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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톡, 국민 삶의 질 높였다”…2024 정보통신 유공 대통령표창
  • “로톡, 국민 삶의 질 높였다”…2024 정보통신 유공 대통령표창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로앤컴퍼니가 ‘2024년 정보통신 및 정보문화 유공 정부포상’에서 정보통신 기술(ICT)을 활용하여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신산업을 창출하는 등 국가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이는 지난해에 이은 영광스러운 성과로, 대한민국 인터넷대상 국무총리상, IT 서비스 혁신대상, 행안부 장관상, 벤처창업진흥 유공 포상, 중기부 장관 표창에 이은 수상이다.로앤컴퍼니는 종합 리걸테크 기업으로, ‘로톡’과 ‘빅케이스’를 통해 법률서비스의 대중화와 선진화에 기여하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가 주최한 ‘2024년 과학기술·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이날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참석하여 수상자들의 공적을 인정하고 축하하는 자리에서 로앤컴퍼니의 공로가 언급됐다. 대통령이 과학기술·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것이 8년 만에 처음이다.지난 22일 열린 ‘2024년 과학기술·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에서 로앤컴퍼니가 정보통신 분야 대통령표창(단체부분)을 수상했다. 좌측부터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김본환 로앤컴퍼니 대표다.이번 시상은 과학기술 유공자와 정보통신 유공자로 나누어져 진행됐다. 로앤컴퍼니는 리걸테크 업계 최초로 정보통신 분야 대통령 표창(단체부문)을 받은 것이다.로앤컴퍼니의 법률 종합 포털 ‘로톡’은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매년 5780만 분 이상의 사용량과 매달 130만 명의 방문자를 기록하는 국민 플랫폼으로 성장 중이다. ‘로톡’은 출시 이후 누적된 법률상담 건수가 120만 건을 돌파하며 국민의 사법접근성 개선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또한 법률서비스 가격정보, 유사 사건 해결사례, 상담후기 등을 투명하게 공개하여 법률 분야의 정보 비대칭을 해소하는데 앞장서고 있다.로앤컴퍼니는 2019년 법률AI연구소를 설립한 후 법률 AI 분야 연구에 지속적인 투자를 하고 있으며, 2022년에는 AI 기술을 적용한 주요 기능을 갖춘 AI 통합 법률정보 서비스 ‘빅케이스’를 출시했다.빅케이스는 국내 최다 444만 건의 판례와 법률 정보 16만 건, 한국사법행정학회 주석서 64권, 법학행정분야 논문 138종을 제공하며 AI 요점보기, AI 유사판례 제시, 쟁점별 판례 보기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김본환 로앤컴퍼니 대표는 “법률서비스의 대중화와 선진화를 위한 노력을 정부로부터 인정받아 대단히 영광스럽고 감사하다”며 “혁신을 향한 도전의 발걸음을 결코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그는 “법률 AI 시대의 거대한 서막이 이제 막 시작됐다”며 “대한민국 대표 리걸테크 기업으로서 법률 AI 분야에서 중요한 변곡점을 만들어 내겠다”고 덧붙였다.
2024.04.23 I 김현아 기자
AI폰에 데이터센터까지…'HBM 조정론' 속 희망된 낸드
  • AI폰에 데이터센터까지…'HBM 조정론' 속 희망된 낸드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23일 업계 첫 9세대 V낸드 양산 소식을 발표한 것은 AI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겠다는 목적이 크다. AI 서버 등에 필요한 고용량·고사양 낸드 수요가 늘면서 이를 충족할 제품을 내놓아 AI향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 SK하이닉스에 뒤져 있는 AI 메모리 리더십을 지키겠다는 구상이다.삼성전자 9세대 V낸드. (사진=삼성전자)◇훈풍 부는 낸드 시장…삼성전자, 현존 최고층 제품으로 공략 삼성전자가 이날 공개한 1테라비트(Tb) TLC(트리플 레벨 셀) 9세대 V낸드는 290단 수준으로 알려졌다. 기존에는 경쟁사인 SK하이닉스가 238단으로 최고층 제품을 판매해 왔지만, 삼성전자가 이번 신제품으로 적층 경쟁에서 크게 역전했다. SK하이닉스는 이보다 높은 트리플 스택 321단 낸드를 공개한 적이 있으나, 양산은 내년 상반기에나 가능할 전망이다.이번 신제품으로 삼성전자는 AI향 메모리 리더십을 되찾겠다는 계획에 가까워졌다. 이와 함께 봄바람이 불기 시작한 낸드 업황 수혜를 더 크게 누릴 여지가 커졌다. 낸드는 ‘3강 체제’가 굳어진 D램과 달리 5~6개 업체가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기술 난이도 역시 D램보다 낮아 원가 경쟁이 심하다. 이런 탓에 낸드는 반도체 불황이 닥치자 대형 손실을 면치 못했다.그러나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주요 낸드 업체들의 감산에 더해 AI향 데이터센터에 탑재할 기업용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수요가 늘면서 가격이 반등하고 있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사업을 하고 있는 메타를 비롯해 구글 지주사인 알파벳과 아마존 등은 올해 공격 투자를 예고한 바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향후 2년간 독일에 33억유로(약 4조7000억원)를, 일본에 29억달러(약 4조원)를 각각 투자해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다.삼성전자 평택 반도체공장. (사진=삼성전자)반도체업계 안팎에선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낸드 사업이 이미 수천억원대의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 전환한 것으로 보고 있다.흥국증권은 1분기 삼성전자 낸드의 영업이익을 4000억원으로 추정했고 신영증권은 3000억원으로 계산했다. 유진투자증권은 5000억원까지 예상했다. 지난해에는 매분기 적자를 봤으나 올해 1분기부터는 흑자전환이 유력하다.오는 25일 실적 발표를 앞둔 SK하이닉스 역시 낸드 흑자 가능성이 크다. IBK증권은 SK하이닉스 낸드 이익으로 1400억원을, 한국투자증권은 720억원을 각각 제시했다. 일부에선 여전히 SK하이닉스가 낸드에서 적자를 봤으리란 의견을 내지만, 그 규모는 수천억원 수준으로 지난해 분기별 조(兆) 단위 손실보다는 대폭 줄었을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SK하이닉스 경기 이천 본사. (사진=연합뉴스)◇데이터센터에 온디바이스AI까지…HBM 우려 속 낸드가 뒷배AI폰과 AI PC 등 온디바이스 AI 제품 출시와 기기 교체 주기가 도래하는 점도 첨단 낸드 수요를 견인하는 요인이다. 코로나 팬데믹 당시 IT 수요가 폭발했고 3~4년이 지나며 스마트폰을 비롯해 노트북, PC 등 전자기기 교체 시기가 왔다는 설명이다. 특히 올해는 AI 기능을 강화한 제품이 쏟아지면서 심리를 더 자극하고 있다.낸드 회복은 메모리 기업들로선 반가운 소식이다. 미국 마이크론까지 HBM 경쟁에 뛰어들면서 공급 증가에 따른 HBM 가격 하락이 전망되는 상황에서 AI 수요를 충족할 첨단 낸드가 수익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으리란 기대가 나온다.업계 관계자는 “HBM은 중장기적으로 수요가 이어지겠지만 공급이 늘어나면 가격 조정을 받을 수는 있다”며 “이제는 낸드가 받쳐주고 있어 전사적인 수익이 나빠지진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김양팽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은 “HBM은 갈수록 가격 하락 가능성이 있다”며 “낸드 회복 등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HBM은 비중 자체가 작아 수익이 다소 빠져도 전체 메모리 이익은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23 I 김응열 기자
국내외 환경모니터링 석학 경기도에 모였다 '융합기술 심포지엄'
  • 국내외 환경모니터링 석학 경기도에 모였다 '융합기술 심포지엄'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대한민국 RE100을 주도하는 경기도에서 국내·외 석학들이 한 자리에 모여 환경분야 미래기술을 논하는 토론의 장이 열렸다.23일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융기원)에 따르면 경기도가 주최하고 융기원이 주관한 ‘2024 융합기술 심포지엄’이 22일~23일 이틀간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에서 진행됐다.22일~23일 이틀간 서울대 시흥캠퍼스에서 열린 ‘2024 융합기술 심포지엄’에서 주제발표가 진행되고 있다.(사진=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융합기술 심포지엄(ConTech)은 국내·외 유명 연사를 초청해 다양한 주제의 강연을 진행하고, 청중과 소통하는 행사로 2008년부터 매년 개최해 올해 17회째를 맞이하는 융기원의 대표적인 학술행사다.‘RE100 및 첨단 환경 모니터링’을 주제로 열린 올해 행사에는 차성수 경기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과 유영일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장, 차석원 융기원장, 박륜민 수도권대기환경청장, 연제찬 시흥시 부시장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이번 심포지엄은 김영준 전 광주과학기술원 총장의 ‘대기환경 측정기술 개발 현황’를 주제로 한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세션 1에서는 김관철 융기원 책임연구원, 김한수 경기연구원 기후환경정보센터장, 정수정 서울대 교수가 ‘경기 RE100과 환경과학 측정기술’을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세션 2에서는 데틀레프 뮬러 영국 허트포트셔 대학 교수, 신성균 서울연구원 연구위원, 노영민 부경대 교수, 야스노리 사이토 일본 신슈대 명예교수가 ‘국내외 응용 분야에서의 라이다 측정과 활용’을 주제로 연단에 섰다.세션 3에서는 야스노부 이와사카 일본 나고야대 명예교수와 핀란드 국적 정밀측정기기 생산기업인 바이살라의 디 타오 응용 프로그램 매니저가 ‘에어로졸 라이다 측정과 응용’을 주제로 국제 환경 측정기기 동향을 설명했다.세션 4에서는 최성철 삼우티씨에스㈜ 연구소장, 찰스 만싱 웡 홍콩 폴리텍대 부학장, 김준우 ㈜에어리트 이사, 민동균 ㈜비케이인스트루먼트 연구원이 ‘원격탐사와 가스측정’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또한 각 세션 종료 후에는 발표자와 청중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고, 환경 정책과 기술에 대해 논의하는 패널 토론이 진행됐다.차석원 융기원장은 “대기오염, 산불 등과 같은 환경 재난의 지속 증가로 미세먼지, 메탄가스, 아황산가스 등과 같은 공기오염물질을 측정하고 원인을 분석하는 기술이 주목을 받고 있다”라며 “깨끗한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과학적인 해결 방법을 모색하고, 정책 반영을 위한 기술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경기도와 서울대의 공동출연법인인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은 판교 자율주행 실증단지 조성 연구 사업, 경기도 소재·부품·장비산업 자립화 연구지원 사업, 시흥 스마트시티 혁신성장동력 프로젝트, IT활용 영유아 보육 안전 시스템 구축 등 최첨단 과학기술을 활용해 지역연구개발을 중심으로 다음 세대를 내다보는 융합연구를 수행하고 있다.2024 융합기술 심포지엄(ConTech 2024)은 유튜브(융TV)에서 4월 30일까지 다시 볼 수 있다.
2024.04.23 I 황영민 기자
외국인·기관 '팔자'에 약보합…거래량 3일째↓
  • [코스닥 마감]외국인·기관 '팔자'에 약보합…거래량 3일째↓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닥이 23일 약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중동의 지정학적 우려가 가라앉으며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장을 마쳤지만 아직 투심은 회복되지 않은 모양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8포인트(0.04%) 내린 845.44에 거래를 마쳤다. 848.88로 출발한 지수는 장 중 850선을 넘어서기도 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에 장 중 상승폭을 줄였고, 결국 약보합으로 마감했다.외국인이 3거래일 연속 팔자에 나서며 505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도 290억원을 팔았다. 특히 금융투자와 보험이 각각 209억원, 30억원을 팔았다. 사모펀드도 89억원을 순매도 했다. 개인만 875억원을 사며 3거래일 연속 사자를 이어갔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361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412억원 매도 우위로 총 773억원의 매물이 출회했다.간밤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67% 상승한 3만8239.98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7% 오른 5010.60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1% 뛴 1만5451.31로 집계됐다. 다만 국내 시장에서는 관망 심리가 커지는 가운데, 미국의 4월 구매관리자지수(PMI) 등 금리와 관련된 지표 발표가 앞두고 있어 코스닥 지수 역시 보합권에서 움직인 것으로 보인다.기타서비스와 건설, 금속, 오락문화, 인터넷 등이 1~2% 강세였지만, 일반전기전자와 반도체, IT하드웨어는 1%대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247540)이 전 거래일보다 6000원(2.50%) 내린 23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시가총액 2위로 도약한 HLB(028300)는 이날도 0.38% 오르며 10만6700원을 가리켰다. 알테오젠(196170) 역시 4.57% 올라 17만3900원을 기록했다.한글과컴퓨터(030520)는 1분기 깜짝 실적 기대감에 11.96% 오른 2만4800원에 마감했다. 키움증권은 한글과컴퓨터의 1분기 연결 실적이 매출액 562억원, 영업이익 96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47억원) 대비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학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컴 오피스의 매출이 1분기에 332억 원으로 인공지능(AI) 및 클라우드 매출 증가에 힘입어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전통적으로 1분기에 부진한 라이프케어의적자 폭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사피엔반도체(452430) 역시 18.85% 올라 2만9000원을 가리켰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사피엔반도체가) 글로벌대형 고객사들을 확보해 비밀유지계약 및 공동개발계약을 진행, 신규 제품 개발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단계”라며 “글로벌 빅테크 기업인 A사와 오랫동안 계약을 통해 다양한 단발성 과제를 수행해왔으며, 2026년 AR,MR 기기 출시를 앞두고 있어 제품의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상한가는 없었고 719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1개를 포함해 798개 종목이 내렸다. 107개 종목은 보합을 유지했다. 이날 거래량은 8억6847만주로 3거래일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거래대금은 7조2419억원으로 집계됐다.
2024.04.23 I 김인경 기자
메타, 단속강화 약속은 말뿐이었나…사칭광고 활개 '여전'
  • 메타, 단속강화 약속은 말뿐이었나…사칭광고 활개 '여전'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을 운영하는 메타가 ‘사칭 광고’ 단속 강화를 천명했지만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로이터)23일 IT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며칠 동안 페이스북에선 방송인 홍진경 씨 등 유명인을 사칭한 투자 유도 광고가 버젓이 노출됐다. 홍씨를 사칭한 ‘홍진경경제학원’ 광고는 이용자들의 신고에도 한동안 삭제되지 않았다.광고뿐 아니라 페이스북에서 ‘홍진경’을 검색할 경우 홍씨를 사칭한 투자 유도 계정도 ‘경제학원’, ‘경제학부’ 등의 이름으로 다수 확인되고 있지만 메타 측은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 구글과 네이버 등 국내외 플랫폼들이 강력 대처하겠다고 밝힌 뒤 사칭광고가 대부분 사라진 데 비해 메타 운영 플랫폼에서는 여전히 사칭 광고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앞서 메타 측은 ‘사칭 광고를 사실상 방치하고 있다’는 거센 비판이 이어지자 지난 5일 “사칭 계정들이 존재하며 사기 행위를 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 상당한 기술적, 인적 자원을 투입해 왔으며, 정책을 위반하는 계정, 페이지 및 광고를 정지하거나 삭제하고 있다”며 “단속을 대폭 강화했다”고 밝힌 바 있다.페이스북에 활개치고 있는 홍진경씨 사칭 페이지들.당시 메타는 “타인을 사칭하는 악의적 사기범들의 수법은 끊임없이 진화하며 정교해지고 있다. 공인을 사칭해 다른 사람의 돈이나 개인정보를 갈취하는 광고는 메타의 커뮤니티 규정과 광고 규정에 위배된다”고 밝혔다.이어 “교묘해지는 수법에 대응해 유명인 사칭 광고에 대한 추가 탐지 모델을 구축하기도 했다”며 “메타는 커뮤니티 안전과 보안을 위한 인력과 기술에 2016년부터 2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해오고 있으며, 현재 4만명 이상의 인력이 커뮤니티의 안전을 위해 일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점점 더 교묘해지는 수법을 학습해 유명인 사칭 광고에 대한 추가 탐지 모델을 구축했다”고도 덧붙였다.광고 사전 및 사후 검토 시스템을 비롯해 △검색어 차단 및 확산 방지 △계정 진위성 확인 △가짜계정 삭제 △반복적 규정 위반 계정 등 추가 조치를 취하고 있다는 설명이다.그러나 유독 메타 운영 플랫폼에서 사칭 광고가 활개를 치는 상황이 이어지자 IT업계에선 메타가 광고 수익을 위해 느슨한 대응책을 쓰고 있는 게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한 IT 보안업체 관계자는 “빅테크 중 유독 메타 플랫폼에서만 문제가 이어지고 있다. 사칭 광고를 단속할 기술이나 의지가 부족한 것”이라며 “빅테크인 메타의 단속 의지가 의심받을 수밖에 없는 배경”이라고 꼬집었다.
2024.04.23 I 한광범 기자
월가 “애플, 포기해선 안 될 기업”…곧 반등 나오나(영상)
  • 월가 “애플, 포기해선 안 될 기업”…곧 반등 나오나(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미워도 다시 한 번?`글로벌 IT 기업 애플(AAPL)에 대해 월가가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 모습이다. 어려운 상황인 건 맞지만, 반전이 있을 것이란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 특히 오는 6월 열리는 WWDC(글로벌 개발자 회의) 행사에서 새로운 생성 AI(인공지능) 프로젝트에 대한 업그레이드가 있을 것이라며 기대하고 있다.22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와 배런스 등에 따르면 이날 모건스탠리의 에릭 우드링은 애플에 대한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종전 220달러에서 210달러로 소폭 낮췄지만 27%의 상승 여력이 있다고 평가한 것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왐시 모한은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 올해 최고의 선택으로 ‘애플’을 꼽았다. 목표주가 225달러도 유지했다. 왐시 모한이 평가한 추가 상승 여력은 37%다. 애플 주가는 중국시장에서의 어려움, 특히 저가 제품과의 경쟁심화, AI 프로젝트에 대한 명확성 부족 등으로 올 들어 14%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에릭 우드링은 내달 2일 2024회계연도 2분기(1~3월) 실적 공개 후 주가가 더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그때가 매수 기회라고 주장한다. 그는 “2분기 실적이 안정적인 제품 수요와 서비스 부문 성과 등으로 월가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할 것”이라며 “하지만 3분기(4~6월) 가이던스가 월가 컨센서스를 4~7% 밑돌 것”으로 내다봤다. 월가의 3분기 매출 컨센서스는 835억달러에 형성돼 있지만 그는 800억달러 수준에 그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주가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 에릭 우드링은 그러나 “3개월 전과 비교해 달라진 것은 애플 주가가 그 기간에 12% 하락했고 주가수익비율(PER)이 2.5배 낮아진 것”이라며 “아울러 6월 예정된 WWDC에서 새로운 생성 AI 프로젝트 업데이트가 제공됨에 따라 AI 기반 아이폰 사이클에 대한 기대가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반등이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왐시 모한도 애플이 어려운 국면이지만 투자자들은 애플을 포기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취약한 수요 환경과 실망스런 3분기 실적 가이던스가 주가 부담 요인이 될 수 있다”며 “하지만 1분기 자본수익률 개선, WWDC에서의 생성 AI 프로젝트 발표, 하반기 아이폰16 출시 및 AI·머신러닝 성능 향상 기대 등 수익 성장을 가속화할 촉매제에 주목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라이선스, 앱스토어, i클라우드 및 구독부문의 강력한 매출 성장 등으로 서비스 사업 부문이 두자릿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며 “방어적인 현금흐름을 갖추고 있고 풍부한 상승 촉매제가 대기하고 있다는 점에서 최고의 선택으로 꼽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월가에서 애플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44명으로 이 중 25명(57%)이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등 포함)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199.65달러로 이날 종가(165.84달러)보다 20.4% 높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4.23 I 유재희 기자
'범죄도시4' 예매량 65만 근접→역대 韓영화 최고…트리플 천만 향해 빅펀치
  • '범죄도시4' 예매량 65만 근접→역대 韓영화 최고…트리플 천만 향해 빅펀치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역대 한국 영화 최고 사전 예매량을 기록한 영화 ‘범죄도시4’(감독 허명행)가 예매량 60만 장을 넘어 65만 장에 근접했다. 압도적인 예매 속도만큼 흥행에도 가속도가 붙어 트리플 천만 크라운을 달성할지 주목된다. 2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범죄도시4’의 사전 예매량은 오후 2시 기준 64만 7316명을 기록하고 있다. 예매율은 93.2%로 압도적 수치다. 앞서 ‘범죄도시4’는 이날 오전 9시 30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 사전 예매량 59만 8386장을 돌파하며 시리즈 최초로 개봉 이틀 전 사전 예매량이 50만장을 넘기는 놀라운 광경을 연출했다. 이는 개봉 전일 오전 9시 30분 기준 ‘군함도’(2017)의 31만 2847장, ‘신과 함께: 인과 연’(2018)의 35만 2939장 등 역대 한국 영화들의 사전 예매량을 뛰어넘는 수치라 더욱 놀랍다. 뿐만 아니라 시리즈 최고 사전 예매량을 기록하고 있던 전편 ‘범죄도시3’(2023)의 개봉 전날 오전 9시 30분 기준 사전 예매량 409,879장(예매율 83.7%)을 가뿐하게 뛰어넘으며 2023년 봄 흥행 돌풍을 일으켰던 전편에 이어 2024년 4월 극장가에도 시원한 흥행 빅펀치를 날릴 전망이다.한편 ‘범죄도시4’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김무열 분)와 IT 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 분)에 맞서 다시 돌아온 장이수(박지환 분), 광수대&사이버팀과 함께 펼치는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다. 바로 내일(24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2024.04.23 I 김보영 기자
가천대-길병원- 이에이트, 디지털 트윈 기반 스마트병원 구축 협약
  • 가천대-길병원- 이에이트, 디지털 트윈 기반 스마트병원 구축 협약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가천대 길병원과 가천대학교는 시뮬레이션 기반 디지털 트윈 기업 이에이트와 스마트 병원 구축 및 인재양성을 위한 협약을 22일 오후 체결했다. 김우경 가천대 길병원장과 유원재 가천대학교 IT대학 교수, 김진현 이에이트 대표는 이날 가천대 길병원 회의실에서 협약식을 개최했다. 협약 기관들은 이에이트가 보유하고 있는 순수 자체기술을 통해 임상진단보조시스템과 디지털 트윈이 적용된 스마트 병원 솔루션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의료진들의 워크플로우를 간소화, 효율화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가천대 길병원은 이에이트와 △병원의 자산 운영 및 관리 시스템 구축 △스마트 병원 플랫폼 구축을 통한 에너지 효율화 △바이오 시뮬레이션 임상 시험 △ 클라우드 기반 EMR 통합 시스템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을 수행한다. 가천대학교는 이에이트와 △대학 건물의 에너지 효율화를 위한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디지털 트윈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 △디지털 트윈 공동 연구 과제 수행 등 미래 디지털 시대를 이끌 인재 공동 양성에 힘쓸 계획이다.이에이트의 시뮬레이션 기반 디지털 트윈 플랫폼 NDX PRO는 위치 정보 데이터를 활용한 환자 정보 실시간 제공, 환자 정보 누락 방지, 병실 및 수술실 자원 운영 등 다양한 스마트 병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가상공간에 구축된 디지털 트윈 병원을 통해 화재, 비말 감염 질환 등 재난 상황을 사전에 시뮬레이션 할 수 있어 병원에서 발생 가능한 다양한 재난의 예방책을 세울 수 있다. 김우경 가천대 길병원장은 “가천대 길병원은 자체 기술 개발 및 첨단 기술 도입을 통한 스마트 병원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이번 이에이트와의 협약으로 시뮬레이션 기반 디지털 트윈 기술이 병원에 적용돼 궁극적으로 병원을 이용하는 환자들에게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가천대 길병원에서 개최된 디지털 트윈 기반 스마트병원 구축 협약식에서 김우경 병원장(가운데), 유원재 가천대 IT대학 교수(가운데 오른쪽), 김진현 이에이트 대표(가운데 왼쪽)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04.23 I 이순용 기자
'범죄도시4' 허명행 감독 "코미디=장이수 담당, 빌런은 특히 무겁길 바랐다"③
  • '범죄도시4' 허명행 감독 "코미디=장이수 담당, 빌런은 특히 무겁길 바랐다"[인터뷰]③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범죄도시4’ 허명행 감독이 전작들과 다른 4편 만의 매력을 언급하며 4세대 빌런으로 활약한 김무열의 열연과 노력을 칭찬했다. 허명행 감독은 영화 ‘범죄도시4’의 개봉을 앞둔 23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범죄도시4’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온라인 불법 도박 범죄에 연루된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김무열 분), 천재 IT업계 CEO 장동철(이동휘 분)에 맞서 다시 돌아온 장이수(박지환 분), 광수대&사이버팀과 함께 범죄를 소탕하는 작전을 그린 액션 영화다. 이날 오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범죄도시4’는 개봉을 하루 앞두고 사전 예매량이 62만 장을 돌파했다. 예매율은 무려 92.8%로 압도적 수치다. 전작인 ‘범죄도시2’, ‘범죄도시3’에 이어 이번 4편으로 트리플 천만 시리즈를 달성할지 주목된다. ‘범죄도시’ 시리즈는 주인공인 마동석의 존재감 못지 않게 빌런들의 매력이 흥행에 큰 요소로 작용해왔다. 그런 만큼 다가올 4편의 빌런 김무열의 연기 변신을 향한 기대와 관심이 높다. 허명행 감독은 김무열이 맡은 빌런 백창기에 대해 “백창기의 무게감을 좀 더 많이 주고 싶어서 대사를 최소화했다. 원래 시나리오보다 더 대사를 줄였다”며 “거의 필요한 이야기 외에 안 하는 사람으로 만들고 싶었다. 김무열도 그 방향에 공감하던 바였고 덕분에 생각이 맞아 수월하게 캐릭터의 방향을 잡을 수 있었다”고 떠올렸다. 특히 백창기는 시리즈 전편의 빌런들을 통틀어 전투력이 최강인 빌런이다. 전작의 빌런들이 악다구니와 깡, 분노 등의 감정에 휩싸여 폭력과 살상을 휘두르는 캐릭터들이었다면, 백창기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이란 설정답게 훈련된 전문가의 액션을 보여준다. 허 감독은 “액션 잘하는 배우는 많지만 김무열 배우는 특히 다재다능하다. 연출 및 무술감독 입장에선 백창기 캐릭터의 범위 내에서 좀 더 많은 테크닉들을 넣을 수 있었다”며 “아크로바틱한 동작들도 조금씩 나오는데, 그런 동작을 한 쇼트 안에 자연스레 연결지어 어우러지게 소화하는 게 쉽지 않다. 그런데 김무열 배우는 그런 것들을 너무 잘해줬고 동작에서 NG가 난 적이 거의 없었다”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테크닉 면에서 동작 조절이 가능하면서 연기까지 잘 소화할 수 있는 배우다. 너무 캐릭터와 잘 어울리게 연기로 표현해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연출 면에서는 캐릭터들의 구조를 정립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허명행 감독은 “일단은 각 캐릭터들의 구조에 신경썼다. 장이수 같은 경우도 전편들과 다르게 좀 더 성공한 장이수가 나오면 어떨까, 같은 캐릭터라도 다른 면모를 보여주고 싶었다. 어차피 마석도에게 끌려갈테지만 비주얼적으로 좀 더 성공하고 돈을 많이 번 장이수가 나오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또 “장동철도 피터팬 콤플렉스가 있는, 좀 더 어린아이 같은 면모를 보여주고 싶었다. 자기애가 투철하고 마음이 어린 장동철의 캐릭터를 살리기 위해 의상, 미술 부분을 다른 때보다 화려히 구현해 설계했다. 백창기 같은 경우는 완전히 누아르적으로 찍고 싶었다. 마석도는 우리가 알고 있는 캐릭터이기 때문에 그 캐릭터 안에서 좀 더 액션적으로, 코미디적으로 재밌는 건 없을까 업그레이드 하려 노력했다”고 부연했다. 특히 영화의 스토리가 마석도와 백창기의 대결이 중심이 되는 만큼, 백창기의 캐릭터 설정에 많은 고민을 들였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전편들처럼 악다구니로 싸우는게 아닌, 냉정하고 싸움의 테크닉이 있는 캐릭터로 설정하면 액션이 변별력있게 나올 거 같더라. 그런 점에서 백창기를 신경써서 만들었고 그걸 잡아내는 마동석의 액션이 이 영화의 하이라이트라고 볼 수 있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영화적으로 어떻게 캐릭터들을 살려낼지에 집중했다. 캐릭터들의 전반적인 업그레이드를 바랐다”며 “형사들의 팀워크와 끈끈함을 보여주는 부분도 있어야 그림이 살아있을 것 같았다”고 전했다. 4편에 들어서며 코미디의 비중이 옅고 분위기가 묵직해졌다는 반응에 대해선 “코미디를 더 해야겠단 생각이 없었고, 오히려 무게감에 중점을 뒀다”며 “코미디에 대한 부분은 장이수에 집중했다. 관객들이 장이수의 등장에서 코미디를 기대하는 부분이 있을테니 말이다. 특히 빌런들 쪽은 더 무겁게 찍으려 노력했다. 그래서 영화 안에서도 조금씩 톤이 다르다. 빌런들이 나올 때와 형사들이 나올 때의 분위기와 음악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범죄도시4’는 오는 24일 개봉한다.
2024.04.23 I 김보영 기자
'범죄도시4' 허명행 감독 "'눈물의 여왕' 이주빈? 우리가 먼저 캐스팅"②
  • '범죄도시4' 허명행 감독 "'눈물의 여왕' 이주빈? 우리가 먼저 캐스팅"[인터뷰]②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범죄도시4’ 허명행 감독이 극 중 홍일점으로 활약한 배우 이주빈의 캐스팅 과정을 전했다. 허명행 감독은 영화 ‘범죄도시4’의 개봉을 앞둔 23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범죄도시4’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온라인 불법 도박 범죄에 연루된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김무열 분), 천재 IT업계 CEO 장동철(이동휘 분)에 맞서 다시 돌아온 장이수(박지환 분), 광수대&사이버팀과 함께 범죄를 소탕하는 작전을 그린 액션 영화다. 이날 오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범죄도시4’는 개봉을 하루 앞두고 사전 예매량이 62만 장을 돌파했다. 예매율은 무려 92.8%로 압도적 수치다. 전작인 ‘범죄도시2’, ‘범죄도시3’에 이어 이번 4편으로 트리플 천만 시리즈를 달성할지 주목된다. ‘범죄도시’ 시리즈는 그간 여성 캐릭터들이 전무했으나, 이번 4편에선 이례적으로 이주빈이 홍일점으로 등장해 눈에 띄는 활약상을 보여줬다. 이주빈은 ‘범죄도시4’에서 마석도 및 광수대와 함께 온라인 불법 도박 범죄 소탕을 위해 TF팀에 투입된 사이버수사팀 형사 ‘한지수’로 열연했다. 마석도와 광수대, 장이수와 다채로운 케미로 보는 재미를 더했다는 평이다. 특히 이주빈은 인기리에 방영 중인 tvN 드라마 ‘눈물의 여왕’에 출연하며 신드롬급 인기를 구가 중인 상황. 이주빈은 ‘눈물의 여왕’에서 천다혜 역으로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고 있다. 허명행 감독은 이주빈의 캐스팅 과정을 묻자 “한지수란 캐릭터는 시나리오상에 원래 있었다. 대본을 읽었을 때 똘망하고 똑 부러지는 이미지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던 중 떠오른 캐스팅”이라며 “다행히 흔쾌히 받아주셔서 캐스팅했다. 출연했던 전작들에서 그런 이미지가 눈에 띄게 보였던 것 같다. 딱 첫 번째로 떠올랐던 배우고, 생각해볼 것도 없이 바로 의뢰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눈물의 여왕’의 인기가 ‘범죄도시4’의 개봉을 앞두고 유리한 타이밍으로 작용하지 않겠냐는 질문에 대해선 “캐스팅은 순서 상 저희가 먼저 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기기도. 다만 허 감독은 “물론 좋은 일이다. 이번에 또 느끼는 게 역시 잘하는 배우는 어딜 가서든 잘하는 것 같다”고 자랑스러워했다. 특별출연으로 깜짝 존재감을 발산한 권일용 교수의 연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허명행 감독은 권일용 교수의 연기를 직접 지켜본 소감과 디렉션 과정에 대해 “여러분이 영화에서 봐주신 부분이 당시 베스트 컷이었다”고 말해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러면서 “권 교수님 장면이 테이크를 제일 많이 갔다”며 “저는 최대한 노력했고, 일부러 특별한 연기를 주문한 적은 없다. 교수님이 자연스레 입을 여시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재미가 있었다”고 떠올렸다. ‘범죄도시4’는 오는 24일 개봉한다.
2024.04.23 I 김보영 기자
건설사부터 운용사까지 '너도나도 데이터센터로'
  • 건설사부터 운용사까지 '너도나도 데이터센터로'
  • [이데일리 마켓in 안혜신 기자] 데이터센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국내 건설사는 물론 운용사까지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시장 침체로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 나선 건설사와 금융사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는 것이다. 과거 데이터센터 공급 주체가 정보기술(IT) 관련 업체나 통신업체 등이었다면 이제는 자산운용사 등이 등장하면서 다양한 업종이 참여하는 형태로 변화하는 모습이다.22일 세빌스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019년 기준 수도권 데이터센터 공급 주체의 87%가 통신사 및 IT 서비스사업자 등이었지만 올해부터 오는 2027년까지 수도권 공급 예정 데이터센터 중 90%가 글로벌 운용사 등에 의해 개발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3년 뒤에는 재무적 투자자가 공급한 데이터센터 용량이 전체 공급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올 들어 대형 건설사들은 데이터센터 수주 경쟁에 나서고 있다. 최근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인천 서구 가좌동에 만들 데이터센터 시공사 선정 입찰에는 현대건설과 DL이앤씨가 참여하면서 경쟁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GS건설은 아예 운영으로까지 영역을 확대했다. 자회사 디씨브릿지를 활용해 경기도 안양시에 데이터센터인 ‘에포크 안양’을 준공하며 개발은 물론 운영까지 참여한 것이다. 건설사가 데이터센터 개발 단계에서부터 참여한 최초의 사례로 꼽힌다.뿐만 아니라 SK에코플랜트는 전담조직을 만들고 데이터센터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HDC현대산업개발은 통영천연가스발전수 내 부지에 데이터센터를 개발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국내 굵직굵직한 대형 건설사들은 적극적으로 데이터센터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국내외 금융사들이 데이터센터 시장에 본격적으로 참여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20년부터다. 최근 들어서도 해외 투자자들의 국내 투자가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 캐나다연금투자위원회(CPPIB)는 2분기 준공을 목표로 퍼시픽자산운용과 ‘죽전 퍼시픽써니 데이터센터’ 개발에 한창이다. 골드만삭스도 국내 물류 및 데이터센터에 약 2조원의 투자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국내에서는 이지스자산운용과 LB자산운용 등이 데이터센터 투자에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데이터센터의 성장성이 상당한 만큼 국내 데이터센터 시장 투자에 대한 관심도 이어질 전망이다. 한 외국계 운용사 관계자는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해외에서는 지속적으로 데이터센터에 투자하고 있다”면서 “그동안 데이터센터 인수 등을 포함해 투자 기회를 노리긴 했지만 아직 한국에서 투자가 성사된 사례는 없었고, 기회가 있는지 계속 확인 중이다”리고 말했다.
2024.04.23 I 안혜신 기자
'범죄도시4' 허명행 감독 "20년 인연 마동석, 부지런한데 머리도 비상"①
  • '범죄도시4' 허명행 감독 "20년 인연 마동석, 부지런한데 머리도 비상"[인터뷰]①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허명행 감독이 입봉작인 넷플릭스 영화 ‘황야’부터 개봉을 앞둔 ‘범죄도시4’까지 함께한 배우 겸 제작자 마동석을 향한 존경을 털어놨다. 또 트리플 천만 흥행에 대한 기대가 높은 ‘범죄도시’ 시리즈의 연출에 참여한 소감을 전했다. 허명행 감독은 영화 ‘범죄도시4’의 개봉을 앞둔 23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범죄도시4’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온라인 불법 도박 범죄에 연루된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김무열 분), 천재 IT업계 CEO 장동철(이동휘 분)에 맞서 다시 돌아온 장이수(박지환 분), 광수대&사이버팀과 함께 범죄를 소탕하는 작전을 그린 액션 영화다. 이날 오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범죄도시4’는 개봉을 하루 앞두고 사전 예매량이 62만 장을 돌파했다. 예매율은 무려 92.8%로 압도적 수치다. 전작인 ‘범죄도시2’, ‘범죄도시3’에 이어 이번 4편으로 트리플 천만 시리즈를 달성할지 주목된다. ‘범죄도시’ 시리즈의 무술감독을 맡아왔던 허명행 감독이 이번엔 4편의 메가폰을 잡았다. 허명행 감독은 올해 초 공개된 마동석 주연의 넷플릭스 영화 ‘황야’로 입봉해 두 번째 작품인 ‘범죄도시4’에서도 제작자이자 주인공인 마동석과 호흡을 맞췄다. 두 사람의 인연은 깊다. 스턴트 대역, 단역 배우 시절부터 알고 지내 20년 정도 함께했다. 허명행 감독은 시리즈의 무술감독에서 감독으로 메가폰을 잡은 감회가 어떤지 묻자 “시리즈의 무술감독을 해왔다 보니 시리즈에 대한 상황들을 깊이감 있게 알고 있어서 4편을 연출할 때 많은 부분에서 레퍼런스가 된 것 같다”며 “전작 ‘황야’ 촬영 12회차 때쯤 마동석 형이 저를 불러 연출 제안을 주셨다. 3편을 찍고 바로 4편도 촬영하는 상황이었는데 전작을 연출한 이상용 감독이 시간적으로 4편까지 촬영할 여력이 없어 다른 감독을 찾고 있던 것 같다. 저에게 자연스레 해보면 좋겠다고 말씀을 주셔서 놀라웠다”고 회상했다. 이어 “전작의 흥행 때문에 느낀 부담은 없었던 것 같다”며 “평소 그런 스타일이 아니어서 평정심을 갖고 편안하게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고 담담한 소감을 덧붙였다. 원래는 제작자를 꿈꿨지만, 마동석의 도움으로 연출에 도전해 매력을 느끼고 있다고도 전했다. 허명행 감독은 “원래는 제작에 꿈이 있었다. 예전에 제작사 설립해서 운영을 10년 정도 했었다. 그런데 영화가 세상에 나오지 못했고 제가 섭외한 감독님들과 작가들, 투자사 미팅이 다 끝났는데도 작품이 엎어진 케이스들이 있었다”라며 “제작사를 운영할 때도 연출 제안이 조금씩 들어오고 있었는데 당시에만 해도 내가 못 할 거라 생각했었다. 연출이 나의 방향이 아닐 거라 생각했는데 제작이 진행이 잘 안되다보니 ‘연출을 하면서 제작을 하는 게 방향상 더 낫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더라. 그런 생각을 하던 중에 동석이 형님이 날 감독으로 데뷔시키기 위해 꽤나 많은 노력을 해주셨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제작보다 연출이 더 맞다고 느끼는 것까진 아니지만, 연출을 해야겠다 느낀 계기는 제작은 늘 감독이나 작가가 시나리오를 쓴 뒤 두 번째로 움직이는 일이란 생각이 들었다. 수동적이고 앞에 나서서 할 수 있는 일들이 많이 없는데 연출을 하니 내가 좀 더 상황이나 장면에 즉흥적으로 대응할 수 있어서 보다 수월하고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무술감독 일을 하면서 연출에 대한 이야기도 자연스레 나누다 보니 알게 모르게 내 자신이 트레이닝을 하고 있었던 게 아닐까 싶기도 하다”고 부연했다. 시리즈의 주인공이자 제작자인 마동석을 향한 존경도 엿보였다. 허명행 감독은 “엄청나게 노력을 많이 하시고, 제가 어렸을 때 스턴트 대역을 했는데 그 때부터 동석이 형의 몸 상태라든가 관심사를 잘 알고 있었다. 그때부터 형은 지금의 ‘범죄도시’ 시리즈 등 현실화되고 있는 이야기들을 많이 하셨었다”며 “본인이 제작자로서 꿈꿨던 이야기나 상황들에 대한 이야길 많이나눴다. 저 역시 그 시간동안 내 분야에서 열심히 일했고, 그렇게 한 계단씩 올라 오늘날로 이어진 것 같다. 형과 나눈 그 때의 이야기들이 오늘날 저에게도 플러스가 됐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마동석을 비롯해 ‘범죄도시’ 시리즈에 참여한 제작자들을 만나고 지켜보며 과거 제작에 대한 갖고 있던 생각들도 많이 변화했다고 털어놨다. 허명행 감독은 “그 때 제작에 도전했던 내 자신이 많이 어설펐구나 생각이 들었다. 어릴 때라 내공이 부족했다”며 “제 옆의 동석이 형이나 다른 제작사 대표님들을 보면 저렇게까지 깊숙이 노력해야 하는데 한참 부족하고 어설펐다. 그땐 생각만 앞섰는데 앞으론 더 잘 해봐야겠단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마동석의 부지런한 삶의 태도도 언급했다. 허명행 감독은 “베를린 영화제 일정을 마친 뒤 인천을 도착해서 형과 헤어진 지 한 시간 만에 장문의 카톡을 받았다”며 “앞으로 우리가 이야기 나누고 해야 할 것들에 대한 이야기였다. 그만큼 노력을 많이 하시는 분이다. 평상시에도 영화 생각을 하고, 돌아오는 길에도 계속 생각하셨을텐데 헤어진 지 1시간 만에 그런 문자를 받으니 헛웃음이 나오더라”고 토로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그 정도로 노력 많이 하시고 머리도 엄청 비상하시다. 그 비상함을 또 쉬지 않으신다. 부지런함과 비상함을 다 갖고 있더”며 “아이디어를 매번 제안해주시고 떠오를 때마다 많이 보내고 공유해주신다. ‘이런 거 재미있지 않겠나’ 기획적인 것에 대한 이야기를 쉬지 않고 하신다”고 감탄했다. ‘범죄도시4’는 오는 24일 개봉한다.
2024.04.23 I 김보영 기자
현대오토에버, 삼성 출신 ERP 전문가 ‘김선우 상무’ 영입
  • 현대오토에버, 삼성 출신 ERP 전문가 ‘김선우 상무’ 영입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현대차그룹의 소프트웨어(SW)·정보통신기술(IT) 계열사 현대오토에버(307950)는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전사적자원관리(ERP) 기술 리더와 정보기술아웃소싱(ITO) 운영 총괄을 맡아온 김선우 상무를 신설 ERP센터장으로 영입했다고 23일 밝혔다. 김선우 ERP센터장.(사진=현대오토에버)이번에 합류한 김 상무는 삼성전자와 볼보 등에서 일하면서 제조 부문에 특화된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또 사업(비즈니스)과 정보기술(IT) 통합 관점에서 전략·아키텍처(구조) 수립에 경험을 갖춘 것으로 평가 받는다.특히 글로벌 기업용 SW 선도 업체 SAP에서 10여년 간 근무하며 다양한 산업 영역의 ERP 구축과 글로벌 확산을 통해 디지털 전환(DX)을 선도하는 데 중요한 역할도 수행한 바 있다.현대오토에버 관계자는 “이번 영입은 ERP 구축 및 글로벌 운영 전담 조직을 이끄는 외부 전문가를 영입해 ERP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함”이라며 “김 상무는 대규모 프로젝트 관리와 글로벌 운영 체계 구축에 있어서도 탁월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현대오토에버가 새로 설립한 ERP센터는 고객사 산업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글로벌 수준의 맞춤형 ERP 수행 체계를 공급하는 게 목표다. ERP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조직으로, 기존 사업부에 흩어져 있던 진단, 컨설팅, 구축, 운영 등의 기능을 하나로 모았다.현대오토에버는 20여 년간 다양한 산업에서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해 빠르게 성장하고 변화하는 모빌리티 산업에 최적화된 프로세스와 시스템을 제공할 계획이다. 전문가 영입과 ERP센터 설립으로 미래 기술과 고객 중심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마련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김선우 ERP센터장은 “글로벌 모빌리티 시대를 선도하는 현대오토에버에서 차세대 ERP 비즈니스를 담당하게 돼 영광”이라며 “앞으로 ERP 센터는 고객 비즈니스에 최적화된 통합 서비스를 바탕으로 고객의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DX)을 이끄는 전략적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23 I 박민 기자
헥토헬스케어, 코엑스 베이비페어서 생애주기별 드시모네 유산균 선봬
  • 헥토헬스케어, 코엑스 베이비페어서 생애주기별 드시모네 유산균 선봬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IT헬스케어기업 헥토헬스케어가 4월 25일부터 28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코베 베이비페어’에 참여한다고 23일 밝혔다.이번 전시회에서 프리미엄 프로바이오틱스 드시모네 베이비, 키즈 등 생애주기에 따라 변화하는 아이의 장 환경에 맞춘 단계별 포트폴리오와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또박케어LAB(랩)’의 베이비·키즈 제품들을 선보인다. 부스 방문 고객에게는 가격 혜택과 함께 구매 고객 전원 사은품 증정, 미션 스탬프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헥토헬스케어가 코엑스 베이비페어에서 선보인 생애주기별 유산균 제품 (사진=헥토헬스케어)헥토헬스케어는 지난 2월 베이비페어 직후 신규 회원 가입률이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늘어나는 등 뜨거운 인기에 힘입어 이번 베이비페어에서 최대 59%의 가격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현장 구매 고객 전원에게는 드시모네 미니 보냉백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임산부·육아맘 대상 설문조사, 아이를 위한 메시지 작성 등 총 3가지 미션을 수행하면 리유저블 쇼핑백, 드시모네 마스크와 함께 드시모네 체험팩 또는 또박케어LAB(랩) 신제품 중 원하는 선물을 증정한다.헥토헬스케어는 ‘드시모네 유익균이 우리 아이를 위한 첫번째 선물’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예비부모를 위한 전문가 건강정보 상담존도 마련했다. 약사, 영양사 등으로 구성된 또박케어 전문가 상담팀이 건강한 출산과 육아를 위한 고민을 가진 고객들과 적극 소통하며 건강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드시모네 유산균은 세계적인 유산균 권위자이자 의사인 이탈리아의 클라우디오 드시모네(Claudio De Simone) 교수가 개발한 드시모네 포뮬러를 원료로 한다. 드시모네 포뮬러는 국내 최초 식약처로부터 ‘장 면역을 조절해 장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을 개별인정 받아 안전성과 기능성을 검증 받았다. 드시모네 포뮬러로 만든 어린이용 제품은 생애주기에 맞춰 △베이비 스텝 1(3~12개월) · 2(12~24개월) △키즈 스텝 1(3~7세) · 2(8~13세) △키즈 프리미엄(3~13세) 등으로 나뉜다.헥토헬스케어 관계자는 “최근 드시모네 키즈와 베이비 제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1% 이상 증가하는 등 높은 사랑과 관심을 받고 있다”며 “코엑스 베이비페어 드시모네 부스에 방문해 차별화된 원료와 기능성을 갖춘 드시모네 생애주기별 라인업을 확인하시고 특별한 혜택과 선물, 건강 정보까지 챙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4.23 I 김승권 기자
애큐온저축은행, 신용평가모형 개발···"업계 최초"
  • 애큐온저축은행, 신용평가모형 개발···"업계 최초"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애큐온저축은행이 고객의 금융 접근성 확대 및 리스크 관리 역량 강화를 위해 개인·개인사업자 대상 대안신용평가모형을 자체 개발하고 고도화하는 데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사진=애큐온저축은행)애큐온저축은행은 기존 신용평가 방식의 한계점을 개선하고 보다 합리적인 평가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비금융 대안 데이터와 머신러닝 알고리즘, 시계열(공간) 클러스터링 기법 등을 적용해 대안신용평가모형을 구축했다. 이에 기존 신용평가 체계보다 정교한 신용평가가 가능해져 좀 더 고객에게 이자율이나 대출 조건 등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애큐온저축은행은 대안신용평가모형 개발을 위해 풍부한 대안 데이터 체계를 구축했다. 신용평가사인 코리아크레딧뷰로(KCB)와 나이스평가정보(NICE)가 제공했던 기존 정보에 추가로 금융결제원의 자동이체 정보, 한국평가데이터의 크레딧트리(CreditTree) 등 다양한 대안 데이터를 검토한 뒤 반영했다.이번 대안신용평가모형에는 머신러닝 알고리즘 중 ‘ExML(Explainable Machine Learning, 설명가능한 머신러닝, 이하 ExML)’ 알고리즘을 적용한 것도 특징이다. 기존에는 블랙박스 형태로 개발 후 통계적인 성능만을 높이기 위해 여러 알고리즘을 결합한 방식을 사용했다. 이 방법은 모델 결정의 해석과 수정이 어려워, 신용대출을 제공하는 금융기관이나 신용대출을 받는 고객 모두에게 적합하지 않았다. 이를 극복하고 모형의 투명성과 객관성을 확립하기 위해 ‘ExML’을 활용하게 됐다. 이외에도 애큐온저축은행은 신규 유입 고객의 금융거래패턴과 특성을 면밀히 반영하기 위해 대안신용평가모형에 시계열(공간) 클러스터링 등 다양한 분석 기법을 적용했다. 애큐온저축은행은 2023년 김정수 대표이사 취임 이후 신용평가 역량 강화를 위해 개인·개인사업자·기업 등 다양한 영역에 적합한 대안 데이터를 기획 및 개발해 왔다. 이를 기반으로 애큐온저축은행이 그간 쌓아온 금융 전문성과 자체적인 IT 기술력을 활용, 새로운 대안신용평가모형을 자체 개발해 선보이게 됐다. 모형 개발은 크레딧 커뮤니케이션(Credit Communication) 부문의 신용정책 개발 전문가인 정호원 상무 주관하에 개발 경험이 많은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데이터사이언스(Data Science) 팀에서 담당했다.김정수 애큐온저축은행 대표이사는 “저축은행업권 내 차별화된 IT 경쟁력을 기반으로 타 금융사 및 신용평가사 대비 우수한 성능을 가진 대안신용평가모형 자체 개발 성공을 통해 금융 경쟁력을 더욱 확보하게 됐다”며 “새롭게 선보이는 모형을 통해 향후 개인신용대출 및 사업자 대출 확대를 도모하고, 앞으로도 새로운 기술과 방법론을 연구해 다양한 대안신용평가모형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며 중서민 고객들을 위한 서민금융 지원 강화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23 I 유은실 기자
D-1 '범죄도시4' 예매량 60만 근접…'파묘' 다시 1위로 역주행
  • D-1 '범죄도시4' 예매량 60만 근접…'파묘' 다시 1위로 역주행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범죄도시4’(감독 허명행)가 개봉을 하루 앞두고 사전 예매량 60만 명에 근접했다. 이 가운데 12일동안 박스오피스 1위를 달렸던 ‘쿵푸팬더4’가 2위로 떨어지면서, ‘파묘’(감독 장재현)가 다시 박스오피스 1위로 역주행하는 현상을 보였다. 23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범죄도시4’는 개봉을 하루 앞두고 예매율 92.3%, 사전 예매량 58만 8524명을 기록 중이다. 앞서 전날 오후 예매량 50만 장을 넘어서며 ‘신과 함께- 인과 연’, 전편인 ‘범죄도시3’의 예매량 속도를 능가한 바 있다. 개봉을 하루 앞두고 오전 중 예매량 60만 명도 거뜬히 뛰어넘을 전망이다. ‘범죄도시2’, ‘범죄도시3’에 이어 트리플 천만 영화 달성을 위한 행보에 청신호를 켰다. ‘범죄도시4’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온라인 불법 도박 범죄에 연루된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김무열 분), 천재 IT업계 CEO 장동철(이동휘 분)에 맞서 다시 돌아온 장이수(박지환 분), 광수대&사이버팀과 함께 범죄를 소탕하는 작전을 그린 액션 영화다. 현재 ‘파묘’의 흥행 신드롬 이후 극장가가 소강 상태에 접어든 가운데, ‘범죄도시4’가 작년에 이어 올해 극장가도 휩쓸어버릴지 주목된다. 박스오피스에서는 ‘파묘’가 박스오피스 1위로 역주행하는 현상이 관측됐다. ‘파묘’는 전날 하루 1만 3534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로 다시 올라섰다. 누적 관객수는 1179만 8653명이다. 지난 12일간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던 ‘쿵푸팬더4’는 2위로 내려앉았다. 같은 날 1만 2913명을 동원해 누적 관객수 126만 1222명을 기록했다. ‘범죄도시4’가 시사회를 통해 9354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3위로 진입했다. 누적 관객수는 3만 7607명이다.
2024.04.23 I 김보영 기자
“실적 기대치 웃돌면 소외주 장세…반도체·화장품 주목해야”
  • “실적 기대치 웃돌면 소외주 장세…반도체·화장품 주목해야”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국내 증시가 대외 불확실성을 반영하고 있는 가운데 실적이 하방을 지지하는 변수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다. 1분기 코스피 실적이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거나 웃돌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반도체와 화장품 등의 업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단 제언이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보고서를 통해 “1분기 실적 발표가 이번주부터 본격화한다”며 “악재가 많아 보이지만 단 하나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변수”라고 밝혔다. 노 연구원은 “1분기 코스피 실적은 컨센서스에 최소 부합하거나 상회할 전망”이라며 “삼성전자(005930) 잠정 실적 발표에서 이미 25.4% 가량 영업이익 기준 예상치를 상회했던 바 있으며, 반도체를 제외해도 우호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실적이 예상치에 부합하거나 상회할 때에는 소외주 장세가 나타난단 점에 주목했다. 노 연구원은 “ 예상치 상회율이 높을수록, 서프라이즈 정도가 클수록 소외주 반등 폭도 뚜렷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 1분기 실적 시즌 중 주목할 만한 업종은 반도체, 유틸리티, 화장품, 필수소비재, 헬스케어”라고 꼽았다. 그는 “이익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반면 상대수익률 측면에서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노 연구원은 “반면 2차전지 및 디스플레이, IT하드웨어는 주가 측면에서 소외됐지만 이익 변화율도 부진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국내 반도체는 미국 빅테크 가격 조정 과정에서 동반 하락했지만 미국 반도체 기업과 달리 장부가 기준 밸류에이션에서 뚜렷한 할증을 받지 않았다”며 “주목할 점은 재고순환 관점 회복 및 생산 확대에 따라 업황 개선 지속”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반도체 장비 수입과 수출 간 시차를 고려했을 때 펀더멘털 우려는 빠르다”고 덧붙였다.
2024.04.23 I 원다연 기자
한화시스템, 방산 중심 실적 개선 이어진다-한국
  • 한화시스템, 방산 중심 실적 개선 이어진다-한국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한화시스템(272210)이 올해도 방산 중심의 실적 개선을 순조롭게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2000원을 유지했다. 23일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장 연구원은 “1분기 기준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4.9% 증가한 5049억원, 영업이익은 170.3% 늘어난 227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며 “방산 부문 중심의 실적 개선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TICN(Tactical Information Communication Network) 4차 양산 등의 국내 사업과 아랍에미리트(UAE) 천궁-II 레이더 등의 해외 사업 모두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며 “이에 따라 방산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22.2% 늘어난 351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정보통신기술(ICT) 부문은 계열사 IT 수요에 힘입어 방산 부문이 이끄는 실적 개선을 뒷받침할 것이라는 평가다. 한화솔루션 큐셀 미국 사업장 매출 등이 인식되며 ICT 부문 매출액은 작년 동기보다 4.4% 늘어난 153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이어 그는 “방산 부문에서 다수의 신규 수주가 발생할 것”이라며 “먼저 국내 사업의 경우, 연내 KF-21 AESA 레이더 양산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장 연구원은 “또 LAH 2차 양산, UH60 성능 개량 사업 참여가 예상된다”면서 “해외 사업의 경우 LIG넥스원과 사우디아라비아 천궁-II 레이더 양산 계약 체결이 예정되어 있으며, 규모는 1조300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체계종합 업체의 폴란드 추가 계약에 따른 부품 공급 계약 체결 역시 예상된다. 장 연구원은 “이에 더해 루마니아, 중동 등 다양한 지역으로 국내 방산 기업 수출이 늘어나며 핵심 부체계 업체인 한화시스템의 수주잔고 역시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주 사업의 성장 모멘텀에 주목하며 우주항공청 개청으로 다수의 개발 및 양산 사업 진행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다부처 초소형 합성개구레이더(SAR) 위성 사업자 선정을 기다리고 있으며, 이미 자체 발사에 성공한 한화시스템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호주군 위성통신 사업 LAND 4140 수주 경쟁에도 참여하며 국내와 해외 모두에서 사업이 확대될 전망이다. 장 연구원은 “사업 확대의 유일한 문제는 투자 비용이지만 걱정할 것이 없다”면서 “방산 부문의 안정적인 실적이 든든한 토대를 제공해주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2024.04.23 I 김인경 기자
'부동산 PF 대신할 핫템'…데이터센터로 돈 몰린다
  • '부동산 PF 대신할 핫템'…데이터센터로 돈 몰린다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데이터센터. 최근 증권사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부서들이 PF 사업이 막히기 시작하자 새로운 먹거리로 주목하는 분야다.데이터센터는 기업의 방대한 정보저장을 위한 서버, 네트워크 회선 등을 제공해서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통합·관리하고 24시간 365일 무중단으로 운영하는 시설을 말한다. 클라우드·인공지능(AI) 산업이 고속 성장하면 이를 지원하는 인프라인 데이터센터가 직접적인 수혜를 받는다. 특히 국내 데이터센터 시장은 PF 시장 침체, 민원 문제 등으로 공급이 더디게 이뤄지고 있어서 ‘블루 오션’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데이터센터 투자에 있어서 리스크 요인도 있다. 과도한 전력 소비량, 전자파 발생 등 때문에 기피시설로 인식되는 경우가 상당해 설립이 순조롭지 않을 수 있고 화재, 데이터 소실 등 대형 사고가 발생하면 대규모 손실로 이어진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 [표=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클라우드·생성형 AI, 시장 호황 이끌 트렌드로 ‘부상’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이지스자산운용이 경기도 하남 미사 데이터센터 매각을 추진하고 있어 업계에서 매각 결과에 관심이 높다. 해당 데이터센터는 카카오가 임차 완료했으며, 오는 3분기 매각이 목표인 것으로 전해졌다.데이터센터는 부동산 업계에서 독립적인 투자자산으로 떠오르고 있다. 안정적 운영수익이 보장되는 데다 시장도 확대될 것이란 전망에서다. 데이터센터는 임차인이 막대한 설비를 투자하는 경우가 많아서 평균 임차기간이 10~20년으로 오피스보다 길고 재계약률도 높다. 국내 데이터센터 시장 참여자 층도 다양화되고 있다. 네이버, 카카오 등 포털 사업자 뿐만 아니라 통신사들도 데이터센터 개발에 적극적이다. KT, LG유플러스, SK텔레콤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 등 이동통신 국내 3사는 데이터센터를 30여개 자체 보유해 운용하고 있다. 각 통신사의 데이터센터 보유 현황을 보면 △KT 14개 △LG유플러스 13개 △SK브로드밴드 5개다. 코로나19 이후 데이터센터 붐이 일면서 부동산 자산운용사들도 공급주체로 부상했다. 이지스자산운용, 코람코자산운용, 퍼시픽자산운용 등이 대표적이다.올해 완공된 데이터센터들 중엔 LB자산운용이 진행한 건이 다수 있다.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555-44번지 일대에는 연면적 3만3710.53㎡ 규모 데이터센터가 지난 1월 준공됐다. LB자산운용이 지분을 보유한 에포크피에프브이(PFV)가 임대 또는 매각 목적으로 개발했다.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3가 77-80번지 일대에도 오는 9월 연면적 2만6410.58㎡ 데이터센터가 준공된다. 개발주체는 디토피에프브이다. LB자산운용은 디토피에프브이 우선주를 보유하고 있다.글로벌 회사들도 국내 데이터센터 시장에 적극 진출하고 있다. 클라우드 게임, 정보기술(IT),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 시장을 공략할 목적에서다. 또한 한국은 다른 아시아태평양 국가 대비 통신 인프라가 안정적이고, 전기요금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장점도 있다.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인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오라클, 알리바바 등이 한국에 진출해 있다. 아마존은 작년 인천 서구에 연면적 4만4000㎡ 규모 자체 데이터센터 신축 허가를 받았다. 오는 2027년까지 국내 클라우드 인프라에 7조85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더존비즈온 데이터센터◇ 운영 경험 중요…‘화재·데이터 소실’ 사고 발생 가능국내 데이터센터 시장은 폭발적으로 증가할 잠재력을 지녔다. 클라우드 산업이 고속 성장할수록 더 크고 까다로운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데이터센터가 필요해서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한국 데이터센터 시장의 성장 동력인 클라우드 시장 규모는 올해 2조8000억원으로 전망된다. 2019~2024년까지 연평균 성장률(CAGR)은 16.7%에 이른다. 게다가 클라우드 컴퓨팅에 이어 데이터센터 시장의 2차 호황을 이끌 트렌드로 ‘생성형 인공지능(AI)’이 부상하고 있다.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등 클라우드 기업들은 AI 지원을 위한 클라우드 컴퓨팅 데이터센터 지출을 늘리는 등 적극적으로 기술 투자에 나섰다. 데이터센터는 AI 기술을 지원하는 인프라여서 AI 시장 성장의 수혜를 가장 먼저 받는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얼라이드 마켓 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생성형 AI 시장은 연평균 32% 성장해 오는 2031년 1265억달러(약 175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국내 데이터센터는 공급 부족을 겪고 있다. 전력 부족, 민원 문제, PF 시장 침체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공급된 데이터센터 개수는 연평균 1.6개에 그쳤다. 지난 2022년에는 데이터센터가 단 한 곳만 공급됐다. 오는 2025~2027년에는 데이터센터 29개가 공급될 예정이지만 PF 시장 위축, 원가 상승, 전력 협의 등 공급이 늘기 어려운 요소들이 존재한다. 클라우드와 AI 수요 증가를 고려하면 오는 2028년을 시작으로 초과 수요가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데이터센터 시장에 진입하려는 투자자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는 이유다. 이밖에도 데이터센터는 다른 부동산보다 운영의 위험이 높다. 데이터센터 운영에 문제가 생기면 화재, 데이터 소실이라는 대형 사고가 발생한다. 지난 2022년 10월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카카오 서비스가 다운된 사건이 대표적이다. 데이터센터 시장에 새로 진입하는 부동한 운용사는 운영 경험이 없다는 약점을 극복해야 한다. 통신사 및 시스템통합(SI) 업체를 운영 파트너로 선정해서 마스터리스(건물 전체 장기임차 후 재임대) 계약을 맺는 방식이 있다. 이처럼 임차인을 확보하면 PF 금리와 대주단 확보에 긍정적이다. 이경자 삼성증권 대체투자 팀장은 “홍콩은 중국 정부의 데이터 접근, 일본은 지진 위험이라는 단점이 있어서 데이터센터를 짓기 어려운 반면 한국은 아시아에서 데이터센터 허브로 기능할 잠재력이 크다”며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들이 데이터 지연과 끊김을 방지하기 위해 다수의 서브 데이터센터를 확보하려 하는 만큼 적기에 시장을 선점하려면 개발과 운영 등 다양한 주체가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4.04.23 I 김성수 기자
'갤럭시워치' 이끈 양태종 삼성 부사장…카카오헬스케어 합류
  • '갤럭시워치' 이끈 양태종 삼성 부사장…카카오헬스케어 합류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카카오헬스케어가 삼성전자 갤럭시워치 헬스케어 부문을 담당하던 양태종 전 삼성전자 MX사업부 헬스개발팀장(부사장)을 미국 사업 자문으로 영입했다. 양 전 부사장이 보유한 미국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기 위한 목적이다.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가 지난 2월 카카오 판교 아지트에서 AI 기반 모바일 혈당 관리 서비스 ‘파스타’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카카오)22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양 전 부사장은 최근 카카오헬스케어에 합류했다. 미국 시장 진출과 관련한 자문을 수행할 예정이다.카카오헬스케어 측은 양 전 부사장을 영입한 이유로 미국 현지 네트워크와 해외 헬스케어 제도·규제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꼽았다. 양 전 부사장은 삼성전자 갤럭시워치에 접목된 헬스케어 기술 개발을 주도했던 인물이다. 지난 2022년 출시된 ‘갤럭시워치5’에 접목된 바이오액티브 센서와 비접촉식 온도 센서, 체지방 측정(바디 컴포지션) 기능 등이 대표적이다.삼성전자에서 갤럭시워치 헬스케어 프로젝트를 담당하기 전에는 미국 최대 보험회사인 ‘유나이티드 헬스케어’에서 근무하기도 했다. 미국 진출을 꾀하고 있는 카카오헬스케어는 양 전 부사장이 지닌 기술력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카카오(035720) 관계자는 “(양 전 부사장은) 유나이티드헬스케어와 삼성전자 헬스케어사업 총괄 등을 이끌었던 경험과 해외의 헬스케어 제도와 규제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지닌 인물”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카카오헬스케어의 버추얼케어(VC, Virtual Care)사업과 데이터플랫폼 사업의 미국 진출을 위한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22 I 김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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