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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삼성물산, 사우디 국부펀드와 그린수소 생산 추진
  • 포스코·삼성물산, 사우디 국부펀드와 그린수소 생산 추진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포스코와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PIF(Public Investment Fund)와 함께 사우디 내 그린수소 생산 사업에 힘을 모은다고 19일 밝혔다. 포스코(005490)는 지난 18일(현지시각)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리츠칼튼 호텔에서 열린 ‘한국-사우디 스마트 혁신성장 포럼’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물산(028260)·PIF와 그린수소 사업 협력 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한 3자 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그린수소는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에서 생산된 전기로 물을 전기분해해 생산한 친환경 수소로, 생산 과정에서 탄소 배출이 없어 탄소중립 시대 가장 필요한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포스코 등 3사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사우디아라비아 현지에서 신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우선 연내 경제적으로 우수한 사업 부지를 선정하고 사업 타당성 검토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3사는 이후 각자 보유한 역량을 활용해 수소 사업 가치사슬(밸류체인) 확장과 양국의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략적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유병옥 포스코 산업가스·수소사업부장은 “전 세계에서 가장 낮은 단가로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는 사우디는 대용량 수소 생산을 계획 중인 포스코에 매우 중요한 지역”이라며 “사우디에서 수소 생산 모델을 성공적으로 구축하고 수소 사업 경쟁력을 선점하겠다”고 강조했다. 오세철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표이사는 “미래 에너지의 중심으로 수소를 주목하고 생산에서 이용까지 전 가치사슬 과정에 참여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며 “세계 최대 원유 수출국인 사우디가 최대 수소 수출국으로 거듭나는 여정에 삼성물산이 훌륭한 파트너로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야지드 알후미에드(Yazeed Alhumied) PIF 부총재도 “PIF는 그린수소·지속가능성과 관련한 프로젝트에 투자를 확대할 계획으로, 포스코·삼성물산과의 협력을 매우 환영한다”며 “PIF는 206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 넷제로를 달성하겠다는 국가적 목표를 실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예정으로, 이번 협력은 진행 중인 활동들의 중대하고 걸맞은 확장이 될 것”라고 평가했다. PIF는 현재 투자자산 규모가 570조원에 달하는 세계에서 손꼽히는 대형 국부펀드로, 지난 2015년 포스코 그룹사인 포스코건설에 대규모 지분투자를 시행하는 등 지속적으로 포스코와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선 포스코그룹과의 시너지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와 삼성물산 역시 지난해 11월 해외 그린수소 생산시설 개발과 수소 저장·도입을 위한 인프라 구축, 액화수소 관련 기술 개발 등 그린수소 사업에 관한 포괄적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한 호텔에서 열린 한-사우디 스마트 혁신포럼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022.01.19 I 박순엽 기자
에쓰오일-아람코, 국내 블루 수소·암모니아 도입에 맞손
  • 에쓰오일-아람코, 국내 블루 수소·암모니아 도입에 맞손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에쓰오일(S-OIL(010950))이 사우디 아람코와 석유화학 신기술(TC2C), 저탄소 미래 에너지 생산 관련 연구·개발(R&D), 벤처 투자 등 대체 에너지 협력 강화를 위한 네 건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에쓰오일과 사우디 아람코는 지난 18일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에 있는 리츠칼튼 호텔에서 열린 ‘한-사우디 스마트 혁신성장 포럼’(Saudi Arabia-Korea Investment Forum for Smart Innovation & Growth)에서 양국의 에너지·산업 관련 정부 관계자와 경제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에쓰오일과 사우디 아람코는 경쟁력 있는 블루 수소와 블루 암모니아를 국내에 들여와 저장·공급하고, 이를 활용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과 관련한 잠재 협력 기회 발굴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양사는 블루 수소·암모니아의 국내 도입과 공급을 위한 R&D에도 함께 힘쓸 계획이다. 또 수소 생산, 탄소 포집 관련 신기술 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탄소중립 연료인 이퓨얼(e-Fuel)의 연구와 플라스틱 리사이클링 관련 기술 개발도 추진한다. 에너지 신기술과 탈탄소 관련 사업 분야의 국내 벤처 기업에 공동 투자하고 이를 통한 관련 신기술 확보에도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양사의 블루 수소 협력 MOU는 글로벌 수소 에너지 생산국과 수요국으로의 입지를 다지고 있는 양국 간의 상생 모델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에쓰오일은 이를 바탕으로 수소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고 국내 수소 생태계를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에쓰오일은 지난해 수소 산업 진출을 위해 연료전지 벤처기업인 에프씨아이(FCI)의 지분 20%를 확보하고 삼성물산·남부발전 등과 함께 청정수소 프로젝트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등 수소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또 공장 연료를 수소 연료로 전환하고, 중질유 분해·탈황 등의 생산 공정에 수소를 투입하는 등 대규모 수소 수요를 확보하는 방안도 여러모로 검토하고 있다.아울러 에쓰오일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핵심 사업인 정유·석유화학·윤활기유 부문에서도 경쟁력을 확대한다. 에쓰오일은 올해 기본설계(FEED)를 거쳐 최종 투자승인을 준비하고 있는 석유화학 2단계 ‘샤힌(Shaheen) 프로젝트’에 사우디 아람코가 개발해 처음 상용화하는 TC2C(Thermal Crude to Chemicals·원유를 석유화학 물질로 전환하는 기술)를 도입하고 핵심 설비인 스팀크래커의 운영 경험을 사우디 아람코와 공유한다. 사우디 아람코는 올레핀 다운스트림 공정과 석유화학 제품의 R&D 전문지식을 제공해 에쓰오일이 성공적으로 프로젝트를 완료하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샤힌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석유에서 화학으로’(Oil to Chemicals)에 걸맞게 사업 지평을 확장하게 된다”며 “에너지 전환 시대에 대비한 성장 전략을 추진하는 데 더욱 힘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후세인 알 카타니 에쓰오일 CEO(왼쪽)와 올리비에 토렐 사우디 아람코 부사장이 18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한-사우디 스마트 혁신성장 포럼에서 수소 공급망 구축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에쓰오일)
2022.01.19 I 박순엽 기자
신한지주, KT와 지분교환 결정…미래사업에 긍정적-대신
  • 신한지주, KT와 지분교환 결정…미래사업에 긍정적-대신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대신증권은 18일 신한지주(055550)의 자회사 신한은행이 KT(030200)와 지분 교환을 결정한 데 대해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신한지주의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원을 유지했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날(17일) 신한은행이 KT와 4375억원의 지분 교환을 결정했다”면서 “신한은행은 KT 기존 2대 주주였던 NTT도코모가 보유한 지분을 인수했고 KT는 신한은행의 모회사인 신한지주(055550)의 지분을 2023년 1월까지 장내 매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KT가 매입할 금액은 4375억원으로 신한지주의 지분은 전날 종가 기준 시총의 2.17%에 달한다. 별도의 보호예수 기간은 없다. 박 연구원은 “미래사업을 위한 지주의 고민이 담긴 결정”이라면서 “단기적으로는 인공지능(AI) 콜센터 확보, 중장기적으로 KT가 보유한 유휴 부동산 협동 개발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신한지주는 은행 전용 배달앱 ‘땡겨요’, 디지털 점포인 디지로그(DIGILOG) 론칭 등 트래픽 확보를 위한 디지털 사업에 부지런히 진출 중”이라고 강조했다. KT(030200)와의 지분 교환도 이러한 의사결정의 연장선이라는 판단이다. 박 연구원은 “협업하는 분야가 상당히 방대하지만 이번 결정으로 일단 가시적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는 부문은 단기적으로는 AI콜센터와 중장기적으로 KT가 보유한 유휴 부동산에 대한 개발 협력”이라면서 “신한지주는 은행, 카드, 금투 등 대부분의 계열사가 콜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계열사별로 분리, 독립되어 운영 중”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사측의 목표는 KT의 통신서버를 활용, 콜센터를 일원화시키고 더 나아가 AI화 하는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는 KT가 전국에 보유하고 있는 유휴 부동산에 대한 공동 개발”이라고 판단했다. 공시에 따르면 장부가 기준 KT가 보유한 토지 및 건물에 대한 가치는 지난 2020년 말 기준 3조9000억원이다.박 연구원은 “신한지주는 그 동안 은행-증권-보험-캐피탈 등 계열사 자본시장 조직이 공동으로 기업금융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GIB조직(Group & Global Investment Banking Group)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이번 결정으로 KT의 자원과 신한지주의 노하우를 결합한 신사업 진출이 가능할 전망이며 가장 직접적인 수익 반영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뿐만 아니라 KT의 고객정보를 활용한 대체신용평가 개발 및 통신결합상품 출시도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아울러 그는 “50%에 육박하는 배당성향에 따른 배당수익도 기대할 만한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2022.01.18 I 김인경 기자
작년 사회책임투자 채권 상장 잔액 159.6조원…"역대 최대"
  • 작년 사회책임투자 채권 상장 잔액 159.6조원…"역대 최대"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지난해 사회책임투자(Socially Responsible Investment·SRI) 채권 시장 상장 잔액이 역대 최대치인 159조6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에 민간기업의 적극적 시장 참여에 따라 균형적 성장을 이뤘다는 평가가 나온다.자료=한국거래소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SRI 채권 상장 잔액은 159조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94.4% 증가했으며 상장 종목도 1000개를 돌파, 1149개로 집계돼 같은 기간 2배 넘게 늘었다. 특히 상장법인은 175개사로 4배 넘게 증가했다.신규상장 금액은 86조8000억원으로 664종목을 달성했다. 녹색채권과 지속가능채권의 신규상장금액이 10조원을 넘어서는 등 SRI 채권 종류별로 균형있게 성장했다는 평가가 나온다.신규상장 법인은 165개사로 전년 대비 5.6배 증가했다. 거래소 측은 “특히 민간기업 113개사가 참여해 같은 기간 96개사가 증가하는 등 상장 법인의 다양화를 통한 질적 성장을 시현했다”고 설명했다지난해 신규상장된 SRI 채권은 단기물 중심으로 3년 이하 채권이 42.1%로 비중이 가장 높았다. 이어 3~5년 채권은 26.7%, 5~10년물은 17.3%를 차지했다. 신규상장 채권 신용등급은 AA 이상인 종목이 90%를 웃돌면서 대부분 신용도가 우수했다. 또한 거래소 측은 “사후보고는 지난 2020년 6월 중순 제도 시행 이후 최초로 점검하는 사후보고로 대상 SRI 채권은 200종목이며 100% 의무를 이행했다”면서 “특히 199종목이 조달자금을 전액 조기 사용하는 등 집행실적이 매우 우수했다”고 평가했다. 상장사들은 SRI 채권 전용 세그먼트 운영지침에 따라 매년 조달자금 집행 완료시까지 사용내역·사용에 따른 영향을 보고할 ‘사후보고’ 의무를 부담한다.이어 “사후보고 대상 SRI 채권의 조달자금은 29조원으로 모두 조달목적에 적합하게 환경·사회에 유익한 영향을 미치는 사업에 사용됐다”면서 “향후 시장 의견을 수용해 채권 시장이 잘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2.01.17 I 유준하 기자
“韓도 퇴직연금 백만장자”…존리가 조언하는 투자전략
  • “韓도 퇴직연금 백만장자”…존리가 조언하는 투자전략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주요 대선 후보들이 주식 관련 공약을 내놨습니다. 투자의 일상화를 보여주는 엄청난 변화입니다. 그러니 시장을 예측 할 수 있다는 전제에서 시작하는, 단기간 사고파는 나쁜 투자 습관도 버릴 때가 됐습니다. 되도록 빨리 ‘좋은 주식’에 투자하고, 되도록 늦게 팔아야 합니다.”2022년 임인년(壬寅年) 새해에도 존 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의 투자 철학은 한결같았다. 시장은 쉼 없이 변하고 종잡을 수 없다. 막연하게 시장 상황이나 유행을 따르는 투자는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 사실상 불가능한 ‘시장 맞추기’에 시간을 쏟기보다 본인의 투자 철학이나 목적에 맞춰 ‘좋은 주식’을 찾는 노력을 기울일 것을 권했다. 그렇게 사들인 주식은 강세장이 왔을 때 제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1991년부터 2005년까지 15년 동안 스커더 스티븐스 앤드 클락(Scudder Stevens & Clark)에서 코리아펀드를 운용한 리 대표는 펀드 규모를 10배인 15억 달러로 성장시키고 코스피 대비 연평균 10% 초과수익을 달성하며 월가의 스타 펀드 매니저로 거듭났다. 2014년 메리츠운용 대표로 적을 옮긴 뒤 ‘투자 전도사’로 거듭났다. 자본주의 사회를 살아간다면 투자는 곧 생활이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신념이다. 2018년부터 ‘경제독립’이란 문구가 적힌 버스를 타고 방방곳곳을 돌아다니며 금융 교육에 나섰고, 그 결과 2020년 패닉장에선 개인 투자자들의 ‘정신적 지주’가 됐다. “집과 차에 집착하지 말고 커피 사먹을 돈으로 주식을 사라”는 리 대표를 상징하는 문구다. 좁게 해석하면 집도 차도 커피도 없는 ‘재미없는 삶’이 되지만, 속뜻을 이해하면 “투자에 눈을 뜨면 더 나은 인생을 살 수 있다”는 응원의 메시지가 된다. 그런 의미에서 리 대표는 2020년을 “국운을 바꾼 해”라고 표현했다. 주식과 담을 쌓고 살던 개인 투자자들이 대거 투자에 뛰어들었다.그는 “자본주의 사회에 살고 있는 한 노동 소득만으로 부(富)를 창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면서 “아직 걸음마 단계이지만 ‘기업(주식)을 소유하지 않으면 안 된다’라는 깨달음을 얻었다는 것, 그리고 올바른 방향으로 지속돼야 한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진=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퇴직연금, 하루 빨리 제대로…국운 달려” 올해 확정기여형(DC) 퇴직연금과 개인형 퇴직연금(IRP)에 대한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가 이르면 6월부터 시행된다. 퇴직연금 시장의 지각변동도 예상된다. 미국은 2006년 연금 보호법 제정을 통한 자동 가입 제도, 2007년 적격디폴트투자대안(QDIA·Qualified Default Investment Alternatives) 도입 등으로 인해 대표적인 퇴직연금 상품인 TDF(타겟 데이트 펀드·Target date fund)가 급격히 성장했다. 그 결과 피델리티에 따르면 이른바 퇴직연금계좌를 통해 금융자산 100만 달러(세전 기준, 우리돈 12억원)를 은퇴 자산으로 쥔 미국 근로자는 지난해 2분기 기준 41만2000명에 달한다. 퇴직연금 또한 리 대표가 거듭 강조해온 금융 교육 대상 중 하나였다. 노동자의 노후를 책임지는 퇴직연금에는 국가의 미래가 걸려 있다. 생애 주기에 걸쳐 장기간 투자가 이뤄지기 때문에 복리 효과로 투자자는 장기 수익률을 높이고, 투자받는 기업 또한 자금 수혈을 바탕으로 성장이란 선순환을 이뤄낼 수 있다. “DC 퇴직연금으로 원리금 보장 상품을 투자하고, 정작 주식은 빚을 내서 투자하는 이들이 있다. 황당한 일이다. 금융 교육을 통해 제대로 된 ‘투자’를 하루라도 빨리 시작해야 한다.”그는 운용사가 투자자에게 직접 상품을 안내하는 등 퇴직연금 투자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제도적 변화를 제안했다. 수익률에 대한 리스크를 책임지는 운용사만큼 상품을 잘 아는 이가 없다는 이유에서였다. ◇ “메타버스도 좋지만…중요한 건 ‘이익’”전년보다 심심했던 지난해 증시를 거치며 ‘개미’들의 투자 열풍은 다소 수그러들었지만, 해외 직접 투자, 테마형 상장지수펀드(ETF) 등으로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일부 쏠림 현상에 대해 리 대표는 “무작정 남들 따라 투자하면 실패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메타버스도 그중 하나다. 정보기술(IT)이 가져오는 변화와 가능성은 그도 공감했다. 산업이나 종목에 대한 이해 없이 ‘수혜주’라는 이유만으로 사들이는 것은 경계했다. 1990년대 말 ‘닷컴 버블’을 예로 들었다. “인터넷이 세상을 바꾼 건 사실이지만, 실제 이윤을 내는 회사가 아닌 엉뚱한 곳에 투자하는 이들은 큰 손해를 봤다. 메타버스도 마찬가지입니다. 수급에 따라 움직이는 건 신중해야 합니다.”메리츠운용은 지난 11월 첫 ETF로 테마형 주식형 액티브 ETF를 골랐다. ‘MASTER 테크미디어텔레콤액티브’와 ‘MASTER 스마트커머스액티브’ 2종으로 IT 업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돼 있다. 이 또한 ‘메타버스’란 명칭을 붙일 법 하지만 ‘쉬운 선택’을 하지 않은 이유가 있다. “‘잘 팔릴 것 같다’는 이유로 상품을 내놓으면 고객들에게 신뢰를 잃는다”는 믿음에서다. 거래량이 적은 종목으로 포트폴리오를 짜면 하락장에서 악순환이 이뤄질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대형주 위주로 구성했다. ◇ “ESG 투자, 코리아 프리미엄 열 수 있어” 투자에 대한 높아진 관심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자로 확산되고 있다. 주주환원부터 지배구조까지 주주들은 제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재벌 기업의 불투명한 지배구조는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할인)의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리 대표는 “요즘 ESG라고 하면 E(환경)만 주목하는데 가장 중요한 건 G(지배구조)로, G가 해결되면 자연스럽게 E가 함께 따라올 수 있다”면서 “제도적으로 개선될 부분이 여전히 있지만 사람들의 인식이 변하기 시작했고, G가 나아진다면 국내 증시에 대한 신뢰가 쌓이면서 코리아 프리미엄의 시대가 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즉, ESG 투자 전략은 한국이 자본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라는 얘기다. 규모나 영향력 차원에서 기관 투자자가 적극 나설 때 가능하다고 리 대표는 거듭 강조했다. 보육원 아동 경제 자립 프로젝트는 ESG 경영의 실천이다. 만 18세가 되면 시설을 떠나야 하는 보호종료아동을 위하는 한 수녀의 바람에서 시작됐다. 아이들에게 들어오는 후원금을 해당 아동 명의 계좌를 통해 주식이나 펀드에 투자하는 것이다. 지난해 3월 본격적으로 시작돼 어느덧 후원 아동은 50여명을 넘었다. 누적 투자액도 지난해 10월 말 기준 5000만원을 돌파했다. 아직은 그 대상이 업무협약을 맺거나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을 통해 인연을 맺은 일부 시설 소속 아동에 그치지만, 규모를 키우고 시스템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메리츠운용과 리 대표의 목표다. 현재 후원 아동은 주로 3세 미만 아이들을 보호·양육하는 영아원 소속이기에 20년 가까이 걸리는, 그가 늘 강조하는 ‘장기투자’ 프로젝트다. “실질적인 도움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아이들이 성인이 됐을 때 계좌를 열어 보고, 누군가 ‘자신의 경제 독립’을 꾸준히 응원한 흔적을 보면서 힘을 냈으면 합니다.” ◇ 존 리 대표는?△1958년생 (한국명 이정복)△서울 여의도고 졸업 △미국 뉴욕대 회계학과 졸업 △KPMG 회계사 △1991년 미국 스커더스티븐스&클라크 펀드매니저 △2006년 라자드자산운용 전무△2014년~현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이사
2022.01.05 I 김윤지 기자
한미글로벌투자운용, 리츠AMC 본인가 획득…시장진출 본격화
  • 한미글로벌투자운용, 리츠AMC 본인가 획득…시장진출 본격화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한미글로벌은 자회사인 한미글로벌투자운용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리츠(REITs) AMC(자산관리회사) 본인가를 획득하고 리츠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4일 밝혔다.한미글로벌투자운용은 PM(건설사업관리) 기업인 한미글로벌이 출자해 설립한 회사다. 지난 8월 국토부 예비인가를 획득하고 외부에서 대표이사, 본부장 등을 영입해 정식 출범을 준비해왔다. 장부연 대표(사진=한미글로벌)수장을 맡게 된 장부연 대표는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경영학 석사과정을 마쳤다. 국내 1세대 펀드매니저로 전통 자산과 실물을 두루 경험했으며 미래에셋자산운용과 현대자산운용 대표를 역임했다.리츠는 부동산투자신탁(Real Estate Investment Trusts)의 약자로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 자산에 투자해 창출한 이익을 투자자에게 돌려주는 부동산 투자회사를 말한다. 한미글로벌투자운용은 코어(Core)자산을 매입 후 매각하는 기존 리츠의 운용 방식뿐만 아니라 비(非)코어 자산의 밸류업(Value up)을 통해 가치를 창출하는 사업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한미글로벌 관계자는 “리츠 시장 진출을 통해 한국에서 유일하게 부동산 산업의 A부터 Z까지를 총망라하는 종합 부동산 그룹사로 발돋움하게 됐다”며 “한미글로벌투자운용에서 부동산 가치를 판단하고 딜 소싱(Deal Sourcing)을 하면 계열사에서 부동산 개발, 설계, 건설사업관리, 시공, 운용, 매각 등 부동산의 전 생애주기를 책임지는 부동산 원스톱 서비스(One-Stop Service)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한미글로벌은 주력 사업인 PM(건설관리사업) 외에도 한미글로벌D&I(부동산 개발 및 투자), 한미글로벌E&C(건축시공), 한미글로벌PMC(종합감리), 아이아크(건축설계), 에코시안(친환경 컨설팅), 터너앤타운젠드코리아(원가관리) 등의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한미글로벌 관계자는 “해외에도 미국의 Otak(종합엔지니어링), 영국의 K2(PM) 등의 자회사가 있어 여기에 금융 기능이 더해지면 명실상부 부동산 개발 전 과정의 Value Chain(가치사슬)을 형성하게 된다”며 “앞으로 금융 전문가, 투자 분석사 등 자산운용 전문인력을 지속 확충하고 신속한 의사결정을 바탕으로 조기에 시장 안착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2022.01.04 I 김나리 기자
최현만 회장 “글로벌 톱티어 IB 한단계 더 도약하자”
  • [신년사]최현만 회장 “글로벌 톱티어 IB 한단계 더 도약하자”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이제 국내 최고의 초대형IB를 넘어 글로벌 선두 투자은행(IB)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고자 한다.”최현만 미래에셋증권(006800) 회장은 3일 신년사를 통해 이같은 목표를 밝혔다.최 회장은 “지난해 철저한 리스크관리 하에 투자은행(IB), 중계(Trading), 고유자산 투자(PI)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해외주식과 연금자산 증대에 집중해 자산관리(WM)와 디지털의 고객기반을 확대했다”며 “소비자의 진정한 가치를 위한 고객동맹 실천을 선언했고, 업계 ESG 경영을 선도했다”고 짚었다.최현만 미래에셋 회장미래에셋증권은 또 고객자산 432조원, 해외주식 25조원, 연금자산 24조원, IPO 주관실적 1위 등도 달성했다. 국내 금융회사 최초로 ‘RE100’ 가입,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월드 지수’에 10년 연속 선정되는 등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증권사 최초로 2년 연속 세전이익 1조원을 돌파하고, 사상 최대의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최현만 회장은 “그동안 글로벌 사업과 투자를 확대하고,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며, 연금 자산을 증대하는 G. I. D. P.(Global. Investment. Digital. Pension) 전략을 잘 수행해 자기자본 10조원를 돌파한 국내 유일의 증권사로 성장했다”며 “이제 국내 최고의 초대형IB를 넘어 글로벌 톱티어 IB로 한단계 더 도약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실 있는 성장 전략으로 양적·질적 초격차를 달성하는 ‘G. I. D. P 2.0’라고 제시했다. 최 회장은 “우선 자기자본이익률(ROE)을 제고해 ‘질적(Quality) 성장’을 만들어 낼 것”이라며 “이를 위해 각 부문은 현재 하고있는 비즈니스에서 자본과 비용, 인력의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겠다”고 말했다. 두 번째로 미래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적극적으로 찾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마이데이터 사업을 사례로 들었다. 최 회장은 “마이데이터 사업 시행으로 전 금융사의 자산이 오픈 되고, 금융상품 방문판매, 퇴직연금 IPS와 디폴트옵션이 새롭게 시행된다”며 “뛰어나고 차별화된 자산운용 역량과 컨설팅 역량을 갖추고, 경쟁력 있는 솔루션과 맞춤형 콘텐츠를 남들보다 먼저 준비한 기업이 시장을 장악할 거다. 경쟁사들의 동향을 빠르게 파악해 신규 비즈니스를 발굴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나가겠다”고 설명했다.세 번째는 고객, 사회와 함께하는 성장이다. 그는 “올해 유동성 장세가 마무리되고 경제성장이 둔화할 전망”이라며 “지금부터는 누가 진짜 능력 있는 투자전문가인지 판가름 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모든 투자 역량과 인프라를 동원해 단 한 분의 고객 자산도 방치되지 않도록 고객의 투자수익률 제고에 만전을 기하겠다. 고객의 자산을 안정적으로 지키고 키워나가는 것이야말로 우리가 존재하는 이유다. 우리가 고객과 함께 성장할 때 진정한 의미의 고객동맹이 완성된다”고 말했다.마지막으로 최 회장은 “우리가 고객동맹을 실천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면, 더 많은 고객이 우리를 선택하고 지지해 줄 것”이라며 “이는 미래에셋증권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2.01.03 I 이지현 기자
LS니꼬동제련, 亞제련소 최초 '카퍼마크' 인증 받았다
  • LS니꼬동제련, 亞제련소 최초 '카퍼마크' 인증 받았다
  • LS니꼬동제련이 받은 카퍼마크 인증서. LS니꼬동제련 제공.[이데일리TV 성주원 기자] 비철금속기업인 LS니꼬동제련이 지난 22일(영국 현지시간) 아시아 최초로 ‘카퍼마크(Copper Mark)’ 인증을 취득했다. 인증 신청 9개월만이다. 당초 예상보다 1년이 앞당겨졌다.23일 LS니꼬동제련에 따르면 ‘카퍼마크’는 2019년 국제구리협회가 도입을 주도한 구리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인증제도다. 광석 채굴부터 제품 생산과 판매까지 모든 과정에서 환경과 인권을 보호하고, 지역상생, 윤리경영 등의 기준을 준수한 기업에게 수여한다.지금까지 이를 취득한 회사는 호주 BHP, 독일 아우루비스, 다국적기업 프리포트-맥모란 등 글로벌 메이저 동산업 기업들 7곳뿐이다. 아시아에서는 LS니꼬동제련이 유일하다. 아시아는 전 세계 구리의 69%를 사용하는 최대 소비 대륙이라는 점에서 LS니꼬동제련의 이번 취득이 더 큰 의미를 갖는다고 사측은 설명했다. 카퍼마크 인증을 받은 기업은 장기적으로 판매경쟁력에 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고객의 지속가능성장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카퍼마크 인증을 통해 LS니꼬동제련은 원료 확보와 제품 판매에 있어 이점을 확보할 수 있다. 사회책임투자(Responsible Investment)에 적합한 기업으로 분류됨으로써 자금 조달이나 투자 유치도 유리해진다. 미셸 브륄하트 카퍼마크 대표는 “LS니꼬동제련은 책임있는 구매와 생산활동을 선도적으로 이행해 빠르게 인증을 받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전 세계 광산·제련업계 최대 기업인 호주의 BHP는 이번 취득에 대해 “LS니꼬동제련과의 확고한 파트너십에 긍지를 느끼며 양사의 지속가능경영이 장기적인 협력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축전을 보냈다.구자홍 LS니꼬동제련 회장구자홍 LS니꼬동제련 회장은 “ESG에 부합된 회사의 노력을 인정받아 뿌듯하다”며 “이번 카퍼마크 인증이 세계 최고 제련기업으로 도약하는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동제련업계는 신규 대형 광산 개발 부진과 중국의 지속적인 신규 제련소 건설로 인해 원료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수익성이 악화하고 있다. LS니꼬동제련은 이같은 상황에 대비해 지난 2016년부터 수익성보다 지속성 우선의 장기적 안목으로 환경과 안전 분야에 대규모 투자를 시행 중이다. 또한 2017년부터 온산제련소를 중심으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추진하고 있다.
2021.12.23 I 성주원 기자
KB證, 서스틴베스트 ESG 평가 최고등급'AA' 획득
  • KB證, 서스틴베스트 ESG 평가 최고등급'AA' 획득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KB증권은 서스틴베스트의 2021년 하반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 결과 최고등급인 AA등급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서스틴베스트는 한국기업지배구조원과 더불어 국내 대표적인 ESG 평가기관으로 1년에 두 차례 국내 기업의 ESG 수준을 평가해 AA등급부터 E등급까지 총 7단계(AA-A-BB-B-C-D-E)의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KB증권은 올해 처음 평가대상으로 편입돼 최고등급인 AA등급을 획득했다. KB증권은 지난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의 지배구조부문 평가에서 증권사 최고등급인 A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KB증권은 지난해 국내 증권회사 최초로 이사회 내 ‘ESG위원회’를 설립하고, 전담 추진조직을 구성하여 ESG 경영의 추진 체계를 구축하고, ‘세상을 바꾸는 금융, 세상을 가꾸는 KB증권’ 슬로건 하에 ‘ESG Plus I’ 전략을 수립했다. ‘ESG Plus I’ 전략은 금융투자회사로서 ESG 경영의 책임 있는 실천 과제를 수립해 이행, 금융투자회사로서 투자(Investment) 분야에서의 선도적 역할로 ESG 생태계 확장에 중요한 역할을 해나가겠다는 전략이다.KB증권은 2021년 ESG 채권 발행 주관 1위를 기록했으며, 리서치센터 내에 ESG솔루션팀을 신설하여 ESG 관련 리서치 정보를 기관투자자 및 기업들에게 제공하는 등 ESG 경영의 확산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아울러 ESG 펀드 등 ESG 관련 금융투자상품의 출시를 확대하고,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 투자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박정림 KB증권 사장은 “KB증권은 체계적인 ESG 경영의 추진으로 환경에 대한 책임감 있는 실천과 금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해나갈 것”이라며 “특히 기업들의 ESG 경영의 파트너로서 ESG 경영이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ESG 리더십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2021.12.23 I 이은정 기자
'배당+안정성'…리츠로 두마리 토끼 잡아볼까
  • '배당+안정성'…리츠로 두마리 토끼 잡아볼까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연말을 맞아 배당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리츠(REITs·Real Estate Investment Trusts)가 대안으로 꼽힌다. 리츠는 다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총 자산의 70% 이상을 부동산 등에 투자·운용하고 그 수익을 투자자에게 돌려주는 부동산 간접투자기구다. 배당과 안정성이 가장 큰 장점이다. 특히 국내 상장 리츠는 성장 단계에 있는 만큼, 5~6%대 배당 수익률과 세제 혜택 등 투자 매력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나온다.신한서부티엔디리츠의 용산 드래곤시티 호텔 (사진=신한서부티엔디리츠)◇ 꾸준한 성장세, 상장 리츠 자산 전년比 30%↑19일 한국리츠협회에 따르면 11월 말 기준 국내 리츠는 318개로, 총 자산 규모는 72조4000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말 282개 대비 12.8%, 65조3000억원 대비 10.9% 증가한 규모다. 개인 투자자들도 일반 주식처럼 쉽게 사고 팔 수 있는 상장 리츠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동일 기준 국내 상장 리츠는 모두 16개로, 자산총계는 10조544억원 수준이다. 2020년 말 대비 상장 리츠 수는 23.08%, 자산총계는 29.79% 늘어났다. 이달 상장한 미래에셋글로벌리츠와 신한서부티앤디리츠를 추가하면 규모는 더욱 확대된다. 선택지도 넓어졌다. 한때 오피스나 리테일에 기초자산이 집중돼 한계로 지적 받았지만 물류, 주요소, 임대주택, 호텔 등 투자 섹터가 다양화되는 추세다. 벨기에(제이알글로벌리츠(348950)), 미국(미래에셋글로벌리츠) 등 해외로도 영역을 넓혀 나가고 있다. 대부분 연간 혹은 반기 배당이지만, SK리츠(395400)처럼 분기 배당 리츠도 등장했다. 국내 월배당 리츠는 아직 없지만, 배당기준월을 분산하면 1년에 8번(2~3월, 5~6월, 8~9월, 11~12월) 배당을 챙길 수도 있다. 내년에는 여의도 하나금투빌딩을 담은 더원리츠, 물류센터와 파리 오피스를 투자하는 마스턴프리미어리츠, 베트남 등 해외 물류센터에 투자하는 KTB물류리츠 등이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금융 선진국과 비교하면 성장 여력은 더욱 돋보인다. 1960년 리츠가 도입돼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미국은 올해 6월 말 기준 상장 리츠만 200여개가 넘고 국내총생산(GDP)에서 상장 리츠 시가총액이 차지하는 비중이 6.7% 수준이다. 국가 주도로 단기간 리츠가 성장한 싱가포르의 경우 21.1%에 달한다. 그에 비해 국내는 0.3% 수준이다. 정부의 주력 사업인 만큼 부동산투자기관이 과밀억제권역 내 부동산 취득 및 법인 설립시 취득세·등록면허세 중과 배제 혜택 등 참여 사업자들도 늘어나고 있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초저금리 시대, 7% 배당수익률 ‘눈길’리츠는 부동산투자회사법에 의해 배당가능이익의 90% 이상을 의무적으로 투자자에게 배당해야 하기 때문에 투자 포인트 또한 ‘배당’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올해 6월 기준 국내 상장 리츠 15개 평균 배당 수익률은 7.1% 수준이다. 역사적인 초저금리 시대에 매력적인 수단으로 꼽히는 이유다. 17일 기준으로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예상 시가 배당률은 롯데리츠(330590)(5.00%), SK리츠(395400)(5.45%), ESR켄달스퀘어리츠(365550)(4.23%)수준이다. 물론 배당 이익을 노리고 투자했다가, 매크로 영향 등으로 주가 하락 폭이 훨씬 크면 결과적으로 손해를 볼 수도 있다.주가가 오르면 시세 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 17일 기준 연초 대비 코스피 지수가 5.02% 오르는 동안 13개 상장 리츠(올해 상장 제외)의 평균 상승률은 18.80%를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위축됐던 지난해와 비교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투자 심리가 되살아난 영향이었다. 배당 수익률은 한 주 당 배당금을 현재 주가로 나눈 수치이기 때문에, 분모인 주가가 오르면 배당 수익률은 낮아진다. 호텔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모두투어리츠(204210)가 가장 큰 폭인 49.40%의 상승률을 보였다. 절세도 가능하다. 투자액 5000만원 이하로 상장 리츠에 투자할 경우 배당 소득이 2000만원이 넘더라도 금융종합소득세 대상에서 제외되고, 배당 세율은 15.4%가 아닌 9.9%(지방소득세 포함)로 분리과세를 적용한다. 올해 말 일몰 예정이었지만 2023년 12월 말까지로 연장됐다. 인플레이션 헤지(위험회피) 수단으로 접근할 수도 있다. 금리 인상 시기에는 이자비용이 늘어날 수 있지만 임대료 또한 소비자물가(CPI) 인상률과 연동돼 상승하면서 비용을 전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이경자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자비용 역시 회사채나 그린본드 등 차입조달 방식의 선진화로 새로운 시대에 빠르게 대응할 것”이라면서 “금리인상과 인플레이션, 비용 증가 압력이 다양한 산업에 위협이 되는 상황이지만, 임대료 상승과 차입조달 다변화로 상장리츠의 배당금은 훼손되기보다 오히려 상승세를 그릴 가능성이 높다”고 짚었다.
2021.12.19 I 김윤지 기자
“디폴트 옵션 도입, TDF 수혜로 운용사 경쟁 심화 전망”
  • “디폴트 옵션 도입, TDF 수혜로 운용사 경쟁 심화 전망”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신영증권은 퇴직연금의 디폴트 옵션 도입으로 TDF(타겟데이트펀드)의 성장 속도가 더욱 빨라 질 것으로 내다봤다.오광영 신영증권 연구원은 9일 보고서에서 “디폴트 옵션에서 투자 가능한 상품으로는 원리금 보장형과 집합투자 증권 중 TDF, 혼합형/자산배분형 펀드, MMF, 인프라 펀드 등”이라면서 “이중 미국 등 해외 사례를 볼 때 TDF가 가장 수혜를 볼 것”이라고 짚었다. 미국은 2006년 미국 연금보호법(Pension Protect Act) 제정되며 디폴트옵션 도입됐다. 제도 시행 이후 TDF시장이 급격한 성장했다. 미국의 TDF시장 규모는 2019년말 1조3400억 달러 수준까지 성장했으며 호주에서도 TDF가 디폴트옵션 도입 후에 크게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펀드업계 연구소인 ICI(Investment Company Institute)에 따르면 미국 TDF 투자자의 80% 이상이 연금 관련 투자자들로 나타났다.오 연구원은 “국내에서는 현재는 16개 운용사에서 20개의 브랜드의 TDF펀드를 총 121개 출시해 운용 중”이라면서 “운용 중인 순자산 규모는 약 10조 원 수준으로 상위 5개 운용사가 전체의 94% 수준을 차지하고 있고, 미국의 경우에도 TDF시장의 상위 5개 운용사가 차지하는 비중이 83%로 TDF 시장 성장 과정에서 운용사간 치열한 싸움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앞서 지난 1일 확정기여형(DC) 퇴직연금에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을 도입하는 내용의 퇴직급여법(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 개정안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고용노동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합의됐다. 디폴트옵션에 원리금 보장 상품을 담은 내용으로 여야가 합의를 도출, 본회의를 거쳐 빠르면 내년에는 디폴트옵션 제도 도입이 가능할 전망이다.DC형 가입자가 적립금의 운용방법을 스스로 정하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사전지정운용 방법으로 적립금을 운용하는 제도로 미국, 영국, 호주, 일본 등에서도 시행 중이다.
2021.12.09 I 김윤지 기자
  • SK E&S, 정기임원인사…'수소·재생에너지' 등 분야 강화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SK E&S가 수소와 재생에너지 등 성장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SK E&S는 올해 발표한 ‘파이낸셜 스토리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글로벌&뉴 에너지 섹터로의 민첩하고 과감한 역량 강화’를 주요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과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2일 밝혔다.SK E&S는 올 9월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향후 △수소 △재생에너지 △에너지솔루션 △저탄소 LNG 등 4대 성장 사업을 주축으로 그린 포트폴리오를 완성해 2025년까지 기업가치 35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비전을 밝힌 바 있다.이와 함께 SK E&S는 글로벌 에너지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를 위해 SK E&S는 지난 11월 말 미국 내 에너지솔루션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현지 법인 ‘PassKey, Inc.’를 신설했다. SK E&S 관계자는 “이번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은 수소와 재생에너지, 에너지솔루션 사업 분야에서 빠르게 기회를 선점할 수 있는 인프라와 핵심 역량을 구축하고, 탄소중립 액화천연가스( LNG) 가치사슬로의 비즈니스 전환 추진을 위한 실행력을 높이는데 주안점을 뒀다”고 취지를 설명했다.○SK E&S 임원인사◇임원 신규 선임 △공성운 인재육성본부장 △김일영 Asset운영본부장 △도의환 재무1본부장 △박기대 PassKey Investment Banking Services담당 겸 Energy Solution Unit 담당 △박준수 기획본부장 △서경석 자율·책임경영지원실장 △염창열 Energy Solution사업지원실 담당 겸 EQ-TF 담당 △하형은 수소Engineering Group장 △권기준 인도네시아 Country Office 담당◇자회사 대표 선임(예정) △사극진 코원에너지서비스 대표이사 △문상학 부산도시가스 대표이사 △김기영 충청에너지서비스 대표이사 △박화영 강원도시가스 대표이사 △박경식 전북에너지서비스 대표이사
2021.12.02 I 함정선 기자
기관투자자 "그린본드 사전 평가·사후 보고 중요해질 것"
  • [마켓인]기관투자자 "그린본드 사전 평가·사후 보고 중요해질 것"
  •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한국투자공사(KIC)와 국민연금공단 등 주요 기관투자자들이 앞으로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녹색채권(그린본드)이 차지하는 비중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녹색채권 시장이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팽창하는 상황을 지나 앞으로는 녹색채권에 따라붙는 평가와 보고가 중요해질 것으로 전망했다.한국투자공사(KIC, 사장 진승호)가 30일 국제금융공사(IFC) 한국사무소(대표 류지연)와 공동 개최한 ‘ESG and Beyond: Creating Investment Opportunities’ 콘퍼런스에서 관계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대양 KIC CIO, 진재영 MIGA 한국대표, 이동훈 한국수출입은행 자금시장단장, 제이슨 알포드(Jason AllFORD) World Bank 한국사무소장, 백승달 한국무역보험공사 부사장, 윤태식 기획재정부 차관보, 진승호 KIC 사장, 류지연 IFC 한국 대표, 김홍일 IFC Senior Advisor, 유창호 KIC CRO, 김용배 산림조합중앙회 CIO, 정지환 KIC COO, 서원주 공무원연금공단 CIO, 김병호 IFC Senior Advisor. [사진=KIC]30일 KIC와 국제금융공사(IFC) 주관으로 열린 ESG 콘퍼런스에서 참석자들은 녹색채권을 포함해 ESG 테마와 채권 발행이 최근 급격히 증가했고 앞으로도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는 데에 입을 모았다. 특히 코로나19 국면을 지나면서 녹색채권에 대한 발행자와 투자자의 관심이 구체화하면서 시장이 커진 것으로 분석했다. NN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NNIP)에 따르면 올해 세계 녹색채권 발행량은 4000억유로, 거래 규모는 1조유로 수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이훈 KIC 미래전략본부장은 “그린본드가 사상 최대 발행량을 계속 경신하고 있고 발행주체고 정부나 공공기관에서 최근 개별 기업까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호 HSBC증권 서울 공동대표도 “2019년 이전에도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발행이 늘었지만 코로나19를 계기로 그린본드에 대한 구체적인 관심이나 프로젝트가 가속화됐다”고 전했다.녹색채권 시장이 커지면서 기관투자자의 포트폴리오에서 녹색채권이 차지하는 비중도 당분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900조원이 넘는 자산을 굴리는 국민연금의 정재영 해외채권실장은 “국민연금이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그린본드 비중이 BM(벤치마크) 대비 오버한 상태”라며 “최근 발행이 워낙 활발하고 국민연금이 신규 마켓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면서 비중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KIC 역시 현재 BM의 1% 수준인 그린본드 비중이 3년 내에 5% 수준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경택 KIC 채권운용실장은 “최근에는 팬데믹 전후로 실업자 보조를 위한 기금 등이 설립되면서 소셜본드 발행도 많았다”고 말했다.다만 ESG가 자본시장 전반에서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그린 워싱’ 우려도 꾸준히 제기된다. 컨퍼런스 참석자들은 녹색채권의 경우 사전 인증과 사후 보고의 객관성, 공정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정재영 실장은 “기업이 제공하는 공시정보가 아직 부족한 상태고 ESG 평가기관의 평가 역시 정교하지 못해 신뢰성이 부족하다”며 “ESG의 중요성이 증가하고 운용사와 투자기관이 ESG 요소를 투자의사결정에 반영하려고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ESG 평가나 공시도 개선되고 있고 채권에서 ESG 요소를 반영하는 방식도 활성화, 정교화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상호 공동대표는 “기존 채권은 이자와 원금 지급이 사후관리라면 그린본드는 자금이 어디에 어떻게 쓰였고, 어떤 임팩트를 줬는지를 투자자에게 보고한다는 차이가 있다”며 “사후 보고를 잘 관리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앞으로 가장 신경을 써야 할 지점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2021.11.30 I 조해영 기자
거래소, 사회책임투자 채권 전용 세그먼트 개편
  • 거래소, 사회책임투자 채권 전용 세그먼트 개편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한국거래소는 채권시장에 상장된 사회책임투자(SRI)채권에 대한 정보 이용 편이를 위해 SRI채권 전용 세그먼트를 개편했다고 29일 밝혔다.자료=한국거래소SRI(Socially Responsible Investment)채권은 조달자금이 환경 또는 사회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창출하는 사업에 사용되는 채권으로 녹색채권, 사회적채권과 지속가능채권을 지칭하며, ESG채권이나 사회공헌채권 등의 용어도 함께 사용된다.거래소 측은 “SRI채권 전용 세그먼트의 월평균 페이지뷰는 지난해 2571회(732명)에서 올해 10월 말까지 1만1636회(2357명)으로 4.5배(3.2배) 증가했다”고 설명했다.주요 개편 내용은 신규 콘텐츠 발굴을 통해 투자자·발행기업의 정보수요를 충족하고, 기존 컨텐츠 및 전달방식을 보완해 이용자 편의성을 개선했다.SRI채권 발행기관 및 주관사 등의 원활한 발행·등록업무를 지원하기 위해 관련 콘텐츠를 신설하고, 전용 세그먼트의 등록취소채권 및 국내기업이 해외 발행한 SRI채권 현황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시장 저변 확대를 위해 시장동향 웹진을 내년부터 분기별로 게재할 예정이다.나아가 조달자금 사용보고서를 제출시기별로 구분하여 제공해 채권 발행기관에 의한 자금사용 정보를 투자자들이 보다 쉽게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이용자들의 SRI채권시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채권소개 메뉴의 콘텐츠를 보완할 방침이다.거래소 관계자는 “정보의 양과 질적 측면에서 다양한 데이터를 발굴하여 시장에 제공함으로써 사회적 책임투자 문화의 확산과 지속가능금융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11.29 I 유준하 기자
잘나가는 ICT기업들이 가상자산거래소에 투자하는 2가지 이유
  • 잘나가는 ICT기업들이 가상자산거래소에 투자하는 2가지 이유
  •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SK텔레콤에서 쪼개진 ICT·반도체 투자 회사인 SK스퀘어가 가상자산거래소 코빗에 900억 원을 투자해 2대주주(35%)가 됐다. 코빗의 1대 주주는 넥슨 지주회사 NXC(48%)다. 회사가 밝힌 투자 이유는 ‘미래 플랫폼’ 시장 선점이다. 현재의 플랫폼들이 중앙화 관리로 움직였다면 미래에는 분산 증명을 쓰는 ‘블록체인’과 가상융합세계인 ‘메타버스’가 중심이 될 것이라는 얘기다. 블록체인 세상에서는 돈을 쓰기만 하는 게임이 아니라 돈을 버는 블록체인 기반 게임(P2E)도 가능해진다.박정호 SK스퀘어 대표29일 업계에 따르면 SK스퀘어뿐 아니라 네이버, 카카오, 넥슨, 게임빌, 위메이드 같은 기업들이 가상자산거래소에 잇따라 투자하고 있다.네이버, 카카오, 넥슨, 위메이드, 게임빌 거래소 주요 주주게임 업체 넥슨 지주사인 NXC는 코빗의 초기 투자자로 참여해 1대 주주(48%)이고, 네이버 역시 계열사 라인을 통해 라인거래소를 지배하고 있다. 카카오도 업비트(두나무) 초창기에 지분을 투자해 8월 현재 7.63%의 지분(4대주주)을 갖고 있고, 게임빌은 코인원 2대주주(38.43%), 위메이드는 빗썸의 최대주주인 비덴트 2대주주(500억 BW인수 포함 800억 투자)다.잘나가는 ICT 기업들이 거래소에 투자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첫 번째는 △가상자산 거래소 시장 진출을 통한 미래 금융 시장 도전 차원, 두 번째는 △NFT나 메타버스 등 신성장 플랫폼 서비스와의 시너지 때문이다.가상자산거래소 진출을 통한 미래 금융 도전 차원기술기반 금융 시장 진입은 가상자산거래소에 법적 지위를 명확히 한 특금법 통과와 가상자산 과세가 2023년으로 유예되면서 더욱 주목받는다.박성준 동국대 블록체인센터장은 “코스닥이 벤처 기업의 자본 유통시장에서 중심이듯이 암호화폐거래소는 디파이(DeFi·탈중앙화금융)같은 미래 금융의 중심이 될 것”이라면서 “그래서 주요 ICT 기업들은 단순한 자본 수익외에도 일정 지분을 확보해 사업에 대한 방향 설정도 함께하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코빗타운SK텔레콤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NFT나 메타버스와 시너지로 미래 플랫폼 시장 선점가상융합세계인 메타버스나 NFT(대체불가능토큰)과 시너지가 생긴다는 점도 관심을 두는 이유다. NFT는 메타버스에서 물건(디지털상품)을 살 때 소유권을 인정해주는 수단이기 때문이다.두나무가 방탄소년단(BTS) 소속사인 하이브와 지분 맞교환을 한 뒤 디지털 한정판 BTS 앨범을 NFT로 만들기로 한 일이나, 네이버 제페토가 라인 블록체인 기반으로 제페토 월드 공식맵 벚꽃정원 이미지 12종을 각 100개씩 총 1200개의 NFT를 발행하기로 한 것, SK스퀘어가 코빗에 투자하면서 이프랜드 이용자가 가상재화를 쉽게 거래할 수 있고 IP(지식재산권)기반으로 만들어진 가상자산들을 NFT 거래 마켓에서 간편하게 사고 소장할 수 있게 된 일도 같은 맥락이다. 코빗은 가상자산거래소 외에도 ‘NFT 거래 마켓’과 메타버스 가상자산거래소 ‘코빗타운’을 운영 중이다. 윤풍영 SK스퀘어 CIO(Chief Investment Officer)는 “SK스퀘어는 블록체인, 메타버스와 같이 미래혁신을 이끌 ICT 영역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매력적인 투자전문회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2021.11.29 I 김현아 기자
SK스퀘어, 가상자산거래소 코빗에 900억 투자…2대 주주로
  • SK스퀘어, 가상자산거래소 코빗에 900억 투자…2대 주주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박정호 SK스퀘어 대표SK스퀘어가 오늘(29일) 거래 재개와 동시에 미래사업인 블록체인과 메타버스에 베팅했다.SK스퀘어(402340)(대표이사 박정호)는 ICT와 반도체 투자전문회사로 출범했다. 회사 측은 이번 첫 투자 배경은 블록체인과 메타버스의 생태계를 조성하고, 고객의 활용 빈도가 늘어남으로써 장기적으로 삶의 일부이자 연장선이 될 미래 ICT 영역을 선점하기 위해서라고 했다.SK스퀘어는 국내 최초 가상자산거래소 코빗(대표이사 오세진)에 약 900억원을 투자하고 2대 주주에 오르는 동시에, 카카오계열 넵튠의 자회사이자 업계 최고 수준의 3D 디지털휴먼 제작 기술을 보유한 온마인드(대표이사 김형일)의 40% 지분을 80억 원에 인수해 메타버스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넥슨 관계사인 가상자산거래소 ‘코빗’ 2대주주로… 메타버스 사업 본격 시동SK스퀘어는 코빗에 약 900억원을 투자해 약 35% 지분을 인수함으로써 최대주주 NXC(대표이사 이재교)에 이어 2대주주로 올라선다.회사는 단순히 코빗의 지분보유 자체만으로도 스퀘어의 순자산가치를 증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가상자산거래 금액 규모는 이미 코스피를 넘어설 정도로 가파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올해 1~9월 누적 기준 국내 가상자산거래 금액은 약 3,584조원으로 같은 기간 코스피 거래금액보다 450조원 이상 큰 규모다.코빗은 금융위원회 특정금융정보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국내에서 두 번째로 금융정보분석원에 신고 수리가 완료된 가상자산사업자이자, 업비트 등과 함께 원화거래가 가능한 국내 4대 가상자산거래소다.코빗은 2013년 국내 최초로 비트코인-원화 구매 거래 서비스를 시작해 2017년 NXC에 인수됐으며 현재 국내 최대 게임사 가운데 하나인 넥슨의 관계사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현재 자체 상장심사위원회의 엄격한 심사 기준을 바탕으로 신뢰도 높은 핵심 가상자산 70종에 대해 거래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SK스퀘어는 사회 혁신을 가져올 수 있는 ICT 넥스트 플랫폼(Next Platform) 영역을 선점하기 위해 코빗에 대한 투자를 집행했다. 가상자산거래소 사업은 현재 제도권 법제화 단계에 본격 진입했으며 향후 혁신적인 플랫폼 사업의 한 축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SK스퀘어와 코빗은 이번 투자를 계기로 더 많은 가상자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투자정보를 얻고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서비스를 한층 고도화 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가산자산거래 시장은 물론 주변 파생 산업이 함께 커 나가는 안정적인 성장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코빗타운코빗과 메타버스 NFT도 기대감코빗과의 메타버스 사업 협력도 큰 시너지를 기대해 볼 수 있는 부분이다.코빗은 가상자산거래 서비스 이외에도 NFT(Non-Fungible Token, 대체 불가능한 토큰) 거래 마켓과 메타버스 가상자산거래소 ‘코빗타운’을 운영 중이다. SK가 보유한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 콘텐츠 플랫폼 플로와 웨이브, 앱마켓 원스토어 등과 연계해 혁신적인 메타버스 생태계 구축이 가능한 사업 모델이다.예를 들면 이프랜드와 코빗타운의 메타버스-가상자산거래소 연동으로 이프랜드 이용자가 가상재화를 손쉽게 구매하거나 거래할 수 있게 된다. 웨이브, 플로, 원스토어가 가진 콘텐츠 IP(지식재산권)를 기반으로 제작한 가상자산들을 NFT 거래 마켓을 통해 간편하게 구매하고 소장하는 것도 가능해진다.코빗 본연의 가상자산거래소 사업규모 확대를 위한 협력도 확대된다. SK가 보유하고 있는 전화번호 기반 통합로그인 서비스, DID(Decentralized Identifiers) 기반 간편 인증 서비스 등을 도입해, 투자자들이 안심하고 언제든 간편하게 코빗을 이용할 수 있는 사용 환경을 구축한다. SK의 T멤버십, T우주 등 다양한 마케팅 채널을 통한 프로모션도 확대한다.3D 디지털 휴먼 ‘수아’‘3D 디지털휴먼 끝판왕’ 온마인드의 40% 지분인수SK스퀘어는 카카오계열 3D 디지털휴먼 제작사 온마인드에 80억원을 투자해 40%의 지분(보통주와 전환우선주 포함) 인수를 결정했다.온마인드는 2020년 4월 설립된 회사로 같은 해 11월 카카오게임즈 산하 넵튠의 자회사로 편입된 비상장회사다. 자체 개발한 3D 디지털휴먼 구현 기술과 실시간 렌더링 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그래픽 분야 Top 기업인 유니티(Unity), AMD 등과 제휴 및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모회사인 넵튠은 게임 업계에서 e스포츠, MCN(Multi Channel Network), 메타버스, 디지털휴먼 등 미래 지향적인 사업을 선도적으로 다각화하고 있다.온마인드가 제작한 3D 디지털휴먼 ‘수아(SUA)’는 유니티 코리아와 광고 모델 계약을 맺는 등 새로운 메타버스 셀럽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현재 대부분의 디지털휴먼은 2D 방식으로 구현돼 있어 이를 한 단계 뛰어넘는 온마인드의 3D 방식이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회사는 온마인드 투자 역시 코빗과 마찬가지로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 콘텐츠 플랫폼 플로 및 웨이브 등과 사업 시너지가 매우 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디지털휴먼 기술을 활용해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에서 한층 더 실감나는 아바타를 구현하거나 매력적인 가상 인플루언서를 탄생시킬 수 있다.플로와 웨이브가 가진 음원, OTT 플랫폼과 온마인드의 디지털휴먼을 접목하면 엔터테인먼트 사업에서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도 있다. 플로와 웨이브가 디지털휴먼 셀럽을 만들어 인기 아티스트로 육성하는 사업이 실현 가능하다.앞서 SK는 2019년 카카오와 3천억원 규모의 지분을 교환한 이후 전략적 파트너십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올해는 ▲총 200억원 규모 ESG 공동펀드 조성 ▲초거대 AI 모델(GPT-3) 공동개발 진행 등 여러 협력 성과에 이어 메타버스 영역까지 동맹을 확장하게 됐다.SK텔레콤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SK스퀘어 투자로 ‘SK 메타버스 생태계’ 새 출발점이번 SK스퀘어의 투자로 인해 SK 메타버스 생태계가 새 출발점에 서게 됐다.코빗의 가상자산거래소, NFT 거래 마켓, 메타버스 거래소 등과 온마인드의 3D 디지털휴먼 기술을 융합해 기존 SK의 이프랜드, 플로와 웨이브, 원스토어 등을 아우르는 메타버스 생태계를 한층 견고하게 구축한다는 청사진이다.이 메타버스 생태계 안에서 이용자들이 아바타, 가상공간, 음원, 영상 등 다양한 가상 재화를 거래하는 경제시스템을 만들고, 가상자산거래소와 연동해 언제든 가상 재화를 현금화 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윤풍영 SK스퀘어 CIO(Chief Investment Officer)는 “SK스퀘어는 블록체인, 메타버스와 같이 미래혁신을 이끌 ICT 영역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매력적인 투자전문회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2021.11.29 I 김현아 기자
KB證, ESG 민간투자사업 투자 활성화 업무협약
  • KB證, ESG 민간투자사업 투자 활성화 업무협약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KB증권은 신용보증기금, KB국민은행과 25일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우리 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ESG 민간투자사업 투자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을 통해 협약 기관들은 우리 경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인프라 확충의 촉매 역할을 담당할 ESG 민간투자사업의 투자 촉진 및 금융지원을 위해 협력하고, 관련 사업 발굴 노하우 및 네트워크 등을 공유하기로 했다.협약 기관들은 첫 지원으로 12월 발행 예정인 ESG 유동화채권 2800억원(예정)을 ‘제2경인연결고속도로’ 사업에 투자한다. 민간투자사업 최초의 보증부 ESG 인증 채권으로, 한국신용평가 ESG ‘SB1’등급(채권 사회부문 1등급)을 받았다.ESG 인증 채권이란 환경, 사회, 지배구조 개선 등 사회적 책임투자를 목적으로 발행되는 채권으로, 신용평가사·회계법인 등 ESG 평가기관이 인증한 채권이다. 민간투자사업은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법’에 의해 ESG가 사업 전반에 걸쳐 철저히 관리되는 대표적 민관합동 ESG 프로젝트다. KB증권은 이번 협약을 통해 ESG 생태계 조성을 위한 민간투자사업의 역할을 알리고, 민간투자사업을 통한 ESG 확산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KB증권은 국내 증권회사 최초로 이사회 내 ESG위원회를 설립하고 전담 조직을 신설하는 등 ESG 중심의 지속가능 경영체계를 수립했다. 증권업의 특성을 고려해 ESG 전략체계를 마련, ‘ESG Plus i’ 전략을 기반으로 ESG 투자(Investment)에 나서고 있다.아울러 KB증권은 책임투자 확대와 지속가능 투자에 대한 사회적 관심에 발맞춰 ‘ESG 연계 투·융자 및 상품·서비스 No.1 House’를 목표로 ESG채권 등을 공급하고 있다. ESG 채권 발행 주관 업계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김성현 KB증권 대표이사는 “금번 협약식은 ESG 투자분야를 사회기반시설 민간투자사업의 영역으로까지 확장하는 첫 발걸음이라는 측면에서 그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공공과 민간이 협력해서 진행되는 민간투자사업의 ESG에 있어서 적극적인 ESG 투자 역할을 담당하겠다”고 밝혔다.
2021.11.25 I 이은정 기자
이지스자산운용, 아시아 부동산 AUM 세계 2위 기록
  • 이지스자산운용, 아시아 부동산 AUM 세계 2위 기록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이지스자산운용은 회사의 아시아 부동산 운용자산규모(AUM)가 글로벌 자산운용사 중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24일 밝혔다.(사진=이지스자산운용)글로벌 부동산 리서치 기관인 IREI(Institutional Real Estate, Inc.)가 최근 발표한 ‘글로벌 운용사 2021(Global investment Managers 2021)’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이지스자산운용의 아시아 부동산 AUM은 269억4423만달러(23일 종가환율 기준 32조366억원)로 집계됐다. 2019년 말(206억6435만달러)보다 약 30% 증가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의 아시아 부동산 AUM은 싱가포르의 GLP(Global Logistic Properties)에 이어 전 세계 2위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3위에서 순위를 한 계단 끌어올렸다.IREI는 1987년에 설립된 기관으로 미디어, 컨퍼런스 등을 통해 전 세계 부동산 및 인프라 시장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기관이다. 매년 ‘글로벌 운용사’ 보고서를 통해 북미, 유럽, 아시아 등 대륙별 자산 규모에 대한 운용사 순위, 이를 종합한 전체 순위를 발표한다.작년 말 기준 이지스자산운용의 전 세계 부동산 AUM은 총 365억4952만달러로 조사됐다. 1년 전(282억9432만달러)보다 29% 정도 늘었다. 글로벌 부동산 운용규모 순위는 39위로 지난해(44위)보다 5계단 상승했다. 국내 운용사 중에서는 1위를 유지했다. 전 세계 1위는 미국의 블랙스톤(Blackstone), 2위는 캐나다의 브룩필드 자산운용(Brookfield Asset Management)이었다.앞서 이지스자산운용은 국제적인 ESG평가기관인 GRESB(Global Real Estate Sustainability Benchmark)로부터 지속가능성 평가를 받고 ‘동아시아 지역 오피스’, ‘아시아 지역 비상장 오피스’ 부분에서 각각 1위를 기록했다. GRESB의 최고 평가 등급인 ‘5 스타’도 4년째 획득했다.이지스자산운용 관계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자산운용사로 거듭나기 위해 내실 있는 성장을 고민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투자자에게 신뢰를 얻고, 사회에 지속가능한 공간을 제공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1.11.24 I 이은정 기자
  • [인사]미래에셋그룹
  •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미래에셋그룹 승진 인사발령]◇전무 승진 △미래에셋증권 부동산개발본부 이형락 △멀티에셋자산운용 리스크관리본부장 한창훈◇상무 승진 △미래에셋증권 PF2본부 손임표 △상품컨설팅본부 박건엽 △고객자산배분본부 김성주 △커뮤니케이션본부 박신규 △OCIO솔루션본부 유승선 △인도네시아법인 심태용 △인도법인 유지상 △미래에셋자산운용 증권솔루션운용본부장 이지운 △해외부동산투자1본부장 김태헌 △인프라투자2본부장 이정빈 △준법감시인 김지영 △CRO 이상준△멀티에셋자산운용 신성장기업투자본부장 정의철 △부동산투자본부장 신재혁 △채권운용본부장 강승구 ◇상무보 승진 △미래에셋증권 Global혁신본부 안병학 △IPO3팀 조인직 △투자금융본부 김주섭 △부동산개발2팀 김미영 △투자개발1본부 김정수 △Sage솔루션1본부 박원재 △WM마케팅본부 한섭 △혁신추진단 김지숙 △컴플라이언스본부 신윤철 △채권솔루션본부 장윤영 △멀티운용본부 류원식 △뉴욕법인 류재홍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리서치본부장 박경륜 △멀티에셋리서치본부장 황영진 △글로벌ETF운용본부장 대행 안현수 △부동산운용본부장 이준섭 △ETF채널마케팅본부장 김수한 △홍보실장 김범석△미래에셋캐피탈 바이오투자팀장 김한수 △투자금융본부장 김재홍△와이케이디벨롭먼트 세이지우드 총괄 이석숭◇이사대우 승진 △미래에셋증권 대체투자금융1팀 이홍석 △대체투자금융2팀 김현규 △IPO1팀 김형석 △기업투자금융팀 곽태환 △투자금융2팀 조성룡 △Sage솔루션2팀 김화중 △연금본부 최종진 △연금2부문RM2본부 박상준 △대체투자솔루션팀 조정익 △DT추진팀 변진우 △디지털마케팅팀 김세중 △WM상품마케팅팀 박치우 △홍보팀 엄호천 △전략팀 전성구 △대체투자심사1팀 정은석 △법무2팀 백상현 △계좌팀 사재식 △프로세스혁신본부 김영윤 △상품결제팀 양윤호 △글로벌기업분석팀 박연주 △글로벌기업분석팀 류제현 △채권솔루션팀 안현삼 △퀀트개발팀 Jonathan △구조화운용본부 David △파생Sales본부 원태준 △Delta One Trading팀 김우찬 △EquitySales2팀 주용석 △PI운용본부 권영배 △뉴욕IB법인 정원재 △싱가포르법인 성준엽△미래에셋자산운용 주식운용2본부장 대행 문일권 △리서치1팀장 김정수 △크레딧전략1팀장 강호정 △글로벌운용본부장 대행 육진수 △글로벌리서치팀장 주종륜 △TDF운용팀장 김정욱 △EMP운용본부장 대행 이창헌 △인덱스운용본부장 대행 윤병호 △ETF운용본부장 이정환 △해외부동산투자2본부장 대행 오현명 △국내개발1팀장 최진혁 △REITs운용본부장 대행 박준태 △PEF2본부장 배중규 △펀드마케팅팀장 이동훈 △글로벌ETF마케팅본부장 대행 김형우 △기업솔루션팀장 김민 △디지털마케팅본부장 박종관 △글로벌신사업추진2본부장 이성원 △글로벌마케팅본부장 Blair Abbott △혁신팀장 김현수 △재무실장 김성환 △홍보팀장 김승규 △법무1팀장 남궁태형 △컴플라이언스 본부장 김형민 △미국법인 Fixed Income Investment 윤호석△멀티에셋자산운용 글로벌대체투자2팀장 김태곤 △인프라운송팀장 전근수 △미래에셋캐피탈 투자금융2팀장 조범진 △재무팀장 권영오△미래에셋벤처투자 PE 본부 조호정△미래에셋컨설팅 디지털혁신본부장 권범규[미래에셋그룹 직책자 인사발령]○미래에셋증권<신임>◇본부장 △기업금융2본부장 송혁진 △투자개발2본부장 김덕일 △고객시스템본부장 사재식◇팀장 △Global시너지팀 계경태 △PF2본부PF2팀 홍석화 △IPO1팀 하주선 △기업금융1본부IB2팀 장은석 △기업금융1본부IB3팀 강민제 △기업금융2본부IB1팀 조재호 △기업금융2본부IB3팀 정현호 △투자금융1팀 최아람 △투자금융2팀 조성룡 △투자금융3팀 홍은영 △투자개발1본부투자개발1팀 오경택 △Sage솔루션1팀 백봉석 △연금1부문RM1본부영업1팀 신성호 △연금1부문RM1본부영업2팀 곽정윤 △연금1부문RM2본부영업1팀 정진성 △연금1부문RM2본부영업2팀 김민진 △연금2부문RM1본부영업1팀 안조홍 △연금2부문RM1본부영업2팀 송남용 △연금2부문RM2본부영업1팀 김수현 △연금2부문RM2본부영업2팀 백승환 △디지털신사업팀 최성용 △고객센터2 권민숙 △고객센터광주 문상희 △디지털고객케어센터 김신 △m.Smart자산센터2 문치봉 △재무팀 박순국 △리스크관리팀 문건화 △기업금융심사1팀 신지원 △법무2팀 최명구 △금융소비자보호팀 김경호 △인프라관리팀 최종상 △계좌팀 배준환 △영업정보팀 이종욱 △신사업지원TF 이병철 △Global FI Sales팀 이은우 △리테일채권솔루션팀 이동준 △구조화운용팀 이훈 △파생Sales팀 박현웅 △해외EquitySales팀 이경원 △Delta One Trading팀 김우찬 △자산배분운용팀 김명진◇지점장 △갤러리아WM 이영 △마곡WM 이진영 △마포WM 이지연 △일산WM 김혜성 △부평WM 김수진 △송도WM 강병빈 △김해WM 박종환 △동래WM 송현호 △사하WM 하승균 △안동WM 최성오 △대치WM 이성민 △명일동WM 변상미 △투자센터광화문WM 최용호 △수지WM 이슬 △영통WM 서현수 △춘천WM 성기보 △투자센터광주WM 이경일 △군산WM 문세홍 △여수WM 김화영 △천안아산WM 홍수오<전보>◇본부장 △기업금융1본부장 박현주 △OCIO솔루션본부장 유승선 ◇팀장 △Global혁신팀 김만제 △IPO솔루션팀 김형석 △기업금융1본부IB1팀 박동복 △기업금융2본부IB2팀 곽태환 △투자개발1본부투자개발2팀 이우진 △투자개발2본부투자개발1팀 서원형 △투자개발2본부투자개발2팀 이경현 △투자개발2본부투자개발3팀 김대형 △연금컨설팅팀 김현욱 △멀티솔루션1팀 홍순만 △멀티솔루션3팀 김정호 △UX Lab팀 전윤호 △디지털Biz팀 김홍록 △고객경험혁신TF 최윤혁 △WM혁신팀 김영종 △WM마케팅팀 박치우 △Wrap솔루션팀 배대훈 △경영혁신팀 이정훈 △준법지원팀 기용우 △법무1팀 백상현 △프로세스혁신팀 명주훈 △프로세스솔루션팀 장민웅 △상품결제팀 노승진 △예탁결제팀 양윤호 △미디어콘텐츠제작팀 구본현 △종합금융운용팀 김의현 △감사팀 김연효◇지점장 △투자센터여의도WM 추민호 △투자센터서초WM 이성우 △강남역WM 홍성일 △부천WM 정우재 △투자센터부산WM 성영기 △투자센터창원WM 류향수 △울산WM 고재상 △경산WM 김동주 △북대구WM 하호철 △투자센터판교WM 정상윤 △테헤란밸리WM 송관훈 △투자센터잠실WM 박정욱 △명동WM 정찬우 △투자센터평촌WM 구본국 △분당WM 이정훈 △수원WM 최지선 △투자센터대전WM 김용우 △세종WM 김현수 ○미래에셋캐피탈<신임> ◇본부장 △신성장투자부문 바이오투자본부(신설) 본부장 김한수
2021.11.12 I 조해영 기자
 한 달 앞당긴 KT 인사…'신뢰 회복'이 최대 키워드
  • [해설] 한 달 앞당긴 KT 인사…'신뢰 회복'이 최대 키워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서창석 부사장(네트워크부문장)오늘(12일) KT그룹이 조직개편과 임원 인사를 발표했다. 지난해 12월 11일 발표한 것과 비교하면 한 달 정도 앞선 일이다.최근 발생한 전국적인 유·무선 인터넷 마비 사태이후 국내 최대 통신사로서 국민의 신뢰를 되찾기 위한 조치다. 지난 사고의 책임은 분명히 묻되, 빠르게 조직을 안정화시켜 통신 서비스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신성장동력으로 추진 중인 디지털혁신(DX, Digital Transformation) 서비스를 뒷받침하겠다는 목표다. 사고 원인 제공한 부산지사와 네트워크 부문장 교체KT는 이번 인사에서 전국적인 네트워크 마비의 원인을 제공한 부산지사 등의 책임자와 네트워크부문장을 교체했다.네트워크부문장 이철규 부사장, 부산/경남NW운용본부장 김준수 상무, 부산/경남광역본부장 이진우 전무 등 부산발 인터넷 중단사태 관련 임원들이 교체됐다. 또한 네트워크부문장을 전남/전북 광역본부장이었던 서창석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켜 네트워크부문장을 맡겼다. 그는 28년 동안 유·무선 네트워크에서 경력을 쌓은 통신 전문가다. 네트워크 기획과 운용 모두에서 전문성을 갖춘 권혜진 상무는 KT 최초로 여성 네트워크전략본부장으로 발탁돼 KT 네트워크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역할을 맡았다.네트워크 신뢰성 강화를 위해 조직 구조도 바꿨다. ‘exit’라는 명령어를 빠뜨리고 주간에 네트워크 경로 설정 업무를 하는 등 실수를 없애기 위해 ‘네트워크운용혁신담당’을 신설해 네트워크 장비 운용, 망 관리, 장애 모니터링에 IT 기술과 시스템을 활용한다. 아울러 플랫폼 서비스에서 중요한 보안을 높이기 위해 기존 플랫폼운용센터를 ‘보안관제센터’로 이름을 바꾸고, 기능과 권한을 강화했다. 구현모 KT 대표는 이번 사고 이후 “재발방지는 근본적으로 테스트베드를 운영해 작업하겠다. 이런 작업이 일어나기 전에 가상적으로 한번더 테스트를 하고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전국적인 영향이 아닌 국지적 영향으로 만드는 것이 핵심”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홍기섭 부사장(KT 스카이라이프 대외협력총괄 및 HCN 대표)대외협력(CR)부문 부사장 승진…8대 디지코 신성장 사업 ‘단’으로 승격이번 인사에서 또 한가지 눈에 띄는 점은 4명의 부사장 승진 인사 중 대외협력(CR)부분에서도 승진자가 나왔다는 점이다. 본사 CR 조직이 국회와 정부 커뮤니케이션 파트로 분리된 이후 커뮤니케이션이 부족해졌다는 평가가 있던 가운데, 계열사이지만 홍 부사장이 승진하면서 보다 원활한 소통이 예상된다.홍기섭 부사장은 KT 스카이라이프 대외협력총괄 및 HCN 대표를 겸임하며 차별화된 고객서비스 제공을 이끌었다. 그는 1960년생, 한양대 경제학과를 마쳤으며, KBS 보도본부장(2017~2019)과 KBS 미래사업본부장(2016)도 거쳤다.네트워크 부문의 신뢰 회복이 이번 인사의 키워드이지만, 구현모 대표 취임이후 강조됐던 ‘디지코(디지털플랫폼 기업)’의 미래 성장 사업도 강화하는 쪽으로 조직개편이 이뤄졌다.상품·서비스 기획부서와 관련 기술 개발조직을 통합해 ▲클라우드·DX, ▲AI·빅데이터, ▲로봇·모빌리티, ▲뉴미디어·콘텐츠, ▲헬스케어·바이오, ▲부동산·공간·IoT, ▲금융·핀테크, ▲뉴커머스 8대 성장사업 조직을 강화한 것이다. 아울러 AI/DX융합사업부문의 클라우드/DX사업본부와 IT부문의 인프라서비스본부를 합쳐 ‘Cloud/IDC사업추진실’을 신설하면서, 외부에서 2명의 클라우드 전문가를 추가로 영입하기로 한 점도 AWS, 네이버, NHN 등과의 클라우드 경쟁을 고려한 조치로 풀이된다.KT AI 로봇사업단 이상호(왼쪽) 단장이 KT 서비스로봇 사업 비전을 발표하는 모습을 KT AIXL연구소 배순민(오른쪽) 소장과 미국 UCLA 데니스 홍(뒤편 화면) 교수가 지켜보고 있다. KT 제공로봇 분야에서는 이상호 AI 로봇사업단장을 상무로 승진시켰다. KT 서비스로봇 사업을 이끌었던 이상호 단장은 입사 1년 만에 임원으로 발탁됐다. 이 단장은 글로벌 로봇 솔루션 전문기업인 스위스 ABB의 한국 법인(ABB코리아)에서 서비스로보틱스 사업부 총괄과 마케팅 및 영업지원 총괄을 겸직한 국내 최고 로봇 전문가다.이밖에도 헬스케어·바이오 사업 추진을 위해 디지털&바이오헬스P-TF를 ‘디지털&바이오헬스사업단’으로 격상시켰다. 소비 트렌드 변화에 발맞추고 고객서비스 차별화를 위해 ‘커스터머 DX사업단(단장 박정호 상무)’을 신설했고, 부동산 분야에서는 그룹 부동산 사업개발과 투자, 제휴를 위해 ‘그룹부동산단(단장 홍성필 상무)’을 신설했다. 아울러 우정민 KT DS 대표를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시키고, IT부문장을 함께 맡겼다. 이로써 KT그룹 IT서비스 역량이 강화되는 것은 물론 DX서비스 제공을 위한 IT인프라 지원이 보다 체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그룹사 임원승진 최대규모, 전무 승진자 9명중 3명이 여성 그룹사 임원 승진자는 총 9명으로 지난해(3명)에 비해 3배 수준으로 늘었으며, KT와 그룹사간 활발한 인력 교류로 그룹 차원에 디지코 변화를 추진한다. 광역본부 승진자도 2021년 5명에서 6명으로 늘어났다. KT 9명의 전무 승진자 가운데 3명이 여성이다. 김채희 전략기획실장(전무)1974년생인 김채희 전략기획실장은 KT 출신 중 최연소 여성 전무로 발탁됐다. 내년에도 전략기획실장을 맡아 KT그룹의 경영전략과 사업발굴을 총괄한다. 옥경화 전무는 IT전략본부장을 맡아 IT 전략기획 및 기술개발과 IT전문 인재양성을 주도했다. 이선주 전무는 ESG경영실장으로서 KT그룹에 ESG경영이 자리잡는데 중추적 역할을 했다.□ 임원 승진(KT, 11월 15일자)◇ 부사장(4명)▲KT(2명)IT부문장 윤동식전남/전북광역본부장 서창석▲그룹사(2명)kt ds 대표이사 우정민kt skylife 대외협력총괄 및 HCN 대표 홍기섭◇ 전무▲KT(9명)Customer부문 영업본부장 최찬기Enterprise부문 제안/수행1본부장 김이한IT부문 IT전략본부장 옥경화경영기획부문 전략기획실장 김채희경영기획부문 전략기획실 재원기획담당 조이준경영지원부문 ESG경영추진실장 이선주그룹Transformation부문 그룹경영실장 김영우CEO지원담당 이창호대구/경북광역본부장 안창용▲그룹사(3명)Skylife TV 대표이사 윤용필kt commerce 대표이사 조창환nasmedia 운영총괄 박평권◇ 상무▲KT(20명)Customer부문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 미디어서비스담당 박정호Customer부문 고객경험혁신본부 O2O사업담당 이병무Customer부문 업무지원단장 박순하Enterprise부문 Enterprise전략본부 Enterprise전략담당 허태준Enterprise부문 Biz사업본부 Core고객담당 이영준AI/DX융합사업부문 AI Robot사업단장 이상호네트워크부문 네트워크전략본부 네트워크지원담당 임보헌네트워크부문 네트워크연구기술본부 액세스망기술담당 구재형융합기술원 AI연구소 AI Media P-TF Master-PM 윤진현경영기획부문 전략기획실 경영전략담당 정길성경영지원부문 그룹인재실 인사담당 이영진경영지원부문 대외협력실 대외협력P-TF Master-PM 김영술법무실 법무P-TF Master-PM 고준강북/강원광역본부 강북/강원법인고객본부 북부법인고객1담당 성원제강남/서부광역본부 서부고객본부 인천지사장 오태성강남/서부광역본부 강남/서부법인고객본부 컨설팅담당 서기홍충남/충북광역본부 충남/충북고객본부 영업기획담당 김진철[재적전출] kt telecop 마케팅부문 마케팅본부장 김영식[재적전출] kt MOS 북부 경영총괄 김충성[재적전출] kt investment 대표이사 김지현▲그룹사(4명)BC카드 마케팅본부장 서거정kt sat 기술총괄 최경일kt ds 디지털사업본부장 박장혁GENIE MUSIC 기술혁신본부장 서인욱□ 상무보급 승진(KT 50명, 2022년 1월 1일자)강호성, 고종철, 권세혁, 권희준, 김동영, 김동환, 김상욱, 김성순, 김용철, 김은상, 김장생, 김진광, 김현호, 남정우, 노경필, 박기철, 박만철, 박성식, 박세근, 박수홍, 박훈재, 서성진, 서은일, 신용강, 심대만, 오택균, 우해동, 유경아, 유경탁, 윤현종, 이경로, 이동철, 이명헌, 이봉규, 이영석, 이인욱, 이재익, 이철호, 임건호, 전명준, 정제민, 조성빈, 천길성, 최민범, 최영, 한수경, 홍미정, 홍진기[Senior Meister] 김낙현, 김희경
2021.11.12 I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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