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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종호 장관 “다리가 아파서”…MWC 불참, 장관급 세션은 어떡하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오는 27일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의 이동통신 전시회인 MWC23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이 장관은 어제(20일) 오후 서울 서초구에 있는 삼성전자 서울 R&D 캠퍼스를 찾아 ‘K-네트워크 2030 전략’에 대해 논의한 행사를 가진 뒤 기자들을 만나 “관절염이 심해 건강상의 이유로 MWC 참관이 어렵게 됐다. 한 달치 약을 받아 먹고 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도 “다리가 아프셔서 넓은 전시장을 돌기 힘드시다. 통풍이 심하신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정보통신기술(ICT)과 과학기술을 다루는 주무부처 장관이 행사 1주일도 남겨놓지 않고 갑자기 불참을 결정한 것은 이례적이다. 지금까지 과기정통부 장관은 코로나19로 행사가 열리지 않았던 때를 제외하면 대부분 MWC를 찾아 통신사, 스타트업 등 한국의 전시 기업들을 격려하고 현지 기자간담회를 통해 정부의 디지털 전략을 소개해왔다.망 투자와 대가 다루는 장관급 프로그램 연설도 참석 못 해 특히 이번 MWC에서 이 장관은 오는 28일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가 주최하는 장관 프로그램에서 연설을 할 예정이었다. 그는 디지털 혁명을 달성하기 위한 네트워크에 투자하는 주제를 다루는 (Network Investment: Delivering The Digital Revolution)’ 세션에서 도이치텔레콤, 사우디텔레콤, GSMA 등 통신사와 메타, 넷플릭스 등 빅테크의 정책 담당 임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격론을 하는 자리에 참석하기로 약속이 돼 있었다. 여기에는 레나테 니콜라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부국장도 참석한다. 해당 세션은 우리나라에서도 ‘구글·넷플릭스 통신망 무임승차 방지법안(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이 발의돼 국회에서 논의중인 가운데 열려, 관심이 집중됐던 행사였다.홍진배 실장이 대참할 듯과기정통부는 이종호 장관의 불참에 따라, 해당 세션에 홍진배 네트워크정책실장이 대참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현지 기자간담회도 홍 실장 주도로 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이후 대책은 GSMA 측과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 장관의 불참은 최근 통신사와 불편한 관계도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장관이 건강상의 이유로 중요한 국제 행사에 불참하는 것은 이례적”이라면서 “대통령이 통신시장 과점 해소와 경쟁촉진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언급한 상황이어서 국내외 통신사들이 대거 참여하는 국제 행사에 참여하는 걸 꺼린 것 같다”고 평했다.통신시장 경쟁촉진 TF도 긴급히 구성한편 과기정통부는 대통령 발언이후 긴급하게 ‘통신시장 경쟁촉진 TF’를 구성하고, 어제 1차 회의를 열었다. 새로 구성된 TF는 박윤규 제 2차관이 반장을 맡았고, 과기정통부를 비롯해 전파 등 학계, 유관기관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이승훈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전파자원본부장, 김범준 가톨릭대학교 교수, 여재현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이문규 서울시립대 교수, 이민석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실장, 김민철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본부장, 김도현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컨설팅 부사장, 김윤정 한국법제연구원 연구위원, 김용규 한양대 교수등이 TF에서 활동한다.
- 망 이용대가 격전지될 MWC…유럽의 보안관 '브르통'도 출동
- 티에리 브르통 유럽연합(EU) 내부시장 담당 집행위원이 2022년 12월 12일 파리의 대통령 궁을 떠나고 있다. (사진 = AFP)[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세계 각국 통신사(ISP)와 주요 콘텐츠제공기업(CP), 정부·기관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자리에서 유럽연합(EU)이 망 이용대가 입법화를 위한 공론화에 나선다.1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티에비 브르통 EU 내부시장 담당 집행위원은 MWC에서 EU 망 이용대가 입법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현재 EU집행위원회는 ‘더 나은 미래를 위한 공정한 기여’라는 관점에서 증가하는 통신 네트워크 인프라 비용을 글로벌 빅테크들이 어떻게 분담할지를 논의하고 있다. 이는 유럽의 통신업계의 입장을 반영한 것으로, 통신사들은 메타, 아마존, 넷플릭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이 인터넷 트래픽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말한다.브르통은 이같은 논의를 주도하는 EU 집행위 장관급 인물이다. 실리콘밸리 거인들에 대항하는 ‘보안관’을 자처할 만큼 유럽의 산업을 지키기 위한 싸움의 최전선에 서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미국산 전기자동차에 세금 혜택을 부여하는 인플레이션감소법과 관련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새는 자유롭다”를 날리자 브르통 위원이 “유럽에서는 새가 EU의 규칙에 따라 날아간다”고 응수하기도 했다.2000년 초 프랑스텔레콤의 CEO였던 그가 망 이용대가에 대한 논쟁을 부활시켰다는 것 역시 주목할 만한 사실이다. 전임 닐리 크로스 디지털 의제 추진담당 집행위원은 네트워크 인프라 비용을 CP와 분담한다는 안에 대해 매우 부정적이었다.반면 브르통 위원은 통신사와 빅테크에 이에 대한 의견을 듣는 등 속도감 있게 입법 절차를 밟고 있다. 브르통 위원은 법안이 올해 말까지 완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MWC에서 망 이용대가에 대한 협의 시작을 발표한다는 것은 브르통이 ISP를 지지한다는 강력한 신호”라고 말했다. 브르통이 주요 통신 사업자들의 행사에 참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이번 MWC는 행사장 안팎에서 망 이용대가에 대한 연설과 회의가 열린다. MWC 개막식 첫 번째 기조연설의 제목은 ‘공정한 미래에 대한 비전’(Vision of a Fair Future)이다. 빅테크가 망 이용대가를 내는 것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공정한 대가라는 시각이 엿보인다. 연사로서는 매츠 그랜리드 GSMA 사무총장과 스페인 통신사인 텔레포니카의 호세 마리아 알바레즈-팔레테 회장 겸 CEO, 프랑스 국적 통신사인 오렌지의 크리스텔 하이데만 대표이사가 나선다.28일 열리는 장관급 세션인 ‘네트워크 투자 : 디지털 혁명의 실현’의 참여 연사들. (사진=MWC 홈페이지 캡처)둘째 날인 28일 열리는 ‘네트워크 투자: 디지털 혁명의 실현(Network Investment: Delivering The Digital Revolution)’ 세션에는 도이치텔레콤, 사우디텔레콤, GSMA 등 통신사와 메타, 넷플릭스 등 빅테크의 정책 담당 임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격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도 참석한다. GSMA는 디지털 혁명에 따라 증가하는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을 감당하기 위해 이통사들의 투자 부담은 늘어나면서 논쟁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비공개로 열리는 GSMA 정례 이사회를 통해선 망 투자 비용 분담안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눌 것으로 알려졌다.
- 조주완 LG 사장 “플랫폼·콘텐츠·솔루션 등 사업 다변화”[CES2023]
- [라스베이거스(미국)=이데일리 박민 기자] “고객은 제품이 아닌 경험을 구매한다는 관점에서 하드웨어(HW) 중심이던 사업 영역을 플랫폼, 콘텐츠·서비스, 솔루션 등 비하드웨어(Non-HW)로 확대하겠다.”조주완 LG전자 사장이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 2023’ 현장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LG전자의 미래 비전과 사업 경쟁력 강화 전략을 밝혔다.조 사장은 “글로벌 경기침체와 공급망 불안이 장기화하며 경영환경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더 이상 변수(變數)가 아닌 상수(常數)가 됐다”며 “다만 위기 상황에서도 기회는 늘 있어 왔으며, 기회는 결국 고객으로부터 나온다는 신념을 가지고 위기를 돌파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조주완 LG전자 사장이 6일(현지시간) 美 라스베이거스 CES 2023 현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LG전자의 미래 비전과 사업 경쟁력 강화 전략을 밝혔다.(사진=LG전자)◇미래성장 확보 위해 Non-HW 사업 확장LG전자는 불황의 장기화에도 지속적으로 이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사업 체질을 개선해 경쟁력 있는 사업 구조를 만들 계획이다. 기존 사업은 사업 모델과 방식의 변화를 통해 한계를 돌파하고, 신사업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내·외부 역량을 결집해 추진하겠다는 게 전략의 핵심이다.LG전자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0분의 1수준으로 급감한 655억원을 기록하며 ‘어닝쇼크(실적충격)’를 냈지만, 실적 감소 요인을 원자재값과 물류비 등의 외부 요소에만 따지지 않고 내부적으로도 성장과 변화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우선 고객은 제품이 아닌 경험을 구매한다는 관점에서 하드웨어(HW) 중심이던 사업 영역을 플랫폼, 콘텐츠·서비스, 솔루션 등 비하드웨어(Non-HW)로 확대한다. 다양한 분야에서 확보하고 있는 자원을 연결해 HW와 함께 제공할 수 있는 맞춤형 서비스·솔루션을 발굴하며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하는 차원이다전 세계 1억8000만대 이상의 LG 스마트 TV를 구동하는 독자 운영체제 웹(web)OS를 기반으로 콘텐츠·서비스 사업을 더욱 고도화한다. 맞춤형 고객경험을 제공하는 LG피트니스(홈트레이닝), LG 아트랩(NFT 아트 플랫폼) 등의 콘텐츠/서비스는 이번 CES 2023에서 혁신상을 수상하는 등 차별성을 인정받고 있다.조 사장은 “(LG전자 webOS를 쓰는) 1억 8000만대 이상의 TV에는 인공지능 ACR 기능이 있어 TV를 시청하는 사람이 뭘 보는지 알아 타깃 광고도 가능하다”며 “즉 TV가 일종의 (타깃 광고를 할 수 있는) 광고판이 된다”고 부연했다. 실제로 이러한 장점으로 광고 기반 무료방송 서비스 LG 채널 등을 필두로 하는 웹(web)OS 콘텐츠 사업의 지난해 매출은 2018년 대비 10배 가까이 성장했다. LG전자는 webOS 플랫폼의 생태계를 확장하기 위해 재작년 초 인수한 미국 광고·콘텐츠 데이터 분석 전문업체 알폰소는 지난해 영국, 그리스 법인을 신설하며 독자ACR 솔루션의 글로벌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webOS 생태계의 빠른 확장을 위해 LG전자 외에도 외부 업체에도 webOS를 공급해 300개 이상의 TV 브랜드가 LG전자의 webOS를 쓰고 있다.이밖에 스마트홈 플랫폼 LG 씽큐(ThinQ) 또한 기기간 단순 연동에 그치지 않고 고객 데이터를 모으고, 이를 통해 고객 맞춤형 제품을 개발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고객경험 여정 전반을 아우르는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전장 부품, 전기차 충전 솔루션 등 전기차 사업 확대LG전자는 전장 부품, 전기차 충전 솔루션 등 전기차 관련 사업도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지난 10년 간의 적자에도 흔들림 없이 유지해온 차량용 부품 솔루션 사업은 최근 투자 성과가 가시화하며 본궤도에 올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증권가 등에서는 LG전자가 지난해 전장 사업에서 사업본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연간 턴어라운드를 이뤄낸 것으로 전망했다”며 “지난해 말 기준 80조 원에 이르는 수주잔고는 LG전자 전장사업의 높은 글로벌 경쟁력을 방증하는 수치”라고 설명했다.LG전자는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합하는 SW 기반 차세대 IVI(In Vehicle Infotainment) 솔루션을 준비중이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공급하는 전기차 구동부품이 양산에 들어가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는 등 올해부터 전장 사업이 본격적으로 성장 단계로 진입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LG전자는 나아가 전기차 충전기 전문업체를 인수하고 경기도 평택 LG디지털파크 내 생산라인을 구축하는 등 충전 솔루션 사업까지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 LG전자는 전기차 충전 사업에서 SW 영역인 관제와 HW 영역인 충전기 개발 및 생산을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디지털 헬스케어, 메타버스, AI 투자도미래 핵심기술 준비에도 박차를 가한다. 특히 LG전자 북미이노베이션센터(LG NOVA)는 북미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메타버스 등 미래기술 유망 스타트업에 전략적 투자(Strategic Investment)를 진행하며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단기 수익을 추구하는 재무적 투자(Financial Investment)가 아닌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관점에서 미래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디지털 헬스케어에서는 미국 원격의료기업 암웰(Amwell)과 공동 개발한 비대면 원격진료 솔루션을 최근 북미에 선보였다. 메타버스 분야에서도 중·장기 관점에서 핵심기술을 확보하며 외부와의 협업 확대에 힘쓰고 있다. 또 LG전자는 미래 지향적 포트폴리오 구축을 위해 미래 혁신기술 파이프라인 확보 및 전사 소프트웨어(SW) 경쟁력 강화에도 노력한다. 최고기술책임자(CTO)의 선행 연구개발(R&D)을 가속화한다. SW 경쟁력 강화를 위한 내부 인력 육성은 물론이고 국내·외 대학 계약학과 및 타겟랩을 운영하며 우수 인재 확보에도 속도를 낸다.LG전자는 고객경험 확장의 새로운 시도를 이어가기 위해 사내벤처 육성 시스템 CIC(Company in Company), 외부 스타트업과의 협업, 아이디어 경진대회 등 다양한 방법 또한 활용한다. 현재 사내에는 LG 틔운을 론칭한 스프라우트컴퍼니를 포함해 총 5개 CIC가 운영되고 있다.조 사장은 “퍼펙트 스톰이 예상되는 시기이지만 단기적 비용감축이 아니라 불황의 장기화에도 지속적으로 이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사업 체질을 개선해 경쟁력 있는 사업 구조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기존 사업은 사업 모델과 방식의 변화를 통해 한계를 돌파하고 신사업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내·외부 역량을 결집해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CX-DX조합해 주력 사업 한계 돌파LG전자는 ‘고객경험 혁신을 위한 디지털전환’ 관점에서 CX(고객경험)와 DX(디지털전환)의 조합으로 주력 사업 한계를 돌파하겠다는 계획이다. 고객 중심의 성과 창출을 위한 근본적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낸다. F·U·N(최고의(First), 차별화된(Unique), 세상에 없던(New)) 경험에 기반하는 새로운 고객가치를 지속 창출하기 위해서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도출되는 고객에 대한 폭넓고 심도 깊은 이해가 필수라는 신념에서다.이를 위해 LG전자는 고객과 다양한 접점을 구축해 소통하는 사업모델, 한번 경험하면 다시 이전으로 돌아가기 어려운 고객경험을 제공하는 사업방식,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연구하고 기획하는 조직역량 등을 구축하기 위해 다양한 방면에서 고객경험 혁신에 노력하고 있다.대표적으로 LG전자는 데이터를 △고객경험을 기획하는 ‘트리거(Trigger)’ △고객경험을 설계하고 구현하는 ‘액셀러레이터(Accelerator)’ △고객경험을 모니터링하는 ‘트랙커(Tracker)’ 등으로 폭넓게 활용한다. 실제 무드업 냉장고, 42형 올레드 TV 등 기존에 없던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인정받는 제품들이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획, 개발돼 시장의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디지털전환 도입을 가속화하며 고객경험 혁신을 위한 근본적 체질 개선에도 속도를 낸다. 회사 내부적으로는 가전 생산의 중심축인 LG스마트파크에 디지털트윈, AI, 빅데이터 등에 기반한 지능형 공정시스템을 갖춰 생산성을 약 20% 향상시키고 불량률을 대폭 낮췄다. 원자재 구매, SCM, 서비스 등에서도 DX 적용을 확대하며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 김상태 신한證 대표 "올해 리바운드 시간…위기를 도약의 기회로"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김상태 신한투자증권 대표이사는 2일 신년사에서 “올해는 기초체력을 바탕으로 응축된 에너지를 폭발시켜 위기를 도약의 기회로 만들고 시장 지위를 높일 수 있는 리바운드(rebound) 시간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김상태 신한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진=신한투자증권)김 대표는 “오늘은 지난해보다 더 큰 사명감과 함꼐 제2의 취임을 하는 마음가짐으로 올해를 시작했다”며 “간절한 마음으로 고객을 위한 혁신에 박차를 가해 위기를 도약의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고객중심으로 자산관리사업(Wealth Management Business) 체질을 개선할 수 있는지 여부에 미래가 달렸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개인고객에게는 고객의 소중한 자산이 세심하게 관리 받고 있다고 느낄 수 있도록 모델포트폴리오 중심의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며 “연금 및 노후설계, 세무, 가업승계, 부동산 등 고객이 원하는 모든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법인고객에게는 법인생태계 구축을 통해 법인의 임직원에 대한 자산관리뿐만 아니라, 법인 여유자금 운용을 위한 차별화된 금융상품 공급, 오너와 최고경영자(CEO)급 대상 고액자산가(HNW) 서비스, 법인 생애주기 별 금융솔루션 제공 등 PIB(Private Investment Banking) 비즈니스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짚었다.전문성 기반의 질적 성장을 통해 프로 투자은행(Investment Bank)으로 거듭나야 한다고도 역설했다. 김 대표는 “거래대금과 시황에 따른 천수답식 사업구조를 벗어나서 우리가 자본시장에서 지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투자 은행이 더욱 강해져야 한다”며 “기업금융 중심의 ‘수수료 기반 사업(Fee-Based Business)’과 프로젝트금융 중심의 ‘자본투자 기반 사업(Book-Based Business)’ 간에 균형 잡힌 성장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전문성을 기반으로 한 질적 성장을 통해 시장지위 상승이라는 양적성장이 따라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피력했다.소통과 협력도 강조했다. 김 대표는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기회를 포착하기 위해서는 긴밀한 소통과 강력한 협업이 필수”라며 “영업점과 본사, 영업부서와 관리부서, 시니어와 주니어 등 개인과 개인, 조직과 조직 간에 화학적 시너지가 폭발하는 회사가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마지막으로 “변화를 위한 꿈으로 세상은 새로워졌고, 도전하는 사람만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우리가 도전할 준비가 됐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 최현만 미래에셋證 회장 "올해도 어려운 사업환경…'전략적 혁신' 추진"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은 2일 “올해도 높은 시장 금리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으로 어려운 비즈니스 환경이 지속될 것이라 예상되지만 전 세계 자산 가격이 조정되는 과정에서 더 큰 성장의 기회도 보인다”면서 “혁신적인 전략을 세워 비즈니스 초격차를 확보하고 글로벌 톱 티어 투자은행(IB)으로 도약하기 위한 도전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사진=미래에셋증권 제공)최 회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거센 파도가 유능한 뱃사공을 만든다’ 라는 말처럼 대내외 경제 여건이 어렵더라도 좌절하지 않고 도전, 성장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지난해를 돌아보며 “어려운 시장 여건에도 불구하고 해외주식은 1조8000억원, 연금자산은 5조100억원 순증했다”면서 “비록 인플레이션과 금리인상 등으로 사업 환경은 도전의 연속이었지만, 해외 비즈니스를 확장하고 혁신기업 투자를 지속하면서 장기 성장의 기반을 다진 한 해였다”고 평가했다.그는 “그동안 글로벌 자산배분과 연금 자산 증대를 꾸준히 선도해온 만큼 이러한 투자 문화의 변화는 반갑고 자랑스럽다”며 임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앞으로도 우리 고객이 글로벌 우량자산에 투자하고 평안한 노후를 위한 자산을 축적할 수 있도록 시장상황과 고객의 투자성향에 맞는 좋은 상품을 제공하자”고 주문했다. 그는 올해 중점 추진 과제로 가장 먼저 고객동맹 강화를 꼽았다. 그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항상 고객을 우선시하고 올바른 투자판단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면서 “특히 금융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신뢰라는 것을 기억하며, 높은 윤리의식을 바탕으로 진정성 있는 사업을 해달라”고 당부했다.특히 고객중심 사고와 공감을 강조했다. 그는 “고객의 최접점에 있는 영업점은 항상 고객의 의견을 경청하고, 지원부서는 현장의 의견을 잘 반영해 고객 감동을 만들어 내자”면서 “진화된 인공지능(AI) 기술은 고객이 미처 알아채지 못한 니즈까지도 먼저 파악하여 제공하는 만큼 디지털 전환과 AI 기술개발을 더욱 강화, 혁신과 성장의 미래를 선점해야 한다”고 말했다.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전략적 혁신도 추진하자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지난 23년간 어려운 상황에서도 끊임없이 새로운 사업을 만들어온 혁신 DNA와 성장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면서 “ 2023년에도 이러한 DNA를 바탕으로 ‘전략적 혁신’을 추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특히 “전략적 혁신은 어느 한 조직만의 업무가 아니라 전사가 함께 참여해야 하는 것”이라며 “비즈니스 한계를 규정하지 말고 아이디어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추진하자”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조직 간 소통과 협업을 강조했다.마지막으로 투자전문가로서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제고를 주문했다. 그는 “조직별로 비즈니스 성격은 다르지만 ‘투자전문기업’이라는 하나의 아이덴티티 아래 있다”면서 “영업, 운용, 심사, IT, 지원 등 모든 임직원은 각자 사명감을 갖고 본인의 직무에서 최고의 전문가가 되기 위해 정진하자”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자산이나 ESG와 같이 새로 부상하고 있는 비즈니스로 업무를 확장하여 본인만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높여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며 “회사는 앞으로도 임직원의 직무 능력 향상과 전문성 제고를 위해 교육과 연수 활동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다음은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의 신년사 전문이다.존경하는 임직원 여러분! 2023년 계묘년(癸卯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임직원 가족 모두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지난해 우리는 G.I.D.P(Global, Investment, Digital, Pension) 초격차 전략에 따라 비즈니스를 적극적으로 추진하였습니다. 비록 인플레이션과 금리인상 등으로 사업 환경은 도전의 연속이었지만, 해외 비즈니스를 확장하고 혁신기업 투자를 지속하면서 장기 성장의 기반을 다진 한 해였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어려운 시장 여건에도 불구하고 당사 해외주식은 1조 8천억, 연금자산은 5조 3천억 순증 하였습니다. 그동안 글로벌 자산배분과 연금 자산 증대를 꾸준히 선도해온 만큼 이러한 투자 문화의 변화는 반갑고 자랑스럽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고객이 글로벌 우량자산에 투자하고 평안한 노후를 위한 자산을 축적할 수 있도록 시장상황과 고객의 투자성향에 맞는 좋은 상품을 제공해야 하겠습니다. 2023년에도 높은 시장 금리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으로 어려운 비즈니스 환경이 지속될 것이라 예상됩니다. 하지만 전 세계 자산 가격이 조정되는 과정에서 더 큰 성장의 기회도 보입니다. 우리는 보다 혁신적인 전략을 세워 비즈니스 초격차를 확보하고, Global Top-tier IB로 도약하기 위한 도전을 계속해야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여러분께 다음 세가지 당부 말씀을 드립니다. 첫째, 고객동맹을 강화합시다. 미래에셋증권은 고객을 위하여 존재합니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항상 고객을 우선시하고, 올바른 투자판단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합니다. 특히 금융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신뢰라는 것을 기억하며, 높은 윤리의식을 바탕으로 진정성 있는 사업을 해줄 것을 당부 드립니다. 고객의 불편과 니즈를 공감하고 적극 반영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개인연금랩, 해외주식 소수점거래, 해외주식 토탈뷰(Total view) 같은 혁신은 이러한 과정에서 탄생했습니다. 중요한 것은 고객중심 사고와 공감입니다. 고객의 최접점에 있는 영업점은 항상 고객의 의견을 경청하고, 지원부서는 현장의 의견을 잘 반영하여 고객 감동을 만들어 냅시다. 진화된 AI 기술은 고객이 미처 알아채지 못한 니즈까지도 먼저 파악하여 제공한다고 합니다. 우리는 디지털 전환과 AI 기술개발을 더욱 강화하여 혁신과 성장의 미래를 선점해야 하겠습니다. 둘째,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전략적 혁신을 추진합시다. 우리는 지난 23년간 어려운 상황에서도 끊임없이 새로운 사업을 만들어온 혁신 DNA와 성장 스토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2023년에도 이러한 DNA를 바탕으로 ‘전략적 혁신’을 추진해야 합니다. 전략적 혁신은 어려운 상황에서 기업의 근간이 되는 비즈니스를 재정립하여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찾는 것을 말합니다. ‘금융을 수출하여 국부를 창출한다’는 전략 하에 글로벌 비즈니스와 우량자산 투자를 확대하는 것처럼, 기존의 고정관념과 틀에서 벗어나 유니크한 비즈니스 모델을 수립하고 역량을 집중해야 합니다. 전략적 혁신은 어느 한 조직만의 업무가 아니라 전사가 함께 참여해야 하는 것입니다. 비즈니스 한계를 규정하지 말고 아이디어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추진합시다. 그리고 항상 소통합시다. 우리가 하는 비즈니스는 대부분 둘 이상의 조직과 연계되어 있습니다. 전략적 혁신을 하려면 조직 간 소통과 협업은 필수라는 것을 기억합시다. 발전하는 조직은 동료와의 소통이 원활하고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며 함께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조직입니다. 활력이 넘치는 조직이 됩시다.셋째, 투자전문가로서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제고합시다. 미래에셋증권을 선택한 고객은 퀄러티(Quality) 있는 상품과 수준 높은 컨설팅, 안정적이면서도 높은 수익률을 기대합니다. 또한 혁신적인 투자철학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고객의 상황에 맞는 최상의 솔루션을 제공해줄 것이라는 믿음이 있습니다. 조직별로 비즈니스 성격은 다르지만 ‘투자전문기업’이라는 하나의 Identity 아래 있습니다. 그러므로 직무에 상관없이 우리는 모두 투자전문가로서 고객을 대면해야 합니다. 영업, 운용, 심사, IT, 지원 등 모든 임직원은 각자 사명감을 갖고 본인의 직무에서 최고의 전문가가 되기 위해 정진합시다. 디지털자산이나 ESG와 같이 새로 부상하고 있는 비즈니스로 업무를 확장하여 본인만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높여가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회사는 앞으로도 임직원의 직무 능력 향상과 전문성 제고를 위하여 교육과 연수 활동 등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거센 파도가 유능한 뱃사공을 만든다’ 라는 말처럼, 미래에셋증권은 대내외 경제 여건이 어렵더라도 좌절하지 않고 도전하여, 더욱 성장해 나갈 것입니다. 앞서 말한 ‘고객 동맹과 전략적 혁신, 전문성과 경쟁력 제고’는 위기를 기회로 빠르게 전환하고, 우리 본업의 경쟁력을 높여 더 멀리 도약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될 것입니다. 각 조직은 견고한 성장을 위하여 전사 리스크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 주십시오. 2023년 출발선에 선 우리 모두 건강하고,계획했던 일들을 하나씩 이뤄 나가는 한 해를 만듭시다. 어려운 시기일수록 배려가 있는 따뜻한 자본주의를 성실히 실천하여 우리 사회의 건강한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갑시다. 감사합니다.
- 한-아세안센터, 방콕서 K-수자원관리 노하우 전수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한-아세안센터는 12월 1일부터 2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태국 투자청(Board of Investment)과 한-메콩 물관리공동연구센터(Korea-Mekong Water Resources Management Collaborative Research Center)와 협력해 수자원 관리 세미나를 진행하고 기업 간 네트워킹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사진=한아세안센터)한-아세안센터는 이번 방문에서 한-메콩 물관리공동연구센터, 수자원공사, 국내 수자원관리 분야 5개 기업 및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태국, 베트남 5개 메콩 국가의 관련 부처 및 기업 관계자를 초청해 △한-메콩 물관리 산업 세미나 △‘방수환경교육보존센터(Bang Sue Environmental Education and Conservation Center)’ 시찰 △ 한-메콩 수자원관리 업체 기술공유 및 B2B(기업 간) 네트워킹 세션을 진행한다.이를 통해 한-메콩 간 지속가능한 수자원 관리 정책을 공유하고 기업의 투자 기회를 모색하는 동시에, 지역 협력을 통한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12월 1일 열리는 ‘메콩강 유역의 지속가능한 수자원 관리 세미나’에서는 메콩강 유역의 천연자원을 보존하면서 한-메콩이 경제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한다. 세미나는 미국 국제개발처(USAID) 브래드 아스너트(Brad Arsenault) 생태계회복팀장(Resilient Ecosystems Team Laed)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한-메콩 물관리공동연구센터의 박상영 센터장과 한국 수자원공사 수자원 환경연구소의 장수형 수석연구원이 수자원분야에서의 한-메콩 협력 실태와 수자원 관리의 디지털화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메콩연구소(Mekong Institute)와 태국 투자청은 지속가능한 수자원 관리를 위한 지역 협력과 메콩 지역 수자원관리 관련 투자기회에 대해 발표한다. 이후 한국과 메콩 국가 관련 부처 관계자들이 각국의 수자원관리 정책을 공유하고, 기업들은 최신 수자원 관리 기술 및 앞으로의 한-메콩 협력 계획을 발표하며 지역 간 협력의 방향성에 대해서 논의한다. 또한 2일 방콕에 위치한 방수환경교육보존센터를 방문해 태국의 지하 하수처리 시설(Underground Waste-Water Treatment plant)을 시찰하고, 메콩 지역에 진출하고자 하는 우리 기업인 및 유관기관 관계자들과 함께 투자 기회와 한-메콩 간 기술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 이지스자산운용, 亞부동산 운용자산 2년 연속 글로벌 2위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이지스자산운용은 전 세계 자산운용사 중에 아시아 부동산 운용자산규모(AUM) 2위를 2년 연속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글로벌 부동산 리서치 기관인 IREI(Institutional Real Estate, Inc.)가 최근 발표한 ‘글로벌 운용사 2022(Global investment Managers 2022)’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이지스자산운용의 아시아 부동산 AUM은 332억5000만달러로 집계됐다. 2020년 기준 269억4423만달러보다 23% 가량 증가했다. 싱가포르의 GLP(Global Logistic Properties)에 이어 2년 연속 세계 2위다. IREI는 1987년에 설립된 기관으로 미디어, 컨퍼런스 등을 통해 전 세계 부동산 및 인프라 시장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기관이다. 매년 ‘글로벌 운용사’ 보고서를 통해 북미, 유럽, 아시아 등 대륙별 자산 규모에 대한 운용사 순위, 이를 종합한 전체 순위를 발표한다.작년 말 기준 이지스자산운용의 전 세계 부동산 AUM은 총 432억4800만달러로 조사됐다. 글로벌 부동산 운용규모는 전년 365억4952만달러 대비 약 18% 증가한 41위에 랭크됐다. 전 세계 1위는 미국의 블랙스톤(Blackstone), 2위는 캐나다의 브룩필드 자산운용(Brookfield Asset Management)이었다.이지스자산운용은 올해 부동산, 인프라 등 대체투자 경쟁력을 고도화하는 동시에 사업 영역을 주식, 채권 등으로 확대하고 있다. 아울러 질적 성장도 도모하기 위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지스자산운용 관계자는 “전문성을 바탕으로 고객의 신뢰에 부응하고자 한 노력이 성장의 밑거름”이라며 “앞으로 부동산, 인프라 등 대체자산 외에도 주식, 채권 등 전통자산 투자도 믿고 맡길 수 있는 자산운용사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 NH證 "내년 코스피 예상 밴드 2200~2750…반도체 등 주목해야"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NH투자증권은 ‘2023년 전망, NH 인베스트먼트 포럼(INVESTMENT FORUM)’을 서울 여의도 페어몬드 앰버서더호텔에서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NH투자증권은 23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호텔에서 ‘2023년 전망, NH INVESTMENT FORUM’을 개최했다.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이 포럼 시작 전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NH투자증권 제공)올해로 25회를 맞은 NH INVESTMENT FORUM은 ‘멈추면 보이는 것들’이란 슬로건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첫 오프라인 행사로 진행됐다. NH투자증권 대표 애널리스트들의 발표와 전문가 초청 강연을 통해 글로벌 경기 흐름과 침체 우려 등이 2023년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한 분석과 전망을 제시했다.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의 인사말로 포럼을 시작, IT 융합전문가이자 미래학자인 정지훈 교수의 ‘2023년 IT트렌드에 대한 인사이트’ 특강을 진행했다. 국내외 경제 전망과 주식 시장에 대한 투자전략을 제시했다. 2023년 투자 기회를 엿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반도체, 2차전지, 바이오, 플랫폼 등 테크와 성장주에 대한 산업 전망, 채권과 크레딧 전략에 대한 발표로 마무리했다.NH투자증권은 2023년 코스피 예상 밴드를 2200~2750포인트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물가 하락 모멘텀을 반영하는 1분기와 실물 경기 둔화를 반영하는 2분기의 변곡점을 활용하는 투자전략을 추천했다.내년 투자 아이디어로는 산업 사이클의 변화가 있는 업종(반도체, 조선), 인플레이션 및 경기 사이클의 변화로 할인율 부담이 해소되는 업종(헬스케어, 인터넷)과 풍부한 현금 가치가 부각되며 실적악화 이후의 변화가 예상되는 딥밸류 기업들을 제시했다. 환경테마 및 정부정책(원자력, 신재생), 서비스 자동화 확대(로봇) 등의 구조적 변화와 관련 있는 업종에 대해 관심을 가질 것을 권했다. 오태동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이번 포럼은 개인 및 기관 투자자를 직접 초청해 국내외 투자 전략과 주요 산업 전망에 대해 보다 깊이 있고 핵심적인 발표가 될 수 있도록 진행했으며 특히 우수 고객분들의 호응도가 컸던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의 분석 역량으로 보다 더 적극적인 리서치 서비스를 실시해 나갈 계획“이라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