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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사람 냄새 납니다" 10주년 특집에 담긴 의미
  • [다큐3일 10년]①"사람 냄새 납니다" 10주년 특집에 담긴 의미
  • [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KBS2 다큐멘터리 ‘다큐3일’이 방송 10년을 맞아 그동안 만나온 사람들을 다시 찾는다. ‘다큐3일’은 14일과 21일, 양일간 ‘다큐멘터리 3일, 10년의 기억’ 특집을 방송한다. 10년 간 방송하며 화제가 된 이들을 다시 찾는다. 시간이 지난 후 바뀐 모습을 시청자에 전달하며 그때의 감동을 되찾는다는 계획이다.1부에서는 인천공항 꼬마통역사 레아, 고물상, 어린이 병동에서 만났던 현우, 분만실에서 태어난 쌍둥이, 무인가게를 운영하는 장성 신촌마을 사람들을 만난다. 2부에서는 영주 금광리 수몰지구,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만난 서영이, 피맛골의 달걀장수 김철령, 노량진 고시촌 취준생 오가영, 편백나무 숲에서 암투병 중인 아내를 간호하던 김용관, 재개발 예정구역 옥수동에서 만난 신혼부부, 칠레에서 만난 K팝 열혈팬 세바스찬,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아나운서 시험을 준비하던 이각경 아나운서의 현재를 카메라에 담는다. 10여년이 지나 그들의 2017년을 이야기한다.다시 만나는 ‘다큐3일’의 인물들 역시 아날로그적인 관점에서 접근한다. 황범하 KBS PD는 “방송 특성상 3일간 특정 장소의 인물들을 만나는데 헤어질 때마다 ‘앞으로 저분들은 어떤 삶을 살아갈까 궁금해했다”며 “그동안 만났던 분들을 다시 찾아보는 것이 의미가 있겠다고 판단해 준비를 했다. 정말 재미있는 작업이었다”고 기획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다큐3일’의 제작진은 ‘사람 냄새’ 나는 곳을 찾아 전국을 누빈다. 재개발로 쫓겨날 위기에 처한 이들부터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있던 봉하마을까지 다양하다. 황 PD는 “사전 섭외가 없는 다큐멘터리기이게 어떤 분들을 만날지 예상하지 못하지만 매번 의미를 찾고 있다”며 “이들의 모습에서 시대정신을 읽으려고 노력했다”고 강조했다.현장을 직접 뛰어다니는 VJ 박지현 씨는 “매번 새로운 분을 만나야 하는 어려움이 있지만 진심으로 경청하려는 자세를 보이니 마음을 여는 분이 많았다”며 “헤어질 때는 ‘3일간 이야기 들어줘서 고맙다’며 손을 맞잡는 분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아나운서를 준비하던 시절에 ‘다큐3일’에 출연한 적 있는 이각경 아나운서가 진행했다. 도서관 특집에 잠시 출연한 후 KBS에 합격했다. 그는 “당시 3차 면접을 준비했는데 ‘합격의 기운을 주겠다’는 VJ의 설득에 넘어갔다”며 “이후 실제로 합격했고 방송 10주년 행사까지 진행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감격했다.황범하 KBS PD
2017.05.12 I 이정현 기자
나PDX유시민X유희열 '알쓸신잡', 6월 2일 첫 방송 확정
  • 나PDX유시민X유희열 '알쓸신잡', 6월 2일 첫 방송 확정
  • 나영석, 유희열(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나영석 PD의 신규 프로젝트인 tvN 새 예능 ‘알쓸신잡’이 내달 2일 첫 방송한다.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의 줄임말인 ‘알쓸신잡’은 인문학적으로 세상의 이런 저런 이야기를 이야기 해 보자자는 기획 아래 탄생하게 됐다. 유시민 작가, 가수 유희열이 출연한다. 나 PD는 현재 베트남에서 tvN ‘신서유기4’를 촬영 중으로 15일 입국 이후 5월 중 촬영을 진행한다. 출연진만으로 ‘알쓸신잡’에 대한 기대는 높다. 유 작가는 최근 JTBC ‘썰전’, ‘차이나는 클라스-질문있습니다’ 등에서 해박한 지식과 입담으로 자랑하는 인기 패널이다. 유희열은 나 PD와 두 번째 호흡이다. 유희열은 2014년 방송한 tvN ‘꽃보다 청춘-페루 편’에 이적, 윤상 등과 함께 출연했다. 유희열은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SBS ‘K팝스타’, JBTC ‘말하는 대로’ 등을 통해 수려한 입담을 뽐냈다. 두 사람 외에도 맛칼럼니스트 황교익, 소설가 김영하, 물리학자 정재승이 출연한다. 이들이 국내를 여행하며 다양한 관점의 이야기를 펼치는 수다 여행 콘셉트의 프로그램이 될 전망이다. 본격적인 촬영에 앞서 진행된 최근 첫 미팅에서도 끊임 없는 대화를 이어갔다는 후문이다. 12일 방송하는 ‘윤식당’ 8화 방송 직후 이들의 첫 미팅 대화를 담은 첫 티저 영상이 공개될 예정이다. 제작진은 “세상 온갖 화두에 대해 각 계 전문가들은 사석에서 어떤 이야기를 나눌까 하는 궁금증에서 출발하게 된 프로그램이다. 시청자들이 지식에 대한 희열을 맛볼 수 있도록 잡학에 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풀어낼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알쓸신잡’은 오는 19일 종영하는 ‘윤식당’ 후속으로 6월 2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한다.
2017.05.12 I 김윤지 기자
①트와·레벨·블핑, 新걸그룹 삼파전
  • [트·레·블 최고를 가리자]①트와·레벨·블핑, 新걸그룹 삼파전
  • 트와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걸그룹 구도가 트와이스와 레드벨벳, 블랙핑크 등 3파전으로 굳는 모양새다. ‘걸그룹 대란’이라고 불렸던 지난해 각축전에서 살아남은 후 음원매출 및 팬덤 영향력에서 경쟁 걸그룹을 압도했다. 국내 3대 음반기획사 소속인 이들은 2014년부터 차례로 데뷔해 3년여 만에 K팝 걸그룹 시장을 장악했다.걸그룹 3강의 영향력은 브랜드로 확인할 수 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지난 3월 발표한 걸그룹 브랜드 평판에 따르면 트와이스가 1위를 차지했으며 블랙핑크와 레드벨벳이 뒤를 이었다. 선배 격인 AOA와 소녀시대, 후배인 우주소녀 등을 제쳤다. 조사는 걸그룹 브랜드에 대한 참여지수, 미디어지수, 소통지수, 커뮤니티지수, 평판지수를 바탕으로 한다. 트와이스는 3월에 이어 4월에도 1위를 차지했다.업계에서는 트와이스, 레드벨벳, 블랙핑크로 굳어진 걸그룹 3강 체재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3대 기획사의 지원공세가 막강해 후발주자가 비집고 들어오기 쉽지 않다. 3대 기획사 출신의 새로운 걸그룹 등장 가능성도 낮다. JYP엔터테인먼트와 SM엔터테인먼트는 미쓰에이와 f(x) 이후 각각 5년 만에 새로운 걸그룹을 내놓았다. 블랙핑크는 2NE1 이후 7년 만에 데뷔한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걸그룹이다.강태규 대중음악평론가는 “트와이스와 레드벨벳, 블랙핑크로 이어지는 3강의 경쟁구도는 흡사 소녀시대와 카라가 경쟁했던 2010년 전후를 보는 듯하다”며 “당시 두 걸그룹이 한국과 일본 시장을 놓고 경쟁했다면 현재의 세 그룹은 중국어권과 동남아시아를 넘어 전세계를 아우르는 시장이 무대다. 선의의 경쟁을 통한 K팝의 영향력 확대를 기대해 봄직하다”고 평가했다.레드벨벳블랙핑크
2017.05.12 I 이정현 기자
②JYP vs SM vs YG, 걸그룹 자존심 싸움
  • [트·레·블 최고를 가리자]②JYP vs SM vs YG, 걸그룹 자존심 싸움
  • 레드벨벳[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소속사를 보면 걸그룹이 보인다. 트와이스·레드벨벳·블랙핑크의 경쟁은 JYP·SM·YG로 이어지는 3대 기획사의 대리전이다. 부침을 겪던 JYP엔터테인먼트는 트와이스를 내놓은 후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아이돌 명가’의 자존심을 걸고 레드벨벳을 밀고 있다. 블랙핑크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특유의 신비주의로 꽁꽁 싸맸다.△단숨에 성장한 트와이스트와이스는 파죽지세다. JYP엔터테인먼트는 트와이스의 활동 주기에 가속도를 걸었다. 데뷔곡인 ‘우아하게’ 이후 6개월 마다 신곡을 발매했는데 ‘TT’의 대성공 이후 빨라지고 있다. ‘KNOCK KNOCK’이 4개월 만에 발매된데 이어 신곡인 ‘시그널’을 오는 15일 발표한다. 세 달여 만이다. 트와이스는 빠른 음원 발매를 통해 걸그룹 3강 구도에서 주도권을 잡는다는 계획이다.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일본 K팝 시장에의 성공적인 진출도 노린다. 트와이스는 신곡 발매에 발맞춰 일본을 필두고 아시아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트와이스는 그룹 외에 개인 활동은 뜸하다. 히트곡을 바탕으로 멤버별 인지도가 급등했음에도 ‘개인’보다 하나의 ‘그룹’을 강조한다. 이는 트와이스가 국내서 ‘원톱’으로 빠르게 성장하는데 기여했다. ‘우아하게’가 뒤늦게 재조명받은 2016년 초반 이후 1년여 동안 밀집력있게 활동했다. 덕분에 함께 3강으로 꼽히는 레드벨벳이나 블랙핑크보다 음원 및 팬덤 영향력에서 한 수 위라는 평가를 받는다.△따로 또 같이, 레드벨벳레드벨벳은 ‘원 소스 멀티 유즈’라는 아이돌 그룹의 역할에 충실하다. 소녀시대, f(x)의 뒤를 잇는 SM엔터테인먼트의 적자로서 음악 외에 방송, 연기 활동에 적극적이다. 아이린이 KBS2 음악프로그램 ‘뮤직뱅크’의 MC를 맡은 것을 비롯해 조이가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와 tvN 드라마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를 통해 연기에 도전했다. 슬기는 KBS2 예능드라마 ‘꽃길만 걷자’에 출연한다. 다른 멤버인 웬디와 예리도 꾸준히 방송에 얼굴을 비춘다. ‘따로 또 같이’라는 기조아래 활동영역이 넓다. 멤버의 개인역량을 강조하며 경쟁 걸그룹과 차별화했다.레드벨벳의 성장은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의 업계 영향력을 바탕으로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데뷔 초기 ‘소속사의 지원을 받지 못한다’는 일부의 평가가 있었으나 최근에는 매니지먼트의 역량이 집중됐다. 그룹 콘셉트가 독특함에 맞춰져 있는데 대중과의 접점을 넓히는 방식으로 이를 상쇄했다.△꼭꼭 감춰진 블랙핑크블랙핑크는 지난해 8월 갑작스레 데뷔했다. 2NE1에 이어 YG엔터테인먼트에서 무려 7년여 만에 내놓은 신인 걸그룹이다. 데뷔곡 ‘휘파람’ ‘붐바야’에 이어 11월에 ‘불장난’을 발매했다. 활동을 서두를 법하지만 소속사는 느긋하다. SBS ‘런닝맨’과 MBC ‘라디오스타’,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 등에 출연한 것을 제외하면 방송활동이 거의 없다. YG엔터테인먼트의 다른 아티스트와 마찬가지로 철저히 ‘신비주의’에 입각해 블랙핑크의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블랙핑크가 걸그룹 3강에 포함된 것은 가장 성공적으로 데뷔 신고식을 치른 덕이다. 데뷔곡을 발매하자마자 음원차트 정상에 올려놓은 것은 세 그룹 중 유일하다. 신비주의 노선을 정했음에도 음원이 크게 성공하며 대중성을 얻었다. 블랙핑크
2017.05.12 I 이정현 기자
①김시대 스타쉽 대표 "가수 의상, 콘텐츠 다 챙겨야 매니저"
  • [한류 메이커스]①김시대 스타쉽 대표 "가수 의상, 콘텐츠 다 챙겨야 매니저"
  • 김시대 대표(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그는 요즘 ‘여의도 3대 매니저’로 통한다. 김시대(46). 케이윌·씨스타·우주소녀·몬스타엑스·정기고·듀에토 등이 소속한 기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의 대표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이하 스타쉽)는 에일리와 배치기 등을 보유한 YMC엔터테인먼트의 조유명 대표, 비투비와 현아 등이 소속된 큐브엔터테인먼트의 홍승성 프로듀서와 함께 주요 매니저로 꼽힌다. 그가 만든 스타쉽은 이수만의 SM엔터테인먼트, 양현석의 YG엔터테인먼트 등 가수 출신들이 설립한 기획사들이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대중음악계에서 ‘5대 기획사’로 불린다. 스타쉽은 지난 2015년 연기자 매니지먼트인 킹콩엔터테인먼트(이하 킹콩)를 합병했다. 2년 내 상장 계획도 잡고 있다. 회사의 외형과 내실이 성장일로다.“방송 현장에서 아직도 가수 의상까지 제가 다 챙겨요. 직원도 그런 걸 배웠으면 해요. 매니저는 아티스트를 돋보이게 해주는 게 일이잖아요.”김시대 대표는 직원을 혼내는 대표적인 경우가 ‘생각 없이 일을 할 때’라고 했다. 자신이 방송사 대기실에서 가수를 만났을 때 의상의 이음새가 터진 게 보인다면 매니저 책임이라는 말이다. 그는 “매니저는 전체와 부분을 모두 볼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예인, 콘텐츠의 제작 초기단계부터 완성물의 저작권 등록까지 관여하고 방송 출연, 홍보, 경영 등 다양한 업무 분야를 경험하고 파악하고 있는 게 매니저 출신 제작자의 경쟁력이라고 했다.김시대 대표의 일에 대한 집념도 스타쉽의 성장에 빼놓을 수 없는 요소일 터다. 개인 시간이 없을 정도로 일에만 빠져있다. 생활 자체가 일인 사람, 노력의 끝판왕이라는 업계의 평가는 괜한 말이 아니다. 소속 가수의 해외 공연에 갔다가 잠깐 비는 시간에 주위를 돌아다니는 게 여가의 전부다. 그 마저도 공연 관계자들과 함께 다니며 주로 일과 관련한 이야기를 나눈다.결혼도 매니저 생활을 하면서 만난 서현주 스타쉽 제작파트 총괄이사와 10년 연애 끝에 지난 2007년 성공했다. 김시대 대표는 “같이 일하면서 좋은 사람이라는 걸 느껴 연애를 시작했다. 내게는 이 사람밖에 없었다”며 “아내와 공통점은 일이다. 부부싸움을 해도 일 이야기를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풀린다. 밥 먹을 때 TV를 보면서 우리 가수의 모니터링도 함께 한다”고 밝혔다. 지독할 정도로 기승전‘일’이었다.◇ ‘잘할 수 있는 일’ 콘텐츠 개발에 집중‘잘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자.’ 김시대 대표는 자신의 경영철학을 이렇게 밝혔다. 사업도 관련이 있는 분야로 확장하는 게 자신의 방식이라고 했다. 스타쉽이 집중하는 것은 콘텐츠 그 자체다. 중장기 목표는 ‘콘텐츠의 확장’이다. 최근에는 JTBC ‘팬텀싱어’에서 주목을 받은 성악가 듀오 백인태와 유슬기를 영입해 듀에토라는 이름으로 론칭했다. 대중음악 기획이라는 본업에 하나의 변화를 더했다. 킹콩과 합병한 이유도 음악과 영상 콘텐츠의 영역 구분이 점차 사라지는 시대를 맞아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확장하겠다는 전략의 결과물이다. 스타쉽에서 직접 배우를 영입하는 것도 방법이었다. 하지만 자신의 전문 분야가 아니기에 배우 매니지먼트의 전문가들이 회사를 운영해 왔고 스타쉽과 비슷한 성장과정을 거친 킹콩의 합병을 택했다. 신인을 발굴해 스타로 만들어낸 게 스타쉽과 킹콩의 공통점이다. 김시대 대표(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2008년 1월 스타쉽을 설립했다. 스타쉽이라는 사명은 스타를 만드는 마인드, 연예인을 스타라는 목표점으로 실어나르는 배, 우주선이라는 의미와 함께 10팀의 대스타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담아 지었다. 회사의 기둥으로 성장한 가수가 여럿이다. 킹콩 출신으로는 드라마 ‘도깨비’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이동욱, ‘응답하라 1994’의 유연석, ‘태양의 후예’ 김지원, 한류스타로 성장한 이광수 등 이름만 대면 알만한 스타 10팀을 보유하고 있다.설립 이후 매년 매출신장을 해왔을 만큼 회사는 안정적으로 성장했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14.3% 증가했다. 상장을 앞두고 있어서 정확한 매출액을 밝히지 않았지만 올해 적어도 200억원 이상의 매출액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시대 대표는 “K팝 시장이 커지고 있고 유튜브를 필두로 한 뉴미디어 영역도 성장하고 있어 회사의 전망은 밝다”며 “과거라면 모델료로 수익을 올리던 광고 영역에서 뉴미디어 파트너와 수익성 콘텐츠를 제작해 선보이고 광고를 붙여 수익을 가져오는 방식을 개발 중이다”라고 말했다. 스타쉽은 음원에 모든 게 묶여있던 과거의 기획사 운영방식에서 벗어나 종합 콘텐츠 회사로 발돋움하는 과정이다.◇ 걸어다니는 팝가수 백과사전, 꿈 찾아 쿨 매니저로“라디오로 ‘별이 빛나는 밤에’, ‘2시의 데이트’를 들으면서 성장한 세대거든요. 중고등학교 때부터 음악을 너무 좋아했죠. 팝아티스트 백과사전을 끼고 다니다시피 했어요.”취미가 일이 됐다. 김시대 대표가 사회 생활의 첫발을 매니저로 시작한 것은 아니다. 그 이전에 일반기업의 회사원이었다. 친구 소개로 그룹 쿨의 소속사 대표를 만나고 친해진 게 계기가 됐다. 매니저 일을 한번 해볼 생각 있느냐는 제안에 고민을 하다 1995년 전업을 했다. 관심이 있는 분야다 보니 자꾸 마음이 갔다. 당시 매니지먼트 업계의 처우는 좋지 않았다. 버는 돈보다 쓰는 돈이 많을 때도 있었다. 김시대 대표는 “목표는 내 회사를 차리는 거였다. 일을 배우는 과정에서 내는 수업료라고 생각했다”고 회상했다.일도 힘들었다. 지금이야 연예 기획사들이 콘텐츠 제작, 홍보, 마케팅, 신인개발, 팬관리 등 업무를 세분화하고 있지만 당시에는 매니저 1명이 모든 일을 처리했다. 스케줄을 정리하고 운전을 하고 쿨 멤버들 관리도 혼자 했다. 김시대 대표는 “그렇게 많은 일을 경험한 게 내게는 재산이 됐다”고 했다.2002년 자신의 이니셜을 딴 SD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고 본격적으로 제작자로 나섰다. 그룹 파이브(F-IV)를 데뷔시켰다. 첫 제작이었다. 파이브를 준비하는 동안 수입은 없었고 사람은 만나야 하니 지출은 계속 발생했다. 신용카드 대금이 연체되기도 했다. 친구 집에서 얹혀서 지내기도 했고 단돈 몇천원이 없을 때도 있었다. 파이브도 막상 성과는 좋지 않았다. 그 상황에서도 좌절은 하지 않았다. 낙천적이고 나쁜 기억은 잘 지워버리는 성격 덕분이다. 김시대 대표는 “지금 직원들도 ‘사장님은 화났을 때만 피하면 된다’고 한다”며 “힘들다고 티를 내봐야 누가 도와주지도 않는 게 현실이다. 오히려 힘들지 않다고 해야 투자나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오히려 일을 하면서 얻는 성취감은 김시대 대표에게 재미로 다가왔다. 그가 점점 더 일에 빠지게 된 이유다. 정통파 매니지먼트의 길을 걷고 있다. 김시대 대표의 자긍심이기도 하다. 김시대 대표는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업무 특성에 대해 “창의성이 중요한 분야다 보니 다른 업종과 비교해 유연하고 자유롭다. 아직 타 분야에 비해 직업 안정성이 낮지만 일의 즐거움은 어느 분야보다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자금력을 앞세워 스타를 영입하는 기획사는 성장에 한계점이 있다고 봅니다. 과연 그렇게 영입된 연예인이 회사에 대한 애착이 얼마나 클까요. 같이 고민하고 성장하면서스토리를 쌓아가는 게 기획사와 연예인 모두에게 긍정적이라고 생각합니다.”
2017.05.12 I 김은구 기자
‘군주’·‘수파너’, 지상파 드라마도 유사 중간광고
  • [단독]‘군주’·‘수파너’, 지상파 드라마도 유사 중간광고
  • 새 수목 미니시리즈 ‘군주’와 ‘수상한 파트너’(사진=MBC, SBS)[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군주’와 ‘수상한 파트너’ 등 지상파 드라마도 유사 중간광고를 도입한다.9일 MBC 편성표에 따르면 10일 첫 방송하는 새 수목 미니시리즈 ‘군주-가면의 주인’(극본 박혜진 정해리, 연출 노도철) 1, 2화가 연속 방송한다. 1, 2화를 합친 분량은 기존 미니시리즈 1회에 해당하는 70분 정도다. 1화는 오후 10시부터, 2화는 오후 10시 35분부터 방송한다. 1화와 2화 사이에는 약 1분 정도의 프리미엄CM(PCM)이 전파를 탈 예정이다. 같은 날 첫 방송하는 SBS 새 수목 미니시리즈 ‘수상한 파트너’(극본 권기영, 연출 박선호)도 동일한 방식으로 편성됐다. 1화와 2화 사이 PCM이 등장한다. 두 작품 모두 당초 20부작으로 기획됐으나, 분할 편성으로 회당 35분인 40부작 드라마가 됐다. 국내 지상파 중간광고는 허용되지 않는다. 하지만 최근 들어 MBC와 SBS는 일부 예능프로그램을 1,2부로 쪼갠 후 중간에 PCM을 틀고 있다. MBC ‘복면가왕’, ‘라디오스타’, ‘나 혼자 산다’, ‘발칙한 동거-빈방 있음’, SBS ‘런닝맨’, ‘판타스틱 듀오2’, ‘K팝스타 시즌6-더 라스트 찬스’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MBC와 SBS는 문제가 없다고 말한다. 방송사 관계자는 “타이틀롤 등으로 1부의 종료와 2부의 시작을 안내하고 있다”면서 “중간광고가 아닌 일반적인 프로그램 광고”라고 말했다. 지상파와 달리 케이블채널과 종합편성채널은 중간광고가 가능하다. 한 지상파 PD는 “지상파와 비지상파의 차별 규제는 이들의 시장경쟁력을 지원하기 위해서였다. 비지상파가 영향력을 키운 오늘날까지 지상파에 대한 이 같은 규제 적용은 부당하다”고 지적했다.
2017.05.09 I 김윤지 기자
  • [데스크칼럼] 헌법 제9조의 의미를 아는 대통령
  • [이데일리 고규대 문화·레저산업부장] 어린 시절 소설가를 꿈꿨던 대통령, 밤마다 TV 드라마를 봤던 대통령. 둘 다 문화를 사랑했다지만 결과는 180도 달랐다. 프랑스 신임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은 2012년 정계 입문한 후 차곡차곡 프랑스 대중의 곁으로 다가갔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문화융성’을 자신의 정부 출범 초기 4대 국정 기조 중 하나로 제시했다. 대통령 취임사에 ‘문화’라는 단어가 열아홉 번이나 등장했다. 문화창조라는 용어도 심심찮게 입에 오르내렸다. 하지만 문화체육관광부의 수장이 정부 입맛에 맞지 않는 문화인을 블랙리스트로 관리했다는 혐의로 구속될 정도로 최근 몇년 간 문화정책은 대중과 거꾸로 갔다.오늘은 제19대 대통령 선거일이다. 헌법재판소는 대통령은 ‘국민 전체’에 대한 봉사자이므로 특정 정당, 자신이 속한 계급·종교·지역·사회단체, 자신과 친분 있는 세력의 특수한 이익 등으로부터 독립하여 국민 전체를 위하여 공정하고 균형 있게 업무를 수행할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출하는 대통령은 기어코 헌법으로 국민이 명령한 권한을 충실히 수행해야 한다. ◇‘문화계승·발전’ 문화정책 맞춰야여기 국민의 명령이 있다. 헌법 제9조는 ‘국가는 전통문화의 계승·발전과 민족문화의 창달에 노력하여야 한다’고 적고 있다. 이른바 문화국가의 원리다. 우리는 그동안 클래식·무용·영화·드라마·K팝, 그리고 스포츠 등을 통해 문화강국의 면모를 세계에 알려왔다. 세계적인 음악 차트 빌보드에 K팝 차트가 생긴 것도, 중국과 일본에서 한국 드라마와 영화가 인기를 얻는 것도, 유럽과 남미에서 방탄소년단 등 K팝 그룹이 주목받는 것도 우리 국민이 일궈낸 성과다. 삼성·LG·현대기아자동차 등이 글로벌기업을 도약한 데도 한류로 불리는 문화의 힘이 알게 모르게 작용했다는 점을 아무도 부인하지 못한다. 이번에 새로 대통령을 뽑은 프랑스는 지원은 하되 간섭하지 않는 기조로 문화 강국을 만들었다. 지난해 파리도서전 한국관을 찾은 당시 오드레 아줄래 프랑스 문화부 장관은 “프랑스에서 문화는 심장과 같다”고 표현했다. 예술과 패션을 바탕으로 인권과 복지 등을 골고루 발전시킨 덕분에 문화강국을 넘어서 경제강국 프랑스가 완성됐다는 말이다.◇직접 개입 아닌 ‘간접 지원’ 필요누구나 한 번쯤 읽어본 ‘백범일지’에서 답을 찾아본다.“우리의 부력(富力)은 우리 생활을 풍족히 할 만하고, 우리의 강력(强力)은 남의 침략을 막을 만하면 족하다.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 문화의 힘은 우리가 자신을 행복되게 하고, 나아가서 남에게 행복을 주기 때문이다.” 오늘 국민의 명령을 받는 대통령은 헌법 제9조의 의미를 아는 대통령이기를 바란다. 문화를 경제 논리로만 바라볼 일이 아니다. 계승·발전, 그리고 창달을 위해서는 국가의 문화에 대한 적극적 개입이 아니라 간접적 지원으로 국민적 문화 저변 확대에 힘을 쏟는 대통령이어야 한다. 열일 제쳐놓고 TV 스타만 좋아하는 게 아니라 소설도 읽는 대통령, 자신의 입맛에 맞는 긍정만이 아니라 자신의 치부를 지적하는 비판을 받아들이는 대통령이기를 바란다. 문화국가원리를 이해하는 식견과 실천하는 의지를 갖춘 대통령이기를 바란다. 그래야만 한류를 기반으로 한 우리 경제성장의 한 축이 살아날 수 있고, 인간에 대한 존엄과 국민 행복의 가치를 되새길 수 있다.우리는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를 원한다.’
2017.05.09 I 고규대 기자
美NYT, 방탄소년단 집중 조명…“남미 인기 비결은?”
  • 美NYT, 방탄소년단 집중 조명…“남미 인기 비결은?”
  • 사진=빅히트[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미국 뉴욕타임스 매거진(New York Times Magazine)이 방탄소년단의 남미 인기와 영향력을 집중 조명했다. 뉴욕타임스 매거진은 5월 7일 호와 온라인 기사를 통해 ‘케이팝 그룹이 남미에서 거센 돌풍을 일으킨 이유는 무엇인가?(What Does It Take for a K-Pop Band to Blow Up in South America?)’라는 제목으로 방탄소년단의 칠레 내 인기를 문화적, 경제적 등 다각도로 분석해 비중 있게 다뤘다.뉴욕타임스 매거진은 “케이팝이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지만 칠레가 이 열풍을 가장 대표하고 있는 나라”라고 소개하며, 칠레 아침 방송 뉴스에서 방탄소년단의 입국 장면을 생중계하고 팬들이 공항에서 눈물을 흘리며 기다리는 모습을 생동감 있게 보도했다.방탄소년단의 SNS를 통한 팬들과의 적극적인 소통 방식과 칠레 라디오 방송의 케이팝 프로그램 시작, 헌신적인 팬들이 한국 기사와 정보를 자발적으로 번역해 공유하는 사례 등을 자세히 다뤘다. 뉴욕타임스 매거진은 “정규 2집 ‘윙스(WINGS)’가 2016년 한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앨범”이라며 방탄소년단의 놀라운 성장에 주목했다. “전 세계 팬들이 방탄소년단의 세련된 사운드와 희망적인 메시지에 공감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마지막으로 “방탄소년단 콘서트에서 관객들의 함성은 모비스타 아레나 역대 가장 큰 소리인 127데시벨을 기록했다“며 “방탄소년단이 칠레에서 세운 가장 인상적인 수치”라고 설명했다.
2017.05.06 I 김윤지 기자
이특 "한류스타 신속 입출국 혜택을"...문재인 "검토할 것"
  • 이특 "한류스타 신속 입출국 혜택을"...문재인 "검토할 것"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4일 한류스타들을 대상으로 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에이펙) 카드의 발급을 검토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한류 아이돌 슈퍼주니어의 멤버 이특씨의 건의를 받고서다.문 후보는 이날 서울 삼성동 ‘SM TOWN 코엑스 아티움’에서 김영민 SM엔터테인먼트그룹 총괄사장, 연기자 김민종, 작사가 김이나씨 등을 만나 간담회를 진행하고 이 같이 밝혔다. APEC 카드는 기업인을 대상으로 APEC 회원국 중 ABTC 가입 19개국 방문 시 별도의 입국비자 없이 공항 내 ABTC 소지자 전용레인을 통해 신속한 출입국을 가능하게 하는 제도다.이씨는 이 자리에서 “K팝이 전세계에서 큰 사랑을 받아 한국에 있는 시간 보다 해외에 있는 시간이 더 많다”며 “기업인들이나 공무원에게 발급되는 APEC 카드나 관용여권 등을 만들어주면 활동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제안했다.문 후보는 “한류 연예인들은 역할이 기업인에 못지 않는데도 그런 혜택 못 받고 있다”며 “관용여권은 가능할지 모르겠는데 APEC 카드는 교문위에서 한 번 논의를 해보시죠. 꼭 필요한 일인 것 같다”고 긍정적으로 말했다.문 후보는 아울러 이 자리에서 “문화예술 산업 특성이 종사자들이 정액 급여가 정해지 않아 일이 없으면 일반 노동시장에서 받는 실업급여를 못 받게 된다”며 “문화 예술인들에게 맞는 실업급여를 마련하도록 하겠다”고도 공언했다. 문화예술 업계에 대한 법적 제도적 보완장치 역시 약속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4일 오후 서울 삼성동 SM아티움에서 ‘비상하라! 한류문화콘텐츠 현장의 목소리를 듣다’를 주제로 열린 간담회에서 참석해 이특의 인사에 박수를 치고 있다.
2017.05.04 I 김영환 기자
신현희와김루트·3호선 버터플라이 서울 도심서 만난다
  • 신현희와김루트·3호선 버터플라이 서울 도심서 만난다
  • 신현희와김루트(사진=정동극장).[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신현희와김루트·이상은·3호선 버터플라이·요조 등 개성 있는 뮤지션들이 5월 서울 광화문과 정동 일대에서 음악 축제로 시민과 만난다. 세종문화회관의 ‘세종페스티벌X서울뮤직위크’(19~21일 세종문화회관 야외 특별무대 등), 정동극장의 ‘2017 정동극장 돌담길 프로젝트-봄 소풍 길’(15~20일 정동극장 야외마당 등)을 통해서다.‘세종페스티벌X서울뮤직위크’는 해외 유명 축제 음악감독을 초청해 국내 뮤지션의 쇼케이스 공연을 열고 이들의 해외 진출 가능성을 모색하는 축제다. 올해는 35팀의 국내 뮤지션과 22팀의 해외 뮤지션이 출연한다.록·재즈·레게·포크·국악 등 각 장르별로 주목 받는 국내 아티스트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3호선 버터플라이·요조 외에도 아시안 체어샷·아마도 이자람 밴드·커먼그라운드·김사월X김해원·김반장과 윈디시티·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서울시청소년국악단 등이 무대에 오른다.프랑스·러시아·영국·콜롬비아 등 각 나라의 월드뮤직을 선보이는 팀이 해외 뮤지션으로 출연한다. 영국 전통음악을 선보이는 산스(SANS), 아이티 출신으로 레게와 힙합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복스 삼부(Vox Sambu), 칠레의 베이시스트 거장 에르네스토 홀만(Eernesto Holman) 등이 공연한다.홍콩 아트 페스티벌의 소궉완 프로그래머·일본 후지록 페스티벌의 제이슨 마얄 예술감독·네덜란드 노스씨 재즈 페스티벌의 프랭크 볼더·시에라 네바다 월드뮤직 페스티벌의 창립자 워렌 스미스 등 26명이 해외 초청 감독으로 참여한다. 축제 기간 동안 세종예술아카데미는 재즈클럽으로 변신해 새벽 2시까지 ‘미드나잇 쇼케이스’를 개최한다.지난해 ‘세종페스티벌X서울뮤직위크’ 공연 장면(사진=세종문화회관).정동극장의 ‘돌담길 프로젝트’는 정동길이라는 지역 정서를 담아 매회 각기 다른 테마로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축제다. 2014년 첫 선을 보였으며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는다. ‘봄 소풍 길’을 주제로 콘서트와 라디오 공개 방송, 아트 솜사탕 등의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한다.최근 ‘오빠야’로 인기를 모은 신현희와김루트, SBS ‘서바이벌 오디션 K팝 스타 시즌4’ 출신 싱어송라이터 이진아, 에스닉 퓨전밴드 두번째달, 국악계의 ‘아이돌’로 불리는 소리꾼 남상일, 싱어송라이터 이상은, 9인조 스카밴드 킹스턴 루디스카 등이 출연한다. 행사 기간 동안 가톨릭 평화방송 ‘김도향의 명동연가’의 공개 방송도 펼쳐진다.세종문화회관의 ‘세종페스티벌X서울뮤직위크’와 정동극장의 ‘2017 정동극장 돌담길 프로젝트-봄 소풍 길’은 모두 무료로 진행한다. 자세한 프로그램 일정은 세종문화회관과 정동극장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7.05.02 I 장병호 기자
어린이날, ‘농심랜드’로 놀러 오세요
  • 어린이날, ‘농심랜드’로 놀러 오세요
  • [이데일리 최은영 기자]농심(004370)은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본사 사옥을 ‘농심랜드’로 꾸미고 다양한 고객체험행사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농심 본사 앞마당(2000㎡)에서 펼쳐지는 이번 행사의 테마는 ‘웃음 가득 나들이’다. 농심 제품으로 스낵집 만들기, 너구리 캐릭터와 함께 하는 기념촬영, 풍선아트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농심은 올해 ‘스낵집 만들기’ 프로그램에 동작구 관내 지역아동센터 어린이와 그 가족 400명을 초청했다. 이 밖에 K팝 댄스, 아크로바틱 치어리딩, 태권도시범 등 신나는 공연과 페이스페인팅 등 어린이가 좋아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선착순 3000명에게는 새우깡, 백산수, 카프리썬 등 농심 제품 7종으로 구성된 선물 패키지 ‘해피박스’를 지급한다. 농심은 어린이날 당일에 한해 주차장도 무료 개방한다.농심 관계자는 “농심 어린이날 행사는 온 가족 모두가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축제”라며 “지금까지 고객에게 받아온 사랑에 보답하는 자리인 만큼, 많은 고객들이 농심랜드에서 웃음 가득한 나들이를 보냈으면 한다”고 말했다.한편, 농심 어린이날 행사는 2008년 시작해 올해 10회째를 맞았다. 행사와 관련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농심 블로그(http://blog.naver.com/nongshimblog)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7.05.02 I 최은영 기자
① '음원차트는 아이유 위주로 간다'
  • [아이유 天下]① '음원차트는 아이유 위주로 간다'
  • 아이유(사진=페이브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아이유 천하다. 2017년 봄 음원차트는 ‘아이유 위주로’ 흐르고 있다. ‘아이유 위주로 갑시다’라는 구호 그대로다.28일 수란이 컴백하며 주요 음원 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를 휩쓸었지만 아이유는 여전히 발매 1주일이 넘은 정규 4집 타이틀곡 ‘팔레트’로 몇개 차트에서 1위를 유지했다. 대부분의 차트 톱10 중 절반은 아직도 아이유의 신곡이다. 이번 앨범 정식 발매에 앞서 선공개한 ‘밤편지’와 ‘사랑이 잘’ 두 곡으로도 차트 1위에 올라 앨범 발매 직전까지도 자리를 지켰다. ‘밤편지’는 3월 24일, ‘사랑이 잘’은 지난 7일 각각 발매했다. 이어 21일 앨범 정식 발매 이후까지 벌써 1개월 넘게 차트를 장악하고 있다.성적표를 놓고 보면 발매 당일 음악감상회에서 이번 앨범에 대해 ‘스스로 만족하는 앨범’이라고 했던 아이유의 평가는 팬들에게도 적용된 분위기다. 발매 당일 국내 8개 주요 음원사이트 퍼펙트 올킬은 물론 멜론, 지니, 올레뮤직, 네이버뮤직에서는 실시간 차트 1~10위 줄세우기까지 성공했다.아이유는 “새 앨범을 온전히 나로 다 채우려 하지 않았다. 다양하게 담으려고 했다”며 “작업을 함께 해주신 분들이 각자 생각하는 아이유에게 어울리는 사운드를 찾아주신 게 의미가 있다”고 했다. 이번 앨범에는 지드래곤이 피처링한 타이틀곡 ‘팔레트’만 아이유가 직접 작사, 작곡을 했다. 다른 곡들은 김제휘, 샘김, 이종훈, 오혁, 선우정아, 손성제, 김희원, 이병우, 김이나 등의 지원을 받았다. 이런 다채로움을 한 장의 앨범에서 무리없이 소화하는 것만으로도 아이유는 자신의 매력을 배가시켰다. 미국 빌보드에서도 아이유를 극찬했다. 빌보드의 K팝 전문기자 타마르 허만은 지난 21일 ‘아이유, 성숙해진 신곡 ’팔레트‘로 돌아오다’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이번 앨범에 대해 “아이유의 자기성찰적 세계관에 대해 이야기하는 작품이다. 9년의 경력을 거쳐 25세가 된 그녀의 자서전 같은 이야기”라며 “‘팔레트’는 아이유가 10대 소녀 시절 얻었던 명성과 커리어적 차이에도 불구하고 이제 ‘성숙’할 준비가 되었음을 증명한다”고 설명했다. 또 “아이유가 성인이 되었음을 ‘선언’하는 곡이 ‘스물셋’이었다면 ‘팔레트’는 아티스트 본인의 자신감에 대한 증명이자 자신을 안정적으로 받아들이는 모습을 반영한 곡”이라고 평가했다.
2017.04.29 I 김은구 기자
K팝 열기, 멕시코 강타… 커버댄스 대회에 큰 관심
  • K팝 열기, 멕시코 강타… 커버댄스 대회에 큰 관심
  • [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K팝이 ‘정열의 나라’ 멕시코에 열기를 더했다.멕시코 유력 매체인 TV 아즈테카의 프로그램 ‘벵가 라 알레그리아’는 24일 전날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의 멕시코 현지 본선을 소개했다. 현장 분위기를 카메라에 담으며 현지서 인기를 끌고 있는 K팝의 현재를 짚었다. 온라인 심사를 통과하고 현지 본선 무대에 오른 커버댄스팀의 인터뷰와 우승자 발표 등 행사 전반에 대한 내용도 전파를 탔다.K팝 커버댄스는 우리 아이돌 그룹의 춤과 스타일을 외국의 팬들이 따라하는 것이다. 현지에서의 K팝 인기를 가늠할 수 있는 척도다. 세계인들의 관심이 날로 커지고 있다.멕시코에서 열린 대회는 서울신문사와 주멕시코 한국문화원이 주최했다. 100여개가 넘는 팀이 참여했다. 이중 온라인 심사를 통과한 14개의 커버댄스팀이 멕시코 본선 무대를 밟았다. 이들은 푸에불라, 케레타로, 과달라하라, 토레온, 몬테레이 등에서 참가자가 몰렸다. 우승은 그룹 세븐틴의 ‘붐붐’을 커버한 5인조 댄스팀 클루가 차지했다. 리더 디에고(21)는 “우승팀 이름을 불렀을 때 너무 놀라서 끝까지 우리 팀 이름이라고 믿기 어려웠다”면서 “큰 충격과 함께 영광스러움을 함께 느꼈다”고 소감을 남겼다.한병진 주멕시코 한국대사관 공사참사관은 “한국과 거리상으로 멀리 떨어져 있음에도 멕시코 청소년들이 이렇게 우리 음악에 관심을 갖는 것이 인상적”이라면서 “우리 음악이 더욱 전파될 수 있도록 공관차원에서도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은 2011년 서울신문사 주최로 첫 대회를 연 뒤 매년 세계 각지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예선과 본선을 거쳐 우리나라에서 최종 결선을 벌인다. 각국의 본선 우승자들은 오는 5월 31일부터 6월 5일까지 대한민국에서 열리는 ‘2017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서울 최종 결선에 참여한다.
2017.04.27 I 이정현 기자
팬텀싱어서 듀오로 백인태·유슬기 "너는 내 운명"
  • 팬텀싱어서 듀오로 백인태·유슬기 "너는 내 운명"
  • 팀명을 ‘듀에토’로 짓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는 백인태(오른쪽)·유슬기는 “팬텀싱어 이후 달라진 건 없다”고 했다. “다만 조금 더 많은 사람들이 클래식 음악에 다가설 수 있도록 팬텀싱어 같은 프로그램이 많이 생겨서 원래 노래를 잘 부르는 사람들의 설 기회가 많아지길 바란다. 그러려면 우리가 잘 해야 하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즐겁게 작업한 만큼 얼마나 기다렸는지 모릅니다. 하하하.” 녹음작업을 마친 타이틀곡 음원을 냅다 들려준다. 명확한 발음, 폭발적인 창법, 그리고 풍부한 감성. 자화자찬할만하다. “어때요?” “너무 좋죠?” 자신감이 넘쳤고, 눈빛은 반짝거렸다. 24일 서울 논현동 사무실에서 만난 서른한 살 동갑내기 테너인 백인태·유슬기(31)는 어린 아이들처럼 들떠있었다. 두 사람은 “후회하지 않으려 혼신을 다했다”고 말했다. 또 “이번 데뷔 앨범에 우리가 추구하고자 하는 음악을 고스란히 녹여내려 했다. 만족할 때까지 수십 차례 노래했다”며 “팬들에게 공개할 순간만 생각하면 벅차다. 기대해달라”고 웃었다.JTBC 클래식 경연 프로그램 ‘팬텀싱어’로 일약스타덤에 오른 백인태·유슬기. 오는 5월 15일께 발표 예정인 듀엣 데뷔음반을 들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두 사람은 일찌감치 팀명을 ‘듀에토’(Duetto)로 결정하고 출격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끝냈다.“팬텀싱어 출신 중 가장 먼저 신곡을 발표하는 셈이 됐어요”(유슬기). “사중창단 ‘인기현상 팀’(백인태·유슬기·바리톤 박상돈·가수 곽동현)에서 단 둘만의 첫 출발이기도 하구요. 우리의 음악 세계를 항해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죠”(백인태). △무명 음악인서 팬텀싱어로 등용문어디 있다 이제 나왔을까. 지난 1월 종영한 ‘팬텀싱어’에서 당시 노래하는 두 사람의 동영상을 보면 이런 생각이 절로 든다. 거침없이 내지르는 시원한 고음과 무게감 있는 저음, 변화무쌍한 표정으로 무대를 압도하며 이 경연에서 2위(인기현상 팀)를 거머쥐었다.JTBC 경연프로그램 ‘팬텀싱어’에서 열창하는 모습백인태·유슬기가 불렀던 ‘그란데 아모레’(Grande amore·위대한 사랑)는 주요 음원 사이트 클래식 차트 1위를 기록해 크로스오버 음악 열풍을 몰고 왔다.둘 다 한양대 성악과 출신이다. 11년간 함께 음악의 길을 걸어왔다. ‘팬텀싱어’ 출연 전까지 국내 음악계에서 낯설었던 이유는 뭘까. 백인태는 “소위 엘리트코스를 밟지 못했다. 설 무대가 없더라. 새벽시장에서 일도 해봤지만 주위만 맴돌 게 되더라. 이렇게는 행복할 것 같지 않더라. 5년 간 음악계를 떠나 있었다”고 했다. 백인태를 다시 끌어낸 건 단연 ‘유슬기’였다. “‘팬텀싱어’ 제작 소식을 듣자마자 인태에게 달려갔죠. 마지막으로 나랑 같이 노래 한 번 하자고요. 사실 잘 안 맞았으면 제안도 안했을 겁니다. 하하”(유슬기).백인태는 중학교 3학년 가곡시험 때 음악 선생 덕분에 음악가의 길을 택했다. “집중력이 높은 편이 아닌데 숨 쉬는 부분을 체크해 곧잘 불렀다. 전학생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고 어머니를 모셔오라더라. 꼭 성악을 시켜야 한다고 엄마를 설득했다”(백인태). 유슬기는 음악가 집안이다. 부모님은 클래식 마니아, 친형은 음대를 나왔다. 어릴 때부터 피아노·바이올린은 물론 가곡·오페라를 읊고 다녔단다.백인태는 “운명일까. 재수도 같이 했고, 대학도 함께 나왔다. 서로의 장단점은 꿰뚫고 있다. 창과 창의 대결이랄까.날카로운 창끝과 창끝이 부딪히며 색다른 음악색을 만들어내는 것 같다. 이런 점을 팬들이 많이 좋아해주더라”고 웃었다.△왜 연예기획사인가…둘만의 노래하고파백인태와 유슬기의 케미는 이미 수차례 입증된 바 있다. 기세를 몰아 두 사람은 지난 달 씨스타, 케이윌 등이 소속된 스타쉽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왜 클래식기획사가 아니고 연예인매니지먼트를 택했냐고 묻는 이들이 있어요. 우리는 둘만의 곡을 부르고 싶었거든요. 오페라 아리아나 번안 곡은 언제나 부를 수 있지만 한국어로 된 직접 만든 우리 노래를 부르는 게 꿈이었죠.”(백인태)두 사람은 첫 데뷔 음반을 낸 뒤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들은 “연예인매니지먼트에 들어갔다고 하니 주변에서 더 좋아한다. 씨스타는 봤냐고 묻더라”면서 웃었다(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두 사람은 스타쉽의 지원 속에 음원을 발표하고 다양한 루트로 활동할 예정이다. 다만 기반을 먼저 탄탄히 다진 뒤라는 전제가 붙었다. 백인태는 “노래로서 인정받는 게 먼저다. 10명 중 9명은 팬텀싱어를 보지 못했다. 이들에게 검증 받은 뒤 뮤지컬이든 다른 장르에서 러브콜이 올 때 도전할 생각”이라고 귀띔했다.미니 음반에는 4~5곡이 실릴 예정이다. 이중 영화 ‘어바웃타임’ ost 곡은 ‘팬텀싱어’ 팬을 향한 헌정곡이란다. 타이틀곡은 ‘그리움 끝에’다. ‘썸’의 작사가 민연재가 노랫말을 쓰고 최성일이 작곡했다. “직접 노랫말을 쓰고 싶어 긁적였는데 결국 채택이 안됐어요. 다음번에 작곡이든 작사든 참여하려고 합니다. 하하”(유슬기). “작업자 모두 새 장르를 개척하는 사명감으로 심혈을 기울였고 그만큼 즐거웠어요”(백인태).△격은 있되 벽은 없앨 것…“함께 가자”‘팬텀싱어’ 출연 이후 많은 팬이 생겼다. 10대부터 중장년까지 남녀노소 가리지 않는다. 그래도 바뀐 게 없단다. “우리는 그대로예요. 더 노력해야죠. 팬들도 떠날 수도 있고 모두 내 탓인 겁니다. 대중에 더 어떻게 다가갈지 연구하고 한걸음 한걸음 걸어야겠다고 생각해요”(백인태). 듀에토의 꿈은 아시아 대표 크로스오버그룹이다. K팝이 전 세계를 강타했듯 K팝페라를 널리 알리는 주인공이 되고 싶다는 포부다. “격은 있되 벽을 없애는 게 우리가 지향하는 목표예요. 이제 첫 발을 디딘 셈이죠. 어디로 튀어 나갈지는 모르겠지만 방향성은 그래요. 아 또 클래식 차트뿐 아니라 종합차트 톱 100안에 꼭 들고 싶어요. 카페에서 우리 노래를 들을 수 있다면 벅찰 거예요”(유슬기).서로에게 한 마디씩 부탁하자 백인태는 “친구이자 동료에서 이제 같은 그룹이 됐구나. 지금처럼 굳건하게 우리 음악을 하자”고 말했다. 그러자 유슬기도 한마디 건넨다. “우리가 여기까지 왔구나. 아시아의 크로스오버 듀에토가 되는 날까지 인태야 함께 하자. 하하.”아시아 대표 크로스오버그룹을 목표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는 백인태유슬기에게 목관리 비법을 묻자 “그냥 둔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두 사람은 “어릴 적엔 소금으로 가글도 하고, 꿀도 마시고 해봤지만 늘 불안감만 커지더라. 나중에 징크스가 되더라”며 “잘 먹고 잘 자면 그만이다. 연주 전 8시간 이상 자면 최상”이라고 웃었다(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백인태(왼쪽)와 유슬기(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2017.04.27 I 김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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