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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팬텀싱어' 백인태·유슬기, K팝 기획사 스타쉽과 전속계약
- 유슬기(왼쪽)와 백인태(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JTBC ‘팬텀싱어’ 준우승자 백인태와 유슬기가 씨스타, 몬스타엑스, 우주소녀, 케이윌 등 K팝 스타들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씨스타 등이 소속된 기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백인태, 유슬기와 전속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백인태와 유슬기는 남성 4중창단 결성 프로젝트 ‘팬텀싱어’를 통해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지만 대중가수가 아닌 성악가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와 계약으로 백인태, 유슬기는 새로운 활동 영역 구축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또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백인태와 유슬기 영입으로 보유 콘텐츠의 다양화를 통한 사업 영역 확장을 추구할 수 있게 됐다.스타쉽엔터테인먼트 측은 “백인태와 유슬기는 음악적으로 많은 잠재력을 가진 팀이라 기대가 크다”며 “향후 활동에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백인태와 유슬기는 10년지기다. ‘팬텀싱어’를 통해 특유의 웅장하고 압도적인 보컬실력으로 화제를 모았다. 특히 이탈리아 출신 팝페라 그룹 일 볼로(IL VOLO)의 ‘그란데 아모레’로 음원 사이트 클래식 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16일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제4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에서 축하공연을 펼쳐 관객들의 환호를 이끌어내기도 했다.지난 1월에 종영한 ‘팬텀싱어’는 5.3%(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것은 물론, 음원 차트 석권, 평일 화제성 1위 등의 기록을 남기며 호평을 받았다. 성악과 뮤지컬, 가요, 록을 노래하는 다양한 참가자들이 만들어낸 차원 높은 하모니가 남녀노소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2008년 설립됐으며 보이프렌드, 정기고, 매드클라운, 주영, 브라더수, 유승우, 샵건 등 정상급 아티스트들이 소속돼 있다,
- SM엔터테인먼트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자 1000만명 돌파
- SM엔터테인먼트 공식 유튜브 채널 ''SMTOWN''이 아시아 음악 레이블로는 처음으로 구독자 1000만명을 돌파했다.(사진=SM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의 공식 유튜브 채널 ‘SMTOWN’이 아시아 음악 레이블로서는 처음으로 유튜브 구독자 수 1,000만을 돌파했다.유튜브 ‘SMTOWN’ 채널은 지난 8일 오후 2시 즈음 구독자 수 1,000만(금일 오전 9시 기준 10,004,278명)을 돌파했다. 한국은 물론 아시아 음악 레이블 최초의 기록인 만큼 K팝을 이끄는 아시아 대표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입증했다.‘SMTOWN’ 채널은 전체 구독자의 90% 이상이 외국인으로 구성되어, SM의 글로벌한 브랜드 파워를 다시 한 번 실감케 한다.지난 2009년 6월 개설된 ‘SMTOWN’ 채널은 SM 소속 아티스트의 다채로운 영상 콘텐츠를 만날 수 있는 채널이다. 슈퍼주니어 ‘Mr. Simple’, 소녀시대 ‘Gee’, ‘The Boys’, ‘I GOT A BOY’, 태연 ‘I’, 에프엑스 ‘Electric Shock’, 엑소 ‘중독’, ‘으르렁’, ‘Monster’ 등의 뮤직비디오가 조회수 1억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SMTOWN’ 채널은 2011년 아시아 엔터테인먼트 채널 조회수 1위에 올랐으며, 2014년 가장 성장한 한국 유튜브 채널에 선정된 바 있다.
- '세계화' 외친 中시진핑, 한국에 反세계화 경제 보복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올해 중국 정상으로는 처음 세계경제포럼(WEF), 이른바 다보스포럼에 참석해 ‘포용적 세계화(inclusive globalization)’를 제시했다. 이후 몇 달 동안 시 주석은 자유무역에 대한 국제 규범 체계를 옹호하는 행보를 보여 왔다. 하지만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 도입에 반발해 한국에 대응하는 것을 보면 그가 주장한 세계화에 의문을 가지게 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경제 보복을 외교적 무기로 사용, 세계화에 반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서다. ◇中, 경제 보복을 외교 압박 무기로 활용중국의 경제 제재는 과거에도 외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강력한 무기로 쓰였다. 중국은 지난 2010년 일본과 동중국해에 대한 영토 분쟁이 있었을 때 일본 기업들의 희토류 주문을 일제히 거부했다. 같은 사안으로 2012년엔 중국인들이 도요타 등 일본 브랜드에 대한 불매 운동을 벌여 큰 타격을 입혔다. 당시 일본 자동차 업체의 중국 판매율이 회복되는 데 1년 가량 걸렸다. 2012년 필리핀과 남중국해 분쟁이 있었을 때에는 중국인들의 필리핀 관광을 제한하는 한편 필리핀 수입품의 검역·검사를 대폭 강화해 결국 필리핀 정부의 항복을 받아냈다. 제임스 레일리 시드니대학 국제관계 부교수는 “중국은 외교적 압력을 다각적으로 행사하기 위해 소비자의 힘을 사용하는 것에 더욱더 흥미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한국에게도 비슷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블룸버그는 이날 한국이 중국의 반(反)사드 제재로 심각한 경제적 타격을 입게 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또 중국이 경제적 보복을 철회하더라도 한국이 피해를 복구하는 데에는 1년 가량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블룸버그는 “중국이 불만을 가지면 수억명이 등을 돌리게 된다”면서 중국과 한국의 외교적 긴장 관계가 K팝 스타나 제주도의 테디베어 박물관에까지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韓, 대중 수출 25%…자동차·화장품·휴대폰 등 타격문제는 중국이 우리나라 경제에 있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우리나라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중국의 비중(2월 기준)은 2015년 23.9%, 2016년 24.1%, 2017년 25.7%로 높아지고 있다. 블룸버그는 한국의 주력 수출 품목인 자동차, 휴대폰, 화학제품 등이 심각한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미 중국에서는 언론의 선동으로 한국 제품에 대한 불매 운동이 퍼지고 있다. 그 여파로 롯데가 사드 부지를 제공하겠다고 발표한 지난 달 27일 이후 롯데쇼핑의 주가는 9% 가량 하락했다. 중국이 최근 소방법 위반 등을 이유로 중국 내 롯데마트 23곳에 대해 무더기 영업 정지 처분을 내렸기 때문이다. 중국을 최대 시장으로 두고 있는 현대자동차 주가는 6일 1.4% 하락했다. 올 들어 이미 19%나 하락한 아모레퍼시픽 주가도 이날 52주 최저치를 기록했다. 캐서린 림 블룸버그 애널리스트는 “한국 화장품 제조업체 수익의 절반 가량이 중국 관광객들을 상대로 한 면세점 판매로 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화산업 수출에도 제동이 걸렸다. 중국 환구시보의 영문판인 글로벌타임스는 지난 3일 중국 주요 인터넷 스트리밍 기업들이 한국의 드라마를 포함한 인기 프로그램 방영을 중단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중국은 한국 수출에 비관세 장벽을 부과하려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한국은 중국이 세계무역기구(WTO) 또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규범을 위반할 경우 국제법을 통해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국제법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기까지 최소 수 년간이 걸린다는 점을 감안하면 피해는 불가피하다. 우태희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최근 사드 관련 중국의 조치들이 국제 규범에 어긋나는지 검토하고 있다. 이런 조치들은 한중 FTA 기본 정신에 부합하지 않는다”면서 “중국 측이 조속히 투자환경 개선에 노력하기를 희망한다”고 촉구했다. ◇성형·호텔·여행 등 관광산업 타격…제주도 예약 취소 잇달아한국 내부적으로는 관광 관련 산업의 피해가 가장 크다. 중국은 최근 한국 관광 상품 판매를 금지했다. 이후 예약 취소가 줄을 잇고 있다. 특히 제주도의 경우 현 추세대로라면 올해 중국인 방문객은 지난 해보다 70% 정도 감소할 것으로 관측된다. 블룸버그는 지난 해 제주도의 외국인 방문객 중 85%인 310만명이 중국인이었다면서 주요 관광 명소뿐만 아니라 이와 관련된 호텔, 여행사, 렌터카 회사 등이 모두 피해를 입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중국인들이 많이 찾는 테디베어 박물관은 올해 중국인 방문객이 20% 가량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또 한국 가수들의 콘서트 홀로그램을 볼 수 있어서 인기가 높았던 플레이케이팝 박물관 역시 중국인 관광객이 급감했다. 그동안엔 하루에 6~7개 중국 관광객 그룹이 방문해왔다. 여기에 성형을 위해 한국을 찾는 관광객들까지 감소하게 되면 성형 관련 업체들의 매출도 줄어들 전망이다. 대표적으로 오스템임플란트의 지난 해 4분기 중국 매출은 169억원으로 전체 수익의 18%를 차지했다. 오스템임플란트의 주가는 올 들어 14% 감소했으며 지난 3일에는 52주 최저가를 기록했다. NH투자증권은 대중 소비재 수출과 중국의 한국 관광객이 각각 20% 감소할 경우 국내총생산(GDP)이 0.25%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가 목표치로 내세운 올해 수출 5100억달러 달성도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 방탄소년단·트와이스 대세…월간 종합차트 나란히 1·2위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7일 동영상 차트 플랫폼 ‘100포도닷컴’에 따르면 2017년 2월 월간 포도차트 종합부문 1위는 방탄소년단의 ‘봄날’이 차지했다. 트와이스의 ‘노크노크(KNOCK KNOCK)’과 ‘TT’가 2위와 3위에 올랐으며, 레드벨벳의 ‘루키(Rookie)’, 방탄소년단의 ‘피 땀 눈물’, ‘낫 투데이(Not Today)’가 그 뒤를 이었다. 1월 차트에서 ‘불타오르네(Fire)’, ‘피 땀 눈물’, ‘쩔어’까지 총 세 곡을 10위권 내에 랭크시켰던 방탄소년단은 2월 차트에서도 세 곡을 TOP10에 안착시키며 대세 보이그룹다운 인기를 과시했다. 인디부문에서는 신흥 음원 강자로 떠오른 볼빨간 사춘기의 ‘좋다고 말해’와 ‘우주를 줄게’가 1위와 2위를 차지했으며, ‘최근 역주행 붐을 일으킨 신현희와김루트의 ‘오빠야’가 3위를 기록했다. 그밖에 OST부문에서는 음원 차트에서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도깨비’ OST가 1월에 이어 여전히 상위권을 지키고 있으며, 힙합 부문에서는 자이언티의 ‘노래’가 GDX태양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100포도닷컴은 지난 1월 새롭게 론칭한 동영상 차트 플랫폼으로 유튜브 조회수를 기반으로 순위를 보여준다. K팝, 인디, 힙합, OST 음악 장르 외에도 아마추어, 비제이(BJ), 키즈의 영상 순위도 확인할 수 있다.
- 엔터업계, 限韓令 강화 속 '그래도 중국' 외치는 속사정은?
- 빅뱅[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태연 ‘파인(Fine)’ 중국 샤미뮤직 한국음원차트 1위. 씨스타 소유×엑소 백현 ‘비가와’ 인위에타이 V차트 주간 1위. 멜로디데이 ‘키스 온 더 립스’ 중국 쿠거우뮤직 일간차트 5위. SF9 ‘부르릉’ 인위에타이 V차트 주간 1위. 국내 가요 기획사들이 최근 소속 가수들의 홍보자료에 포함시켜 배포한 중국 내 차트 순위다. 한국 대중음악 업계는 새로 제작한 콘텐츠의 중국 내 반응에 큰 비중을 둔 홍보 마케팅을 지속하고 있다. 한국 대중음악 업계가 중국에서 현재 직면하고 있는 어려움을 감안하면 의외다.한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DD·사드) 배치 작업이 속도를 내면서 이에 반대하는 중국이 보복 조치의 하나로 ‘한한령(限韓令·한류 금지령)’을 강화하고 있다. 이로 인해 한류가 최악의 위기를 맞고 있다는 분석까지 나온다. 실제 중국에서 투자를 받아온 국내 기획사들 사이에서는 ‘자금줄이 막혔다’는 푸념도 들린다. 현지 업체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며 중국에서 사업을 확대해온 기획사들도 사정은 다르지 않다. 중국에서 예정됐던 한류 스타들의 공연, 촬영 일정이 취소된 경우도 이미 적지 않다.씨스타◇ 中 차트가 홍콩·대만서도 인기 기준한국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홍보 마케팅은 이 상황에서도 ‘그래도 중국’을 외치는 모양새다. 자존심도 버린 ‘외사랑’으로 폄훼할 수도 있지만 중국에서의 반응을 무시할 수 없다는 게 각 기획사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씨스타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측은 “중국을 제외하더라도 홍콩과 대만 등 중국어권의 다른 지역들이 아시아권에서 음반, 음원 판매와 공연 등에서 여전히 큰 시장으로 존재한다”며 “중국 차트에서의 반응은 중국어권의 다른 지역들에서도 하나의 기준으로 통용된다”고 말했다.홍콩과 대만은 아이돌 그룹을 포함한 한류 가수들의 아시아 투어, 월드투어에 빠지지 않는 지역이다. 수익성 측면에서 그 만큼 중요한 시장이다. 그룹 빅뱅은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진행한 10주년 투어의 대미를 지난 1월 홍콩에서 진행했다. 당시 2회에 걸쳐 총 5만명의 관객이 공연장을 메웠다. 빅뱅이 글로벌 인기를 지닌 아이돌 그룹이기는 하지만 5만명이라는 관객의 숫자는 K팝에 대한 현지 팬들의 관심을 드러내는 수치이기도 할 터다. 방탄소년단도 올해 진행하는 월드투어 일정에 홍콩 공연을 포함시켰다. B.A.P는 지난해 월드투어에서 대만 공연을 했다.동남아시아에서 한류의 시장 중 하나인 싱가포르, 말레이시아도 중국계인 화교들이 경제, 사회적으로 미치는 영향력이 강한 나라 중 하나다. 이를 비롯해 대중문화와 관련해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받는 인접국들이 적지 않다는 점에서 중국은 여전히 중요한 시장이다.B.A.P◇ 향후 시장공략 유리한 고지 확보당장은 통로가 봉쇄됐지만 중국과 연결고리는 여전히 중요하다는 목소리도 있다. 향후 한·중관계가 다시 회복될 경우 시장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중국에서의 콘텐츠 반응을 꾸준히 체크하는 것은 그런 점에서도 중요하다. 중국은 ‘꽌시(관계)’의 나라라는 점에서 지금 맺어놓은 관계가 후일 긍정적으로 작용할 여지가 충분하다. GDP 세계 2위인 중국은 어찌됐든 무시할 수 없는 시장이다. 어떤 식으로든 시장 공략에 성공하면 막대한 이득이 보장된다.국내 기획사들은 한한령이 본격화되면서 피해 사례가 발생했지만 누구하나 먼저 나서서 이를 공식적으로 문제삼기를 꺼리는 행태를 보였다. 이 역시 중국과의 향후 관계를 염두에 뒀기 때문이라는 후문이다.더구나 중국이 한류의 주요 시장으로 급부상한 수년 전부터 한국 가요기획사들은 현지화를 위해 신인 아이돌 그룹에 중국인 멤버들을 포진시켰다. 미쓰에이 페이, 에프엑스 빅토리아, 엑소 레이, 씨엘씨 엘키, 피에스타 차오루, 우주소녀 성소, 선의, 미기 등 그 수가 적지 않다. 한한령으로 그룹 전체가 중국에서 활동을 하는 것은 불가능해도 중국인 멤버들이 현지 활동을 하는 데는 아직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각 기획사의 중요한 콘텐츠 중 하나라는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이들의 활동을 위해서라도 중국과의 관계는 유지돼야하는 상황이다. 한류가 하루 빨리 다른 국가로 시장을 넓혀가야 한다는 지적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이재원 한양대 겸임교수는 “한류가 그동안 일본, 중국 등 특정 시장에 지나치게 의존해오다 보니 국가간 외교관계가 악화되면 늘 피해를 입는 것은 우리나라였다”며 “중국 시장을 지속적으로 관찰하면서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아시아의 다른 국가, 유럽 등에서 시장을 개척해 특정 시장 의존도를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우주소녀 성소
- 이민호·엑소, 숨피 선정 '2016 넘버원 한류스타'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지난해 한류 팬들의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K드라마 남자배우는 이민호, K팝 가수는 엑소(EXO)인 것으로 2일 전세계에 발표된 ‘제12회 숨피어워즈(The 12th Annual Soompi Awards)’ 수상자 명단에 의해 밝혀졌다.2005년 최초 시행된 이래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숨피어워즈는 전세계 한류 팬들의 투표로 수상자가 결정되며, 한류의 현황과 동향을 가늠하는 바로미터로 평가된다. 특히 한류스타들의 특성과 해외활동 전략에 따라 한국에서와는 다른 인기 판도가 펼쳐지기도 해 관심을 끈다.2016 숨피어워즈에서 가장 치열한 경합이 예고됐던 부문은 K팝의 왕좌를 놓고 펼쳐진 ‘올해의 아티스트’ 상이었다. 결과는 2014년 왕좌를 차지했던 엑소(EXO)의 정상 재등극으로 끝났다. 엑소는 지난해 ‘로또’ ‘럭키원’ ‘몬스터’ ‘포라이프’ 등을 연달아 히트시키며, K팝 차트에서 계속 정상을 유지했다.지난해 ‘올해의 아티스트’ 부문 2위를 차지하며 가장 큰 이변을 연출했던 방탄소년단(BTS)이 올해도 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의 돌풍이 우연이 아니었음을 확고하게 입증한 것이다. BTS는 인기곡들의 차트 순위 종합평가에서 엑소에 밀렸으나, 팬 투표에서는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호각지세를 보였다. 특히 새 앨범 ‘윙스(Wings)’와 수록곡 ‘피, 땀, 눈물’로 ‘올해의 앨범’과 ‘올해의 노래’ 부문에서 2관왕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올해의 아티스트 부문에서 3위를 차지한 걸그룹 트와이스는 지난해 ‘치어업’과 ‘티티’로 연달아 차트 상위권을 점한 바 있다. 올해의 아티스트 등극은 놓쳤으나 최우수 여자그룹에 선정되는 영예를 누렸다. 남성 7인조 아이돌 ‘갓세븐(GOT7)’은 최우수 안무, 최우수 뮤직비디오 및 베스트팬덤 부문에서 3관왕의 기쁨을 누렸다.역시 큰 관심을 모은 K드라마 ‘올해의 남자배우’ 부문에서는 이민호가 정상에 등극했다. 당초에는 글로벌 신드롬을 몰고 왔던 ‘태양의 후예’의 송중기, 또 지난해 하반기 ‘구르미 그린 달빛’으로 ‘보검앓이’ 열풍의 주인공이 된 박보검의 2파전이 예상되기도 했다.하지만 결과는 글로벌 한류 팬덤에서 차지하는 이민호의 위상을 여실히 드러내 보였다. 2009년 ‘꽃보다 남자’로 전 세계 여심을 강타한 이민호는 ‘시티 헌터’ ‘상속자들’ 등으로 입지를 굳히며, 해외에서는 K드라마를 대표하는 배우로 군림해 왔다. 지난해 드라마 출연작만 놓고 보면 송중기나 박보검을 능가하기 쉽지 않았으나, 굳건한 글로벌 팬심이 절대지지를 보낸 결과로 해석된다.2위는 ‘더블유’에서 열연한 이종석, 3위는 ‘더케이투’의 주인공 지창욱이 차지했는데, 두 배우 또한 수년째 K드라마 인기배우 톱 10에 들어온 한류스타들이라는 점 또한 이민호의 득표와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올해의 여자배우’ 부문에서는 ‘태양의 후예’에서 열연한 송혜교가 정상에 올랐다. 송혜교는 지난해 최고 화제작 ‘태양의 후예’에서 열연하기도 했지만, 오랜 기간 높은 지명도를 쌓아온 글로벌 한류스타여서 일찌감치 수상이 점쳐졌다. 당초 전지현과의 2파전을 예상했으나, 2위를 차지한 배우는 뜻밖에도 윤아였다. ‘소녀시대’ 멤버인 윤아는 지난해 K드라마 ‘더케이투’에서 주연을 맡았는데, 대작 중국드라마 ‘무신 조자룡’의 여주인공까지 맡아 후광 효과를 톡톡히 입은 것으로 보인다.‘태양의 후예’는 4개 부문에서 수상자를 배출하며 지난해 최대 화제작이었음을 다시금 전 세계에 각인시켰다. 다만 ‘올해의 드라마’ 상을 ‘푸른 바다의 전설’에 건네준 것은, 드라마 상영 시기와 주인공 이민호 전지현의 두터운 팬덤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숨피어워즈는 영어권 최대 한류뉴스 사이트인 숨피(www.soompi.com)가 전년도에 활약한 한류스타 및 작품을 대상으로 크게 K팝과 K드라마 30개 부문에 걸쳐 시상한다. 연말연초 약 2~3주간 전세계 139개국 한류 팬들이 온라인으로 투표에 참가한다. 2014년 2300만 표였던 투표 수는 2015년에는 4000만 표로 급증한 데 이어, 2016년에는 약 1억의 투표 수를 기록해 140%가 넘는 경이적인 투표 증가율을 나타냈다.‘2016 숨피어워즈(SOOMPI AWARDS)’ 수상자 명단K팝부문 / 수상자최우수 여자 솔로 아티스트: 태연최우수 남자 솔로 아티스트: 태민최우수 여자 그룹: 트와이스최우수 남자 그룹: 엑소최우수 힙합 아티스트: 지코인기 아티스트 : 레드벨벳최우수 콜라보레이션: 드림 (수지 x 백현)최우수 안무: 하드 캐리 (갓세븐)최우수 무대의상: 베리 나이스 (세븐틴)퓨즈(Fuse) 최우수 뮤직 비디오: 하드 캐리 (갓세븐)올해의 신인: 블랙핑크올해의 노래: 피 땀 눈물 (방탄소년단)올해의 앨범: 윙즈 (방탄소년단)올해의 아티스트: 엑소베스트 팬덤: 갓세븐K-드라마부문 / 수상자인기 배우상: 김민석올해의 아이돌 배우: 백현최우수 웹드라마: 긍정이 체질원작표현상: 보보경심 려최우수 외국 드라마: 나의 특별한 남자친구최우수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최우수 예능 스타: 조타최우수 드라마 OST: 너를 위해 (첸 x 백현 x 시우민)베스트 브로맨스: 진구 x 송중기세컨드 리드 신드롬: 진영 (구르미 그린 달빛)베스트 키스: 송혜교 x 송중기베스트 커플: 전지현 x 이민호올해의 남자배우: 이민호올해의 여자배우: 송혜교올해의 드라마 : 푸른 바다의 전설한류 특별상: 쟈니브로스
- '아리랑'과 EDM의 결합…'아라리가.났.네' 퍼포먼스 비디오
- 소리아밴드 ‘아라리가.났.네’ 퍼포먼스 비디오(사진=소리아그룹)[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소리아밴드가 한국 민요 ‘아리랑’을 EDM으로 재해석한 ‘아라리가.났.네’ 퍼포먼스 비디오를 공개했다.27일 소리아밴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아라리가.났.네’ 퍼포먼스 비디오는 유니크한 가야금 연주와 한국의 선을 살린 포인트 안무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파워풀하고 화려한 안무 퍼포먼스로 한국인의 얼과 긍지를 표현했다는 게 소속사 소리아그룹 측 설명이다.‘아라리가.났.네’는 소리아밴드의 앨범 ‘Heartbeat Of The Deepest SEA’의 타이틀곡으로, 민요 ‘아리랑’에서 가져온 모티브를 프로그레시브 하우스로 매시업하여 세상 모든 이에게 새로운 도약을 기원하며 ‘가장 깊은 바다로부터 들려오는 심장소리의 기운’을 전파하는 새로운 EDM 음악을 창조해냈다. 국악과 일렉트로닉댄스 장르의 절묘한 조합으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큰 관심을 모았으며 특히 모든 해외 공연마다 이 곡으로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 내며 히트를 기록했다고 소속사 측은 전했다.소리아프로젝트는 국악의 다양한 가능성을 선보이고 고정관념을 탈피하고자 팝, 재즈,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를 접목하며 K팝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고 있다. 소리아밴드의 ‘Come Back Home(2NE1)’ 국악 커버는 SNS에서 접속 건수 600만 건을 훌쩍 넘겼다. 미국 PBS, NBC, HBO, 영국 BBC, 일본 NHK 등 해외 유수 방송 프로그램 및 삼성, 현대, LG 등 글로벌 기업광고 등에서 소리아의 음악이 소개되고 있다. 청와대 단독 콘서트 및 미국 백악관, 영국, 프랑스, 일본, 중국 등 전 세계에서 공연을 펼치며 한국문화의 매력을 알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