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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아저씨 “강남 집 팔아 2차전지 사라”
  • 배터리 아저씨 “강남 집 팔아 2차전지 사라”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제가 20여년 전에 강남 아파트 팔아서 삼성전자(005930) 주식을 사라고 했습니다. 지금은 부동산에 올인할 게 아니라 강남 집 팔아 2차전지에 투자할 때입니다.”‘배터리 아저씨’ 박순혁 전 금양 홍보이사는 최근 이데일리와 만나 향후 2차전지주 전망에 대해 “올해 연말에 가서 되돌아보면 올해는 결국 2차전지만 급등했을 것”이라며 “지금 매도할 게 아니라 묻어 놓고 가면 기본 3~4배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배터리 아저씨’ 박순혁 전 금양 홍보이사는 “2차전지주를 지금 팔 때가 아니다”고 말했다. (사진=김태형 기자)앞서 그는 자신의 저서 ‘K배터리 레볼루션’에서 “K 배터리 핵심 8종목을 2025년 12월31일까지는 절대 팔지 않겠다”고 밝혔다. 8개 종목은 LG에너지솔루션(373220), SK이노베이션(096770), 에코프로비엠(247540), LG화학(051910), 포스코퓨처엠(003670), 나노신소재(121600), 에코프로(086520), POSCO홀딩스(005490)다. 최근 들어 2차전지주는 뚜렷한 하락세를 보였다. 이달에만 에코프로는 지난 달보다 20% 넘게 급락했다. 같은 기간 에코프로비엠은 14.1%, 나노신소재는 13.66%, 포스코퓨처엠은 6.47%, LG화학은 4.32%, LG에너지솔루션은 4.26%, 포스코홀딩스는 3.62% 각각 하락했다. 특히 여의도 증권가는 “너무 올랐다”며 2차전지주에 비판적 입장이다. 앞서 유진투자증권(001200)은 2차전지 대장주인 에코프로비엠에 매도 의견을 냈다. BNK투자증권, 교보증권(030610), 하이투자증권, 삼성증권(016360), 대신증권(003540)은 중립으로 투자 의견을 낮췄다. 하나증권은 에코프로에 대해 지난달 매도 리포트를 냈다. 여기에 이동채 에코프로 회장의 법정 구속,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편입 불발 악재까지 겹쳤다. 최근에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차전지주가 이상 과열이라며 신속·엄정 조사를 예고하기도 했다. 에코프로 주가는 지난해 4월28일 7만8678포인트에서 올해 4월28일 73만포인트로 상승했다. 연간 주가 상승률은 827.83%다. (자료=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그럼에도 박 전 이사는 삼성전자 사례를 들면서 “지금은 팔 때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20여년 전에 강남 집 팔아 삼성전자 주식을 사라고 했던 것은 삼성전자의 기술 경쟁력 때문”이라며 “지금의 2차전지주도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K-배터리 한국 기업은 세계 최고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어 박 전 이사는 “전기차 전환이 향후 10년을 주도할 글로벌 트렌드”라며 “이점이 K-배터리 주식이 오르는 긍정적 환경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유럽연합(EU)이 2035년부터 내연기관차 판매를 전면 금지하는 법안을 처리하는 등 글로벌 규제도 시행될 예정이다. 내연 기관차의 전기차 전환이 거스를 수 없는 흐름으로 가는 셈이다. 박 전 이사는 “이런 상황에서 K-배터리 주식과 삼성전자, SK하이닉스(000660), NAVER(035420), 카카오(035720) 등 주요 기업의 주주 인원을 비교해보라. 2차전지주 주주 수가 턱없이 적은 수준”이라며 “2차전지주의 성장성은 유망한데 주주 수는 상대적으로 적어, 앞으로 2차전지주가 성장할 여력이 크다”고 짚었다. 그는 ‘2차전지 과열을 주의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에 “투자는 본인 책임”이라며 “당연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선량한 투자자가 과열·매도 얘기를 믿고 돈 벌 수 있는 2차전지에 투자 기회를 잃었다면 이건 누구 책임인가”라며 “과거에 지식인들이 테슬라에 투자하지 말라고 했던 때가 있었는데 나중에 테슬라 주가가 급등하지 않았나”라고 반문했다.박 전 이사는 ‘2차전지주에 대한 믿음이 광풍 아닌가’라는 질문에는 “여의도 애널리스트는 진실 되고, 밧데리 아저씨는 맹목적 종교인가”라고 되물었다. 이어 ‘2차전지주 중에는 실제 사업도 없이 무늬만 2차전지주인 곳도 있지 않나’는 질문에는 “그런 곳은 찾아서 조사를 하면 된다”며 “그런데 미래 먹거리인 2차전지주만 집중적으로 공개적으로 뭐라고 하니 안타깝다”고 답했다. 5월 들어 에코프로는 지난 달보다 20% 넘게 급락했다. (사진=김정훈 기자)최근 금양에 사의를 표한 박 전 이사는 “심경이 복잡하다”며 “메시지가 아닌 메신저를 공격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금양의 몽골 광산의 실체 의혹’에 대해 “그곳은 하루 만에 갈 수 있는 곳”이라며 “정말 의혹이 있다면 같이 가서 확인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나는 금양 주식을 갖고 있지 않다”며 “자사주 부양 계획이 있었다면, 유튜브에 출연해 자사주 매각 계획이 있으니 팔라고 했겠느냐”고 반문했다.그는 향후 계획에 대해 “며칠 전 잘렸는데 오늘 계획이 있겠나. 와이프가 걱정을 많이 한다”면서도 “지방대학 강연은 꼭 가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2차전지주 회사가 지방에 있기 때문에 앞으로 지방대학 취업준비생들을 위한 유망 직장이 될 것”이라며 “지방대학에서 강연을 요청하면 봉사하는 마음으로 가서 2차전지 산업에 대한 홍보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 전 이사는 25일 오후 서울 중구 KG하모니홀에서 열리는 ‘2023 상반기 이데일리 재테크 포럼-돈이 보이는 창 콘서트’(돈창콘서트) 연사로 참석한다. 이날 콘서트에는 안승찬 삼프로TV 언더스탠딩 대표, 채상욱 커넥티드그라운드 대표, 이선엽 신한투자증권 영업부 이사, 최인용 가현세무법인 세무사, 이상우 인베이드투자자문 대표 강연도 예정돼 있다.
2023.05.22 I 최훈길 기자
롯데백화점서 국립박물관 굿즈 판다…“K컬처 확산”
  • 롯데백화점서 국립박물관 굿즈 판다…“K컬처 확산”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롯데백화점이 전통문화를 반영한 ‘K굿즈’로 명동을 찾는 내외국인 고객몰이에 나선다. 롯데백화점 본점 ‘나에게 온 보물, 뮷:즈(MU:DS : Museum Goods)’ 팝업스토어에서 판매하는 반가사유상 미니어처.(사진=롯데백화점)롯데백화점은 오는 23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본점 지하 1층 코스모너지 광장에서 ‘나에게 온 보물, 뮷:즈(MU:DS : Museum Goods)’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팝업스토어에서는 국립박물관 대표 유물인 청자·백자·공예·서화·반가사유상 등 5개 테마 존으로 나눠 굿즈를 판매한다. 내부는 한국 전통 문양과 색채를 적용하고 전통문화유산을 테마로 제작한 상품들로 공간을 채운다. 이번 행사는 전통 문화를 힙한 감성으로 재해석하는 ‘힙 트래디션(Hip Tradition)’의 인기를 반영해 롯데백화점이 국립박물관 문화재단과 공동으로 기획했다. 실제 국립중앙박물관 ‘사유의 방’ 전시는 약 100만명의 누적 관람객을 동원하며 MZ세대 사이에서 핫플레이스로 인기를 끌었다. 박물관이 선보인 ‘고려청자 휴대폰 케이스 굿즈’는 출시 두 달만에 2만개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기도 했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팝업이 K컬처(문화)에 관심 많은 MZ세대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롯데백화점이 서울시와 함께 진행한 명동페스티벌에도 내외국인 40만명이 참여했다. 해당 기간 본점 외국인 매출은 전년 대비 5배 늘었다. 이번 팝업스토어에서 판매하는 제품은 100여 품목, 200여종이다. 국립박물관 인기 굿즈로 자리잡은 ‘달항아리 미니어처’, 육각형 잔 모양에 전통 문양을 디자인해 술을 담을 수 있는 ‘백자 주병세트’ 등이다. 자개로 멋을 낸 전통 호족반에 첨단 기능을 더한 ‘소반 무선 충전기’, 그룹 BTS의 RM이 소장한 것으로 유명한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등 MZ세대 선호 굿즈도 다양하게 판매할 계획이다.국립중앙박물관에서 오는 26일부터 10월 9일까지 진행하는 ‘영원한 여정, 특별한 동행 : 상형 토기와 토우장식 토기’ 전시의 굿즈도 이번 팝업에서 최초로 공개한다. 고대 신라와 가야의 토우 장식, 토기 등 유물 300여점을 준비한 특별 전시다. 해당 전시를 통해 판매할 오리모양 토기 미니어처와 유리컵, 머들러 등 총 10품목 26종의 한정판 굿즈를 팝업에서 미리 선보인다.방문 고객 대상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국립박물관의 사유의 방을 재현한 미니 명상 체험 존을 운영한다. 일월오봉도와 문화재 아이콘으로 꾸민 내부 공간에서 헤드셋과 디스플레이를 활용해 명상 체험 후 기념 사진 촬영·인화를 할 수 있다. 반가사유상이나 달 항아리 엽서를 색칠해 한 달 후 우편으로 받아보는 ‘내가 그린 보물 엽서’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는 25일 오전 11시 본점 지하 1층 문화센터에서는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정명희 학예연구관이 전하는 ‘유물 감상법’에 대한 특강도 진행할 계획이다.팝업 매장을 방문해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K기념품도 증정한다. 2만원 이상 구매 고객 800명에게 전통 디자인 수첩을 증정하며, 5만원 이상 구매 고객 500명에게는 중앙박물관 토우 전시 입장권 2매를 증정한다.우순형 롯데백화점 PB 부문장은 “이번 팝업은 한국을 대표하는 국립박물관의 유물을 테마로 한 팝업인 만큼 한국의 전통과 문화를 알리는 뜻깊은 행사”라며 “관광 1번지이자 유통의 1번지인 명동의 본점에 여는 이번 팝업에 많은 내외국인 고객들이 방문해 우리 문화를 경험하고 즐기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5.22 I 김경은 기자
'어게인 2019!' 김은중호, 기적을 꿈꾼다...최강 프랑스와 첫 대결
  • '어게인 2019!' 김은중호, 기적을 꿈꾼다...최강 프랑스와 첫 대결
  •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어게인 2019’를 꿈꾸는 한국 U-20 축구대표팀.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어게인 2019’를 목표로 내걸고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 나서는 김은중호가 본격적인 여정을 시작한다. 첫 상대는 ‘세계 최강’ 프랑스다.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축구 대표팀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3시 아르헨티나 멘도사의 멘도사 스타디움에서 ‘아트사커’ 프랑스와 대회 조별리그 F조 1차전을 치른다.김은중호는 프랑스, 온두라스, 감비아와 함께 F조에 묶였다. 프랑스와 첫 경기를 잘 넘기면 26일 오전 6시 온두라스와 2차전, 29일 오전 6시 감비아와 3차전을 치른다. 조별리그 3경기 모두 멘도사 스타디움에서 열린다.프랑스는 현재 세계 축구를 이끄는 최강팀이다. 2018 러시아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열린 카타르월드컵 결승에선 아르헨티나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패해 준우승을 이뤘다. FIFA 랭킹도 아르헨티나에 이어 2위다. 27위인 한국보다 25계단이나 위다.U-20 월드컵에서도 프랑스는 뚜렷한 족적을 남겼다. 2013년 한 차례 우승을 차지했고 2012년에는 4강에 올랐다. 대표팀 역대 전적에 한국은 프랑스에 1승 3무 4패로 뒤진다.U-20 월드컵에서 한국과 프랑스는 1997년(2-4 패)과 2011년(1-3 패) 조별리그에서 두 차례 만났는데 모두 한국이 졌다.그래도 좌절할 필요는 없다. 한국은 U-20 월드컵에서 좋은 기억이 많다. 2021년 대회가 코로나19로 열리지 못한 가운데 바로 직전 2019년 대회에서 준우승 신화를 썼다. 당시 이강인(마요르카)이 대회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수여하는 ‘골든볼’을 수상했다.김은중호의 21명 태극전사는 4년 전 선배들과 마찬가지로 또 한 번 ‘행복한 사고’를 치겠다는 각오다. 이강인 같은 확실한 에이스는 없지만 강한 압박과 빠른 공수 전환으로 또 한 번 기적을 노리고 있다.가장 주목할 선수는 ‘제2의 김민재’로 기대를 모으는 센터백 김지수(성남)다.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브렌트퍼드의 러브콜을 받아 화제를 모은 김지수는 키 192cm의 장신 수비수다. 포백 수비라인의 중심을 잡으면서 대표팀 뒷문을 든든히 지키고 있다. FIFA 공식 홈페이지도 한국과 프랑스의 F조 1차전을 소개하면서 한국의 키플레이어로 김지수를 꼽았다.공격에선 이승준(서울)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주역인 이을용(용인시축구센터 총감독)의 아들로 유명한 이승준은 브라질 전지훈련 기간인 지난 14일 상파울루 아마추어팀인 위너스FC와 연습경기에서 골을 터뜨렸다.윙어인 강성진은 이번 대표팀 선수 중에서 가장 K리그 출전 경기(50회)가 많다. 지난해 7월에는 파울루 벤투 전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에 처음으로 발탁돼 홍콩과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2차전에서 골을 터뜨리기도 했다.브라질에서 훈련을 마치고 ‘결전의 땅’ 아르헨티나로 이동한 김은중 감독은 “지금까지 준비를 잘했다. 선수들의 컨디션도 좋다. 경기 당일에 컨디션이 최고가 되도록 준비하겠다”며 “멀리서 선수들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 선수들도 보답하도록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한편, 21일 아르헨티나의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의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공식 개막전에선 ‘개최국’ 아르헨티나가 우즈베키스탄을 2-1로 눌렀다. 이 대회 역대 최다 우승(1979·1995·1997·2001·2005·2007년)에 빛나는 아르헨티나는 통산 7번째 우승을 노리고 있다.
2023.05.22 I 이석무 기자
"오염수 정화 전후 농도 비교 원자료 요청할 것"..日이 내줄지가 관건
  • "오염수 정화 전후 농도 비교 원자료 요청할 것"..日이 내줄지가 관건
  • [이데일리 강민구, 공지유 기자]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오염수 발생부터 처리, 방류까지의 과정을 점검할 전문가들이 21일 일본으로 떠났다.‘후쿠시마 제1원전 전문가 현장 시찰단’은 이날 출국을 앞둔 자리에서 5박 6일 일정을 통해 오염수 농도 전후 비교를 위한 원자료까지 요구하는 등 제대로 된 과학적 검증을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최대한 많은 자료를 확보하고 눈으로 현장을 확인해 국민의 불안감을 덜겠다는 것이다.그동안 일본 정부의 오염수 해양 방류 추진에 따라 상당수 국민들은 방사성물질에 따른 장기적인 건강 영향, 해양 수산물 오염 등을 걱정해 왔다. 시찰단이 국민을 이해시킬 만한 과학적 근거를 확보해 신뢰를 주게될 지 관심이다.시찰단은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을 단장으로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전문가 19명, 한국해양과학기술원 1명으로 구성됐다.유국희 시찰단장은 출국을 앞둔 자리에서 “오염수 다핵종제거설비(ALPS)와 오염수 잔류 방사성물질 측정설비(K4탱크)를 중점적으로 점검하고, 확인한 내용을 국민께 알려 안심시킬 계획”이라며 “다핵종제거설비 관련 전후 농도 비교를 위한 원재료까지 요청해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말했다.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이 출국전 시찰단의 점검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강민구 기자)◇일본 정부 해양 방류 추진, 삼중수소 못 걸러내오염수는 지난 2011년 3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빗물이나 지하수가 손상된 원전에 들어오면서 발생했다. 일본정부는 오염수를 ALPS라는 정화시설을 통해 세슘, 스트론튬이 포함된 방사성물질을 걸러냈다고 주장해 왔다. 오염수는 다시 저장탱크(1068개)에 넣어 보관해 왔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원전 부지 내 저장 공간이 부족해졌다. 이에 일본 정부는 2018년 10월부터 오염수 해양 방류를 추진했고, 올해 여름부터 방류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우리나라 정부는 전 세계 국가들과 함께 대응해왔다. 2021년 7월 11개국 전문가로 구성된 IAEA 감시 태스크포스(TF)에 김홍석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박사가 참여 중이다. 지난해 3월부턴 오염수 안전성 검증과정에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이 참여하고 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의 계획과 관리에 문제없다는 내용을 담은 다섯 차례에 걸쳐 발표한 바 있고, 조만간 최종 결과를 담은 종합 보고서도 공개할 예정이다.하지만 국민 상당수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따른 영향을 우려하고 있다. ALPS를 통해 삼중수소를 걸러내지 못하고, 처리장비나 처리 결과를 신뢰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국내 전문가가 후쿠시마 원전에 가서 직접 시료를 채취한 적이 없고, 생태학자 등 민간전문가가 시찰단에 포함되지 않았다는 점도 야당 등 일각에서 반발하는 이유다.박구연 국무조정실 1차장은 이러한 지적에 대해 “(민간 전문가가 포함된) 자문단을 구성해 현장에서 확인한 정보에 대해 교차 검증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시찰단, 오염수 발생부터 정화 전 과정 점검시찰단은 방사선 분야, 원전 설비 분야에서 10~20년 이상 안전규제를 해온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그동안 확보한 자료를 기반으로 후쿠시마 오염수 발생부터 정화, 희석 전 과정에 대해 현장에서 확인해야 할 부분을 중심으로 점검 항목을 정했다. 날짜별로는 △22일(기술회의, 질의응답) △23일~24일(오염수관리 실태 확인) △25일(심층 기술 회의, 질의응답)로 나눠 기술적 검토와 현장점검 등을 할 계획이다.관건은 오염수 정화, 방류시설 전반의 운영상황과 방사성 물질 분석 역량 등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시설들이 제 기능을 하는지 여부와 일본이 우리가 원하는 원자료를 그대로 줄 지 여부다. 시찰단은 오염수 처리 전후 원자료에 대한 조작이 없었고, 정화시설이 제대로 역할을 하는지 증명해야 한다. 생태·환경 학자, 의학자 등이 이번 시찰단에 포함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민간 자문단의 역할도 중요하다.유국희 시찰단장은 “IAEA 모니터링팀에 우리나라 전문가 1명이 참여하고 있고,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이 IAEA 시료채취 검증 프로그램에 참여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환경 시료(3개)를 분석하고 있다”며 “시찰단은 우리나라가 가장 일본과 인접한 나라이기 때문에 우리 나름의 방식으로 별도의 검토과정을 거치는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고 말했다.유 단장은 “(시찰단이) 국민을 안심시키는 역할을 해야 하기 때문에 우리가 본 것이 무엇이고, 앞으로 확인해야 할 부분이 무엇인지 충분히 설명하면 국민도 결과를 신뢰할 것”이라며 “2021년 8월부터 방류계획에 대한 안전성을 검증해온 전문가들의 연속선상에서 시찰단 명단을 구성했지만, 민간 전문가를 포함한 자문그룹 의견도 반영해 점검·평가 결과에 대한 ‘완결성’을 강화하겠다”고 부연했다.
2023.05.21 I 강민구 기자
8번째 도전 제4이통 ‘재무능력’이 관건…6월 주파수 할당 공고
  • 8번째 도전 제4이통 ‘재무능력’이 관건…6월 주파수 할당 공고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정부가 SK텔레콤·KT·LG유플러스처럼 통신망을 깔고 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간통신사업자(제4이동통신)선정 작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2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6월 중 제4이통을 위한 ‘28㎓ 신규 사업자 할당 공고’를 낼 예정이다. 지난 1월 정부는 KT와 LG유플러스가 반납한 28㎓ 주파수 중 1개(800㎒폭)를 제4이동통신에 할당하고, 해당 사업자가전국망 구축을 희망하면 세계적으로 5G 주력 주파수로 쓰는 중대역(3.7㎓)도 공급하는 걸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으로 기간통신사업자 허가가 아닌 등록제로 바뀌었다”면서 “주파수 할당 공고를 내고 할당 심사를 통과한 뒤 통신정책국에서 등록절차를 밟아야 하지만 과거 같은 허가 심사는 아니다”라고 했다. 제4이통 준비사업자가 주파수 할당 심사를 주로 받는다고 해서 과거 기간통신사업 허가 시절보다 심사가 헐거워진 것은 아니다.상당한 분량의 할당신청서류(영업 및 기술계획이 담긴 주파수 이용계획서 등)를 제출해야 한다. 정부는 접수된 할당신청서류를 토대로 재정적 능력과 기술적 능력 등을 평가한다. 할당신청법인의 대주주가 전파법이나 전기통신사업법상 결격사유가 있는지도 살핀다. 외국인 지분 49% 초과 소유 등은 결격 사유다.기업들은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 7차례나 실패했던 제4이동통신이 이번엔 성공할 수 있을지 현재로선 회의적이다. 8번째 도전인데 과거보다 나아진 부분이 당장은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①재무적 능력에 대한 걱정과 ②주파수 특성 때문이다.재무적 능력이 관건 2016년 1월, 제4이동통신 사업자 심사 때만 해도, 3곳의 준비 사업자 모두 자금조달 계획의 신뢰성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다. 총점 70점 이상을 획득해야 했는데, 퀀텀모바일은 총점 65.95점, 세종모바일 61.99점, K모바일 59.64점을 획득하는데 그쳤다. 당시 미래창조과학부는 “3개 신청법인 모두 전반적으로 자금조달 계획의 신뢰성과 실현 가능성이 부족하고, 망 구축과 서비스 제공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 제시가 미흡했다”고 평가했다.이번에 다시 제4이동통신에 도전장을 내민 윤호상 미래모바일 대표는 코리아텔넷 출신이다. 미래모바일(제4이통 준비법인)은 2017년 9월 설립된 뒤 기간통신사업자 선정이 허가제에서 등록제로 전환되는 때를 기다렸다. 현재 항공부품 제조와 플랜트 사업 등을 하는 케일럼과 전자부품 제조사 태화기업 등을 주주로 금융, 디지털 플랫폼, 해외 기술기업, 중소 제조사 등과 접촉 중이다.제4이동통신에 가장 많이 도전했던 공종렬 전 한국모바일인터넷(KMI)대표는 “제4이통은 처음에는 28㎓로 사업을 해야 할 텐데 할당대가 2000억원에 투자비까지 고려하면 재무적 능력이 중요할 것”이라고 언급했다.2.3㎓ 와이브로 주파수?…장비 생태계 고려해야미래모바일은 통신3사와 일반고객(B2C)시장에서 경쟁하기보단 자율주행차나 도심항공교통(UAM) 같은 곳에 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물인터넷(IoT) 전면화 시대를 겨냥하고 있다. 그래서 주파수 대역은 와이브로로 썼던 2.3㎓를 5G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 경우 삼성전자, 노키아, 에릭슨 등에서 5G로 2.3㎓를 지원하는 장비나 단말기가 있는지 확인이 필요하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할당공고 예정인 28㎓ 외에도 2.3㎓도 비어 있어(제4이통을 하기에) 주파수 쪽에선 큰 문제가 없다”면서도 “단말이나 장비가 있는지 살펴야 한다”고 했다.정부의 제4이동통신 발굴 의지는 여전하다. 박윤규 제2 차관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지금의 통신 3사와 똑같은 사업을 하는 신규 사업자(제4이동통신)의 출범 가능성은 많이 없다”고 인정하면서도 “혁신 서비스를 하는 사업자가 필요하기 때문에 제4이통을 발굴하려 한다”고 말했다.
2023.05.21 I 김현아 기자
G7 데뷔한 尹, 식량·기후위기서 역할 강조하며 공급망 챙겼다
  • G7 데뷔한 尹, 식량·기후위기서 역할 강조하며 공급망 챙겼다
  • [이데일리 송주오(히로시마), 방성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9일부터 21일까지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초청국 자격으로 데뷔했다. 윤 대통령은 G7 확대회의에서 식량위기와 기후위기 극복 등에서 한국의 적극적인 역할을 약속하며 구체적인 지원 계획도 밝혔다. 또 별도로 진행된 양자회담을 통해 글로벌 공급망의 체계화를 강화했다.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히로시마 그랜드 프린스 호텔에서 열린 한-인도네시아 정상회담에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호주·베트남·인니 등 연쇄회담…공급망 협력 강화윤 대통령은 지난 19일 호주, 베트남을 시작으로 인도, 영국, 인도네시아 등과 양자회담을 개최했다. 양자회담의 핵심은 ‘공급망 체계화’다.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20일 현지 브리핑에서 “이번 G7 계기에 인도, 베트남, 호주 등 인태 지역 핵심 국가들과의 양자회담을 통해 경제 협력 성과 심화를 위한 교두보를 구축했다”고 평가했다. 인도는 세계 인구 1위이자 높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고, 베트남은 중국, 미국에 이은 제3대 교역국이자 한-아세안 조정국이다.최 수석은 “베트남, 호주 등과의 양자회담에서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을 체계화하기로 했다”며 “이번 G7 정상회의에서도 기술, 패권 경쟁에 따른 공급망 분절 등으로 핵심광물을 중심으로 한 공급망 협력이 참석국 정상들의 주된 관심사 중 하나였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 1위 니켈 보유국 인도네시아와 세계 2위 희토류 매장국 베트남, 세계 2위 니켈·코발트 매장국 호주 등과 양자회담은 공급망을 보다 촘촘하게 다지는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경제 협력을 증진하는 발판도 마련했다. 윤 대통령은 나렌드라 모디 인도총리와의 한-인도 정상회담에서 지난 2010년 발효한 ‘한·인도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을 고도화하고, 양국의 교역을 더욱 확대하는 동시에 K-9 자주포를 포함한 방위산업과 디지털, 바이오헬스, 우주 등 첨단기술 분야에서 협력을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또 리시 수낵 영국 총리와의 회담에서는 에너지, 방위산업, 반도체 분야에서 각별히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수낵 총리는 “한국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가장 중요한 파트너로 삼고자 한다”며 “최단 시간 내에 한영 협력에 관한 구체적 계획과 합의를 도출하자”고 강조했다.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회담에서는 전기자동차, 소형 원전, 방산 등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우리 투자 기업들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윤석열 대통령이 20일 일본 히로시마 그랜드 프린스 호텔에서 열린 G7 정상회의 확대세션에 참석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식량위기국에 쌀 지원 5만t→10만t윤 대통령은 G7 확대회의에서 한국의 국제적 역할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식량·보건·개발·젠더’를 주제로 열린 첫 세션에서 “취약국의 식량 지원에 앞장서겠다”고 선언했다. 구체적으로는 유엔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해 2018년부터 예멘·케냐·우간다 등 식량위기국에 매년 5만톤(t)씩 식량을 지원했던 규모를 내년부터 10만t으로 2배 늘리기로 했다. 또 식량 부족국에 우리나라의 쌀 종자와 재배 기술 등을 제공하는 무상원조사업인 ‘K-라이스 벨트’의 지원 국가를 확대한다. 올해 세네갈, 카메룬, 우간다 등 6개국에서 시범 사업을 개시한 가운데, 내년부터는 케냐를 포함해 7개국 이상으로 협력 국가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보건 분야에서는 국제 공공·민간 기구인 감염병혁신연합(CEPI)에 2400만 달러 규모의 공여를 약속했다. 현재 300만 달러 수준임을 고려하면 8배나 증액한 것이다.특히 건강보험제도 정착 경험을 바탕으로 전국민건강보장(UHC) 지원도 확대키로 했다. 최 수석은 “우리나라가 개도국 시기에 도입해 빠르게 정착시킨 건강보험제도는 모범적인 UHC의 사례”라며 “정부는 경제발전 경험 공유 등으로 개도국에 제도 설계와 시행 노하우를 전수하는 한편 국제의료보건재단을 통해 보건의료 개발 협력사업 등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부연했다.한편 G7 정상들은 공동성명을 통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추가 도발 시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핵무기와 기존 핵 프로그램을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으로 포기하고 다른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과 관련해서도 안보리 결의에 따라야 한다고 명시했다. 또 중국을 “향해 동중국해와 남중국해 상황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며, 힘에 의한 어떠한 일방적인 현상변경 시도에 대해서도 강력 반대한다”고 했다. 이와 함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판하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2023.05.21 I 송주오 기자
원희룡, 폴란드서 우크라이나 재건 MOU 맺는다
  • 원희룡, 폴란드서 우크라이나 재건 MOU 맺는다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업무협약(MOU)을 위해 폴란드로 떠난다.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8일 전남 고흥군청을 방문해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원 장관은 22~26일까지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을 위한 고위급 면담과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열리는 국제교통포럼(ITF·International Transport Forum) 교통장관회의에 참석한다.원 장관은 우크라이나 재건 지원을 위해 우크라이나 및 폴란드 인프라부 고위급과 각각 면담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한국의 국토 재건 경험과 경제 성장, 교통 인프라 조성 등에 대한 노하우를 설명한다.특히 우크라이나와는 MOU 등 공고한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유럽의 거점 국가인 폴란드와도 협업을 추진한다.정부는 우크라이나에 스마트시티·첨단산업단지·IT 기반 교통망 등 국토개발뿐만 아니라, 인재양성 등 한국의 노하우가 담긴 개발 플랫폼을 제공한다.원 장관은 폴란드 바르샤바 내 우크라이나 난민 지원센터를 방문하고, 한국·우크라이나·폴란드 민간분야가 공동 개최하는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콘퍼런스’에 참석해 한국의 재건경험과 지원방향 등을 소개한다.이후 원 장관은 ITF 교통장관회의에서 개최되는 개회식, 라운드테이블 등 공식 행사에 참가한다.전후 고속성장 및 지속가능한 경제를 가능하게 한 한국의 교통정책을 소개하고,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교섭에 나설 계획이다.국내 기업과 간담회를 갖고 교통·모빌리티 기업의 해외진출 확대방안도 모색한다. 체코·영국·독일 교통부 장관, UNECE 사무국장 등과 만나 교통 및 인프라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원 장관은 “국제사회의 지원에 힘입어 전후복구부터 경제성장까지 이룬 K-개발 플랫폼을 연대와 협력의 정신으로 나누겠다”고 말했다.
2023.05.21 I 박경훈 기자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돕는다”…중진공, KSC 입주사 모집
  •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돕는다”…중진공, KSC 입주사 모집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K스타트업센터(KSC)에 입주할 기업을 상시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KSC 싱가포르 입주공간. (사진=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KSC는 전 세계 혁신 거점에 조성된 창업기업 해외진출 플랫폼이다. 중진공이 해외진출 가능성이 높은 성장단계 창업기업의 현지 투자유치, 창업생태계 편입, 국가 간 창업 교류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운영 중이다. 모집 거점은 미국(시애틀), 싱가포르, 프랑스(파리), 베트남(하노이) 4곳이다. 스타트업이 최대 3년까지 입주할 수 있는 사무공간을 비롯해 사업화, 규제인증, 바이어 발굴, 투자유치 기회 제공 등 맞춤형 현지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KSC 하노이는 오는 7월 새롭게 문을 연다. 글로벌 투자와 진출 수요가 집중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기업형 벤처캐피탈(CVC)인 롯데벤처스와 민관협력 방식으로 스타트업의 성공적인 동남아 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다.모집대상은 국내외 투자유치 실적이 있거나 최근 3년 이내 해당국가 또는 인접국가에 수출 실적이 있는 창업기업이다. 신청일 기준 업력 7년 이내 기업만 신청할 수 있으며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신산업창업분야 중소기업은 업력 10년 이내까지 가능하다. 안정곤 중진공 글로벌성장본부장은 “KSC는 지난해 123개 스타트업을 지원해 총 2627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했다”면서 “앞으로도 스타트업의 성공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2023.05.21 I 김경은 기자
'영업사원' 김소영 부위원장 귀국…K금융 글로벌화 지원 방안 마련
  • '영업사원' 김소영 부위원장 귀국…K금융 글로벌화 지원 방안 마련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우리나라 금융회사의 중앙아시아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우즈베키스탄과 키르기스스탄을 방문했던 김소영 금융위원장이 19일 귀국했다. 키르기스스탄 결제 인프라 구축 협약식에 참석한 김소영(왼쪽 첫번째) 금융위 부원장금융당국은 이번 해외출장 등을 통해 파악한 금융회사 해외진출의 애로사항과 정책제안 등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금융권 글로벌화를 위한 지원방안을 마련한다.금융위원회는 김 부원장이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 일정으로 우즈베키스탄과 키르기스스탄을 방문한 뒤 19일 귀국했다고 21일 밝혔다.김 부위원장은 18일 오후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로 이동해 BNK Finance의 개소식에 참석했다. BNK Finance는 BNK 캐피탈의 현지 자회사로 키르기스스탄에 진출한 최초의 우리 금융회사다. 그는 개소식에 참석해 BNK Finance의 성공적인 현지화를 당부했다. 이를 통해 소비자의 신뢰를 쌓아 향후 한국과 키르기스스탄의 가교 역할을 하고 한국 금융회사의 키르기스스탄 진출의 기폭제 역할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김 부위원장은 지난 19일에는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 대통령실 회의실에서 진행된 ‘키르기스스탄 금융 선진화를 위한 결제 인프라 구축 협약식’에 참석했다.이번 협약식은 우리 금융사(BC카드)와 핀테크사(스마트로), 키르기스스탄 중앙은행 산하 공기업인 IPC(Interbank Processing Center)의 3자간 공동 투자협약을 위한 자리다. 3자는 향후 공동 투자를 통해 설립되는 회사를 통해 키르기스스탄의 결제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우리나라의 전자결제수단 및 다양한 인증방식과 기술을 키르기스스탄에 수출하게 된다.김 부원장은 키르기스스탄 공영방송 KTRK와의 인터뷰에도 나섰다. 그는 인터뷰에서 우리나라 금융결제 시스템의 안착을 통해 키르기스스탄에 선진 결제 생태계가 조성되길 바라며, 향후 금융 인프라 협력 및 당국간 상호 교류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키르기스스탄 결제인프라 구축 협약은 관련 부문의 최초의 중앙아시아 진출로 중앙아시아 해외 진출의 교두보가 될 것이라는 게 당국 기대다. 또 결제 시스템 고도화가 이뤄지면 신용정보 등 여타 금융 인프라와 전반적인 금융회사 진출도 쉬워지고 인접국인 카자흐스탄, 투르크메니스탄 등 다른 중앙아시아 국가의 디지털 전환 시에도 국내 금융권의 진출이 유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금융위 관계자는 “업권별 현장간담회 및 세미나, 해외출장 등을 통해 파악한 금융회사 해외 진출 관련 애로사항과 정책제안 등을 검토해 금융권 글로벌화를 위한 정책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금융위는 금융회사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기 위한 현장 행보도 지속할 예정이다.
2023.05.21 I 노희준 기자
에스파, 'Spicy'로 음악방송 3관왕…대학 축제도 점령
  • 에스파, 'Spicy'로 음악방송 3관왕…대학 축제도 점령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그룹 에스파(aespa)가 신곡 ‘Spicy’(스파이시)로 음악방송 3관왕에 올랐다.그룹 에스파. (사진=SM엔터테인먼트)21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에스파는 세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 곡 ‘Spicy’로 18일 엠넷‘엠카운트다운’, 19일 KBS2 ‘뮤직뱅크’, 20일 MBC ‘쇼! 음악중심’ 등 3개 음악 프로그램에서 1위 트로피를 차지했다.또한 에스파는 대학교 축제 시즌을 맞이해 18일 한양대학교 ERICA, 20일 연세대학교 아카라카 축제에 참석했다. 신곡 ‘Spicy’는 물론, ‘Black Mamba’(블랙맘바), ‘Next Level’(넥스트 레벨), ‘도깨비불 (Illusion)’ 등 히트곡과 새 앨범 수록곡 ‘Thirsty’(서스티) 무대까지 선보이며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앞서 에스파는 이번 앨범으로 초동 169만 8784장(한터차트 기준)을 돌파하며 역대 K팝 걸그룹 초동 1위를 기록했다. 멜론 TOP100, 지니차트 정상에 오르며 국내외 주요 음원 및 음반 차트 1위를 차지하는 등 글로벌한 관심을 얻고 있다.한편 에스파는 칸영화제의 공식 파트너인 쇼파드(Chopard)의 공식 앰버서더로 제76회 칸영화제 레드카펫에 참석한다. 오는 8월부터 미주 및 유럽 투어로 활발한 글로벌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2023.05.21 I 장병호 기자
LGD, 초대형 OLED와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로 SID 우수 논문 선정
  • LGD, 초대형 OLED와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로 SID 우수 논문 선정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디스플레이(034220)의 ‘초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 기술 관련 연구 논문이 세계적 권위의 학회에서 우수 논문으로 선정됐다. LG디스플레이는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Society for Information Display)에서 초대형 OLED와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 개발에 적용된 신기술 연구 논문이 각각 ‘올해의 우수논문(Distinguished Paper)’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SID는 글로벌 디스플레이 기업과 연구진이 한데 모여 새로운 기술과 제품을 전시하고 연구논문을 발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디스플레이 학회 및 전시회다. 매년 전 세계 디스플레이 연구자가 제출하는 500여편 이상의 논문 중 각 분야별로 혁신적 성과를 낸 상위 20여편의 논문을 선정해 우수논문상을 수여한다.LG디스플레이 모델이 ‘메타 테크놀로지’가 적용된 3세대 OLED TV 패널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LG디스플레이)신홍재 LG디스플레이 연구위원이 이끄는 연구팀은 ‘프리미엄 TV를 위한 신개념 초대형 OLED(A Novel Ultra Large Size OLED Display for Premium TVs)’를 주제로 80인치 이상 초대형 OLED 개발에 적용된 주요 기술을 소개해 우수논문상을 받았다.OLED는 화면이 커질수록 고화질을 균일하게 표현하는 것이 어렵다. 그러나 연구팀은 △패널 및 구동 기술 개선 △유기발광 소자 성능 향상 △베젤 최소화 등으로 80인치 이상 초대형 OLED TV 패널을 잇달아 개발하는 데에 성공하며 OLED 혁신을 이끌어온 점을 인정 받았다.특히 ‘메타 테크놀로지’ 신기술로 현존 OLED TV 중 가장 밝은 2100니트(nit·1nit는 촛불 하나의 밝기)를 달성하고 에너지 효율을 22% 개선한 3세대 OLED TV 패널을 소개하며 LG디스플레이의 경쟁력을 강조했다.LG디스플레이는 현재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80인치 이상 초대형 OLED를 양산 중이다. 2018년 88인치 8K OLED TV 패널에 이어 지난해에는 현존 최대 97인치 OLED TV 패널도 생산 중이다. LG디스플레이가 개발한 12인치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 (사진=LG디스플레이)정해윤 LG디스플레이 책임을 비롯한 선행기술연구소 연구팀은 ‘고해상도 마이크로 LED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High-Resolution Active-Matrix Micro-LED Stretchable Displays)’ 연구 결과를 발표해 우수논문에 선정됐다.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주목받는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는 늘리기, 접기, 비틀기 등 어떤 형태로도 자유롭게 변형이 가능해 궁극의 프리 폼(Free-Form) 디스플레이로 불린다.연구팀은 지난해 업계 최초로 화면이 최대 20% 늘어나면서도 일반 모니터 수준의 고해상도와 적·녹·청(RGB) 풀컬러를 동시에 구현한 12인치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를 개발했다. 이번 연구로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의 해상도, 신축성, 반복 변형 신뢰성을 기존 대비 획기적으로 높여 상용화를 위한 큰 진전을 이뤄낸 점을 인정받았다.LG디스플레이는 현지시간 기준 21일부터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SID 디스플레이 위크 2023’에서 OLED,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의 논문 15편을 발표할 예정이다.윤수영 LG디스플레이 최고기술책임자(CTO) 부사장은 “혁신적 고객 가치를 제공하는 초대형 및 초고화질 디스플레이, 혁신적 폼팩터 개발을 통해 기술 리더십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5.21 I 김응열 기자
CJ제일제당, 세계 최대 냉동피자 생산시설 가동…"美 식품사업 확대"
  • CJ제일제당, 세계 최대 냉동피자 생산시설 가동…"美 식품사업 확대"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CJ제일제당이 세계 최대 규모의 냉동피자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미국 식품사업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디미트리오스 스미리니오스 슈완스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캔자스 살리나 슈완스 피자공장 완공식에서 리본 커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CJ제일제당)CJ제일제당(097950)은 미국 캔자스주 살리나에 위치한 슈완스 피자 공장을 약 4만㎡ 증설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시설 확장으로 슈완스 살리나 피자공장은 총 9만㎡의 세계 최대 규모 냉동피자 생산시설이 됐다. 이는 축구 경기장 약 12개 크기에 달하며 이곳에서 대표 제품인 레드바론(Red Baron), 토니스(Tony’s)를 생산한다.지난 19일(현지시간)에는 데이비드 톨랜드 캔자스 부지사를 비롯한 지역 관계자들과 슈완스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완공식을 진행했다. 디미트리오스 스미리니오스 슈완스 CEO는 “미국 내 급증하는 냉동피자 수요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레드바론 브랜드의 생산 역량을 크게 늘렸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최첨단 제조시설을 바탕으로 압도적인 피자 시장 지위를 확보하는 한편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CJ제일제당은 살리나 공장 내 물류센터도 확장하고 있다. 2025년에 완공될 물류센터는 냉동피자와 함께 비비고를 포함한 K푸드 제품들의 미국 내 유통을 책임질 예정이다.CJ제일제당의 올 1분기 미국 식품사업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18% 늘었다. 슈완스는 CJ제일제당이 인수한 첫해인 2019년 약 2조200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3년 만인 지난해 연간 매출 3조 원을 넘어섰다. 냉동피자 브랜드 레드바론은 시장점유율 19.4%를 차지하며 1위 제품인 네슬레의 디조르노와 시장점유율 1%포인트 차이로 격차를 좁혀 나가고 있다.CJ제일제당 관계자는 “슈완스는 글로벌 식품사업 확대의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하며 K푸드 대형화에도 큰 보탬이 되고 있다”며 “‘미국 넘버원 식품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역량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3.05.21 I 김경은 기자
‘2023 철강 마라톤 대회’ 개최…40개사 4109명 참여
  • ‘2023 철강 마라톤 대회’ 개최…40개사 4109명 참여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한국철강협회는 지난 20일 오전 경기도 하남시 미사 경정공원에서 ‘2023 철강 마라톤 대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16회째를 맞이한 철강 마라톤 대회는 2019년 대회 이후 코로나19 사태에 따라 4년 만에 재개됐다. 이번 대회는 팬데믹(전염병 대유행)과 자연재해 등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로운 그린 철강 시대로 나아가는 철강산업의 비전을 담아 ‘도약하는 철강산업, 그린철강 대한민국’을 구호로 내걸었다. 이번 대회엔 철강업계와 철강 관련 업계 임직원·가족 등 40개사 4109명이 참가했다. 이는 2013년 대회 이후 최대 참가자다. 철강업계에선 참가자들과 함께 플로깅(쓰레기를 주우며 조깅하는 행위) 이벤트, 취약 계층 대상 기부 이벤트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 대회 의미를 더했다. 이 밖에도 철강협회에서 개발한 국산 철강재 브랜드 ‘케이-스틸’(K-Steel) 정보 월이 제작돼 국산 철강재에 대한 다양한 정보제공과 함께 인식 제고도 이뤄졌다. 또 도전 슛돌이, 자가 발전 솜사탕 체험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철강업계 임직원과 가족이 즐겁고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는 게 협회 측 설명이다. 변영만 철강협회 부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지난해 철강산업은 사상 초유의 천재지변으로 큰 어려움을 겪었으나 빠르게 피해를 복구하며 철강인의 저력을 보여줬다”며 “이번 철강 마라톤 대회가 철강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우정과 화합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대회엔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 박성희 KG스틸 사장, 이휘령 세아제강 부회장, 이태준 고려제강 부회장, 조석희 TCC스틸 부회장 등 많은 철강업계 최고경영자(CEO)가 참석, 개회 세레모니와 마라톤 출발 시총 등 다양한 활동으로 참가자들과 함께했다. 철강업계 임직원과 가족들이 지난 20일 오전 경기도 하남시 미사 경정공원에서 열린 ‘2023 철강 마라톤 대회’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국철강협회)
2023.05.21 I 박순엽 기자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 "전후 농도 관련 원데이터 요청할 것"
  •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 "전후 농도 관련 원데이터 요청할 것"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일본 후쿠시마 원전에서 ALPS(다핵종제거설비)와 K4탱크(오염수 잔류 방사성물질 측정설비)를 중점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전후 농도 관련 원 데이터 자료를 요청할 계획이다. 오염수 정화부터 방류시설 전반의 운영상황과 방사성 물질 분석, 처리 역량을 확인하겠다.”유국희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전문가 현장 시찰단장(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은 21일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현장 시찰만큼 중요한 게 자료 확보”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추진하면서 국민이 방사성물질에 따른 장기적인 건강 영향, 해양 수산물 오염 등을 우려하고 있다. 최근 오염수 방류 반대 집회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참석해 정부가 일본 이익을 대변하고 있다며 공세를 펼치는 등 야당과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한 반발 기류가 여전하다.그런 가운데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전문가 19명,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전문가 1명, 유국희 단장 등 총 21명의 시찰단이 일본으로 21일 향했다. 시찰단은 5박 6일의 일정으로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처리 전반에 대한 과학적 검증을 할 예정이다.유국희 단장은 이날 과학적으로 아무리 검증해도 국민이 불안해한다는 지적에 대해 “국민을 안심시키는 것도 시찰단의 역할”이라며 “현장에서 과학적 접근으로 상세하게 시찰하고, 앞으로 추가 확인해야 할 부분들을 국민께 설명한다면 신뢰를 해주실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했다.유국희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전문가 현장 시찰단장.(사진=이데일리 강민구 기자)◇오염수 정화, 희석 기능 집중 점검시찰단은 방사선 분야, 원전 설비 분야에서 10~20년 이상 안전규제를 해온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시찰단은 그동안 확보한 자료를 기반으로 후쿠시마 오염수 발생부터 정화, 희석 전 과정에 대해 현장에서 확인해야 할 부분을 중심으로 항목을 정했다. 유 단장은 “그동안의 후쿠시마 방류 계획이 적정한지 전체적인 검토 과정에서 현장에서 확인해야 할 항목을 선정했다”며 “분야별 최고 전문가로 구성해 과학적 기준을 가지고 안전성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했다.유 단장에 따르면 시찰단은 22일에는 도쿄전력과 협의해 현장 세부 시찰 항목을 점검할 계획이다. 실제 현장을 찾는 것은 23일과 24일이다. 23일에는 ALPS와 K4탱크를 집중 점검한다. 다핵종제거설비의 설치 상태, 계통구성 등을 집중 확인한다. 각종 처리 설비를 다루는 운전제어실. 운전제어실에서 방사선관측기, 차단밸브 등이 제대로 설치됐는지 여부도 확인한다. 24일에는 오염수 분석하는 화학분석종. 핵종 분석이 절차대로 됐는지 여부와 어떠한 장비를 썼는지 여부를 점검한다.오염수 희석과 방수설치도 확인한다. 25일에는 현장 시찰 정리 차원서 추가로 확인해야 할 부분을 점검하고, 자료를 요청할 계획이다.유 단장은 “현장 시찰 만큼 중요한 게 자료 확보이기 때문에 눈으로 확인하고, 자료도 신경써서 요청하려 한다”라며 “오염수 처리 전후 방사능 농도 원자료 등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했다.오염수가 과학적 안전성을 담보하고 국제기준에 맞는 방식으로 처분되는지 여부도 확인할 계획이다. 외부 전문가를 통한 자문, IAEA 국제검증 보고서도 참고한다. 유 단장은 “IAEA 후쿠시마 오염수 모니터링에 우리나라 전문가 1명을 포함해 전문가 11명이 참여하고 있다”며 “이러한 활동 연장선상에서 현장 시찰을 과학적으로 할 계획이며, 시찰의 ‘완결성’을 위해 민간 전문가 의견도 받아 왔고, 앞으로도 반영할 계획”이라고 했다.그는 “지난 2021년 8월부터 일본 방류계획에 대해 (원안위 등이) 기술적 검토를 해왔다”며 “각종 설비부터 성능까지 확인해 국민을 더 안심시키기 위한 노력을 하겠다”고 부연했다.
2023.05.21 I 강민구 기자
'복면가왕' 200대 가왕은? BTS 지민·엑소 카이 추정 가수 등장
  • '복면가왕' 200대 가왕은? BTS 지민·엑소 카이 추정 가수 등장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21일 방송하는 MBC ‘복면가왕’에서는 200대 가왕 자리를 놓고 가왕 ‘팔색조’와 복면 가수 4인이 맞붙는다.21일 방송하는 MBC ‘복면가왕’. (사진=MBC)이날 방송에선 ‘복면가왕’ 역사에 길이 남을 200대 가왕석의 주인이 탄생한다. 2015년 1대 가왕으로 ‘황금락카 두통썼네’ 루나가 탄생하고, 2019년 100대 가왕으로 ‘걸리버’ 이원석이 탄생한 이후 약 6년만이다.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K팝 아티스트 방탄소년단(BTS)의 지민, 엑소(EXO) 카이로 추정되는 복면 가수가 등장한다. ‘복면가왕’ 안방마님 신봉선은 한 복면 가수에게 지민, 카이와 결정적인 공통점이 있디며 그의 정체를 추리한다. 지민과 카이의 이름이 거론됨과 동시에 스튜디오가 기대감에 술렁인다.‘팝의 여왕’ 비욘세를 연상시키는 환상적인 무대도 펼쳐진다. 김구라는 한 복면 가수가 무대를 마치자 “비욘세가 슈퍼볼, 그래미 어워즈에서 공연한 것 같은 압도적인 무대였다”라며 극찬한다. 팝 축제를 방불케 하는 화려한 무대에 모두가 속절없이 빠져든다.실력파 복면 가수 4인의 솔로곡 무대와 가왕 ‘팔색조’의 3연승 도전 무대는 21일 오후 6시 5분 방송하는 ‘복면가왕’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05.21 I 장병호 기자
대구, 대전 꺾고 2연승... 서울-제주와 인천-광주는 무승부
  • 대구, 대전 꺾고 2연승... 서울-제주와 인천-광주는 무승부
  • 대구FC가 대전하나시티즌을 꺾고 리그 2연승에 성공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대구FC가 대전 원정에서 2연승에 성공했다.대구는 20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대전하나시티즌을 1-0으로 제압했다.2연승과 함께 3경기 연속 무패(2승 1무)를 달린 대구(승점 20)는 6위 자리를 지켰다. 또 7위권과의 격차를 5점 차로 벌렸다. 반면 2연패에 빠진 대전(승점 21)은 5위를 유지했다. 하지만 6위 대구와의 격차가 승점 1점으로 좁혀졌다.이날 유일한 득점은 전반 막판 나왔다. 전반 추가시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대전 수비를 지나쳤다. 공을 잡은 고재현이 수비수를 앞에 두고 침착하게 왼발로 골망을 갈랐다.안방에서 강한 대전은 동점골을 위해 공격에 무게를 실었다. 그러나 후반 추가시간 주세종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동력을 잃었다.같은 날 승리가 간절했던 인천유나이티드와 광주FC는 누구도 웃지 못했다. 양 팀은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14라운드 맞대결에서 1-1로 비겼다.광주가 빠르게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8분 리드를 잡았다. 코너킥 상황에서 두현석의 슈팅이 제대로 맞지 않았다. 안영규가 문전에서 밀어 넣으며 선제 골을 기록했다.홈에서 공세를 가하던 인천이 결실을 봤다. 후반 35분 길게 넘어온 공이 경합을 거쳐 권한진에게 향했다. 권한진이 왼발 슈팅으로 광주 골문을 열었다.양 팀 모두 승점 3점을 노렸지만 1점을 얻는 데 만족해야 했다. 승점 1점을 더한 인천(승점 14)은 10위에 머물렀다. 무승도 4경기(2무 2패)로 늘었다. 광주(승점 15)는 2연패를 끊어내며 7위로 뛰어올랐다. 그러나 7경기 연속 무승(3무 4패) 고리를 끊진 못했다.인천유나이티드는 권한진의 동점골로 광주FC와 1-1로 비겼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FC서울과 제주유나이티드도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14라운드 경기에서 서울과 제주는 1-1 무승부를 기록했다.2, 3위 대결로 관심을 끈 경기에선 3위 제주가 먼저 균형을 깼다. 후반 33분 안현범이 엄청난 속도를 앞세워 오른쪽 측면을 허물었다. 안현범의 패스를 받은 유리가 침착한 마무리로 골문을 열었다.일격을 맞은 서울이 곧장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5분 뒤 침투 패스 상황에서 서울 김신진과 제주 수문장 김동준이 경합했다. 이 과정에서 공이 흘렀고 윌리안이 빈 골대에 가볍게 밀어 넣었다.이후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으며 승점 1점씩 나눠 가졌다. 2경기 연속 승리하지 못한 서울(승점 24)은 다득점에서 앞서 2위를 지켰다. 5연승이 멈춘 제주(승점 24)는 3위를 유지했다. 6경기 연속 무패(5승 1무) 행진은 이어갔다.2위 FC서울과 3위 제주유나이티드도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2023.05.20 I 허윤수 기자
‘누구도 웃지 못했다’ 인천-광주, 무승부... 무승 고리 못 끊어
  • ‘누구도 웃지 못했다’ 인천-광주, 무승부... 무승 고리 못 끊어
  • 인천유나이티드가 권한진의 동점골로 광주FC와 1-1로 비겼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광주FC는 안영규의 선제 골을 끝까지 지키지 못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승리가 간절했던 인천유나이티드와 광주FC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양 팀은 20일 오후 4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4라운드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광주가 안영규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인천이 후반전에 권한진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승점 1점을 더한 인천(승점 14)은 10위에 머물렀다. 무승도 4경기(2무 2패)로 늘었다. 광주(승점 15)는 2연패를 끊어내며 7위로 두 계단 뛰어올랐다. 그러나 7경기 연속 무승(3무 4패) 고리를 끊진 못했다.홈팀 인천은 3-4-3 전형으로 나섰다. 최전방에 제르소, 에르난데스, 이명주가 나섰고 허리에는 강윤구, 신진호, 문지환, 김준엽이 자리했다. 백스리는 델 브리지, 권한진, 김동민이 꾸렸고 골키퍼 장갑은 이태희가 꼈다.원정팀 광주는 4-4-2 대형을 택했다. 허율과 이희균이 짝을 이뤘고 정지훈, 이순민, 이강현, 아사니가 2선에 배치됐다. 이민기, 안영규, 티모, 두현석이 수비진을 구축했고 김경민이 골문을 지켰다.광주가 빠르게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8분 리드를 잡았다. 코너킥 상황에서 두현석의 슈팅이 제대로 맞지 않았다. 안영규가 문전에서 밀어 넣으며 선제 골을 기록했다.인천이 바로 반격했다. 전반 10분 제르소가 상대 수비수와의 경합을 이겨냈다. 일대일 상황으 맞았지만 골키퍼를 넘어서진 못했다. 갈 길 바쁜 양 팀은 치열한 양상을 보였다. 전반 막판에는 선수단 사이에 신경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그만큼 한순간도 양보할 수 없는 경기였다.광주와 인천이 공방을 주고받았다. 광주는 후반 9분 아사니가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인천은 후반 20분 측면 돌파를 한 제르소가 동점골을 노렸지만 골키퍼를 손끝에 걸렸다.인천이 계속해서 공세를 가했다. 후반 33분 음포쿠의 프리킥이 선방에 막혔다. 계속 두드린 인천이 결실을 봤다. 후반 35분 길게 넘어온 공이 경합을 거쳐 권한진에게 향했다. 권한진이 왼발 슈팅으로 광주 골문을 열었다.기세를 탄 인천이 역전을 노렸다. 후반 43분 신진호의 코너킥을 델 브리지가 머리에 맞혔다. 광주 수문장 김경민이 슈퍼 세이브로 막아냈다. 이어진 권한진의 슈팅은 위로 떴다.이후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으며 인천과 광주는 승점을 1점씩 나누어 가졌다. 누구도 웃지 못한 승부였다.
2023.05.20 I 허윤수 기자
尹, G7 확대세션서 "K-라이스벨트로 식량위기국 지원"
  • 尹, G7 확대세션서 "K-라이스벨트로 식량위기국 지원"
  • [일본 히로시마=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주요 7개국(G7) 확대세션에서 식량 위기와 감염병 위기에서 지원 강화를 약속했다.윤석열 대통령이 20일 일본 히로시마 그랜드 프린스 호텔에서 열린 G7 정상회의 확대세션에 참석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G7 정상회의 확대회의에 참석했다. 첫 세션은 식량·보건·개발·젠더를 주제로 진행됐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기아와 질병으로부터의 자유 확대에 동참하겠다”며 “식량 위기국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유엔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한 식량 위기 국가에 대한 지원을 매년 5만톤에서 10만톤으로 2배 확대하기로 했다”며 “또한 식량 위기국에 대한 단기적 지원으로는 아세안+3(한국, 일본, 중국) 비상 쌀 비축제(APTERR)를 확대, 발전하겠다”고 강조했다.APTERR은 쌀 비축 물량을 사전에 약정·비축하고 비상시 약정물량을 판매·장기차관·무상 지원하는 공공비축제도다.장기적으로는 빈곤국의 식량 생산을 지원하는 K-라이스 벨트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지난 7월부터 아프리카 7개국(세네갈·감비아·기니·가나·카메룬·우간다·케냐)에 식량 가치사슬을 전반적으로 향상시켜주는 프로그램이다.또한 윤 대통령은 보건 측면에서 감염병혁신연합에 2400만달러(약 318억원) 공여를 새롭게 약속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해 9월 뉴욕에서 감염병 예방과 대응을 위해 글로벌 펀드 1억달러 재정 공여를 약속하기도 했다.감염병혁신연합은 노르웨이 정부를 비롯해 빌 게이츠 재단 등 민관 합동으로 2007년 다보스 포럼을 계기로 만들어졌다. 2026년까지 35억달러 기금 목표로 진행됐다. 우리의 공여 액수는 지금까지보다 3배 가까이 늘어나게 될 것으로 보인다.
2023.05.20 I 송주오 기자
방탄소년단 지민도 합류…미드낫 챌린지 열풍
  • 방탄소년단 지민도 합류…미드낫 챌린지 열풍
  • 사진=빅히트 뮤직, 하이브IM[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하이브 레이블즈 아티스트 MIDNATT(미드낫)과 방탄소년단 지민이 함께한 댄스 챌린지 영상이 전 세계 K-팝 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지난 19일 글로벌 숏폼 비디오 플랫폼 ‘TikTok’(틱톡) MIDNATT(미드낫) 계정에 새로운 ‘Masquerade’ 챌린지 영상이 게재됐다. 엔하이픈 정원에 이은 다음 주자로 방탄소년단 지민이 참여해 더욱 뜨거운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영상 속 두 사람은 ‘Masquerade’의 리드미컬한 음악과 뉴트로 사운드에 맞춰 같은 동작의 춤을 췄다. 지민의 자유로운 그루브와 유쾌한 면모를 보인 MIDNATT(미드낫)의 호흡이 시선을 사로잡는다.빅히트 뮤직의 상징같은 두 아티스트(그룹)간 진한 우정을 엿볼 수 있다. 벽문을 열고 나오는 깨알 퍼포먼스, 두 사람의 케미스트리를 느낄 수 있는 애드리브 등이 영상을 보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했다.MIDNATT(미드낫)의 ‘Masquerade’는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스페인어, 베트남어 총 6개 언어 음원으로 발매됐다. 중독성 있는 멜로디에 신나는 댄스가 더해지며 챌린지 열풍도 기대를 모은다.실제 MIDNATT과 지민의 댄스 챌린지 영상은 공개 8시간 만에 재생수 100만 회를 돌파하는 저력을 과시한 바.한편 MIDNATT(미드낫)은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미국 빌보드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언급해 화제가 됐던 ‘프로젝트 L’의 주인공이다. 디지털 싱글 ‘Masquerade’를 발표하기까지 철저히 베일에 싸여있다가 보컬리스트 이현의 또 다른 자아임이 밝혀지면서 음악 팬들 사이 신선한 반향을 일으켰다.
2023.05.20 I 김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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