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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OTRA, 국내 화장품 기업 20개사 참가 ‘케이뷰티 폴란드’ 개최
- [이데일리 최선 기자] 코트라(KOTRA)는 충청북도와 공동으로 지난 10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K-뷰티 폴란드(K-Beauty in Poland)‘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에이블씨엔씨를 비롯한 국내 유망 화장품 기업 20개사와 글로벌 유통브랜드 세포라(SEPHORA), 헤베(Hebe), 중동부유럽 유력 바이어, 파워뷰티블로거 총 200여명이 참가했다.우리나라 화장품의 우수성을 실제 수출로 연결시키기 기획한 이번 행사는 패널토론, 메이크업 쇼케이스, 일대일 상담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화장품 주 소비층인 20~30대 젋은 여성들에게 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립몬스터(LipMonster) 등 폴란드 대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스타도 대거 참석, 최신 한국 화장품 트렌드를 직접 접하며 자발적인 홍보에 나섰다. 폴란드 시장의 잠재성을 보고 작년 포즈난 지역에 미샤 단독 매장을 오픈한 에이블씨엔씨(078520)는 메이크업 쇼케이스로 현지 바이어와 관계자의 이목을 끌었다. 일대일 수출상담회에서 한국 화장품의 기술력을 직접 접한 글로벌 화장품 유통체인 세포라와 헤베는 하반기부터 폴란드 지역 매장에 한국 제품을 추가할 계획이다. 잇츠스킨(226320)을 단독으로 유통하고 있는 폴란드 대형 유통망 오르차르드(Orchard)는 삼성인터네셔널의 마스크팩 제품을 곧 온라인샵에서 선보일 방침이다.홍콩, 아랍에미레이트 등 그동안 아시아와 중동에 주력했던 삼성인터네셔널은 폴란드를 교두보 삼아 본격적으로 중동부유럽에 진출할 뜻을 내비쳤다. 안티에이징 제품을 생산하는 피코바이오 등 다수의 다른 국내 참가기업들도 곧 현지 에이전트를 선정해 폴란드와 중동부 유럽 시장 진출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이종섭 KOTRA 바르샤바무역관장은 “스킨케어제품 시장이 5년 전보다 12.5% 확대되는 등 폴란드는 2004년 유럽연합(EU) 가입 이후 소득수준이 크게 향상되면서 미용제품 소비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우리 기업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와 케이팝, 드라마 등 한류를 적극 이용한다면 폴란드를 거점으로 한 한국 화장품의 중동부 유럽 시장 진출이 순조로울 것”이라고 말했다. 메이크업 파워 유투버인 립몬스터(Lip Monster, 본명:Ewa Grzelakowska)의 유투브 페이지. KOTRA 제공.▶ 관련기사 ◀☞어퓨, 리락쿠마 에디션 론칭 이틀만에 3만개 판매☞어퓨, '갈색 곰' 리락쿠마 10가지 품목 출시
- 다른 시선으로 우리 음악보니…'2016 여우락페스티벌'
- ‘2016 여우락 페스티벌’의 쇼케이스 모습(사진=국립극장).[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다른 장르의 예술가가 보는 ‘우리 음악’은 어떤 모습일까. 셰프 장진우와 배우 조재현, 클래식 지휘자 최수열, 대중음악계의 전설 송창식 등 각 장르를 대표하는 스타들이 국악을 위해 한 자리에 모인다. 오는 7월 8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에서 펼쳐지는 ‘2016 여우락페스티벌’을 통해서다. 올해 새롭게 제작 총감독을 맡은 손혜리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이사장은 “이번 축제에선 거장의 시선과 다른 장르의 예술가들이 바라보는 우리 음악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며 “국안 안에서 새로운 국악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7회째를 맞는 ‘여우락’은 ‘여기, 우리 음악이 있다’의 줄임말로 한국음악에 뿌리를 두고 세계와 소통하는 아티스트가 꾸미는 국악축제다. 지난 6년간 한국음악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실험과 타 장르와의 협업 등을 통해 매회 새로운 ‘우리 음악’을 선보여왔다. 젊은 관객의 전폭적인 지지 속에 해마다 매진행렬을 기록하는 국립극장의 ‘히트상품’이다. 올해는 ‘다른 시선(Differen Angles)’을 주제로 4가지 차별화된 무대를 마련했다. 거장이 바라본 국악 ‘레전드’, 다른 분야 전문가들이 바라본 국악 ‘디퍼런트’, 한국 음악의 재발견 ‘디스커버리’, 국악의 미래를 엿보는 ‘넥스트’ 등이다. ‘레전드’에서는 크로스오버 1세대이자 국가무형문화재 제45호 대금산조 보유자 이생강과 재즈 피아노의 거장 신관웅이 함께하는 ‘비긴 어게인’(7월 8일)과 김영재의 ‘시간 속으로’(19일)를 선보인다. 신관웅은 “우리 음악이 K팝이 아닌 K재즈로 나아가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고, 이생강은 “신관웅 선생을 만나 악기의 무한한 가능성을 봤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디퍼런트’에선 배우 조재현·황석정이 드라마와 영화를 소재로 우리 음악에 대해 이야기하는 토크 콘서트 ‘달밤을 거닐다’(9·10일)를 비롯해 피리를 전공한 스타 셰프 장진우를 중심으로 가수 김반장, 무용수 최수진 등이 동해안별신굿을 소재로 꾸미는 ‘장진우의 동산’(12·13일), 박종훈·조윤성의 ‘피아노 맨’(16·17일), 최수열·클래시칸 앙상블 ‘작은 밤의 노래’(26일), 송창식·함춘호 등의 ‘물들다’(29·30일)가 차례로 무대에 오른다. 장진우는 “제3자가 바라보는 국악과 대중음악을 함께 즐겨보자는 생각으로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됐다”며 “재밌는 굿판을 만드는데 동해안별신굿보다 더 좋은 건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디스커버리’에서는 소리꾼 이희문·프렐류드 ‘한국남자’(14·15일), 이지수·국립국악관현악단 ‘여우락 영화관2’(21·22일) 등을 마련했고, ‘넥스트’를 통해서는 예술동인 카인·유지숙 프로젝트 등이 뭉친 ‘피어나’(28·29일)를 만나볼 수 있다.‘2016 여우락 페스티벌’의 쇼케이스 모습(사진=국립극장).‘2016 여우락 페스티벌’의 출연진(사진=국립극장).
- B.A.P 16개국 30회 월드투어 대미는 '다시 서울'
- B.A.P 월드투어 서울 파이널 콘서트 포스터(사진=TS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그룹 B.A.P가 4대륙 16개국 30회에 걸친 월드투어의 대미를 모국에서 장식한다.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는 B.A.P가 오는 8월 6일과 7일 양일간 서울에서 앙코르 공연으로 이번 월드투어를 마무리한다고 9일 밝혔다. B.A.P는 지난 2월 서울에서 이번 월드투어를 시작했으며 미국, 캐나다, 멕시코, 이탈리아, 폴란드, 호주 등 총 16개국을 돌며 30회에 걸쳐 진행 중이다.특히 B.A.P는 러시아 모스크바와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K팝 아티스트로는 최초로 단독 공연을 가졌다. 2013년 퍼시픽 투어와 2014년 컨티넨트 투어에 이어 경이적인 기록들을 연이어 생성했다. 6월 현재 아시아 지역인 일본과 태국, 싱가포르에서 공연을 남겨두고 있다.뛰어난 연출력에 B.A.P 특유의 화려하고 파워풀한 음악과 퍼포먼스가 합해진 수준 높은 공연은 미국 Fuse TV와 빌보드, 영국의 가디언, BBC 등 해외 유수의 매체들과 팝스타 마리오가 극찬하며 세계적인 공연형 아티스트의 탄생을 각인시켰다.콘서트의 부제로 ‘AWAKE’를 사용, “B.A.P만의 강렬한 음악으로 관객들의 몸과 마음을 깨어나게 하고 평생 잊지 못할 기억을 선사하겠다”는 포부를 담았던 월드투어는 이번 앙코르 공연을 ‘TRUE AWAKE’로 명칭, 30회의 공연을 통해 완성된 ‘참된 깨우침’으로 팬들에게 최고의 모습을 선사할 것임을 예고했다.서울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개최될 ‘B.A.P LIVE ON EARTH 2016 WORLD TOUR FINALE TRUE AWAKE!!’는 오는 20일부터 인터파크(http://www.interpark.com/)에서 팬클럽 선예매를 시작으로 22일에는 일반 관객을 상대로 티켓 예매가 오픈된다.
- 삼성전자, 태국·베트남서 가상채널 'TV플러스' 서비스 시작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삼성전자(005930)의 TV플러스 서비스가 태국과 베트남을 시작으로 동남아에서도 실시된다.삼성전자는 8일 CJ E&M의 ‘tving TV’ 채널 ‘엠카운트 다운(M Countdown)’, ‘가창력 끝판왕(Awesome Singers)’, ‘HOT 보이그룹 특집(K-POP Boy Group Stage)’, ‘HOT 걸그룹 특집(K-POP Girl Group Stage)’의 케이팝 채널 4개로 TV플러스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TV플러스 서비스는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선보인 가상채널 서비스로, 스마트TV와 인터넷이 연결돼 있으면 제휴 프로그램을 언제든 무료로 즐길 수 있는 OTT(Over The Top) 서비스다.삼성전자는 동남아 지역은 뜨거운 케이팝 열풍을 기반으로 다양한 한류 콘텐츠가 확산되고 있어 TV플러스 서비스가 현지 소비자에게 한류 콘텐츠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넓혀줄 것으로 기대했다. 대표적인 케이팝 차트쇼인 ‘엠카운트다운’은 국내 가요 트렌드를 가장 빠르게 살펴볼 수 있는 음악 프로그램으로, TV플러스 채널을 이용하면 인기 아이돌의 하이라이트 무대영상을 연속 시청할 수 있다.이번에 선보인 4개의 케이팝 채널은 태국에서는 101~104번, 베트남에서는 555~558번에 각각 편성됐으며, 삼성 스마트 TV를 인터넷에 연결하면 24시간 무료로 즐길 수 있다.이원진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케이팝 한류 콘텐츠를 중심으로 동남아 지역에 시작하는 TV플러스로 스마트TV가 문화를 전파하는 역할까지 기대하게 됐다”며 “지난해 국내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후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TV플러스를 통해 음악, 영화, 드라마 등 다양한 한류 문화 콘텐츠를 전파하도록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삼성전자는 CJ E&M의 엠카운트다운과 가창력끝판왕, HOT보이그룹 특집 등 케이팝 채널 4개를 태국과 베트남에서 8일 선보였다. 삼성전자 제공
- 리암니슨·이자벨 위페르…韓영화 찾는 해외스타, 왜?①
- ‘곡성’ 쿠니무라 준, ‘인천상륙작전’ 리암 니슨, 홍상수 신작에 출연하는 이자벨 위페르[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해외스타들의 한국영화 진출이 잇따르고 있다. 일본 배우 쿠니무라 준은 600만 관객을 돌파한 나홍진 감독의 영화 ‘곡성’에 출연해 칸까지 입성했다. 할리우드 배우 리암 니슨은 한국사에서 빠뜨릴 수 없는 인물인 더글라스 맥아더 장군으로 변신, 내달 ‘인천상륙작전’(감독 이재한)의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프랑스 배우 이자벨 위페르, 독일 배우 토마스 크레취만도 한국영화에 출연을 확정했다. 당분간 해외배우들의 한국영화 출연이 영화계 화두가 될 전망이다.◇감독 인연→작품 매력해외배우가 한국영화와 인연을 맺게 되는 방식이 다양하다. 지금까지는 감독과 인연으로 출연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작품으로 결정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이자벨 위페르는 전작의 경우다. 이자벨 위페르는 지난 달 프랑스 칸에서 김민희, 정진영, 장미희 등과 함께 홍상수 감독의 20번째 신작 촬영을 가졌다. 자신이 주연으로 출연한 ‘엘르’가 칸영화제 경쟁부문의 초청을 받아 칸영화제에 참여하고 있을 때였다. 이자벨 위페르는 2012년 ‘다른 나라에서’로 홍상수 감독과 작품 인연을 맺었고 큰 만족감을 드러낸 바 있다. 이자벨 위페르는 홍상수 감독의 작품에 다시 한 번 출연하고 싶다고 했는데 이번에 그 약속을 지켰다.근래에는 작품 자체가 가진 매력에 끌려 출연을 결정하는 경우도 늘었다. ‘곡성’에 출연한 쿠니무라 준과 ‘인천상륙작전’으로 내달 국내 관객과 만나는 리암 니슨이 여기에 해당된다. ‘곡성’의 성공에는 외지인 역으로 극에 긴장감을 불러넣은 쿠니무라 준의 공이 컸다. 쿠니무라 준이 ‘곡성’에 출연한 건 시나리오에 매료돼서다. 쿠니무라 준은 “(‘곡성’) 출연을 결정하고 그의 전작인 ‘추격자’와 ‘황해’를 봤다. 나홍진 감독의 작품은 영화에 빠져들게 하는 흡입력이 컸다”고 밝혔다.리암 니슨은 실존 인물을 연기하는데 끌렸다. 리암 니슨은 한국전쟁의 전세를 바꾼 인천상륙작전을 다룬 ‘인천상륙작전’에서 연합군 사령관 더글라스 맥아더를 연기했다. 리암 니슨은 “한국역사의 중요한 사건을 영화화한 작품에 출연해 영광”이라며 “맥아더를 연기하며 그를 알아가는 과정이 놀라웠다”고 배역에 애정을 드러냈다.◇韓영화, 세계서 통하는 경쟁력한국배우가 해외영화에 진출한 건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해외배우가 한국영화에 출연하기 시작한 건 비교적 근래의 일이다. 1990년대 말 멀티플렉스 시스템 도입으로 한국영화가 양적 질적 성장을 이뤘고 2000년대 작품성, 상업성을 갖춘 작품들이 해외에서 인정받으며 한국감독의 해외 진출이 시도됐다. 이의 연장선상에서 해외배우의 한국영화와 인연으로 이어지고 있다. 해외배우의 한국영화 출연은 한국영화의 성장과 무관하지 않다. 한국영화에 출연을 결정한 쿠니무라 준, 리암 니슨, 이자벨 위페르, 토마스 크레취만 등은 자국에서 ‘국민배우’로 칭송받는 명성이 높다. 쿠니무라 준은 이미 1989년 ‘블랙 레인’으로 리들리 스콧, 2003년 ‘킬 빌’로 쿠엔틴 타란티노 등 세계적인 거장 감독과 작업한 경험도 있으며 이자벨 위페르는 1978년 ‘비올렛 노지에르’ 2005년 ‘피아니스트’로 두 차례 칸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비롯해 국제영화제에서 많은 수상경력을 가지고 있다. 할리우드 영화에 친숙한 국내 관객에게 리암 니슨은 말할 것도 없다. 이들의 한국영화 출연은 한국영화가 이제는 세계 영화시장에서도 통하는 위치에 있음을 보여준다.한류 콘텐츠가 아시아 지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점도 해외배우들이 매력을 느끼는 한 부분이다. 중국은 세계 영화시장 1위인 미국을 위협할 정도로 성장했고, 한국은 그런 중국과 유사한 문화권을 갖고 있다. 그런 이유로 한국에서 성공한 영화가 대체적으로 중국에서도 성공하는 경향을 보인다. 미국이 한국시장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유는 한국이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의 테스트 마켓 역할을 하고 있어서다. 한 영화계 관계자는 “한국영화가 K팝이나 드라마처럼 다른 콘텐츠에 비해 관심도가 낮지만 한국의 대중문화 콘텐츠에 대해 아시아인이 호감을 갖고 있는 점은 분명하다”며 “해외배우들에게 이 점은 한국영화에 출연하는데 일정 부분 매력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 韓감독, 해외시장 노크는 계속②☞ ‘안녕’ 이영자 “일찍 떠난 형부 대신 조카 뒷바라지” 눈물☞ [tvN 릴레이 인터뷰]①‘백선생’ 고민구PD “백종원은 투수, 제작진은 포수”☞ [tvN 릴레이 인터뷰]②'백선생' 고민구PD "'큰손' 장동민, 진정성 봐주길&quo...☞ [피플 UP&DOWN]미래에서 온 엑소 VS 지옥에서 온 엑소
- '4만 관객 열광' 상암동 다시 달군 '제22회 드림콘서트'
- 걸그룹 아이오아이가 4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6 드림콘서트에서 공연을 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K팝 스타들이 4만 관객을 열광시켰다. 한창 대한민국을 달궜던 이른 더위는 한풀 꺾였지만 4일 서울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은 다시 뜨겁게 달아올랐다.제22회 사랑한다 대한민국 2016 드림콘서트(이하 드림콘서트)가 그 무대였다. 이번 드림콘서트는 이특, 홍종현, 김소현이 진행을 맡았다. 엑소, 레드벨벳, DJ DOC, B1A4, 태민(샤이니), 남우현(인피니트), 비투비, 빅스, 마마무, 여자친구, 러블리즈, 오마이걸, 아이오아이(I.O.I), 씨엘씨, 소년공화국, 티아라, 할로, B.I.G, 에이프릴, 타히티, NCT U, 디셈버, 홍진영, 팝페라 가수 이사벨과 스틸하트의 밀젠코 마티예비치 등 총 34팀이 무대에 올랐다. 걸그룹 워너비가 오프닝을 장식했고 이후 아이돌 그룹들이 연이어 무대에 올랐다. 올 초 음원차트는 물론 음반시장, 음악방송에서 15관왕을 차지하는 등 2016년 상반기 최고 히트를 기록한 여자친구는 데뷔곡 ‘유리구슬’부터 ‘오늘부터 우리는’, ‘시간을 달려서’까지 학교 3부작으로 매시업 무대를 꾸몄다. Mnet ‘프로듀스 101’을 통해 결성된 프로젝트 걸그룹 아이오아이는 ‘픽미(PICK ME)’와 데뷔곡 ‘드림걸즈’로 무대를 꾸몄다. 아이오아이에게 이번 드림콘서트는 첫 번째 활동을 마무리하는 의미 있는 무대였다.DJ DOC의 참여는 세대를 아우른다는 점에서 이번 드림콘서트에 의미를 더했다. DJ DOC는 한참 어린 후배 가수들과 스스럼없이 어우러졌고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도 이끌어냈다. 트로트 가수 홍진영과 조정민의 무대도 장르의 벽을 뛰어넘어 관객들을 흥겹게 했다.B1A4 산들, 비투비 서은광과 육성재, 빅스 레오와 켄은 콜래보레이션으로 ‘하늘을 달리다’를 불러 색다른 조화를 만들어 냈다. 소년공화국, 세븐틴, 뉴이스트, NCT U도 존재감을 과시하는 무대를 선보였다.특히 ‘글로벌 대세’로 불리는 엑소는 엔딩을 이번 드림콘서트를 오는 9일 예정된 컴백의 신고식 무대로 삼았다. 등장하자마자 열렬한 환호를 이끌어내며 인기를 확인시킨 엑소는 새로 발매할 정규 3집 더블 타이틀 곡 ‘럭키 원’, ‘몬스터’의 티저 영상을 언급하며 컴백을 알렸다.드림콘서트는 노래 ‘풍선’을 전 출연자가 함께 무대에 나와 부르는 것으로 막을 내렸다.이번 공연을 관람한 강지은 양(가명·12)은 “평소 응원하던 방탄소년단은 이번 공연에 참여하지 않았지만 세븐틴과 엑소의 무대도 충분히 인상적이었다. 특히 세븐틴은 이번 공연을 통해 관심을 갖게 됐는데 안무와 노래는 물론 한참 선배인 DJ DOC의 노래마저 무리 없이 소화하는 모습에서 새로운 매력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 파리 대홍수도 못 막은 ‘KCON 2016 France’, 열기 가득
- KCON 2016 France[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홍수도 막지 못했다. 프랑스 파리는 일주일 가까이 이어진 폭우로 센 강이 범람했지만 K-POP에 대한 열기를 막을 수는 없었다. 세계 최대 K-Culture 페스티벌 ‘KCON 2016 France’가 지난 2일 프랑스 파리 아코르 호텔 아레나에서 막을 내렸다.처음으로 유럽에서 개최된 ‘KCON 2016 France’는 한불 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아름다운’이라는 뜻의 우리말 ‘아리’와 ‘만남’이라는 뜻의 프랑스어 Rendezvous(랑데부)를 결합한 ‘Culture Generation, 아리 랑데부’를 콘셉트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개최지인 프랑스를 포함해 영국, 독일 등 유럽 각지에서 총 1만 3천 5백명의 한류 팬들이 방문해 열기를 더했다. 이들은 K팝, K뷰티, K푸드, K투어 등 다채로운 한국문화를 체험하며 케이컬처에 빠져들었다.‘엠카운트다운’ 공연에 나선 방탄소년단, 블락비, 샤이니, FT아일랜드, f(x), I.O.I는 환상적인 퍼포먼스로 유럽 내 한류 팬들을 매료시켰다. 시작과 동시에 전 출연진이 한 무대에 올라 밀양아리랑, 정선아리랑 등을 연이어 부르는 ‘아리랑 연곡’을 처음으로 선보이며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의 젊은이들과 문화로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블락비는 ‘헐(her)’, ‘난리나’ 등 신나는 노래로 관객의 흥을 돋웠다. 아이오아이는 ‘픽미(Pick Me)’, ‘벚꽃이 지면’ 등을 선보이며 상큼 발랄한 매력으로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에프엑스는 ‘첫사랑니’, ‘핫 서머(Hot Summer)’를 부르며 개성 넘치는 퍼포먼스로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했다. 그 중에서도 루나는 처음 솔로곡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방탄소년단은 ‘불타오르네’, ‘흥탄소년단’ 등을 선보이며 파워풀한 무대로 객석을 휘어잡았고, 유일한 밴드인 FT아일랜드는 ‘프리덤(Freedom)’, ‘폴링 스타(Falling Star)’ 등을 거칠면서도 시원한 목소리로 소화해 관객의 귀를 즐겁게 했다. 마지막으로 샤이니는 ‘루시퍼(Lucifer)’, ‘뷰(View)’ 등 히트곡을 선보여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냈다.MC로 나선 슈퍼주니어 이특은 중간중간 프랑스어로 관객과 소통하며 원조 한류스타다운 능숙한 진행을 선보였고, 배우 진구와 한지민도 무대 위에 올라와 한국 영화와 드라마를 사랑하는 유럽 내 한류 팬들에게 인사해 큰 함성을 받았다.현지 관객들은 좋아하는 가수의 이름을 목청껏 외치며 공연 내내 한국어로 K팝 노래를 따라 부르고, K팝 커버댄스를 추는 등 열정적으로 콘서트를 즐겼다. 독일에서 온 16세 소녀 딘(Dean)은 “친구들과 놀 때 주로 K팝 커버댄스를 춘다. 프랑스에서 KCON이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한국 가수들을 실제로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해 거리가 멀지만 파리까지 왔다. 예상했던 대로 너무 즐겁다. 함께 온 친구들과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엠카운트다운’를 담당한 Mnet 윤신혜 팀장은 “K팝 열풍을 이끌고 있는 대표 아티스트들이 유럽팬들에게 더 친밀하게 다가가는 글로벌 음악축제를 준비했는데, 공연을 즐기는 현지 팬들의 반응이 예상보다 더 뜨거워 놀랐다. 현지 관객들이 K팝뿐만 아니라 K뷰티, K푸드 등을 즐기는 모습을 목격하면서 유럽에서의 한류 확산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고 전했다.
- CJ E&M , 파리에서 한류 ‘코리아 프리미엄’ 창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종합 콘텐츠 기업 CJ E&M(130960)(대표이사 김성수)이 지난 2일 프랑스 파리 아코르 호텔 아레나(Accor Hotels Arena)에서 개최한 가 뜨거운 열기 속에 막을 내렸다. 이날 행사에는 개최지인 프랑스는 물론 주변 영국, 네델란드, 독일, 스페인 등에서 수많은 한류 팬들이 모여들어 K팝 콘서트를 비롯 K뷰티, K푸드, K콘텐츠, K투어와 같은 다채로운 한국 문화를 즐겼다.프랑스 유명 일간지 르 피가로(Le Figaro), 20 미뉘트(20 minutes), 니스 마탱(Nice Matin)과 프랑스 3대 방송사 티에프원(TF1)을 비롯해 스페인 국영 라디오 RNE(Radio Nacional de Espana), 문화 잡지 바이스(Vice) 등 유력 외신들의 취재 열기도 뜨거웠다.지난 4월 29일 1차 티켓 오픈과 5월 9일 2차 티켓 오픈 시 각각 3시간, 1시간 만에 총 1만 2천석의 콘서트 티켓이 빠르게 매진되며 유럽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증명했다. 행사 당일인 6월 2일 1만3천5백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등 유럽지역 한류 확산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국빈으로 프랑스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참석하기도 한 이번 KCON은 한불 수교 130주년을 기념함과 동시에 세계 문화의 중심지 파리에서 한류의 확산을 이끌며 ‘코리아 프리미엄’ 창출에 기여했다는데 가장 큰 의미가 있다. CJ E&M은 ‘2020년 글로벌 Top10 문화기업 도약’이라는 CJ그룹의 문화산업을 통한 사업보국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2012년부터 5년간 미주, 아시아, 중동 등 해외에서 개최된 8차례의 KCON을 통해 20만명이 넘는 현지 한류 팬들을 불러모으며 한류 확산에 기여해 왔으며 이제 유럽지역까지 그 영향력을 넓히게 됐다.프랑스 내 한류는 드라마와 K팝에서 화장품과 소설, 영화, 식문화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으로 확장되는 추세다.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이 발표한 2015 해외한류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프랑스인의 한국에 대한 인식으로 ‘문화 강국이다’라는 응답이 65.8%를 차지했으며, 대중적 인기가 가장 높은 한국 문화콘텐츠로 한식(27.3%)을 꼽기도 했다. 지난해 EU회원국 중 한국 화장품 수입규모 1위(1,641만 유로, 약 218억원)를 차지한 프랑스는 세계 화장품 산업의 메카이기도 해 종합 한류 플랫폼인 KCON을 통한 한국 문화 체험이 더 큰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실제로 행사의 제작 지원에 참여한 한국 화장품 업체 투쿨포스쿨의 조혜신대표는 “지난해 프랑스 최대 백화점인 갤러리 라파예트(Lafayette)에 한국 뷰티 브랜드 최초로 입점하는 등 현지에서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한류와 K뷰티의 역할이 컸다고 본다”며 “한류의 영향력을 뷰티, 패션 등 유관산업에 효과적으로 전파할 수 있는 CJ E&M의 KCON에 참여해 유럽지역에서의 인지도 제고와 지속적인 사업확장을 꾀하고자 했다”고 밝혔다.이번 KCON에는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중소기업청(이하 중기청),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교육부, 국립국제교육원 등 정부기관과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KOCCA), 한국관광공사, 대중소기업협력재단,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이하 aT) 등 공공기관 그리고 무역협회가 컨벤션에 참여했다. 문체부와 KOCCA는 K-Content 부스에서 올해 지정된 우수문화상품 중 한복과 공예품, 전통식품 등 25점과 한국문화 공유 체험 플랫폼을 비롯, 문화창조벤처단지의 다양한 콘텐츠 유망 프로젝트를 전시, 체험해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으며,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는 한국관광 이미지 VR체험과 홍보영상을 상영하는 K-Tour 부스를 운영했다. 경제적 파급효과 제고를 위해 중기청과 대중소기업협력재단은 뷰티, 패션, 아이디어 생활용품 등 35개 중소기업의 제품을 공동전시하는 K-Goods 부스를 운영하고, CJ도 별도 부스를 마련해 대표 한식 브랜드인 비비고 주요 제품을 전시, 시식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그 외에도 컨벤션장 내 한식 디저트와 한식 정찬, 한국의 도기와 유기 등 한국의 미식문화를 전반적으로 소개하는 한식체험존을 별도로 마련하여 KCON을 찾은 현지 관람객들에게 한식의 맛과 멋을 알렸다. KCON의 하이라이트인 K팝 콘서트 ‘엠카운트다운’에서는 샤이니, F(x), 방탄소년단, 블락비, FT아일랜드, I.O.I 등 한류 스타 6팀이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며 행사장을 꽉 채운 유럽 한류 팬들을 열광시켰다.행사를 총괄한 CJ E&M 신형관 엠넷콘텐츠부문장은 “2012년 미국에서 아무런 기반 없이 시작한 KCON이 한불 수교 130주년을 기념하며 세계 문화 중심지인 파리에서 개최하게 돼 의미가 남다르다”며 “아부다비, 도쿄, 파리에 이어 6월말 뉴욕과 7월 LA까지 지속 개최될 KCON을 통한 한류 세계화로 국가경제 기여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는 ‘2015-2016 한불 상호 교류의 해’ 행사의 일환으로 수교 130주년 기념일인 6월 4일을 이틀 앞두고 프랑스 파리에서 펼쳐졌으며, 한국 문화 체험 전시, 우수 콘텐츠 체험, K팝 콘서트 등을 통해 문화와 경제가 융·복합된 대표적인 행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