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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기업 5년반새 무역사기로 4000만달러 피해…대책 강화해야”
  • “韓기업 5년반새 무역사기로 4000만달러 피해…대책 강화해야”[2023국감]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우리나라 기업이 지난 5년 반 동안 700여건의 무역 사기로 500억원 이상의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 국회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이하 코트라) 등 수출지원기관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이하 산중위)는 13일 국회에서 열린 코트라·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를 비롯한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13개 수출·산업진흥 기관 대상 국정감사에서 이 같은 무역 사기와 지적재산권(IP) 침해 대응 강화 필요성을 지적했다.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산업단지공단 등에 대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이재정 위원장이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코트라, 현장 목소리 반영한 실질적 대책 마련해야”이재정 위원장은 지난 5년 반 동안 국내 기업이 729건, 4029만달러(약 539억원)의 피해를 봤다는 코트라 제출 자료를 인용하며 “(산업부 산하 수출지원 기관인) 코트라가 현장 목소리를 반영한 실질적이고 입체적인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적했다.코트라는 매년 무역 사기 발생 현황과 대응방안 자료를 발간하며 수출기업에 피해 예방 필요성을 알리고 있다. 그러나 서류위조를 통한 운송비·제품 편취나 계약 후 연락이 끊기는 선적 불량 등 피해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다. 올 상반기에도 94건의 사기로 552만달러(약 73억원)의 피해 사례가 접수됐다.이 위원장은 “코트라가 2021년 전담 창구를 설립했다고는 하지만 전담 인력이 1명뿐이라 대응에 한계가 있는 상황”이라며 “국회 차원에서도 전담인력 충원을 위해 힘쓰겠다”고 덧붙였다.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감장에서 중국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거래 중인 ‘짝퉁’ 삼성전자 블루투스 이어폰을 보여주며 IP 피해 대책 필요성을 강조했다.(사진=김성환 의원실)김 의원은 한국지식재산연구원 최근 연구 결과를 인용해 “짝퉁 제품에 따른 우리 산업 피해가 연 22조원으로 추산되지만 코트라의 IP 보호 법률자문 실적은 연 200여건 수준이고 이중 위조품 단속 지원은 10건 안팎”이라며 “코트라가 짝퉁 제품을 먼저 찾아내 기업 고발을 유도하는 능동 행정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코트라는 세계 17개 IP데스크를 통해 연 6000~1만1000건에 이르는 관련 상담을 진행 중이다. 또 이달 5일 방문규 산업부 장관이 주재한 제1차 민·관 합동 수출확대 대책회의에서 내년부터 관련 전문성이 있는 특허청과 손잡고 수출 금융·마케팅 지원 때 IP 분쟁 사전예방과 사후대응 지원을 함께 펼치기로 했다.정운천 국민의힘 의원은 개발도상국 지원을 위한 공적개발원조(ODA) 예산이 6년 새 2배 이상 증가(2018년 3조482억→2024년 예산 정부안 6조8421억)했으나 이를 시행해야 할 코트라 해외무역관 직원의 정원은 부족한 상황이라며 충원 필요성을 제시했다.유정열 코트라 사장은 이에 “개발 수요가 높은 지역에 인력을 우선 파견해 해외무역관 정원과 현원 차이를 최소화할 것”이라고 답했다.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산업단지공단 등에 대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유정열 사장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양금희 국민의힘 의원은 코트라가 5년간 19개 국제컨벤션센터에서 172건의 전시사업을 여는 과정에서 서울 코엑스(56건), 벡스코(55건) 등 대부분 행사가 대도심에 편중돼 나머지 지역이 소외돼 있다며 지방 컨벤션센터와의 더 다양한 사업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무역보험을 제공하는 산업부 산하 정책금융기관인 무보에 대해서도 더 촘촘한 지원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구자근 국민의힘 의원은 최근 하마스와의 무력 충돌로 긴장이 높아지고 있는 이스라엘 수출 기업의 무역보험 가입률이 25% 수준으로 추산된다며, 미가입 기업에 대한 피해 대책 강구 필요성을 언급했다. 무보는 현지 기업에 대한 수출신용보증한도를 최대 1.5배 확대하는 등 대책에 착수한 상황이다.박영순 민주당 의원은 무보 임직원 일부가 자체 여비 규정을 어기고 사업자를 통해 해외 출장 경비를 제공 받아 왔다며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인호 무보 사장은 “전반적인 상황을 점검해 보고할 것”이라고 답했다.◇野 산기평·에기평 R&D 예산 삭감 질타 “바로 세워야”야당 의원들은 산업 및 연구개발(R&D) 지원기관에 대한 국감을 통해 현 정부의 산업 R&D 예산 삭감을 다시 한번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들은 지난 10일 산업부 국감에서도 이를 지적한 바 있다.김성환 의원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산기평)에 진행 중인 중소·중견기업 연구소 지원사업 우수기업연구소육성사업(ATC+)가 산업부의 올 상반기 자체 평가에서 ‘우수’ 평가를 받았음에도 예산을 62.5% 삭감해 신규 지원은 물론 기존 지원사업에도 차질 우려가 커졌으며 연구 중단 매몰비용이 최대 2000억원에 이를 수 있다는 추산치를 제시하기도 했다.그는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에기평)에 대해서도 R&D 예산을 올해 1조969억원에서 내년 9462억원으로 삭감하는 과정에서, 원전 R&D 예산은 4801억원으로 244억원 증액한 반면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신규 R&D 예산(1345억원)은 331억 줄였다는 점을 지적하기도 했다.김정호 민주당 의원도 산기평·에기평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산기진) 3곳의 예산이 올해 5조4171억원에서 내년(정부안) 4조8887억원으로 5285억원 줄어든 것을 지적했다. 그는 “정부가 긴 호흡으로 목표와 방향을 설정해야 할 R&D 예산을 카르텔로 낙인 찍고 손바닥 뒤집듯 하고 있다”며 “R&D 예산을 바로 세울 수 있도록 국회 예산안 심사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이동주 민주당 의원은 에기평이 고(故) 김용균씨 산업재해 후 마련한 화력발전소 안전환경구축 기술개발 사업 예산도 올해 59억원에서 내년 3억8000만원으로 93.5% 감액한 부분을 짚어 ‘안정 경시 정부’라고 비판하기도 했다.한편 산자위는 이날 국감 중 전체회의를 열어 민주당 단독으로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 겸 대표 등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했다. 이 과정에서최정우 포스코 회장을 증인으로 채택하려던 여당 의원이 정탁 부회장 증인 채택에 반발해 전원 퇴장하며 이후 이뤄진 국감이 야당 의원만으로 진행되며 파행하기도 했다. 채희봉 전 한국가스공사 사장, 정교선 현대홈쇼핑 대표이사, 홍은택 카카오톡 대표이사도 증인으로 채택됐다. 이들은 오는 26~27일 산자위 종합 국감에 출석한다.
2023.10.14 I 김형욱 기자
경과원, 유라시아 진출 거점 '우즈벡 타슈켄트 GBC' 개소
  • 경과원, 유라시아 진출 거점 '우즈벡 타슈켄트 GBC' 개소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에 경기도 기업들의 중앙아시아 시장 진출 교두보가 될 ‘경기비즈니스센터’(GBC)가 문을 열었다.해외진출이 어려운 도내 중소기업을 대신해 현지 시장정보를 제공하고 판로를 지원하는 GBC는 타슈켄트 사무소 개소로 미국 LA, 러시아 모스크바, 인도 뭄바이, 중국 상하이 등 전세계 13개 거점을 갖추게 됐다.현지시간 11일 우즈베키스탄 ‘GBC 타슈겐트’ 개소식에 참가한 (왼쪽부터)이백희 이스트텔레콤 대표, 김희상 주우주베키스탄 대사, 강성천 경과원장, 함라예브 오이백 투자산업 통산부 차관, 김 비탈리 국회의원이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사진=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12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 따르면 (현지시간)11일 열린 GBC 타슈켄트 개소식에는 강성천 경과원장과 김희상 주우즈베키스탄 대사, 함라예프 오이벡 투자산업통산부 차관, 김비탈리 우즈벡 국회의원, 나즈미딘코자 샤리포프 타슈켄트주 부지사, 이백희 이스트텔레콤 대표 등이 참석했다. GBC 타슈켄트가 위치한 ET DX 캠퍼스는 국내 KT의 우즈벡 자회사인 이스트텔레콤(ET)의 본사가 위치하고 있으며 KOTRA, 삼성 등 국내 유관기관 및 기업이 입주예정인 신축건물로 도내 기업지원 활동을 하기에 최적화된 장소로 평가된다.개소식 후에 열린 비즈니스 세미나에서는 이백희 ET 대표가 ‘성공을 꿈꾸는 이스트텔레콤의 경영’이라는 주제로 우즈베키스탄 주요 통신사로서의 성장비결과 사업확장 전략을 공유했으며, 우즈베키스탄 진출기업 현황 및 경제협력방안을 위한 참석자간 네트워킹도 진행됐다. 이날 경과원은 ET와 MOU를 맺고 향후 도내 기업의 중앙아시아 진출을 위해 함께 협력하기로 협의했다. 경과원은 이번 GBC 타슈켄트의 개소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유라시아 경제 연합 지역의 공급망 재편 시 중앙아시아 내 시장 점유 경쟁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강성천 경과원장은 “우즈베키스탄은 1992년 중앙아시아 국가 중 최초로 한국과 외교관계를 수립한 오랜 비즈니스 파트너”라며 “앞으로 GBC 타슈켄트를 통해 도내의 우수 중소기업이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한편, 경과원은 10월 중 미국 등 5개국에 디지털 GBC를 개소할 예정이며 11월에는 GBC 벵갈루루를 개소하여 총 14개국에 19개의 GBC를 운영하는 등 경기도 내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거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2023.10.12 I 황영민 기자
코트라, GICA와 방위산업 ‘글로벌 파트너링 데이’ 열어
  • 코트라, GICA와 방위산업 ‘글로벌 파트너링 데이’ 열어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록히드마틴 등 굴지의 글로벌 방산기업이 방한해 우리 방산 소부장 기업과 비즈니스 협력 기회를 찾는다.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KOTRA) 방산물자교역지원센터는 10일부터 나흘간 반포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국제산업협력협회(GICA·옛 국제절충교역협회)와 함께 ‘2023 KOTRA-GICA 글로벌 파트너링 데이’를 개최한다고 밝혔다.GICA는 방산기업과 정부 관계자의 네트워크를 위해 1987년에 미국에서 설립됐으며 방산기업과 정부 간의 교류, 원활한 절충교역 협업을 위한 소부장 공급망 확대를 목적으로 매년 세계 곳곳에서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있다.지금까지는 북미·유럽을 중심으로 정기 컨퍼런스를 개최해왔으나 코트라의 유치 노력으로 올해는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컨퍼런스가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록히드마틴 △보잉 △벨 △사프란 △레이시온 △제너럴 아토믹스 등 글로벌 방산기업 40개사가 참가하는 가운데 국제 방산 시장동향을 공유하고 기업 간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세미나와 글로벌 파트너링 상담회가 열린다.상담회에는 우리 중소·중견기업 64개사가 참가하여 글로벌 기업과 방산분야 협력 가능성을 논의한다. 구체적으로 △항공기 부품 △정보통신 솔루션 △장갑차 및 군용차량 등의 분야에서 해외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하고 K-방산 영토 확장에 나설 방침이다.코트라 방산물자교역지원센터는 지금까지 해외 글로벌 방산기업의 구매 수요를 분석한 데이터베이스(DB)를 바탕으로 유의미한 상담 성과가 도출될 것으로 기대하며 이를 계기로 국내 방산기업의 해외 공급망 진입 확대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다.이날 개막식에 참석한 김호성 코트라 방산물자교역지원센터장은 환영사를 통해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은 우리 방산 소부장 기업이 글로벌 공급망에 진출하고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혁신을 선도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기회”라며 “앞으로도 국내 방산 소부장 기업의 해외 진출과 첨단 기술·제품 제휴를 지원하겠다”라고 했다.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로고.(사진=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2023.10.10 I 김은경 기자
글로벌 지재권 경쟁속 해외지식재산센터 인력부족 '심각'
  • 글로벌 지재권 경쟁속 해외지식재산센터 인력부족 '심각'[2023국감]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글로벌 기술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지식재산 분쟁에서 우리 기업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야 할 해외지식재산센터(IP-DESK)의 전문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양금희 의원(대구 북구갑·사진)이 코트라에서 받은 IP-DESK 현황에 따르면 현재 IP-DESK는 11개국에서 17개 센터를 운영 중이지만 전담인력은 23명에 불과했다. 최근 5년간 IP-DESK의 실적 현황을 보면 1개 센터당 평균 근무 인원은 1.3명으로 전체 지재권 상담 실적은 3만건, 1년에 1인 평균 435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그러나 상담 실적과 달리 분쟁 발생 시 실질적인 역할을 할 피·침해 실태조사 및 행정단속 지원, 경고장·침해감정서 등 법률의견서 지원 실적은 101건에 그쳤다.상근 인력들의 지식재산 분야 전문성에도 문제가 제기됐다. 현재 상근 인력 23명 중 법학을 전공해 변호사 경력이 있거나 한국지식재산보호원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는 인원은 6명뿐이다. 이외 인원들은 물류회사, 광고회사, 유통회사 등에 근무한 것이 주요 경력으로 확인됐고, 이들이 근무 중인 IP-DESK들은 별도로 외부 변리사, 변호사 등을 자문 인력으로 활용하고 있다.외부 자문 인력은 지난해부터 운용됐다. IP-DESK는 전문인력이 부족한 센터의 경우 외부 자문로펌(비상근 13명)을 활용해 법률자문을 제공하고 있다. IP-DESK가 운영 중인 11개국 중 미국을 제외한 10개국에서 자문 인원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양 의원은 “이는 IP-DESK가 외부 자문 인력 운용 없이는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할 정도로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피해 실태조사·행정단속·법률의견서 작성 등은 IP-DESK가 기업에게 실질적인 버팀목이 되어줘야 할 업무임에도 불구하고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며 “K-브랜드의 인기가 높아질수록 지재권 분쟁이 빈번해질 것을 대비해 IP-DESK 상근 인력의 전문성을 제고하고 현지 대응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2023.10.10 I 박진환 기자
지속가능경영 이해도 높인 '2023 경기도 ESG FESTA' 성료
  • 지속가능경영 이해도 높인 '2023 경기도 ESG FESTA' 성료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경기도내 중소기업 및 사회적 경제조직의 지속가능경영활성화 및 ESG 인식도 제고를 위해 열린 ‘2023 경기도 ESG FESTA’가 성황리에 종료됐다.지난 5일 경과원 광교홀에서 열린 ‘2023 경기도 ESG FESTA’ 개막식에서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와 강성천 경과원장을 비롯한 내빈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 경기도사회경제원이 주최한 이번 행사는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경과원 광교홀에서 ‘ESG를 더 나은 기회로’라는 주제로 진행됐다.도내 중소기업과 사회적경제조직, 공공기관 재직자 등 총 400여 명이 참석한 행사에서는 토크콘서트·특별강연·분야별 ESG 전문 세미나 등이 진행됐으며, ESG 우수기업 컨설팅 및 투자상담 부스도 마련됐다. 특히 행사 첫날에는 경기도, 경과원, 한국수출입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무역협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경기지원단, 신용보증기금, 농협은행 등 도내 주요 8개 기관이 경기도 수출 중소기업의 ESG 경영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경기도 ESG 우수 중소기업은 대출 금리 우대, 보험 보증 우대, 수출 지원사업 참여 우대 등 다양한 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양한 연사들과 함께한 ESG 토크콘서트와 특별강연은 참석자들에게 ESG에 대한 깊은 인식을 심어주는 시간이었다.‘ESG적으로 사고하고 소비하라’는 주제로 열린 토크콘서트에서는 줄리안 퀸타르트 유럽연합 기후행동 친선대사와 도내 중소기업들이 함께 참여해 지속가능한 경영 철학과 방법론에 대해 열띤 토론을 하며 참여자들의 흥미를 끌었다.백태영 국제지속가능성위원회(ISSB) 위원, 김정태 MYSC 대표, 문성후 한국ESG학회 부회장 등이 참여한 ESG 특별강연 시간에는 글로벌 ESG 트렌드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중소기업과 ESG’를 주제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한국표준협회, 한국능률협회컨설팅 등 분야별 전문가들의 강연과 중소기업, 사회적경제기업,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전문 세미나가 열려 ESG 경영 및 실무 관련 다양한 사례들이 소개됐다. 이 밖에도 ESG 우수 중소기업 홍보 및 컨설팅 부스, 폐품을 활용한 정크아트 전시회 등이 함께 열려 참가자 간 활발한 교류가 이루어졌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지속가능경영은 경기도의 미래를 위한 핵심가치”라며 “앞으로도 ESG 경영을 선도해나가고 도내 기업, 기관들의 ESG 경영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3.10.09 I 황영민 기자
경기도 FTA 컨설팅 효과, 수혜 기업 수출액 1795만 달러↑
  • 경기도 FTA 컨설팅 효과, 수혜 기업 수출액 1795만 달러↑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경기지역FTA통상진흥센터(경기FTA센터)의 컨설팅이 도내 중소기업 수출 증진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 수출 부진 추세 속에서도 컨설팅 수혜 기업의 올해 상반기 수출액이 전년 대비 1795만 달러(4.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면서다.경기 FTA컨설팅 수혜기업 2023년 상반기 수출(매출)액 증감 현황.(자료=경기도)9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FTA센터가 지난 8월 28일부터 3주간 2023년 상반기 경기지역 FTA컨설팅 수혜 기업 316곳을 대상으로 수출 증감 및 수입자 혜택(관세)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 이번 설문에 응답한 316개 기업 중 38.9%(123개)가 전년 상반기 대비 올 상반기 수출이 증가했다고 답했다. 감소는 16.8%(53개 사), 변동 없음은 44.3%(140개 사)였다. 수출액은 평균 4.9%(1795만 달러) 증가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조사한 상반기 수출 동향에서 국내 중소기업 수출이 전년동기 5.5% 감소한 것과 비교할 때 FTA 활용이 중소기업 수출에 긍정적 역할을 하고 있음이 확인됐다고 도는 설명했다. 이와 함께 FTA컨설팅에 참여한 기업의 컨설팅 수혜 품목에 대한 올해 수출(매출) 예상액을 파악한 결과 약 2억9700만 달러로 나타났다. 이에 따른 관세(절감) 혜택은 약 1300만 달러(수입금액의 4.39%)로 추정됐다. 경기FTA센터는 수원과 고양 2개의 FTA센터를 두고 ‘FTA 미활용기업 특화사업’을 연중 집중 지원하고 있다. 올 상반기에는 인천본부세관, 서울본부세관 및 평택직할세관과 함께 경기도에 소재한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자유무역협정 미활용(수출초보)기업 특화 맞춤형 1:1 컨설팅 △자유무역협정 미활용기업 대상 미활용 사유 파악 유선 설문조사 △자유무역협정 활용기업 대상 올바른 수출신고 안내 캠페인 △중견기업 대상 자유무역협정 활용 계도 캠페인 △신규협정 홍보 및 협정관세 활용 실익 분석 등을 지원하며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자유무역협정을 활용할 수 있도록 독려했다.경기FTA센터의 중소기업 컨설팅 장면.(사진=경기도)또한 산업통상자원부·코트라(KOTRA)와 협업해 수출 초보 기업들이 수출을 시작할 때부터 자유무역협정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특히 지난 6월 경기지역FTA활용지원센터를 경기·경기북서부FTA통상진흥센터로 명칭을 변경하며 비관세장벽 지원 등 신규사업을 추진한 데 이어 한국무역협회경기남부본부 등 도내 17개 경제유관기관과 ‘FTA통상유관기관협의회’를 발족해 기업 애로사항과 국제 통상이슈를 해결할 수 있는 소통 채널 역할을 하고 있다. 이민우 경기도 투자통상과장은 “경기FTA센터의 다양한 활동들로 인해 2023년 상반기 어려운 수출환경 속에서도 FTA활용 기업들의 수출을 견인하고 판로를 확장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된 것으로 파악된다”며 “앞으로도 도내 기업들이 자유무역협정을 활용해 수출을 확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사업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2023.10.09 I 황영민 기자
KT꿈품교실 멘토단 첫 활동 개시…야구 경기 응원
  • KT꿈품교실 멘토단 첫 활동 개시…야구 경기 응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지난 7일 KT꿈품교실 멘토단은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T와 한화의 야구경기에 ‘KT꿈품교실’에 참여하고 있는 멘티를 초대해 단체 응원을 진행했다.KT꿈품교실 멘토단과 KT꿈품교실 구성원들이 단체 야구 관람을 마친 뒤 KT위즈 응원단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KT(대표이사 김영섭)가 ‘KT꿈품교실 멘토단’이 첫 활동을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7일 KT꿈품교실 멘토단은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T와 한화의 야구 경기에 ‘KT꿈품교실’ 멘티를 초대해 단체 응원을 진행한 것이다.KT꿈품교실 멘토단은 KT꿈품교실을 졸업하고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자리매김한 선배들이 후배들의 성장을 지원하는 선순환 구조의 사회공헌 단체다. ‘KT꿈품교실’은 KT소리찾기 사업 일환으로 2012년부터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청각 장애인들의 재활치료를 지원하고 있다.KT꿈품교실 멘토단에는 볼링선수, 디자이너, 바리스타, 공무원, 직장인 등 자신만의 분야에 종사 중인 사회인부터 학업을 이어가고 있는 대학생까지 다양한 영역의 KT꿈품교실 수료생들이 선발됐다. KT는 KT꿈품교실 멘토단의 발족식을 귀의 날인 9월 9일에 진행했다.KT꿈품교실 초기부터 2019년까지 참여했던 KT꿈품교실 멘토단 이수현(睍 KOTRA 인턴)씨는 “KT꿈품교실에서 다양한 친구들, 선생님들과 만날 수 있었고, 이를 통해 사람들과 소통하고 제 의견을 이야기하고 서로의 의견을 나누는 경험을 통해 큰 도움을 받았다”면서 “이제는 내가 받은 나눔을 돌려주고 후배들의 건강한 미래에 보탬이 되고 싶다는 각오로 멘토단에 망설임 없이 신청했다”고 소감을 전했다.KT는 본격적인 멘토와 멘티를 매칭을 진행하기 전 서로의 성향을 파악하는 차원에서 KT꿈품교실 멘토단의 첫 활동을 야구 단체 응원으로 준비했다. KT꿈품교실 멘토단과 KT꿈품교실 구성원들은 첫 만남에도 어색함 없이 함께 응원하며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시간을 가졌다.한편 KT소리찾기 사업은 KT의 대표 사회공헌 활동 중 하나로 2003년부터 지금까지 21년간 이어져왔다. KT소리찾기는 연세의료원, 제주대학병원과 협력해 인공와우 수술 등 치료 지원 외에도 언어 재활, 음악, 미술치료 등 다양한 심리사회적 재활 치료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KT는 이 사업으로 언어치료사, 청각사, 의료사회복지사 등 ‘다학제적 접근(multi-disciplinary approach)’을 통해 현재까지 26,230명(2023년 상반기 기준)의 청각장애 아동의 일상생활 적응을 지원했다.세브란스 이비인후과 최재영 교수는 “ KT꿈품교실 수료한 아이들이 후배를 돕고자 모인 모습을 보니 감회가 새롭다”면서 “적극적인 지지와 격려를 발판삼아 건강한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KT ESG경영추진실장 김무성 상무는 “KT는 ESG 활동을 통해 청각 장애 아동들이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해 이웃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나눔의 선순환이 우리사회에 뿌리 내일 수 있도록 KT가 지원하는 한편 소리찾기 활동은 물론 디지털 포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ESG경영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3.10.08 I 김현아 기자
美·사우디서 변압기 '불티'..전력기기업체 수주 곳간도 두둑
  • 美·사우디서 변압기 '불티'..전력기기업체 수주 곳간도 두둑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전세계적으로 전력 설비 수요가 크게 늘면서 국내 전력설비 업계가 최대 실적을 거두며 호황을 누리고 있다. 풍력·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시장이 확대되는데다 사우디 네옴시티 등 초대형 프로젝트가 추진되면서 전력망 수요가 크게 늘어난 탓이다. ◇9월 변압기 수출액 5873만달러..작년비 17%↑5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달 1~20일(잠정기준) 1만kw이상 초고용량 변압기의 수출 금액은 5873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9월 전체 수출금액 대비 17% 가량 상승한 수준이다. 올해 8월까지 누적 수출액은 3억9795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2억1371만달러)보다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초고용량 변압기를 가장 많이 수출한 국가는 미국(1억2549만달러)으로 나타냈다. 이어 사우디아라비아가 9416만달러를 나타내며 2위를 기록했다. (그래픽=김정훈 기자)변압기 수출 단가도 상승했다. 지난달 1~20일 초고용량 변압기 수출 단가는 kg당 18.19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평균 10.28달러를 기록했던 것을 감안하면 77% 가량 상승했다.미국 수출 확대는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소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과 함께 급격히 늘어나며 전력 인프라 수요가 크게 늘어난 영향이 크다. 이어 미국 내 노후화 설비에 대한 교체 수요도 늘어나는 추세다. 현재 미국의 산업용 변압기 중 33% 이상은 30년 이상 지났다. 변압기 수명이 30~40년인 점을 고려하면 대부분 교체 시기에 접어든 것이다. 특히 러스트밸트, 펜실베니아, 오하이오 등 북동부 지역 내 공장에서 활용되는 대형 산업용 변압기는 수명이 40년을 초과했다. 코트라(KOTRA) 보고서에 따르면 변압기 수요가 급증하면서 신규 변압기를 설치하는 데 걸리는 기간이 2021년 2개월에서 2022년 12개월로 늘었으며, 유틸리티 기업의 20%는 이미 전력 공급망 프로젝트 진행을 중단하거나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미 변압기 생산자물가지수(PPI)도 꾸준히 상승 중이다. 지난 7월 341포인트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동헌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명목 설비투자는 9개 분기 연속 전년대비 10% 안팎의 증가율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미국의 공급망 재편, 인프라 투자 정책, AI 투자 붐이 설비투자의 마중물이 되면서 사이클은 2~3년가량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수주 목표 올리고 역대 실적..넘치는 수주 곳간유럽의 신재생에너지 시장 확대나 유가 상승으로 투자 동력을 확보한 중동 국가들의 대규모 프로젝트 역시 전력기기 업체에게는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실제로 HD현대일렉트릭은 최근 사우디 네옴시티와 관련해 678억원 규모의 전력기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네옴시티 내 안정적인 전력 수급을 위해 사우디 북부 지역에 새롭게 구축하는 ‘마운틴 변전소’에 납품될 예정이다. 잇다른 해외 러브콜에 국내 주요 전력설비 업체들의 수주 곳간도 두둑해지고 있다. HD현대일렉트릭의 경우 올해 상반기 수주 잔고는 4조7000억원으로 작년대비 60% 가량 증가했다. 지난 상반기에 1조4000억원의 신규 수주 물량을 확보했는데 이 중 절반 가량을 북미 시장(6669억원)에서 따냈다. HD현대일렉트릭의 경우 올해 수주 목표만 두 번이나 상향했다. 당초 올해 초 수주 목표를 19억4800만달러로 세웠으나 26억3400만달러, 최근 31억8600만달러로 조정했다. 연초 대비 63.5%나 증가한 것이다. 2분기말 수주잔고도 4조8399억원으로 1년 전 2조9677억원보다 63.1% 증가했다. 효성중공업은 지난 2분기 5669억원 신규 수주 계약을 체결하며 수주 잔고는 3조5000억원으로 불어났다. 이 중 전력 기기가 차지하는 비중이 76%이며 중국·인도·미국 법인의 수주를 제외한 국내 법인의 해외 비중이 70%에 달한다. LS일렉트릭 역시 올해 2분기말 수주 잔고는 2조4260억원으로 작년보다 41.1% 증가했다. 증권가에서는 LS일렉트릭이 올해 처음으로 3000억대의 영업이익을 낼 것이란 전망도 내고 있다. 이는 지난해 1875억원 대비 2배 수준으로, 2년 연속 최대 실적을 경신할 전망이다. 전혜영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중전기 산업의 경우 고객사마다 각각 요구하는 스펙들이 다르기 때문에 발전소 및 유틸리티 업체들로부터 미리 발주를 진행할 수밖에 없다”면서 “국내 업체들은 이미 2027년 이후 매출분까지 수주를 받고 있는 상황으로 최소한 향후 3년에 대한 실적은 우려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3.10.05 I 하지나 기자
코트라, 페루 신공항 운영컨설팅 340억 수주 지원
  • 코트라, 페루 신공항 운영컨설팅 340억 수주 지원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KOTRA)는 지난달 말 페루 정부와 ‘친체로-쿠스코(Chinchero-Cusco) 국제 신공항 운영컨설팅’ 사업추진에 합의했다고 4일 밝혔다.프로젝트 규모는 약 2600만달러(약 340억원)다. 이번 사업은 정부간(GtoG) 계약 방식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한국공항공사와 도화 엔지니어링이 이달부터 향후 3년간 △공항 시운전 △종합운영 계획수립 △공항인증·장비 조달지원 등을 수행하게 된다.고대 잉카문명 발상지 마추픽추의 관문이 될 ‘친체로-쿠스코 국제 신공항 프로젝트’는 지난 2019년 한국공항공사를 비롯한 우리 기업 4개 사로 이뤄진 컨소시엄 ‘팀코리아’가 설계검토와 시공사 선정 등 사업을 총괄 관리하는 건설사업총괄(PMO)로 선정되며 시작됐다. 이후 신공항 건설사업 역시 우리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수행해 현재 기초공사는 마무리됐고 터미널과 활주로, 관제탑 등 구조물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김호성 코트라 GtoG교역지원센터장은 “친체로 신공항 건설사업은 계약의 투명성과 신뢰도를 제고해 수주한 정부간 거래방식의 해외 인프라 수출 모델로서 의미가 크다”며 “프로젝트가 차질 없이 이행되도록 지원해 추가 사업 수주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페루 신공항 위치 및 인근 지도.(사진=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2023.10.04 I 김은경 기자
부산엑스포 최종발표 D-60, 앞으로 남은 일정은
  • 부산엑스포 최종발표 D-60, 앞으로 남은 일정은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 최종 결정이 두 달 남은 가운데 우리나라 정부와 기업 관계자들이 부산 엑스포 개최를 위한 홍보 및 유치 교섭 등 남은 일정 소화에 힘을 쏟는 모양새다.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 결정이 오는 11월28일에 예정돼 있는 가운데 정부 및 기업 관계자들은 지난 26일 모여 회의를 진행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이날 대한상의 회관에서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이하 유치위원회) 4차 회의를 개최해 대외 유치교섭활동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유치활동 전략을 논의했다고 밝혔다.이날 회의에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해 추경호 기획재정부 장관, 김영호 통일부 장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박형준 부산시장, 장성민 미래전략기획관 등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이형희 SK 커뮤니케이션위원회 위원장, 김동욱 현대차 부사장, 하범종 LG 사장, 이갑 롯데지주 부사장 등 민간위원들도 함께했다.부산 엑스포 유치 공식 일정으로 다음 달 9일 국제박람회기구(BIE) 사무국이 있는 파리 현지에서 열리는 심포지엄과 11월28일 5차 경쟁 프리젠테이션(PT) 및 개최지 결정 투표만이 남았다. 심포지엄은 투표 전에 열리는 마지막 공식행사다. 우리 정부 및 부산시는 회원국 관계자를 대상으로 부산엑스포 주·부제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면서 준비 상황과 개최 역량을 알릴 계획이다. 투표 직전에 진행되는 5차 경쟁 PT에서는 부산엑스포의 핵심을 명료하게 정리해 전달할 계획이다.경쟁 PT가 끝나고 진행되는 최종투표에서 BIE 회원국 179개국 중 3분의 2가 참석해 3분의 2 이상을 득표하면 개회지가 최종 결정된다.26일 대한상의가 개최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 4차 회의에 참석한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이영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추경호 기획재정부 장관, 박형준 부산시장, 안병길 의원, 한덕수 국무총리,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도영심 세계여행관광협회 대사, 윤상직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 사무총장,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손현덕 매일경제 대표이사, 유정열 KOTRA 사장과 (뒷줄 왼쪽부터)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이형희 SK 커뮤니케이션위원회 위원장,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김창범 한국경제인협회 부회장, 강호성 CJ 경영지원대표, 하범종 LG 사장, 김동욱 현대자동차 부사장, 이갑 롯데지주 부사장, 장원삼 KOICA 사장, 김고현 무역협회 전무. (사진=대한상의)최태원 회장은 “엑스포 개최지 발표까지 남은 9주라는 시간이 짧게 느껴질 수 있지만 본격 레이스는 지금부터 시작”이라며 “심포지엄을 비롯 10월부터 파리에서 열리는 대형 이벤트에서 한국의 저력을 보여줘야 한다”고 했다. 또 “아프리카 등 캐스팅보트 국가들을 중심으로 후속 유치 교섭 조치를 서둘러야 하며, 진정한 네트워킹을 통해 정부와 기업 인사들도 적극 참여해 힘을 실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세계 3대 메가 이벤트 중 하나로 꼽히는 월드엑스포는 올림픽·월드컵보다 개최 기간이 6개월로 상당기간 길어 각종 경제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3.10.01 I 최영지 기자
"본격 레이스 이제 시작" 대한상의, '부산엑스포' 유치 막판 총력
  • "본격 레이스 이제 시작" 대한상의, '부산엑스포' 유치 막판 총력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 결정이 두 달 여 남은 가운데 대한상공회의소가 정부부처 관계자들과 막판 유치활동 전략을 논의했다. 26일 대한상의가 개최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 4차 회의에서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의)대한상의는 26일 대한상의 회관에서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이하 유치위원회) 4차 회의를 개최해 대외 유치교섭활동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유치활동 전략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오는 11월28일에 예정돼 있는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 결정까지 약 두 달 남은 시점에 진행하기 위해 마련됐다.26일 대한상의가 개최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 4차 회의에 참석한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이영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추경호 기획재정부 장관, 박형준 부산시장, 안병길 의원, 한덕수 국무총리,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도영심 세계여행관광협회 대사, 윤상직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 사무총장,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손현덕 매일경제 대표이사, 유정열 KOTRA 사장과 (뒷줄 왼쪽부터)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이형희 SK 커뮤니케이션위원회 위원장,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김창범 한국경제인협회 부회장, 강호성 CJ 경영지원대표, 하범종 LG 사장, 김동욱 현대자동차 부사장, 이갑 롯데지주 부사장, 장원삼 KOICA 사장, 김고현 무역협회 전무. (사진=대한상의)이날 회의에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해 추경호 기획재정부 장관, 김영호 통일부 장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박형준 부산시장, 장성민 미래전략기획관 등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이형희 SK 커뮤니케이션위원회 위원장, 김동욱 현대차 부사장, 하범종 LG 사장, 이갑 롯데지주 부사장 등 민간위원들도 함께했다.26일 대한상의가 개최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 4차 회의에서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의)최태원 회장은 “엑스포 개최지 발표까지 63일이 남았다”며 “(남은) 9주라는 시간이 짧게 느껴질 수 있지만 본격 레이스는 지금부터 시작”이라고 했다. 이어 “심포지움을 비롯 10월부터 파리에서 열리는 대형 이벤트에서 한국의 저력을 보여줘야 한다”며 “아프리카 등 캐스팅보트 국가들을 중심으로 후속 유치 교섭 조치를 서둘러야 하며, 진정한 네트워킹을 통해 정부와 기업 인사들도 적극 참여해 힘을 실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한덕수 총리는 “후보국간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어 앞으로 남은 2개월간의 노력이 최종 결과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전략국별 맞춤형 유치전략을 정교히 하고, 민간과 함께 유치활동에 더욱 매진해달라”고 했다.26일 대한상의가 개최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 4차 회의에서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의)이어 안건 보고를 통해 산업통상자원부는 그간 추진경과와 대외 교섭, BIE 공식일정(심포지엄·최종 PT) 준비상황, 해외 홍보 등 유치활동 계획 전반에 대해 보고했다. 또한 외교부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교섭을 모든 외교활동의 최우선 순위에 두고, 총력 외교를 전개하겠다고 발표했다.유치지원 민간위원회 사무국인 대한상의도 기업별 협력사업을 활용한 교섭계획 등을 설명하며 마지막까지 기업 역량을 총결집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이번 회의에 참석한 국회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원특별위원회의 박재호 위원장은 “국회 차원에서도 의원외교 등 가용 자원을 동원하여 부산엑스포 유치 교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2023.09.26 I 최영지 기자
몽골에서 중국 맹추격...주목받는 K-의료기기
  • [주목! e기술]몽골에서 중국 맹추격...주목받는 K-의료기기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한국 의료기기가 몽골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제2 수입국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다.24일 코트라 리포트에 따르면 몽골 의료기기 수입시장에서 한국산 의료기기는 중국산에 이어 2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몽골 의료기기 시장 규모는 2021년 기준 약 4245만 달러로 집계됐다. 국내 생산 규모는 990만 달러로 23%, 수입액은 3255만 달러로 77% 비중을 보이고 있어 수입 비중이 높은 시장이다.2022년에는 수입규모가 4986만 달러로 전년대비 53.2%로 확대됐다. 이같은 증가세는 최근 3년간 지속적으로 이어져오고 있다. 이는 몽골 정부의 건강관련 정책과 프로그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몽골 의료기기 시장 수입동향.(자료=KOTRA, 몽골관세청)코트라 몽골 울란바토르무역관은 “몽골정부는 2020~2024년 주요 정책 중 하나로 ‘건강-국가 자산’ 이라는 슬로건 하에 국민(건강보험 납부자) 대상으로 1년에 1회 건강검진 사업을 2022년 5월1일부로 시행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이어 “의약품 및 의료기기 감사조정국은 건강검진 수행에 필요한 시약으로부터 장비까지 보건기관에 공급에서 감사까지 할 것을 의무화했다. 따라서 정부의 적극적인 건강 정책으로 현지 의료분야에서의 의료기기와 장비 특히 진단을 위한 기계장비 수요가 지속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몽골정부는 보건산업 예산 또한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2021년 보건산업 예산은 1조690억 투그릭으로 전년대비 8.4%로 증액했다. 이는 몽골 전체 예산 중 6.9%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정부는 보건업 예산을 확대했으며, 이에 따라 의약품 및 의료기기 구입 지출도 상승세다.몽골 의료기기 수입시장에서 중국산은 약 32%를 차지해 1위 수입국이고, 한국은 12.3%로 2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 뒤를 독일 11.7%, 일본 8.1%, 호주 7.0%가 잇고 있다. 상위 5개국 비중이 무려 71%에 달한다.특히 2021년 한국 의료기기 수입 규모는 약 480만 달러였는데, 2022년에는 약 615만 달러로 약 28.3% 증가했다. 수입품목은 내시경, 수의과, 산부인과, 피부과용 기기 수입 비중이 28%로 가장 높았고, 주사기 및 카테터 16.9%, 초음파 영상진단기기 13.4%, 수혈 및 수액세트 12.8% 순이었다.리포트는 몽골 시장이 가격 경쟁력을 갖춘 품질 좋은 의료기기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한국산 의료기기 시장 진출하기에 유망할 것으로 예상했다.코트라는 “몽골정부는 의료 체계 개선을 최우선 과제 중 하나로 선정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국립은 물론 민간에서도 의약품, 의료기기와 의료서비스에 대해서 관심과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가격 대비 품질이 좋은 의료기기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어”며 “더불어 몽골에서 중국산 의료기기의 품질에 대한 신뢰성이 하락한 추세다. 바이어에 따르면 중국에서 수입하는 의료기기도 유럽 국가 브랜드의 중국 생산지에서 수입된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산 의료기기가 몽골 시장에 진출하기에 유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2023.09.24 I 송영두 기자
코트라, ‘사우디 수처리·폐기물 로드쇼’ 개최…"수주 기반 마련"
  • 코트라, ‘사우디 수처리·폐기물 로드쇼’ 개최…"수주 기반 마련"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KOTRA)는 21일 서울 스위스그랜드 호텔에서 사우디 투자부, 네옴(Neom) 등 11개 사우디 정부 및 산하기관과 함께 ‘사우디 수처리·폐기물 로드쇼’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사우디는 전 세계 최대 담수화 플랜트 시장으로 인구 증가와 도시화에 따라 수처리 인프라에 지속 투자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일일 담수 처리 용량은 620㎥로 2017년부터 5년 동안 35%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사우디 국영 수자원공사는 13억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특히 사우디 폐기물 시장은 2035년까지 폐기물 재사용률 85% 달성 추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사우디는 올해부터 폐기물 분리수거를 시작할 예정이다. 사우디 정부와 산하기관은 생활, 산업, 건설 등의 분야별 폐기물 관리 강화를 위한 재활용 기술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코트라는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 기업의 사우디 친환경 프로젝트 수주를 지원하기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는 바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폐기물 처리장 현장시찰 △사우디 수처리·폐기물 로드쇼 △국내기업 개별 방문상담으로 구성됐다.사우디 방한사절단은 지난 20일에 벤치마킹할 수 있는 국내 수처리시설인 운정하수처리장과 폐기물 처리시설인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현장을 시찰했다. 이날 개최한 로드쇼에서는 우리 기업을 대상으로 사우디 프로젝트 참여 기회를 설명했으며 행사에는 우리 기업 총 48개사 90여명이 참석했다. 오는 22일에는 수처리·폐기물 기술을 보유한 국내 환경기술기업 4개사를 직접 방문해 1대 1 상담을 진행한다.정외영 코트라 혁신성장본부장은 “이번 사업이 우리 기업의 사우디 친환경 산업 분야의 진출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우리 기업이 사우디 친환경 프로젝트를 수주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21일 서울 스위스그랜드 호텔에서 ‘사우디 수처리·폐기물 로드쇼’를 개최했다. 사진은 행사장 전경.(사진=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2023.09.21 I 김은경 기자
KITRI-스텔스솔루션, 사이버 방어체계 적용 MOU 체결
  • KITRI-스텔스솔루션, 사이버 방어체계 적용 MOU 체결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한국정보기술연구원(이하 KITRI)과 글로벌 사이버 보안 전문기업 스텔스솔루션은 지난 18일 한국정보기술연구원 BoB센터에서 위협 요인 분석을 위한 상호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사이버 보안에 취약했던 기존 환경을 대상으로 제로트러스트 기반의 새로운 보안환경 구축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며, 국내 정보보안 전문가 양성을 위한 협력뿐 아니라, 새로운 위협을 막을 수 있는 혁신적인 보안 기술들을 확대 적용하는 등 폭넓은 협력관계를 유지할 계획이다.스텔스솔루션은 차세대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 기업으로 지난 3월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23’에서 차세대 보안 패러다임인 Moving Target Defense(이하 MTD) 기술 및 제품을 소개해 호평을 받은 바 있으며, 4월에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RSA 2023’에서도 다양한 글로벌 기업에 선보여 주목을 끌은 바 있다. 5월에는 스텔스MTD 기술이 산업통상자원부의 신기술 인증을 받았다.한국정보기술연구원은 산업혁신촉진법 제42조에 의해 설립된 산업통상자원부 산하의 전문생산기술연구소로서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소기업벤처부, 중소기업중앙회, KOTRA 등과 협력하여, 대한민국 4차 산업을 이끌고 있다.유준상 KITRI 원장은 “새로운 보안패러다임 전환 시점에 제로트러스트 기반 신기술을 보유한 스텔스솔루션과의 사이버 보안 기술 및 정보 공유 교류 협력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새로운 사이버 위협에 능동 대응할 수 있도록 양기관 긴밀히 협조하는 관계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왕효근 스텔스솔루션 대표는 “인공지능, 자율주행 등 기술이 발전하며 사이버 공격 또한 고도화되고 있어 새로운 기술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MTD는 산업자원부에서 신기술로 인정받은 제로트러스트 기반의 능동기술인 만큼 보안환경의 미래핵심기술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2023.09.21 I 이윤정 기자
경과원 시장개척단, 대양주 시장 871만달러 상담성과
  • 경과원 시장개척단, 대양주 시장 871만달러 상담성과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이 고양·남양주·파주·포천 등 경기 북부지역 기업들과 대양주 시장 개척에 나서 871만 달러 상담성과를 거두고 돌아왔다.경과원과 KOTRA 경기북부지원단이 함께한 대양주 시장개척단에서 참가 기업들이 현지 바이어를 상대로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사진=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18일 경과원에 따르면 KOTRA 경기북부지원단과 함께한 이번 시장개척단 파견사업은 지난 9월 9일부터 16일까지 8일간 호주 시드니와 멜버른, 오클랜드 등에서 진행됐다.개척단은 남양주 3개사, 고양 2개사, 파주와 포천 각 1개사 등 현지시장성이 우수한 7개사로 꾸려졌다. 이들 기업들은 거래 유망한 현지 바이어와 1대1 수출 상담 기회를 가졌으며, 총 68건에 달하는 수출상담을 통해 871만달러의 상담성과를 달성하였다. 또 지난해까지 코로나19로 인해 화상으로 진행되었던 수출상담이 대면상담으로 전환되면서, 업체당 평균 상담건수는 약 220%, 평균 상담금액은 약 300% 향상된 성과를 거뒀다.남양주시에서 공랭식냉각기를 제조하는 D사는 현지 바이어들과의 수출상담을 통해 자사제품의 기술력이 대양주에서 충분한 경쟁력이 있음을 확인했으며, 호주 멜버른에 본사를 두고 산업용 냉각기를 공급하는 B사와 2년간 100만불(한화 약 13억원)의 MOU를 체결하고 향후 구체적인 제품 수출을 위한 본격적인 계약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경과원 관계자는 “올해는 중남미, 유럽, 북미, CIS 등 다양한 지역을 대상으로 총 6회의 시장개척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달 말에 일본에 직접 시장개척단을 파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3.09.18 I 황영민 기자
‘최태원 회장 제안’ 사회적가치 연결 플랫폼 ‘SOVAC’ 개최
  • ‘최태원 회장 제안’ 사회적가치 연결 플랫폼 ‘SOVAC’ 개최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올해로 5회째를 맞은 국내 최대 사회적가치 연결 플랫폼 SOVAC(Social Value Connect)이 15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새로운 연결과 협력, 지속가능한 성장-A New Dimension of Connecting’을 주제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기업과 지방자치단체 등 민간과 공공 부문 참여를 확대해 사회적기업이나 소셜벤처 등이 직면한 문제를 보다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론을 제시했다.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제안해 2019년 출범한 SOVAC은 지난 5년간 사회적기업·소셜벤처의 임팩트 투자 유치와 제품·서비스 판로 개척 등 기여를 통해 생태계 활성화와 자생력 강화에 큰 힘이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이날 행사에서는 △기후위기와 신사업 기회(주관 파트너사 D3쥬빌리파트너스) △사회적기업 상품 유통전략(행복나래) △로컬 활성화 방안(더가능연구소) 등 총 16개 세션 강연과 토론이 진행됐다. 특히 사회적가치연구원(CSES)이 주관한 사회적가치 성과비례보상 세션은 사회적가치 창출액에 비례해 현금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 사회적기업·소셜벤처 생태계 구축에 크게 기여해왔다는 점에서 참가자들의 주목을 받았다.이날 행사에는 서울시 50플러스재단,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등 민간·공공 부문을 망라한 총 46개 기관과 다양한 이해관계자 20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들은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사회적가치 생태계의 지속가능성을 키우는 방안을 집중 모색했다고 SOVAC 사무국 측은 전했다.에듀테크 스타트업 에누마의 이수인 대표는 개막 연설에서 “우리 모두가 더 나은 세상을 위한 공동체의 퍼즐 한 조각이 돼 지금 마주하고 있는 너무나 거대하고 다양한 사회문제를 소통과 교류, 연결과 협력을 통해 해결해 나가야 한다”며 “SOVAC 참여자 사이에 더 많은 도움이 서로를 향해 오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SOVAC은 이날 성동구청 주최 ‘서울숲 소셜벤처 EXPO’와 공동으로 서울 성수동 공익문화공간 언더스탠드 에비뉴에서 사회적기업·소셜벤처 상품 마켓을 열었다. 총 71개사의 제품을 오는 17일까지 사흘간 판매할 예정으로 온라인 11번가 ‘SOVAC마켓’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SK에 따르면 SOVAC은 지난 5년간 사회적가치 연결 플랫폼으로서 질적·양적 성장을 거듭하며 사회적기업 투자 유치, 판로개척 등 측면에서 많은 성과를 내왔다. SOVAC은 올해 8월말 현재 온라인 회원 16만명, 사회적기업·비영리재단·정부·공공기관·기업 등 파트너사가 300개를 넘어서며 명실상부한 국내 대표 사회적가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SOVAC은 지난 2021년 6월부터 운영해온 ‘IR 룸’을 통해 총 54개 기업을 소개했고 이중 코끼리공장, 넷스파, 라잇루트 등 20여개 기업이 IR 룸 출연 이후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초기 단계의 사회적기업 기업가와 임팩트 투자자를 연결하는데 실질적 도움을 준 대표적 사례다.2021년 7월 11번가에 론칭한 ‘SOVAC마켓’은 현재까지 사회적기업 상품 누적 매출 200억원, 구매 고객수 50만명을 돌파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날 SOVAC에서 사회적가치 성과비례보상 세션을 주관한 사회적가치연구원도 사회성과인센티브(SPC)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2016년 이후 총 368개 기업에 603억원의 현금 인센티브를 제공해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해온 것으로 평가받는다.SOVAC 사무국 관계자는 “사회적기업·소셜벤처들의 가장 큰 고충은 임팩트 투자 유치와 상품 판로 개척”이라며 “SOVAC은 이 부분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사회적기업·소셜벤처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시장에서 자생력을 키우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 왔다”고 했다. 한편 이날 오후 5시 30분부터는 SOVAC 사무국과 대한상공회의소 신기업가정신협의회(ERT)가 공동 주최하는 ‘SV 리더스 서밋’이 처음으로 열려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다.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2019년 5월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SOVAC 2019’ 행사에서 마무리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SK그룹)
2023.09.15 I 김은경 기자
우리은행, 우량 중견기업에 총 4조원 여신 지원
  • 우리은행, 우량 중견기업에 총 4조원 여신 지원
  • 우리은행은 14일 우리은행 본점에서 ‘라이징 리더스 300’ 1기 선정기업 인증패 수여식을 개최했다. 왼(쪽부터)이호준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부회장, 민병주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원장,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 조병규 우리은행장, 김도훈 한국산업지능화협회 회장, 김윤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부사장, 강신국 우리은행 기업투자금융부문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우리은행)[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우리은행과 산업통상자원부는 중견기업 상생금융 지원 프로젝트 ‘라이징 리더스(Rising Leaders) 300’ 1기 선정기업 인증패 수여식을 우리은행 본점에서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Rising Leaders 300’은 우리은행과 산업부 및 산하 4개 기관이 우량·선도 중견기업 발굴과 지원을 위해 민관합동으로 구축한 신사업모델로 총 5년간 300개 기업을 선정한다. 이번 1기 수여식에는 △글로벌리더형(수출증대·25개사) △K-Tech 선도형(기술혁신·4개사) △미래가치 주도형(ESG경영·7개사) △D/X 도약형(디지털전환·2개사) 등 4대 분야에서 중견기업 38개사를 선정했다.우리은행은 선정 기업에게 향후 5년간 4조원 규모의 여신한도(기업별 300억원 이내)와 특별 우대금리를 통해 총 600억원 규모의 금융비용을 지원하며, 개시 이후로 2개월만에 2300억원을 지원 완료했고, 연말까지 총 800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기업지점장을 1:1로 매칭, 수출확대·기술혁신 등에 필요한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며 우리금융그룹 24개국 574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글로벌시장 진출 등 비금융서비스도 통합 지원한다. KOTRA 등 산업부 산하 4개 기관 역시 해외진출 지원, 연구인력 육성 지원 등 별도의 특별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이날 인증패 수여식에 참석한 조병규 우리은행장은 “국가산업기반의 허리로써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중견기업 지원에 앞장서는 것이 우리은행의 당연한 역할”이라며 “산업부와 전문기관 추천으로 선정된 ‘Rising Leaders 300’ 기업들이 국가경제를 선도하는 리딩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금융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장영진 산업부 1차관은 “우리 경제의 활력 제고에는 수출의 17%, 고용의 13%를 담당하는 중견기업의 역할이 필수”라며 “정부도 규제 개선과 각종 지원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Rising Leaders 300’프로젝트는 오는 19일까지 2기 기업을 모집 중이며, 산업부 공고문과 우리은행 홈페이지에서 지원자격과 방법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우리은행은 한국중견기업연합회와 함께 Rising Leaders 300, 월드클래스 선정기업 등 중견기업들을 대상으로 ‘수출역량 강화를 위한 금융지원 세미나’를 오는 20일 상장사회관에서 개최 예정이다.
2023.09.14 I 정두리 기자
베트남은 모두에게 기회의 땅일까
  • [책]베트남은 모두에게 기회의 땅일까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베트남은 지난해 기준 중국과 미국에 이은 한국의 3대 교역국이자, 한국이 최대 무역 흑자를 낸 국가다. 지난해에는 수교 30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가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로 격상됐다. 때문에 베트남은 우리에게 황금의 땅이자 기회의 땅으로 불린다.그러나 누구나 현지화에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애매한 규정이나 세무 행정, 현지 관료사회의 관행 등이 여전해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간 위협으로 다가올 수 있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베트남의 현지 상황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베트남 비즈니즈’ 전문 지침서가 나왔다. 책 ‘ 챗GPT도 알려 주지 않는 베트남 비즈니스 2030’(도서출판 블록체인)은 한국의 주요 경제 파트너로 재삼 부각되고 있는 베트남 비즈니스 현장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한다.저자는 베트남 비즈니스 전문가다. 현재 국내 모바일 금융 전문 기업인 ㈜핑거 해외법인 ㈜핑거비나의 대표를 맡고 있으며, 호치민에 본사를 둔 ㈜쿠빌더의 한국 지사장도 겸하고 있다. 또한 베트남 하노이에 본사를 둔 ㈜인포플러스의 감사도 맡았다. 저자는 풍부한 베트남 내 비즈니스 경험을 살려 정부 산하기관(KOTRA, KOICA, NIPA 등)에서 추진하는 국내 스타트업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 사업을 돕고, 멘토링도 제공한다.책에는 코로나19 시기를 베트남 현지에서 보낸 작지만 단단한 이른바 ‘강소 기업’ 얘기가 담겼다. 베트남에서 비즈니스를 하면서 느꼈던 경험과 지식에 12명의 현지 전문가들의 인터뷰를 통해 성공 사례를 전한다. 주요 분야에서 활동하는 기업가와 경제 생태계 핵심 플레이어를 모두 망라했다. 저자는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위기를 베트남 현지에서 겪고, 또 이겨내며 다시 비상하고 있는 이들 리더로부터 빠르게 변화하는 비즈니스 흐름과 통찰을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인터뷰를 진행한 현지 전문가들은 △VTC 온라인 이용득 부대표 △NIPA 호치민IT지원센터 이주남 전 센터장 △VNPT 이페이(VNPT EPAY) 김제희 대표 △고미 코퍼레이션 장건영 대표 △자연한의원 최성주 원장 △인포플러스 김민호 대표 △레클 박대선 법인장 △도나 코퍼레이션 김동희 대표 △쿠빌더 이주홍 대표 △넥스트랜스 채승호 상무 △패스커VN 박희수 대표 △VOK 트립 박정재 대표 등 12인이다.베트남을 대상으로 비즈니스를 진행하거나, 계획하는 기업 종사자들이라면 일독을 권한다. 코로나 이후 베트남 비즈니스 환경의 변화를 정리하고, 최근 베트남 내 중산층 확산과 스타트업 기업들의 증가에 따른 글로벌 투자 동향을 분석했다. 아울러 베트남 진출 기업들이 낯선 나라에 진출하기 전에 준비할 사항과 주의할 점은 무엇인지 그리고 베트남 현지화를 위한 정보를 제공한다.
2023.09.11 I 김미경 기자
세르비아 총리, SK바사 내방...“유럽 백신시장 진입 청신호”
  • 세르비아 총리, SK바사 내방...“유럽 백신시장 진입 청신호”
  • 세르비아 총리가 SK바이오사이언스 경기도 판교 본사에 방문해 백신 자국화를 위한 전략적 협업 관계를 구축하기로 하고 MOU를 체결했다.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는 8일 아나 브르나비치(Ana Brnabic) 세르비아 총리가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본사에 방문해 백신 개발 및 생산에서 양 국가 간 공고한 협력 관계를 구축키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0년 이후 13년 만에 대한민국을 공식 방문한 세르비아 총리는 방한 기간 중 제약·바이오 기업으로 유일하게 SK바이오사이언스를 찾았다.이날 MOU 체결식에는 아나 브르나비치 총리와 함께 네마냐 그르비치 주한 세르비아 대사, 프론티어바이오파마의 키렌 나이두 CEO 등 세르비아 정부 및 기업 관계자와 이재웅 주세르비아 대한민국 대사,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 등이 참석했다.세르비아 정부와 SK바이오사이언스, 프론티어바이오파마는 이날 MOU를 바탕으로 연내 세부적인 계약을 맺고 세르비아 내 백신 생산 시설 설립 및 상업화를 위한 협업에 착수키로 했다. MOU에 따라 SK바이오사이언스는 향후 자체 백신 R&D 및 생산 역량을 활용해 세르비아에 △글로벌 수준의 생산 시스템 구축 및 지원 △기술이전 및 제품 상업화 △인력 양성 △R&D 지원 △팬데믹 대비 노하우 전수 등의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위한 준비를 하게 된다.세르비아 정부는 프로젝트와 관련한 행정적 지원과 함께 향후 완성된 제품이 세르비아 내에 신속히 조달될 수 있도록 협력하며 프론티어바이오파마는 프로젝트의 전반적인 운영을 맡게 된다.세르비아는 의료기기 및 의약품 대부분을 유럽, 미국, 중국 등으로부터 수입하고 있어 백신 국산화에 대한 수요가 높다. 최근 코트라(KOTRA)에서 발표한 ‘한-세르비아 주요 협력분야 현황’에 따르면 세르비아는 △병원 현대화 사업 △총리실 바이오 클러스터 구축 등을 본격 추진하는 등 바이오 산업에 대한 투자를 활성화하고 있고 이에 따라 국제적 협업도 적극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 세르비아와의 협력 관계를 구축함으로써 미국, 유럽 등 선진 시장 진출을 위한 초석을 놓는 동시에 향후 자체 개발 백신의 유럽 진입에도 청신호를 켠다는 계획이다.아나 브르나비치 세르비아 총리는 “이번 MOU는 생물의학, 생명공학, 생물정보학, 생물다양성 등 다양한 바이오 산업 육성에 대한 세르비아의 의지와 글로벌 바이오제약 기업들이 세르비아에서 확보할 수 있는 투자 가치를 보여주는 대표 사례”라며 “세르비아를 넘어 유럽의 백신 허브로 성장할 SK바이오사이언스를 유치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키렌 나이두 프론티어바이오파마 CEO는 “세르비아 대표 제약사 중 하나인 Zdarvlje AD의 모기업으로서 세르비아 정부 및 SK바이오사이언스와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세계적 수준의 R&D 및 생산 기술력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차세대 백신 개발·생산이 가능한 SK바이오사이언스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세르비아를 넘어 전 세계 시장에 최고의 제품을 제공할 생산 허브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은 “세르비아의 백신 산업 고도화와 더불어 더욱 많은 국가의 공중 보건 증진에 기여하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뤄가겠다”고 했다.
2023.09.08 I 나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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