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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한-투르크메니스탄 경제협력 행사 개최
  • 무협, 한-투르크메니스탄 경제협력 행사 개최
  •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한국무역협회는 6일(현지시간) 투르크메니스탄의 수도 아쉬하바드에서 양국 정부부처 및 기업들이 참석한 가운데 민관 합동 비즈니스 포럼 및 상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무역협회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공동으로 현대엔지니어링, LG상사(001120), 삼성물산(028260), 포스코건설, LS네트웍스(000680) 등 15개사와 외교부, 보건복지부, 국토교통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 정부부처 및 기관이 참여하는 ‘한-투르크메니스탄 민관합동 경제사절단’을 구성해 현지에 파견했다. 투르크메니스탄에서는 경제개발부, 교통부, 정보통신부, 자원부 등 주요 정부기관과 상공회의소, 기업가연맹, 투르크멘가스 등 공기업 및 기업단체에서 110여명이 참석했다. 사절단은 포럼에서 그동안 현지 시장진출을 위해 주력해온 에너지 개발 사업 외에도 포스코건설에서 철강수요 대응을 위한 제철소 건설을 제안했고, 생산기술연구원에서는 현지 주력생산품인 면화를 활용한 섬유기술협력사업을 제시하는 등 양국간 경제협력 분야를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소개했다.포럼에 앞서서는 장관급 경제공동위원회를 개최해 자원개발 사업에 참여하는 우리 기업의 외화송금 지체, 현지인 고용의무 확대, 복잡한 행정절차 등의 애로사항을 전달하는 한편, 신규 자원개발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논의했다.한국과 투르크메니스탄은 지난 2014년과 2015년 두 차례에 걸친 정상외교 합의사항으로 한국무역협회와 투르크메니스탄상의가 주도하는 경제협력위원회를 운영키로 합의해, 매년 정부 고위급 경제 공동위원회 시기에 맞춰 비즈니스 포럼과 상담회 등을 개최하고 있다.김정관 무역협회 부회장은 이날 비즈니스 포럼 개회사에서 “한국은 ICT, 철강, 중화학공업과 인프라 개발 부문에서 기술력, 발전 경험이 축적되어 있어 성장의 기로에 높은 투르크메니스탄에 기여할 수 있다”며 한국과의 경제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포럼 이후 열린 비즈니스 상담회에서는 경동나비엔(009450), 쓰리디아이픽쳐스, 파워랩 등이 참여해 현지 가스보일러, 자동차 부품, 이동식 IT교육 기자재 등을 현지 기업들에게 소개하고 1:1 상담도 진행했다.
2017.04.07 I 이재운 기자
  • 코스피, 외국인·기관 동반 매도에 2160선 하회..시총상위株↓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하락 출발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등 시가총액 상위주 대부분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오전 9시9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9.59포인트(0.44%) 내린 2151.26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2152선으로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팔자’에 나서면서 사흘째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자산 축소 전망과 미국과 중국 정상회담을 앞두고 약세를 나타냈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1.09포인트(0.20%) 하락한 2만648.1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7.21포인트(0.31%) 낮은 2352.9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4.13포인트(0.58%) 내린 5864.48에 장을 마감했다.수급에선 외국인이 232억원, 기관이 88억원 순매도를 기록중이고, 개인이 333억원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에서는 차익이 11억원, 비차익이 115억원 순매도로, 126원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내리고 있는 가운데 철강및 금속, 의약품, 증권, 서비스, 전기전자, 제조헙, 화학, 은행, 건설, 유통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진다. 반면 전기가스, 통신은 유일하게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거래일보다 0.52%(1만1000원) 내린 209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 현대차(005380) NAVER(035420) POSCO(005490) 삼성물산(028260) 현대모비스(012330) KB금융(105560) LG화학(051910) SK(034730) 기아차(000270) 등은 내리고 있다. 반면 한국전력(015760) 신한지주(055550) SK텔레콤(017670) 고려아연(010130) 등은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7포인트(0.17%) 내린 629.10을 기록하고 있다.
2017.04.06 I 오희나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 ‘재건축 稅폭탄’ 맞는다
  • [이데일리 조희찬 기자] 다음은 6일자 이데일리 주요 신문 기사다.△1면-‘재건축 稅폭탄’ 맞는다-이웅열의 신약개발…비밀코드는 ‘981103’-도전하라 ‘캠핑요리왕’-트럼프-시진핑 내일 첫 대면…북핵 담판짓나-[사설] 슬그머니 서울에 복귀한 일본 대사-[사설] ‘쇼핑 뺑뺑이’ 덤핑관광 퇴출시켜야△줌인-최태원 회장 한남동 저택 구입…4대그룹 총수는 ‘이웃사촌’-故 박성용 금호그룹 회장이 지인과 미니콘서트 즐긴 곳-바로 앞집에 구본무 회장 살고…이건희·정몽구 회장도 지근거리△내년 부활 초과이익환수제 논란-올해 인가 못 받으면 1억~2억 더 내야…재건축 시장 ‘급브레이크’-법안 유예 전까진 적용단지 5곳뿐…부담금도 33만~5544만원에 그쳐△내일 美·中 정상회담-트럼프, 사드·무역 불균형 몰아치고…시진핑, 美 인프라 투자로 방어-투자자들 안전 자산으로…美 국채·금·엔화 ‘강세’-아베 손 부여잡고 ‘19초 악수’한 트럼프…이번엔△5·9 대통령 선거 D-33-문재인 ‘적과도 동침’ 불사…안철수 ‘끝까지 마이웨이’-“文이냐 安이냐…정하지 못했지만 절대로 보수후보를 찍지는 않을 것”-총탄에도 끄덕없는 특수 타이어…비포장길·하천도 OK-北 미사일 발사 ‘떠보기식 도발’△경제-60개월째 경상수지 흑자인데…웃을 수 없는 韓경제-해외여행에 쓴 돈, 1~2월에만 5조원-정부 ‘미세먼지 감축’ 약속 모르쇠…온실가스 배출권 거래가격 낮춘다△금융-카카오뱅크 “해외송금 수수료 시중은행의 10분의 1만 받겠다”-신뢰·평판 보고 돈 빌려주는 ‘관계형 금융’ 1년새 39% 급증-“앞서거나 다르거나”…시중銀 경계 모드-KB금융 은행+증권 시너지…‘소개영업’ 자산 1조 돌파△산업&기업-‘반도체·스마트폰’ 신바람에…전자업계 비수기에도 ‘휘파람’-4일 만에 1630명 찜…‘그랜저 하이브리드’ 돌풍-“갤S8 올레드 화면 엑설런트 A+”-추성엽 사장 “팬오션, 글로벌 곡물유통사로 도약”-호텔신라, 홍콩 국제공항 면세점 사업권 획득-LG, 美 ESS 시장 진출…전력변환장치 안전 인증△산업-“우리 VR헤드셋으로만 보여요”…삼성vs구글 ‘가상현실 신경전’-위약금 숨기고…LGU+ ‘갤S8 체험행사’ 논란-VOD 장착 케이블TV, 8년 만에 가입자 수 늘었다△소비자생활-신세계 시흥점 오늘 오픈…유통 빅3 ‘프리미엄 아울렛’ 전쟁 가열-‘포스트 차이나’ 아워홈, 베트남 급식시장 진출-‘볶음너구리’ 한달 만에 1000만개 불티-미세먼지 극성에 ‘위생용품’ 고공행진△중소기업·벤처-알서포트 ‘비대면 영상 인증’ 보험사까지 발넓힌다-보안·인증솔루션업체, 케이뱅크 흥행에 웃음꽃-“거품뺀 안마의자로 헬스케어 대중화 앞당길 것”-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 납품업체에 외상거래 늘려 ‘갑질’△Auto & Life-VIP 그대, 럭셔리 국산차로 모십니다-운전대서 손 떼니 알아서 차선 유지△증권 & 마켓-IT부품사 실적 개선 봄햇살…코스닥, 외국인 나흘째 “사자”-코스닥기업 이에스브이, 세계적 IT업체 손잡고 증강현실 플랫폼 내놔-“지난해 매출 1.25%↑…다 같은 中기업 아냐”-학연만 있어도 安테마주…대선株 랠리 주의보△마켓in-“몸값 5조5천억원 부담…사업다각화 노리는 SI 인수 유효할듯”-글로벌車산업 M&A 98조원 IT 융합 영향…1년새 40%↑-에스엠피 매각 안갯속…회생도 어려울 듯-사학연금, PEF 위탁운용사 공모…운용금 600억 2곳 배분 예정△글로벌마켓-사우디 빈자리 틈타…美원유, 亞시장 잠식-“美 잘못된 결정에 큰 대가”…다이먼, 트럼프에 돌직구-퇴임 앞둔 타룰로 연준 이사…“유동성 막는 ‘볼커룰’ 바꿔야”-‘휴대폰 내용까지 본다’…美입국 ‘철벽심사’ 예고-‘시리아 화학무기’ 58명 사망,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 소집△문화 & 스포츠-퇴근시간 맞춤, 티켓값 단돈 1000원…공연장, 이래도 안올래?-롯데 콘서트홀 2억원 피아노, 손열음이 직접 골랐어요△스포츠-퍼트 입스인가…리디아 고 흔들리고-미컬슨 “ANA 대회 트로피, 톰프슨이 받았어야”-메아리음향사·금강생맥주…北 기업 광고 즐비△People&-우주 이루는 새 입자 발견, 최수경 교수 ‘과학상’ 영예-黃 권한대행, 김용수 신임 방통위원 내정-전재산 기부하고 요양병원 간 국밥 할머니-샤오미 CEO “애플보단 코스트코와 비교하길”-“카드 수수료 인하보다…밖에서 돈 벌 고민”-차경섭 차병원 명예이사장 별세-5년전 美통화정책 유출 책임…‘매파’ 래커 FOMC 총재 사퇴-김기병 롯데관광개발 회장, 강원도 명예도지사에 위촉△오피니언-[기고] ‘노후 준비’ 돕는 정부가 필요하다-[데스크의 눈] 임종룡의 ‘나홀로 구조조정’-[기자수첩]스타크래프트 같은…‘IP’ 하나를 키우자△부동산-6월까지 1만가구 쏟아져…‘주상복합의 부활’-대기업 7곳 내년까지 본사 이전…서울 도심 대형빌딩 공실률 ‘희비’-“뉴스테이, 민간 임대주택산업으로 육성해야”-주택건설업체, 봄 분양시즌에도 체감경기 ‘냉랭’△사회-국내 조현병 환자 50만명…해마다 2000명씩 늘어-박근혜·우병우 오늘 조사, 다음주께 함께 기소할 듯-북한산 멧돼지 관리지역 경기도로 확대-경찰, 신연희 강남구청장 11일까지 출석 통보-보이스피싱 피해 10명 중 7명 ‘2030 여성’…왜?
2017.04.05 I 조희찬 기자
  • [마감]코스피, 외국인·기관 동반 매도 '약보합'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하락 마감했다. 미국과 중국의 정상회담과 어닝 시즌을 앞두고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지면서 약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0.25포인트(0.01%) 내린 2160.85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2161선으로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사자’를 이어갔던 기관이 매도세로 돌아서면서 하락반전했지만 2160선은 지지했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과 중국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소폭 상승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오는 6~7일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정상회담을 한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9.03포인트(0.19%) 상승한 2만689.2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32포인트(0.06%) 높은 2360.1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93포인트(0.07%) 오른 5898.61에 장을 마감했다.수급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6억원, 1673억원 순매도를 기록했고, 개인은 1284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프로그램은 차익은 29억원 순매도, 비차익은 1719억원 순매수로 1690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냈다.업종별로는 의료정밀(2.29%) 은행(2.07%) 건설(1.18%) 전기가스(1.06%) 철강및금속(0.91%) 기계(0.78%) 의약품(0.75%) 등은 올랐다. 통신(-1.39%) 운수장비(-1.37%) 운수창고(-1.13%) 증권(-1.02%) 비금속광물(-0.49%)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희비가 엇갈렸다. 삼성전자(005930)는 전거래일보다 0.14%(3000원) 오른 210만7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우(005935) 한국전력(015760) POSCO(005490) 신한지주(055550) 삼성생명(032830) KB금융(105560) LG화학(051910) SK이노베이션(096770) KT&G(033780) 등은 상승 마감했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 현대차(005380) NAVER(035420) 삼성물산(028260) 현대모비스(012330) SK텔레콤(017670) SK(034730) 아모레퍼시픽(090430) 기아차(000270) 등은 내렸다. 이날 거래량은 5억6573만주, 거래대금은 4조756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은 없는 가운데 413개 종목이 올랐다. 92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하한가 종목은 없고 366개 종목은 내렸다.
2017.04.05 I 오희나 기자
  • 코스피, 미·중 정상회담 앞두고 눈치보기..'강보합'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코스피 지수가 글로벌 훈풍에 상승 출발했다. 기관이 ‘사자’에 나서면서 강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5일 오전 9시 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20포인트(0.15%) 오른 2164.30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2161선으로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과 중국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소폭 상승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오는 6~7일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정상회담을 한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9.03포인트(0.19%) 상승한 2만689.2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32포인트(0.06%) 높은 2360.1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93포인트(0.07%) 오른 5898.61에 장을 마감했다.수급에선 기관이 73억원 순매수를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88억원, 2억원 순매도를 기록중이다. 프로그램에서는 차익이 3억원, 비차익이 166억원 순매수로,169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은행, 의료정밀, 화학, 철강및 금속, 기계, 의약품, 증권 등은 올리고 있는 반면 통신, 운수장비, 운수창고, 전기전자, 보험 등은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거래일보다 0.52%(1만1000원) 내린 209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 현대차(005380) 삼성물산(028260) 현대모비스(012330) SK텔레콤(017670) 기아차(000270) 등은 내리고 있고 한국전력(015760) NAVER(035420) POSCO(005490) 신한지주(055550) LG화학(051910) SK(034730) 아모레퍼시픽(090430) SK이노베이션(096770) KT&G(033780) 등은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60포인트(0.58%) 오른 629.09를 기록하고 있다.
2017.04.05 I 오희나 기자
  • "덜 오른 종목 어디없소?"…박스피에 주목받는 내수株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코스피지수가 박스권 상단에 머물면서 향후 증시 상승 여력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어닝 시즌을 앞두고 실적 호전주에 눈길이 쏠린 가운데 상대적으로 덜오른 내수·경기방어주와 코스닥 종목에서 옥석을 가려내는 전략이 필요해 보인다. 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6.41포인트, 0.30% 하락한 2161.10으로 장을 마감했다. 최근 코스피가 상승 피로감에 숨고르기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글로벌 경기 개선에 따른 기업들의 실적 호조가 예상되면서 지난달에만 3% 포인트 이상 올랐다. 시장에서는 코스피가 2150선을 회복하면서 2년만에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를 회복했다고 보고 있다. 미국 등 글로벌 증시 호황에도 한동안 소외됐던 한국 시장에 대한 디스카운트가 해소됐다는 소리다. 전문가들은 그동안 덜 올랐지만 이익이 개선되는 종목에 집중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특히 원화 강세와 원자재가격 상승 탄력이 둔화되면서 기업들의 이익에 대한 눈높이가 낮아지고 있어 내수주와 코스닥으로 눈을 돌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차기 정부가 들어서면 경기 부양책을 내놓을 가능성이 높다”며 “작년 이후 김영란법, 최순실 사태, 중국의 사드 보복 등으로 내수 경기가 3중 바닥을 겪고 있는데 향후 기저효과가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자동차, 호텔·레저, 의류, 음식료, 소프트웨어 등 내수·소비재와 덜 오른 코스닥도 관심 대상”이라며 “삼성전자, 이마트, LF, LG디스플레이 등 이익모멘텀이 확실한 종목도 고려할만 하다”고 조언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원화강세 압력과 기업들의 마진압박이라는 변수가 1분기 내내 지속됐다”며 “그동안 강세를 주도했던 철강, 조선, 건설, 화학, 은행 등의 업종보다는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내수주와 경기방어주의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호텔·레저, 필수소비재, 유틸리티, 소프트웨어 등 내수주와 경기방어주는 물가와 역상관성을 보이고 있어 물가가 하락할 경우 주가 반등이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2017.04.04 I 오희나 기자
  • [마감]코스피, 상승랠리 피로에 숨고르기…`갤S8 효과` 삼성電↑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하락마감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8 효과로 상승 랠리를 이어갔지만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 약세를 나타냈다. 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6.41포인트(0.30%) 내린 2161.10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2165선으로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기관과 외국인의 차익실현 매도가 이어지면서 장중 한때 2160선을 하회했지만 개인이 지수를 방어하면서 낙폭을 축소했다. 글로벌 증시 부진과 상승 랠리에 따른 상승 피로감에 숨고르기 양상을 나타냈다. 뉴욕증시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책 불확실성 등에 하락했다. 3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01포인트(0.06%) 하락한 2만650.2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88포인트(0.16%) 내린 2358.8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7.06포인트(0.29%) 낮은 5894.68에 장을 마감했다. 수급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17억원, 1233억원 순매도를 기록했고, 개인은 1796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이 각각 31억원, 497억원 순매도로 528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냈다.대부분의 업종이 내린 가운데 의료정밀(-4.16%) 전기가스(-1.75%) 운수장비(-1.68%) 철강및금속(-1.53%) 기계(-1.44%) 화학(-1.20%) 은행(-0.84%) 업종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전기전자(0.90%) 통신업(0.44%) 유통(0.37%) 비금속광물(0.09%) 업종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희비가 엇갈렸다. 삼성전자(005930)는 전거래일보다 1.54%(3만2000원) 오른 210만4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갤럭시S8 출시 기대감에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이틀 연속 상승세다. 삼성물산(028260) SK텔레콤(017670) 아모레퍼시픽(090430) 삼성화재(00081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삼성에스디에스(018260) 엔씨소프트(036570) 등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 현대차(005380) 한국전력(015760) NAVER(035420) POSCO(005490) 현대모비스(012330) 신한지주(055550) KB금융(105560) LG화학(051910) SK(034730) SK이노베이션(096770) 기아차(000270) 등은 하락 마감했다. 이날 거래량은 5억1738만주, 거래대금은 4조458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270개 종목이 올랐다. 80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하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521개 종목은 내렸다.
2017.04.04 I 오희나 기자
  • 한국GM 부품협력사 27곳 ‘GM 우수 협력사’ 선정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한국GM의 국내 부품 협력사 중 27개 업체가 GM이 선정한 ‘2016우수 협력사’로 선정돼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 받았다. GM은 지난달 31일 (현지시각) 미국 올란도에서 전 세계 협력사 중 107개의 우수 협력사를 선정, ‘올해의 우수 협력사’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 수상업체 중 국내 부품 협력사는 27개사로 전체 수상업체 수가 지난해 110개에서 3개가 줄었으나, 국내 수상 업체 수는 작년 26개 업체에서 27개사로 1개가 늘었다. 협력사의 혁신적인 아이템을 평가하는 ‘이노베이션 어워드’ 부문에서도 총 8개 수상 업체 중 LG 화학, LG전자, 삼신화학 등 3개 업체가 포함됐다. 이 중 LG전자와 화학은 최근 모터쇼에서 국내에 공개된 볼트EV에 장착되는 60kWh 배터리 팩을, 그리고 삼신화학은 볼트EV의 그릴에 대한 기술적 혁신을 각각 인정받았다.제임스 김 한국GM 사장은 “미국을 제외하고 GM의 우수 협력사 수가 가장 많고, 다년간 이를 유지해왔다는 것은 국내 협력사들의 탁월한 품질과 기술 그리고 가격 경쟁력이 세계 최고 수준임을 입증하는 것”이라며 “한국GM은 국내 협력사들과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 품질의 제품을 고객들에게 제공함은 물론, 국내 협력사들의 해외시장 개척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2017.04.04 I 김보경 기자
사드보복 현실화…현대·기아차 中 판매량 절반으로 뚝↓(종합)
  • 사드보복 현실화…현대·기아차 中 판매량 절반으로 뚝↓(종합)
  • 중국형 아반떼 ‘올 뉴 위에동’. 현대자동차 제공.[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에 따른 영향으로 현대·기아자동차의 중국 판매량이 절반으로 감소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지난달 중국서 7만2032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52.2% 감소세를 나타냈다. 현대차(005380)는 5만6026대를 팔아 44.3% 감소했으며, 기아차(000270)는 1만6006대 판매에 그쳐 68.0% 감소했다. 양사 합산 판매대수는 7만2032대로 지난 2월(9만1222대)에 이어 두달 연속 10만대 미만을 기록했다. 지난달 새로 출시한 신형 위에둥이 8018대가 팔리며 선전했지만 그 외 대부분 차종들은 종전 대비 모두 감소세를 기록했다.중국 시장에서 현대·기아차의 판매량 감소는 사드 배치로 중국 내에서 한국 제품에 대한 불매 분위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일부 소비자들이 반한 정서로 한국차 구매를 꺼리고 있는 데다가 일부 경쟁 업체들이 ‘배타적 애국주의’를 선동하며 악의적인 사드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실제로 일부 폭스바겐 딜러들은 한국차를 팔고 자사 차량을 구입할 경우 3000~1만6000위안(50만~260만원) 할인해주는 특별 판촉을 진행하고 있다.또 중국 한 자동차 업체는 한국차를 주문했다가 취소하면 ‘애국선물’을 증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업계에서는 현대차가 지난달 24일부터 4일까지 연간 30만대 생산 능력을 보유한 허베이성 창저우 공장의 가동을 중단한 것도 판매 급감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는 통상적인 라인점검 때문이라고 설명했지만 판매 급감으로 생산물량을 조정하기 위해 가동을 중단한 것으로 파악된다. 현대차 베이징 공장도 지난달 하순부터 24시간 가동하던 베이징 공장의 야간 조업을 중단하는 등 감산 체제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현대·기아차의 중국 판매량 급감은 예상했던 일이다. 지난달 초 롯데그룹의 사드 부지 제공 결정 이후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자매지 환구시보는 영문판인 글로벌 타임즈 사설을 통해 롯데는 물론이고 삼성과 현대차도 중국소비자들의 제재를 받아야 한다며 불매운동을 부추겼다. 현대·기아차는 “중국물량 대부분이 현지생산으로 불매운동에 대한 타격이 크지 않을 것”이라며 차분한 모습을 보였지만, 현지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시간이 갈수록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감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현대차는 배터리 문제 때문에 신차 출시를 연기하기도 했다. 현대차는 중국에서 쏘나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를 4월 출시할 예정이었지만 중국 정부가 한국업체의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를 정부의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했다. 이 때문에 현대차는 쏘나타 PHEV 출시를 내년 2월로 미루고 배터리를 LG화학에서 중국 업체 CATL의 배터리로 교체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현대·기아차는 이같은 판매량 급감이 장기화 돼 사업목표에 차질이 생기지는 않을까 고심하고 있다. 현대·기아차의 중국 판매 비중은 지난해 기준으로 글로벌 판매량의 23.5%, 21.5%로 국내외를 통틀어 판매비중이 가장 높다. 현대·기아차는 작년 실적 부진을 만회하고자 올해 판매 목표를 올려잡고,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중국형 전략 모델을 등 여러 신차 출시 계획을 잡아둔 상황이다. 최근에는 현대차가 신형 위에동을, 기아차는 중국 전용 중형 SUV ‘KX7’을 잇따라 출시했다.현대·기아차 관계자는 “현 상황이 기업이 통제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 경쟁력 있는 제품 출시와 고객 신뢰 구축을 위한 사회공헌활동 강화 등을 통해 극복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17.04.04 I 김보경 기자
  • 코스피, 기관·외국인 동반 매도 '숨고르기'..2160선 하회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코스피 지수가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세에 하락 출발했다.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4일 오전 9시 1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7.87포인트(0.36%) 내린 2159.64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2165선으로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가 이어지면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뉴욕증시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책 불확실성 등에 하락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01포인트(0.06%) 하락한 2만650.2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88포인트(0.16%) 내린 2358.8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7.06포인트(0.29%) 낮은 5894.68에 장을 마감했다. 수급에선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77억원, 130억원 순매도를 기록중이고, 개인이 325억원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에서는 차익이 12억원, 비차익이 200억원 순매도로, 212억원 매도우위를 기록중이다. 대부분의 업종이 내리고 있는 가운데 의료정밀, 운수장비, 전기가스, 기계, 서비스업, 철강및금속, 화학, 금융 업종의 하락폭이 두드러진다. 반면 통신, 종이목재, 전기전자 업종은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005930) SK텔레콤(017670) 아모레퍼시픽(090430) LG디스플레이(034220) 등은 오르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 현대차(005380) NAVER(035420) POSCO(005490) 현대모비스(012330) 신한지주(055550) LG화학(051910) 삼성생명(032830) SK(034730) SK이노베이션(096770) 기아차(000270) 등은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5포인트(0.34%) 내린 626.37을 기록하고 있다.
2017.04.04 I 오희나 기자
  • [마감]코스피, 어닝시즌 기대감에 2170선 '턱밑'..전자·통신업종↑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코스피 지수가 기관 매수세 유입에 사흘만에 상승 마감했다. 어닝 시즌을 앞두고 실적 개선주에 투심이 쏠리면서 전기전자, 통신, 유통 업종이 크게 올랐다. 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28포인트(0.34%) 오른 2167.51로 장을 마감했다. 2166선으로 상승 출발한 지수는 기관의 매수세와 프로그램 유입으로 장중 내내 상승세를 이어갔다. 뉴욕증시는 차익실현 물량이 출회되면서 약세로 마감했다. 3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65.27포인트(0.31%) 내린 2만663.2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5.34포인트(0.23%) 낮은 2362.72을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역시 2.61포인트(0.04%) 밀린 5911.74에 장을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그동안 기준금리 인상 기대감으로 올랐던 금융주가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수급에선 기관이 310억원 순매수를 기록하며 지수를 방어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32억원, 591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이 각각 45억원, 1118억원 순매수로 1163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냈다.대부분의 업종이 오른 가운데 의약품(2.87%) 의료정밀(1.93%) 통신(1.37%) 전기전자(0.74%) 유통(0.69%) 은행(0.65%) 서비스(0.60%) 금융(0.41%) 업종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철강및금속(-2.71%) 운수창고(-1.95%) 건설(-1.38%) 비금속광물(-0.79%) 운수장비(-0.42%) 업종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05930)는 전거래일보다 0.58%(1만2000원) 오른 207만2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000660) 한국전력(015760) NAVER(035420) 신한지주(055550) 삼성생명(032830) SK텔레콤(017670) KT&G(033780) LG생활건강(05190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LG전자(066570) 삼성에스디에스(018260) 아모레G(002790) 등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현대차(005380) POSCO(005490) 현대모비스(012330) LG화학(051910) SK(034730) 아모레퍼시픽(090430) SK이노베이션(096770) 기아차(000270) 롯데케미칼(011170) LG(003550) S-OIL(010950) 등은 하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3억9434만주, 거래대금은 3조9129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486개 종목이 올랐다. 73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하한가 없이 311개 종목은 내렸다.
2017.04.03 I 오희나 기자
매출 소폭 줄었지만 영업익 늘어
  • [2016 코스피 결산]매출 소폭 줄었지만 영업익 늘어
  • 자료:한국거래소[이데일리 박수익 기자] 지난해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들의 매출이 소폭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 상장기업 643개사의 개별 (별도) 매출액은 1036조원으로 전년대비 1.12%(11조7370억원) 감소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7.22%(4조6053억원) 증가한 68조409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대비 영업이익률은 6.61%로 전년대비 0.51%포인트 좋아졌다.기업별로는 매출액은 삼성전자(133조9472억원, 이하 개별)가 유일하게 100조원대 매출을 올렸고 △한국전력(60조2985억원) △현대차(41조7136억원) △기아차(31조6418억원) △LG전자(28조7432억원) △LG디스플레이(24조4192억원) △포스코(24조3249억원) △한국가스공사(20조1773억원) △현대모비스(19조8605억원) △현대중공업(19조5414억원)가 상위 10위내에 들었다.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액 ‘톱10’ 명단의 변화는 없지만 7곳이 전년보다 매출이 줄었다. 조선업 불황 속에 현대중공업 매출이 20.15% 급감했고, 삼성전자 현대차 기아차 LG디스플레이 포스코 한국가스공사의 매출도 뒷걸음질 쳤다.개별(별도)기준 영업이익은 삼성전자가 13조6474억원으로 부동의 1위를 유지한 가운데 한국전력(4조8815억원)이 2위를 차지했다. 2015년 영업이익 2위였던 SK하이닉스는 40.6% 급감한 3조124억원으로 3위로 내려앉았다. 뒤를 이어 △현대차(2조6994억원) △포스코(2조6353억원) △현대모비스(2조381억원) △기아차(1조9470억원) △롯데케미칼(1조8570억원) △LG화학(1조8132억원) △SK텔레콤(1조7821억원) 순이다. ‘톱10’ 중 7곳의 영업이익이 늘었고 3곳(SK하이닉스·현대차·기아차)은 줄었다.한편 개별(별도)기준 매출액이 전년도보다 많이 늘어난 곳은 △제이준(증가율 909%) △YG플러스(373%) △신한(307%) △삼성바이오로직스(222%)이며 영업익 증가율은 △경인양행(2843%) △아시아나항공(2406%) △태영건설(2208%) △에이엔피(876%) 순이다.
2017.04.03 I 박수익 기자
현대重·삼부토건 등 흑자전환
  • [2016 코스피 결산]현대重·삼부토건 등 흑자전환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지난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가운데 흑자로 돌아선 기업이 적자로 돌아선 기업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흑자전환한 기업중에는 현대중공업이, 적자전환한 기업중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증감폭이 컸다.3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사협의회가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 상장법인 725사 중 분석제외법인 82사를 제외한 643사를 조사한 결과, 개별기준으로 지난해(1~12월) 83개사(12.91%)의 당기순이익이 흑자 전환했다. 흑자지속 기업은 437사로 전체 67.96%를 차지했다. 적자전환한 기업은 59사(9.18%)였으며 적자지속 기업은 64사(9.95%)로 집계됐다. 흑자전환한 기업 가운데서는 현대중공업(009540)의 개별기준 순이익이 2849억1300만원으로 전년대비 1조8329억7000만원이 증가해 가장 증가폭이 컸다. 현대중공업은 2015년 순손실 1조5480억5700만원을 기록했다. 삼부토건(001470)은 지난해 당기순이익 4235억2300만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1조789억7900만원이 증가하면서 그 뒤를 이었다. OCI(010060) 금호산업(002990) 코오롱인더(120110) 현대엘리베이터(017800)가 당기순이익 1000억원 이상으로 흑자전환했고 동원산업(006040) LG상사(001120) 쌍용차(003620) 아시아나항공(020560) 롯데쇼핑(023530) 동부건설(005960) 등도 전년대비 순이익 증가규모가 두드러졌다. 반면 적자전환 기업 중 지난해 당기순손실이 가장 큰 곳은 한국가스공사(036460)로 조사됐다. 한국가스공사는 지난해 당기순손실 8539억900만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9096억5000만원 가량 순이익이 줄어들며 적자전환했다. 당기순이익 감소폭이 가장 큰 곳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지난해 당기순손실 1768억2300만원을 기록해 2015년 당기순이익 1조9049억4600만원에서 2조817억6900만원 규모 적자가 확대되며 적자전환했다. 이외에도 대우건설(047040) 한진칼(180640) SK네트웍스(001740) 삼성전기(009150) 한솔테크닉스(004710) 롯데정밀화학(004000) 등도 지난해 적자전환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연결기준으로는 434사(81.43%)의 당기순이익이 흑자를 기록했고, 이중 66사(12.38%)가 흑자전환했다. 당기순이익 적자기업은 99사(18.57%)로 이중 48사(9.01%)가 적자로 전환했다.
2017.04.03 I 오희나 기자
  • `인플레 팔고, 모멘텀 사야`..내수소비재·코스닥에 관심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코스피 지수가 2150선을 회복하면서 2년만에 장부가치 1배(forward PBR)를 회복했다. 그러나 이는 한국의 극단적 디스카운트가 종료됐다는 의미이기도 하나 앞으로 1배 이하 싼 주식을 사는 전략이 무의미해졌단 뜻이란 분석이 나온다. 이에 따라 시클리컬, 은행주 등 인플레이션 관련주는 팔고 자동차, 음식료, 의류 등 내수 및 소비재를 사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보고서에서 “인플레이션을 팔고 모멘텀을 사야 할 시점”이라며 “중국 은행간 자금시장 경색, 커머더티 시장의 변동성 확대는 중국을 필두로 한 신흥국 경기탄력 둔화를 암시하는 반면 내수 경기는 김영란법, 최순실 사태 등으로 기저효과를 누릴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전세가 안정과 5월 대통령 선거 이후 확대 재정 편성 등도 내수에 우호적이다. 실제로 2012년 이후 평균 PBR 대비 디스카운트가 여전히 큰 업종을 기계적으로 뽑아보면 IT와 시클리컬, 은행주는 딥 디스카운트(deep discount) 영역에서 벗어났고, 자동차(-28.5%), 호텔 및 레저(-23.9%), 의류(-22.1%), 음식료(-20.8%), 소프트웨어(-17.9%) 등으로 내수주, 소비재들이 디스카운트 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박 연구원은 “이달부터 1분기 어닝시즌이 시작된다”며 “1분기 실적은 연간 컨센서스와 주가 변동성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투자 관점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를 감안할 때 삼성전자(005930), LG디스플레이(034220), LG유플러스(032640), 이마트(139480), GS(078930), 현대해상(001450), GS건설(006360), 롯데정밀화학(004000), LF(093050) 등이다. 대형 가치주에 대한 집중도를 낮추고 중소형 가치주와 대형 성장주의 비중을 서서히 올릴 필요가 있단 얘기다. 중소형 가치주는 아직까지 저평가 매력이 있다. 다만 중소형 성장주는 이익 전망치 하향이 지속되는 헬스케어에 대한 부담과 불안정한 수급으로 부정적이다. 또 박 연구원은 “홈쇼핑, 컨텐츠, 중소형 부품 및 소재주가 십시일반 포진한 코스닥도 관심 대상”이라고 덧붙였다.
2017.04.03 I 최정희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1.4兆 휴지조각될판…“28곳 살려株!”
  •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다음은 3일자 이데일리 주요 신문 기사다.△1면 -1.4兆 휴지조각될판…“28곳 살려株!”-국민 노후자산 좀먹는 ‘정치셈법’ 도려내자-주 52시간 근무땐 IT월급여 63만원 ↓-2%대 신용대출·예금 케이벵크 오늘 출범△줌인&-30년 쌓아올린 555m 3만개…불꽃‘뉴 롯데’밝히다-삼성전자끌고 LG그룹 밀고…상장사 1분기 실적 사상 최대△종합-대기업·은행 1년새 2만3000명 짐 싸…그중 삼성맨이 과반 차지-제2금융권 대출도 꽉 막혔다△Change Korea-세계 3위 560兆 기금운용 빨간불…국민연금, 독립 운전 절실하다-출자받으려는 기관에는 甲질…책임은 안지는 기금운용-부당한 압력 인사, 형사처벌 가능…이사장 임명 때 국회 인사청문회△경제·금융-편의점 ATM활용해 비용 절감…예금금리↑대출이자↓- 정부, 미주개발은행 추가 출연…중남미서 한국 영향력 높인다-미소금융 대상 1등급 확대, 생계자금 지원액 2배로△장미대선-反文정서 자극하고 보수층 끌어안고…1인자 오르려 ‘安간힘’-홍준표 “돌아오라” VS 유승민 “완주한다”…보수 단일화 주도권 다툼-대선 구도 마지막 변수…비문 연대 성사 움직임-운명의 45%…文대선 직행이냐, 결선이냐-독이 된 ‘靑’출신…어공 100명, 어찌하오리까-재판 시작도 안했는데…정치권 ‘朴사면’ 갑론을박△산업&기업-LG화학, R&D에 1조 투입…“2025년 글로벌 톱5 점프”-현대모비스 “2022년, 운전자 지시 없이 고속도로 자율 주행”-최종식 쌍용차 사장 ‘2년 더’…“미래차 개발 속도”△산업-위·아래 나눠 유투브·카톡…‘키다리 스마트폰’뜬다-황창규 회장 “KT그룹사 매출 10조 시대 연다”△소비자생활-인터파크·11번가 ‘티켓 혈투’…예매시장 지각 변동 조짐-가성비 대신 가용비…대용량 화장품 ‘불티’△중소기업·벤처-초소형 전기차 시장 공략…사업 비중 내년 20%로 늘린다-솔라시아, 한솔시큐어로 사명 변경…“IOT기업 도약”△화통토크-“원칙은 칼같이, 소통은 쉼없이…금융이란 일희일비 않고 묵묵히 나아가는 것”△증권&마켓-현금 쌓아둔채…‘임직원 포상’핑계 자사주 파는 기업들-급성장 ‘펀드 슈퍼마켓’…사모펀드도 판매 검토-어닝시즌 기대감 UP…트럼프 정책은 경계-ELS조기상환 급증…증권사 1분기 실적 ‘봄날’△마켓in-신세계, 서울고속터미널 지분 더 늘리나-LG실트론 지분 49%, 이번주 매각 공고-금호타이어 매각, 결국 소송전 가나…‘톱 5로펌’ 세종·광장·태평양· 총출동- KB증권, 하와이 호텔 인수 추진△글로벌마켓-트럼프, 시진핑에 ‘무역·북핵’돌직구?…韓에 중대고비될듯-美IT공룡들“도시바 품어라”-아이슬랜드, 자율변동환율제 포기-글로벌자금, 신흥국 러시-‘백악관 무급 근무 이유 있었네’…이방카 부부 자산 8000억 육박△문화&스포츠-번지수는 멋지게 달아놨는데…여기는 대체 뭐하는 곳인가요-“새벽 1시부터 8시간 기다렸어요”…조성진 인기, 아이돌로 울고 가겠네△스포츠-‘인간승리’ 이민영…日투어 데뷔 첫승-‘무명’김원석…개막시리즈 한화 복덩이로-남자배구 5차전 ‘외나무 승부’…키플레이어는 대니와 김학민-손붐, 차붐 넘나△에듀&잡-현장실습의 힘…산기대생 사전엔 ‘조기퇴사’는 없다△부동산-고덕신도시發분양 열풍에…‘평택=미분양 무덤’오명 벗을까 -강남3구 매매 몰리자 서울 집값 ‘꿈틀’△사회-또 동물뼈…“허망함 몇번 더 겪어야 하나”-檢, 朴구치소 내일 방문조사-45만5천원vs5천원…1인실 입원비 ‘고무줄’
2017.04.02 I 신상건 기자
SK그룹, 직원 연봉 톱3 '싹쓸이'..정유·화학업계 전성시대
  • SK그룹, 직원 연봉 톱3 '싹쓸이'..정유·화학업계 전성시대
  • 정유·화학 업계 직원 평균 급여 현황(단위: 만원, 자료: 각사)[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정유·화학 업체들이 실적 호조에 힘입어 작년에 대거 억대 연봉에 올랐다. 특히 SK 계열사들이 상위권을 휩쓸었다. 연봉킹은 SK에너지(096770)가 차지했다. 삼성전자(005930)(1억700만원)나 SK텔레콤(017670)(1억200만원) 등 기존 연봉킹 단골 기업들을 가뿐히 제쳤다.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의 석유사업 자회사 SK에너지는 직원 1인당 평균 급여가 2015년 1억100만원에서 2016년 1억3200만원으로 30.7% 껑충 뛰었다.SK이노베이션의 또다른 자회사 SK인천석유화학과 SK종합화학이 각각 1억2400만원, 1억22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SK인천석유화학은 무려 37.8% 상승했고 SK종합화학은 29.8% 올랐다.삼성그룹에서 한화로 옮겨온 뒤 역대급 실적을 내고 있는 한화토탈은 2015년 1억400만원으로 억대 연봉에 진입한 뒤 2016년 1억1500만원으로 자체 기록을 또한번 갈아치웠다.GS그룹 정유 계열사인 GS칼텍스는 전년보다 13.3% 오른 1억1313만원으로 집계됐다. 에쓰오일(S-OIL(010950))도 비슷한 폭으로 급여가 올라 1억1081만원을 기록했다.SK그룹 내 에너지 부문 중간지주회사인 SK이노베이션(096770)은 평균 급여가 전년 대비 32.9% 뛰긴 했지만 1억100만원으로 억대 연봉에 진입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그밖에 롯데케미칼(011170)은 평균 급여가 20% 넘게 뛰었지만 9800만원으로 억대 연봉 진입에는 실패했다. 현대오일뱅크는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상승폭이 2.2%로 작아 9100만원으로 아쉬움을 더했다. 역대급 실적을 이어가고는 있지만 모기업인 현대중공업의 눈치를 봐야 하는 상황에서 대놓고 성과를 나누기가 어려운 분위기다.LG그룹의 대표 화학회사 LG화학(051910)은 오히려 전년 대비 2.4% 떨어진 8300만원을 기록했다. 금호석유(011780)화학은 14.5% 하락해 8000만원대에서 7000만원대로 떨어졌다.
2017.04.02 I 성문재 기자
  • 창의적인 산업재산권 아이디어로 취업과 상금 동시에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산업재산권에 관련된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특허전략을 수립해 3억원대의 상금과 함께 취업 우대까지 누릴 수 있는 ‘2017 캠퍼스 특허전략 유니버시아드’가 열린다.특허청은 한국공학한림원 및 한국발명진흥회 공동 주관으로 ‘2017 캠퍼스 특허전략 유니버시아드(이하 대회)’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올해로 10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선행기술 조사’와 ‘특허전략 수립’ 등 2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되며, 3일부터 내달 31일까지 대학(원)생의 참가 신청을 받는다.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서울반도체·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전기·전자분야, 포스코·고려아연·귀뚜라미·휴롬·한국기계연구원(KIMM) 등 조선·기계·금속·환경분야, 롯데케미칼·LG화학·녹십자·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등 화학·생명·에너지 분야 등 모두 3개 산업분야에서 41개 기업이 직접 문제를 출제·심사하고, 우수한 답안에 대해서는 상금이나 취업 우대 등의 방식으로 후원한다.대회에 참가하는 학생들은 후원기업이 출제한 문제 중 하나를 선택해 선행특허 조사 분석을 통해 특허 가능성을 판단하거나 선행특허 조사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미래 핵심특허를 획득하기 위한 특허전략을 수립해 제출하면 된다.수상자들에게는 모두 3억 3000여만원의 상금(특허전략수립 부문, 산업통상부장관상·특허청장상·한림원회장상 총 6팀 각 1000만원)이 지급되며, 현대자동차·삼성중공업·LG전자·대우조선해양 등 모두 16개 후원기업에서 취업 우대를 받을 수 있다.또한 수상 이후에도 ‘차세대 지식재산 리더(YIPL)’ 프로그램을 통해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지식재산 교육을 받게 된다.국내 대학(원)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시상식은 오는 11월 15일 개최될 예정이다.이춘무 특허청 산업재산인력과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창의적인 대학(원)생들이 기업 현장에서 이뤄지는 특허전략수립을 경험해보고, 이를 통해 취업시장에서 남들과 차별화되는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7.04.02 I 박진환 기자
"박사만 수백명" LG화학 R&D 심장 '대전 기술연구원'은
  • "박사만 수백명" LG화학 R&D 심장 '대전 기술연구원'은
  • 대전에 위치한 LG화학 기술연구원에서 연구원들이 신약개발을 위한 미생물발효배양기에서 배양액을 추출하고 있다. LG화학 제공.[대전=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LG화학(051910)의 연구개발(R&D) 산실인 대전 기술연구원은 서울에서 남쪽으로 130여km 떨어진 대덕연구단지 내에 위치해있다. 축구장 40배 크기인 30만㎡ 부지에 총 7개동으로 구성돼있다. 전체 R&D 인력 5300여명 중 3800여명이 이곳에 근무하며, 이 가운데 박사 인력이 20%다. 국내 다른 민간기업이 6~7% 비중인 것과 비교하면 3배 가량 높은 수치다.이곳에는 연구인력이 만든 각종 화합물 정보를 모은 ‘케미컬라이브러리’가 있다. 다양한 화합물을 만드는 즉시 등록 서버에 정보를 저장하고, 각각마다 ID를 부여한다. 고체 상태(Solid)와 액체 상태(Solution)로, 액체는 다시 보관용과 약효평가용으로 나뉘어 분류한다. 외부에서 개발한 화합물 정보 중에서도 회사 내 화학자의 선정으로 구매한 물질에는 역시 고유 코드를 부여한다. 이렇게 모인 물질만 해도 13만여종에 달한다.이를 활용해 LG화학은 기초소재부터 정보전자소재, 배터리, 수처리 필터에 이르는 다양한 화학 제품을 만들어냈다. 세계 1위인 SAP(고흡성 수지)의 경우 1g의 가루로 500g의 물을 흡수할 수 있어 기저귀나 생리대와 같이 수분 흡수가 필요한 생활필수품에 널리 적용되고 있는데, 2010년 8만t에서 2015년 36만t으로 생산량이 급격히 늘어났다. 이차전지 분리막 분야에서 가장 앞선 것으로 평가받는 SRS 분리막 제품은 150도 고온에서도 변형되지 않도록 안전성을 갖췄다.폴리올레핀(PO) 소재를 비롯해 합성고무, ABS(아크릴로나이트릴 부타디엔 스티렌) 등은 자동차 경량화나 타이어 연비 개선, 가전제품 내구성 강화 등에 기여했다. 배터리의 경우 양극재, 음극재, 분리막 등 모든 요소를 직접 개발하는 유일한 회사로 수직계열화했고, 바이오는 LG생명과학으로 분리됐다 다시 합병하면서 합성신약이나 바이오시밀러 분야에서 경쟁력을 강화해나가고 있다. 특히 미용 성형에 많이 쓰이는 필러 제품의 경우 타사 제품보다 분자량이 높아 독성물질인 가교재 첨가 필요성을 줄였기 때문에 더 안전하고 성능이 뛰어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고 LG화학 측은 강조했다.이밖에 지난해 인수한 팜한농을 통해 비료와 종자 등 그린바이오 분야에 새로 진출해 최근 부상하고 있는 농업 분야 사업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 2014년 인수한 나노H2O의 기술력과 기존 기술 자산을 더한 수처리 사업분야의 R&D도 한창이다. 특히 수처리 분야는 내년이면 손익분기점에 도달하고 이후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된다.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은 “이곳에서 수천명의 박사 인력이 수억원의 장비들을 돌려가며 연구하고 있다”면서 “시장선도하는 소재 하나 찾는데에만 10년 이상 걸리는 작업이지만, 누군가가 새로운 가치를 찾아내야만 LG화학과 인류의 삶이 더 풍요로워질 것이라는 생각에 우리 연구원들은 지금도 열심히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LG화학 대전 기술연구원 전경. LG화학 제공가전제품 외장재부터 특수접착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는 ABS(아크릴로나이트릴 부타디엔 스티렌) 소재. LG화학 제공.LG화학 기술연구원 연구성과(자료: LG화학)
2017.04.02 I 이재운 기자
LG화학, 올해 사상 최대 '조 단위' R&D 투자.."내실도 높인다"
  • LG화학, 올해 사상 최대 '조 단위' R&D 투자.."내실도 높인다"
  •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이 지난달 31일 대전 LG화학 기술연구원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LG화학 제공[대전=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LG화학(051910)이 올해 연구개발(R&D)에 국내 화학업계 사상 최대 규모로 ‘조 단위’ 투자를 단행한다. 내부 소통 강화를 통해 혁신을 도모하고, 미래 신사업 발굴에도 박차를 가한다.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은 지난달 31일 대전 유성구 LG화학 기술연구원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R&D 전략을 발표했다. 박 부회장은 “사업성과와 연결되는 연구개발은 물론 미래 준비를 위한 핵심·원천 기술 개발에 선제적으로 투자해 2025년 50조원 매출 규모의 글로벌 톱5 화학 회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LG화학은 올해 R&D 투자에 지난해보다 28% 늘어난 1조원을 투입한다. 매출액 대비 4% 수준으로, 비중만 놓고 보면 글로벌 대형 화학회사인 바스프나 다우케미칼, 미쓰이화학보다 높다. 또 1979년 중앙연구소 조직 설립 당시 규모 35억원과 비교하면 290배 가량 늘어난 수치다. 특히 배터리 부문에 30%로 가장 많은 자원을 투입한다. 향후에는 투자규모를 연간 10%씩 지속 확대해 2020년에는 1조4000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다.현재 5300여명인 R&D 인력도 2020년에는 6300명으로 확대한다. 지난해 대전 기술연구원을 기존 6개동에서 1개동을 늘린 데 이어 올 하반기부터는 서울 마곡동 ‘LG사이언스파크’ 시설에 R&D 인력 입주를 시작한다. 2500여명이 근무할 예정이다. 박 부회장은 대전과 마곡의 역할 분담에 대해 “마곡에는 LG그룹 내 다른 계열사와의 시너지 효과가 높은 부서를 배치하고, 대전 기술연구원은 오창공장과 가까운 점을 고려해 생산현장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부서로 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R&D뿐 아니라 실제 사업화에 내실을 기하는 ‘R&D 생산성’도 높인다. R&D를 통한 사업화 신제품 매출액을 지난해 7조1000억원에서 올해 8조5000억원, 2020년에는 16조3000억원으로 대폭 늘릴 계획이다.LG화학 R&D 투자, 인원, 신제품매출 추이(단위: 원, 명, 자료: LG화학)이를 위해 지난해 전사 R&D 인력이 모여 서로의 아이디어와 연구 성과를 공유했던 ‘테크페어 2016’ 행사를 확대 실시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도모할 계획이다. 리튬이온 방식을 뛰어 넘을 새로운 2차 전지 기술을 연구하는 ‘혁신전지’ 분야와 해수담수화 등 수처리 분야,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용 전자소재 등 기존 사업의 강화부터 팜한농, LG생명과학 인수·합병에 따른 의약·바이오 분야 경쟁력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40여년간 LG화학에 몸 담아온 박 부회장은 “화학 분야에서 우리가 세계 11위 규모 회사”라며 “과거와 달리 인수합병(M&A) 대상도 우리가 먼저 적극적으로 찾아보고 있다.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선택하는 것이 LG화학의 미래와 인류의 미래를 더 풍요롭게 바꿀 수 있을 거라 확신한다”고 말했다.한편 중국 난징의 배터리공장 가동 현황과 관련해서는 “가동률 목표를 기존 50%에서 현재 70% 수준으로 높였고, 조만간 100% 가동할 것”이라며 “현재 외부적인 요인이 우호적이지는 않지만, 전 세계에 걸쳐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큰 영향은 없다”고 말했다.LG화학 중장기 R&D 방향(자료: LG화학)
2017.04.02 I 이재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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