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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LG, 지구 지키는 솔루션 소개한다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삼성과 LG가 부산 벡스코에서 미래 기후와 환경을 지키기 위한 탄소중립 실천 솔루션을 제시한다.삼성전자(005930)와 삼성SDI(006400)는 25일부터 27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리는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 2023)’에 참석한다.기후산업국제박람회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세계 기후산업 분야의 최신 기술과 정책을 선보이는 자리다. 올해는 ‘기후 위기를 넘어, 지속 가능한 번영으로 가는 길’을 주제로 열린다.이 행사에서 삼성전자와 삼성SDI는 ‘지속가능한 일상(Everyday Sustainability)’을 주제로 삼성홍보관을 운영한다. 삼성은 △에너지 가치를 높이는 제품 △기술을 지속가능하게 하는 반도체 △환경가치를 창출하는 배터리 기술 등을 소개하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활동도 진행한다.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BEXCO)에서 열리는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 2023)’에 마련된 삼성홍보관에서 삼성전자 모델이 지속가능한 일상을 위한 고효율 에너지 절감 가전과 환경을 생각하는 가전 제품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 (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는 키오스크 등으로 탄소중립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소개한다. 관람객들은 △바이오 플라스틱, 해양 폐소재 재활용 등의 소재 △생산 과정에서의 프레스 공정 축소 및 도장 공정 삭제 △환경을 생각하는 솔라셀 리모트와 에코패키지 △핵심부품 평생보증, 미세플라스틱 저감 세탁 기능, 인공지능(AI) 절약 모드 등 소비자의 사용 및 리사이클링까지의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삼성전자는 가정에서 지속가능한 일상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가전 제품도 전시했다. 삼성전자 반도체사업(DS)부문의 친환경 노력도 ‘기술을 지속가능하게 하는 반도체 기술’을 주제로 선보였다. 이와 관련해 △탄소 저감 △수자원 활용 △폐기물 재활용 △오염물질 저감 등 친환경 4개 분야와 관련된 세부 목표를 공개했다. 삼성 모델이 삼성SDI의 환경 가치를 창출하는 배터리 기술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 (사진=삼성전자)삼성SDI는 자동차용 배터리와 신재생에너지 ESS용 배터리를 통해 화석연료를 대체하는 등 나무 1억그루 식재 효과를 소개했다. 아울러 삼성SDI만의 기술을 녹여낸 배터리 브랜드 PRiMX(프라이맥스)와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 등을 전시하면서 더 나은 환경과 기술을 향한 노력도 공개했다.더불어 배터리 제조를 넘어 LCA(Life Cycle Assessment·전 과정 환경 영향 평가) 등 삼성SDI의 탄소 저감 활동도 선보였다.삼성 관계자는 “혁신성과 지속가능성을 모두 갖춘 삼성의 제품과 서비스를 만나보고 더 나은 미래 기후를 만들어가고자 하는 삼성의 여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LG전자가 탄소중립을 의미하는 ‘넷제로(Net Zero) 하우스’를 테마로 꾸민 전시공간. (사진=LG전자)LG전자(066570)도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서 지주사인 (주)LG를 비롯해 LG화학(051910), LG에너지솔루션(373220) 등 계열사와 함께 통합부스를 운영한다.LG전자는 탄소중립을 의미하는 ‘넷제로(Net Zero) 하우스’를 테마로 전시공간을 꾸몄다.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기술과 재활용 소재를 적용한 가전, LG 씽큐(LG ThinQ) 기반의 에너지 모니터링 등을 통해 탄소 배출과 에너지 사용량을 저감하고 지속가능한 삶을 선보인다는 의미를 담았다.LG전자는 트롬 세탁기·건조기·워시타워, 휘센 타워 에어컨, 퓨리케어 360° 공기청정기 플러스,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무드업 냉장고 등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고효율 가전’을 대거 전시했다.재활용 플라스틱을 적용한 제품인 테이블형 공기청정기 ‘퓨리케어 에어로퍼니처’, 프리미엄 신발관리 솔루션 ‘스타일러 슈케이스·슈케어’, 식물생활가전 ‘틔운 미니’ 등도 비치했다. 테이블형 공기청정기 ‘퓨리케어 에어로퍼니처’, 프리미엄 신발관리 솔루션 ‘스타일러 슈케이스·슈케어’, 식물생활가전 ‘틔운 미니’ 등 순환경제 실천에 기여하는 ‘재활용 플라스틱’을 적용한 제품. (사진=LG전자)공기열을 이용해 냉난방과 온수를 공급하는 히트펌프 시스템 보일러, 실내 공기를 쾌적하게 관리해주는 프리미엄 환기시스템, 고성능 인공지능(AI) 엔진을 갖춘 상업용 시스템에어컨 ‘멀티브이 아이(Multi V i)’ 등 다양한 고효율 공조 솔루션도 선보였다.LG전자는 부스 벽면 디스플레이에 세계경제포럼(WEF) 등대공장에 선정된 경남 창원 및 미국 테네시의 스마트공장 소개영상과 함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영상을 상영해 관람객의 관심과 지지도 요청했다.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은 “제품 생산과 폐기까지의 전 여정에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일 수 있는 제품과 솔루션을 지속 선보여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LG전자, 전기차 충전 사업 본격 시작…1호 충전기 생산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전자(066570)가 전기차(EV) 충전기 생산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전기차 충전 솔루션 사업에 나선다.(왼쪽부터)강동주 하이비차저 대표, 김성원 GS에너지 에너지자원사업본부장, 장익환 LG전자 BS사업본부장, 허철홍 GS엠비즈 대표이사 등이 지난 24일 경기도 평택 LG디지털파크에서 열린 ‘1호 충전기 제품 생산’ 기념식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LG전자)LG전자는 지난 24일 경기도 평택 LG디지털파크에서 ‘1호 충전기 제품 생산’ 오프닝 기념식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LG전자 임직원과 GS 관계자들뿐 아니라 전기차 충전기 전문업체 애플망고도 참석해 ‘하이비차저(HiEV Charger)’로 사명을 변경한다고 공표했다.지난 2019년 설립된 하이비차저는 전기차 충전기 핵심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LG전자는 지난해 하이비차저의 지분 60%를 인수하며 자회사로 편입했다. GS 계열은 지분 40%를 보유 중이다. LG전자는 하이비차저 인수 이후 충전기 개발·생산 능력을 내재화하고 있다. 아울러 충전소 운영 노하우와 사용 고객과의 접점을 확보하고 있는 GS와 협업해 전기차 충전 솔루션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이번 기념식에서는 집과 사무실은 물론 각종 상업시설에서 안전하고 편리하게 설치할 수 있는 7kW(완속, 벽에 부착하는 유형, 스탠드), 100kW(급속), 200kW(급속) 등 총 4종의 충전기 제품을 선보였다.이들 충전기는 △안정성(방수·방진·충전 안전 보호기능 등) △설치 공간의 효율화(얇은 두께, 2채널 디스펜서) △사용의 편리성(LED 상태 표시, 터치 디스플레이 적용 등) △관리의 효율성(커넥터 체결 감지, 원격 업데이트 등)을 제고한 점이 특징이다.LG전자는 일찌감치 전기차 충전 솔루션 사업에 공을 들여왔다. 2018년 전기차 충전 솔루션 선행 개발을 시작으로 2020년에는 GS칼텍스가 오픈한 미래형 주유소에 전기차 충전 통합 관리 솔루션을 공급했다. 지난해 11월 조직개편 때는 해당 사업을 전담하는 EV충전사업담당을 신설했다.LG전자는 자사의 제조, 품질관리 및 AS, 공급망 역량이 높은 신뢰성을 요구하는 전기차 충전 솔루션 사업의 육성에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LG전자는 그간 사업 경험에서 축적한 고객·공간 이해를 바탕으로 전기차 충전 고객들의 ‘충전 경험가치’를 제고하고 맞춤형 복합 충전소 건설도 추진할 계획이다.성장 확대폭이 큰 북미와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제품 출시와 더불어 현지 충전 사업자와의 사업모델 협력도 확대할 예정이다.서흥규 LG전자 EV충전사업담당 상무는 “이번 충전기 생산은 LG전자가 전기차 충전 솔루션 사업자로서 거듭나는 중요한 모멘텀”이라며 “고객에게는 편리하고 빠른 충전, 충전 사업자에게는 안정적인 품질기반으로 다양한 충전기 폼팩터, 신규 서비스 등의 차별화 된 충전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LG전자 연구원이 하이비차저 충전기로 전기차를 충전하는 모습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LG전자)
- '공유주거' 사업에 투자하는 리츠 나왔다
- 코람코에너지플러스리츠 CI[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코람코자산신탁은 ‘주유소 리츠’로 불리던 코람코에너지리츠의 주 수익모델을 고객 삶과 밀착된 ‘식음료’와 ‘도심물류’에 이어 ‘코-리빙(공유주거)’으로 확대한다고 25일 밝혔다. 그에 따라 사명에서 주유소를 뜻했던 ‘에너지’ 명칭을 떼어내고 생활밀착형 리츠를 상징하는 새로운 명칭 개발도 공식화 했다.당초 187개 주유소로 한정됐던 코람코에너지리츠 보유자산은 상장 3년째인 이달 말 현재 수도권 위주 주유소 161곳, LG하이프라자 등 대형 가전매장 4곳, 물류센터 2곳과 폴 바셋, 맥도날드 등 다수의 F&B 매장 등으로 다각화 됐다. 또 지난달에는 LS그룹 계열사 LS이링크와 손잡고 전기차 충전소 2곳을 추가 개발하는 등 국내에서 가장 다각화된 멀티섹터 리츠로 자리 잡았다.코람코자산신탁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코람코에너지리츠의 생활밀착형 리츠 전환의 분수령이 될 ‘코-리빙 프로젝트’ 신규 추진을 이날 공식화하고 대상지 선정 최종 단계로 접어들었다. 상장 리츠가 코-리빙 사업을 추진하는 첫 번째 사례다.공유주거란 침실과 화장실 등 개인 공간은 분리화되, 건물 내 카페와 영화관, 스파, 이벤트룸, 트레이닝룸, 루프탑 정원 등 공용 공간을 제공하고 이를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는 새로운 공동 주거 형태다. 특히 다양한 취미활동과 개인 참여형 프로그램을 제공해 입주자간 소통을 유도하는 등 프라이버시를 지키면서도 삶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어 젊은 직장인들 사이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SK D&D, KT에스테이트 등 부동산기업들과 MGRV(맹글로브), 홈즈컴퍼니 등 코-리빙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코-리빙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코람코자산신탁도 이런 세계적 흐름에 발맞춰 코람코에너지리츠에 코-리빙을 더해 수익률까지 높이겠다는 복안이다.코람코에너지리츠 총괄 윤장호 부사장은 “코람코에너지리츠의 수익성과 안정성 제고를 위해 발표한 ‘비전2025’가 계획보다 빠르게 달성되고 있어 이제 다음단계를 고민할 때”라며 “우리 리츠는 다른 리츠와는 달리 일반 기업처럼 지속성장을 지향하는 리츠로, 주유소의 한계를 넘어 고객의 ‘라이프’로 다가가 새로운 가치를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 코스피, 개인·기관 ‘사자’에 상승 출발…7만전자 목전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반도체 관련주가 선전하는 가운데 삼성전자(005930)는 ‘7만전자’ 등극을 코앞에 뒀다.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5%(6.38포인트) 오른 2573.83에 거래 중이다.수급별로 개인과 기관이 사자에 나서며 증시를 끌어올렸다. 개인이 124억 원, 기관이 73억 원어치 사들이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194억 원어치 순매도 중이다.간밤 뉴욕증시는 미국 국가부채한도 협상이 답보상태인데 따라 일제히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7% 하락한 3만2799.92를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73% 내린 4115.24,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도 0.61% 떨어진 1만2484.16으로 마감했다.공화당 출신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은 “협상가들이 부채한도에 대한 협상을 끝내기 위해 테이블에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지만, 지출 조정과 관련해 양측의 의견이 여전히 분분하게 갈리고 있다”면서 “올해보다 내년에 예산을 덜 쓰려고 노력하는 것이 합리적이고 상식에 맞는다. 다만 25일쯤엔 진전이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발언했다. 여전히 정부 지출 삭감을 놓고 양측의 이견이 크다는 것을 보여준 셈이다.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여전히 이어진 부채한도 협상 불확실성과 함께 연준 위원의 매파적인 발언으로 하락한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을 줄 것”이라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1.68%, 러셀2000지수가 1.16%, 다우 운송지수가 1.52% 하락하는 등 한국 증시와 관련 깊은 지수가 여타 주요 지수에 비해 낙폭이 컸던 점도 외국인 투자 심리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다만 “미 증시 마감 후 매카시 하원 의장이 상황이 조금 나아지고 있다고 주장해 심리적인 안정을 보인 점은 긍정적이며 엔비디아가 시간 외 급등한 점도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업종별 하락 우위다. 전기전자와 제조업, 기계, 건설업 등이 강보합권인 가운데 나머지 업종은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반도체 대형주가 선전 중이다. 삼성전자(005930)가 1%대 오르며 7만 전자에 바짝 다가간 가운데 SK하이닉스(000660)는 4% 가까이 오르는 중이다. 반면 LG화학(051910)과 삼성SDI(006400), LG에너지솔루션(37322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약보합이다.종목별로 국보(001140)가 가격제한폭(상한가)까지 오르며 강세다. 평화산업(090080)이 12%대 오르며 강세다. 이수페타시스(007660)는 8%대 오름세다. 상신브레이크(041650)는 7%대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대한제당우(001795)는 4%대, 화신(010690), GS글로벌(001250)은 3%대로 저가가 빠지는 중이다.
- "하반기 IT·전기전자, 선별접근…폴더블·로봇·AR·VR 주목"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올해 정보기술(IT) 부품, 전기전자 업종은 신성장 동력을 확보한 기업으로 선별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폴더블, 로봇,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등 동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오강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지난해 수요 감소와 교체주기 증가에 따른 IT 세트 출하량 감소로 기업들의 실적이 부진했다”며 “원재료 및 물류 비용 증가에 따른 고정비 확대도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스마트폰 판매량은 2022년 12억대로 전년 대비 12% 감소했으며 2023년 서프라이즈한 성장을 기대하기 어려운 구간이란 평가다. 실제 소비를 이끌 수 있는 신제품(스마트폰, 가전)의 차별화 전략도 미미해 하반기 섹터 내 선별 접근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오 연구원은 “경쟁력 확대를 위한 제품 품질은 높아질 수밖에 없다”며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폼팩터 변화 및 신성장 동력(로봇, 전장, 폴더블, AR·VR 등)을 확보하며 중장기 성장을 담보할 수 있는 기업 찾기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고 했다.올해 IT 섹터 내 실적 기반 주당순이익(EPS0, 기술 기반 주가수익비율(PER)이 상향세를 보이는 기업을 주목했다. 하반기 신제품 출시에 따른 실적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업체, 기술력 확대로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가능한 업체를 수혜주로 꼽았다.대형주 중에서는 LG이노텍(011070), 삼성전기(009150)가 하반기 실적 반등 기대감이 높다고 봤다. 오 연구원은 “주요 핸드셋 업체들의 신제품 출시로 광학솔루션 매출 확대, 전장 수요 증가에 따른 고객사 포트폴리오 다변화가 긍정적”이라고 했다.중소형주의 경우 폴더블 제품 스팩 변화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는 KH바텍(060720), 본격적인 시장 점유율 확대로 흑자전환이 기대되는 제이앤티씨(204270)를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로봇 매출 확대로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성공한 인탑스(049070)도 주목했다.
- 조정 끝났나…쉬어가던 2차전지주 다시 질주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올해 초 국내 증시에서 돌풍을 일으키다 조정을 받았던 2차전지 관련 주식들이 최근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다. 우호적인 전기차 시장 환경이 조성되고, 투자 심리도 개선됐기 때문이다. 증권가에서는 주가 조정 이후 비중확대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15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2차전지 관련주가 들썩였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6.95% 올랐다. 삼성SDI는 7.37% 올랐고, 포스코퓨처엠(003670)은 10.98% 상승했다. 코스닥의 에코프로(086520)와 에코프로비엠(247540)은 각각 4.23%, 8.13% 올랐고, 엘앤에프(066970)도 9.19%의 상승률을 보였다. 이는 미국 증시에서 테슬라를 중심으로 전기차 관련주가 급등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최근 테슬라는 사이버트럭 양산 계획을 밝히고, 신형 모델3가 완성 단계에 진입했다고 전했다. 게다가 포드는 경쟁이 덜한 특정 전기차 시장에 집중하겠다고 밝히면서 투자심리가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포드는 오는 2026년까지 연 200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포드는 리튬 공급망 강화를 위한 계약을 체결하는 등 광폭 행보를 보였다. 포드와 손잡은 공급업체 중에는 세계 1, 2위 리튬 업체인 미국 앨버말과 칠레 SQM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테슬라의 주가 상승과 포드의 대규모 리튬 공급 계약으로 전기차 시장 진출 확대 등이 상승 재료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더해 중국산 탄산리튬 가격이 상승했다는 점도 전기차 시장에 온기를 불어넣었다. 탄산리튬 가격은 지난달 말 kg당 161.5위안에서 최근 247.5위안으로 53.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튬값이 3주 만에 1.5배 급등하면서 중국발(發) 2차전지 공급과잉 리스크가 해소되고 있는 셈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투심도 돌아섰다. 외국인들은 2차전지 주식 담기에 나서면서 관련 주들의 상승을 견인했다. 외국인은 최근 LG에너지솔루션을 3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보이며 1084억원을 사들였다. 외국인들은 삼성SDI의 주식 1026억원을 사들이며 6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에코프로 그룹주들을 비록한 코스닥의 2차전지 관련주도 지난달 고점을 찍고 빠졌다가 최근 반등이 나오고 있다. 증권가에서도 전체적인 2차전지 업황에 대해선 긍정적 전망이 나온다고 입을 모았다. 다만, 고평가 논란이 일었던 에코프로에 대해선 의견이 갈렸다. 에코프로에 대해 첫 ‘매도 리포트’를 냈던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과 포스코퓨처엠 등에 대해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다만, 에코프로(086520)에 대해선 아직 고평가됐다며 비중 축소 의견을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에코프로에 대해 “장기 성장세 확고하나 성장 속도는 점진적 둔화 불가피하다”며 “2차전지 산업 성장 지속되는 과정에서 수직 계열화 중심축 에코프로의 실적 성장세 지속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안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차전지 상반기 주가 조정 이후, 셀과 양극재 중심으로 비중 확대가 유효하다”며 “셀, 양극재 중심 수주 및 증설 모멘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3분기부터 진행될 분리막 기업들의 고객사 다변화에도 주목할 필요 있다”고 강조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간호법이 쏘아올린 의료개혁…업무 칸막이 손봐야
- 다음은 24일 자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간호법이 쏘아올린 의료개혁…업무 칸막이 손봐야-‘빙’ 만난 ‘챗GPT’ 이제 최신정보로 답한다-野, 노란봉투법 직회부…與 “헌재 심판 청구”-통신장비 이상 누리호 발사 연기△종합-서비스업 덕에 경기 회복세 뚜렷한데…제조업 위주 선행지수는 ‘침체’ 딴소리△AI주권 비상-초거대 AI 뒤처진 韓, 700조 AI반도체·클라우드 시장도 놓칠 판-챗GPT로 항공권 예약…생태계 선점 나선 빅테크- “국내 특화 내세운 AI는 필패, 세계 시장에 과감히 도전해야”△종합-경제계 “파업 만능 초래해 기업 투자 큰 타격…야당 책임져야” 반발-5G속도 부풀려졌다…공정위, 이통3사에 과징금 ‘336억’-與민생특위, 소액 생계비 대출한도 ‘100만→100만원’ 상향 추진-한국인 4명, ‘극단 선택 키트’ 해외직구…경찰, 뒤늦게 찾았지만 불행 못 막았다△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의사 부족이 문제의 근원…병원이 환자수 비례해 전문의 고용하게 해야”-“간호사 처우 개선”…“전문의 체계 구축”-내달부터 의대 정원확대 논의 속도…정부·의협 입장차는 여전△정치-野 vs 대통령실 “싸우자는 거냐” 고성…日 오염수 놓고도 설전-與 “한미일 삼각공조 복원”…野 “가치외교가 리스크 키워”-2030 구애…與 ‘예비군 3권 보장’, 野 ‘청년회의 출범’-국방장관, 사상 첫 일본 자위대 함정 사열…北 견제 해양차단 훈련도-당정 “불법전력 단체, 출퇴근 시간대 도심집회 제한”△경제-정부에 인증받은 가사서비스 제공기관 42곳뿐-하반기 전기료, 中企부담 고려해 결정-단기외채비율 다시 올랐지만...“대외 건전성 양호”△금융-코로나 대출 이자유예 120명...“부실위험 낮다”-‘부실채권 딜레마’ 빠진 저축은행△국제-디폴트 우려에...회사채보다 몸값 떨어진 美국채-구리가격 한달새 11% 뚝..“슈퍼 콘탱고에 경기둔화 우려”-40대 디샌티스 대선 출마 선언...트럼프와 맞짱△산업-물 들어올 때 ‘닥공투자’...치고 나가는 에코프로-“크로마키 필요 없다”...영상 제작 신세계 연 ‘LG 사이니지’-엡손 “친환경 프린터, 스크린골프 프로덱터..韓맞춤 제품 집중”-“중소기업과 원팀” 외친 이재용..스마트공장 600곳에 AI 수혈△제약·바이오-지분 경쟁 불붙은 씨티씨바이오…‘캐스팅보트’에 쏠린 눈-美상장 막바지 아리바이오, 코스닥 상장사 인수…왜-라파스, 세계 최초 ‘백신 마이크로니들 패치’ 상업화 속도△파워인터뷰-“美금리인상기 덮어둔 부실…금융 주도 구조조정으로 털어내야”△증권-기관이 놓친 알짜, 맛있게 먹어볼까-AI수혜 나도 받아볼까…올해 2배 뛴 엔비디아 품은 ETF 눈길-“기업 공시 시스템 정비, 주주와 소통 강화해야”-보험업계 M&A 들썩 ‘지각변동’ 시작되나-“지분구조, 단순한 게 최고” 창업자 소유 기업 M&A ‘쑥’△부동산-서울시 재개발, 일률적 현금청산 기준일에 ‘잡음’-국회 세종의사당 부지 가보니…여의도 국회의 2배 △문화-홍희경 한국문화정보원 원장 “문체부 첫 ‘디지털 전략’ 수립 큰역할..컨트롤타워 나설 것”△사회-국가배상에 군 복무기간 포함…男차별 손본다-LH, 2년 만에 황당 해명
- [코스피 마감]기관 팔자에 꺾인 상승세…2567선 ‘약보합’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24일 7거래일 연속 상승을 마치고 약보합 마감했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0포인트(0.00%) 하락한 2567.45에 거래를 마쳤다. 개장과 함께 하락하며 2555.04까지 밀리다 오후들어 매수세가 들어오며 한때 2582.23까지 올랐다. 마감 전 다시 약세 흐름이 이어지며 보합 마감했다. 수급별로 개인과 외국인이 사자에 나섰으나 기관이 팔자로 맞섰다. 개인이 1633억 원, 외국인이 456억 원어치 순매수했으며 기관은 1708억 원어치 순매도 했다. 간밤 뉴욕 증시는 지지부진한 미국 부채한도 논의에 일제히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9% 하락한 3만3055.51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12% 내린 4145.58에,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26% 떨어진 1만2560.25를 기록했으며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0.43% 내린 1787.71 마감했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공화당 소속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은 부채 한도 상향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세 번째 회동을 가졌으나 합의안을 도출하는데 실패했다. 매카시 의장은 CNN과 만나 “우리는 부채 한도를 높일 것”이라면서도 “백악관과의 협상에서 더는 양보할 의사가 없다”고 발언했다. 이를 놓고 부채 한도 상향과 사실상 연계돼 있는 정부 지출 감축 건을 두고 양측이 근본적인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는 해석이 나왔다.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 지연 우려 및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지정학적 이슈 부각에 아시아 증시가 약세로 전환한데 따라 한국 증시가 동조화됐다”며 “최근 상승에 따른 차익욕구가 확대되며 하락하는 움직임을 보였다”고 말했다. 업종별 상승 우위로 마감했다. 음식료업이 1.68%, 건설업이 1.12%, 증권과 보험업이 1.07% 올랐다. 운수장비, 종이목재, 전기전자, 비금속광물, 제조업, 금융업은 강보합 마감했다. 반면 서비스업이 2.01% 하락했으며 섬유의복이 1.66%, 의료정밀이 1.49%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 마감했다, 삼성전자(005930)가 0.15% 오르고 SK하이닉스(000660)가 0.20% 하락하며 반도체 대형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1.92%, LG화학(051910)이 0.14%, 삼성SDI(006400)가 0.56%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중국에서 현지 접속이 차단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NAVER(035420)는 4.25%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다.종목별로 국보(001140)와 태영건설우(009415)가 가격제한폭(상한가)에 도달했으며 상신브레이크(041650)가 26.64%, 현대건설우(000725)가 18.90%, 신송홀딩스(006880)가 18.56% 올랐다. 반면 웰바이오텍(010600)은 10.09%, 애경케미칼(161000)이 6.51%, 크래프톤(259960)이 6.22%, 한올바이오파마가 5.79% 주가가 빠졌다.이날 거래량은 10억5621만2000주, 거래대금은 7조7881억54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3종목 외 39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62개 종목이 하락했다. 71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 산업용 XR 솔루션 기업 버넥트, 코스닥 증권신고서 제출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글로벌 XR(eXtended Reality, 확장현실) 테크 기업 버넥트(대표 하태진)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고 24일 공시했다. 버넥트는 지난해 기술성평가에서 A/A(NICE평가정보/한국기술신용평가) 등급을 받은 후 상장 절차를 진행해 왔다.버넥트의 주당 희망공모가격은 1만1500원에서 1만3600원으로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1212억원에서 1433억원이다.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은 내달 19일과 20일 양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버넥트는 2016년 설립부터 하태진 대표를 비롯 XR 분야 전문가들이 자체 개발한 원천기술로 만든 산업용 XR 솔루션을 출시하며 시장에서 관심을 받았다. 원격협업, 콘텐츠제작 및 적용, 디지털트윈 등 버넥트의 XR 솔루션은 다양한 산업을 영위 중인 한화, 삼성, SK, LG, 현대 등 대기업 계열사 고객을 대상으로 솔루션 적용 사업분야를 넓혀가고 있다.버넥트는 연구개발 인력이 임직원의 75%에 이르는 R&D 중심 기업이다. 모바일 AR 관련 글로벌 기업들이 모여 있는 비엔나에 2019년 연구센터를 설립하고 2022년에는 유럽 법인으로 전환해 글로벌 수준으로 R&D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글로벌 AR 기업인 퀄컴에서 뷰포리아(Vuforia) 개발 경력이 있는 김기영 CTO가 유럽 법인장을 맡고 있다.하태진 버넥트 대표는 “산업 현장에서 우리의 XR 솔루션이 고객사의 생산성을 높이고, 안전성을 보장하며, 비용을 절감하는 등 효과를 인정을 받으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상장을 통해 R&D에 더욱 투자하여 기술의 사업화에 집중하고 새로운 도전인 웹3.0 시대를 선도하는 지속 성장하는 기업이 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 네온테크, 구일엔지니어링 자회사 인수로 2차전지 및 방위산업 시너지 기대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반도체·자동화 장비 전문기업 네온테크(306620)(대표이사 황성일)는 구일엔지니어링을 자회사로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거래를 통해 네온테크는 구일엔지니어링의 지분 66.13%를 취득하여 자회사로 편입하고, 잔여 지분 33.87%는 오비트파트너스와 에스디에이치인베스트먼트가 공동으로 조성한 신기술사업투자조합이 인수하며, 총 거래지분 100%의 거래가액은 310억 원이다.1994년도 설립된 구일엔지니어링은 경북 구미에 위치한 LCD, OLED 디스플레이 관련 장비 제조기업으로 지난해 871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LG디스플레이 협력사로서 OLED, LCD 디스플레이 검사 장비, 초대형 In-Line 물류 및 자동화 장비 그리고 정밀 Resin 도포·합착 장비 등의 사업을 영위하며 신규사업으로 2차 전지사업을 위한 역량을 지속적으로 키워왔다.회사관계자는 “구일엔지니어링은 코로나 영향으로 2021년도 영업이익률이 다소 감소한 약 1.5%를 기록하였으나, 2022년도에는 8% 수준으로 큰 개선을 보였으며, 신성장동력으로서 2차전지와 방위산업 분야의 역량을 꾸준히 키워오는 등 사업분야 다변화와 추가적인 실적확대를 본격화하고 있다”며 “특히 미사일 발사체 관련사업 참여를 위한 자동화 조립라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등 향후 성장성과 지속성을 높이 평가하여 이번 인수를 추진하게 됐다”고 전했다.이어 자회사 인수 후 시너지에 대해 “구일엔지니어링은 이미 구미5공단 부지를 매입하여 2차전지 사업진입을 염두하고 신공장을 건설 중에 있는 한편, 당사는 2차전지 사업의 인력과 사업화 준비를 완료한 상태이며 당사는 2차전지 사업분야의 하드웨어적, 소프트웨어적 진입기반을 마련하게 되어 2차전지 사업 진출을 가시화하게 됐다”며 “이번 인수를 통해 기존 당사가 영위중인 장비사업 및 FA사업 규모를 확장, 구매력 상승을 통한 원가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나아가 국가사업 참여의 일환으로 당사의 드론사업과 구일엔지니어링이 지속적으로 준비해온 국방사업 간의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이번 자회사 인수를 통해 네온테크는 정부 핵심전략기술 주요산업인 반도체, 드론, 2차전지, 방위 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게 되어 기업성장의 가속화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 코스피, 개인·외인 ‘사자’에 양전…2570선 회복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의 사자에 힘입어 양전에 성공했다. 2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2시1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5%(3.74포인트) 오른 2571.29에 거래 중이다. 개장과 함께 하락하며 장중 한때 2555.04까지 밀리다 오후들어 매수세가 들어오며 상승 전환했다.수급별로 개인과 외국인이 증시 반등을 이끄는 모양새다. 같은 시간 개인이 1443억 원, 외국인이 262억 원어치 사들이고 있다. 반면 기관은 1492억 원어치 내다 팔고 있다.간밤 뉴욕 증시는 지지부진한 미국 부채한도 논의에 일제히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9% 하락한 3만3055.51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12% 내린 4145.58에,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26% 떨어진 1만2560.25를 기록했으며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0.43% 내린 1787.71 마감했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공화당 소속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은 부채한도 상향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세 번째 회동을 가졌으나 합의안을 도출하는데 실패했다. 매카시 의장은 CNN과 만나 “우리는 부채 한도를 높일 것”이라면서도 “백악관과의 협상에서 더는 양보할 의사가 없다”고 발언했다. 이를 놓고 부채 한도 상향과 사실상 연계돼 있는 정부 지출 감축 건을 두고 양측이 근본적인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는 해석이 나왔다.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부채한도 협상 지연 우려 및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미국과 러시아의 직접적인 교전 우려 등을 빌미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며 “그동안 상승폭이 컸던 종목군을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되고 있으며 이를 소화하는 과정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업종별 상승 우위다. 음식료업, 건설업, 증권이 1%대 오르고 있으며 보험업, 운수장비, 전기전자, 제조업, 통신업, 금융업, 기계 등이 상승세다. 반면 섬유의복, 서비스업이 1%대 하락하고 있으며 의료정밀, 전기가스, 철강금속, 운수창고, 종이목재, 의약품, 화학 등이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상승 우위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등 반도체 대형주가 보합권인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LG화학(051910) 등 2차전지 관련주는 1%대 오름세다. 반면 중국에서 현지 접속이 차단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NAVER(035420)는 3%대 하락하며 약세다.종목별로 국보(001140)는 가격제한폭(상한가)에 도달했으며 상신브레이크(041650)가 25%, 삼부토건(001470)이 21%대, 신송홀딩스(006880)가 17%대, 동부건설(005960)이 14%대 오름세다. 반면 웰바이오텍(010600)은 5%대, 애경케미칼(161000)과 성안(011300), 크래프톤(259960), 코스맥스(192820) 등은 4%대 약세다.
- 文대통령 연설문에도 등장 ‘20배 빠른 5G’…과장광고, 통신사만 탓일까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2019년 4월 8일 당시 문재인 전 대통령 연설문 중. 5G를 설명하면서 ‘기존 4G보다 속도는 20배, 연결할 수 있는 기기는 10배 늘어난다’고 설명하고 있다. 사진=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캡처▲2015년 6월 18일, 박근혜 정부 시절 미래창조과학부 보도자료. ‘국제전기통신연합(ITU), 5세대 이동통신 청사진과 로드맵 마련’이란 제목의 이 보도자료에는 금번 회의에서 합의된 비전에 따라 5G가 실현되면 최대 20Gbps의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고 돼 있다. 사진=과기정통부 홈페이지 캡처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한기정)가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에 거짓광고, 과장광고를 집행한 혐의로 총 336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하면서, 소비자들이 알기 어려운 신기술 광고일수록 쉽고 정확하게 설명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공정위는 이동통신 3사가 5G 서비스의 속도를 거짓·과장하거나 기만적으로 광고한 행위, 자사의 5G 서비스 속도가 가장 빠르다고 부당하게 비교광고한 행위에 과징금(총 336억 원: 잠정)을 부과했죠.이동통신 3사가 ① 실제 사용환경에서는 구현될 수 없는 5G 기술표준 상 목표속도인 20Gbps를 실제 소비자가 이용할 수 있는 것처럼 광고하고 ② 할당받은 주파수 대역 및 엄격한 전제 조건하에서 계산되는 최대지원 속도를 소비자가 실제 이용할 수 있는 것처럼 광고했으며 ③ 객관적인 근거 없이 자신의 5G 서비스 속도가 경쟁사들보다 빠르다고 광고한 혐의입니다.3사 모두 가장빠르다…소비자 기만, 오인 맞다이통 3사 모두 ‘자신의 5G 속도가 경쟁사들보다 빠르다’고 광고한 것은 객관적인 근거 제시가 미흡해 소비자들의 이동통신 선택권을 제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 부분 제재는 수긍이 가는 조치라고 생각합니다.아래를 보면 SKT도 1위(홍대입구), KT도 1위(전국), LG유플러스도 1위라는 광고가 등장하죠. 3개 통신사 모두 속도 1위라는 건 말이 되지 않습니다. 각각의 광고에 아예 근거를 적지 않은 건 아니지만, 큰 글씨만으로는 뭐가 맞는지 알아보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20배 빠른 5G는 박근혜·문재인 정부때 ‘정부가 사용’했던 것그러나 ①실제 사용환경에서는 구현될 수 없는 5G 기술표준상 목표속도인 20Gbps를 실제 소비자가 이용할 수 있는 것처럼 광고한 것에 대한 공정위 제재는 이해하기 어렵습니다.이는 과거 대통령 연설문이나, 정부 공식 보도자료에 인용된 내용이기 때문입니다.문재인 전 대통령은 2019년 4월 8일 우리나라의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축하하면서 “기존 4G보다 속도는 20배, 연결할 수 있는 기기는 10배 늘어나고 지연속도는 10분의 1로 줄어든 넓고, 체증 없는 ‘통신 고속도로’가 바로 5G”라고 언급했습니다. 당시 대한민국은 미국 최대 통신사 버라이즌과 세계 최초 상용화 물밑 경쟁을 하며, 2019년 4월 7일 밤 11시 5G 스위치를 켰죠. 그뿐 아닙니다.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5년 6월 18일 미래창조과학부도 ‘국제전기통신연합(ITU), 5세대 이동통신 청사진과 로드맵 마련’이란 제목의 보도자료에서 “금번 회의에서 합의된 비전에 따라 5G가 실현되면 최대 20Gbps의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고 설명했죠.공정위 말대로 기술표준상 속도 목표를 그대로 광고로 쓴 것이 소비자 오인에 해당한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하지만, 대통령 연설문에서 “속도는 20배”라고 쓰거나, 정부 공식 자료에서 “5G가 실현되면 최대 20Gbps 속도가 가능하다”고 썼던 상황도 고려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3G 때도 LTE 때도 기술표준 상의 속도를 광고 등에서 언급한 일이 적지 않았기도 하고요.공정위가 이 잣대로 과징금을 부과한다면, 과거 대통령실이나 정부 부처에도 내라고 해야 한다는 의미죠. 아래는 공정위가 문제 삼은 통신3사의 5G 20배, 20Gbps 광고 내용입니다. 살펴 보면 문재인 전 대통령 연설문이나, 박근혜 정부 시절 미래창조과학부 보도자료의 5G에 대한 설명과 다르지 않습니다.공정위만 있으면 되나..과기부·방통위 행정지도 무시, 기업들 혼란공정위는 통신3사에 366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한 것에 대해 “속도에 관한 광고의 위법성을 최초로 인정한 사례”라며 “필수재적 성격과 소비자들이 입은 피해를 고려하여 표시광고 사건 중 역대 두 번째로 큰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했습니다. 특히 “사업자가 행정지도를 준수하여 광고를 했더라도 소비자 오인성을 해소할 수 없는 경우에는 위법한 광고에 해당한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고 의의를 밝혔죠.국민에게 기술 자체가 아니라, 현재의 기술 상황이나 기술 수준에 대해 더 친절하게 설명해야 한다는 점은 수긍할만 합니다.하지만, 정부가 지금까지 ICT 분야의 전문성을 인정해 산업통상자원부외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두고, 공정거래위원회와 별도로 방송·통신 전문규제 기구인 방송통신위원회를 둔 취지를 생각하면, 공정위 태도는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통신 3사는 광고를 하면서 과기정통부·방통위의 행정지도에 따라 ‘이론상 최고속도’이고 ‘실제 속도가 사용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제한사항을 부기했기 때문입니다. 기업들에게 정부는 공정위든, 과기정통부든, 방통위든 하나일 텐데, 다른 부처가 행정지도 한 부분과 달리 “우리가 보기엔 위법하다”고 제재한다면, 기업들은 어느 부처 장단에 맞춰 춤을 춰야 하나요?이번 공정위의 5G 과장 광고 규제는 통신 소비자들에게 더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는 긍정적인 결과를 낳았습니다.하지만, 정부 기관 간 다른 판단이 이뤄져 기업들에 혼란을 초래했다는 점 역시 분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