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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시장 기대치 웃돈 호실적…부품株 강세
  • [특징주]애플, 시장 기대치 웃돈 호실적…부품株 강세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애플이 지난 1분기(회계연도 2분기)실적발표에서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자 국내 애플 관련 부품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6분 현재 애플에 카메라 모듈과 액추에이터 부품 등을 공급하는 LG이노텍(011070)은 전 거래일 대비 4.03% 오른 23만25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밖에 아이폰과 아이패드에 탑재되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공급하는 LG디스플레이(034220)는 3.37% 오른 1만730원에 거래 중이고, OLED 패널에 들어가는 경연성 인쇄회로기판(FPCB)을 납품하는 비에이치(090460)는 8.56%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애플은 지난 1분기(회계연도 2분기) 907억5000만 달러의 매출과 주당 1.53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매출액은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900억1000만 달러)를 웃돌았고, 주당순이익도 전망치 1.50달러를 상회했다.애플은 2분기 실적 전망치를 발표하지 않았지만,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다음 주 새로운 아이패드 출시와 내달 열리는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AI와 관련해 큰 발표 계획을 갖고 있다”는 취지로 발언하면서 애플 주가가 뛰었다. 애플은 지난 2일(현지시간) 나스닥 정규장에서 2.20% 올랐고, 애프터 마켓에서 6.03% 급등했다.
2024.05.03 I 이용성 기자
코스피, 기관·외국인 '사자'에 2700선 회복
  • 코스피, 기관·외국인 '사자'에 2700선 회복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코스피가 3일 기관 매수세 속에 2700선을 회복했다. 오전 9시7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3.99포인트(0.52%) 오른 2697.64에 거래 중이다. 지수는 0.77% 오른 2704.31에 출발했다. 기관이 113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외국인도 18억원 사자 우위다. 개인만 101억원 순매도 우위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3억원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 356억원 매도 우위로 총 353억원 순매도세가 발생 중이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5% 오른 3만8225.66을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91% 상승한 5064.20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1.51% 오른 1만5840.96에 거래를 마쳤다.전날 금리인상 가능성을 차단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발언을 소화하며 투심이 회복된 모습이다. 장기간 투자가 필요한 기술주들도 금리 하락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매그니피센트 7 종목들도 일제히 올랐다. 특히 애플은 장 마감 이후 역사상 최대 규모인 15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승인했다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3.6%가량 오르고 있다. 대형주가 0.66% 오르는 가운데 중형주와 소형주가 0.08%, 0.16%씩 오르고 있다. 서비스업이 1.24%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이고 있으며 제조업, 통신업, 금융업, 증권, 보험, 운수창고, 건설업, 전기전자, 의료정밀 등도 1% 미만 강세다. 반면 전기가스업과 유통업, 운수장비, 음식료업은 1% 미만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다수 오름세다. 삼성전자(005930)가 전거래일 대비 0.77% 오른 7만8600원을 기록 중이며 SK하이닉스(000660)는 1.79% 오른 17만6700원을 가리키고 있다. 네이버는 2.54% 강세다. 금융주도 오름세다. KB금융(105560)은 1.11%, 신한지주(055550)는 1.42% 오르고 있다.반면 자동차주는 약세다.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가 0.20%, 0.50%씩 내리고 있다. 삼성SDI(006400) LG화학(051910) 삼성물산(028260)도 1% 미만 약세다.
2024.05.03 I 김보겸 기자
민테크, 공모가 대비 40% 오르며 코스닥 데뷔
  • [특징주]민테크, 공모가 대비 40% 오르며 코스닥 데뷔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3세대 배터리 진단 기술 전문기업 민테크(452200)(대표이사 홍영진)가 공모가 대비 40% 오르며 코스닥 시장에 데뷔했다.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3분 현재 민테크는 공모가 대비 40.29%(4230원) 오른 1만4730원에 거래중이다.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이른바 ‘따따블’(공모가 대비 4배 상승)에는 미치지 못하는 모습이다.민테크는 2015년 설립된 배터리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검사 진단 분야 솔루션 기업이다. 주요 사업은 △AI 알고리즘 적용 배터리 진단 시스템 △통합 소프트웨어 탑재 충방전 검사 장비 △화성 공정 시스템이다.민테크는 전기화학 임피던스 분광법(EIS) 기반 배터리 진단 기술에 AI 기술을 융합한 3세대 배터리 진단 기술을 국내 최초로 상용화했다. 국내 EIS 배터리 진단 시장의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으며 전기차(EV) 및 ESS 글로벌 탑티어인 LG에너지솔루션, 현대자동차그룹, 삼성SDI, SK온, LS머트리얼즈 등을 고객사로 확보했다.민테크는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5영업일 간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희망공모밴드 상단을 초과한 1만500원으로 확정한 바 있다. 지난달 23일부터 이틀간 일반 공모청약을 진행해 총 11억4707만3720주의 청약 신청 물량이 접수됐다. 경쟁률은 1529.4대 1, 청약 증거금은 6조221억3703만원으로 집계됐다.
2024.05.03 I 이정현 기자
“‘일급 100만원’ 한화이글스 시구·시타자 모집합니다”
  • “‘일급 100만원’ 한화이글스 시구·시타자 모집합니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잡코리아와 알바몬은 오는 21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개최하는 한화이글스와 LG트윈스 프로야구 경기의 시구·시타자를 채용한다고 3일 밝혔다.(사진=잡코리아)이 경기 시구·시타자의 일급은 100만원이며 땅볼을 던져도, 헛스윙을 날려도 정상 지급한다. 시구자와 시타자에게는 △잡코리아x알바몬 엠블럼 한화이글스 유니폼 제공 △잡코리아x알바몬의 대표 선수 ‘잡코’, ‘모니’와 기념 사진 촬영 등의 혜택도 제공한다.경기장에서 직접 시구와 시타를 해 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오는 13일까지 잡코리아와 알바몬을 방문해 지원하면 된다. 선발된 시구자와 시타자는 오는 14일 잡코리아와 알바몬 공지사항을 통해 발표하며 개별적으로 안내한다.시구자 모집은 잡코리아에서, 시타자 모집은 알바몬 플랫폼에서 진행한다. 각 플랫폼에 게재된 ‘잡코리아x한화이글스 일급 백만원 시구 사원 모집’, ‘알바몬x한화이글스 일급 백만원 시타 알바 모집‘ 공고의 내용을 확인한 후 홈페이지 지원하는 방식이다. 지원하게 된 특별한 사연이나 지원동기 등을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김태현 잡코리아 브랜드마케팅팀 팀장은 “한화이글스 스폰서십을 기념해 잡코리아와 알바몬 회원들과 즐거운 경험을 나누고자 이색 채용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하루 100만원의 높은 급여를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한화이글스 홈구장에서 직접 시구와 시타를 해 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얻을 수 있는 만큼 이색 채용 공고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4.05.03 I 김경은 기자
LG엔솔이 점찍은 민테크, 오늘(3일) 코스닥 데뷔
  • [오늘 상장]LG엔솔이 점찍은 민테크, 오늘(3일) 코스닥 데뷔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3세대 배터리 진단 기술 전문기업 민테크(대표이사 홍영진)가 오늘(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민테크는 이날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다. 공모가 기준 상장 후 시가총액은 2304억원 수준이다.민테크는 2015년 설립된 배터리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검사 진단 분야 솔루션 기업이다. 주요 사업은 △AI 알고리즘 적용 배터리 진단 시스템 △통합 소프트웨어 탑재 충방전 검사 장비 △화성 공정 시스템이다.민테크는 전기화학 임피던스 분광법(EIS) 기반 배터리 진단 기술에 AI 기술을 융합한 3세대 배터리 진단 기술을 국내 최초로 상용화했다. 국내 EIS 배터리 진단 시장의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으며 전기차(EV) 및 ESS 글로벌 탑티어인 LG에너지솔루션, 현대자동차그룹, 삼성SDI, SK온, LS머트리얼즈 등을 고객사로 확보했다.민테크는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5영업일 간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희망공모밴드 상단을 초과한 1만500원으로 확정한 바 있다. 지난달 23일부터 이틀간 일반 공모청약을 진행해 총 11억4707만3720주의 청약 신청 물량이 접수됐다. 경쟁률은 1529.4대 1, 청약 증거금은 6조221억3703만원으로 집계됐다.
2024.05.03 I 이정현 기자
KB證 독주 체제서 본격화하는 IPO 주관 경쟁…승자는
  • [마켓인]KB證 독주 체제서 본격화하는 IPO 주관 경쟁…승자는
  • 여의도 전경. (사진=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 4월 공모주 슈퍼위크를 지나면서 주식발행시장(ECM) 기업공개(IPO) 부문에서 실적 1위에 오른 KB증권이 선두 유지를 위해 주관 업무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올 들어 존재감을 드러내지 않았던 미래에셋증권도 이달부터 상장 주관 작업에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IPO 주관 경쟁은 심화할 것으로 관측된다. ◇ KB증권, HD현대마린 이어 ‘4조’ 딜 케이뱅크 IPO 준비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케이뱅크 △진합 △탑런토탈솔루션의 연내 증시 입성을 위한 상장 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미드캡 규모의 소부장 강소기업, 2차전지·반도체 업체 및 IT 서비스 등 다양한 산업의 기업에 대해 상장 예심 청구를 준비 중이다. 현재 IPO 주관 실적 1위인 KB증권은 연말까지 현재 순위를 유지하겠단 의지가 상당하다. HD현대마린솔루션에 이어 케이뱅크까지 연이어 빅딜을 주관하면서 트랙레코드를 쌓아 올리겠단 전략이다. 케이뱅크는 기업가치가 4조원 수준으로 평가되는 대어인 만큼 KB증권은 유승창 ECM본부장을 필두로 과거 카카오뱅크의 IPO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던 실무진들을 모아 전담팀을 꾸리는 등 철저한 준비에 나섰다. 케이뱅크는 오는 6월 예비심사를 청구하고 연내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에이피알, HD현대마린솔루션 등 올해 코스피 시장의 빅딜들이 만족스러운 공모 결과를 내면서 케이뱅크 역시 시장 상황에 발맞춰 상장 준비에 속도를 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케이뱅크는 지난 2월 KB증권, NH투자증권,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를 대표 상장 주관사로 선정한 바 있다. KB증권이 상장 주관을 맡은 진합은 지난 4월 17일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 기타 금속 가공제품 제조기업으로 자동차 부품(볼트류)을 주로 제조·판매하고 있다. 업력 36년 차 OLED·차량용 전자장비·디스플레이 제조사 탑런토탈솔루션도 상장주관 파트너로 KB증권을 택했다. LG그룹의 오랜 협력사이자 베트남, 폴란드, 중국 등 글로벌 시장에 생산 거점을 보유한 기업으로 탄탄한 내실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 단독 주관으로 시동 거는 미래에셋증권 1위 탈환하나미래에셋증권은 5월 이후 약 5000억원 규모의 IPO 주관 실적을 올리겠단 목표다. 연내 상장이 기대되는 곳은 △이노스페이스 △산일전기 △전진건설로봇 △비모뉴먼트 △LS이링크 등으로 LS이링크를 제외하곤 모두 단독 주관을 맡았다. 이노스페이스는 심사승인을 받았고, 산일전기와 전진건설로봇은 심사를 진행 중이다. 비모뉴먼트, LS이링크는 현재 예비심사청구를 준비 중이다.미래에셋증권이 단독으로 대표 상장 주관을 맡은 이노스페이스는 약 3000억원의 기업 가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우주 발사체 기업으로는 첫 상장에 도전하는 이노스페이스는 기술특례 방식을 선택했다. 지난달 코스닥 상장 예비 심사를 승인받으면서 올해 상반기 내 증권신고서 제출이 가능할 전망이다. 2017년 9월 설립한 이노스페이스는 하이브리드 로켓 독자 기술 기반 우주발사체 ‘한빛’으로 전 세계 고객의 위성을 우주궤도로 수송하는 발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미래에셋증권과 함께 코스피 시장 입성을 준비 중인 산일전기는 지난달 코스피 상장예심 신청서를 제출했다. 북미지역 변압기 수요 확대를 바탕으로 최근 실적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22년 1000억원을 돌파한 매출은 1년만인 지난해 2000억원 대까지 늘었다. 미래에셋증권은 산일전기의 코스피 상장을 단독으로 주관하면서 약 2000억원 규모의 공모 실적을 올리겠단 계획이다. 미래에셋이 단독 대표 상장 주관을 맡은 전진건설로봇도 지난달 코스피 신규 상장을 위해 예비심사신청서를 접수했다. 1999년 설립된 전진건설로봇은 콘크리트 펌프 건설기계 제조 및 판매사업을 영위하는 회사다. 회사의 지분 89.5%는 모트렉스전진1호주식회사가 보유하고 있다.KB증권이 현재 1위 자리에 올랐지만 추후 IPO 주관 실적 순위 경쟁은 치열해질 전망이다. KB증권은 대형 딜 위주로 상장을 이어가고, 미래에셋증권은 단독 대표 주관 전략을 활용해 성과를 올릴 것으로 보인다. 4월 말 기준 IPO 주관 순위는 △1위 KB증권 △공동 2위 UBS증권, JP모건 △4위 신한투자증권 △5위 한국투자증권 △6위 하나증권 △7위 미래에셋증권 △8위 NH투자증권 △9위 삼성증권 △10위 DB금융투자 등이다.
2024.05.03 I 김연서 기자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금융주·지주사 '파란 불'
  •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금융주·지주사 '파란 불'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금융당국과 한국거래소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가이드라인을 발표했지만 오히려 저(低) 주가순자산비율(PBR) 종목들의 주가는 뒷걸음쳤다. 지난 2월 첫 세미나와 마찬가지로 시장이 기대한 ‘강제성’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은행과 증권, 보험 등 금융주 전반이 하락하는 가운데 지주사들의 주가 역시 내림세를 나타냈다. ◇가이드라인 나오자 우르르…금융주·지주사 ↓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금융지주 대장주 KB금융(105560)은 전 거래일보다 3300원(4.37%) 내린 7만2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다른 금융지주사인 신한지주(055550)(-1.82%), 하나금융지주(086790)(-2.90%), 우리금융지주(316140)(-1.76%) 모두 하락했다.증권주도 약세를 보였다. 키움증권(039490)과 삼성증권(016360)이 각각 1.13%, 1.57%씩 내렸고 한국투자증권의 모회사인 한국금융지주(071050) 역시 전날보다 2500원(3.71%) 하락한 6만4900원에 마감했다. 보험주 역시 DB손해보험(005830)과 삼성생명(032830), 삼성화재(000810) 모두 각각 4.11%, 3.09%, 2.90%씩 하락했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은행과 보험, 증권 등 금융주는 국내 주식시장의 대표적인 저PBR주다. PBR이란 1주당 순자산 가치를 의미하는 지표인데, PBR 1 미만은 주가가 장부상 순자산가치에 미치지 못하는 저평가 상태를 의미한다. 개별 종목마다 조금 다르지만 현재 국내 금융주의 PBR은 0.4~0.6배 수준이다. 금융업종과 보험업종의 대장주인 KB금융(105560)의 PBR은 0.53배, 삼성생명(032830)은 0.39배 수준이다. 또 다른 저PBR 업종인 지주사 역시 하락세를 탔다. 삼성그룹의 지주사 격인 삼성물산(028260)은 전 거래일보다 4000원(2.66%) 내린 14만6100원을 기록했다. 또 SK(034730)가 전 거래일보다 4000원(2.41%) 내린 16만2000원을 가리켰고 LG(003550)와 GS(078930)도 2.02%, 2.00%씩 하락했다. 모두 이날 코스피의 등락률(-0.31%)보다 가파른 내림세였다.당국이 이날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 세미나’를 통해 공개한 밸류업 가이드라인이 실망의 원인이 됐다는 분석이다. 이날 당국은 기업가치를 제고하려는 기업이 연 1회 중장기계획과 재무지표 등을 담아 공시하는 내용을 공개했다. 그러나 참여 여부부터 작성 내용까지 모두 기업 자율에 맡기는 등 강제성이 없어 투심을 자극하지 못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밸류업 프로그램의 관건은 시장의 기대와 현실 간의 간극”이라며 “지난주 다시 한번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높은 기대치가 주가에 선반영된 가운데, 세미나에서 시장의 예상보다 더 구체적이고 강한 결과가 없었던 만큼 실망 매물이 나왔다”라고 지적했다.◇덜 매파적이었던 美…5월 기대감도 ‘솔솔’다만 이날 하락폭은 지난 1차 밸류업 관련 세미나가 열린 지난 2월 26일보다는 크지 않았다. 당시엔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이 일제히 실망감으로 바뀌며 KB금융(105560)이 5.02%, 삼성생명(032830)이 3.56%, 키움증권(039490)은 3.56% 하락하기도 했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4·10 총선 이후 여소야대 국면이 펼쳐지며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동력도 사라질 것이란 우려가 있었는데, 가이드라인이 빨리 제시되면서 정부의 정책 추진 의지를 확인할 수 있던 점은 의미 있다”면서 “앞으로도 밸류업 지수개발이나 상장지수펀드(ETF) 발표 등의 이벤트가 남은 만큼, 밸류업은 증시 전반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뿐만 아니라, 대형 금융주나 지주사들이 정책의 강제성과 상관없이 올해 주주총회에서 이미 자사주 매입과 소각, 배당 확대 등으로 주주환원에 나선 점을 호재로 보는 시각도 있다.시장은 비록 이날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이 뒷걸음질했지만, 외국인이 4거래일 연속 매수를 이어가고 있는데다 환율도 닷새 만에 하락한 만큼, 투자 심리 회복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날 원·달러는 전 거래일보다 6.10원 내린 1375.90원에 마감했다. 강대석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은 앞으로도 순매수를 지속하고 범위도 늘릴 것으로 예상한다”며 “통상 외국인 순매수가 다른 업종들로 확산하는 국면에선 코스피도 긍정적인 변화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2024.05.03 I 김인경 기자
"무거운 여행가방 무료로 맡기자"…LG U+, 강남·홍대서 서비스
  • "무거운 여행가방 무료로 맡기자"…LG U+, 강남·홍대서 서비스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LG유플러스(032640)는 여행 캐리어를 무료로 보관해주는 ‘틈러기지(TEUM Luggage)’ 서비스를 정식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틈러기지 서비스는 강남역과 홍대입구역 등 관광객 밀집 지역에 위치한 LG유플러스 오프라인 공간에서 고객의 여행 캐리어를 보관해주는 서비스다. 통신사와 관계없이 내외국인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지난 2월부터 약 3개월간의 시범 운영 후 정식 론칭했다.LG U+가 여행객 밀집 지역서 캐리어 무료 보관 서비스 운영한다.(사진=LG U+)강남역 11번 출구 부근 MZ취향 커뮤니티 ‘일상비일상의틈byU+(이하 틈byU+)’에서는 지난 1일부터, 홍대입구역 4번 출구 부근 일상의틈 홍대입구점은 오는 17일부터 서비스를 제공한다. 일상의틈은 통신 서비스 가입 업무 외에도 고객과의 소통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오프라인 공간이다.틈byU+는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 30분, 일상의틈 홍대입구점은 일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한다. LG유플러스는 점진적으로 틈러가지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다.LG유플러스는 합리적 소비를 추구하는 MZ 세대 여행객들은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도심 외곽 지역에 숙소를 잡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 착안해 이 같은 서비스를 출시했다. 기존에는 숙소에 캐리어를 놓기 위해 많은 시간을 소비하거나 무거운 캐리어를 끌고 다니며 이동하는 불편함을 겪어야 했다. 틈러기지를 이용하면 이러 한 불편함 없이 여정을 소화하는 것은 물론, 틈byU+에서 다양한 팝업 전시도 경험할 수 있다.LG유플러스는 앞서 틈러기지 서비스를 3개월간 시범 운영하며 캐리어 보관에 불편함을 느낀 고객 여정을 조사했다. 그 결과, 많은 고객이 간단한 일정을 소화하기 위한 용도로 틈러기지 서비스를 활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1시간 내외로 짐을 보관한 고객이 70%로 가장 많았으며, 2시간과 3시간 이상 보관한 고객은 각각 15% 수준으로 나타났다.이현승 옴니채널CX담당(상무)은 “LG유플러스는 앞서 강남역과 홍대입구역 부근에서 캐리어를 가지고 다니는 내외국인들이 많다는 점을 발견해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틈러기지 서비스를 우선적으로 운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니즈를 미리 파악하고 LG유플러스의 인프라를 활용해 폭 넓은 경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02 I 임유경 기자
AI로 ‘철스크랩’ 분류…LG CNS·대한제강 합작사 설립
  • AI로 ‘철스크랩’ 분류…LG CNS·대한제강 합작사 설립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LG CNS와 대한제강이 손잡고 합작법인 ‘아이모스(Aimos)’를 설립했다.LG CNS와 대한제강은 30일 부산시 대한제강 본사에서 합작법인 출범 기념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대한제강 오치훈 사장, LG CNS 현신균 대표, 아이모스 김범석 대표 등이 참석했다.Aimos 직원이 ‘AI 철스크랩 판정 솔루션’을 활용해 화물차에 적재된 철스크랩을 판정하는 모습. AI 비전 카메라가 철스크랩을 인식한 뒤 색상을 통해 철스크랩을 10여개 주요 등급으로 구분한다. 예를 들어 노폐스크랩 중 중량B에 해당하는 것은 노란색으로 표시한다. 노폐스크랩은 철거, 폐차 등의 과정을 거친 뒤 발생하는 고철이다. 노페스크랩은 △두께 △길이 △무게 등에 따라 경량A, 경량B, 중량A, 중량B 등으로 나뉜다. 사진=LG CNS아이모스는 ‘AI 철스크랩 판정 솔루션’ 사업을 본격화한다. 철스크랩은 철과 스크랩(Scrap)의 합성어로 고철, 쇠 부스러기 등을 말한다. 철스크랩의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철스크랩을 활용하는 전기로 방식은 석탄을 사용하는 용광로(고로) 방식 대비 이산화탄소의 발생량이 적기 때문이다.아이모스의 ‘AI 철스크랩 판정 솔루션’은 △도금과 도색이 안된 파이프 등 가공하지 않은 고품질의 ‘생철’ △대형기계 해체물과 같이 부피가 크고 무거운 ‘중량’ △자전거, 농기구 등 생활고철로 대표되는 ‘경량’ 등 한국산업표준(KS, Korea Industrial Standards)에 맞춰 철스크랩 등급을 구분한다. 철스크랩의 등급에 따라 가공과 정제 과정이 달라진다. ‘AI 철스크랩 판정 솔루션’은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다. 사용한 만큼 비용을 지불하는 SaaS(Software as a Service) 형태다.LG CNS와 대한제강은 긴밀한 협력을 거쳐 ‘AI 철스크랩 판정 솔루션’을 상용화했으며, 대한제강 현장에도 적용했다. ‘AI 철스크랩 판정 솔루션’은 AI 비전 카메라를 통해 화물차에 적재된 수백개 이상의 철스크랩을 모두 식별할 수 있다. ‘철근’, ‘잔고철’ 등 크기와 부피가 작은 품목도 인식이 가능하다. 이를 위해 대한제강은 수십만개 철스크랩의 △이미지 △품목 △품목별 철의 비율 △등급 등 각종 데이터를 집대성했다. LG CNS는 대한제강이 축적한 정보를 AI에 학습시켰고, 철스크랩의 등급을 판별하는 AI 모델을 개발했다. 양사는 ‘AI 철스크랩 판정 솔루션’의 완성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아이모스는 향후 국내최대 철스크랩 유통사인 ‘에스피네이처’와 협력해 ‘AI 철스크랩 판정 솔루션’을 더욱 고도화해나갈 계획이다.(왼쪽부터) LG CNS 현신균 대표, Aimos 김범석 대표, 대한제강 오치훈 사장이 합작법인 출범 기념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오치훈 대한제강 사장은 “철스크랩의 적극적인 활용으로 자원 선순환 구조를 확산하고, ESG차원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현신균 LG CNS 대표는 “철강업계가 친환경 생산체계 구축을 고도화할 수 있도록, 대한제강과 함께 ‘아이모스’의 DX기술력을 지속 발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5.02 I 김현아 기자
황성우 삼성SDS 대표 “모든 업무에 코파일럿"…연말까지 삼성 계열사 확대
  • 황성우 삼성SDS 대표 “모든 업무에 코파일럿"…연말까지 삼성 계열사 확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황성우 삼성SDS 대표가 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삼성SDS 타워에서 열린 생성AI서비스 Brity Copilot·FabriX 출시 관련 미디어데이에서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황성우 삼성SDS 대표가 2일 미디어 간담회에서 “지금까진 잘 안 됐지만 생성형AI로 업무 자동화의 확장을 이룰 것”이라면서, 자사의 협업 솔루션 ‘브리티 코파일럿(Brity Copilot)’과 기존 시스템을 생성형AI와 연결해주는 ‘패브릭스(FabriX)’의 정식 서비스 출시를 알렸다. 그는 “오늘부터 전화주시면 인스톨 해서 쓸 수 있다”며 “가까운 미래에 삼성SDS는 모든 서비스와 솔루션에서 코파일럿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ERP·CRM과 연계한 생성형AI 협업툴 ‘브리티 코파일럿’은 메일, 메신저, 미팅, 문서관리 등 기업내 업무를 지원하는 ‘브리티 웍스’에 생성형AI 기술을 적용한 것이다. 오픈AI의 GPT-3.5기반인 데, 회의 중 실시간 자막이나 번역, 회의록 작성은 물론 메신저 대화 요약, 메일 초안 작성까지 자동으로 해준다. 4월 12일부터 삼성SDS 사내에 적용해 임직원 1만 1536명에게 테스트했더니, 회의록 작성 시간은 75% 이상 줄고 메일 요약과 초안 작성 시간도 66% 이상 줄었다고 한다.생성형AI 시대의 업무 시스템. 출처=삼성SDS협업툴에 거대언어모델(LLM)을 연동하는 것은 마드라스체크 ‘플로우’ 등과 유사하다. 하지만, ‘브리티 코파일럿’은 이에 더해 SAP의 전사적자원관리(ERP), 오나인(O9)의 고객관계관리(CRM) 등 기간계시스템과 연동한 게 특징이다. 송해구 솔루션사업부장(부사장)은 “지난 1월 CES 때에는 코파일럿과 협업툴내 연동만 보여 드렸는데, 이젠 기간계시스템과 연계까지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브리티 오토메이션(Brity Automation)’덕분인데, 이를 통해 직원이 언어로 지시하면 사내 지식을 학습한 나만의 업무 자동화 툴을 만들 수 있다.삼성SDS는 이번에 그룹웨어(메일·메신저·미팅·문서 드라이브)용 코파일럿을 출시했고 △워드에서의 코파일럿 지원(6월)△엑셀·PPT 코파일럿 지원, 기존 문서를 바꿔주는 데이터 로더(10월)를 출시한다.송해구 부사장은 “기업에선 대부분 설치형(온프레미스)으로 생성형 AI를 쓰는데 ‘브리티 코파일럿’만으로 아주 편하게 쓸 수 있을 것”이라며 “삼성SDS외에도 2분기 전자, 금융, 부품 계열사로, 연말까지 전체 삼성 계열사로 확산할 예정”이라고 했다.(그래픽=문승용 기자)“공통 업무용으론 GPT 3.5면 충분”‘브리티 코파일럿’은 GPT 3.5가 주력이며, 삼성LLM도 탑재돼 있다. 왜 GPT 4.0이 아니라 3.5일까. SKT나 LG CNS는 기업용 솔루션을 만들면서 GPT 4.0을 적용했다. 이에 대해 송 부사장은 “현재 기업의 공통 업무용으로 쓰는 데에는 3.5면 충분하다”면서 “4.0이 보다 정확할 순 있지만, 품질과 가격의 균형이 필요하다”고 답했다.한편 이날 삼성SDS가 발표한 클라우드 기반의 기업용 생성형AI 서비스 플랫폼 ‘패브릭스’는 보안 걱정 없이 기업들이 생성형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기반으로 키워드 필터링, 데이터 및 사용자 권한 관리 등 보안체계도 갖췄다.
2024.05.02 I 김현아 기자
소비자 피해보상은 누가?…통신3사 담합 과징금 국고귀속
  • 소비자 피해보상은 누가?…통신3사 담합 과징금 국고귀속[궁즉답]
  • 이데일리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의 질문을 담당 기자들이 상세하게 답변드리는 ‘궁금하세요? 즉시 답해드립니다(궁즉답)’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Q.공정거래위원회가 이동통신 3사 판매장려금 담합 의혹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일각에선 과징금 규모가 수조 원대에 달한 것이란 관측도 나오는데요. 혐의가 사실로 드러나면 차별적인 장려금으로 피해를 본 이용자들에 대한 보상도 가능한지 궁금합니다.A. 공정위가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의 판매장려금 담합행위와 관련해 제재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사건 당시 매출액은 수십조원대로 추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일각에선 공정위가 심사보고서(검찰의 공소장격)에 관련 매출액을 28조원으로 추산했고 혐의가 인정된다면 최대 3조원 가량의 과징금이 부과될 것으로 예상했는데요. 과징금 산정은 단순 계산하면 위법행위 관련 매출액에 부과 비율을 곱해 산정합니다. 담합행위에 대한 과징금 부과율은 △매우 중대한 행위 기준 10.5% ~ 20.0% △중대한 위반행위는 3.0%~10.5%입니다. 다만 이는 추산 매출액에 부과 비율을 곱한 수준이어서 이보다 훨씬 적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관련 매출액과 행위의 중대성 정도에 따라 과징금이 크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인데요. 결국 전원회의에서 최종 판단을 기다려야 합니다. 과징금이 3조원대로 나온다고 해도 이는 모두 국고로 귀속되는데요. 과징금으로 소비자 피해보상을 따로 해주지는 않습니다.그러면 소비자 피해보상은 어떻게 받을 수 있을까요? 법적으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진행해야 하는데요. 공정위에서 이번 통신 3사의 판매장려금 담합행위에 대해 제재했다면, 손배소송에서도 유리할 수 있습니다.공정위는 소송 소비자의 피해 구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의결서 등 관련 자료를 적극적으로 제공한다는 입장인데요. 앞서 공정위는 이동통신 3사가 5세대 이동통신(5G) 속도를 과장 광고해 부당 이득을 챙겼다고 판단해 336억원의 과징금 처분을 내렸습니다. 이와는 별개로 통신사들을 상대로 소송 중인 소비자에게 관련 증가 자료를 제공하겠다고도 했는데요.당시 한기정 공정위원장은 “표시 광고법은 사업자가 부당한 표시·광고를 하면 피해자에게 손해배상 책임을 지도록 하고 있고 현재 많은 소비자가 통신 3사에 대해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진행하는 것으로 안다”며 “공정위 판단과 증거 자료가 담긴 의결서를 소송 중인 분들에게 제공해 피해 구제에 도움이 될 수 있게 하겠다”고 했습니다. 공정위는 또 ‘민사 손해배상소송 관련 공정거래위원회 자료제공 활성화 방안에 관한 연구’ 용역을 발주, 연구결과 등을 바탕으로 피해구제 지원을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검토해 나갈 계획입니다.
2024.05.02 I 강신우 기자
LGD 찾은 산업장관…"국가전략기술 세액공제 연장 위해 최선"
  • LGD 찾은 산업장관…"국가전략기술 세액공제 연장 위해 최선"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일 “연말 일몰 예정인 국가전략기술 세액공제 연장과 차세대 기술의 선제적 개발을 위한 대규모 연구개발(R&D) 추진 등 정부도 산업계가 체감할 수 있는 투자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안덕근 산업부 장관안 장관은 이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신규 생산라인 투자를 완료한 LG디스플레이(034220) 파주 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OLED 시장에서 압도적 세계 1위 유지를 위해 민간 투자를 적극 지원하고, 패널 기업부터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까지 적극 지원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디스플레이산업은 지난 2년간 전 세계적인 소비 위축에도 지난해 8월부터 9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를 유지하고 있다. 4월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16.3%나 증가했다. 이날 LG디스플레이의 IT기기용 OLED 패널 공장 가동으로 우리 기업의 OLED 시장 점유율이 더 높아지고, 올해 디스플레이 수출 목표(198억달러) 달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정부는 올해 2월 OLED 초격차 유지와 강화를 위해 OLED의 핵심 소부장 기술을 국가전략기술로 추가 지정해 세제 혜택을 크게 높인 바 있다.또한 OLED 분야 세계 최고 기술 확보와 핵심 소부장 품목 자립화 등을 위해 디스플레이 R&D에 올해 약 1910억원을 투입한다. 특히 OLED 이후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무기발광 분야는 올해 202억원을 투입해 기술개발에 착수한데 이어, 현재 진행중인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기술개발 예비타탕성조사(예타)를 연내 마무리해 적기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올해 신설 예정인 디스플레이 특성화대학원 등을 통해 오는 2032년까지 9000명의 인력양성도 차질없이 추진해나갈 계획이다.안 장관은 “투자는 경제 활력 회복과 첨단전력산업의 기술 선도를 위한 핵심 요소인 만큼, 우리 기업들이 미래를 준비하는 선도적인 투자를 진행해 달라”고 언급했다.
2024.05.02 I 윤종성 기자
펩트론 '루프원', 해외 진출 시동… "日 제약사와 CDA 진행중"
  • 펩트론 '루프원', 해외 진출 시동… "日 제약사와 CDA 진행중"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펩타이드 기반 신약 개발사 펩트론(087010)이 1개월 지속형 전립선암 및 성조숙증 치료제 ‘루프원’의 해외 시장 진출에 시동을 걸었다. 국내에서는 올해 하반기 초도 물량 생산과 품목허가가 유력하다. 최호일 펩트론 대표.(제공= 펩트론)1일 업계에 따르면 펩트론은 일본의 한 대형 제약사와 루프원에 대해 CDA(비밀유지계약) 체결을 진행하고 있다. 해당 제약사는 항암제를 주력 파이프라인으로 보유한 곳으로 알려졌다. 펩트론 관계자는 “지난 일본의약품박람회 ‘CPHI Japan’에서 루프원 도입에 관심을 표명한 중국과 일본 회사들이 있었다. 이 중 일본 회사와 현재 CDA 체결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CDA 체결은 기술이전 협의 초기 단계로 실제 기술이전까지 이어질 가능성은 글로벌 평균 통계상 2% 미만이다. 동시에 회사는 미국과 태국, 대만 시장 진출도 준비 중이다. 먼저 미국 진출을 위해 회사는 현재 1개월 지속형 제형을 3개월로 늘려 출시하겠다는 계획이다. 미국의 1개월 지속형 제형 시장 규모가 워낙 작아 시장성이 없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3개월 제형 시장의 주요 플레이어로는 일본 다케다제약과 미국 애브비 등이 있다. 태국과 대만의 경우 웨이버(의무면제) 제도를 통해 국내 시판 자료만으로 현지 품목허가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태국과 대만은 아시아 지역에서 주요 의약품 시장으로 꼽힌다. 펩트론은 지난달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루프원 생산을 위한 충북 오송 공장 실사를 받았다. 큰 이변이 없다면 하반기 초도 물량 생산, 품목허가 가능성이 높다. 펩트론의 오송 공장은 200억원을 투자해 2018년 12월 완공됐다. 펩트론의 핵심 자산으로, 임상 시료 및 상업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의약품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공장이다. 국내뿐만 아니라 유럽 GMP도 충족했다. 최대 생산 가능량은 연간 100만 바이알이다.루프원의 국내 판권은 LG화학(051910)이 확보한 상태다. LG화학은 루프원으로 국내 성조숙증 치료제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펩트론은 LG화학과의 계약 등을 문제로 매출 전망치를 공개하지는 않았다. 다만 국내 성조숙증 시장이 12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점유율 10%만 달성해도 펩트론은 연간 100억원 이상 매출을 기대할 수 있다.루프원은 오리지널 류프로렐린 제제인 일본 다케다제약의 ‘루프린’과 약물동력학을 세계 최초로, 생물학적 동등성을 국내 최초로 각각 확보한 제품이다. 루프린은 1989년 출시 후 30년이 넘도록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대표적인 블록버스터 의약품이다.업계에서는 루프원이 국내외 1개월 지속형 전립선암 치료제 시장에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루프원은 루프린 대비 약물의 입자 크기 및 주사 게이지를 줄여 품질과 투약 편의성을 혁신적으로 개선,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연내 흑자전환 가능할까펩트론은 2015년 기술특례 제도로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후 단 한 번도 흑자를 내지 못했다. 핵심 수익원인 기술수출 계약 성과가 부진했기 때문이다. 최근 3년간 매출을 보면 2021년 66억원, 2022년 58억원, 지난해 33억원으로 감소세며, 연구개발 비용 등으로 매년 150억원 이상씩 영업손실이 발생하고 있다. 펩트론의 지난해 말 기준 현금성 자산(금융기관 예치금 포함)은 약 60억원 수준이다. 매년 지출 비용을 고려해볼 때 연내 기술수출 성과를 내거나 매출이 급증하지 않으면 자금조달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회사는 올해 1월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보유한 땅을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양도가격은 약 76억원이며, 지난달 매각 절차를 모두 마무리했다.루프원은 펩트론의 ‘스마트데포’ 기술로 자체 생산하는 첫 상업화 제품이다. 스마트데포는 반감기가 짧아 자주 주사하는 펩타이드(아미노산 화합물) 약물을 주 1회 또는 6개월 1회 주사가 가능하도록 약효를 연장하는 펩트론의 핵심 기술이다. 스마트데포는 초음파 분무건조를 이용해 약물을 저장하고 서서히 방출할 수 있는 작은 구슬방울로 대량생산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약물이 들어 있는 생분해성 구슬방울이 혈액에서 서서히 방출되는 것으로 체내 일정한 약물농도를 유지하는 기전이다.펩트론은 현재 글로벌 빅파마와 스마트데포 기반 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8월 물질이전계약(MTA)을 체결, 기술이전을 준비하고 있다.펩트론 관계자는 흑자전환 시기를 묻는 질문에 “현재 글로벌 제약사와 진행 중인 비만 치료제 기술이전이 된다면 당장 올해 흑자전환이 가능하겠지만, 딜이 지연될 경우 올해는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다.
2024.05.02 I 석지헌 기자
개인정보위, AI 프라이버시 정책협의회서 '가이드라인' 공유…"5월 중 확정"
  • 개인정보위, AI 프라이버시 정책협의회서 '가이드라인' 공유…"5월 중 확정"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오는 3일 민간 전문가와 관계부처 등이 참석한 가운데 ‘AI 프라이버시 민·관 정책협의회’ 제2차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AI 개발·서비스를 위한 공개된 개인정보 활용 가이드라인(안)’에 대해 논의한다고 2일 밝혔다.(사진=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인정보위는 챗GPT 등 대규모 언어모델(LLM) 개발의 핵심원료인 공개된 데이터에는 개인정보가 포함돼 있으나, 명확한 규율체계가 없어 회색지대가 발생하고 현장 불확실성이 높았다고 설명했다.이에 개인정보위는 지난해 11월부터 데이터 처리기준 분과를 중심으로 전통적 개인정보 처리와 구분되는 AI 학습·서비스의 특성, 공개된 개인정보 처리에 수반되는 프라이버시 위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국내 개인정보 보호법제를 보완하는 가이드라인 마련 작업을 진행해왔다.이번 정책협의회 회의는 공개된 개인정보의 안전한 활용 관련 주요 법적·기술적 쟁점사항을 비롯해 AI 개발·서비스 단계별로 공개된 개인정보를 적법하고 안전하게 처리하기 위한 기준 등을 담은 ‘AI 개발·서비스를 위한 공개된 개인정보 활용 가이드라인(안)’의 주요 내용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후 진행될 전체토론에서는 학계, 산업계, 시민단체 등 각계 위원과 관계부처의 의견을 청취하고, 공개된 개인정보 규율체계의 합리성과 완성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개인정보위는 이날 민간 전문가 및 관계부처가 제시한 의견을 검토·반영하고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전체회의 등을 거쳐 5월 중 가이드라인을 확정·발표할 방침이다.김병필 카이스트 교수(데이터 처리기준 분과장)는 “국제적으로는 대규모 AI 모형을 학습하기 위한 데이터가 조만간 고갈될 수 있다는 우려까지도 제기되고 있으나 우리는 기존에 축적된 데이터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는 실정”이라며 “온라인상 공개된 정보를 AI 학습에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적절한 가이드라인을 통해 현장의 불확실성을 낮출 필요가 있다”라고 밝혔다.공동의장인 배경훈 엘지(LG) 인공지능(AI)연구원장은 “생성형 AI의 발전은 점점 더 많은 학습데이터를 필요로 하고 있으며, 안전한 공개 데이터 활용은 더욱 더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에 AI 프라이버시 민·관 정책협의회에서 마련한 가이드라인은 시의적절하게 그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협의를 통해 개인정보 보호와 AI 기술발전이 상호 보완적으로 이루어지는 건강한 생태계를 조성해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고학수 개인정보위원장은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주요국도 웹 스크래핑 방식으로 수집한 공개된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활용하기 위한 사회적 논의를 본격화하고 있다” “이러한 국제적 흐름에 발맞추어 혁신을 저해하지 않으면서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기준이 마련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의견을 수렴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2024.05.02 I 김가은 기자
LG전자, ‘공감지능’ TV 올레드 에보에 故 김환기 작품 담는다
  • LG전자, ‘공감지능’ TV 올레드 에보에 故 김환기 작품 담는다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전자(066570)가 ‘공감지능(AI·Affectionate Intelligence)’ TV 올레드 에보를 통해 한국 대표 미술가 고(故) 김환기 화백 작품을 재해석한 미디어아트를 선보인다.LG전자가 미국 동부 현지시간 기준 2일부터 열리는 아트페어 ‘프리즈 뉴욕’에서 김환기 타계 50주기를 맞아 작가의 대표작을 재해석한 미디어아트를 공감지능(AI) TV ‘LG 올레드 에보’로 선보인다. (사진=LG전자)LG전자가 미국 동부 현지시간 기준 2일부터 열리는 아트페어 ‘프리즈 뉴욕’에서 김환기 타계 50주기를 맞아 작가의 대표작을 재해석한 미디어아트를 공감지능(AI) TV ‘LG 올레드 에보’로 선보인다. (사진=LG전자)LG전자는 미국 동부 현지시간 기준 2일부터 4일간 열리는 세계적인 아트페어 ‘프리즈 뉴욕’에서 추상미술의 거장 김환기의 작품을 재해석한 미디어아트 5점을 2024년형 LG 올레드 에보로 전시한다. 미디어아트 제작에는 박제성 서울대 교수, 안마노 작가, 김대환 작가 등 국내 유명 디지털 아티스트가 참여했다.또 뉴욕한국문화원이 2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문화원 개원 45주년 및 신청사 개관을 기념해 마련한 특별전에서도 김환기의 추상화 원작과 함께 LG 올레드 에보로 표현하는 김환기 작품 관련 미디어아트가 전시된다.LG전자는 김환기 타계 50주기를 맞아 그의 작품 활동 주무대였던 뉴욕에서 김환기의 미술 세계를 재조명하기 위해 이번 전시를 마련했다. 김환기는 1963년부터 1974년까지 뉴욕에서 활동하며 그를 상징하는 ‘전면 점화’ 작품 세계를 완성했다는 평을 받을 만큼 뉴욕과 인연이 깊다.관람객들은 ‘붉은 점화’를 비롯한 김환기의 주요 작품을 영상화한 미디어아트를 97형 무선 올레드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M’과 97형·83형 올레드 에보(G4)로 볼 수 있다.뉴욕한국문화원측은 이번 특별전에 대해 “LG 올레드 TV로 재탄생한 김환기의 작품은 당시 작가가 추구한 색감과 디테일을 가장 아름답고 혁신적인 방법으로 그려냈다“고 설명했다.이번 전시에서 활용되는 2024년형 LG 올레드 에보는 올레드 전용 AI 화질·음질 프로세서인 ‘알파11’을 탑재했다. 알파11은 콘텐츠 제작자의 의도와 사용자의 취향을 스스로 파악해 영상을 픽셀 단위로 세밀하게 보정하고 2채널 음원을 가상의 11.1.2 채널로 변환해 풍성한 공간 사운드를 들려준다.최대 4배 향상된 AI 딥러닝 성능을 기반으로 사용자 목소리를 구별해 개인별 맞춤 콘텐츠 추천 및 화질 설정 기능도 제공한다. 음성 명령만으로 TV 상태를 AI가 진단해 해결책과 필요한 서비스를 찾아주는 ‘AI 챗봇’ 기능도 탑재했다.오혜원 LG전자 HE브랜드커뮤니케이션담당은 “공감지능으로 한층 진화한 LG 올레드 에보를 통해 예술가에게 창작 영감을, 고객에게는 새로운 문화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LG전자가 미국 동부 현지시간 기준 2일부터 열리는 아트페어 ‘프리즈 뉴욕’에서 김환기 타계 50주기를 맞아 작가의 대표작을 재해석한 미디어아트를 공감지능(AI) TV ‘LG 올레드 에보’로 선보인다. (사진=LG전자)LG전자가 미국 동부 현지시간 기준 2일부터 열리는 아트페어 ‘프리즈 뉴욕’에서 김환기 타계 50주기를 맞아 작가의 대표작을 재해석한 미디어아트를 공감지능(AI) TV ‘LG 올레드 에보’로 선보인다. (사진=LG전자)
2024.05.02 I 김응열 기자
코스피, FOMC 이후 약보합…밸류업 발표 앞두고 금융주 약세
  • 코스피, FOMC 이후 약보합…밸류업 발표 앞두고 금융주 약세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코스피가 5월 첫 거래일 하락 출발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를 6차례 동결하며 기준금리 인상에 대해선 선을 그었지만 불확실성이 남으면서 뉴욕증시는 보합 마감했다. 오전 9시11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12%(3.33포인트) 내린 2688.73에 거래 중이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14억원, 72억원 순매수 중이다. 기관만 373억원 차익 실현에 나섰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총 205억원 매도 우위다.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미국 연준이 6회 연속 금리를 동결하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금리인상은 없다고 못박았지만 금리가 정점에 이르렀다는 확신을 주지 않으면서 시장이 롤러코스터를 탔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3% 오른 3만7903.29를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5P500지수는 0.34% 떨어진 5018.39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33% 내린 1만5605.48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와 소형주가 0.11%, 0.07% 내리는 가운데 중형주가 0.29% 오르고 있다. 섬유의복이 1.53%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나타내고 있다. 음식료업과 종이목재, 화학, 철강금속, 운수장비, 유통업, 전기가스업도 소폭 오름세다. 반면 의약품, 비금속광물, 기계, 전기전자, 의료정밀, 건설업, 통신업, 보험, 증권, 금융업 등은 1% 미만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다. 삼성전자(005930)는 전거래일보다 0.77% 오른 7만81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SDI(006400)와 NAVER(035420)는 각각 2%, 1%대 강세다. 기아(000270) POSCO홀딩스(005490) LG화학(051910) 삼성물산(028260)도 1% 미만 오르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는 2.24% 하락한 17만300원에 거래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도 1.03% 내리고 있다. 밸류업 가이드라인 발표를 앞두고 KB금융(105560)은 2.12%, 신한지주(055550)는 1.61% 하락 중이다.
2024.05.02 I 김보겸 기자
LG화학, 올 1분기 저점으로 점차 실적 개선…‘매수’ 의견-하나
  • LG화학, 올 1분기 저점으로 점차 실적 개선…‘매수’ 의견-하나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하나증권은 2일 LG화학(051910)에 대해 올해 1분기를 저점으로 점차 실적이 개선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 46만원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40만2500원이다. 윤재성 하나증권 연구원은 “LG화학은 최근 주가 하락에 따라 목표 가격(TP)과의 괴리가 확대됐고, 올해 1분기를 저점으로 점진적인 실적 개선 가능성도 커졌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 가격을 기존대로 유지한다”고 말했다. (표=하나증권)앞서 LG화학은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7% 줄어든 2646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컨센서스 대비 63%나 웃도는 규모다. LG에너지솔루션의 이익 축소에도 석유화학 부문이 적자 폭을 줄였고 첨단소재 부문도 뚜렷하게 개선된 결과라는 평가다. 윤 연구원은 LG화학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7% 줄어든 3246억원을 기록하리라고 내다봤다. LG에너지솔루션의 이익 개선 폭이 미미하지만, 석유화학 부문의 이익 개선이 추가로 나타나리라고 기대해서다. 이에 석유화학 부문 영업이익은 95억원으로 흑자 전환하리라고 예상했다. 환율 상승과 중국의 이구환신, 부동산 규제 완화 등 경기부양에 따른 영향이다. 첨단소재 부문 영업이익은 1410억원으로 앞선 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추정했다. IT 소재·EP 등은 전 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양극재 영업이익은 330억원으로 개선을 가정했다. 양극재 판가 하락에도 판매량이 증가하고, 부정적 래깅 효과 제거로 이익률 개선이 가능하리라고 봤다. 윤 연구원은 “석유화학·양극재 모두 판가 하락이 종료되며 부정적 래깅효과가 차례대로 해소되는 과정에서 이익 추정치의 하향 조정은 이제 막을 내릴 것으로 판단한다”며 “점진적인 실적 개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LG화학이 올해 1분기 컨퍼런스콜을 통해 ‘연간 양극재 판매량 전년 대비 40% 증가’ 가이던스를 유지했고, 하반기 부정적 래깅 효과 제거로 양극재 마진율의 정상궤도 진입 가능성을 시사한 점에도 주목했다. 판매량 증가는 얼티엄셀즈 2기 가동과 고객사의 신규 모델 출시에 따른 재고 확보 움직임 등에 근거했다. 다만, 연초 계획한 2024년 자본적 지출 4조원 및 생산시설 확장에 대해선 다소 보수적인 관점에서 검토 중이라 밝혀 여전히 전기차 수요에 대해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윤 연구원은 “NCC는 매각보다는 합작법인(JV) 등을 통한 원재료 경쟁력 확보로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며 “단기적으로 강력한 모멘텀은 부재하나 중장기적으로는 저가 매수 관점에서 접근해도 되는 주가 레벨이라 판단한다”고 말했다.
2024.05.02 I 박순엽 기자
청약 슈퍼위크 놓친 당신…5월 주목할 새내기주는
  • 청약 슈퍼위크 놓친 당신…5월 주목할 새내기주는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지난달 말 청약 슈퍼위크를 보낸 기업공모(IPO) 시장이 새내기주의 잇따른 데뷔에 들썩이고 있다. 여름 IPO 비수기를 앞둔 만큼 마지막 ‘대박’ 가능성에 기대가 커지는 모양새다. 증권가에서는 올 상반기 최대어인 HD현대마린솔루션의 상장 성적표가 향후 IPO 시장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는 2일 디앤디파마텍을 시작으로 지난달 IPO를 진행한 종목들의 상장이 촘촘히 진행된다. 3일에는 민테크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며 7일에는 코칩, 8일에는 HD현대마린솔루션 상장이 예정돼 있다. 2일 유안타제16조기업인수목적과 7일 에스케이증권제12호기업인수목적 스팩을 포함하면 일주일간 6개 종목이 잇따라 증권시장에 데뷔할 예정이다.시장에서는 5월 상장하는 새내기주들이 수요예측과 일반청약에서 흥행을 기록한 만큼 상장 후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부분 종목이 희망밴드 상단을 초과한 가격에 공모가를 확정한데다 일반청약에서도 좋은 성적을 냈기 때문이다.디앤디파마텍은 일반투자자에 배정된 물량 27만5000주에 대해 4억2459만390주의 청약이 몰렸으며 청약 증거금은 약 7조원으로 집계됐다. 민테크는 75만주를 대상으로 11억4707만3720주의 청약 신청 물량이 접수됐으며, 청약 증거금은 6조원으로 집계됐다. 코칩의 일반청약 경쟁률은 734.49대 1에 청약증거금은 약 2조원이다. 5월 초 릴레이 상장의 마지막 주자인 HD현대마린솔루션은 경쟁률 255.8대 1에 증거금 25조원이 몰렸다.새내기주들이 희망밴드 상단을 초과한 가격에 공모가를 확정하며 기대치를 높이고 있으냐 ‘따따블’(공모가 대비 400% 상승) 가능성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린다. 지난해 상장한 파두(440110) 이후 IPO 기업에 대한 금융당국의 고강도 검증으로 희망밴드를 낮춰잡는 경향이 강해진 탓이다. 실제로 올 초 상장한 우진엔텍(457550)과 현대힘스(460930) 이후 ‘따따블’ 종목은 나오지 않고 있다. 지난달 30일 상장한 제일엠앤에스(412540)도 상장 당일 공모가 대비 22.73% 상승하는데 그쳤다.청약 열기와 달리 서늘한 새내기주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으나 HD현대마린솔루션의 상장 성적표에는 관심이 커지고 있다. 에이피알(278470)에 이어 올해 유가증권(코스피)시장에 직행하는 두 번째 종목이자 LG에너지솔루션(373220) 이후 최대 규모 공모인 만큼 향후 IPO 시장 분위기를 좌우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공모가 기준 HD현대마린솔루션의 시가총액 규모는 3조7071억원 규모다. 다만 IPO 과정에서 고평가 논란이 있었던데다 스팩을 제외하고 최근 수요예측을 진행한 종목 중 유일하게 희망밴드 상단을 넘어서지 못한 종목이기도 하다.고경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HD현대마린솔루션의 상장일 유동 가능 물량은 12.9% 수준으로 최근 대형 IPO 사례와 비교했을 때 낮은 수치이긴 하다”면서도 “환경 규제 트렌드에 따라 동사 비즈니스 모멘텀도 강화될 것은 사실이나 상장 후 주요 지수 편입에 난항이 예상되는 것은 우려할 만하다”고 평가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2024.05.02 I 이정현 기자
애플의 시간 온다…예열 시작한 부품株
  • 애플의 시간 온다…예열 시작한 부품株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애플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국내 부품주가 상승 시동을 걸고 있다. 아이폰 판매 부진에 실적 악화가 우려되지만, 인공지능(AI)이 탑재된 아이폰 신제품 출시를 발판 삼아 투자심리가 다시 살아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다. 증권가에선 애플이 AI 아이폰 출시와 관련한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하면 국내 부품사들의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중국 상하이 애플 스토어에 전시된 애플 아이폰15 프로. (사진=로이터)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LG이노텍(011070)은 전날 대비 3.26% 상승한 22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연초(1월2일) 24만500원과 비교하면 여전히 7.69% 하락한 수준이지만, 최근 7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띠면서 주가 회복을 시도하고 있다.비에이치(090460)도 지난 30일 1만7450원을 기록해 전일 대비 3.44% 올랐다. 연초 2만원대 주가를 회복한 것은 아니지만 최근 6거래일 연속 상승세다.LG디스플레이(034220)는 1만540원으로 전날 대비 0.66% 소폭 하락했다. 7거래일 만에 소폭 하락 전환했지만, 지난 4월19일 1만원선을 회복한 이래로 강보합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이들 종목은 애플에 부품을 납품하는 업체들이다. LG이노텍은 폴디드줌 카메라 모듈과 카메라 촬영 시 손떨림방지 기능을 하는 액추에이터 부품을 공급한다. LG디스플레이는 아이폰과 아이패드에 탑재되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비에이치는 OLED 패널에 들어가는 경연성 인쇄회로기판(FPCB)을 납품한다.아이폰 판매 부진에 시름에 잠겼던 애플 부품주들이 최근 들어 반등 조짐을 보이는 것은 신제품 출시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어서다. 애플은 오는 5월2일(현지시간) 2024회계연도 2분기 실적 발표에서 AI 기능이 탑재된 아이폰 등의 출시 계획 구상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애플이 챗(Chat)GPT 개발사인 오픈AI와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투자자들의 기대는 더 커지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달 애플이 스마트폰 운영체제 iOS 18에 오픈AI의 생성형 AI 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대화를 재개했다고 보도했다. 오픈AI와 계약 조건이 합의될 경우 오는 9월 출시 예정인 신제품 아이폰16에 AI 기능이 담길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일각에선 5월에 예정된 아이패드 프로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도 AI 기능이 탑재된 차세대 제품을 공개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애플 역시 이 같은 신제품 출시 기대감에 최근 주가가 오름세를 보였다. 4월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애플은 전날 대비 1.83% 내린 170.33달러에 마감했지만, 4월 중순 160달러에서 머물던 주가가 최근에는 170달러대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다.국내 증권사에서도 애플의 신제품 출시와 함께 부품주의 주가 상승이 연동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올 하반기 공개될 아이폰은 2007년 이후 17년 만에 첫 AI 아이폰으로 예상돼 아이폰12 이후 교체 수요를 자극할 가능성이 크다”며 “6월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AI 아이폰을 지원할 AI 앱스토어 공개가 예상돼 향후 AI 생태계가 빠르게 확장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2024.05.02 I 김응태 기자
'우리가 알던 최원태가 돌아왔다' LG, NC에 대승...2연패 탈출
  • '우리가 알던 최원태가 돌아왔다' LG, NC에 대승...2연패 탈출
  • LG트윈스 선발투수 최원태. 사진=LG트윈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LG트윈스가 NC다이노스를 대파하고 전날 당한 대패를 그대로 되갚았다.LG는 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NC와 원정경기에서 선발 최원태의 퀄리티스타트 플러스 호투와 문보경, 김범석의 홈런 등에 힘입어 10-1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LG는 최근 2연패에서 벗어났다. 시즌 성적 17승 15패로 순위는 5위를 유지했다.승리 일등공신은 선발 최원태였다.최원태는 7이닝을 4안타 1실점으로 막아 시즌 4승(1패)째를 거뒀다. 최근 3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6이닝 3자책점)를 기록한 것은 물론 올 시즌 첫 하이 퀄리티 스타트(7이닝 2실점)까지 달성했다.타선에선 중요한 순간마다 홈런이 답답했던 공격의 혈을 뚫었다. LG는 0-1로 뒤진 5회초 선두타자 문보경이 NC 선발 대니얼 카스타노를 상대로 우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터뜨려 1-1 동점을 만들었다.드디어 침묵을 깬 LG는 이후 안타 3개, 몸 맞는공, 상대 실책 등을 묶어 3점을 추가, 4-1로 경기를 뒤집었다.6회초에도 김범석의 시즌 3호 투런홈런 등 4점을 더해 8-1로 점수차를 벌리고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NC 선발 카스타노는 6이닝 동안 10안타 8실점(7자책)을 내주며 패전투수가 됐다. 8실점은 KBO리그 진출 이후개인 최다 실점 기록이다.삼성라이온즈는 잠실 원정경기에서 두산베어스를 9-2로 눌렀다.삼성은 1-2로 뒤진 6회초 선두타자 구자욱이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한 것을 발판삼아 3안타와 희생플라이를 묶어 4점을 뽑아 경기를 뒤집었다. 7회초에는 이성규의 3점 홈런 등 4점을 추가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부산에서는 키움 히어로즈가 롯데 자이언츠를 6-3으로 꺾고 7연패 탈출 후 2연승을 달렸다.키움 외국인타자 로니 도슨은 5타수 4안타 2타점 1득점 맹타를 휘두르며 승리를 앞장서 이끌었다. 키움 두 번째 투수 김성민은 1⅓이닝을 3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입단 8년 만에 감격의 첫 승을 따냈다.대전에서는 SSG랜더스가 한화이글스에 8-7 역전승을 거뒀다.SSG는 6회까지 2-6으로 뒤져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7회초 추신수의 희생플라이와 한유섬의 싹쓸이 3타점 2루타,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우전 적시타, 한화 수비진의 악송구 등으로 대거 6점을 뽑아 경기를 뒤집었다.
2024.05.01 I 이석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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