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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늘어난 라면·화장품…强달러에도 주가는 ‘쑥’
  • 수출 늘어난 라면·화장품…强달러에도 주가는 ‘쑥’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최근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까지 치솟는 등 달러 강세가 이어지자 수출 비중이 큰 라면과 화장품 등 소비재 종목의 주가가 들썩이고 있다. 수출을 늘린 만큼 원·달러 환율 상승이 실적 개선 효과로 이어지리란 판단에서다. 밸류업 등에서 소외되며 지난해 하반기 이후 주춤해진 이들의 주가 흐름에 상승 동력이 생겼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삼양식품(003230)은 전 거래일 대비 8000원(3.07%) 오른 26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는 27만3000원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우기도 했다. 한 달 전 주가와 비교하면 종가 기준 37.48% 상승한 수준이다. 대표적인 라면 관련 종목인 농심(004370)의 주가 역시 1개월 전보다 4.83% 오르며 강세를 나타냈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코스피 지수가 한 달간 0.93% 하락한 상황 속 이들 종목의 주가 상승은 라면 수출이 증가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라면 수출액은 2억7030만달러(약 3712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중 미국 수출액은 지난해 1분기보다 112.5% 급증한 47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각 기업의 수출 물량 증가를 나타내는 만큼 환율 상승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특히, 삼양식품은 대표 상품인 ‘불닭볶음면’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을 공략해 지난해 전체 매출액에서 수출 비중을 67.8%까지 높여 달러 강세의 수혜를 톡톡히 볼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농심도 전체 매출액에서 해외 매출액이 차지하는 비중을 37%까지 끌어올렸다. 또 원재료인 곡물 가격도 연초 이후 안정화하면서 이들 종목의 실적 개선 전망에 힘을 보태고 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양식품에 대해 “밀·전분·팜유 등 투입 원가 하락과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영업이익이 크게 (전망치를) 웃돌 전망”이라며 “올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0.4% 늘어난 43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이와 함께 올해 수출량이 늘어난 화장품 관련 종목 역시 달러 강세의 수혜 종목으로 꼽히며 주가가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올해 1분기 국내 화장품의 수출액은 23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1.7% 증가해 1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 2021년 53%에 달했던 중국 시장 의존도는 1분기 기준 26.6%까지 줄었고 미국·일본 시장 비중은 상대적으로 커졌다. 이에 대표적인 국내 화장품 종목인 아모레퍼시픽(090430)은 전 거래일 대비 4400원(3.10%) 상승한 14만6500원에 마감했다. 이날 장중엔 14만81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우기도 했다. 지난 한 달간 상승률은 29.53%에 이른다. LG생활건강(051900) 주가 역시 한 달 동안 10.42% 상승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화장품 종목의 주가 상승 배경에 대해 “1분기 실적 시즌을 앞두고 실적 호조가 기대되는 화장품 업종에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며 “지난 1분기에 이어 이달 1~10일에도 화장품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고, 이중 미국으로의 수출액의 증가 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2024.04.19 I 박순엽 기자
'8이닝 완벽투' 벤자민 "우린 원래 슬로우스타터...이제 올라간다"
  • '8이닝 완벽투' 벤자민 "우린 원래 슬로우스타터...이제 올라간다"
  • KT위즈 웨스 벤자민. 사진=KT위즈[고척=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슬로우 스타터’ KT위즈가 드디어 본격 도약의 신호탄을 쏘는 분위기다. 그 선봉에 외국인 투수 웨스 벤자민이 자리하고 있다.벤자민은 1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키움히어로즈와 원정경기에 선발로 나와 8이닝 동안 탈삼진 6개를 빼앗으며 1피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막았다. 6회 2사까지 ‘노히트’ 행진을 이어가는 등 완벽하게 마운드를 지배했다.최근 ‘매운맛’을 뽐냈던 키움 타선도 벤자민 앞에선 고개를 들지 못했다. 6회말 2사 후 이용규가 중전안타를 때린 것이 이날 유일한 안타였다. 104개 투구 가운데 77개가 포심패스트볼일 정도로 빠른공으로 상대 타자를 압도했다. 최고 구속은 151km가 나왔다.벤자민은 2022년 5월 윌리엄 쿠에바스의 대체 선수로 입단한 뒤 17경기에서 5승 4패,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 재계약에 성공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29경기 선발 등판에서 15승 6패 평균자책점 3.54라는 최고 활약을 펼쳤다.올해 KBO리그 세 번째 시즌을 맞이한 벤자민은 시즌 초반 어려움을 겪었다. 3월 26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5이닝 3피안타 4실점에 그친 데 이어 31일 한화 이글스전에선 3이닝 11피안타 11실점이라는 최악의 투구를 기록했다.3월 평균자책점 16.88에 그친 벤자민은 4월 들어 본래 모습을 되찾았다. 6일 LG 트윈스전에서 6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를 거둔 데 이어 12일 SSG랜더스 전에선 6이닝 4피안타 2실점 1자책으로 시즌 첫 승리를 신고했다.이날 키움 전에선 8이닝 무실점이라는 올 시즌 최고 피칭을 뽐내며 벤자민이 100% 모습으로 올라왔음을 확실히 증명했다. 투구수는 104개를 기록한 가운데 8회말 3루수 황재균의 실책만 아니었다면 완봉승까지 노려볼 수 있었다.이강철 KT 감독도 “벤자민이 올 시즌 최고의 피칭을 해줬다. 선발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면서 팀 승리에 발판을 마련했다”며 “8이닝을 소화해주면서 투수들의 부담도 덜어줬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이날 수훈 선수가 된 벤자민은 “전체적으로 제구가 괜찮았고, 특히 포심패스트볼이 원하는 대로 들어갔다”면서 “장성우 포수를 믿고 공을 던졌는데 호흡이 잘 맞아 떨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벤자민은 ‘팔 높이’를 조정한 것을 최근 호투 비결로 꼽았다. 그는 “작년에도 비슷했지만 시즌 초반 팔 높이가 내려가 있다는 것을 빨리 깨닫고 이를 수정한 것이 효과를 보는 것 같다”면서 “KBO는 구속도 중요하지만 수평 무브먼트가 더 중요하다. 팔 높이를 높이면서 수평 무브먼트가 늘어나다 보니 좋은 결과가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시즌 초반 팀이 하위권에 머물러 있지만 벤자민은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다 알다시피 우리 팀은 슬로우 스타터 아닌가”라고 오히려 웃으며 맞받아쳤다.벤자민은 “시즌 초반 성적이 안 좋기는 하지만 선수들이 멘탈적으로 흔들리지 않는다”며 “본인의 플레이를 잘 해 준다면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계속 좋은 결과로 시즌을 치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4.18 I 이석무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총선 압승에 기고만장...巨野 폭주 더 거세졌다
  • [이데일리 마켓in 지영의 기자] 다음은 1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총선 압승에 기고만장...巨野 폭주 더 거세졌다-첫발 뗀 ‘온라인 도매’ 밥상 물가 거품 걷어낸다-코코아가격 역대 최고...초콜렛값 결국 올랐다-국무총리 김한길, 비서실장 장제원 유력-EU “MS의 오픈 AI투자, 기업결합 아냐”...빅테크 AI투자 물꼬 텄다-[사설]한국 AI, 모델은 없고 인재는 유출...미래 자신할 수 있나-[사설]저출산 주범 ‘차일드 패널티’, 육아 짐 왜 여성만 지나△‘반독점’ 피한 빅테크 AI투자-MS, 이사회 미참여로 규제 피했지만...경쟁당국, 인력 빼가기 정조준-“AI 집중 투자하며 덩치 키우는 빅테크, 새 감시법 필요”△밥상물가 잡기 묘수는-金사과인데 돈 번 농민 없어...도매상만 배불리는 ‘경매 독과점’ 탓-농가소득 늘리고 소비자가격 내린 ‘온라인 도매시장’-“온라인 도매 통해 소비자 만족도 쑥...신선제품 직매입처 확대”△종합-‘AI 열풍’ 타고 사상 최대 매출 신바람...TSMC, ‘파운드리 독주’ 굳히기-“역대급 대미 흑자, 통상마찰 우려...美에너지·농축산물 수입 늘려야”-국립대 ‘증원 규모 조정’ 건의...정부는 ‘의료개혁특위’ 출범-성인 열에 여섯은 “독서 안 해”...책과 담 쌓은 대한민국△보험사 M&A 시장 꽁꽁-건전성 낮거나 몸값 비싸거나...새주인 못 찾아 쌓인 매물만 6개-방만한 공적자금 투입에 실적 악화...금융당국, 부실만 키워 매각 난항-10조 투입한 서울보증보험도 IPO 늦어져△정치-‘尹 거부권’ 거부한 巨野...양곡법 이어 이태원특별법 등 재발의 초읽기-답답했던 尹, 홍카콜라 만나 ‘SOS’-“192석 바치고도 너무 한가해”...與 수도권 당선인들 쓴소리-비대위 출범했지만...‘총선 1석’ 새미래 ‘바람 앞 등불’△경제-중국발 공급과잉 공동대응...원·엔화 평가절하 우려 공감-늙고 사라지는 농촌...고령비율 50% 훌쩍-“상속세 세수 3% 청년기금으로 활용해야”-이창용 한은총재 “포워드 가이던스 기간 1년으로 확대 논의 중”△금융-연회비, 새 수익원으로...프리미엄 카드 늘린다-새마을금고 ‘편법’ 대출 자체 전수조사-전통시장 매출액 4년새 34% 쑥...이용자도 25% 늘어-한화그룹 금융계열 5개사...장애인 의무고용 초과달성-하나은행, 업계 첫 유산정리 서비스 시행△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허재준 한국노동연구원장 “외주 받는 제조업 어쩌나, 현실성 낮은 주 4일제 법제화”-“現정부 노사 법치주의, 노동탄압으로 볼 수 없어”△글로벌-“불공정관행” 中 조이기나선 美...中 “증거부족” 강력 반발-美 반도체 보조금 마이크론 8조원 전망-“샤넬지갑, 美보다 200만원 싸네”...전세계 명품 사냥꾼, 日로 우르르-서방 만류에도...네타냐후 “이란 공격, 우리가 결정할 것”△산업-사업매각·인력조정...군살 빼기 나선 석화업계-최태원 내달 일본행...양국 경협 논의-일선 복귀 이서현, 첫 출장은 밀라노-서킷·탑승자·타이어 등 데이터 입력...실주행 전 시뮬레이션-삼성전기·LG이노텍, 스마트폰 따라 희비△산업-“1조 실탄 확보...ADC 기술이전 시장 1위 도전”-치료 범위 넓힌 ‘코대원에스’ 효과...대원제약, 올해도 실적 ‘하이킥’-제4이통, KT와 클라우드 협력 가능성-반감기 초읽기...추락한 비트코인 반등할까△소비자생활-빼빼로·초콜릿값 껑충...업계 ‘도미노 인상’ 우려-아워홈 ‘남매의 난’ 재점화...구지은 부회장 이사회 퇴출-성수 팝업스토어, 고효율로 진화...‘지역상권 연계 팝업’ 뜰 것-올리브영 전 매장에 번역기...16개 언어 지원△이우석의 食史-“조선 임금도, 미국 서민도 반한 ‘맛남 그 잡채’△증권-하락 베팅한 외국인 웃을 때...거꾸로 간 개미군단-‘업계 1위’도 확 내렸다...ETF 수수료 경쟁 격화-”단기 수익만 좇지 말라“...금감원장, 행동주의 펀드에 쓴소리△증권-고환율에 짐싸는 외국인...수출주는 담는다-1분기 ELS 발행 8조...전분기 대비 74%↓-수출 느는데 강달러 호재까지...라면·화장품株 들썩-여행 수요 회복에 들뜬 여행株...환율·금리가 변수△부동산-흔들리는 ‘성수 불패’...지식산업센터 좌초 위기-리모델링 숨통 트나...서울시 연구용역 추진-전월세 신고제 계도기간 1년 더-서울 원룸 월세 평균 72.8만원...1년새 4.8%↑△여행-사뿐히 봄 내린 옛 대통령의 비밀별장-다섯가지 테마정원 가꾸는 에버랜드...특별한 경험 선사△삼성이 만드는 ‘AI 라이프’-일어나면 TV·조명 ON, 퇴근하니 청소·빨래 끝...삼성 AI, 너 하나면 돼-최강 흡입력 갖춘 AI 청소기...카펫·마루도 구분하네△오피니언-[양승득 칼럼]대통령을 혼낸 또 하나의 민의-[공관에서 온 편지]새로운 기회의 땅 발칸-[기자수첩]‘밸류업’ 채찍만 강조하는 野, 당근만 고집하는 與△피플-새로운 시대를 위한 고전...지루함 대신 놀라움 느낄 것-‘빠리의 택시 운전사’ 홍세화 별세-신동빈, 말레이 동박공장 방문...신사업 박차-김승호 인사처장 ”공무원 마음건강 챙길 것“-상의 韓·말레이시아 경협위원장에 이우현-박정희 대표, 국립극단장 겸 예술감독에 선임-DGB대구은행 ”‘TK신공항 건설’ 총력 지원-장영진 무보 시장 “수출기업 정책 지원”
2024.04.18 I 지영의 기자
"강한 줄리엣, 별난 로미오…어떤 버전보다 비극적일 것"
  • "강한 줄리엣, 별난 로미오…어떤 버전보다 비극적일 것"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이번 ‘로미오와 줄리엣’은 추하고, 유혈이 낭자하며, 원초적입니다.”안무가 매튜 본. (사진=LG아트센터)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안무가 매튜 본(64)은 최근 이데일리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다음달 한국에서 공연하는 ‘로미오와 줄리엣’에 대해 “다른 어떤 버전보다 비극적인 결말이 기다리고 있다. 원작보다 더 가슴이 미어질지 모른다”며 이같이 소개했다.매튜 본은 주간지 타임(TIME)으로부터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안무가”로 꼽힌 인물이다. 영국 공연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올리비에상 역대 최다 수상자(9회)이기도 하다. ‘로미오와 줄리엣’은 매튜 본이 2019년 영국 런던에서 초연한 작품. 오는 5월 8~19일 LG아트센터 서울, 23~26일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국내 관객과 처음 만나다.매튜 본의 명성은 고전의 파격적인 재해석에 있다. 그의 대표작 ‘백조의 호수’는 남성 무용수만 등장해 전 세계적인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잠자는 숲 속의 미녀’는 현대의 뱀파이어 이야기로 풀어냈고, 오페라 ‘카르멘’은 자동차 정비소를 배경으로 하는 ‘카 맨’으로 재탄생했다.매튜 본은 “현대 관객의 공감대를 얻기 위해 이야기를 새로운 방식으로 전달하는 방법을 찾아왔다”며 “우리의 ‘로미오와 줄리엣’에는 자신 안의 악마와 싸우는 강한 줄리엣, 경험이 부족하고 별난 로미오, 동성 커플, 감정적 깊이가 있는 악당, 그리고 폭력과 결과에 대한 진실한 묘사가 있다”고 말했다.매튜 본의 ‘로미오와 줄리엣’ 공연 장면. (사진=LG아트센터)‘로미오와 줄리엣’은 셰익스피어 희곡에 프로코피예프가 곡을 붙인 동명 발레를 바탕으로 한다. 원작은 원수 관계인 두 가문의 자녀 로미오와 줄리엣이 사랑에 빠지면서 벌어지는 비극을 그린다. 매튜 본은 이를 규율과 통제로 가득한 청소년 교정 시설(‘베로나 인스티튜트’)에서 모여 있는 10대 문제아들의 이야기로 풀어냈다.10대를 내세운 것은 “새로운 세대를 위한, 새로운 세대에 관한 ‘로미오와 줄리엣’”을 선보이기 위해서다. 매튜 본은 “이번 ‘로미오와 줄리엣’은 젊은 무용수, 창작자에 초점을 맞춘 프로젝트”며 “어린 두 남녀의 궁극의 첫사랑을 그린 작품을 만들기 위해 젊은 세대의 말에 귀 기울이고, 그들의 재능과 시각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설명했다.약물, 트라우마, 우울증, 학대, 성 정체성 등 현대의 젊은 세대가 마주하는 민감한 문제를 거침없이 묘사한 점이 특징이다. 매튜 본은 “영화, 드라마, 연극에서 흔하게 다루는 이러한 이슈를 무용에서 다루면 놀라는 사람들이 있다”며 “작품에 등장하는 현실과 그 비극적 결과를 직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매우 심각하고 현대적인 주제를 정직하게 다루는 것이 중요했다”고 부연했다.그럼에도 매튜 본의 ‘로미오와 줄리엣’은 원작이 다룬 ‘사랑’이란 주제를 외면하지 않는다. 두 남녀 주인공이 나누는 ‘발코니 키스 신’은 기존 무용 공연에서 접하기 어려운 긴 시간의 키스 신을 예고한다. 매튜 본은 “젊은 사람들이 사랑에 빠질 때의 강렬함을 표현하기 위해 볼이나 입술에 가볍게 입 맞추는 흔한 방식에서 벗어나 도전적인 안무를 시도했다”며 “관객도 청소년 시절 처음 사랑에 빠졌을 때의 느낌을 떠올리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매튜 본에게 ‘파격’은 이제 떼놓을 수 없는 수식어가 됐다. 관객에게 새로움을 선사하기 위해서다. 매튜 본은 “관객이 사랑하는 이야기를 잘 길들인 버전으로 만드는 것은 지루한 일”이라며 “관객은 도전받기를 원한다. 길을 가다 놀랄 만한 일을 경험하기를 원한다. 놀라움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매튜 본의 ‘로미오와 줄리엣’ 공연 장면. (사진=LG아트센터)
2024.04.18 I 장병호 기자
석화 공룡들은 다이어트 중…사업개편·인력조정 삼매경
  • 석화 공룡들은 다이어트 중…사업개편·인력조정 삼매경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업황 부진에 빠진 국내 주요 석유화학업체들이 일부 사업 매각 추진과 함께 인력 조정에 나섰다. 적자가 나는 사업을 정리해 수익성을 높이고 인력을 효율적으로 운용해 글로벌 경기침체 및 중국발 공급 과잉 위기를 넘는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예전과 같은 초호황이 재현되기는 어려운 만큼 사업구조 개편의 골든타임(적기)을 놓쳐서는 안 된다는 평가가 나온다.LG화학 여수 NCC(납사분해시설) 공장 전경.(사진=LG화학.)◇적자 사업은 팔고 인력은 효율 운영18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과 롯데케미칼 등 국내 주요 석유화학업체들은 사업구조 개편을 위해 일부 사업 매각 및 합작법인(JV) 설립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LG화학은 전남 여수 납사분해설비(NCC)를 물적분할해 쿠웨이트석유공사(KPC)와 함께 JV를 설립하는 방안을 협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양사가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지분율과 가격 등 이견을 조율하는 데 시간이 다소 걸리고 있다”고 했다. 동시에 LG화학은 인력 조정 작업에도 착수했다. LG화학은 이달 말까지 첨단소재사업본부 소속 근속 5년 이상 생산기술직 전 구성원을 대상으로 특별 희망퇴직 신청서를 접수하고 있다. 이번 희망퇴직은 지난해 첨단소재본부 산하 IT소재사업부가 담당하던 IT 필름(편광판 및 편광판 소재) 사업을 약 1조1000억원에 중국 기업에 매각한 데 따른 후속조치다. 다만 IT소재사업부 외 양극재사업부, 엔지니어링소재사업부, RO멤브레인사업담당 등을 대상으로도 희망퇴직을 실시하며 첨단소재사업본부 전체적인 인력 효율화 작업을 진행하는 것으로 보인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롯데케미칼은 현재 말레이시아 대규모 석유화학제품 생산기지인 롯데케미칼 타이탄(LC타이탄)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 LC타이탄은 롯데케미칼이 2010년 1조5051억원을 투자해 말레이시아 차오그룹(지분율 70%)과 말레이시아 정부펀드인 PNB(30%)로부터 인수한 회사다. 에틸렌, 폴리에틸렌, 폴리프로필렌 등 석유화학제품의 기초 원료를 생산하는 이 회사는 호황기에는 연간 3000억~5000억원의 이익을 내며 효자 역할을 톡톡히 했지만, 업황 부진으로 2022년부터는 적자를 내고 있다. 인력 효율화 작업도 동시에 진행 중이다. 롯데케미칼은 현재 플라스틱 원료 페트(PET)를 생산하는 울산공장 직원들의 인력 재배치를 검토하고 있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인력 재배치를 검토하는 것은 맞으나 규모와 시기 등이 결정된 것은 없으며 사업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SK그룹은 이달 초 SK이노베이션의 사업개편 등을 논의하기 위해 계열사 사장단들과 마라톤 회의를 진행했다. 이 회의에는 최태원 회장이 참석해 직접 개편 방안을 보고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업계에서는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자회사 SK온과 SK엔무브의 합병안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SK그룹은 “특정 사안을 다뤘다기보다는 SK이노베이션 전체 사업 포트폴리오를 점검한 것”이라고 말했다.◇수퍼사이클 오지 않는다…골든타임 놓쳐선 안 돼업계에서는 국내 주요 석유화학업체들이 사업구조 재편을 신속하게 진행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업황이 회복되더라도 과거와 같은 초호황기가 다시 오진 않을 것으로 관측되기 때문이다. 과거 국내 석유화학제품의 최대 수요처였던 중국이 본격적으로 석유화학시설을 늘리면서 수출국으로 변모한 것이 가장 큰 이유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부터 업황은 다소 회복되겠지만 이 시기야말로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재편할 골든타임”이라고 말했다.
2024.04.18 I 김성진 기자
스테이지엑스 “KT와 전방위 제휴? 결정된 바 없다”…가능성은 시사
  • 스테이지엑스 “KT와 전방위 제휴? 결정된 바 없다”…가능성은 시사
  • [이데일리 김현아 임유경 기자] 제4이동통신 사업을 준비 중인 스테이지엑스가 KT(030200)그룹과의 광범위한 네트워크 제휴에 대해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으나 가능성을 남겨뒀다. 설립 자본금이 최소 2000억원 이상 필요할 것이란 지적에는 이용자가 많은 지하철 등 핫스팟 중심의 28기가헤르츠(㎓) 설비 투자와 비대면 중심의 영업 활동 등을 고려했을 때 그리 많은 자본이 필요하지 않다고 봤다.서상원 스테이지엑스 대표. 사진=이데일리 DB서상원 스테이지엑스 대표는 지난 16일 이데일리와 만나 KT와의 광범위한 제휴설에 대해 “단 한 번도 협의해 본 적 없다”며 부인했다. 다만 그는 클라우드 코어망 협력사 선정과 관련해 “현재 공개 입찰 중”이라며 KT클라우드와의 협력 가능성을 부정하지는 않았다. 지난해 ‘풀 MVNO 코어망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은 네이버클라우드와의 협력 유지에 대해서는 “그 때와 요즘이 좀 다르다. 지금은 기지국까지 포함된 형태의 구성”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서 대표의 발언을 종합하면 KT와의 제휴가 결정된 것은 아니지만 배제하진 않는다는 의미다. ◇임원 회의 결정은 아니나 실무적 논의는 진행중KT와의 제휴 여부가 중요한 이유는 SK텔레콤(017670)·KT·LG유플러스(032640)와 경쟁하게 될 스테이지엑스의 재무 능력이 탄탄하다고 볼 수 없고, 전국에 5G 이동통신 통신망을 직접 구축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 통신사의 인프라를 활용하는 모델을 택했기 때문이다. 통신 장비 업계에서는 주파수를 회수당해 못쓰게 된 KT의 28㎓ 기지국을 스테이지엑스가 인수하는 한편 통신망 구축 및 운영은 KT모스가 담당하며, KT클라우드가 클라우드 코어망을 구축하여 스테이지엑스를 지원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KT는 5G 통신망 트래픽에 여유가 있어 스테이지엑스에 로밍해줘도 손해가 없다. 스테이지엑스가 향후 어려워지면 KT가 인수하는 시나리오까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KT그룹 관계자는 “스테이지엑스의 모회사로 볼 수 있는 스테이지파이브가 KT의 알뜰폰 제휴사이며, 계열사인 KT모스와 KT클라우드의 요구도 있어 실무적으로 이야기되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아직 임원회의에 올라간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다만 KT가 이미 구축한 28㎓ 기지국을 스테이지엑스가 인수해 의무설치 수량을 맞추려 한다면 상당한 논란이 예상된다. 기간통신사에 국가 자원인 주파수를 할당했을 때에는 설비투자 의무를 줘서 네트워크 투자를 유도하는 목적도 있기 때문이다.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성명을 내고 “KT가 구축한 28㎓ 기지국은 1586대로, 스테이지엑스가 이를 인수해 의무구축 수량을 채운다면 편법이다. 정부는 의무구축분으로 인정되지 않는다는 점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클라우드 코어망 자신…법인 설립과 함께 임원 공개서상원 대표는 클라우드 코어망과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도 생각을 밝혔다. 클라우드 코어망은 5G 기지국이 전송한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을 처리하는 기능을 클라우드 서버에 구축하는 것으로, 신규 서비스 도입과 업그레이드에 도움을 주지만 유무선 전화간 음성통화 처리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이동통신망은 패킷 방식으로 음성을 처리하는 반면 유선통신망은 서킷으로 처리하기 때문이다. 모정훈 연세대 산업공학과 교수는 “스테이지엑스가 전국적인 5G 통신망을 구축하지 않는 한 기존 통신사의 통신망을 영구히 이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그러나 서 대표는 “네트워크 가상화를 전공해 이 분야에 대한 이해가 있다”며 “기존 통신사들은 상호운용성을 고려해야 하지만, 새롭게 시작하는 우리는 가능하다”고 자신했다. 그는 “문자메시지를 뒤엎은 카카오톡의 혁신을 알지 않느냐”라고 반문하며 “우리는 혼합현실(XR)과 같은 서비스는 제공하지 않지만, 이통 3사가 제공하지 못하는 지하철 와이파이 속도 개선 서비스(28㎓ 백홀 서비스) 등을 통해 내년 2,3월 상용서비스 이후 50만 가입자를 모집하고 2~3년 뒤 중대역 주파수를 확보해 본격적인 통신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4월 말에서 5월 초에 법인 설립과 함께 주요 주주, CTO 등 핵심 임원을 소개하는 설명회를 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라쿠텐 현판. 연합뉴스=로이터한편 스테이지엑스에는 KAIST 출신의 클라우드 전문가뿐만 아니라 LG유플러스와 KT에서 퇴직한 기지국 네트워크 전문가도 활동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업계에서는 스테이지엑스가 일본의 제4이동통신사 라쿠텐모바일과 유사한 모델을 추구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일본 정부가 3대 통신사(NNT, AU, SoftBank)의 요금 인하 정책을 시행함에 따라 저렴한 요금을 무기로 한 라쿠텐이 자본잠식에 빠진 것처럼 우리나라도 유사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는 여전하다. 법인 설립 이후 스테이지엑스 참여 주주사와 자본 조달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다.
2024.04.18 I 김현아 기자
"HD현대마린 상장, 모자회사 쪼개기 상장 악순환"
  • "HD현대마린 상장, 모자회사 쪼개기 상장 악순환"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은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인 HD현대마린솔루션에 대해 모자(母子) 기업 동시 상장의 악순환이 우려된다고 평가했다. 이번 상장으로 모회사 HD현대(267250)의 주주 권리가 침해당할 수 있다는 평가다. 18일 포럼은 논평을 통해 “(HD현대의 자회사 HD현대마린솔루션의 상장은) 2020년 물적분할로 큰 이슈가 됐던 LG화학(051910)과 LG에너지솔루션(373220)의 데자뷔”라며 이같이 밝혔다.HD현대마린솔루션은 2017년 현대중공업이 지주사 체제로 전환할 때 선박 유지보수(AS) 사업 부문을 분할한 뒤 지주 부문(HD현대)에 붙여둔 회사다.현재 HD현대마린솔루션의 최대주주는 모회사인 HD현대(62%)다. 나머지 38%는 사모펀드(PEF) 운용사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가 갖고 있다. 이번 IPO를 통해 KKR은 13.8%를 구주 매출로 매각한다.포럼은 “모회사 HD현대의 시가총액은 약 5조3000억원인데 상장 예정인 HD마린이 기대하는 기업가치는 약 3조2000억∼3조7000억원”이라며 “모회사 일반주주의 관점에서는 상당히 큰 사업 부문이 새로 상장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금융당국은 LG에너지솔루션의 물적분할·재상장 과정에서 비판이 쏟아져 나오자 물적분할 뒤 재상장하는 기업에 대해 일반주주 보호 노력을 했는지를 따져보는 등 상장심사 강화 대책을 내놓은 바 있다. 하지만 이번 HD현대마린솔루션의 상장은 ‘물적분할 후 5년 내 상장’ 요건에 해당되지 않는다. 올해는 HD현대마린솔루션이 물적분할한 지 7년이 되는 해이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포럼은 물적분할 후 5년이 지나 상장한다고 해서 상장 ‘프리패스’를 받게 되는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이어 “HD현대의 일반주주들에게는 자회사의 상장 이익을 돌려줄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또 HD현대마린솔루션 투자설명서 등에 “모회사 주주에 대한 근본적이고 실질적인 보호 조치가 전혀 포함되어 있지 않다”며 “모회사 HD현대의 배당 강화나 자사주 소각 또는 자회사 주식에 대한 현물배당 등 구체적 조치가 정해져 있다면 이것은 새로 상장하는 자회사 HD현대마린솔루션의 주주가 될 개인과 기관이 반드시 알아야 할 정보이기도 하지만 투자설명서에는 이러한 언급이 전혀 없다”고 비판했다.이와 함께 금융위가 2022년 발표한 대책에 대해서도 “물적분할 후 5년인지 아닌지와 같은 형식적 요건보다 상장과 같은 이벤트가 발생할 때 일반주주가 얼마나 피해를 입는지, 적절한 보상 수준과 방법은 무엇인지에 대한 훨씬 중요한 쟁점에 대한 논의와 치밀한 대책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아울러 포럼은 “상장한 회사나 회사의 이사회에 일반주주를 보호해야 할 충실의무와 같은 일반적 의무가 있다면 이렇게 세세한 기준을 하나하나 만들거나 검토할 필요성이 크게 적어진다”며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에 일반주주도 포함하도록 하는 상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HD현대마린솔루션 박후식(왼쪽부터) 상무이사, 김정혁 상무이사, 조성헌 전무이사, 이기동 사장, 윤병락 전무이사, 민산 상무이사, HD한국조선해양 성기종 상무이사가 15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HD현대마린솔루션)
2024.04.18 I 김인경 기자
외국인·기관 동반 매수에 1.95%↑…2630선 회복
  • [코스피 마감]외국인·기관 동반 매수에 1.95%↑…2630선 회복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피 지수가 18일 2% 가까이 반등하며 하루만에 2600선을 회복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5% 오른 2634.70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811억원, 687억원 규모를 순매수했고, 개인은 6577억원 규모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거래 292억900만원 매도 우위, 비차익 거래 5074억2600만원 매수 우위로, 4782억1700만원 순매수로 집계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재보복을 연기하며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됐고, 한국은행 총재가 외환 시장 안정화를 재차 강조하며 환율 급등세가 진정됐다”며 “밤 사이 미국채 금리 반락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모든 업종이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철강및금속(3.49%), 기계(3.05%), 전기가스업(2.71%), 의약품(2.58%), 의료정밀(2.58%), 서비스업(2.32%), 금융업(2.14%) 등이 크게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선 자동차주를 제외하고 상승했다. 삼성전자(005930)는 0.89% 올랐고, SK하이닉스(000660)는 2.01% 오르며 18만원대를 회복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각각 3.43%, 1.80% 올랐다. 미국의 중국산 철강 및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 인상 예고에 POSCO홀딩스(005490)는 5.12% 급등했다. 반면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는 각각 1.07%, 0.80%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전체 770개 종목이 올랐고, 127종목이 하락했다. 33개 종목은 보합에 그쳤고 상한가와 하한가는 없었다. 거개량은 4억6610만9000주, 거래대금은 10조2726억4600만원으로 집계됐다. 코스피가 상승 출발해 2600선에 근접한 1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04.18 I 원다연 기자
LG전자·SM합작 피트니스캔디, 출범 2년 만에 청산
  • LG전자·SM합작 피트니스캔디, 출범 2년 만에 청산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전자(066570)가 SM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설립한 홈피트니스 합작법인 피트니스캔디가 출범 약 2년 만에 해산한다.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사진=이데일리 DB)피트니스캔디는 지난 15일 주주총회를 열어 기업 해산을 결의하고 청산 절차에 착수했다고 18일 공시했다. 피트니스캔디는 홈트레이닝 서비스 사업을 영위하는 회사다. LG전자와 SM인터테인먼트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급성장하기 시작한 홈피트니스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지난 2022년 6월 피트니스캔디를 설립했다. 지분율은 LG전자 51%, SM엔터테인먼트 49%였다.LG전자는 피트니스캔디 출범 당시 2025년 유료 회원 수 100만명, 연매출 5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잡았다. LG전자가 서비스 앱 개발과 클라우드 구축 등 플랫폼 운영 및 기기 제작을 맡고 SM엔터테인먼트는 K팝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콘텐츠 기획 등을 담당했다.그러나 피트니스캔디는 대표이사와 부대표 등 최고 경영진이 교체되고 사업 모델이 바뀌는 등 내홍을 겪으며 서비스 출시가 늦어졌다. 지난해 7월 애플리케이션 ‘이닛’을 출시했지만 운영자금이 고갈되기 시작했고 지난해에는 약 56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봤다.업계에서는 코로나 엔데믹이 시작한 지난해부터 홈피트니스 시장이 빠르게 가라앉은 점 등을 고려해 사업 청산을 결정한 것으로 보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홈피트니스 시장이 위축된 데 따라 수익 구조와 미래 성장성 등을 고려해 사업을 종료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2024.04.18 I 김응열 기자
농어촌 5G 공동망 구축 완료…2개월 앞당겨
  • 농어촌 5G 공동망 구축 완료…2개월 앞당겨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는 18일 SK텔레콤·KT·LG유플러스가 「농어촌 5세대(5G) 공동이용 계획」의 마지막 3단계 상용화를 개시하여 5세대 이동통신의 전국망 구축이 완료됐다고 밝혔다.농어촌 5G 공동이용이란 통신 3사가 농어촌 지역을 나누어 각각 통신망을 구축하고 이를 통신 3사가 공동으로 이용하여, 자사가 통신망을 구축하지 않은 지역에서는 타사의 통신망을 이용하여 5G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통신3사 5G 로고지난 2021년 4월, 구현모 전 KT 대표 제안으로 시작됐다. 과기정통부와 통신 3사는 농어촌 지역에도 5G 서비스를 조속히 제공하기 위해「농어촌 5세대(5G) 공동이용 계획」을 발표하고 지금까지 단계적으로 상용화를 추진해 왔다.전체 시범 및 3단계로 나누어 진행하였으며, ‘21년 11월 시범 상용화, ’22년 7월 1단계 1차 상용화, ‘22년 12월 1단계 2차 상용화, ’23년 6월 2단계 상용화를 개시했다.이번 3단계 상용화는 52개 군에 소재한 432개 읍·면을 대상으로 이루어졌으며, 당초 ’24년 상반기까지 완료할 계획이었으나 전국을 대상으로 한 신속한 5G 서비스 확대에 대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과기정통부와 통신 3사 간 협의를 통해 2개월 앞당겨 완료했다.출처=과기정통부6월 중 NIA 속도측정앱 데이터 무료기존에 통신 3사가 각각 단독으로 망을 구축한 85개 시 행정동 및 일부 읍면 지역에 더하여 모든 농어촌 지역을 포함한 5G 전국망 구축이 완료됐다.과기정통부는 앞으로도 농어촌 5G 공동이용 상용화 대상 지역에 대해 통신 3사가 망 안정성, 품질 수준 등을 제고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 및 지원할 예정이다.과기정통부 김경만 통신정책관은 “통신 3사와 긴밀하게 협의하여 당초 계획보다 빠르게 농어촌 지역으로 5세대 이동통신 서비스를 확대하였으며, 통신 3사는 향후 지속적인 품질보강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정부의 품질평가 강화와 함께 이용자가 품질평가에 직접 참여하는 이용자 상시평가도 활성화하여 앞으로도 지속적인 5G 품질 향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통신사들을 독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이용자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에서 제공하는 속도측정앱(NIA ‘무선인터넷 속도측정’) 이용시 발생하는 데이터 사용량에 대해 무과금 정책을 6월 중 적용할 예정이다.
2024.04.18 I 김현아 기자
"서울광장 잔디밭 누워 하늘보고, 청계천 물소리 들으며 책 봐요"
  • "서울광장 잔디밭 누워 하늘보고, 청계천 물소리 들으며 책 봐요"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와 좋다!” ‘책읽는 서울광장’ 모습(사진=함지현 기자)‘서울야외도서관’이 올해도 다시 돌아왔다. 3년 차를 맞은 야외도서관은 시민들의 인기를 반영해 기존 서울광장과 광화문광장에 이어 청계천까지 장소를 확대했다. 한여름에도 휴장 없이 계속 운영한다. 오지은 서울도서관장은 18일 기자단 투어에서 지난 2년간 야외도서관을 찾은 시민들에게 가장 많이 들었던 얘기가 바로 ‘와 좋다’였다고 설명했다. 야외도서관 곳곳에 이 맨트를 위트있게 적어둔 것도 이때문이다.◇아이들 노는 모습 보며 안심하고 독서…날 더워지면 밤에 운영서울광장 야외도서관은 푸른 잔디밭에 형형색색 놓인 빈백(푹신한 의자)이 눈길을 끈다. 혼자는 물론 2~3인이 함께 앉을 수 있어 가족이 함께 누워서 하늘을 보거나 책을 볼 수 있도록 했다. 이렇게 가족단위가 이용할 수 있는 빈백 디자인이 시중에는 없어 시에서 직접 디자인했다고 한다. 이 공간의 콘셉트는 가족이나 친구들이 모여 소통할 수 있는 거실이자, 놀이 전문가가 상주해 어린이들도 도서관이 즐거운 곳이라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는 즐거운 도서관이다. 그동안 광장 한편에 자리 잡았던 ‘창의놀이터’는 광장 중앙으로 옮겨 엄마·아빠가 아이들의 노는 모습을 보면서 안심하고 독서할 수 있도록 했다. 새롭게 설치한 책 모양의 서울광장 상설무대에서는 연중 다채로운 공연과 행사를 진행한다.날이 더워지면 운영시간을 오후 4시부터 9시까지로 조정해 ‘밤의 야외도서관’으로 조정한다. 테이블마다 놓일 조명은 물론, 긴 기둥 위에 동그란 조명이 달린 구름 빛 조명은 밤에도 독서를 즐기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돕는다.서울야외도서관 광화문 책마당(사진=함지현 기자)◇청계천, 물소리 속 책 집중…광화문, 빈백 누워 북한산 한눈에청계천에는 ‘책읽는 맑은냇가’를 꾸렸다. 청계천을 따라 또 송봉규 디자이너의 ‘폼앤폼(Form&Foam)’ 벤치를 배치했다. 적당한 높이로 만들어 계단에 앉는 것보다 더욱 편안함을 주도록 했다. LG화학 후원으로 제작된 하지훈 작가의 서울 색 소반은 책이나 음료를 놓는 식탁이지만, 그 자체로도 디자인이 눈에 띈다. 이곳은 피로한 도시인들이 감미로운 음악과 물소리를 들으며 오롯이 책에 집중할 수 있는 몰입의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다른 프로그램은 운영하지 않는다.광화문 책마당은 좀 더 활기찬 공간이다. 경복궁을 즐기고 내려오는 외국인들을 겨냥해 ‘웰컴 서울 부스’를 배치했다. 현재는 부채에 한글로 쓰고 싶은 말을 새겨주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곳에 놓인 빈백에서는 광화문을 넘어 북한산이 한눈에 들어오고 테이블과 파라솔, 텐트 같은 공간까지 만들어 아기자기한 모습을 구현했다.광화문역과 세종문화회관에 연결된 라운지 등 실내 공간에도 책마당으로 꾸렸다. 교보문고처럼 고유의 향인 ‘봄날의 첫사랑’을 개발해 향기마케팅까지 진행하고 있다. 광화문 라운지’에서는 서울시 예술영재교육 지원을 받는 미술영재 작품 10점도 전시한다. 이렇게 세 곳 모두에 비치한 좌석은 2400석, 책은 1만2000권이다. 건물을 짓지 않고도 대규모의 도서관을 새롭게 꾸린 셈이다. 올해 서울야외도서관은 11월 10일까지 운영한다. ‘책읽는 서울광장’은 목~일 주 4회, 청계천 ‘책읽는 맑은 냇가’는 4~6월, 9~10월 주 2회(금~토), ‘광화문 책마당’은 금~일 주 3회 개장한다.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야외도서관은 실내에 한정됐던 도서관을 야외로 확장해 도심 속에서 쉼과 문화를 함께 누릴 수 있는 세계 최초의 모델”이라며 “시민들에게 독서 공간을 제공함은 물론 다양한 문화공연, 정책 체험, 지역 상생 등이 어우러진 서울을 대표하는 매력적인 문화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4.18 I 함지현 기자
‘AI 윤리 신뢰성 포럼’ 출범…참가자는 누구?
  • ‘AI 윤리 신뢰성 포럼’ 출범…참가자는 누구?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가 정보통신정책연구원(원장 배경율)과 함께 18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제3기 인공지능 윤리·신뢰성 포럼’ 출범식을 열었다.이 포럼은 ‘AI전략최고위협의회(위원장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 태재대 염재호 총장)’의 윤리·안전 분과로 운영된다. 앞으로 최고위협의회와 연계해 운영하며, AI 윤리와 신뢰성 분야 범부처 과제를 발굴하고, 정책과제를 구체화하여 민관이 함께 이행해 나갈 계획이다. 위원장은 이상욱 한양대 철학과 교수AI 윤리·신뢰성 포럼 위원장은 이상욱 한양대 철학과 교수가 맡는다. 학계·산업계·법조계·공공·시민사회·국제기구 등 분야별 전문가 20명이 참여한다. 위원으로는 김명주 서울여대 정보보호학부 교수, 문명재 연세대 행정학과 교수, 박성필 한국과학기술원 문술미래전략대학원장, 변순용 서울교대 윤리교육과 교수, 송대섭 네이버 이사, 이화란 네이버 AI 퓨처 센터 리더, 김경훈 카카오 이사, 이영탁 SK텔레콤 성장지원실장, 조장래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전무, 박선민 구글코리아 상무, 김유철 LG AI연구원 전략부문 부문장,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 박찬준 업스테이지 수석 연구원, 임용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노태영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김도엽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손지원 오픈넷 변호사, 김은영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유네스코의제정책센터장, 문정욱 KISDI 디지털사회전략연구실장, 안성원 SPRi AI정책연구실장, 신준호 TTA AI신뢰성센터장 등이 활동한다.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이 4일 열린 ‘AI전략최고위협의회’ 출범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과기정통부AI 윤리 자율점검표 등 공개최근, 멀티모달 기술 등 생성형 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지속가능한 AI 혁신의 전제로 AI 윤리‧신뢰성이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포럼에서는 지난해 정부 AI 윤리사업 핵심과제로 민간전문가 의견수렴을 거쳐 개발한 ‘AI 윤리기준 실천을 위한 자율점검표(채용분야)’, AI 서비스의 윤리적 영향력을 체계적으로 파악하고, AI의 윤리적인 개발과 활용을 장려할 수 있는 ‘AI 윤리영향평가’ 프레임워크, 일반인의 AI 이해와 AI 활용역량을 지원하기 위한 AI 윤리교육 교재 등을 공개했다.특히, 최근 오픈AI 소라 등 생성형 AI 기술의 활용범위가 기존 텍스트 생성에서 영상까지 빠르게 확대되고, 뮌헨 안보회의 ‘기만적 AI 사용방지를 위한 기술 합의문’(’24.2.16.) 발표, 유엔총회 ‘AI 결의안’ 채택(’24.3.21.) 등 AI 관련 글로벌 논의가 활발해지는 정책환경 속에서, 국내 AI 윤리·신뢰성 확보를 위한 정책 방향에 관한 종합토론을 진행했다.향후 격월로 포럼을 운영하여 AI 윤리와 신뢰성 관련 글로벌 논의에 대한 대응전략을 모색하고, AI 산업 현장에서의 윤리·신뢰성 확산방안과 생성형 AI의 악의적 활용을 완화·방지하기 위한 정책과제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해 나갈 계획이다.출범식에 참석한 과기정통부 엄열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최근 전세계 AI 분야의 경쟁적 투자 확대로 AI 발전 속도는 더욱 가속화되고, 진화 방향은 예측하기 어려워지고 있다”면서 “생성형 AI 기술로 촉발된 AI 시대로의 본격적인 전환점에서, AI 발전과 공존 가능한 AI의 전제는 윤리와 신뢰다. AI에 대한 사회적 신뢰기반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AI 윤리·신뢰성 포럼이 사회적 논의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4.18 I 김현아 기자
플레이모빌, 50주년 맞아 ‘세종대왕’ 한국 특별판 출시… 기념전에서 초대형 피규어 선봬
  • 플레이모빌, 50주년 맞아 ‘세종대왕’ 한국 특별판 출시… 기념전에서 초대형 피규어 선봬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스타벅스, LG전자 등의 유명 브랜드와의 콜라보 에디션으로 화제를 모은 플레이모빌의 공식수입원 아이큐박스는 올해로 브랜드 탄생 50주년을 맞아 전 세계 최초 한국 인물 피규어인 ‘세종대왕’을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한국을 대표하는 인물 ‘세종대왕’을 8.3㎝ 피규어에 그대로 담아낸 한정판으로 익선관, 훈민정음, 일월오봉도의 액세서리와 세종대왕의 업적을 설명하는 리플렛이 함께 구성되어 있다.금사로 수놓은 용 문양의 ‘곤룡포’와 어진 정치를 통해 선정을 베풀라는 의미를 지닌 ‘익선관’을 디테일하게 재현하였으며 완벽한 대칭 구도의 병풍 ‘일월오봉도’, 내용과 표지 제목까지 그대로 구현한 ‘훈민정음’까지 세종대왕의 상징을 사실감 있게 표현했다. 이번 피규어는 세종대왕의 완벽한 자태를 담아내기 위해 일반 커스텀 피규어에 비해 3년의 제작 기간이 소요되었다. 또한 플레이모빌 최초로 패키지 박스에 브랜드명을 영어가 아닌 한글로 표기하여 50주년 기념의 특별함까지 더했다. 아이큐박스는 오는 19일부터 플레이모빌 50주년을 기념하는 전시도 함께 선보인다. 뉴스뮤지엄 연희에서 ‘Playmobil Mansion: 6개의 방으로 놀러와!’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기념전은 국내 최초의 ‘타운형 전시’로, 기간 중 연희동은 ‘플레이모빌 빌리지’로 변신하여 로컬 스폿 매장과 다양한 협업을 진행한다. 전시 관람객은 플레이모빌 주민으로서 ‘플레이모빌 주민증’을 발급받아 마을 곳곳에서 다양한 로컬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으며, 전시 티켓 또는 주민증을 제시하면 혜택이 제공된다. 플레이모빌 세종대왕 피규어는 4월 19일 공식 출시되며, 플레이모빌 맨션 전시와 아이큐박스 온라인몰에서 판매된다. 3m 초대형 세종대왕 조형물은 기념전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24.04.18 I 이윤정 기자
제놀루션, 홈뷰티·그린바이오 등 신사업 발판 실적 반등 청신호
  • 제놀루션, 홈뷰티·그린바이오 등 신사업 발판 실적 반등 청신호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의료기기 전문기업 제놀루션(225220)이 올해 실적 반등을 노린다. 제놀루션은 주요 제품인 핵산추출 시약·장비가 코로나19 진단키트에 활용되면서 팬데믹 수혜를 누렸다. 하지만 코로나19 엔데믹에 접어들면서 실적이 주춤하고 있다. 제놀루션은 홈뷰티(가정용 미용)와 동물용 리보핵산(RNA) 치료제 등 그린바이오 신사업 강화를 통해 코로나19 엔데믹 돌파구를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피부미용기기시장 진출…혈당 측정기시장 진출 추진 15일 의료기기업계에 따르면 제놀루션은 지난해 매출 9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381억원)과 비교해 4분의 1가량 감소했다. 지난해 영업적자(손실)는 71억원으로 전년 147억원에서 적자전환했다. 코로나19 진단키트에 사용되면 주요 제품인 핵산추출시약·장비 등의 판매량이 줄어든 영향이다. 제놀루션은 코로나19 팬데믹과 함께 급성장했다. 제놀루션의 2019년 매출은 40억원에 불과했지만 2020년 853억원으로 급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2억원에서 540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엔데믹 추세로 전환되면서 실적이 감소하고 있다. 핵산추출시약·장비의 지난해 매출은 약 79억원으로 전체 매출(98억원)의 약 81%를 차지하기 때문이다. 제놀루션은 신사업 진출을 통해 실적 개선을 꾀한다. 제놀루션은 자회사 비앙블바이오텍을 앞세워 피부미용기기 시장에 진출했다. 제놀루션은 지난해 10월 지분 50%를 출자해 비앙블바이오텍을 설립했다. 비앙블바이오텍은 최근 콜드 플라즈마 기술 기반 개인용 뷰티디바이스 앙블쁘리띠를 출시했다. 앙블쁘리띠는 한 손에 들어오는 크기로 집에서 손쉽게 피부관리를 할 수 있는 소형 피부미용기기다. 앙블쁘리띠는 트러블 원인균 살균효과가 입증된 저온 플라즈마 기술과 쁘리띠의 자체기술인 오존제거필터가 적용됐다.플라즈마를 활용한 피부미용기기는 피부와 접촉해 플라즈마를 생성할 때 오존이 함께 발생한다. 앙블쁘리띠의 경우 발생한 오존을 특허받은 오존제거필터 기반의 음압오존 제거 기술로 제거해 저온 플라즈마 기술과 시너지를 만들었다. 앙블리띠는 국내 전자파인증(KC)과 미국(FCC), 유럽(EC), 일본(PSE) 인증을 완료했다. 비앙블바이오텍은 특허 받은 나이아신 골드 원료와 티트리 허브오일을 이용한 미백, 주름개선 이중기능성 화장품 알에프 포샵 쁘리띠도 출시했다. 비앙블바이오텍은 홈뷰티 사업 확대를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국내외 홈뷰티산업은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다. LG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가정용 미용기기 시장은 2013년 800억원에서 지난해 1조6000억원 규모로 확대됐다. 마켓츠앤마켓츠에 따르면 전세계 가정용 미용기기시장 규모는 지난해 140억달러(약 19조원)에서 2030년 899억달러(약 124조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제놀루션은 혈당측정기 사업 진출도 추진한다. 제놀루션은 최근 회생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혈당측정기 제조업체 필로시스 인수를 위한 인수합병(M&A) 조건부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수원회생법원에서 진행되는 인가 전 인수합병과 관련한 것이다. 앞으로 공개 입찰 절차를 진행해 인수의향자 또는 입찰자가 없거나 제놀루션의 인수 내용보다 더 유리한 인수 내용을 제시하는 입찰자가 없는 경우 제놀루션을 최종 인수예정자로 선정하기로 하는 스토킹 호스 비딩 방식의 조건부 투자 계약이다.필로시스는 2003년 5월에 설립된 혈당측정기 및 스트립 제조업체다. 혈당 수치를 고객 스스로 측정할 수 있는 개인용 혈당측정기와 측정기에 사용되는 혈당측정지, 병원용 혈당측정기 등을 개발, 제조, 판매한다. 특히 필로시스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모바일 혈당 측정기를 제조·판매한다는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필로시스는 지난해 매출액은 87억원을 기록했다. 제놀루션은 필로시스를 인수할 경우 의료기기 사업 분야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제놀루션 관계자는 “필로시스의 모바일 혈당 측정기는 젊은 층에게도 어필할 수 있는 만큼 향후 안정적인 실적이 예상된다”며 “필로리스는 수출 비중이 커 양사간 해외 네트워크 시너지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꿀벌 등 동물용 리보핵산 치료제 상용화 제놀루션은 동물용 리보핵산 치료제도 상용화한다. 제놀루션은 세계 최초로 꿀벌 낭충봉아부패병 치료제 허니가드-R을 개발했다. 제놀루션은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에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꿀벌 낭충봉아부패병은 꿀벌 에이즈로 불리며 꿀벌 개체 수 급감을 유발한다. 낭충봉아부패병은 높은 치사율에도 불구하고 치료와 예방제가 전혀 없는 상황이다. 제놀루션이 개발한 치료제는 이중가닥 리보핵산(dsRNA) 기반 바이러스 억제제로 임상시험에서 치사율을 60%나 감소시켰다. 의료기기업계는 이르면 올해 상반기 중 농림축산식품부의 품목 허가를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꿀벌 낭충봉아부패병 치료제는 1년에 상하반기 두번 사용한다. 농림축산식품부의 품목허가를 받을 경우 오는 8월에 출시가 예상된다. 제놀루션은 국내 품목 허가 후 아시아와 전 세계로 꿀벌 낭충봉우부패병 치료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제놀루션은 꿀벌 낭충봉우부패병 치료제 외에 진균(노제마병)과 해충(응애) 치료제도 개발하고 있다. 의료기기업계는 홈뷰티와 그린바이오사업이 본격화될 경우 연내 영업흑자 전환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제놀루션 관계자는 “영업흑자 전환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18 I 신민준 기자
헤어 케어 브랜드 나르카 운영사 '언커먼홈', 프리 A 투자 유치
  • [마켓인]헤어 케어 브랜드 나르카 운영사 '언커먼홈', 프리 A 투자 유치
  •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헤어 케어 브랜드 ‘나르카’ 운영사인 언커먼홈이 기존 투자자인 베이스인베스트먼트와 매쉬업벤처스로부터 프리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기존 투자자들이 언커먼홈에 초기 투자 이후 진행한 두 번째 팔로온(Follow-on)투자다.언커먼홈은 LG 생활건강에 인수된 코스메틱 브랜드 힌스(hince)의 공동 창업자인 최다예 대표가 설립했다. 최 대표는 힌스의 브랜딩과 비주얼 디렉팅을 총괄했다. 헤어 케어 브랜드 나르카는 지난해 8월 출시됐다. 나르카는 손상된 헤어의 내부 속 구조부터 분자 수준으로 개선해주는 제품이다. 대표 헤어 케어 제품으로 △비건 헤어 버터팩인 컨피던트 딥 트리트먼트 헤어팩 △손상 모발을 집중 케어할 수 있는 젠틀 새틴 헤어 에센스 △자유로운 스타일 연출이 가능한 듀얼 타입 헤어 마스카라 하입 핏 헤어 마스카라·하드 픽스 헤어 마스카라가 있다.최다예 언커먼홈 대표는 “나르카는 소비자가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헤어 케어와 스타일링, 더 나아가 내가 열망할 수 있는 상을 그려주는 최초의 브랜드가 되고자 한다”며 “한국을 거점으로 아시아 여성들이 공감할 수 있는 케어 브랜드로 성장할 계획”이라고 했다.이번 투자를 리드한 신윤호 베이스인베스트먼트 대표는 “힌스를 초기 투자하며 봐왔던 최 대표의 뷰티 브랜드에 대한 감각과 애착에 대한 확신으로 투자하게 됐다”며 “글로벌에서도 통하는 고유한 브랜드로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했다.박은우 매쉬업벤처스 파트너는 “고감도 코스메틱 브랜드를 성공시켰던 최 대표와 언커먼홈의 도전에 대해 강한 믿음을 갖고 첫 투자에 이어 추가 투자를 집행했다”고 말했다.
2024.04.18 I 박소영 기자
코스피, 외국인·기관 ‘사자’에 2600선 회복
  • 코스피, 외국인·기관 ‘사자’에 2600선 회복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피 지수가 18일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에 1%대 상승하며 하루만에 2600선을 회복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45% 오른 2621.71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같은 시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62억원, 676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이 1757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 기술주 약세, 반도체 투자심리 약화가 하방압력을 가하겠지만 원달러 환율 추가 안정에 힘입어 2600선에서 반등을 시도할 전망”이라며 “2600선이 심리적 하단으로 작용할 것이기 때문에 이날 조정 강도가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종별로 보면 전체 업종이 오르고 있는 가운데 철강및금속이 4.02% 급등하고 있다. 미국이 중국산 철강 및 알루미늄의 관세 인상을 예고하면서 반사 수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전기가스업(3.88%), 의약품(2.16%), 기계(1.96%), 화학(1.74%) 등의 상승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 우위 흐름이다.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 대비 0.51% 오르고 SK하이닉스(000660)는 0.28% 내리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2.19%), POSCO홀딩스(005490)(5.12%), 삼성SDI(006400)(4.53%) 등도 크게 오르고 있다. 현대차(005380)는 0.64% 오르고 기아(000270)는 0.97% 내리고 있다. 코스피가 상승 출발해 2600선에 근접한 1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04.18 I 원다연 기자
LG전자의 ESG 경영…멸종 위기 동물 보호 캠페인
  • LG전자의 ESG 경영…멸종 위기 동물 보호 캠페인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전자(066570)가 오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급격한 기후 변화로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 알리기에 나선다.LG전자는 미국 현지시간 기준 16일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 ‘LG와 함께하는 위기 동물 보호 캠페인(The LG Endangered Species Series)’ 영상을 공개했다고 18일 밝혔다.LG전자가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서 ‘LG와 함께하는 위기 동물 보호 캠페인(The LG Endangered Species Series)’ 영상을 상영한다. (사진=LG전자)이 영상은 국제적 멸종 위기종 ‘눈표범’의 역동적 이미지를 3D로 구현했다. 기후 변화로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들을 알리고 탄소 배출과 지구 온난화에 대해 경각심을 일깨우고자 기획했다. 올해 말까지 △흰머리 독수리 △바다사자 △그린란드 순록 등 총 4종의 멸종 위기종을 다뤄 일반 시민들의 탄소 저감 실천을 독려할 계획이다.LG전자는 이외에도 다양한 멸종 위기 동물 보호 활동을 펼친다. 약 790만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 ‘세스’와 협업해 캠페인 주목도를 높인다. 세스는 뉴욕 거리에서 재치 있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혼자 들어 유명해진 미국인 인플루언서인데, 이번에는 타임스스퀘어에서 멸종 위기 동물에 관한 피켓을 들고 이를 SNS에 업로드 해 메시지를 확산한다.또 글로벌 교육 전문업체 ‘디스커버리 에듀케이션(Discovery Education)’ 및 미국 국립야생동물연합과 협력해 멸종 위기 동물 관련 교육 커리큘럼을 개발해 미국 1만여 개 학교에 온라인으로 무료 배포한다. LG전자는 두 단체와의 지속적 파트너십을 위해 총 15만달러(약 2억원)의 후원도 추진한다.그 외 지역의 LG전자 해외 법인들도 지구의 날 기념 환경 보호 활동에 나선다. △독일 ‘에너지 고효율 제품 판매 금액 기부’ △태국 ‘해양 보호 자원봉사’ △대만 ‘디스커버리 협업’ 등 각국 실정에 맞춘 친환경 캠페인을 진행한다.LG전자는 ‘모두의 더 나은 삶(Better Life for All)’이라는 ESG 지향점을 세우고 ESG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영국 런던 등 해외에 보유한 전광판으로 국제기구나 NGO의 공익 영상을 상영하는 ‘LG 희망스크린(LG Hope Screen)’을 운영하고 있다.아울러 △탄소중립(Carbon Neutrality) △자원순환(Circularity) △친환경 기술(Clean Technology) △안전한 사업장(Decent Workplace) △다양성과 포용성(Diversity & Inclusion) △제품과 서비스 접근성(Design for All) 등 ESG 6대 전략과제인 ‘3C3D’도 실천한다.정규황 LG전자 북미지역대표는 “이번 캠페인으로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 고객들에게 LG전자의 ESG 경영활동을 알리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데 힘을 보태고자 한다”고 말했다.
2024.04.18 I 김응열 기자
대형마트 판촉도 '로봇시대'…풀무원, 하나로마트서 운영 시작
  • 대형마트 판촉도 '로봇시대'…풀무원, 하나로마트서 운영 시작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풀무원은 제품 판촉 역할을 하는 자율 주행 로봇인 ‘풀무원 판촉 로봇’을 대형 오프라인 매장에 도입했다고 18일 밝혔다. 고객 안내라는 고유의 기능에 더해 풀무원 제품을 홍보하는 판촉 활동, 이용 고객들에 차별화 경험 제공 등 높은 활용성을 앞세워 고객들의 이목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서울 양재 하나로마트에서 운영 중인 풀무원 판매 로봇.(사진=풀무원)앞서 풀무원은 지난 1월부터 LG전자와 협력해 자율 주행이 가능한 풀무원 판촉 로봇을 기획했다. 지난 11일부터 안내 로봇 1대와 판매 로봇 2대 등 총 3대의 판촉 로봇을 서울 양재 하나로마트 1층 식품 코너에 배치하여 운영을 시작했다. 일단 오는 30일까지 양재 하나로마트에서 운영할 예정이며 향후 매장을 확대해 도입한다는 계획이다.먼저 안내 로봇은 고객과의 상호 인터렉션, 풀무원 제품 홍보 기능을 담았다. 음성 답변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고객의 질문에 안내 로봇이 답을 주고 풀무원 제품 판매를 유도한다. 예를 들어 고객이 안내 로봇을 손가락으로 터치해 ‘오늘 점심 메뉴 추천해줘’와 같이 질문을 하면 안내 로봇이 점심 메뉴로 추천할 만한 풀무원 제품을 소개한다. 고객은 안내 로봇 내 제품 정보란을 통해 추천받은 제품 정보는 물론 마트 내 제품의 위치까지 상세하게 확인할 수 있다.안내 로봇 디스플레이에서 설문 조사 이벤트를 클릭하면 풀무원 제품 및 판매 로봇 운영에 대한 의견도 제시할 수 있다. 풀무원은 고객 의견을 수집해 제품 개선과 향후 로봇 운영에 활용할 예정이다.판매 로봇에는 제품 광고, 선반 무게 감지 기능 등을 담았다. 적재한 제품과 관련한 동영상 플레이는 물론 고객이 판매 로봇 선반에 적재된 제품을 집으면 제품 무게 변화를 인식해 판매 로봇이 구매 감사 멘트를 하는 등 고객과 상호 인터렉션이 가능하다. 선반에 적재된 제품이 500g 이하일 경우 사전에 지정해 놓은 제품 적재 장소로 이동해 관리자가 제품을 적재할 수 있도록 한다.풀무원은 판매 로봇이 실제 판매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요일·시간별 주행 동선을 설정해 제품 판촉 효과를 높였다. 판매 로봇은 로봇 하단에 설치된 카메라 센서로 고객을 만나면 자동으로 멈추어 홍보활동을 진행하고, 장애물을 감지하면 장애물을 피해 주행하는 등 AI 자율 주행 기능도 탑재했다.박재홍 풀무원식품 NH영업담당은 “양재 하나로 매장을 방문하는 많은 고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자 판촉 로봇을 도입하게 됐다”며 “이번 풀무원 판촉 로봇 도입을 통해 젊고 미래 지향적인 풀무원 브랜드 이미지 제고는 물론 풀무원 제품 홍보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이엠솔루텍, 1Q LG시스템 에어컨 세척 매출 전년比 29%↑
  • 하이엠솔루텍, 1Q LG시스템 에어컨 세척 매출 전년比 29%↑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전자(066570)의 시스템 에어컨 및 냉난방공조설비(HVAC) 유지보수 전문 자회사 하이엠솔루텍은 올해 1분기 시스템 에어컨 세척 서비스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사진=하이엠솔루텍)세척서비스는 통상 4~6월에 집중되는데 올해는 1분기부터 세척 서비스 수요가 늘었다. 올해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고농도 초미세먼지 발생 가능성도 높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세척 수요가 평소보다 이른 시기에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하이엠솔루텍은 세척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이달 말까지 LG전자 시스템 에어컨 정품 세척 20%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다음달 말까지 6대 이상의 시스템 에어컨 세척을 신청하는 B2B 현장에는 실내기에 한해 3개월 무상 수리 혜택을 제공한다.하이엠솔루텍의 LG 프리미엄 정품 세척 서비스는 기기를 완전 분해 후 안정성을 인정받은 공인 약품으로 세척 작업을 제공한다. 전문인력이 특허 받은 세척 장비로 오염 물질을 제거한 후 기기를 재조립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세척 이후 냉난방기의 상태와 작업 내용을 요약해 사진과 점검표도 제공한다.유광열 하이엠솔루텍 대표는 “호흡기 건강과 쾌적한 실내 환경을 추구하는 고객들의 수요에 맞춰 보장 서비스를 강화하고 다양한 할인 혜택으로 고객 만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18 I 김응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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