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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올해 마지막 프리미엄 TV 역대급 할인 대전"
  • 이마트 "올해 마지막 프리미엄 TV 역대급 할인 대전"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이마트(139480)는 오는 30일까지 삼성전자, LG전자 등 유명 브랜드 TV를 역대 최대 규모인 200억원대 물량을 사전 확보해 할인전을 펼친다고 13일 밝혔다.삼성 QLED 65, 75, 85인치 및 LG 올레드 65, 77인치 행사 모델의 경우, 행사카드 결제시 금액대별 상품권 증정 또는 할인, 이마트 앱 쿠폰 할인 등 최대 120만원 상당의 금액 혜택이 주어진다. 최근 3개년 이마트 전체 TV 매출 대비 65인치 이상 매출 비중을 확인해보면 2020년 68.5%, 2021년 72.3%, 2022년(1~10월 누계) 79.9%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크기뿐 아니라, QLED·올레드 등 고화질 TV 매출 비중도 올해 약 75%까지 늘어난 만큼 이번 행사는 고객의 구매 트렌드에 부합한 프리미엄 TV 대전으로 기획했다.또한 다가오는 스포츠 이벤트를 앞두고 이마트 TV 매출을 살펴보면 개막 3주전인 10월 31일부터 11월 6일까지 매출이 전주보다 약 313%로 4배 넘게 늘었다.한편 이마트는 ‘일렉트로맨 4K UHD 50인치 스마트 TV’를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3000대 한정 판매한다. 행사카드 구매 시 기존 49만9000원에서 30만원 할인한 19만9000원에 선보인다.지성민 이마트 TV바이어는 “최근 TV는 거거익선 이라는 고객 구매 트렌드를 따라 프리미엄 TV 할인 대전으로 기획했고 혜택이 큰 만큼 많은 고객께서 좋은 기회에 TV를 구매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22.11.13 I 정병묵 기자
한승수, 코리안투어 최종전 3R 선두…김영수 2타 차 추격
  • 한승수, 코리안투어 최종전 3R 선두…김영수 2타 차 추격
  • 한승수가 12일 열린 KPGA 코리안투어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퍼팅 라인을 살피고 있다.(사진=K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승수(36·미국)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최종전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3억원) 3라운드에서 선두를 탈환했다.한승수는 12일 경기 파주시의 서원밸리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엮어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사흘 합계 20언더파 196타를 기록한 한승수는 2위 김영수(33)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선두에 올랐다.한승수는 지난해 김주형(20)이 세운 54홀 최소타(201타)를 5타나 줄였으며, 2020년 이 대회에서 코리안투어 첫 우승을 거둔 데 이어 2년 만에 통산 2승을 바라보게 됐다.한승수는 “이번 대회에서 선수들이 스코어를 잘 내고 있어 2타 차 선두이지만 큰 의미를 두지는 않는다. 확실하게 유리한 위치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면서 “최종 라운드에서 최대한 집중력을 발휘해 타수를 줄여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제네시스 대상과 상금왕을 동시에 석권하는 김영수는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몰아쳐 단독 2위(18언더파 198타)로 올라섰다.김영수는 10~13번홀 4연속 버디와 16~18번홀 3연속 버디로 후반 9개 홀에서만 7타를 줄이는 저력을 발휘했다.김영수는 “제네시스 대상을 위해 다르게 경기하기 보다는 남은 18개 홀도 똑같은 마음으로 임하겠다. 현재 퍼트 감이 좋다”며 “대상을 받는다면 좋겠지만 대회 결과에 집중해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8타를 줄인 황도연(29)이 3타 차 3위(17언더파 199타)에 올랐고, 역시 8언더파를 적어낸 정한밀(31)이 4위(16언더파 200타)에 이름을 올렸다.디펜딩 챔피언 김비오(32)와 함정우(28)가 공동 5위(15언더파 201타)를 기록했다.상금 랭킹 1위 김민규(21)는 1타를 잃고 부진해 공동 7위(14언더파 202타)로 밀렸다.김영수가 1번홀에서 드라이버 티 샷을 하고 있다.(사진=KPGA 제공)
2022.11.12 I 주미희 기자
KT와 지분 교환 했는데…LG U+가 현대차 텔레매틱스 회선 공급 왜?
  • KT와 지분 교환 했는데…LG U+가 현대차 텔레매틱스 회선 공급 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지난 9월 7일 오후, 현대자동차 그룹과 KT는 7500억 규모의 자사주 맞교환을 통해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경쟁력을 키운다는 소식을 밝혔다. 디자인=이데일리 김정훈 기자7500억 규모의 자사주 맞교환을 통해 서로 지분을 보유하게 된 현대자동차그룹과 KT. 하지만, 텔레매틱스 회선(통신망)공급은 달랐다. 현대차가 지금까지 KT로부터 제공 받던 사물인터넷(IoT) 통신망을 앞으로 2년 동안 LG유플러스로부터 공급받기로 한 것이다.12일 통신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그룹은 최근 통신 3사를 상대로 입찰을 진행해 2023년과 2024년까지 현대차와 기아차가 출시하는 모든 신차의 텔레매틱스 회선(제네시스 포함)을 LG유플러스로부터 독점 공급받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현대차그룹과 LG유플러스가 체결한 계약의 규모는 연간 100억 원 수준으로 2년 동안 200억 원 정도 될 것으로 전해졌다.텔레매틱스는 차량과 인터넷을 연결하는 기술이다. 스마트폰을 통한 원격제어로 차량의 시동을 걸거나 냉난방 시스템 온오프, 내비게이션 서비스, 차량 진단 결과 등이 대표적이다. 현대차 브랜드는 ‘블루링크’, 기아 브랜드는 ‘유보(UVO)’, 제네시스는 ‘제네시스 커넥티드’다. 지금까진 KT 회선 사용..가격 경쟁력이 주효했다는 평현대차는 지금까지는 KT 통신망을 자사 텔레매틱스 회선을 써왔다. 그런데 자사주 맞교환 이후 LG유플러스로 망 공급 업체를 바꾼 셈이 됐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2년짜리인데 LG유플러스가 가장 낮은 가격을 써 낸 것으로 안다”고 했다. KT 관계자는 “2년간 현대차에서 새로 출시하는 차량에 대해 LG유플러스가 텔레매틱스 회선을 제공한다”면서 “다만, KT가 기존에 현대차에 통신망을 제공하던 모델에는 계속 KT가 제공한다”고 확인했다. 현대차는 2년 계약 이후인 2024년 물량부터는 다시 통신망 공급업체를 입찰할 예정이다.기아차 신차도 앞으로는 LG유플러스망으로 …LTE 트래픽 증가 우려도이번 계약에는 기아차 ‘유보’도 포함됐다. 기아차는 지금까지 현대차와 달리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등 여러 통신사 통신망을 텔레매틱스 회선으로 사용하고 있었다.자동차 회사들이 서비스하는 텔레매틱스 통신망은 주로 LTE여서 LTE 투자가 정체된 상황에서 트래픽 증가에 따른 LTE 이용자들의 불편을 걱정하는 시선도 있다.통신업계 관계자는 “자율주행차 시대에는 차량에 설치된 카메라나 센서를 통해 외부 신호 시스템이나 다른 차량들과 소통이 늘어 주고받는 데이터량도 급격히 늘어날 것”이라면서 “현재 텔레매틱스 통신망은 주로 LTE여서 트래픽이 급증할 경우 LTE 일반 이용자들의 불편이 뒤따를 수 있다. 사물인터넷(IoT)회선 운영 노하우가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LG유플러스, 기술적 준비 마쳐한편 LG유플러스는 13일 공식 보도자료를 내고, 내년부터 생산될 현대자동차그룹의 모든 커넥티드 카 차량에서 고객이 대용량의 데이터를 빠르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전용 통신인프라를 구축하고 무선 방식 업데이트(OTA)서비스를 위한 특화 네트워크 자원 할 고품질 스트리밍 서비스 트래픽 관리 등 기술적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최택진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부사장)은 “현대자동차그룹의 모든 커넥티드 카 통신을 담당하게 됨으로써 앞으로 LG유플러스가 커넥티드 카 시장의 선도사업자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현대차그룹의 통신 파트너로서 최고의 통신서비스를 제공하고, 당사가 선도하고 있는 인포테인먼트 및 콘텐츠, LG그룹의 전장사업 역량을 결합해 차별화 된 서비스로 고객의 성공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2.11.12 I 김현아 기자
'6만전자' 굳히기 들어간 삼성전자…개인은 '대탈출'
  • '6만전자' 굳히기 들어간 삼성전자…개인은 '대탈출'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6만전자’ 굳히기에 들어갔다.1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1일 전 거래일 대비 4.14%(2500원) 오른 6만2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주간 상승폭은 5.89%로 지난 7일 6만 선위로 올라선 뒤 5거래일 연속 6만원 대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지난 11일은 외국인과 기관 동반 매수에 힘입어 하루에만 4%대 상승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이번주 삼성전자 주가를 끌어올린 주체는 기관이다. 기관은 한주간 5911억6739만원 규모 삼성전자 주식을 순매수하면서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기관은 삼성전자에 이어 네이버(035420)를 가장 많이 사들였는데 순매수 규모는 1799억7188만원이었다. 네이버보다 3배 이상 규모의 삼성전자 주식을 사들인 것이다.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이데일리 DB)외국인 역시 힘을 보탰다. 외국인의 한주간 삼성전자 순매수 규모는 1937억963만원으로 LG에너지솔루션(373220)(2067억7309만원)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삼성전자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자 개미들은 ‘대탈출’을 시작했다. 이번주 개인이 팔아치운 삼성전자 순매도 규모는 7763억6109만원에 이른다. 이는 한주간 순매도 2위 SK하이닉스(000660) 2705억6740만원과 비교할 때 3배가 넘는 규모로 집중적으로 삼성전자 순매도에 나선 것이다.그동안 저가매수에 나섰던 개인 투자자들이 삼성전자 주가가 반등 조짐을 보이자 매도하면서 차익 실현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8조5821억원으로 전녀비 38.1% 감소했을 것으로 추산된다.다만 증권가는 삼성전자에 대한 목표가 하락을 멈춘 상태다. 특히 연말을 앞두고 집중하고 있는 부분은 배당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8~2020년 3개년 주주환원계획(FCF의 50%)으로 기존 분기 배당 2조4000억원 외에 2020년말 대규모 특별배당(10조7000억원 가량)을 실시했다. 하지만 2분기 실적을 기점으로 특별배당 여력은 사라진 상태다. 현재 평균주가 배당수익률 기준으로 2015~2017년 평균 1.8%의 배당수익률은 2018~2020년 3.8%로 개선됐다가 현재 2.0%로 퇴보한 상태다.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다운사이클과 전방 시장 둔화와 함께 삼성전자 주주 환원에도 변화가 발생할 수 있는 시점”이라면서 “경영구조 변화 및 오너 그룹의 배당 필요성, 주주 중심의 경영을 감안 시 내년 특별배당은 재추진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2022.11.12 I 안혜신 기자
‘몸값 치솟은 달러’...외화예금 한번 가입해볼까
  • ‘몸값 치솟은 달러’...외화예금 한번 가입해볼까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외화예금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안전자산인 달러예금에 대한 선호도가 커지고 있다. 이에 맞춰 은행들은 외화예금과 관련한 각종 이벤트를 내놓고 있다. 1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9월 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거주자 외화예금은 895억 달러로 직전달보다 12억3000만 달러 늘면서 1개월 만에 증가 전환했다. 달러화 예금은 23억6000만 달러 늘어난 772억6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이 국내에 보유하고 있는 외화예금이다.달러 예금에 돈이 증가한 것은 원화 약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실제 원 달러 환율은 11일 기준(종가) 1318원으로, 연초 1191원에 비해 상승했다. 외화예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은행들은 각종 이벤트를 내놓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오는 12월 30일까지 환테크에 관심 있는 고객을 위해 ‘KB TWO테크 외화정기예금 환율우대 100%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번 이벤트는 KB스타뱅킹 또는 인터넷뱅킹을 통해 ‘KB TWO테크 외화정기예금’을 신규가입한 고객에게 환율우대 100% 혜택을 제공한다. ‘KB TWO테크 외화정기예금’은 상품 가입 시 지정하는 목표환율에 도달하면 해지 시 환차익과 이자를 동시에 얻을 수 있는 재테크용 외화정기예금이다. 은행이 매일 최초 고시하는 환율이 지정한 목표환율 이상인 경우 자동해지돼 환차익과 함께 가입기간에 따른 이자를 받을 수 있다.신한은행은 신한 쏠(SOL)을 통해 미 달러 외화정기예금에 가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쏠쏠한 우대금리 이벤트’를 12월 30일까지 시행하고 있다. 신한은행의 외화정기예금은 미화 기준 100불 이상, 미 달러 등 11개 통화로 신규 가능하며 고객 금융 일정에 맞춰 일일 단위로 최대 1년 범위 내 만기를 지정할 수 있는 대표적인 외화예금 상품이다. 이번 이벤트로 고객은 우대 가산금리로 만기 3개월 이상 12개월 미만 시 연 0.33%포인트, 만기 12개월인 경우 연 0.40%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우리은행은 우리WON뱅킹으로 외화적립식 예금에 가입하는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알아서 잘 딱 깔끔하고 센스있게 WOORI 외화예금!’ 이벤트를 이달 30일까지 실시한다. 이벤트 대상 외화예금은 ‘해외로 외화적립예금’과 ‘우리 더(The)달러 외화적립예금’으로 이벤트 기간 동안 해당 외화예금 가입 시 환율우대 80%가 적용된다.또 미화 10달러 이상 금액으로 신규 가입하고 3개월 이상 자동이체 등록을 완료한 고객에 한해 선착순 1만명에게 △네이버페이 쿠폰 5000원을 지급하며, 추첨을 통해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무드업(2명)과 △LG 스타일러 오브제 컬렉션(5명)을 제공한다.
2022.11.12 I 전선형 기자
  • [SK證 주간추천주]금호석유·LG 헬로비전·네오위즈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금호석유(011780)- 3분기 영업이익은 2305억원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를 하회. 페놀 사업부의 비스페놀(BPA) 등 제품 가격 조정이 실적에 부담- 반면 합성고무는 원재료인 부타디엔(BD) 하락으로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 특수고무 기능성합성고무(EPDM)을 판매하는 금호폴리켐도 높은 수익성을 유지해 이익을 방어. 업종 내 우수한 현금 창출 능력이 긍정적-밸류에이션은 타깃 EV/EBITDA 4.2 배를 부여.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 목표주가는 18만5000 원을 제시함△LG(003550) 헬로비전 - LG 헬로비전 3Q22 실적은 일회성 매출 발생하며, 분기 사상최대 영업이익 기록- 일회성 요인 제거하더라도 TV, 인터넷 등 주요 사업부는 비교적 양호한 실적 기록- 2023 년에도 무리한 확장보다는 양질의 가입자 중심의 비즈니스 확장으로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 LG 헬로비전에 대한 목표주가는 기존 6,300 원을 유지하나, 최근 주가하락에 따른 상승여력 발생으로 투자의견은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함△네오위즈(095660) - 웹보드 장르 중심으로 게임 개발 및 퍼블리싱 사업 영위- 7월 웹보드 월 게임 결제 및 1 회 베팅 한도 상향으로 인해 시장 규모가 확대될 것- 2023 년 PC·콘솔 신작 ‘P 의 거짓’ 올해 11 월 지스타 행사에서 재부각 기대- 장르 다변화로 주가수익비율(PER) 재평가 기대되며, 2023년 예상 실적 기준 현재 PER 은 8 배- 2023 년 매출액 4,606 억원(전년비 +56%), 영업이익 1,156 억원(+266%) 전망
2022.11.12 I 양지윤 기자
커지는 ‘R’의 공포…전자·가전 쌓이는 재고
  • 커지는 ‘R’의 공포…전자·가전 쌓이는 재고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국내 전자·가전기업들의 재고가 쌓이고 있다. 글로벌 경기침체로 수요가 위축되면서 제품이 좀처럼 팔리지 않고 있다. 단기간 내 수요 반등이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제품가격 하락 등으로 회계상 회사 실적도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반도체대전(SEDEX 2022)에 반도체 웨이퍼가 전시돼 있다. (사진=뉴스1)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의 올해 3분기말 재고자산은 57조3198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3분기말 37조8017억원 대비 51.6% 증가했다. 상반기말보다도 10% 늘었다. 상반기 재고자산은 52조922억원이었다. 상반기말 역시 전년 동기 대비 55% 늘었는데, 3분기에도 재고자산이 꾸준히 쌓였다. 반도체와 가전제품 모두 재고가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SK하이닉스(000660)의 재고자산 증가 폭은 더 컸다. 3분기 말 재고자산 규모는 14조665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22% 급증했다. 상반기말과 비교해도 23% 늘었다. SK하이닉스의 경우 지난해까지는 재고자산 규모가 10조원을 넘은 적이 없지만 올해에는 1분기말부터 10조원을 초과했고, 3분기말에는 15조원을 바라보고 있다. 국내 대표적 가전회사인 LG전자(066570)도 상황이 좋지 않다. LG전자의 재고자산 규모는 11조20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LG전자 역시 지난해 재고자산이 10조원을 밑돌았지만 올해 1분기말 10조2143억원을 기록했고 2분기말 들어 줄었다가 3분기에 다시 늘었다. LG디스플레이(034220)도 재고가 예년에 크게 늘었다. 3분기말 LG디스플레이의 재고자산은 4조5170억원 규모로, 전년 동기 3조5803억원 대비 26% 상승했다. 상반기말 4조7224억원과 비교하면 4.3% 줄었지만, 여전히 4조원대 이상으로 재고부담이 적지 않은 실정이다. 예년 LG디스플레이의 재고자산 규모는 2조원대였다.서울 시내 대형마트 가전매장에 TV가 진열돼 있다. (사진=연합뉴스)삼성전기(009150)의 3분기말 재고자산 규모는 1조9319억원이다. 삼성전기 역시 지난해 3분기말 기준 1조5061억원보다 28% 늘었다. 보통 1조원대 초반을 기록하던 삼성전기의 재고자산은 올해 들어 2조원대를 바라보고 있다. 이들 전자·가전업체의 재고자산 증가는 수요 위축에 따른 영향이 짙다. 이들 기업의 재고자산회전율은 갈수록 낮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재고자산회전율이란 매출액을 재고자산으로 나눈 수치다. 회전율이 낮을수록 재고자산이 매출로 이어지는 속도가 늦다는 것이다. 물건이 안 팔린다는 뜻이다.각 사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상반기말 재고자산회전율은 4회다. 지난해 1분기말 5.3회에서 2분기말 4.8회, 3분기말 4.6회, 4분기 4.5회, 올해 1분기말 4.2회로 꾸준히 떨어졌다. 분기가 지날수록 제품이 제때 팔리지 않는 정도가 심해졌다.다른 기업들도 상황이 비슷하다. SK하이닉스의 재고자산회전율은 지난해 상반기말 3.8회에서 올해 동기 2.7회로 꾸준히 하락했다. 같은 기간 LG전자는 6.5회에서 6.1회로, 삼성전기는 5.4회에서 3.4회로 낮아졌다. 영업손실을 보고 있는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상반기말 9.1회에서 올해 동기 5.4회로 추락했다.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특수가 끝나고 고금리·고물가 등으로 인한 경기둔화가 겹치면서 TV, PC, IT 등 전자·가전 제품 수요가 줄고 있다. 이러한 추이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이면서, 기업들의 재고부담도 지속될 것으로 관측된다. 하나은행 하나금융연구소는 “코로나19 팬데믹 특수가 끝나고 경기둔화가 겹치면서 수요가 감소하고 업황 위축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가전 전반의 수요감소로 매출이 줄어들 것”이라고 봤다. 재고가 쌓이면 당장 4분기 실적에도 악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높다. 기업은 제품 판매가격이 전과 달라지면 이를 바탕으로 재고자산의 가치를 산정하는데, 수요 위축으로 판매가격 하락 압박이 커지면서 재고자산평가손실이 커질 수 있다. 이는 매출원가에 반영돼 기업 매출총이익과 영업이익의 감소폭을 키울 수 있다. 아울러 재고를 제대로 털어내지 못할 경우 제품의 가격 추가 하락 압력도 강해진다. 이 역시 기업의 수익성 악화로 이어진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전자·가전기업의 관건은 재고 줄이기”라며 “연말 성수기를 이용해 재고를 적정수준으로 감소시키지 못하면 실적 반등의 가능성은 더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2.11.12 I 김응열 기자
김민규, KPGA 코리안투어 최종전 2R 단독 선두…‘상금왕 보인다’
  • 김민규, KPGA 코리안투어 최종전 2R 단독 선두…‘상금왕 보인다’
  • 김민규가 11일 열린 KPGA 코리안투어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사진=K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김민규(21)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상금왕을 향해 한 발 더 다가섰다.김민규는 11일 경기 파주시의 서원밸리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최종전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3억원) 2라운드에서 버디 9개와 보기 2개를 엮어 7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2라운드까지 합계 15언더파 129타를 기록한 김민규는 공동 2위 한승수(36·미국)와 이원준(37·호주)을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지난 6월 코오롱 한국오픈을 제패해 상금 순위 1위에 오른 김민규는 약 5개월 동안 상금 1위를 줄곧 지켜왔다.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한국오픈 이후 시즌 2승을 거두게 되며 상금왕도 확정한다. 상금 순위 2위 김비오(32)나 3위 김영수(32)가 우승하지 않으면 김민규는 준우승을 해도 상금왕 타이틀을 획득할 수 있다.김민규는 14번홀까지 그린을 한 번도 놓치지 않고 3연속 버디만 두 차례를 낚으며 버디 8개를 솎아냈다. 그러나 막판에 집중력이 조금 떨어졌다. 15번홀과 18번홀에서 짧은 파 퍼트를 놓치고 보기를 범해 2위 그룹과 격차를 벌리는 데는 실패했다.지난 8월 교통사고로 오른쪽 손목 부상을 겪은 김민규는 2개월 가량 경기를 통째로 나가지 못했지만, 시즌 최종전에서 우승 기회를 맞았다.김민규는 “부상으로 인해 7개 대회를 쉰 것이 아쉽다. 하지만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라는 말이 있듯, 남은 2개 라운드에서 최선을 다하겠다. 전력을 다해 플레이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그는 “우승을 한 번 해봤기 때문에 ‘한 번 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며 “원래 공격적으로 플레이하는 스타일인 만큼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펼치겠다”고 말했다.올 시즌 상금 약 7억4587만원을 쌓은 김민규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우승 상금 2억6000만원을 더해 KPGA 코리안투어 사상 첫 10억원대 상금왕을 차지할 수 있다. 코리안투어 역대 최다 상금은 2018년 박상현의 7억9006만6667원이다.2020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한승수는 1라운드 9언더파를 적어낸 데 이어 2라운드에서는 5타를 줄였지만 김민규에게 선두를 내줬다.이원준은 코스레코드 타이 기록은 9언더파 63타를 몰아쳐 공동 2위에 올랐다.김영수(33)는 2언더파 70타로 공동 4위(10언더파 134타)에 올라 서요섭(26)과 대상 포인트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대상 포인트 1위 서요섭은 3오버파 75타로 부진해 공동 52위(1언더파 143타)까지 하락했다.디펜딩 챔피언 김비오(32)는 4타를 줄여 공동 12위(8언더파 136타)를 기록했다.한승수가 1번홀에서 아이언 샷을 하고 있다.(사진=KPGA 제공)
2022.11.11 I 주미희 기자
이달만 8% 오른 코스피…증권가 "과도한 안도감 경계"
  • 이달만 8% 오른 코스피…증권가 "과도한 안도감 경계"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미국 물가 우려 완화에 코스피 지수가 3%대 뛰었다. 물가 상승 압력이 완화되는 모습을 보이자 달러 약세, 국채금리 하락이 이어졌고 기술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국내에서도 카카오(035720) 그룹주 등 인터넷 기업과 반도체, 2차전지 대형주들이 골고루 날아올랐다.다만 증권가에선 “과도한 안도감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도 따른다.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기대감이 나오지만 여전히 인플레이션의 절대적 수준이 높다. 이에 연방준비제도(Fed) 금리 인상 기조는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경기 침체 가시화에 대응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11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종가가 표시돼 있다.(사진=연합뉴스)◇ 코스피 3%대 올라…외국인은 한 달 새 2.6兆 ‘사자’1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0.93포인트(3.37%) 상승한 2483.16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가 하루 새 3% 넘는 ‘플러스’ 변동률을 기록한 것은 2021년 2월25일(+3.50%) 이후 처음이다. 미국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8.2%에서 7.7%로 둔화세를 보였고,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기대감 속 달러 약세와 국채 금리 하락으로 이어지며 기술주들이 급등했다. 기관(9915억원)과 외국인(6961억원)의 동반 ‘사자’ 속에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하루 새 기록적인 수익률을 보였다.금리에 민감한 인터넷 성장주들의 강세가 부각됐다. 카카오페이(377300)는 국내 기업 최초 중국 알리페이 제휴 등 호재가 이어지는 가운데 상한가를 기록했고, 카카오뱅크(323410)는 20%대, 카카오(035720)는 15%대 올랐다. NAVER(035420)도 10% 가까이 상승했다. 반도체 대형주의 강세도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10.21% 급등하면서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2500원(4.14%) 오른 6만2900원을 기록했고, 장중에는 5개월 만에 6만3000원대를 넘나들었다. SK하이닉스(000660) 역시 5% 가까이 올랐다. 2차전지주도 일제히 상승했다. LG화학(051910)은 6%대 올랐고, LG에너지솔루션(373220), 삼성SDI(006400)는 3%대 올랐다. 코스피 지수는 이달 들어서만 8.26% 급격히 상승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증시를 떠받쳤다. 최근 변동성이 커진 중화권 증시에서 이탈해 한국 증시 비중을 본격 늘렸고, 미국 중간선거와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와 맞물려 달러화 약세 속 외국인 ‘사자’가 이어졌다. 한국거래소 집계 기준 이달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조6230억원을, 기관은 1조2540억원을 사들였다. 같은 기간 개인은 3조9850억원 팔아치웠다. 외국인은 반도체·2차전지 등 대형주를 집중 사들였다. 이달 들어(11월 1~11일) 순매수 상위 종목을 살펴보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4530억원), 삼성전자(005930)(3960억원), 삼성SDI(006400)(3280억원), SK하이닉스(000660)(2120억원), LG화학(051910)(1540억원), 삼성전기(009150)(1390억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850억원), 삼성전자우(005935)(800억원) 등이다. ◇ “물가 정점 기대에도 美금리인상·실적 하향 여전”물가 정점 기대감이 확산하자 증권가의 자산배분 투자의견도 조정되는 모습이다. 삼성증권은 이날 향후 3~6개월에 대한 글로벌 자산배분 투자의견을 △주식 축소→중립 △채권 중립→확대로 상향 조정하고, △현금비중은 확대→축소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변경 이유로는 미국 소비자물가 둔화 이후 연준의 최종 금리인상 수준과 도달 시점이 앞당겨지고 낮아진 점, 미국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의 하원 다수당 지위가 유력한 점, 중국의 ‘제로코로나’ 정책 변화 조짐을 꼽았다. 다만 주식에 대해서 여전히 ‘중립’을 유지한 데 대해 허진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인플레이션 진정이 확인되더라도 내년 상반기까지 기업 실적 불확실성이 잠복하고 있는 점은 주식의 변동성 확대 요인”이라며 “아직은 할인율 완화만을 자산배분 전략에 반영해 주식비중을 중립으로 변경한다”고 말했다. 연준의 금리 인상 기조가 유지되고 있어 경기 침체 가능성이 더 고조될 것이라는 전망도 따른다. 김성근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12월부터 금리인상폭이 줄어들 수는 있겠지만, 인플레이션의 절대적 수준이 높아 금리인상 기조는 당분간 유지될 가능성이 높고, 기업 이익의 하향 조정 흐름도 지속될 전망”이라며 “경계심을 낮추기에는 이른 시점”이라고 말했다. 국내 증시 변동성을 키운 ‘달러 강세’가 연말까지는 지속될 것이란 전망도 따른다. 이다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달러가 변곡점에 이른 모습이지만, 연말까지 달러 강세는 지속되고 내년 1분기가 달러 추세의 변곡점이 될 것”이라며 “달러의 추세를 전환시키는 것은 금리인상 속도조절이 아니라 금리인상 사이클 종료(금리 동결) 가능성으로, 연준의 금리 인상폭이 아닌 경기 침체와 이에 따른 안전자산으로서의 가치가 달러 강세를 견인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2.11.11 I 이은정 기자
불황에도 웃었다…통신3사, 5G·신사업 ‘쌍끌이 성장’
  • 불황에도 웃었다…통신3사, 5G·신사업 ‘쌍끌이 성장’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경기 침체 우려에도 통신 3사 실적이 호조세를 이어갔다. 가입자당 평균 매출(ARPU)이 높은 5세대 이동통신(5G)과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가 늘어나는 한편, 마케팅 비용은 안정적 수준을 유지하며 통신 실적이 견실하게 늘어나고 있다. 여기에 신사업으로 분류되는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미디어 등 비통신 분야에서도 높은 성장세가 유지되고 있다. 11일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의 연결 재무제표 기준 3분기 합산 영업이익은 1조 2036억원으로 집계됐다. 3분기 연속 1조원을 넘겼다.SKT(017670)의 3분기 매출은 4조 3434억원, 영업이익은 4656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3%, 영업이익은 18.5% 증가한 수치다. KT(030200)는 6조 4772억원, 영업이익은 452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4.2%, 18.4% 늘었다. LG유플러스(032640) 역시 매출액 3조 5011억원, 영업이익 2851억원으로 같은 기간 각각 0.7%, 3.0% 증가했다.불황에도 쉽게 소비를 줄이기 힘든 통신 사업은 이번에 견조한 실적을 보였다. 단말기 판매 매출을 공개하는 KT와 LG유플러스에 따르면, 단말수익은 전년동기 대비 감소했다. 그러나 서비스수익이 플러스 성장하며 이를 만회했다. 5G 가입자 수 순증과 마케팅 비용 감소로 안정적인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구조가 만들어졌다는 평가다. 통신 3사의 3분기 5G 가입자 수는 2616만 2000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42.3% 증가했다. 일반 인터넷보다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초고속 인터넷과 IPTV 등을 포함한 미디어 매출 역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와 IPTV 가입자는 2019~2020년 이래 매년 순증세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SKT의 경우 SK브로드밴드를 포함한 미디어 매출이 전년대비 20.6% 증가했다. 여기에 클라우드·데이터센터(IDC)와 같은 신사업 분야는 두자릿수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인플레이션 등으로 원가 비용이 늘어나고 있지만, 통신사들은 오히려 이런 인플레를 극복하고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기업들의 디지털전환(DX)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봤다. KT 최고재무책임자(CFO) 김영진 전무는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비용 증가 요소가 있지만 시장 파이가 커지는 것이 더욱 클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자료=각사)4분기에도 이같은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우려할 점도 있다. KT는 3분기 마무리하던 임단협을 4분기로 미루며 일회성 지출이 발생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4분기에 일반수수료, 광고 선전비, 임대료 관리와 케팩스(CAPEX·설비투자)가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전했다.
2022.11.11 I 정다슬 기자
'역대급 피바람' MSCI…10개 종목서 6630억 매물 나온다
  • '역대급 피바람' MSCI…10개 종목서 6630억 매물 나온다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 구성 종목에 현대미포조선(010620)이 새로 포함됐다. 반면 GS건설(006360) 등 10개 종목은 무더기로 제외됐다. 이번 반기 리뷰에서 제외되는 10개 종목에서 약 6630억원의 외국인 패시브 자금이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10일(현지시간) 글로벌 주가지수 산출기관 MSCI는 반기리뷰를 통해 한국지수에 현대미포조선을 신규 편입했다고 밝혔다. MSCI는 전체 시가총액과 유동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지수 편입 종목을 선정한다. MSCI 지수에 편입되면 지수를 추종하는 글로벌 패시브 자금이 유입된다. 지난 6월 기준 MSCI 신흥국(EM) 지수를 추종하는 전체 패시브 펀드의 운용잔고(AUM) 규모는 약 3200억 달러(약 431조원)에 달한다.신한투자증권은 이번 편입으로 현대미포조선에 약 1368억원의 패시브 자금 유입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실제 이날 현대미포조선(010620)은 MSCI 편입기대감에 전 거래일보다 5200원(5.86%) 오른 9만4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MSCI 한국지수 내 비율이 10%에서 15%로 확대됐다. 지난 7월 27일 상장 6개월을 맞아 전체 지분의 4.26%에 해당하는 6개월 보호예수 물량이 풀려서다. 이번 확대로 LG에너지솔루션에 유입되는 패시브 자금은 4805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유동비율이 증가한 크래프톤(259960)과 카카오뱅크(323410)의 비율도 상향됐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크래프톤(259960), 카카오뱅크는 이날 각각 3.14%, 18.23%, 20.26%씩 상승했다.반면 알테오젠(196170) 아모레G(002790) CJ ENM(035760) CJ(001040) 대한통운 녹십자(006280) GS건설(006360) LG생활건강우(051905) 메리츠금융지주(138040) 씨젠(096530) SK케미칼(285130) 등 10개 종목은 제외됐다. 코로나19 수혜주로 지난해 급등했던 SK케미칼(285130), 녹십자(006280), 알테오젠(196170), 씨젠(096530) 등은 최근 주가 급락 여파로 편출됐다. 또 CJ대한통운(000120)과 아모레G(002790), 메리츠금융지주(138040) 등은 유동 시가총액 기준에 못미치며 지수에서 제외됐다. 신한투자증권은 이번 편출로 GS건설에서 1058억원 규모의 패시브 자금 유출이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알테오젠(196170)(864억원), 씨젠(096530)(775억원) SK케미칼(285130)(659억원)에서도 자금 유출이 우려된다. 10개 종목에서 유출되는 패시브 규모는 총 6635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이번 MSCI 반기 리뷰 결과는 오는 30일 장 마감 후 지수에 반영된다.지난해 11월 반기리뷰 당시에도 MSCI 한국지수에서는 대우조선(042660)과 신세계(004170), 휠라홀딩스(081660) 등 3개 종목이 제외됐는데 리밸런싱 기간인 11월 30일까지 변동성이 확대되며 코스피보다 3% 포인트 낮은 수익률을 거둔 바 있다. 이재림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수 제외 종목은 외국인 수급 유출에 따라 주가 하방 압력 가능성이 있다”며 “이달 30일까지 단기 변동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2.11.11 I 김인경 기자
3%대 날아올라 2480선…카카오株 '급등'
  • [코스피 마감]3%대 날아올라 2480선…카카오株 '급등'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11일 코스피 지수가 3%대 급등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사자’ 속에 시가총액 상위주들이 일제히 뛰어올랐다. 카카오페이(377300)가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카카오 그룹주의 강세가 돋보였고, 반도체 대형주, 2차전지 관련주가 골고루 오름세를 보였다. 미국 소비자물가 서프라이즈 속 금리인상 속도 조절 기대감이 번지면서 기술주를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80.93포인트(3.37%) 오른 2483.16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지수는 2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했고, 이날 3% 넘게 오르면서 2500선까지 목전에 두게 됐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증시는 미국 소비자물가 서프라이즈와 맞물려 금리인상 속도 조절 가능성에 통화정책 안도감이 커지며 위험선호 심리가 커졌다”며 “코스피에서는 인터넷과 게임주, 2차전지, 반도체, 소부장 주가가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날 외국인은 6953억원을, 기관은 9912억원을 사들였다. 개인은 1조6617억원을 팔아치웠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7190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업종별로는 서비스업이 8%대 강세를 보였다. 운수창고는 4%대, 전기전자, 증권, 화학, 제조업은 3%대 올랐다. 의료정밀, 섬유의복, 금융업, 건설업, 기계, 전기가스업, 종이목재는 2%대 상승했다. 운수장비, 철강및금속, 유통업, 비금속광물은 1%대, 의약품, 통신업, 보험은 1% 미만 올랐다. 음식료품은 1% 미만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상승 우위를 보였다. 카카오그룹주 강세가 돋보였다. 카카오페이(377300)는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카카오뱅크(323410)는 20%대, 카카오(035720)는 15%대 올랐다. 미국 소비자물가 발표 이후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기대감이 번지면서 간밤 미국 기술주들이 급등했고, 국내 관련주 투자심리를 개선했다. 최근 카카오페이의 국내 기업 최초 알리페이와의 제휴, 카카오뱅크 호실적 등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NAVER(035420)도 9%대 올랐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10.21% 상승한 가운데 반도체 대형주도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05930)는 4%대 올랐고, 장중에는 6만3000원대를 넘나들기도 했다. SK하이닉스(000660)도 4%대 올랐다. 2차전지주도 일제히 뛰어올랐다. LG화학(051910)은 6%대,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3%대, 삼성SDI(006400)는 3%대 상승했다. 셀트리온(068270)과 기아(000270)는 2%대 올랐고, 현대차(005380)는 1%대 상승 마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1% 미만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 거래량은 7억4834만1000주, 거래대금은 13조7408만원이었다. 상한가 종목 2개 포함 783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 없이 108개 종목이 하락했다. 39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2.11.11 I 이은정 기자
켄코아에비에이션, '2022 K-UAM 콘펙스' 참가
  • 켄코아에비에이션, '2022 K-UAM 콘펙스' 참가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켄코아에비에이션은 오는 12일까지 인천 영종도에서 열리는 ‘2022 K-UAM 콘펙스(Confex)’에 참가했다고 11일 밝혔다. K-UAM Confex는 인천시가 주최하는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분야 최신 기술과 트렌드를 공유하기 위한 컨퍼런스와 UAM 기업들의 전시회가 결합된 행사다. 글로벌 도시, 공항, 대학, 연구소 등 22곳과 ‘K-UAM 그랜드 챌린지 1단계(GC1)’ 참여기업 13곳 등 국내기업 26개, 해외 기업 9개 등이 함께한다. 전부환(사진 왼쪽 첫번째) 아스트로엑스 대표, 이민규(사진 왼쪽 세 번째)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대표, 윤동환(사진 왼쪽 네 번째) 켄코아에비에이션 부사장켄코아에비에이션은 아스트로엑스와 함께 GC1 참여 컨소시엄 기반 UAM 비즈니스 모델을 공개했다. 윤동한 부사장(CTO)이 관련 발표를 맡아 구체적이고 실현가능한 사업모델을 제시했다. 윤동한 부사장은 LG전자에서 휴대폰 개발을 담당했던 통신 및 시스템 분야 전문가다.공개한 사업모델 컨셉에는 UAM 노선을 위한 실증 프로젝트 및 수소연료전지 UAM 파워트레인 개발 프로젝트가 포함됐다.실증 프로젝트는 △UAM 회랑설계 △UAM안전운항을 위한 비상착륙 구간 설정 △통신전파환경, 풍속등실증데이타확보 △버티포트(Vertiport) 최적지 선정 등으로 구성됐다.파워트레인 개발 프로젝트는 이착륙시 순간적 고출력이 필요한 UAM에 적합한 하이브리드 수소연료 전지 파워트레인 시스템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2차전지와 수소연료전지를 연계한 파워 모듈 개발을 통해 UAM의 안정적인 운항 및 항속거리 증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켄코아에비에이션은 지난 9월 이미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와 함께 국내 최초로 제주도에서 UAM 항로 분석 실증 행사 및 화물 드론, UAM 기체 시연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제주국제공항을 이륙해 애월-차귀도-모슬포항-마라도까지 잇는 서부 UAM 노선 실증을 마쳤으며, 총 72km 거리간 구호물품 및 긴급 서류 배송을 완료했다. 켄코아에비에이션 관계자는 “켄코아에비에이션은 이미 미래 모빌리티 UAM에 대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사업 모델을 구축했다”면서 “제주도에서 국내 최초로 UAM 회랑을 설계하고 타당성 및 적합성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했던 만큼 실증 사업을 전국으로 확대해 나가고 파워트레인 등 핵심 부품 개발을 통해 급성장하는 UAM 시장 핵심 밸류체인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11.11 I 안혜신 기자
현대차 'V2L' 기술, 타임지 '올해 최고 발명품' 목록에 올라
  • 현대차 'V2L' 기술, 타임지 '올해 최고 발명품' 목록에 올라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의 V2L(Vehicle to Load) 기술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올해 최고의 발명품 중 하나에 선정됐다.현대차그룹 V2L 기술 (사진=현대차그룹)1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 전기차에 탑재된 외부 전력 공급 기술 V2L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지가 선정하는 ‘올해 최고 발명품(The Best Inventions of 2022)’ 목록에 올랐다.타임지는 매년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올해는 △접근성 △인공지능 △의료 △디자인 △엔터테인먼트 △로보틱스 등 26개 부문에서 혁신제품 200종을 선정했다.타임지는 ‘혁신 발명품 200선’ 외에 올해 시장에 눈길을 끈 제품과 서비스에 ‘특별 언급(Special Mentions)상’을 수여하는데, 여기에 현대차의 V2L이 포함됐다.타임지는 현대차 V2L 기술에 대해 “아이오닉 5의 내부 전력으로 전기자전거, 캠핑용 전자기기 외에도 다른 전기차도 충전할 수 있다”며 “심지어 차량 전원이 꺼진 상태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V2L은 전기차가 외부 전자제품에 교류 전력을 공급하는 기술이다.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EV6, GV60 등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에 처음 적용됐다. 이후 전용 전기차뿐 아니라 G80 전동화 모델, 신형 니로EV 등에도 확대 적용되고 있다.V2L 기능을 활용하면 전기차 내부 전력을 활용해 야외에서도 각종 전자제품을 구동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차량 안에서도 노트북 같은 사무기기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특히 72.6kWh 용량의 배터리가 적용된 아이오닉 5의 경우 최대 3.5kW의 전력을 공급함으로써 17평형 에어컨과 55인치 TV를 동시에 약 24시간 동안 가동할 수 있을 정도다.소비전력이 40W인 노트북을 1200시간 이상 쓸 수 있고, 소비전력 2000W의 전기 히터는 25시간 이용 가능하다. 4인 가족 기준 가구가 약 5일 동안 사용하는 전력량(약60kWh)도 충분히 공급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의 V2L 기술은 자동차가 이동하는 대용량 배터리 역할을 해 자동차를 통한 경험을 한 차원 높였다는 점에서 인정받고 있다.V2L 기술이 적용된 현대차그룹의 전기차들은 올해 세계 올해의 차(아이오닉 5), 유럽 올해의 차(EV6)를 수상하는 등 해외에서도 호평받았다.한편 타임지의 최고 발명품 리스트에는 삼성, LG 등 국내 대기업의 제품도 포함됐다. 삼성의 갤럭시 S22 울트라, 솔라셀 리모트, 프리스타일 빔 프로젝터, LG의 식물생활가전 틔운, 서빙로봇 등이 ‘혁신 발명품 200선’에 선정됐다.
2022.11.11 I 손의연 기자
코스피, 3%대 올라 2470선…카카오 15%·삼전 3%대↑
  • 코스피, 3%대 올라 2470선…카카오 15%·삼전 3%대↑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11일 코스피 지수가 3%대 오르고 있다. 전일 낙폭이 컸던 인터넷 업종과 반도체 업종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카카오(035720)는 15%대 오르고 있고 삼성전자(005930)는 3%대 상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50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4.42포인트(3.10%) 오른 2476.65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2466선에서 상승 출발했고, 2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했다. 최윤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미국 물가 서프라이즈에 강한 반등을 보이고 있다”며 “12월 금리인상 속도조절 기대감이 반영됐고 외국인은 반도체와 성장주 위주로 순매수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수급별로는 기관이 7184억원, 외국인이 4564억원 사들이고 있다. 개인은 1조1477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880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은 7%대, 전기전자, 증권, 화학은 3%대, 금융업, 의료정밀, 운수창고, 제조업, 건설업, 기계, 전기가스업은 2%대, 종이목재, 철강및금속, 운수장비, 섬유의복, 비금속광물, 유통업은 1%대, 의약품, 통신업, 보험은 1% 미만 오르고 있다. 음식료품은 1% 미만 내리고 있다. 시총상위주들도 급등하고 있다. 금리인상 속도 조절 기대감이 나오는 가운데 카카오(035720)는 15%대, NAVER(035420)은 9%대 급등하고 있다. LG화학(051910)은 6%대, SK하이닉스(000660)는 5%대, 삼성전자(005930), LG에너지솔루션(373220), 삼성SDI(006400), 삼성전자우(005935)는 3%대 오르고 있다. 셀트리온(068270)은 2%대, 현대차(005380), 기아(000270)는 1%대 미만 오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1% 미만 하락 중이다.
2022.11.11 I 이은정 기자
“슬랙보다 낫다”…LG CNS도 스윗 쓴다
  • “슬랙보다 낫다”…LG CNS도 스윗 쓴다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LG그룹의 IT 서비스 기업인 LG CNS가 직장 내 협업툴(work os)로 스윗을 사용하기로 했다. 글로벌 협업툴 슬랙(Slack) 등 타사 제품보다 사용하기 편리하고 보안도 우수하다는 판단에서다. 스윗을 서비스하는 스윗테크놀로지스는 11일 LG CNS에 자사 솔루션 스윗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LG CNS는 스윗을 사내 조직에 적용해 세일즈포스, SAP, 서비스나우 등 글로벌 기업 서비스와의 연계 수준을 검증한 뒤, 향후 대외 사업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주환 스윗테크놀로지스 공동창업자 겸 대표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스윗은 창업 5년 만에 직원수가 약 10배 늘어 현재 130여명이 근무 중이다. 스윗(Swit)은 ‘Stay Working In Teams’를 축약한 것이다. 협업을 보다 스윗(sweet)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 ‘full suite platform’ 의미도 갖고 있다. △1980년생 △서울대 영문과 △지니어스팩토리 전 창업자 겸 대표 △스윗테크놀로지스 공동창업자 겸 대표(2017년 12월~). (사진=방인권 기자)협업툴은 메신저, 일정 공유, 프로젝트·작업 관리, 화상회의 등을 지원하는 업무용 소프트웨어다. 기업의 빠르고 원활한 일 처리를 위해 필수적인 아이템이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마케츠앤마케츠에 따르면, 전 세계 협업툴 시장은 작년 56조원에서 2026년 103조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재택근무가 늘어나고 디지털전환이 확산하고 있어서다.2017년 12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설립된 스윗은 ‘일하는 방식을 바꾸는 협업 운영체제(OS)’를 선보였다. 현재는 실시콘밸리 창업 스타트업으로 성공해 ‘협업 소프트웨어 시장의 BTS’로 불릴 정도로 급성장했다. 전 세계 184개국의 4만여개 기업·팀이 스윗을 통해 업무를 개선했다. 세계 최대 기업용 소프트웨어 마켓플레이스인 G2는 스윗을 업무관리 분야 ‘2022 베스트 소프트웨어’로 선정했다. SK브로드밴드, 카카오벤처스, SV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벤처투자, 하나금융투자 등의 투자에 힘입어 작년에 시리즈A 투자를 받았다. 기업 가치는 현재 3억달러(11일 환율 기준 4025억원)이다.스윗테크놀로지스는 이번에 LG CNS에 스윗을 도입하면서 대기업의 수준 높고 강화된 보안 기준을 충족, 전 사원이 사용 가능한 IT 서비스를 제공했다. 사스(SaaS) 보안의 중요성이 대두된 시기에 글로벌 기준보다 한층 강화한 스윗의 서비스 출시 후 첫 도입 사례다. 마드라스체크(대표 이학준)와 KT(030200)가 협력한 협업툴 플로우와 SK브로드밴드가 투자한 협업툴 스윗은 국내 업계 1·2위 협업툴 스타트업이다. (자료=각사, 그래픽=김정훈 기자)전은경 LG CNS 정보기술연구소장(상무)은 “파일럿 사용 결과 사내 조직으로부터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았다. 글로벌 경쟁 협업 솔루션과의 공정한 비교, 보안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스윗을 도입하게 됐다”며 “향후 기업 고객들이 협력툴을 통해 직원 경험을 혁신할 수 있도록 스윗과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윗의 국내 영업을 총괄하는 이주원 부사장은 “LG CNS가 스윗을 전사적 협업툴로 채택한 것은 아주 큰 의미가 있다”며 “스윗은 해킹 및 바이러스 대응, 정보유출 차단, 인증, 권한관리 및 접근통제, 데이터 암호화 등 많은 엔터프라이즈 레벨의 보안 및 컴플라이언스를 준수하는 서비스다. LG CNS의 업무 중심 디지털 전환을 빠르고 안전하게 혁신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환 스윗테크놀로지스 대표는 “내년 1분기에 고객들이 코딩을 몰라도 자유롭게 연동할 수 있는 협업툴을 세계 최초로 선보일 것”이라며 “세상에 없었던 서비스를 제일 먼저 출시해 창업 6년 만인 내년에 200억원 매출을, 이르면 2026년에 나스닥 상장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2.11.11 I 최훈길 기자
현대무용 거장 아크람 칸 '정글북', 18~19일 LG아트센터 서울
  • 현대무용 거장 아크람 칸 '정글북', 18~19일 LG아트센터 서울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현대 무용계 거장 아크람 칸(Akram Khan)의 최신작 ‘정글북: 또 다른 세계’가 오는 18일과 19일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 서울 LG 시그니처홀에서 관객과 만난다.안무가 아크람 칸의 ‘정글북: 또 다른 세계’의 공연 장면. (사진=LG아트센터 서울)아크람 칸은 2012년 런던 올림픽 개막식에 출연하고 배우 줄리엣 비노쉬, 발레리나 실비 길렘 등과 협업해 잘 알려진 세계적 안무가다. 2007년 실비 길렘과 함께한 ‘신성한 괴물들’, 2009년 줄리엣 비노쉬와 함께한 ‘in-i’를 LG아트센터에서 선보인 바 있다. 2011년 ‘버티컬 로드’, 2014년 솔로 작품 ‘데쉬’도 공연해 호평 받았다. ‘정글북 : 또 다른 세계’는 아크람 칸의 안무작 중 다섯 번째로 내한하는 작품이자, ‘제노스’를 마지막으로 무용수를 은퇴한 그가 연출자로 나선 첫 번째 작품이다. 에든버러 국제 페스티벌, 파리 떼아뜨르 드 라 빌, 인터내셔널 씨어터 암스테르담, 리옹 메종 드 라 당스, 싱가포르 에스플러네이드 등 전 세계 주요 공연장들이 공동 제작으로 참여했다.작품은 기후위기에 대한 한 편의 동화이가 강력한 경고를 담고 있다. 가까운 미래, 기후 변화로 인해 전 세계 도시가 물에 잠긴다. 가족을 잃고 바다에 조난당한 한 소녀가 해안으로 떠밀려와 늑대 무리에게 발견된다. 그곳은 동물들이 인간들의 도시를 점령한 또 다른 세계. 소녀는 동물 무리의 일원으로 받아들여지고 ‘모글리’라는 새 이름을 얻는다.10세 때 인도 무용극 ‘모글리의 모험’에 출연하기도 했던 아크람 칸은 동화 ‘정글북’을 기후 변화와 환경 문제, 인간과 자연의 관계에 대한 강렬한 메시지를 담은 무용극으로 재탄생시켰다. 10명의 무용수들은 늑대, 원숭이, 곰, 뱀 등의 특징을 담은 움직임으로 각 동물들의 캐릭터를 절묘하게 표현해낸다.안무가 아크람 칸의 ‘정글북: 또 다른 세계’의 공연 장면. (사진=LG아트센터 서울)공연의 또 다른 주인공은 아크람 칸의 전작 ‘데쉬’에도 참여했던 이스트컬처(YeastCulture)의 애니메이션이다. 심플한 하얀 선으로 그려진 일러스트와 애니메이션은 기후 변화로 무너지는 도시들부터 무대를 가득 채우는 새떼의 움직임, 모글리와 코끼리가 교감하는 모습들까지 표현한다. 아크람 칸은 무대에 물리적인 세트를 최소화하고 무용수들의 움직임과 애니메이션, 대담한 안무와 영민한 연출로 경이로운 장면들을 만들어낸다.공연 관계자는 “아크람 칸은 기후 위기에 쉬운 해결책이 있는 것처럼 낙관적으로 포장하는 대신, ‘정글북: 또 다른 세계’를 통해 현 세대와 다음 세대가 함께 대화할 기회를 제공한다”며 “기후 위기로 황폐해진 세계를 물려받은 다음 세대를 상징하는 모글리의 여정은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와는 또 다른 새로운 세계를 경험해볼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할 것이다”라고 전했다.티켓 가격 3만~9만원. 18~19일 LG아트센터 서울 공연 이후 23~24일 대전예술의전당에서도 공연한다.
2022.11.11 I 장병호 기자
LG전자 청소기, 업계 최초 ‘UL 그린가드 골드’ 인증
  • LG전자 청소기, 업계 최초 ‘UL 그린가드 골드’ 인증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전자(066570)가 코드제로 무선청소기와 로봇청소기가 글로벌 청소기 업계 최초로 실내공기질의 안전성을 평가하는 ‘UL 그린가드 골드(GREENGUARD GOLD)’ 인증을 받았다.LG전자는 △프리미엄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A9S와 A9 △인공지능 로봇청소기 코드제로 R9 △신개념 청소기 거치대 올인원타워 등 청소기 제품군이 배출 공기의 안전성에 대해 글로벌 안전과학회사인 UL솔루션즈(UL Solutions)로부터 최고 등급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UL 그린가드는 제품에서 발생하는 휘발성 유기화합물(VOC)의 방출량을 측정해 부여하는 실내공기질 안전성 인증이다. 기준치 이상 유기화합물에 오랜 기간 노출될 경우 집중력과 생산성 저하는 물론 새집증후군 유발, 천식과 알레르기 환자의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UL 그린가드 인증의 최고 등급은 가정과 사무실 등 일반 환경뿐만 아니라 공기질에 민감한 어린이, 노약자가 주로 이용하는 학교, 의료시설 등 실내 환경에서 안심하고 쓸 수 있다는 뜻으로 통용된다.최고 등급을 받은 LG전자 청소기 제품은 흡입된 먼지나 오염물질이 배출되지 않도록 미세먼지 차단 시스템이 적용돼 있다.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A9S와 로봇청소기 코드제로 R9은 먼지 흡입과 동시에 공기와 먼지를 분리하고, 금속망 필터, 마이크로 필터, 고성능 배기필터를 통해 청소기 내부로 들어온 미세먼지가 배출되지 않도록 한다. LG전자의 신개념 청소기 거치대인 올인원타워는 항균 소재의 먼지 봉투, 모터 보호 필터, 고성능 배기 필터 등 3단계 미세먼지 차단 시스템으로 청소기에 빨아들인 먼지가 밖으로 새지 않도록 돕는다. 이에 앞선 지난 7월 LG전자는 LG 휘센 타워 에어컨이 국내 스탠드형 에어컨 최초로, 지난해에는 LG 휘센 듀얼베인 시스템 에어컨이 업계 최초로 UL 그린가드 골드 인증을 획득했다.백승태 LG전자 H&A사업본부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부사장은 “탁월한 성능과 편리함은 물론, 건강과 환경까지 생각한 LG 코드제로 무선청소기와 로봇청소기를 통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모델들이 LG전자 프리미엄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오브제컬렉션 A9S(왼쪽)와 인공지능 로봇청소기 코드제로 오브제컬렉션 R9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
2022.11.11 I 김응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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