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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에듀원, 중소기업 재직자 대상 직무교육 무상 지원
  • KG에듀원, 중소기업 재직자 대상 직무교육 무상 지원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KG그룹 계열사인 교육전문기업 KG에듀원이 교육 사각지대에 놓인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재직자 업무역량 향상을 위한 직무교육 무상 지원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KG에듀원은 기업교육 외에도 교원임용, IT교육, 회계사/세무사 교육, 학점은행, 인테리어교육, 오마이스쿨 등 다양한 분야의 교육사업을 진행하고 있어 품질 높은 교육 콘텐츠와 운영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교육전문 기관이다HRD FLEX는 고용노동부와 산업인력공단에서 진행하는 교육활성화 사업의 일종으로 교육사각지대에 놓인 중소기업을 위해 다양한 교육 과정을 구독형태로 무제한 학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주훈련이다. 참여기업은 기업규모와 수료여부에 따라 인당 14만원의 교육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KG에듀원은 ‘HRD FLEX’ 23년 시범사업을 통해 HRD FLEX를 제공하게 된 뒤 현재까지 2년 연속으로 HRD FLEX를 운영하게 됐다. HRD FLEX는 구독기간 동안 2만2000여개의 이러닝, 마이크로러닝, 숏폼 컨텐츠를 개수에 상관없이 무제한으로 수강할 수 있는 OTT 방식의 교육제도이며. 기업은 개인별 수료기준을 충족한 인원들에 대해 기업별 지원 한도에 따라 수강료 전액을 지원 받는다.KG에듀원 HRD FLEX는 직무교육과 업무역량, AI, 교양, 인문, 어학, 자격증, IT 등 다양한 교육 콘텐츠로 구성돼 있고, 특히 MZ세대가 선호하는 숏폼, 마이크로러닝 콘텐츠 위주의 과정 구성으로 일상 생활에서 가볍고 빠르게 수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KG에듀원은 학습자들의 학습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콘텐츠 큐레이션 기능을 제공하여 학습자의 직무·직급·산업별 특성에 맞는 콘텐츠 추천을 통해 학습자 역량을 최대화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교육을 운영하는 담당자들의 편리함을 위해, 새롭게 업데이트 된 관리자 페이지도 제공과 수강생의 자기 계발을 위한 교육 서비스를 연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도입할 예정이다.KG에듀원의 HRD FLEX는 인문학 콘텐츠 브랜드인 오마이스쿨의 프리미엄 콘텐츠도 포함되어 있어 학습자들에게 다양한 학습경험을 제공한다.HRD FLEX는 신청기업별 선착순 마감으로 진행되어, 빠른 참가 신청이 필요하다. HRD FLEX 신청 방법 및 자세한 사항은 KG에듀원 기업교육 사이트 KEESS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4.03.07 I 이정훈 기자
르크루제, 2024 리빙·키친 트렌드 키워드 'C.H.E.F' 선정
  • 르크루제, 2024 리빙·키친 트렌드 키워드 'C.H.E.F' 선정
  • 르크루제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프랑스 키친 앤 다이닝 브랜드 르크루제는 판매 데이터를 바탕으로 올해 리빙·키친 트렌드로 ‘C.H.E.F(셰프)’로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컬러풀(Colorful), 헤리티지(Heritage), 경험(Experience), 기능(Functional)의 앞글자를 딴 것이다. 개인 맞춤화 된 리빙∙키친 아이템을 요구하는 소비자 수요를 바탕으로 ‘나만의 요리사’라는 중의적 의미를 담았다.먼저 ‘컬러풀’은 개인의 개성과 가치관을 중시하는 젊은 층의 소비 트렌드가 올해 리빙 업계에서도 유효할 것이란 의미다. 행복 호르몬 ‘도파민’에서 착안한 리빙 트렌드 ‘도파민 인테리어’는 집안 곳곳에 밝은 컬러의 아이템을 배치해 경쾌하고 활기찬 집안 분위기를 조성한다.지난해 발표된 ‘소비자의 가전제품 구매 요인’ 빅데이터에 따르면 디자인 및 인테리어 유형 연관어 증가율이 전년 대비 최대 104% 증가했다. 지난해 르크루제 온라인 판매 데이터에 따르면 무쇠주물의 경우 유채색 제품 무채색 제품 보다 판매량이 약 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헤리티지’ 소비도 트렌드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한 인테리어 불경기에도 유서 깊은 헤리티지 브랜드의 인기와 리빙 분야의 고급화 경향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리빙 카테고리는 적은 비용으로 분위기 전환을 할 수 있어 쇼핑 인기 카테고리로 꼽힌다.SSG닷컴에 따르면 작년 3월부터 12월까지 프리미엄 리빙 전문관에 입점한 브랜드 매출이 전년 동기 20% 신장했으며, 올 2월 르크루제 백화점 판매량은 19% 성장했다. ‘경험’도 핵심으로 꼽히는 트렌드다. 핵심 소비층인 MZ세대 소비 패턴이 남에게 보여주기 위함이 아닌 특별한 경험을 즐기는 ‘리추얼 소비’ 경향으로 변화중이란 분석이다. 이로 인해 2030세대의 식문화 관심 방향이 ‘외식’ 보다 직접 요리를 즐기는 트렌드로 선회하면서 ‘홈메이드 퍼스널 다이닝’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홈메이드 퍼스널 다이닝의 한 카테고리인 ‘홈마카세’의 경우, 지난해 12월 네이버쇼핑에서의 검색량이 전월보다 69.09% 증가한 6970회로, 지난 10월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었다. 지난해 르크루제 20대 및 30대 온라인 회원도 각각 137%, 335% 성장했다. ‘기능’도 트렌드로 제시했다. 국내 1인 가구 수가 전체 35%를 차지하며 증가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리빙 소비 트렌드에서도 효율적인 시간 비용 관리, 이른바 분초사회 소비 경향이 두드러질 것이란 전망이다.르크루제 마케팅 관계자는 “글로벌 키친 앤 다이닝 리딩 브랜드로서 앞으로도 트렌드 인사이트를 지속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3.07 I 문다애 기자
이원욱 "'악마 공천'에 이재명 사당화한 민주당...소멸돼야"
  • 이원욱 "'악마 공천'에 이재명 사당화한 민주당...소멸돼야"[신율의 이슈메이커]
  • 이원욱 개혁신당 의원이 6일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에 출연했다. (사진=이데일리TV)[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이재명 사당화한 민주당은 민주당이 아닙니다. 이대로라면 민주당은 역사적으로 소멸돼야 할 정당이 될 것입니다.”이원욱 개혁신당 의원이 지난 6일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에 출연해 총선 정국에서 더불어민주당 공천 결과를 되짚으며 이같이 말했다. 이원욱 의원은 민주당 탈당 전 비명계(비이재명계) 모임인 ‘원칙과상식’에서 목소리를 내왔다.이 의원은 국민의힘과 민주당 공천을 두고 ‘국민을 대상으로 한 의료파업’과 같다고 했다. 그는 “특히 민주당은 시스템공천 용어에 숨어 악마의 공천을 하고 있다”고 일갈했다. 그는 “민주당의 경우에는 친명(친이재명)라고 불리는 사람들은 공천에서 대부분 살아남고, 비명이나 수박이라고 낙인 찍힌 사람들은 대부분 최악의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최근 이재명 대표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만남도 민주당의 악수라고 평가했다. 이 의원은 “이재명 대표가 위성정당을 만들지 않겠다는 선언을 하고 그걸 뒤집는 거짓말을 했다. 이어 다른 위성정당과는 절대 연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는데 이번 만남은 이 역시 뒤집은 것”이라며 “국민들은 민주당을 거짓말을 일삼는 정당이라고 판단할 것이다. 공당으로서는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되는 행위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 의원은 총선 판세와 관련해서는 “여야 지지율 합계가 대체적으로 60%를 넘지 못한다. 제3지대에 대한 가능성과 국민들의 기대감이 충분히 열려 있다고 보고, 국민들에 진정성 있게 다가가는 것을 개혁신당이 보여줘야 할 때”라고 말했다.제3지대가 겪는 현실적 어려움 속에서도 이 의원은 목표하는 바를 이루겠다고 했다.그는 “제3지대 정당 성공 케이스가 많다. 하지만 그 정당들이 지속하지 못한 이유는 지역 기반 정당이었기 때문”이라며 “지역을 넘어 ‘세대 기반 정당’이 필요하다. 세대 기반 정당 모델을 이끌 대표주자 중 한 명이 이준석 대표”라고 언급했다. 이어 “이준석 대표와 함께 세대 기반 정당 모델을 만들어 지속한다면 대만 민중당처럼 캐스팅보트 정당으로서 역할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총선에서 씨앗을 뿌리고, 지방선거에서 씨앗을 키우고, 대선에서는 열매를 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 의원은 “지금 하고 있는 일은 ‘신당운동’이라고 생각한다. 당선이 안 된다더라도 후회 없는 정치의 길을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원욱 의원이 출연한 ‘신율의 이슈메이커’ 본방송은 오는 8일(금) 오후 4시에 케이블, 스카이라이프, IPTV 이데일리TV 채널에서 방영된다.※전체 내용은 동영상과 대담 전문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용보도시 프로그램명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를 밝혀주십시오.▷신율: 병원 갈 걱정 없이 한 주 동안 잘 지내셨습니까? 신율입니다.▷이혜라: 이혜라입니다.▷신율: 요새 의료 파업 때문에 항상 제가 말하는 게 다치지 말고 아프지 말자. 물론 평소에도 그렇습니다만. 이 사이 부쩍 그렇게 돼야만 할 것 같습니다. 시청자 여러분들도 다치지 마시고 특히 아프지 마시길 바라겠습니다. 다른 쪽에서는 또 총선이 점점 다가오고 있고 한 달 정도 남았는데요. 지금 여러 가지 변화와 변동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예상하기조차도 쉽지가 않은 그런 상황인데 이런 때 열심히 자신의 변화를 모색하고 있는 분을 모셨습니다.▷이혜라: 변화의 중심에 있는 한 분이라고 생각이 들어요. 개혁신당 이원욱 의원과 함께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이원욱: 안녕하세요. ▷신율: 3선이시잖아요. 이번에 4선 도전하시는 건데 엄청 바쁘시겠어요?▶이원욱: 지금 바쁘고 큰 정당에 있다가 조그마한 정당으로 나오니까 더 바빠지기도 했고. 아까 교수님 말씀하셨듯이 환자를 대상으로 파업하는 나라가 세상에 어딨습니까. 그런데 요즘 여야 공천하는 거, 정치하는 걸 보면 ‘국민을 대상으로 파업하는 것하고 똑같다’ 이런 느낌이 듭니다.▷신율: 그걸 그렇게 연결을. 대단하시네요. ▷이혜라: 그 말씀을 다시 해석을 해보자면. 양당에 지금 시스템 공천 찾아볼 수 있나요?▶이원욱: 시스템 공천이라고 한다면 뭔가 비슷비슷해야 하잖아요. 특히나 민주당의 경우에는 친명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은 대부분 살아남고. 비명이나 수박이라고 낙인찍힌 사람들은 대부분 최악의 평가를 받고. 이럴 수가 있습니까.▷이혜라: 민주당이 (국민의힘보다)더 심한가요?▶이원욱: 훨씬 심하죠. 탈당한 의원들의 숫자를 봐도 그렇고 심지어 국민의힘으로 간 의원이 두 분이나 계시고 하는 것들도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시스템 공천이라고 하는 용어 속에 숨은 악마와 같은 공천. 이런 거를 보고 그런 판단까지 하게 된 거죠.▷이혜라: 그러면 국힘행을 택한 두 의원의 선택이 어느 정도 이해가 된다는 말씀이신지요? (민주당에서)국민의힘인데요.▶이원욱: 개인적으로 이런 것 같습니다. 제가 선택할 수 있는 영역은 거기까지는 아닌데. 그러니까 적의 적은 내 편일 수 있다, 이런 말이 있지 않습니까. 전쟁에서도 그렇죠. 아마도 그 두 분 다 그런 판단을 하셨던 것 같아요.그러니까 정말 이재명 대표가 ‘나를 이렇게 모욕줘’. 특히 김영주 부의장 같은 경우는 주변에 대부분의 모든 의원들이 참 성실하고 상임위 활동도 성실하다고 평가하고. 재석률이라고 하거든요. (김영주 의원은)잠깐 출석만 하지 않고 끝까지 앉아 있는. 국감이라든가 이럴 때 의원들이 자기 질문만 하는 의원들도 굉장히 많습니다. 그 시간에 나머지는 빠져나가고 본회의장도 그렇고. 그런데 항상 자기 자리에 앉아 계시는 재석률도 굉장히 높은 의원으로 알려져 있고. 그리고 저희가 그런 의원들에 대해서는 참 모범적이다, 법안 발의라든가 이런 것들도 하는 걸 보면 굉장히 훌륭한 법안들 많이 내고 이랬는데. ‘나를 어떻게 하위 20%에 넣나, 이거 말이 안 되는 거 아니야. 진짜 인간적으로 이거는 나에 대한 모욕 아닌가’라고 하는 생각했던 것 같고요. 그러니 반드시 이번에 내가 승리해서 국회의원이 다시 한 번 돼서 나에 대한 모욕을 덜어버리겠다, 없애버리겠다고 판단을 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과연 이길 수 있는 곳이 어디냐. 국회의원 다시 될 수 있는 경로가 국민의힘에 들어가는 길 아니면 제3지대, 우리 개혁신당 같은 경우 들어오는 길 아니면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길 이런 것들이 있을 텐데. 그 중 가장 당선 가능성 높은 곳은 아마 국민의힘이라고 선택했던 것 같아요.▷신율: 민주당 얘기하니까 21대 총선에서도 위성정당이 있었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때 이해찬 대표는 위성정당은 물론 그렇습니다만. 위성 정당과 유사한 정당이 또 있었던 게 열린민주당이었었거든요. 근데 그때 당시에 이해찬 대표는 분명히 열린민주당하고 선을 쫙 그었어요. 그런데 며칠 전에 보면 이재명 대표하고 조국 대표하고 만나서 얘기를 막 하는데 협력하고. 근데 이게 상식적으로 보면 이게 민주당이 위성정당표를 조국혁신당이 가져갈 것 같은데. 악수하고 협력하고 같이. 아주 특이하게 보였는데 어떻게 보셨어요?▶이원욱: 굉장히 황당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거죠. 이재명 대표가 일단 위성정당을 만들지 않겠다는 선언을 하고 그걸 뒤집었죠. 거짓말 했고. 두 번째로는 박홍근 의원이 이번에 위성정당을 만드는 업무를 총괄하지 않았습니까. 그때도 이 외의 다른 위성정당과는 절대로 연대하지 않겠다고 얘기를 했죠. 그러니까 그런 것들은 사실 정치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국민과의 약속이거든요. 정치에서 가장 중요한 건 이 약속을 얼마나 소중히 여기는가의 문제입니다. 그런데 그것이 저는 진짜 잉크도 마르지 않았다고 생각되는데. 국민들이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어요.예를 들어 김남국 사건 이런 건 과거 작년 얘기니까 김남국 코인 사건 이런 것도 좀 잊었을 수도 있는데. 최근에 위성정당과 관련된 건 아주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는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갑자기 만나서 우리 같이 선거연대하자, 협력하자 이런 얘기를 하고 있으니 국민들이 민주당에 대해서 뭐라고 얘기를 하겠습니까. 이제 ‘쟤네는 거짓말을 일삼는 정당’. 그러면서 다른 공약들 막 하잖아요. 청년이나 의료 관련 무엇하겠다, 복지하겠다 이런 공약들을 하는데 어떻게 그걸 국민들이 신뢰하고 민주당에 표를 주겠습니까. 쟤네는 지금 얘기해 봤자 금방 거짓말하고 말을 뒤집을 정당이라고 생각하지 않겠습니까. 그러니까 이런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게 공당으로서는 도저히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되는 문제고요. 그냥 오로지 내 눈앞에 있는 현실적 이익 그것만 가지고 세상을 바라보고 있구나. 이런 정당이 과연 민주라고 이름을 붙일 수 있는 정도의 정당의 모습을 갖추고 있는가. 그래서 제가 그런 말씀을 많이 드렸는데 지금 이재명의 사당화된 민주당은 민주당이 아니다. 이건 소멸돼야 될 정당이다. 역사적으로.▷신율: 조국혁신당은 어떻게 될 것 같으세요?▶이원욱: 표 나오겠죠. 왜냐하면 대한민국 국민들 특히 40대, 50대를 중심으로 각종 조사들을 보면 검찰 개혁에 대한 의지가 굉장히 높고요. 그리고 조국 전 장관에 대해서 정치검찰로부터 탄압받아서 지금 이런 문제가 생겼다고 인식하고 있는 국민들도 굉장히 많거든요. 그러니까 그러한 분위기를 판단하고 있는 거니까 꽤 높게 나오리라고 생각되지만요.저는 지난 대선에서 패배한 원인을 분석해봤을 때 여러 가지 문제들이 있겠지만. 당시 이재명 후보 부인인 김혜경 여사의 법인카드 사용 문제 이런 문제도 있겠지만, 결국에는 가치 중심의 정치 활동을 못했던 것 아니냐. 문재인 정부와 대통령이 만들자고 했던 공정이라는 가치를 실제 뺏겨버리고 잃어버리고 말았는데. 윤석열 후보한테요. 그때 그 공정의 가치를 뺏기게 된 가장 큰 원인을 제공한 것이 조국 사태다. 그렇게 깔끔하고 괜찮은 정치인이라고 생각했던 조국, 정말 정의로운 사람이라고 생각했던 조국이 자식의 문제로 돌아가면 남들보다 더 했다? 각종 의혹이 국민들한테 알려지면서 서울대에서 학생들이 시위를 하고 뭐 이런 일들이 벌어지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결국 조국의 강을 건너야 되는데 조국의 강을 건너지 못한 것. 이것이 대한민국 진보 정치에 있어서 굉장히 커다란 뼈아픔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순간적으로 이 문제가 선거에 도움이 될지 안 될지 모르겠습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제가 만약에 민주당에 남아있었다고 한다면 이 문제에 대해서 아주 격렬히 싸웠을 겁니다. 조국의 강을 건너는 것은 지금 대한민국 특히 민주당이 잃어버린 공정의 가치를 지킬 수 있는 문제이고, 민주당 지지층 중에 가장 뼈 아프게 생각되는 것이 아마도 제가 있을 때도 탈당하기 전에도 이른바 MZ세대 2030세대의 지지를 잃어버린 것은 굉장히 뼈아픈 문제다고 생각을 해 왔었는데. 지금 이재명 대표와 조국과의 연대는 완전히 또다시 MZ세대를 버리는 행위라고 보여집니다.▷신율: 이재명 대표도 지금 재판을 한 7개 이상을 받고 있고요. 조국 대표도 2심까지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았어요. 제가 궁금한 건 사법리스크와 사법리스크가 만나잖아요. 그럼 이게 더 큰 사법 리스크로 확장이 될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그렇다면 이재명 대표도 손해고 조국 대표한테는 손해 아니에요?▶이원욱: 그런데 문제는 이재명 대표에 대한 사법리스크가 굉장히 높은데도 불구하고 민주당이 어느 정도. 그러니까 윤석열 대통령의 이와 같은 실정(失政)이 이렇게 계속해 진행됐으면 30% 중반대 최근에는 40% 왔다갔다 하는 것이 나옵니다만. 그 정도의 실정론이 계속 유지돼 왔다고 한다면 민주당 지지도가 40%를 훌쩍 넘어서 45% 이렇게 나왔어야 되는 거거든요. 그런데 그걸 넘지 못하고 보통 높아도 35%, 낮으면 30%. 여기서 왔다 갔다 했던 이유는 분명히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로 인해서 기인한 거라고 하는 겁니다.그런데 문제는 35% 내외의 국민들도 그것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지를 보내고 있는 거죠. 그거는 두 가지 프레임이 작용을 하는 것 같은데. 첫 번째는 그나마 야당이 이재명이 문제가 있다 하더라도 똘똘 뭉쳐서 싸워서 이번 총선을 이겨야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는 거라는 하나의 생각과. 하나는 좀 황당하기는 하지만 이재명 대표가 무슨 문제가 있어, 깨끗한 사람인데 검찰 무차별적 수사로 인해서 정치검찰의 탄압에 의해서 당하고 있는 거지. 이원욱 너도 검찰이 그렇게 수백 번의 압수수색을 하면 너라도 깨끗하겠어, 세상에 그렇게 무결점인 사람이 있을까, 그냥 당했을 뿐이야, 당하고 있을 뿐이야. 이렇게 생각을 갖고 있는 지지자들이 있는 겁니다.저는 후자의 경우에는 동의는 안 하지만 어쨌든 그런 지지자들이 굉장히 세게 작용을 하고 있어서 그런 지지자들은 떠나지 않을 것이다. 그러니까 이재명과 조국이 합해도 중도층 입장에서는, 합리적으로 생각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말도 안 되는 일들을 하고 있네’라고 하면서 떠날지 몰라도, 실제로는 안 떠날 것이다. 아까 그런 분들은 선거의 큰 틀에서 이길 것인가 질 것인가라고 하는 데서 조국 장관은 모르겠고 이재명 대표는 잘못된 선택을 했다고 생각을 합니다. 중도층을 이탈시키는.그런데 당장 위성정당을 만들겠다고 하는 것. 사실 안 만들어도 이긴다고 하는 얘기를 제가 민주당에 탈당하기 전 의원총회에서 많이 했거든요. 우리가 선명하게 갔으면 지역구에서 그만큼 할 수 있었다. 그런데 위성정당을 만들어서 위성정당에서 의석을 얻은 것 거기에 주목할뿐이지 지역구에서 이런 거 왜 주목을 하지 않냐. 그래서 민주당이 위성정당을 만들지 않고 다당제를 실현하기 위한 희생을 한다고 하는 생각을 갖고 있으면 지역구에서 국민들이 더 지지를 보내서 더 많은 득표를 할 것이다. 이 정도로 가는 걸 바라는 게 국민들의 요구라고 하는 이런 주장들을 제가 민주당 의원총회 때도 얘기를 했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항상 그렇게 가지 않죠. 지금 당장 필요한 표, 당장 필요한 의석 몇 개. 그러니까 큰 틀에서 보지 못하고 있는 게 이재명 민주당의 가장 커다란 한계 아닌가 싶습니다.▷이혜라: 개혁신당 얘기 좀 해볼까요. 아까 MZ세대 지지 말씀도 하셔서. 가까이서 이준석 대표 보니까 어떠세요?▶이원욱: 이준석 대표는 자기 성찰의 시간을 요즘 최근에 많이 갖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지난번 이낙연 대표 새로운미래와 결별 선언을 할 때 당시 사실 좀 걱정이 됐어요. 이준석 대표가 어떻게 반응할까. 근데 그때 잘했더라고요. 그래서 이제 제가 조언을 좀 했거든요. 그러니까 국민들은 누구 탓인지 사실 내용적으로 잘 모를 건데 이것을 ‘내 탓이오’라고 하는 걸 좋아합니다. 그리고 사과할 때는 확실하게 사과하는 걸 좋아합니다. 저는 그렇게 정치를 배웠고 제가 정치하려고 하는 스타일은 그겁니다라고 이준석 대표한테 조언을 드렸는데. (이 대표가)정말로 결별의 책임을 누구에게 따지고 무엇 하겠습니까, 제가 잘못한 거죠, 제가 어른을 잘못 모신 겁니다. 이런 식의 태도를 보였지 않습니까, 언론에 나와서. 그런 걸 봤을 때는 아마도 본인이 자기 성찰의 과정과 시간이 계속 이루어지고 있는 거 아닌가 싶고요.예전에 큰 정당. 그러니까 이준석 대표가 지난 대선 때 당대표를 맡고 큰 정당의 이만큼의지지, 그룹에서 요만큼을 더 갖고 와서 선거 승리를 하게 된 MZ세대 남성이. 선거 승리를 만들어낸 주역으로 역할을 했는데요. 그런데 지금은 독자적 정당으로는 그것만 가지고는 안 되는 것도 충분히 인지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MZ 남성을 넘어 MZ 여성에 대한 문제 또 어르신들에 대한 문제 이런 것들을 보다 더 폭넓게 우리 개혁신당이 보여줄 것인가라는 고민을 많이 하고 있어요.▷신율: 김종인 위원장이 가셨는데 역할을 많이 하셔야 될 것 같은데요. 그죠?▶이원욱: 많이 기대하죠. 이준석 대표도 지역구 출마를 선언하고 이런 것들이 아마도 정면돌파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국민들이 조금 다시 바라보지 않을까 싶고요. 그러니까 이준석 대표에 대해 아직까지도 갖고 있는, 국민들이 생각하는 싸가지 없다고 느끼는 문제라든가. 이런 것들을 (완전히)극복하기 위한 자기 성찰의 시간을 좀 더 가져야 할 것 같고. 김종인 대표는 워낙 승리제조기라고 알려진 분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저희 당에서도 기대하는 바가 굉장히 큽니다. 실제 민심은 아직까지. 그러니까 여야. 오늘(녹화일 기준, 6일) 매트릭스 여론조사(연합뉴스와 연합뉴스TV가 공동으로 여론조사 업체 매트릭스에 의뢰한 정례 여론조사, 지난 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100% 무선 전화 면접 방식 진행,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고)를 보면 여야 지지도 합계가 60%를 넘지 못합니다. 그래서 나머지 제3지대는 아직까지 충분히 열려 있고 이제 우리가 어떻게 진정성 있게 다가갈 것인가라고 하는 문제가 저희들이 개혁신당이 보여줘야 될 부분인 것 같습니다.▷이혜라: 진정성 있게 다가간다. 그러면 조금 더 지지율을 높이거나 현실화할 부분들이 있어야 될 같다고 생각이 드는데요. 탄력을 찾아갈 그런 돌파구, 포인트가 있을까요?▶이원욱: 그러니까 이게 제3당이 가지고 있는 한계 같은데. 언론으로부터 자꾸 소외되고 어떤 공약을 발표한다 하더라도 그것이 제대로 회자가 안 되고. 실제 이준석 대표가 발표한 공약 중에 기억나는 게 몇 개나 되십니까?▷신율:이준석 대표가 주장을 했던 게 한 두 가지 기억이 납니다.▶이원욱: 두 가지 기억나시죠. 그런데 20여 가지 중에 두 개만 기억을 하는 거거든요. 지하철 무임승차하고 군 가산점 문제. 그러니까 20여 개를 발표했는데 다 죽어버렸고. 이 두 가지 논란의 여지가 있는 그러한 공약만이 언론에서 쓰고 그것도 부정적으로 썼고요. 실제 내용과 다르게 부정적으로 썼고. 하여튼 그래서 제3지대 정당이 가지고 있는 한계 같습니다. 그러니까 이거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은 굉장히 저를 비롯해서 당 지도부가 많이 하고 있고요. 그래서 좋은 얘기하면 ‘누구나 하는 얘기 아니야’ 그냥 이렇게 넘어가 버리고.▷이혜라: 나쁜 얘기로 집중되고, 소란스러워지고.▶이원욱: 죽겠어요. 도와주세요.▷신율: 일반적으로 정치인들은 자기 지역구를 그렇게 양보를 안 하고 딴 데 나가고 이런 경우는 사실 흔한 경우가 아니거든요. 그런데 사실 이원욱 의원께서는 3선이나 지냈음에도 불구하고 이게 딴 데를 갔다. 그러니까 일부 사람들이 바보 아니냐.▷이혜라: 그러니까요. 바보 노무현이 떠오른다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이원욱: 저희 동네에서도 그런 얘기 하시는 분들 계십니다. 바보 노무현에 이은 바보 이원욱이다. 근데 꼭 그렇진 않고요. 그러니까 저하고 완전히 연고 없는 곳은 아니고 예전에 초선 때는 연고가 있었던 곳들이었습니다. 그러니까 그래서 어떻게 보면 고향 같다고 주장할 수 있는 이런 곳이었고. 특히 이준석 대표 입장에서는 보다 더 젊은 층에 소구력이 높으니까 젊은 층들이 많이 사는 곳을 이준석 대표가 왔으면 좋겠다고 하는 생각이 저나 이준석 대표나 같이 하게 된 거죠. 그래서 시너지 효과를 가장 높일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들을 같이 했고요. 그것이 이제 지금 화성을. 이 대표가 선택한 곳이 전국에서 지역만 보면 가장 젊은 곳입니다. 평균 연령 34세 .▷신율: 진짜 젊어요.▶이원욱: 그리고 출산율도 제일 높습니다.▷신율: 그렇게 젊은 분들이 많이 있는 곳에서는 젊은 분위기, 젊은 감각. 이런 것들이 굉장히 중요하겠죠.▶이원욱: 물론이요. 이준석 대표가 선택을 하고 나서 저한테 이렇게 연락들이 오는데. 이번에 김종인 위원장이 공관위원장으로 오면서도 우리 외손자가 설득해서 어쩔 수 없었다 이런 말씀을 하셨지 않습니까. 이준석을 지지하는 젊은 층들 이런 사람들이 있는 거고. 젊은 층의 분위기가 그렇게 잡히면 어르신들도 바뀌어 갑니다. 그래서 조금 전에도 제가 전화를 받았는데. 이분은 이제 원래 1동탄 살다가 이사 가신 분이어서 저하고 오래된 관계인데. 이분이 하시는 말씀이 우리 아파트에도 젊은 사람들 많이 사는데 얘기해 보면 다 이준석 찍는다고 그런다. 나도 이준석이 싸가지 없음으로만 알았는데 한번 차근차근 얘기를 들어보니까 그렇지 않더라. 나도 이번에 이준석 찍을란다, 이런 얘기를 해 주세요. 하여튼 그런 분위기 잘 타면 이 대표도 당선이 되고 이럴 가능성이 높아지지 않을까.이 말씀을 드리고 싶은데. 전에 제3지대 정당이라고 하는 것이 성공한 케이스들도 많거든요. 첫 번째는 열린우리당이 그렇지 않았습니까. 국민의당, 선진당 등 성공한 케이스들이 많은데. 그 정당들이 오래 못 가고 결국에는 소멸되고 말았던 이유는 지역을 기반으로 한 정당이었기 때문이었어요. 호남을 기반으로 하거나 충청도를 기반으로 하거나. 그런데 언제까지 우리가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지역주의에 매몰된 정당을 가지고 제3지대 정당을 해볼 것이냐라고 하는 것에 대한 근본적 문제 제기를 해야 된다는 필요성을 갖고 있습니다.이제는 ‘세대 기반 정당’이 필요하다. 그럼 이 세대 기반 정당의 모델을 어떻게 만들어 볼 것인가. 그 대표주자 중 한명이 저는 이준석이라고 보고 있는 거예요. 그래서 저나 어른들이 이준석을 도와서. 특히 MZ세대는 이념으로부터 굉장히 자유로운.▷신율: 굉장히 실용주의적이고 개인의 이익이 제일 중요한 가치죠.▶이원욱: 이준석과 함께 이제 그런 세대 기반 정당 모델이 만들어지면 이번 씨앗이 서로 뿌려지면서 굉장히 오래 갈 것이다. 대만 민중당과 같이 캐스팅보트 정당으로서. 이번에 조금 씨앗 뿌리고 다음 지방선거에 씨앗을 키우고 그다음에 대선이라든가 이런 데서는 열매를 따고. 이럴 수도 있으리라고 본다라고 생각합니다.▷이혜라: 노무현 대통령도 가치 지향 하신 분이고 당연히 이원욱 의원님도 그런 부분이 크다고 저는 느껴왔었는데 그러면 이원욱 의원님께서 현재 가장 지향하시는 가치, 언급을 해주시자면요?▶이원욱: 저희가 민주당에 있을 때 원칙과상식이라는 모임을 만들어서 운영을 했는데. 원칙과 상식이 가치가 됐으면 좋겠다고 하는 겁니다. 이름처럼. 그러니까 원칙과 상식이 지배하는 나라. 편법이 지배하는 나라가 아니고 그 속에서 모든 것이 이루어질 수 있는 나라. 이런 걸 만들어봤으면 좋겠는데 이제 탈이념, 진영을 넘어, 세대를 넘어. 언제까지 이념 정치, 혐오 정치에 빠져 있을 것인가라고 하는 거에 대한 근본적 질문들을 나이 많은 정치인들이 하고. 우리 젊은 정치인들한테 좀 밀어줬으면 좋겠다고 하는 생각으로 지금 저는 하고 있는데요.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이원욱의 당선을 위한 목표라기보다는 ‘신당운동’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거든요. 정치운동이라고 생각을 하고 지금 접하고 있는데. 그런 의미에서 결과가 당선이 되면 더 좋겠지만 당선이 안 된다 하더라도 후회 없는 정치의 길을 가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신율: 지금 굉장히 중요한 말씀을 해 주셨는데 우리나라는 이념적 양극화 이런 얘기를 하잖아요. 근데 거꾸로 유럽은 이념적인 구분이 점점 없어지고 있어요. 근데 우리나라는 거꾸로, 점점 벌어지고 있어서 지금 말씀에 저는 200% 공감합니다. 없애야 합니다. 사실 이게 이념이라고 얘기하는 것도 결국은 사람이 가운데 있어야 되는데, 이념이 더 중요시되는 세상은 사람한테는 건강하지 못하죠. 앞으로도 이원욱 의원께서 추구하는 가치가 어느 정도 실현될지 저희가 계속 지켜보겠습니다.▶이원욱: 광주의 시민들이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이 의원 이번에 광주 출마해, 이 의원 될 거야, 여기 광주에서 인기 되게 좋아, 이재명 싫어하는 사람들이 다른 대안을 선택한다면 여기 와봐, 이런 말 씀들을 많이 하셨거든요. 그래서 후보군이 좀 있어야 되는데 후보가 있다고 한다면 이제 저희 개혁신당의 후보가 광주에서 만들어지고 전남에서 만들어지고 하면 공주에서 바람을 한번 몰아보려고 합니다.▷신율: 저희가 꾸준히 지켜보겠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이원욱: 고맙습니다.
2024.03.07 I 이혜라 기자
키즈 브랜드 ‘마르디 메크르디 레쁘띠’ 롯데월드몰 오픈
  • 키즈 브랜드 ‘마르디 메크르디 레쁘띠’ 롯데월드몰 오픈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롯데백화점은 오는 8일 국내 패션 브랜드 ‘마르디 메크르디’의 어린이 전문매장인 ‘마르디 메크르디 레쁘띠’를 잠실 롯데월드몰 지하 1층에 오픈한다고 7일 밝혔다.지난해 6월 잠실 롯데월드몰 지하 1층에 유통사 최초로 오픈한 마르디 메크르디 줄곧 롯데월드몰내 국내 영패션 매출 1위는 물론, 외국인 매출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전체 매출 중 50% 이상이 외국인 매출로 일본, 중국, 미국, 대만, 태국 등 전 세계 MZ세대들로부터 하나의 ‘K-기념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은 같은 디자인의 제품도 색상별로 구매하거나 선물용으로 같은 제품을 여러 개 구매하는 등 국내 고객보다 객단가(1인당 구매금액)도 약 1.5배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기존 매장 맞은 편에 추가로 오픈하는 어린이 전문 매장 마르디 메크르디 레쁘띠는 지난해 11월 한남동에 공식 1호점을 연 이후 유통사에 입점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이번 마르디 메르크디 레쁘띠 매장에서는 의류부터 액세서리까지 다양한 어린이 상품들을 한 자리에 선보인다. 대표 상품은 ‘캐시미어 V넥 가디건 플라워’, ‘스웻셔츠 플라워마르디’, ‘티셔츠 플라워마르디 블라썸’ 등이다. 또한 ‘코튼 자켓’과 ‘시어서커 자켓’ 등의 2024년 봄 신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다.매장 인테리어는 아이들의 동심을 자극하도록 꾸몄다. ‘선인장을 좋아하는 따듯한 나라의 갤러리’를 콘셉트로 아티스트 그룹 ‘스튜디오 콘크리트’ 소속의 권철화 작가와 협업해 입구부터 내부 벽면, 가구까지 귀엽고 아기자기하면서도 분위기를 연출했다.프로모션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매일 선착순 방문 고객 60명에게 카카오톡 친구 추가하기 등의 미션 수행시, 월드몰 오픈을 위해 특별히 제작한 ‘맘&키즈 커플 티셔츠 세트’, ‘리본 헤어 클립’ 등을 증정한다. 또 같은 기간 구매금액에 따라 ‘헤어밴드’ 등을 증정하고 오는 14일까지는 전 구매고객에게 권철화 작가가 협업한 컬러링북을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장세정 롯데백화점 캐주얼1팀 치프바이어는 “기존 마르디 메크르디에 이어 이번 키즈 전용 매장까지 유통사 최초로 오픈하면 그 시너지 효과가 굉장히 클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로 국내외 고객들의 발길을 롯데백화점으로 이끌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3.07 I 김정유 기자
MZ 놀이터 '팝업스토어'… 덕질, 특별한 경험에 빠지다
  • MZ 놀이터 '팝업스토어'… 덕질, 특별한 경험에 빠지다
  • (그래픽=김정훈 기자)[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이런 자리는 팬들에게 귀하죠.”지난 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더현대 서울 5층 에픽 서울에서 진행된 버추얼 그룹 플레이브의 팝업스토어 현장에서 이데일리와 만난 20대 여성 팬 김씨는 이같이 말하며 설렘을 드러냈다. 김씨는 “플레이브는 버추얼 아이돌이다 보니 오프라인 행사로 아티스트를 만날 기회가 부족하다”며 “앨범을 구매하면 얻을 수 있는 홀로그램 포토홀 등을 체험하며 색다른 추억을 쌓고 싶어 이곳을 찾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20대 여성팬 남씨는 “팝업스토어에서 여러 한정판 굿즈를 실물로 직접 보고 구매도 하고 싶다”면서 “오늘 ‘덕질’을 제대로 해볼 생각”이라고 밝히며 미소 지었다.이번 팝업스토어는 플레이브의 새 앨범 ‘아스테룸 : 134-1’ 발매에 맞춰 지난 1일 문을 열었다. 플레이브 소속사 블래스트는 앨범 타이틀곡 ‘웨이 포 러브’를 테마로 꾸민 팝업스토어에서 새 음반과 후드티, 달력, 키링, 포토카드 등 다양한 굿즈를 판매하는 중이다. 운영 마지막 날인 오는 17일까지 사전 예약 방문객만 1만5000명이 넘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방문객 한 명당 1만3000원짜리 키링 하나씩만 구매해도 약 2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셈이다. 버추얼 그룹 플레이브 팝업스토어 전경(사진=김현식 기자)플레이브 팝업 스토어(사진=김현식 기자)◇아티스트·콘텐츠 깊이감 있게 경험팝업스토어는 새 앨범을 내는 K팝 아이돌 그룹들의 필수적인 프로모션 행사로 자리를 잡은 모양새다. 최근 르세라핌, 엔시티 위시, 피원하모니 등 여러 그룹이 팝업스토어를 운영해 호응을 얻었다. 에이티즈는 공식 캐릭터 ‘애니티즈’ IP를 활용한 팝업스토어를 진행하기도 했다.중화권 멤버들이 속해 있는 (여자)아이들은 국내뿐만 아니라 상하이, 항저우 등 중국 9개 도시에서도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이들은 향후 홍콩, 방콕, 시드니 등지에서도 차례로 팝업스토어를 열 계획이다.팝업스토어는 전시 형태로 기획해 팀 세계관, 앨범 테마 등을 알리기에 적합한 행사다. 콘서트, 팬미팅 등과 달리 아티스트가 직접 등장하지 않는 이벤트임에도 수많은 팬과 소통하며 접점을 늘릴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버추얼 그룹 플레이브 팝업스토어 전경(사진=김현식 기자)새로운 팬층을 끌어모으는 계기도 될 수 있다. 최근 서울 홍대 AK플라자에서 그룹 피원하모니의 팝업스토어를 연 FNC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방문객 중 약 30%가 팬이 아닌 일반 고객이었다”며 “피원하모니와 새 앨범을 보다 많은 분에게 알리는 기회였다”고 밝혔다. K팝 기획사 중에서는 하이브의 움직임이 특히 적극적이다. 하이브는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전 세계 19개국 39개 도시에서 총 71개의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 누적 방문객 수는 174만명이 넘는다.지난달 16일부터 이달 3일까지는 서울 성동구 금호동의 3층 규모 건물에서 르세라핌의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 팀 정체성 및 새 앨범에 담은 음악적 메시지를 AR(증강현실) 기술을 가미한 미디어아트 등으로 구현했고 의류 및 액세서리 브랜드와 협업한 제품을 선보이기도 했다.하이브 관계자는 “팬들이 아티스트를 더욱 깊이 있게 경험할 수 있게 하고 팬들이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며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그룹 르세라핌 팝업스토어 전경(사진=쏘스뮤직)◇MZ 취향저격…매출 증대 효과까지음반 및 한정판 굿즈 판매 등을 통한 매출 증대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 또한 K팝 기획사들이 팝업스토어를 선호하는 이유다. 앞서 제로베이스원은 지난해 더현대 서울에서 약 2주간 진행한 팝업스토어를 통해 약 13억5000만원의 매출을 달성했다.커머스 플랫폼과 협력해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면 기획 및 운영비용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다. 팬덤 기반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인 케이타운포유는 지난해 서울 강남구 코엑스 아티움에 팝업스토어 운영을 위한 공간을 별도로 마련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케이타운포유 관계자는 “엔데믹 시대가 본격화한 뒤 오프라인 이벤트에 대한 K팝 팬들의 수요가 늘어난 분위기를 반영했다”면서 “지난해 한 해 동안에만 블랙핑크 지수, 트레저, 더보이즈 등과 협업한 팝업스토어를 150여 차례 운영했다”고 말했다.그룹 르세라핌 팝업스토어 외관(사진=쏘스뮤직)피원하모니 팝업스토어(사진=FNC엔터테인먼트)팝업스토어는 MZ세대에게 익숙한 문화이자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더현대 서울, 성수동 등 이른바 ‘핫플’(핫플레이스)로 꼽히는 곳에서 팝업스토어가 주로 열리는 이유다. K팝 아이돌그룹뿐만 아니라 웹툰, 애니메이션, 예능, 영화 등 다양한 분야의 IP를 활용한 팝업스토어가 ‘핫플’ 곳곳에서 열리고 있다. 더현대 서울 관계자는 “더현대 서울 팝업스토어 제품 구매 고객 중 MZ세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75%에 달한다”면서 “팝업스토어가 과거 백화점 내 자투리 공간을 채우는 역할에 그쳤다면, 최근에는 체험형 콘텐츠를 앞세워 고객들을 불러 모으는 앵커테넌트(상가나 쇼핑몰에 고객을 끌어모으는 핵심 점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팝업스토어가 K팝 팬들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공간으로 자리잡을 지 주목된다. 심재걸 대중문화평론가는 “실상을 들춰보면 신상 굿즈 쇼케이스에 불과한 경우가 많다”며 “진정성 있고 의미 있는 기획에 초점을 맞춰 만족도를 높인다면 좋은 마케팅 수단이자 세련된 팬덤 문화 콘텐츠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2024.03.07 I 김현식 기자
의협 집행부 10시간 경찰 조사…“숨길 것 없이 있는 그대로 진술”
  • 의협 집행부 10시간 경찰 조사…“숨길 것 없이 있는 그대로 진술”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전공의 집단사직 교사·방조 등의 혐의를 받는 주수호 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언론홍보 위원장이 약 10시간에 걸친 경찰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주수호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언론홍보 위원장(사진=뉴스1)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6일 오전 10시부터 업무방해 및 교사·방조 등의 혐의를 받는 주 언론홍보 위원장을 불러 조사한 후 약 10시간 만인 오후 8시께 귀가 조처했다. 주 위원장은 보건복지부가 고발한 의협 전·현직 간부 중 처음으로 조사를 받았다.주 위원장은 이날 오후 8시께 조사를 마치고 나와 취재진에게 “제가 알고 있는 사실을 그대로 거리낌 없이 다 말씀드렸다”며 “처음에 (경찰 조사를 받으러) 들어왔을 때랑 똑같은 입장인데 숨길 게 없어서 있는 그대로 말씀드렸다”고 했다.앞서 주 위원장은 이날 오전 경찰에 출석하기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도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그는 “말 그대로 숨길 것도, 숨길 이유도 없어서 편하게 왔다”며 “의료계 대표들을 고발한 정부 당국과 시민단체가 크게 당황할 것이다. 실제로 나올 게 아무것도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그는 “(전공의 집단 사직을) 교사한 적이 없으므로 교사죄가 성립되지 않는다”면서 “방조는 전공의들의 자발적 포기를 정부가 집단사직이라고 규정하고 그 과정에서 우리가 알고도 가만히 뒀다는 것인데 MZ세대는 신인류다. 선배들이 이러쿵저러쿵한다고 따르지 않고 혹시라도 선배들이 잘못 말해서 잔소리하는 것처럼 보일까 봐 노심초사하고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후배들을 방조, 교사했다는 것은 본질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한편, 경찰은 주 위원장에 이어 9일에는 노환규 전 의협 회장, 12일에는 김택우 의협 비상대책위원장(강원도의사회장)과 박명하 비대위 조직강화위원장(서울시의사회장)을 차례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임현택 대한 소아청소년과 의사회장은 출석 일정을 아직 조율 중이다.
2024.03.06 I 황병서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사과값 보면 손 떨려…마트 가기 겁난다”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다음은 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사과값 보면 손 떨려…마트 가기 겁난다”-비올 때 우산 안 뺏었더니 위기 中企, 강소기업 됐다-트럼프 vs 바이든…112년만에 전현직 리턴매치-尹 “책임 방기한 의사에 합당한 조치”-수사 손발 묶고 처벌은 솜방망이…사기 천국 어찌 막나-간병비에 등골 휘는 자녀들, 외국인 돌보미 도입해야△밥상물가 초비상-귤·사과·배 줄줄이 오르고 채소마저 들썩…“마트 가기 두렵다”-정부, 먹거리 물가 매일 점검 “체감가격 절반으로 낮출 것”△위기를 기회로 ‘선제적 구조개선’-워크아웃과 달리 비공개 진행…낙인 겁내다 골든타임 놓치지 말아야-“기술 뛰어나도 담보·보증 없으면 대출 안돼요”-VC가 구조조정 대상 추천…투융자 복합 지원 가능해져△종합-더 가볍고 더 빠르게…K배터리 신기술에 美 주지사도 ‘엄지척’-K배터리, 초격차 기술로 中 LFP 공세에 반격-의료공백 장기전 대비하는 정부…예비비 1200억 긴급 투입-밸류업 ‘당근책’ 꺼내든 금융 당국 지배구조 우수기업, 지정감사서 제외-공정위 ‘소비자 불만 급증’ 中알리 한국사무실 현장조사…뒷북 지적도△美 슈퍼 화요일-이변 없이 ‘리턴매치’ 본궤도 올랐지만…고령리스크↑, 사법리스크↓-지금 바로 투표하면 트럼프 무조건 승리…경합주 표심이 관건-무효표 속출하는 민주 미셸 오바마 출마설도-2승‘ 거둔 헤일리 사퇴할까…제3지대 출마 가능성도△정치-민주 탈당파 연대 시동…’이낙연 신당‘ 지지율 반등 꾀한다-비핵화 전제 조건 없이 北에 대화 청하는 미국-협상부터 이행까지 원스톱 지원…올해 방산 수출 200억달러로 늘린다△정치-국힘은 비례로, 민주는 지역구로 ’우르르‘…다른길 가는 여야 영입인재-동지에서 적으로, 4년 만에 리턴매치…달아오르는 영등포-마지막 퍼즐 9곳 남았다 국힘, 막바지 공천 분주-“국군 장병 인권 지키는 파수꾼 될 것”-“저평가 유발 ’구로‘라는 이름 바꿀 것”△경제-프랜차이즈 품은 사모펀드 갑질…칼 뽑은 공정위-강달러에…외환보유액 두 달 연속 감소세-따뜻한 겨울 덕 ’난방대란‘ 피했지만 에너지 공기업 부채 해소는 숙제로-중소사업장 중대재해 예방 ’산업안전보건 대진단‘ 필수△금융-“3% 금리 막차 타자”…은행 예금 한달새 23조 ’쑥‘-“금값 뛰는데 金통장 만들까”-보험업은 지식산업센터 입주 못하는데…일부 대리점, 업종·주소 바꿔 ’불법 입주‘-교보생명 새 대표에 ’36년 교보맨‘ 조대규 부사장 내정△글로벌-“테슬라와 합병 거절하자 보복한 것” 오픈AI “계약위반” 머스크에 반격-“지급준비율 인하 여력 있다” 中 인민은행 판궁성 총재-“日은행, 2주 뒤 ’마이너스 금리‘ 끝낼 것”-美의원 ’틱톡 금지법‘ 발의 “165일 안에 ’틱톡‘ 팔아라”△산업-가전판 흔드는 세탁건조기…삼성·LG 격돌-토레스 EVX’ 앞세워 유럽시장 공략-포스코 주총 표대결 양상…글래스루이스 “장인화 선임 찬성 권고”-삼성전자 D램 점유율 38.9→45.5% 쑥-LS일렉트릭·LG전자, 글로벌 스마트팩토리 시장 개척 ‘동맹’△ICT-롤러코스트‘ 비트코인 “10만달러 간다” “거품”-“AI로 누구나 쉽게 中企 보안 뚫을 수 있다”-“기업비용 획기적으로 줄이는 산업용 AI 선도”-네이버·아람코 맞손 중동특화 AI만든다△제약·바이오-유전자 분석 3년내 대중화…’바이오업계의 구굴‘ 포부-레이저옵텍 질환치료기기 美서 캐시카우로 제2도약-“美 뚫는 짐펜트라…1위 휴미라 점유율 50% 뺏을 것”-SK바사, 중남미 영향력 확대…수두 백신 PAHO 재수주 청신호△과학카페-2032년 달착륙 사업 시동…’스페이스X‘ 잡을 차세대발사체 이달 선정-한국판 나사’ 우주항공청 비상 채비 끝…우주 전문 인재 모십니다△증권-기대 못 미친 ‘양회’…그래도 들뜬 中관련주-더 젊게, 더 전문적으로 증권가 세대 교체 바람-“AI·월배당·인도 ETF, 2030년까지 유망”-日 보니…‘타사주’로 밸류업-비트코인 선물 ETF, 14개월 만에 200% 껑충△부동산-GTX날개 단 ‘22억 동탄’…“제2분당” vs “거품”-임대료 가장 비싼 곳은 ‘북창동’-“20억 로또 청약추첨, 정말 공정한가요”-대전 성남 우미린 뉴시티‘ 탁월한 입지 주목△엔터테인먼트-MZ 놀이터 ’팝업스토어‘…덕질, 특별한 경험에 빠지다-요즘 핫한 K콘텐츠는 여기서…아마존 글로벌 인기몰이△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모자이크된 영상만 활용 가능한 韓…AI 연구목적땐 원본 허용해야“-“개인정보법 사전적정성 검토제, 속 끓이는 기업에 해결책 제시“△피플-희귀근육병에 호흡마저 힘들지만…학업포기 안 했죠-생명 움트는 봄, 아름다운 하모니 오페라마 콘서트 ‘어 뉴 비기닝’-최주선 “디스플레이, 가능성 많은 미개척지”-직원들이 뽑은 NH농협생명 홍보모델 위촉-몸짱 소방관 달려‘ 수익 9000만원 기부-박상규 대교협 회장 “등록금 규제해결 총력”△오피니언-안드로메다 너머에 있는 국회-일본과는 다른 한국의 밸류업-김민수 ’아빠와 언니‘△전국-“인천공항 중심으로 관련 산업 육성”-“지역화폐 파격 인센티브 10% 유지”-과천시, 시청 로비에 메타버스 활용 ’디지털 문화공간‘ 조성-경기도, 김포에 2층버스 10대 투입…골드라인 혼잡완화△사회-전관예우·억대 연봉’ 법원집행관 민간 개방 추진-개강 무한정 미룰 수 없어…의대생 ‘집단유급’ 현실화하나-전기 놓치면 합병증 오는 난치병 ‘빅5 병원’만이 생명줄, 타협하길-경찰 ‘악성사기’ 18개월간 5만건 검거-“다가구 전세사기 피해 지원책 마련해야”
2024.03.06 I 박종화 기자
외식업계, 소비자 발길 사로잡는 '브랜드데이' 마케팅 활발
  • 외식업계, 소비자 발길 사로잡는 '브랜드데이' 마케팅 활발
  • KFC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외식업계가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가격에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브랜드에 대한 인식까지 강화할 수 있는 ‘브랜드데이’ 마케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브랜드 데이’는 특정 일자 혹은 요일에 정상가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단일 제품 혹은 특별 기획 상품을 판매하거나 혜택을 제공하는 정기 할인 이벤트다. 할인 시기가 고정돼 브랜드와 프로모션을 기억하기 쉽고 계획적인 소비를 도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프로모션 중 하나로 손꼽힌다. 브랜드 측면에서 신규 고객 유입은 물론 충성 고객 확보에 효과적이어서 많은 기업들이 활용하는 마케팅 방식이기도 하다.이는 고물가에 MZ세대와 잘파세대(Z+알파세대) 중심으로 가성비 좋은 상품과 혜택들을 알뜰히 챙기려는 합리적인 소비 트렌드가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온라인 상에서 동일 제품을 보다 저렴하게 구매하는 방법이나 각종 할인 혜택 정보를 공유하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치킨 브랜드 KFC는 매월 11일 치킨 메뉴를 1+1으로 판매하는 프로모션을 전개하고 있다. 오후 9시부터 10시 치킨을 구매하면 치킨을 하나 더 제공하는 행사다. 치킨을 하나 더 제공하는 1+1에 착안해 매월 11일을 브랜드 데이로 전개하고 있다. SPC 배스킨라빈스는 브랜드 이미지를 대표하는 숫자 31을 활용해 매월 31일 행사를 진행한다. 브랜드 데이가 진행되는 31일에는 패밀리 제품을 하프갤론으로 사이즈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더벤티는 이탈리아어로 벤티(Venti)인 숫자 ‘20’ 활용해 매월 20일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2월 진행된 더벤티데이에는 브랜드 10주년을 맞이해 선착순 5만명에게 아메리카노 100원 쿠폰을 증정했다. 업계 관계자는 “합리적인 소비를 선호하는 최근 브랜드데이에 대한 소비자 참여가 높다”고 말했다.
2024.03.06 I 문다애 기자
HK이노엔 ‘컨디션’, 박재범·전종서 출연 새 광고로 MZ에 ‘어필’
  • HK이노엔 ‘컨디션’, 박재범·전종서 출연 새 광고로 MZ에 ‘어필’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HK이노엔(195940)(HK inno.N)은 숙취해소제 ‘컨디션’의 브랜드 스토리를 담은 TV CF와 디지털 광고를 공개했다고 6일 밝혔다. 매체와 소비층이 다양해짐에 따라 TV, 디지털, 오프라인 등 다방면에서 각기 다른 이야기들로 소비자들을 공략할 예정이다.HK이노엔의 숙취해소제 ‘컨디션’ 광고 (자료=HK이노엔)새 TV CF는 33년 간 이어진 컨디션의 헤리티지를 담았다. 1992년 출시부터 현재까지 컨디션이 걸어온 길을 보여준다. 디지털 영상은 ‘어른을 위한 숙취 동화’를 콘셉트로 제작했다. 2030세대에 친근감을 높이는 동시에 컨디션의 브랜드 입지를 강조했다.광고 영상에는 컨디션 모델인 박재범과 함께 배우 전종서가 출연해 호흡을 맞췄다. 전종서의 사랑스러운 매력과 생기발랄한 에너지가 컨디션 브랜드 이미지와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HK이노엔은 컨디션 광고 공개와 함께 온·오프라인 통합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화이트데이를 맞이해 영상 속 ‘컨디션 왕자’의 세계관을 연결한 왕친소챌린지(왕자의 여자(남자)친구를 소개해주세요)도 진행한다. 인스타그램 필터 탭에서 ‘컨디션 왕자’를 검색해 AR필터 인증샷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을 받을 수 있다.광고 속 컨디션 왕자 동상을 을지로에 설치하고, 동상으로 분장한 사람들이 컨디션을 나눠주며 고객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유명 SNS 채널 및 인플루언서와 협업해 제작한 굿즈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HK이노엔 H&B마케팅전략팀의 컨디션 담당자는 “이번 컨디션 광고는 숙취해소제 1위인 컨디션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조하면서 다양한 타깃 매체와 소비자들의 취향 등을 고려해 기획했다”며 “컨디션은 음료로 우리나라에 숙취해소시장을 만든 이후 다양한 세대에 걸쳐 사랑받는 스테디셀러 브랜드로, 앞으로도 숙취해소 대표 브랜드로서 꾸준히 사랑받을 수 있도록 고객의 성원에 보답하는 프로그램들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컨디션은 지난 1992년 국내 최초로 숙취해소제 시장을 만들고 33년 간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대표 숙취해소제 브랜드다. 제품은 △컨디션헛개 △컨디션레이디 △컨디션CEO △컨디션환 △컨디션스틱 등 5가지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2024.03.06 I 나은경 기자
'유퀴즈' 류승룡 "유해진과 비데 공장 아르바이트"…유태오 출연
  • '유퀴즈' 류승룡 "유해진과 비데 공장 아르바이트"…유태오 출연
  • (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유태오와 류승룡이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다.6일 방송되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234회에는 배우 유태오, 25세 대한민국 최연소 이장 정민수, 배우 류승룡 자기님이 출연해 다채로운 인생 이야기를 나눈다.영화 ‘기생충’, ‘미나리’에 이어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패스트 라이브즈’의 유태오 자기님이 ‘유퀴즈’를 방문한다. 유태오 자기님은 유년 시절을 보낸 독일과, 연기 공부를 했던 뉴욕에서의 삶에 대해 전한다. 아내 니키리와의 만남도 회상한다.또 유태오는 2009년 데뷔 이후 한국 배우 최초로 ‘2024 영국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라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지금까지의 풍성한 인생 이야기를 털어 놓는다. 이날 ‘유퀴즈’에는 ‘패스트 라이브즈’의 린 송 감독이 깜짝 출연해 반가움을 더한다. 이외에도 유태오는 파독 광부 아버지와 간호사 어머니와의 다사다난한 독일살이, 부모님이 운영한 독일의 작은 호텔에서 최강희·박항서 감독 등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과 맺은 인연 등을 공개한다.다음으로 대한민국 최연소 이장 정민수 자기님과 토크를 이어간다. 올해로 2년 차 이장인 25세 MZ 정민수 이장님은 태어난 마을에서 지금까지 거주하며 마을을 대표하고 있다.그는 이장직을 맡게 된 계기와 소를 기르고 마을을 순회하며 동네 어르신들과 소통하는 것은 물론,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다양한 변화를 꾀하고 있는 바쁜 하루 일과를 소개한다.주민들의 단골 민원 이야기와 트로트를 좋아하는 자기님의 구수한 한 소절도 볼거리를 더 할 예정이다. 특히 큰 자기와 아기자기와 함께 하는 마을 안내 방송 체험은 마을 주민들에게도 반가운 선물이 되었다는 전언이다.마지막 주인공은 천만 배우 류승룡이다. 류승룡은 평범한 게 싫어 머리와 수염을 길게 늘어뜨리고 다니던 자유로운 영혼의 대학 시절, 대학 졸업 후 극단 생활을 하면서 생계를 위해 ‘N잡러’로 바쁘게 살아왔던 치열한 인생 이야기를 유쾌한 입담으로 전한다.또한 드라마 ‘무빙’ 속 명장면 촬영 비하인드, 영화 ‘극한직업’ 흥행 당시 배우 김혜수의 문자에 울컥했던 사연 등 류승룡의 연기 인생 이야기가 이어진다. 류승룡의 연기 인생에 큰 터닝 포인트를 만들어준 이준익 감독의 특별한 조언도 전해진다.특히 배우 유해진과 비데 공장 아르바이트를 하던 시절 작업 시스템을 바꾼 에피소드는 큰 웃음을 더할 전망이다. 무엇보다 터널처럼 긴 무명 시절 언제나 힘이 되었던 아내의 응원과 류승룡 자기님을 일으킨 아내의 한마디는 잔잔한 감동과 미소를 자아낼 예정이다.‘유퀴즈’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2024.03.06 I 최희재 기자
'바이오의 구글' 노리는 서정선 마크로젠 회장
  • '바이오의 구글' 노리는 서정선 마크로젠 회장[류성의 제약국부론]
  • [이데일리 류성 바이오플랫폼 센터장] “개인마다 자신의 유전체 설계도를 갖게 됐다는 것은 혁명적인 진전이다.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무병장수다. 유전자 분석 비용이 저렴해지면서 이제 유전체 설계도 기반, 개인별 정밀의학이 가능해졌다. 무병장수가 가능한 시대가 활짝 열린 것이다. 세계적인 유전자 분석 시대를 누구보다 앞서 글로벌하게 가장 완벽하게 준비해 온 곳이 바로 마크로젠이다.”29일 서울 강남에 있는 마크로젠(038290) 본사에서 만난 서정선 마크로젠 회장은 “지난 27년간 흔들리지 않는 소신을 가지고 유전체 분석이라는 한우물을 파왔는데 이제 그 열매가 본격적으로 열리기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서회장은 앞으로 3년 내 ‘유전체 분석 서비스’ 대중화가 이뤄지면서 관련 시장이 놀랄 정도로 급성장할 것이라고 자신했다.업계는 2020~2025년 글로벌 유전체 분석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은 22.8%에 달할 것으로 추산한다. 2025년에는 227억1700만 달러(약 30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게 업계 예상이다. 유전체 분석 서비스가 기존 치료에서 예방의료 중심으로 패러다임을 빠르게 전환시키면서 관련 시장이 본격 성장기에 접어들 것이라는 전망이다. 여기에 글로벌 소비자 직접 대상(DTC) 유전자 검사 시장은 2021년 14억달러(약 1조원) 규모에서 연평균 15.3% 성장, 2028년 42억 달러(약 5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서울대 의대에서 박사학위를 딴 서회장은 모교에서 의대 교수로 활동하면서 지난 1997년 마크로젠을 창업, 사업에 본격 뛰어들었다. 서회장은 서울대 의대 유전체의학연구소 소장, 대한생화학분자생물학회 회장, 한국바이오협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유전체 분석 분야에서 최고의 글로벌 권위자로 손꼽힌다.서정선 마크로젠 회장. 마크로젠 제공“마크로젠은 30년 가까이 유전자 분석분야에서 사업 경험을 쌓으면서 가격·품질·속도 등 비즈니스 핵심 경쟁력 측면에서 압도적인 포지션을 확보했다. 글로벌하게 마크로젠의 기술력은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히는 글로벌 유전체 분석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서회장은 장기간 유전체 분석 분야에서 쌓은 사업 경험과 노하우가 마크로젠의 핵심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마크로젠은 현재 일본 유전체 분석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톱3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내년 유전체 분석 세계 시장규모가 국내 전체 제약·바이오 시장(약 25조원)보다 큰 30조원에 달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글로벌하게 톱티어로 우뚝선 마크로젠의 성장성은 다른 어느 K바이오기업보다 무궁하다는 평가다.“일반 의료에서 ‘예방·정밀의료’로 빠르게 축이 변화하고 있다. 인공지능(AI)과 융합한 임상 데이터 및 유전체 정보 등이 의료체제를 환자 중심 서비스로 변화시키는 촉매제로 작용하고 있다. 유전적 특성에 따른 초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암, 치매 등 질병 예측·조기진단, 인공지능(AI) 의료 솔루션 등이 정밀·맞춤·예방의학을 현실화하는 선봉장 역할을 해내고 있다.”서회장은 유전체 정보는 질병 진단, 치료뿐 아니라 발병을 앞서 예측하는 데이터로도 쓰일수 있어 활용도가 크고 사업전망이 밝다고 진단했다.마크로젠에 투자하려는 투자자들이 눈여겨 봐야할 대목을 묻는 질문에 그는 무엇보다 “해외 유전체 분석 서비스 거점인 글로벌 지놈센터 가동이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면서 “매출, 수익성이 탄탄하게 성장세를 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회사는 현재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북미, 남미 등 세계 5대륙에 걸쳐 관계사 및 해외법인을 두고 현지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특히 마크로젠은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유럽 유전체 분석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유럽에서는 ‘지놈슈퍼마켓’으로 불리는 글로벌 지놈센터 네트워크 영업망을 지속 확충해 나가고 있다. 최근 스위스 바젤, 독일 베를린, 영국 맨체스터 등에서도 지놈슈퍼마켓을 설립, 영업을 시작했다. 이미 유럽 전체 매출이 200억원을 넘어설 정도로 현지화 전략이 성공적이라는 평가다.특히 마크로젠 유럽은 2008년 설립 이후 유럽 및 아프리카 리서치 고객 3000곳 이상을 대상으로 유전체 분석 서비스를 제공할 정도로 해외 시장 공략에서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네덜란드, 이탈리아, 프랑스, 스위스, 독일, 영국, 벨기에 등을 중심으로 유전체 분석 서비스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6월 출시한 일반 소비자 대상 디지털 헬스케어·건강관리 플랫폼 ‘젠톡’은 MZ세대 사이에서 ‘몸BTI’(MBTI 테스트+유전자검사 서비스를 결합한 단어) 열풍을 일으키며 새로운 수익원으로 정착했다고 소개했다. 2월 현재 젠톡 앱 다운로드 10만명, 플랫폼 누적방문자 200만명을 각각 돌파했다. 마크로젠은 올해 젠톡 회원수는 3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자신한다. 이 플랫폼에서만 올해 매출 100억원 이상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한다. 나아가 국내에서 젠톡을 통해 제공되고 있는 DTC 서비스를 해외시장에서도 본격 선보일 계획이다. “마크로젠이 하고자 하는 일은 구글과 비슷하다. 구글의 비전은 정보를 세상 모든 사람이 손쉽게 접근,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마크로젠 또한 개인별 DNA 몸설계도를 갖고 모두가 보다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만드는데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글로벌 바이오 업계의 구글을 꿈꾸는 ‘뚝심’ 서정선 회장의 당찬 포부가 실현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24.03.06 I 류성 기자
의협 집행부 첫 경찰 출석…“정부, 사이비 학자들에게 놀아나”
  • 의협 집행부 첫 경찰 출석…“정부, 사이비 학자들에게 놀아나”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경찰이 대한의사협회(의협) 전·현직 간부의 소환 조사를 6일 시작한 가운데 주수호 의협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언론홍보 위원장이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을 두고 교사·방조한 적이 없다고 강하게 부인했다. 그는 또 의사들의 이러한 저항이 가짜뉴스와 허위선동에 맞서 싸우기 위한 운동이라고 규정했다.주수호 대한의사협회 의대정원 증원 저지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언론홍보위원장이 6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로 소환조사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사진=뉴스1)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주수호 의협 비대위 언론홍보 위원장을 소환해 조사를 시작했다.주 위원장은 이날 오전 9시 46분께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로 소환조사에 출석하며 기자들과 만나 집단행동을 방조·교사한 혐의를 부인했다. 주 위원장은 ‘집단 행동 교사를 어떻게 소명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현 정부가 착각하는 것이 있다”면서 “엠지(MZ)세대는 완전히 신 인류고, 우리는 후배들을 교사하거나 방조했다고 한 것은 사실과 다른 주장”이라고 부인했다. 이어 “노환규 전 의협 회장이 9일 날 출석하는데 후배들을 격려하는 글을 썼다고 선동했다고 하는데, 21세기 대한민국에서 이런 일이 벌어진다는 게 참 안타깝다”고 덧붙였다.주 위원장은 보건복지부가 ‘사이비 관변학자’에 휘둘려 의사증원을 주장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정부가) 수십 년간 잘못된 의료를 방치하면서 대한민국 의료가 순식간에 몰락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주장해왔다”면서 “우리 의사들의 노력으로 (만들어진) 전 세계 최고의 의료제도가 오늘날 몰락하하고 있다. 사이비 관변학자들에 놀아나는 복지부 관리들이 마치 ‘의사가 부족하다’고 말하고 증원을 해결책으로 주장하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 위원장은 의사들의 집단행동이 가짜뉴스와 허위 선동에 맞서는 것이라고 짚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께서 작년 4월 하버드대 케네디스쿨에서 했던 연설을 기억한다”면서 “당시 연설의 요지가 자유로운 새로운 여정이라는 연설이었고, 연설의 내용은 현재 전 세계는 허위 선동과 가짜뉴스에 의해 자유와 민주주의가 훼손당하고 있다는 요지였고, 가짜뉴스로부터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고 했다. 이어 “우리 의사들은 오늘날 이러한 저항이 가짜뉴스와 허위선동에 맞서서 싸우는 운동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우리 의사들의 2024년 오늘의 운동은 비폭력, 무저항, 자발적 포기운동이라고 명명했다”며 “정부가 더는 의사들의 이런 자발적 포기라는 의미를 훼손시키지 않고 빨리 대화의 장으로 나올 수 있도록 고집을 꺾기를 기대한다”고 했다.앞서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27일 김택우 의협 비대위원장(강원도의사회장) 등 의협 전·현직 간부 5명이 전공의들의 이탈을 주문하거나 지시 또는 지지해 전공의가 속한 병원의 업무를 방해한 것으로 보고 업무방해 및 교사·방조 혐의 등으로 고발한 바 있다. 사건을 접수한 경찰은 이들 5명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는 한편, 이들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 주 언론홍보위원장을 시작으로 노환규 전 의협회장은 오는 9일, 김 비대위원장과 박명하 의협 비대위 조직위원장은 오는 12일 순차적으로 경찰에 출석해 조사받을 예정이다.
2024.03.06 I 황병서 기자
불황 속 이미지 빌리는 패션업계…“IP잡아라”
  • 불황 속 이미지 빌리는 패션업계…“IP잡아라”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패션업계가 IP(Intellectual Property 사람·상품·콘텐츠 지적재산권)를 활용한 라이선스 패션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친숙한 브랜드를 패션에 접목해 기존 브랜드의 스토리와 콘텐츠를 반영한 전략이 시장에서 통하면서 신규 라이선스 사업을 확대하는 모양새다.케이투코리아그룹은 감성캠핑 아이덴티티를 가진 노르디스크의 IP를 통해 패션 사업을 전개했다. (사진=노르디스크)5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연이은 IP 신규 브랜드 론칭으로 라이선스 비중은 2022년 하반기 31.4%에서 2024년 현재 42.3%까지 뛴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에 소비했던 브랜드를 차용해 패션사업을 전개하는 곳이 늘어나고 있다”며 “소비자 반응도 긍정적이라 라이선스 브랜드 사업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가장 눈에 띄는 업종은 아웃도어 패션 분야다.스노우피크는 캠핑계 에르메스로 불리는 일본계 브랜드로 국내 캠핑족 사이에서도 프리미엄급 브랜드로 인지도가 높다. 감성코퍼레이션은 2019년 스노우피크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뒤 2020년 초 국내에서 캐주얼 아웃도어 의류를 선보였다. 2020년 론칭 첫해 매출 55억원을 기록한 이후 2021년 358억원, 지난해 971억 원으로 매년 고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케이투코리아그룹은 감성캠핑 아이덴티티를 가진 노르디스크의 IP를 통해 패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전국 45개 매장 중 7개 매장에서 월 매출이 1억원을 넘을 정도로 성장했다.이밖에도 코웰패션의 BBC어스, 더네이쳐홀딩스의 브롬톤런던, 하이라이트브랜즈의 시에라디자인, 나자인의 ‘만다리나덕어패럴 트라이본즈의 밥캣, 두진양행의 록히드마틴 등이 꼽힌다.골프분야에서도 라이선스 브랜드 사업이 활발하다. 더시에나라이프라는 리조트 브랜드 라이선스를, 캐주얼에서는 브룩클린뮤지엄이라는 미술관 IP까지 사용하는 경우도 나왔다. 단기로 캐릭터 IP 라이선스를 활용해 진행하는 협업 상품의 반응도 뜨겁다. 휠라가 지난해 9월 내놓은 어린이 운동화 휠라꾸미×산리오캐릭터즈는 정식 출시 전 무신사키즈 선발매 3일 만에 완판됐고, 공식 출시 2주 만에 주요 사이즈는 매진됐다. 스파오는 작년 5월 내놓은 산리오 잠옷과 래시가드 매출로만 60억원을 올렸다.패션업계가 해외 상표권 의류 브랜드로 활용하는 이유는 해당 브랜드가 갖고있는 브랜드 스토리와 문화적 기반과 감성이 MZ세대에게 주효해서다.젊은 세대는 타 분야에서 익숙했던 브랜드명이 패션으로 소비되는 데 재미를 느낀다는 분석이다. 자신의 취향과 가치관에 따라 구매하는 ‘디토 소비’ 경향 역시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의 브랜드가 패션으로 확장하는 라이선스 사업과 시너지를 내기도 했다.미국 메이저리그를 상징하는 패션 브랜드 MLB도 대표적이다. MLB 라이선스 사업을 전개하는 F&F(383220)는 지난해 연간으로 매출 1조9789억원, 영업이익 5518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9.4%, 5.1% 증가했다. 이밖에도 내셔널지오그래픽, 디스커버리, BBC 얼스. 다큐멘터리 애호가의 주요 채널들이 국내 인기 패션 브랜드가 자리잡았다.패션업계 관계자는 “브랜드의 색깔과 스토리가 견고해지기까지는 많은 비용과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며 “라이선스 패션 사업은 기존 브랜드의 후광효과로 신규브랜드보다 고객들에게 빠르게 인식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2024.03.05 I 신수정 기자
Sh수협은행, BC카드 정회원사로…신규회원 마케팅 강화
  • Sh수협은행, BC카드 정회원사로…신규회원 마케팅 강화
  • Sh수협은행이 BC카드 정회원사 지위를 획득해 모든 수협카드에 BC브랜드 마케팅 서비스를 본격 제공한다. 지난 4일 서울시 서초구 BC카드 퓨처센터에서 정철균 수협은행 개인그룹 부행장(왼쪽), 최원석 BC카드 대표이사 사장, 문진호 수협중앙회 지도경제사업 부대표가 ‘수협카드, BC카드 정회원사 가입 축하행사’를 진행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Sh수협은행)[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Sh수협은행이 BC카드 정회원사 지위를 획득해 모든 수협카드에 BC브랜드 마케팅 서비스를 본격 제공한다고 5일 밝혔다.수협은행은 지난 4일 서울시 서초구 BC카드 퓨처센터에서 정철균 수협은행 개인그룹 부행장과 문진호 수협중앙회 지도경제사업 부대표, 최원석 BC카드 대표이사 사장, 임표 고객부문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BC카드 정회원사 가입 축하행사를 가졌다.이에 앞서 수협은행은 지난해 12월 BC카드사 및 기존 정회원사와 ‘BC카드 정회원사 가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관련 서비스와 대고객 마케팅 확대 등을 위한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해 왔다.수협은행은 이번 BC카드 정회원사 가입으로 기존 수협카드 회원을 포함한 신규회원 모두에게 BC카드사가 제공하는 무이자할부, 청구할인, 페이백, 사은품 증정 등 다양한 혜택을 동일하게 서비스 할 수 있게 됐다. 특히 BC브랜드 마케팅 서비스가 적용됨에 따라 61개 업종에서 상시 무이자할부 서비스가 제공돼 수협카드 유효회원이 크게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신숙 수협은행장은 “BC카드 정회원사 가입을 계기로 수협카드를 이용하는 어업인 등 다양한 고객들의 편리함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MZ세대를 비롯해 이제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알파세대까지 수협카드의 특별한 혜택을 경험할 수 있도록 마케팅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4.03.05 I 정두리 기자
'파묘' 김고은·이도현 천만배우 조준…MZ무당에 홀렸다
  • '파묘' 김고은·이도현 천만배우 조준…MZ무당에 홀렸다[스타in 포커스]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서울의 봄’, ‘범죄도시2’보다 빠른 속도로 개봉 11일 만에 600만 관객을 돌파한 ‘파묘’(감독 장재현)가 배우 김고은, 이도현의 첫 천만 영화가 되어줄지 주목된다. 오컬트 미스터리의 편견을 깨고 ‘파묘’가 상업적인 흥행을 거머쥘 수 있던 배경에는 김고은, 이도현 ‘MZ 무당’ 듀오의 활약 및 인기가 있었다. 젊고 힙한 두 매력적인 무당 케미가 무속신앙 및 무속인들을 향한 선입견을 깨고, 심리적 거리감을 좁히며 2030 젊은 관객들을 대거 끌어모았다는 반응이다. 나이는 젊지만 여러 작품에서 굵직한 존재감을 보여줬던 두 배우의 이름값과, 이름값에 걸맞은 인생 열연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성과다. ◇대세 김고은·이도현, 천만배우 타이틀 정조준 김고은과 이도현은 TV와 OTT 작품들을 연달아 흥행작에 올리며 국내외 시청자 팬들을 사로잡고 탄탄한 팬덤을 갖춘 MZ세대 대표 대세 배우다. 김고은은 드라마 ‘작은 아씨들’과 ‘유미의 세포들’, ‘도깨비’, ‘치즈인더트랩’을 비롯해 영화 ‘은교’, ‘변산’, ‘유열의 음악앨범’, ‘영웅’ 등 선택한 작품 대부분을 히트시켰다. 이도현 역시 드라마 ‘호텔 델루나’를 계기로 얼굴을 알리기 시작해 타고난 연기력과 작품 안목으로 ‘18어게인’, ‘스위트홈’, ‘더 글로리’, ‘나쁜 엄마’를 연달아 대박 터뜨리며 글로벌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두 사람은 이번 ‘파묘’로 평생을 바쳐도 얻기 어렵다는 천만 배우 타이틀까지 거머쥘 전망이다. 특히 이도현은 이번 작품이 첫 스크린 데뷔작이라 더욱 놀라운 성과다. 현재 국방의 의무를 수행 중인데도 불구하고 군백기가 무색하게 화려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달 22일 개봉한 영화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그린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다. 김고은과 이도현은 ‘파묘’에서 무속인 화림, 봉길 역을 맡아 진하고 묘한 사제의 케미를 선보였다. 이들은 풍수사 상덕 역의 최민식, 장의사 영근 역의 유해진 등 기라성같은 선배들과의 작업에도 각자의 색깔과 호흡을 놓치지 않고 존재감을 발산한다는 호평을 얻고 있다. 두 캐릭터와 케미가 워낙 매력적이라 이들을 주인공으로 한 스핀오프물을 제작해달란 팬들의 요청까지 쇄도 중인 상황. 가장 먼저 시선을 끈 건 김고은이다. ‘파묘’는 개봉 전부터 김고은의 무속인 캐릭터 도전으로 화제를 모았다. 개봉 전 공개된 김고은표 대살굿 시퀀스가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리기도 했다. 그도 그럴 것이 장재현 감독은 전작 ‘사바하’의 VIP 시사회 뒤풀이 때 김고은의 뒷모습을 처음 보고 영감을 받아 화림의 캐릭터를 구축해 ‘파묘’의 시나리오를 써 내려갔다고. ◇탄탄한 전사·묘한 관계성·힙한 패션…젊은 관객 열광화림과 봉길의 탄탄한 전사가 두 캐릭터의 관계성에 몰입도를 높였다. 김고은이 연기한 화림은 젊은 나이에도 출중한 신력과 카리스마를 자랑하는 대한민국의 톱클래스 무당이다. 어린 시절 신내림을 받은 뒤 신 선생님을 모시며 일본에서 생활해 일본어가 유창하다. 화림은 일본 생활의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귀신과 일본 귀신의 차이점을 처음부터 알고 있었다. 우리나라 귀신들은 풀지 못한 한 때문에 악령이 된 경우가 많아 그 한을 풀어주면 사람을 해치지 않는다. 반면, 특정한 물건에 깃든 강한 사념이 생명력을 얻어 귀신이 되는 일본은 다르다. 일본 귀신은 주입된 사념을 실행시켜야 한다는 생각에만 사로잡혀 있기에 자신의 영역에 들어온 이가 누구든 관계없이 해친다. 김고은은 매체 인터뷰에서 캐릭터의 전사에 대해 “화림은 어린 시절 일본에서 일본 귀신을 만났고, 그때의 트라우마로 아직까지도 일본 귀신을 무서워한다”고 귀띔했다. 봉길은 화림의 신제자다. 봉길은 야구선수를 꿈꾸다 신병에 걸려 목숨을 잃을 뻔한 경험이 있다. 팔뚝부터 온몸을 축경(태을보신경)으로 새긴 봉길의 문신 역시 귀신들로부터 봉길이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행한 조치다. 화림이 신병에 걸린 봉길을 구해줬다. 화림은 그런 봉길이 자신과 같은 길을 걷지 않길 바라 신내림을 반대했었지만, 화림에 대한 강력한 신뢰를 바탕으로 봉길이 신내림을 결심해 제자의 길을 걷게 된 것. 두 사람은 어디든 늘 함께 다니고, 봉길이 화림을 지극정성으로 보필하기에 두 사람의 관계가 묘하다는 반응도 적지 않다. 다만 김고은은 인터뷰에서 “화림과 봉길은 확실히 그냥 스승, 제자 관계다. 봉길이 나를 깍듯이 모셔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세련되고 힙한 두 무당의 패션도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장재현 감독 및 김고은에 따르면, 실제 현실에서도 화림과 봉길처럼 젊은 무당들이 많다고. 외모만 봐선 무속인이 직업이라 예상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자신을 잘 꾸미는 세련된 무당들이 많았다고 한다. 극 중 화림과 봉길의 패션도 이러한 현실들을 반영한 것. 다른 영화 속 무당들과 확연히 차별화된 화림과 봉길의 매력이 패션에서도 드러난다는 평가다. 특히 유튜브, SNS 등 온라인상에서는 MZ세대 관객들을 중심으로 극 중 김고은과 이도현이 착용한 옷과 신발, 액세서리 등 소품들의 브랜드와 가격들이 관심을 끌었다. 김고은의 경우 대살굿 당시 화림이 무복과 함께 매치한 하얀색 컨버스 운동화와 붉은색 가죽 코트, 검정색 블라우스 등이 주목받았다. 봉길 역의 이도현이 착용한 헤드폰 브랜드와 셔츠, 묶은 머리 헤어스타일 등도 화제가 됐다.김헌식 대중문화 평론가는 “스니커즈를 신을 채 굿판을 누비고 슈트를 입은 채 경문을 외는 화림, 세련된 장발에 헤드폰을 착용하고 문신을 새긴 봉길의 캐릭터는 ‘파묘’만의 매력과 캐릭터성이 제일 두드러지는 배역”이라며 “신비롭고 전통적인 무속신앙의 특성에 젊은 세대가 열광하는 힙스터적인 면모를 가미했다. 무속신앙에 대해 우리가 갖고 있던 생경함이나 거부감을 줄여주고, 젊은 관객들의 관심을 이끌어낸 영리한 조치”라고 평했다.
2024.03.05 I 김보영 기자
대상 종가, ‘김치 블라스트 서울’ iF디자인 어워드 수상
  • 대상 종가, ‘김치 블라스트 서울’ iF디자인 어워드 수상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대상(001680) 종가는 지난해 진행한 김치 팝업 캠페인 ‘김치 블라스트 서울 2023’이 ‘iF 디자인 어워드 2024’에서 2개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iF 디자인 어워드는 세계 3대 디자인 시상식 중 하나로 꼽힌다. 대상 종가가 선보인 김치 블라스트 서울 2023은 ‘김치, 지금껏 만나지 못한 즐거움’을 테마로 진행됐다. 김치에 대한 관심도가 낮은 MZ세대는 물론 김치의 새로운 변화를 원하는 모든 소비자를 대상으로 긍정적인 브랜드 경험을 제공했다는 평가다. 김치 블라스트 서울 2023은 이번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브랜드 정체성’, ‘상업 전시’ 등 2개 부문을 수상했다.김치를 새롭게 해석하고 즐긴다는 의미의 ‘해체주의’를 콘셉트로 정형화된 김치의 이미지가 아닌 삶의 방식과 유행을 반영한 색다른 형태로 재해석해 눈길을 끌었다. 또 팝업 미식존에서 선보인 ‘종가 백김치 황금타르트’, ‘종가 배추&열무김치 아란치니’, ‘종가 김치 케이크’ 등 종가 김치를 활용해 만든 특별한 메뉴도 호평을 받았다.이정훈 대상 BE(Brand Experience) 그룹장은 “대한민국 대표 김치 브랜드로서 김치의 새로운 변화와 무한한 가능성을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자 한 노력을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종가만의 독보적인 경쟁력을 앞세워 전 세계 식문화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도록 다양하고 신선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대상이 지난해 10월 5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성수동 수피하우스에서 운영한 김치 블라스트 서울 2023은 팝업 캠페인 기간 내내 대기 예약만 매일 200명이 넘어서는 등 호응을 얻었다.
2024.03.05 I 김정유 기자
“한 달간 매일 적금들기 실패했죠…춘식이 귀여워 재도전해요”
  • “한 달간 매일 적금들기 실패했죠…춘식이 귀여워 재도전해요”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한 달 적금 만든 저도 한 달간 매일 빠지지 않고 적금 들기에 실패했어요. 그래도 춘식이 보는 재미에 매월 다시 도전합니다.”지난달 23일 경기 성남시 판교 카카오뱅크 본사에서 황미림 매니저(왼쪽), 윤은해 매니저(오른쪽)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카카오뱅크 제공)카카오뱅크의 한 달 적금 상품의 기획자인 윤은해 매니저와 디자인을 담당한 황미림 매니저는 4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에 있는 카카오뱅크 본사에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한 달 적금은 매일 직접 입금할 때마다 조금씩 증가하는 ‘우대금리’가 이런 즉각적인 혜택을 느끼게 했다”며 “또 건물이라는 UI 콘셉트로 한 층씩 올라가는 춘식이의 애니메이션이라는 재미 요소도 차별적인 고객 경험을 이끌어냈다”고 설명했다.지난해 10월 출시한 카카오뱅크의 ‘한 달 적금’은 31일 동안 매일 하루에 한 번 최소 100원부터 3만원까지 1원 단위로 자유롭게 낼 수 있는 적금 상품이다. 기본 금리 연 2.5%에 매일 적금을 낼 때마다 우대금리(0.1%포인트)를 제공. 추가로 연속 입금 실적에 따라 최대 6회의 보너스 우대금리를 제공해 최고 연 8.0%의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카카오뱅크의 한 달 적금은 시중에 출시된 초단기 적금 상품 중 가장 큰 흥행에 성공했다. 지난해 말 기준 누적 가입자 수는 136만명, 누적 개설 계좌 수는 250만좌를 기록하며 카카오뱅크의 새로운 시그니처 상품으로 안착했다. 한 달 적금 출시 직후 1개월간 신규 가입한 고객 수는 직전 1개월 대비 66% 늘어나는 등 시작부터 인기를 끌었다.한 달 적금 인기 비결은 역시나 ‘재미’다. 매일 카카오뱅크에 들어와 직접 적금을 내면 춘식이가 31층 건물을 한 층씩 올라가며 각기 다른 디자인의 다양한 층이 열린다. 황 매니저는 “춘식이가 좀 더 친근하고 재미있는 마케팅 요소가 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덕분에 오픈 이후 SNS에 춘식이를 고층에 살게 해주고 싶다든지 춘식이를 한층 한층 키우는 재미를 느낀다는 좋은 반응을 볼 수 있었다”고 전했다.지난달 23일 경기 성남시 판교 카카오뱅크 본사에서 황미림 매니저(왼쪽), 윤은해 매니저(오른쪽)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카카오뱅크 제공)물론 짧은 기한과 낮은 한도로 얻을 수 있는 이자 수익은 크지 않다. 그럼에도 경기 불황에 지출을 아끼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한 달 적금이 유효한 ‘짠테크’ 수단이라고 설명한다. 윤 매니저는 “고물가, 고금리 시대에 온라인 폐지 줍기 열풍, 무지출챌린지 등 짠테크, 앱테크 등 소비, 저축 방식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며 “특히 이제 막 재테크를 시작하려는 사람이 자본을 마련하기 위한 초기 상품으로 활용하는 때도 잦다”고 전했다.한 달 적금은 전 연령층이 고루 사용한다는 점도 눈에 띈다. 고객 연령 비중을 보면 10대 2%, 20대 26%, 30대 29%, 40대 27%, 50대 이상 16% 등이다. 윤 매니저는 “MZ세대를 타깃으로 기획한 상품이었기에 주 사용자가 20대일 거라는 생각이 있었다”며 “그러나 운영을 해보니 20대뿐만 아니라 4050대 장년, 노년층의 사용성도 눈에 띄었다”고 말했다.이들은 한 달 적금이 앞으로도 카카오뱅크의 시그니처 상품으로서 발전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했다. 황 매니저는 “한 달 적금은 제휴를 미리 고려한 상품으로 앞으로 다양한 제휴사를 통해 고객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해 줄 계획이다”며 “상품의 조건, 혜택에 따라 화면에서 어떤 재미요소를 어떻게 녹여낼지 동료와 계속 고민해보고 있다”고 강조했다.윤 매니저도 “현재 발송하고 있는 매일 입금 알림 이외에도 매일 내가 조금씩의 돈을 모으고 있다는 성취감을 주는 방법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다”며 “곧 다양한 파트너사와의 제휴로 새로운 혜택도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4.03.05 I 최정훈 기자
돈 또 빌린 '다중채무자' 늘고, 빚 못갚은 'MZ사장님' 급증
  • 돈 또 빌린 '다중채무자' 늘고, 빚 못갚은 'MZ사장님' 급증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고금리 장기화 한계에 직면한 자영업자들의 빚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이들이 갚지 못한 대출 규모는 전년 대비 50% 이상 늘었다. 특히 빚 갚는 데 허덕이는 다중채무자들과 20·30대 젊은 자영업자들의 연체율이 치솟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4일 신용평가기관 나이스(NICE)평가정보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에게 제출한 ‘개인사업자 가계·기업대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작년 12월 말 기준 335만8499명의 개인사업자의 대출잔액은 총 1109조6658억원으로 집계됐다. 1년 사이 대출자와 대출 규모 모두 늘었다. 대출자 규모는 2022년 327만3648명에서 8만4851명(2.6%), 대출잔액은 27조400억원(2.5%) 더 늘었다.문제는 같은 기간 이들의 연체액도 급증했다는 점이다. 연체금액(3개월이상 연체 기준)은 18조2941억원에서 27조3833억원으로 9조892억원(49.7%)이나 치솟았고, 평균 연체율도 1.69%에서 2.47%로 약 0.8%포인트(p) 상승했다.연체액은 원금 또는 이자를 90일 이상 갚지 못한 자영업 채무자의 대출액 전체로 정의됐다. 연체율은 이렇게 추산된 연체액이 전체 자영업 채무자의 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다.(표=양경숙 의원)특히 다중채무자와 젊은층의 빚 증가 속도와 부담이 커졌다. 전체 다중채무 개인사업자는 작년 12월말 기준 173만1283명으로, 전체 개인사업 대출자(335만8499명) 가운데 절반 이상(51.5%)을 차지했다. 이들의 대출잔액은 691조6232억원에 이르렀다. 다중채무 인원과 대출 규모가 1년 전(168만1164명·675조347억원)보다 5만119명(3.0%), 16조3천185억원(2.4%) 증가했다.이들의 연체액은 더욱 가파르게 증가했다. 다중채무 개인사업자의 연체액(21조7955억원)은 2022년 말(14조2950억원)보다 7조5005억원(52.5%) 증가했고, 평균 연체율도 2.12%에서 3.15%로 1.03%포인트 높아졌다.나이가 어릴수록 대출 원금과 이자상환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다중채무 개인사업자의 연체액 증가율은 30대가, 연체율은 20대가 가장 높았다.연령별로 다중채무 개인사업자의 작년 연체액 증가율을 보면, 30대(30∼39세)가 62.5%(1조739억원→2조7691억원)로 가장 컸고 이어 60세 이상 58.0%(2조8989억원→4조5800억원), 50∼59세 56.0%(4조4550억원→6조9491억원), 40∼49세 43.7%(4조8811억원→7조127억원), 29세 이하 36.1%(3천561억원→4천846억원) 순이었다.연체율은 29세 이하(6.59%)에서 최고였고, 30대(3.90%)가 뒤를 이었다. 40대(3.61%)·50대(2.95%)·60세 이상(2.51%)으로 연령이 높아질수록 연체율은 낮아졌다. 1년 사이 연체율 상승 폭도 29세 이하(2.22%포인트)와 30대(1.63%포인트)가 1·2위로 가장 높았다.
2024.03.04 I 유은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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