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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또 빌린 '다중채무자' 늘고, 빚 못갚은 'MZ사장님' 급증
  • 돈 또 빌린 '다중채무자' 늘고, 빚 못갚은 'MZ사장님' 급증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고금리 장기화 한계에 직면한 자영업자들의 빚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이들이 갚지 못한 대출 규모는 전년 대비 50% 이상 늘었다. 특히 빚 갚는 데 허덕이는 다중채무자들과 20·30대 젊은 자영업자들의 연체율이 치솟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4일 신용평가기관 나이스(NICE)평가정보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에게 제출한 ‘개인사업자 가계·기업대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작년 12월 말 기준 335만8499명의 개인사업자의 대출잔액은 총 1109조6658억원으로 집계됐다. 1년 사이 대출자와 대출 규모 모두 늘었다. 대출자 규모는 2022년 327만3648명에서 8만4851명(2.6%), 대출잔액은 27조400억원(2.5%) 더 늘었다.문제는 같은 기간 이들의 연체액도 급증했다는 점이다. 연체금액(3개월이상 연체 기준)은 18조2941억원에서 27조3833억원으로 9조892억원(49.7%)이나 치솟았고, 평균 연체율도 1.69%에서 2.47%로 약 0.8%포인트(p) 상승했다.연체액은 원금 또는 이자를 90일 이상 갚지 못한 자영업 채무자의 대출액 전체로 정의됐다. 연체율은 이렇게 추산된 연체액이 전체 자영업 채무자의 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다.(표=양경숙 의원)특히 다중채무자와 젊은층의 빚 증가 속도와 부담이 커졌다. 전체 다중채무 개인사업자는 작년 12월말 기준 173만1283명으로, 전체 개인사업 대출자(335만8499명) 가운데 절반 이상(51.5%)을 차지했다. 이들의 대출잔액은 691조6232억원에 이르렀다. 다중채무 인원과 대출 규모가 1년 전(168만1164명·675조347억원)보다 5만119명(3.0%), 16조3천185억원(2.4%) 증가했다.이들의 연체액은 더욱 가파르게 증가했다. 다중채무 개인사업자의 연체액(21조7955억원)은 2022년 말(14조2950억원)보다 7조5005억원(52.5%) 증가했고, 평균 연체율도 2.12%에서 3.15%로 1.03%포인트 높아졌다.나이가 어릴수록 대출 원금과 이자상환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다중채무 개인사업자의 연체액 증가율은 30대가, 연체율은 20대가 가장 높았다.연령별로 다중채무 개인사업자의 작년 연체액 증가율을 보면, 30대(30∼39세)가 62.5%(1조739억원→2조7691억원)로 가장 컸고 이어 60세 이상 58.0%(2조8989억원→4조5800억원), 50∼59세 56.0%(4조4550억원→6조9491억원), 40∼49세 43.7%(4조8811억원→7조127억원), 29세 이하 36.1%(3천561억원→4천846억원) 순이었다.연체율은 29세 이하(6.59%)에서 최고였고, 30대(3.90%)가 뒤를 이었다. 40대(3.61%)·50대(2.95%)·60세 이상(2.51%)으로 연령이 높아질수록 연체율은 낮아졌다. 1년 사이 연체율 상승 폭도 29세 이하(2.22%포인트)와 30대(1.63%포인트)가 1·2위로 가장 높았다.
2024.03.04 I 유은실 기자
매운맛 인기에…농심, 마라맛 봉지면 도전장(영상)
  • [단독]매운맛 인기에…농심, 마라맛 봉지면 도전장(영상)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농심(004370)이 새로운 라면 브랜드 ‘사천 마라탕면’을 선보였다. 농심이 봉지형 마라탕면을 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직 홈플러스 전용 상품이지만 추후 판매처를 늘리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현재 ‘마라 라면’은 절대 강자가 없다. 상품 발굴 여지가 많다는 이야기다. ‘신라면 더레드’와 함께 매운 라면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려는 것이 농심의 전략으로 풀이된다. 농심 사천 마라탕면 (사진출처 : 농심)◇농심, 5년만에 마라맛 라면 재도전4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지난달 27일부터 홈플러스에서 사천 마라탕면 판매에 나섰다.유통업체와의 협력 차원에서 마라 맛의 인기를 반영해 출시한 제품이라는 것이 농심의 설명이다. 농심 관계자는 “외식 메뉴로 주로 찾는 마라탕을 집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출시한 제품”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9년 라면 업계는 마라 라면을 앞다퉈 출시했다. 맵고 알싸한 마라탕이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였기 때문이다.당시 농심은 컵라면 ‘마라고수 마라탕면’을 선보였다. 오뚜기(007310)는 마라소스를 사용한 ‘마라상궈면’을 내놨다. 삼양식품(003230)도 마라탕과 마라샹궈 맛을 각각 살린 ‘마라탕면’, ‘마라볶음면’을 출시했다. 풀무원(017810)은 건면 브랜드 ‘생면식감’을 통해 ‘포기하지 마라탕면’을 선보였다.하지만 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킨 제품은 없었다. 마라 라면이 아직 대중에게 어색했던 데다가 기존의 마라탕과 맛 차이가 컸던 영향이 컸다. 2020년 이후 모든 제품이 단종 수순을 밟았다. 농심은 홈플러스를 통해 마라 라면 흥행에 재도전하는 셈이다. 아직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 등 사이에서 마라는 여전히 인기다. ‘비빔면’은 팔도, ‘볶음면’은 삼양 등 마라 라면 카테고리를 장악한 대표 라면 브랜드도 없다. 일각에서는 농심이 홈플러스 판매를 통해 마라 라면에 대한 수요를 확인하려는 의도로 풀이하고 있다. 일종의 ‘테스트 베드’인 셈이다. 이미 입소문이 퍼지며 인터넷커뮤니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사천 마라탕면 출시가 공유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농심과 홈플러스의 계약 조건에 따라 다르겠지만 전용 상품이더라도 계약 물량이 다 소진되면 향후 채널을 넓히거나 정식 제품으로 출시하는 것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천 마라탕면은 마라 본연의 맛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포도부, 청경채, 목이버섯 등 건더기와 쫄깃한 면발이 강점이다. 여기에 후첨 유성 스프를 통해 풍미를 살렸다. 농심은 정확한 스코빌지수(매운맛 측정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신라면 더레드 만큼 매운 제품으로 전해진다.농심 사천마라탕면 (사진 출처 : 농심)◇MZ세대 ‘마라’ 인기 여전…매운맛 도전 이어질 것마라 등 매운 음식은 여전히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지난 2023년 스낵류 매출을 분석한 결과 고추장 등을 베이스로 한 매운 맛 스낵의 매출이 전년대비 40%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스낵류 매출 증가율인 20%보다도 훨씬 높았다. 최근 팔도도 ‘마라왕’ 브랜드로 신제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지난 7일 특허정보검색시스템 키프리스를 통해 상표 출원을 마쳤다. 팔도는 오는 상반기 관련 제품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팔도 역시 식었던 마라 라면 재흥행에 나섰다는 분석이 많다. 팔도 관계자는 “마라 등 매운맛이 일시적 트렌드가 아닌 하나의 카테고리로 자리 잡은 만큼 출시를 준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농심은 매운 라면 포트폴리오를 계속해서 강화해 가고 있다. 지난해 8월 출시한 신라면 더레드가 대표적이다. 기존 신라면보다 매운맛을 2배 이상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당초 500만봉 한정 판매 제품이었지만 고객들의 호응을 확인하고 정식 출시를 결정했다. 농심은 현재 사천 마라탕면의 확대 출시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이다. 농심 관계자는 “앞으로 마라탕 콘셉트의 제품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면서도 “현재 홈플러스 이외 확장 판매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라고 밝혔다.사천 마라탕면 (사진=농심)
2024.03.04 I 한전진 기자
의협 "전공의 행정처분 등 불이익시 정부와 크게 싸울 것"
  • 의협 "전공의 행정처분 등 불이익시 정부와 크게 싸울 것"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대한의사협회는 의료 현장에 복귀하지 않은 전공의들에 행정처분 등을 선언한 정부에 “전공의들이 실제로 불이익을 받는 순간 분노가 극에 달해 정부와 크게 싸울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주수호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언론홍보위원장(사진=연합뉴스)주수호 의협 비상대책위원회 언론위원장은 4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정부가 전공의들에게 3개월 이상 면허정지를 내리면 MZ(밀레니얼+Z) 세대 전공의들이 어떻게 튈지도 모르겠다”며 “실제로 포기하는 사람이 많을까봐 걱정”이라고 말했다.주 위원장은 “아직 행정처분에 들어간 것은 없는 것으로 알지만, 만약 진행된다면 법적 조치를 위해 모든 노력을 강구할 것”이라며 “면허정지를 받으면 경제적 손실을 입을 수 있으니 법 테두리 내에서 협회 차원에서 도울 수 있는 방안을 여러가지로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지난 3.1절 아침, 정부는 의협 비대위 지도부에 대한 압수수색과 13명 전공의에 대한 업무개시명령 공시송달을 강행했고 3일에는 전공의들에 대한 행정처분과 사법처리 방침을 재확인했다”며 “이런 행태는 의사들과는 더 이상 대화와 타협할 생각이 없음을 드러내는 것이고 희망을 잃은 전공의와 의대생들에게 더 이상 의사로서의 미래는 없다는 사실을 확인시켜주는 행동”이라고 지적했다.아울러 “지금 정부가 나아가는 길은 절대로 의료 개혁의 길이 아니며, 국민 건강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길도 아니다”며 “의사들의 목소리를 경청해 주시고, 불순한 의도로 잘못된 정책을 만들어낸 인물들의 책임을 물어달라”고 촉구했다.지난 3일 ‘의대정원 증원 및 필수의료 패키지 저지를 위한 전국의사 총 궐기대회’에 제약사 직원을 강제 동원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그는 “제약회사 직원을 집회에 동원하겠다고 말한 의사가 있는 것처럼 언론이 거짓 기사를 만들어내고, 이를 정부가 다시 언급하면서 의사의 도덕성을 땅에 떨어뜨려 국민적 인식을 나쁘게 하는 것은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되는 치졸한 행태”라며 “만약 이러한 의사 회원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 의협이 먼저 나서 회원을 징계하고 부당한 대우를 받은 당사자께 사과할 것”이라고 말했다.다만, 커뮤니티에 특정 제약사 직원이라 자임하고 글을 쓰면서 사태가 확산하자 일부 의사들 사이에서 해당 제약사를 불매하자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는 데에는 “처음듣는다”면서도 “지금까지 밝혀진 사실관계는 하나도 없다”고 답했다.
2024.03.04 I 함지현 기자
교원투어 여행이지, CU와 ‘압도적 경품 이벤트’ 진행
  • 교원투어 여행이지, CU와 ‘압도적 경품 이벤트’ 진행
  •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교원투어 여행이지가 편의점 CU와 협업한 ‘압도적 경품 이벤트’를 오는 31일까지 진행한다.여행이지는 오프라인 채널에서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편의점 주 고객층인 MZ세대에게 여행이지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CU와 함께하는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밝혔다.이벤트는 CU의 간편식 ‘압도적 시리즈’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원하는 여행상품을 경품으로 주는 형태로 진행된다.응모 방법은 여행이지 회원 가입 후 CU 압도적 시리즈 간편식을 구매하면 된다. 상품 구매 시 포켓CU 멤버십을 적립하면 상품 1개당 스탬프 1개가 자동으로 발급되며, 스탬프 2개를 모아 떠나고 싶은 여행지를 선택해 응모할 수 있다.응모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아이슬란드 오로라 패키지(1명) △서유럽 패키지(2명) △동유럽·발칸 패키지(2명) △스페인·포르투갈 패키지(2명) △대만 타이베이 에어텔(3명) △일본 도쿄 에어텔(3명) △베트남 나트랑 패키지(4명) △CU 모바일 상품권 1만원권(100명) 등을 증정한다.여행이지 회원 가입 후 이벤트 응모만 해도 여행이지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카카오를 통해 회원 가입하면 1만 포인트를 주며,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 전원에게 5000포인트가 제공된다.이벤트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여행이지 앱과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당첨자는 오는 4월 8일 포켓CU와 CU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여행이지 관계자는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협업을 통해 고객에게 새롭고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한편, 20~30대 고객 비중을 더욱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3.04 I 김명상 기자
尹정부 `대구 동성로 관광특구` 키운다…“지정 지원, 긴밀 협조”
  • 尹정부 `대구 동성로 관광특구` 키운다…“지정 지원, 긴밀 협조”
  • 윤석열 대통령(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정부가 대구 동성로를 청년과 외국인이 찾는 국제적 관광특구로 육성한다. 동성로가 대구 최초의 관광특구로 조속히 지정될 수 있도록 정부는 대구시와 긴밀히 협조하는 한편, 대구지역 내 국립미술관, 국립뮤지컬컴플렉스 등이 들어서는 문화예술허브 조성에 나선다.윤석열 대통령은 4일 대구시 경북대에서 16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주제는 ‘첨단 신산업으로 우뚝 솟는 대구’다.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대구시는 동성로 일대를 대구 최초 관광특구로 지정하기 위해, 정부 및 관련 기관과 협의하고 기본계획 수립 등을 추진 중에 있다. 관광특구 지정에 앞서 동성로만의 브랜드 정체성을 만들고, 청년들이 돌아오는 도심을 만들기 위해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발표한 바 있다.문화체육관광부는 “지정권자인 대구시가 조속히 관광특구를 지정할 수 있도록 정부는 긴밀히 협조할 것”이라며 “관광특구 지정을 계기로 해외에서 방문하고 싶은 관광도시, 청년들이 살고 싶어하는 매력적인 도시 대구를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중구 동성로 및 약령시 주변 일대는 현대백화점, 교동시장, 향촌동 수제화 거리 등 상가 및 숙박시설과 7000여개의 로드숍이 포진해 있다. 면적은 1.16㎢에 달한다. 정부는 대구시와 함께 관광특구 지정을 기점으로 MZ세대를 겨냥한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와 연계하는 다채로운 관광콘텐츠를 개발해 ‘청년 친화적 라이프스타일 여행로드’ 조성을 지원한다.또한 외국인 관광객의 편리한 교통서비스와 쇼핑 관광을 위해 외국어 서비스 및 다양한 결제방식 등을 구축하고, 민간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로컬에 기반한 매력적인 체험상품도 개발할 예정이다.전통시장 관광 콘텐츠도 상품화한다. 동성로 인근의 대표 전통시장인 서문시장과 연계한 관광상품화 등 더 많은 관광객이 찾아올 수 있도록 홍보마케팅 등도 돕는다.아울러 대구지역의 문화예술허브 조성에도 힘쓴다. 문체부는 대구지역 문화예술허브 조성을 위한 기획을 진행 중이다. 기획이 완료하면 예산 확보를 위한 부처 협의를 진행한 후 2025년부터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국립미술관은 한국미술의 전시 기능을 기본으로 미술사 연구 등을 담당할 예정이며, 국립뮤지컬컴플렉스는 뮤지컬 문화산업 진흥기관으로서의 역할과 K-뮤지컬 생산?유통 플랫폼의 기능을 수행하게 될 예정이다.
2024.03.04 I 김미경 기자
가평군 북면 스카이타워로 관광객유입 마중물 기대감↑
  • 가평군 북면 스카이타워로 관광객유입 마중물 기대감↑
  • [가평=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문화관광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가평군 북면에 스카이타워가 개장해 관광객 유입의 마중물 역할을 할 전망이다.경기 가평군은 이번달 중순께 목동 근린공원 내 스카이타워(전망대)를 개장한다고 4일 밝혔다.북면 스카이타워.(조감도=가평군 제공)높이 30m, 지름 18m의 전망대는 엘리베이터와 스카이워크가 설치되고 LED 조명 등 경관조명으로 목동 일대 시가지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군은 스카이워크를 일정 기간 무료 개방하고 향후 이용률에 따라 구체적인 이용 시간을 결정할 계획이며 향후 주차장을 추가 조성한다는 방침이다.이와 함께 인근의 목동초등학교 폐교 부지를 활용한 관광거점 전략사업을 추진, 관광객 및 생활 인구를 유입한다는 계획이다.해당 사업은 군 소속 공직자들로 구성된 MZ 패널단과 주민들이 폐교를 융복합 문화공간으로 개발하자는 제안에 따라 추진하며 전망대 및 체육공원과 추후 들어설 안보공원을 연계하는 디지털 스마트 관광거점으로의 연구 필요성에 대해 논의가 예정돼 있다.군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열악한 북면 시가지를 중심으로 문화·관광·체육 인프라가 확충되면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발전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04 I 정재훈 기자
롯데웰푸드, 대학생 마케터 ‘히든서포터즈’ 24기 수료식 진행
  • 롯데웰푸드, 대학생 마케터 ‘히든서포터즈’ 24기 수료식 진행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롯데웰푸드(280360)는 자사 대학생 마케터 프로그램 ‘히든서포터즈’ 24기가 지난달 29일 롯데웰푸드 본사에서 대표 디저트 브랜드인 ‘가나’ 및 ‘몽쉘’의 신제품 아이디어 제안 발표식과 활동 수료식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롯데웰푸드 대학생 마케터 ‘히든서포터즈’ 24기 수료식 단체사진 (사진=롯데웰푸드)히든서포터즈는 식품업계 대표 대학생 마케터 프로그램이다. 소비자 입장의 긍정적 콘텐츠 생산 및 아이디어 모집 목적으로 2012년부터 운영되고 있다.히든서포터즈 24기 총 4개팀이 각 팀의 아이디어가 담긴 제품을 소개하고, 직접 만든 시제품에 대해 심층 평가를 받는 시간을 가졌다. 가나, 몽쉘을 주제로 대학생 특유의 신선한 발상이 담긴 쉘몽, 레드와인 뱅쇼 몽쉘, 가나 크리미 초코, 가나 슈낭시에 네 가지 신제품 콘셉트와 마케팅 전략 아이디어를 발표했다.‘쉘몽’ 팀은 기존 몽쉘의 외양과 맛을 뒤집은 이색적인 제품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화이트 초콜릿으로 코팅한 가나슈 케이크맛 몽쉘로 고급스러운 브랜드 이미지에 새로움을 더했다. 나머지 세 팀의 아이디어도 우승팀에 못지 않은 참신함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우승팀 레드와인 뱅쇼 몽쉘팀에는 500만원의 상금이 전달됐다. 더불어 우승한 아이디어는 실제 제품화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담당 부서와 롯데중앙연구소가 협력해 적극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한편 다가오는 3월 말에는 히든서포터즈 25기 선발이 예정돼 있다. 선발 인원은 4월부터 6개월간 다양한 마케팅 관련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SNS를 통한 콘텐츠 마케팅과 설문·인터뷰를 통한 MZ세대의 의견 개진 활동, 트렌드 분석을 바탕으로 신제품 개발 아이디어 및 마케팅 전략 제안 팀 활동 등을 펼칠 예정이다.
2024.03.04 I 한전진 기자
서울시뮤지컬단, MZ 감성 담은 '더 트라이브' 내달 19일 초연
  • 서울시뮤지컬단, MZ 감성 담은 '더 트라이브' 내달 19일 초연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세종문화회관은 서울시뮤지컬단 창작뮤지컬 ‘더 트라이브’를 오는 4월 19일부터 5월 5일까지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공연한다.서울시뮤지컬단 ‘더 트라이브’ 포스터. (사진=세종문화회관)‘더 트라이브’는 프랑스 파리를 배경으로 유물 복원가 조셉과 시나리오 작가 끌로이가 거짓말을 할 때마다 춤을 추며 등장하는 고대 부족과 얽힌다는 이야기를 다룬다. 극작가 겸 연출자 전동민, 작곡가 임나래 등 30대 창작자들이 만든 작품으로 2021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극창작협동과정 졸업독해를 거쳐 2022년 공연예술창작산실 뮤지컬 대본 공모에 선정됐다.주인공 조셉은 보수적인 집안에서 자라 차마 커밍아웃 할 엄두를 못 내고 엄마의 결혼 강요로 억지 소개팅을 보러 다닌다. 끌로이는 프리랜서 작가로 영화감독을 꿈꾸지만 현실은 계약 직전에 늘 엎어지는 현직 백수이다. 세종문화회관 측은 “‘나다움’을 찾는 걸 두려워하는 사람들에게 ‘괜찮다. 스스로 든든한 나의 편이 돼준다면 언제든 나를 찾을 수 있다’고 말하는 작품”이라고 소개했다.김덕희 서울시뮤지컬단 단장은 “지난해 단계적 작품개발과 단원 역량강화를 위해 단원들과 함께 낭독공연을 진행했는데, 저절로 몸이 움직여지는 음악과 재기발랄한 이야기의 매력에 모두가 빠져들었다”며 “MZ의 감성을 한껏 담아낸 ‘더 트라이브’를 통해 서울시뮤지컬단 레퍼토리의 내용, 형식, 대상에 있어서 다양한 시도들을 이어 나가겠다”고 작품 선정 배경을 밝혔다.조셉 역에 배우 강찬·김범준, 끌로이 역에 배우 서유진·김이후 등이 캐스팅됐다. 티켓 가격 전석 5만원.
2024.03.04 I 장병호 기자
'카푸어'는 옛말…"요즘 MZ들 수입차 '영끌' 안 한다"
  • '카푸어'는 옛말…"요즘 MZ들 수입차 '영끌' 안 한다"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수입차 시장에서 한때 카푸어(Car Poor)라는 신조어가 있을 정도로 자신의 수입에 비해 비싼 차를 구매하던 젊은 층이 최근 들어 크게 줄고 있다. 장기화한 고물가와 고금리에 차량 구매 가격과 유지 비용이 크게 오르면서 구매 심리에 악형을 미친 것이다. 수입차 시장이 썰렁한 가운데 국산차 시장은 전년보다 젊은 층의 수요가 늘며 MZ세대가 돌아왔다는 상반된 평가가 나온다.포르쉐.3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와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해 30대 이하의 국산차 신규 등록 대수는 29만7931대로 전년보다 1.3% 늘었다. 반면 수입차 신규 등록 대수는 5만3639대로 전년 대비 15.1% 급감했다. 이는 고금리·고물가 상황이 계속되면서 차량 구매와 유지비용도 크게 오르면서 비싼 수입차보다는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우수한 국산차를 선택하는 이들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수입차 시장에서 30대는 지난 2019년까지 연령별 최대 등록 대수를 자랑하며 ‘큰손’으로 불려 왔지만 최근 들어 분위기가 완전 바뀌었다. 지난 2020년 5만5859대에 달했던 30대의 신차 등록 대수는 2021년 5만2341대, 2022년 4만8878대, 2023년 4만743대 등으로 쪼그라들었다. 30대의 구매 감소가 두드러지면서 지난해 전체 수입차 시장에서 20∼30대가 차지하는 등록 대수(4만8178대) 비중은 17.8%로 떨어졌다. 20∼30대의 등록 비중이 20%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09년 이후 14년 만에 처음이다.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2020년까지만 해도 주요 고객층에 20대도 포함돼 있었는데 지난해 고금리 시대에 접어들고 나서부터 점유율이 확 낮아졌다”고 말했다.수입차 시장에서 20∼30대의 등록 비중이 급감한 데에는 경기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인상된 금리가 가장 큰 이유로 지목된다. 젊은 구매자들은 대부분 현금이 아닌 할부로 수입차를 구매하는데, 신차 할부 금리가 크게 뛰자 이자 비용이 늘면서 구매심리에 악영향을 미친 것이다.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할부에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은다는 뜻)까지 하면 1억원 내의 차량을 구매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웬만한 고가 수입차는 1억원을 훌쩍 넘길 정도로 차량 가격이 크게 오른 점도 20∼30대 수입차 구매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수입차 시장에서 20~30대 구매가 점차 줄고 있는 것과 달리 상대적으로 경제력이 안정적으로 평가받는 50~60대는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해 50대의 수입차 신차 등록 대수는 3만8738대로, 2020년 3만5102대→2021년 3만5468대→2022년 3만6714대 등으로 늘었다. 60대도 2020년 1만4941대→2021년 1만866대→2022년 1만6257대→2023년 1만7328대로 꾸준히 증가했다.
2024.03.03 I 박민 기자
공수훈련 받는다고 학군장교 자긍심 올라가나요
  • 공수훈련 받는다고 학군장교 자긍심 올라가나요[김관용의 軍界一學]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지난 달 28일 대한민국 학군장교(ROTC) 합동 임관식이 열렸습니다. 이를 통해 육·해·공군과 해병대 학군사관후보생 2700여 명이 대한민국 소위로 임관했습니다. 이날 임관식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했습니다. 현직 대통령이 학군장교 임관식에 참석한 것은 2008년 이명박 전 대통령 이래 16년 만입니다. 초급장교 확보에 비상이 걸린 상황에서 대통령이 직접 ROTC 임관식을 찾아 관심과 지원 의지를 나타낸 것입니다. ROTC는 단기복무 장교의 70%를 차지할 만큼 군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원 경쟁률이 2015년 4.8 :1에서 2017년 3.3 :1, 2020년 2.7 :1, 2023년 1.8 :1 등으로 급감하고 있습니다. 수도권 대학만 놓고 보면 경쟁률은 미달입니다. 중도에 포기하는 후보생들도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달 28일 충북 괴산군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열린 2024년 학군장교 임관식에서 경례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날 윤 대통령은 “국군 통수권자로서 여러분 모두가 군복과 계급장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임무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여러분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우수한 대학생과 미래 세대가 망설임 없이 여러분의 뒤를 따르도록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근본 원인 알면서 대책은 ‘헛다리’하지만 이같은 대통령의 약속 구현을 위한 국방부의 정책적 뒷받침은 의문입니다. 최근의 ROTC 지원율 급감과 초급간부 수급난의 원인을 파악하고 있으면서도 헛도는 정책만 강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국방부는 지난 달 23일 ”자긍심이 넘쳐나는 학군장교 획득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면서 ”학군장교 획득의 어려움은 안보위기라는 절박한 심정으로 자긍심 고취, 합당한 처우 보장 등을 위해 국방부 차원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우선 장교후보생으로서의 자긍심과 사명감 고취를 위한 대책으로 △해외 연수 기회 확대 △공수훈련 기회 확대 △선발 시험시 면접평가 강화 △군법·보안·교리교육 중심 교내 군사교육 탈피 등을 제시했습니다. 또 합당한 처우 보장으로 장교로서의 가치 제고를 위해 △단기복무장려금 300만원 인상(1200만원 지급) △학군생활지원금 연간 64만원→180만원 인상 △구직청원휴가제도 신설 △채용단계별 취업매칭 지원 등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자긍심과 사명감이 충만한 인재확보를 위한 획득체계개선 대책으로 △선발 필기시험을 대학성적으로 대체하고 △학군단 설치대학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또 △환자 등 임관자격 미보유자의 임관을 3월과 7월, 두 번으로 확대해 대기기간도 단축했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달 28일 충북 괴산군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2024년 학군장교 임관식을 마친 뒤 열린 학군가족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내돈내산’ MZ 세대…해외연수기회로 유인?이같은 대책으로 지금의 고등학생과 대학생들이 ROTC에 지원할지 의문입니다. 우선 학군사관후보생 신분으로 임관 전 ROTC중앙회 지원으로 해외 연수를 다녀 오는 것에 대해 국방부가 이를 160여명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국 학군단이 118개이니 대학당 1~2명 꼴인데, ROTC 지원율을 끌어올릴 수 있는 대책인지는 모르겠습니다. 활동에 제약이 없는 일반 대학생의 경우 과외나 아르바이트 등으로 돈을 모으고, 이를 통해 해외 여행을 가면됩니다. 그렇게 다녀왔다 군에 입대해도 ROTC와 비슷한 봉급을 받고 훨씬 빨리 전역합니다. 훈련 수료에 대한 성취감과 군인으로서의 자긍심을 고취한다는 명분의 ROTC 공수훈련기회 확대 조치도 지엽적입니다. 기존에는 100명 정도의 ROTC 후보생들이 공수훈련을 했는데, 신청자가 많아 올해 120명까지 늘리고 2025년에는 150명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물론 육군사관학교나 3사관학교를 나온 장교들은 공수훈련을 하고 임관하기 때문에 군복에 공수휘장을 답니다. 그 자체만으로도 ‘사관’과 ‘비사관’ 출신으로 구분되기 때문에 일정 부분 자긍심 기여 역할도 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공수훈련 일정이 빡빡해 다수의 학군장교 후보생들이 이를 이수할 수 없을 뿐더러, 공수훈련을 한다고 장교로서의 자긍심이 높아질 것이라고 보는건 상식적이지 않습니다. 학군단에서의 군사교육을 군법, 보안, 교리교육 등 군사지식 배양을 위한 이론교육 위주에서, 전·사적지 답사와 전쟁영웅을 포함한 예비역선배 장군의 초빙 강연, 미국 ROTC교류활동, 안보토론회 확대 등장교로서의 가치와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추가 편성하겠다는 구상입니다. 학군장교 후보생들의 최대 관심은 군생활을 알차게 보내 안정적으로 취업하는 것인데, 국방부가 제시한 교육 프로그램과는 방향이 맞지 않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달 28일 충북 괴산군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열린 2024년 학군장교 임관식 뒤 임관 소위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표 떨어질까’ 병 복무기간도 못늘리면서게다가 단기복무장교들의 취업과 자기계발을 지원하겠다고 추진하는 구직청원휴가제도는 별 의미가 없다는게 현장 부대 얘기입니다. 이미 전역하는 해의 1월이 되면 일을 제대로 하지 않는데다가, 자신들의 휴가를 모아 몰아서 나가고 있기 때문에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것입니다. 국방부는 또 전국 210 여개 4년제 대학 중 학군단 미설치 대학이 94개나 되기 때문에 더 많은 인재에게 학군장교 선택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학군단 확대를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지원자가 없어 미달 사태가 벌어지는 판에 소수의 희망자들을 위해 자원을 낭비하겠다는 얘기입니다. 있는 학군단을 통·폐합해 내실있는 교육을 지원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는게 더 급해보입니다. 더군다나 학군장교 등 간부로 입대하는 병력이 줄어드는 근본 원인은 육군 기준 1년 6개월에 불과한 의무복무기간과 늘어난 봉급 때문입니다. 임무와 책임은 막중한데, 복무기간은 2년 4개월로 훨씬 길고 봉급도 큰 차이가 나지 않으니 당연한 것입니다. 이같은 연구결과는 매우 많습니다. 하지만 국방부는 이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은 뒤로 하고 있습니다. ROTC 복무기간 단축은 3사관학교 출신과 타군 장교 등의 연쇄반응을 불러와 종합적으로 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같은 대책들 역시 이미 다 나와있습니다. 이미 결단해 실행해야 할 시기지만 여전히 신중합니다. 병 복무기간을 다시 늘리지 않는 이상 간부 복무기간 단축은 어쩔 수 없는 것인데도, 국방부는 이를 외면하기에 급급한 모양새입니다.
2024.03.03 I 김관용 기자
‘MZ무당’이 선택한 SUV..영화 파묘 속 김고은의 차는
  • ‘MZ무당’이 선택한 SUV..영화 파묘 속 김고은의 차는[누구차]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최근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영화가 있습니다. 바로 영화 ‘파묘’입니다. 으스스한 오컬트 영화임에도 개봉 일주일만에 누적 관객 수 300만명을 돌파했습니다.현재를 배경으로 풍수와 굿이라는 무속 신앙을 아우른 소재가 눈길을 끕니다. 최민식, 유해진, 김고은, 이도현이라는 네 명의 배우들이 펼치는 연기도 호평을 받고 있는데요.영화 ‘파묘’ 등장인물인 배우 김고은(오른쪽부터), 이도현, 유해진이 포르쉐 카이엔 앞에 서 있다. (사진=파묘 공식홈페이지)이 중 특히 눈길을 끄는 인물은 바로 배우 김고은입니다. 김고은은 무당 ‘화림’ 역을 맡아 강렬한 연기를 선보입니다. 예고편에 짧게 등장한 굿 장면만으로도 개봉 전부터 주목을 받았는데, 개봉 이후에는 ‘MZ무당’ 이라는 별명까지 얻었습니다. 한복 아래 캔버스화를 신고 굿판에 나서고 멋진 패션을 선보이는 모습 때문인데요.영화 속에서 김고은이 탄 차도 함께 주목을 받았습니다. 산길도 거뜬하게 오르는 파묘 속 차는 바로 포르쉐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카이엔입니다.영화 ‘파묘’ 예고편에 등장한 포르쉐 카이엔. (영상=쇼박스 공식 유튜브 채널)포르쉐 카이엔은 지난 2002년 글로벌 시장에 처음으로 등장해 총 3세대까지 명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카이엔은 슈퍼카 브랜드 최초의 SUV로도 알려졌는데요. SUV는 스포츠카가 될 수 없다는 인식을 깬 첫 번째 차라고도 합니다. 곡선을 살린 외관, 넉넉한 실내에 온·오프로드를 아우르는 주행성능까지 갖췄다는 평입니다.국내에서도 인기가 높습니다. 한국수입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해 카이엔은 총 4820대 판매됐습니다. 포르쉐 브랜드 판매량의 42.4%에 달합니다.포르쉐 카이엔 3세대 E-하이브리드. (사진=포르쉐 글로벌 뉴스룸)카이엔은 지난 2017년 3세대를 출시한 데 이어 지난해 한 차례 부분변경을 거쳤습니다. 특유의 매트릭스 LED 헤드램프를 탑재한 전면부는 묵직하면서도 부드러운 후면부까지 유려하게 이어집니다.SUV답게 카이엔 제원은 전폭 1985㎜, 전장 4930㎜, 전고 1670㎜로 큰 편입니다. 여기에 휠베이스는 2895㎜에 달해 실내가 넓은 것도 장점입니다. 영화에도 김고은과 이도현이 많은 짐을 싣고 다니는 모습이 등장하는데요.포르쉐 카이엔 3세대 실내. (사진=포르쉐 글로벌 뉴스룸)‘포르쉐’라는 이름에 맞는 주행 성능도 갖췄습니다. 3세대 카이엔 대표 모델은 3ℓ V6 트윈스크롤 싱글 터보 엔진을 장착한 기본형입니다. 최대 출력 360ps, 최대 토크 51㎏·m를 자랑합니다. 친환경 인기에 맞춰 E-하이브리드 모델도 내놨습니다.4ℓ V8 트윈 터보 엔진을 장착한 터보GT 모델도 있습니다. V8 4ℓ 트윈터보 엔진을 탑재해 합산 최고 출력이 653ps에 달합니다.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3.3초에 불과합니다.포르쉐 카이엔 3세대 E-하이브리드. (사진=포르쉐 글로벌 뉴스룸)강력한 주행 성능과 미끈한 디자인에 더해 편의 기능도 더했습니다. 특히 신형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을 적용해 오프로드에서도 평온한 주행이 가능하다는 점이 매력적입니다.관건은 가격일텐데요, 기본형 1억3000만원부터 터보 E-하이브리드 2억400만원까지 ‘억’ 소리 나는 차입니다. ‘영앤리치’한 MZ세대 무당 화림이 선택할만한 차라는 생각이 드네요.
2024.03.02 I 이다원 기자
“187만원짜리 건강검진 받아보셨나요?”…휴롬의 ‘건강 복지’
  • “187만원짜리 건강검진 받아보셨나요?”…휴롬의 ‘건강 복지’[복지좋소]
  • 연봉보다 근무시간, 인지도보다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일하고 싶은 기업’의 기준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회사를 선택하는 최우선 기준으로 ‘복지’를 꼽는 MZ세대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대기업이 아닌 중소기업·스타트업에도 복지 좋은 곳이 많습니다. ‘복지좋소’(복지 좋은 중소기업)는 매주 이런 기업을 소개합니다.<편집자주>[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임직원 건강검진에만 한 해에 2억원 이상을 투자하는 중소기업이 있다. 건강가전기업 ‘휴롬’ 얘기다.지난해 이 회사에선 300여명의 임직원이 인당 평균 75만원 상당의 종합건강검진 혜택을 받았다. 신규 입사자에겐 검진 연령에 따라 인당 120만원에서 최대 187만원 상당의 종합검진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휴롬은 지난해 임직원 건강검진에 2억 2000만원을 지출했다. (사진=휴롬)휴롬은 ‘건강’을 경영 철학으로 내세운 회사답게 임직원 복지도 건강에 초점을 맞췄다. 1974년 창업한 휴롬은 40년 이상 착즙 분야를 연구하며 ‘건강을 파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에는 ‘당신의 건강만을 생각합니다’라는 새로운 비전을 공개하며 건강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내부적으로도 ‘건강 복지’를 신설해 임직원 스스로가 건강 가치를 체화하고 이를 고객에게 진정성 있게 전할 수 있도록 했다. 건강 복지 중 하나는 매일 아침 제공하는 신선한 채소와 과일이다. 휴롬의 대표 제품인 원액기로 착즙주스를 만들어 임직원들이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에는 양배추와 당근, 사과를 착즙해 만든 CCA주스를, 올 초부터는 셀러리와 사과를 착즙한 주스를 제공하고 있다. 휴롬 관계자는 “고물가 시대에 임직원들이 부담 없이 건강한 식습관을 만들고 채소와 과일의 건강 효과를 직접 체험할 수 있게 지원하고 있다”며 “임직원들은 매일 셀러리 사과주스를 섭취하면서 채소·과일의 효능을 직접 경험하는 동시에 주스 착즙 과정에서 자연스레 자사 제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다”고 전했다. 휴롬은 매일 아침 전직원에게 착즙주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휴롬)휴롬은 분기마다 ‘건강데이’를 운영해 임직원에게 샐러드 도시락도 제공한다. 신규 입사자에게는 3개월 만근 시 원액기를 무상 증정한다. 임직원의 건강한 식습관을 독려하고 휴롬이 추구하는 건강 가치를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경험하도록 한 것이다. 휴롬의 건강 복지는 창업주의 뜻에서 비롯됐다. 창업주인 김영기 회장은 평소 임직원에게 “제품을 파는 게 아니라 건강을 파는 것”이라며 건강에 대한 남다른 가치관을 강조해 왔다. 이 같은 정신을 이어받은 창업주 2세 김재원 대표는 “직원이 건강하고 건강에 대한 가치를 알아야 고객들에게 가치를 전할 수 있다”며 건강 복지를 독려하고 있다. 휴롬은 건강하게 일하고 성장하는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지난해 ‘피플&컬처’팀을 신설하기도 했다. 업무 내용을 전사적으로 개방하고 긴밀한 소통을 가능케 하는 협업툴 ‘슬랙’을 도입하고, 수평적인 조직 문화를 위해 ‘님’으로 호칭을 변경하는 등 업무체계도 혁신했다. 김재원 대표는 “건강이라는 가치는 휴롬의 오랜 철학이자 핵심 DNA”라며 “임직원들이 이를 직접 경험하고 내재화시킬 수 있는 다양한 건강복지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휴롬다운 건강복지를 지속하고 이를 통해 임직원들이 보다 진정성 있게 건강 가치를 전달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3.02 I 김경은 기자
‘야시장에서 맥주를’…오산 오색시장
  • ‘야시장에서 맥주를’…오산 오색시장[전국시장자랑]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지난해 10회를 달성한 오산 오색시장 ‘야맥축제’(야시장에서 즐기는 맥주 축제)는 비단 시장뿐만 아니라 오산을 넘어 명실상부 경기도를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잡았다. 2016년 조그맣게 시작한 야맥축제의 방문객은 지난해 상반기에만 12만 9000여명에 달한다.(사진=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특히 지난 9회와 10회 때 야맥축제는 한단계 올라섰다. 2016년 처음 선보인 이후 자리잡아가고 있던 야맥축제를 더욱 발전시키고 싶다는 상인회의 바람에 발맞춰 2022년 문화관광형시장 사업에 선정이 되면서 크게 발전했다.먼저 온오프라인을 통해 브루어리 및 내·외부 푸드마켓 셀러를 모집했고 이후 외부 전문가를 섭외해 오색시장 내부 푸드마켓 참여 매장을 대상으로 품평회를 실시했다. 일정 점수 이상인 매 장에게만 축제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고 메뉴는 축제에 더 적합하게 업그레이드시키는 과정을 거쳤다. 또 바가지 요금 근절을 위해 중량과 금액을 조정하기도 했다.코로나19로 인해 억눌렸던 외출, 관광 등 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해 사업단은 놀기 좋은 축제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가족들을 위한 BBQ존, 7080세대를 위한 통기타 음악, MZ세대를 위한 EDM 클럽을 기획하는 등 전 연령층을 고려한 다양한 콘셉트로 축제를 준비했다. 지역작가들과 협업해 플리마켓을 운영했고 굿즈상품을 개발했다. 또 ‘야맥이’라는 캐릭터를 개발해 전면에 내세웠다.2022년 이태원 참사를 겪으면서 이를 계기로 인파사고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졌고 안전을 위해 방문객 1000명당 안전관리자 1명을 배치하는 등 안전에도 만전을 기울였다. 9회 축제는 방문객 수 7만여 명으로 예측됐는데 실제로는 13만명이 방문했다. 마련해둔 안전관리자 70명으로는 부족했지만 오산경찰서 기동대, 오색시장 의용소방대, 민간봉사자 등의 도움과 함께 안전관리자를 채울 수 있었다.사업단이 떠나는 2024년도부터는 오롯이 상인회의 힘만으로 야맥축제를 기획해야 하지만 상인회는 걱정하지 않는다. 축제협동조합을 등기 완료하면서 조금 더 체계적으로 관리, 운영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으며 그동안 쌓인 운영 노하우도 충분하다는 판단에서다. 1회 축제에는 단 7개의 브루어리가 참여했던 것에 비해 10회에는 총 22개의 브루어리가 참여할 만큼 성장한 것이 자신감을 대변한다.천정무 오색시장 상인회장은 “젊은 고객들이 더 많이 방문하는 시장을 만들고 싶어 새로 시도해본 EDM존은 정말 인기가 많았다”라며 “이제는 다른 지방자치단체에서 오색시장 야맥축제를 벤치마킹하러 오는 수준에 이르렀는데 상인들이 만든 축제협동조합으로 야맥축제를 더 성공적으로 이어나갈 것”이라고 자신했다.한편 오색시장은 지난 1792년(정조 16년) 발간된 ‘화성궐리지’에 처음 등장할 정도로 오래된 우리나라 대표 시장이다. 본디 오산 중앙시장이라는 이름이었나 오색 오감 다양한 즐길거리가 있는 시장이라는 의미를 담아 오색시장으로 개명했다.
2024.03.02 I 김영환 기자
교보생명, 작년 퇴직연금 DB형 원리금비보장 상품 수익률 1위
  • 교보생명, 작년 퇴직연금 DB형 원리금비보장 상품 수익률 1위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교보생명은 2023년 말 퇴직연금 DB형 원리금비보장 상품의 누적 수익률(직전 1년 기준)이 14.43%로 퇴직연금 적립금 상위 13개 사업자 가운데 가장 높은 성과를 보였다고 29일 밝혔다.같은 기간 확정기여형(DC)과 개인형퇴직연금(IRP) 원리금비보장형 상품 수익률도 각각 15.78%, 14.43%로 주요 사업자 중 상위권 수익률을 나타냈다. 높은 수익률 성과의 배경은 고객에게 최적화된 투자 정보 제공과 40년 넘게 퇴직금을 전문적으로 운용하며 축적된 노하우에서 비롯된 우수한 자산운용 능력이 꼽힌다.교보생명은 외부 전문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전문적이고 객관적인 투자상품 선정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있다. 매년 전체 퇴직연금 펀드를 대상으로 면밀한 평가를 진행한다. 기본적으로 3년 이상의 장기적인 자산 운용 성과를 중심으로, 시장 변동성 같은 위험 지표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꾸준히 안정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상품을 선정한다. 차별화된 고객 커뮤니케이션 채널도 눈길을 끈다. 교보생명은 국내에서 최초로 매분기 운영보고회를 열고 고객사 경영층과 퇴직연금 실무자에게 시장 상황 및 수익률 등의 퇴직연금 운용 현황을 설명한다. 주식·채권 등 투자비율 제안이나 동일 자산군 내 상품 비교, 우수상품 추천 등 시장 상황에 맞는 자산배분과 상품 리밸런싱 전략을 적극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또한 고객들이 처한 노무 또는 세제개편 등 주요 이슈에 대해서도 함께 고민하며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디지털 기술 전문 자회사인 교보DTS와 협업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분석으로 산출된 금융시장 전망 값을 바탕으로 높은 성과가 기대되는 투자상품을 주기적으로 선별하고 고객들에 안내하고 있는 것도 강점이다.DC, IRP의 경우 개인 고객 대상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2021년 보험업권 최초로 선보인데 이어 올 1월에는 서비스를 고도화해 고객편의성을 더욱 높였다는 평가다. 고객들은 금융시장 동향 리포트, 추천펀드 및 투자성향별 포트폴리오 등 시장 상황에 적합한 최적의 맞춤형 투자전략을 제공 받을 수 있다. 현재 실적배당형을 운용 중인 DC·IRP 가입자의 절반 이상이 해당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을 정도로 호응이 높다.특히 비대면 업무처리를 선호하는 MZ세대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 제공도 고객들의 투자 편의성을 높이고 수익률을 제고하는데 한 몫 했다. 교보생명은 유튜브 채널 ‘교보생명 퇴직연금’을 통해 고객들이 투자, 퇴직연금 업무처리, 절세 전략 등 다양한 콘텐츠를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국제적으로 인정 받은 안정적인 재무건전성도 교보생명 퇴직연금 부문의 경쟁력을 높이는 요소로 꼽힌다. 교보생명은 세계 3대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로부터 9년 연속 A1 등급, 피치로부터 11년 연속 A+ 등급 등 금융권 최고 수준의 신용평가를 받고 있다. 조길홍 교보생명 법인사업본부장은 “퇴직연금은 퇴직자들의 노후생활 보장을 위해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이자 사회적 책임으로, 교보생명이 추구하는 ‘삶의 역경에 처한 사람들을 돕는 이웃사랑 이야기’라는 생명보험 정신의 한 축을 담당한다”며 “소중한 노후 자산을 맡겨주신 고객에게 안전한 자산관리 컨설팅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2024.02.29 I 최정훈 기자
쿠팡, 로켓럭셔리에 LG생활건강 입점
  • 쿠팡, 로켓럭셔리에 LG생활건강 입점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쿠팡이 로켓럭셔리에서 LG생활건강(051900)(이하 LG생건)의 다양한 뷰티 브랜드들을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쿠팡, LG생활건강 뷰티 브랜드 로켓럭셔리 입점. (사진=쿠팡)로켓럭셔리에서 궁중 화장품 ‘더후’를 비롯해 ‘오휘’, ‘빌리프’, ‘숨37’까지 LG생건의 대표 럭셔리 스킨케어 브랜드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게 됐다. 해당 제품을 구매하면, 스페셜 패키지로 포장한 정품 제품을 로켓배송으로 받아 볼 수 있다.쿠팡의 일반 뷰티 카테고리에선 순한 스킨케어 제품으로 MZ세대들의 인기를 얻고 있는 ‘더페이스샵’, ‘CNP’, ‘수려한’, ‘이자녹스’, ‘라끄베르’, ‘비욘드’, ‘케어존’, ‘피지오겔’ 등의 브랜드 제품을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다. 다양한 색조 메이크업 제품을 보유한 ‘VDL’, ‘코드글로컬러’, ‘글린트’, ‘VDIVOV’, ‘프레시안’ 브랜드와 옴므 화장품 ‘보닌’도 특가에 준비했다.최근 미세먼지가 늘고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봄 시즌이 다가오면서 클렌징 제품과 선크림 등 자외선 차단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이에 기초 제품에 강점을 지닌 LG생건 제품들이 더욱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쿠팡은 이번 LG생건 럭셔리 뷰티 브랜드의 로켓럭셔리 입점을 기념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LG생건 뷰티 브랜드 제품을 한데 모은 △브랜드위크 △금주의 추천상품 △한정수량 어택 타임딜 코너와 △‘자외선’, ‘클렌징’, ‘보습’, ‘봄메이크업’, ‘옴므’ 등 봄 시즌에 딱 맞춘 테마별코너 등이다. 장바구니 쿠폰 및 브랜드별 쿠폰 등도 제공한다.쿠팡 관계자는 “LG생건의 로켓럭셔리 입점으로 쿠팡 고객들이 우수한 품질의 뷰티 브랜드 제품을 고급스러운 패키지에 담긴 로켓배송으로 만날 수 있게 됐다”며 “쿠팡은 계속해서 럭셔리 뷰티 제품을 포함한 다양한 뷰티 브랜드들을 고객들이 더 좋은 혜택에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행사페이지는 쿠팡 앱에서 ‘엘지생활건강’을 검색하면 접속할 수 있다.
2024.02.29 I 신수정 기자
HK이노엔 ‘비원츠’, 애니메이션 ‘파워퍼프걸’ 담은 기획세트 공개
  • HK이노엔 ‘비원츠’, 애니메이션 ‘파워퍼프걸’ 담은 기획세트 공개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HK이노엔(195940)은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 글로벌 컨슈머 프로덕트사와 협업해 비원츠의 대표제품 2종과 파워퍼프걸 캐릭터 굿즈를 담은 콜라보레이션 기획세트를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HK이노엔의 비원츠X파워퍼프걸 기획세트 (사진=HK이노엔)비원츠X파워퍼프걸 기획세트 2종은 △파워퍼프걸 피토콜라겐 아이세럼스틱 원플러스원(1+1) 세안밴드 세트 △파워퍼프걸 시카콜라겐 리프팅크림 파우치 세트다. 아이세럼스틱 세트에는 파워퍼프걸 캐릭터 3종(블로섬, 버블, 버터컵) 세안밴드 1종이 포함됐고 리프팅크림 세트에는 파워퍼프걸 캐릭터 3종 파우치 중 1종이 포함됐다.기획세트는 올리브영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 가능하며, 특히 올영세일 기간인 3월 1일부터 7일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카툰 네트워크의 파워퍼프걸은 올해 탄생 25주년을 맞은 여성 히어로 애니메이션이다. 최근 인기 아이돌이 뮤직비디오에서 파워퍼프걸로 변신해 화제를 모았다. 이후 파워퍼프걸을 소재로 한 굿즈, 제품 등이 인기가 많아지면서 뷰티, 유통, 패션업계에서 협업 사례가 늘고 있다. 비원츠 브랜드 담당자는 “있는 그대로의 나 자신을 사랑하는 ‘비원츠’의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높은 자존감으로 긍정 에너지를 발휘하는 ‘파워퍼프걸’의 세계관을 연계해 콜라보레이션을 기획했다”며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마케팅을 통해 MZ세대 고객들과 소통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피토콜라겐 아이세럼스틱은 올리브영 온라인몰 아이케어 부문 1위(2022년 하반기 기준)의 비원츠 대표 제품이다. 스틱에 롤러볼을 결합해 손을 대지 않고도 부드럽고 시원하게 마사지를 하면서 눈가를 관리할 수 있다. 단백질과 아미노산이 풍부한 식물성 피토콜라겐과 대나무수액(왕대수액)을 함유했고, 청량한 수분감으로 아침 붓기 케어에 최적화됐다. 시카콜라겐 리프팅크림은 용기 자체에 괄사 롤러를 장착한 제품으로, 누구나 쉽게 마사지를 하면서 보습과 진정, 리프팅을 관리할 수 있다. 인체효능평가를 통해 1분 사용으로 볼(나비존), 눈가, 턱선, 이중턱, 팔자 등 부위별 리프팅 효과뿐만 아니라 1회 사용으로 즉각적인 붓기 완화, 피부 혈행, 피부 속보습 등이 개선되는 것을 확인했다. 비원츠는 2030세대를 위한 슬로에이징 스킨케어 브랜드다. EVE 비건 인증을 획득한 제품으로, 자극은 적고 높은 기능성을 지향한다. 마사지 효과를 더하는 어플리케이터를 결합한 제품들로 셀프케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최근 미국 ‘아마존’과 일본 ‘큐텐’ 등에 진출하며 글로벌 시장으로 영역을 확장하는 중이다.
2024.02.29 I 나은경 기자
‘괴식이라 놀리지 마라’ K버거 롯데리아의 생존법
  • ‘괴식이라 놀리지 마라’ K버거 롯데리아의 생존법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롯데리아가 정형화된 버거에서 탈피한 신제품 출시 공세를 펼치고 있다. 돈까스를 패티로 만들거나 만두, 탕수육 등을 디저트로 내놓는 식이다. 일반적이지 않은 새로운 형식의 메뉴로 주 소비층인 2030세대의 이목을 끌겠다는 복안이다. 이를 통해 롯데리아만의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목적이다.롯데리아 왕돈까스 버거 (사진=한전진 기자)◇테스트 당시 목표 판매량 110% 달성…왕돈까스 버거 정식 출시29일 롯데GRS에 따르면 롯데리아는 지난해 12월 테스트 메뉴로 선보였던 ‘왕돈까스버거’를 이날부터 전국 매장에 출시한다.왕돈까스 버거는 성인 남성 손바닥 크기의 돈까스를 패티로 사용했다. 테스트 당시 ‘괴식’ 별칭까지 붙으며 20·30세대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전국 16개 점에서만 한정 판매했는데 매장 리스트가 공유되는 등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았다.롯데GRS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2주간의 테스트 당시 제품 4000개를 모두 판매해 목표 판매량의 110%를 달성했다”며 “구매 고객의 77%가 20·30세대로 나타났다. 큰 돈까스 패티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주목을 끌었던 게 성공요인”이라고 설명했다.왕돈까스버거처럼 고정관념을 깨는 신제품은 롯데리아의 핵심 전략이다.과거 ‘라이스버거’와 ‘오징어버거’가 대표 성공 사례다. 지난 1999년 출시된 라이스버거는 번을 밥으로 만드는 발상의 전환으로 많은 소비자의 관심을 받았다. 2016년 단종됐지만 최근 ‘전주 비빔 라이스 버거’로 재탄생했다. 오징어를 패티로 사용한 오징어 버거도 한국인 입맛에 맞춘 ‘K버거’ 중 하나로 꼽힌다. 롯데리아는 지난해부터 ‘롯리단길’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지역 맛집의 명물을 재해석해 롯데리아 디저트 메뉴로 내놓는 것이 골자다. 지난해 6월 청주 매운 만두, 10월 부산 깡돼지 후라이드(탕수육) 등 메뉴를 출시했다. 모두 일반 햄버거 프랜차이즈 브랜드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메뉴들이다. 롯리단길 프로젝트로 출시된 청주 매운 만두의 모습 (사진=한전진 기자)◇새로운 시도 제품 지속 출시…2030 적극 공략과감한 시도로 시장 내 존재감을 높이는 것이 목적이다. 기존 경쟁사들은 할 수 없는 과감한 시도로 롯데리아만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가능하다. 타깃은 SNS 활동에 능숙한 20·30 세대다. 이들에게 ‘어떤 기상천외한 신제품이 나올까’하는 기대감과 재미를 심어 줄 수 있다. 기존 햄버거의 공식을 깨면서 ‘토종 브랜드’ 이미지를 강조하는 것도 목표다.롯데GRS 관계자는 “새롭고 참신하다는 게 롯데리아의 정체성”이라며 “이를 롯데리아의 경쟁력으로 키워 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만큼 시장 상황이 녹록지 않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햄버거 시장은 매해 커지고 있지만 경쟁자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파이브가이즈, 슈퍼두퍼, 쉑쉑버거 등 외국 프리미엄 브랜드가 대표적이다. 여기에 크고 작은 수제 버거 브랜드도 늘어나고 있다. 일반 프랜차이즈 버거의 입지는 점점 줄어드는 추세다. 롯데리아는 이를 타개할 돌파구가 필요한 셈이다.롯데리아는 올해도 과감한 신제품 출시를 이어간다는 입장이다.회사 관계자는 “서구의 버거 문화를 한국형으로 바꾸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MZ세대의 입맛에 맞는 재미 요소도 강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르면 오는 6월 롯리단길 3차 신제품이 출시될 예정”이라며 “제품에 트렌드와 역사를 입히는 작업도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2.29 I 한전진 기자
"술상 잡아라"…먹태깡·노가리칩 잡으려 오리온·해태 출격
  • "술상 잡아라"…먹태깡·노가리칩 잡으려 오리온·해태 출격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홈술·혼술족 술상을 노려라.” 국내 주요 스낵업체들이 올해 안주용 스낵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지난해 ‘먹태’와 ‘노가리’를 원재료로 삼은 스낵으로 돌풍을 일으킨 농심(004370), 롯데웰푸드(280360)의 성공사례를 본 오리온(271560)과 해태제과가 연초부터 관련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해태제과가 오비맥주와 손잡고 선보인 ‘더빠새 간장새우맛’과 ‘신당동 할머니 비법 가득 담은 장독대 셰프의 불떡볶이’.(사진=해태제과)◇오징어땅콩·고래밥·생생감자칩이 매워졌다28일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에 따르면 오리온은 간판 스낵 제품 중 하나인 ‘오징어땅콩’의 스핀오프(후속작)인 ‘불오징어땅콩’을 이번 주 본격 출시하고 납품 일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슈퍼마켓 등 유통채널에 입점을 시작했다. ‘오징어채와 땅콩이 있는 매콤고추장맛 원형의 과자’로 최근 매운맛을 필두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안주용 스낵 시장을 겨냥한 신제품이다.오리온 관계자는 “고추장으로 깊으면서도 깔끔한 매운맛을 구현했으며 고소한 땅콩과 해물 맛이 어우러져 안주용 스낵으로 제격”이라며 “더불어 매운맛 오징어땅콩을 출시해달라는 소비자들의 요청이 꾸준히 있었던 만큼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오리온은 지난해 말부터 소위 잘 팔리는 스낵 제품에 새로운 맛을 가미한 안주용 스낵에 공을 들이고 있다. 스윙칩은 ‘스리라차소스맛’과 ‘고수맛’에 이어 ‘베트남쌀국수맛’까지 등장했고 고래밥도 ‘왕고래밥 교자맛’, ‘핫고래밥 매콤양념맛’을 시중에 선보였다.해태제과도 지난 21일 선보인 ‘타코야끼볼 청양마요맛’을 비롯해 △생생감자칩(치폴레비비큐맛·하바나콘맛·청양마요맛·대파크림치즈맛·명란마요맛) △THE(더) 빠새(간장새우맛·간장청양마요맛·청양마요맛) 등을 최근 연달아 선보였다. 이중 더빠새 간장새우맛은 ‘辛(신)당동 할머니 비법 가득 담은 장독대 셰프의 불떡볶이’와 더불어 국내 대표 맥주업체인 오비맥주와 손잡고 한정판으로 선보인 제품으로 홈술·혼술족을 위한 스낵이라는 정체성을 명확히 했다.◇먹태깡·노가리칩이 키운 안주용 시장 ‘정조준’안주용 스낵 시장의 성장 가능성은 지난해 농심과 롯데웰푸드의 주요 제품에서 확인된 터다.농심은 지난해 6월 ‘새우깡’의 후속작 ‘먹태깡’을 선보여 현재까지 1500만봉 이상을 판매하면서 대박을 냈다. 이에 힘입어 올해 1월에는 ‘포테토칩 먹태청양마요맛’을 선보여 출시 5주만 420만개를 판매하며 성과를 이었다. 편의점 가격(각각 1700원) 기준 두 제품만으로 33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린 셈이다.롯데웰푸드의 경우 지난해 9월 ‘오잉 노가리칩 청양마요맛’을 선보여 올해 1월까지 누적 판매량 1000만봉을 돌파했다. 현재도 생산라인을 100% 가동하면서 꾸준한 수요에 대응하는 한편 지난 21일 후속작인 ‘오잉 노가리땅콩 청양마요맛’를 선보여 안주용 스낵 시장 주도권 사수에 나섰다.스낵업체들은 안주용 스낵 시장 성과에 더해 각사 기존 간판 제품들을 알리는 데에 이같은 후속작 형태 출시가 효과적이라고 설명한다. 가령 새우깡을 모르는 젊은 소비자들이 먹태깡으로 인해 새우깡을 알게 되는 브랜드 인지도 제고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시스템(FIS)는 올해 초 발행한 식품시장 트렌드 보고서를 통해 “일반적인 신상품 출시 대신 스테디셀러 등 인기 제품에 새로운 맛을 부여해 재탄생시키는 ‘베스트&뉴’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며 “기존 고객들에겐 상식과 선입견을 깬 독특한 제품으로 새로운 맛과 경험을 선사하며 특히 다양한 경험을 선호하는 MZ세대의 지속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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