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8,897건
- 한국야쿠르트, 마시는 식물단백질 ‘하루식단 그레인’ 출시…비건 인증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신선 서비스기업 한국야쿠르트가 간편하고 건강하게 즐기는 비건(vegan)음료 ‘하루식단 그레인(하루식단)’을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한국야쿠르트는 이번 신제품 출시로 성장세에 있는 비건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하루식단’은 한국비건인증원으로부터 비건 인증을 받은 제품이다. 동물 유래 원재료를 사용하지 않고, 동물성 원재료와의 교차오염이 발생치 않도록 관리를 거쳤다. 식물성 원료만을 사용해 유당불내증이 있는 분이나 채식을 선호하는 분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제품에는 식물성 단백질이 18g 들어있다. 하루 한 병으로 간편하게 단백질을 섭취 할 수 있다. 원재료는 국내산 쌀과 건강한 5가지 곡물로 구성했다. 국내산 쌀은 현미와 추정미, 오대쌀, 흑미, 홍국 총 5가지 품종을 엄선했다. 여기에 귀리, 치아씨드, 햄프씨드, 콩, 아몬드를 더해 고소한 맛과 영양을 높였다.변경구 한국야쿠르트 마케팅 상무는 “최근 1인 가구 증가와 가치 소비 성향에 따라 다양한 비건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며 “하루식단 그레인은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하게 함유된 비건 음료로서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없이 영양을 챙길 수 있는 제품”이라고 말했다.전 세계 비건 식품시장 규모는 2018년 기준 약 127억달러로, 2025년에는 약 241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적으로 동물복지, 환경보호 및 건강·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채식 열풍과 함께 비건 인구가 증가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MZ세대를 중심으로 가치소비 경향이 확산되며 식품업계의 주요 카테고리로 자리 잡고 있다.
- SSF샵, ‘라이프스타일’ 강화…"MZ세대 소통 목적"
- 클린 뷰티 전문 편집숍 ‘레이블씨(Label C)’. (사진=삼성물산)[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SSF샵이 MZ세대와의 소통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확대하고 있다.삼성물산 패션부문의 통합 온라인몰 SSF샵은 온라인에서 머물면서 즐겁게 쇼핑하는 몰링 문화가 확산되는 가운데 온라인 경쟁우위를 가져가는 차원에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대폭 확대했다고 6일 밝혔다. SSF샵은 세계 주요 뷰티숍에서 판매하는 검증된 상품을 큐레이션해 소개하는 클린 뷰티 전문 편집숍 ‘레이블씨(Label C)’를 입점시켰다.레이블씨는 깨끗한(Clean) 아름다움을 표방하는 브랜드를 ‘선별’(레이블, Label)해 소개한다는 취지에서 명명했다.컨템포러리 멀티숍 비이커를 통해 전개하는 레이블씨는 오프라인은 물론 온라인을 통해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자연친화적이고, 피부 자극이 적은 원료를 사용할 뿐 아니라 성분, 제조과정, 용기까지 전 단계에서 사람과 환경을 먼저 고려한다.대표 브랜드로는 영국 자연주의 토탈 뷰티 브랜드 ‘뱀포드(Bamford)’, 오랜 식물의 역사를 담은 클린 퍼퓸 ‘메종루이마리(Maison Louis Marie)’, 프랑스 자연주의 믹스앤매치 클린 뷰티 브랜드 ‘압솔루시옹(Absolution)’, 캘리포니아 유기농 자두 농장에서 탄생한 ‘르푸르니에(Le prunier)’, 자연 유래 성분의 스킨케어 메이크업 브랜드 ‘나추라글라쎄(Naturaglace)’, 미국 자연주의 바디케어 전문 브랜드 ‘퓨어소마(Pursoma)’, 아르간 오일 베이스의 클린뷰티 브랜드 ‘카히나 기빙뷰티(Kahina Giving Beauty)’, 미네랄 성분의 메이크업 전문 자연주의 브랜드 ‘알리마퓨어(Alima Pure)’, 메디컬 기반의 고기능성 스킨케어 브랜드 ‘메디블레스(Medibless)’ 등이다.또 SSF샵은 뷰티 브랜드 뿐 아니라 전국 유명 맛집 메뉴를 제품화하는 브랜드 ‘플레이버(FLAVR)’, 만두 브랜드 ‘창화당’ 등을 새롭게 유입했다. 국내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스트리트 브랜드, 국내외 라이프스타일을 한데 모아 운영하는 어나더샵(ANOTHER)을 강화했다. 그 결과 SSF샵의 올 9월말 기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2% 신장했고, 9월 한달만 비교하면 87% 늘었다.유승규 온라인마케팅 그룹장은 “차별화된 가치와 경험에 의존해 소비 태도를 형성하는 밀레니얼 및 Z세대 고객을 위한 브랜드 유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라며 “레이블씨를 비롯, 뷰티 브랜드 뿐 아니라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통해 모바일 몰링에서의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 이라고 말했다.한편, 삼성물산 패션부문 통합 온라인몰 SSF샵은 올 초부터 깨지기 쉬운 상품에 대해 100% 재활용이 가능한 종이 완충재를 사용하는 한편 FSC 인증(국제산림관리협의회에서 만든 산림 관련 친환경 국제 인증)을 받은 택배 박스를 활용하는 등 친환경 비즈니스에 앞장서고 있다.
- 대상, 미원 스페셜 패키지 ‘흥미원’ 한정판 출시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대상이 미원 스페셜 패키지 ‘흥미원’을 한정판으로 출시하고 이번달부터 12월까지 약 3개월 간 판매한다고 5일 밝혔다. 제품은 맛있는 음식으로 느낀 행복감이 ‘흥’을 돋워 ‘살 맛 나는 세상’을 불러일으킨다는 의미를 담아 만든 한정판 패키지다. ‘발효미원’(100g), ‘감칠맛 미원’(72g) 등 가정용 제품으로 출시했다.대상은 최근 ‘부캐’ 전성시대를 맞아 주요 소비층으로 떠오르는 MZ세대를 겨냥해, 미원의 ‘부캐’로 ‘흥미원’을 기획했다. 미원의 인지도 제고와 친근하고 흥겨운 브랜드 이미지 구축을 위한 마케팅 활동으로, MZ 세대에서 본캐를 뛰어넘어 ‘부캐’가 떠오르는 트렌드를 반영했다.본캐인 ‘미원’이 음식에 ‘감칠맛을 더해 음식 맛을 살린다’면, 부캐인 ‘흥미원’은 ‘세상사는 맛을 살린다’는 것이 핵심 메시지다. 특히, 미원 스페셜 패키지에 흥겨운 춤을 추는 ‘흥미원’ 캐릭터와 ‘일상의 감칠맛 대폭발’ 문구를 적용해 일상의 흥을 돋우는 ‘흥미원’의 메시지를 강조했다.지난 1일부터 시작한 티브이 광고는 ‘오늘의 감칠맛 한꼬집’을 주제로 MZ세대가 일상에서 공감할 만한 다양한 상황을 흥겹게 받아들이는 내용을 담았다. ‘흥미원’ 광고는 ‘실패’편, ‘연차’편, ‘청첩장’편, ‘텀블러’편, ‘흥이난다’편 등 총 5편으로 구성됐다. ‘실패’편은 게임하던 조카에게 배운 ‘실패해도 다시 한 판 하면 된다’는 교훈을 전하며, ‘실패, 할 맛 난다’고 익살스럽게 표현했다. ‘연차’편에서는 연차, 반차, 월차 등을 스트레스 완화에 좋은 마시는 ‘차’에 비유해, 회사에서 휴가 쓰는 상황을 ‘골라 타 먹을 맛 난다’며 위트있게 담아냈다.‘흥미원’ 광고는 유튜브 등 온라인뿐만 아니라, 홍대입구역, 강남역 등 오프라인 디지털 매체, 인쇄광고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온에어 된다.대상 관계자는 “최근 MZ세대와 소통하기 위한 활발한 마케팅 활동이 진행되고 있는 추세로, ‘미원’을 더욱 흥미롭게 느낄 수 있도록 브랜드 경험을 확대하기 위해 ‘흥미원’을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 젊은 소비자층을 대상으로, 유튜브, 틱톡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소통을 더욱 강화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대상㈜은 최근 젊고 트렌디한 ‘미원’ 마케팅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2018년 대상은 ‘미원’ 100g의 감칠맛이 소 1마리 또는 닭 100마리를 우려낸 것과 같다는 점을 활용해 ‘살려줘서 고맙닭’, ‘살려줘서 고맙소’ 문구를 사용한 패키지의 ‘미원’을 출시했다. 가수 김희철이 출연한 ‘우리는 오늘 닭 100마리를 살렸다’, ‘나는 오늘 소 한마리를 살렸다’ 유튜브 광고영상은 누적 조회수 340만 회를 돌파하며 인기를 끌었다. 올해 초에는 레트로 트렌드를 반영한 미원 레시피북 ’미원식당‘을 출간, 한식·중식·양식 등 다양한 영역에서 ‘미원’을 활용한 레시피를 제안하는 등 젊은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려나가고 있으며, 2쇄까지 진행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올해 대상의 1kg 미만 가정용 ‘미원’ 매출은 전년 대비 크게 상승하는 추세다. 지난 8월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약 27% 성장했으며, 특히 ‘미원식당’이 본격 판매되기 시작한 5월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55% 증가했다. 최근 집밥 수요 증가에 따라 ‘미원’ 인기가 더욱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며, 각종 요리에 소금 간을 하기 전 ‘미원’을 먼저 넣으면 나트륨 섭취를 약 20~40% 줄여주는 등 나트륨 저감 효과로 인해 판매량은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 롯데百, 블랙야크 폴라베어 플리스 롯데온 출시
- 롯데백화점은 블랙야크와 협업해 단독으로 폴로베어 플리스를 출시했다. (사진=롯데백화점)[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MZ세대의 관심사는 곧 트렌드가 되는 시대다. 취미, 문화, 장소, 패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MZ세대가 선택한 것들은 그 시즌의 핫한 아이템으로 꼽힌다. 올 겨울 MZ세대 패션 원픽은 바로 실용성과 가성비를 갖춘 플리스다. 롯데백화점은 올 겨울에도 인기를 끌 전망인 플리스 제품 중 ‘블랙야크 폴라베어 플리스’를 10월 1일부터 롯데온에서 단독 판매한다고 5일 밝혔다. 상반기 MZ세대를 사로잡은 패션 키워드 중 하나를 꼽자면 80~90년대 레트로 감성을 재해석한 ‘뉴트로’일 것이다. 90년대 패션은 화려함과 자유분방함이 특징. 소신 있고 개성 있는 MZ세대는 그들의 가치관과도 맞닿아 있는 90년대 패션에 열광했다. 당시 유행했던 아이템들이 ‘힙’이라는 이름 아래 재조명됐고 뉴트로 열풍이 불었다. 부모님의 옷장 속에 있던 촌스러운 패션들이 대세로 떠올랐고, ‘아재 패션’으로 여겼던 낚시 조끼, 스포츠 샌들 등도 트렌드가 되었다. 플리스 역시 한때는 겨울철 실내용이나 아우터 안에 입는 이너웨어로 입던 직장인들의 패션이었다면 이제는 뉴트로 패션 대열에 힘입어 가을·겨울(F/W) 필수 아우터로 자리 잡았다.MZ세대의 취미 트렌드는 코로나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지난봄, Z세대는 산을 타기 시작했다. 산린이(산행+어린이), 등린이(등산+어린이)라는 신조어도 생겨났다. 10대~20대 초반의 Z세대가 등산에 진심이었다면 M세대는 차박과 캠핑에 푹 빠졌다. 그야말로 아웃도어 취미 활동이 MZ세대를 사로잡은 것이다. MZ세대는 SNS를 통해 등산, 등산도시락, 차박, 캠핑 등의 해시태그와 인증샷을 쏟아냈다. 산행 커뮤니티 플랫폼 블랙야크 알파인 클럽 가입자 수는 16만 명을 돌파하기까지 했다. 블랙야크 100대 명산 챌린지도 산린이들의 핫한 문화 중 하나였다.지난 봄 등산 열풍의 중심에 있던 블랙야크가 올 겨울에도 MZ세대 트렌드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북극곰 흰 털의 보온 기능성에서 영감을 얻은 한정판 ‘폴라베어 플리스’를 선보인 것. 겨울철에도 아웃도어 활동을 이어나갈 MZ세대를 공략했다.폴라베어 플리스는 롱패딩에 비해 거추장스럽지 않고 구김이 쉽게 생기지 않아 활동성이 좋다. 소재 특성상 이물질이 묻어도 쉽게 닦아낼 수 있기 때문에 아웃도어 활동에 제격이다. 블랙야크 폴라베어 시리즈 역시 기본 디자인인 ‘폴라베어 플리스’, 후드 일체형 디자인의 ‘폴라베어 후드 플리스’, 무릎 아래까지 내려오는 긴 기장의 ‘폴라베어 롱 플리스’ 3개 라인을 출시했다. 평소 의상 스타일에 맞춰 골라 입기 좋다. 컬러도 다양하다. 아이보리, 블랙, 샌드, 베이지, 블랙 올리브, 더스티 핑크 등 라인별로 각각 다른 컬러를 준비했다. 포인트 컬러의 배색으로 세련된 느낌을 준다. 다양한 형태와 컬러로 커플룩, 패밀리룩, 시밀러룩 등 가족, 연인, 친구와도 함께 입기 좋다. 블랙야크 폴라베어 플리스는 롯데온에서 단독 판매된다. 한정판 온라인 단독 판매인 만큼 선착순으로 친환경 클린켄틴 보온 보냉병 사은품을 지급한다. 깜짝 라이브를 통해서도 제품을 만날 수 있다. 해당 방송은 롯데백화점 라이브 커머스 채널인 ‘100LIVE’에서 10월 6일 오후 6시 30분부터 시작된다. 제품의 특성 및 장점을 방송으로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다. 강대영 롯데백화점 치프바이어는 “올 해도 플리스는 대세 아이템으로 인기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다양한 컬러와 스타일로 준비된 폴라베어 플리스는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입기 좋은 패션 아이템”이라며 “위축된 소비 심리를 고려하여 책정한 합리적인 가격으로 부담없이 한정판 상품을 구매하실 수 준비했다”고 말했다.
- 코로나 팬더믹에 ‘가치소비’ 관심… 먹고 입고 바르는 것 모두 바꿔
-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사는 MZ세대(1980년대 이후 출생자)의 일상이 바뀌고 있다. 식물성 고기로 만든 샌드위치를 먹고, 환경친화적인 방식으로 생산된 옷을 입고, 비건 화장품을 바르는 등 ‘가치소비’가 MZ세대 사이에 빠르게 확산하면서다. 인류의 자연 파괴와 이로 인해 발생한 기후위기가 코로나 팬더믹의 원인이 됐다는 각성이 이러한 변화의 배경이다.이에 따라 기업 경영에도 변화의 물결이 일고 있다. 제품의 기획과 생산, 판매 과정 전반에서 지속가능성이나 동물복지, 인권 등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개념 마케팅’이 급물살을 타고 있는 것.써브웨이 대체육 메뉴 ‘얼티밋 썹’ (사진=써브웨이)4일 미국 시장조사업체 CFRA에 따르면 2018년 약 22조원 규모였던 세계 대체육 시장은 2030년 116조원대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이다. 채식주의자는 물론 지속가능한 먹거리와 건강을 중시하는 일반 소비자까지 대체육을 소비하면서 기업들도 앞다퉈 신제품을 내놓고 있다.써브웨이는 이달 초 대체육 메뉴 ‘얼터밋 썹’을 출시했다. 얼터밋 썹은 써브웨이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대체육 샌드위치다. ‘맛과 식감이 진짜 불고기 같다’는 등의 긍정적인 구매 후기가 확산되면서 입소문을 타고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얼터밋 썹은 밀 단백과 대두 단백질을 최적 배율로 조합한 식물성 단백에 퀴노아, 렌틸콩, 병아리콩 등 슈퍼푸드 곡물을 더해 영양을 강화한 메뉴다. 얼터밋 썹의 대체육은 실제 소고기와 단백질 함량은 비슷하면서도 포화지방은 절반 수준인데다, 콜레스테롤과 트랜스지방이 전혀 없어 더욱 가볍고 건강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롯데푸드는 전국 이마트 21개 점포의 ‘채식주의존’에서 식물성 대체육류 브랜드 ‘제로미트’를 선보였다. ‘제로미트’는 식물 유래 단백질과 원료로 만든 건강함을 쉽고 맛있게 전달하는 베지테리언 푸드를 내세운 롯데푸드 대체육 브랜드다. 롯데푸드는 이마트 입점을 통해 제로미트 판매 채널을 넓히고 소비자와의 접근성도 확대했다. 또 함박 2종이 출시되고 너겟 등 제품이 리뉴얼 된 7월 매출량이 1~6월 월평균 매출보다 약 2.5배 높은 수치를 기록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신세계인터내셔날이 판매하는 ‘세이브더덕 오렌지 뱃지 콜렉션’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패션·뷰티업계서도 친환경, 윤리적 소비 등 ‘지속 가능한 소비’를 추구하는 소비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에 동물성 원료 및 동물 실험을 하지 않는 ‘비건 뷰티’, 가죽·모피·울 등 동물성 소재를 사용하지 않는 ‘비건 패션’, 재활용품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패션’ 등을 선보이며 기업들도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는 추세다.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이탈리안 비건 패딩 브랜드 ‘세이브더덕’의 국내 판권을 확보하고 자사 온라인몰 에스아이빌리지를 통해 판매를 시작했다. 세이브더덕은 동물성 원료를 배제한 100% 애니멀 프리를 실천하기 위해 2012년 이탈리아에서 설립된 패션 브랜드다. 오리를 살린다는 브랜드 명에 걸맞게 모든 제품에 동물 유래 소재를 일정 사용하지 않는다.아모레퍼시픽은 지난 6월 실용주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이너프프로젝트’를 출범했다. 이너프프로젝트는 타인의 기준에 맞추지 않고 스스로가 충분하고 만족하는 삶을 지향하는 사람들에게 제안하는 뷰티 브랜드다. 연령에 관계 없이 바르기 좋은 텍스처와 성별에 구애 받지 않는 간결한 디자인을 추구한다. 모든 제품은 비건 프렌들리 제품으로,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는다. 수분 크림·스킨·로션·클렌징 폼·클렌징 오일·선크림 등 라인업도 탄탄하다. 써브웨이 관계자는 “코로나 팬데믹이 지속가능한 환경과 더불어 사는 삶의 중요성에 대한 각성의 계기로 작용하면서 MZ세대를 중심으로 ‘가치소비’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뉴노멀(New normal, 새로운 표준)로 부상 중이다”며 “자신만의 신념과 가치관으로 무장한 ‘개념 소비자’인 MZ세대가 소비의 주축으로 자리잡으면서 이제 ‘필(必)환경’을 넘어 ‘필개념’이 기업의 새로운 생존 키워드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쇼핑도 ‘쇼처럼'... 펀슈머 사로잡는 라이브커머스
- 라이브 커머스(실시간 동영상 스트리밍으로 통해 상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채널)가 쇼핑업계에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실시간 소통과 다양한 콘텐츠를 앞세워 ‘펀슈머’(재미와 고객의 합성어로 구매 과정에서 재미를 소비하는 경험을 추구)인 2030세대를 공략한다. TV홈쇼핑을 비롯해 다양한 업계가 라이브커머스 진출을 통해 고객층 확장에 열을 올리고 있다. 실시간 소통으로 질문부터 팬심까지라이브 커머스가 형식과 콘텐츠의 다양화로 언택트 시대 쇼핑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실시간으로 쇼 호스트가 제품을 설명한다는 점에서는 TV홈쇼핑과 유사하다. 실시간으로 판매자와 쌍방향 소통이 이루어진다는 점이 다르다.시청자들의 댓글이 화면에 실시간으로 올라오면 쇼 호스트는 제품을 소개하며 중간중간 댓글을 읽는다. 유튜브 등 동영상 콘텐츠로 정보를 얻는 데 익숙한 2030세대는 라이브 커머스를 하나의 영상 콘텐츠로 즐긴다. 라이브 커머스 시청자들의 댓글이 화면에 실시간으로 올라오면 쇼 호스트는 제품을 소개하며 중간중간 댓글을 읽는다. (사진=왼쪽부터 CJ몰, 네이버쇼핑라이브,잼라이브 캡쳐)최근 생갈비를 판매한 한 라이브 커머스에는 “고기 굽는 꿀팁 알려주세요”, “갈비 통째로 뜯으면서 먹어주세요” 등의 댓글이 실시간으로 올라온다.출연자는 시청자의 댓글을 읽으며 그들의 요구사항을 반영한다. 흡사 인터넷 ‘먹방’ 같은 모습이다. 기존 홈쇼핑에서는 볼 수 없던 장면이다. 소비자는 실시간으로 궁금증을 해결하고 대화를 나누는 과정에서 만족감을 느낀다.이 때문에 전문 쇼 호스트가 아닌 인터넷 방송인이나 유튜버, 셀럽을 섭외하는 경우도 많다. 방송 자체의 전문성보다는 소통을 강조하기 때문이다. 제품에 관심보다 출연자에 대한 관심으로 라이브 쇼에 입장하는 시청자들도 많다.최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절임배추 판매를 위해 ‘김장 SHOW’시리즈를 방영했다.유튜버 '정육왕'을 섭외해 이하연 김치명인에게 김장을 배우도록 한 것. 시청자들은 "정육왕을 여기서 보다니", "정육왕님 유튜브 잘 보고 있습니다"라는 댓글을 달며 인플루언서와 소통했다.채팅창은 시청자들 간의 정보 공유의 장이 되기도 한다.신발을 판매하는 한 라이브 커머스에서 "A브랜드 운동화는 235mm, B브랜드 운동화는 230mm를 신어 고민이다"는 네티즌의 댓글에 "이 브랜드는 B랑 사이즈 비슷하게 나온거 같다. 230mm추천한다"는 답장이 달렸다. 시청자들끼리 실시간으로 리뷰를 공유해 따로 검색할 필요가 없는 것도 장점이다. 퀴즈부터 ASMR까지...펀슈머 공략쇼핑에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가미하자 2030세대가 호응했다. 소비에서 재미 요소를 즐기는 ‘펀슈머’인 2030세대를 끌어오기 위해 라이브 커머스는 다양한 콘텐츠를 구상한다.TV홈쇼핑의 경우 심의가 엄격해 제작 과정과 사용 문구까지 규정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반면 라이브 커머스는 방송 심의에서 비교적 자유롭다. 다양한 장면 연출로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강조할 수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라이브 커머스는 출연자들의 자유로운 발언과 행동들을 생생하게 전달해 소비자에게 매력을 어필한다. 다양한 장면 연출로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강조할 수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라이브 커머스는 출연자들의 자유로운 발언과 행동들을 생생하게 전달해 소비자에게 매력을 어필한다. (사진=왼쪽 아래 포스몰 김장쇼 캡쳐, 나머지 카카오쇼핑라이브 캡쳐)탄산음료를 판매한 한 라이브 커머스는 ‘ASMR’(뇌를 자극해 심리적인 안정을 유도하는 영상)을 선보였다. 캔 뚜껑을 여는 경쾌한 소리부터 얼음이 가득한 컵에 탄산 음료를 따르는 순간 기포의 소리까지 전했다. 이어 벌컥벌컥 음료를 마시는 소리까지 전하자 시청자들은 “짜릿하다”, “아 탄산 ASMR 최고”라며 방송을 즐겼다.대리 쇼핑 콘텐츠도 등장했다. 한 남성복 브랜드는 매장에 직접 찾아가 쇼핑을 하는 연출을 선보였다. 출연자는 제품을 직접 착용 해보고 사이즈, 소재 등을 궁금해하는 시청자들의 댓글을 읽으며 쇼핑을 즐겼다.퀴즈쇼는 라이브 커머스의 대표적인 엔터테인먼트 요소다. 퀴즈쇼와 라이브 커머스 결합의 대표 플랫폼 ‘잼라이브’는 현재 500만명 이상의 누적 가입자가 존재한다.대국민 퀴즈쇼로 시작했던 잼라이브는 현재 라이브커머스 대표주자로 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다. 특정 기업이나 상품과 협업을 통해 퀴즈를 진행하고 상품을 판매해 혜택을 주는 방식이다. 구매하지 않고 퀴즈만 풀어도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한다.신세계백화점 뷰티 편집숍 시코르는 라이브 커머스로 메이크업 쇼를 선보였다. 다양한 제품들을 사용함과 동시에 시청자들이 궁금해하는 메이크업 팁, 피부관리 비법 등을 공유했다. 시청자들에게 마치 한 편의 뷰티 프로그램을 보는 듯한 느낌을 들게 했다.출연진이 아닌 연출진을 카메라 안으로 부르기도 한다. 다양한 체형 예시를 들어주겠다며 쇼 호스트가 PD를 부르자 바로 카메라 앞으로 나와 옷을 입어보는 것. 생동감 넘치는 연출로 재미를 더하자 시청자들은 “신선하다”, “대본이 없는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라이브 커머스를 즐겨보는 윤혜린(25·여)씨는 “라이브 커머스를 보면 한 편의 예능을 보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윤씨는 “꼭 구매를 하지 않아도 하나의 콘텐츠로 라이브 커머스를 보게 된다”며 “그러다 마음에 드는 상품이 있으면 구매까지 하는 편”이라고 전했다. 2030잡아라...홈쇼핑·유통업계도 참여 2030세대를 포섭하기 위해 라이브커머스 사업으로 진출하는 기업들도 많아지고 있다(사진=이미지투데이)2030세대를 포섭하기 위해 라이브커머스 사업으로 진출하는 기업들도 늘어나고 있다. 홈쇼핑 업계의 경우 라이브채널을 따로 생성해 편성을 대폭 늘렸다. 매출은 TV홈쇼핑에 비해 적은 편이지만, 2030세대를 공략할 수 있다는 장점때문이다. 홈쇼핑의 기존 고객층인 4050세대에서 나아가 2030세대까지 포섭하기 위해 라이브 커머스 사업에 뛰어들었다. 이러한 흐름에 유통업계와 중소기업, 백화점까지 동참했다. 미래 구매 세력인 MZ세대를 흡수하기 위해서다.실제 지난 1월 대학내일 20대 연구소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MZ세대가 한국 경제활동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44.6%에 달하며, 향후 15년간 기존 세대를 뛰어넘는 구매력을 지닐 것으로 전망했다.기존 유통업계 외에도 네이버, 카카오 등 ICT(정보통신기술) 기업들이 라이브 커머스의 시장에 진입하면서 시장규모가 확대되고 있다.GS리테일 V커머스 관계자는 “본인이 원하는 것은 아낌없이 소비하되, 리얼한 상품정보를 원하는 2030세대를 끌어오기에 라이브 커머스는 좋은 플랫폼”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들을 위해 다양한 콘텐츠를 구성해 즐거우면서도 생생한 쇼핑경험을 제공하는 것에 중점을 둔다”고 덧붙였다. / 스냅타임 정다은 기자
- '스튜디오 겟잇뷰티' 선미, 화장품 리뷰 위해 짜장면 먹방
-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가수 선미가 ‘스튜디오 겟잇뷰티’의 메인 MC로 발탁돼 첫 방송을 마쳤다. 특히 이날 선미는 화장품 리뷰를 위해 짜짱면 먹방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지난 25일 방송된 올리브, 온스타일 ‘스튜디오 겟잇뷰티’에서는 MC를 맡은 선미가 오마이걸 효정, 게스트로 출연한 유빈과 함께 첫 방송을 진행했다.이날 방송에서 선미는 다양한 립틴트를 직접 손목에 발색하며 발림성, 착색력, 지속력 등 솔직한 검증을 진행했다. 선미는 “안언니(안인숙 원장)가 과학적 검증을 한다면 저는 인간적 검증을 한다”며 제품의 지속력 검증을 위해 짜장면 먹방을 펼쳤다. ‘뷰라벨’ 코너에 게스트로 출연한 유빈은 짜장면의 등장에 “뷰티 프로그램에서 짜장면을 먹는 건 처음”이라며 리얼한 리뷰를 진행했다. 선미는 지속력과 밀착력 테스트를 거쳐 ‘뷰라벨’ 제품을 선정하고 “마스크 2탄으로 진행될 다음 리뷰도 기대해달라”며 궁금증을 더했다이어 진행된 ‘쑈라벨’ 코너에서는 오마이걸 효정과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선미는 먼저 오마이걸의 ‘살짝 설렜어’ 포인트 안무를 추며 등장했다. 효정에게 “상견례 프리패스 상이라고 들었다”며 “옛날스러운 질문이지만 겟잇뷰티 어떻게 보셨냐”는 질문을 먼저 건넸다.이에 효정은 과장된 액션으로 “여자라면 한번쯤”이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선미와 효정은 ‘쑈라벨’을 진행하며 쿵짝이 잘 맞는 ‘찐 자매’ 케미로 보는 재미를 더했다.이날 방송에서 한 사연자는 그린슈머의 쇼핑템을 추천해달라는 내용의 사연을 보냈다. 그린슈머는 자연을 상징하는 ‘그린’과 소비자를 뜻하는 ‘컨슈머’의 합성어다. 선미는 효정과 함께 우산 텀블백, 자연분해 치실, 재사용 화장솜, 세재 열매 등을 소개했다. 재사용 화장솜을 살펴보던 선미는 “화장솜을 다시 사용할 수 있나?”, “빨아서 쓸 자신이 없다”며 솔직한 의견을 전했다. ‘스튜디오 겟잇뷰티’는 MZ세대 뷰티 타깃층을 겨냥해 디지털 플랫폼을 중심으로 개편된 디지털 콘텐츠이자 새롭게 출범하는 뷰티 특화 디지털 스튜디오의 브랜드명이다. 뷰티, 패션을 비롯해 다양한 트렌드를 다루는 콘텐츠를 공식 유튜브 채널 ‘백만뷰’,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각각의 디지털 플랫폼에 최적화된 포맷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 [랜선여행] '그곳'에 갈수 없다면, '맛'이라도 볼까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여행만 그리운게 아니다. 낯선 여행지에서 맛보는 새로운 음식도 그립긴 마찬가지. 특히 코로나19로 건강한 밥상을 추구하는 웰빙 라이프가 떠오르면서, 육류를 포함한 동물성 식품을 지양한 ‘비건’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특히 MZ세대 사이에서 ‘미닝아웃’ 소비가 대중화 되고 있을 정도다. 미닝아웃은 의미나 신념을 뜻하는 ‘미닝’(Meaning)과 ‘벽장 속에서 나오다’라는 뜻의 ‘커밍아웃’(coming out)이 결합한 단어다. 남들에게 밝히기 힘들어 함부로 드러내지 않았던 자기만의 의미나 취향 또는 정치적ㆍ사회적 신념 등을 소비행위를 통해 적극적으로 표출하는 현상을 뜻한다.비건 레시피를 향한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이유 이 때문이다. 여기에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하는 분위기 속에, 구하기 어려운 재료보단 냉장고 속에 있는 친숙한 재료로 시도할 수 있는 비건 레시피를 선호하는 것. 이에 구하기 쉬운 재료로 간간하게 만들 수 있는 필리핀 비건 레시피를 소개한다. 필리핀 대표 음식 중 하나인 ‘시낭악’◇필리핀 대표 음식 중 하나인 ‘시낭악’ 타갈로그어로 마늘 볶음밥을 뜻하는 시낭악은, 필리핀의 대표적인 음식 중 하나이다. ‘필리핀에서는 커피 내리는 냄새 대신 향긋한 마늘 내음으로 주말 아침을 시작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 필리핀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아침식사 메뉴이기도 하다. 시낭악을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마늘기름이 필요한데, 기름에 얇게 저민 마늘을 갈색으로 변할 때까지 볶으면 간단하게 만들 수 있다. 완성 된 마늘 기름에 밥을 볶아 마늘 플레이크 혹은 개인의 기호에 따라 마늘쫑 볶음, 가지 구이 등과 함께 곁들어 먹으면 마치 필리핀에서 주말 아침을 보내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필리핀 대표 맥주 안주 ‘아동봉 마니’◇시원한 맥주와 어울리는 ‘아도봉 마니’ 아도봉 마니의 ‘마니’는 타갈로그어로 ‘땅콩’이라는 뜻. 이름 그대로, 땅콩을 기름에 튀겨 마늘과 소금 등으로 조미한 필리핀 간식이다. 기호에 따라 매운 고추를 넣으면 짭짤하고 매콤하게 즐길 수 있다. 필리핀에서는 전통시장이나 길거리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대중적인 간식인 아도봉 마니는 특히 상큼한 산미구엘 맥주와 좋은 궁합을 자랑한다. 맥주 한 잔으로 하루를 마무리 할 때 특별한 비건 안주를 찾는다면, 아도봉 마니가 어떨까. 명절음식 후 남은 재료로 간단하게 만들수 있는 ‘룸피앙 굴라이’◇추석 음식 남았다면, ‘룸피앙 굴라이’필리핀 식 야채 춘권인 룸피앙 굴라이는 명절음식 후 남은 재료로 간단하게 만들어볼 수 있다. 먼저 양파, 당근, 파, 파프리카, 버섯 등, 자투리 야채를 잘게 썰어 소금과 살짝 볶은 후, 만두피에 올려 잘 말아준다. 이후 에어프라이기나 기름에 튀겨주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룸피앙 굴라이가 완성된다. 특히 기호에 따라 핫소스나 식초를 살짝 뿌린 간장을 찍어 먹으면 더욱 풍미가 좋다. 명절이 지난 후, 남은 재료로 만들만한 이색 비건 레시피를 찾고 있다면, 룸피앙 굴라이를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 마리아 아포 필리핀 관광부 한국 지사장은 “필리핀은 아름다운 날씨의 영향으로 다양한 식재료를구할 수 있는 나라”라면서 “코로나로 인해 외출이 자제되는 만큼, 집에서 간단하게 필리핀 비건 요리를 만들며 필리핀 미식 여행을 떠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소비심리 자극하는 `소유 마케팅` 후끈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굿즈(Goods)로 소비자 소유욕을 자극하는 ‘소유 마케팅’에 식품업계가 집중하고 있다. 브랜드 정체성과 재미 요소를 반영한 이런 마케팅은 능동적인 소비 행동을 이끌어 충성도를 끌어올리는 점에서 긍정 평가를 받는다.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정식품 ‘베지밀 레트로 컵’, 동아오츠카 ‘데미소다 마스킹테이프‘, 오비라거 X 게스 컬레버레이션 ‘모자&티셔츠’, 오뚜기 ‘산타스프 마그넷’, 샘표 ‘나 혼자 질러 트레이 3종’25일 업계에 따르면 두유 베지밀을 생산·판매하는 정식품은 최근 트렌드인 레트로 감성을 반영한 ‘베지밀 레트로 컵’을 선보였다. 유리잔에 베지밀 시그니처 로고를 조합한 복고풍 디자인이다. 베지밀 레트로 컵은 현재 정식품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소비자 이벤트를 통해 제공되고 있다. 정식품이 올해 상반기 선보인 ‘베지밀 문구세트’에 이은 굿즈다. 현재 베지밀 로고를 담은 미니테이블 ‘베지밀귀염상’ 등 다양한 굿즈를 제작해 특정 채널에서 베지밀 구입 시 또는 SNS 이벤트를 통해 증정하고 있다. 정식품 관계자는 “‘베지밀 레트로 컵’은 출시 요구가 높았던 아이템으로 레트로 감성을 자극하면서 활용도까지 높은 것이 인기 요인”이라며 “브랜드 경험을 중요시하는 MZ 세대에게 새로운 경험과 재미를 주는 기획”이라고 말했다. 동아오츠카는 최근 ‘데미소다 마스킹테이프’를 실물 굿즈로 내놓고 소비자 증정 이벤트를 열었다. 지난해 말 가상 굿즈 인스타그램 계정 ‘동아굿즈’를 개설하고 자사 음료 브랜드 ‘포카리스웨트’ ‘데미소다’ ‘데자와’ 등의 굿즈를 상상으로 기획해 업로드하고 있다. 이번에 처음 선보인 ‘데미소다 마스킹테이프’는 MZ 세대 사이에서 유행하는 ‘다꾸’(다이어리 꾸미기) 열풍을 타고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오비맥주는 소장욕구를 자극하는 리미티드 에디션 판매를 통해 매출 증대 효과를 노린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 브랜드 전용관 ‘오비라거 스토어’를 열어 시그니처 캐릭터 ‘랄라베어’를 활용한 굿즈를 판매하고 있다. 품목은 유리잔 세트, 코스터 세트, 튜브형 아이스 버켓 등 다양하다. 올해 7월 패션브랜드 게스(GUESS)와 함께 출시한 티셔츠와 모자 등이 공식 판매 전 사흘간의 사전 온라인 판매에서 준비 물량의 절반 이상이 팔리기도 했다.하이트진로가 운영하는 ‘두껍상회’도 비슷한 콘셉트다. 참이슬 굿즈 상품을 한자리에 모은 국내 최초 주류 캐릭터숍이다. 완판을 기록하며 인싸템으로 등극한 참이슬 백팩을 비롯해 진로 캐릭터인 두꺼비 피규어, 러기지텍, 슬리퍼 등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오뚜기는 최근 오뚜기스프 출시 50주년을 기념해 스타트업 백반디자인과 협업한 굿즈 펀딩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오뚜기가 1970년 선보인 ‘산타 스프’가 우리나라 최초의 스프라는 것에 고려해 당시 패키지 느낌을 최대한 살린 굿즈는 마련했다. 밥상 1개, 냄비받침 1개, 컵받침 1세트, 마그넷 1세트와 분말스프 등으로 펀딩 사이트 와디즈에서 판매한다.샘표의 육포 브랜드 ‘질러’도 와디즈를 통해 ‘나 혼자 질러 트레이’ 3종을 선보였다. 인기 캐릭터 브랜드 ‘아자씨(AJASSI)’와 함께 1인용 트레이를 기획한 것이다. 펀딩에 참여하면 금액에 따라 ‘나 혼자 질러 트레이’와 질러 육포, 유리 머그잔 등을 받을 수 있다.
- LF '던스트', 카카오쇼핑라이브와 라이브 방송 진행
- 스트릿 캐주얼 브랜드 ‘던스트(Dunst)’가 9월 23일 저녁 7시 30분부터 약 90분 동안 ‘카카오쇼핑라이브’ 채널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 (사진=LF)[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생활문화기업 LF의 스트릿 캐주얼 브랜드 ‘던스트(Dunst)’가 23일 저녁 7시 30분부터 약 90분 동안 ‘카카오쇼핑라이브’ 채널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언택트 소비가 확산되는 가운데 MZ 세대를 중심으로 인기 브랜드로 부상한 던스트가 고객들에게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자 카카오커머스와 손잡고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쇼핑 장점을 결합한 라이브 방송을 계기로 비대면 판매 채널과 서비스를 강화하고, 소비자와 쌍방향 소통을 위한 뉴미디어 채널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던스트는 라이브 방송을 통해 가을 시즌 패션 트렌드를 이끌 신제품을 소개하고 센스 있는 코디법을 제안한다. 던스트의 주력 신제품은 편안한 감성을 담은 원마일 웨어로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증가하고 재택 및 유연근무가 확산되는 사회적 상황을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스웻셔츠와 스웻팬츠 세트, 후드 티셔츠, 청바지 등 자연스럽고 스타일리시한 캐주얼 웨어는 물론, 이와 어울리는 모자와 가방까지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일 계획이다.또한 마니아 고객층의 기대를 받고 있는 캐시미어 코트, 알파카 케이블 니트, 울 스웨터 등 다가올 겨울 맞이 신제품을 라이브 방송을 통해 단독 선공개 한다. 전문 스튜디오에서 촬영되는 던스트의 라이브 방송은 화제의 모델이자 파워 인플루언서로 활약 중인 이혜주, 최민수 부부가 함께 진행을 맡아 제품에 대한 상세 정보와 사이즈 선택의 팁, 스타일링 노하우 등을 실감나게 전하고 시청자들과 소통할 예정이다.한편, 던스트의 첫 라이브 방송을 기념해 시청자들을 위한 특별한 혜택도 준비되어 있다. 던스트는 라이브 방송 동안 가을 시즌 신제품을 대상으로 2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9월 25일 자정까지 카카오톡 쇼핑하기를 통해 동일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 외에도 라이브 방송을 통해 제품을 구매한 고객들 중 추첨을 통해 올 겨울 출시되는 숏다운(5명)과 롱다운(5명) 신제품을 선물로 증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