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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세대가 함께"…소방청, 공직문화혁신 실천 과제 발표
  • "모든 세대가 함께"…소방청, 공직문화혁신 실천 과제 발표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소방청이 일과 가정의 균형 있는 삶을 지원하고 인공지능(AI) 기반 복무관리 서비스를 도입한다. 다양한 소통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고 첫째 자녀 출산 축하금도 도입한다.소방청은 불합리한 조직문화 관행을 과감히 개선하고 공직문화 수준을 한 차원 높이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4년 소방청 공직문화혁신 실천 과제’를 8일 발표했다.소방청은 △함께 약속하는 근무 혁신 △일하는 방식 혁신적 개선 △소통·화합 및 존중의 조직문화 조성 △맞춤형 후생 복지 서비스 확대의 4대 전략을 중심으로 11개 중점 과제(38개 세부 과제)를 추진한다.먼저 소방청은 일과 가정의 균형이 있는 삶을 지원해 업무 몰입도 상승과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자유로운 연가 사용과 유연근무 활성화가 조기 정착될 수 있도록 기관장 민첩 혁신 3대 과제를 선정해 추진한다. 이 같은 실천 과제 목표관리제를 위해 부서별 근무 혁신 노력도를 공개하고, 부서 성과 평가에 반영해 전직원이 근무 혁신에 동참할 수 있도록 부서장 등 전직원이 솔선할 수 있는 근무 혁신 문화를 조성할 계획이다.소방청은 정부세종 2청사 입주 기관인 인사혁신처, 국세청과 ‘부처 간 벽 허물기’ 차원에서 3개 부처가 원팀이라는 인식하에 청사 공간 공동 활용, 문화·예술공연 공동 추진 등 다양한 업무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또 인사혁신처와 협업해 AI 기반 복무관리 서비스를 도입하고, 유연근무와 출장 정산 처리를 모바일 공무원증과 연계해 위성항법장치(GPS) 정보를 활용한 스마트 복무 관리 지원 사업을 올 연말까지 시범 운영한다. 민원 전화 접속 방식 단일화와 공용차량 통합 운영으로 효율적인 업무 지원을 강화하고, 원활한 소통 환경과 공간 혁신을 위해 사무 공간을 수평적으로 배치해 조직문화 개선에도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다양한 소통 프로그램을 활성화해 직무 스트레스 완화 및 조직 내 팀워크 향상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전체 소방공무원의 31.5%를 차지하는 MZ세대와 기관장·부서장 등 관리자 간 리버스 멘토링(reverse mentoring)을 통해 세대 간 이해의 폭을 넓히고, 두 개 이상의 다른 부서가 함께하는 ‘감성동행’ 프로그램으로 직원 간 소통 기회도 확대할 계획이다.기관장의 정책 현장 소통 채널로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남.다.름’(남화영청장과 함께하는 다양하고 아름다운 소통)에서 도출된 의견들은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소방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 밖에 직원들이 직장과 가정의 균형 있는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가족 친화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MZ세대 직원의 공직 적응에 도움을 주기 위해 웰컴키트 제공, 멘토지정 등 온보딩 프로그램도 시범 운영한다.휴식 있는 삶을 위해 소방청 직장동호회 활동비 지원을 확대해 동호회 활동을 활성화하고, 자격증 취득 시 자기개발비를 지원하며, 저출생 사회문제 해결을 정책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첫째 자녀 출산 축하금을 새로 신설해 개인당 100만원을 지급한다. 특히 상·하반기 후생복지위원회를 운영해 다양한 후생복지 시책 발굴과 직원 의견 수렴 창구로 상시 운영해 나가고 퇴직 예정 공무원에 대한 지원 안내 서비스도 한층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남화영 소방청장은 “비효율적 관행에서 벗어나 일하는 방식을 과감히 개선하고, 일하고 싶은 업무 환경 조성에 간부 공무원들이 솔선수범해 앞장 설 것”이라며 “세대 간 벽을 허물고, 안전하고 마음 편한 환경에서 직원들이 참신한 소방 정책을 발굴해 국민 안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4.08 I 이연호 기자
나를 위한 선물하세요…카카오 '포 미 위크' 프로모션
  • 나를 위한 선물하세요…카카오 '포 미 위크' 프로모션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카카오는 카카오톡 선물하기가 봄을 맞아 다양한 혜택으로 구성된 ‘포 미 위크(For Me Week)’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오는 14일까지 일주일 동안 진행되는 포 미 위크는 단순한 구매를 넘어 ‘나를 위한 선물’이라는 가치를 담은 카카오톡 선물하기만의 차별화된 프로모션으로 명품 화장품, 패션, 이너뷰티, 리빙, 가공 식품 등이 참여하는 브랜드 기획전을 오픈한다.이벤트 기간 동안에는 월, 수, 금 오전 10시에 구매 금액별로 사용할 수 있는 2000원, 10% 할인 쿠폰 등 총 3종의 쿠폰을 지급하며 매일 아침 10시에는 ‘24시간 특가 이벤트’도 열린다. 또 카카오페이 머니 또는 카드로 결제 시 1인당 최대 3회까지 추가 10%의 할인(최대 1만원 할인)되는 결제 혜택도 누릴 수 있다. 프로모션에 참여하는 이용자들은 브랜드 할인에 쿠폰, 결제 할인까지 더해 트리플 할인으로 합리적인 소비를 할 수 있다.참여 브랜드로는 랑콤, 입생로랑, 맥(M.A.C), 라메르, 키엘, 바비브라운 등 명품 화장품을 비롯해 마뗑킴, 마르디 메크르디, 우영미, 아페쎄(A.P.C.)등 MZ 세대가 열광하는 패션브랜드가 참여한다. 이외에도 메디큐브 에이지알, 스타벅스, LG생활건강 온더바디, 하겐다즈, 달바, 크리넥스, CJ제일제당 등 다양한 생활밀착형 브랜드까지 폭넓게 만날 수 있다.카카오톡 관계자는 “‘나에게 선물하기’ 이용자가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다양한 할인 혜택으로 부담없이 이용하실 수 있도록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나를 위한 선물과 함께 따뜻한 봄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4.08 I 한광범 기자
현대百 중동점, 20년만에 확 바뀐다…100개 브랜드 신규 입점
  • 현대百 중동점, 20년만에 확 바뀐다…100개 브랜드 신규 입점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현대백화점 중동점이 20년만에 확 바뀐다. 현대백화점은 중동점에 국내외 100여개 브랜드를 새로 입점시키기 위해 본관과 유플렉스에 걸쳐 지하 1층에서 지상 2층까지 리뉴얼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리뉴얼하는 공간은 축구장 면적 2배가 넘는 1만4800㎡(약 4500평) 규모다. 중동점은 이번 리뉴얼을 통해 본관 1층에 국내외 식음료(F&B) 브랜드를 한데 모은 ‘푸드 파크’를 선보이고 본관 1층과 2층엔 상권 최대 ‘럭셔리관’을 열 계획이다. 유플렉스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는 MZ세대를 겨냥한 ‘트렌디관’이 들어선다. 조재현 현대백화점 중동점 상무는 “개점 이후 최대 규모 리뉴얼을 통해 백화점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과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이달 1일 지하 1층 식품관이 문을 열었고 본관과 유플렉스 1~2층을 순차적으로 리뉴얼 후 오는 9월 그랜드 오픈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현대백화점 중동점 푸드파크 전경. (사진=현대백화점)지난 1일 문을 연 푸드파크에는 인천 부평 일본식 베이커리 ‘에키노마에’, 캐릭터 마카롱 맛집 ‘로빈 디저트샵’, 대만 프롯티 음료 ‘드링크스토어’ 등 유명 F&B 브랜드의 백화점 1호점을 비롯해 국내외 유명 베이커리·디저트·맛집 등 총 56개 브랜드가 들어섰다.이어 다음달에는 이탈리안 그로서란트 브랜드 ‘이탈리’ 국내 3호점을 열고 오는 7월에는 최고급 신선식품과 공산품을 판매하는 프리미엄 슈퍼마켓도 선보일 예정이다.푸드파크에 대한 고객 반응도 뜨겁다.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리뉴얼 오픈 후 일주일간 매출과 고객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51.3%, 45.7% 늘었다. 회사 측은 “이색적인 상품 구성과 매장 곳곳에 나무와 식물들을 배치해 고객에게 미식과 힐링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게 한 것이 인기 비결”이라고 설명했다.럭셔리관에는 해외패션 브랜드와 뷰티 브랜드가 입점한다. 오는 7월 본관 1층에 구찌·발렌시아가·페라가모·몽클레르 등 해외 명품 브랜드가 부천 지역 최초로 오픈 예정이다. 본관 2층에는 다음달 에르노, 꼼데가르송, 이자벨마랑, 마크제이콥스 등 글로벌 패션 브랜드들이 문을 연다. 앞서 지난 1일에는 조말론·디올 뷰티·시슬리 등 22개 국내외 화장품 브랜드를 한 데 모은 ‘뷰티 파크’를 본관 1층에 선보였다.트렌디관은 영컨템포러리와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로 채워진다. 지난 5일 유플렉스 2층에 백화점 업계 최초 무신사가 전개하는 캐주얼웨어 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가 오픈했고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마뗑킴’, 짐웨어 ‘에이치덱스’가 순차적으로 들어선다. 올 하반기에는 아페세, 메종키츠네, 비이커, 케이스티파이 등 MZ세대를 겨냥한 브랜드가 대거 입점할 예정이다.현대백화점이 이처럼 대규모 중동점 리뉴얼에 나선 건 인근 상권 변화와 무관치 않다. 중동점 반경 10km 이내에 인천 검단, 계양, 부천 대장, 광명·시흥 신도시 개발이 예정돼 있는데다 미디어 전망대·호텔·e스포츠 경기장을 갖춘 ‘상동 영상문화단지’도 개발 추진 중이어서 수요가 갈수록 커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여기에 중동점과 연결된 서울지하철 7호선이 오는 2027년 개통을 목표로 청라국제도시 연장사업을 진행 중인만큼 인근 고객들의 방문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2024.04.08 I 김정유 기자
  • [생생확대경]변죽만 울린 공직 이탈 대책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공무원은 인기 있는 직업이었다.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매년 실시하는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국의 25~39세 미혼 남녀들은 지난 2020년까지 원하는 배우자의 직업으로 공무원을 첫손에 꼽았다. 그러나 2021년 조사부터는 이 같은 결과가 달라지기 시작했다. 공무원은 더이상 이상적인 배우자의 직업이 아니다. 그 자리를 ‘일반사무직’이 차지했다.공무원의 달라진 위상은 공무원 시험 경쟁률에서도 알 수 있다. 지난해 국가공무원 7급 공채시험의 경쟁률은 40.4대 1로 4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 1월 국가공무원 9급 공채시험 경쟁률은 21.8대 1로 32년 만에 가장 낮았다. 출세의 상징처럼 여겨지던 5급 공개경쟁채용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의 올해 평균 경쟁률도 35.1대 1로 지난 2021년 정점을 찍은 후 계속 내리막길이다.그렇다면 공무원의 인기는 왜 이렇게 시들해진 걸까. 국회입법조사처는 지난 2월 28일 발간한 ‘신규임용 공무원의 퇴직 증가 문제’ 제하의 보고서에서 신규 임용 공무원의 퇴직 원인으로 △낮은 보수 및 연금 불안 △MZ세대 특성과 경직된 공직문화 간 괴리 △과도한 업무 스트레스를 꼽았다. 한국행정연구원이 실시한 2022년 공직생활실태조사에서도 5년차 미만 공무원들이 이직을 희망하는 이유 1순위로 ‘낮은 보수’(74.1%)를 꼽았다. 이어 과다한 업무, 상하 간 인간관계 등을 이직 원인으로 제시했다. 실제 공무원들의 보수는 민간(중견기업 기준)의 83% 수준일 정도로 낮다. 인사혁신처의 ‘민·관 보수 수준 실태 조사’에 따르면 민간 대비 공무원 임금은 지난 2004년 95.9%로 정점을 찍은 후 지난 2022년 83.1%로 역대 최저치를 찍었다. 공무원들의 상명하복에 따른 수직적·위계적 조직문화도 신입 공무원들의 주축인 MZ세대들의 개인주의 성향과 배치된다. 그렇다보니 공직 이탈률도 자연스레 증가하고 있다. 인사혁신처 등에 따르면 5년 미만 조기 퇴직자는 지난 2019년 6663명, 2020년 9258명, 2021년 1만693명, 2022년 1만3321명으로 지속 증가 추세다.행정안전부와 인사혁신처는 최근 ‘공무원 업무 집중 여건 조성 방안’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6급 이하 실무직 공무원 직급 상향, 근속승진 규모 확대, 육아 시간 사용 확대, 긴급 초과근무에 대한 실질적 보상 등 당근책을 제시했다. 그러나 정작 낮은 보수 및 경직된 조직문화에 대한 대책은 없었다. 재정 여건이 녹록치 않은 만큼 당장 획기적인 인상은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공무원들의 보수 등 처우는 단기간에 해결될 문제는 아니다. 그러나 이 문제를 방치하다간 정부와 지자체의 우수 인재 확보는 더욱 어려워진다. 이는 공무의 부실을 초래하고 그 손해는 국민들에게 고스란히 돌아온다. 공무원 업무 집중 여건 조성 방안 기사에 “사명감은 장관급으로 바라고 월급은 최저임금보다 조금 나은 정도” 라는 댓글이 많은 공감을 받은 이유에 대해 정부는 귀를 기울여야 한다. 공무원들의 처우 및 조직 문화 개선은 국가 전반의 운영과 직결된 문제라는 인식하에 범정부 차원에서 대응해야 할 과제다.
2024.04.08 I 이연호 기자
한화 사업재편 속 김승연 회장 광폭 현장행보, 이유는
  • 한화 사업재편 속 김승연 회장 광폭 현장행보, 이유는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연이어 대외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한화그룹이 사업부문 재편에 나선 가운데 5년여의 ‘잠행’을 마치고 활동 재개에 나선 것이다. 일각에선 3세 경영에 대한 중간 점검 행보가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이 한화로보틱스를 방문해 임직원들과 셀카를 찍고 있다. 사진=한화 제공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경기 판교에 위치한 한화로보틱스 본사를 방문했다고 7일 밝혔다. 한화로보틱스 전략 기획 부문을 총괄하고 있는 김동선 부사장도 함께했다. 김 회장의 삼남인 김동선 부사장이 가장 공을 들이고 있는 분야가 로봇사업이다. 김 회장은 이날 신기술 개발연구 현장에서 한참 머무르며 미래 로봇산업 전망 등 다양한 이야기를 주고받은 뒤 김동선 부사장이 지난해 6월 미국에서 들여온 ‘파이브가이즈’ 햄버거를 MZ직원들과 먹으며 1시간 가까이 격의 없이 소통했다. 앞서 김 회장은 지난달 29일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 R&D 캠퍼스를 방문한 뒤 곧바로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T와 한화의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홈 개막전을 찾으면서 2018년 12월 이후 5년 3개월 만에 처음으로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바 있다. 일주일 간격으로 현장 행보에 나서며 재계 안팎에선 승계 작업을 앞두고 3세 경영 점검에 나섰단 분석이 지배적이다.한화그룹은 지난 3일 김동관 부회장이 이끄는 방산·태양광·우주항공을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재편하기로 하고 계열사 간 스몰딜과 한화모멘텀을 물적 분할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인적분할을 통해 비주력 사업을 분리하면서 사업구조 재편에 나섰다. 비주력사업 부문인 한화비전과 한화정밀기계는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이 맡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승계를 위해 계열사 분배에 앞서 사업재편에 나선 것이란 분석이다. 김 회장은 72세의 고령으로 출근은 거의 하지 않고 굵직한 경영 현안만 보고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 안팎에선 장남인 김동관 부회장이 그룹 핵심 사업인 방산과 에너지, 항공우주 사업을 이끌고, 차남 김동원 사장은 금융을, 삼남 김동선 부사장은 유통과 로봇 부문을 중심으로 후계구도가 짜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24.04.07 I 김경은 기자
‘일타강사’ 전한길 “돼먹지 않은 범죄자 XX들...정치 하지 마”
  • ‘일타강사’ 전한길 “돼먹지 않은 범죄자 XX들...정치 하지 마”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공무원 한국사 ‘일타강사’로 알려진 전한길(53) 씨가 최근 강의에서 국회의원들을 향해 “법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들은 정계 은퇴하라”고 촉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일타강사 전한길 씨가 법적으로 문제가 있는 정치인들을 향해 쓴소리를 뱉었다. (사진=유튜브 ‘난공TV’ 캡처)지난 2월 26일 공무원 수험 전문 유튜브 채널 ‘난공TV’에는 ‘국회의원은 청렴한 사람이 해야 해’라는 제목의 쇼츠(짧은 영상)가 올라왔다. 선거 시기와 맞물려 다시 인기를 끌며 7일 기준 조회수는 130만 회에 육박하고 있다.전씨는 영상에서 “과거 범법행위를 했거나, 범죄행위를 했거나, 지금도 법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들은 정계 은퇴를 선언하라”고 주장했다. 오는 4·10 총선에 출마한 전과 경력의 정치인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전씨는 “너희 때문에 국민이 실망하고 국민이 분열된다. 돼먹지 않은 국회의원 때려치워라”며 “그렇게 해야만 우리나라가 살아난다”고 했다.전씨는 이어 2030세대의 ‘정치 무관심’ 현상에 대해 “MZ(밀레니엄+Z세대) 청년들이 지금 정치에 관심이 없다. 욕한다, 왜 그렇게 됐느냐”며 “정치하는 지도자들이 전부 다 돼먹지 않는 XX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그는 “우리 아들, 딸 보고 ‘너도 이런 사람 돼라’ 할 수 있고 롤모델로 삼을만한 사람이 돼야 하는데 그런 사람(범죄자)을 어떻게 롤모델로 삼겠나?”라고 꼬집었다.끝으로 전씨는 “저는 절대 정치 안 한다는 전제하에 이런 말 하는 것”이라며 “저만 이렇게 생각하겠나. 대부분의 국민들 생각을 대신해서 얘기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경제정의실천연합(경실련)이 발표한 자료를 보면, 총선 후보 952명 중 전과 기록이 있는 후보는 모두 305명(32%)이었다. 지난달 말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공개한 전과·재산 자료 등을 분석한 결과다.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더불어민주연합이 100명(36.2%)으로 가장 많았다. 국민의힘·국민의미래는 59명(20.4%), 개혁신당은 19명(35.8%), 새로운미래는 14명(35.9%), 녹색정의당은 11명(35.5%)이었다.한편 전 씨는 강의 중 거침없는 발언으로 앞서 여러 차례 화제가 된 바 있다.지난 2월 영상에선 이승만 전 대통령을 다룬 영화 ‘건국전쟁’과 관련한 논란을 두고 “보지 말라는 사람이 더 이상하다. 그건 혹세무민”이라고 했다. 당시 이 영화의 성격을 비판하는 일부 역사 전문가들을 겨냥해 “네가 알고 있는 걸 전부라고 생각하는 자체가 X무식한 것”이라며 “농지개혁 잘하고 6·25전쟁과 공산화 잘 막아내지 않았는가. 그 덕분에 우리나라가 지금 북한보다 GDP가 30배가 높다”고 주장했다.
2024.04.07 I 홍수현 기자
김승연, 한화로보틱스 현장 방문 “로봇, 그룹내 중요한 산업”
  • 김승연, 한화로보틱스 현장 방문 “로봇, 그룹내 중요한 산업”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5일 경기 판교 한화로보틱스 본사를 방문해 로봇 기술 현황을 점검하고 임직원을 격려했다. 지난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 R&D 캠퍼스 방문 이후 올 들어 두 번째 직접 사업 현장을 챙겼다. 이날 현장에는 한화로보틱스의 전략 기획 부문을 총괄하고 있는 김동선 부사장도 함께 했다.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이 한화로보틱스를 방문해 임직원들과 셀카를 찍고 있다. 사진=한화 제공김 회장은 “사람과 로봇의 협업은 이제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 됐다”며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차별화된 혁신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달라”고 주문했다. 그룹 내 로봇 사업의 중요성에 대해 거듭 강조한 김 회장은 “로봇은 우리 그룹의 중요한 최첨단 산업”이라면서 “그룹의 발전을 위해 여러분들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힘을 실어줬다. 현장 곳곳을 둘러본 김 회장은 직원 간담회 대신 20, 30대 MZ 직원들과 지난해 6월 김 부사장이 국내에 선보인 미국 파이브가이즈의 햄버거를 먹으며 1시간 가까이 격의 없는 소통을 했다. 김 회장은 “로봇기술 혁신의 최종 목표는 ‘인류의 삶의 질 향상’이 돼야 한다”면서 한화의 기술이 우리 일상 곳곳에서 긍정적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화로보틱스는 협동로봇을 활용해 △인공지능(AI) 비전 스마트 솔루션 △순찰·보안·용접 등 자동화 솔루션 △푸드테크 솔루션을 포함해 다양한 영역에서 차별화 된 기술을 국내외 시장에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김 회장은 ”당장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는 푸드테크를 시작으로 방산, 조선, 유통 등 그룹 내 여러 사업장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인류 발전에 기여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로봇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2024.04.07 I 김경은 기자
"MZ공무원 이탈막자" 대책에도…얼어붙은 노량진 '공시촌'
  • "MZ공무원 이탈막자" 대책에도…얼어붙은 노량진 '공시촌'[르포]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거의 할 일이 없어요. 돈은 못 벌고 간신히 유지만 하는 정도예요.”지난 5일 서울 동작구 노량진에서 30년째 문구점을 운영하고 있다는 이남아(55)씨는 노량진이 예전 같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씨는 “코로나 시기랑 비슷하게 장사가 안 된다”며 “노량진에 와서 공무원 시험 준비하려는 젊은 사람들이 없다. 요즘 시대에 월에 190만원도 못 받는다는데 누가 (공무원을) 하려고 하겠느냐”며 반문했다. 5일 서울 동작구 노량진의 한 건물 상가에 ‘임대문의’ 문구가 붙어 있다. (사진=김윤정 기자)◇“방 없어 세 못 준다”는 건 옛말대표적인 ‘공시촌’(공무원수험촌)으로 꼽히는 서울 동작구 노량진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 공무원을 준비하려는 젊은 세대들의 유입이 예전만큼 못해서다. 한때 노량진은 공시생들로 북적였고 상권도 활발했다지만 그야말로 ‘예전 얘기’다. 학원이 몰려 유동인구가 많은 노량진 중심가에서 멀지 않은 건물에도 ‘임대문의’의 문구가 붙은 공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다. 올해 노량진에 새로 부동산을 열었다는 A씨는 “임대인들이 예전에는 방이 없어 세를 못줄 정도였는데 요새는 재미가 없다는 얘기를 심심찮게 한다”고 했다. 그는 연중 공무원 시험 일정이 있는 탓에, 수험생들이 방을 구하려는 수요가 고르게 있을 것으로 보고 노량진에 부동산을 차리겠다고 결심했다. “대학가에 열어볼까도 고민했는데 개학 직전 2월, 8월 두 달을 제외하고선 딱히 계약 체결이 많지 않아 관뒀어요. 계약이 아주 없지는 않은데 여기 오래 계셨던 중개사들은 수험생이 많이 빠져서 그전보다 못하다고들 말하죠.” 골목에서 20여년 간 복사집을 운영 중이라는 B씨는 “하루에 일반 손님은 2~3명밖에 안 온다”며 푸념했다. 그는 “수험생 숫자가 줄어드는 것에 더해 요새는 학원에서 직접 프린트물을 자체 인쇄해서 학생들에게 나눠주는 구조”라고 부연했다. B씨는 일부 인쇄물을 의뢰하는 업체로부터 납품받아 간신히 가게를 유지 중이라고 했다. 올해 국가직공무원 9급 공채 경쟁률은 32년 만에 최저치를 찍었다. 지난 1월 국가공무원 9급 공채 원서접수 결과 4749명 선발 예정에 총 10만3597명이 지원해 21.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최근 5년간 9급 공무원 경쟁률은 △2020년 37.2대 1 △2021년 35.0대 1 △2022년 29.2대 1 △2023년 22.8대 1로 해를 거듭할수록 경쟁률이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 올해 경쟁률은 1992년의 19.3대 1 이후 3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서울 동작구 노량진의 한 부동산 앞에 원룸 월세매물을 소개하는 가판이 놓여 있다. (사진=김윤정 기자)◇“자리 맡으려 새벽 등원? 걱정했지만 널널”공시생들도 이를 체감하고 있었다. 9급 공무원 준비생 강예진(25)씨는 “학원에 가면 (수강 경쟁 탓에) 앉을 자리도 없어 아침 일찍부터 나가야 한다는 소리에 겁부터 먹었는데 걱정했던 것보다 자리가 여유롭다”며 “상권과 인파도 생각했던 것보다는 적은 편인 것 같다”고 말했다. 강씨는 “작년에 경험 삼아 시험에 응시했는데 올해 지원자 수가 확실히 줄어든 게 보인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지난 달 26일 젊은 공무원들의 이탈을 막기 저연차 공무원들의 승진체계를 손보고 임금 인상이 어려운 현실을 고려해 수당을 개선하겠다고 했다. 당장 6급 이하 실무직 국가공무원 2000여명의 직급을 올렸다. 또 국가·지방공무원의 경우 7급에서 6급으로 근속승진할 때 직렬별로 11년 이상 7급 재직자의 40% 규모에서 연 1회만 실시했지만 앞으로는 이를 50%로 확대하고 승진심사 횟수 제한을 폐지키로 했다. 2016년 이후 동결됐던 급량비(특근외식비)도 현행 8000원에서 9000원으로 올렸다. 다만 이같은 조치가 얼마나 젊은 세대에게 와 닿을지는 미지수다. 7급 일반행정직을 준비 중인 홍모(30)씨는 “주변에서 공무원을 준비하다 포기하는 경우는 가성비가 없다고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홍씨는 “몇 년 준비해서 들어가도 투자한 만큼 돈을 못 버니까 그런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4.07 I 김윤정 기자
20대가 사랑한 日 로맨스, 재개봉 역주행 '남은 인생 10년'
  • 20대가 사랑한 日 로맨스, 재개봉 역주행 '남은 인생 10년'[스크린PICK]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매일 밤, 눈 감기가 두려웠던 난치병 환자 ‘마츠리’. 매일 아침 눈 뜨기가 두려웠던 외톨이 ‘카즈토’. 운명은 정반대에 있던 두 사람을 마주보게 한다. 처음 만난 봄, 많이 웃은 여름, 더욱 깊어진 가을, 소중해서 아팠던 겨울까지 남은 인생을 진정으로 사랑하게 해준 너에게 감사해. 벚꽃을 피운 봄날을 맞아 1년 만에 돌아왔다. 지난해 5월 24일 개봉해 16만 명을 동원했던 영화 ‘남은 인생 10년’이 지난 3일 재개봉해 조용히 박스오피스를 달구고 있다. 요즘 극장에서 보기 드문 로맨스 장르로, 만개한 봄 날씨와 맞물려 본격적인 흥행세에 돌입한 것. 영화 ‘남은 인생 10년’은 시한부를 선고받은 마츠리와 삶의 의지를 잃은 카즈토가 눈부신 사계절을 함께하는 운명적 로맨스를 그린다.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견인 중인 일본을 대표하는 두 젊은 톱배우, 고마츠 나나와 사카구치 켄타로가 로맨스 호흡을 맞춰 주목받았다. ‘남은 인생 10년’은 특히 원 개봉 당시보다 더 뜨거운 관심으로 박스오피스 역주행을 보이고 있다. 실질적 관람 추이를 나타내는 지표인 좌석판매율이 개봉 첫날 17.1%, 이틀째 13.8%로 이틀 연속 1위에 오른 것. ‘파묘’부터 ‘댓글부대’, ‘유미의 세포들 더 무비’,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 ‘고질라X콩: 뉴 엠파이어’ 등 쟁쟁한 신작들의 개봉에 가장 낮은 좌석점유율과 상영횟수한 애로사항을 딛고 거둔 결실이다. 20대 젊은 여성 관객들의 지지와 N차 관람이 유독 빛을 발했다는 평이다. ‘남은 인생 10년’의 2일차 스코어는 지난해 원 개봉 당시 이틀째 관객 수(4800여 명)보다 높은 6900여 명을 기록하며 증가세를 보였다. 전체 박스오피스 순위 역시 전보다 2계단 상승한 6위를 나타냈다. 앞서 MZ세대 사이 일본 로맨스 붐을 일으켰던 ‘오늘 밤 이 세계에서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이하 오세이사)의 이틀째 관객 수보다도 높다. 그리고 개봉 3일째인 6일 오전 기준 ‘남은 인생 10년’은 전날 5일 무려 8427명의 관객들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6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일본의 젊은 거장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신작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를 제치고 독립예술영화 예매율 1위를 기록 중이다. 10CM부터 폴킴, 김필 등 한국 아티스트들과의 컬래버 음원들도 화제다. 영화 속 명곡 OST, 컬래버 음악들과 함께 재개봉 신드롬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2024.04.06 I 김보영 기자
“여친 생일이라고요? 3시간 일찍 퇴근하세요”
  • “여친 생일이라고요? 3시간 일찍 퇴근하세요”[복지좋소]
  • 연봉보다 근무시간, 인지도보다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일하고 싶은 기업’의 기준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회사를 선택하는 최우선 기준으로 ‘복지’를 꼽는 MZ세대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대기업이 아닌 중소기업·스타트업에도 복지 좋은 곳이 많습니다. ‘복지좋소’(복지 좋은 중소기업)는 매주 토요일마다 이런 기업을 소개합니다.<편집자주>[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생일인 사람의 조기퇴근은 이제 흔하다. 직원 본인의 생일뿐 아니라 직원의 배우자와 부모님, 자녀, 심지어 애인 생일에도 3시간 일찍 퇴근을 시켜주는 회사가 있다. 밥 먹듯 애인이 바뀌는 직원이라면 어떨까. “1년에 여러 번 애인이 바뀌더라도 애인의 생일이라면 당연히 매번 조기퇴근이 가능하다”는 게 HR 테크기업 ‘스펙터’의 답변이다. 스펙터 직원이 받은 출산 선물(왼쪽)과 수습 종료 기념 선물. (사진=스펙터)스펙터는 구성원들이 하나로 뭉치는 ‘원팀’ 문화를 강조한다. 기쁜 일도 구성원들이 함께 나누고 축하해주는 분위기다. 주변 소중한 이의 탄생을 함께 축하한다는 의미에서 직원들의 가족과 애인의 생일까지 조기퇴근할 수 있도록 제도를 마련했다. 직원 자녀의 탄생에는 기저귀 케이크와 과일 꾸러미를 선물한다. 기저귀 케이크는 기저귀를 케이크 모양으로 쌓아 만든 선물로 배냇저고리, 실내복, 인형, 딸랑이 등의 신생아 용품을 함께 담아준다.첫 출근과 수습 종료일에도 축하의 의미를 전한다. 첫 출근날엔 직원의 자택 앞으로 택시를 보내준다. 떨리는 첫 출근길에 안전하고 편하게 오라는 의미이자 스펙터에 합류를 결정한 데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은 복지다.퇴사하는 직원의 마지막 퇴근길에도 안전한 귀가를 위해 자택까지 택시로 바래다준다. 입사 후 3개월간의 수습 기간이 끝나는 날에는 축하의 마음을 담은 꽃다발과 대표이사가 직접 작성한 손 편지를 선물한다. 근무 방식에도 직원들에 대한 배려가 돋보인다. 스펙터는 직원들이 출·퇴근 시간을 자율적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자율 출퇴근제를 운영 중이다. 보통 오전 9시 30분에서 10시 30분 사이에 각자의 여건에 맞게 출근한다.장기 근속자 대상 리프레시 휴가 제도도 운영 중이다. 3년 근무 시 10일, 5년 근무 시 20일의 유급 휴가를 지원한다. 스펙터는 이외에도 장기근속 직원에 대한 복지 혜택을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스펙터 관계자는 “아직 업력이 짧은 편이라 5년 근속자에게까지만 포상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며 “오랫동안 함께 하는 구성원들에 대한 적절한 휴가와 보상을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지난 2020년 설립한 스펙터는 입사 지원자의 평판을 조회할 수 있는 인재 검증 플랫폼을 운영 중이다. 채용을 희망하는 기업이 스펙터에 지원자의 이름과 전화번호를 입력하면 이전 회사의 동료와 임원진이 작성한 평판을 조회할 수 있다. 평판등록 회원 수는 10만명, 도입 기업은 4000개사를 돌파했다.
2024.04.06 I 김경은 기자
혜리, 햄버거 먹방도 재밌네…새 광고 모델 발탁
  • 혜리, 햄버거 먹방도 재밌네…새 광고 모델 발탁
  • 사진=KFC[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걸스데이 혜리가 KFC와 함께한 ‘칠리 징거 통다리 & 칠리 모짜 징거 통다리’ 광고 촬영을 진행했다.KFC 측에 따르면 이번 광고 영상 속에서 혜리는 개그우먼 이수지와 직장 상사, 부하 직원 역할로 분해 ‘칠리 징거 통다리’를 맛있게 먹는 순간을 유쾌하게 풀어냈다. KFC 측은 “혜리의 시선을 사로잡는 버거 먹방 연기와 이수지의 새로운 부캐 ‘미국계 MZ 교포, 제니’ 연기가 시너지를 내며 환상의 케미를 보여줄 예정”이라고 전했다.관계자에 따르면 각종 예능 및 드라마에서 복스럽게 잘 먹는 모습으로 인기를 끈 혜리는 이번 KFC 광고에서도 버거 먹방을 완벽히 소화했다고. 매콤한 파이어 칠리소스 한 방울까지 놓치지 않고 맛있게 먹는 혜리의 모습은 KFC 브랜드 슬로건 ‘It‘s Finger Lickin’ Good’을 연상시키며, ‘칠리 징거 통다리’를 입안 가득 푸짐하게 먹는 순간의 행복감을 생생하게 전달한다는 전언이다. KFC 코리아 관계자는 “밝고 쾌활하면서도 무엇이든 맛있게 잘 먹는 모습으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은 혜리와 함께, 누구의 방해도 받고 싶지 않을 만큼 만족스러운 맛을 선사하는 ‘칠리 징거 통다리’의 매력을 공개될 광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혜리가 KFC 버거를 맛있게 먹는 모습처럼 ‘칠리 징거 통다리’와 ‘칠리 모짜 징거 통다리’가 선사하는 ‘손 끝까지 맛있는’ 버거의 맛을 즐겨 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혜리는 최근 전 남자친구인 류준열이 한소희와 하와이에서 목격되자 자신의 SNS에 “재밌네”라고 저격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2024.04.05 I 김가영 기자
“부처핸접” MZ 품은 힙한 ‘불교박람회’ 어떻기에…흥행몰이(영상)
  • “부처핸접” MZ 품은 힙한 ‘불교박람회’ 어떻기에…흥행몰이(영상)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세상에서 가장 건전한 클럽”, “무교인도 가고 싶어진다” (사진=인스타그램 캡처)클럽과는 전혀 거리가 멀 것 같은 불교박람회가 MZ 세대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4일부터 서울 강남구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는 2024 서울국제불교박람회가 열렸다. 대한불교조계종이 주최하는 이번 박람회는 ‘재밌는 불교’라는 슬로건 아래 불교 공예, 승복 등 의류, 사찰음식, 불교 미술 등을 선보이고 있다.하지만 이게 다가 아니다. 젊은 층을 겨냥한 다양한 이색 행사로 “클럽을 방불케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서는 이미 불교박람회의 ‘힙함’을 경험한 이들의 후기가 잇따르고 있다.실제 5일 불교박람회가 진행 중인 지하철 3호선 학여울역 SETEC 주차장은 이미 만석 상태다. 박람회 측은 웹 발신 메시지를 통해 “주차공간이 협소해 관람객 차량의 만차 상태가 계속돼 희망 차량을 주변 주차장으로 안내하고 있다”며 “원활한 관람을 위해 꼭 대중교통을 이용해 방문하시기 바란다”고 요청하기도 했다.MZ 세대의 이목을 끈 배경에는 다양한 이색행사가 있는데, 스님이 EDM 음악에 맞춰 놋그릇을 울리는 장면이 화제 됐는가 하면 남은 삶을 돌아볼 수 있도록 해주는 ‘임종체험’, AI 부처가 고민 상담을 해주는 ‘고민상담소’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특히 DJ 뉴진스님의 무대는 열띈 호응을 몰고 왔다. 뉴진스님은 개그맨 윤성호로, ‘뉴진’은 새롭게(New) 나아간다(進)는 뜻을 담았다고 한다. 그는 승려복 의상에 삭발한 머리로 헤드셋을 얹고 무대에 올라 EDM에 불경을 리믹스한 음악을 틀고 “이 또한 지나가리, 이 또한 지나가리, 고통을 이겨내 극락왕생”, “극락도 락이다” 등을 외치며 합장 포즈의 춤을 춰 관객들을 열광케했다.해당 행사를 찾은 네티즌들은 후기를 전하며 다음 박람회가 기대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난 이제 클럽 못 간다. 박람회만 기다릴 것”, “이게 진짜 열린 종교다”, “스님이 나눠준 부적 벽에 붙여놨다”, “‘묵언 중’ 티셔츠도 샀다” 등의 후기를 전했다.(사진=윤성호 인스타그램 캡처)
2024.04.05 I 강소영 기자
LG생건, ‘더페이스샵’ 모델로 세븐틴 원우 발탁
  • LG생건, ‘더페이스샵’ 모델로 세븐틴 원우 발탁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LG생활건강(051900)은 자사 브랜드 ‘더페이스샵’의 새로운 모델로 아이돌 그룹 세븐틴 멤버 원우(사진)를 발탁했다고 5일 밝혔다.합리적인 가격대의 뷰티 브랜드 더페이스샵의 이미지와 순수하고 건강한 매력을 지닌 원우의 이미지가 잘 부합한다는 판단에서다.국내외의 높은 인지도는 물론 최근 방영된 여행 예능에서 엉뚱한 반전 면모까지 선보인 원우는 세계 30여개 국가에 진출한 더페이스샵을 대표하는 모델로 다채로운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원우의 모델 활동 시작을 알리는 첫 활동은 누적판매 3600만개를 달성한 대표 클렌징 라인 ‘미감수 클렌징 폼’, 7년만에 리뉴얼 출시된 베스트셀러 ‘잉크래스팅 파운데이션 슬림핏 뉴(NEW)’, 간결하고 명확한 성분으로 확실한 효능을 선사하는 신제품 ‘올티밋 멀티 비타 10% 세럼’ 등 주요 제품의 광고다.칙칙해진 피부의 빛, 톤, 광을 개선해주는 올티밋 세럼을 촬영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본 원우는 즉각적인 효과와 피부에 부담 없는 편안한 사용감을 선호했다는 후문이다.더페이스샵 관계자는 “자연 원료와 효능 성분 중심의 더페이스샵 클린뷰티 철학과 꾸미지 않아도 드러나는 원우만의 자연스러운 매력이 만나 긍정적인 시너지를 낼 것”이라면서 “향후 원우와 함께 하는 다양한 활동들을 통해 글로벌 MZ 세대 고객 기반을 확대하고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2024.04.05 I 김정유 기자
노루페인트, 국제테니스연맹 인증 바닥재 출시
  • 노루페인트, 국제테니스연맹 인증 바닥재 출시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노루페인트가 국제테니스연맹(이하 ITF)으로부터 인증을 획득한 체육시설 하드코트용 바닥재 ‘노루웨이 스포츠코트’를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경상북도 교육청 테니스장 (사진=노루페인트)ITF인증은 테니스공 코트 빠르기를 토대로 테니스 전용 전문 경기에 적합한 품질을 보유하고 사용자 안정성과 운동수행 능력을 확보해 경기력 향상에 기여하는 제품에 주는 인증이다.노루웨이 스포츠코트는 MZ세대 스포츠로 인기가 급부상한 테니스 열풍에 맞춰 개발한 기능성 바닥재다. 테니스를 즐기는 인구가 증가하면서 일부 지자체는 공공테니스장 조성 확대를 계획하고 있고 실내외 민간테니스장 역시 늘어나는 등 국내 테니스 시장은 나날이 커지고 있다.이번 신제품은 테니스 코트 외에도 다목적구장 등의 체육시설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유지관리에 어려움이 있던 기존 체육시설 바닥재(클레이, 인조잔디 등)와 달리 도막이 견고하고 내마모성이 뛰어나 관리가 수월하다.또 속건 타입의 1액형 수성 타입의 바닥재로 냄새 걱정이 없고 빠른 건조와 작업성이 용이하다. 실내마크 취득으로 실내외 모두 적용 가능한 범용성, 내후성을 비롯해 은폐력과 부착성이 우수해 탄성과 미끄럼 저항성을 갖췄다.노루페인트 관계자는 “해외 수입제품에 의존하던 테니스 하드코트용 바닥재 국산화로 공사비 절감 및 테니스 인구 저변확대에 기여할 것”이라며 “스포츠 산업 발전과 국민의 건강을 위한 생활체육 시설과 관련된 다양한 기능성 제품을 적극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4.05 I 노희준 기자
이븐 유승언, 잔망루피와 특급 컬래버… '올 듯 말 듯' 발매
  • 이븐 유승언, 잔망루피와 특급 컬래버… '올 듯 말 듯' 발매
  • (사진=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아이코닉스)[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이븐(EVNNE)의 유승언이 대세 인기 캐릭터와 컬래버 음원을 발표한다.유승언이 오는 8일 낮 12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스페셜 프로젝트이자 잔망루피의 데뷔 앨범인 ‘올 듯 말 듯’을 발매한다.봄 시즌에 맞춰 진행되는 이번 앨범은 MZ세대로부터 폭발적 관심을 받으며 탄탄한 팬층을 확보한 이븐 유승언과 잔망루피라는 대세들의 만남으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이븐 유승언과 잔망루피의 인연은 데뷔 때부터 이어지고 있다. 이븐이 지난해 9월 가요계 데뷔한 직후 잔망루피와 잔망라이브 코너로 만나 특급 케미를 발산한 바 있다. 노래 ‘올 듯 말 듯’에 어울리는 감미로운 보이스의 소유자로 유승언이 낙점되면서 협업이 성사됐다. ‘올 듯 말 듯’은 첫사랑의 설렘과 두근거림을 표현한 곡이다. 리드미컬한 피아노 리프가 곡을 아우르고 있으며 묵직한 베이스와 어쿠스틱 기타 소리가 조화롭게 들린다.특히 꽃들이 만개하는 계절에 어울리는 따뜻하고 포근한 감성을 담고 있다. 이븐의 올라운더 보컬인 유승언과 잔망루피의 달달한 하모니가 이제 막 시작하는 사랑의 설렘과 두근거림을 감미롭게 녹여냈다.
2024.04.05 I 윤기백 기자
구독서비스·팝업스토어로 더 젊은 '세종'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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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서울의 랜드마크이자 한국을 대표하는 공공극장인 세종문화회관이 달라지고 있다. 차갑고 딱딱해 보이는 건물 외관 때문에 생긴 엄숙하고 권위적인 이미지에서 벗어나 시민에게 친근한 공간으로 다가가고 있다. 올해는 공공극장 최초로 구독 서비스를 도입하는 한편, ‘MZ세대의 성지’로 불리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팝업스토어까지 준비하는 등 새로운 시도에도 앞장서고 있다. 안호상(65) 세종문화회관 사장 취임 이후 생긴 변화다.◇“MZ 유입 위한 다양한 콘텐츠 제작 중”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이 최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가진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최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만난 안 사장은 “세종문화회관의 고정 관객을 조사해보니 MZ세대가 거의 없었다”며 “‘얼리 어답터’ 또는 ‘힙스터’라 할 수 있는 젊은 세대를 세종문화회관의 ‘팬’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해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고 새로운 마케팅을 시도했다”고 설명했다.세종문화회관이 올해 처음 선보인 구독 서비스는 연간 3만 9600원(1개월 기준 3300원)을 내면 세종문화회관의 기획 프로그램 ‘2024 세종시즌’ 공연을 최대 40%까지 할인받는 제도다. 직원들이 낸 아이디어를 안 사장이 적극 수용한 결과다. 지난 1월 초 판매와 동시에 500매가 모두 완판됐고, 추가로 판매한 300매도 동났다. 안 사장은 “50대 이상 관객도 구독 서비스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며 “세종문화회관이 관객과의 접근성을 확대하는 동시에 공연계의 새로운 마케팅 방법을 응용해 볼 수 있는 기회였다”고 평했다.5월에는 성수동에서 팝업스토어 ‘세종 팝업’을 연다. 세종문화회관의 여름 시즌 프로그램인 ‘싱크 넥스트’(Sync Next)의 부대행사로 구체적인 공연 프로그램을 이곳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참여 아티스트의 공연 시연, 굿즈 판매 등으로 세종문화회관이 낯선 MZ세대를 공연장으로 끌어들이겠다는 계획이다.팝업스토어는 안 사장이 직접 아이디어를 냈다. 문화예술은 물론 사회 전반의 변화와 흐름을 예민하게 살펴온 안 사장의 ‘촉’이 작동한 결과다. 안 사장은 “음악가가 정확한 음을 만들어냈을 때 울림이 있는 것처럼 공연 또한 기획과 마케팅이 정확한 급소를 건드려야 한다”라며 “급소는 계속해서 움직이기 때문에 국내 관객의 반응은 물론 외국의 공연계 흐름 등을 늘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우려 딛고…‘제작극장’ 뚝심 통했다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이 최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안 사장은 국내 주요 공연장 및 문화예술 기관을 두루 거친 예술경영 전문가다. 예술의전당 공채 1기로 공연계에 뛰어들었다.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 국립극장 극장장, 홍익대 공연예술 대학원 원장을 거쳐 2021년 10월부터 세종문화회관 사장을 맡고 있다.세종문화회관은 안 사장 취임 이후 대대적인 변화를 이어왔다. 그 중심에는 ‘제작극장’이 있다. 과거 세종문화회관은 외부 공연제작사·기획사 대관 공연에 중점을 두고 운영해왔다. 안 사장은 이를 세종문화회관 산하 서울시예술단(서울시국악관현악단·극단·무용단·뮤지컬단·오페라단·합창단)이 직접 제작하는 공연으로 무게 중심을 옮겼다. 올해는 29개 작품을 229회 공연할 예정이다. 여기에 지난달 새로 창단한 서울시발레단도 총 3회의 정기공연을 예정하고 있다.안 사장은 “세종문화회관이 ‘제작극장’이 되는 것은 필연이었다”라고 강조했다. K컬처가 주목받는 지금, 공공극장이 앞장서서 우리만의 공연 콘텐츠 제작에 앞장서야 한다는 것이다.“지금은 우리의 콘텐츠가 매력적인 시대입니다. 이제는 외국의 뮤지컬, 발레 등이 내한을 온다고 해서 무조건 흥행하지 않습니다. 우리의 콘텐츠를 외국으로 공급해야 하는 시점이죠. 그 역할을 공공 예술단체가 해야 합니다. 다수의 예술단을 보유한 세종문화회관 입장에서는 제작극장을 택할 수밖에 없었습니다.”초반에는 우려의 목소리도 컸다. 그러나 안 사장이 묵묵히 ‘제작극장’을 밀고 나아간 결과 지난해 연말 구체적인 성과를 거뒀다. 1999년 법인화 이후 최초로 자체 수입 219억 원을 기록했다. 후원금과 매장 임대수업이 전년 대비 23% 증가한 것은 물론, 공연수입과 대관 수입도 12% 늘어났다. 특히 소속 예술단 중심으로 진행한 공연 수입은 전년 대비 14% 증가한 76억원에 달했다. 경영평가에서도 좋은 성적을 받아 2년 만에 성과급도 다시 받았다.◇세종라운지 지난해 이용객 64만명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이 최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안 사장은 “세종문화회관의 체질도 조금씩 바뀌고 있다”고 자평했다. 안 사장은 취임 당시 판단한 세종문화회관은 하나의 업무를 각 부서가 공유하기보다는 각각의 팀이 개별적으로 판단하고 사업을 추진하는 조직이었다. 안 사장의 생각은 달랐다. 어떤 일이든 직원들 모두와 함께 의견을 논의하고 결정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안 사장은 “문화예술은 정해진 답이 없기에 최선의 결과와 최악의 상황을 충분히 고려해야 하고, 이를 위해 윗사람 아랫사람 할 것 없이 의견을 함께 나눌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지난해 서울시무용단 ‘일무’가 미국 뉴욕 링컨센터에서 성공적으로 공연을 마친 뒤 세종문화회관 조직도 서서히 달라지고 있다. 안 사장은 “‘일무’의 성공으로 무대기술, 의상, 마케팅, 홍보 등 세종문화회관 조직 구성원이 모두가 함께 일한 결과라는 의식이 생겼다”며 “세종문화회관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과 목표에 대해 조직 내부에서도 어느 정도 합의가 이뤄진 것 같다”고 평했다.세종문화회관은 2022년 광화문광장 개장과 함께 시민에게도 보다 친근하게 다가가고 있다. 시민 휴식 공간으로 새로 단장한 세종라운지는 지난 한 해 동안 64만 명이 이용했다. 이런 흐름에 발맞춰 세종문화회관은 공연장 문턱 낮추기에도 앞장선다. 1000원에 공연 관람 기회를 제공한 사회공헌 프로그램 ‘천원의 행복’을 ‘누구나 클래식’으로 개편한다. 지난달 31일 첫 공연을 시작으로 연간 7회 공연을 예정하고 있다. 관객은 각자 공연에 대한 가치를 판단해 1000원·3000원·5000원·1만원 중 원하는 티켓 가격을 골라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안 사장은 “세종문화회관은 서울시민을 위한 공간이기도 한 만큼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우수한 공연을 선보이며 시민에게 평가받고자 한다”고 말했다.“예술경영의 핵심은 ‘전석 매진’입니다. 관객의 관심을 확장하고, 예술가의 표현을 넓히기 위해선 ‘전석 매진’이라는 동력이 필요하죠. 남이 만든 작품을 잘 판다고 해서 예술경영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검증된 콘텐츠를 꾸준히 제작해 선보이며 경계를 넓히는 일이 중요합니다.”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이 최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가진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안 사장은…△1959년 출생 △서강대 정치외교학 학사 △단국대 공연예술학과 석사 △상명대 공연예술경영학 박사 △예술의전당 예술사업국장 외(1984~2007)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2007~2011) △국립중앙극장 극장장(2012~2017) △홍익대 공연예술대학원 원장(2017~2021) △대한민국 문화예술상 대통령상(2011) △한국공연예술경영인협회 공연예술 경영대상(2016)
2024.04.05 I 장병호 기자
오리온 ‘마이구미’, 글로벌 연매출 1000억원 돌파
  • 오리온 ‘마이구미’, 글로벌 연매출 1000억원 돌파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오리온(271560)이 자사 젤리 브랜드인 마이구미가 글로벌 연매출액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기후, 식문화 등 각 나라 특성에 맞는 제품 출시 전략이 통했다는 평가다. (사진=오리온)마이구미의 지난해 글로벌 매출은 전년 대비 56% 성장해 1300억원을 넘어섰다. 국가별 매출 비중은 중국 64%, 한국 26%, 베트남 10%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에서는 천연 과즙 성분의 젤리 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 73%에 달하는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한국과 베트남에서는 33%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오리온은 베트남에서 더운 날씨에도 맛과 품질을 유지할 수 있는 제조기술을 적용해 현지 젤리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다.국내에서는 아이들 간식으로 인식되던 젤리가 MZ세대까지 소비층이 확대했다고 분석했다. 과일과 비슷한 맛과 모양, 색상 등 재미 요소들이 젊은층의 SNS 인증샷 욕구를 자극했다. 이로써 마이구미는 초코파이를 비롯한 포카칩, 오!감자, 예감, 고래밥 등과 함께 연매출 1000억원이 넘는 9번째 메가 브랜드로 등극했다.오리온 관계자는 “30여년간의 젤리 연구개발 역량과 제조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끊임없는 도전이 마이구미를 오리온의 9번째 메가 브랜드로 재탄생시켰다”며 “K-젤리 대표 주자로서 글로벌 진출 영토를 확대해 유수의 브랜드들과 경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4.04 I 한전진 기자
'신랑수업' 김동완, 서윤아 향해 "우리 집으로 가자" 유혹
  • '신랑수업' 김동완, 서윤아 향해 "우리 집으로 가자" 유혹
  • (사진=채널A ‘신랑수업’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동아 커플’ 김동완과 서윤아가 설렘 가득한 ‘1박2일 여행’으로 설렘지수를 높였다.지난 3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 109회에서는 김동완, 서윤아가 기차를 타고 둘만의 첫 ‘1박2일’ 여행을 떠나 시청자들의 연애 세포를 자극했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3.1%(유료방송가구 전국)의 시청률을 기록해 ‘신랑수업’에 쏟아진 뜨거운 관심과 인기를 실감케 했다. ‘동아 커플’의 설렘 가득한 첫 여행 현장이 펼쳐졌다. 이날 서울역에 모습을 드러낸 김동완은 커플룩에 커플 캐리어까지 맞춰 나타난 서윤아를 살포시 안은 뒤, 동대구행 기차에 올랐다. 기차 안에서 두 사람은 ‘꽁냥꽁냥 모드’를 가동했고 그러다 서윤아는 김동완의 손에 커플링이 없는 걸 발견해 눈총을 쐈다. 김동완은 “어제 (공연) 연습을 하느라 밖에서 자서”라고 다급히 해명했다. 그러나 이를 지켜본 ‘신랑즈’ 심형탁은 “저건 샤워할 때도 껴야 하는 거다”라며, 자신의 약지 반지를 가리켜 김동완을 어질어질하게 만들었다.티격태격 하면서도 입가에 웃음이 만연한 ‘동아 커플’은 잠시 후 대구에 도착해 다정히 손을 잡고 ‘김광석 다시그리기 길’을 걸었다. 그러다 김동완은 미리 검색해놓은 예쁜 카페를 찾아갔고, 밀가루를 못 먹는 서윤아를 위한 ‘쌀 케이크’를 주문했다. 맛있게 당 충전을 하면서 김동완은 “벌써 우리가 만난 지도 6개월이 됐네”라고 감상에 젖더니, “이번에 1박2일로 여행 간다니까 어머니께서 걱정은 안 하셔?”라고 슬쩍 물어봤다. 서윤아는 “엄마가 놀라시던데?”라며 웃었고, 이에 김동완은 “손만 잡고 잘게”라고 받아쳐 멘토군단에게 “나이스 멘트!”라는 극찬을 받았다.다시 산책에 나선 두 사람은 ‘커플 캐리커처’를 그려주는 곳에서 귀여운 캐리커처를 득템했고, 동성로 ‘MZ핫플‘에 도착해 대관람차도 탔다. 좁은 공간이지만 내부에 노래방 기기까지 설치된 관람차 안에서 서윤아는 ‘보랏빛 향기’를 불렀다. 김동완은 처음 듣는 서윤아의 노래에 물개박수를 치며 “노래 실력을 숨기고 있었네~”라고 칭찬했다. 핑크빛 분위기가 만연한 가운데, 김동완은 이후 사전에 예약한 해산물 식당으로 서윤아를 데리고 갔다. 무엇보다 김동완은 식사 중 서윤아가 좋아하는 가리비와 간장게장, 대게찜 등을 먹기 좋게 자르거나 발라줘 서윤아의 밥 위에 살포시 올려놓는 센스를 발휘했다. 서윤아는 “우리 진짜 잘 먹고 다니는 거 같다”며 “우리 둘이 같이 있으면 평생 잘 먹고 잘 살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동완은 “평생? 지금 나한테 ‘결혼 라이팅’ 하는 거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웃음이 터진 서윤아는 “(주위) 사람들이 우리 얘기를 하냐?”라고 물었다. 김동완은 “다들 나 결혼한 줄 안다. 주위서 ‘왜 (결혼식) 초대 안 했냐’고도 한다”고 받아쳤다. 서윤아는 “나 도망가야겠다. 서울로”라며 민망해했는데, 김동완은 “차 끊겼다. 밤이라 기차가 하나도 없다”라고 한 뒤 “우리 집으로 가자~”라고 노래해 스튜디오 멘토군단을 대흥분 상태에 빠뜨렸다.나아가 김동완은 식사 계산을 하면서 서윤아의 어머니를 위한 간장게장까지 포장해 서윤아에게 안겨 ‘스윗’함을 폭발시켰다. 뒤이어 김동완이 예약한 프라이빗 한옥 숙소가 공개됐는데, 침대가 하나뿐인 공간에 단 둘만 있는 모습이 포착돼 다음주 계속될 두 사람의 ‘1박2일’ 여행 첫째날 밤에 대한 궁금증이 치솟았다.‘신랑수업’은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2024.04.04 I 윤기백 기자
제이환 '범죄도시4' 박지환, 27일 늦은 웨딩마치…'유퀴즈' 출격까지
  • 제이환 '범죄도시4' 박지환, 27일 늦은 웨딩마치…'유퀴즈' 출격까지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박지환이 영화 ‘범죄도시4’ 개봉을 앞두고 4월 말 결혼 소식과 함께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출연을 확정했다. 박지환은 앞서 ‘SNL 코리아’ 시즌5(이하 ‘SNL 코리아5’)에 출연해 아이돌 캐릭터 ‘제이환’으로 온라인상에서 큰 화제를 끈 바 있다. ‘SNL 코리아5’에 이어 ‘유퀴즈’ 출격까지 ‘범죄도시4’의 개봉 전까지 든든한 홍보 지원군으로 활약 중이란 반응이다. 3일 오후 박지환의 소속사 저스트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데일리에 “박지환이 오늘(3일) ‘유퀴즈’ 녹화에 참여한 게 맞다”며 “녹화분은 이달 중 방영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박지환은 이와 더불어 11세 연하 아내와 27일 뒤늦은 결혼식을 올리게 됐다는 소식이 전해져 눈길을 끌었다. 소속사 측은 “27일에 결혼하는 것이 맞다”며 “결혼식을 올린다는 사실 외 구체적 사항은 배우의 사생활과 연관돼있어 추가로 말씀드릴 수 없는 점 너른 마음으로 양해 부탁드린다”고 말을 아꼈다.박지환은 11세 연하 아내와 혼인신고를 마친 뒤 법적 부부가 됐으며, 슬하에 이미 아들을 두고 있다. 이에 대해 소속사는 앞서 공식입장을 통해 “팬데믹으로 인해 늦은 결혼식을 올리는 것으로 양가 가족들과 친인척, 가까운 지인들만 모시고 비공개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박지환은 오는 24일 개봉할 영화 ‘범죄도시4’에서 돌아온 ‘장이수’ 캐릭터로 ‘마석도’ 역 마동석과 함께 공조 수사 케미를 뽐낼 예정이다. 그는 영화 ‘범죄도시’, ‘범죄도시2’에서 장이수 캐릭터로 출연해 뛰어난 감초 연기로 ‘범죄도시’ 시리즈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범죄도시3’에선 장이수가 등장하지 않았지만, 영화 말미 쿠키 영상으로 그가 4편에 출연한다는 소식이 알려져 많은 기대를 모은 바 있다. 이번에 개봉할 ‘범죄도시4’에서는 이전 장이수의 대머리 헤어스타일을 벗고 장발의 색다른 스타일링 변신을 시도한다. 특히 이번 편에선 장이수가 그 어떤 때보다 강력한 활약을 펼칠 예정으로, 마석도가 빌런 백창기(김무열 분)와 장동철(이동휘 분)을 소탕하는 과정에 결정적 도움을 줄 것으로 알려져있다. 박지환은 최근 쿠팡플레이 예능 ‘SNL 코리아5’에서 신인 아이돌 그룹 라이스의 막내 멤버 ‘제이환’으로 분해 MZ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유퀴즈’에선 어떤 또다른 진솔한 매력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2024.04.03 I 김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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