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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1,683건

  • NASA, 전기비행기 ‘X-57’ 개발 나서
  •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전기로 다니는 비행기가 등장할 수 있을까.뉴욕타임스(NYT)는 찰스 볼든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 국장이 미국 항공우주학회(AIAA) 학회에서 고효율, 저공해 유발 항공기 개발 노력의 하나로 전기로만 운항하는 비행기 ‘X-57’ 제작 계획을 밝혔다고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앞으로 몇 년 뒤 좀 더 작은 일반 항공기와 근거리 도시 간 왕복 여객기 개발에 전기 비행기 기술을 접목할 수 있을 것으로 나사는 기대했다. X-57은 엔진 두 개와 4개 좌석을 갖춘 이탈리아의 테크남 P2006T 항공기를 구입해 개조할 예정이다. 테크남 가솔린 모터를 1년 내 전기 모터로 교체하고 1~2년에 걸쳐 날개도 바꾸다. 순항비행 시 효율을 위해 일반 수준보다 얇고 좁은 날개를 달게 된다. 날개에는 60킬로와트(kw) 전기 모터 2개와 9킬로와트(kw) 전기 모터 12개 총 14개 모터가 달린다. 시간당 175마일(약 282km) 속도로 운항하게 된다. 이는 P2006T나 다른 유사 일반 항공기들과 비슷한 수준으로 최근 세계일주 비행에 도전 중인 태양광 비행기 ‘솔라 임펄스 2’(최대 시속 45km)보다 빠르다.한편 나사는 X-57에 ‘맥스웰’이라는 별칭을 달았다. 전자기학의 기본 방정식을 고안한 19세기 스코틀랜드 물리학자 제임스 클라크 맥스웰의 이름에서 땄다.▶ 관련기사 ◀☞ NASA "정유시설·화력발전소가 한반도 미세먼지 유발 원인"
2016.06.18 I 이명철 기자
미세먼지에 뿔난 충남 주민…"화력발전소 그만"
  • 미세먼지에 뿔난 충남 주민…"화력발전소 그만"
  • [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최근 미세먼지가 심각한 환경문제로 대두된 가운데 화력발전소가 미세먼지 발생 주요인으로 지목되자 밀집한 충남지역 주민들이 ‘수도권 전력공급을 위해 충남지역 주민들이 희생당했다’며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이 지역 지역자치단체들은 정부의 발전소 추가 건립계획 철회와 미세먼지 저감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등 미세먼지 문제가 중앙·지방정부 간 대립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 화력발전소 밀집 충남 서해안 미세먼지 서울의 2배국립환경과학원, 충남도 등에 따르면 화력발전소들이 밀집된 충남지역 상공에 아황산가스 등으로 인해 2차 생성된 미세먼지가 서울보다 최대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이번 조사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국립환경과학원이 지난 5일 서울 등 수도권과 충남지역에서 항공조사를 진행한 결과다. NASA 조사결과 충남 당진과 태안, 보령, 서천 일대의 대기에서 모두 0.004∼0.011ppm의 아황산가스가 검출됐다. 이는 같은날 서울 상공에서 측정한 아황산가스(0.005ppm)보다 최대 2배 이상 많다. 현재 충남은 당진을 비롯해 태안과 보령, 서천 등 서해안 일대에 모두 51기의 화력발전소에서 2만 4533㎿의 전기를 생산하는 전국 화력발전시설의 50.5%를 점유하는 지역이다.여기에 태안화력이 2100㎿급, 당진화력이 2040㎿급, 보령화력이 2000㎿급, 서천화력이 1000㎿급 석탄 화력 발전기 증설을 추진하면서 해당 자치단체, 지역 주민들과 마찰을 빚고 있다.◇화력발전소 인근 주민 혈중 중금속 심각 충남도와 단국대가 지난달 보령화력발전소와 태안화력발전소 인근 주민 150명을 대상으로 건강조사를 실시한 결과 발전소 인근 주민들의 혈중 카드뮴 평균 농도가 1.77㎍/ℓ로 내륙 지역인 충남 청양 주민 평균인 1.00㎍/ℓ보다 77%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또 소변 중 비소 함유량도 195.18㎍/g로 내륙 지역 평균(94.94㎍/g)보다 2배 가량 많았다.환경관련 시민사회단체는 “중금속 수치가 허용 기준을 초과한 상황은 아니지만 다른 지역에 비해 높아 주민 건강 악화가 우려된다. 역학관계 조사 등을 벌여 원인을 규명하는 후속 조치가 필요하다”면서 “지역 주민에게 환경 재앙을 몰고 올 석탄 화력발전소 추가 건설을 중단해야 한다”고 경고했다.화력발전소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는 2009년 2200톤 수준에서 3년 만에 3900톤으로 77%나 급증했다. 미세먼지보다 크기가 더 작아 건강에 더 치명적인 초미세먼지(PM 2.5) 역시 1년 동안 3000톤 이상 배출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미세먼지 측정시설은 충남 당진과 태안 등에 각각 1기씩 뿐이다. 이마저도 화력발전소 인근이 아닌 화력발전소와 거리가 먼 지역에 위치해 있어 화력발전소로 인한 미세먼지 피해를 측정하는 것은 불가능한 실정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 올해 하반기 19억 8000만원을 예산을 투입해 보령과 태안, 서천 등 도내 11개 시·군에 초미세먼지 측정소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화력발전 신설 철회 요구 석탄 화력발전소가 밀집한 충남 보령시와 당진시, 서천군, 태안군 등 충남지역 4개 시·군은 14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세먼지 문제에 대한 중앙정부 차원의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4개 시·군은 “수도권에 위치한 화력발전소의 배출기준과 지방 화력발전소의 배출기준에 차이가 있다”고 성토한 뒤 “충남에 입지한 화력발전소의 배출허용 기준을 수도권 화력발전소와 동일하게 강화해줄 것”을 요구했다.또 화력발전소의 초과배출부과금 부과대상에 질소산화물을 추가하고 석탄 화력발전으로 발생하는 사회적 비용(충남도의 경우 7150억원)의 정부 부담도 요청했다.특히 화력발전소에 대한 사전·사후 환경영향평가를 강화하고, 환경영향평가 시 해당 자치단체의 의견반영을 의무화 해줄 것과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화력발전소 건설과 송전선로의 증설 철회도 공식 건의했다.김홍장 당진시장은 “수도권 시민도 충남지역 시민도 모두 대한민국 국민이고, 동등하게 기본권을 보장받을 권리가 있다”며 “석탄 화력발전소로 더 이상 고통 받지 않도록 근본적인 해결방안 마련이 시급하며, 송전선로로 인한 피해도 더 이상 좌시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지경에 놓인 만큼 보다 많은 국민들이 석탄 화력발전소와 송전탑 문제에 관심을 가져 달라”고 호소했다.충남 서해안 일원에서 화력발전소들이 잇따라 증설계획을 추진하면서 주민들의 반발하고 있다. 사진은 가동 중인 당진화력발전소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제공
2016.06.15 I 박진환 기자
신동우 나노 대표 "미세먼지 대책 수혜…신제품·증설로 시너지"
  • 신동우 나노 대표 "미세먼지 대책 수혜…신제품·증설로 시너지"
  • (사진=나노 제공)[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미세먼지 대책의 수혜를 산술했을 때 약 600억원 규모다. 신제품이 9월 상용화되고 중국 원료공장 증설이 완료되면 매출은 더 확대될 것이다”최근 미세먼지가 급격한 사회이슈로 부각되면서 주요인인 질소산화물(NOx) 처리 기업 나노(187790)가 대표 수혜주로 주목 받고 있다. 신동우(사진) 대표는 최근 관심이 오히려 늦은 것이라며 “앞으로 미세먼지 대책의 핵심은 질소산화물에 대한 것이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는 “미세먼지 원인 중 절반은 중국이고 나머지는 국내에서 발생하는데 이중 33%는 질소산화물 가스가 대기 중에서 화학 변화해 초미세먼지로 전환한 것”이라며 “주로 디젤(경유)차에서 배출되는 일명 ‘검댕’ 비중은 4% 정도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배기가스, 숯불 등에서 나오는 고체상 물질보다 질소산화물이 미세먼지 발생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나노는 질소산화물을 제거하는 필터 제조사업을 영위한다. 신 대표는 “화력발전소나 시멘트공장, 제철소, 디젤선박 등에서 나오는 질소산화물을 질소·물로 환원하는 것”이라며 “환원 반응이 섭씨 500도 이상 고온에서 이뤄지는데 더 낮은 온도에서 이뤄지도록 선택적환원촉매(SCR)를 만드는 원천기술을 보유했다”고 설명했다. 촉매를 만드는 원료인 이산화티타늄(TiO2) 생산부터 SCR촉매 제조·재생·시험장비까지 관련 체인을 모두 확보했다. SCR 촉매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허니컴과 플레이트 타입을 생산한다. 국내 화력발전 점유율 36%로 1위이고 글로벌 시장에서는 유럽·일본업체들과 경쟁하고 있다.정부가 이달 3일 발표한 미세먼지 특별대책을 발표함에 따라 추가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책을 보면 충남 3개 발전소(당진·보령태안)의 질소산화물을 현재보다 10% 더 저감하고 신규 화력 발전소 9기의 규제치를 가장 수준으로 상향키로 했다. 수도권 공장은 연간 10t 이상 오염물질 배추 공장까지 규제 대상에 넣었다.신 대표는 “2018년까지 화력발전소에서 500억원, 공장·소각로 400억원 규모의 탈질촉매가 설치돼야 한다”며 “화력발전소와 공장·소각 점유율을 각각 80%, 50%이라고 봤을 때 600억원 가량의 추가 매출이 예상된다”고 추산했다. 앞으로 3년간 공공기관 구매예산의 20%를 수의계약토록 한 신제품(NeP)인증을 최근 획득한 것까지 감안하면 보수적인 계산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신기술 개발을 통한 수익성 개선에도 나서고 있다. 지금까지 질소산화물 환원은 300도 이상에서 가능했지만 150~170도 저온에서도 효과를 내는 새로운 원료를 개발한 것이다. 저온의 배기가스를 300도로 맞추기 위해 데우려는 추가 비용이 들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프랑스 업체와 기존제품 3배 이상 가격으로 신제품 계약을 체결했고 9월부터 가동에 들어간다. 그는 “경쟁사와 달리 중국에 위치한 원료공장에서 원료 자체 연구개발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높은 효율의 신제품을 만들게 됐다”며 “원가는 기존제품 수준에 불과해 마진이 상당히 높은 편”이라고 전했다. 신제품이 상용화되는 시기에 맞춰 마케팅을 본격화하겠다는 계획이다.중국 운남성에 위치한 원료 제조사 나노위페이다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가동에 들어갔다. 연간 원료 생산규모는 1만t으로 현재 가동률은 80% 수준이며 100% 가동시 연간 매출액은 2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향후 2만t까지 증설할 계획이다. 글로벌 종합소재·부품 회사로서 도약을 위해 지난해 스페인 소재 베어링 생산공장을 인수해 자동차 부품 사업에도 진출했다. 아우디·폭스바겐 등에 공급하는 글로벌 베어링업체 SKF를 고객사로 뒀다. 그는 “유럽 현지 영업망을 갖춘데다 국내에서 설비를 조달함으로써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했고 추가 증설도 실시할 것”이라며 “현재 연간 250억원 수준인 매출을 5년 내 3000억원 이상으로 늘릴 수 있다”고 자신했다.기존 촉매 사업의 확대와 신사업 진출을 통해 앞으로 실적은 본격 턴어라운드 할 것으로 내다봤다. 신 대표는 “올해 상반기에 이미 지난해 수준 매출을 거둬 연간으로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중국 원료공장 본격 가동과 스페인 성장과 함께 중장기로는 매출 1조원 회사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 미세먼지 태워서 잡는다…매연 최대 95% 줄이는 기술 개발☞ NASA "정유시설·화력발전소가 한반도 미세먼지 유발 원인"☞ 미세먼지에 고기 판매도 줄었다
2016.06.10 I 이명철 기자
미세먼지 줄이는 10가지 실천방안은?
  • 미세먼지 줄이는 10가지 실천방안은?
  • 시민실천 10가지 약속 포스터. 서울시 제공.[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서울시는 9일 서소문청사에서 ‘미세먼지 줄이기 시민실천 10가지 약속’ 시민공모 시상식과 선포식을 개최했다.공모를 통해 시민들이 제안한 10가지 약속은 △가까운 곳은 걷거나 자전거 이용 △대중교통 이용 △급출발·급제동·공회전 자제 △매연차량은 120에 신고 △ ‘나 홀로 운행’ 자제 △경유승용차 구매 자제 △공기정화 식물을 키우기 △요리 시 직화구이 자제 △미세먼지 예보 시 외출 자제 △불가피한 외출 시 전용마스크 착용 등이다.이날 시상식에서는 최우수상 1명, 우수상 5명, 장려상 10명 등 총 16명의 당선자에게 서울시장 상장, 서울시 맑은하늘만들기 시민운동본부가 주는 부상이 수여됐다. 서울시는 지난 4월 8일부터 19일까지 미세먼지를 줄일 방안을 공모했는데 356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으며, 이 중 10가지를 선정했다. 정흥순 대기관리과장은 “미세먼지를 체감할 정도로 줄이려면 시민 모두의 노력이 절실하다. 시민건강을 위해 10가지 약속을 적극 실천하자”고 당부했다.▶ 관련기사 ◀☞ 미세먼지 태워서 잡는다…매연 최대 95% 줄이는 기술 개발☞ NASA "정유시설·화력발전소가 한반도 미세먼지 유발 원인"☞ 미세먼지에 고기 판매도 줄었다☞ '미세먼지 논란 속' 5월 수입 디젤차 판매 비중 소폭 하락☞ 정부 미세먼지 대책 수혜株…만도·현대모비스-NH☞ 국민의당, 9일 ‘미세먼지 어떻게 할 것인가?’ 정책토론회☞ 미세먼지 주범?…'고등어'를 위한 변명☞ [채상우의 스카이토피아]지독한 미세먼지, 드론으로 잡는다☞ "미세먼지에 황사까지" 알레르기 비염 환자 634만명…5년새 14.1%↑☞ '미세먼지 주범' 지목된 고등어값 연일 하락☞ [사설] 국민 설득 실패한 미세먼지 졸속 대책☞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미세먼지 대책 '요란한 빈수레'☞ [이데일리N] 미세먼지 대책회의…"경유차 수도권 진입 제한" 外☞ 미세먼지로 인한 천식에 `홍삼이 좋다던데`…한국인은 흡수가 안된다?
2016.06.09 I 정태선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실탄 12兆···구조조정 대신 대마불사 택한 정부
  • [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다음은 6월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 -실탄 12兆···구조조정 대신 대마불사 택한 정부-혈세낭비 책임 분명하게···대우조선에 칼날 세운 檢-靑 신임 정무수석에 ‘친박’ 김재원, 미래전략 현대원, 교육문화 김용승-국회의장 더민주, 운영·법사위원장 새누리 맡기로△줌인 -‘주식 먹튀’ 의혹, 피의자 신분 檢출석 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매각 전 회계법인과 통화···‘내부자들’ 드러날까△대우조선·산은 압수수색-수개월 내사, 분식회계 단서 포착···경영진 비리 첩보도 입수-부패특수단 칼끝, 정치권 겨눌까-부패범죄특별수사단은···전국 단위 대형 비리 수사하는 ‘미니 중수부’△조선·해운 구조조정안 확정-재원 11조 중 10조 한은에 떠넘긴 정부···위험부담 누가 할지 합의 안돼-임종룡 금융위원장 일문일답:“구조조정에 추가 자금지원 없다 유동성 부족 자구계획 통해 해결”-현대상선·한진해운 경영진→해운전문가로 교체-자르고 줄이고 팔고···조선 빅3, 최악 대비해 ‘10+6兆’ 실탄 확보-산은·수은 임금상승분 반남 5년간 정원의 5~10% 감축:국책은행 대규모 자구안‘△세계전략포럼 -최진기 오마이스쿨 대표:인문학의 힘으로 기술의 한계 극복-송길영 다음소프트 부사장:사람이 핵심, 빅데이터는 도구일 뿐△정치-새누리 “의장직 양보”에···상임위 배정까지 일사천리-대국회 협상력 뛰어난 김재원 국정과제 입법 추진 전담할 듯:청와대 참모진 개편 단행-이정현 “386조 예산심의 엉성···국민 알면 기절”△정치·경제-IMF “한국경제 구조개혁 필요···재정 확대, 금리 내려야“-“해외자원개발, 대기업 참여 유도해야”:신현돈 교수 토론회서 대안 제시-개성공단 폐쇄 넉달···정부·기업 아직도 ‘엇박자’△금융-조선·해운 구조조정 후폭풍···은행권 2분기 대손충당금 2.2조 폭탄-원금 보장된다며 투자자 유인 ‘사칭 P2P업체’ 주의하세요-“대우조선 자금 지원 지시만 받았다” 홍기택 前산은 회장 발언 ‘일파만파’△Industry&Company -철 없는 무더위, 물 만난 에어컨:84년 만에 뜨거운 5월···가전업계 ‘한바탕 웃음’-현대·기아차 中서 ‘부활의 질주’···5월 판매 역대 최고-‘성과낸 곳 반드시 찾는다’ 최태원식 현장경영 가속도-“SDS 공시내용이 전부”···말 아낀 삼성사장단△소비자생활 -‘달라진 직구족’ 미국서 中·日로···의류서 장난감으로-‘견미리 팩트 업고···애경, 화장품 생산실적 업계 3위-미세먼지 때문에···고기도 덜 먹는다-불황 모르는 ‘보정 속옷’ 비비안, 상반기 두자릿수 성장-KT, 한국 최고 지배구조기업 최고 경영·IR기업 부문선 2위 △Auto·Life-‘제네시스를 따르라’···안방 사수 나선 국산 고급차-타봤습니다 볼보 ‘xc90‘: 앞차와 거리, 차선 유지 알아서 ’척척‘△라이프&스타일-도심 한복판 다시 난 우리옷-SNS 한복 입은 사진 올리기 열풍-멋쟁이 필수아이템 된 ‘캐주얼 한복’△Culture & Sports -연기인생 숙제 풀고싶어···네 번 거절하다 무대 섰죠-배우 음악적 기량 받쳐줄 촘촘한 이야기 그물 절실:뮤지컬 ‘에드거 앨런 포’-환호·야유 맘껏 소리 질러!···88cc 15번홀은 ‘갤러리 해방구’-축구광들 이번 주말 새벽잠 다잤네:11일 오전 4시 ‘유로2016’ 킥오프-“드라이버 빼고 출전” 파워 충만 쭈타누깐 KPMG 위민스 앞두고 기자회견-1루 주자는 신경 거슬려···’새가슴된 강심장‘ 양현종△Stock Market-”美 금리인상땐 가치주···달러약세땐 성장주 잡아라“-힘 빠진 삼성 SDS 탓에···멀티캠퍼스 주가도 뒷걸음질-油테크 할까 말까△마켓in -공모가 낮추고 일정 늦추고···‘신뢰 위기’ 호텔롯데 IPO 성공할까-수완에너지 재매각 철회···경남기업 ‘어쩌나’-공인회계사 회장 선거 ‘3인 3색’ 공약△글로벌마켓 -7%대 성장 인도가 유가 상승 숨은 주역-말(랄프로렌)의 낙마?-“테슬라, 시총 800조원 회사 될 것”:론 배런 배런캐피털 CEO-천장 뚫린 中 땅값에···‘IT메카’ 선전 흔들-“테슬라 모델3 배터리, 파나소닉만 협업”△People&사람들-‘한센인의 천사’ 파란눈 수녀들, 명예 한국인 되다-80대 노병서 20대 ROTC까지···숨은 영웅들 한자리에-세계은행 기금 150조 굴리는 ‘큰 손’-“2층 화물열차로 기업 경쟁력 높일 것”:홍순만 코레일 사장△사회 -“4년제大 평생교육과정 개설” vs “정원외 선발은 편법 증원“:교육부·사이버대 ‘평생교육사업’ 충돌-화력발전소 많은 충남, 2차 미세먼지 서울의 2배“:NASA, 한반도 대기질 조사 발표-서울역 고가에서 남산공원까지 한번에 간다△부동산 -30년 된 아파트만 4만가구···상계동에 ‘재건축 바람’ 솔솔-재건축 흥행에···과천 거래량 역대 최고-주택산업연구원 하반기 시장 전망 “집값·전세는 안정···공급·거래는 감소”
2016.06.08 I 염지현 기자
NASA "정유시설·화력발전소가 한반도 미세먼지 유발 원인"
  • NASA "정유시설·화력발전소가 한반도 미세먼지 유발 원인"
  • NASA가 항공 촬영한 한반도 대기질[사진=환경부][이데일리 한정선 기자] ‘한·미 협력 국내 대기질 공동조사(KORUS-AQ)’를 진행 중인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2차 미세먼지 유발 물질을 봤을 때 충남 지역의 정유 시설·화력발전소가 미세먼지를 유발하는 원인”이라고 8일 밝혔다.국립환경과학원과 5월부터 한반도의 미세먼지 항공 측정을 진행 중인 NASA는 ‘2차 미세먼지’를 중점적으로 측정했을 때 화력발전 밀집지역인 충남 당진·태안·보령·서천 지역의 아황산가스(0.004~0.011ppm)는 같은 날 오전 서울 상공에서 측정한 아황산가스 수치(0.005ppm)와 비교해 2배 이상 높았다며 이같이 밝혔다.2차 미세먼지는 석탄이나 유류를 태우면서 발생하는 대기 오염 물질이 공기 중에서 미세먼지와 결합해 생성되는 추가적인 물질이다. 공동 조사단에 따르면 충남의 화력발전 밀집 지역은 비슷한 미세먼지 농도에도 2차 미세먼지 생성 물질이 많아 서울보다 뿌연 대기질이 나타나기도 했다. 이들은 서울의 미세먼지 수치가 65㎍/㎥ 일때 충남 지역은 57~63㎍/㎥로 나타나 충남지역에 집중된 화력발전소와 정유시설이 미세먼지 유발 원인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감사원 또한 지난달 ‘수도권 대기환경 개선사업 추진실태’ 보고서를 통해 충남지역 화력발전소가 수도권 미세먼지 PM(2.5) 1일 평균농도에 최대 28%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한반도 대기질 공동조사를 진행 중인 알란 프라이드 미국 콜로라도 주립대 박사는 “서울에서 경기 지역으로만 벗어나도 대기오염 농도가 낮아진다”며 “데이터를 취합하면 서울에서 대기 오염농도가 유난히 높게 나타나는 이유에 대해서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태형 한국외대 환경학과 교수는 “정유 시설이나 화력발전소 부근에 미세먼지가 많이 분포된 것을 발견했다”며 “국내 대기질 문제를 석탄 화력발전소에만 국한시킬수는 없지만 이번 연구가 끝나면 미세먼지가 어떤 식으로 발생하는지에 대한 원인 규명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지난달부터 공동조사를 실시해 온 국립환경과학원과 NASA는 1회 비행 당 8시간씩 총 120시간 실시하기로 했던 항공측정을 140시간으로 늘리기로 했다. 또 횟수도 15~16회에서 20회로 늘려 10일까지 조사한다는 방침이다.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는 “한반도 대기 오염 상황이 연구 가치가 있어 조사를 확대하기로 한 것”이라며 “측정한 결과를 분석해 2017년 6월 연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6.06.08 I 한정선 기자
‘스투키,  산소캔’ 미세먼지 극성에 대처법도 ‘봇물’
  • ‘스투키, 산소캔’ 미세먼지 극성에 대처법도 ‘봇물’
  • [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4살, 6살 남매를 키우고 있는 주부 한아람(36) 씨는 최근 공기청정기를 하나 더 구입했다. 기존엔 에어컨과 공기청정기 일체형 제품을 썼지만 최근 미세먼지가 극성을 부리자 실내 공기 상태를 측정해주고 맞춤형 공기를 내뿜는 100만원대 고급 제품을 하나 더 샀다. 한 씨는 “미세먼지가 심할 땐 아이들을 소금물로 입안을 헹궈내고, 인공눈물로 눈을 한번 씻어내는 등 신경 쓰고 있다”고 말했다. 황사가 집중되는 시기에만 극성을 부렸던 미세먼지가 환경오염이 가속화되며 사계절 내내 건강을 위협하자 생활 속 미세먼지 대처법이 주목받고 있다. ◇실내에선 산소발생기, 공기정화식물 인기..습도, 60% 유지해야 가장 쉽게 실내 공기를 정화할 수 있는 방법은 공기청정기다.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미세먼지로 인해 공기청정기 시장 규모도 2014년 3000억원 수준에서 지난해 5000억원까지 커졌다. (왼쪽부터)전자파는 차단하고, 음이온 배출량이 높아 공기를 맑게 해주는 효과가 뛰어난 스투키와 5~6만원대의 보급형 산소발생기올해 들어선 산소발생기도 인기다. 기존엔 수백만원에 달하는 의료용 산소발생기가 대부분이라 가격적인 부담이 컸지만 최근엔 온라인몰에서 5만원대 기계도 많이 팔아 구매가 늘었다. 온라인 쇼핑 사이트 G마켓에 따르면 지난 1~4월 산소 관련 용품 판매량은 2013년 같은 기간의 2.5배로 늘었다. 천연 공기청정제인 공기정화식물도 주목받고 있다. 요즘 인기 식물은 나사(NASA)에서 인정한 것으로 알려진 ‘스투키’다. 키우기 쉬운데다가 전자파 차단 효과도 있고, 음이온 배출량이 많아 황사가 심한 봄철엔 백화점 사은품으로도 자주 등장한다. 흙 없이도 자라는 ‘틸란드시아’는 공기 중에 있는 수분과 먼지를 먹고 살기 때문에 먼지를 제거하는 효과가 뛰어나다. 또 암모니아를 제거하는 ‘스파티필름’, 페인트 냄새까지 빨아들일만큼 강력한 공기 정화 능력을 가지고 있는 ‘고무나무’ 등이 있다. 미세먼지가 심할 때는 실내 습도를 60%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실내 미세먼지가 물 분자와 결합해 가라앉기 때문이다. 미세먼지를 빨아들이는 초강력 청소기를 사용한 후 분무기로 공중에 물을 뿌리고 물걸레질을 하면 가라앉은 미세먼지를 효율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또 전문가들은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도 바람이 잦아드는 오전 9시나 오후 4시쯤엔 단 5분이라도 환기를 시키는 것이 낫다고 조언한다. ◇외출시, 식약처 인증 마스크 사용..휴대용 산소캔도 각광 유한킴벌리 크리넥스® KF94방역용 마스크외출 시 마스크 착용은 필수다. 올리브영에 따르면 올해 1월~5월 황사마스크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 늘었다. 마스크는 불편하더라도 얼굴에 틈이 없이 밀착시키고, 식약처에서 인정한 ‘KF’ 마크가 있는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크리넥스® KF94방역용마스크’는 4단 접이식 설계가 적용돼 화장이 묻지 않고, 코에 맞닿는 부분에 밀착력이 우수한 스펀지 패드가 있어 쉽게 흘러내리지 않을 뿐 아니라, 안경 김서림 방지 효과까지 제공한다.산소캔을 들고 고농도 산소를 농축해 캔에 담은 ‘휴대용 산소캔’을 사서 마시는 소비자들도 생겼다. 소셜커머스 티몬에선 지난 4월 산소캔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65% 증가했다. 가족의 호흡기 건강에 예민한 30대 여성(42%)의 매출 비중이 가장 높았다.◇클로렐라, 녹차, 수세미오이..면역력 높이는 식품 인기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릴 때는 항산화제나 디톡스 식품을 먹는 것도 몸의 면역력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다. 클로렐라는 핵심성분이라 할 수 있는 엽록소를 일반 식물에 비해 10배 이상 함유하고 있어 면역력 증진, 피부 건강, 항산화 작용에 도움을 준다. 특히 다이옥신 및 중금속 등 유해물질 배출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상웰라이프 관계자는 “매년 황사가 몰려오는 2월부터 5월까지 클로렐라 판매량이 연중 매출의 40% 이상을 차지하는데 올해는 매출이 지난해보다 30%이상 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녹차는 녹차의 떫은 맛을 내는 성분인 탄닌이 우리 몸 속에 쌓여 있는 수은, 납, 카드뮴 등의 중금속을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기능을 한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돼 있다. 이에 청정원에선 녹차물로 밥을 지은 ‘녹차 곤드레나물밥’을 선보였다. 올가홀푸드의 ‘풀비타 목사랑 수세미’엔 항산화물질로 알려진 쿠마르산이 풍부한 수세미오이가 들어있다. ◇피부 미세먼지..자외선 차단제로 막고, 클렌징 오일로 씻어내고 클렌징 오일로 유명한 화장품 브랜드 슈에무라는 미세먼지를 효과적으로 씻어내는 안티/옥시 클렌징 오일을 이달 출시했다.화장품을 선택할 때는 ‘안티 폴루션(공해 방지)’ 기능이 들어가있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도 방법이다. 올리브영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클렌징, 항산화 마스크팩 등 안티 폴루션 제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했다. 클렌징 오일로 유명한 슈에무라가 이달 선보인 ‘안티/옥시 클렌징 오일’은 녹차와 세정 효과가 뛰어난 모링가 성분에 단백질 각질을 제거하는 파파야 추출물을 더해 미세먼지 세정 효과를 높였다. 아토팜 리얼 베리어의 ‘톤업 선블록 SPF50+ PA+++’은 글리코필름 성분이 피부 호흡을 방해하지 않고 피부를 감싸 미세먼지와 같은 외부자극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준다. 비오템의 ‘UV 수프림(UV Supreme)’은 6가지 필터를 통해 피부 속까지 침투하는 장파 UVA를 차단할 뿐 아니라 항산화 물질과 풍부한 미네랄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피부를 이중으로 보호해준다.
2016.06.02 I 염지현 기자
  • 자율주행차 스타트업 죽스, 유니콘 대열 합류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자율주행차 스타트업인 죽스(Zoox)가 투자를 유치하면서 기업가치를 10억달러 이상으로 인정받았다. 죽스는 홍콩 AID파트너스 캐피탈 홀딩스로부터 2억달러를 유치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ID는 기업가치를 10억달러 이상으로 평가했다. 죽스는 자율주행차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특히 자율주행 택시와 제어시스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스탠퍼드대의 자율주행차 프로그램을 이끌었던 제시 레빈슨이 공동 설립했다. 기술개발에도 어느정도 성과를 보여 캘리포니아주로부터 도로에서 자율주행차를 시험할 수 있는 자격을 받은 13개 기업에 들었다 죽스의 경영진이 회사의 비전이나 계획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최근 자율주행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죽스 몸값도 올라가는 분위기다.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이 구글카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고, 제너럴모터스(GM)가 이달초 10억달러 이상에 크루즈 오토메이션을 인수하는 등 기업들이 앞다퉈 자율주행차 기술 개발에 나서자 관련 스타트업도 주목받고 있다. 직원 140명으로 죽스는 대학 연구인력을 비롯해 알파벳, 테슬라, 애플, 엔비디아, 미국항공우주국(NASA) 등으로부터 50명 이상의 엔지니어 및 전문가를 영입했다. 켈빈 우 ADI 회장 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죽스가 2020년까지 완전 자율주행 자동차를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2016.05.31 I 권소현 기자
"일론 머스크를 꿈꾼다"..국제 우주학술대회 우승자 박동세 군
  • "일론 머스크를 꿈꾼다"..국제 우주학술대회 우승자 박동세 군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미래의 일론 머스크를 꿈꾼다.” 민간우주개발사 스페이스X의 창업자이자 세계 전기차 혁신을 선도하는 일론 머스크(Elon Musk) 테슬라자동차 회장. 머스크를 선망하며 그의 뒤를 따르는 청소년이 있다. 올해 용인외고 3학년으로 대한청소년천문우주공학회 회장을 맡는 박동세 군이다. 박동세 군박 군은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열린 ‘2016 콘레드 이노베이션 챌린지(Conrad Innovation Challenge)’ 대회에서 ‘우주헬멧’ 발명 논문으로 1등을 차지했다. 미항공우주국(NASA)와 스페이스X, 미 해군, 록히드마틴이 후원하는 이 행사에는 전 세계 600명의 청소년이 참석했다. 박 군은 대한청소년천문우주공학회 학회원 5명과 함께 ‘식스센스헬멧(Sixth Sense Helmet(SSH)’라는 우주헬맷의 설계, 제작, 시험을 기술한 약 150쪽의 논문을 작성하고 발표를 진행했다. SSH는 기존의 우주 헬멧과 다르게 바깥의 필요한 정보들을 우주비행사에게 제공하는 기능을 갖췄다.◇괄목할만한 성과..자발적인 ‘학회’ 성과 우주 헬멧에 관한 성과는 비단 박 군 개인의 영예는 아니다. 지난 2년간 꾸준하게 우주·항공 분야에서 논문을 발표하며 미래 항공우주 공학인에 대한 꿈을 키운 대한청소년천문우주공학회 덕분이다. 박 군은 이 학회의 학회장이다. 이들 학회는 학교, 학년에 상관없이 우주와 항공산업에 관심 있는 청소년들로 모인 자발적 학술 단체다. 박 군이 용인외고 1학년이던 2014년 스무 명의 청소년으로 조직했다. 처음에는 학교 동아리였으나 외부 학생들이 가입하면서 청소년 학회의 모습을 갖췄다. 현재는 250명 가량이다. 학회원이 각 학교에 소속된 학생들이다. 박동세 군은 “입시를 앞둔 학생이 다수다보니 페이스북을 통해 교류하고 의견을 나눈다”며 “연 2회 정기 학술 대회를 열고 논문을 발표한다”고 말했다. 연구 주제는 다양하다. 최근 이슈가 된 중력파처럼 연구하고 싶은 주제를 학회원이 제안하면 연구팀이 구성된다. 연구 주제에 대한 학회 공모를 하고 이론적 배경을 탐구한다. 실험이 필요하면 학회 차원에서 관련 장소를 섭외한다. 지난 3월 9일 경기도 문화의 전당 꿈꾸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 1회 학술회 전경고등학생이 발표한 논문이지만 제목만 보면 여느 대학 학술 논문 못지않다. ‘인위적인 마이크로블랙홀의 생성 가능성과 위험성’, ‘스윙바이 항법의 물리적 탐구’ 등이다. 학술 대회와 별개로 학회원끼리 천문대 등 우주 시설을 견학하거나 전문가 대담 세미나도 열린다. 학회에 대한 외부 지원은 없다. 연 6만 원 연회비가 전부다. ◇미래의 일론 머스크를 꿈꾼다 박 군은 미국에서 항공우주공학 관련 학과를 전공하고 스페이스X 같은 민간 우주 사업체에 취업하는 게 목표다. 스페이스X는 일론 머스크가 만든 민간 우주개발업체다. 화성에 정착민을 보내는 것을 최종 목표로 두고 있는 회사다. 발사체 개발까지는 성공했다. 박 군은 그곳에서 역량을 쌓은 다음 우리나라 우주 산업에 기여하고 싶다는 게 포부다. 초등학생 시절 이후 잊지 않고 줄곧 가진 꿈이다. 박 군은 “인류는 우주로 나아가야 하는 운명”이라며 “꿈을 포기하지 않고 소양을 계속 키워나가고 준비한다면 언젠가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동세 군을 팀장으로, 신동윤(St Catharines 12학년), 허정은 (용인외고 2학년), 임도훈 (경기과고 2학년), 조남혁 (한서대학교 항공학과 1학년)군이 함께 개발한 우주 헬멧. 논문에 근거한 초기 모습이다.
2016.05.23 I 김유성 기자
KAIST 세계화 무기는 '도전'과 '모험'
  • [목멱칼럼]KAIST 세계화 무기는 '도전'과 '모험'
  • 지난 4월 남산 하얏트 호텔에는 세계 6대륙 이공계대 총장이 한자리에 모였다. 프랑스의 최고 이공계 대학인 에꼴 폴리테크닉대부터 이스라엘의 테크니온대, 홍콩 과학기술대 등 60여개 학교 150여명의 총장이 모인 이유는 KAIST 주최 ‘제7회 연구중심대학 총장회의’에 참석하기 위해서였다.KAIST 연구중심대학 총장회의는 2007년 KAIST가 영국 QS 주관 세계대학 랭킹 평가에서 232위에 머무르자 어떻게 하면 국제적인 인지도를 올릴 수 있을까 고심 끝에 탄생했다. 당시 KAIST 홍보국제처장을 맡았던 필자는 ‘매년 대학 랭킹을 30단계씩 올린다’는 임무를 완수해야 했다. 포털사이트를 검색해보면 ‘대학총장회의’가 적지 않게 열리고 있지만 정작 회의에서 어떤 이야기가 오가는지 그다지 주목을 받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2008년 9월 8일 첫 회의 개최까지 1년도 채 남지 않았지만 다른 총장회의와 차별화를 위한 전략을 세웠다. 하나는 참석대상을 연구중심대학으로 한정하고 대학의 국제화를 위한 복수학위제 도입, 우수 연구원 겸임근무제 등 실질적인 논의 주제를 만드는 것이었다. 또 하나는 참가하는 총장들에게 등록비를 받는 것이었다. 당시 서남표 KAIST 총장은 “어떤 총장이 등록비를 내면서 회의에 참석하겠느냐”고 강하게 반대했다. 그러나 처음부터 등록비를 낼 만큼 가치가 있는 회의라는 점을 인식시키는 것이 지속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고 결국 합의를 이끌어 냈다.연구중심대학 총장회의의 시작을 복기하는 이유는 최근 이 회의에서 시작된 뜻밖의 기쁜 소식을 접했기 때문이다. 2008년 처음으로 개최된 회의에는 70여명의 해외 책임자가 참석했고, 발표자 중에는 미국항공우주국 에임즈연구소(NASA Ames)의 이본 펜들턴 박사도 있었다. 그는 향후 KAIST 박사 졸업생이 에임즈연구소에서 연구할 수 있는 ‘NASA·KAIST 박사후과정’을 개설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해준 고마운 분이다. 2009년 시작된 이 프로그램을 통해 지금도 KAIST 김태민 박사와 한진우 박사 같은 젊은 연구자들이 NASA 에임즈에서 정규 직원으로 일하고 있다.세계대학의 랭킹을 올리기 위해 시작한 회의였지만 다양한 국제화 전략을 접목하며 내실을 키웠기에 이런 낭보도 들을 수 있었다. 더불어 KAIST의 대학랭킹도 198위, 132위를 거쳐 최근 43위까지 상승했고 단과대학 별도 랭킹에서는 올해 공과대학 13위에 이름을 올리는 쾌거를 거뒀다. 또 첫해 주요 논의 주제였던 복수학위제는 현재 조지아공대, 아헨공대, 동경공대 등과 체결됐으며 다른 많은 대학이 도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미국의 유명 시인 로버트 프로스트의 ‘가지 않은 길’이라는 시가 있다. 잘 알다시피 우리는 갈림길에서 반드시 한 쪽 길을 택해야만 한다.다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선택한 길이 바른길이길 희망할 뿐이다. 미지의 길을 걸어가면서 후회하지 않도록 노력하기도 한다. 젊은 과학기술자들이 자신의 길을 걸어가며 후회하지 않기를, 또 혹 잘못된 길에 들어서 헤매더라도 실패에서 미래의 희망을 볼 수 있기를 바란다.한국기계연구원도 KAIST의 사례를 보며 성공적인 국제화를 위한 발판을 다지고 있다. 2014년 미래기계기술포럼 코리아(IFAME)를 개최해 기계기술분야의 미래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하며 국제포럼을 주관한 데 이어 오는 8월 다시 한 번 기계기술분야의 세계적인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이는 국제협력의 장을 펼칠 계획이다. 시작은 작지만 방향을 제대로 설정했다면 언젠가 기대하지 않았던 뜻밖의 결실을 거두는 날이 올 것이라 희망해본다.
2016.05.12 I 박진환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스타가 먹고 입고 썼더니…그 상품도 스타됐지 말입니다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다음은 5월 1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스타가 먹고 입고 썼더니…그 상품도 스타됐지 말입니다 -정진석, 비대위원장 겸임…도로 새누리?-면세점 답함 4년 파헤쳤지만…공염불 외친 공정위△줌인-헌재의 ‘한글 전용론’ 위헌 공방 주목한다 -헛돈만 들인 미세먼지 엉터리 대책-전직 대통령 수사한 ‘특수통’ 이젠 후배 검사 검 끝에 놓여-연령별 주요 뇌질환 연구…장기적으로 산업 클러스터 조성 △종합-공정위, 라면소송 패소 후 ‘경징계’ 추세…은행 CD담합 판결도 주목-160여개국 2만 5000명 한국 방문 1800명 고용, 3000억 생산유발효과△쇼퍼 엔터테인먼트가 뜬다-태후차·엑소짜장…문화에 쇼핑 더하니 돈 되네-웬수 된 PPL-욕 먹어도 파급력 짱…“광고보다 드라마 PPL”-유시진과 강모연 사이의 음료수 비밀은…완벽한 CG효과-PPL의 진화..신발·시계·식당간판 등장 넘어 업체 대표가 드라마 카메오 출연△정치-새누리, 비대위·혁신위 투트랙...정진석 키운다-<20대 국회를 뛴다> 협상의 귀재 국민의 당 김관영-반기문 총장 이달 말 한국 방문할 듯△정치.경제-취업문 갈수록 바늘구멍…청년 실업률 10.9% 역대최악-靑 “화력발전소 미세먼지가 심각하다” 산업부-환경부, 대책 논의부터 파열음△금융-면접 통과하면 채용…‘KB굿잡’에 구직자 2만명 몰려 -채권단, 현대상선 7000억원 출자전환 추진△Industry&Company-경기 침체, 새벽 게임…먹구름 낀 ‘리우 특수’-120억 로열티 ‘LNG선 화물창 시스템’ 국산화-한진重 ‘수비크=상선, 영도=특수선’ 선택과 집중-4월 차 판매량 뚝…개소세 인하 약발 다했나-국내 기업 3곳 중 1곳 1분기 실적 목표치 미달-방산·화학계열 매각 여파 삼성, 고졸공채 대폭 축소△산업-“서울·부산에 데이터 센터” 두둥실 뜬 ‘MS클라우드’-클라우드 이어 IOT 시스코, SKT와 협업-밥 짓고, 가스밸브 단속…스마트 폰으로 OK-통신사 달라도 식구면 위치·사진 공유 OK△소비자생활-“화학세제 불안해”…베이킹소다·구연산·숯이 뜬다-LG생활건강 30억원 출연 충북 11개 화장풉업체 지원-편의점 빅3, 1분기 영업익이 주춤한 까닭은△Auto&Life-벤츠 E클래스 ‘무인주차 앞세우고’ VS 아우디A4 ‘체중 100kg’ 줄여 질주-타봤습니다 올 뉴 재규어 XF△라이프&스타일-먹으면서 살뺀다는 ‘이너 뷰티’ 해볼까-진동 운동기로 근육 풀고, 폼롤러로 자세 교정 OK△Culture&Sports-명품 연주 뒤에 명품 악기 있다-남북도 남녀도 통일을 꿈꾼다△스포츠-박성현 ‘긴 팔로 스윙 키우고’ 렉시 톰슨 ‘임팩트 때 발뒤꿈치 세워’-커리, 사상 첫 만장일치 MVP…60년 NBA 새역사 썼다-잘 치니 잘 훔치네 도루왕 박해민 부활-쓸만한 용병 찾아라…男배구 트라이아웃 개막△Stock Market-영업 이익률 우등생은 주가도 우등생-<인터뷰> 이영상 데이터 스트림즈 대표 -‘한지붕 두 자산운용사’ 가능해진다 △마켓in-녹십자, 창사 50년 만에 회사채시장 데뷔한다-국민연금, 연초부터 1.8조 손실-산은 캐피탈 매각 본입찰 24일…2곳 이상 참여할까-동아건설산업 본입찰 마감..신일 컨소시엄 등 3곳 참여 △글로벌마켓-“한달 내 망할수도”…위기경영 나선 中 IT기업-히로시마 가는 오바마, 무슨 말 할까-아마존, 이번엔 유튜브에 도전장 -남미 작황 악화에 웃는 미국?-‘아람코’ 상장 앞두고 “원유 생산 늘리겠다”△People&사람들-새만금은 항공정비업 요충지…‘아시아의 허브’ 확신-전경련, 자매부대 방문..위문금·햄버거로 격려-우주헬멧으로 NASA 놀라게 한 한국학생들-3D프린팅 기술로 인공장기 개발 조동우 교수 ‘5월 과학 기술자상’-이시형 한국교류재단 이사장-염정아 JTBC 마녀보감 출연 “15년 만에 사극연기, 설레요”△오피니언-카이스트 세계화 무기는 도전과 모험-부채비율 200%의 부메랑-브렉시트를 통해 보는 통일 한반도 △사회-軍 ‘수백억 훈련장비’ 성능 미달 알고도 채택…양파같은 방산비리-장안평 중고차단지 ‘정비·튜닝 메카로’-검찰 ‘먹튀의혹’ 최은영 전 회장 자택 압수수색-소상공인, 담뱃값 경고그림 상단배치 강행에 반발△부동산-행복주택 5500가구 공급에…일산 주민들 “집값 떨어진다” 분통-클릭 이 단지-대농 “평택 비전 지웰 푸르지오”-부동산 정보 제공 ‘한국감정원 앱’ 다운로드 30만 돌파
2016.05.11 I 김성훈 기자
'우주 헬멧'으로 NASA를 놀라게 한 한국 학생들..대상 수상
  • '우주 헬멧'으로 NASA를 놀라게 한 한국 학생들..대상 수상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우리나라 학생들이 미국 플로리다 주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열린 ‘2016 콘레드 이노베이션 챌린지(Conrad Innovation Challenge)’대회에서 ‘우주헬멧’ 발명 논문으로 1등을 차지했다.이 대회는 미국의 전설적인 아폴로 우주비행사 찰스 페테 콘레드(Charles Pete Conrad)의 항공우주에 대한 도전 정신과 열정을 기리기 위해 시작됐다. 미항공우주국(NASA)과 스페이스 X, 미 해군, 록히드마틴이 후원하며 수상팀에는 창업을 지원한다. 올해로 10주년이 맞은 행사로 600여 명의 전세계 청소년들이 참석했다.대회 우승 직후 찍은 사진. 왼쪽부터 찰스 페테 콘레드의 미방인이자 콘레드 재단 이사장인 낸시 콘레드(Nancy Conrad), 신동윤 팀원, 박동세 팀장, 로버트 카바나(Robert Cabana) NASA 케네디 우주센터 국장이다. 나머지 팀원들은 중간고사 때문에 결선 행사에는 참석하지 못했다.이번에 미국항공우주대회에서 1등인 대상을 차지한 팀은 대한청소년천문우주공학회팀이다. 용인외고 3학년인 박동세군을 팀장으로, 신동윤(St Catharines 12학년), 허정은 (용인외고 2학년), 임도훈 (경기과고 2학년), 조남혁 (한서대학교 항공학과 1학년)군이 함께 개발했다. 이들은 대한청소년천문우주공학회(회장 박동세) 소속으로 대회 참가를 위해 팀원을 조직하고 개발을 진행했다. 대한청소년천문우주공학회는 항공우주 분야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이 모여 자율적으로 연구를 진행하는 250명 규모의 단체다.‘Sixth Sense Helmet(SSH)’라는 우주 헬멧의 설계, 제작, 시험을 기술한 약 150쪽의 논문을 작성하고 발표를 진행했다. SSH는 기존의 우주 헬멧과 다르게 바깥의 필요한 정보들을 우주비행사에게 제공하는 기능을 갖췄다.우주헬멧 실물 사진이 헬멧은 주변의 모든 방향의 장애물을 감지해 우주비행사에게 화이트 노이즈( White Noise·단위의 주파수 폭마다의 성분강도가 일정한 소음)로 전달하고, 보지 못하는 방향의 장애물을 느낄 수 있게 했다. 무중력 상태에서 방향감각을 잡기 어려운 우주비행사를 위해 기울기와 방향을 감지해 머리에 압력을 주는 방식으로 전달한다. 바깥의 냄새 분자를 감지해 위험에 대비할 수도 있다.심사위원들은 우주 헬멧으로써 용도뿐 아니라 비행기 조종사용 헬멧, 수중 헬멧과 산업용 헬멧 등 발명품의 무궁한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학생들은 미래 유인 우주 비행에서 높은 빈도로 사용될 헬멧과 우주복을 개발하는 회사를 창업하는 게 목표라고 전했다.헬멧 3D 모델링박동세 씨를 비롯한 5명의 학생들은 미국 시장조사 전문 기업 WISC(Wisconsin Innovation Service Center)로부터 시장 조사 및 파악을 지원받고, 기술특허 전문 법무법인 덴톤스(Dentons)로부터 5000달러 규모의 헬멧 관련 특허 출원을 전액 지원받는다. 콘레드 재단(Conrad Foundation)과 NASA에서도 창업을 지원키로 했다.
2016.05.11 I 김현아 기자
스타트업 'BBB' 등 中企 신규 병역 지정 업체 선정
  • 스타트업 'BBB' 등 中企 신규 병역 지정 업체 선정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병무청이 9일 2016년 상반기 중소기업 부설연구소 연구기관 139개 업체를 신규 병역지정업체로 선정해 병무청 누리집에 게재했다.중소기업 부설 연구소 연구기관은 전문연구요원이 복무하는 곳으로 현재 1082개 R&D 중소기업에서 1317명이 복무하고 있다. 올해 1분기 현재 전문연구요원 업체 수는 정부출연, 과학진흥, 대학부설 연구소 등 총 1692개 업체, 복무인원은 6121명이다.병무청이 올해 신규로 선정한 139개 중소기업 연구기관은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추천한 199개 업체 중 상위 80%에 해당하는 160개 업체를 심사해 선정한 것이다. 종전에는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추천한 상위 70% 업체를 대상으로 독립된 연구 공간 확보와 전담연구요원 등의 선정기준 충족여부 등을 심사했다. 병무청에서 심사대상 업체를 80%까지 확대한 것은 중소기업 인력지원 강화를 위해서다. 2016년도 중소기업 연구기관 선정비율은 전년 대비 6.7% 증가한 69.8%다.올해 선정된 연구소 중 특히 서울 강남구에 소재한 (주)비비비(BBB) 기업부설연구소는 안드로이드 기반 혈액검사기기를 비롯한 모바일 헬스케어 플랫폼을 개발한 회사다. 미항공우주국(NASA)과의 기술 개발 제휴 등의 성과를 인정받아 병역지정업체로 선정됐다.박창명 병무청장은 “앞으로도 중소기업에 우수 인력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이들이 국가산업기술 발전에 크게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상반기 지정업체 선정 현황
2016.05.09 I 김관용 기자
  • 지긋지긋한 미세먼지…투자에 활용해볼까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하루가 멀다하고 전해지는 지긋지긋한 미세먼지. 서울의 공기 오염도가 중국 상하이와 같은 수준이라는 위성자료까지 나오면서 미세먼지에 대한 공포가 커지고 있다. 미세먼지가 쉽게 사라질 수 없는 현상이라면 이를 투자기회를 활용해보는 것은 어떨까.6일 현대증권은 미세먼지 공습을 투자기회로 활용할 수 있는 전략을 제시했다. 대기질 개선이 쉽지 않은만큼 마스크, 공기청정기 등에 대한 수요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서는 지난해 12월14일 전세계 대기질과 관련된 위성자료를 발표했다. 그 결과 서울의 대기질은 중국 상하이와 비슷한 수준이라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서울은 베이징, 광저우, 도쿄, 로스앤젤레스에 이어 상하이와 함께 세계 5위를 기록했다.미세먼지농도의 급격한 증가는 호흡기질환, 안질환 등 사람들의 건강에 피해를 끼치고 식물 잎표면에 먼지침적 및 투광률 저하로 식물생장의 지장 및 가축의 호흡기계 질환 등 다양한 문제를 발생시키고 있다. 또 반도체 등 정밀산업의 불량품 발생률 또는 방지비용 증가, 야외생산, 레저, 스포츠 등 실외(Outdoor) 서비스산업의 일시적 중단이나 둔화, 청소비용의 증가 등 산업적인 피해도 더해지고 있어 있어 추가적인 비용 지출이 증가하는 추세다. 김영각 현대증권 연구원은 “맑은 공기를 마시며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것은 인간에게 있어 당연한 욕구인만큼 이제는 각 가정에서, 길에서, 회사에서 사람들은 이전과 달리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며 “한번 나빠진 환경의 개선에는 오랜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어 마스크, 공기청정기, 개인위생 용품 등, 관련 기업 매출은 꾸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대기질 개선과 관련해 산업적인 수요도 있지만 개인이 쉽게 접할 수 있는 대표적인 산업으로 공기청정기, 마스크, 차량용 에어컨필터 등이 꼽힌다. 관련시장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고 중국 샤오미 등에서 가성비 높은 신제품이 출시되는 등 더 높은 성능의 제품이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다.김 연구원은 “대기질과 관련된 이슈가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렵다는 측면에서 관련 기업들의 매출은 지속될 것”이라며 “‘보건용 마스크’는 식약처의 허가를 얻은 제품에 대해 높은 신뢰성으로 꾸준한 수요가 예상되며 ‘공기청정기’는 과거 품질이 좋았던 제품을 중심으로 신규 제품 구매 시 참고자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이 꼽은 공기청정기 관련주는 성창오토텍(080470), 코웨이(021240), 에스피지(058610), 위닉스(044340), 크린앤사이언스(045520), 대유에이텍(002880), 성호전자(043260)다. 마스크 관련주는 윌비스(008600), 조아제약(034940), 웰크론(065950), 케이엠(083550), 오공(045060), 에프티이앤이(065160), 케이피엠테크(042040), 삼일제약(000520) 등을 꼽았다.
2016.05.06 I 안혜신 기자
  • 나사와 한국의 미세먼지 원인 규명 나선다
  • [이데일리 한정선 기자] 한국과 미국의 대기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미세먼지 등 한반도 대기 오염 물질을 추적한다.국립환경과학원은 한반도 대기질 개선을 위해 미국항공우주국(NASA) 연구팀과 한·미 협력 국내 대기질 공동조사(KORUS-AQ)를 2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40여일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수도권과 한반도 대기질에 대한 3차원 입체관측을 통해 한국의 지역적 특성에 따른 수도권의 미세먼지와 오존 발생원인을 규명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조사에서는 항공기 3대, 선박 2대, 위성 5대, 지상관측지점 16개소를 활용한다. 환경과학원은 나사와 지상·항공·해상 관측, 위성 자료 분석 등을 통해 외부유입 오염물질 영향 분석, 대기 오염줄질 농도 분석, 오존 생성과정 파악 등을 조사한다. 나사는 환경부의 대기오염측정망 측정결과와 항공관측 결과를 활용해 자국의 환경위성 분석기술을 검증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환경과학원은 이번에 최초로 시도되는 한·미 협력 공동조사를 통해 나사의 경험과 기술 등을 공유해 우리나라의 대기 관측 기술력이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공동 연구 결과를 미세먼지 등의 예보 정확도를 높일 수 있도록 활용할 예정이다.
2016.05.01 I 한정선 기자
韓주도개발 UFFO-패스파인더, 우주로 여정떠나.."감마선폭발 최초 관측 기대"
  • 韓주도개발 UFFO-패스파인더, 우주로 여정떠나.."감마선폭발 최초 관측 기대"
  • 한국시간 28일 오전 11시에 보스토치니 기지에서 발사된 Soyuz-2.1a 로켓. 탑재된 로모노소프 위성에는 UFFO-패스파인더를 비롯하여 총 4개의 우주망원경이 탑재됐다. 미래부 제공[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한국 주도로 개발된 감마선폭발 관측 우주망원경이 러시아 기지에서 우주로 발사됐다. 우주 최대 폭발현상인 감마선폭발의 초기 순간을 관측할수 있을지 기대가 높다. 미래창조과학부는 한국 연구진이 주도 개발한 감마선폭발 관측 우주망원경이 러시아 로모노소프(Lomonosov) 인공위성에 탑재돼 보스토치니 우주센터에서 발사됐다고 28일 밝혔다.박일흥 교수(성균관대) 연구팀이 개발한 UFFO(Ultra-Fast Flash Observatory)-패스파인더 우주망원경은 감마선 폭발 현상의 관측을 목표로 X-선, 자외선, 가시광 대역의 추적우주망원경이다.이 망원경은 한국시간 28일 오전 11시, 러시아 보스토치니 발사장에서 우주로 보내졌다. 소유즈-2.1a 로켓은 3단계 분리에 성공, 기준궤도에 들어갔으며, 이후 위성 하단의 스테이지(Volga)가 점화, 오후 2시7분에 인공위성은 최종 궤도에 안착했고, 지상과의 교신에도 성공했다.UFFO는 우주섬광관측소 또는 우주번개관측소를 의미하는 국제공동연구팀으로 한국이 책임을 맡고 있으며 스페인, 대만, 러시아, 덴마크가 참여했다. 감마선폭발(Gamma-ray Burst, GRB)은 우주의 가장 큰 폭발로 하루에 두세 번 우주공간 모든 곳에서 발생하며 우리 은하 전체가 발하는 에너지를 단지 수초에서 수분의 극히 짧은 시간 동안에 분출하는 우주번개와 같다. 언제 어디서 일어날지도 모르고, 발생 후 금방 사라지는 감마선 폭발은 폭발 초기 순간의 포착이 극히 어렵다. NASA의 Swift 감마선폭발 관측 위성으로도 폭발지점 파악 후 1분이 지나서야 관측이 시작돼 폭발 초기 순간의 실체에 대한 관측이나 연구는 거의 없다.이에 지금껏 관측할 수 없었던 미지의 시간 영역인 극초기(1초~1분) 순간의 실체를 밝히기 위해 박일흥 교수팀은 2009년 UFFO(Ultra- Fast Flash Observatory) 우주 프로젝트를 위해 국제 공동연구팀(PI : 박일흥 교수)을 결성했다.공동연구팀에서 개발한 UFFO-패스파인더 우주망원경은, 490km 우주 상공에서 약 3개월간 시험 후, 3년 동안 X-선, 자외선, 가시광 대역에서 감마선 폭발과 같은 우주섬광 현상의 탄생을 관측할 예정이며, 관측 자료는 국내외 우주 및 지상 망원경 연구그룹에 공개될 예정이다. 우주망원경을 구성하고 있는 X-선 망원경으로 우주에서 발생하는 감마선 폭발과 같은 초고속 섬광을 포착하면, 초고속 회전반사경이 1초 이내에 표적을 추적하고 초민감 ICCD 센서가 장착된 자외선·가시광 관측 망원경이 섬광의 초기 순간을 촬영하는 원리로 설계됐다.UFFO-패스파인더 우주망원경 탑재체는 2011년 준비행모델 제작, 2012년 비행모델 러시아 운반 후, 2015년 11월까지 최종 우주환경 시험과 위성체 조립을 진행했다. 이후 최근 건설된 러시아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처음 발사되는 로모노소프(Lomonosov) 위성에 탑재해 우주로 보낼 수 있게 됐다.향후 UFFO 공동연구팀은 2020년에 NASA 감마선폭발 관측 인공위성인 Swift에 필적하는 성능의 UFFO-100(120KG탑재체) 우주망원경을 우주로 발사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감마선폭발(Gamma Ray Burst, GRB)은 빅뱅이후 우주의 최대 폭발 현상으로, 태양의 일생동안(100억년) 방출에너지를 단지 수초 ~ 수분만에 분출하며, 하루에 서너 번 발생한다. 그러나 그 기원과 메커니즘은 아직 알려져 있지 않으며, 불과 10년 전부터 본격 적으로 연구가 시작된, 천체천문 분야 최대 이슈다.UFFO-패스파인더의 감마선 폭발 초기 순간 포착 여부는 세계적 관심사로 미지의 시간 영역을 보는 것뿐 아니라, 감마선 폭발이 차세대 우주 표준촛불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한 연구가 가능하기 때문에 중요하다. 만약 감마선 폭발이 표준촛불로 판명될 경우, 초신성으로 보는 우주의 영역보다 훨씬 이전의 과거를 볼 수가 있어, 우주팽창의 역사 연구에 대전환점을 제공할 수 있으며, 암흑에너지 연구에 새로운 지평을 열 수 있을 것이다.감마선 폭발 극초기 순간 관측은 감마선 폭발의 기원 및 형성 메커니즘 규명, 중력파와 전자기파의 동시 관측으로 차세대 다중신호천문학 (multi-messenger astronomy)을 가능하게 하고, 최초 별 발견을 기대할 수 있다.더불어 추적 망원경 기술은 표적의 광시야 감시, 초고속 탐지 및 추적이 필요한 보안, 산업, 국방, 항공우주 분야의 초고속 추적 카메라와 스텔스 카메라 등의 기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박일흥 교수는 “UFFO-패스파인더 추적망원경은 한국이 처음으로 우주분야 국제공동연구팀을 결성·주도한 성과로, NASA도 미처 계획하지 못한 감마선 폭발의 초기 순간을 최초로 관측 할 것”이라며 “이날 발사로 극한우주 및 초기우주 연구에 새로운 지평을 열게 될 것이며 세계적 연구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UFFO-패스파인더 실제 사진
2016.04.28 I 오희나 기자
  • 한미, 달 탐사 이행약정 체결.."우주협력 청사진 제시"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한국과 미국이 달탐사 이행약정을 체결하는 등 우주개발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7일 개최된 제2차 한미 우주협력회의 1일차 본회의에서 양국은 구체적 협력 이행방안에 대한 상당한 수준의 합의에 도달했다고 28일 밝혔다.달 탐사, 위성영상 검·보정, GLOBE 프로그램 등에 관해서는 기관 간 약정을 체결해 보다 안정적인 협력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달탐사 분야에서는 항우연-NASA, 위성영상 검·보정 분야에서는 항우연-USGS(지질조사국) 등이 협력키로 했다. 기상분야에서는 기상위성의 개발, 운영, 자료 활용 등에 있어 전 주기적 협력이 필요하다는 데 상호 공감하고, 기상 예보의 정확도 향상을 위해 저궤도 기상위성 개발에 관한 협력을 지속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우주환경(기상)분야에서는 향후 차세대 태양풍 감시 위성의 센서 개발과 데이터 센터 구축 등에 관해 구체적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우주전파재난 대응에 관해 한미 간 공조체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우주방사선 분야에서는 국내 방사선 의학 인프라와 기존 연구 성과 등을 기반으로 한 우주방사선 인체영향연구에 있어 양국 간에 필요한 정보 공유 및 인적 교류를 활성화해 나갈 방침이다.환경 및 해양 위성 관련 협력은 양국 간 이미 확정된 공동 현장조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국내 대기오염 문제 해결 및 적조·녹조 등 해양 이상현상에 대한 위성의 탐지력 향상에 기여하고, 향후에는 차세대 정지궤도 위성 개발을 위한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특히 화성탐사 및 국제우주정거장에 관해서는 향후 전문가 간 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협력 분야 등 한국의 참여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국제우주정거장의 경우에는 미국 모듈을 활용한 연소실험, 태양활동 감시를 위한 국제우주정거장용 코로나그래프 설치 등과 같이 현재 양국 기관 사이에 논의 중인 사항에 관한 세부 협의를 우선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이 밖에 지구관측위성위원회(CEOS), 전지구위성항법시스템 국제위원회(ICG), 국제우주탐사포럼(ISEF), 외기권의 평화적 이용을 위한 위원회(UNCOPUOS) 등 우주분야 다자간 협의체에서의 적극적인 협력은 물론 우주기술을 통한 글로벌 현안 해결에 양국이 보조를 맞춰나간다는 계획이다. .미래부와 국무부는 차기 회의를 내년 중에 미국 워싱턴 D.C.에서 개최하기로 하고, 양국 간에 실무자급의 미래비전그룹을 구성해 합의사항의 이행을 지속 점검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2016.04.28 I 오희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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