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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용 곤충 ‘고소애’, 암환자 영양상태 및 면역력 개선에 도움 확인
  • 식용 곤충 ‘고소애’, 암환자 영양상태 및 면역력 개선에 도움 확인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식용 곤충 고소애(갈색거저리)가 암 수술 환자의 영양상태 개선과 면역력 향상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강남세브란스병원 간담췌외과 박준성 교수, 영양팀 공동 연구팀과 농촌진흥청은 암 수술 후 고소애 분말을 섭취한 환자의 영양 상태와 면역력 수치를 분석해 17일 이같이 밝혔다.연구팀은 2016년에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암 수술을 받은 환자 중 연구에 동의한 20명에게 수술 직후 고소애 분말을 사용한 식사를 제공하고 대조군 14명에게는 기존 환자식을 3주간 제공했다. 그 결과 고소애식을 섭취한 환자가 기존 환자식 대비 평균 열량은 1.4배, 단백질량은 1.5배 더 섭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근육량 3.7%, 제지방량(근육과 골격)이 4.8% 증가했다. 암환자 영양상태를 평가하는 지표인 PG-SGA 평가 결과도 고소애 섭취군은 90%가 기존 영양상태를 유지하거나 개선된 반면 대조군은 57.1%로 차이를 보였다. 이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연구팀은 고소애 장기 복용에 따른 환자의 영양 상태 및 면역력 개선을 확인하기 위한 추가 연구를 진행했다. 췌담도암과 간암 환자 109명 중 49명은 수술 후 2개월간 식사와 함께 고소애 분말을 섭취하고 대조군 60명은 미숫가루를 섭취한 결과, 열량 섭취율은 차이가 없는 반면 단백질 섭취율은 고소애 섭취군이 약 1.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환자의 영양상태를 나타내는 영양지표 중 건강한 세포막의 상태를 반영하는 위상각(Phase angle)이 고소애를 먹은 환자군에서 2.4% 높게 나타났다. 면역세포 중 자연살해세포(NK세포)와 세포독성 T세포(Cytotoxic T cell) 활성도도 고소애 섭취 환자군에서 각각 16.9%, 7.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면역력 개선도 확인했다.연구를 진행한 박준성 교수는 “일반적으로 암 환자는 상처 치유와 체력 회복을 위해 필수아미노산 함유가 높은 양질의 단백질과 불포화지방산 식품을 섭취해야 하지만 육류나 생선 등은 치료로 약해진 상태에서 섭취와 소화가 어려울 수 있다”라면서 “고소애식은 필수아미노산과 불포화지방산 함량이 높고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어 암환자의 영양상태와 면역력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식용곤충 고소애는 2016년 3월 일반 식품원료로 인정돼 다양한 식품에 활용되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가 식용 촉진을 위해 ‘고소한 애벌레’라는 뜻의 ‘고소애’로 이름 붙였으며 단백질 53%, 지방 31%, 탄수화물 9%로 단백질 함량이 높고, 건강에 좋은 불포화 지방의 함량이 75%로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고소애를 이용한 환자식.
2019.07.17 I 이순용 기자
식용곤충 '고소애' 먹은 암환자, 근육량 늘고 면역력 개선
  • 식용곤충 '고소애' 먹은 암환자, 근육량 늘고 면역력 개선
  • 고소애 실험군(왼쪽)과 대조군의 수술전후 체성분 분석 변화. 농촌진흥청 제공[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수술 후 회복이 어려운 암환자가 식용곤충인 고소애(갈색거저리, 영문명 밀웜)를 복용하면 영양 상태 개선과 면역력 향상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단백질 등 영양 함유량이 높은 곤충식품의 효능 입증을 통해 관련 수요 증가에도 보탬할 전망이다.농촌진흥청은 강남세브란스병원 박준성 교수팀과 고소애를 활용한 병원 식사, 영양 상태와 면역에 대한 공동 임상 영양 연구를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고소애는 2016년 3월 일반 식품원료로 인정받은 식용곤충이다. 영양 성분은 단백질 53%, 지방 31%, 탄수화물 9%로 구성됐다. 지방 중에는 불포화 함량이 높다. 기능성 검토 결과에서는 항치매, 항암활성, 항염증, 모발 촉진, 항비만, 항당뇨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이번 연구는 수술 후 3주 동안 고소애 분말을 섭취한 환자와 기존 환자식을 섭취한 환자(대조군)를 비교했다. 연구 결과 고소애식을 먹은 환자는 대조군대비 평균 열량과 단백질량이 각각 1.4배, 1.5배 높았다. 근육량은 3.7%, 제지방량(근육·골격) 4.8% 각각 늘었고 식사 관련 과거력, 체중 변화, 현재 활동 등을 측정하는 암 환자의 영양 상태 지표(PG-SGA)도 높았다.선행 연구 후에는 췌담도암과 간암 환자 109명을 수술 직후부터 퇴원까지 2개월간 면역과 인바디(체중, 체지방률, 근육량, 내장지방 등)를 측정했다. 측정 결과 고소애를 먹은 환자군은 건강한 세포막 상태를 반영하는 위상각 변화량이 대조군보다 2.4% 높았다. 면역세포 중 자연살해세포(NK세포)와 세포독성 T세포 활성도도 각각 16.9%, 7.5% 늘었다.농진청은 수술 후 소화력이 떨어진 환자들이 가루 형태로 섭취가 간편하고 필수아미노산과 불포화지방산 함량이 높은 고소애식을 복용하면 상처 치유와 체력 회복에 도움될 것으로 기대했다.방혜선 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 곤충산업과장은 “고소애는 식품공전 등록으로 안전성을 입증했다”며 “환자의 근골격 형성, 면역력 개선 등 효능을 밝힌 만큼 환자식과 건강기능성식품, 의약품 소재로도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건조한 고소애. 농촌진흥원 제공
2019.07.17 I 이명철 기자
북한에 억류됐던 호주 유학생, 풀려나…"난 괜찮다"
  • 북한에 억류됐던 호주 유학생, 풀려나…"난 괜찮다"
  • △북한에 억류된 것으로 알려진 호주 유학생 알렉 시즐리가 4일 중국 베이징 공항에서 “난 괜찮다”면서 미소를 짓고 있다.[사진=연합뉴스, AP통신 제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북한에서 연락이 두절돼 북한 정부에 억류된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았던 호주 유학생이 중국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 베이징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난 그는 건강하고 환한 표정으로 “나는 괜찮다. 매우 좋다”고 말했다.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스콜 모리슨 호주 총리는 이날 의회 발언 중 북한에서 돌연 연락이 끊겨 억류설이 제기된 유학생 알렉 시글리를 언급하며 “북한에서 풀려나 중국에 안전하게 도착했다”고 말했다. 모리슨 총리는는 왜 시즐리가 구금됐는지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은 채 “북한과의 막후 외교 성과”라고만 밝혔다.시글리는 지난해부터 평양에 살면서 ‘통일 투어’라는 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그는 김일성종합대학에서 한국 문학 석사 학위를 받기도 했다. 시글리의 억류 해제 소식을 가장 먼저 보도한 북한전문매체 NK뉴스는 상황을 잘 아는 소식통을 인용해 시글리는 조만간 그의 아내 유카 모리나가가 살고있는 일본 도쿄로 떠날 예정이라고 전했다.
2019.07.04 I 정다슬 기자
군인공제회 C&C, 종합 건강검진서비스 제휴 협약 체결
  • 군인공제회 C&C, 종합 건강검진서비스 제휴 협약 체결
  • (왼쪽부터) 이길용 ㈜예스헬스케어 대표, 이광수 군인공제회C&C 사장, 정민영 ㈜메디링크 대표가 ‘군인공제회 회원 대상 종합 건강검진서비스 업무협약 체결식’을 마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군인공제회)[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군인공제회C&C는 회원 건강증진을 위해 저렴한 비용으로 종합 건강검진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메디링크와 예스헬스케어와 건강검진서비스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군인공제회C&C는 국방 IT분야 업무를 전담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군인공제회 회원은 오는 8월 1일부터 군인공제회 C&C 홈페이지를 통해서 전국 85개 건강검진기관에서 100만원 상당의 종합 건강검진서비스를 25만원에 받을 수 있게 된다. 종합 건강검진서비스에는 고가의 검사로 알려져 있는 MRI와 MRA, 대장내시경 중 1개, CT, 심장초음파, NK세포, DNA유전자 암검사 중 1개 등 2개의 정밀항목을 포함해 혈압과 맥박 등의 기본검사 및 위내시경, 초음파, 부인과, 체성분, 갑상선, 혈액, 심혈관, 대소변, 생화학검사, 간염, 성병 등 100여 가지의 건강검진도 포함돼 있다. 종합 건강검진서비스의 혜택범위도 넓다. 군인공제회 회원은 물론 연금수급권자 중 과거에 회원이었던 사람도 건강검진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배우자와 부모(배우자의 부모 포함) 그리고 직계존비속까지 동일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광수 군인공제회C&C 사장은 “군인공제회 회원 대상 종합 건강검진서비스 협약으로 군 건강증진 및 복지향상 도모를 통해 군 전력향상에 이바지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속적으로 전국의 우수 건강검진 기관과의 제휴를 늘려가는 한편 서비스 질 향상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9.07.03 I 이광수 기자
美폼페이오 "북미 실무협상, 이달 중순 시작될 것"
  • 美폼페이오 "북미 실무협상, 이달 중순 시작될 것"
  • 사진=AFP[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북미 비핵화 관련 실무급 협상이 이달 중순즈음 다시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30일(현지시간) NK뉴스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판문점 회동 이후 오산 미군기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아마도 2~3주 정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돼 7월 중순 정도에 시작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회담 장소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양국) 관련 팀들이 모여서 일하게 될 것”이라면서 “곧 아이디어 교환을 시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판문점 만남에 대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은 도박이었지만, 전략이 효과가 있었다”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함께 협상 테이블로 돌아갈 기회를 얻었고, 그것은 매우 흥분되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양측 정상이 나눈 대화에 대해서는 “그것에 대해 너무 많이 말하고 싶지 않다. 대화의 내용은 대통령에게 맡기겠다”며 “그러나 김 위원장은 무언가 중요한 것을 이루기를 원한다고 느꼈다”라고 말했다.
2019.07.01 I 김경민 기자
롯데리아 네팔에서도 본다…롯데GRS, 현지기업과 계약
  • 롯데리아 네팔에서도 본다…롯데GRS, 현지기업과 계약
  • 남익우 롯데GRS 대표(좌)와 마트리카 예다브 네팔 산업부 장관(가운데) 와 비너드 쿤워 히말라야 N.K.유한회사 회장이 프랜차이즈 계약 서명 후 기념 촬영에 임하고 있다. (롯데GRS 제공)[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롯데그룹 내 외식프랜차이즈 기업 롯데GRS의 햄버거 브랜드 롯데리아가 지난 25일 네팔 카트만두에서 히말라야 N.K.유한회사와 네팔 진출 프랜차이즈 협약식을 지난 25일 열었다. 앞으로 6년간 10여개의 롯데리아 매장을 네팔에 열 계획이다. 롯데GRS는 지난 2013년 4월 미얀마 현지 기업과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하고 롯데리아를 출점했다. 이후 캄보디아, 카자흐스탄, 라오스, 몽골에 이어 네팔 진출 계약까지 체결하면서 마스터 프랜차이즈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마스터 프랜차이즈는 현지 파트너사와 협력해 프랜차이즈 매장을 내는 것을 의미한다. 현지 사업 파트너사의 경영 노하우와 롯데GRS 프랜차이즈 사업 역량을 접목해 조기에 시장 안착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롯데GRS는 현재 해외 7개국에서 총 315개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으며, 국가별로는 베트남 247점, 인도네시아 26점, 미얀마 27점, 캄보디아 6점, 카자흐스탄 6점, 라오스 2점, 몽골 1점이 있다.
2019.06.26 I 김유성 기자
송희경 의원, '사이버 안보 전략기반' 모색 토론회 25일 개최
  • 송희경 의원, '사이버 안보 전략기반' 모색 토론회 25일 개최
  •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사이버 세상의 국가안보 전략 기반을 위한 토론회가 국회에서 열린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갈수록 중요해지는 사이버 상의 안전을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소속 송희경 의원(자유한국당)과 자유한국당 안전안심365특별위원회는 오는 25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사이버안보 365’ 정책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 자리에서는 우리나라 사이버 안보의 현재와 미래를 진단하고, 다양한 사이버 위협 대응에 대한 역량 강화 방안을 모색한다. 입법, 대응체계, 신기술 활용 등 다양한 대안 모색에 나선다.토론회에는 김흥광 (사)NK지식인연대 대표의 기조발제를 시작으로 김승주 고려대 교수, 문종현 이스트시큐리티 이사, 기태현 블록체인시큐리티 대표, 박순모 국가사이버안전연합회 사무총장, 신용우 국회 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 등이 참여해 패널 토론을 진행한다.송희경 의원은 “우리나라는 사이버 안보 관련 전략적 기반과 대책이 매우 취약하다”며 “특히 적국의 성동격서식 사이버 도발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온라인 사드 구축방안 등 사이버 위협에 대한 논의가 시급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2019.06.18 I 이재운 기자
  • 당뇨환자 면역력 저하 주의... 다른 질환에 걸릴 확률 높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당뇨병 환자는 면역력이 저하돼 다른 질환이 더 쉽게 발생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강남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안철우, 남지선, 김정혜 교수 연구팀은 우리 몸의 면역을 담당하는 NK(Natural Killer, 자연살상)세포 활성도를 측정해 제 2형 당뇨병(성인형 당뇨병) 환자의 면역력 저하를 확인했다고 17일 밝혔다.연구팀은 정상 혈당군 13명, 당뇨 전단계 15명, 2형 당뇨병 환자 21명의 혈액 속 NK세포 활성도를 측정했다. 측정 결과 당뇨 환자의 NK 세포 활성도는 768.01로 정상 혈당군( 2435.31)과 당뇨 전단계 군(2396.08)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치를 보였다. 정상 혈당군과 당뇨 전단계 군 사이에는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당뇨병은 혈당을 낮추는 호르몬인 인슐린이 분비되지 않는 1형 당뇨병과 인슐린은 정상적으로 분비되지만 ‘인슐린 저항성’으로 인해 인슐린이 작용하지 않아 발생하는 2형 당뇨병으로 나뉜다. 2형 당뇨병이 대부분(90% 이상)을 차지한다. 만성적인 혈관 손상으로 인해 심뇌혈관, 신장, 망막, 말초 신경 등에 다양한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는데, 면역 체계의 교란 또한 합병증 중 하나로 지적돼 왔다. 그러나 실제로 당뇨병 환자의 면역력이 얼마나 저하돼 있는지를 수치로 확인한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연구팀은 밝혔다.안철우 교수는 “면역력이 떨어지면 감기나 폐렴 같은 감염성 질환이나 암 등 인체에 치명적인 질환들이 동반되기 쉽다”면서 “당뇨병 환자의 면역력 감소가 당뇨 망막병증, 신장질환, 죽상경화증을 통한 심근 경색이나 뇌졸중에도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환자의 면역력을 높인다면 향후 당뇨병의 합병증과 이로 인한 사망률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당뇨병연구저널(Journal of Diabetes Investigation) 최근호에 게재됐다.
2019.04.17 I 이순용 기자
  • [이연호의 과학 라운지](35) 내 몸속의 소리 없는 전쟁 '면역 시스템'
  • [편집자주] 수학, 화학, 물리학, 생물학 등 기초과학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특히 인공지능(AI), 사물 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이 이끄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그 중요성은 점차 더 커지고 있다. 하지만 대개의 경우 기초과학은 어렵고 낯설게만 느껴져 피하고 싶은 것도 사실이다. 기초과학의 세계에 쉽고 재미있게 발을 들여 보자는 취지로 매주 연재 기사를 게재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과학창의재단의 전국 초·중·고등학생 대상 과학 교육 프로그램인 ‘다들배움’에서 강사로 활동하는 과학커뮤니케이터들과 매주 인터뷰를 진행하고 그 중 재밌는 내용들을 간추려 독자들에게 제공한다.[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감기는 약을 먹으면 일주일, 약을 먹지 않으면 7일’이라는 말이 있다. 우리 몸의 자연 치유력을 얘기하는 말이다. 우리 몸은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이 침입했을 때 이를 감지해 퇴치하는 꽤 정교한 면역 체계를 갖고 있다.먼저 면역 시스템은 선천성 면역과 적응 면역(후천성 면역)으로 나뉜다. 선천성 면역은 태어날 때부터 원래 갖고 있는 면역으로 병원체에 대한 초기 대응을 맡는다. 대표적으로 백혈구의 일종인 대식세포가 여기에 해당한다. 대식세포는 체내 모든 조직에 분포하며 침입한 세균 등을 먹어 치우고 그에 대항하는 면역정보를 림프구에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NK세포(natural killer cell)도 선천적 면역을 담당한다. NK세포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나 암세포를 직접 공격해 없앤다. NK세포가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나 암세포를 공격할 때는 퍼포린(perforin)이라는 공격인자를 분비해 감염 세포나 암세포의 세포막에 구멍을 내고 여기에 그랜자임(granzyme)이라는 단백질 분해 효소를 주입해 이 세포들을 사멸시킨다. 특히 NK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해 암세포의 발생과 증식, 전이를 막는 것 외에도 암이 재발하는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암 줄기세포를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학계에서는 이 NK세포를 이용한 항암치료 연구를 활발히 진행 중이다. 적응 면역은 후천성 면역 또는 획득 면역으로 불리는 면역 시스템이다. 선천 면역에 의해 항원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았을 때 유도되는 면역 반응으로 항원에 특이적인 면역 세포들을 활성화 시킨다.항원수용체에 의해 특정한 항원과만 반응 하는 특이적 면역 반응이며 항원의 유입 횟수가 증가하면 면역 기억에 따라 반응의 속도와 강도가 커지는 면역 형태다. 흉선에서 유래하는 림프구인 T림프구(T세포)는 면역에서의 기억능력을 가지며 특정 병원체에 대한 항체를 생성하는 B림프구(B세포)에 정보를 제공해 항체 생성을 도울 뿐만 아니라 세포의 면역에 주된 역할을 한다.몸의 면역체계 이상으로 외부 항원이 아닌 정상 세포를 침입자로 잘못 판단해 공격하는 일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를 자가면역질환이라고 한다. 대표적인 자가면역질환에는 류마티스 관절염, 제1형 당뇨병 등이 있다.도움말=이경오 과학커뮤니케이터.
2019.04.14 I 이연호 기자
국제성모병원-이뮤니스바이오, 면역세포치료 임상시험 착수
  • 국제성모병원-이뮤니스바이오, 면역세포치료 임상시험 착수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김영인 병원장)은 바이오 벤처기업인 이뮤니스바이오와 NK세포(Natural Killer Cell·자연살해세포) 기반 면역세포치료의 연구자주도 임상시험에 착수했다고 2일 밝혔다.NK세포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나 암세포를 직접 파괴하는 면역세포로 백혈구의 일종이다. NK세포 기반 면역세포치료란 환자의 면역세포를 고활성·고용량으로 배양해 다시 환자에게 넣어주는 것이다. 본래 환자 자신의 세포이기 때문에 면역거부반응과 부작용이 없다. 또한 암, 자가면역질환, 근골격계질환, 혈관질환, 통증치료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치료법도 간단하다. 지난 3월 이뮤니스바이오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대장암 및 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면역세포치료에 대한 연구자주도 임상시험을 각각 승인받았다. 대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NK세포 면역세포치료 임상시험이 진행되는 것은 국내에서 이번이 처음이며, 폐암은 두 번째다. 최근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지원에 관한 법률안’이 국회 상임위를 통과하면서 국내 면역세포치료에 대한 관심과 전망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현재 국내에서 허가받지 않은 NK세포를 활용한 면역치료는 불법이다. 따라서 이번 임상시험은 국내 면역세포치료 연구 분야 활성화에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이뮤니스바이오는 ▲NK세포 대량증식방법 ▲무인무균 자동 세포배양 장치 등 NK세포 면역세포치료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세포배양기술에 대한 특허를 획득했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뮤니스바이오는 일본 후생성으로부터 자체 개발한 NK세포 기반 면역세포치료제 ‘MYJ1633’에 대한 안전성 검토를 마치고 판매허가 받아 시판하고 있다. 실제로 MYJ1633은 일본 도쿄의 니지하시클리닉을 통해 공급되고 있다. 황성환 이뮤니스바이오 대표는 “면역세포치료제는 수술, 항암, 방사선 요법의 3대 암치료와 병용이 가능한 차세대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로 항암 분야의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암뿐만 아니라 류마티스나 건선 같은 자가면역질환치료제 개발에도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뮤니스바이오는 가톨릭관동대학교 기술지주와 공동 설립한 스마트셀렙 그리고 국제성모병원과 함께 국내 대장암 및 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MYJ1633에 대한 안정성과 유효성에 대해 각각 평가할 예정이다. 김영인 국제성모병원장은 “현재 일본은 면역세포치료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육성으로 결실을 맺고 있다. 반면 국내에서는 역량을 충분히 갖고 있지만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번 임상연구를 통해 면역세포치료 활성화와 더 나아가 신약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인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원장(가운데)와 황성환 이뮤니스바이오 대표(오른쪽)가 NK세포 기반 면역세포치료를 위한 임상시험에 들어간다고 2일 밝혔다.
2019.04.02 I 이순용 기자
미세먼지에 코웨이 '안티에이징' 제품 '방긋'
  • 미세먼지에 코웨이 '안티에이징' 제품 '방긋'
  • 코웨이 ‘멀티액션 공기청정기’ (제공=코웨이)[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환경가전제품은 물론 피부를 관리해주는 기능성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등 ‘안티더스트’ 제품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28일 코웨이(021240)에 따르면 이 회사의 이달(3월 1일~13일) 공기청정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대비 260% 늘었다. 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진 날에는 콜센터를 통한 공기청정기 문의도 평소보다 3배 가량 증가했다.코웨이는 체계적인 실내공기질 관리를 위해 각 집안 상황에 따른 맞춤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4가지 멀티순환 기능과 맞춤형 필터로 청정 효율을 최적화한 ‘멀티액션 공기청정기’가 대표적이다. 이 제품은 깨끗한 공기 흐름을 만드는 4가지 멀티액션 기능을 탑재해 상황과 필요에 따라 공기청정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또한 기존 공기청정기와는 달리, 깨끗한 공기를 내보내는 토출구를 전면 및 상부에 배치해 멀리 떨어진 공간까지 빠르게 청정할 수 있다. 또한 생활환경 공기질 빅데이터를 분석해 계절·환경·공간에 따라 가장 알맞은 필터로 교체해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화장품 시장도 유해환경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기능성 제품을 중심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이와 관련, 코웨이는 안티에이징 전문 코스메틱 브랜드 ‘리엔케이’(Re:NK) 강화에 나섰다. 이달 출시한 신제품 리엔케이 ‘셀 브라이트닝 라인’은 제품 성분부터 기존의 화이트닝 제품들과 차별화를 뒀다.코웨이 헬시그루 ‘발효홍삼 마스터’ (제공=코웨이)이 제품에 함유된 ‘하베리아’는 말라버린 척박한 땅에서도 31개월이란 기간 동안 죽지 않고 견디는 강인한 생명력을 지녔다. 여기에 브라이트닝 효능이 뛰어나 피부에 활기를 더해준다. 또 염분이 많은 토양에서 자라 수분 흡수력이 높은 염생 식물 씨홀리에서 추출한 ‘피토 폴리페놀 셀’을 함유해 투명한 피부를 선사해준다. 코웨이에 따르면 이 제품은 독일 P사의 안티폴루션 임상실험을 통해 피부 적용시 유해물질로부터 피부 산화 정도가 약 20% 감소하는 결과를 입증받았다.더불어 코웨이는 기초체력과 면역력까지 관리하는 건강기능식품 전문 브랜드 ‘헬시그루’를 통해 신제품 ‘발효홍삼 마스터’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면역캡슐을 진한 홍삼농축액과 함께 섭취할 수 있어 물 없이도 하루 한 번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 발효특허공법을 적용해 체내 흡수가 용이한 국내산 6년근 발효홍삼을 함유했다. 이 제품은 출시 이틀 만에 1000개가 판매되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코웨이 관계자는 “미세먼지가 생활과 소비 패턴에 영향을 미치는 새로운 변수가 되면서 공기청정기와 기능성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등에 대한 관심이 판매 증가로 이어진다”며 “모든 생활환경 속에서 안심하고 건강한 삶의 가치를 누릴 수 있도록 일상 전반을 케어하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코웨이 리엔케이 ‘셀 브라이트닝 라인’ (제공=코웨이)
2019.03.29 I 김정유 기자
차움 면역증강클리닉 조성훈 교수, '면역의 신 NK세포' 출간
  • 차움 면역증강클리닉 조성훈 교수, '면역의 신 NK세포' 출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파워에이징 라이프센터 차움(윤상욱 원장) 면역증강클리닉 조성훈 교수가 면역과 면역세포 전반에 대한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소개한 ‘면역의 신 NK세포(사진)’를 출간했다. 이 책은 면역에 대한 기초적인 정보를 전달하는 동시에 면역력의 핵심요소인 자연살해세포(Natural Killer, 이하 NK세포)에 대한 정보와 NK세포를 활용한 치료법 등을 중심으로 면역 관리의 중요성을 설명한다. 특히 차움 면역증강클리닉에서의 풍부한 진료 경험을 바탕으로 자칫 어렵게 느껴질 만한 내용을 일반인들도 이해하기 쉽게 풀어냈다.총 3장으로 구성된 이 책에는 실제로 우리 신체의 면역력이 왜 저하되는지, 저하된 면역력이 어떻게 질병을 유발하는 지에 대한 기초 내용을 포함해 1장에서는 ▲핵심 면역세포인 NK세포의 역할 ▲NK세포 활성도 검사 및 NK세포 치료법에 관해 설명한다. 2장에는 ▲체내 곳곳에서 NK세포가 작용하는 원리 ▲면역력을 키우기 위한 8가지 습관을 담았다. 3장에서는 ▲NK세포 활용법과 면역항암제 ▲첨단재생의료 및 우리나라 면역세포의 전망에 대해 다루고 있다. 또한 독자들은 책 속에 삽입된 QR코드를 스캔해 연결되는 문의하기란에 질문을 남기면 전문가의 답변을 받을 수 있다. 조성훈 교수는 “최근 면역세포치료, 면역항암제 등 면역치료법이 많이 알려지고 있지만 더 많은 사람들이 면역력과 NK세포에 대한 관심을 갖고 암이나 희귀질환 치료에 희망을 갖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 책을 출간했다”며, “면역세포 치료는 세포를 활용한 전문적인 치료법인 만큼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진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조성훈 교수는 일본과 중국에서 치료한 경험으로 2001년에 NK세포 치료를 한국에 처음으로 도입했으며, 청담NK면역클리닉 원장, 바이오쎌 대표이사, 중국 보아오 국제병원 부원장을 거쳐 현재 차움 면역증강클리닉 교수 겸 차바이오텍 바이오인슈어런스(BI) 사업본부장을 역임하고 있다.
2019.03.26 I 이순용 기자
엔케이맥스 美 법인, 헬렌 킴 자문위원 영입
  • 엔케이맥스 美 법인, 헬렌 킴 자문위원 영입
  • 헬렌 킴 자문위원(사진=엔케이맥스)[이데일리 김지섭 기자] 엔케이(085310)맥스는 미국 바이오업계 사업전략 전문가 헬렌 킴 자문위원을 영입하고 현지법인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고 22일 밝혔다.헬렌 킴 자문위원은 NGM 생명과학 전략 고문 겸 전문경영인(CEO)을 역임했으며, 그 전에는 코산 생명과학이 BMS에 인수되는 과정에서 대표로 성공적인 협상을 이끌었다. 특히 그는 2017년 카이트파마의 길리어드 인수합병 과정을 성공적으로 주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엔케이맥스는 이번 전문가 영입으로 미국 현지 기반을 공고히하고 기업 성장을 위한 체계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또 엔케이맥스가 보유한 슈퍼 NK(자연살해) 기술로 항암 면역세포치료제 개발을 위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1상 승인을 앞두고 있어 이번 전문가 영입은 현지 사업 전략을 세우는 활동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엔케이맥스의 슈퍼 NK 면역세포치료 기술은 적은 수의 NK세포를 순도 99%로 최대 190억배까지 대량 증식 가능하도록 만들어 항암 살상 능력을 극대화한 차세대 기술이다.박상우 엔케이맥스 미국법인 대표는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다양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며 “헬렌 킴의 미국 바이오기업 경험은 제약 산업 내 사업화 전략, 투자 유치, 파트너 물색 등 다양한 분야에서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2.22 I 김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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