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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랩셀, 앱클론과 면역항암제 개발 '맞손'
  • GC녹십자랩셀, 앱클론과 면역항암제 개발 '맞손'
  • 박대우(왼쪽) GC녹십자랩셀 대표와 이종서(오른쪽) 앱클론 대표가 공동 연구개발 협약을 맺은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제공=GC녹십자)[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GC녹십자랩셀(144510)은 바이오벤처 앱클론(174900)과 ‘키메라항원수용체-자연살해’(CAR-NK)세포치료제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CAR-NK는 암세포만 공격하는 면역세포인 NK세포에 암세포와만 결합하도록 만든 유전자를 변형한 단백질을 합쳐 NK세포의 암 살상력을 높이는 차세대 세포치료제다. 양측은 세포치료제 분야가 강점인 CG녹십자랩셀과 항체결합 플랫폼 기술이 강점인 앱클론이 핵심 기술을 합쳐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CAR-NT 항암면역세포치료제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GC녹십차랩셀 측은 이번 협약에 따라 GC녹십자랩셀의 면역세포 개발기술과 앱클론의 세포 내 신호전달 기술을 접목하면 GC녹십자랩셀의 파이프라인 확장이 쉬워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대우 GC녹십자랩셀 대표는 “차세대 항암면역세포치료제 분야에서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서 앱클론 대표는 “자사의 항체결합 플랫폼 기술은 질환과 관련된 단백질에 광범위하게 적용이 가능한 기술”이라며 “이번 협약으로 양사의 신약개발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GC녹십자랩셀이 개발 중인 항암NK세포치료제 ‘MG4101’은 현재 임상2상이 진행 중으로, 전세계적으로 상용화에 가장 근접해 있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2018.08.02 I 강경훈 기자
  • 北고려항공 여객기·수송기…하루에 5대 블라디보스토크行 ‘이례적’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북한 고려항공이 30일 하루 동안에 여객기와 수송기 등 5대의 항공기를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로 운항했다고 북한 전문매체 NK뉴스가 보도했다. 평양-블라디보스토크 노선이 그간 월요일과 금요일 주 2회 정기노선 여객기만 운항돼 왔던 점에 비춰보면 이례적이라는 설명이다. 이날 블라디보스토크 국제공항을 향한 5대 중 3대는 일루신(IL)-76 수송기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싱가포르 등 해외를 방문할 때 전용 자동차를 싣고 왔던 수송기가 같은 종류다. 이들 수송기는 각각 오전 9시, 오후 12시30분과 4시30분에 블라디보스토크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나머지 2대는 여객기로 IL-62 1대와 투폴례프(Tu)-154 1대였으며, 오전 11시와 오후 4시40분에 각각 블라디보스토크 공항에 착륙했다. 수송기 3대 중 2대는 이날 오전 11시30분과 오후 3시에 각각 블라디보스토크를 떠나 평양으로 돌아갔으며, IL-62 여객기 1대도 낮 12시20분에 귀국길에 올랐다. Tu-154 여객기 1대와 IL-76 수송기 1대는 각각 오후 7시와 7시10분에 귀국이 예정됐다. NK뉴스는 “최근 몇 주 동안 고려항공이 평양-블라디보스토크 노선에 추가 운항편을 종종 운영해 온 정황이 포착됐다”고 전했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블라디보스토크 공항은 이날 고려항공 여행기 및 수송기 운항 사실만을 확인해줬을 뿐 상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고려항공이 이처럼 많은 항공기를 블라디보스토크로 운항한 것은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특히 평소의 Tu-204와 다른 IL-62 기종의 여객기가 투입됐다는 점에서 다양한 추측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IL-62 여객기가 김정은 위원장의 전용기인 ‘참매 1호’와 같은 기종으로 북한 정부에서 이용하는 것이어서다. 또 IL-62 기종은 Tu-204보다 더 많은 승객을 태울 수 있다. 공항 내 전광판에 항공편명이 게재된 만큼 김정은 위원장의 방문은 아니라는 의견에 무게가 실린다. 다만 IL-62 기종이 투입된 만큼 김정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준비를 위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한편에선 북한 경제대표단이 지난 11일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해 연해주 지역 기업인들과 무역·투자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 것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의견도 제기된다.
2018.07.30 I 방성훈 기자
GC녹십자랩셀, 2분기 영업익 9억 8000만원…75.6% 증가
  • GC녹십자랩셀, 2분기 영업익 9억 8000만원…75.6% 증가
  • GC녹십자랩셀(144510)은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9억 8000만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75.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5일 공시했다.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4% 늘어난 132억 2100만원, 당기순이익은 9억 3700만원을 기록했다.회사 측은 전 사업부문이 고르게 성장한 가운데 최대 사업부문인 검체검진서비스 부문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8.2% 증가하며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이와 함께 회사 측은 자연살해(NK) 세포치료제 ‘MG4101’ 임상 진행에 따라 연구개발비가 19.9% 늘었지만 매출생산성이 증가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NK세포는 체내에서 암세포나 비정상 세포를 파괴하는 선천 면역세포다.GC녹십자랩셀이 개발중인 NK세포치료제 ‘MG4101’은 비혈연 타인 유래 NK세포치료제로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임상 2상에 진입했다. 최근에는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과 유럽, 일본, 중국 등에서 세포치료제의 대량 생산기술에 대한 특허를 취득하며 상업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GC녹십자랩셀 관계자는 “안정적인 수익을 기반으로 회사의 미래 성장동력인 세포치료제 개발과 상용화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GC녹십자랩셀 CI(제공=GC녹십자랩셀)
2018.07.25 I 김지섭 기자
투비소프트, 신약연구소 설립.."바이오사업 본격 추진"
  • 투비소프트, 신약연구소 설립.."바이오사업 본격 추진"
  • ▲24일 열린 투비소프트의 바이오 신약연구소 설립 선포식에서 세르게이 체르니쉬 박사가 신약 후보물질인 알로스타틴과 플립세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투비소프트(079970)가 바이오 신약 연구소를 설립하고, 신약 후보물질인 알로스타틴(Allostatine)과 플립세븐(Flip7)을 기반으로 바이오 사업을 본격화한다.조강희 투비소프트 대표이사는 24일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바이오 신약 연구소 설립 선포식’에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대학교 곤충연구소장 세르게이 체르니쉬(Sergey Chernysh) 박사와 알로스타틴, 플립세븐에 대한 공동 연구개발(R&D)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이날 선포식에는 상트페테르부르크대학교 곤충연구소의 세르게이 체르니쉬 연구소장과 나탈리아 체르니쉬 연구원, 안드레이 야코블레프 연구원 등이 참석했다.체르니쉬 박사는 항바이러스 신약물질 알로페론과 알로스타틴, 플립세븐을 개발한 인물로, 지난달 22일 투비소프트 임시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체르니쉬 박사가 1991년 발견한 ‘알로페론’은 헤르페스바이러스(HSV), 급성B형감염, 자궁경부암의 원인이 되는 인유두종바이러스(HPV) 치료제로 러시아에서 신약 승인을 마치고 판매 중인 전세계 유일의 HPV 치료제다.면역항암제인 알로스타틴은 전 임상에서 △항종양 △항바이러스 △항암 백신과 항암화학요법 치료 시 효능 증가 △헤르페스 바이러스 및 인플루엔자 감염 치료 등에서 효능과 안전성을 검증받았다. 투비소프트와 체르니쉬 박사 연구팀은 △항암 면역치료를 위한 보조제 △항암 화학요법 치료를 위한 보조제 △HPV 치료제 △NK세포(자연살해세포)와 T세포 부족에 대한 보완 치료제 등으로 알로스타틴의 사용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알로스타틴 기반으로 만들어진 피부질환치료제 ‘알로메딘(Allomedin)’은 전임상과 임상 시험에서 HSV, HPV, EBV(엡스타인바 바이러스), CMV(거대세포 바이러스 감염), 노화 방지 등에서 효능이 입증돼 러시아 전역에서 판`매되고 있다. 천연항생제 플립세븐은 항생제에 내성이 있는 바이오필름(미생물막) 감염 치료제다. 바이오필름은 박테리아가 음습한 곳에서 증식하며 보호막을 형성해 항생제와 화학물질의 항균 효과를 낮춘다. 만성 감염, 자가면역질환, 일부 암 질환의 발생 원인이기도 하다. 체르니쉬 박사 연구팀은 플립세븐 기반의 엔토믹스(Entomix)를 개발해 세균성 습진, 지루성피부염, 여드름, 화농 피부증, 당뇨성괴사 등의 감염에 대해 임상을 진행 중이다.조강희 대표는 “바이오신약연구소 설립을 통해 체르니쉬 박사 연구팀과 알로스타틴, 플립세븐에 대한 공동 연구개발을 확대하고 다양한 제품으로 상업화할 것”이라며 “앞으로 면역항암제 및 천연항생제 글로벌 신약으로 개발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그는 또 “기존 UI/UX(사용자인터페이스/사용자경험), 핀테크 사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신규 바이오 사업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8.07.24 I 윤종성 기자
  • 차바이오텍, 기초연구·CMO사업 분할..'차바이오랩' 신설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차바이오텍(085660)은 신규법인 ‘차바이오랩’을 설립하기 위한 물적분할을 완료했다고 10일 공시했다.차바이오랩은 기존 차바이오텍의 기초연구 부문과 차바이오텍의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사업 부문을 분할한 회사로, 차바이오텍이 차바이오랩의 발행주식을 100% 취득하는 단순·물적분할 방식으로 진행했다.이번 분할로 차바이오랩은 면역세포치료제 연구에 집중하고 차바이오텍은 줄기세포치료제 개발 및 상업화에 주력하게 된다. 회사 측은 “(물적 분할로) 각사가 선택과 집중을 통해 기동성 있는 연구 및 경영활동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차바이오랩은 올해 안으로 판교 차바이오컴플렉스 내에 세포치료제인 GMP 제조시설을 완공하고, 이를 활용한 국내 최초로 세포치료제 수출 의약품 CMO사업을 계획하고 있다.이 회사는 재생의료법이 실시되고 있는 일본을 중심으로 국내 및 아시아권 국가에서 세포치료제 공급 CMO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차바이오랩의 대표이사에는 차바이오텍 최종성 공동 대표이사가 선임됐다. 최 대표는 진단검사의학과 전문의 출신으로, 녹십자셀 부사장을 역임하면서 면역세포치료제 개발, 허가 및 판매를 주도한 인물이다. 최 대표는 “차바이오랩은 차바이오텍과 협력을 통해 NK세포의 대량공정시스템을 개발하고, 이를 맞춤의학 및 범용의약에 적용할 계획”이라며 “연구개발 전문기업으로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여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용어설명△NK세포(Natural Killer Cell)=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나 암세포를 직접 파괴하는 면역세포△GMP (good manufacturing practice)=의약품 등의 제조나 품질관리에 관한 규칙. 1968년 WHO가 GMP를 제정하고, 다음해 각국에 통고하였다. GMP는 의약품의 안전성이나 유효성 면을 보장하는 기본조건이다
2018.07.10 I 윤종성 기자
中 이어 러시아? 대외 접촉 늘리는 北
  • 中 이어 러시아? 대외 접촉 늘리는 北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신의주화학섬유공장을 방문해 현장을 시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지난 2일 보도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비핵화 선언을 통해 외교 무대에 데뷔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발맞춰 북한 사회 역시 발빠르게 대외 접촉을 넓히려는 움직임이 포착됐다. 혈맹이었으나 사이가 멀어졌던 중국과의 관계 회복에 나서는 한편, 상대적으로 관계가 나쁘지 않았던 러시아와의 접촉 가능성도 점쳐진다.◇김정은, 러시아 찾나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무려 3차례나 되는 만남으로 북중 관계를 복원한 김 위원장이 이번에는 러시아를 찾을 것으로 보이는 정황이 감지됐다. 김 위원장의 전용기인 ‘참매 1호’가 9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왕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다. 블라디보스토크는 오는 9월 동방경제포럼이 열리는 곳으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을 초청한 것으로 전해졌다.실시간 항공기 경로 추적 사이트인 플라이트레이다24에 따르면 참매 1호는 이날 오전 북한 동해 상공을 통해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해 약 3시간 머물렀다가 같은 항로를 통해 북한으로 귀환했다. 참매 1호는 북한 내륙 항로를 이용해 항해한 뒤 동해안으로 빠져나가 블라디보스토크까지 최단 거리 노선으로 이동했다.북한 고려항공이 평양-블라디보스토크 정기 노선을 운영하고 있지만 이날 참매 1호 운행은 별도 노선이었다는 점에서 김 위원장의 포럼 참석에 대비한 실무단이 참매 1호를 이용해 블라디보스토크글 방문했다가 귀국했을 가능성이 높다. 김 위원장의 러시아행이 점쳐지는 대목이다.중국과 러시아는 그간 북한에 우호적인 상대였다. 최근 북한이 비핵화 조치를 천명하고 이를 이행하는 과정에서 중국과 러시아를 중심으로 북한에 대한 국제적 대북 공조 제재 수위를 완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돼왔다. 북한으로서는 미국과의 협상에 나서면서 중국·러시아의 지지가 필요한 상황이다. 김 위원장이 러시아를 방문할 수 있는 이유다.이번 동방경제포럼에서는 김 위원장 외에도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이 초청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동북아에 평화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각국 지도자들이 참석할 가능성이 큰 만큼 동북아 정상들의 회동도 조심스럽게 점쳐진다.◇北경제사절단도 러시아 방문실무 차원에서도 발빠른 움직임이 감지된다. 중국 및 러시아와의 경제 협력을 통해 김 위원장의 경제 발전 노선을 추구하려는 움직임이다. 북한 경제 사절단은 오는 11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해 현지 기업가와 경제인들과 만남을 갖고 경제 협력 및 투자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NK뉴스, 자유아시아방송(RFA) 등은 북한 경제 사절단이 블라디보스토크 정부 산하 기업개발센터의 자료를 바탕으로 러시아와의 본격적인 경제 협력 준비에 나설 것이라고 보도했다. 북한 경제 사절단은 15명 내외인 것으로 전해졌다.이들은은 방문 기간 중 러시아 현지 업체와 기업가들을 상대로 자국 내 생산품 수출을 위한 제품 홍보에 나서는 한편, 블라디보스토크 지역 내 화학제품 공장, 제과업체 등 다양한 시설을 둘러보고 협력 방안을 논의할 전망이다. 북한이 수출을 원하는 제품은 한의약품 및 건강식품, 섬유제품, 가전제품 등으로 파악됐다.다만 북한의 적극적인 노력에도 유엔이 결의한 제재안이 해소되지 않는 한 북한과의 경협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을 공산이 크다. 유엔 안보리 제재 2375호는 북한의 직물 완제품 및 재료의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북미 대화 진전 여부에 따라 외국 자본을 유치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2018.07.09 I 김영환 기자
  • 녹십자랩셀, 사업다각화로 외형확대 지속…성장동력 확보-하나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5일 녹십자랩셀(144510)에 대해 안정적인 검체검사 서비스 부문 기반에 세포치료제로 미래성장동력도 확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과 목표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안주원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녹십자랩셀은 캐시카우 사업인 검체검사 서비스 부문을 기반으로 면역세포, 바이오물류 등 사업 다각화를 진행하고 있다”며 “특히 바이오물류는 그룹사 물량 확보를 통해 매출액이 지난 2016년 39억원에서 지난해 49억원으로 늘어났으며, 올해에도 그룹사 외 타 제약사들과의 신규거래가 증가하면서 외형확대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어 그는 “최근 국내외 면역세포 시장이 확대되면서 면역세포 보관 수요도 증가에 따른 수혜도 예상된다”며 “지난 2016년 면역세포 사업을 시작한 녹십자랩셀은 지난해 기준 10억원대 매출액을 기록해 아직 미미한 수준이나 전방산업 호조에 힘입어 매출규모는 지속적으로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녹십자랩셀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6.1% 증가한 486억원, 영업이익은 0.8% 늘어난 1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안 연구원은 “매출감소가 진행됐던 제대혈 사업은 수익성 낮은 채널을 축소하고 박람회를 중심으로 마케팅 전략을 바꾸면서 실적회복이 뚜렷해질 전망”이라며 “이와 함께 현재 진행하고 있는 NK세포치료제 MG4101도 순항하고 있는 만큼 중장기 성장 모멘텀도 확보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2018.06.15 I 이후섭 기자
  • 신라젠, ASCO서 펙사벡 효능 입증…다양한 암종으로 확장성 확인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신라젠(215600)이 펙사벡을 선행요법(neoadjuvant therapy)으로 사용한 임상 1상 추가 결과를 지난 4일(현지시간)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포스터 세션에서 발표했다.신라젠은 9명의 환자에게 펙사벡을 수술 전에 1회 정맥 투여한 결과 암 조직에만 존재해 암을 선택적으로 공격하는 능력을 확인했다고 5일 밝혔다.간전이성 대장암 환자 1명에게서 종양이 완전히 소멸하는 병리학적 완전 반응(Complete Pathological Response)과 또 다른 간전이성 대장암 환자 1명에게는 종양이 일정부분 줄어든 부분 반응(Partial Response)’도 관찰했다.면역체계 조절 물질인 사이토키인 분비결과에서는 펙사벡 투여 2일 경과 후 환자의 혈액 내에는 선천면역계의 1차 방어물질인 인터페론-알파 등의 농도가 최고치에 도달했다. 펙사벡이 신속하게 선천면역을 활성화하는 효능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면역세포 기능 분석결과에서는 펙사벡을 투여받은 환자의 혈액 내에는 투여 전보다 암세포 공격능력이 향상된 NK세포가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펙사벡 투여 후 한달이 경과한 환자 혈액 내에는 대장암 혹은 흑색종과 관계된 항원에 노출됐을 때 항암면역계 활성화의 핵심물질인 인터페론-감마를 분비하는 T-세포가 존재하는 것도 확인했다. 환자가 펙사벡에 의해 항암면역을 후천적으로 얻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암이 재발하더라도 재빨리 공격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뜻이다.수술하기 어려운 크기의 종양이거나 중요한 장기 기능을 보전하기 위해 종양 크기를 줄여 수술을 가능하도록 하는 것을 선행요법이라고 한다. 신라젠 유럽 파트너사인 트랜스진 연구로 발표는 리즈대학교의 앨런 안토니(Dr. Alan Anthoney) 박사가 진행했다. 신라젠 관계자는 “임상은 펙사벡이 선천면역 및 획득면역 모두를 강하게 증진시킴과 PD-L1 발현을 유도함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소개했다.이어 “항암바이러스 제제에 요구되는 가장 어려운 조건인 정맥투여 가능성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며 “다양한 암종으로 확장할 수 있는 개발 단서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2018.06.05 I 박형수 기자
  • 신라젠 펙사펙, 선행요법 임상 1상…안전성과 내약성 입증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신라젠(215600)은 펙사벡(JX-594)을 선행요법(neoadjuvant therapy)으로 사용한 고형암 대상 임상 1상 결과 중 일부를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초록을 통해 17일 공개했다.초록에 따르면 전이성 흑색종 환자 3명과 대장암 간전이 환자 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에서 펙사벡은 큰 부작용 없는 안전성과 내약성을 보였다. 내약성(tolerability)이란 부작용이 적어 환자가 약을 복용해도 잘 견딜 수 있다는 의미다.수술 이전에 펙사벡을 1회 정맥투여 받은 환자의 종양조직을 검사한 결과 종양 내에서 활성화된 백시니아 바이러스 침투를 확인했다. 말초혈액구세포를 분석한 결과에서는 면역세포인 NK세포, 항원제시세포(CD14+), T-세포(CD4+, CD8+)에서 높은 면역세포 활성화 지표(CD69)가 증가했다. 면역세포 활성화가 이뤄졌음을 확인했다.기능 분석을 통해서도 펙사벡을 투여받은 환자 NK세포는 암세포를 만났을 때 과립(암세포를 죽이는 성분이 들어 있는 알갱이)을 분사하는 기능이 활발했다. 임상은 신라젠 유럽 파트너사인 트랜스진 연구로 발표는 리즈티칭병원(Leeds Teaching Hospital)의 앨런 안토니(Alan Anthoney) 박사가 진행한다.신라젠 관계자는 “이번 연구로 펙사벡은 선천면역과 획득(후천성)면역 모두를 강하게 개선하는 것을 입증했다” 고 말했다.수술하기 어려운 크기의 종양이나 중요한 장기 기능을 보전하기 위해 종양 크기를 줄여 수술을 가능하도록 만들어주는 것을 선행(술전)요법이라고 한다. 주로 화학항암제를 투여하므로 선행화학요법으로 불리운다. 화학항암제를 대신해 펙사벡을 선행(술전)요법으로 투여했다. 임상에 대한 추가 데이터는 다음달 1일부터 5일까지(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ASCO 현장에서 발표한다.
2018.05.17 I 박형수 기자
  • 에이티젠 “1분기 NK뷰키트 매출 대폭 증가”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정밀면역검사용 의료기기 NK뷰키트를 개발한 에이티젠(182400) 지난 1분기 NK뷰키트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올해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에이티젠은 연결기준 1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 15억원, 영업손실 25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회사 관계짜는 “전년 동기 대비 영업손실 규모가 소폭 커졌다”며 “올해 국내외 영업망 확충을 위해 영업인력을 늘리고 광고를 진행한 결과”라고 설명했다.이어 “주력 제품인 NK뷰키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00% 증가했다”며 “지난 1월 녹십자랩셀과 2년간 공급계약을 체결한 덕분”이라고 덧붙였다.국내 검진시장에서 NK뷰키트 사용량이 늘면서 매출이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 올해 초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태국 등 판매 허가를 받아 해외 매출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박상우 에이티젠 대표는 “어려운 국내외 상황에도 NK뷰키트 매출이 100% 가까이 늘었다는 데 의의를 두고 있다”며 “반드시 필요한 투자를 진행하다 보니 수익성은 악화됐다”고 설명했다.이어 “매출이 늘고 있으니 수익성 개선에도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에이티젠은 관계사 엔케이맥스의 면역항암치료 기술 미국 특허등록 허가 완료와 일본 시장 상용화 등을 통해 성장성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 3월 키움증권 신기술사업투자조합과 키움증권으로부터 에이티젠, 엔케이맥스가 총 180억원을 투자받았다.
2018.05.15 I 박형수 기자
南 1000원=北 8000원?…북한 관광갈 땐 얼마 필요할까
  • 南 1000원=北 8000원?…북한 관광갈 땐 얼마 필요할까
  • 지난달 2일 평양 옥류관에서 남북평화 협력기원 남측예술단원인 ‘레드벨벳’이 평양냉면을 먹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한반도에 훈풍이 갑자기 불어오면서 정서적으로 북한을 가깝게 느끼는 이들이 많아졌다. 평양에 가서 냉면 먹는 상상을 하는 이도 있을 것이고, 개방된 북한에서 사업을 구상하는 이도 있을 것이다.그런데 결국 마지막에는 한 가지 의문이 남는다. 도대체 북한에서 경제 활동을 하려면 얼마가 필요한 걸까.1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016년 기준 북한 원화와 미국 달러화 간의 환율은 달러당 108.4원이었다. 같은 기간 우리나라 원화는 달러당 1160.5원에 거래됐다. 단순 계산해보면 북한 1원의 가치가 우리나라 1원의 가치보다 10배 이상 높다는 결과가 나온다.그러나 이는 실제와 다르다. 외환 전문가들에 따르면 북한 원화는 장마당 같은 민간 시장에서 1달러당 8000원 정도에 거래되고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 통화보다 7~8배께 가치가 낮다는 의미다. 한 금융당국 관계자는 “북한에도 통화를 교환해주는 외국환은행이 있긴 하지만 거의 무용지물이다. 시장에서 암달러상이 비공식적으로 달러화와 북한 원화를 교환해준다”며 “얼추 1달러에 8000원이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쌀을 기준으로 비교해보면, 북한 원화와 우리 원화가 자국에서 통용되는 가치는 엇비슷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 전문매체 ‘데일리NK’에 따르면 최근 북한에서 쌀 1kg은 5200~5500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쌀 1kg은 4000~6000원 사이에서 거래되고 있어 가격은 비슷하다. 남북의 물가가 비슷해 보이지만 통화 가치 차이가 7~8배에 달하기 때문에, 국내 생활에 들어가는 비용의 7분의1 수준의 비용으로 북한 생활이 가능하다. 다만 이런 계산은 현실적으로 필요 없다는 지적도 있다. 북한 관광을 하거나 기업 경영을 할 때 북한 원화를 쓸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얘기다. 일단 2009년 북한의 화폐개혁이 실패로 돌아간 이후 북한 내부에서조차 자국 통화에 대한 신뢰도가 거의 없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북한 주민들도 자국 통화를 통해서는 칫솔과 과자 같은 저렴한 제품만 구매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TV 등 비교적 고가의 제품은 대부분 달러화로 거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게다가 북한 원화는 거래량이 많지 않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 수급에 따라 환율이 요동칠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 북한에 들어갈 때 달러당 8000원에 환전했더라도, 다시 북한 돈을 달러화로 환전할 때는 달러당 1만원이 넘으며 하루아침에 수십% 환차손을 볼 위험도 있다는 것이다.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남북한의 통화 가치가 7~8배라는 것도 북한 원화의 유동성이 풍부할 때 의미가 있다”며 “북한 외환시장이 개방되기 시작하면 1달러에 2만~3만 북한원에 거래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한국 원화와 북한 원화의 대미(對美) 환율 추이다. 다만 북한 원화의 경우 고시된 것과 달리 시장에서 1달러당 8000원 정도에 거래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료=한국은행
2018.05.02 I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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