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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제약바이오기업, 신규 파이프라인 임상 신청 및 중단 현황 [지금일본바이오는]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일본 제약바이오기업이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의 신규 임상 진입 소식 및 임상 중단 소식을 정리했다. 2월 1일을 기준으로 기업들이 홈페이지 및 IR(투자 유치를 위한 홍보) 자료를 통해 발표된 내용이다. 대상 기업은 다케다약품공업, 다이이찌산쿄, 오노약품공업, 시오노기제약, 스미토모파마 등이다. ◇ 다케다약품공업(23년 3월기 3Q, 2월 1일 발표)<제품 승인>[중국] VOCINTI(일반명 보노프라잔)|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의 보조일본에서 판매하고 있는 칼륨 이온 경합형 애시드 블로커. 23년 11월, 헬리코박터·필로리 제균의 보조를 대상으로 중국에서 승인.[일본] 애드세틀리스 (브렌툭시맙 베도틴)|피부T세포림프종(적응확대)항CD30 항체약물 복합체(ADC). 23년 11월에 일본에서 재발, 난치성 피부 T세포 림프종에 대한 적응 확대 승인.[미국] FRUZA QLA (풀킨치닙) | 대장암홍콩 해치메드에서 도입한 VEGF 저해제.치료 이력을 가지는 전이성 대장암의 치료약으로서 23년 11월에 미국에서 승인을 취득했다. 유럽과 일본에서도 신청 중.[유럽] 다쿠자이로 (라나델맙) | 유전성 혈관성 부종 (소아 적응)혈장 칼리클레인 저해제. 23년 11월에 유럽에서 소아 적응이 승인.[미국] ADZYNMA(apadamtase alfa/cinaxadamtase alfa) TAK755 | 선천성 혈전성 혈소판 감소성 자반병선천성 혈전성 혈소판 감소성 자반병(cTTP)의 성인·소아에 대한 예방적 치료와 온디맨드 치료의 적응으로 23년 11월 미국에서 승인. 결핍된 ADAMTS13 효소를 보충함으로써 효과를 발휘한다. cTTP에 대한 ADAMTS13 효소보충요법 승인은 처음이다.[중국] LIVTENCITY (maribavir) | 난치성 사이트 메갈로바이러스 감염증UL97 단백질 키나아제와 그 천연 기질을 표적으로 억제하는 신규 작용 기전의 항사이토메갈로바이러스제. 조혈모세포이식 또는 고형장기이식 후 간시클로비르, 바르간시클로비르, 시드포비르 또는 포스카르넷을 통한 치료에 난치성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중국에서 23년 12월 승인을 취득했다.[미국 유럽] HYQVIA|만성 염증성 탈수성 다발근 신경염 (적응 확대)히알루로니다아제를 함유한 면역글로불린 제제. 올해 1월 만성 염증성 탈수성 다발근 신경염(CIDP)의 유지요법 적응 확대가 미국과 유럽에서 승인됐다.[미국] GAMMAGARD LIQUID|만성 염증성 탈수성 다발근 신경염 (적응 확대)면역글로불린 제제. ‘CIDP의 성인 환자의 신경근 장해·기능 장해의 개선’에의 적응 확대가 금년 1월에 미국에서 승인.[유럽] 큐비톨|속발성면역결핍증후군면역글로불린을 20% 함유하는 면역글로불린 제제. 금년 1월에 유럽에서 속발성 면역결핍 증후군에의 적응 확대 승인.다케다<임상 신청>[일본] TAK-620(maribavri)|장기이식 후 사이트 메갈로바이러스감염증장기 이식(줄기세포 이식도 포함)에 있어서의 사이토메갈로 바이러스 감염증의 적응으로, 23년 11월에 일본에서 신청.<임상 3상 개시>[미국] TAK-279 | 건선23년의 미 락슈미 매수로 획득한 TYK2 저해약. 3Q에 심상성 건선을 대상으로 한 P3 시험을 개시.[미국유럽] TAK-881|면역결핍증면역글로불린을 20% 함유하는 면역글로불린 제제와 히알루로니다아제 배합제.면역 부전증을 대상으로 미국과 유럽에서 P3 시험을 개시.<개발 중지>[미국] Cx601 | 크론병 따른 복합 치루 (P3)P3 시험에서 주요 평가 항목을 달성하지 못함. 미국에서의 신청 포기TAK-071| 파킨슨병 (P2)M1 포지티브 알로스테릭 모듈레이터. 가치 최대화를 위한 사업상의 판단으로 개발을 중지. 기술 수출도 고려TAK-573(modakafus palfa)| 다발성 골수종(P2), 고형암(P1)항 CD38 항체와 활성 감약 인터페론 알파의 융합 단백질.전략적 판단으로 개발을 중지했다.TAK-102/TAK-103|고형암(P1)TAK-102는 GPC3, TAK-103은 메소텔린을 표적으로 한 CAR-T세포요법.노일이뮨 바이오텍과 제휴해 개발을 진행시키고 있었지만, 타가 세포 요법에의 전략적 시프트에 의해 개발을 중지.TAK-940|다발성 골수종(P1)미국 메모리얼 슬론 케터링 암 센터와의 제휴로 개발하고 있던 CAR-T 세포 요법. 타가세포요법으로의 전략적 시프트에 의해 중지.TAK-426|지카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증 예방 (P1)지카 바이러스 백신. 역학적 정보로부터 사용 기회가 한정적일 것으로 상정되기 때문에 개발을 계속하지 않기로 결정.일본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들(자료=유진투자증권)◇ 중외(쥬가이)제약(2023년 12월기 4Q, 2월 1일 발표)<신청>[일미·유럽]알레센서(일반명·알렉티닙)|비소세포폐암 아주반트(적응 확대)자사에서 만든 ALK 억제제. ALK융합 유전자 양성의 비소세포폐암에 대한 수술 후 보조 요법에의 적응 확대를, 23년 11월부터 12월에 걸쳐 미국, 유럽, 중국, 일본에서 신청.<임상 1상 진입>[글로벌]REVN24 | 급성 질환저분자의 정주제. 23년 10월에 P1을 개시.<개발 중지>[일본] 테센트리크 (아테졸리주맙) | 두경부암 유지요법(P3)로슈에서 도입한 항PD-L1 항체. 국제 공동 P3 시험에서 주요 평가 항목을 달성하지 못해 개발을 중지.[일본] RG6100 (semorinemab) | 알츠하이머병 (P1)항타우 항체. 로슈가 해외에서 실시한 임상시험 결과를 토대로 개발을 중지했다.◇ 다이이찌산쿄 (23년 3월기 3Q, 1월 31일 발표)<제품 승인>[유럽] ‘반프리타’ (일반명 키잘티닙) | FLT3-ITD 변이를 가진 급성 골수성 백혈병경구용 FLT3 저해제. 1차 치료를 대상으로 유럽에서 23년 11월에 승인. 일본에서는 19년, 미국에서는 23년 7월에 승인을 취득했다.[일본] ‘다이치로나’|SARS-CoV-2에 의한 감염병 예방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mRNA 백신. 23년 11월에 오미크론주 XBB.1.5에 대응한 1가 백신이 승인. 추가 면역이 대상. 같은 해 12월부터 일본 기업이 개발한 백신으로 처음 사용이 시작됐다.<임상 신청>[미국] 엔허투 (트라츠주맙 델크스테칸)|HER2 발현 암(적응 확대)항HER2 항체 약물 복합체(ADC). 24년 1월 미국에서 ‘HER2 양성의 복수 고형암’에 대한 적응 확대 신청이 수리되었다. 신청은 △전 치료력이 있는 HER 발현의 진행성 고형암(담도암, 방광암, 자궁경부암, 자궁내막암, 난소암, 췌장암, 희귀암)을 대상으로 한 임상 제2상(P2)시험 △HER2과잉발현 등의 절제불능·전이성 비소세포폐암을 대상으로 한 P2시험 △HER2 양성의 절제불능 진행·재발 대장 암을 대상으로 한 P2시험 등의 결과에 근거한다. 승인되면 암종횡단적 적응을 가진 첫 항HER2 요법이 된다. 심사 종료 목표일은 5월 30일이다.[미국] U3-1402 (파트리츠마브델쿠스테칸) |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항HER3 ADC ‘EGFR 변이를 가진 국소 진행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3차 치료’ 적응 신청이 23년 12월 미국에서 접수됐다. 심사 종료 목표일은 6월 26일. 3차 치료에서는 글로벌에서 신청용 P2 시험이 진행되고 있으며, 2차 치료나 1차 치료에서도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임상 3상 개시>[일본미국유럽]DS-1062 (다토포타맙 델쿠스테칸) | 유방암항TROP2 항체약물접합제(ADC). △전 치료 이력이 없는 조기 트리플 네거티브 유방암과 HR 저발현 및 HER2 저발현 또는 음성 유방암을 대상으로 듀르발맙과의 병용에 의한 수술 전 약물요법과 그에 이은 듀르발맙과 화학요법의 병용 또는 듀르발맙 단제에 의한 수술 후 약물요법을 평가하는 글로벌 P3 시험 △PD-L1 양성의 국소 재발 수술 불능 또는 전이성 트리플 네거티브 유방암 1차 치료를 대상으로 단제요법 또는 듀르발맙과의 병용요법을 평가하는 글로벌 P3 시험을 23년 11월에 시작했다.<임상 1/2상 시험 개시>[유럽] DS-2325 | 네더톤증후군KLK5 저해제. 23년 12월에 P1/2 시험을 개시. 네더톤증후군은 어린선, 아토피 질환, 모발 이상 등을 특징으로 하는 유전성 희귀질환.◇ 오노약품공업(24년 3월기 3Q, 1월 31일 발표)<제품 승인>[일본] 옵디보(일반명 니보루맙) | 악성 중피종 (적응 확대)면역관문억제제인 항PD-1 항체. 11월에 일본에서 악성중피종(악성흉막중피종을 제외) 적응 확대가 승인. 악성 흉막중피종에서는, 21년에 ‘여보이’와의 병용 요법의 승인을 취득했다.<임상 1상 시작>[일본] ONO-4538HSC|고형암옵디보의 피하주 제제. 보르히알루로니다아제알파를 함유했다. 일본에서 고형암을 대상으로 P1 시험을 개시.[미국] ONO-8250 | HER2 양성 고형암미국 페이트로부터 도입한 iPS 세포 유래의 HER2 CAR-T 세포 요법. 미국에서 P1 시험 시작.<개발 중지>[일본] ONO-7121|결장·직장암(P3)옵디보와 항LAG-3 항체 relatlimab의 배합제. 결장·직장암을 대상으로 한 미국 브리스톨·마이어스 주도의 국제 공동 시험 P3 시험에 일본, 한국, 대만에서 시행하고 있었지만, 독립 데이터 모니터링 위원회에 의한 해석에 근거해 중지됐다.◇ 시오노기 제약(24년 3월기 3Q, 1월 31일 발표)<제품 승인>[일본] 페트로자 (일반명 세피데로코르토실산염 황산염 수화물)신규 시데로포아 세팔로스포린계 항생제제제. 항균약에 내성을 보이는 세균에 의한 감염증의 치료약으로서 23년 11월에 일본에서 승인.<임상 3상 개시>[일본] S-268023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예방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재조합 단백질 백신. 추가 면역을 대상으로 오미크론주 XBB.1.5에 대응한 버전의 P3 시험을 일본에서 개시.◇ 스미토모파마(24년 3월기 3Q, 1월 31일 발표)<임상 1상 개시>[미국] CT1-DAP001/DSP-1083 | 파킨슨병타가 iPS 세포 유래 도파민 신경 전구세포. 미국 캘리포니아대 샌디에이고교에서 의사 주도 P1/2 시험이 스타트. 사용하는 세포는, 스미토모 파마가 제공한다.일본에서는 교토대 부속병원에서 의사 주도 P1/2 시험이 진행 중.[일본] KSP-1007|복강성 요로·복강 내 감염증, 인공호흡기 관련 폐렴 포함 병원 내 폐렴기타사토대와의 공동연구에서 발견된 신규 항균제로 베타-락타마아제를 광역적이고 강력하게 저해하는 작용을 함.카바페넴계 항균제 ‘멜로펜’과의 배합제로서 개발하고 있어 미국에 이어 일본에서도 P1시험을 개시.<개발 중지>[일본] DSP-9632P | 파킨슨병에서 레보도파 유발성 디스키네디아 (P1)
- 김시우, 이틀 연속 언더파..시즌 톱10 향해 순항
- 김시우가 1번홀에서 어프로치 샷을 하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김시우(29)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총상금 2000만달러)에서 이틀 연속 언더파를 적어내며 시즌 첫 톱10을 향해 순항했다.김시우는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스파이글래스 힐 골프 코스(파72)에서 치른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를 잡아내고 보기 3개를 적어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전날 페블비치 링크스 코스(파72)에서 6언더파 66타를 치며 공동 4위로 출발한 것과 비교하면 다소 아쉬운 성적이지만, 이틀 연속 언더파를 기록했다는 점에선 만족할 만하다.이번 대회는 1,2라운드 동안 2개의 코스를 번갈아 친 뒤 3,4라운드는 페블비치 링크스에서만 경기해 우승자를 가린다. 80명만 출전하는 특급 대회여서 컷오프는 없다.이날 스파이글래스 힐 코스의 평균 타수는 70.825타, 페블비치 링크스는 69.375타로 난이도 차를 보였다. 김시우는 조금 더 난도가 있는 코스에서 경기했음에도 언더파를 기록했다.김시우는 남은 이틀 동안은 성적이 좋았던 페블비치 링크스에서만 경기해 순위 상승의 기대를 높였다.이틀 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콜린 모리카와(미국), 매튜 피츠패트릭(잉글랜드) 등과 함께 공동 10위에 자리했다. 이날만 8언더파를 몰아친 스코티 셰플러(미국)과 루드빅 오베리(스웨딘), 토마스 데트리(벨기에)가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를 쳐 공동 선두에 올랐다.셰플러는 지난해 3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이후 약 11개월 만에 통산 7승에 도전한다.5명이 출전한 한국 선수 가운데 김주형(23)만 이날 순위를 끌어올렸다. 스파이글래스 힐 코스에서 경기한 김주형은 5언더파 67타를 때려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를 기록, 공동 18위로 도약했다. 전날보다 26계단 순위가 올랐다. 김성현(26)은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를 쳐 공동 34위, 안병훈(34)은 공동 53위(2언더파 142타), 임성재(26)는 공동 75위(4오버파 148타)로 순위가 밀렸다. 1라운드에서 개정된 골프규칙을 헷갈리는 실수로 트리플 보기를 적어내는 등 고전했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이날 페블비치 링크스 코스에서 2타를 잃으면서 공동 64위(중간합계 1오버파 145타)까지 떨어졌다. 매킬로이는 전날 스파이글래스 힐 코스에서 경기해 한때 선두로 나서기도 했으나 경기 막판 3개 홀에서 5타를 까먹으면서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특히 7번홀에서 티샷 실수 뒤 언플레이어블을 선언하고 드롭하는 과정에서 개정된 골프룰을 지키지 않아 추가로 2벌타를 더 많아 이 홀에서만 3타를 까먹었다.
- ‘샷 이글’ 김시우, ‘특급 대회’ 페블비치서 1R 공동 4위…선두와 3타 차(종합)
- 김시우가 2일 열린 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 1라운드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날리고 있다.(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김시우(29)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총상금 20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상위권에 올랐다.김시우는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2)에서 치른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6개,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9언더파를 몰아친 토마스 데트리(벨기에)에 3타 뒤진 김시우는 공동 4위에 올랐다.이 대회는 PGA 투어가 지정한 8개 특급 대회 중 시즌 두 번째 특급 대회로, 총상금만 2000만 달러가 걸려 있고 우승하면 360만 달러(약 47억7000만원)에 달하는 상금을 받는다.지난 2022~23시즌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50위 안에 든 선수들을 포함해 80명만 참가하고 컷오프 없이 진행된다. 최하인 80위를 해도 3만2000 달러(약 4247만원)의 상금을 수령한다.김시우는 지난달 타이틀 방어전 소니오픈 공동 42위 등 올 시즌 3개 대회에서 아직 20위 안에 들지 못하고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냈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활약을 예고했다.드라이브 샷 정확도는 57.14%(8/14)에 그쳤지만, 그린 적중률이 77.78%(14/18)로 높은 편이었다. 특히 그린에 공을 올렸을 때 퍼트 수가 1.43개로 출전 선수들 중 공동 2위, 총 퍼트 수는 26개로 공동 7위를 기록했을 정도로 퍼트가 호조였다. 올해 일반 퍼터로 돌아왔다가 롱 퍼터인 브룸스틱 퍼터를 다시 꺼내 들었다.특히 김시우는 후반 6번홀(파5) 41야드 거리에서 웨지로 친 샷이 홀에 쏙 들어가는 이글을 만들어내며 환호했다.이외에도 날카로운 아이언 샷을 바탕으로 버디를 6개나 만들어냈지만, 마지막 9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리지 못하고 보기를 적어낸 것이 아쉬웠다.그는 1라운드를 마친 뒤 “초반에 보기를 해서 아쉽지만 최대한 긍정적으로 플레이하려고 했던 부분이 좋은 플레이로 이어질 수 있었다. 날씨가 추웠지만 좋은 마무리를 해서 다행”이라며 “6번홀에서 세 번째 샷이 이글이 돼서 기분이 좋다. 중요할 때 좋은 샷이 된 것 같아 가장 마음에 들었다”고 돌아봤다.이어 김시우는 “2라운드 경기를 하는 스파이글래스 코스는 까다로운 홀도 있고 쉬운 홀도 있다. 오늘처럼 좋은 기운을 이어가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김시우는 2라운드는 스파이글래스 힐 골프 코스에서 치른다. 이후 3, 4라운드를 다시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에서 경기한다.김성현의 드라이버 티샷(사진=AP/뉴시스)막차로 이 대회 출전권을 획득한 김성현(26)은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로 공동 29위를 기록했다.지난달 소니오픈에서 연장전 끝 준우승을 기록하는 등 올 시즌 2개 대회에서 모두 4위 안에 들며 기세를 올렸던 안병훈은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스파이글래스 힐 코스에서 경기한 그는 버디 3개, 보기 2개로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김주형(22)과 함께 공동 39위에 자리했다.임성재(26)는 이븐파 72타로 공동 50위에 머물렀다.아직 1부투어 우승이 없는 데트리가 9언더파 63타를 몰아쳐 단독 선두에 올랐고, 패트릭 캔틀레이(미국)가 8언더파 64타로 1타 차 추격에 나섰다. 전날 PGA 투어는 스트레티직 스포츠 그룹(SSG)이 선수들의 지분 소유권을 포함한 30억 달러(4조원)를 투자하는 계약을 마무리했고, 캔틀레이는 선수들의 목소리를 내는 역할을 한 PGA 투어 정책이사회 선수위원 6명 중 한 명이다.지난주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에서 프랑스인 최초로 PGA 투어 우승을 차지한 마티외 파봉이 7언더파 65타로 단독 3위에 올라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가 6언더파 66타로 김시우와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리키 파울러(미국), 콜린 모리카와(이상 미국)가 5언더파 67타 공동 6위를 기록했다.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3언더파 69타 공동 14위를 기록했고,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언플레이어블 상황에서 드롭을 할 때 바뀐 규칙을 잊은 채 예전 규칙으로 드롭했다가 2벌타를 받아 공동 39위(1언더파 71타)로 밀려났다.지난달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대학생 신분으로 33년 만에 PGA 투어를 제패한 아마추어가 됐던 닉 던랩(미국)은 이번 대회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렀고, 4오버파 76타로 최하위인 공동 77위에 머물렀다.이날 경기는 밤새 내린 비로 축축해진 그린에 바람도 불지 않아 두 코스에서 모두 좋은 스코어가 기록됐다. 오버파를 적어낸 선수는 19명에 불과했다.퍼트하는 패트릭 캔틀레이(사진=AP/뉴시스)
- ‘어프로치 샷 이글’ 김시우, ‘특급 대회’ 페블비치 프로암 1R 공동 4위
- 김시우가 2일 열린 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 1라운드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김시우(29)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총상금 20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상위권에 올랐다.김시우는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2)에서 치른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6개,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9언더파를 몰아친 토마스 데트리(벨기에)에 3타 뒤진 김시우는 공동 4위에 올랐다.이 대회는 PGA 투어가 지정한 8개 특급 대회 중 시즌 두 번째 특급 대회로, 총상금만 2000만 달러가 걸려 있고 우승하면 360만 달러(약 47억7000만원)에 달하는 상금을 받는다.지난 2022~23시즌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50위 안에 든 선수들을 포함해 80명만 참가하고 컷오프 없이 진행된다. 최하인 80위를 해도 3만2000 달러(약 4247만원)의 상금을 수령한다.김시우는 지난달 타이틀 방어전 소니오픈 공동 42위 등 올 시즌 3개 대회에서 아직 20위 안에 들지 못하고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냈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활약을 예고했다.드라이브 샷 정확도는 57.14%(8/14)에 그쳤지만, 그린 적중률이 77.78%(14/18)로 높은 편이었다. 특히 그린에 공을 올렸을 때 퍼트 수가 1.43개로 출전 선수들 중 공동 2위, 총 퍼트 수는 26개로 공동 7위를 기록했을 정도로 퍼트가 호조였다. 올해 일반 퍼터로 돌아왔다가 롱 퍼터인 브룸스틱 퍼터를 다시 꺼내 들었다.특히 김시우는 후반 6번홀(파5) 41야드 거리에서 웨지로 친 샷이 홀에 쏙 들어가는 이글을 만들어내며 환호했다.이외에도 날카로운 아이언 샷을 바탕으로 버디를 6개나 만들어냈지만, 마지막 9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리지 못하고 보기를 적어낸 것이 아쉬웠다.김시우는 2라운드는 스파이글래스 힐 골프 코스에서 치른다. 이후 3, 4라운드를 다시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에서 경기한다.김성현의 드라이버 티샷(사진=AP/뉴시스)막차로 이 대회 출전권을 획득한 김성현(26)은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로 공동 29위를 기록했다.지난달 소니오픈에서 연장전 끝 준우승을 기록하는 등 올 시즌 2개 대회에서 모두 4위 안에 들며 기세를 올렸던 안병훈은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스파이글래스 힐 코스에서 경기한 그는 버디 3개, 보기 2개로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김주형(22)과 함께 공동 39위에 자리했다.임성재(26)는 이븐파 72타로 공동 50위에 머물렀다.아직 1부투어 우승이 없는 데트리가 9언더파 63타를 몰아쳐 단독 선두에 올랐고, 패트릭 캔틀레이(미국)가 8언더파 64타로 1타 차 추격에 나섰다.지난주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에서 프랑스인 최초로 PGA 투어 우승을 차지한 마티외 파봉이 7언더파 65타로 단독 3위에 올라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가 6언더파 66타로 김시우와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3언더파 69타 공동 14위를 기록했고,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언플레이어블 상황에서 드롭을 할 때 바뀐 규칙을 잊은 채 예전 규칙으로 드롭했다가 2벌타를 받아 공동 39위(1언더파 71타)로 밀려났다.지난달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대학생 신분으로 33년 만에 PGA 투어를 제패한 아마추어가 됐던 닉 던랩(미국)은 이번 대회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렀고, 4오버파 76타로 최하위인 공동 77위에 머물렀다.패트릭 캔틀레이의 퍼트(사진=AP/뉴시스)
- 새해 첫 달 물가상승률은…지난해 세수결손 규모 발표[기재부 주간예보]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내주 발표되는 새해 첫 달 물가 상승률이 3%대를 이어갈지 관심이다. 지난해 세수 재추계 결과 59조1000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결손이 날 것으로 전망됐던 국세수입의 연간 실적 잠정치도 공개된다. 한국물가정보 조사에 따르면 올해 설 차례상을 차리는 비용이 또다시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과일·채소류가 20% 넘게 오르며 장바구니 물가를 끌어올렸다. 전통시장 기준으로 사과(부사) 3개 가격은 1만5천 원으로 지난해 설보다 42.86% 올랐다. 사진은 24일 서울 한 대형마트의 사과 매대. (사진=연합뉴스)2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통계청은 오는 2일 ‘2024년 1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발표한다. 지난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3.6%로 2022년(5.1%)보다는 둔화했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이었다. 월별로 보면 연초 이후 계속 낮아져 6월(2.7%)과 7월(2.4%) 2%대에 진입했다가, 국제유가 영향으로 8월 3.4%로 올라선 뒤 △9월 3.7% △10월 3.8% △11월 3.3% △12월 3.2% 등 5개월 연속 3%대에 머물렀다.정부는 이달 초 발표한 ‘2024년 경제정책방향’을 통해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2.6%로 제시했다. 김병환 기재부 1차관은 “물가 상승률은 올해 초 3% 수준에서 시작해 연말에는 2% 초반대로 수렴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정부에서는 올해 상반기 중 물가 상승률 2%대 조기 진입을 주요 거시경제 관리 과제로 제시했다. 지난해 1월은 이른바 ‘난방비 대란’으로 물가 상승률이 5.0%로 올라섰다. 올해는 정부가 물가 관리를 위해 공공요금 동결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을 밝힌 만큼 이로 인한 상방압력은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과일을 중심으로 농축수산물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온 상황에서, 내달 설 명절이 다가오며 성수품 수요도 확대되는 상황이다. 정부는 농축수산물 수급 확대를 골자로 하는 설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하고, 내주에는 사과·배 가격 안정을 위해 정부 물량의 60% 이상인 4만4000t(일 7400t)을 집중 공급하기로 했다.오는 31일 발표하는 기재부의 ‘2023년 국세수입 실적(잠정)’을 통해서는 지난해 세수 결손규모가 공개될 예정이다. 앞서 기재부는 지난해 9월 세수 재추계를 통해 올해 국세 수입을 당초 예상보다 59조1000억원 부족한 341조4000억원으로 전망한 바 있다. 이 결손액은 역대 최대 규모다. 기재부가 지난 11일 발간한 ‘월간 재정동향 1월호’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걷힌 국세수입은 324조2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49조4000억원 줄었다. 기업실적 부진으로 법인세에서 23조4000억원 감소했고, 부동산거래 위축으로 인해 소득세도 13조7000억원 줄었다. 부가세도 수입 감소와 세정 지원에 따른 기저효과의 영향으로 5조7000억원 감소했다.다만 정부는 실제 연간 결손액은 전망치보다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재부 관계자는 “11월까지 49조4000억원이 덜 걷혔는데 예산 대비로 하면 53조9000억원이 부족하고, 재추계 대비로는 5조2000억원이 남는 것”이라며 “종부세 중과세율 완화 등으로 12월에는 마이너스가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마이너스가 5조원까지 가진 않을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재추계보단 결손액이 소폭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통계청은 31일 ‘2023년 12월 및 연간 산업활동지표’를 발표한다. 지난해 11월 국내 산업생산은 반도체(12.8%)의 반등에 힘입어 한 달 만에 증가 전환했다. 재화 소비를 나타내는 소매판매도 전달보다 늘어났으나, 설비투자는 2개월째 감소했다. 지난 한해 반도체 생산은 분기말로 갈수록 늘어나는 분기효과를 보여온 데다가, 수출도 11월(12.9%)에 이어 12월(21.8%)까지 2개월 연속 늘어난 것은 낙관적 요소다. 다만 고금리 장기화로 움츠러든 내수는 쉬이 회복되지 않을 전망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은 30일 ‘2024년 1월호 세계경제전망’를 통해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수정 전망치를 발표한다. 매년 1·4·7·10월 발간하는 세계경제전망은 세계경제와 회원국의 경제성장률을 분석하고 정책 방향을 제언하는 IMF의 대표 보고서다. 앞서 IMF는 지난해 10월 한국의 올해 성장률을 기존보다 0.2%포인트 낮춘 2.2%로 제시했고, 이듬달 발표한 ‘2023년 한국 연례협의 보고서’에서도 이 전망을 유지했다.1일 부산항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사진=연합뉴스)다음은 기재부, 통계청, 한국개발연구원(KDI), 한국조세재정연구원(KIPF) 주간 주요 일정 및 보도 계획이다.◇주간 주요 일정△29일(월)-△30일(화)10:00 국무회의(장관, 세종청사)14:00 외청장회의(관세청)(장관, 비공개)△31일(수)14:00 공공기관운영위원회(장관·2차관, 서울청사)16:00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1차관, 비공개)16:00 청년창업허브 국유재산 개발사업 현장방문(2차관, 비공개)△1일(목)09:00 차관회의(1차관, 비공개)09:40 민생 현장방문(2차관, 비공개)17:00 재정집행점검회의(2차관, 비공개)△2일(금)08:00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물가관계장관회의(장관, 서울청사)14:00 외청장회의(통계청)(장관, 비공개)◇주간 보도 계획△29일(월)-△30일(화)06:00 한국조세재정연구원 재정포럼 2024년 1월호 발간11:00 2024년 재정사업 성과관리 추진계획 국무회의 보고12:00 2023년 국내인구이동통계 결과12:00 2023년 12월 국내인구이동통계15:00 2024년 외청장 회의 개최(관세청)22:00 IMF 1월 세계경제전망 업데이트△31일(수)08:00 2023년 12월 및 연간 산업활동동향09;00 2023년 12월 및 연간 산업활동동향10:30 2023년 담배시장 동향11:30 2023년 국세수입 실적(잠정)12:00 KDI 북한경제리뷰(2024. 1)15:00 ICT 분야 수출기업 간담회 개최15:00 2024년도 공공기관 지정15:00 KDI,「K-Enterprise, 변환과 융합의 역동성」 전시 개관식 개최17:00 김윤상 차관, 청년창업공간을 제공하는 국유재산 개발사업 현장방문△1일(목)10:00 한-EU 국장급 거시경제대화 개최12:00 2023년 12월 및 연간 온라인쇼핑동향11:30 김윤상 2차관, 설 연휴 전 민생 현장방문14:00 통계청,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위한 경제통계 개발 결과 공유 등 현장 목소리를 수렴△2일(금)08:00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물가관계장관회의08:00 2024년 1월 소비자물가동향09:00 2024년 1월 소비자물가동향15:00 2024년 외청장 회의 개최(통계청)
- 포스코, 수소환원제철 개발센터 개소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포스코가 포항제철소에 수소환원제철 개발센터를 개소하고 탄소중립 조직을 확대 개편했다고 26일 밝혔다. 수소환원제철 개발센터에는 △총괄부서인 ‘HyREX 추진반’ △투자사업 관리를 전담하는 ‘투자엔지니어링실’ △연구개발 부서인 ‘저탄소제철연구소’ △설계를 담당하는 ‘포스코이앤씨’가 입주해 기술연구부터 설비 구축, 시험조업까지 일련의 과정을 통합 수행한다.수소환원제철 개발센터는 향후 포스코 고유의 수소환원제철공법인 ‘HyREX’ 구현의 전 단계인 시험 설비 구축의 핵심 역할을 할 계획이다.최근 수소환원제철 기술은 국가안보차원에서의 전략적 중요성과 국민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력을 인정받아 국가전략기술로 선정됐다. 포스코 수소환원제철 개발센터는 2027년까지 연산 30만톤(t) 규모의 HyREX 시험설비를 준공하고 HyREX 기술의 상용화 가능성을 검증할 계획이다.26일 포스코 수소환원제철 개발센터 개소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정우영 투자엔지니어링실장, 김성준 생산기술전략실잘장, 이철무 포스코이앤씨 플랜트사업본부장, 천시열 포항제철소장, 이시우 대표이사 사장, 김기수 기술연구원장, 김희 탄소중립전략실장, 배진찬 HyREX추진반장)수소환원제철 개발센터 개소식에 참석한 이시우 대표이사 사장은 “탄소 대신 수소를 활용하는 수소환원제철 기술 개발로 포스코가 신(新)철기시대 First Mover가 되자”라며 “FINEX 유동로 상용화와 SNNC 전기 용융로 기술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HyREX 기술을 성공적으로 구현해 탄소중립을 위한 신(新) 경제국보 1호에 새롭게 도전해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이와 함께 포스코는 2050탄소중립 전략 구상과 수립을 담당해오던 탄소중립전략 담당을 실 단위로 확대 격상시켰으며, 엔지니어 최초 여성임원인 김희 전무를 탄소중립전략실장으로 선임했다.또한 광양제철소에 신설 예정인 전기로의 안정적 준공과 운영을 위해 전기로사업추진반을 확대개편하는 등 탄소중립 로드맵 실현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다.
- 33년 만에 PGA 투어 제패한 아마추어 던랩, 내달 프로 전향
- 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아마추어 신분으로 정상에 오른 닉 던랩(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33년 만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 정상에 올랐던 아마추어 닉 던랩(20·미국)이 프로 전향을 선언했다.던랩은 26일(한국시간) 자신이 재학 중인 앨라배마 대학교 캠퍼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프로로 전향한다는 사실을 발표하려고 한다. 나의 PGA 투어 회원권을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던랩은 지난 2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에서 끝난 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최종 합계 29언더파 259타를 기록하고 우승했다. 그는 필 미컬슨(1991년 투손오픈), 스콧 버플랭크(1985년 웨스턴오픈)에 이어 최근 68년간 PGA 투어에서 우승한 3번째 아마추어가 됐다.이 우승으로 던랩은 2026년까지 향후 2년간 PGA 투어 시드를 받았고, 올해 마스터스·US오픈, PGA 챔피언십 등의 3개 메이저 대회, 총상금 2000만 달러 규모의 7개 시그니처 ‘특급 대회’ 출전 자격을 갖췄다.AP통신은 던랩이 내달 1일 열리는 특급 대회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앨라배마 골프부 코치, 동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눈물을 훔치며 사흘 전 팀에 자신의 결정을 알렸다고도 밝혔다. 던랩은 “동료들에게 내가 올해 중반에 팀을 떠나고 남은 시즌을 그들과 함께 뛸 수 없을 거라고 말하는 것이 가장 어려웠다”고 말했다.그렇지만 던랩은 “정말 멋진 기회가 주어졌고, 그 기회를 잡고 싶었다. 지난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를 치르는 첫 라운드 때 이런 일이 일어난다고 누군가가 말해줬다면, 정말 초현실적인 기분이 들어 믿지 못했을 것”이라며 “많은 변화가 있어 무섭기도 하지만, 나의 꿈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던랩은 “당시 마지막 18번홀에서 2m 파 퍼트를 놓쳤다면 나는 3주 후에 열리는 대학 경기를 하게 됐을 것”이라면서 “그 파 퍼트 성공이 어린 시절 꿈을 이루게 했고 많은 걸 바꿨다”고 돌아봤다.던랩은 아마추어는 프로 무대에서 상금을 받을 수 없다는 규정에 따라 우승 상금 151만2000 달러(약 20억1000만원)는 당시 2위를 기록한 크리스티안 버자이드넛(남아공)에 돌아갔다. 그러나 2000만 달러 총상금이 걸린 특급 대회들에 출전할 수 있고, 수백만 달러의 후원 등을 통해 더 많은 수익을 올릴 것으로 외신들은 예상했다.
- 구글 클라우드-허깅페이스, 전략적 파트너십…자체 AI 구축 돕는다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구글 클라우드는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허깅페이스(Hugging Face)와 새로운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허깅페이스는 이번 파트너십 통해 AI 대중화 비전을 가속화하고 구글 클라우드는 오픈소스 AI 생태계 발전을 위한 지원을 강화한다. 개발자는 허깅페이스의 모든 서비스에서 구글 클라우드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고 구글 클라우드에서는 허깅페이스 모델을 학습 및 제공할 수 있게 된다.구글 클라우드는 허깅페이스의 전략적 클라우드 파트너이자 학습 및 추론 워크로드를 위한 우선 대상자로 선정됐다. 개발자는 컴퓨팅, 텐서 처리 장치(TPU), 그래픽 처리 장치(GPU) 등 AI에 최적화된 구글 클라우드 인프라를 간편하게 이용해 오픈 모델을 학습 및 제공하고 새로운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다.구글 클라우드와 허깅페이스는 개발자가 구글 클라우드에서 대규모 AI 모델을 더 빠르고 비용 효율적으로 학습 및 제공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개발자는 허깅페이스 플랫폼에서 간단한 클릭만으로 버텍스 AI(Vertex AI)를 사용해 허깅페이스 모델을 학습, 튜닝 및 제공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구글 클라우드의 특화된 엔드 투 엔드(end-to-end) MLOps 서비스를 쉽게 활용하여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다. 또 구글 쿠버네티스 엔진(GKE) 배포 지원으로 개발자는 허깅페이스에서 자체 설정한 인프라를 이용해 워크로드를 학습, 튜닝 및 제공하고 GKE에서 허깅페이스 전용 딥 러닝 컨테이너(Deep Learning Containers)를 이용해 모델을 확장할 수 있다. 버텍스 AI와 GKE는 2024년 상반기 중 허깅페이스 플랫폼에 배포 옵션으로 제공될 예정이다.양사의 파트너십으로 더 많은 오픈소스 개발자가 클라우드 TPU(Cloud TPU) v5e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클라우드 TPU v5e는 이전 버전에 비해 달러당 최대 2.5배 더 높은 성능을 제공하고 추론 지연 시간은 최대 1.7배 단축한다. 엔비디아의 H100 텐서 코어 GPU를 탑재해 이전 세대에 비해 3배 빠른 학습과 10배 증가한 네트워크 대역폭을 제공하는 A3 VM에 대한 지원 또한 향후 확대할 계획이다.이외에 인퍼런스(Inference), 엔드포인트(Endpoints), 스페이스(Space), 오토트레인(AutoTrain) 등 허깅페이스 관리형 플랫폼에 대한 간단한 관리 및 과금 기능이 구글 클라우드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제공될 예정이다.토마스 쿠리안(Thomas Kurian) 구글 클라우드 CEO는 “구글 클라우드와 허깅페이스는 개발자가 생성형 AI를 보다 손쉽게 활용하고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비전을 공유하고 있다”며 “이번 파트너십으로 개발자는 허깅페이스에서 구글 클라우드의 AI 플랫폼인 버텍스 AI와 보안 인프라를 활용해 차세대 AI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 구축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클레망 드랑주(Clement Delangue) 허깅페이스 CEO는 “구글은 초기 트랜스포머 논문부터 T5 및 비전 트랜스포머(ViT) 모델에 이르기까지 AI 발전과 오픈 사이언스 운동을 이끌어 왔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허깅페이스 사용자와 구글 클라우드 고객이 최신 오픈 모델과 함께 버텍스 AI, TPU 등 AI에 최적화된 구글 클라우드의 대표 인프라와 도구를 더욱 쉽게 활용함으로써, 개발자가 자체 AI 모델을 구축하는 역량을 한층 더 발전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 기재차관 "설 성수기 맞춰 사과·배 4.4t 추가공급, 선물세트 10만개 할인"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이 향후 일주일간 사과와 배를 4만t(톤) 이상 공급하고, 농협 과일선물세트 10만개를 할인판매하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수입 과일에 대한 대규모 할인 행사까지 예고하며 설 성수기 과일값에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이 26일 서울 서초구 양재 농협하나로마트에서 열린 ‘제9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김 차관은 26일 서울 서초구 양재 농협하나로마트에서 ‘제9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며 “농축수산물 유통 현장을 점검하고, 사과와 배를 포함한 성수품 물가 관리에 총력 대응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중동 지역 불안, 리비아 및 노르웨이의 원유 생산 증가 등 요인으로 인해 국제 유가는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지난해 말 휘발유 가격은 1ℓ당 1600원이었던 것이 이달 들어 지난 23일까지는 1568원으로, 1월 평균 가격은 전월 대비 아직 낮은 상황이다. 이날 회의는 설 명절을 2주 앞둔 만큼 사과와 배를 포함, 각종 성수품 물가에 초점이 맞춰졌다. 이날 김 차관과 농식품부, 해수부 등 관계부처 차관들은 현장 관계자들과 함께 성수품 공급과 가격 상황을 직접 듣고, 성수품 수급 현황을 둘러봤다. 기재부에 따르면, 16개 성수품은 지난 19일부터 총 3만7000t이 방출된 상태다. 또 총 840억원 규모로 추진된 농축수산물 할인지원 예산 중 221억원이 이미 집행됐다. 앞서 정부는 지난 16일 설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해, 역대 최대 규모인 84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사과와 배 상승률을 한 자릿수대로 관리하고, 대체 수입과일 수급을 늘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지난 한 주(1월 19~24일) 기준 16개 성수품의 평균 가격은 지난해 성수기인 설 3주 전 평균 가격에 비해 3.2% 낮아졌다.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무(-21.0%) △계란(-11.4%) △갈치(-5.3%) 등은 양호한 수급 상황, 각종 할인 정책에 힘입어 가격이 안정세를 보였다. 반면 사과와 배는 여전히 각각 16.2%, 16.8%씩 오름세를 유지하며 가격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여전히 과일 가격이 장바구니 부담이 될 수 있는 만큼 정부는 명절 수요에 맞춰 재차 공급량을 늘리고, 할인을 시행한다. 정부는 이날부터 오는 2월 1일까지 전체 정부 공급 물량의 60% 이상인 4만4000t(하루 7400t)을 집중 공급하고, 농협 과일선물세트 10만개에 대해 15~10% 할인 판매를 실시할 예정이다. 대체재인 수입 과일에 대한 할인도 진행한다. 수입 과일의 관세 인하·저율관세활당 물량을 계획보다 2~3주 빠른 지난 19일 통관을 개시한 상황에서, 추가 물량 도입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본격적인 수입가 하락을 반영해 이달 말부터 유통업계와 바나나, 파인애플, 오렌지 등 ‘수입과일 할인기획전’을 진행한다. 아울러 정부는 이날 설 연휴 기간 내수 촉진을 위한 각종 숙박 쿠폰 발급 등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또한 기재부는 도로와 철도, 항공·해운 등 각 영역에서의 설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해 내달 6일 발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