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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 하차 'SNL코리아' 잠정 휴업
  • 장진 하차 'SNL코리아' 잠정 휴업
  • tvN ‘SNL코리아’[이데일리 스타in 양승준 기자] tvN ‘SNL(Saturday Night Live)코리아’가 잠시 ‘휴업’에 돌입한다. 장진 감독(41)와 하차와 동시에 휴식기를 갖고 프로그램 재정비를 한다는 게 제작진의 입장이다.11일 ‘SNL코리아’ 제작진에 따르면 장진 감독은 오는 15일 생방송을 끝으로 하차한다. 이를 계기로 제작진은 오는 22일 크리스마스 특집으로 잠시 프로그램 문을 닫기로 했다. 장진 감독은 ‘SNL 코리아’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참여했다. 뿐만이 아니다. 뉴스 형식의 풍자 코너 ‘위크엔드 업데이트’의 진행자로 활약하며 프로그램의 한 축을 담당했다. 때문에 장진 감독의 공백이 프로그램에 클 수밖에 없다.안상휘 ‘SNL코리아’ 책임프로듀서는 “제작 인력 보충과 재정비 등이 필요하다”며 “새 인물을 섭외해 방송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방송 재개 시기는 미정이다. 오는 2013년 2월 이후가 될 가능성도 있다. ‘SNL코리아’는 지난 2011년 12월 시즌 1으로 출발했다. 이후 고정시청층을 확보하며 지난 9월 정규 편성됐다. 방송인 신동엽을 고정 게스트로 섭외해 생방송 콩트의 웃음을 한층 강화하기도 했다. ‘19금’ 성인 콩트 외 ‘여의도 텔레토비’ 등 정치 풍자 개그도 주목받았다.
2012.12.11 I 양승준 기자
딕펑스, SNL로 예능 도전..'박재범 편 특별출연'
  • 딕펑스, SNL로 예능 도전..'박재범 편 특별출연'
  • 딕펑스(사진=Mnet)[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Mnet ‘슈퍼스타K4’ 준우승팀인 밴드 딕펑스가 tvN ‘SNL 코리아’로 예능에 도전한다. ‘SNL 코리아’ 측은 30일, 오는 12월 1일 밤 11시 생방송 될 ‘SNL코리아’ 박재범 편에 딕펑스가 특별 출연한다고 밝혔다.제작진에 따르면 이번 방송에서 딕펑스는 호스트인 박재범과 환상적인 호흡을 펼치며 ‘슈퍼스타K4’에서 미처 보여주지 못한 뛰어난 연기력과 탁월한 예능감을 선보일 계획이다. 딕펑스 멤버들은 네 명 모두 ‘슈퍼스타K4’에 출연하기 전 뮤지컬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딕펑스는 김태현(보컬), 김현우(키보드), 김재흥(베이스), 박가람(드럼)으로 구성된 4인조 밴드다. 뛰어난 연주실력과 톡톡 튀는 무대 매너로 심사위원은 물론 시청자들의 극찬을 받으며 ‘슈퍼스타K4’ 준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날 방송되는 ‘SNL 코리아’는 딕펑스가 ‘슈퍼스타K4’ 이후 처음으로 시청자들과 다시 만나는 자리로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 관련기사 ◀☞로이킴-딕펑스, ‘슈스케4’ 결승전 음원 27일 출시☞딕펑스 "'슈스케4' 준우승도 기적"(인터뷰)☞로이킴, 딕펑스 잡고 '슈스케4' 최종 우승 '반전'☞'슈스케4' 이지혜, 딕펑스 욕설 의혹 해명 "외쳐였다"☞여심 잡은 로이킴vs홍대 반란 딕펑스
2012.11.30 I 최은영 기자
손담비 "좋은 사람 있다면 결혼하고파"(일문일답)
  • 손담비 "좋은 사람 있다면 결혼하고파"(일문일답)
  • 손담비(사진=플레디스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빛과 그림자’의 배우 손담비. 그가 가수로 돌아왔다. 약 2년 4개월 만이다. 그가 지난 12일 발표한 4집 타이틀곡은 ‘눈물이 주르륵’이다. ‘섹시 디바’라는 수식어를 이름 앞에 달고 살던 그의 존재감은 여전하다. 이번 신곡도 전체적인 멜로디 라인은 슬프지만 경쾌한 리듬 속 그의 춤을 보고 있자면 ‘눈물이 주르륵’이 아닌 ‘섹시미가 주르륵 흐른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온다. 하지만 그가 조금 달라졌다. 도도할 것만 같던 그는 최근에 tvN ‘SNL코리아’에 출연해 천연덕스러운 코믹 연기를 펼쳤다. 손담비는 19일 서울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취재진과 만나 “고정된 이미지를 바꾸고 싶었다”고 말했다. 무대나 극 중 캐릭터 속 모습과 실제 그의 성격은 거리가 멀다는 설명이다. 손담비는 내년이면 30대에 접어든다. 그는 “조금씩 내 사적인 모습을 내보여 대중과 친근하게 교감하길 원한다”고 바랐다. 이어 “좋은 사람만 있다면 결혼하고 싶다”는 속내도 솔직히 털어놨다. 손담비(사진=플레디스 제공)다음은 손담비와 일문일답- 오랜만이다. ▲ ‘눈물이 주르륵’이란 곡은 사실 드라마 ‘빛과 그림자’ 전에 받은 곡이다. 좋은 작품이어서 포기할 수가 없었기에 드라마 끝내고 하자고 했다. ‘빛과 그림자’가 애초 50부작인데다 14회가 연장되는 바람에 예상보다 더 길어졌다. 또 여름보다는 가을·겨울에 어울리는 곡이었다. 드라마가 끝난 이후 앨범 준비하면서 편곡·안무 수정도 많았다. 원곡은 비트가 좀 더 빨랐다.- 무대에 선 감회가 남다른가▲ 괜찮을 줄 알았는데 무대에 올라가는 순간 긴장이 됐다. 떨렸다. 노래가 시작되자마자 굉장히 흥분된 마음으로 시작했다. 아무래도 오랜만에 서다보니 첫 무대는 아쉬운 부분이 있었지만 이제 다시 내 페이스를 찾은 것 같다. 점점 좋아지고 있다.- 곧 서른이다. 섹시 이미지 부담감은 없나▲ 사실 내가 ‘아이돌’도 아니고 늦은 나이에 데뷔한 5년 차다. 앞만 보고 쉴새 없이 달려왔다. 뒤돌아 볼 여유가 없었다. 20대 보다 오히려 30대가 더 좋은 것 같다. 느끼지 못한 감정들을 알아가는 게 있다. 30대가 더 기대된다. 전혀 부담감이 없다면 거짓말이겠지만 그간 구축해 온 나만의 색깔이 있기에 잘해낼 거다. 다만, 누가 ‘라이벌’이라기보다는 나 자신을 뛰어넘고 싶은 생각이 많다. 지금부터가 시작이다.- 뮤직비디오 촬영 때 고생이 많았다고 들었다▲ 색다르게 찍고 싶었다. 욕조 신과 파도 맞는 장면을 찍을 때가 제일 힘들었다. 물이 코로 들어가서 연속 촬영이 안 되더라. 귀마개 두 짝을 코에 넣고 계속 촬영한 뒤 좋은 장면만 골라 썼다. 모양이 안 예뻤다. 스펀지가 계속 퍼지더라. 가장 기억에 남는 신이다.- 사고(思考)가 예전에 비해 유연해진 것 같다▲ 기존 이미지를 바꾸고 싶은 것도 사실이다. 대중은 무대나 극 중 캐릭터 상에서의 나만 볼 수밖에 없었다. 실제 나는 도도한 성격과 거리가 멀다. 조금씩 대중에게 친근하게 다가서고 싶다. 리얼 다큐멘터티를 찍은 이유도 무대 외 나 자신의 사적인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이번 앨범 내면서 그런 여유가 생긴 것 같다. - 앨범 수록곡 중 ‘사랑하고 싶었어’라는 노래가 있다▲ 꼭 넣고 싶은 곡이었다. 원태연 시인이 왠지 정말 내 나이를 생각하면서 쓴 노랫말 같다. 20대까지만 해도 결혼에 대해서 한 번도 생각해 보지 않았는데 요즘 주변을 둘러보면서 나도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정작 중요한 건 좋은 사람을 만나는 거다. 좋은 사람만 있으면 (시집) 가고 싶다. 하지만 그게 제일 어려운 일인 것 같다.- 몸매 관리 비결은▲ 쉴 때는 살이 많이 찌는 데 노출이 안 됐을뿐이다.(웃음) 먹고 싶은 건 다 먹는다. 그만큼 운동을 남들보다 2~3배 한다. 앨범을 준비하면 부담감이 있기 때문에 더 살이 빠지기도 한다. 운동하기 싫다고 생각하면 살도 안 빠진다. 운동을 즐겁게 하면 시너지 효과가 난다.- 2년 전 손담비와 지금의 손담비가 다른 점은?▲ 나 자신에 대한 감정이 변했다. 예전에는 뭔가 급하고 쫓기는 느낌이었다. 나 자신을 괴롭히는 스타일이었다. 지금은 많이 내려놨다. 남들이 보기에 여유가 생겼다고들 하신다. 연기를 1년 넘게 하면서 많이 배웠다. 표현력이 좋아졌다. - 해외 활동 계획은▲ 예전에는 한국 활동만 해도 할 게 너무 많았는데…. 이번 활동 끝나면 중국 진출한다. 그전에 한국에서 더 기반을 잡았으면 좋겠다. 중화권 전체에 대한 계획이 진행 중인 걸로 알고 있어서 기대감을 갖고 있다.- 바라는 점이 있다면▲ 대중음악 시장이 빠르게 변하고 히트곡 주기가 짧아지면서 대중이 모르고 묻히는 노래가 정말 많더라. 오래 준비한 만큼 대중에게 오래 사랑받고 싶다. - 손담비가 그리는 미래는 뭔가▲ 인생을 오래 살진 않았지만 누구나 굴곡은 있는 것 같다. 잘 될 때도 있고 안 될 때도 있고. 앞서도 말했듯 내 30대가 정말 기다려지는 이유는 새롭게 도전할 게 정말 많다는 거다. 가수는 5년 차지만 배우로서는 이제 신인인 것처럼 지금껏 해온 이상의 무언가가 기다리고 있다고 믿는다.
2012.11.20 I 조우영 기자
방통심 "여의도 텔레토비 정치 풍자 문제없다"..재신청할까?
  • 방통심 "여의도 텔레토비 정치 풍자 문제없다"..재신청할까?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방송통신심의위원회 산하 선거방송심의위원회가 13일 ‘여의도 텔레토비 리턴즈(이하 리턴즈)’의 정치 풍자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하지만 욕설 부분까지 문제없다고 판단한 것은 아니어서, 민원인이 문제를 다시 제기하면 방송소위에서 욕설로 다뤄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홍지만 의원(새누리) 등이 욕설 문제로 재심의를 요청할 경우 방통심으로선 재논의하는게 불가피한 것. 하지만 홍 의원 발언이후 정치권을 풍자하는 코미디에 대한 압박 수위가 지나치다는 여론이 많아, 다시 재심을 신청할 지는 미지수다.여의도 텔레토비는 CJ(001040)그룹이 운영하는 채널 tvN의 19금 코미디 프로그램 ‘SNL코리아’ 내 한 코너로 대선후보들을 풍자한 정치 코미디다.보라돌이, 뚜비, 나나, 뽀를 각각 또(박근혜 새누리당) 문제니(문재인 민주통합당) 안쳤어(안철수 무소속) 구라돌이(이정희 통합진보당) 앰비(이명박 대통령)로 비유했다.지난달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국감장에서 홍지만 의원이 “박근혜 후보로 출연한 출연자가 가장 욕을 많이 하지만 안철수 후보는 순하게 나오며 욕도 안한다”면서 “이미지가 남아 시청자들에게 그릇된 인식을 심어준다”고 비판하면서, 방통심 심의에 까지 오르게 됐다.방통심 관계자는 “정치 풍자 내용에는 문제가 없다고 의견을 모아 ‘문제 없음’으로 결론났다”면서 “다만, 여의도 텔레토비의 욕설에 대해서까지 문제없다고 본 게 아니라, 선거방송심의위에서 다룰 사안이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한편 SNL코리아는 홍 의원의 문제제기 이후 다른 캐릭터가 또(박근혜 새누리당)를 외면하는 등 ‘또’의 비중을 대폭 줄여 방송하는 것으로 대응했다. 또가 “왜 자꾸 나를 피하냐고, 나도 봐달라고”하자 성우는 “잘못하다가 너 때문에다 잘리게 됐거든..무서워서”라고 응답하며 끝을 냈다. ▲지난 3일 방송된 ‘여의도 텔레토비 리턴즈’. 방송말미에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 캐릭터인 ‘또’가 방송 비중이 줄자 “제가 하는 일이 이것 밖에 없고, 학자금 대출도 갚아야 한다”며 “앞으로 욕 많이 안 할 것”이라며 호소하고 있다. tvn화면 캡처.
2012.11.13 I 김현아 기자
"''응칠'' 제작진 내년 하반기 드라마 계획"(인터뷰)
  • "''응칠'' 제작진 내년 하반기 드라마 계획"(인터뷰)
  • tvN ‘응답하라1997’[이데일리 스타in 양승준 기자]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7’(연출 신원호 등, 극본 이우정 등)제작진이 내년 하반기 새 드라마를 선보인다.이명한 ‘응답하라 1997’ 책임프로듀서는 최근 “신원호 PD와 이우정 작가가 내년 하반기 방송을 목표로 1~2월께 드라마 기획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신작이 ‘응답하라 1997’ 후속 시리즈가 될지는 미정이다. ‘응답하라 1997’이 시청자의 뜨거운 사랑을 받아 후속작에 대한 요청이 많지만 새롭게 뽑아낼 스토리가 없다면 무리하게 추진할 수 없다는 게 이 PD의 말이다.이 PD는 “‘응답하라 1997’이란 브랜드가 생겼으니 후속작을 이어가고 싶다”면서도 “하지만 ‘먹튀’를 하면 안 되잖나. 내년 드라마 기획에 들어가 최소한 ‘응답하라 1997’에 부끄럽지 않을 새로운 이야깃거리가 준비됐다는 판단이 섰을 때 시즌2 등 제작이 가능할 것”이라고 조심스러워했다.이명한 PD지난 9월 막 내린 ‘응답하라 1997’의 반향은 컸다. 1990년대 후반 인기를 누렸던 대중음악과 팬 문화 등을 버무려 적잖은 시청자의 공감을 샀다. 새로운 음악 드라마의 장을 열었다는 평이다. 지상파 방송사도 주목했다. 김재철 MBC 사장은 임원회의에서 “‘응답하라 1997’를 언급하며 ”시대정신을 앞서서 생각할 줄 알아야 성공한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져 방송가의 관심을 샀다.이 PD는 ‘응답하라 1997’ 성공을 뒤로하고 새로운 예능 도전에 나섰다. 이 PD는 tvN에 ‘일요일N tvN’이란 일요일 예능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KBS ‘해피선데이’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 같은 1·2부 코너 밴드 편성 프로그램이다. 케이블채널로서는 첫 시도다. ‘일요일N tvN’은 ‘세 얼간이’와 ‘더 로맨틱&아이돌’로 구성됐다. 오는 11일 오후 7시45분부터 차례대로 방송된다. ”‘해피선데이’나 ‘일요일 일요일 밤에’는 브랜드죠. 덕분에 그 안에 선보여지는 새 프로그램은 후광을 받고요. SM 신인 혹은 YG 신인이 관심을 받는 것처럼요. tvN에서도 그런 브랜드를 만들고 싶었어요.“내용물은 차별화를 시도했다. 이 PD는 ‘세 얼간이’를 생방송으로 꾸렸다. ‘세 얼간이’는 김종민·은지원·이수근 등 출연진들의 실시간 미션 수행과 시청자와의 실시간 소통을 엮었다. 주말 예능을 실시간으로 제작해 방송하는 것은 파격적인 시도다. ”시청자들이 리얼 버라이어티에 익숙해졌잖아요. 그래서 새로움을 줘야 한다는 고민 끝에 생방송이란 형식 변화를 준거죠. 요즘 방송가 흐름을 보면 예능은 점점 다큐멘터리처럼 가고 있잖아요. SBS ‘정글의 법칙’이 신선한 이유고요. 생방송이란 틀로 접근하면 기존 녹화 방송이 주지 못하는 돌발 웃음이 나올 거라 생각했어요. 이수근이 아이를 데리고 비 오는 날 오후 9시에 은지원과 세발자전거 대결을 하고 그걸 실시간으로 본다고 했을 때 줄 수 있는 신선함요. 은지원이 다른 방송 녹화 스케줄로 생방송에 두 번 못 나왔는데 이런 것도 생방송이 줄 수 있는 의외성이잖아요. 좀 더 다듬어야겠지만 재미있는 콘셉트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일요일N tvN’ 두 코너인 ‘세 얼간이’와 ‘더 로맨틱 앤 아이돌’일반인 미팅 프로그램이었던 ‘더 로맨틱’은 아이돌 편으로 새로 단장했다. 2PM 준케이·엠블랙 미르·제국의 아이들 형식·JB와 포미닛 지현·레인보우 승아·피에스타 재이·A.O.A 혜정 등 8명이 지난달 제주도에서 3박4일 동안 촬영을 마쳤다.”아무래도 스타들이 나오면 더 눈길이 가잖아요. 낯선 곳에서 아이돌스타들이 보여주는 연애에 대한 솔직함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요즘 아이돌은 시쳇말로 ‘쿨’하잖아요. 걱정했는데 ‘속’을 많이 보여줬어요. 한 가수는 “일주일 동안 촬영했으면 진짜 사랑에 빠졌을 것 같다”고 하더라고요. 20대 초반의 아이돌이 연예인이 아닌 풋풋한 일반인으로 돌아가서 감정에 충실해 줬어요.“미르는 솔직했고 JB는 남자다움이 넘쳤다. 재이는 신인 때 이효리 보는 느낌이었다는 후문이다. 이 PD는 ‘일요일N tvN’으로 ”케이블 시청층의 스펙트럼을 넓히고 싶다“고 했다.”김종민·은지원·이수근은 20~49세대를 넘어 가족 시청자층에게도 어필할 수 있는 연기자들이죠. 케이블이라고 소위 먹히는 타켓 시청자만 노려서는 한계가 있죠. 채널 접근성은 콘텐츠가 좋으면 벽을 뛰어넘을 수 있을 거라 봐요. ‘응답하라 1997’이 그랬듯 이요. 도전이라는 점에서는 소명의식도 있어요. ‘코미디 빅리그’와 ‘SNL코리아’가 토요일 시간대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듯 ‘일요일N tvN’도 2~3년 노력하면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2012.11.09 I 양승준 기자
여의도텔레토비, 결국 방통심의 ‘심판대’ 오른다
  • 여의도텔레토비, 결국 방통심의 ‘심판대’ 오른다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정치풍자 프로그램 ‘여의도 텔레토비 리턴즈’(이하 리턴즈)가 결국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심의대에 오른다. 또 다시 정치풍자프로그램에 정치권의 입김이 미칠지 관심이다.염상민 선거방송심의위원회 팀장은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오는 6일 선거방송심의위원회에 ‘리턴즈’ 프로그램이 심의 안건에 오를 예정”이라고 5일 말했다.선거방송심의위원회는 총선·대선 기간에 선거방송의 공정성 여부를 심의하기 위해 6개월간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별도 회의체다. 여당(6인)과 야당(3인)이 추천한 9명의 위원으로 구성된다.민원, 언론보도 또는 자체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심의대상여부를 정하는데 ‘리턴즈’는 욕설관련 ‘방송언어’ 위반과 ‘후보자 품위손상’ 등의 이유로 심의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선거방송심의에 관한 특별규정 제19조에는 “연예오락프로그램에서 후보자 또는 선거관련 내용을 소재로 다룰 때 후보자나 정당의 품위를 손상하거나 선거에 대하여 부정적으로 표현하여서는 안 된다”고 명시돼 있다.염 팀장은 “국감 이후 수차례 나온 언론보도를 통해 심의안건으로 올리게 됐다”며 “구체적인 상정 이유는 그날 공개된다”고 전했다.가벼운 규정 위반이면 행정지도,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문제없음’ 결정이 내려진다. 그러나 주의나 경고 등 법정제재대상이 되면 당사자에 대해 서면 또는 출석을 통해 ‘의견진술’을 받은 후, 최종심의를 통해 제재를 결정한다.방송업계에서는 ‘리턴즈’가 문제없다는 판정을 받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일단 서면을 통한 ‘의견진술’ 정도의 결정이 나오지 않을까 추정하고 있다. 방송업계 관계자는 “선거철이 다가온 만큼 쉽게 판정을 내리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제작자의 의도와 해명을 들어본 뒤 최종 심의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지난 3일 방송된 ‘여의도 텔레토비 리턴즈’. 방송말미에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 캐릭터인 ‘또’가 방송 비중이 줄자 “제가 하는 일이 이것 밖에 없고, 학자금 대출도 갚아야 한다”며 “앞으로 욕 많이 안 할 것”이라며 호소하고 있다. tvn화면 캡처.◇“너 때문에 다 잘리게 됐거든..무서워서”‘리턴즈’는 케이블 방송 tvN의 ‘SNL코리아’ 프로그램 소코너 중 하나다. 리턴즈는 여야 주요 인사와 대통령 등 정치인들을 텔레토비 캐릭터에 대입했다. 보라돌이, 뚜비, 나나, 뽀를 각각 또(박근혜 새누리당) 문제니(문재인 민주통합당) 안쳤어(안철수 무소속) 구라돌이(이정희 통합진보당) 앰비(이명박 대통령)으로 비유했다.문제는 지난달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국감장에서 불거졌다. 홍지만 새누리당 의원이 여의도 텔레토비 리턴즈를 언급하며 “박근혜 후보로 출연한 출연자가 가장 욕을 많이 하지만 안철수 후보는 순하게 나오며 욕도 안한다”면서 “이미지가 남아 시청자들에게 그릇된 인식을 심어준다”고 지적했기 때문이다.SNL코리아는 지난 3일 반격에 나섰다. 다른 캐릭터가 또를 외면하는 등 ‘또’의 비중을 대폭 줄여 방송하는 것으로 대응했다. 또가 “왜 자꾸 나를 피하냐고, 나도 봐달라고”하자 성우는 “잘못하다가 너 때문에 다 잘리게 됐거든..무서워서”라고 응답하며 끝을 낸다.안상휘 SNL코리아 CP는 “균형감을 항상 고려하며 방송을 만들었지만, 편집이 미숙해 욕설이 드러난 문제가 있었다”면서도 “욕설과 싸움으로 번진 정치권을 풍자하는 의미일 뿐, 특정세력을 위한 방송은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프랑스 유료채널 까날 플뤼스의 ‘레 기뇰’ 중 한 장면. 이 프로그램에서는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과 영부인이 늘 풍자의 대상이 된다. canal+ 화면 캡쳐.◇“건전한 사회라면 웃음 소재에 예외 없다”한국에서 정치풍자 프로그램이 사라진 지 오래다. 정치권은 끊임없이 정치권을 풍자하는 코미디에 압박을 가했다. 지난해 강용석 전 국회의원이 개그콘서트의 ‘사마귀 유치원’에서 국회의원을 비난한 개그맨 최효종 씨를 집단모욕죄로 고소한 것은 유명한 일화. 방송에서 표현의 자유 침해가 갈수록 심해진다는 비판이 나올 수밖에 없다.반면 프랑스에서는 까날 플뤼스(canal+)의 ‘레 기뇰(les guignol)’은 1988년 이후로 꾸준히 국민의 사랑을 받으며 유지되고 있다. 유력 정치인과 유명인사의 모습을 정교하게 본뜬 인형을 대거 등장시켜, 코믹하고 신랄한 재담으로 정치인을 풍자하는 게 인기의 비결이다. 아슬아슬한 선을 넘나들지만 이를 제재하려는 움직임은 쉽지 않다. 이는 “건전한 사회라면 웃음의 소재에 예외가 있을 수 없다”는 똘레랑스(tolerance)가 국민의식에 자리잡혀 있기 때문이다.전병헌 의원(민주통합)도 지난 국감장에서 “리턴즈는 19세 관람가 등급”이라며 “표현의 자유와 풍자는 국민에게 즐거움을 준다는 점에서 존중돼야 한다”고 표현의 자유를 강조했다.
2012.11.05 I 김상윤 기자
"아나운서 안녕" 전현무 'SNL코리아' 출연 확정
  • "아나운서 안녕" 전현무 'SNL코리아' 출연 확정
  • 방송인 전현무[이데일리 스타in 양승준 기자]전현무(34)전 KBS 아나운서가 ‘꿈’을 이뤘다. 평소 바라던 생방송 콩트쇼에 출연하게 돼서다.전현무는 내달 3일 tvN ‘SNL(Saturday Night Live)코리아’에 출연한다. 제작진은 KBS를 퇴사한 전현무의 예능감을 제대로 활용해보자고 판단, 그를 ‘SNL코리아’ 주인공으로 섭외했다는 후문이다. 전현무는 최근 tvN ‘현장토크쇼 택시’ 기자간담회에서 KBS 퇴사 후 가장 하고 싶은 일로 ‘연기’를 꼽았다. 전현무는 “좋아하는 MC가 신동엽 선배”라며 “시트콤을 좋아한다. ‘남자셋여자셋’을 정말 재미있게 봤다. 이전에는 아나운서라 하기 어려웠던 연기를 해보고 싶다”는 바람을 전한 바 있다. 전현무의 출연에 거는 ‘SNL코리아’ 제작진의 기대도 높다. 전현무는 KBS2 ‘해피선데이’ 코너 ‘남자의 자격’과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 출연하며 개그맨 못지 않은 입담을 뽐냈다. 덕분에 지상파 방송3사 대표적인 ‘아나테이너’로 주목 받기도 했다. 전현무가 그의 특기인 방정맞은 ‘샤이니춤’을 콩트로 활용할지도 관심사다.전현무는 지난 9월 KBS 퇴사 후 프리랜서 방송인으로 활동중이다. 전현무는 이 외에 ‘현장 토크쇼 택시’ MC로 출연중이다.
2012.10.22 I 양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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