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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에 파고든 중국의 소프트파워
  • [조선일보 제공] 중국의 방송이 아프리카와 중동, 그리고 유럽의 안방까지 파고들고 있다. 위성TV 서비스를 개통하고 라디오 방송국을 개국하며 이 지역에 중국 문화를 직접 선전하고 전파하고 있다. 중국의 해외 위성TV인 창청(長城)방송은 28일 프랑스 파리에서 정식 개통식을 갖고 방송을 시작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창청위성방송이 프랑스의 안방에 내보낼 TV방송은 국영방송인 CCTV의 채널4(국제방송)와 채널9(영어방송), 오락 채널, 중국영화 채널, 프랑스어와 스페인어 방송 채널 등 모두 14개. 주 프랑스 중국대사관의 취싱(曲星) 대리대사는 “창청방송은 화교에게는 조국과 연결할 수 있는 교량 역할을, 중국 문화를 사랑하는 외국 시청자들에게는 중국을 향한 창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개통식에는 중국 국가광전총국장인 왕타이화(王太華) 중앙선전부 부부장이 직접 참석, 중국 당국이 창청위성방송의 유럽 지역 첫 개통을 얼마나 중시하는지 보여줬다. 중국은 앞으로 영국·독일·네덜란드·이탈리아·스페인 등 다른 유럽 국가와도 협상을 거쳐 창청위성방송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중국이 방송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것은 문화를 앞세운 ‘한류(漢流)’를 통해 해당 지역에서 중국의 소프트파워를 키워가겠다는 전략이다. 중국의 이런 전략은 아프리카와 중동 등 저개발 지역에서 두드러진다. 정부가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후원하고 있다.중국은 지난 1월 아프리카 케냐의 수도인 나이로비에 라디오방송국을 개국했다. 국영 라디오방송국인 국제라디오방송국이 처음으로 해외에 개국한 방송국이다. 또 지난 6월에는 중국인 사업가가 아랍에미리트(UAE) 국영 위성TV인 ‘아랍 알리바바 비즈니스 위성TV’를 인수했다. 인수 주체는 민간 사업자였지만 인수 당시 중국 상무부와 UAE주재 중국대사관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다고 중국 언론들이 보도했었다. 중국은 지금까지 아프리카 대륙의 석유와 광물질 등 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경제 원조를 제공하고, 값싼 상품을 수출해왔다. 서방 언론은 이런 중국의 아프리카 공략에 대해 ‘신(新)식민주의’라며 크게 경계하고 있다.
  • (이동엽의 노-다-지를 찾아서)원유를 1달러에 살 수 있다고?
  • [이데일리 이동엽 칼럼니스트] 세계에서 제일 싸게 원유를 채굴할 수 있는 나라는 어디일까. 국제유가가 배럴당 80달러를 바라보며 급등하고 있으니 그 나라는 돈방석이 앉게 될텐데.. 과연 그 행복한 나라가 어디인지 자료를 찾아봤다. 아이러니컬하게도 가장 행복해야 할 그 나라는 가장 불행한 나라, 이라크였다.이라크에서 전해져오는 소식들은 하나같이 암울하다. 중동의 자원 부국 이라크는 사담 후세인 정권 붕괴 이후 시아파와 수니파간 분쟁이 격해지는 등 내전으로 치닫고 있다. 미국은 중동에 미국식 민주주의를 뿌리 내리겠다는 명분으로 이라크에 들어갔지만 분쟁의 씨앗만 뿌린 채 조만간 철수할 예정이다. 이라크는 확인된 원유매장량만 1125억배럴(2002년 기준)에 달하는 원유 부국이다.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세계 2위. 이는 세계 원유매장량의 11%에 해당되는 규모다. 게다가 35년전 국유화 이후 유전에 대한 새로운 탐사 작업이 거의 이뤄지지 않아 개발되지 않은 유전이 지천에 깔려 있다. 그야말로 `원유의 신천지`다. 특히 서부 사막지대는 지금까지 탐사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데 이곳에만 1000억배럴 이상의 원유가 매장돼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 에너지성은 개발되지 않은 유전의 매장량을 포함해 이라크 원유매장량이 최대 4000억배럴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세계 매장량의 30%에 해당 되는 규모로 사우디아라비아 확인 매장량 2600억배럴을 능가한다. 이라크가 세계 최대 원유생산국이 될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배럴당 70달러의 현 유가 기준으로 보면 이라크는 28조달러라는 천문학적 규모의 석유를 보유하고 있다. 왜 미국이 수천억달러에 달하는 막대한 전비를 지불하고 있는지 이해할 수 있는 대목이다. 앗! 원유 1달러?  이라크 석유는 탄소가 많이 포함돼 있어 다른 어느 나라 석유보다 품질이 뛰어나다. 부가가치 높은 비싼 제품을 보다 쉽게 생산할 수 있다는 얘기다. 따라서 이라크 원유는 국제원유시장에서 항상 가격 프리미엄을 인정받아 왔다. 이라크 원유가 매력적인 이유는 뭐니뭐니 해도 세계에서 가장 저렴한 채굴 비용이다. 대다수 유정 깊이가 600미터에 불과해 깊지 않고, 물과 천연가스가 원유를 둘러싸고 있어 이 압력을 이용해 원유를 쉽게 지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때문에 채굴 비용은 불과 1달러 안팎이다. 1달러가 오일탐사, 개발, 채굴, 생산 비용을 포함하고 15% 이윤까지 고려한 비용이라고 하니 그 가격경쟁력에는 탄성이 절로 나올 수 밖에 없다. 다른 중동 산유국은 이 비용이 10달러, 러시아는 10달러 이상, 캐나다의 오일샌드는 50달러에 육박한다. 수년동안 각광을 받고 있는 바이오 연료들도 배럴당 20~30달러 정도 생산비용이 드는 것을 감안하면 이라크 원유 경쟁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그러나 이같은 장밋빛 청사진은 현실의 높은 장벽에 갇혀 있다. 이라크의 원유 생산은 1970년대말 하루 350만배럴 정점을 찍고 난 이후 침체가 계속되고 있다. 현재 이라크 하루 원유생산량은 200만배럴에 불과하다. 이는 미국이 이라크에 개입하기 이전 수준인 280만배럴에도 못 미치는 물량이다. 이라크 정부는 올해말까지 생산량을 290만배럴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이라크가 정치적 안정을 되찾고 투자가 이뤄진다면 수년내로 하루 500만배럴 이상 생산이 가능하다고 진단한다. 물리학자 출신인 샤하리스타니 이라크 석유상은 향후 4년이내에 일일 생산량을 430만배럴까지 늘리겠다고 화답했다. 현재 이라크 원유는 남부 바스라 지역에서 주로 채굴되고 있다. 지난 6월말 미국 등 서방 석유 관련 기업 3개사의 지원 아래 이 지역 120개소의 석유생산 설비 개보수가 완료됐다. 현재 이 지역 원유생산량은 200만 배럴에 달한다. 연말에는 250만배럴에 이를 전망이다. 현재 150만~180만배럴에 머무르고 있는 바스라 지역 수출량도 연내 200만배럴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아직 정치적 안정을 찾지 못한 이라크 중북부 지역은 생산이 극히 부진하다. 그러나 비교적 평온을 되찾은 쿠르드 통치 지역에서는 최근 쿠르드 자치정부가 외국 기업들과 석유탐사 및 개발 계약을 잇달아 체결하고 있다. 노르웨이 DNO는 최근 이 지역에서 새로운 원유매장량을 확인했으며 조만간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쿠르드 정부는 의회 내에 천연자원부를 설치하고 이라크 북부지역 원유 및 천연가스를 직접 장악할 움직임이다. 이들은 "이라크 쿠르드에 투자하라"는 내용이 담긴 방송 광고를 미국, 영국 등 해외에 내보내고 있다. 이라크 중심부에 자리잡은 바그다그 중앙 정부도 자원개발을 위한 외국 자본 유치에 박차를 가하며 원유 및 가스 채굴 관련 기술 도입에 열성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라크는 1972년 석유산업을 국유화 한 후 미국, 영국 등 서방 석유기업들을 모두 자국에서 강제로 철수시킨 바 있다. 아! 이라크, 다시 한번… 이라크 문제 본질은 중동 지역을 둘러싼 고질적인 세력 싸움에서 비롯된다. 최악의 시나리오는 시아, 수니, 쿠르드가 각각 남부, 중부, 북부를 장악하고 전면적인 내전을 벌이는 것. 최선의 시나리오는 이 지역 시아파의 거두 이란이 미국과 빅딜을 통해 공고한 중동지역 안전보장체제가 이뤄지는 것이다. 미국과 이란 관계가 정상화 된다면 이란과 이라크는 21세기초 오일 골드러시 대상지가 될 것이다. 2003년 이란은 `그랜드 바게인(Grand Bargain)`을 내세우며 미국에 화해의 손짓을 보냈다. 그러나 부시 대통령은 이란의 제의에 대해 `악의 축` 운운하며 코웃음 쳤다. 미국과 이란간 화해의 그날이 멀지 않았을지 모른다. 부시 대통령 임기가 2년밖에 남아 있지 않고 영국 블레어 총리의 퇴진도 임박해있다. 새로 등장하는 미국과 영국의 지도자들이 중동에 화해의 손길을 내밀고 중동국가들이 이를 적극 수용할 경우 포스트 부시-블레어 시대는 중동의 전환시대가 될 가능성이 크다. 한국은 2005~2006년 이라크로부터 원유를 간헐적으로 수입해 왔다. 2003년 이라크 시장개방 이후 한국 상품 수출도 확대되고 있다. 컬러TV, 에어콘 등 가전제품, 위성수신기 등 통신제품, 석유 곤로 등은 이라크 시장점유율 50%를 넘는다. 그러나 이라크에서 한국기업이 가장 주목받을 수 있는 분야는 건설이다. 한국 기업들은 이미 1970~1980년대 많은 이라크 발전소를 건설한 경험이 있다. 원유 다음으로 가장 큰 이라크 재건 프로젝트인 발전·송전 분야에서 유리한 입지를 가지고 있는 것. 현대건설 등 한국 건설업체들은 중동건설 붐 때 이라크에 의료 단지, 아파트 단지, 각종 플랜트, 고속도로 등을 건설했는데 이들 상당수가 아직도 건재하다. 따라서 한국 기업들은 기득권이 있는 이들 분야에 지속적으로 참여하면서 원유·정제 플랜트 건설로 수주를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국내 부동산 시장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업체들은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려 이라크 재건에 참여한다면 엄청난 수익을 거둬들일 수 있을 것이다. 투자자들로서는 이미 바닥을 친 건설주를 사두면 큰 부담이 없을 듯하다. 이라크 특수가 실현되면 대박이 될 수 있지 않을까. 바레인, 쿠웨이트, 카타르, 오만, 사우디아라비아, 유에이이(UAE) 등 중동 6개국의 페르시아만 협력기구(GGC)가 2006년 석유 수출을 통해 벌어들인 수입은 3700억달러다. 매년 벌어들이는 이같은 천문학적 달러가 대부분 미국, 유럽으로 빠져나갔던 과거와 달리 중동 지역에서 떠돌고 있다. 때문에 이라크가 안정을 찾으면 부유하던 상당한 투자자금들이 이라크로 물밀듯이 밀려들 것이다. 지금부터 이 때를 준비해야 한다. 한가지 더. 이라크 재건사업 지원 특별위원회가 집권 여당에 의해 구성됐다. 이라크의 석유, 전력, 무역 등 관련 산업 재건에 한국 기업의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위원회다. 존경하는 국회의원님들이 내전에 휩싸인 이라크를 직접 방문해 한국 기업들의 플랜트 수주에 기여할 수 있다면 이것이 바로 여당의 경제 살리기 실천이 아닐까.
2006.08.16 I 이동엽 기자
  • 노대통령, 내달14일 워싱턴서 한미 정상회담
  • [이데일리 문주용기자] 노무현 대통령이 내달3일 그리스를 시작으로, 루마니아, 핀란드를 국빈 방문한다. 핀란드에서는 제6차 ASEM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이어 12일부터 미국을 실무 방문할 예정이다. 순방기간은 3일부터 15일까지 12일간이다. 청와대 정태호 대변인은 16일 "노무현 대통령이 파풀리아스 대통령의 초청으로 내달 3~5일간 그리스를 국빈 방문한 후, 바세스쿠 대통령의 초청으로 5~7일간 루마니아를 국민 방문한다"고 밝혔다.노 대통령은 또 내달 7일부터 9일까지 할로넨 대통령 초청으로 핀란드를 국빈방문하며 이어 10~11일간 핀란드에서 개최되는 제6차 ASEM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이어 부시대통령의 초청으로 12~15일 미국을 실무방문할 예정이다. 노 대통령의 구주 3개국 순방및 ASEM 정상회의 참석은 지난 5월 몽골 아제르바이잔 및 UAE 순방에 이어 참여정부의 외교 다변화 노력으로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특히 그리스, 루마니아, 핀란드 등은 모두 우리 국가원수로는 최초의 방문이다. 노대통령은 이 기간동안 IT, 과학기술, 원전사업 등의 분야에서 대EU국가들과의 실질적인 협력관계를 더 한층 공고히 하는 한편 ASEM 정상회의에서는 북핵 및 미사일 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남북관계의 진전에 대한 ASEM회원국들의 지지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미국 방문에서는 한미관계가 공고하다는 점과 한미관계가 북한 문제를 뛰어넘어 더욱 포괄적이고 역동적이며 호혜적인 관계로 발전시켜 나갈 필요성에 대한 양 정상의 의지를 재확인함으로써 양국관계를 심화발전시켜나가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청와대는 덧붙였다. 노 대통령은 14일 부시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에서 한미 동맹의 발전 방안, 북핵 미사일에 대한 공동대처 방안, 동북아 지역정세에 대한 심도있는 협의를 벌일 예정이다. 한미정상회담은 참여정부 출범후 6번째가 된다.
2006.08.16 I 문주용 기자
  • 위성휴대폰, 첫 수출 성사..UAE에 6500만불규모
  •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국내 기술로 만든 위성휴대폰이 사상 처음으로 해외로 수출된다. 국내 중소기업인 아태위성산업(주)은 중동 최대인 아랍에미리트(UAE)의 위성통신회사인 뚜라야(Thuraya)에 연말까지 총 19만대, 6500만달러 어치를 공급하기로 계약하고 이중 4000대를 지난달 19일에 첫 수출했다고 2일 밝혔다. 그동안 아태위성산업(주)은 산업자원부가 중기거점사업으로 R&D 예산(139억원)을 지원한 인공위성 지상부품 기술개발사업을 주관하면서 위성 송수신관련 핵심 부품 및 개발기술을 확보했다. 특히 이 기술에 주목한 뚜라야사는 미국과 스위스가 공급한 제1세대 위성 단말기를 이을 제2세대 단말기의 개발, 생산을 우리나라 아태위성산업(주)로 결정하고 일정 지분을 투자하기도 했다.일반 휴대폰과 달리 위성휴대폰은 기지국으로 지상 3만6000Km 상공의 정지궤도 위성을 이용하기 때문에 국가간 통화도 단일 통과권으로 별도 로밍없이 가능하다.또 지상폰의 통화가 불가능한 지역인 바다, 산, 사막 등 오지나 수해로 중계기가 유실된 지역에서도 통화가 가능한 장점을 가지고 있어 향후 이동단말기 시장 중 점유율 상승이 기대되는 분야다.이번에 아태위성산업(주)가 개발한 위성휴대폰(모델명: SO-2510)은 국내 최초이며 세계 최고의 첨단제품으로 음성전화는 물론 데이터, 팩스, 펫킷데이타, GPS, USB 기능이 가능하다.
2006.08.02 I 이정훈 기자
  • 상반기 국제선 여객 1540만명..전년동기비 8.8%↑
  • [이데일리 남창균기자]  원화강세 등의 영향으로 동남아 여행객이 크게 늘어나면서 상반기 국제항공 운송실적이 증가했다. 반면 KTX 등 육상교통수단의 영향을 받은 국내선은 여객수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건설교통부는 2006년 상반기 국제항공 운송실적 분석 결과 국제선 이용객수가 1540만400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8.8% 가량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화물수송량은 6.4% 늘어난 135만3000톤으로 집계됐다.주요 국가별로는 태국이 111만5000명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44.1% 늘어 가장 큰 폭의 신장세를 보였다. 이어 싱가포르가 39만2000명으로 19.2% 늘었으며 일본(435만2000명)과 중국(330만7000명)은 각각 6.2%와 4.7% 증가했다. 화물수송 실적은 오스트리아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0.2%(1만6000톤) 늘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어 ▲아랍에미리트(UAE) 60.9%(7000톤) ▲인도 38.9%(1만3000톤) ▲독일 14.9%(6만9000톤) ▲태국 12.9%(5만4000톤) ▲중국 7.8%(18만4000톤) 등을 기록했다. 인천공항을 제외한 국내 지방공항의 올 상반기 국제여객 수송실적은 243만100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29.6% 증가했다. 지방공항의 국제선 분담률도 2.5% 증가한 15.8%로 나타났다. 국적 항공사의 국제항공 운송실적은 대한항공이 588만1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 증가했고 아시아나항공은 9.7% 늘어난 370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화물수송은 대한항공이 5.6% 증가한 63만5000톤으로, 아시아나항공은 29만2000톤으로 9.2% 상승했다.한편 올 상반기 국내선 이용객은 866만6000명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1.6% 감소했다. 이는 제주(3.6% 증가)를 제외한 내륙노선(9.6% 감소)이 도로, 철도 등 다른 교통수단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공항별로는 사천(-28.6%), 포항(-27.6%), 목포(-22.6%), 양양(-19.8%) 등이 가장 큰 폭의 감소율을 기록했다.건교부 오양진 국제항공팀장은 "올 하반기에도 주5일제 근무 정착과 원화가치 상승에 따른 여행비용 하락으로 여객운송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화물수송도 세계경제 성장세와 IT, LCD 등 수출 증가로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2006.07.30 I 남창균 기자
  • 두산重, 수익성과 성장성 겸비..`매수`-대신
  • [이데일리 조진형기자] 대신증권은 3일 두산중공업에 대해 "중동시장이 성장의 강력한 구동축 역할을 해줄 것"이라면서 매수의견과 목표가 3만9100원을 유지했다. 다음은 보고서의 주요 내용. ◇두산중공업(034020) -중동시장이 성장의 강력한 구동축 역할을 해줄 것으로 전망 현재 중동지역 담수화설비시장의 약 46%를 점유하고 있는 두산중공업은 향후 약 3년동안 발주 예상되고 있는 약 22조원의 담수 및 발전시장에서 최대 약 10조원, 최소 6조원 이상의 수주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중동지역 수주잔고를 감안할 경우, 향후 5년동안 중동지역에서만 매년 약 1조5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동지역은 앞으로 2025년까지 발전 및 담수부문에서 약 3000억달러에 달하는 플랜트발주가 예상되고 있다. 이러한 사회간접(SOC)투자는 EPC(엔지니어링, 구매, 시공일괄수행)방식이 주류를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중동지역 특히, 가장 활발한 개발계획들이 시행되고 있는 GCC6개국(사우디, 쿠웨이트, 오만, UAE, 카타르, 바레인)에서 발전과 담수화사업을 EPC로 추진할 수 있는 업체로 유일하게 인정을 받고 있는 두산중공업은 향후 이러한 중동지역 특수의 가장 큰 수혜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중동지역에서 발전 및 담수부문에서 EPC업체로 인정을 받고 있는 업체는 두산중공업을 제외하고 약 2개사 정도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특히, 담수화부문만을 기준으로 본다면, 두산중공업의 높은 인지도를 감안할 경우 시장에서 다른 업체들의 입지확대는 더욱 힘든 상황으로 판단된다. 또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중동지역에서 대형 RO(역삼투압방식)타입 적용과 신규MED방식의 진출 등을 추진하고 있어, 두산중공업의 시장점유는 더욱 확고해질 전망이다. 전세계 담수화설비시장의 약 40%를 차지하는 중동 이외 지역으로는 미주지역이 약 40%를 차지하고, 지중해연안지역이 약 20%를 차지하고 있다. 대부분의 업체들은 지역 특성에 맞는 타입의 생산방식에 집중화하고 있는 반면, 두산중공업은 모든 타입의 생산기술 확보를 통해 중동을 넘어서 세계시장 확보에 나서고 있다. 또한, 이러한 기술개발은 현재 시장 넘버원 업체이기에 가능한 것으로 판단되고, 이러한 기술력 확보는 다시 시장입지를 강화시키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두산중공업은 ‘물시장’에서의 강자로 남을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장기 성장 비전과 하반기로 갈수록 강화될 실적 모멘텀 보유 두산중공업 주력사업부들의 대부분은 안정적인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고, 중동지역을 중심으로 한 담수와 발전부문은 성장을 담보해주는 사업부로서 역할을 해 줄 것으로 예상된다. 즉, 수익성과 성장성을 겸비한 중공업업체로서 두산중공업은 발전해나가고 있는 것이다. 또 장기적인 비전과 함께 올해 실적에 있어서도 하반기로 갈수록 분기별 개선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3만9100원을 유지한다. (전용범 애널리스트)
2006.07.03 I 조진형 기자
OECD 회원국, 외국인 직접투자 작년 27% 급증
  • OECD 회원국, 외국인 직접투자 작년 27% 급증
  • [이데일리 이태호기자] 지난해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회원국으로 유입된 외국인직접투자(FDI) 자금이 전년비 27% 급증했다고 OECD가 28일 밝혔다. FDI 유입 및 유출 금액에는 외국인의 신설투자나 기업 인수·합병(M&A)뿐만 아니라 재투자 이익, 국경을 넘는 대출, 기업 간 자본거래 등이 포함된다.OECD는 이날 발표된 `FDI의 최근 현황과 경향` 보고서에서 2005년 OECD 회원국에 유치된 FDI가 6220억달러에 달한 것으로 집계했다. 이는 지난 2001년 이후 최고치로 지난 2004년엔 4910억달러, 2003년엔 4659억달러를 기록했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프랑스는 지난해 가장 많은 돈을 해외에 투자한 국가 중 하나였다. 총 유출액은 1160억달러. 프랑스 소재 기업들이 수차례 대규모 해외기업 인수에 참여한 것이 그 배경이다. 상위 4개 인수건의 금액만 480억달러에 이른다. FDI 유치 금액이 가장 많았던 나라는 영국으로 전년보다 3배 가까이 급증하면서 미국을 눌렀다. 하지만 이 같은 투자금액 유입은 예년보다 훨씬 많은 대기업들이 피인수됐기 때문으로 지속적인 추세로 보기는 어려워 보인다. 아랍에미리트(UAE) 국영기업의 영국 항만사 P&O 인수 금액만도 82억달러에 수준이다.한국은 FDI 유출과 유입액이 모두 43억달러로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4년 92억달러에 달했던 FDI 유입 자금이 1년 사이에 절반 이상 급감했기 때문이다.보고서는 단기적으로 OECD 국가로의 FDI 유입이 호조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국가안보 및 기타 전략적 이익에 대한 우려가 커짐과 동시에 일부 국가들이 규제 강화 움직임을 나타내면서 보호주의 논란도 일고 있다고 덧붙였다.
2006.06.29 I 이태호 기자
  • 베어벡호 출범, 새깃발 올렸다!
  • [스포츠월드 제공] 한국 축구 대표팀의 새로운 수장으로 핌 베어벡 전 대표팀 수석코치가 선임됐다.이제 독일월드컵은 끝났지만 핌 베어벡 신임 국가 대표팀 감독은 한국 축구를 위해 할 일이 많다.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부터 국가 대표팀 코칭스태프로 활약해온 베어벡 신임 감독에게 거는 기대는 크다. 대한축구협회는 베어벡의 선임 배경으로 한국 축구에 대한 풍부한 지식과 경험, 히딩크호 및 아드보카트호의 연속성, 유럽 선진 축구의 국내 뿌리내리기 등을 제시했다. 거기다 아드보카트호가 시간적인 제약으로 제대로 이뤄내지 못했던 한국 축구의 체질 개선과 새로운 선수들의 발굴 등도 베어벡호에서 이뤄야할 과제다.베어벡 감독의 계약기간은 일단 2008년 8월까지. 본인의 동의 하에 2008베이징올림픽 때까지 국가 대표팀 및 올림픽 대표팀을 맡게 된다. 베어벡호의 첫 시험무대는 아시안컵 예선. 오는 8월16일 열리는 대만전을 시작으로 이란 시리아와의 아시안컵 B조 조별 예선이 오는 11월15일까지 열린다. 또 12월에는 카타르에서 아시안게임이 열리며 내년에는 아시안컵 본선이 열리며 2008베이징올림픽 예선이 시작된다. 월드컵은 끝났지만 이처럼 각종 대회들이 산적해 있다.베어벡 감독은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이 끝난 후 거스 히딩크 감독의 뒤를 이어 아시안컵 대표팀을 맡았던 박항서 전 대표팀 수석코치(현 경남FC 감독)가 오래지 않아 낙마했던 경험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박항서 감독은 당시 히딩크호의 유산을 그대로 계승해줄 인물로 지목됐지만 ‘항명 파동’ 등을 겪으며 본인의 뜻을 제대로 펴보지도 못한 채 사령탑에서 물러나야 했다. 베어벡 감독 역시 향후 열릴 대회 성적에 따라 입지가 흔들릴 가능성이 충분히 예견된다. 당장 닥칠 대회들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성적을 거두면서 산적한 과제들을 해결해나가기 위해서는 어떤 역대 감독보다도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이영무 기술위원장 인터뷰"선수들의 신망 최대 강점, 2010년까지도 갈수 있다"대한축구협회 이영무 기술위원장이 26일 축구회관에서 핌 베어벡 신임 대표팀 감독 선임을 공식 발표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두홍 기자 dhkim@sportsworldi.com“핌 베어벡 대표팀 신임 감독은 한국 축구에 대한 열정과 사랑이 강렬하다.”대한축구협회 이영무 기술위원장은 26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 5층 회의실에서 베어벡 대표팀 신임 감독 선임 배경을 설명하며 두터운 신뢰감을 나타냈다. 이 위원장은 “베어벡 감독은 2002, 2006 월드컵대표팀 코치를 맡으며 한국 축구와 선수를 가장 잘 파악하고 있고 특히 선수들의 신망이 두텁다는 것이 강점”이라고 덧붙였다.그는 또 “계약서에 옵션으로 포함돼 있지 않지만 2010년 월드컵 겨냥하고 베어벡을 선임한 것이기 때문에 아시안 컵과 올림픽등에서 좋은 성적을 내면 2010년까지 갈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장기적인 고민없이 너무 쉬운 카드를 신임 감독으로 택한 것 아닌가.▲핌 베어벡 신임 감독이 계약기간중 아시안 컵 대회와 2008년 베이징 올림픽등에서 좋은 성적을 낼수 있다면 2010년 월드컵 까지 갈수 있다고 생각한다. 아시안컵 대회가 조만간 열리는데 세계적으로 유능하고 지도자가 오더라도 선수들의 장단점을 파악하는 시간이 걸린다. 이과정에 시행착오도 있을 것으로 생각이 돼서 현재로는 베어벡이 가장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계약기간 2년 후 성적에 따라 연장 조건등이 옵션으로 포함돼 있는지.▲구체적으로 돼 있지는 않다. 세부적인 옵션 계약은 대표팀의 성적이 아시안컵등에서 좋지 않을 경우 감독이 그만둬야 할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하지 않았다.―다른 감독 후보를 찾아보려는 노력을 했나.▲외국인과 국내 지도자 모두 알아봤다. 수석 코치가 감독을 맡으며 ‘내부 승계식’이 됐는데 두차례 월드컵 통해 한국 대표팀 인력자원에 대해 누구보다 많은 정보 알고 있기 때문에 베어벡을 감독을 택하게 됐다.―감독으로서는 자질이 떨어진다는 얘기가 있다.▲세계적인 감독으로서 경험은 없지만 맡기면 잘할 것으로 생각된다. 무엇보다 선수들이 인정하고 따르는 편이다. 아무리 유능한 지도자가 온다 하더라도 선수들이 믿고 신뢰하고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 .―기술위원회는 새 감독을 어떻게 보좌할 것인가.▲감독이 마음 편하게 소신껏 할 수 있도록 뒷바라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앞으로 신임 감독을 잘 도와서 대표팀 경기력 향상과 상대팀 분석 및 자료 수집에 최선을 다하겠다. 2001년 한국과 인연 두번의 월드컵 치러●베어벡은 누구인가‘넘버원 지한파 감독.’핌 베어벡(50·사진) 신임 감독은 거스 히딩크 전 감독과 딕 아드보카트 감독을 보좌해 두 차례나 태극전사들을 이끌고 월드컵을 치른 대표적인 ‘한국통’ 지도자다. 히딩크, 아드보카트처럼 네덜란드 출신인 베어벡 감독은 1974년 네덜란드 프로축구 스파르타 로테르담에서 프로 선수로 데뷔해 1980년까지 현역으로 뛰었다. 1981년에는 같은 팀 코치로 지도자의 길에 입문해 네덜란드 페예노르트 감독 대행(1989∼1991년), 네덜란드 FC 그로닝겐 감독(1992∼1993년), 일본 프로축구 2부리그(J2) NTT 오미야 감독(1998∼2000년)을 거쳤다.2001년에는 히딩크 감독과 함께 한국으로 옮겨와 수석코치로 월드컵 대표팀을 이끌었고 이후 히딩크와 함께 고국 네덜란드로 동행해 PSV 에인트호벤 2군 감독(2002년7월∼2003년6월)을 1년간 역임한 후 J리그 교토 퍼플상가 감독(2003년7월∼11월) 등을 지냈다. 베어벡 감독은 2003년 12월 네덜란드령 안틸레스 대표팀 지휘봉(∼2004년6월)을 잡으면서 국가대표팀을 처음 지휘했다. 2004년 11월 아드보카트 감독이 사령탑으로 있던 독일 보루시아MG 수석코치를 맡으면서 아드보카트와 인연을 맺었고, 2005년 7월에는 아드보카트와 함께 아랍에미리트연합(UAE)로 옮겼다.대한축구협회가 2005년 9월 요하네스 본프레레 감독 후임으로 아드보카트 감독을 찾아낸 것도 베어벡 때문. 축구협회는 당시 베어벡을 수소문한 끝에 아드보카트를 우선 협상 대상자 1순위로 정했다. 이후 아드보카트 감독 선임 후 베어벡이 ‘당연히’ 수석코치로 한 배를 탔다. 아드보카트 감독이 9개월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선수들을 파악하고 효과적으로 월드컵을 준비할 수 있었던 것도 ‘제2의 사령탑’ 베어벡 덕분이었음은 물론이다.베어벡 감독은 아내 안네케씨 사이에 세 딸을 두고 있고 지난 4월 독일월드컵 직전 가진 코칭스태프 만찬에 아내와 둘째딸 스테파니와 셋째딸 리산을 대동해 언론에 처음 가족을 공개하기도 했다. ●핌 베어벡 신임 감독 프로필▲국적=네덜란드 ▲본명=핌 베어벡(Pim Verbeek) ▲생년월일=1956년 3월12일 ▲가족관계=부인 안네케씨 사이에 3녀▲언어=네덜란드어, 영어, 독일어▲선수경력=네덜란드 스파르타 로테르담(1974∼1980) ▲지도자 경력 =스파르타 로테르담 청소년감독(1981∼1984) 페예노르트 로테르담 감독대행(1989∼1991) FC그로닝겐 감독(1992∼1993) 일본 J2리그 NTT 오미야 감독(1998∼2000) 한국 대표팀 수석코치(2001∼2002년 6월) PSV 에인트호벤 2군 감독(2002년 7월∼2003년 6월) J리그 교토 퍼플상가 감독(2003년 7월∼11월) 네덜란드령 안틸레스 대표팀 감독(2003년 12월∼2004년 6월) 분데스리가 보루시아MG 수석코치(2004년 11월∼2005년 4월) UAE 대표팀 수석코치(2005년 7월∼9월) 한국 대표팀 수석코치(2005년 9월∼2006년 6월) 한국 대표팀 감독(2006년 6월∼)
현대건설, 2억300만달러 제벨알리항 확장공사 수주
  • 현대건설, 2억300만달러 제벨알리항 확장공사 수주
  • [두바이=이데일리 정태선기자] 현대건설(000720)은 두바이에서 2억260만달러(1943억원)규모의 제벨알리 컨테이너터미널 1단계 배후부지조성공사 및 부두 터미널빌딩 신축공사를 동시에 수주했다고 27일 밝혔다. 아랍에밀리트(UAE) 두바이항만청인 두바이포트월드(DPW)에서 발주한 제벨알리 컨테이너터미널 1단계 배후부지조성공사는 112만㎡의 배후단지와 진입로를 조성하는 것으로, 공사금액은 1억6810만달러(1613억원)이며 오는 2007년 5월쯤 준공된다.  이와 함께 진행되는 제벨알리 부두터미널빌딩 공사는 연면적 1만7900㎡규모의 컨테이너터미널 사무실 외 부대건물 9개동을 신축하는 것이다. 공사금액은 3450만달러(330억원)로 2007년 10월쯤 완공된다. 모하메드 알 모알램 DPW부사장은 "수주실적이나 기술 뿐 아니라 공사기간을 정확히 지킬 수 있는 현대건설의 능력을 높이 평가해서 시공사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의 1단계 공사가 내년 완공되면 제벨알리항의 물류 처리능력은 현재 연간 1000만TEU에서 1300만TEU로 늘어나게 된다. 중동의 관문인 두바이는 최근 오일달러를 바탕으로 중동경제가 살아나면서 몰려드는 물동량을 소화하기 위해 대대적인 제벨알리항만 확장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140억달러를 투입해 2030년까지 14단계로 나눠 확장공사를 실시, 현재 물류처리 능력을 4~5배가량 늘린다는 계획이다.    권탄걸 현대건설 두바이 지사장은 "제벨알리항 1단계 확장공사 수주 통해 잇따라 발주될 2~14단계 후속공사를 수주하는데도 유리한 고지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중동지역 해상건설 시장에서 현대건설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올해 해외에서만 27억3000만달러의 수주고를 올린다는 계획이다. 한편 DPW는 국내 부산신항의 운영권(지분:74.77%) 등 전세계 주요 항만에 19개 컨테이너터미널을 보유하고 있다. (사진:제벨알리항만 1단계 안벽공사)
2006.06.27 I 정태선 기자
  • 韓, "고유가로 전략 비축유 확충 계획 차질"-WSJ
  • [이데일리 김현동기자] 고유가로 인해 향후 2년 내 전략 비축유를 2배 가까이 확충하려던 한국의 계획이 차질을 빚고 있다고 한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3일 보도했다.정부 관계자는 "유가가 가파르게 상승함에 따라, 전략 비축유 확충 계획 조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비축유 규모를 어느 정도까지 줄일 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이 관계자는 현재 1억1600만배럴인 비축유 규모를 2008년까지 1억4600만배럴로 늘릴 계획이었으나, 이 계획은 지난 2002년에 세웠던 것으로 당시 유가는 현재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었다고 덧붙였다. 2008년까지 비축유 규모를 2배 가까이 늘리기 위해서는 매년 2000만배럴 이상을 확보해야 하고, 현재 두바이유 가격이 배럴당 60~65달러라는 점을 감안할 때 매년 10억달러 이상의 자금이 소요될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비축유 확보를 위해 올해 배정된 예산은 3억3200만달러에 불과하다.4월말 현재 국내의 비축유 확보 규모는 총 비축 규모의 62%인 7250만배럴으로, 여기에는 노르웨이, 알제리, 중국 등의 석유회사들과 맺은 장기 임대계약분 1990만배럴이 포함돼 있다.월스트리트저널은 한국이 비축유를 확충하는 방법으로 산유국과 석유회사들의 저장시설 임대를 늘리는 방안을 제안했다.이와 관련, 한국 정부는 현재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 저장시설 임대문제를 협의 중이며 이집트, 나이지리아, 알제리, 쿠웨이트 등과도 비슷한 협상을 진행중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2006.06.23 I 김현동 기자
  • 아드보 "굿바이! 베어벡”
  • [레버쿠젠=스포츠월드 제공] 한국 축구 대표팀의 사령탑 딕 아드보카트 감독과 핌 베어백 수석코치가 2006독일월드컵축구대회를 마지막으로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독일 레버쿠젠 바이아레나 울리히-하버란트 훈련장을 찾은 네덜란드 축구전문지인 풋발 인터내셔널의 톰 니핑 기자는 21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방송 프로그램에서 아드보카트 감독과 러시아 제니트 상트 페테르부르크 클럽의 계약이 완료 단계에 이르렀다는 보도가 나왔다”며 “아드보카트 감독이 수석코치도 이미 결정했다”고 전했다.니핑 기자에 따르면 네덜란드의 종합 엔터테인먼트 케이블 TV인 RTL7의 축구 토크쇼 프로그램 풋볼 인사이트는 아드보카트 감독이 제니트 수석코치로 코르 포트 네덜란드 19세 이하 대표팀 감독을 선임했다고 보도했다.이에 따라 태극전사를 이끌고 있는 아드보카트 감독과 베어벡 수석코치는 이번 독일월드컵축구를 마지막으로 서로 다른 길을 찾아 나서게 됐다. 베어벡 수석코치는 2002년 거스 히딩크 감독과 인연을 끝낸 뒤 아드보카트감독과 의기투합, 독일 분데스리가 뮌헨글라드바흐와 아랍에미리트(UAE) 대표팀까지 동행한 뒤 마침내 2006 독일월드컵을 앞두고 4년 만에 태극전사의 품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독일월드컵 이후 아드보카트 감독의 러시아행이 사실상 확정적인 상황에서 자신을 보좌할 수석코치까지 확정하면서 베어벡 수석코치의 ‘포스트 월드컵’ 행보가 관심사였다. 그는 “네덜란드 현지에서는 베어벡 수석코치에 대한 보도가 전혀 나오지 않고 있다”고 전한 뒤 ‘차기 한국 대표팀 사령탑 가능성’에 대해선 “들어보지 못했다”고 답했다.
  • 노대통령, UAE왕세자 접견..실질협력 논의
  • [이데일리 박기수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우리정부 초청으로 지난 13일부터 오는 16일까지 방한 중인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의 모하메드 왕세자를 접견, 한-UAE 및 한-아부다비간 실질협력 증진방안 등 상호 관심사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정태호 청와대 대변인이 14일 밝혔다.이번 모하메드 왕세자의 방한은 노 대통령의 UAE 방문 이후 한 달만의 방문으로, 이번 방한을 통해 지난번 노 대통령의 방문시 합의한 양국간 미래지향적 동반자 관계를 경제협력 확대 등을 통해 보다 구체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청와대는 전했다.노 대통령과 모하메드 왕세자는 이번 기회를 통해 우리나라 기술력과 개발경험, UAE의 자원·자본의 강점을 결합해 상호호혜적인 `윈윈` 파트너십이 구축되기를 기대했다. 아울러 원유 공동비축사업, 건설·담수화 플랜트, IT 및 방산협력을 비롯한 양국간 상호 보완적인 경제구조를 바탕으로 협력분야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노 대통령과 모하메드 왕세자는 또한 국가발전에서 교육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교육 및 인적자원 개발을 바탕으로 국가발전에 성공한 경험을 공유하는 등 향후 교육 분야에서도 상호협력을 증진하기로 했다.
2006.06.14 I 박기수 기자
한진, 중소기업 글로벌 물류 서비스 지원
  • 한진, 중소기업 글로벌 물류 서비스 지원
  • [이데일리 손희동기자] 한진(002320)이 중소기업들의 수출입 물류 서비스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한진은 12일 마포 홀리데이인 호텔에서 중소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과 `대기업-중소기업 상생을 위한 글로벌 종합물류지원 서비스 업무 제휴`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중진공은 물류지원대상 중소기업을 선정하고, 한진은 선정된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창고·운송·포장·재고관리·수출입통관 등 전 물류단계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진은 우선 1차로 50개 중소기업과 계약을 체결,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글로벌 물류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320개까지 늘려나갈 방침이다. 우선 올해 미국·중국·독일·브라질·베트남·일본 등 6개국, 12개 도시에 물류 지원 서비스를 개시한다. 내년에는 인도·싱가폴·러시아·UAE까지로 서비스 대상국가가 늘어난다. 이원영 한진 사장은 "중진공의 물류 지원 확대에 앞서 미주지역을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해봤더니 시험 대상 업체들의 물류비가 기존보다 20~40% 절감되는 효과가 있었다"며 "정부와 중소기업·대기업간의 협력을 통한 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실제 기계부품 제조업체인 T사의 경우 한진의 글로벌 물류지원을 받은 결과, 창고보관료가 월 평균 300달러에서 187달러로 약 37% 줄어들었다고 한진 측은 설명했다. 허범도 중진공 이사장은 "중소기업의 경우 그동안 수출 규모가 적어 현지 물류 문제를 해결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며 "한진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물류 수행 능력을 통해 국내 중소기업들이 수출 경쟁력을 확보하길 희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좌측이 허범도 중진공 이사장, 우측이 이원영 한진 사장
2006.06.12 I 손희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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