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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신 기술 알아야 앞서간다"…월드클래스기업協, CES 탐방 해외연수
- [이데일리 마켓in 권소현 기자] 월드클래스기업협회는 세계 최대 IT·가전 박람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를 통해 글로벌 최신 기술을 확인하는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8일부터 6박8일의 일정으로 진행된 CES 해외연수 프로그램에는 동진쎄미켐과 대성하이텍, 리텍, 효성전기, 티엘비, 신라공업, 영신정공, 에이엠에스 등 월드클래스기업협회 회원사 대표 및 임직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CES는 매년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제품 박람회로 일상생활과 밀접한 전자제품뿐 아니라 최신 IT기술을 접할 수 있다. 올해도 3500여개 기업 13만명이 참가할 정도로 성황이었다. CES2024는 ‘All Together, All On’을 주제로 인공지능(AI)과 이동수단, 모빌리티, 푸드테크, 애그테크, 헬스케어, 인간 안보 등을 주요 키워드로 제시했다. 특히 인프라, 헬스케어, 스마트홈 등 전 산업에서 나타나는 AI의 빠른 발전에 대해 중점적으로 전시가 펼쳐졌고, 자율주행과 전기차, 도심항공 모빌리티(UAM) 등 기술은 올해도 주목받았다.또 행사장 내 별도 시식공간에서는 식품과 농업기술 발전을 눈과 입으로 확인할 수 있었고, 맞춤·주문형 헬스케어와 웰니스테크를 비롯해 환경과 인권 등 ‘인간’을 주제로 한 기술도 전시됐다.회원사들은 전시장 개별 관람 외에도 LG디스플레이의 초청 일정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초대로 26개 통합 한국관 관람도 진행했다.또 전시장 밖의 일정으로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 인텔의 뮤지엄을 방문해 반도체의 기술 변화 과정을 살펴봤고, 구글 캠퍼스를 방문해 무인자동차 기업인 구글 웨이모(Google Waymo) 엔지니어와의 만찬 및 간담회도 진행했다. 아울러 구글이나 우버, 페이팔 등 글로벌 기업을 배출해낸 플러그앤플레이(Plug and Play Tech)를 방문해 유망 기술과 인큐베이팅 시스템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이번 연수에 참여한 한 회원사 임원은 “이번 CES를 통해 글로벌 IT기술의 변화와 빠른 성장을 체감할 수 있었다”며 “트렌드를 놓쳐서는 안된다는 ‘건전한 위기감’과 함께 우리 회사에 적용 할 수 있는 기술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었다”고 말했다.월드클래스기업협회 관계자는 “국내 산업의 허리를 지탱하는 회원사들이 글로벌 주요 기술의 트렌드를 익힘으로써 글로벌 시장에서도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키 위해 이번 해외연수를 마련했다”며 “이번 연수를 계기로 회원사들이 국내 뿐 아니라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월드클래스기업협회 회원사 임직원들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를 방문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월드클래스기업협회]
- 조영수 작곡가×김광수 대표, 13년 만에 신곡 발표한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조영수 작곡가와 포켓돌스튜디오의 김광수 대표가 새로운 미디엄 템포곡으로 호흡을 맞춘다.조영수 작곡가와 포켓돌스튜디오의 김광수 대표의 새로운 미디엄 템포곡에 참여하는 가수들. (사진=포켓돌스튜디오)14일 소속사 포켓돌스튜디오 측은 김광수 대표가 조영수 작곡가와 협업해 미디엄 템포 음악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두 사람이 함께 의기투합한 것은 SG워너비, 씨야, 다비치 이후 약 13년 만이다.포켓돌스튜디오에 따르면 이번 곡은 지난 2007년 발매된 SG워너비가 옥주현과의 듀엣곡으로 발표한 ‘한여름날의 꿈’과 비슷한 분위기인 것으로 전해졌다. BAE173 제이민, 영서, 클라씨 지민, 보은, 그리고 판타지 보이즈 링치가 가창으로 참여한다.조영수 작곡가가 작곡한 ‘한여름날의 꿈’은 발매 당시 영국풍 미디엄 템포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서정적인 가사와 포근한 멜로디로 힐링을 선사했다. BAE173, 클라씨, 판타지 보이즈가 새롭게 선사하는 이번 신곡은 어떤 ‘힐링’을 안길지 이목이 집중된다.김광수 대표는 SG워너비, 씨야, 다비치, 티아라 등 수많은 스타를 배출해낸 연예계 ‘미다스의 손’이다. 최근 한류홀딩스 엔터사업부 총괄 본부장으로 취임해 새로운 프로젝트인 ‘희망은 깨어있는 꿈이다’(Hope is a warking dream)을 예고했다.조영수 작곡가는 SG워너비 ‘라라라’, ‘아리랑’, ‘내 사람’, ‘처음처럼’, ‘광’, 씨야 ‘결혼할까요’, ‘미친 사랑의 노래’, ‘미워요’, 김종국 ‘제자리 걸음’, 엠투엠 ‘여보야’, 다비치 ‘사랑과 전쟁’, 티아라 ‘거짓말’ 그리고 ‘여성시대’와 ‘원더우먼’ 등 다양한 히트곡을 작곡했다. 자신의 이름을 내건 프로젝트 앨범 ‘올 스타’(All Star)를 김광수 대표와의 공동 프로듀서로 발매하기도 했다.포켓돌스튜디오 측은 “2000년대를 비롯해 현재까지 미디엄 템포 붐을 일으킨 장본인인 조영수 작곡가와 김광수 대표가 이번에는 어떤 음악으로 모두를 놀라게 만들지 기대가 모이는 가운데, BAE173, 클라씨, 그리고 판타지 보이즈의 아름다운 하모니 역시 또 하나의 감상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 CES 간 이재준 "수원을 '첨단산업 허브'로 만들겠다"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를 방문한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수원시 기업들이 참가한 수원관과 한국관 및 전 세계 기업의 첨단제품을 시찰했다.12일 경기 수원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지난 10일(현지 시각) CES 외국관 주요 부스와 한국관을 방문했다.지난 10일(현지 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를 방문한 이재준 수원시장(오른쪽 두번째)이 세계 각국 기업의 첨단 제품을 둘러보고 있다.(사진=수원시)미국 소비자가전협회(CTA)가 주관하는 CES는 IT(정보통신기술)·가전뿐 아니라 인공지능(AI)·모빌리티·이동통신·반도체·헬스케어 등을 총망라하는 박람회다. 올해는 9~12일(현지 시각)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All Together, All On(모두를 위한, 모든 기술의 활성화)’을 주제로 열렸다.CES 2024에는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차,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벤츠. 퀼컴 등 대기업을 비롯해 전 세계 4000여 개 기업(150여 개 국)이 참가했다. 수원시 관내 중소제조기업은 8개 사가 참가했고, 그중 4개 사는 수원시가 마련한 ‘수원시관’에서 제품을 알리고, 수출상담을 했다.수원시는 벤투스에어(창문형 환기청정기), 아크로(탄소저감 광고 플랫폼), 에버트리(디지털 소독기), 에이제이투(홍채인식 솔루션) 4개 중소제조기업에 임차료·장치비, 통역 등을 지원했고, ‘수원시관’을 운영했다. 미메틱스(생체 모사 접착 패치), 원콤(미니 쿼티 커뮤니케이터), 일렉필드퓨처(포터블 X-ray), 코보시스(자동화 로봇) 등 4개 수원 기업은 성균관대 등 다른 기관의 지원을 받아 참가했다.이들 기업 중 원콤이 시각장애인을 위해 개발한, 스마트폰 블루투스 쿼티 커뮤니케이터 ‘핀틴 V1’ 이 CES 2024에서 모바일 디바이스 분야 최고 혁신상을, 컴퓨터 주변기기와 액세서리 분야에서 혁신상을 받는 성과를 거뒀다. 1976년 제정된 CES 혁신상은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기술성·심미성·혁신성을 갖춘 혁신제품·신기술에 수여하는 상으로 글로벌 기업 현직자와 업계 전문가들이 평가해 공신력이 높다. CES 2024에서는 29개 분야에서 36개의 최고혁신상과 522개의 혁신상을 선정했다.이재준 시장은 “CES에서 첨단 기술·제품을 보면서 가슴이 뛰었다”며 “이번 CES가 한국의 스타트업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해 성장하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첨단기업을 유치하고, 기존 기업은 적극적으로 지원·육성해 수원시를 ‘첨단산업의 허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CES, AI·로봇·모빌리티 화두…반도체·디스플레이 수혜주는?"
- 삼성전자 전시장 스마트싱스존. (사진=삼성전자)[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올해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에서 △인공지능(AI) △로봇 △모빌리티가 최대 화두로 꼽히면서, 반도체, 전기전자, 디스플레이 수혜를 주목한다는 증권가 의견이 나왔다. 신한투자증권은 11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9일(현지시간)부터 12일까지 열리는 CES의 주제는 ‘All on’으로 기술의 융합, 즉 AI 기술의 헬스케어, 스마트홈, 오토모티브 등 진입 확대가 주제인 점을 짚었다. 지난해 CES 화두는 메타버스, 전장이었다. 이번 행사의 최대 관심 분야인 AI는 글로벌 정보기술(IT) 업체들의 하드웨어 스펙 강화, 소프트웨어 업체들의 신기술 공개가 나타나고 있다. 오강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AI는 단순한 사이클 산업의 영역이 아닌 산업 전반의 패러다임을 바꿀 성장 열쇠로 판단한다”고 말했다.또한 로봇은 이번 CES에서 로봇 적용 산업 확대, AI 소프트웨어 기능 확대로 한층 강화한 기술 경쟁력이 돋보인다는 평가다. 글로벌 서비스용 및 산업용 로봇 연평균성장률(CAGR)은 각각 28%, 19%로 성장이 가속화할 전망이다.모빌리티에 대해서는 소프트웨어 중심의 신기술을 주목했다. 모빌리티 패러다임 변화는 전기차 시장 개화와 더불어 편리하고 안전한 주행 시스템을 요구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AI 적용된 모빌리티 제품 및 소프트웨어 신기술들이 등장했다.이에 따라 IT 섹터에서 반도체·전기전자·디스플레이 관련주가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관련주로는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LG전자(066570), LG디스플레이(034220), 롯데정보통신(286940)을 꼽았다.반도체 관련 프로세서 업체들은 프로세서 업체들은 연산 성능이 대폭 강화된 신제품 출시에 집중하며 온디바이스(On-Device) AI의 확산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2023년 AI 서버용 제품에 집중됐던 고부가 메모리의 수요처 확장도 가속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전기전자 분야에서는 올해 AI 부각에 스마트폰에 대한 관심도 이전보다 커질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오 연구원은 “스마트폰은 CES의 주인공으로 보기 어렵지만, AI의 시장 관심 증가는 분명 스마트폰 분위기 반등으로 연결될 수 있다”며 “또한 신규 어플리케이션(MR)의등장으로 소프트웨어 업체의 신규 성장 동력도 눈여겨 볼 시점“이라고 설명했다.디스플레이에 대해서는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투명 디스플레이, 폼팩터 변화, 고화질·슬림화·대면적 기술에 집중한 점을 짚었다. 오 연구원은 “과거에 주목을 받았던 기술이지만 기술 고도화 및 적용처 확장(전장)에 따른 대중성 확대에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 '으랏차차'…보이그룹 올아워즈, 10일 데뷔 앨범 공개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보이그룹 올아워즈(ALL(H)OURS)가 10일 첫 번째 미니앨범 ‘올아워즈’(ALL OURS)로 데뷔했다. 올아워즈는 건호, 유민, 제이든, 민제, 마사미, 현빈, 온 등 7명으로 이뤄진 팀이다. 팀명에는 ‘우리의 모든 것, 우리가 가진 모든 것’(ALL OURS)이라는 뜻과 ‘언제나, 매 순간’(ALL HOURS)이라는 의미를 함께 담았다. ‘매 순간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부어 보여 주겠다’는 게 이들의 각오다.JYP엔터테인먼트에서 부사장으로 재직할 당시 2PM, 트와이스, 스트레이키즈, 있지 등을 총괄한 이든엔터테인먼트 조해성 대표가 제작을 진두지휘했다.데뷔 앨범에는 타이틀곡 ‘으랏차차’(GOTCHA)를 비롯해 ‘드리프트’(Drift), ‘와오 와우’(WAO WAO), ‘레이서’(Racer), ‘올아워즈’ 등을 함께 담았다. 타이틀곡 ‘으랏차차’는 강렬한 베이스 사운드가 인상적인 곡으로 목표를 향해 돌진하는 올아워즈의 강한 의지를 주제로 다뤘다. 올아워즈는 이날 오후 7시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팬 쇼케이스를 열고 팬들과 만난다.
- 풀무원, CES 2024서 무인 즉석조리 플랫폼 '로봇셰프' 선봬
- 풀무원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풀무원이 세계 최대 첨단 산업 전시회인 ‘국제전자제품박람회’에 참가해 미국 현지 소비자들에게 무인 즉석조리 플랫폼 ‘출출박스 로봇셰프’로 만든 메뉴를 선보인다.풀무원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현지시간 9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2024 국제전자제품박람회(이하 CES 2024)’에서 무인 로봇 조리 스마트 무인 자판기 ‘출출박스 로봇셰프(이하 로봇셰프)’로 만든 한식 메뉴를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미국소비자기술협회가 주관하는 CES 2024는 1967년 첫 개최 이후 올해 57년째를 맞는 세계 최대 규모의 첨단 산업 전시회로, 이번 행사 기간 총 3500여 기업이 참가하고 약 13만여 명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추산된다. 과거에는 IT와 가전 중심의 행사였으나, 최근 자동차와 유통 기술뿐만 아니라 푸드테크까지 폭넓은 산업의 첨단 기술을 선보이는 자리로 전 세계의 관심을 받으며 참가 기업군도 다양해지고 있다. 올해의 주제는 ‘All Together, All on’으로, 인공지능(AI)기술 발전이 다양한 산업에 가져올 변화를 화두로 한다.풀무원의 이번 행사 참가는 미국 스마트 자판기 스타트업 ‘요카이 익스프레스(Yo-Kai Express)’와 협업을 통해 진행됐다. 풀무원은 베네시안 엑스포 컨벤션 센터 2층 푸드테크 존에 마련된 요카이 익스프레스 홍보관에 ‘로봇셰프 기기를 전시하고 현장을 찾은 소비자 및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한식 메뉴 3종(육개장국수, 떡국, 식물성불고기덮밥)을 선보인다.풀무원 무인 플랫폼 사업을 총괄하는 남정민 FI(Food Innovation) 상무는 “한국에서는 풀무원 생면을 활용한 프리미엄 면요리와 토핑을 차별화한 국밥 메뉴로 사업을 본격화해 글로벌 스타트업 기술에 풀무원의 무인 플랫폼을 접목한 푸드테크 성공사례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로봇셰프는 국내 최초 스마트 무인 즉석조리 자판기로, 냉동 상태의 요리 제품을 주문 즉시 조리해 약 90초 만에 완성하는 스마트 기기다. 풀무원은 미국법인을 통해 지난 2022년 8월 미국 스마트 자판기 스타트업 요카이 익스프레스와 투자 협약을 체결한 후 한국 내 요카이 익스프레스 자동조리 기기 관련 사업의 독점권을 확보하고 인프라 구축 및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력을 지속해 왔다. 작년 말부터는 로봇셰프 기기의 KC인증을 완료하고 고속도로 휴게소와 초대형 야외 카페 공간에서 운영을 시작했으며, 대기업 구내식당, 대학 학생식당 등 스마트 무인 식당 수요가 높은 다양한 사업장들을 대상으로 입점을 빠르게 확대하고 무인 판매 플랫폼 사업 다각화를 본격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 "핵심 기능에 AI 적용…과감한 투자로 경제 불황 준비"[CES 2024]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매일 사용하는 핵심 기능을 중심으로 생성형 AI를 적용하기 시작해 새로운 디바이스 경험으로 혁신할 계획이다. 올해도 경영환경은 어렵겠지만 장기적인 안목으로 미래 준비를 위한 인재와 기술 확보, 투자 등을 빠르고 과감하게 추진하겠다.”(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현지시간 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4 현장에서 열린 국내 기자간담회에서 삼성전자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을 하는 모습.(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005930)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은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4 현장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스마트폰, TV/가전, 자동차까지 연결된 사용자 경험은 보다 정교하게 개인화된 서비스로 발전하고 있다”며 차원이 다른 경험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삼성전자는 올해 새로 선보이는 스마트폰 실시간 통역 기능, 영상 콘텐츠의 자막을 인식해서 자국어로 읽어주는 기능 등 제품의 핵심 기능을 온 디바이스(On-Device) AI로 구현하는 등 AI를 활용한 초개인화된 기능을 제공할 계획이다.스마트싱스에도 AI 솔루션을 적용했다. 캄 온보딩(Calm Onboarding)으로 배송 과정을 고객에게 알려주고, 제품을 설치하면 바로 스마트싱스에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공간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맵 뷰(Map View)를 통해 집안의 기기, 온도, 공기질, 에너지 등의 상태를 더 쉽게 제어할 수 있다.한 부회장은 “삼성전자는 기술 제공자로서 책임감을 갖고 보안 플랫폼 녹스(Knox)와 함께 온디바이스 AI 구현을 통해 프라이버시, 개인정보 등을 엄격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올해가 ‘AI 스크린 시대’를 열기 위해 AI를 적극 도입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스마트폰, 스마트TV, 패밀리허브 냉장고 등 보안을 위해 블록체인 기반 보안솔루션인 ‘녹스 매트릭스’을 제공하고 있으며, 사용자 개인의 지문, 패스워드 등 민감한 정보는 ‘녹스 볼트’에 저장해 보호하고 있다.TV가 중심으로 집안의 기기들을 연결하고,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동시에 에너지 소비도 최적화할 수 있게 된다. TV와 가전에 탑재된 카메라와 센서들을 통해 집안의 상황을 살피고, 위급 상황에 대한 알람을 받을 수도 있다. 삼성전자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이 ‘모두를 위한 AI: 일상 속 똑똑한 초연결 경험(’AI for All: Connectivity in the Age of AI)‘를 주제로 열린 삼성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한종희 부회장은 “생활가전에서도 AI를 기반으로 진일보한 Connected Living(연결된 생활)을 구현할 계획”이라며 “연내에 생성형 AI도 적용해 가전에서 이전에 없던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소프트웨어 기반의 제품 업그레이드도 대폭 강화해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했다. 삼성전자는 2019년부터 스마트싱스를 통한 S/W 업데이트를 400회 이상 실시해 왔다. 앞으로도 AI 모델, 생성형 AI 등 다양한 AI 기능들을 중점적으로 업데이트하며 끊임없이 진화하는 가전의 모습을 보여 줄 예정이다.한종희 부회장은 마이크로LED, 볼리, 뮤직 프레임 등 제품을 꾸준히 선보이며 “프리미엄 제품 리더십은 계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가전제품에 친환경 혁신 기술을 적용해 지속가능한 사회를 구현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올해 냉매와 소비전력을 크게 줄인 하이브리드 냉장고와 필터 교체없이 먼지 포집과 탈취까지 할 수 있는 공기청정기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한 부회장은 “지난해 복합 경제 위기, 수요 침체 장기화 등 외부 환경은 어려웠지만 신사업 투자, M&A 등 미래 준비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그 일환으로 지난 연말 신사업 조직을 대폭 강화했다”고 말했다.삼성전자는 부문 직속의 ‘신사업T/F’를 중심으로 각 사업부에도 유관 조직을 구축해 신사업 발굴 시너지를 강화하고, CTO직속의 ‘미래기술사무국’과 각 사업부 미래기술전담조직을 연계해 기존에 없었던 혁신적 신기술 개발을 가속화해 나갈 계획이다. 부회장급 조직인 ‘미래사업기획단’에서 향후 10년 이상의 미래 먹거리 아이템을 발굴한다.
- 정찬민의 힘찬 드라이버 샷…테일러메이드, Qi10 시리즈 공개
- 10일 열린 테일러메이드 Qi10 시리즈 론칭쇼에서 정찬민이 드라이버 티샷을 날리고 있다.(사진=테일러메이드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클럽 시장에 ‘카본 열풍’을 일으킨 테일러메이드가 신제품 드라이버 Qi10 시리즈를 1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 핸드볼 경기장에서 열린 ‘2024 언팩트 인비테이셔널(2024 UNPACKED INVITATIONAL)’에서 공개했다.테일러메이드는 이번에 선보인 신제품 드라이버는 Qi10 MAX, Qi10 LS, Qi10 3종으로 구성됐으며, 테일러메이드 역사상 가장 높은 관성모멘트, 뛰어난 관용성을 갖춘 드라이버“라고 전했다.이날 행사에는 테일러메이드 엠버서더로 활동 중인 다니엘 헤니, 박찬호, 팀 테일러메이드 선수(정찬민, 유해란, 임희정, 김수지,임지유, 박예지, 이동은)도 참석했다. 또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대표 장타자 정찬민은 론칭쇼에서 Qi10 드라이버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시선을 끌었다.테일러메이드의 신제품 드라이버는 1만 MOI(10K 관성모멘트)라는 새로운 기준을 세웠다. MOI는 헤드의 직진성을 높여서 볼의 휘어짐을 억제하는 ‘관용성’을 의미한다. 테일러메이드는 ”Qi10 MAX는 테일러메이드 역사상 가장 높은 관성모멘트(MOI)를 갖췄다. 첨단 경량 소재 사용, 혁신적인 헤드 모양과 전략적인 무게 배치의 결과“라고 설명했다.브라이언 바젤 테일러메이드 제품 제작 부사장은 ”테일러메이드는 최초의 메탈우드부터 60겹 카본 트위스트 페이스까지 한계를 넘어서며 혁신의 경계를 허물어왔다. 10K 관성모멘트를 달성한 것은 테일러메이드의 오랜 역사에서 업계를 발전시킨 또 하나의 사례“라고 평가했다.Qi10 MAX 드라이버의 네 가지 핵심 기술로 10,000 MOI를 실현했다. 첫 번째는 새로운 인피니티 카본 크라운이다. 높은 MOI를 유지하면서 전략적으로 낮고 깊은 무게 중심(CG) 배치가 가능한 신개념 크라운이다. 또 오버사이즈 헤드 디자인을 채택해 어드레스 때 자신감을 갖도록 했다. 3세대 60겹의 카본 트위스트 페이스로 미스 샷에도 볼 스피드를 유지하고, 토크가 낮은 샤프트를 개발해 방향이 틀어지지 않도록 했다.(사진=테일러메이드 제공)Qi10 LS는 더 나은 플레이어를 위한 관용성, 조작성, 성능이 조화로운 드라이버이다. 빠른 스윙 스피드에 스핀양이 많은 골퍼를 위해 스핀양을 줄이고 발사각을 낮춘 모델이다. 딥페이스와 콤팩트한 헤드 모양을 채택했고 팀 테일러메이드 선수들이 가장 선호할 것으로 예상된다.Qi10 드라이버는 일체감 있는 디자인으로 어드레스 때 골퍼에게 안정감을 준다. 긴 비거리와 높은 관 용성을 위한 전략적인 설계가 특징이다. 이전 모델보다 낮아진 무게 중심, 높은 MOI를 갖췄다.한편, 테일러메이드는 Qi10 론칭을 기념해 전국 테일러메이드 공식 매장 및 공식 홈페이지에서 ‘10K드라이버 선착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1월10일부터 2월1일까지 선착순 사전 구매 고객 1만명에게 100% 기프트 증정 이벤트와 추첨을 통해 푸짐한 기프트를 제공한다.선착순 1만명에게는 Qi10 한정판 네임택 패키지(Qi10 네임택, 골프 티 & 틴 케이스, 볼 마커)가 제공된다. 추첨을 통한 실버 590명에게 2024 TP5 프로토 타입볼(2슬리브), 골드 300명에게 Qi10 윈드 재킷, 플래티넘 100명에게는 TP리저브 퍼터, 10K 10명에게는 ALL NEW P790 아이언 세트와 실버·골드·플래티넘의 기프트를 모두 포함해서 받게 된다. 본 이벤트 응모는 사전 구매 후 2월5일부터 2월20일까지 제품 시리얼을 테일러메이드 공식 홈페이지에 등록하면 된다. 당첨자는 2월27일 테일러메이드 공식 홈페이지에서 발표한다.테일러메이드 Qi10 시리즈(사진=테일러메이드 제공)
- 'AI' 키워드로 내세운 CES, 어떤 ETF 고를까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24’가 개막하며 수혜주를 찾아나서는 투자자들의 움직임도 빨라졌다. 특히 올해 ‘CES 2024’ 키워드가 인공지능(AI)으로 좁혀지며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모습이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ES 2024’는 현지시간 기준 이날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올 투게더, 올 온’(All together All on·모두를 위한 모든 기술의 활성화)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전 세계 150여개국 4300개 업체가 참여한다.업계는 이미 오래 전부터 올해 CES 2024의 화두로 AI를 점찍어둔 상태로, 관련 기술과 기업에 대한 분석과 전망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이를 참고해 CES2024 수혜주를 찾는 것이 방법이라는 조언이다.삼정KPMG는 AI기술을 통해 스마트홈 디바이스 분야와 맞춤형 케어가 가능한 웨어러블 제품 등 신기술이 확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또한, AI 기반의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앞둔 만큼 AI 기반 자율주행 정보 분석 기술, AI 감지 솔루션 등이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온디바이스 AI 테마가 부각함에 따라 레거시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업체보다는 반도체를 설계하는 팹리스 기업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AI 칩을 휴대전화 등 스마트 기기나 자동차 등에 삽입해야 함에 따라 저전력반도체(LPDDR)를 다루는 팹리스 기업들이 주목을 받고 있어서다. 또한, AI 칩의 핵심으로 반도체가 손꼽히는 만큼 차세대 반도체를 다루는 기업들도 수혜주로 지목되고 있다. 상장지수펀드(ETF)도 조명을 받고 있다. 차세대 AI 기술이 아직 가시화하지 않다 보니 어떤 기업의 기술력이 향후 주목을 받을지 불확실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AI 칩의 근간이 되는 AI 반도체, 특히 AI 반도체 ETF를 통해 분산 투자하는 것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시장에서는 AI 반도체가 중심이 되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AI반도체핵심공정 ETF’가 주목을 받고 있다. 반도체 후공정 장비를 제조하는 한미반도체(042700) 등을 담은 해당 ETF는 AI 반도체의 핵심인 HBM(고대역폭메모리)에 집중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를 비롯해 가온칩스(399720), 칩스앤미디어(094360) 등을 담은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AI반도체포커스’와 함께 삼성자산운용의 ‘KODEX AI반도체핵심장비’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는 상품이다.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면서 이들 ETF의 수익률은 이미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해 12월 8일부터 이날까지 약 한 달간 ‘ACE AI반도체포커스’는 5.01% 올랐고, ‘TIGER AI반도체핵심공정 ETF’는 4.73% 상승했다. ‘KODEX AI반도체핵심장비’도 4.15% 오름세를 나타냈다. 증권가에서는 CES에서 나온 핵심 테마들이 올해 증시를 주도할 수 있다면서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한다. 삼성증권은 올해 핵심 테마를 AI 반도체, 자율주행, 로봇을 제시하며 “1월에 강했던 업종이 올해를 이끌 주도주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도 “2024년은 클라우드 AI에서 온디바이스 AI로 확산하는 원년”이라며 “아직 초기 단계인 온디바이스 AI는 올해부터 스마트 폰, PC, 가전, 자율주행차, 로봇, 보안, 금융, 의료 등 모든 산업에 활용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 'AI에 투명 TV까지' CES 개봉박두…수혜株 전략은?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지난 연말 산타랠리를 끝낸 증시가 ‘숨고르기’에 들어가면서,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4’에 투자자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전(全) 산업의 인공지능(AI) 융합’을 주제로 개막하는 행사를 통해 올해 투자 테마를 정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에서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그간 AI 기대가 미리 반영된 점을 고려하고, 실적 개선이 가시화할 수 있는 종목에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나온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AI 융합’ CES 앞두고 관련주 강세 지속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개월간 제주반도체(080220)는 113.42%, 이스트소프트(047560)는 92.42%, 퀄리타스반도체(432720)는 91.27%, 폴라리스오피스(041020)는 47.19%, 한글과컴퓨터(030520)는 39.30%, 솔트룩스(304100)는 32.47%, 오픈엣지테크놀로지(394280)는 25.07%, 가온칩스(399720)는 22.56%, 마음AI(377480)는 20.89% 상승했다. CES 개막을 앞두고 이날 코스닥 소프트웨어 업종은 2~4%대의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이들 종목은 국내 AI 관련주로 꼽힌다. 2022년 말 오픈AI의 ‘챗GPT’ 공개 이후 고대역폭 메모리(HBM), 기기에 AI가 탑재되는 온디바이스 AI 등 하위 테마에 이어 CES 2024를 앞두고 일찍이 주가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올해 CES는 ‘올 투게더, 올 온(ALL TOGETHER, ALL ON)’이란 주제처럼 △스마트홈 △모빌리티 △로보틱스 △디지털 헬스케어 등 산업·일상에 가까워질 AI가 최대 화두다. AI 기술의 중심에 있는 엔비디아(한국시간 9일), 인텔(10일), 퀄컴(11일) 등 글로벌 기업들의 CES 연설도 AI주 기대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번주 오픈AI의 ‘GPT스토어’ 상용화 임박 소식도 관련주 강세를 이끌었다. 이에 이스트소프트는 이날(8일) 상한가를 기록했다. AI 스타트업 포티마루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한다고 밝힌 한글과컴퓨터도 상한가를 찍었다. 삼성에스디에스(018260)(삼성SDS)는 4.75% 상승했다. 삼성SDS는 CES에서 AI 솔루션 브리티 코파일럿과 AI 플랫폼 패브릭스를 선보일 예정이다.삼성전자가 CES2024에서 세계 최초로 선보인 투명 마이크로 LED.(사진=삼성전자)◇ OLED·XR 등 하드웨어 신기술에도 주가 ‘들썩’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도 AI 신기술로 맞붙으면서 관련주가 움직였다. 삼성전자는 온디바이스 AI ‘삼성 가우스’ 등 AI 기술로 무장한 2024년형 네오 QLED(퀀텀닷 발광다이오드) 8K TV와 투명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TV를 공개했다. LG전자(066570)는 무선 투명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AI 강화 프로세서를 탑재한 ‘LG 시그니처 올레드 T’를 선보였다.신기술 하드웨어 관련주도 오름세를 보였다. 마이크로 LED와 퀀텀닷 OLED 장비 기업인 신도기연(290520)은 이날 3.03% 올랐다. LG디스플레이(034220)는 6.62%, OLED 관련주인 피엔에이치테크(239890)는 이날 6.69% 급등했다. 비에이치(090460)는 2.20% 올랐다. CES를 계기로 확장현실(XR)·증강현실(AR)·가상현실(VR) 기술 관련 그간 소외됐던 메타버스 테마가 활기를 띨 수 있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연초 출시될 애플 ‘비전 프로’도 관련 기대를 더하고 있다. 선익시스템(171090)은 2.47%, APS(054620)는 2.47%, 나무가(190510)는 1.23%, 뉴프렉스(085670)는 1.21% 올랐다.CES 2024에서 세계 최초의 무선 투명 올레드 TV를 공개한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T’는 TV를 껐을 때 투명한 유리처럼 그 너머 공간을 보여준다.(사진=LG전자)증권가는 CES 테마주를 주목하면서도, 일부 종목은 관련 기대가 선반영된 만큼 실적 가시화 여부에 유의해 접근할 것을 조언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스트래티지스트는 “1월은 계절적으로 개인 수급 유입 속 코스닥 상대적 강세가 나타나는 만큼 AI 모멘텀을 활용한 투자가 유효하다”고 말했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1월 신용잔고 회복과 함께 CES를 앞두고 주가 흐름이 긍정적이었던 AI, 로봇, 자율주행, XR 관련 중소형주에 대한 관심이 지속할 것”이라면서도 “현시점에선 단순히 테마를 좇기보다 실제 실적이 개선할 종목을 선별 접근하길 권고한다”고 전했다.
- AI로 편해진 생활, 환경도 챙긴다…삼성, 혁신 기술 공개[CES 2024]
- [라스베이거스=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4’에서 ‘모두를 위한 AI(AI for All)‘를 선언하며 AI가 일상 생활 속에서 고객들의 삶에 스며들어 혁신을 만드는 미래 비전을 제시한다.삼성전자(005930)는 9일부터 12일까지(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에 가장 넓은 3934㎡(약 1192평) 규모로 전시관을 마련하고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스마트싱스 에코시스템을 지속 부각하며 글로벌 테크 리더로서 AI 기반 신제품과 기술을 대거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가전·IT(정보기술) 전시회 ‘CES 2024’ 개막에 앞서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 옥외 광고물을 설치했다. (사진=삼성전자)◇ 전시 공간 ‘자원 절약’ 실현…‘넷 제로 홈’ 협업 확대디스플레이 기술이 집약된 ‘더 월(The Wall)’을 활용한 초대형 미디어 파사드를 지나 부스에 들어서면 지속가능성 존이 전면에 위치해 있다. 전시 공간은 자원을 절약하기 위해 벽면에 재활용 플라스틱 소재를 적용하고, IFA 2023 전시장에서 사용했던 재활용 플라스틱 벽면을 일부 재사용한다.전시에선 갤럭시 북4, Neo QLED 8K, 비스포크 그랑데 AI 세탁기가 소재 단계에서 생산, 운송, 사용, 재활용 단계를 거쳐 어떻게 환경 영향을 줄이고 있는지 보여주는 체험형 공간도 마련한다. 에너지 사용량과 요금 모니터링 기능을 제공하고, ‘AI 절약 모드’를 통해 고객들이 직접 에너지 사용량을 줄여 탄소 배출 저감에 기여할 수 있게 해주는 ‘스마트싱스 에너지’도 선보인다.전기요금이 비싼 시간대 혹은 탄소집약도가 높은 시간대를 피해 로봇청소기를 충전하도록 설정하거나 세탁기와 건조기가 한 대로 합쳐진 ‘비스포크 AI 콤보’와 ‘비스포크 식기세척기’를 자동으로 운전해 주는 기능도 상반기 내 새롭게 도입된다. 테슬라와 협력을 통해 미래형 친환경 주거형태 ‘넷 제로 홈’ 협업 확대도 지속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TV의 시각ㆍ청각 접근성 기능을 제공하는 스마트폰 앱 △빅스비를 활용해 생활가전에서 음성 안내를 제공하는 기능 △콘텐츠 내 자막을 읽어주는 TV 기능 △세탁기와 오븐의 접근성 패키지 등 모든 사람들이 제약 없이 편리하게 기술을 사용하기 위한 접근성 기능도 선보인다.◇ 스마트싱스로 차별화된 연결…차세대 스크린 제품도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와 매터(Matter), HCA 표준을 통해 차별화된 연결 경험을 제공해주는 제품과 기술을 대거 선보인다.스마트싱스 하이라이트존에서는 △스트레스 없는 제품 사용 환경을 만들어 주는 ‘캄 테크 기반 쉬운 연결’ △손쉽게 스마트홈 기능을 공유할 수 있는 QR코드 기반 초대 △AI 기반으로 집안 환경을 파악하고 통합적 제어를 돕는 맵 뷰 △에코시스템을 보여주는 스마트싱스 월(Wall) 등을 소개한다.체험존은 △가족과 반려동물을 더 안심하고 돌보는 시나리오를 제안하는 케어존 △몰입감 있는 게임 경험을 제공하는 게이밍존 △삼성푸드와 피트니스, 수면 등 건강 관련 경험을 통합해서 보여주는 헬스존의 세 가지 테마로 구성된다.차세대 스크린 제품으로는 Neo QLED 8K를 중심으로 전년비 2배 더 빠른 NPU와 8배 향상된 뉴럴 네크워크를 탑재한 ‘NQ8 AI Gen3 Processor’를 선보인다. 기존 TV 플러스나 게이밍 허브를 비롯해 올해 새롭게 도입되는 ‘삼성 데일리 플러스’ 기능은 △스마트홈 △커뮤니케이션 △헬스 △워크스페이스 등 유용한 서비스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편리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마이크로 LED에 투명 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마이크로 LED도 이번에 처음 선보인다. ‘투명 마이크로 LED’는 공간 제약 없이 맞춤형으로 제작이 가능하다. 높은 투과율과 선명도로 기존 투명 디스플레이 제품들이 구현할 수 없는 선명한 화질을 자랑한다.◇ ‘AI 탑재’ 비스포크 가전·갤럭시북…식재료 자동 관리삼성전자는 한층 진화된 AI 혁신 기능을 적용해 편의성을 극대화한 비스포크 가전을 대거 선보인다. 사물인터넷(IoT) 냉장고인 ‘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허브 플러스’의 AI 비전 인사이드 기능은 냉장고에 보관 중인 식재료를 기반으로 푸드 리스트를 만들어 레시피를 추천한다. 아울러 자동 기록된 식재료 입고일을 토대로 보관 기한 알림까지 보내 음식물 쓰레기를 줄일 수 있도록 돕는다.세탁기와 건조기가 한 대로 합쳐진 ‘비스포크 AI 콤보’는 세탁물의 무게와 옷감의 재질, 오염도를 센싱해 세탁부터 건조까지 가장 최적의 모드로 맞춰주는 ‘AI 맞춤코스’가 적용됐다. 건습식 겸용 로봇청소기인 ‘비스포크 제트 봇 콤보’는 AI 사물인식과 주행성능으로 스마트폰 케이블, 반려동물 배변 패드 등 작은 사물까지 인식하고 마룻바닥과 카펫 등 바닥 재질에 따라 맞춤 청소를 수행한다.AI 퍼포먼스의 최신 프로세스와 다이내믹 아몰레드 2X 터치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새로운 개념의 노트 PC ‘갤럭시 북4 시리즈’도 처음 선보인다. ‘갤럭시 북4 울트라’, ‘갤럭시 북4 프로 360’, ‘갤럭시 북4 프로’ 등 3개 모델로 개선된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를 장착해 향상된 AI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전장 기술력, 스타트업 생태계도 함께 선보여삼성전자는 하만 인수 후 최초로 삼성전자 전시장에 하만의 전장 제품을 통합 전시한다. 하만은 ‘자동차 중심의 소비자 경험’이라는 주제로 차별화된 차량 내 경험을 위한 새로운 전장 분야 기술과 카오디오 체험을 제공한다.하만은 삼성 Neo QLED TV 기술을 접목한 차량용 디스플레이와 삼성 헬스 기능을 자동차 시스템에 적용해 운전자 맞춤형 안전운전을 지원하고, 차량내 운전환경을 최적화할 수 있는 AI 기술 등 삼성전자와 기술적 시너지를 선보인다. 삼성전자와 홈-모바일-모빌리티가 매끄럽게 연결되는 사용자 경험을 강화할 예정이다.마지막으로 삼성전자는 별도로 스타트업 전시관인 유레카 파크에 C랩 전시관을 마련한다. C랩 전시관에서는 현재 삼성전자와 협업 중인 수의사 원격 상담 서비스 스타트업 ‘닥터테일’과 ‘C랩 아웃사이드 광주’에 선정돼 CES 혁신상까지 수상한 생체 식별과 인증 솔루션 스타트업 ’고스트패스’ 등 역대 최다인 15개 업체가 참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