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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민아 "의식 찾았다…허위사실 유포 다 고소, 억울함 풀 것" [전문]
- 권민아[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AOA 출신 권민아가 허위사실 유포자들에 대한 법적 대응을 알렸다.4일 권민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의식 차리고, 유씨의 입장문도 봤고, 성명문에 대해서 해명(?)글도 올렸지만 전 여전히 허언증이자 가해자에 정신병자인 권민아”라며 “많이들 지겹고 지루하고 제가 왜 이러나 싶을 거다. 억울해서라고 하면 믿겠느냐”는 글을 게재했다.이어 “이번에 가장 심각한 사태로 인해서 허위사실유포 하신 분들이 정말 많았다. 차라리 무차별 욕이 괜찮다”면서 “이미 소속사에서도 저도 많은 자료를 모아두었고, 캡쳐를 해놨으니 지우실 생각은 하지말아달라”면서 무엇이 진실이고 허위사실 유포인지 고소로 인해 다 밝히겠다고 강조했다.궘민아는 매번 요란스럽고 소란스럽게 굴어 죄송하다면서도 “하지만 하루만이라도 당사자가 되어 보신다면 차마 그런 말이 나올거라곤 생각 안한다”고 전했다.또한 “잠잠 했다가 왜 또 다시 이야기를 꺼내게 만든 사람은 누구이며, 내막을 잘 알지도 못하시면서 다 아신다듯이 얘기하셨던 분들, 하시는 분들 선처 없다”면서 “제 말이 허언증이고 거짓이라면 고소해라. 저는 억울함 조금이라도 풀릴때까지 갈데까지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권민아는 이 글과 함께 FNC엔터테인먼트 연습생이라고 주장한 네티즌과 주고 받은 메시지를 공개했다. 해당 메시지에는 지민에게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며 “인성에 대해 증언해주겠다”는 네티즌의 글이 담겨있다.앞서 권민아는 지난달 29일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한 것이 알려졌다. 당시 그의 SNS도 접속 불가였지만, 현재 SNS을 복구하고 다시 글을 올린 상태다.다음은 권민아 글 전문의식 차리고, 유씨의 입장문도 봤고, 성명문에 대해서 해명(?)글도 올렸지만 전 여전히 허언증이자 가해자에 정신병자인 권민아 입니다.많이들 지겹고 지루하고 제가 왜 이러나 싶으시죠..억울해서라고 하면 믿으시겠어요..제 잘못들 또한 그리고 도가 지나쳤던 행동과 말들 또한 잘 알고 있습니다..심지어 유씨의 입장문을 보고서도 입이 근질 근질 했으니까요..하지만 신씨의 사건 또한 여러분들이 자초해서 수중위로 올라왔고, 성명문이든 무차별 악플이든 모든것들이 더 심해졌죠. 그냥 긴 말 안하려고 노력하겠습니다. 피해자 입니다. 4~5명중에 한명인..가장 오래 버틴 피해자요. 허언증 아닙니다 단지 우울증이 심하다고 밝힌 적 있구요 조현병, 조울증 아닙니다. 이번에 가장 심각한 사태로 인해서 허위사실유포 하신 분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차라리 무차별 욕이 괜찮습니다. 차라리요. 이미 소속사에서도 저도 많은 자료를 모아두었고, 캡쳐를 해놨으니 지우실 생각은 하지말아주세요. 어차피 확신했던 여러분들의 말들이니까요. 무엇이 진실이며 무엇이 허위사실유포 라는 것 인지 고소로 인해서 다 그냥 밝히겠습니다. 그래도 깨끗히 지워지지 않을 일들이지만요. 죄송합니다 매번 요란스럽고 소란스럽게 굴어서..하지만 당사자가 하루만이라도 돼보신다면 차마 그런 말이 나올거라곤 생각안합니다..많이 힘들었고, 힘이 듭니다 신씨도 유씨도 등등 모든 일들이..P.S 지겹다고 같은 말 번복하고 피해자 코스프레에 다른 멤버들이였던 사람들 이름도 오르면서 나 같은 사람 만나서 불쌍하다구요? 저 같은 사람은 어떤 사람이며 제가 왜 같은 말을 번복하게 되었으며 잠잠 했다가 왜 또 다시 이야기를 꺼내게 만든 사람은 누구이며, 내막을 잘 알지도 못하시면서 다 아신다듯이 얘기하셨던 분들, 하시는 분들 선처 없습니다. 자신 있어요. 그리고 제 말이 허언증이고 거짓이라면 고소 하십시요 저와 같이. 저는 억울함 조금이라도 풀릴때까지 갈때까지 가겠습니다.
- 권민아, 또 극단적 선택 시도…"과다출혈 수술, 의식회복 아직"
-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또 한번 극단적 선택을 시도해 충격을 안기고 있다.권민아 (사진=이데일리 DB)29일 한국일보에 따르면 이날 오전 권민아는 자택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으며, 지인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발견 당시 권민아는 과다 출혈 상태였으며, 응급 봉합 수술을 받았다. 권민아의 지인은 갑자기 연락이 닿지 않는 권민아를 걱정해 집을 방문했다가 쓰러진 권민아를 발견하고 빠르게 119에 신고했다.인근 병원에서 응급 수술을 받은 권민아는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으나 아직 의식은 회복하지 못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권민아는 지난해부터 AOA 활동 시절 리더 지민에게 극심한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 중이다. 최근에는 비연예인 남자친구와 공개 열애를 선언했다가 양다리 논란에 휩싸였다.그는 이날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팀 동료였던 지민(신지민)과 실명을 거론했던 전 남자친구 유씨를 향한 폭로를 이어갔다.권민아는 “저는 신지민 언니 사건의 피해자이지 절대 가해자가 아니다”라고 주장하며 “17살 3월에 연습생 생활을 시작한 이래로 10년 동안 손찌검, 욕, 모욕 등을 당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만약 (지민이) 모든 멤버와 사람들에게도 저한테 대하듯이 대했다면 저는 억울하지도, 피해자라고도 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이거에 대해서는 다른 멤버들도 지금 사이가 어떻든 구의동 숙소에서 술 마시며 고민상담 할 때 포함해 여러 번 인정했던 부분이니까 저 혼자 느낀 자격지심, 그리고 허언증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전 남자친구 유씨와 관련해선 “자신에게 했던 거짓말을 인정하는 입장문을 작성해 올리라”고 촉구하는 내용의 글을 남겼다. 또 아버지의 임종, 소속사의 스케줄 배려 여부 등 자신을 향한 여러 의혹에 대해 적극 해명하기도 했다.※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또 폭로 시작 권민아 "지민에게 손찌검·모욕 당해…허언증 아냐"
- 권민아(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걸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팀 동료였던 지민(신지민)과 전 남자친구를 향한 폭로를 이어갔다.권민아는 29일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잇달아 올렸다. 앞서 권민아는 지난달 SNS에 전 남자친구 A씨와 찍은 사실을 올리며 공개 열애를 시작했다. 그러나 이후 누리꾼 B씨가 A씨가 자신과 교제하던 중 권민아와 바람을 피웠다고 주장하는 글을 올려 논란이 일었다. 관련 의혹을 부인하던 권민아는 이달 초 A씨의 거짓말을 알게 돼 결별했다고 밝히며 자숙에 들어가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한쪽 말만 듣고 ‘잘못 없다’ 이렇게 주장해왔던 셈이 되어 버렸다. 이번 사건에서 저는 명백한 가해자”라면서 고개를 숙인 바 있다. “A씨도 저도 바람을 피운 게 맞다”고도 했었다.하지만 권민아는 자숙 선언을 한지 한 달도 되지 않아 다시 SNS 폭로전을 시작했다. 그는 이날 가장 먼저 올린 글에서 “인스타그램을 당분간 끊고, 자숙하는 시간을 가지겠다고 말해놓구선 또 한번 불편한 시선을 주게 됐다”고 사과부터 했다. 이어 그는 AOA로 함께 활동한 지민 관련 이야기를 재차 꺼냈다. 권민아는 멤버 지민으로부터 지속적인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한 뒤 팀을 탈퇴한 바 있다. 이후 지민은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고, 다른 멤버들은 권민아가 괴롭힘을 당하는 것을 알고도 방관했다는 비난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최근 AOA 팬이라고 밝힌 일부 누리꾼들이 권민아가 소속사 FNC와 멤버들로부터 충분한 배려를 받으면서 활동했고 지민 역시 연예계를 떠났을 뿐 권민아에 대한 괴롭힘을 인정한 적이 없다는 내용의 성명을 올렸다. 해당 성명문은 권민아의 양다리 의혹이 불거진 시점에 나와 이슈가 됐다. 권민아는 “저는 신지민 언니 사건의 피해자이지 절대 가해자가 아니다”라고 주장하면서 “17살 3월에 연습생 생활을 시작했으니까 10년 동안 손찌검, 욕, 모욕 등을 당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만약 (지민이) 모든 멤버와 사람들에게도 저한테 대하듯이 대했다면 저는 억울하지도, 피해자라고도 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이거에 대해서는 다른 멤버들도 지금 사이가 어떻든 구의동 숙소에서 술 마시며 고민상담 할 때 포함해 여러 번 인정했던 부분이니까 저 혼자 느낀 자격지심, 그리고 허언증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또 성명문 내용을 반박하면서 “이제는 그만 하고 싶지만 ‘지어낸 이야기네’, ‘망상이네’, ‘조현병이네’, ‘허언증이네’, ‘가해자네’ 이런 부분에 대해 정정하고 싶었다”고 했다. 악플러들과 전 남자친구 A씨를 향해 날을 세우기도 했다. 권민아는 한 악플러가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다이렉트 메시지 내용을 공개하면서 “10년 괴롭힘 당하고도 욕 쳐먹어야하고. 그래 공인 직업 선택했으면 욕 감수해야지. 근데 10년 괴롭힘 너네가 당해봐 제 정신이면 이상한거지”라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악플러에 대한 욕설을 남긴 뒤 “저도 욕 할 줄 알아요. 이 사람한테는 적어도 욕할 자격 되죠? 아버지 욕은 하지 말자 나를 욕해”라고 적었다. 전 남자친구 A씨와 관련해선 자신에게 했던 거짓말을 인정하는 입장문을 작성해 올리라고 촉구하는 내용의 글을 남겼다. A씨와 주고받은 것으로 보이는 메신저 대화 내용도 일부 공개했다. 권민아는 “니랑 있었던 시간 일주일도 안 되지 않았나? 명품 팔찌 주고 매일 내 카드만 써준 걸로 좀 부족했나봐? 전 여친 돈 얘기 나온 거 보고 나서야 네가 내 앞에서 돈에 관한 이야기들 한 거 뭔가 아다리가 맞더라”라면서 “누가 보면 수천만원 쓴줄 알겠다고? 일주일도 안되어서 수천만원 바래? 몇백은 부족해? 야 연락해 잠수타지 말고 네 입으로 입장문 사실대로 쓰기로 했잖아”라고 쏘아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사람이면 네 입으로 네가 한 말들 행동들 입장문 적어주길 바란다. 녹취록 카톡 전부 다 밝히기 전에”라면서 폭로전이 계속될 수도 있음을 암시했다.
- 기로에 선 3세대…K팝 아이돌계 세대교체 본격화
- 갓세븐(사진=JYP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K팝 아이돌계 세대교체 바람이 본격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2010년대 초중반 데뷔한 이른바 ‘3세대 아이돌’ 그룹들이 재계약 시점을 맞아 재편 및 해체하는 사례가 잇따르는 가운데 틈새를 파고들어 입지를 다지려는 신예 그룹들의 움직임이 활발하다.최근 갓세븐 멤버 7명은 데뷔 때부터 7년 동안 몸담은 JYP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하지 않고 뿔뿔이 흩어졌다. 메인 보컬 영재는 배우 송강호, 가수 비, 티아라 출신 효민 등이 속한 써브라임 아티스트 에이전시와 전속계약을 맺고 벌써 새 둥지를 틀었다. 홍콩 출신 멤버 잭슨은 직접 설립한 레이블 팀왕을 통해 활동을 이어가기로 했다. 나머지 멤버들도 새 소속사 찾기에 나선 상태다.갓세븐 멤버들은 JYP를 떠나며 각자의 SNS에 “갓세븐 포에버”라는 글을 올렸다. ‘팀 해체는 없다’는 입장을 간접적으로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멤버들이 한 둥지에 속해 있지 않은 만큼 갓세븐으로 이전처럼 왕성한 활동을 펼치긴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다. 갓세븐에 대한 상표권을 JYP가 갖고 있다는 점도 ‘완전체’ 활동의 걸림돌로 꼽힌다.마마무는 소속사 RBW와 재계약을 논의 중인 상황이다. 멤버 4명 중 솔라와 문별은 재계약을 마쳤으나 휘인과 화사가 아직 논의 단계에 있다. 이 같은 상황을 두고 일부 팬들의 우려와 각종 추측이 이어지자 RBW 측은 이례적으로 재계약 진행 상황을 알리는 보도자료를 내기도 했다. RBW는 “추측성 소문과 문의가 많아 공식적으로 진행 상황을 공개하기로 했다”면서 “멤버들 모두 마마무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이 큰 만큼 긍정적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혀 팬들을 안심시켰다.마마무(사진=RBW)갓세븐과 마마무 모두 2014년 활동을 시작한 그룹이다. 이에 ‘아이돌 7년차 징크스’라는 말이 다시금 주목받는 중이다. 이 시기에 멤버 중 일부 혹은 전원이 새로운 활동을 모색하기 위해 소속사를 떠나 팀이 와해되는 경우가 많아서 생겨난 말이다. 대부분의 아이돌 그룹 멤버들은 데뷔 때 공정거래위원회가 제공한 표준계약서에 따라 계약기간 7년으로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맺기 때문이다.최근엔 해마다 수많은 그룹이 쏟아져 나와 7년 동안 활동한 것 자체만으로 성공이라는 평가를 받는 추세다. 실제로 7년을 다 채우지 못하고 사라지는 팀들도 꽤 있다. 2016년 데뷔한 구구단은 지난달 31일을 끝으로 활동 종료를 알렸다. 아이오아이 출신 김세정과 강미나가 속한 팀으로 주목받았으나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하면서 데뷔 4년 만에 해체했다. 2019년 4월 활동을 시작한 이엔오아이도 지난 22일 공식 해체했다. 데뷔한 지 1년 9개월여밖에 되지 않은 신인 그룹이었다. 구구단(사진=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AOA는 ‘마의 7년’을 넘겼으나 멤버들의 잇단 이탈로 사실상 팀 활동이 어려워졌다. 전 멤버 민아의 왕따 피해 폭로 이후 리더 지민이 떠난 가운데 지난 1일 유나마저 소속사 및 팀과 결별했다. 2012년 데뷔 당시 8인조였던 AOA에는 설현, 찬미, 혜정 단 3명만 남았다.K팝 아이돌계에는 지난해부터 세대교체 바람이 일기 시작했다. 데뷔와 동시에 뉴미디어 플랫폼을 기반으로 글로벌한 활동을 펼치는 ‘4세대 아이돌’들의 활약이 이어지면서다. 2019년 데뷔한 JYP 신예 있지, ‘BTS 동생그룹’으로 불리는 빅히트의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에버글로우, 지난해 활동을 시작한 트레저, 에스파 등이 대표적이다.그 바람이 올해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갓세븐, 마마무 외에 레드벨벳, 러블리즈 등 2014년 데뷔한 유명 그룹들이 재계약 시즌을 맞는 해이자 코로나19 여파로 자금 사정이 녹록지 않은 각 기획사가 경쟁력 없는 그룹들에 대한 일종의 ‘구조조정’에 들어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 관계자는 “아이돌 그룹들이 대체로 탄탄한 지지기반을 다진 2~3년 차에 폭발적인 화력을 보이는 만큼 올해 ‘4세대 아이돌’들이 더욱 두드러진 활약을 펼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 권민아 "난 10년간 이 악물고 버틴 환자였다"
- 권민아(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지민이 괴롭혔다는 증거를 제시하라’는 네티즌의 요구에 과거 진료기록이 담긴 진단서를 공개했다.권민아는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전보다 내가 많이 좋아지고 있다는 걸 느끼면서 하루 하루 보냈다”며 “그런데 며칠 전부터 갑자기 7~8월 당시 사건들을 언급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운을 뗐다. 이어 “하필 내가 제일 민감한 그 사건 언급을 넘어 그 사람을 응원하는 사람들이 내게 욕을 했다”며 “증거도 없이 그 사람을 살인으로 몰아간 거라며 살인자, 허언증, 거짓말쟁이라는 글들이 많아 졌다”고 전했다.권민아는 “정신과는 20, 21세쯤부터 몰래 수면제를 타 먹기 시작했고, 그 사람을 점점 더 견디기 힘들어지기 시작한 것은 2015~2016년부터였다”며 “2018년 3월 20일까지만 이 병원 다니다가 다른 데로 옮기고, 또 옮기고 결국 지금은 약도 답이 없다”라고 말하며 의사의 소견이 담긴 진단서를 공개했다.진단서에는 ‘환자는 2016년 2월 27일부터 2018년 3월 20일까지 심한 우울감, 감정의 기복, 불안, 초조, 불면 등의 증상이 지속돼 상기 진단 하에 본원에서 악물 치료 및 면담치료를 하였음. 환자는 본원 치료 당시 가수 그룹 활동을 하였고, 리더인 사람으로부터의 괴롭힘과 언어적 폭력으로 인해서 심리적 스트레스를 반복적으로 나타냈고, 이로 인한 증상의 악화와 재발을 지속하였음. 환자는 현재 타 정신건강의학과 병원에서 약물치료를 하고 있으나, 극단적 선택 시도와 공황발작이 지속 되는 등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상태를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사료됨’이라고 적혀 있다.권민아는 “이젠 진짜 그만 좀 언급하시고 그 사건으로는 그만 괴롭혀달라”며 “난 10년 동안 이 악물고 버텨야하는 환자였다. 자꾸 그 사람이 나 때문에 욕 먹고 있다고 나 보고 ‘살인자다’, ‘불쌍하지도 않냐’ 같은 소리 하지 말라”고 강조했다.앞서 권민아는 지난해 7월 그룹 AOA 시절 리더 지민에게 지속적으로 괴롭힘을 장했다고 폭로했다.
- “내가 살인자? 난 환자였다”…권민아, ‘지민 괴롭힘’ 증명
-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그룹 AOA 출신 배우 권민아가 활동 당시 리더 지민에게 괴롭힘을 당했던 증거를 제시하라는 요구에 관련 의사 소견서를 공개했다.권민아-지민 (사진=이데일리DB)18일 권민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요즘 좋은 사람들도 많이 알게 되고, 맡은 일에 대해서도 즐거웠는데, 갑자기 7, 8월 당시 사건들을 언급하는 사람들이 다이렉트랑 댓글로 많아지더라”라며 한 누리꾼으로부터 받은 DM(다이렉트 메시지)을 캡처해 올렸다.권민아가 공개한 DM에는 “제가 본 바로는 님보단 지민이가 훨씬 믿음직하다. 증거 좀 개인적으로 보내달라”라며 “진짜 지민이가 리더의 역할을 넘어서 괴롭힌 거면 정중히 사과하겠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권민아는 “제가 일대일 대화로 당신에게만 증거를 다 보여줘야 하냐. 제가 당신 개로 보이냐”라며 “말조심하라”고 경고했다.이어 권민아는 해당 게시물을 통해 “상처받을 정도의 욕을 떠나서, 왜 이딴 말을 들어야 하는지 그리고 너무 억울해서 신경안정제 먹어가면서 보이는 대로 지우고 참고 또 참고 참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사람에 대해 진심으로 그만 듣고 싶다. 증거를 올리지 않았던 건 당연히 또 시끄러워지고, 뜬금없이 비록 깨끗이 끝난 사건은 아니지만 꺼낼 필요도 없고 그 정도까지 하고 싶지도 않았다”고 토로했다.그는 “난 강조하지만 10년 동안 악물고 버텨야 하는 환자였어”라며 “정신과 내용을 보게 됐는데 내 자신이 불쌍하더라. 그 사람이 나 때문에 욕먹고 있다고 나 보고 살인자다 불쌍하지도 않냐 돼도 안 한 소리 하지 마”라며 의사 소견을 찍어 올렸다.해당 소견서에는 ‘환자(권민아)는 2016년 2월27일부터 2018년 3월20일까지 심한 우울감, 감정의 기복, 불안, 초조, 불면, 자살사고 등의 증상이 지속되어서 상기 진단 하에 본원에서 약물치료 및 면담치료를 하였음’이라고 적혀 있다.또 ‘환자는 본원 치료 당시 가수 그룹 활동을 하였고, 리더인 사람(지민)으로부터의 괴롭힘과 언어적 폭력으로 인해서 심리적 스트레스를 반복적으로 나타냈고, 이로 인한 증상의 악화와 재발을 지속하였음. 환자는 현재 타 정신건강의학과 병원에서 약물치료를 하고 있으나, 자살시도와 공황발작이 지속되는 등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상태를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사료됨’이라고 설명돼 있다.한편 AOA로 데뷔한 권민아는 2019년 5월 팀을 탈퇴하고 배우로 전향했다. 이후 지난해 7월 AOA 활동 당시 그룹 리더였던 지민에게 11년간 지속적으로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논란이 커지자 지민은 잘못을 인정하고 팀에서 탈퇴했다. 또 AOA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입장문을 내고 권민아에게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