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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리 맞댄 한일 재계…한미일 민간 경제협력체 만든다(종합)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한일 양국 민간 경제계가 1년반 만에 머리를 맞댔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와 일본 경제단체연합회(게이단렌)는 한미일 정부 협력에 발맞춰 3국 비즈니스 서밋 신설을 검토하고 양국 스타트업 협력 포럼을 열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한국의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을 추진하기로 했다.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왼쪽 세번째)이 11일 일본 도쿄 게이단렌 회관에서 열린 제30회 한일재계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한경협 제공)◇상호 수출규제 종식 후 첫 회의11일 한경협에 따르면 한경협과 게이단렌은 이날 일본 도쿄 게이단렌 회관에서 제30회 한일재계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두 단체는 1982년 양국 민간 경제계의 사업 협력과 친목 도모를 위해 한일 재계회의를 만들었고, 이듬해인 1983년부터 정기적으로 이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2022년 7월 서울 개최 이후 1년반 만에 열렸다. 일본 개최는 2019년 11월 이후 4년2개월 만이다. 특히 지난 4년간 이어진 양국간 상호 수출 규제를 끝낸 이후 처음 갖는 회의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류진 한경협 회장(풍산그룹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내년은 양국 국교정상화 60주년이 되는 해”라며 “내년에는 인적 교류가 상호 수출 규제 이전인 2018년 수준(1000만명)을 넘어 1500만명 이상으로 확대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류 회장은 또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양국이 첨단기술 분야에서 협력하면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도쿠라 마사카즈 게이단렌 회장은 “오랜 기간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에서 긴밀한 교류를 이어온 한일 양국은 이제는 서로에게 필수불가결한 파트너가 됐다”며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라는 같은 가치관을 공유하는 양국이 열린 국제경제질서 재구축을 위해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양국은 이번 회의를 통해 양자를 넘어서 한미일 3국 비즈니스 서밋 개최를 검토하기로 했다. 류 회장과 마사카즈 회장은 공동성명을 통해 “동아시아 정세가 엄중해지는 가운데 한미일 3국 정부가 경제, 안보, 외교 분야 협력을 확대함에 따라 3국 경제계 협력의 필요성 역시 커지고 있다는데 공감했다”고 밝혔다. 두 단체는 추후 있을 한미일 정상회담과 연계해 미국까지 포함한 협력 플랫폼 플랫폼을 추진하기로 했다. 두 단체는 아울러 한국의 CPTPP 가입 추진 노력을 성명서에 명시했다. CPTPP는 일본 주도로 출범 시킨 경제 협정으로 다양한 제품에 대한 역내 관세 전면 철폐를 원칙으로 한다. 현재 일본 외에 영국, 캐나다, 호주, 싱가포르, 베트남, 멕시코 등 12개국이 가입해 있다. 양측은 공동성명에서 “CPTPP에 있어 높은 수준의 제도적 기준을 충족할 수 있는 국가·지역으로 규모 확대를 촉진할 필요성과 중요성을 공유해 한국의 가입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고 했다. 김봉만 한경협 국제본부장(상무)은 “재계회의 출범 이래 양국 경제계가 한국의 CPTPP 가입을 위해 노력한다는 내용을 담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지난해 이후 이어진 한일 관계 호전에 따른 결과”라고 말했다.도쿠라 마사카즈 일본 경제단체연합회(게이단렌) 회장(왼쪽 네번째)이 11일 일본 도쿄 게이단렌 회관에서 열린 제30회 한일재계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한경협 제공)◇한일 스타트업 포럼 개최 합의두 단체는 또 올해 상반기 중으로 도쿄에서 ‘한일 스타트업 협력 포럼’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포럼을 통해 일본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유망 스타트업들의 사업 설명, 일본 대기업과의 사업 협력을 위한 비즈니스 상담회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기술 혁신의 중추인 스타트업에 활력을 불어넣어 신산업을 창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공통 인식에 도달했다”는 게 양측의 설명이다. 한경협과 게이단렌은 이와 함께 탄소중립, 저출산·고령화 양국이 공동으로 처함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논의도 진행했다.한국 측에서는 이날 회의에 류 회장을 비롯해 이웅열 코오롱그룹 명예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이장한 종근당 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최창식 DB하이텍 부회장, 홍원학 삼성생명 사장, 박일평 LG사이언스파크 사장, 류두형 한화오션 사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 김창범 한경협 부회장, 김봉만 상무 등이 참석했다.일본 측에서는 도쿠라 마사카즈 게이단렌 회장, 사토 야스히로 미즈호파이낸셜그룹 특별고문, 야스나가 타츠오 미츠이물산 회장, 히가시하라 토시아키 히타치제작소 회장, 엔도 노부히로 일본전기(NEC) 특별고문, 츠츠이 요시노부 일본생명보험 회장, 사와다 준 일본전신전화 회장, 스즈키 요시히사 이토추상사 전무, 이즈모 미츠루 유글레나 사장, 우오타니 마사히코 시세이도 회장, 히오도 마사유키 스미토모상사 사장, 이와타 케이이치 스미토모화학 사장, 구보타 마사카즈 게이단렌 부회장, 하라 이치로 게이단렌 상무 등이 함께 했다.한경협과 게이단렌은 올해 하반기 중으로 제31회 재계회의를 서울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 1년반 만에 만난 한일 재계…한미일 경제협력체 만든다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한일 양국 민간 경제계가 1년반 만에 머리를 맞댔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와 일본 경제단체연합회(게이단렌)는 한미일 정부 협력에 발맞춰 3국 비즈니스 서밋 신설을 검토하고 양국 스타트업 협력 포럼을 열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한국의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을 추진하기로 했다.도쿠라 마사카즈 일본 경제단체연합회(게이단렌) 회장이 11일 일본 도쿄 게이단렌 회관에서 열린 ‘제30회 한일재계회의’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는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을 비롯한 한국 측 기업인 15명과 마사카즈 회장 등 일본 측 기업인 14명이 참석했다. (사진=한국경제인협회 제공)◇상호 수출규제 종식 후 첫 회의11일 한경협에 따르면 한경협과 게이단렌은 이날 일본 도쿄 게이단렌 회관에서 제30회 한일재계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두 단체는 1982년 양국 민간 경제계의 사업 협력과 친목 도모를 위해 한일 재계회의를 만들었고, 이듬해인 1983년부터 정기적으로 이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2022년 7월 서울 개최 이후 1년반 만에 열렸다. 일본 개최는 2019년 11월 이후 4년2개월 만이다. 특히 지난 4년간 이어진 양국간 상호 수출 규제를 끝낸 이후 처음 갖는 회의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류진 한경협 회장(풍산그룹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내년은 양국 국교정상화 60주년이 되는 해”라며 “내년에는 인적 교류가 상호 수출 규제 이전인 2018년 수준(1000만명)을 넘어 1500만명 이상으로 확대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류 회장은 또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양국이 첨단기술 분야에서 협력하면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도쿠라 마사카즈 게이단렌 회장은 “오랜 기간 정치·경제·사회·문화 등에서 긴밀한 교류를 이어온 한일 양국은 이제는 서로에게 필수불가결한 파트너가 됐다”며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라는 같은 가치관을 공유하는 양국이 열린 국제경제질서 재구축을 위해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양국은 이번 회의를 통해 양자를 넘어서 한미일 3국 비즈니스 서밋 개최를 검토하기로 했다. 불안정한 국제 정세에 대응해 주요 경제안보 파트너인 미국까지 포함한 협력 플랫폼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두 단체는 추후 있을 한미일 정상회담과 연계해 이같은 플랫폼을 추진하기로 했다. 두 단체는 아울러 한국의 CPTPP 가입 추진 노력을 성명서에 명시했다. CPTPP는 일본 주도로 출범 시킨 경제 협정으로 다양한 제품에 대한 역내 관세 전면 철폐를 원칙으로 한다. 현재 일본 외에 영국, 캐나다, 호주, 싱가포르, 베트남, 멕시코 등 12개국이 가입해 있다. 김봉만 한경협 국제본부장(상무)은 “재계회의 출범 이래 양국 경제계가 한국의 CPTPP 가입을 위해 노력한다는 내용을 담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지난해 이후 이어진 한일 관계 호전에 따른 결과”라고 말했다.◇한일 스타트업 포럼 개최 합의두 단체는 또 올해 상반기 중으로 도쿄에서 ‘한일 스타트업 협력 포럼’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포럼을 통해 일본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유망 스타트업들의 사업 설명, 일본 대기업과의 사업 협력을 위한 비즈니스 상담회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경협과 게이단렌은 이와 함께 탄소중립, 저출산·고령화 양국이 공동으로 처함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논의도 진행했다.한국 측에서는 이날 회의에 류 회장을 비롯해 이웅열 코오롱그룹 명예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이장한 종근당 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최창식 DB하이텍 부회장, 홍원학 삼성생명 사장, 박일평 LG사이언스파크 사장, 류두형 한화오션 사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 김창범 한경협 부회장, 김봉만 상무 등이 참석했다.일본 측에서는 도쿠라 마사카즈 게이단렌 회장, 사토 야스히로 미즈호파이낸셜그룹 특별고문, 야스나가 타츠오 미츠이물산 회장, 히가시하라 토시아키 히타치제작소 회장, 엔도 노부히로 일본전기(NEC) 특별고문, 츠츠이 요시노부 일본생명보험 회장, 사와다 준 일본전신전화 회장, 스즈키 요시히사 이토추상사 전무, 이즈모 미츠루 유글레나 사장, 우오타니 마사히코 시세이도 회장, 히오도 마사유키 스미토모상사 사장, 이와타 케이이치 스미토모화학 사장, 구보타 마사카즈 게이단렌 부회장, 하라 이치로 게이단렌 상무 등이 함께 했다.
- 증권가 "LG화학 목표가 100만원→67만원 하향"…왜?
-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전경.(사진=LG그룹)[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LG화학(051910)이 2차전지 수요 감소와 원가 하락에 따라 시장 눈높이를 크게 밑도는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증권가 의견이 나왔다. 올해에도 매출 성장이 제한적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대폭 내려 잡고 있다.KB증권은 11일 LG화학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도 목표주가를 100만원에서 67만원으로 33% 하향 조정했다. 석유화학 사업의 장기적인 하락 사이클과 2차전지 수요·원가에 따른 첨단소재와 LG에너지솔루션(373220) 부진에 장기 이익 추정치를 조정한 결과다. 전우제 KB증권 연구원은 “2차전지 원가는 2022년 4분기 톤당 4만8485달러에서 올해 1분기 1만4947달러로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어 셀·양극재 매출액을 크게 조정했다”며 “2016~2021년 원가는 톤당 1만718~2만6070달러 수준으로 추가적인 원가 조정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LG화학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3조원, 21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 14%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컨센서스를 각각 10%, 69% 하회할 것으로 예측했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3382억원의 잠정 영업이익을 발표해 컨센서스를 2495억원 하회했다. 배터리 원가·판가 하락과 유럽 가동률 부진 영향이다. 원가 하락에 취약한 첨단소재는 462억원, 석유화학은 3분기 발생한 재고이익 기저효과로 적자전환할 것으로 봤다. 올해 LG화학의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6조3000억원, 3조7000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2%, 69% 증가한 수준이지만, 컨센서스를 각각 16%, 23% 밑도는 수준이다. △LG에너지솔루션 △양극재 출하량 상승에도 셀·양극재 평균판매단가(ASP) 각각 21%, 33% 하락 추정 △석유화학 유가·판가 조정 △제한적인 수출량 증가 등이 배경이다. 전 연구원은 “2024~2025년 나프타분해시설(NCC) 증설은 수요 증분을 소폭 하회하는 수준이며 지난해 말 베트남 SCG 증설이 한국 석유화학 수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며 “태양광패널용필름(POE) 증설은 긍정적이나, 2024년 중국 ABS 증설은 수급 악화 원인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 코스피 지수, 외국인·기관 매도 속 2540선 턱걸이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피 지수가 10일 오후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속 약보합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6거래일 연속 약세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27포인트(0.75%) 내린 2541.97에서 거래 중이다. 지수는 장 초반 2568.19까지 올라섰으나 하락해 2540선까지 무너지기도 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소폭 상승해 2540선을 웃돌고 있다. 개인은 홀로 2992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25억원, 1113억원을 팔아치우며 매도 우위를 이어나가고 있다.대형주와 중형주가 0.86%, 0.14% 내리는 가운데 소형주는 0.01% 상승세다. 전기·전자와 의료정밀, 유통업, 철강·금속이 1%대 내리고 있는 상황에 보험, 제조업, 운수창고, 화학 등이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종이·목재와 건설업이 각각 3%, 1%대 상승세를 보이며 운수장비, 서비스업 등이 강보합세를 띠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약세다. 삼성전자(005930)는 전날 시장 전망치에 못 미치는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의 여파에 전 거래일보다 1.34% 내린 7만3700원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고 같은 기간 SK하이닉스(000660)도 3.13% 하락한 13만3100원을 나타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도 각각 1.20%. 0.66% 내리고 있다. 그러나 한화솔루션(009830)은 마이크로소프트(MS)와 전날 미국 사상 최대 규모 태양광 계약 체결을 발표한 이후 전 거래일보다 4.73% 오른 3만8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005380)와 네이버(NAVER(035420))도 각각 0.38%, 0.22% 오르며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주요 아시아 국가들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2시 36분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3% 하락한 2881.28을 기록 중이다. 반면, 일본 닛케이 25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8% 오른 34466.55를 가리키고 있다.
- 코스피, 보합 출발…“종목장세 전개”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피 지수가 10일 보합 수준으로 출발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9포인트(-0.03%) 내린 2560.55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장 초반 외국인이 168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기관과 개인이 각각 7억원, 181억원 규모를 순매수 중이다. 간밤 뉴욕 증시는 이번 주 예정된 지난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혼조세를 보였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7.85포인트(0.42%) 하락한 3만7525.16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7.04포인트(0.15%) 떨어진 4756.50으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3.94포인트(0.09%) 오른 14,857.71로 장을 마감했다. 가정용 인공지능(AI) 칩 3종을 공개한 엔비디아는 전일에 이어 또다시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엔비디아는 전날 대비 1.70% 오른 531.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CES 2024,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비트코인 ETF 승인 관련 뉴스플로우 등 개별 업종 및 테마별 재료 변화에 영향을 받으면서 종목 장세가 전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업종벼롤 보면 의약품(0.69%), 운수장비(0.46%), 화학(0.41%) 등이 오르고 있고, 전기가스업(-0.51%), 철가및금속(-0.48%) 섬유의복(-0.36%) 등이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주가 흐름은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보합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고 SK하이닉스(000660)는 0.44% 내리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도 0.36% 내리고 있다. 반면 현대차(005380)는 보합 수준에서 움직이고 기아(000270)는 1.01% 오르고 있다. NAVER(035420)와 카카오(035720)도 0.65%, 0.68% 상승 중이다.
- [코스피 마감]5거래일 연속 하락…삼성전자 2.35%↓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피 지수가 5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는 4분기 실적을 내놓은 삼성전자는 2% 넘게 하락했다. 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58포인트(0.26%) 내린 2561.24에 거래를 마쳤다. 간밤 뉴욕 증시 훈풍에 힘입어 장 초반 2599.37까지 오르며 상승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삼성전자가 하락폭을 키우며 하락 전환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713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과 개인이 각각 696억원, 81억원 규모를 순매도했다. 기관은 이날까지 5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 쇼크 기록한 삼성전자가 하락전환하며 코스피 하방 압력을 높였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날 작년 4분기 잠정 연결 매출액이 67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1% 감소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5.03% 감소한 2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이는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가는 앞서 삼성전자가 4분기 전년 대비 0.15% 감소한 70조3601억원의 매출액과, 13.05% 감소한 3조741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1.16%), 철강및금속(-1.14%)이 1%대 하락했고, 제조업(-0.69%), 운수장비(-0.38%) 등도 하락했다. 반면 의료정밀(2.78%), 전기가스업(2.62%), 건설업(1.86%), 증권(0.99%) 등은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에선 삼성전자(005930)가 2.35% 하락하며 7만4700원까지 밀렸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는 1.03%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각각 0.60%, 0.40% 올랐다. POSCO홀딩스(005490)는 1.92% 내렸고, LG화학(051910)도 1.57% 하락했다. NAVER(035420)와 카카오(035720)는 각각 1.32%, 2.62% 오르며 전날에 이어 강세를 이어갔다. 태영그룹이 추가 자구책을 내놓으며 워크아웃 가닥히 잡히면서 태영건설우(009415)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이외 광전자(017900)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전체 574개 종목이 상승했고, 290개 종목이 하락했다. 하한가는 없었고 75개 종목은 보합에 그쳤다. 거래량은 7억8246만5000주, 거래대금은 8조7677만7200만원으로 집계됐다. 9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와 코스닥지수,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 4Q 주춤했지만…LG엔솔, 작년 '매출 30조·영업익 2조' 시대 열다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전기차 시장 성장세에 힘입어 지난해 역대 최대 연간 실적을 달성했다. 발 빠르게 북미 생산 거점을 확보해 받은 세액공제 혜택이 지난해부터 실적에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하면서 고속 성장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다만 4분기에는 글로벌 경기 침체로 전방산업인 전기차 수요가 줄면서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도는 실적을 기록했다.LG에너지솔루션 충북 청주시 오창공장 전경.(사진=LG에너지솔루션)◇2020년 출범 후 3년 연속 고속 성장 이뤄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9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기준 잠정실적으로 매출 33조7455억원, 영업이익 2조163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각각 31.8%, 78.2% 증가한 수치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전년 대비 30% 중반 이상의 연간 매출 증가율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는데, 이에는 소폭 미치지 못했으나 30%를 넘어서는 데는 성공한 것이다.LG에너지솔루션이 연간 매출 30조원, 영업이익 2조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20년 12월 LG화학에서 분리해 출범한 LG에너지솔루션은 2021년 매출 17조8519억원, 영업이익 7685억원에 이어 2022년 매출 25조5986억원, 영업이익 1조2137억원을 달성하는 등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유럽과 중국 지역의 전기차 수요 둔화를 비롯해 글로벌 고금리 기조 등 녹록지 않은 경영 환경이 지속되는 상황 속에서도 유의미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LG에너지솔루션 실적 추이.(자료=LG에너지솔루션)◇전방산업 전기차 침체로 ‘숨 고르기’ 돌입지난해 연간 실적과 달리 4분기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 대비 절반 수준으로 급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4분기 실적은 매출 8조14억원, 영업이익 33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3% 감소, 영업이익은 42.5% 증가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7%, 영업이익은 53.7% 감소한 수치다.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AMPC) 제도(45X)에 따른 세액공제 혜택은 2501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4분기 이 금액을 제외한 영업이익은 881억원 수준이다. 영업이익의 약 74%가 IRA를 통해 나오며 실적 의존도가 크게 높아졌다. 제너럴모터스(GM) 합작공장(JV) 1기가 가동되는 등 북미 지역 생산과 판매가 늘면서 IRA 세액공제 금액도 점차 커지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해 4분기 매출 하락에는 리튬 등 주요 메탈가 하락에 따른 판가 연동 계약이 영향을 미쳤다. 전반적인 배터리 수요 둔화와 완성차(OEM)들의 보수적인 재고 운영 등의 영향도 종합적으로 반영됐다. 영업이익 역시 매출 감소와 함께 지속적인 메탈가 하락에 따른 원재료 가격 투입 시차 영향 확대, 완성차들의 생산 물량 조정으로 가동률이 저하하면서 늘어난 고정비 부담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시장에서는 올해 배터리 업계에 한파가 몰아칠 것으로 예상한다. 글로벌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최근 몇 년간 다른 산업 분야에서 유례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가팔랐던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주춤하고 업황이 악화할 것이란 전망이다.LG에너지솔루션은 이 기간 경쟁사 대비 압도적인 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질적 성장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지난해 12월 취임사를 통해 초격차 제품과 품질 기술력을 얻고 구조적인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미래기술과 사업모델 혁신 선도 등도 경쟁력 강화 방안으로 제시했다.LG에너지솔루션은 프리미엄 제품인 하이니켈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부터 미드 니켈 NCM(니켈·코발트·망간),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등 중저가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한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를 이어간다. 올해는 GM JV 2기, 인도네시아 현대차 합작공장 가동도 앞두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에 따른 전기차 수요 부진에 따른 영향을 받고 있지만, 이 같은 업황 침체는 일시적”이라며 “높은 기술력과 탄탄한 글로벌 생산 기반, 다변화된 고객 포트폴리오를 확보한 기업들은 올해가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 [코스피 마감]4거래일 연속 하락…거래대금 한달반만 최소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피 지수가 8일 4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26포인트(0.40%) 내린 2567.82로 마감했다. 이날 상승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오전 중 2581.68까지 고점을 높였지만 오전 중 하락 전환해 ‘파란불’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00억원, 2514억원 규모를 순매수했지만 기관이 4360억원 규모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거래 1047억6500만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181억4700만원 매수 우위로, 전체 866억1800만원 매도 우위로 집계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오전 중 반등 시도에 나서기도 했지만 기관 수급 부담 지속 영향에 결국 하락 전환했다”며 “특별한 반등 모멘텀이 부재한 가운데 과도했던 금리 인하 기대감 후퇴 속에 그 동안의 과열 부담을 덜어 놓는 국면”이라고 밝혔다. 업종별로 보면 서비스업이 1.36%로 크게 올랐고, 섬유의복(0.29%), 종이목재(0.27%) 등이 소폭 상승했다. 반면 의약품은 2.12% 하락했고, 철강및금속이 1.49% 내렸다. 이어 의료정밀(-1.30%), 전기가스업(-1.29%), 운수장비(-1.19%) 등도 1%대 하락폭을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주가 흐름은 엇갈렸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각각 0.13%, 1.09% 하락 마감했고,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도 각각 0.24%, 0.93% 내렸다. POSCO홀딩스(005490)(-2.19%), LG화학(051910)(-0.73%), 삼성SDI(006400)(-2.02%) 등 2차전지 관련주도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다만 실적 개선 전망이 나온 NAVER(035420)와 카카오(035720)는 각각 2.72%, 2.51% 상승했다. 워크아웃을 위한 추가 자구안을 내놓기로 하며 티와이홀딩스(363280)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피시장에서 이날 상한가는 티와이홀딩스 1개 종목이었고, 361개 종목이 하락했다. 반면 501개 종목이 하락했고, 77개 종목은 보합에 그쳤다. 거래량은 3억1358만5000주, 거래대금은 6조6527억2000만원으로 집계됐다. 거래대금은 지난해 11월 24일(6조5379억6100만원) 이후로 가장 적은 수준을 기록했다. 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코스피, 개인 매수세에 상승 출발…태영건설 16%대↑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피 지수가 8일 상승 출발하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33포인트(0.32%) 오른 2586.41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가 59억원, 178억원을 순매도 중인 반면, 개인이 93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시장 전망치를 웃돈 12월 고용지표에도 연초 이후 조정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마감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77포인트(0.07%) 오른 3만7466.11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8.56포인트(0.18%) 상승한 4697.24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3.77포인트(0.09%) 뛴 1만4524.07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의 12월 비농업 고용은 21만6000명 증가하며,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17만명 증가)를 크게 웃돌았다. 다만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의 12월 비제조업(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6으로 전달의 52.7을 밑돌면서 경제 지표는 엇갈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국내 증시는 미국의 12월 CPI,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 등 주요 연방준비제도 인사의 발언,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CES 2024 등 주요 산업 이벤트와 국내외 주요 기업들의 4분기 실적,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등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코스피 지수는 2530~2630선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업종별로 보면 종이목재(0.72%), 섬유의복(0.52%), 화학(0.50%) 등이 상승하고 있고, 의료정밀(-0.96%), 철강및금속(-0.75%), 운수창고(-0.27%) 등이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빨간불’로 출발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0.52% 오르고 있고,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0.36% 상승 중이다.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도 각각 0.69%, 0.44% 상승 중이다. 올해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증권가 전망이 나온 NAVER(035420)는 1.59% 오르고 있다. 반면 POSCO홀딩스(005490)는 1.56% 내리고 있고, 포스코퓨처엠(003670)도 3.50% 하락 중이다. 워크아웃 분수령을 맞은 태영건설(009410)은 16.50% 상승 중이다.
- [마켓인]LG유플러스·한화솔루션, 회사채 수요예측 연이어 흥행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LG유플러스(032640)(AA)와 한화솔루션(009830)(AA-)이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더블에이급으로 신용등급이 우량한데다 연초효과로 인해 자금이 몰리면서다. LG유플러스 용산 사옥.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2500억원 모집에 1.7조원 몰려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LG유플러스는 총 2500억원의 자금조달을 위한 공모채 수요예측에 나선 결과 목표액의 6배가 넘는 1조7100억원의 매수 주문을 받아냈다.트렌치별로는 2년물 500억원, 3년물 1200억원, 5년물 800억원에 대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2년물에는 4100억원, 3년물에는 9300억원, 5년물에는 3700억원이 각각 모였다.LG유플러스는 개별 민간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다. 2년물은 -2bp, 3년물은 -5bp, 5년물은 -5bp에서 각각 모집 물량을 채우며, 목표 금액까지 언더 발행이 가능할 전망이다.최대 5000억원까지 증액 발행 계획을 세워뒀는데 수용예측에서 6배가 넘는 자금이 몰리면서 무난하게 증액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주관사는 KB·NH·한국투자·신한투자·미래에셋증권, 인수단은 하이투자·IBK·하나증권 등이다. 발행일은 오는 15일 예정이다.이번에 모집된 자금은 오는 25일부터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 상환과 올해 1분기 중 단말기 및 자재대금 지급을 위해 사용된다.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 LG유플러스의 신용등급을 AA(안정적)으로 평가했다.유영빈 한신평 연구원은 “LG유플러스는 과점 구조인 국내 통신시장 내에서 양질의 가입자를 기반으로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고 있다”며 “5G 네트워크 투자 등으로 자금소요가 확대됐으나,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화솔루션, 목표액 채워…5년물은 오버 발행이날 한화솔루션도 총 2000억원어치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의 7배가 넘는 1조4350억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단 5년물에서는 민평 평가금리 대비 언더 발행에 실패했다.트렌치별로는 2년물 600억원, 3년물 1000억원, 5년물 400억원에 대한 수요예측을 진행해 각각 3000억원, 1조50억원, 400억원이 모였다.한화솔루션은 개별 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다. 2년물은 -8bp, 3년물은 -5bp, 5년물은 30bp에서 각각 모집 물량을 채웠다.최대 4000억원까지 증액 발행 계획을 세워뒀다. 주관사는 NH·신한·삼성증권, 인수단은 한화·한국투자·대신·DB·SK증권 등이다. 발행일은 오는 16일 예정이다.회사채 발행으로 조달하는 자금은 전액 채무 상환에 사용한다. 한화솔루션은 오는 25일 500억원 규모의 기업어음증권, 오는 31일 1500억원 규모의 공모채 만기 도래를 앞두고 있다.한화솔루션은 기초소재(석유화학)와 신재생에너지(태양광), 가공소재, 리테일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NICE(나이스)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는 한화솔루션의 신용등급을 AA-(안정적)으로 평가했다.김서연 NICE신평 연구원은 “지난해 9월 말 기준 부채비율은 161.7%, 순차입금의존도는 27.9%로 양호한 수준”이라며 “설비 투자가 종료되고 상업생산이 본격화된 이후의 이익창출력은 현재 대비 크게 확대될 것”이라고 했다.
- 코스피, 폐장 앞두고 보합권 출발…2610선서 등락 반복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피 지수가 2610선에서 상승과 하락 전환을 반복하고 있다. 연말 폐장을 앞두고 거래 부진 속 수급의 상하방 요인이 혼재하면서다. 2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0포인트(0.02%) 내린 2613.10을 기록하고 있다. 2610선에서 상승과 하락 전환을 반복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소폭 상승한 채 마감했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0% 오른 3만7656.52를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0.14% 오른 4781.58로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고,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16% 오른 1만5099.18에 장을 마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연말 폐장에 따른 거래 부진 속 대주주 양도세 이벤트 종료에 따른 개인의 매수세 지속 여부와 함께 단기 차익 실현 물량 출회 여부 등 수급상 상하방 요인이 혼재하면서 제한된 주가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라고 전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13억원, 128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222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73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상승 우위다. 운수장비가 1% 넘게 상승하고 있고, 철강금속과 유통업, 기계, 증권 등이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건설업과 전기전자, 보험 등은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다. 삼성전자(005930)는 0.26% 내린 7만7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NAVER(035420)와 LG화학(051910)은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다. 반면, 기아(000270)는 3% 넘게 뛰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현대차(005380)도 1% 넘게 상승 중이다. SK하이닉스(000660)와 LG에너지솔루션(373220), POSCO홀딩스(005490) 등은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다.
- 올해 투자성적 개미 '꼴찌', 기관 '우수'…반도체서 승부 갈려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올해 국내 증시에서 기관투자자가 가장 우수한 투자 성적표를 받았다. 기관의 순매수 상위 5개 종목 평균 수익률은 한자릿수 후반대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그 뒤를 이어 수익률이 두 번째로 높았다. 기관과 외국인은 반도체주를 적극 매수하며 수익률이 큰 폭 뛰었다.개인투자자도 수익을 냈지만 상대적으로 아쉬운 성과를 보였다. 2차전지주를 집중 매수한 가운데, 올 하반기 리튬 값 하락과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 등 겹악재가 겹치며 가장 낮은 수익률을 기록했다.◇올해 기관투자자 수익률 압도적…이유는?2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기관투자자의 올해(1월2~12월27일) 순매수 상위 5개 종목(상장폐지 종목 제외)의 평균수익률은 9.4%로 집계됐다. 기관투자자가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은 SK하이닉스(000660)다. 기관투자자의 SK하이닉스 평균매수가격(순매수 거래대금/순매수 거래량)은 9만3330원으로, 27일 종가 14만400원과 비교 시 50.4%의 수익률을 나타냈다.SK하이닉스는 상반기만 해도 금리 인상에 따른 경기 침체 여파로 반도체 수요가 줄면서 주가가 부진했으나 하반기 들어 반전했다. 재고 과잉을 해소하기 위한 감산 효과가 가시화하며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반등하고 업황 회복 기대감이 커지며 주가도 반등했다. 여기에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확대로 내년 고대역폭메모리(HBM) 최대 수혜주로 부각하면서 투심이 개선됐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HBM이 D램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9%에서 내년 19%까지 확대될 것”이라며 “HBM 시장 규모는 올해 15억달러에서 2025년 56억달러로 3.7배 커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기관투자자의 순매수 2위는 KB금융(105560)으로 손익률은 -1.0%다. 순매수 3위는 네이버(NAVER(035420)) 역시 손익률이 -5.5%를 기록해 종목 중 가장 부진했다. KB금융과 네이버는 모두 금리 인상이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KB금융은 금융업종 내 연체율 상승에 따른 건전성 악화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리스크가 발목을 잡았다. 네이버는 성장주로서 고금리 국면에서 저평가되는 점이 발목을 잡았다. 이밖에 기관의 순매수 4위는 삼성전기(009150)로 손익률은 -3.1%로 집계됐다. 순매수 5위인 신한지주(055550)는 수익권에 들어왔다. 신한지주의 평균매수가격은 3만6813원으로 이날 종가 3만9000원과 비교 시 수익률은 5.9%를 기록했다.◇반도체 해피엔딩에 외국인도 선방…‘2차전지’ 개미는 꼴찌 외국인도 기관과 마찬가지로 반도체주를 적극 매수하며 선전했다. 외국인의 순매수 상위 5개 종목 평균수익률은 2.5%로 집계됐다. 외국인은 삼성전자(005930)를 가장 많이 담았다. 외국인의 삼성전자의 평균매수가격은 6만7769원으로, 이날 종가 7만8000원 대비 15.1%의 수익을 거뒀다. 순매수 2위 SK하이닉스의 수익률도 15.5%로 높은 편에 속했다.외국인은 자동차주도 적극 매수했다. 순매수 3위와 4위는 각각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가 각각 차지했다. 수익률은 현대차가 4.1%였으며, 기아가 15.9%로 종목 중 가장 높았다. 현대차와 기아는 미국 인플레감축법(IRA) 보조금 지급 대상에 포함되는 상업용 자동차 리스 판매 비중을 늘린 게 견조한 수출 증가를 견인하며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외국인의 순매수 5위는 에코프로(086520)로, 손익률은 -38.1%를 기록했다. 2차전지주는 IRA 수혜 기대감에 상반기만 해도 주도주로 부상했지만, 하반기 리튬 가격 하락과 경기 침체에 따른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로 매출 출회가 이어지며 약세가 심화했다.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이후 한국의 양극재 수출 금액, 중량, 단가 모두 하락세를 보였고, 특히 4분기에 접어들며 하락폭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개인투자자는 기관과 외국인과 비교해 아쉬운 성적을 보였다. 순매수 상위 5개 종목 평균손익률은 1.5%로 나타났다. 개인투자자는 올해 내내 2차전지주를 집중 매수하는 전략을 펼쳤다.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POSCO홀딩스(005490)로, 수익률은 2.8%다. 순매수 3위인 포스코퓨처엠(003670)도 2.4% 수익률을 기록했다. 순매수 5위인 에코프로비엠(247540)의 수익률은 두자릿수를 나타내기도 했다. 에코프로비엠 평균매수가격은 22만5118원으로 이날 종가 29만500원 대비 수익률은 29.0%였다. 반면 순매수 2위는 양극재 생산 업체인 LG화학(051910)으로 손익률은 -17.3%로 집계됐다. 순매수 4위인 SK이노베이션(096770)도 -9.3%로 부진한 흐름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