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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맞댄 한일 재계…한미일 민간 경제협력체 만든다(종합)
  • 머리 맞댄 한일 재계…한미일 민간 경제협력체 만든다(종합)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한일 양국 민간 경제계가 1년반 만에 머리를 맞댔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와 일본 경제단체연합회(게이단렌)는 한미일 정부 협력에 발맞춰 3국 비즈니스 서밋 신설을 검토하고 양국 스타트업 협력 포럼을 열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한국의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을 추진하기로 했다.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왼쪽 세번째)이 11일 일본 도쿄 게이단렌 회관에서 열린 제30회 한일재계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한경협 제공)◇상호 수출규제 종식 후 첫 회의11일 한경협에 따르면 한경협과 게이단렌은 이날 일본 도쿄 게이단렌 회관에서 제30회 한일재계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두 단체는 1982년 양국 민간 경제계의 사업 협력과 친목 도모를 위해 한일 재계회의를 만들었고, 이듬해인 1983년부터 정기적으로 이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2022년 7월 서울 개최 이후 1년반 만에 열렸다. 일본 개최는 2019년 11월 이후 4년2개월 만이다. 특히 지난 4년간 이어진 양국간 상호 수출 규제를 끝낸 이후 처음 갖는 회의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류진 한경협 회장(풍산그룹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내년은 양국 국교정상화 60주년이 되는 해”라며 “내년에는 인적 교류가 상호 수출 규제 이전인 2018년 수준(1000만명)을 넘어 1500만명 이상으로 확대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류 회장은 또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양국이 첨단기술 분야에서 협력하면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도쿠라 마사카즈 게이단렌 회장은 “오랜 기간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에서 긴밀한 교류를 이어온 한일 양국은 이제는 서로에게 필수불가결한 파트너가 됐다”며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라는 같은 가치관을 공유하는 양국이 열린 국제경제질서 재구축을 위해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양국은 이번 회의를 통해 양자를 넘어서 한미일 3국 비즈니스 서밋 개최를 검토하기로 했다. 류 회장과 마사카즈 회장은 공동성명을 통해 “동아시아 정세가 엄중해지는 가운데 한미일 3국 정부가 경제, 안보, 외교 분야 협력을 확대함에 따라 3국 경제계 협력의 필요성 역시 커지고 있다는데 공감했다”고 밝혔다. 두 단체는 추후 있을 한미일 정상회담과 연계해 미국까지 포함한 협력 플랫폼 플랫폼을 추진하기로 했다. 두 단체는 아울러 한국의 CPTPP 가입 추진 노력을 성명서에 명시했다. CPTPP는 일본 주도로 출범 시킨 경제 협정으로 다양한 제품에 대한 역내 관세 전면 철폐를 원칙으로 한다. 현재 일본 외에 영국, 캐나다, 호주, 싱가포르, 베트남, 멕시코 등 12개국이 가입해 있다. 양측은 공동성명에서 “CPTPP에 있어 높은 수준의 제도적 기준을 충족할 수 있는 국가·지역으로 규모 확대를 촉진할 필요성과 중요성을 공유해 한국의 가입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고 했다. 김봉만 한경협 국제본부장(상무)은 “재계회의 출범 이래 양국 경제계가 한국의 CPTPP 가입을 위해 노력한다는 내용을 담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지난해 이후 이어진 한일 관계 호전에 따른 결과”라고 말했다.도쿠라 마사카즈 일본 경제단체연합회(게이단렌) 회장(왼쪽 네번째)이 11일 일본 도쿄 게이단렌 회관에서 열린 제30회 한일재계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한경협 제공)◇한일 스타트업 포럼 개최 합의두 단체는 또 올해 상반기 중으로 도쿄에서 ‘한일 스타트업 협력 포럼’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포럼을 통해 일본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유망 스타트업들의 사업 설명, 일본 대기업과의 사업 협력을 위한 비즈니스 상담회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기술 혁신의 중추인 스타트업에 활력을 불어넣어 신산업을 창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공통 인식에 도달했다”는 게 양측의 설명이다. 한경협과 게이단렌은 이와 함께 탄소중립, 저출산·고령화 양국이 공동으로 처함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논의도 진행했다.한국 측에서는 이날 회의에 류 회장을 비롯해 이웅열 코오롱그룹 명예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이장한 종근당 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최창식 DB하이텍 부회장, 홍원학 삼성생명 사장, 박일평 LG사이언스파크 사장, 류두형 한화오션 사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 김창범 한경협 부회장, 김봉만 상무 등이 참석했다.일본 측에서는 도쿠라 마사카즈 게이단렌 회장, 사토 야스히로 미즈호파이낸셜그룹 특별고문, 야스나가 타츠오 미츠이물산 회장, 히가시하라 토시아키 히타치제작소 회장, 엔도 노부히로 일본전기(NEC) 특별고문, 츠츠이 요시노부 일본생명보험 회장, 사와다 준 일본전신전화 회장, 스즈키 요시히사 이토추상사 전무, 이즈모 미츠루 유글레나 사장, 우오타니 마사히코 시세이도 회장, 히오도 마사유키 스미토모상사 사장, 이와타 케이이치 스미토모화학 사장, 구보타 마사카즈 게이단렌 부회장, 하라 이치로 게이단렌 상무 등이 함께 했다.한경협과 게이단렌은 올해 하반기 중으로 제31회 재계회의를 서울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2024.01.11 I 김정남 기자
1년반 만에 만난 한일 재계…한미일 경제협력체 만든다
  • 1년반 만에 만난 한일 재계…한미일 경제협력체 만든다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한일 양국 민간 경제계가 1년반 만에 머리를 맞댔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와 일본 경제단체연합회(게이단렌)는 한미일 정부 협력에 발맞춰 3국 비즈니스 서밋 신설을 검토하고 양국 스타트업 협력 포럼을 열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한국의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을 추진하기로 했다.도쿠라 마사카즈 일본 경제단체연합회(게이단렌) 회장이 11일 일본 도쿄 게이단렌 회관에서 열린 ‘제30회 한일재계회의’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는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을 비롯한 한국 측 기업인 15명과 마사카즈 회장 등 일본 측 기업인 14명이 참석했다. (사진=한국경제인협회 제공)◇상호 수출규제 종식 후 첫 회의11일 한경협에 따르면 한경협과 게이단렌은 이날 일본 도쿄 게이단렌 회관에서 제30회 한일재계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두 단체는 1982년 양국 민간 경제계의 사업 협력과 친목 도모를 위해 한일 재계회의를 만들었고, 이듬해인 1983년부터 정기적으로 이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2022년 7월 서울 개최 이후 1년반 만에 열렸다. 일본 개최는 2019년 11월 이후 4년2개월 만이다. 특히 지난 4년간 이어진 양국간 상호 수출 규제를 끝낸 이후 처음 갖는 회의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류진 한경협 회장(풍산그룹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내년은 양국 국교정상화 60주년이 되는 해”라며 “내년에는 인적 교류가 상호 수출 규제 이전인 2018년 수준(1000만명)을 넘어 1500만명 이상으로 확대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류 회장은 또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양국이 첨단기술 분야에서 협력하면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도쿠라 마사카즈 게이단렌 회장은 “오랜 기간 정치·경제·사회·문화 등에서 긴밀한 교류를 이어온 한일 양국은 이제는 서로에게 필수불가결한 파트너가 됐다”며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라는 같은 가치관을 공유하는 양국이 열린 국제경제질서 재구축을 위해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양국은 이번 회의를 통해 양자를 넘어서 한미일 3국 비즈니스 서밋 개최를 검토하기로 했다. 불안정한 국제 정세에 대응해 주요 경제안보 파트너인 미국까지 포함한 협력 플랫폼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두 단체는 추후 있을 한미일 정상회담과 연계해 이같은 플랫폼을 추진하기로 했다. 두 단체는 아울러 한국의 CPTPP 가입 추진 노력을 성명서에 명시했다. CPTPP는 일본 주도로 출범 시킨 경제 협정으로 다양한 제품에 대한 역내 관세 전면 철폐를 원칙으로 한다. 현재 일본 외에 영국, 캐나다, 호주, 싱가포르, 베트남, 멕시코 등 12개국이 가입해 있다. 김봉만 한경협 국제본부장(상무)은 “재계회의 출범 이래 양국 경제계가 한국의 CPTPP 가입을 위해 노력한다는 내용을 담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지난해 이후 이어진 한일 관계 호전에 따른 결과”라고 말했다.◇한일 스타트업 포럼 개최 합의두 단체는 또 올해 상반기 중으로 도쿄에서 ‘한일 스타트업 협력 포럼’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포럼을 통해 일본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유망 스타트업들의 사업 설명, 일본 대기업과의 사업 협력을 위한 비즈니스 상담회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경협과 게이단렌은 이와 함께 탄소중립, 저출산·고령화 양국이 공동으로 처함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논의도 진행했다.한국 측에서는 이날 회의에 류 회장을 비롯해 이웅열 코오롱그룹 명예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이장한 종근당 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최창식 DB하이텍 부회장, 홍원학 삼성생명 사장, 박일평 LG사이언스파크 사장, 류두형 한화오션 사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 김창범 한경협 부회장, 김봉만 상무 등이 참석했다.일본 측에서는 도쿠라 마사카즈 게이단렌 회장, 사토 야스히로 미즈호파이낸셜그룹 특별고문, 야스나가 타츠오 미츠이물산 회장, 히가시하라 토시아키 히타치제작소 회장, 엔도 노부히로 일본전기(NEC) 특별고문, 츠츠이 요시노부 일본생명보험 회장, 사와다 준 일본전신전화 회장, 스즈키 요시히사 이토추상사 전무, 이즈모 미츠루 유글레나 사장, 우오타니 마사히코 시세이도 회장, 히오도 마사유키 스미토모상사 사장, 이와타 케이이치 스미토모화학 사장, 구보타 마사카즈 게이단렌 부회장, 하라 이치로 게이단렌 상무 등이 함께 했다.
2024.01.11 I 김정남 기자
국내 시총 1년새 490조 ‘껑충’…삼성전자 144조↑
  • 국내 시총 1년새 490조 ‘껑충’…삼성전자 144조↑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최근 1년새 국내 주식시장 시가총액이 490조원 가까이 불어났다. 그 중 삼성전자(005930)가 144조원 뛰며 국내 시총 1위 자리를 유지했다.(사진=한국CXO연구소)11일 한국CXO연구소가 우선주를 제외한 국내 주식종목 2607곳을 조사해 발표한 ‘2023년 1월 초 대비 2024년 1월 초 국내 주식시장 시가총액 변동 현황 분석’에 따르면 올해 1월 2일 기준 국내 주식시장 시총은 2503조원을 기록했다. 작년 1월 2일 2011조원에서 24.3%에 해당하는 489조원 뛰었다.시총 1조 클럽에 가입한 곳도 늘었다. 작년 연초에는 228곳이었지만 올해 초에는 259곳으로 집계됐다.1년 사이 시총 외형이 1조원 넘게 증가한 종목은 66개였다. 이 중 8곳은 10조원 이상 상승했다. 시총이 가장 많이 뛴 곳은 삼성전자로 1년새 143조8717억원 늘었다.SK하이닉스 시총도 48조5577억원 넘게 높아졌다. 에코프로비엠은 18조5920억원 이상 시총 외형이 커졌다. 이외에 포스코홀딩스와 기아, 에코프로, 포스코퓨처엠, 셀트리온 등의 시총이 10조원 이상 올랐다.반면 삼성SDI는 작년 연초 41조3962억원에서 올해 초에는 32조1130억원으로 9조2832억원 줄었다. 주식종목 중 시총 감소폭이 제일 컸다. LG화학과 LG생활건강, 엔씨소프트, LG에너지솔루션 등도 시총이 하락했다.1년새 시총 1조 클럽에 가입한 곳 259개 주식종목 중 시총 증가율이 가장 크게 오른 곳은 포스코DX였다. 이 회사는 1년간 시총 상승률이 1041%에 달했다. 이밖에 △루닛(540.9%↑) △TCC스틸(520.2%↑) △레인보우로보틱스(516.9%↑) △에코프로(512.6%↑) △신성델타테크(447.4%↑) △이수페타시스(446.8%↑) △한미반도체(438.1%↑) △금양(351.6%↑) △레이크머티리얼즈(329.5%↑) 등이 시총 상승률 300%를 웃돌았다.최근 1년간 시총 상위 100권의 순위도 요동쳤다. 16곳이 상위 100개 기업에 새로 들어왔다. 작년 초 245위였던 포스코DX가 올해 초 38위로 207계단 점프했고 한미반도체도 205위에서 64위로 올라섰다. 한화오션과 에코프로, 포스코인터내셔널, 한진칼 등도 상위 100곳에 합류했다.(사진=한국CXO연구소)시총 상위 10위권 중에선 삼성전자가 압도적 1위를 지키는 가운데 지난해 4위였던 SK하이닉스가 올해는 LG에너지솔루션을 밀어내고 2위에 올랐다. 현대차는 7위에서 5위로 전진했고 포스코홀딩스와 셀트리온은 각각 6위와 10위에 이름을 올렸다.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작년과 올해 연초의 시총을 비교하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IT관련 종목들의 시총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며 “이 같은 상승 흐름은 올해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01.11 I 김응열 기자
증권가 "LG화학 목표가 100만원→67만원 하향"…왜?
  • 증권가 "LG화학 목표가 100만원→67만원 하향"…왜?
  •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전경.(사진=LG그룹)[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LG화학(051910)이 2차전지 수요 감소와 원가 하락에 따라 시장 눈높이를 크게 밑도는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증권가 의견이 나왔다. 올해에도 매출 성장이 제한적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대폭 내려 잡고 있다.KB증권은 11일 LG화학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도 목표주가를 100만원에서 67만원으로 33% 하향 조정했다. 석유화학 사업의 장기적인 하락 사이클과 2차전지 수요·원가에 따른 첨단소재와 LG에너지솔루션(373220) 부진에 장기 이익 추정치를 조정한 결과다. 전우제 KB증권 연구원은 “2차전지 원가는 2022년 4분기 톤당 4만8485달러에서 올해 1분기 1만4947달러로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어 셀·양극재 매출액을 크게 조정했다”며 “2016~2021년 원가는 톤당 1만718~2만6070달러 수준으로 추가적인 원가 조정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LG화학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3조원, 21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 14%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컨센서스를 각각 10%, 69% 하회할 것으로 예측했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3382억원의 잠정 영업이익을 발표해 컨센서스를 2495억원 하회했다. 배터리 원가·판가 하락과 유럽 가동률 부진 영향이다. 원가 하락에 취약한 첨단소재는 462억원, 석유화학은 3분기 발생한 재고이익 기저효과로 적자전환할 것으로 봤다. 올해 LG화학의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6조3000억원, 3조7000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2%, 69% 증가한 수준이지만, 컨센서스를 각각 16%, 23% 밑도는 수준이다. △LG에너지솔루션 △양극재 출하량 상승에도 셀·양극재 평균판매단가(ASP) 각각 21%, 33% 하락 추정 △석유화학 유가·판가 조정 △제한적인 수출량 증가 등이 배경이다. 전 연구원은 “2024~2025년 나프타분해시설(NCC) 증설은 수요 증분을 소폭 하회하는 수준이며 지난해 말 베트남 SCG 증설이 한국 석유화학 수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며 “태양광패널용필름(POE) 증설은 긍정적이나, 2024년 중국 ABS 증설은 수급 악화 원인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1.11 I 이은정 기자
코스피 지수, 외국인·기관 매도 속 2540선 턱걸이
  • 코스피 지수, 외국인·기관 매도 속 2540선 턱걸이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피 지수가 10일 오후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속 약보합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6거래일 연속 약세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27포인트(0.75%) 내린 2541.97에서 거래 중이다. 지수는 장 초반 2568.19까지 올라섰으나 하락해 2540선까지 무너지기도 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소폭 상승해 2540선을 웃돌고 있다. 개인은 홀로 2992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25억원, 1113억원을 팔아치우며 매도 우위를 이어나가고 있다.대형주와 중형주가 0.86%, 0.14% 내리는 가운데 소형주는 0.01% 상승세다. 전기·전자와 의료정밀, 유통업, 철강·금속이 1%대 내리고 있는 상황에 보험, 제조업, 운수창고, 화학 등이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종이·목재와 건설업이 각각 3%, 1%대 상승세를 보이며 운수장비, 서비스업 등이 강보합세를 띠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약세다. 삼성전자(005930)는 전날 시장 전망치에 못 미치는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의 여파에 전 거래일보다 1.34% 내린 7만3700원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고 같은 기간 SK하이닉스(000660)도 3.13% 하락한 13만3100원을 나타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도 각각 1.20%. 0.66% 내리고 있다. 그러나 한화솔루션(009830)은 마이크로소프트(MS)와 전날 미국 사상 최대 규모 태양광 계약 체결을 발표한 이후 전 거래일보다 4.73% 오른 3만8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005380)와 네이버(NAVER(035420))도 각각 0.38%, 0.22% 오르며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주요 아시아 국가들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2시 36분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3% 하락한 2881.28을 기록 중이다. 반면, 일본 닛케이 25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8% 오른 34466.55를 가리키고 있다.
2024.01.10 I 박순엽 기자
코스피, 보합 출발…“종목장세 전개”
  • 코스피, 보합 출발…“종목장세 전개”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피 지수가 10일 보합 수준으로 출발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9포인트(-0.03%) 내린 2560.55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장 초반 외국인이 168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기관과 개인이 각각 7억원, 181억원 규모를 순매수 중이다. 간밤 뉴욕 증시는 이번 주 예정된 지난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혼조세를 보였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7.85포인트(0.42%) 하락한 3만7525.16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7.04포인트(0.15%) 떨어진 4756.50으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3.94포인트(0.09%) 오른 14,857.71로 장을 마감했다. 가정용 인공지능(AI) 칩 3종을 공개한 엔비디아는 전일에 이어 또다시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엔비디아는 전날 대비 1.70% 오른 531.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CES 2024,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비트코인 ETF 승인 관련 뉴스플로우 등 개별 업종 및 테마별 재료 변화에 영향을 받으면서 종목 장세가 전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업종벼롤 보면 의약품(0.69%), 운수장비(0.46%), 화학(0.41%) 등이 오르고 있고, 전기가스업(-0.51%), 철가및금속(-0.48%) 섬유의복(-0.36%) 등이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주가 흐름은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보합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고 SK하이닉스(000660)는 0.44% 내리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도 0.36% 내리고 있다. 반면 현대차(005380)는 보합 수준에서 움직이고 기아(000270)는 1.01% 오르고 있다. NAVER(035420)와 카카오(035720)도 0.65%, 0.68% 상승 중이다.
2024.01.10 I 원다연 기자
5거래일 연속 하락…삼성전자 2.35%↓
  • [코스피 마감]5거래일 연속 하락…삼성전자 2.35%↓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피 지수가 5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는 4분기 실적을 내놓은 삼성전자는 2% 넘게 하락했다. 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58포인트(0.26%) 내린 2561.24에 거래를 마쳤다. 간밤 뉴욕 증시 훈풍에 힘입어 장 초반 2599.37까지 오르며 상승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삼성전자가 하락폭을 키우며 하락 전환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713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과 개인이 각각 696억원, 81억원 규모를 순매도했다. 기관은 이날까지 5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 쇼크 기록한 삼성전자가 하락전환하며 코스피 하방 압력을 높였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날 작년 4분기 잠정 연결 매출액이 67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1% 감소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5.03% 감소한 2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이는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가는 앞서 삼성전자가 4분기 전년 대비 0.15% 감소한 70조3601억원의 매출액과, 13.05% 감소한 3조741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1.16%), 철강및금속(-1.14%)이 1%대 하락했고, 제조업(-0.69%), 운수장비(-0.38%) 등도 하락했다. 반면 의료정밀(2.78%), 전기가스업(2.62%), 건설업(1.86%), 증권(0.99%) 등은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에선 삼성전자(005930)가 2.35% 하락하며 7만4700원까지 밀렸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는 1.03%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각각 0.60%, 0.40% 올랐다. POSCO홀딩스(005490)는 1.92% 내렸고, LG화학(051910)도 1.57% 하락했다. NAVER(035420)와 카카오(035720)는 각각 1.32%, 2.62% 오르며 전날에 이어 강세를 이어갔다. 태영그룹이 추가 자구책을 내놓으며 워크아웃 가닥히 잡히면서 태영건설우(009415)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이외 광전자(017900)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전체 574개 종목이 상승했고, 290개 종목이 하락했다. 하한가는 없었고 75개 종목은 보합에 그쳤다. 거래량은 7억8246만5000주, 거래대금은 8조7677만7200만원으로 집계됐다. 9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와 코스닥지수,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01.09 I 원다연 기자
4Q 주춤했지만…LG엔솔, 작년 '매출 30조·영업익 2조' 시대 열다
  • 4Q 주춤했지만…LG엔솔, 작년 '매출 30조·영업익 2조' 시대 열다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전기차 시장 성장세에 힘입어 지난해 역대 최대 연간 실적을 달성했다. 발 빠르게 북미 생산 거점을 확보해 받은 세액공제 혜택이 지난해부터 실적에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하면서 고속 성장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다만 4분기에는 글로벌 경기 침체로 전방산업인 전기차 수요가 줄면서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도는 실적을 기록했다.LG에너지솔루션 충북 청주시 오창공장 전경.(사진=LG에너지솔루션)◇2020년 출범 후 3년 연속 고속 성장 이뤄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9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기준 잠정실적으로 매출 33조7455억원, 영업이익 2조163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각각 31.8%, 78.2% 증가한 수치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전년 대비 30% 중반 이상의 연간 매출 증가율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는데, 이에는 소폭 미치지 못했으나 30%를 넘어서는 데는 성공한 것이다.LG에너지솔루션이 연간 매출 30조원, 영업이익 2조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20년 12월 LG화학에서 분리해 출범한 LG에너지솔루션은 2021년 매출 17조8519억원, 영업이익 7685억원에 이어 2022년 매출 25조5986억원, 영업이익 1조2137억원을 달성하는 등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유럽과 중국 지역의 전기차 수요 둔화를 비롯해 글로벌 고금리 기조 등 녹록지 않은 경영 환경이 지속되는 상황 속에서도 유의미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LG에너지솔루션 실적 추이.(자료=LG에너지솔루션)◇전방산업 전기차 침체로 ‘숨 고르기’ 돌입지난해 연간 실적과 달리 4분기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 대비 절반 수준으로 급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4분기 실적은 매출 8조14억원, 영업이익 33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3% 감소, 영업이익은 42.5% 증가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7%, 영업이익은 53.7% 감소한 수치다.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AMPC) 제도(45X)에 따른 세액공제 혜택은 2501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4분기 이 금액을 제외한 영업이익은 881억원 수준이다. 영업이익의 약 74%가 IRA를 통해 나오며 실적 의존도가 크게 높아졌다. 제너럴모터스(GM) 합작공장(JV) 1기가 가동되는 등 북미 지역 생산과 판매가 늘면서 IRA 세액공제 금액도 점차 커지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해 4분기 매출 하락에는 리튬 등 주요 메탈가 하락에 따른 판가 연동 계약이 영향을 미쳤다. 전반적인 배터리 수요 둔화와 완성차(OEM)들의 보수적인 재고 운영 등의 영향도 종합적으로 반영됐다. 영업이익 역시 매출 감소와 함께 지속적인 메탈가 하락에 따른 원재료 가격 투입 시차 영향 확대, 완성차들의 생산 물량 조정으로 가동률이 저하하면서 늘어난 고정비 부담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시장에서는 올해 배터리 업계에 한파가 몰아칠 것으로 예상한다. 글로벌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최근 몇 년간 다른 산업 분야에서 유례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가팔랐던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주춤하고 업황이 악화할 것이란 전망이다.LG에너지솔루션은 이 기간 경쟁사 대비 압도적인 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질적 성장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지난해 12월 취임사를 통해 초격차 제품과 품질 기술력을 얻고 구조적인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미래기술과 사업모델 혁신 선도 등도 경쟁력 강화 방안으로 제시했다.LG에너지솔루션은 프리미엄 제품인 하이니켈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부터 미드 니켈 NCM(니켈·코발트·망간),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등 중저가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한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를 이어간다. 올해는 GM JV 2기, 인도네시아 현대차 합작공장 가동도 앞두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에 따른 전기차 수요 부진에 따른 영향을 받고 있지만, 이 같은 업황 침체는 일시적”이라며 “높은 기술력과 탄탄한 글로벌 생산 기반, 다변화된 고객 포트폴리오를 확보한 기업들은 올해가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2024.01.09 I 김은경 기자
4거래일 연속 하락…거래대금 한달반만 최소
  • [코스피 마감]4거래일 연속 하락…거래대금 한달반만 최소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피 지수가 8일 4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26포인트(0.40%) 내린 2567.82로 마감했다. 이날 상승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오전 중 2581.68까지 고점을 높였지만 오전 중 하락 전환해 ‘파란불’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00억원, 2514억원 규모를 순매수했지만 기관이 4360억원 규모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거래 1047억6500만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181억4700만원 매수 우위로, 전체 866억1800만원 매도 우위로 집계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오전 중 반등 시도에 나서기도 했지만 기관 수급 부담 지속 영향에 결국 하락 전환했다”며 “특별한 반등 모멘텀이 부재한 가운데 과도했던 금리 인하 기대감 후퇴 속에 그 동안의 과열 부담을 덜어 놓는 국면”이라고 밝혔다. 업종별로 보면 서비스업이 1.36%로 크게 올랐고, 섬유의복(0.29%), 종이목재(0.27%) 등이 소폭 상승했다. 반면 의약품은 2.12% 하락했고, 철강및금속이 1.49% 내렸다. 이어 의료정밀(-1.30%), 전기가스업(-1.29%), 운수장비(-1.19%) 등도 1%대 하락폭을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주가 흐름은 엇갈렸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각각 0.13%, 1.09% 하락 마감했고,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도 각각 0.24%, 0.93% 내렸다. POSCO홀딩스(005490)(-2.19%), LG화학(051910)(-0.73%), 삼성SDI(006400)(-2.02%) 등 2차전지 관련주도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다만 실적 개선 전망이 나온 NAVER(035420)와 카카오(035720)는 각각 2.72%, 2.51% 상승했다. 워크아웃을 위한 추가 자구안을 내놓기로 하며 티와이홀딩스(363280)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피시장에서 이날 상한가는 티와이홀딩스 1개 종목이었고, 361개 종목이 하락했다. 반면 501개 종목이 하락했고, 77개 종목은 보합에 그쳤다. 거래량은 3억1358만5000주, 거래대금은 6조6527억2000만원으로 집계됐다. 거래대금은 지난해 11월 24일(6조5379억6100만원) 이후로 가장 적은 수준을 기록했다. 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01.08 I 원다연 기자
코스피, 개인 매수세에 상승 출발…태영건설 16%대↑
  • 코스피, 개인 매수세에 상승 출발…태영건설 16%대↑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피 지수가 8일 상승 출발하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33포인트(0.32%) 오른 2586.41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가 59억원, 178억원을 순매도 중인 반면, 개인이 93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시장 전망치를 웃돈 12월 고용지표에도 연초 이후 조정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마감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77포인트(0.07%) 오른 3만7466.11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8.56포인트(0.18%) 상승한 4697.24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3.77포인트(0.09%) 뛴 1만4524.07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의 12월 비농업 고용은 21만6000명 증가하며,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17만명 증가)를 크게 웃돌았다. 다만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의 12월 비제조업(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6으로 전달의 52.7을 밑돌면서 경제 지표는 엇갈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국내 증시는 미국의 12월 CPI,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 등 주요 연방준비제도 인사의 발언,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CES 2024 등 주요 산업 이벤트와 국내외 주요 기업들의 4분기 실적,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등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코스피 지수는 2530~2630선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업종별로 보면 종이목재(0.72%), 섬유의복(0.52%), 화학(0.50%) 등이 상승하고 있고, 의료정밀(-0.96%), 철강및금속(-0.75%), 운수창고(-0.27%) 등이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빨간불’로 출발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0.52% 오르고 있고,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0.36% 상승 중이다.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도 각각 0.69%, 0.44% 상승 중이다. 올해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증권가 전망이 나온 NAVER(035420)는 1.59% 오르고 있다. 반면 POSCO홀딩스(005490)는 1.56% 내리고 있고, 포스코퓨처엠(003670)도 3.50% 하락 중이다. 워크아웃 분수령을 맞은 태영건설(009410)은 16.50% 상승 중이다.
2024.01.08 I 원다연 기자
LG유플러스·한화솔루션, 회사채 수요예측 연이어 흥행
  • [마켓인]LG유플러스·한화솔루션, 회사채 수요예측 연이어 흥행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LG유플러스(032640)(AA)와 한화솔루션(009830)(AA-)이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더블에이급으로 신용등급이 우량한데다 연초효과로 인해 자금이 몰리면서다. LG유플러스 용산 사옥.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2500억원 모집에 1.7조원 몰려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LG유플러스는 총 2500억원의 자금조달을 위한 공모채 수요예측에 나선 결과 목표액의 6배가 넘는 1조7100억원의 매수 주문을 받아냈다.트렌치별로는 2년물 500억원, 3년물 1200억원, 5년물 800억원에 대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2년물에는 4100억원, 3년물에는 9300억원, 5년물에는 3700억원이 각각 모였다.LG유플러스는 개별 민간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다. 2년물은 -2bp, 3년물은 -5bp, 5년물은 -5bp에서 각각 모집 물량을 채우며, 목표 금액까지 언더 발행이 가능할 전망이다.최대 5000억원까지 증액 발행 계획을 세워뒀는데 수용예측에서 6배가 넘는 자금이 몰리면서 무난하게 증액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주관사는 KB·NH·한국투자·신한투자·미래에셋증권, 인수단은 하이투자·IBK·하나증권 등이다. 발행일은 오는 15일 예정이다.이번에 모집된 자금은 오는 25일부터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 상환과 올해 1분기 중 단말기 및 자재대금 지급을 위해 사용된다.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 LG유플러스의 신용등급을 AA(안정적)으로 평가했다.유영빈 한신평 연구원은 “LG유플러스는 과점 구조인 국내 통신시장 내에서 양질의 가입자를 기반으로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고 있다”며 “5G 네트워크 투자 등으로 자금소요가 확대됐으나,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화솔루션, 목표액 채워…5년물은 오버 발행이날 한화솔루션도 총 2000억원어치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의 7배가 넘는 1조4350억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단 5년물에서는 민평 평가금리 대비 언더 발행에 실패했다.트렌치별로는 2년물 600억원, 3년물 1000억원, 5년물 400억원에 대한 수요예측을 진행해 각각 3000억원, 1조50억원, 400억원이 모였다.한화솔루션은 개별 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다. 2년물은 -8bp, 3년물은 -5bp, 5년물은 30bp에서 각각 모집 물량을 채웠다.최대 4000억원까지 증액 발행 계획을 세워뒀다. 주관사는 NH·신한·삼성증권, 인수단은 한화·한국투자·대신·DB·SK증권 등이다. 발행일은 오는 16일 예정이다.회사채 발행으로 조달하는 자금은 전액 채무 상환에 사용한다. 한화솔루션은 오는 25일 500억원 규모의 기업어음증권, 오는 31일 1500억원 규모의 공모채 만기 도래를 앞두고 있다.한화솔루션은 기초소재(석유화학)와 신재생에너지(태양광), 가공소재, 리테일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NICE(나이스)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는 한화솔루션의 신용등급을 AA-(안정적)으로 평가했다.김서연 NICE신평 연구원은 “지난해 9월 말 기준 부채비율은 161.7%, 순차입금의존도는 27.9%로 양호한 수준”이라며 “설비 투자가 종료되고 상업생산이 본격화된 이후의 이익창출력은 현재 대비 크게 확대될 것”이라고 했다.
2024.01.05 I 박미경 기자
LG화학, 4천억에 희귀비만신약 기술수출...상대는 희귀비만 전문 나스닥 상장사
  • LG화학, 4천억에 희귀비만신약 기술수출...상대는 희귀비만 전문 나스닥 상장사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LG화학(051910)은 미국 리듬파마슈티컬스(Rhythm Pharmaceuticals, 이하 ‘리듬’)와 희귀비만증 신약 ‘LB54640’의 글로벌 개발 및 판매 권리를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선급금 1억 달러(약 1300억원), 개발 및 상업화 단계별 마일스톤은 최대 2억 500만 달러(약 2700억원)로 총 계약 규모는 3억 500만 달러(약 4000억원)다. 연 매출에 따른 로열티도 매년 별도로 수령한다.LG화학 연구원이 신약물질을 분석하고 있다. (사진=LG화학)희귀비만증은 포만감 신호 유전자(MC4R) 작용경로 등 특정 유전자 결함으로 식욕 제어에 이상이 생겨 비만증이 지속 심화되는 희귀질환으로 보통 소아 시기에 증상이 발현된다. LB54640은 세계 최초의 경구 제형 MC4R 작용제로 임상 1상에서 용량의존적 체중 감소 경향성과 안전성이 확인됐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10월 희귀비만증 환자 대상의 미국 임상 2상에 돌입했으며 향후 리듬은 이를 이관받아 시험자 모집을 본격화할 계획이다.LG화학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LB54640 개발이 가속화되고 환자에게 더 편리한 치료제가 신속히 제공될 것으로 내다봤다.희귀의약품은 해당 환자가 소수인 탓에 시험자 모집이 가장 큰 개발 난관인데 잠재적 환자 발굴에 많은 자원을 투자하고 있는 리듬과 손잡으면 더 효율적으로 개발이 이뤄진다고 본 것이다. 리듬은 지난 2010년 미국 보스턴에 설립된 회사로 2017년 미국 나스닥에 상장됐다. 세계 최초의 MC4R 작용제 ‘임시브리’(IMCIVREE)를 성공적으로 개발 및 상용화하며 글로벌 희귀비만시장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임시브리의 적용 질환 및 판매 지역 확장, 신규 신약물질 개발 등 희귀비만 분야 전문성 강화에 역량을 쏟고 있다.손지웅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은 “리듬파마슈티컬스는 LB54640의 성공적 개발을 위한 최적의 파트너”라며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희귀비만증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더 안전하고 효과적인 신약을 적기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데이빗 미커 리듬파마슈티컬스 대표는 “LG화학의 LB54640 1상 결과를 통해 높은 수준의 안전성이 확보된 신약 개발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희귀비만증 신약 포트폴리오 확장을 통해 환자별 최적의 치료 선택지를 제시하겠다”고 했다.
2024.01.05 I 나은경 기자
개미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포스코홀딩스…올해는 웃을까
  • 개미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포스코홀딩스…올해는 웃을까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지난해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가 11조원 넘게 몰리며 몸집을 키워온 포스코(POSCO)홀딩스가 ‘성장정체’의 위기 앞에 섰다. 전기차 판매가 둔화하며 2차전지 관련 산업 역시 부진이 예상되면서다. 이미 지난해 4분기 실적에 대한 전망치가 하향하고 있고 최근 들어 주가 역시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본업인 철강 산업의 업황이 회복세를 보일 수 있다는 점과 전기차 산업이 중장기적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다는 점에서 POSCO홀딩스의 상승 여력이 여전하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한해 개인투자자들은 POSCO홀딩스(005490)를 11조3323억8205만1000원 규모로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한 해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을 통틀어 개인 투자자들이 사들인 종목 중 최대 규모다. 개인투자자가 POSCO홀딩스에 이어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은 LG화학으로, 순매수 규모는 1조9387억4042만7000원에 그친다. 이 같은 개인투자자들의 전폭적인 지지에 힘입어 POSCO홀딩스의 주가는 지난 한해 80.65% 급등했고, 시총 순위는 12위에서 7위까지 5계단 뛰어올랐다. POSCO홀딩스는 지난해 2차전지 소재 사업의 성장성이 부각하며 2차전지 관련주로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어 모았다. POSCO홀딩스가 2030년까지 리튬 등 2차전지 핵심 소재에 대한 원료 생산 능력을 확대해 관련 부문에서 62조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 등을 제시하며 2차전지 기업으로 변신에 나섰기 때문이다. 연초 20만원대에 머물렀던 POSCO홀딩스 주가는 2차전지 종목에 대한 투자 열풍이 불었던 지난 7월에는 최고 65만80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다만 이후 2차전지 투자 쏠림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주가 상승에 제동이 걸렸고, 전기차 수요가 둔화할 수 있다는 시장 전망까지 나오며 주가는 40만원대까지 내려온 상태다.2차전지 수요 둔화가 실적으로 연결되고 있다는 점이 문제다. 실제로 POSCO홀딩스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부진할 것이란 전망이 이어진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가는 POSCO홀딩스의 지난해 4분기 매출 전망치(컨센서스)를 20조1179억원, 영업이익 전망치를 1조1110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현대차증권은 이날 POSCO홀딩스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18조8920억원, 8850억원으로 전망하며 컨센서스를 밑돌 것으로 추정했다. 하나증권 역시 이날 POSCO홀딩스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9조2000억원, 8762억원의 시장 전망을 밑도는 숫자를 제시했다. 신규 사업인 2차전지뿐만 아니라 주요 사업인 철강도 철강가격 하락 등으로 수익이 감소한 탓이 컸다.박성봉 하나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철강가격 하락에 따른 해외 철강 자회사들의 수익성 악화와 포스코인터내셔널을 비롯한 국내 주요 계열사들의 수익성도 악화하며 POSCO홀딩스의 영업 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도 증권가에서는 POSCO홀딩스의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미국의 기준금리 완화가 예상되는 만큼 철강 등 업황 회복이 기대되고 2차전지 판매 확대도 노려볼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 같은 점을 고려하면 주가가 상승할 가능성도 커진다. 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주가 재평가는 매크로 변동성 완화에서 시작될 것으로 본다”며 “과거 대비 높은 금리 상황이 전기차·이차전지 판매 뿐만 아니라, 리튬·니켈·리사이클 등 신규 사업이 할인율 측면에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박 연구원은 “중국 철강 수요가 지난해 하반기를 바닥으로 올해 하반기로 갈수록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POSCO홀딩스의 수익성 또한 올해 하반기로 갈수록 회복될 전망”이라며 “장기적으로 2차전지 소재 산업의 성장성도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한다”고 평가했다.
2024.01.05 I 원다연 기자
  • 도전·혁신·경쟁력…주요기업 수장들의 위기 뚫어낼 키워드 셋
  • [이데일리 김성진 조민정 기자] 내수 침체와 수출 부진으로 1%대 저성장 위기가 현실이 된 가운데 우리나라 주요 기업집단을 이끄는 수장들은 올 한 해를 헤쳐나갈 키워드로 ‘도전·혁신·경쟁력’을 꼽았다. 본업 경쟁력을 강화해 외부 환경에 흔들리지 않는 기틀을 만드는 동시에 꾸준히 도전하고 혁신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주요기업 총수 “위기 딛고 도전”2일 국내 주요 기업집단과 핵심 계열사 경영자들은 신년사를 통해 각자 새해 포부와 다짐을 드러냈다. 이들은 현재 우리나라 기업이 마주한 현실을 직시하며 이를 타개하기 위한 해결책을 제시했다. 대표적으로 포스코그룹의 수장 최정우 회장은 “저성장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정세 불안과 같은 지정학적 위기가 계속되면서 세계 경제의 변동성이 심화되고 있다”면서도 “친환경을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혁신하고 역량을 키워나간다면 성장의 기회는 우리가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김승연 한화그룹 회장도 “고금리, 고물가, 저성장의 삼중고 속에 시장은 위기를 반복하며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고 현 상황을 진단한 뒤 “단순한 생존을 넘어 글로벌 챔피언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도전하고 스스로 혁신하는 그레이트 챌린저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동시에 “미래를 이끌 신규사업은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에 모두가 주인의식을 가지고 더욱 깊이 몰입하여 추진해나가야 한다”며 적극적인 태도와 자세를 주문했다.아시아나항공과 합병을 추진하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올해는 아시아나항공 인수 과정이 마무리될 것”이라며 합병 결과를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그는 이어 “통합 항공사의 출범은 장기적으로 우리에게 거대한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아시아나항공의 인수·합병은 경쟁력 있는 기재와 숙련된 항공 전문가들을 하나로 모아 막대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방안”이라고 말했다. 조 회장은 또 “언제 어떤 모습의 위기가 우리 앞에 나타날지 모르는 시기인 만큼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기본기를 강조했다.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은 ‘책임경영’ 실천을 화두로 제시했다. 그는 “각자의 구성원 모두가 하기로 한 일은 반드시 이루어 내고 결과에 책임지는 책임경영을 조직문화로 확고히 정착시키자”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할 때 비로소 진정한 성공을 맛볼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KG 모빌리티를 인수해 자동차 사업까지 영역을 확장한 KG그룹의 곽재선 회장은 “기업이 존재하는 이유를 생각해보자”며 철학적인 메시지를 전달했다. 곽 회장은 “기업은 세상에 필요한 본질, ‘진짜배기’를 만들어 내기 위해 존재한다”며 “제품 그 이상의 가치를 만들어내는 것이 기업의 목표고 역할”이라고 역설했다.◇전자·반도체 CEO “AI시대 집중”국내 전자·반도체 업계 CEO들은 AI(인공지능) 시대를 맞아 기업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초격차 기술 등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최우선으로 추진하자”며 “미래 친환경 제품을 적극 발굴하고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제품과 서비스의 발굴이 더욱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어 “생성형 AI를 적용해 디바이스 사용 경험을 혁신하는 것은 물론 업무에도 적극 활용해 일하는 방식을 획기적으로 바꿔가자”고 했다.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또한 “HBM을 중심으로 SK하이닉스는 AI 시대의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 자리잡았지만 현재 성과에 안주하지 말고 새로운 기술개발과 시장 확대를 위한 노력을 바탕으로 AI 혁신을 주도해야 한다”며 “지속되는 글로벌 불확실성을 극복하기 위해 차세대 기술, 제품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병행하며 미래 시장을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2024년을 ‘실행의 해’로 선포하고 “비상경영체제를 비제조 부문과 글로벌 전사업장으로 확대해 자산 효율성을 증대하자”고 밝혔다. 신 회장은 △내부 자산 효율성 증대 △재무 건전성 △수익성 개선 등 기업가치 극대화를 위한 핵심과제(Vital Few)를 나열하며 그간 추진해왔던 3대 신성장동력의 추진 가속화를 주문했다.
2024.01.02 I 김성진 기자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비제조·글로벌까지 비상경영 체제 확대”
  • [신년사]신학철 LG화학 부회장 “비제조·글로벌까지 비상경영 체제 확대”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2일 신년사를 통해 비상경영체제를 비제조 부문과 글로벌 전사업장으로 확대해 자산 효율성을 증대하자고 밝혔다.신 회장은 “2024년을 ‘실행의 해’로 선포하고 강력한 추진력을 발휘해 격변하는 경영 환경을 차별화의 기회로 지속 활용해 나가고자 한다”며 기업가치 극대화를 위한 핵심과제(Vital Few)를 나열했다.첫번째 핵심과제로 꼽은 것이 내부 자산 효율성 증대다. 신 부회장은 “지금까지 우리는 불안정한 경영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비상경영 활동을 진행해 왔으며 제조 영역의 개선 활동을 비 제조 영역까지 확대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올해에도 비 제조 영역 및 글로벌 전 사업장으로 비상경영 체제를 지속 확대하고, DX기반의 혁신 활동에 집중해 내부 효율성을 극대화해 나가자”고 덧붙였다. 신 부회장은 또 “기업은 생존을 위한 비용 절감과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의 균형을 유지한 기업이 경제위기에 생존했다”고 꼽으며 재무 건전성을 강조키도 했다. 그는 “투자, 고객 등 유·무형 자원의 투입이 필요한 모든 부분을 우선순위화 하고, 운전자본 효율 증대를 통해 현금흐름을 개선해 나가야한다”면서 내실을 다질 것을 재차 강조했다. 올해도 범용 석유화학 사업 전반에서 불황이 예상되는데다 신사업 투자에 막대한 자본이 소요되는 만큼 체질개선 및 비용관리를 강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신 부회장은 “모든 사업의 고부가화를 추진해 고부가 어플리케이션을 확대하고 마케팅 역량 강화를 통해 저수익 사업의 수익성을 개선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그간 추진해왔던 3대 신성장동력의 추진을 가속화를 주문했다.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은 개별 프로젝트의 사업 타당성을 우선순위화하고, 전지소재는 차별화 소재로 시장 선점을 추진, 신약은 신약 포트폴리오 관리 역량을 고도화하고 해외 사업의 현지 실행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ESG 강화를 주문하면서 “탈탄소 비즈니스로 전환하기 위한 노력은 지속하면서 대기 및 수질 관리, 폐기물 매립 제로화 등을 통해 지속가능성을 선도하는 과학 기업으로 나아가자”고 강조했다.마지막으로 신 부회장은 “진정한 글로벌 사업자가 되기 위한 운영 역량을 강화해 나가자”며 “글로벌 최고의 과학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그에 걸맞은 운영 체계를 갖추어야 한다”고 말했다.
2024.01.02 I 김경은 기자
LG유플러스, 네트워크 장비 ‘친환경 포장’
  • LG유플러스, 네트워크 장비 ‘친환경 포장’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LG유플러스는 네트워크 장비에 친환경 포장재를 도입해 탄소배출량을 줄이는 ESG 경영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사진은 LG유플러스 직원이 새로 도입한 네트워크 장비 친환경 포장재를 소개하고 있는 모습.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는 네트워크 장비에 친환경 포장재를 도입해 탄소배출량을 줄이는 ESG 경영을 추진한다.통신장비 제조사는 네트워크 장비를 설치 지역으로 안전하게 배송하기 위해 완충재를 사용 하는데, 주로 폴리에틸렌 폼(PE Foam) 등 석유화학제품을 원료로 만든 제품을 써왔다. 올해부터 LG유플러스는 공급사와 협력해 네트워크 운영 과정의 에너지 절감 활동과 함께 친환경 네트워크 장비 포장재 도입으로 탄소배출량을 저감하는 ESG 경영을 실천한다.우선 LG유플러스는 중계기 등 무선접속망 장비 포장에 종이로 만든 완충재와 끈을 사용한다. 종이 완충재는 100% 재활용이 가능하며, 장비를 보호할 수 있는 최소한의 부피로 제작한다.유선가입자망 장비인 ▲L2 스위치 ▲L3 스위치 ▲광모뎀(ONT) 등에도 기존 폴리에틸렌 폼을 공기주머니와 종이로 대체했다. 특히 집안에 설치하는 광모뎀(ONT)의 경우 종이에 출력한 제품설명서도 없앴다. 기기 겉면에 QR코드를 붙여 스마트폰 카메라로 촬영하면 영상을 통해 사용방법을 쉽게 알 수 있도록 했다.모든 포장 박스에는 “본 패키지는 재활용 종이를 사용합니다”라는 문구를 추가해 포장 박스가 재생 가능함을 알려 폐기물 발생을 줄이고자 했다.이처럼 LG유플러스가 유·무선 네트워크 장비에 친환경 포장재를 도입해 저감하는 연간 탄소배출량(CO₂)은 약 11톤이며, 이는 소나무 1,700여 그루를 새로 심는 것과 비슷한 효과다.권준혁 LG유플러스 네트워크부문장(부사장)은 “LG유플러스는 고객 체감품질을 개선함과 동시에 ESG 친환경 경영을 실현하는 다양한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4.01.01 I 김현아 기자
반짝 회복 석화업계, 공급과잉으로 다시 고꾸라지나
  • 반짝 회복 석화업계, 공급과잉으로 다시 고꾸라지나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지난해 하반기 반짝 회복세를 나타냈던 석유화학업계가 다시 불황 국면에 접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오며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에틸렌값은 t당 850달러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납사 가격이 전월 대비 9% 오르면서 680달러를 돌파했다. 이에 석유화학사들의 수익성 지표인 에틸렌 스프레드(마진)는 손익분기점(BEP)인 300달러를 하회하고 있다. 여수산단. 사진=뉴시스지난해 3분기 반짝 회복세를 보였던 석화업계는 7월 이후 납사 가격이 상승세 전환하면서 4분기 수익성이 다시 떨어졌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화학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전년 대비 17.01% 감소한 7140억원을, 3분기 흑자 전환했던 롯데케미칼은 107억원으로 다시 적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2023년 석유화학 제품 수출액은 462억달러로 전년(543억달러)보다 14.9%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석유화학 산업의 쌀로 불리는 에틸렌 수출액(1~11월)이 8억424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15억2130만 달러)의 절반 수준으로 급감했다.여기에 올해도 공급과잉에 따른 불황 장기화 우려가 나온다. 산업연구원이 내놓은 2024년 업황 전망에서 석유화학산업의 생산량은 0.6% 증가할 것으로 봤다. 정기보수 종료로 생산량이 늘어나도, 축적된 재고와 중국의 자급률 상승으로 성장성은 제한적이다. 지난해 국내 석유화학사들은 생산설비 가동률을 80% 이하로 낮추거나 정기보수 기간을 연장하면서 과잉 공급에 대응해왔다. 문제는 공급 확대와 원가부담으로 인해 공장을 가동할 수록 적자 구조가 지속할 수 있단 전망이다. 2024년 글로벌 에틸렌 생산능력은 2억3000만t으로, 수요를 약 4000만t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유가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으로 수익성 악화 전망이 우세하다. 특히 홍해의 지정학 리스크 확대와 중동산 원유 가격 급등으로 나프타 의존도가 높은 국내 석유화학사들은 원가부담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연구원은 “정기보수 종료로 공급역량이 늘어나겠으나 수출단가가 축소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석유화학 업체들의 생존 전략은 범용 제품 사업들은 정리하고 2차전지 소재, 스페셜티(고부가가치 소재), 바이오 등 친환경 신소재를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불황의 터널을 지나면서 사업 포트폴리오 옥석이 가려진 상황으로 볼 수 있다”며 “향후 공격적인 사업 전환을 위한 재무적 능력을 갖춘 곳과 아닌 곳을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1.01 I 김경은 기자
'글로벌 최저한세' 내년 시행…LG엔솔·SK온, 수천억대 세액부담 우려
  • '글로벌 최저한세' 내년 시행…LG엔솔·SK온, 수천억대 세액부담 우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내년부터 바뀌는 ‘글로벌 최저한세’ 도입으로 기업들이 진땀을 빼고 있다. ‘글로벌 최저한세’는 우리 정부가 가장 먼저 채택해 내년 1월1일부터 시행·적용된다. 사실상 대기업 전체와 중견기업 중 연결매출 1조원 이상 회사 250여 곳이 대상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라 생산세액공제(AMPC)를 받는 LG에너지솔루션·SK온 등은 향후 수조원의 보조금을 받게 되는 만큼 추가 세액 부담이 수천억원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공사 중인 한화솔루션 미국 조지아주 카터스빌 공장 전경. 사진=한화솔루션 제공◇사실상 모든 대기업 적용…내년 회계년도 반영 ‘골머리’ 2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해외 진출이 활발한 2차전지(배터리) 업계와 태양광 산업을 중심으로 전문가 자문을 통해 추가세액 산출에 나서고 있다. 추가세액 신고는 오는 2026년 6월까지이지만 글로벌 최저한세 과세분 적용 시점은 당장 내년 1월1일로 이를 공시 및 회계에 반영해야 한다.글로벌 최저한세는 직전 4개 회계연도 중 2개 이상의 회계연도에 대한 연결매출액이 7억5000만유로(약 1조원) 이상인 다국적 기업 그룹에 적용된다. 국가별로 구성 기업의 소득과 조정대상 조세를 산정해 실효세율을 구하고 실효세율이 15%를 하회하면 초과 이익에 대해 추가 세액을 최종 모기업이 그 소재국에서 납부해야 한다. 사실상 대기업 전체가 해당이다. 중견기업 가운데서도 해외에 진출해 연결 기준 매출액 1조원 이상 기업들이 대상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및 약 145개국은 2021년 10월 글로벌 최저한세(필라2) 도입에 합의했다. 소득이전을 통해 세금 회피를 차단하는 한편 세제혜택을 통한 국가 간 경쟁을 지양하기 위한 목적이다. 우리는 작년 12월 국제 조세 조정에 관한 법률에 글로벌 최저한세 제도를 신설, 내년도 과세분부터 이를 적용하기로 했다. 법인세율이 9%로 낮은 헝가리에 진출한 2차전지 기업은 물론 세제 혜택을 통해 실효세율이 낮아진 미국 IRA 세액공제 기업들에 여파가 상대적으로 클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처음 AMPC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AMPC를 감안한 실효세율에 따라 부과액이 얼마나 나올지 전문가 자문을 이제 시작한 단계”라고 말했다. 미 연방정부의 법인세율은 15%에서 시작하지만 주마다 상이하고 AMPC 수익과 지배구조 등에 따라서 세액은 달라진다.민우기 삼정KPMC 상무는 “글로벌 최저한세는 한 국가의 과세문제가 아닌 다양한 국가에 영향을 받는 과세 문제인데다, 그 내용도 매우 복잡해 여러 과세당국과의 이중과세 발생위험도 증가할 것”이라며 “신고관리인력 보강, 전산 시스템 고도화 등이 요구된다”고 조언했다. ◇해외진출 배터리·태양광 유탄…2025년 본격화 전망배터리 3사의 호실적 배경이 되고 있는 AMPC가 내년부터는 유탄이 돼 돌아올 전망이다. 증권가에서는 내년 LG에너지솔루션은 약 2조원의 AMPC 공제액을 예상한다. 이 가운데 실효세액이 15% 이하분의 일정 비율을 지분 81.7%를 보유한 LG화학이 부담해야 한다. 업계에선 해외 사업장에서 발생 가능한 추가 세액 부담은 1500억원 안팎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내년도 소득과 공제액 등에 따라 가변적이다. LG화학 측은 “지분 비율을 80% 이하로 낮추는 등의 방안이 시장에서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내부적인 대응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내년부터 흑자전환이 예상되는 SK온도 전문가 자문을 통해 추정세액을 계상하고 있다. 추가 세액 공제액 규모로 업계에서는 수천억원대를 추정한다. 총 45조원의 북미 투자계획을 밝힌 배터리 3사가 IRA의 가시적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2025년 이후 세액 부담은 본격화할 전망이다. SK온은 생산능력 기준으로 2025년 5조5800억원 규모, 한화큐셀은 2026년부터 1조원의 세액 공제 혜택이 발생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6년이 되면 11조3000억원의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단 추정치도 증권가에서 나오고 있다. 삼성SDI는 현재 북미에 가동 중인 공장이 없어 스텔란티스와 만든 합작 배터리 공장이 가동을 시작하는 2025부터 세액공제액에 발생할 전망이다.
2023.12.29 I 김경은 기자
코스피, 폐장 앞두고 보합권 출발…2610선서 등락 반복
  • 코스피, 폐장 앞두고 보합권 출발…2610선서 등락 반복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피 지수가 2610선에서 상승과 하락 전환을 반복하고 있다. 연말 폐장을 앞두고 거래 부진 속 수급의 상하방 요인이 혼재하면서다. 2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0포인트(0.02%) 내린 2613.10을 기록하고 있다. 2610선에서 상승과 하락 전환을 반복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소폭 상승한 채 마감했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0% 오른 3만7656.52를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0.14% 오른 4781.58로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고,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16% 오른 1만5099.18에 장을 마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연말 폐장에 따른 거래 부진 속 대주주 양도세 이벤트 종료에 따른 개인의 매수세 지속 여부와 함께 단기 차익 실현 물량 출회 여부 등 수급상 상하방 요인이 혼재하면서 제한된 주가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라고 전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13억원, 128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222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73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상승 우위다. 운수장비가 1% 넘게 상승하고 있고, 철강금속과 유통업, 기계, 증권 등이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건설업과 전기전자, 보험 등은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다. 삼성전자(005930)는 0.26% 내린 7만7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NAVER(035420)와 LG화학(051910)은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다. 반면, 기아(000270)는 3% 넘게 뛰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현대차(005380)도 1% 넘게 상승 중이다. SK하이닉스(000660)와 LG에너지솔루션(373220), POSCO홀딩스(005490) 등은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다.
2023.12.28 I 이용성 기자
올해 투자성적 개미 '꼴찌', 기관 '우수'…반도체서 승부 갈려
  • 올해 투자성적 개미 '꼴찌', 기관 '우수'…반도체서 승부 갈려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올해 국내 증시에서 기관투자자가 가장 우수한 투자 성적표를 받았다. 기관의 순매수 상위 5개 종목 평균 수익률은 한자릿수 후반대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그 뒤를 이어 수익률이 두 번째로 높았다. 기관과 외국인은 반도체주를 적극 매수하며 수익률이 큰 폭 뛰었다.개인투자자도 수익을 냈지만 상대적으로 아쉬운 성과를 보였다. 2차전지주를 집중 매수한 가운데, 올 하반기 리튬 값 하락과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 등 겹악재가 겹치며 가장 낮은 수익률을 기록했다.◇올해 기관투자자 수익률 압도적…이유는?2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기관투자자의 올해(1월2~12월27일) 순매수 상위 5개 종목(상장폐지 종목 제외)의 평균수익률은 9.4%로 집계됐다. 기관투자자가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은 SK하이닉스(000660)다. 기관투자자의 SK하이닉스 평균매수가격(순매수 거래대금/순매수 거래량)은 9만3330원으로, 27일 종가 14만400원과 비교 시 50.4%의 수익률을 나타냈다.SK하이닉스는 상반기만 해도 금리 인상에 따른 경기 침체 여파로 반도체 수요가 줄면서 주가가 부진했으나 하반기 들어 반전했다. 재고 과잉을 해소하기 위한 감산 효과가 가시화하며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반등하고 업황 회복 기대감이 커지며 주가도 반등했다. 여기에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확대로 내년 고대역폭메모리(HBM) 최대 수혜주로 부각하면서 투심이 개선됐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HBM이 D램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9%에서 내년 19%까지 확대될 것”이라며 “HBM 시장 규모는 올해 15억달러에서 2025년 56억달러로 3.7배 커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기관투자자의 순매수 2위는 KB금융(105560)으로 손익률은 -1.0%다. 순매수 3위는 네이버(NAVER(035420)) 역시 손익률이 -5.5%를 기록해 종목 중 가장 부진했다. KB금융과 네이버는 모두 금리 인상이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KB금융은 금융업종 내 연체율 상승에 따른 건전성 악화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리스크가 발목을 잡았다. 네이버는 성장주로서 고금리 국면에서 저평가되는 점이 발목을 잡았다. 이밖에 기관의 순매수 4위는 삼성전기(009150)로 손익률은 -3.1%로 집계됐다. 순매수 5위인 신한지주(055550)는 수익권에 들어왔다. 신한지주의 평균매수가격은 3만6813원으로 이날 종가 3만9000원과 비교 시 수익률은 5.9%를 기록했다.◇반도체 해피엔딩에 외국인도 선방…‘2차전지’ 개미는 꼴찌 외국인도 기관과 마찬가지로 반도체주를 적극 매수하며 선전했다. 외국인의 순매수 상위 5개 종목 평균수익률은 2.5%로 집계됐다. 외국인은 삼성전자(005930)를 가장 많이 담았다. 외국인의 삼성전자의 평균매수가격은 6만7769원으로, 이날 종가 7만8000원 대비 15.1%의 수익을 거뒀다. 순매수 2위 SK하이닉스의 수익률도 15.5%로 높은 편에 속했다.외국인은 자동차주도 적극 매수했다. 순매수 3위와 4위는 각각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가 각각 차지했다. 수익률은 현대차가 4.1%였으며, 기아가 15.9%로 종목 중 가장 높았다. 현대차와 기아는 미국 인플레감축법(IRA) 보조금 지급 대상에 포함되는 상업용 자동차 리스 판매 비중을 늘린 게 견조한 수출 증가를 견인하며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외국인의 순매수 5위는 에코프로(086520)로, 손익률은 -38.1%를 기록했다. 2차전지주는 IRA 수혜 기대감에 상반기만 해도 주도주로 부상했지만, 하반기 리튬 가격 하락과 경기 침체에 따른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로 매출 출회가 이어지며 약세가 심화했다.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이후 한국의 양극재 수출 금액, 중량, 단가 모두 하락세를 보였고, 특히 4분기에 접어들며 하락폭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개인투자자는 기관과 외국인과 비교해 아쉬운 성적을 보였다. 순매수 상위 5개 종목 평균손익률은 1.5%로 나타났다. 개인투자자는 올해 내내 2차전지주를 집중 매수하는 전략을 펼쳤다.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POSCO홀딩스(005490)로, 수익률은 2.8%다. 순매수 3위인 포스코퓨처엠(003670)도 2.4% 수익률을 기록했다. 순매수 5위인 에코프로비엠(247540)의 수익률은 두자릿수를 나타내기도 했다. 에코프로비엠 평균매수가격은 22만5118원으로 이날 종가 29만500원 대비 수익률은 29.0%였다. 반면 순매수 2위는 양극재 생산 업체인 LG화학(051910)으로 손익률은 -17.3%로 집계됐다. 순매수 4위인 SK이노베이션(096770)도 -9.3%로 부진한 흐름을 나타냈다.
2023.12.28 I 김응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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