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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좋다는데 물가 상승 '28개월만에 최저’…왜?(종합)
  • 경기 좋다는데 물가 상승 '28개월만에 최저’…왜?(종합)
  • △소비자들이 지난해 인천 연수구 송도동에서 열린 한 할인 행사에서 신발, 가방 등 진열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경기가 살아나면 물가는 오른다. 생산·투자 증가가 일자리 증가와 임금 상승, 가계 소득 및 소비자 구매력 확대로 이어져 물건을 사려는 수요가 많아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요즘 경제 지표는 이런 일반적인 상식과 엇갈리고 있다. 경기가 살아난다는데, 정작 수요 측면의 물가 상승 압력은 2년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가라앉아서다. ◇경기 좋다는데 근원물가 상승 2년 4개월 만에 ‘최저’통계청이 2일 발표한 ‘4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보면 지난달 국내 소비자 물가지수 중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지수’는 작년 같은 달보다 1.5% 오르는 데 그쳤다. 상승률이 한 달 전보다 0.2%포인트 줄어든 것이다. 상승 폭은 2014년 12월(1.4%) 이후 28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지수는 일시적으로 가격 변동이 심한 품목을 조사에서 제외해 물가의 장기적이고 기조적인 흐름을 보여주는 지표다. 공급 측 가격 변동 요인을 제거하고 수요 측면의 물가 상승 압력을 반영해 ‘근원물가(core inflation)’라고 부른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도 각국의 물가 상황을 비교할 때 이 지표를 사용한다. 물가 안정이 목표인 중앙은행 역시 근원물가를 참고해 통화 정책을 결정한다. 문제는 최근 근원물가가 경기와 따로 놀고 있다는 점이다. 통계청은 지난달 말 ‘산업활동동향’을 펴내며 “경기 상승 흐름이 완연하다”고 평가했다. 그 근거로 “생산·투자·소비 등 국내 산업 활동 지표 대부분이 증가세를 이어가거나 반등했다”는 점을 들었다. 실제로 지난 3월 국내 전체 산업 생산량은 한 달 전보다 1.2% 늘며 반등했다. 수출 6개월 연속 증가세에 힘입은 것이다. 증가 폭도 작년 11월(1.4%) 이후 가장 컸다. 국내 설비 투자도 12.9% 늘었다. 이는 2013년 10월(14.9%) 이후 41개월 만에 최대 증가율이다. 3월 소비는 전달과 변동이 없었다. 하지만 통계청은 중국 보따리상의 사재기로 지난 2월 국내 소비가 반짝 급증했던 만큼 3월 소비도 ‘선방’한 것이라고 결론 내렸다. 이처럼 경기 전반에 봄바람이 분다는 데 근원물가는 왜 반대로 하락했을까? 최경환 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앞서 2015년 3월 “디플레이션(물가 하락) 우려 때문에 참 큰 걱정을 하고 있다”고 했다. 지난달 근원물가 상승률(1.5%)은 최 전 부총리가 이런 발언을 했던 때(2.4%)보다 무려 0.9%포인트나 낮았다. 지금이 그때보다 물가 하락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가 커졌다고 해석할 수도 있다. ◇할인행사로 물가 일시적 하락…경기→물가 ‘시차’ 고려해야통계청이 꼽는 근원물가 하락의 주요 원인은 ‘봄맞이 할인 행사’다. 우영제 통계청 물가동향과장은 “지난달 대형마트와 백화점, 로드 매장, 전통시장 등에서 구두, 바디워시, 샴푸 등 공업 제품 가격을 많이 할인해서 판매했다”며 “이런 세일 때문에 근원물가가 일시적으로 내려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일시적 요인을 거르고 보면 수요 부진이 심해졌다고 보기 어렵다는 이야기다. 한은은 경기 동향과 물가 간 ‘시차’에 주목한다. 한은 관계자는 “생산·투자 등 경기 지표 변동이 물가에 반영되는 시차는 통상 2~3분기(6~9개월) 정도”라며 “최근 경기 개선에 따라 미약했던 수요 압력도 시차를 두고 조금씩 회복될 거로 본다”고 했다. 근원물가 오름세가 지금 당장은 주춤하지만, 올해 하반기로 접어들며 뚜렷해지리라는 것이다. 실제로 한은은 올 하반기 근원물가가 1.7% 오르며 상반기(1.6%)보다 상승 폭이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경기 회복에 따른 수요 증가와 이로 인한 물가 상승 압력은 제한적이라는 평가도 적지 않다. 반도체, 석유화학 등 일부 업종만 이례적인 호황을 누리며 일자리 등 내수 전반으로 좀처럼 온기가 확산하지 않아서다. LG경제연구원이 지난달 내놓은 ‘글로벌 리플레이션 현상 진단’ 보고서도 그 한 예다. 연구원은 이 보고서에서 “최근 우리나라 물가 상승은 수요 회복보다 유가를 비롯한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 영향이 크다”면서 “수요 측면에서의 물가 압력이 높지 않아 선진국 대비 낮은 물가 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며 과거 일본과 같은 디플레 발생 가능성도 여전히 배제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2017.05.02 I 박종오 기자
LG 퓨리케어 정수기…최단기간 1만대 판매 `돌풍`
  • LG 퓨리케어 정수기…최단기간 1만대 판매 `돌풍`
  • LG전자가 올해 3월 출시한 ‘퓨리케어 슬림 업다운 정수기’가 판매 보름만에 1만대를 돌파했다. [LG전자 제공][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LG전자(066570)가 지난달 출시한 ‘퓨리케어 슬림 업다운 정수기’가 판매 보름만에 국내 판매량 1만대를 돌파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LG전자가 내놓은 정수기 중 최단 기간 1만대 판매 기록이다.이 제품은 출수구를 위·아래로 47mm까지 움직일 수 있어 다양한 높이의 용기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 빠른시간 내에 물을 뜨겁게 해주는 ‘IH’(Induction Heating) 기술을 활용해 40·75·85℃ 등 3단계 맞춤형 온수를 제공한다. 여기에 120㎖·500㎖·1ℓ등 용량별 정량 출수 기능도 갖췄다.신제품은 LG전자가 새롭게 선보인 유지관리 서비스 ‘토탈케어 1·2·3’을 첫 적용한 제품이다. 이 서비스는 △매년 직수관 무상 교체 △자동·수동 2단계 ‘UV-LED’ 코크 살균 △직수형 정수기 중 국내 유일의 3개월 주기 방문 및 살균 케어 등 밀착형 고객 관리를 제공한다.LG전자는 이 서비스에 대한 고객들의 뜨거운 호응에 보답하기 위해 매년 직수관을 무상 교체하는 서비스 혜택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교체 대상은 자체 살균이 가능한 온수 직수관을 제외한 모든 직수관이다. 지난 3월 서비스 발표 시 일부 직수관은 서비스 가입 후 3년 후 교체 대상이었다.LG전자는 또 신제품 1만대 판매 돌파를 기념해 올해 출시한 퓨리케어 슬림 정수기를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5월 한 달간 모바일 상품권과 렌탈료 2개월 무료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LG전자는 2009년 국내 정수기 시장에 진출한 이후 2011년 ‘풀 스테인리스’ 정수기 출시 및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는 ‘전기분해살균’ 서비스 실시, 2013년 냉장고와 정수기를 결합한 디오스 정수기 냉장고 출시, 2016년 업계 최초로 IH 기술을 적용한 직수형 ‘퓨리케어 슬림’ 정수기 출시, 2017년 매년 정수기 내부 직수관을 무상 교체해주는 토탈케어 1·2·3 서비스 도입 등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로 국내 정수기 시장을 지속 공략해왔다.박영일 LG전자 H&A사업본부 키친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부사장)은 “매년 직수관 교체 등 차원이 다른 서비스로 국내 정수기 시장에서 새 이정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2017.05.01 I 양희동 기자
②"4차 산업혁명은 생존 문제"..걸음마 뗀 韓기업
  • [체인지코리아]②"4차 산업혁명은 생존 문제"..걸음마 뗀 韓기업
  • [이데일리 김혜미 김유성 기자] 4차 산업혁명은 사람의 일자리를 바꾼다.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고용정보원이 발간한 ‘2017 한국직업전망’에 따르면 앞으로 10년간 나타날 고용시장의 7대 변화 트렌드 중 4개가 4차 산업혁명과 관련돼 있다. 고용정보원은 △4차 산업혁명 선도 기술직 고용 증가 △4차 산업혁명 핵심인재 중심 인력 재편 가속화 △기계화·자동화로 대체가능한 직업 고용 감소 △ICT 융합에 따른 직업 역량 변화를 미래상으로 제시했다. 기술과 관련 적은 것은 △고령화·저출산에 따른 의료·복지 직업 고용 증가 △경제성장과 글로벌화에 따른 전문직 고용증가 △안전의식 강화로 안전 직종 고용 증가 정도다.4차 산업혁명으로 네트워크시스템·응용 SW 개발자 같은 IT 직종 고용은 늘고, 핀테크와 3D프린팅 등 생산설비 자동화로 은행원과 주조원, 단조원, 판금원 등의 일자리는 줄어들 것으로 봤다. 기술이 기업에 스며들어 업종을 바꾸고 적응 못한 사람들의 일자리를 없애는 구조인 셈이다.최근 미래창조과학부 주최 융합전문가 간담회에서 이진성 롯데그룹 미래전략연구소장(전무)은 “아마존 인공지능(AI)비서 알렉사와 비교할 때 한국은 3년 정도 뒤처졌다. 롯데 같은 소비재 기업도 4차 산업혁명 기술요소들을 빠르게 흡수하지 않으면 망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롯데는 유통과 화학, 식품, 호텔 등 사업별 전담조직을 구축 중이며 미국 실리콘밸리 등지에서 AI, IoT 분야 첨단기술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하지만 더 급격한 산업 재편 소용돌이 가운데 선 곳은 ICT 기업들이다.세계 최대 전장업체 하만 인수를 마무리한 삼성전자(005930)는 막강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국내 기업들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80억달러(한화 약 9조2000억원) 규모의 하만을 인수함으로써 자동차 전장부품 선두주자로 단숨에 올라섰다. 미국 사물인터넷(IoT) 개방형 플랫폼 개발회사 스마트싱스와 클라우드 서비스업체 조이언트, AI 플랫폼 개발기업 비브랩스 등도 인수했다.삼성은 동시에 IoT 확산에 따라 반도체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전력투구하고 있다. 시스템LSI 사업부는 AI 연산 등에 활용될 고성능 컴퓨터를 위한 성능 업그레이드에 주력한다. 시장조사기관 IC인사이츠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반도체 시설투자 규모는 전년대비 11% 증가한 125억달러(한화 약 14조3400억원)에 이른다.SK텔레콤(017670)은 박정호 사장 취임과 함께 사장 직속으로 ‘데이터 사이언스 추진단’과 ‘AI사업단’을 만들었다. 이동통신 · 미디어 · IoT · 커머스 등 주요 사업 영역에서 파생되는 각종 데이터를 AI 기술로 분석해 고객 맞춤형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AI는 SK C&C 등 관계사와 협력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API 공개 및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통해 AI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뉴 ICT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네이버(035420)는 기술기업 자회사 네이버랩스를 통해 AI 추천시스템인 AiRS와 대화형 엔진 네이버i 등이 적용된 인공지능 플랫폼 ‘클로바(Cloud Virtual Assistant)’를 개발했다. AI스피커 ‘웨이브’를 개발 중이고, 자율주행, 커넥티드카, 3차원 실내지도 등 생활환경지능 기반 기술을 개발 중이다. 지난해 1088억 정도 기술에 투자했는데, 이 중 40%가 AI 분야다. IDC에 따르면 4차 산업혁명의 핵심으로 거론되는 전 세계 인지·인공지능 시스템 시장은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연평균 55.1%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규모도 2016년 80억달러에서 2020년이면 470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AI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을 구글과 인텔 등 해외기업들이 선도하고 있는 만큼 플랫폼 종속화 문제도 나온다. 아마존 알렉사는 LG전자외에도 중국 하이얼의 가전제품과 레노버 스피커, 폭스바겐과 포드 자동차 등에 탑재되며 시장을 선점했다. 재계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한국에서 혁신기업이라고 해봐야 삼성전자나 네이버 등 일부에 불과하다”며 “4차 산업혁명은 민관 소통을 강화하고 기업 M&A를 저해하는 규제 완화 등 먼저 갖춰야 할 것이 많다”고 지적했다.◇용어설명: 4차 산업혁명은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용어는 아니지만, 대체로 AI와 사물인터넷(IoT), 로봇, 자율주행, 빅데이터 등 기술혁신에 의한 변혁으로 간주된다.
2017.05.01 I 김혜미 기자
업종대표株 상승률 1위는 '삼성바이오로직스'
  • 업종대표株 상승률 1위는 '삼성바이오로직스'
  •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올 들어 유가증권시장 18개 업종 가운데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업종 대표주(株)는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로 21.8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하락률이 가장 높은 종목은 기계업종 대표주인 한온시스템(018880)으로 16.7%나 떨어졌다. 업종 대표주는 각 업종의 시가총액 1위 종목이다. 1일 한국거래소는 지난해 장 마지막날이었던 12월29일 대비 올해(4월25일 종가 기준) 주가등락률을 분석한 결과 총 12개 업종의 평균 지수가 상승한 반면 16개 업종지수는 하락했다고 밝혔다. 전기전자(18.42%), 통신업(12.55%), 건설업(9.95%) 등이 높은 상승률을 보인 반면 기계(-4.46%), 운수장비(-2.79%), 비금속광물(-2.04%) 등 6개 업종은 떨어졌다. 상승 업종 가운데 전기전자·통신업·건설업·금융업·서비스업·유통업 등 6개 업종지수는 코스피(8.41%)보다 상승률이 높아 초과 수익률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업종 대표주의 평균 주가는 3.63%, 업종 2위주는 평균 2.6% 각각 상승했다. 18개 업종 가운데 11개 대표주가 평균 9.58% 올랐고, 7개는 5.72% 하락했다. 업종 2위주 가운데선 10개 종목이 평균 12.26% 상승했고, 8개는 9.47% 떨어졌다. 업종 대표주 가운데 의약품 업종지수의 대표주인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상승률이 가장 높았고, 기계 업종지수 대표주인 한온시스템 주가가 가장 많이 하락했다. 전기전자 대표주인 삼성전자(005930)는 18.48%, 건설업 대표주인 현대건설(000720)은 17.76% 각각 상승했다. 업종지수는 올랐는데, 대표주는 반대로 하락한 종목도 있다. 음식료품(6.95%) 대표주 CJ제일제당(097950)(-3.78%),운수창고업 (6.55%) 대표주 현대글로비스(086280)(-5.83%), 의료정밀(4.55%) 대표주 케이씨텍(029460)(-6.21%) 등이다. 2위주에는 CJ대한통운(000120)(-4.75%), 아모레퍼시픽(090430)(-8.91%), 한국가스공사(036460)(-5.99%) 등이 업종지수 평균과 반대 움직임을 보였다. 신한지주(055550)(금융업), LG화학(051910)(화학)은 지난해 말 2위주에서 올해 업종대표주로 올라섰다. 반면 지난해 업종대표주였던 삼성생명(032830)(금융업), 아모레퍼시픽(090430)(화학)은 각각 3위주, 2위주로 내려앉았다.
2017.05.01 I 정수영 기자
⑤L자형 장기불황 탈피는 '시기상조'
  • [대선의 경제학]⑤L자형 장기불황 탈피는 '시기상조'
  • 과거 5년간 경제성장률 추이다. 최근 우리 경제에 봄바람이 불고 있지만, 그래도 2%대 성장률 흐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경제계에서는 2012년 이후 우리 경제가 ‘L자형 불황’에 빠졌다고 진단한다. 출처=한국은행[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구정모 한국경제학회장(강원대 경제금융학부 교수)이 우리 경제를 진단할 때 자주 쓰는 표현이 ‘L자형 장기불황’이다. 지난 2012년 이후 침체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경제성장률만 봐도 2012년부터 매해 2.3%→2.9%→3.3%→2.8%→2.8% 등의 흐름이다. 2%대 저성장이 고착화하고 있다.구 회장은 “2012년 이후 저성장 저투자 저소비 현상에 빠졌다. 그 이후 치고올라올 줄 알았는데, 만성적인 불황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중장기적인 성장 모멘텀이 실종되고 있다”고 진단한다.최근 우리 경제가 회복 조짐이 보이고 있지만, 장기불황의 흐름을 탈피할지 여부는 전혀 다른 차원의 얘기다. 최근 각 기관들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고 있지만, 대부분 2% 중반대다. 이는 중장기적으로 보면 저성장 흐름의 연장선상이라는 의미다. “추후 경기가 확 치고올라갈 지는 지켜봐야 한다”(이근태 LG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는 신중론이 경제계에 많은 이유다. 현재 ‘경기 바닥론(論)’은 “더 나빠지지는 않을 것 같다”는 방어적인 논리가 우세한 편이다. 한은에 따르면 2012년 이후 민간소비 증감률도 매해 1.9%→1.9%→1.7%→2.2%→2.5%로 바닥을 기고 있다.반도체와 석유화학 등 일부 업종이 경기 회복세를 주도하고 있다는 점도 불안하다는 평가가 많다.그렇다면 어떻게 L자형 장기불황을 탈피할 수 있을까. 단기적인 경기부양책이 아니라 중장기적인 구조개혁이 절실하다는데 전문가들의 이견은 거의 없다. 이를 통해 우리 경제의 ‘퀀텀점프’를 이끌 새로운 성장동력이 나와줘야 한다는 것이다.다만 우리나라의 4차 산업혁명 준비는 주요국에 비해 뒤처져 있는 게 냉정한 현실이다. 이를테면 현대경제연구원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를 인용한 자료를 보면, 우리나라의 과학기술 관련 학사 이상 졸업자 규모(2014년 기준)는 약 12만3000명으로 미국(46만7000명), 독일(18만2000명), 일본(15만2000명) 등보다 더 적다. 4차 산업혁명을 이끌 과학기술 인재의 절대적인 공급 규모 자체가 적다는 얘기다.이부형 현대경제연구원 이사대우는 “4차 산업혁명의 진전에 따라 산업과 기업의 경쟁 기반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면서 “사회적으로 합의된 중장기적인 국가 비전과 전략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현재 반등 국면을 구조개혁의 발판으로 삼아야 한다는 진단도 적지 않다. 금융연구원 관계자는 “향후 수년간은 우호적인 대외 경제여건이 조성돼 구조개혁의 고통을 어느정도 흡수할 여력이 있다”면서 “이 시기를 경제의 틀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7.05.01 I 김정남 기자
③경기 살아나는데 애매해진 '장미 추경'
  • [대선의 경제학]③경기 살아나는데 애매해진 '장미 추경'
  •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대선 이후 수조원의 돈을 풀어 경기침체를 막겠다는 추가경정예산안(추경) 편성이 힘들어질 전망이다. 최근 잇따라 경제지표가 좋아지면서 법적 요건을 맞추기 힘들고 나랏빚만 늘릴 것이란 이유에서다. 하지만 자영업 침체 등 경기 상황을 안심할 수 없는 데다 ‘트럼프 리스크’도 있어 추경 편성 주장도 여전하다. 추경 공약이 여야가 부딪히는 차기 정부 첫 경제정책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기재부 “경기 살아나 추경 편성 필요성 無”출처=각 기관 종합기획재정부 고위관계자는 30일 통화에서 “변수가 많기 때문에 향후에 종합적으로 추경 편성 여부를 봐야 한다”면서도 “지금 단계로서는 추경을 편성할 큰 필요성이 없다”고 말했다. 최근 유일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도 기자들과 만나 “올해 우리 경제성장률을 2.6%로 예상했는데 이보다 올라갈 가능성은 있다”며 추경 편성 필요성을 낮게 봤다. 추경은 예산안을 확정한 이후 부득이한 사유로 인해 이미 편성된 예산에 변경을 가하는 것이다. 국가재정법(89조1항)에 따르면 추경 편성 요건인 ‘부득이한 사유’를 △경기 침체 △대량 실업 △전쟁이나 대규모 재해 △대내외 여건에 대한 중대한 변화가 발생하는 상황으로 한정했다. 그동안 나랏빚인 국채를 발행해 추경 재원을 조달해왔기 때문에 국회 통과 과정에서 야당의 반발이 거셌다. 그럼에도 역대 정부는 출범 첫해에 7조5000억원(2003년·참여정부), 4조6000억원(2008년·이명박정부), 17조3000억원(2013년·박근혜정부)의 추경을 편성했다. 이번에도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집권 후 즉각적으로 10조원 일자리 추경을 편성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재정당국인 기재부는 추경 편성에 신중한 입장이다. 최근 경제지표를 보면 ‘경기 침체’, ‘대량실업’ 등의 추경 요건을 충족하기 힘들다는 판단에서다. 한국은행이 지난 27일 발표한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에 따르면 1분기 GDP 증가율은 전기 대비 0.9%, 전년 동기 대비 2.7%로 지난해 2분기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도체 호황으로 수출이 5개월 연속 늘어난 영향이 컸다. 통계청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전체 취업자 수는 2626만7000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46만6000명 늘어 1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고용률(15세 이상 인구 중 취업자 비율)도 60.2%로 3월 기준으로는 1997년 이후 20년 만에 최고치였다.게다가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잇따라 오름세다. 지난 3월 한국경제연구원은 2.1%에서 2.5%로 0.4%포인트 높였다. 한은도 올해 전망치를 2.5%에서 2.6%로 0.1%포인트 올린다고 밝혔다. 이후 한국개발연구원(KDI)과 LG경제연구원은 나란히 2.6%, 국제통화기금(IMF)은 2.7%, 한국금융연구원은 2.8%로 올렸다. 이에 따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빚내는 추경’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文 “영세서민·자영업자 위한 추경”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사진 왼쪽)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사진=연합뉴스그러나 문재인 후보 측 생각은 달랐다. 문 캠프 측 김광두 새로운대한민국위원회 위원장은 통화에서 “한두달 경제지표만 봐서 속단하기엔 이르다”며 추경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지금 살아나는 반도체·석유화학·정유 분야는 국내 파급효과가 굉장히 낮다”며 “제일 어려운 상황에 처한 영세서민, 자영업자를 염두에 놓고 추경을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2009년 당시에도 ‘민생안정을 위한 일자리 추경’ 취지로 중소기업, 자영업자 금융지원 등이 포함됐다. 또 트럼프 리스크가 ‘대내외 여건에 대한 중대한 변화’라는 추경 요건을 충족시킬 수도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관련해 “재협상하거나 종료할 것(renegotiate that deal or terminate it)”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제연구원은 한미 FTA 재협상으로 향후 5년간 최대 170억달러(약 19조4000억원)의 수출 손실이 생길 수 있다고 전망했다. KDI 관계자는 “미국의 보호무역주의가 확산되거나 북한 관련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확대되면 경기가 빠르게 위축될 수 있다”며 “이런 상황을 보면서 추경 편성 요건을 충족하면 편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7.05.01 I 최훈길 기자
  • [마감]코스피, 7일 만에 하락…연휴 앞두고 경계심리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코스피 지수가 7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최근 상승 랠리가 이어지면서 차익 실현 욕구도 커진 것으로 풀이됐다. 연휴를 앞두고 있다는 점도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데 영향을 줬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가가 동반 순매도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7거래일 만에 매도 우위로 돌아섰다. 유가증권 시장 대장주 삼성전자는 시장 분위기와 무관하게 자사주 소각 계획에 힘입어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2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02포인트(0.18%) 내린 2205.44를 기록했다. 이날 지수는 5포인트 가까이 올라 거래를 시작했으나 오전 11시 이후로 하락세로 방향을 틀었다.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일제히 반등했다. 나스닥 지수는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6.24포인트(0.03%) 상승한 2만981.33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32포인트(0.06%) 높은 2388.77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3.71포인트(0.39%) 오른 6048.94로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장중 6050.70까지 올랐다. 수급에선 외국인이 7거래일 만에 순매도를 기록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은 670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기관 투자가는 이틀 연속 매도 우위를 보이며 3488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금융투자와 국가·지자체에서 매도 물량이 쏟아졌다. 개인은 3132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5136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냈다.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다수가 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05930)가 전날보다 1.78% 오른 223만1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는 이날 장 중 한때 229만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다시 썼다. SK하이닉스(000660) 네이버(035420) 삼성물산(028260) LG생활건강(051900) 삼성화재(000810) 등이 올랐다. 반면 현대차(005380) 현대모비스(012330) LG화학(051910) 롯데케미칼(011170) LG 등이 2%대 하락률을 보였다.대다수 업종이 내렸다. 특히 증권 업종이 2% 이상 내렸고 음식료품 운송장비 의약품 건설 업종 등도 1% 이상 내렸다. 전기·전자 업종은 1.3% 올랐고 통신 은행 업종 등도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거래량은 2억6301만주, 거래대금은 5조642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은 없었고 285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없이 502개 종목은 내렸다. 75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17.04.28 I 박형수 기자
LG퓨리케어 공기청정기, 실내 미세먼지 차단에 효과
  • LG퓨리케어 공기청정기, 실내 미세먼지 차단에 효과
  •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미세먼지는 사람의 코털이나 기관지 점막에 걸러지지 않는데다 중금속, 유해 화학물질 등이 있어 인체에 심각한 영향을 준다. 최근 미세먼지가 나날이 심각해지면서 집, 출근길, 사무실, 등 하루 24시간 언제 어디서나 미세먼지를 막으려는 노력이 이뤄지고 잇다. 이 가운데 LG 퓨리케어 공기청정기는 360도 전 방향에서 공기를 청정하게 해 미세먼지 대처에 효과가 있다. LG 퓨리케어 공기청정기는 집안 공기를 쾌적하게 만드는 데 도움을 준다. 황사와 미세먼지가 일상이 된 탓에 환기하는 게 어려운 환경에서 멀리까지 정화된 바람을 보낼 수 있다. 퓨리케어 360도 공기청정기는 황사와 미세먼지의 작은 입자들보다 작은 극초미세먼지까지 99% 제거함은 물론, 스모그 원인 물질, 새집 증후군 물질, 생활냄새까지 제거하는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또 LG 퓨리케어 공기청정기는 360도 모든 방향에서 오염된 공기를 흡입하고 정화하여 깨끗한 공기를 360도로 내보내기에 봄철 미세먼지를 피해 구석구석 맑은 실내 공기를 원하는 소비자들이 사용하기 적합하다. 이 밖에도 흡입구와 토출구가 한쪽만을 향하고 있는 공기청정기에 비해, 집안 어디에 두어도 구석구석 실내 공기를 보다 고르게 정화할 수 있다.
2017.04.28 I 정시내 기자
염태영 수원시장 "글로벌 스마트 도시로 도약 기대"
  • 염태영 수원시장 "글로벌 스마트 도시로 도약 기대"
  • [수원=이데일리 김아라 기자] 수원시가 4차 산업혁명시대 지속가능한 도시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한전 컨소시엄’과 손잡았다.시는 27일 시청 상황실에서 한국전력공사, OCI주식회사(친환경 에너지·화학산업의 글로벌 기업)와 LG U+로 구성된 한전 컨소시엄과 ‘Clean & Smart City’(깨끗하고 똑똑한 도시) 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Clean & Smart City’ 조성 사업은 수원시 도시개발 계획에 맞춰 신재생 에너지(태양광) 발전, ESS(Energy Storage System, 전력저장장치), IoT(Internet of Thing, 사물인터넷), EMS(Energy Management System, 에너지관리시스템), 전기차 충전, 계통연계 마이크로그리드(국소적인 전력공급시스템) 기술 등을 본격적으로 적용하는 대도시형 융·복합 에너지 신사업이다.사진=수원시협약에 따라 한전 컨소시엄은 도심지 방음벽 등을 활용해 태양광 사업을 전개한다. 한전 컨소시엄은 태양광 발전으로 발생한 수익금 일부를 복지기금으로 지원하고, 밀양희망빛발전소·노을연료전지발전소와 같은 주민참여형 프로젝트도 추진한다.ESS(전력저장장치)와 연계해 비상 전원 대체, 전력 피크(최대부하) 감축을 위한 에너지 효율화를 위해 노력한다.지방자치단체 전기차 의무 구매비율을 현재 25%에서 40%로 늘린다. 공공주택과 도심 생활형(개방형) 전기차 충전소를 확대해 국내 최초 ‘도심형 충전 인프라 모델’을 만든다.수원시는 사업 인허가 등 행정처리, 공공부지 임대, 지자체 유휴부지 활용 등을 지원한다. 한전 컨소시엄은 주민참여형 사업 개발, 전기요금 절감 등으로 이익을 시민들에게 환원할 예정이다. 또 에너지 효율화와 신재생에너지 확대 등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이날 협약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 김시호 한국전력공사 부사장, 김재신 OCI 사장, 공준일 LG U+ 기업부문장 등이 참석했다.염 시장은 “125만 인구의 수원시는 스마트시티의 기반이 되는 도로, 통신망 등 각종 인프라를 충분히 확보하고 있다”며 “잘 갖춰진 인프라에 한전 컨소시엄의 축적된 노하우가 결합하면 고품격 ‘글로벌 스마트 도시’로 변모할 것”이라고 기대했다.이어 “수원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 동력을 확보하고, 국내·외 유수 도시와 기업의 우수 모델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2017.04.27 I 김아라 기자
글로벌 불황 이긴 '어닝 서프라이즈' 행렬..경쟁력 강화노력 통했다
  • 글로벌 불황 이긴 '어닝 서프라이즈' 행렬..경쟁력 강화노력 통했다
  • 삼성전자가 반도체 부문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올해 1분기에 10조원 가까운 영업이익을 냈다고 27일 밝혔다. 역대 두 번째로 많은 분기별 실적이다.이날 오전 외국인들이 서울 서초사옥 내 홍보관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글로벌 경기 불황 속에서도 국내 주요 기업들이 올 1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기초 경쟁력을 바탕으로 업황 부진을 딛고 원가절감 노력과 판매 호조 등으로 실적개선에 성공했다. 특히 전자업계는 반도체 슈퍼호황과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가전 등이 선전하면서 어닝 서프라이즈에 기여했다. 중공업, 철강 업계는 자동차 산업과 조선 산업 침체에도 불구하고 전략제품 판매 확대에 힘입어 수익성이 개선됐다. IT업계는 쇼핑 검색 등 비즈니스 플랫폼의 선전과 신규 사업이 성장하면서 호실적을 기록했다.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 LG전자(066570)를 필두로 주요 기업들이 1분기 실적 전망치를 넘어서는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어닝 서프라이즈’ 소식을 전했다.◇삼성·LG 1분기 사상 최대 영업익 달성1분기 전통적 비수기인 전자업계도 훈풍이 불었다. ‘슈퍼사이클’에 진입한 반도체에 힘입어 분기 사상 최고의 실적을 기록했다.삼성전자는 연결기준 영업이익 9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시장전망치였던 영업이익 9조3315억원을 상회했다. 분기별 영업이익으로는 갤럭시S4 호조로 10조원을 넘겼던 2013년 3분기(10조1600억원)에 이어 두 번째다.3D V낸드플래시 등 반도체 사업이 6조원을 돌파하며 호조를 보였고, 디스플레이 부문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부문 호조로 영업이익 1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권오현 부회장이 총괄하는 DS(디바이스솔루션) 사업부문에서만 7조600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LG전자는 가전사업 호조와 스마트폰 사업의 적자폭이 줄어들면서 호실적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이 9215억원으로 시장전망치인 6001억원을 상회했다. 에어컨, 냉장고 등 생활가전사업을 담당하는 H&A사업본부가 전년 동기대비 28% 증가한 5208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TV 사업을 담당하는 HE사업본부도 OLED TV 등 고가 제품 판매 확대와 원가 개선 등으로 수익이 늘어나며 영업이익 3822억원을 기록했다.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 사업을 맡은 MC사업본부의 영업손실이 수 천억원대에서 2억원으로 크게 줄인 점도 어닝 서프라이즈를 만든 중요한 요소다. 이에 따라 전체 영업이익률이 두 자리수(11.2%)로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제조업·서비스 모두 수익성 개선전통적인 제조업 분야에서는 철저히 수익성에 집중한 전략이 빛을 발했다. 업황 부진에도 구조 개선으로 실적을 높였다.현대중공업(009540)과 효성(004800), LS산전(010120) 등 중공업 분야 업체들도 선전했다. 현대중공업은 6187억원 영업이익을 올려 시장전망치 3557억원을 큰 폭으로 상회했다. 선박 건조 물량이 감소했지만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에 집중한 결과다. 효성은 전 분야 고른 성장에 2322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전망치(2232억원)를 넘어섰다. 폴리프로필렌(PP) 생산성과 건설부문 효율성을 높인 점이 주효했다. LS산전도 영업이익 352억원을 보이며 전망치(332억원)를 넘겼다. 주력사업인 전력기기 사업이 반도체 등 국내 IT 분야 투자 확대로 성장했고, 전력 인프라 사업에서 국내외 주요 공사 수주에 성공해 흑자전환한 점도 실적개선에 기여했다.철강 업계도 원가절감 노력과 구조개선 작업으로 역시 호실적을 기록했다. 포스코(005490)는 연결기준 1조3650억원으로 전망치 8427억원을, 현대제철(004020)은 3497억원으로 전망치 3246억원을 각각 넘어서며 글로벌 공급과잉에도 높은 실적을 보였다. 포스코는 고부가가치 제품인 월드프리미엄(WP) 제품을 앞세운 철강사업은 물론 계열사의 건설, 상사, 에너지 사업까지 고른 호조를 보였다. 현대제철은 철강재 가격 상승과 자동차 외판용 냉연, 고강도 철근 등 전략제품 판매 확대와 비용 절감 성과가 어우러져 역시 좋은 성과를 거뒀다.석유화학 업계에서는 SK이노베이션(096770)이 연결기준 영업이익 1조42억원으로 전망치(8744억원)보다 높게 나왔다. 유가상승으로 석유제품 이익 증가는 물론 석유화학, 윤활유 등 ‘비석유’ 사업이 전체 실적 비중의 55%를 차지하며 체질 개선에 성공한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서비스 분야에서는 신규 사업의 호조를 기록한 업체들이 선전했다. 통신·IT 분야에서는 LG유플러스(032640)가 어닝 서프라이즈 행렬에 참여했다. LG유플러스는 연결기준 영업이익 2028억원을 기록해 전망치였던 1900억원을 넘겼다. LTE 가입자 증가로 무선부문 수익이 전년 동기보다 3.4% 늘었고, 유선부문 수익도 8.1% 상승했다. IPTV와 데이터 수익도 증가하는 등 전 부문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네이버(035420)는 연결기준 영업이익 29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5% 늘어난 실적을 공개했다. 모바일 광고 상품 개선과 모바일 검색 강화, 쇼핑 쿼리의 꾸준한 증가, 간편결제 서비스인 네이버페이, 브이라이브(V LIVE)·라인 등의 호조가 이어졌다.항공 분야에서는 제주항공(089590)이 개별기준 272억원의 영업이익으로 전망치 150억원의 두 배 가까운 실적을 올렸다. 2014년 3분기부터 11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가고 있는데, 다른 저비용 항공사(LCC)가 부진한 것과 대조돼 더욱 두드러지는 성적표다.올해 1분기 주요 기업 영업이익과 당초 전망치. (K-IFRS 연결기준)
2017.04.27 I 이재운 기자
  • [마감]코스피, 연중 최고치 경신 2209선..삼성電 자사주소각 2%↑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코스피 지수가 단기 급등 피로감에 숨소르기 양상을 보이며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삼성전자가 대규모 자사주 소각을 발표하고 LG전자, NAVER 등 기업들의 실적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연중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다.2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1.62포인트(0.07%) 오른 2209.46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2201선으로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단기 급등 피로감에 약보합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오후 들어 투자심리가 살아나면서 2211.59를 터치하며 연중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다. 전날 6년 만에 2200선을 회복한 코스피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되고 기업 이익 개선 기대감에 투자심리가 살아나면서 6거래일 연속 상승 랠리를 이어갔다. 시가총액 역시 1435조283억원으로 전날에 이어 사상 최대치를 이어갔다. 지수를 견인한 일등공신은 삼성전자(005930)다. 삼성전자는 지주회사 전환 계획을 전면 백지화하면서 자사주 매입과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자사주를 전량 소각하겠다고 밝혔다. 소각 대상 자사주 2121만1379주(13.15%)는 시가로 40조원 규모에 달한다.이같은 계획에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의 주가가 2% 이상 올랐고, 삼성전자우(005935)도 5% 가까이 올랐다. 여기에 올해 1분기 국내 성장률이 전기대비 0.9%, 전년대비로는 2.7% 성장한 것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세제개편안에 대한 실망과 단기 상승에 따른 피로감에 하락했다.26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03포인트(0.10%) 하락한 2만975.0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16포인트(0.05%) 내린 2387.4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26포인트(0.00%) 하락한 6025.23에 장을 마감했다.수급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83억원, 1547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기관은 1629억원 순매도를 보였다. 프로그램에서는 차익이 269억원 순매수, 비차익이 22억원 순매도로 247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1.96%) 전기전자(1.58%) 섬유의복(0.98%) 음식료(0.71%) 보험(0.56%) 등은 올랐고, 유통(-1.60%) 기계(-1.35%) 의료정밀(-1.33%) 운수장비(-1.16%) 통신(-1.13%) 서비스(-1.02%) 등의 업종은 내렸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희비가 엇갈렸다. 삼성전자(005930)는 전거래일보다 2.43%(5만2000원) 오른 219만2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우(005935) 한국전력(015760) 삼성생명(032830) LG화학(051910) 아모레퍼시픽(090430) SK이노베이션(096770) 등도 올랐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 현대차(005380) NAVER(035420) POSCO(005490) 삼성물산(028260) 신한지주(055550) 현대모비스(012330) SK텔레콤(017670) 등은 하락했다.이날 거래량은 3억7965주, 거래대금은 6조3314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330개 종목이 올랐다. 82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하한가 종목은 없고 452개 종목은 내렸다.
2017.04.27 I 오희나 기자
'깜짝 성장률' 한고비 넘긴 한국경제, 남은 변수는
  • '깜짝 성장률' 한고비 넘긴 한국경제, 남은 변수는
  • 전기 대비 GDP 증가율, *=속보치, 자료=한국은행[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우리나라가 예상보다 좋은 올해 1분기 경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0.9% 늘며 세 분기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우세했던 비관론과 확연히 다른 결과다. 그럼에도 경제계에서는 아직 마음을 놓기는 이르다고 평가한다. 앞으로 우리 경제 발목을 잡을 수 있는 요인이 남아있고 대외 불확실성도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①본격화하는 사드 영향단위=명, 자료=한국관광공사당장 2분기 가장 큰 걱정은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관련 보복 조치 영향이다. 신승철 한국은행 국민소득총괄팀장은 “이번 1분기 GDP에는 사드 관련 영향이 본격적으로 반영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보복 조치는 사드 부지가 성주로 결정된 이후 3월부터 본격화해서다. 중국인 관광객이 줄기 시작한 시점 역시 3월이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3월 우리나라를 방문한 중국인은 36만명으로 직전 2월(59만명)은 물론, 지난해 3월(60만명) 대비 반토막 났다. 이번 1분기 GDP엔 3분의1만 반영된 셈이다. 서비스업 가운데 도소매·음식·숙박업 부문은 전기 대비 1.2% 감소하며 2008년 4분기(-4.8%) 이후 최악의 성장률을 나타냈다. 정규일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소비심리가 위축됐을 뿐 아니라 중국인 관광객도 줄어든 데 따른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대(對)중 수출 증가율은 1월 13.5%→2월 28.8%→3월 12.1%로 오름세에 있긴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일부 부문에서 피해가 가시화할 조짐이다. 한한령(한류 금지령)에 엔터테인먼트사업이 위축되고 현지에서의 한국 제품 판매도 위축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현대차(005380)는 1분기 판매 대수가 줄어들며 실적까지 타격 받았다. 한은은 중국인 관광객 30%, 대중 상품수출 2% 각각 줄어든다면 올해 성장률이 최대 0.2%포인트 깎일 수 있다고 예상했다. ②소비는 ‘꽁꽁’ 나타나지 않은 낙수효과자료=한국은행지난 1분기(1~3월) 소비자 심리는 그야말로 꽁꽁 얼어붙었다. 장기평균치인 100을 웃돌던 소비자심리지수(CSI)는 탄핵 정국에 들어선 지난해 11월 95.7로 미끄러졌다. 지난 1월엔 2009년 3월(75.0) 이후 최저치까지 떨어졌다. 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민간소비(전기 대비 0.4%↑)가 큰 폭으로 늘 리 없었다. 이번달부터 소비자 심리가 서서히 풀린다고 해서 실제 소비자가 지갑을 열지는 미지수다. ‘수출→투자→소비’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에서 수출 호황에 힘입어 기업이 투자에 나섰지만 일자리까지 늘리진 않은 탓이다. 특히 수출이 잘되는 업종은 반도체 석유화학 등 일부에 국한돼있다. 이들 업종은 장치산업이어서 고용 유발 효과가 다른 제조업보다 낮고 전후방 산업도 많지 않아 ‘낙수효과’가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내수 경기까지 확산되는 효과가 작은 업종이라는 얘기다. 이를 보여주듯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계를 보면 2월 우리나라 실업률은 4.0%로 전월 대비 0.4%포인트 올랐다. OECD 국가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것. 더구나 지갑을 열기에는 쓸 돈도 없는 상황이다. 자본시장연구원에 따르면 경기순환상 11번째에 와있는 2013년 2분기부터 지난해 4분기까지 월 평균 실질 가계소득 증가율은 0.95%(전년 동기 대비)로 조사됐다. 직전 순환기인 2009년 2분기~2013년 1분기 당시 1.88%보다 절반 수준에 그친 것이다. 김재칠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지금의 소비 침체는 △원리금 상환 부담 △은퇴 후를 대비한 저축 △주거비 부담 등 구조적 요인일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③“지난해 너무 나빴다” 逆기저효과 우려이번 깜짝 성적표에 마냥 기뻐할 수 없는 또 다른 이유는 이번 성장률이 지난해 낮은 기저효과에 힘입은 결과일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3분기와 4분기 경제성장률은 각 0.5%에 머무르다보니 올해 1분기 성장률이 더 크게 튀었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우리 경제의 온기는 소비까지 연결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수출이 꺾인다면 우리 경제는 다시 고꾸라질 수 있다. 수출에만 기대기에는 대외 여건이 만만치 않다. 일단 세계 경기를 이끌어온 미국은 이미 완전고용에 다다랐고 자산 축소 등 통화정책 정상화를 꾀하는 상황이다. 올해 들어 미국 경제 3분의2를 차지하는 소비가 둔해지는 등 우려스러운 대목이 있다.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들어선 이후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 등 통상 압박도 거세지고 있다. 국제유가가 오르는 데 한계를 보인다는 점 역시 원자재 수출국을 중심으로 한 신흥국 경제에는 부정적 요인으로 꼽힌다. 유가가 더 오르지 못한다면 신흥국 경제 성장도 정체될 가능성이 커서다. 이근태 LG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세계 경기가 나아지긴 했지만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 아니라 공급 조정에 따른 것이어서 본격적으로 회복했다고 보긴 어렵다”며 “하반기 이후 미국 경제의 힘이 떨어지면서 세계 경기도 하강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2017.04.27 I 경계영 기자
LG화학, 북미 ESS산업 발전 최고 공로상 수상
  • LG화학, 북미 ESS산업 발전 최고 공로상 수상
  • 미국 덴버에서 열린 ESA 연례 콘퍼런스&엑스코 2017에서 서원준(오른쪽 다섯 번째) LG화학 상무를 비롯한 임직원들이 북미지역 ESS산업 발전에 기여한 최고 기업에 수여하는 ‘브래드로버츠 어워드’ 수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G화학 제공[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LG화학(051910)이 북미지역의 에너지저장장치(ESS) 산업 발전 공로상을 수상했다. 진출 4년 만에 현지 산업 발전에 가장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LG화학은 북미전력저장협회(ESA)가 개최한 ‘ESA 콘퍼런스 엑스포’에서 ESA가 수여하는 ‘브래드 로버츠 어워드’를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이 상은 북미 ESS 산업 발전에 가장 크게 기여한 1개 기업에게 주는 상으로, 국내 기업이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선정의 경우 배터리 제조사, 전력사, 시스템통합(SI) 업체 등 글로벌 기업 70곳과 경쟁했다는데 의미가 깊다고 LG화학은 강조했다.ESA는 선정 이유로 “LG화학의 ESS 기술력은 에너지저장산업을 발전시키는 원동력”이라며 “끊임없이 확장되는 성공적인 프로젝트와 안정적인 포트폴리오 등으로 북미 지역에서의 선구적인 입지를 다진 점을 높게 평가해 이번 수상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LG화학은 지난 2013년 미국 캘리포니아 최대 전력회사인 SCE의 전력 안정화사업에 ESS 실증사업 구축업체로 선정되며 북미시장에 처음 진출했다. 이후 미국 캘리포니아 컨 카운티에 위치한 테하차피 풍력발전단지의 모놀리스 변전소에 32MWh(메가와트시) 규모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공급하며 입지를 다졌다. 2015년에는 세계 1위 ESS 업체인 AES에 ESS 분야 사상 최초로 ‘기가와트시(GWh)’ 규모의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해 AES가 2020년까지 전 세계에 구축하는 전력망용 ESS 프로젝트에 공급할 1GWh급 배터리 물량을 확보했다.LG화학의 지난해 ESS 분야 매출은 2700억원이며, 올해는 전년 대비 80% 이상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장성훈 LG화학 ESS전지사업부장(전무)는 “북미에서 인정 받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해 ESS 분야 1위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4.27 I 이재운 기자
  • 코스피, 단기급등 피로감에 '약보합'..삼성電↓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코스피 지수가 단기 급등 피로감에 하락 출발했다. 삼성전자가 지주사 전환을 포기하겠다고 밝히면서 코스피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27일 오전 9시9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11포인트(0.19%) 내린 2203.73을 기록하고 있다.이날 2201선으로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단기 급등한 피로감에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날 코스피 지수는 6년 만에 2200선을 회복했다. 글로벌 증시가 호조세를 보인데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되고 기업 이익 개선 기대감에 투자심리가 살아났다. 하지만 이날 삼성전자가 지주사 전환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는 공시에 주가가 1% 이상 하락하면서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2200선은 지지하고 있는 상태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세제개편안에 대한 실망과 단기 상승에 따른 피로감에 하락했다.26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03포인트(0.10%) 하락한 2만975.0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16포인트(0.05%) 내린 2387.4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26포인트(0.00%) 하락한 6025.23에 장을 마감했다.수급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억원, 69억원 순매수를 기록중이고, 개인은 66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이 각각 25억원, 50억원으로 75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내고 있다.업종별로는 전기가스, 비금속광물, 철강및금속, 의약품, 증권, 보험, 금융, 통신, 화학 등의 업종은 오르고 있는 반면 유통, 운수장비, 서비스, 전기전자, 은행, 기계 등의 업종은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날보다 0.51%(1만1000원) 내린 212만9000원을 기록중이고 현대차(005380) SK하이닉스(000660) 삼성전자우(005935) NAVER(035420) 삼성물산(028260) 현대모비스(012330) SK케미칼(006120) LG디스플레이(034220) 등도 내리고 있다. 반면 한국전력(015760) POSCO(005490) 신한지주(055550) 삼성생명(032830) KB금융(105560) LG화학(051910) SK텔레콤(017670) SK(034730) 아모레퍼시픽(090430) SK이노베이션(096770) 등은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9포인트(0.09%) 오른 635.70을 기록하고 있다.
2017.04.27 I 오희나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달아오른 선거유세 혈압 오르는 시민들
  • [이데일리 박수익 기자]다음은 4월27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뉴스 제목입니다.△1면-달아오른 선거유세 혈압 오르는 시민들-한국 롯데 10월 새 깃발 올린다-기름유출 가능성에도…세월호 구멍 뚫은 해수부-[사설]‘후보들 못 믿겠다’ 늘어나는 부동층-[사설]사드 전격 배치, 불가피한 선택이다△종합-대선 코앞에 두고…금리 내리는 카드사-사드, 성주골프장 전격 배치…대선 전 시험가동△기세 오른 코스피, 어디까지 갈까-기업실적 개선, 외국인 매수세 ‘쌍끌이’…“2300선 넘는다”-“추격 매수보다 조정받을때 IT주 담아라” 전문가 투자 팁△한국롯데 10월 새 깃발-계열사 4곳 분할 합병…‘롯데=일본기업’ 꼬리표 뗀다-롯데제과 기업가치 UP 비상장사 상장 가시화△5·9대선 D-12-文 “다음 정부로” 洪·安·劉 “수용” 沈 “유감”…사드 막판 변수로△한반도는 무력시위중-1초 70발 총탄세레, 3km 장거리 타격…땅과 하늘에서 표적 ‘백발백중’△경제-트럼프 보호무역 타깃 1순위는 ‘한국産 철강’-출산절벽…신생아 울음소리 ‘역대 최저’△금융-“무턱대고 금리인하?…저신용자 대출 문턱 높아질 것”-저축銀·대부업체의 ‘대출 윈윈’ 선은 지켜야 한다는 금융당국△산업&기업-사드 불똥에도 1분기 선방…현대차 “전략 신차로 극복”-LGD 분기 영업익 1조클럽…OLED 투자 속도낸다-알루미늄보다 강도 3배…포스코 ‘기가스틸 시대’△산업-SKT 실적 반등…박정호號 뉴ICT 가속-스마트 로봇의족 국산화…내년 상용화△소비자생활-일일이 썰고 볶고…“엄마 손맛 집밥 만들어요”-CJ대한통운 ‘글로벌 톱5’ 도약 잰걸음△중소기업·제약-주연테크 부활 잰걸음, VR 새날개 6년 만에 흑자 -중견제약사, 일반-전문의약품 경계 허물기△Advertorial-현대모비스, ‘대리점 경쟁력이 고객만족 척도’…선진경영 노하우 컨설팅-LG, 이웃 위해 희생한 ‘숨은 영웅’ 응원해요-POSCO, ‘트윕강’ 앞세워 車강판시장 새 강자로-GS, “배면뛰기처럼 변화 예측한 혁신을”-현대제철, 고부가 전략제품 판매 886만t 확대-한화, 방산사업 국내 1위 넘어 글로벌 수출-효성, ‘협력사=경쟁력’ 동반성장 앞장-금호석유화학, 타이어 등 신제품 소재 R&D 집중-기아차, 중형세단 K5 GT 스포츠카 빰치네-BMW코리아, 뉴5시리즈 키 하나로 원격주차까지△증권&마켓-코스피 눈높이 올라가…상승랠리에도 펀드 환매 ‘잠잠’-우정사업본부 차익거래에 5000억 투입△문화&스포츠-팬텀싱어 출신 크로스오버 그룹 듀에토-제천가서 한방비누 만들까, 여주 가서 도자기 빚을까△제7회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with KFC-나눔의 그린 골프축제 티오프-동기생 민선·규정 활약에…기분좋은 승부욕 발동△People&-대호테크 정영화 대표의 인재 확보 발상전환-한화클래식 2017 세계적 지휘자 윌리엄 크리스티 온다△오피니언-[목멱칼럼]인사행정에도 ‘한류’ 있다-[데스크의 눈]‘미국 우선주의’의 말로-[기자수첩]코스닥, 카카오 붙잡을 매력있나△부동산-서울 옆 성남·고양 미니신도시 아파트 노려볼까-정비사업 브랜드 선호도 1위 GS건설 ‘자이’△사회-학업성적 안 좋으면…체육 신동도 대학 못간다-고영태 ‘변호인 조력권’…檢과 마찰
2017.04.26 I 박수익 기자
"어떤 환경에도 하늘 떠있는 풍선 되자" 박진수 부회장의 풍선론
  • "어떤 환경에도 하늘 떠있는 풍선 되자" 박진수 부회장의 풍선론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박진수 LG화학(051910) 부회장이 고객을 위한 가치 창출과 회사의 체질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박진수 LG화학 부회장박 부회장은 26일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 지하대강당에서 열린 임직원 모임에서 “올해 1분기 처음으로 매출 6조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한 것은 전 임직원들이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한 결과”라면서도 “실적이 조금 나아졌다고 자만하거나 현실에 안주해서는 안된다. 어떠한 환경에서도 스스로의 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질을 더욱 강화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언제든 위기가 닥칠 수 있는 상황에서 단기 성과에 현혹돼서는 안되고,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근본적인 체질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박 부회장은 LG화학이 추구해야 할 체질 개선의 방향으로 ‘어떠한 환경에서도 스스로의 힘으로 하늘에 떠 있을 수 있는 풍선’을 언급했다. 그는 “풍선이 하늘에 떠 있으려면 공기가 가득 차 있는 팽팽함을 유지하는 것이 관건인데 팽팽함을 좌우하는 공기의 양은 실제로 5% 정도에 불과하기 때문에 기온 등 외부 요인에 따라 언제든지 좋은 방향으로든 나쁜 방향으로든 변동이 가능하다”며 “외부 환경과 상관 없이 스스로의 힘으로 언제든지 숨을 불어 넣을 수 있는 체질을 갖춰야 한다”고 설명했다.특히 “구멍이 나더라도 더 많은 숨을 불어 넣으면 풍선은 늘 하늘에 떠 있을 수 있다”며 “어떠한 환경에서도 스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만들자”고 강조했다.박 부회장은 이어 “지금 바이오 등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고, 사업구조 고도화에 나서고, 연구개발(R&D)에 조단위 금액을 투자하는 것은 언제나 하늘에 떠 있을 수 있는 강한 체질을 갖추기 위한 것”이라며 “임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의 힘찬 숨결이 모여 영속 기업을 향한 생명력을 얻게 되는 만큼 늘 한결같이 고객을 위한 가치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했다.한편 이날 모임에는 400여명의 임직원이 참석해 1분기 실적을 공유하고 창립 70주년을 맞아 기획 제작한 영상 ‘LG화학 기술과 R&D 발전사’를 함께 시청했다.LG화학은 앞서 지난 19일 1분기 연결기준 매출 6조4867억원, 영업이익 7969억원의 실적을 발표한 바 있다. 매출은 사상 최초로 6조원을 돌파했으며, 영업이익은 2011년 1분기(8313억원) 이래 6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2017.04.26 I 성문재 기자
  • 코스피 신기원 열리나…6년만에 2200선 돌파(종합)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코스피지수가 6년 만에 2200선을 회복했다. 간밤 뉴욕증시가 상승한 데다 국내 증시의 할인 요인으로 꼽혔던 지정학적 리스크가 정점을 통과하면서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살아나는 모습이다. 26일 오전 9시5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23포인트(0.33%) 오른 2204.28을 기록하고 있다. 프랑스 대선에서 중도성향의 에마뉘엘 마크롱 후보가 승리할 것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으면서 뉴욕 증시가 이틀째 안도 랠리를 이어갔다. 트럼프 정부의 세제개편안에 대한 기대감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32.23포인트(1.12%) 오른 2만996.12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일대비 14.46포인트(0.61%) 상승한 2388.61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1.67포인트(0.70%) 오른 6025.49로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가 6000선에 도달한 것은 뉴욕증시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프랑스 대선 결과는 브렉시트와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과 달리 기존 체제의 유지라는 점에서 금융시장에 큰 안도감을 부여했다”며 “시장 친화적인 결과를 통해 위험선호심리를 자극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유럽과 마찬가지로 유효한 경기 모멘텀과 기업 실적 개선, 글로벌 자금의 국내 증시 선호에 따른 외국인 매수 등으로 국내 증시 재평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수급에선 외국인이 닷새째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은 63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기관 투자가도 11억원 순매수를 기록 중인 가운데 개인은 72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0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내고 있다.대다수 업종이 오르고 있다. 증권 업종이 1% 가까이 오르고 있고 건설 의약품 철강·금속 기계 운송장비 업종 등도 강세다. 음식료품 통신 업종 등은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전날 사상최고가를 경신한 삼성전자(005930)가 전날보다 0.05% 내린 213만4000원을 기록 중이고 네이버 신한지주 KB금융 SK텔레콤 등도 약세다. 반면 SK하이닉스가 2% 이상 오르고 있고 현대차 한국전력 삼성물산 LG화학 등은 강세다.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9포인트(0.39%) 오른 635.06을 기록하고 있다.
2017.04.26 I 박형수 기자
  • 코스피, 6년 만에 2200선 회복…안도랠리 이어져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코스피 지수가 6년 만에 2200선을 회복했다. 간밤 뉴욕증시가 상승한 데다 국내 증시의 할인 요인으로 꼽혔던 지정학적 리스크가 정점을 통과하면서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살아나는 모습이다. 26일 오전 9시4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81포인트(0.26%) 오른 2202.66을 기록하고 있다.프랑스 대선에서 중도성향의 에마뉘엘 마크롱 후보가 승리할 것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으면서 뉴욕 증시가 이틀째 안도 랠리를 이어갔다. 트럼프 정부의 세제개편안에 대한 기대감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간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32.23포인트(1.12%) 오른 2만996.12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일 대비 14.46포인트(0.61%) 상승한 2388.61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1.67포인트(0.70%) 오른 6025.49로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가 6000선에 도달한 것은 뉴욕증시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프랑스 대선 결과는 브렉시트와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과 달리 기존 체제의 유지라는 점에서 금융시장에 큰 안도감을 부여했다”며 “시장 친화적인 결과를 통해 위험선호심리를 자극하고 있다”고 평가했다.이어 “유럽과 마찬가지로 유효한 경기 모멘텀과 기업 실적 개선, 글로벌 자금의 국내 증시 선호에 따른 외국인 매수 등으로 국내 증시 재평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수급에선 외국인이 닷새째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은 63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기관 투자가도 11억원 순매수를 기록 중인 가운데 개인은 72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0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내고 있다.대다수 업종이 오르고 있다. 증권 업종이 1% 가까이 오르고 있고 건설 의약품 철강·금속 기계 운송장비 업종 등도 강세다. 음식료품 통신 업종 등은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전날 사상최고가를 경신한 삼성전자(005930)가 전날보다 0.05% 내린 213만4000원을 기록 중이고 네이버 신한지주 KB금융 SK텔레콤 등도 약세다. 반면 SK하이닉스가 2% 이상 오르고 있고 현대차 한국전력 삼성물산 LG화학 등은 강세다.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9포인트(0.39%) 오른 635.06을 기록하고 있다.
2017.04.26 I 박형수 기자
  • [마감]코스피, 6년만에 최고치…외국인 '바이 코리아'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사상 최고가를 다시 쓰며 코스피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프랑스 대통령 선거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해소된 데다 북한이 추가 도발에 나서지 않으면서 외국인이 6500억원 넘는 순매수를 기록했다. 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3.11포인트(1.06%) 오른 2196.85를 기록했다. 지난 2011년 5월4일 2201.69를 기록한 이후로 6년 만에 최고치다.중도성향인 에마뉘엘 마크롱 후보가 결선 투표에서 승리할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특히 나스닥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16.13포인트(1.05%) 오른 2만763.89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5.46포인트(1.08%) 상승한 2374.15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3.3포인트(1.24%) 오른 5983.82로 장을 마감했다. 수급에선 외국인이 나흘째 순매수를 기록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은 6511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개인과 기관 투자가는 각각 3675억원, 2806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236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다수가 강세를 보였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3.54% 오른 213만5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 중 한때 213만7000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외국인이 12만주 순매수를 기록하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현대차(005380) 현대모비스(012330) KB금융(105560) SK(034730) SK이노베이션(096770) 등도 올랐다. 포스코(005490) 삼성생명(032830) SK텔레콤(017670) LG화학(051910) 등은 약세를 보였다.업종 가운데 2.87% 오른 전기·전자 업종 상승 폭이 가장 두드러졌다. 증권 업종도 2.34% 올랐고 의료정밀 제조 업종 등도 큰 폭으로 올랐다. 보험 통신 화학 업종 등이 약세를 보였고 코스피200 변동성 지수는 5% 이상 급락했다.거래량은 2억7158만주, 거래대금은 4조7734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은 없었고 534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없이 255개 종목은 내렸다. 79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17.04.25 I 박형수 기자
  • 코스피, 사흘째 상승…프랑스 대선 불확실성 축소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코스피지수가 3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프랑스 대선 1차투표에서 중도 좌파 대선후보 에마뉘엘 마크롱이 결선 투표에 진출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24일 오전 9시8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13포인트(0.38%) 오른 2173.17을 기록하고 있다.지난 주말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일제히 하락했다. 프랑스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경계감이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지난 21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30.95포인트(0.15%) 내린 2만547.76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7.15포인트(0.30%) 내렸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26포인트(0.11%) 하락했다.결과를 예상할 수 없을 정도로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크지 않았지만 프랑스 대선이 끝나고 공개된 출구조사 결과는 에마뉘엘 마크롱 후보와 극우정당 국민전선(FN)의 마린 르펜 후보가 1, 2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개표결과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프랑스 대선 투표를 총괄 관리하는 내무부 집계에 따르면 개표가 70%가량 진행된 시점에서 마크롱은 23.3%, 르페은 22.7%의 득표율로 1·2위를 기록하고 있다. 신동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여론조사에서 마크롱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될 가능성이 컸다는 점에서 프랑스 정치 불확실성이 완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수급에선 외국인과 기관투자가가 사흘 연속 동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20억원, 91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개인은 498억원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26억원 매수우위를 기록 중이다.업종별로는 대다수 업종이 강세다. 의료정밀과 철강·금속 업종이 1% 이상 오르는 가운데 전기·전자 통신 업종 등도 강세다. 반면 섬유·의복 운송장비 업종 등은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전 거래일 대비 0.79% 오른 205만4000원을 기록하고 있고 SK하이닉스(000660) 한국전력(015760) 포스코(005490) LG화학(051910) 등이 강세다. 현대차(005380) 네이버(035420) 삼성생명(032830) 아모레퍼시픽(090430) 등은 하락하고 있다.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1포인트(0.17%) 내린 633.85를 기록하고 있다.
2017.04.24 I 박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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