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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카드-크라운해태, PBA팀리그 우승 경쟁 2파전 압축
  • NH농협카드-크라운해태, PBA팀리그 우승 경쟁 2파전 압축
  • 승리 후 기뻐하는 NH농협카드 선수들. 사진=PBA팀동료를 함께 응원하는 크라운해태 선수들. 사진=PBA[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당구 PBA 팀리그 3라운드 우승 경쟁은 NH농협카드와 크라운해태의 2파전으로 압축됐다.NH농협카드는 20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3~24’ 3라운드 7일차 경기서 하나카드를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4-3으로 승리를 거두고 승점 2점을 따냈다. 또한 크라운해태는 휴온스를 세트스코어 4-1로 물리치고 승점3을 확보했다. 반면, 반드시 NH농협카드를 꺾어야 우승 가능성이 보였던 하나카드는 이날 패배로 우승이 무산됐다. 4연승을 달리던 웰컴저축은행 역시 SK렌터카에 세트스코어 2-4로 덜미를 잡혀 사실상 라운드 우승에서 멀어졌다.NH농협카드가 3라운드 ‘무패’(6승 승점16)로 단독 1위를 유지한 가운데, 크라운해태가 2위(5승1패 승점15)로 마지막까지 우승 경쟁을 펼치게 됐다. 나란히 두 경기를 남긴 양 팀의 맞대결은 최종일인 22일 열린다.NH농협카드는 하나카드를 상대로 초반 두 세트를 내주고도 풀세트 끝에 짜릿한 역전 승리를 거두었다. 1세트 남자복식(조재호-김현우)과 2세트 여자복식(김민아-김보미)을 잇따라 패해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3세트 남자단식에 나선 ‘팀 리더’ 조재호가 무랏 나시 초클루(튀르키예)를 15-9(8이닝)으로 꺾으면서 분위기를 바꿨다.이어 4세트 혼합복식에서 오성욱-김보미가 초클루-김가영을 단 4이닝만에 9-8로 이긴데 이어 5세트 남자단식에서 안토니오 몬테스(스페인)가 응우옌을 11-10(9이닝)로 이겨 경기를 뒤집었다.6세트 여자단식 김민아가 사카이 아야코(일본)에 3-9(5이닝) 한 세트 내줬지만 마지막 세트 남자단식에서 마 민 캄(베트남)이 김병호를 11-7(5이닝)로 이기고 6연승을 완성했다.크라운해태는 휴온스를 상대로 팀 전원이 승리를 보태는 등 끈끈한 팀워크를 앞세워 세트스코어 4-1로 승리했다. 웰컴저축은행은 2세트 여자복식 김예은-히가시우치 나츠미(일본)와 3세트 남자단식 이상대가 승리를 거두고도 나머지 세트를 내줘 고배를 삼켰다.하이원리조트는 에스와이를 세트스코어 4-2로 이기고 4연패를 벗어났다.3라운드 8일차에는 블루원리조트와 하이원리조트의 첫 경기(낮 12시30분)를 시작으로 NH농협카드와 웰컴저축은행의 2경기(오후 3시30분)에 이어 3경기 에스와이-휴온스(저녁 6시30분), 4경기 SK렌터카-크라운해태(밤 9시30분)의 경기로 이어진다.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내 위치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리고 있는 PBA 팀리그 3라운드에는 현장 방문 관람객을 대상으로 ‘치어풀 이벤트’를 진행한다. 참여 방법은 직접 만든 응원도구(스케치북 치어풀)를 지참할 경우 하루 1경기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2023.09.21 I 이석무 기자
 바이오 구원투수로 나선 사모펀드
  • [류성의 제약국부론] 바이오 구원투수로 나선 사모펀드
  • [이데일리 류성 바이오플랫폼 센터장] 미국 등 제약강국을 중심으로 신약의 임상 2,3상에만 전문 투자하는 사모펀드(PEF)가 속속 등장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사모펀드는 주로 매수하려는 기업을 담보로 자금을 차입, 인수·합병(M&A)을 통해 수익을 내는 펀드로 알려져 있다. 이런 유형의 PEF가 신약개발 막바지 단계인 임상 2, 3상 투자를 신규 수익원으로 발굴하고 나서면서, 신약기술력은 뛰어나지만 자금이 열악한 바이오벤처들에게 구원투수로 자리매김하는 모양새다.특히 신약의 임상 2 ,3상에 투자해 거두는 수익률이 다른 분야를 압도하면서 메이저 PEF들이 경쟁적으로 이 분야에 뛰어들고 있다. 임상 2,3상에 투자하는 PEF들의 자금규모도 급증세여서 바이오벤처들의 신약 개발에 단비가 되고 있다는 평가다.블랙스톤, KKR, 베인캐피탈, TPG, 칼라일 그룹, 아폴로 매니지먼트 등이 대표적이다. 이 가운데 블랙스톤은 지금까지 임상 2,3상을 중심으로 10여건에 모두 6조원 넘게 투자를 단행했다. 베인캐피털은 매년 1000여개가 넘는 바이오벤처를 검토하면서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 신약의 임상2, 3상에 투자하는 PEF는 약이 상용화에 성공, 매출이 발생하게 되면 일정부분을 지속적으로 제약사로부터 수익으로 받는 조건이다.글로벌 신약을 상용화하려면 10여년에 걸쳐 수천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해야 하기에 바이오벤처가 독자적으로 이 과정을 추진하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대부분 바이오벤처가 상용화까지 독자 완주하는 대신 중간에 기술수출을 하는 것을 사업목표로 삼고 있는 배경이다.글로벌 신약개발의 산파역을 자임한 PEF들의 등장은 미국에 비해 자금력이 크게 열악한 K바이오에게도 효과적 해법을 제시한다. 국내에서도 미국처럼 신약의 임상2, 3상에 전문투자하는 PEF가 일반화되면 기술수출 대신 자력으로 글로벌 신약 상용화를 이룰수 있는 여지가 커지게 된다.신약기술이 아무리 뛰어나도 기술수출에 만족해야만 하는 K바이오의 글로벌 성적표는 초라하기 그지없다. 실제 K바이오가 바이오 메카인 미국에서 신약개발 전과정을 독자진행,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에서부터 상업화까지 이룬 사례는 SK바이오팜의 뇌전증 치료제 ‘엑스코프리’가 유일하다. SK바이오팜은 SK그룹이라는 거대자본이 있기에 그나마 가능했지만, 바이오벤처가 독자적으로 글로벌 신약을 상용화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SK바이오팜(326030)은 엑스코프리를 상용화하기까지 무려 19년동안 연구개발하는데 3000억원이 넘는 비용을 들였다. 지난해 글로벌 매출 2462억원을 거둔 엑스코프리는 빠르면 5년내 신약 하나로 매출 1조원을 넘기는 국내 최초 글로벌 블록버스터로 등극할수 있을 전망이다.제약강국 도약을 목표로 하고있는 K바이오가 첫번째로 넘어야할 산은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의 창출이다. 다수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을 확보하지 않고서 제약강국 진입은 불가능하다. 그러려면 수천억원이 들어가는 글로벌 임상 3상 비용을 안정적으로 확보할수 있는 물꼬를 트는 것이 K바이오에게는 가장 시급한 과제다. 지금처럼 아무리 탁월한 신약물질을 개발했더라도 기술수출에 그치면, 신약 상용화의 결실은 오롯하게 글로벌 제약사들이 독차지하게 되는 구조에서 헤어날수 없다. 미국처럼 PEF가 K바이오에게 글로벌 임상 3상을 독자진행할수 있는 활로를 제공하는 날이 하루 빨리 열리길 기대한다.
2023.09.21 I 류성 기자
반도체 반등 오나…"4Q 낸드가격 상승해 수급개선 기대"
  • 반도체 반등 오나…"4Q 낸드가격 상승해 수급개선 기대"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반도체 반등 시그널이 다가오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낸드 4위 웨스턴디지털과 2위 키옥시아 합병 논의가 낸드 수급과 가격에 심리적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4분기에는 낸드 가격이 상승 전환해 수급도 개선될 것이란 기대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21일 “낸드 4위 웨스턴디지털 주가는 장중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며 “2위 키옥시아 대출 기관들이 웨스턴디지털과 낸드 사업 합병 지원을 위해 2조엔(약 17조9000억원) 규모의 대출금을 차환할 계획이라고 전해졌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2분기 금액 기준 글로벌 낸드 점유율 1위는 삼성전자(005930)(31.1%)다. SK하이닉스(000660)는 17.8%로 3위다. 2위와 4위 사업자의 통합 논의 자체가 낸드 수급과 가격에 큰 심리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김 연구원은 평가했다. 그는 “과거 20년간 메모리 반도체 산업에서 업체 간 통합 논의만으로도 수급과 가격에 늘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며 “이번 웨스턴디지털과 키옥시아의 인수합병(M&A) 논의 가시화는 양사 간 합병 시너지를 떠나 글로벌 낸드 산업의 통합 논의가 본격화됐다는 점에서 향후 낸드 수급과 가격에 큰 심리적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4분기 낸드 가격은 2년만에 상승 전환할 것으로 봤다. 삼성 낸드 감산 규모 확대로 수급도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중복 투자 완화에 따른 신규 공급 축소가 예상되고 낸드 1, 3위 업체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이 3분기부터 낸드 감산 규모를 2분기 대비 10~15% 확대하고 있어 수급 개선이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4분기부터 수급 개선이 시작될 것으로 봤다. 업체 간 합병 효과로 만성적인 낸드 공급과잉 완화가 기대되고 공급축소에 의한 수급개선 및 재고 건전화에 따른 디램과 낸드 가격 상승 영향이다. 김 연구원은 “메모리 반도체 사이클은 내년 하반기로 갈수록 상승 기울기가 더욱 가파르게 전개될 것”이라며 최선호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시했다. 투자 비중도 적극 확대할 것을 조언했다.
2023.09.21 I 김보겸 기자
2차전지 '양극재' 집중 투자 ETF, 10월 나온다
  • 2차전지 '양극재' 집중 투자 ETF, 10월 나온다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BNK자산운용이 2차전지 4대 소재(양극재·음극재·분리막·전해액) 중 양극재 관련 기업만을 담은 상장지수펀드(ETF)를 다음 달 상장한다. 전기차 시장의 성장과 함께 장기적으로 가장 큰 수혜를 받을 핵심 소재에 집중하는 전략이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BNK운용은 오는 10월 중순께 ‘BNK 2차전지양극재’ ETF를 상장한다. 이 ETF의 양극재 기업 비중은 70%를 넘어선다. 국내 2차전지 ETF 중 양극재 관련 기업만을 담은 ETF는 이번이 처음이다. BNK 2차전지 양극재는 △양극재와 양극재 소재 사업 영위 기업 △양극재를 원재료로 소비하는 기업으로 구성돼 있다. 에코프로(086520), POSCO홀딩스(005490), 에코프로비엠(247540), 포스코퓨처엠(003670), 코스모화학(005420), 엘앤에프(066970), LG화학(051910), 코스모신소재(005070)와 배터리 셀 제조사인 LG에너지솔루션(373220), 삼성SDI(006400), SK이노베이션(096770)이다. 유동 시가총액 가중방식이 아닌 동일 가중방식을 적용해 특정 종목 쏠림을 방지했다. 종목별 비중을 9%로 두고 반기마다 비중 조정(리밸런싱)을 진행한다.양극재는 배터리의 양극(+)을 이루며, 배터리 성능의 용량과 전압을 결정하는 2차전지 핵심 소재로 꼽힌다. 국내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들은 니켈·코발트·망간(NCM)과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등 삼원계 배터리를 주력으로 하는데, 이중 NCM 양극재가 다수를 차지한다. 특히 니켈 비중이 80~90% 이상인 하이니켈·울트라 하이니켈 배터리 관련 양극재 기술은 국내 기업들이 주도하고 있다. 양극재는 리튬과 금속 성분의 조합 기술력, 생산능력(자본), 거래처 확보 등에서 진입 장벽이 높은 편이다.2차전지 테마주는 최근 조정 국면을 거치고 있지만, 수출 흐름을 감안하면 단기적 반등 시점이 올 수 있다는 판단이다. BNK운용 관계자는 “2차전지 양극재 테마주는 감소했던 양극재 수출 데이터가 지난 7월 이후 다시 반등하고 있고, 리튬 가격 하락으로 양극재 수출 가격 역시 저점을 형성하고 있어 단기적 반등 시점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며 “중장기적으로는 2024년 이후 대부분의 차량이 전기차로 출시되면서 양극재 업체의 실적 개선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BNK 2차전지양극재는 BNK운용이 △BNK 주주가치액티브 △BNK 미래전략기술액티브에 이어 선보이는 세 번째 주식형 ETF다. 오는 11월엔 지난해 10월 ETF 시장에 진출한 이후 처음으로 채권형 ETF를 선보일 목표다. 이 채권형 ETF에 대해서는 은행 등 계열사 자금 집행을 검토하고 있다. 빈대인 BNK 금융그룹 회장이 올해 취임한 이후 강조하고 있는 그룹 내 시너지 확대의 일환이란 설명이다.BNK운용의 첫 채권형은 만기채 ETF다. 다른 만기채 상품이 국고채, 특수채를 포함하는 것과 다르게 우량 회사채, 카드채, 기타 금융채에 집중해 최대한 높은 수익을 추구할 수 있도록 차별화했다. BNK운용 관계자는 “미국 금리 수준이 중기적으로 고점을 형성하고 있다고 보고, 일반 채권형보다 만기채권형 ETF가 더 매력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2023.09.21 I 이은정 기자
영업이익 1525억 롯데손해보험…몸값이 3조?
  • 영업이익 1525억 롯데손해보험…몸값이 3조?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롯데손해보험이 ‘몸값’ 논란에 휩싸였다. 매물이 인수합병(M&A)시장에 나올 때마다 가격 논란이 제기된 게 하루 이틀 일은 아니다. 하지만 매각가격이 3조원까지 거론되면서 업계 예상치를 뛰어넘은 데다, 시장에 나온 다른 보험사들과 가격 차이도 상당해 적정 가격을 둘러싼 관심이 뜨겁다. 업계에선 “결국 ‘숫자’로 가치를 증명해야 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온다.(사진=롯데손해보험)◇ “미흡한 시장 지위, 실적 수준에 비해 3조 몸값 과도”20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JKL파트너스는 최근 롯데손해보험 매각 절차를 밟고 있다. JKL파트너스는 롯데손보 지분의 77%를 보유한 대주주다. 일반적으로 사모펀드가 기업을 인수하면 5년이 지난 시점에서 되파는 작업에 들어가기 때문에 매각 절차 돌입 시기에 대한 이견은 없다. 업계 관계자들은 “예상했다”는 반응이다.다만 문제는 ‘가격’이다. 시장에서 롯데손보의 매각가로 2조7000억~3조원 수준이 거론되자 “고평가됐다”는 의견과 “적절하다”는 목소리가 함께 터져 나오고 있다. 먼저 ‘고평가 논란’을 제기하는 쪽에서는 현재 롯데손보의 시장지위가 미흡하다는 것을 근거로 든다. 중소형 손해보험사로 효율화 작업이 어느 정도 궤도에 올랐지만 시장 점유율이 낮은 데다, 실적 개선에 성공한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국기업평가에 따르면 지난해 롯데손보의 시장점유율(원수보험료 기준)은 2.5%에 불과하다. 기업 가치를 비슷하게 평가받는 한화손해보험(6.6%), 농협손해보험(4.5%), 흥국손해보험(3.5%)에 비해 낮은 수치다. 올해 상반기 성적표도 ‘성장’이 찍히긴 했지만, 아직 ‘우수’는 아니라는 게 업계 안팎의 평가다. 롯데손보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과 영업이익은 각각 1130억원, 152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8%, 131%가량 증가한 수치다. 매출액은 1조4150억원이다. 그러나 과거 수년간 성적 그래프가 ‘올랐다 내렸다’를 반복한 점을 고려하면 3조원에 달하는 매각가엔 여전히 물음표가 찍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단순 비교가 어렵지만 최근 M&A 시장에 나온 ABL생명, KDB생명이 2000억~3000억원대의 매각가로 거론되는 것과 비교해도 눈높이가 너무 높다는 것이다.설용진 SK증권 연구원은 “올해 롯데손해보험의 자기자본, 보험계약마진(CSM) 등 상반기 실적과 경영권 프리미엄을 단순하게 가정해 산출해 본 결과, 대략적인 가격은 1조2000억원에서 2조원 수준으로 예상한다”며 “현재 거론되는 예상 매각가는 경영권 프리미엄을 감안하더라도 다소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과거 보험사 인수 사례와 비교해도 매각가가 높다는 평도 나온다. KB금융지주는 지난 2015년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 최종 인수안을 6450억원으로 확정했다. 인수 대상은 당시 구본상 부회장 등 대주주 8인이 보유한 주식 지분 19.47%다. 시장점유율 기준으로 4위에 이름을 올렸던 LIG손해보험이 6400억원대에 팔렸던 점을 감안하면 롯데손보의 예상 매각가격이 과도하다는 것이다. 당시 LIG손보는 손해보험업계 순위를 좌지우지할 수 있는 매력적인 매물로 꼽혔었다.◇“현재+미래가치에 롯데 프리미엄 포함하면 적정”‘미래가치’를 기반으로 보면 2조원 이상의 매각가가 적절할 수 있다는 목소리도 있다. 통상 시장 매물 가격은 현재 가치뿐 아니라 미래 가치를 포함해 정해지는데, 롯데손해보험의 미래 이익 체력이 견조하다는 이유에서다. 올해 도입된 새 회계제도(IFRS17)에서 순자산이 현재 보험사 체력을 증명한다면, 미래 예상 이익은 CSM이 보여준다. 이 순자산과 CSM을 더한 값으로 보험사 가치를 대강 추산해볼 수 있는데, 올해 6월 말 기준으로 롯데손보의 순자산과 CSM은 각각 1조4511억원, 1조9634억원을 기록했다. 단순 더해 계산해보면 3조44145억원이 나온다.JKL파트너스가 보험 포트폴리오 질적 개선에 공을 들인 결과다. 롯데손보는 최근 몇 년간 CSM에서 질 좋은 매출로 인식되는 보장성보험에 방점을 찍었다. 롯데손해보험의 장기보험 및 연금보험 상품 비중은 2019년 71.6%에서 2023년 3월 기준으로 88%대까지 올랐다. 해당 비중 추이는 2020년 78.3%, 2023년 83.8%, 2022년 88% 등 꾸준한 우상향세다. ‘롯데 프리미엄’도 변수로 꼽힌다. JKL파트너스는 롯데손해보험을 사들일 당시 롯데 계열사의 퇴직연금 물량을 5년간 유지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손해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롯데손해보험이 현재 가지고 있는 롯데 계열사 퇴직연금 물량과 기업보험 물량을 유지할 경우 프리미엄이 상당히 붙을 수 있다”며 “JKL파트너스가 인수 후에 순익 성장, 효율화 작업에도 성공했기 때문에, 시너지를 내는 인수자가 나타나면 2조 이상의 매각가도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2023.09.21 I 유은실 기자
“ESS 관심도 여전”…글로벌 PE, 올해 7조원 투자
  • [마켓인]“ESS 관심도 여전”…글로벌 PE, 올해 7조원 투자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에너지저장시스템(ESS·생산된 에너지를 리튬이온 배터리 등을 활용해 저장한 후 필요 시 혹은 전력 사용이 최대 부하에 이르는 시점에 저장된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 분야 기업에 대한 글로벌 사모펀드(PEF)운용사의 러브콜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열풍이 불었던 지난해보다는 거래가 소폭 줄어들긴 했으나 글로벌 ESS 시장의 몸집이 갈수록 커질 것으로 점쳐지는 만큼, 일부 운용사들은 트렌드를 놓치지 않기 위해 발을 담가두는 모습이다. (사진=픽사베이 갈무리)20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피치북에 따르면 글로벌 PE들은 올 초부터 최근(9월 8일 기준)까지 44건의 ESS 관련 딜(deal)에 52억달러(약 7조원)를 쏟았다. 올해 투자 규모는 20조원 수준의 투자가 이뤄진 지난 2018년과 큰 차이가 나지만, 성사된 딜 건수 만큼은 16건 앞섰다. 이에 대해 보고서는 “2018년에는 브룩필드비즈니스파트너스가 에너지 솔루션 기업 클라리오스를 132억달러(약 16조5560억원)에 인수하면서 시장 투자 규모가 유독 크게 잡힌 것”이라며 “올해 투자 규모와 견줄 수는 없으나 딜 수를 보면 운용사들의 ESS 분야 관심도가 줄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진단했다.글로벌 ESS 시장은 2030년까지 23%의 연평균 성장률(CAGR)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기차 보급 확대와 더불어 전 세계가 2050년까지 탄소중립(넷제로)을 달성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력한 만큼, 성장성이 뚜렷하다는 평가다. 경기 침체에도 운용사들이 소규모 투자로라도 발을 담그려 하는 배경이다.가장 최근 두드러진 움직임을 보인 곳은 글로벌 사모펀드운용사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다. 회사는 최근 영국 기반의 배터리 저장 솔루션 회사인 ‘제노베’에 7억5000만달러(약 9967억5000만원)를 투자하며 주요 주주로 올랐다. 제노베는 해당 투자로 갈수록 확대되는 전기차 도입 수요에 발맞춰 관련 솔루션 개발뿐 아니라 배터리 에너지 저장 용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 지난 6월 미국 뉴욕 기반의 사모펀드운용사 팔랑스투자파트너스와 필라델피아 기반의 울트라캐피털은 미국 ‘온에너지’의 2000만달러(약 266억원) 규모 투자에 공동 참여했다. 개별 투자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온에너지는 배터리 에너지 저장 솔루션을 개발하는 회사로, 마이애미와 텍사스, 멕시코, 페루에 지사를 두고 있다. 전력 사용이 최대 부하에 이르는 시점에 저장된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관리 기술과 상업용 ESS 턴키 솔루션에 있어 뛰어난 역량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지난 5월엔 미국과 중국 등 글로벌 재무적 투자자로 이뤄진 MBK컨소시엄이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자회사 SK온에 1조500억원을 투자했다. SK온은 글로벌 시장에 상업용 ESS 전용 배터리 및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 중국에 보유한 글로벌 배터리 공급망을 활용해 ESS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자본시장에선 ESS에 대한 운용사발 투자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일찍이 ESS 기업에 투자를 집행한 일부 운용사들은 트렌드에 발맞춰 이를 매각하며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프랑스 다국적 전력회사 엔지(Engie)가 아폴로글로벌 등으로부터 ‘브로드리치파워’를 인수한 것이 대표적 사례”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성과뿐 아니라 성장세 또한 뚜렷한 분야이기 때문에 운용사 입장에서 투자를 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2023.09.21 I 김연지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탄소보고서 내라는 EU 기업 기밀도 넘어갈 판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다음은 9월2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탄소보고서 내라는 EU 기업 기밀도 넘어갈 판-칼 뺀 이명희…신세계 대표 40% 물갈이-美 제재 뚫고…中 반도체 자립 ‘속도’-[사설]치솟는 국제유가, 유류세 인하 재연장 불가피하다-[사설]대형마트 의무 휴업 폐지할 이유, 대구가 보여줬다△종합-[Zoom人]‘첫 정치인 출신’ 김동철 제22대 한전 사장 취임-품종 보존·등록 위해 구슬땀 이건희 없이 ‘진돗개’ 없었다△EU 탄소장벽에 철강업계 비상-유럽시장 韓철강 경쟁력 약화 불가피…탈탄소기술 R&D 지원 강화해야-“정부가 탄소기업에 2조엔 지원하는 일본서 배워야”-유럽, TV엔 ‘에너지효율’ 장벽…삼성·LG AI기술로 뚫어△종합-내년 육아휴직 등 지원 4000억 증액…실업급여 줄 돈으로 생색내는 정부-김사원, 이르면 25일 ‘文정부 사드배치 고의 지연 의혹’ 현장 실사-현대차, 14억 인구 인도서 판매 질주 5년만에 유럽 제치고 2위 시장 오른다-中 반도체 굴기 현실화에…美 상무장관 “7나노칩 양산 증거없어”△정치-與 “의회정치 복원·민생 경쟁하자” 野에 호소-‘중도보수 빅텐트’ 편 與…文정부 인사 대거 영입-불체포특권 포기한다던 이재명 “체포안 가결, 檢공작수사에 날개”-‘소풍갈때 전세버스 허용’…노란버스법 행안위 통과-진교훈 野 강서구청장 후보 “진짜 강서 사람”△경제-방문규, 취임식도 없이 현장으로…원전복원·수출반등 의지-추경호 “내주 전기차 보조금 확대 방안 발표”-최근 3년 동안 소멸시효 지나 못 받은 세금만 6조원 ‘훌쩍’-베일 벗은 해외가상자산 1432명이 131조원 보유△금융-카드론 금리 ‘삼성’ 가장 높고 ‘우리’ 가장 낮았다-우리은행 32명 지점장 동시 ‘명령휴가’-“쌀 때 사모으자” 엔화 예금 1조엔 육박-‘연체율 급증’ 저축은행 자영업자 대출…금융위 골머리△Global-중앙亞 5개국과 손잡고…美, 中 ‘광물 무기화’ 견제 본격화-“유가 폭등, 러·사우디의 승리”-위안화 약세 우려에 中, ‘기준금리’ 동결-전미 車노조 파업에 하루 생산손실 3200대△산업-‘정용진의 남자’도 물러났다…신세계 충격요법-CPU-메모리 잇는 길 2→8차선 美서 차세대 D램 뽐낸 삼성전자-가격 낮추고 역대급 배터리 보증…‘토레스 EVX’ 돌풍 분다-삼성SDI, 국내 모든 사업장 폐기물 재활용률 100%-현대차그룹, 美조지아공대와 미래차 동맹△ICT-문화·상황따라 다르게 개성 표현하는 AI…국제 공동연구 막 올랐다-정부, 플랫폼 자율규제 보장…‘온플법’ 향방은 아직-대화하듯 검색…AI챗봇보다 똑똑한 네이버 ‘큐:’△제약·바이오-알테오젠, 글로벌 빅파마 머크에 매각 임박-SK팜테코, 美 CBM 경영권 확보-대원제약 진천공장 가보니-‘그레이트 카나브’ 전략 순항…보령 “2026년까지 매출 2000억원 확대”△과학카페-감염병·반도체 기초연구비마저 ‘싹둑’…“고급 인재 의료계 떠날 것”-위기대응 예산 대폭 축소…‘원전 안전 연구’도 차질 불가피△증권1-정말 끝난건가요…초전도체 희망 못 버리는 개미-영업이익률 23% 에스엘에스 IPO…과다한 유통물량이 흥행 관건-증권계좌 넣어둔 돈 이자 수익 늘어난다△증권2-‘상저하고’라더니…낮아지는 3분기 실적 눈높이-내달 ‘2차전지 양극재’ ETF 나온다-‘초당 3.7회’ 초단타 매매로 주가 띄워 금융위, 11억 부당이득 투자자 檢 고발-신한투자증권, 퇴직연금 고객 ‘맞춤 컨설팅’△부동산-비아파트 규제 푼다지만…수요 분산효과 미지수-6억 이하 서울아파트 거래비중 최저-현대건설 ‘한양아파트 재건축 분담금 100% 환급’ 파격 제안-대우건설, 부산 ‘더 비치 푸르지오 써밋’ 전 타임 1순위 완판-삼성물산, 하반기 분양 ‘매교역 팰루시드’ 사전홍보관 개관△문화-뉴진스·블핑 뺨치네…K걸그룹 시작엔 ‘센 언니’들 있었다-붉은비단에 금실 한땀 한땀…RM도 반한 조선 웨딩드레스-치매는 ‘어리석다’ 뜻 ‘인지증’은 어떠세요△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온통’으로 소통하며 불합리 타파…열정적 조직문화 구축 가장 큰 성과-대체거래소 출범 환영하지만 ‘동일기능 동일규제’ 지켜져야△피플-로봇끼리 협력할 수 있게…연결성 강화에 집중 투자-포니정재단, 백민경·윤효상 교수에 영리더상 수여-경기필 새 예술감독에 피아니스트 겸 지휘자 김선욱-제12회 박경리문학상에 오스트리아 작가 란스마이어-조선해양의 날…가삼현 HD한국조선해양 부회장 은탑훈장△오피니언-K콘텐츠 성지순례길 단장하는 법-[생생확대경]F4회의보다 중요한 것-[e갤러리]손문일 ‘리얼리티’△전국-‘인구 팽창’ 경기남부, 행정구역 개편 시선집중-물고기 씨 말린 민물가마우지…수도권 먹는물까지 위협-‘악취 폴폴’ 대전 하수종말처리장 바이오메디컬 혁신지구로 탈바꿈△사회-“개고기 금지? 어차피 사라질텐데 굳이 법 만드나”-교사 수당 얼마나 오를까 교육부 “2배 이상 목표”-‘이재명 수사’ 고형곤 4차장 유임 ‘중앙지검 2인자’ 1차장에 김창진-온라인 성범죄 5년새 10배 늘었다-‘기부금 횡령’ 윤미향 항소심서 징역형 집유-‘입시비리’ 정경심 27일 풀려난다
2023.09.20 I 김형욱 기자
美 “반도체법 가드레일 최종규정 수주 내 완성”…韓기업 영향 '주목'
  • 美 “반도체법 가드레일 최종규정 수주 내 완성”…韓기업 영향 '주목'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미국 정부가 수주 자국 반도체법 가드레일(안전장치) 최종 규정을 완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미국 정부가 중국의 첨단 반도체 기술 확보를 막고자 시행한 이 규정으로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한국 반도체 기업의 중국 내 설비투자 제약 우려도 커지는 가운데 최종 규정에 어떤 내용이 담길지 관심을 끈다.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이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경제 분야를 담당하는 허리펑 국무원 경제부총리와 회동한 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AFP)외신 등에 따르면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부 장관은 19일(현지시간) 미 하원 과학우주기술위 반도체법 1년 평가 청문회에서 관련 질문에 “곧 수주 내로 완성될 것”이라고 답했다.미국 정부는 자국 중심의 반도체 공급망 구축을 위해 지난해 자국 반도체 설비투자에 대한 대규모 지원 내용을 담은 반도체법(Chips Act)를 시행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지원 받은 기업은 10년간 중국 등 우려국에서 생산능력을 5% 이상(첨단 기준) 늘리지 못하는 가드레일을 제시했다. 미·중 양국에 모두 투자한 한국 반도체 기업으로선 미·중 사이에서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다.미 정부가 올 3월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우리 기업의 불확실성을 상당 부분 해소하기는 했지만 아직 중국 내 사업 운영에 필요한 조항이 일부 불분명하다.러몬도 장관은 이 조치가 중국의 첨단 반도체 기술 확보를 제한하는 데 효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이미 500개 이상의 기업이 반도체법에 따른 지원을 신청한 만큼 이들 기업이 중국과의 첨단 기술 교류를 중단한다면, 중국은 첨단 반도체 기술을 확보할 수 없으리란 것이다.다만, 미국 정부의 이 조치가 실효를 거둘지는 미지수다. 중국 정부·기업은 미국의 이 조치에 맞서 첨단 반도체 기술 자력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중국 화웨이는 하필 러몬도 장관이 중국을 찾은 지난달 7나노미터(㎚, 10억분의 1m)의 고사양 반도체를 사용한 스마트폰을 발표해 미국에 적잖은 충격을 안겼다.미 상무부는 중국이 해당 기술을 자체 개발한 게 아니라 어디선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화웨이 스마트폰의 반도체의 성격, 화웨이가 해당 반도체를 확보한 경위 등을 조사 중으로 알려졌다. 러몬도 장관은 이날 화웨이의 당시 발표에 대해 “화나는 일(upset)”이라고 평가했다. 또 “중국이 7㎚ 칩을 대규모로 제조할 수 있다는 어떤 증거도 없다”며 “수출통제를 우회한 증거가 나오면 어떤 기업이든 엄중히 조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중국 정부는 자국을 압박하는 미국 반도체법 가드레일에 대해 재차 비판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0일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이 국가 안보 개념을 확대 해석해 중국 기업을 차별하는 것에 반대한다”며 “자유무역 원칙을 파괴하는 건 세계 산업 공급망 안정을 파괴하며 어느 쪽 이익에도 부합하지 않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압박과 억제는 오히려 중국의 자립과 기술 혁신을 촉진할 뿐 중국의 발전을 막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그는 화웨이가 하필 러몬도 장관의 방중 기간 첨단 반도체 탑재 스마트폰을 선보인 데 대해서도 “새 스마트폰을 출시하는 건 기업의 결정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2023.09.20 I 김형욱 기자
‘매교역 팰루시드’ 사전 홍보관 개관
  • ‘매교역 팰루시드’ 사전 홍보관 개관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SK에코플랜트, 코오롱글로벌과 컨소시엄으로 공급하는 ‘매교역 팰루시드’의 올 하반기 분양을 앞두고 사전 홍보관인 ‘웰컴라운지’를 개관했다고 20일 밝혔다.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세류동 일원에 재개발하는 매교역 팰루시드는 매교역 역세권 단지인데다 매교역 일대가 대규모 정비사업에 따른 신흥 주거타운으로 변모하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공급한 매교역푸르지오SK뷰 등이 입주와 동시에 일대 시세를 견인하고 있다. 매교역 팰루시드는 지하 2층~지상 최고 15층, 32개동, 총 2178가구로 들어서며 이 중 1234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전용면적 별로는 △48㎡ 31가구 △59㎡ 170가구 △71㎡ 241가구 △84㎡ 734가구 △101㎡ 58가구로 구성했다. 다양한 평면으로 선택의 폭을 넓힌 가운데 실수요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 비율이 높다.단지명인 팰루시드(Palucid)는 ‘Palace (궁전)’와 ‘Lucid(맑은, 빛나는)’의 합성어로 궁전 같은 주거 공간에서 빛나는 일상이 시작되는 주거단지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매교역 일대는 도시정비사업을 통해 약 1만2000가구의 미니 신도시급 주택 공급이 이뤄지고 있다. 지하철 수인분당선 매교역세권이고 1호선·수인분당선·KTX·경부선 등이 정차하는 수원역과 한 정거장 거리다. 이 외에도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C노선 등이 조성되면 강남으로의 접근성도 좋아진다. 걸어서 통학할 수 있는 거리의 권선초를 비롯해 수원중·고교 등이 있고 수원시립중앙도서관 등도 인접해 있다. AK플라자, 롯데백화점, 롯데몰, 홈플러스, 이마트, 수원시청 등이 있고 수원역과 수원시청 일대의 상권 이용도 편리하다. 분양에 앞서 사전 홍보관인 ‘웰컴라운지’를 현장 인근에 마련했다. 웰컴라운지는 경기 수원시 매교역 4번 출구 인근인 플레이스이안 세류 2층이다.매교역 팰루시드 조감도(사진=삼성물산)
2023.09.20 I 전재욱 기자
FOMC 긴장감에 오락가락…'강보합' 마감
  • [코스피 마감]FOMC 긴장감에 오락가락…'강보합' 마감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가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앞두고 강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지수는 20일 장 내내 오락가락 행보를 펼쳤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3포인트(0.02%) 오른 2559.74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2566.62까지 올랐던 지수는 외국인의 매도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외국인은 이날 1679억원을 팔며 3거래일 연속 매도를 이어갔다. 반면 개인은 3거래일 연속 사자에 나서며 890억원을 담았다.기관은 502억원을 사들이며 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전환했다. 금융투자가 특히 1370억원을 사며 매수를 부추겼다. 이날 차익거래는 17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1358억원 매도 우위로 총 1375억원의 매물이 출회했다. 20일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연방공개시장회의(FOMC)서 금리결정 및 경제성장 전망, 점도표를 발표할 가운데 투자자들은 이날도 숨고르기에 나선 분위기였다. 금리는 동결될 가능성이 99%를 가리키고 있는 가운데 연준이 연말에 추가로 금리를 더 인상할지, 내년 금리인하 시점은 언제쯤 예상할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대형주가 0.05% 오르는 가운데 중형주와 소형주는 0.07%, 0.29%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 운수장비, 종이목재, 전기가스가 1%대 강세를 보였고 의료정밀, 의약품, 기계는 1%대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전 거래일보다 200원(0.29%) 내린 6만9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2거래일 연속 6만원대다. SK하이닉스(000660) 역시 1200원(1.01%) 하락해 11만8000원을 가리켰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0.60% 올랐다. 현대차(005380)는 전 거래일보다 4900원(2.58%) 오른 19만4900원을 기록했다. 기아(000270)도 2.52%, 상승했다. 현대차는 이날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 정한 전기차 보조금 혜택을 위해 조지아주 전기차 전용 공장 메타플랜트를 내년까지 완공키로 했다. 하루 빨리 북미향 전기차를 현지 생산해 보조금 혜택을 누리겠다는 것이다.두산로보틱스의 상장 기대감 속에 두산2우B(000157)와 두산우(000155)가 각각 2.89%, 10.80% 씩 상승했다. 두산로보틱스가 수요예측 흥행에 성공해 공모가를 밴드 최상단인 2만6000원에 확정하자 두산을 둘러싼 투자심리도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두산로보틱스는 21~22일 양일 일반투자자들을 상대로 청약에 나선다. 반면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롯데손해보험(000400)은 이날 8.86% 하락했다. 최근 롯데손해보험은 최대 주주인 JKL파트너스가 매각을 위한 주관사 선정 작업을 시작한 소식이 알려지면서 급등했다. JKL파트너스는 2019년 롯데손해보험을 3734억에 인수했다. 그러나 롯데손해보험의 매각가가 고평가됐다는 증권가 보고서가 이날 나오면서 급락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354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는 없었지만 521개 종목이 내렸고 62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이날날인 거래량은 4억732주를 기록했다. 거래대금은 7조4066억원으로 지난 5월 17일(7조2183억원) 이후 4개월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2023.09.20 I 김인경 기자
마이다스, ‘HR전용 챗GPT 공개’…인사담당자 3000명 몰려
  • 마이다스, ‘HR전용 챗GPT 공개’…인사담당자 3000명 몰려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마이다스 그룹은 20일 오후 1시부터 5시 30분까지 서울 양재동 더케이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자인원과 함께 ‘HRevolution’(HR레볼루션)을 개최하고 자체 개발한 HR 전용 챗GPT ‘HR MOLLM’(HR 몰름)을 최초 공개했다. HRevolution(사진=마이다스 그룹)‘HR MOLLM’은 채용, 육성, 성과관리, 조직문화, 평가보상, 인사운영 뿐만 아니라 인사관련 법령까지 모두 포함한 지식과 정보를 제공한다. 경영진, 인사담당자를 포함해 누구나 ‘HR MOLLM’을 통해 사람경영 HR과 관련된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마이다스 측은 “HR 전용 챗GPT를 개발한 건 대한민국에서 마이다스 그룹이 처음”이라며 “무료로 공개되는 ‘HR MOLLM’은 인사담당자를 위한 사용 가이드북도 함께 제공한다”고 밝혔다.이승규 마이다스 그룹 HR경영실 PD는 이날 1세션에서 ‘HR MOLLM’ 활용 사례를 직접 시연했다. ‘유연근무제 도입 프로세스’에 대해 질문에 ‘HR MOLLM’은 유연근무제에 대한 근로규칙과 예시, 탄력근무제와 시차출근제에 대한 설명, 구성원 교육의 중요성, 유연근무제에 적합하지 않은 직무 등을 소개했다. ‘육아휴직’에 대해서도 관련 법령의 최신 내용을 토대로 ‘HR MOLLM’이 구체적인 설명을 답변으로 제시했다. 이 PD는 “자신의 전문분야가 아니더라도 HR업무 중 대관, 노무 등 운영 업무에 대해 걱정할 일이 대폭 줄어들 것”이라며 “‘HR MOLLM’을 통해 대한민국 인사담당자들이 효율적인 HR 운영과 함께 챗GPT 시대에 걸맞는 사람 경영 기반의 HR제도 설계에도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2세션에서는 자인연구소 김정한 PD가 ‘Beyond OKR’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OKR이 단순한 목표관리나 성과관리가 아니라 실제 성과를 만들어내는 성과경영이 되기 위해서 넘어야 할 핵심인 점을 강조했다. 김 PD는 “OKR을 성과중심 문화로 받아들이고 기존에 있었던 관습적인 평가보상에서 탈피해 목적공감, 목표합의, 실행자율을 통해 OKR의 시작과 완성을 이루어야 한다”고 했다.3세션에서는 북아시아 HR총괄인 존슨앤존슨 컨슈머 채병권 이사가 ‘글로벌 Healthcare의 HR 혁신 여정’ 이라는 주제로 글로벌 HR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다. 이어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이 ‘일이란 무엇인가’ 라는 주제로 HR에서 세계 최고 모바일 기기 사업책임자가 되기까지의 성장 노하우를 공유했다.HRevolution은 마이다스 그룹이 2018년 이후 매년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대한민국 최대 HR Tech Conference다. 올해 HRevolution은 챗GPT 등으로 급변하고 있는 사회와 기술에 발맞추어 HR도 기존 관성에서 벗어나(remove) 경영의 중심이자 핵심 조직으로 다시 움직이자(re:move)라는 의미를 담아 주제를 선정했다. 이날 행사에는 온·오프라인을 통해 삼성전자, SK, 풀무원, 금호타이어, LG CNS, 기아자동차 등 인사담당자 3000여명이 참석했다.하수빈 마이다스 그룹 셀장은 “올해 HRevolution은 ‘HR MOLLM’을 시작으로 기업 HR분야가 챗GPT시대에 발 맞추어 성장할 수 있도록 시동을 거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마이다스 그룹은 최적설계 자동화 기술 엔지니어링 솔루션 및 HR솔루션 개발사 등 마이다스아이티, 마이다스인, 자인연구소, 자인원 등으로 구성됐다.
2023.09.20 I 김영환 기자
분기말·추석연휴 겹쳐…한은 "연휴 전에 단기 유동성 공급 검토"
  • 분기말·추석연휴 겹쳐…한은 "연휴 전에 단기 유동성 공급 검토"
  • 출처: 한국은행[이데일리 최정희 유준하 기자] 하루짜리 단기 조달금리가 상승하는 등 단기 금융시장이 빡빡하게 돌아가고 있다. 19일에 1일물 콜금리는 3.6%를 넘기도 했다. 분기말과 추석 연휴가 겹친 데다 이번 주 후반에는 두산로보틱스 청약까지 앞두고 있어 은행들의 자금 조달이 더 어려워질 전망이다. 한국은행은 추석 연휴 전에 유동성 공급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20일 수치는 잠정치출처: 한국은행, 세이브로20일 한은에 따르면 1일물 콜금리는 전일 3.609%까지 올라 8월 31일(3.62%)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엔 3.597%로 3.6%를 하회하고 있지만 단기금융시장은 여전히 빡빡한 상황이다. 통상 콜금리는 기준금리 3.5%를 중심선으로 움직이도록 한은이 공개시장조작을 통해 관리하고 있는데 이달 8일 이후에는 3.55% 이상에서 거래되는 등 콜금리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단기 자금 조달 양대 수단 중 하나인 환매조건부채권(RP) 1일물 금리도 20일 3.63%를 보이고 있다. 8일 이후 9거래일 연속 3.6%대다. 7일물 RP금리는 19일께 3.95%에 거래된 후 이날엔 3.7%에서 움직이고 있다. 단기금융시장이 빡빡해진 가장 큰 이유는 분기말인데다 장장 6일간의 추석 연휴가 겹치면서 은행의 자금 수요가 넘치는 탓이다. 여기에 은행은 10월 11일 지급준비금이 마감되는 데다 지준 적수가 마이너스(-) 27조원 정도라 지준으로 쌓아야 하는 자금도 아직 상당한 수준이다. 한국자금중개는 지준 적수는 25일께에는 마이너스 10조6000억원대로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이달 10일께 20조원 넘는 국고채가 만기도래하면서 은행들이 지준 적수 마이너스폭이 커졌다. 단기자금 시장에서 혼란이 커지자 한은은 지난 8일 3일물까리 RP를 6조원 가량 매입하며 유동성 공급에 나섰다. 증시 청약 관련 자금 이동 변수도 있다. 지난 주에는 SK이노베이션(096770) 실권주 청약으로 은행 계좌에서 증권 계좌로 자금이 이탈하면서 단기 자금 위축이 심해졌고 이번 주 목, 금에는 두산로보틱스 청약이 있어 한 번 더 단기 자금 시장이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 한은 관계자는 “이번 주나 다음 주에 RP를 매입하는 방안에 대해 내부적으로 의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분기말에다가 추석 연휴가 길어지고 은행들마다 분기말 비율 관리까지 해야 하니 다음 주에도 지금 금리 추세에서 많이 낮아질 것 같지 않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달 27일날 쌓은 지준이 추석 연휴로 인해 10월 3일까지 7일간 영향을 미치다 보니까 은행들의 자금 조달 수요가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단기 자금시장이 여전히 빡빡하다”며 “한은이 이번 주 RP 매입을 통해 (유동성 공급) 개입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씨티는 23일 이전에 RP매입이 나올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2023.09.20 I 최정희 기자
국민의힘, '文정부 인사' 대거 영입…총선승리 위한 '중도 확장'
  • 국민의힘, '文정부 인사' 대거 영입…총선승리 위한 '중도 확장'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국민의힘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문재인 정부’ 인사들을 대거 영입하며 총선 준비에 나섰다. 야권 출신 인사들이 입당하면서 이른바 ‘김기현표 빅텐트’ 구축에 신호탄을 쐈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을 위한 도전정신!’ 입당 환영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국힘의힘은 20일 오전 국회에서 ‘국민을 위한 도전정신 입당 환영식’을 열었다. 이날 환영식에는 조광한 전 남양주 시장, 김현준 전 국세청장, 고기철 전 제주도 경찰청장, 박영춘 전 SK 부사장, KBS 코미디언 출신의 유튜버 김영민 대표가 참석했다.이 같은 김 대표의 행보는 내년 총선을 7개월 앞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단식으로 어지러운 틈을 타 외연 확장에 먼저 나서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 핵심관계자는 “중도층이 곧 캐스팅보터인 만큼 중도층을 이끌 수 있는 인사들을 먼저 영입하게 됐다”며 “특히 문재인 정부에서 뜻을 함께한 인사들이 국민의힘으로 옮긴 것은 굉장히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조 전 시장은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소속으로 출마해 남양주시장에 당선됐다. 앞서 당시 경기도지사였던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갈등을 빚으며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조 전 시장은 자신을 따르는 지지자 1000여명과 함께 입당했다.김 전 청장은 문재인 정부 당시 국세청장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을 지냈다. 서울경찰청 자치경찰차장과 제주경찰청장을 지낸 고 전 청장도 이날 입당식에 함께했다. 이 외에 박 전 SK그룹(수펙스추구협의회) 부사장, 우파 성향 유튜브 채널 ‘내시십분’을 운영하는 개그맨 출신 김 대표도 참석했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인사말에서 “우리 당에 각계각층을 아우르는 인재들이 모여들고 있는 집권당으로서 면모를 갖춰나가고 앞으로 지속적으로 국민의 사랑을 받는 집권당으로 성장할 수 있는 중요한 증거가 아닐까 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옛말에 집안싸움에 날 새는지 모르고, 커가는 집안으로는 사람이 드나들기 마련”이라며 “이게 바로 국민의힘의 모습이 아닐까 한다”고 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사회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고 신선한 인물들이 영입돼 새로운 정치를 바라는 국민의 기대에 부응할 것으로 보인다”며 “우리 당은 이런 분들을 잘 모시고 국민의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앞으로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조 전 시장은 입당 소감을 통해 “선비는 자기를 알아주는 곳에서 필요로 하는 곳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맞다”며 “국민의힘이 국민에게 신뢰받고 사랑받고 외연을 확대할 수 있는 정당이 되도록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 밀알의 역할을 하겠다”고 전했다.김 전 청장은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 경제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경제회복과 민생 안정에 최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고 전 청장은 “제주도민을 위해 헌신하고 국민의 힘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박 전 부사장은 “저는 22년간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청와대 등에서 정책 전문가로, 지난 13년간 SK그룹에서 기업 경영과 기업 전문가로 축적의 시간을 다져왔다”며 “정책 전문가로서 당과 정부, 기업을 잇는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언급했다.아울러 김 대표는 “예술가로 지내며 느끼는 점이 참 많았다. 정치 목소리를 내는 선배들이 많았다. 우리는 그분들을 개념 연예인, 폴리테이너라고 했지만 이상하게도 예술계 문제는 조금도 개선되지 않았다”며 “많은 분이 외면했던 문제를 해결하고 싶어 국민의힘을 찾았다”고 했다.전날 국민의힘 입당 의사를 표명한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은 오는 21일 열리는 입당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2023.09.20 I 이상원 기자
SK하이닉스, 업턴 대비 인재 모집…경쟁력 끌어올린다
  • SK하이닉스, 업턴 대비 인재 모집…경쟁력 끌어올린다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SK하이닉스(000660)가 하반기 신입사원을 모집하며 역량 강화에 나선다. 반도체 업황 회복에 대비해 인재를 확보하고 국가별 반도체 패권 싸움이 격해지는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사진=SK하이닉스)SK하이닉스는 지난 18일부터 하반기 신입사원 수시채용 서류접수를 진행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모집은 오는 26일까지다. 모집하는 직무는 설계와 소자, 연구개발(R&D), Solution 설계, 양산기술 P&T 등 11개 분야다. 최종합격자는 오는 12월 발표 예정이다. 모집 규모는 세 자릿수다. SK하이닉스는 올해 상반기에도 채용을 진행했는데 이보다 더 많을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올해 채용부터 자기소개서를 간소화하는 등 전형 절차를 개편해 인재 모집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서류전형의 자기소개서는 기존에 지원자가 8개 문항 각 1000자씩 작성해야 했으나 올해부터는 5개 문항(필수 3개, 선택 2개)에 각 문항당 600자로 양식이 개편됐다. SK하이닉스는 지원자가 자신의 가치관과 직무 관련 경험을 ‘해시태그()’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해 스스로를 어필하는 기회도 늘리기로 했다. 아울러 그동안 오프라인으로 진행했던 필기시험 SKCT를 이번 채용부터는 온라인으로 전환한다.SK하이닉스는 올해 상반기 채용부터 직무적합성 면접과 함께 ‘문화적합성 면접’을 진행했는데 이를 이번 하반기 채용에도 적용하기로 했다. 문화적합성 면접은 지원자가 조직과 시너지를 내면서 회사의 핵심가치를 실천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절차다. 긴장된 분위기에서 문답식으로 진행하는 일반 면접과 달리 지원자가 편안한 분위기에서 주도적으로 솔직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형식이다. 신상규 SK하이닉스 기업문화담당 부사장은 “갈수록 치열해지는 글로벌 반도체 산업의 경쟁을 이겨내기 위해 우수인재 확보는 회사에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지원자에게 편리한 방향으로 전형 과정 전반을 개선한 만큼 미래 반도체 인재들이 우리 회사에 더 큰 관심을 가져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3.09.20 I 김응열 기자
진에어, 항공~지상 교통 제휴 혜택 강화
  • 진에어, 항공~지상 교통 제휴 혜택 강화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진에어(272450)가 오는 11월 19일까지 두 달간 공항버스, 공항철도, 렌터카 등 다양한 지상 교통 수단과 연계한 제휴 혜택을 제공한다고 20일 밝혔다.진에어는 K공항리무진과 손잡고 공항 리무진 버스 할인을 제공한다. 서울 도심~인천공항 리무진 버스 편도 탑승권을 정상가 대비 4000원 할인한 1만4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또 공항철도 서울역~인천공항 직통열차 탑승권도 2000원 할인한다.렌터카의 경우 제주도나 내륙에서 이용할 수 있는 SK렌터카와 빌리카에서는 5% 추가 할인, 글로벌 렌터카 브랜드 허츠에선 10% 추가 할인을 각각 받을 수 있다.항공 컨시어지 전문 기업인 올댓아너스클럽과 제휴도 맺었다. 이는 고령자나 유소아 동반 고객 등을 대상으로 공항에서 에스코트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신규 입점을 기념해 올해까지 최대 40% 할인된 특별가에 서비스를 운영한다.보다 자세한 내용은 진에어 홈페이지 내 프로모션 페이지에 안내된 각 사별 제휴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진에어는 “다양한 제휴를 통해 여행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혜택을 마련했다. 앞으로도 고객 중심에서 편의를 높일 수 있는 추가 혜택를 발굴하고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진에어, 지상 교통 제휴 혜택 제공. (사진=진에어)
2023.09.20 I 이다원 기자
지역경제 조력자 SK브로드밴드…전통시장 광고 무료 송출
  • 지역경제 조력자 SK브로드밴드…전통시장 광고 무료 송출
  • (사진=SK브로드밴드)[이데일리 김가은 기자]SK브로드밴드는 추석을 맞아 ‘B tv 우리동네광고’에서 전국 전통시장 20곳의 광고 무료 송출을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B tv 우리동네광고’는 백화점과 대형마트에 비해 홍보에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소상공인 등 지역 사업자들이 TV광고를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만든 플랫폼이다. 시, 구 등 상대적으로 넓은 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기존 TV광고와 달리 동 단위로 세분화해 타깃형 광고를 송출한다.SK브로드밴드는 이번 추석연휴가 끝나는 다음달 3일까지 서울 수유전통시장, 인천 신포시장, 대구 신평시장, 부산 수영팔도시장 등 전국에 걸쳐 총 20곳의 전통시장 광고를 인근 지역에 무료 송출할 계획이다. 전통시장 외에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명절에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서울 문정동 로데오거리 광고도 무료 송출한다.SK브로드밴드가 일부 제작까지 지원하는 광고 영상은 각 지역과 전통시장의 특성을 살린 먹거리와 즐길거리, 음식점, 편의시설 등을 소개한다. B tv 뉴스, 영화, 드라마, 스포츠, 예능 등 다양한 채널에서 전통시장 광고를 접할 수 있다.박지수 SK브로드밴드 지역광고 담당은 “명절 기간 ‘B tv 우리동네광고’를 통해 전통시장들이 활기를 찾을 수 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전통시장 활성화를 포함해 다양한 소상공인 지원 활동을 전개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9.20 I 김가은 기자
SKT, 철도연과 차세대 철도 통신 ‘이음5G-R’ 개발
  • SKT, 철도연과 차세대 철도 통신 ‘이음5G-R’ 개발
  • SKT와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콘텔라, SK오앤에스 관계자들이 오송 철도종합시험선에서 현장 실사를 진행하고 있다.(사진=SK텔레콤)[이데일리 김가은 기자]SK텔레콤(017670)은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함께 차세대 철도통신인 이음 5G-R 통신 시험망 구축과 실증 사업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이음 5G-R은 5G 기반 철도통신망으로, 시속 350킬로미터(Km) 이상 속도로 달리는 기차에서도 5G 데이터 통신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이번 시험망에서는 4.7기가헤르츠(㎓) 주파수 대역을 사용하는 이음 5G를 활용한다. 현재 국내 철도에는 LTE망을 활용하는 LTE-R이 적용돼 있다.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철도디지털 전환을 위한 이음5G-R 핵심기술 개발’ 과제를 올해부터 오는 2026년까지 총 4년에 걸쳐 진행할 예정이다. 해당 기간에는 5G SA 기반 이음 5G-R 시험망 구축과 커버리지 연장 기술,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 철도 특화 서비스, QoS 실증 등이 진행된다.SKT는 콘텔라, SK오앤에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해당 과제의 1년차 용역을 수주함으로써 이음 5G-R 개발에 참여하게 됐다. SKT와 콘텔라, SK오앤에스가 수주한 1년차 용역은 오송 철도종합시험선에 구축 예정인 이음5G-R 네트워크(시험망) 구조 설계, 셀 플랜, 코어 시작품 제작 등이다.이후 2년차에는 무선망 기지국 구축 완료, 3~4년차는 5G 기반 철도 서비스, 철도 시스템 기능, LTE-R 서비스 상호 호환성 시험 실증 등이 예정돼 있다.정창권 SKT 인프라 비즈담당 부사장은 “SKT는 지난 2013년 LTE기반 철도전용망 개발과제 참여, 2015년 세계최초 LTE-R 사업 수주 등 LTE-R 분야를 선도해왔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철도 5G 무선통신기술 분야에서 유의미한 연구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콘텔라, SK오앤에스와 적극 협업할 것”이라고 했다.
2023.09.20 I 김가은 기자
SK이노, 친환경 캐릭터 '행코' 카톡 이모티콘 출시
  • SK이노, 친환경 캐릭터 '행코' 카톡 이모티콘 출시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지난해 첫 선을 보이며 ‘친환경 캐릭터’로 자리매김 한 ‘행복 코끼리(행코)’가 메신저 서비스 ‘카카오톡’의 이모티콘으로 18일 출시됐다.SK이노베이션이 지난해 공개한 행코는 1982년 창단한 옛 유공 코끼리 축구단의 마스코트 ‘유공 코끼리’를 재해석한 캐릭터다. 행코는 유공 코끼리로서 전국 축구장을 누비던 1980년~1990년대와 달리 2020년대에는 탄소배출과 폐기물 발생으로 지구 환경이 나빠진 것에 안타까워하며 탄생 40년 만인 지난해 우리 곁으로 돌아왔다. 행코라는 새 이름을 갖고, 친환경 생활습관을 지구촌에 전파하는 ‘선한 영향력’을 이끌고 있다. 행코는 친환경을 위해서라면 언제, 어디서나 뛰겠다는 목표로 서울에서 제주까지 전국 곳곳을 누비고 있다.지난해 10~12월에는 ‘드로깅(Drawing+Plogging, 플로깅으로 모은 쓰레기들로 그림을 그리는 신개념 친환경 활동)’ 대학생 친환경 서포터즈 ‘팀 행코’가 꾸려지며, 환경오염의 주범인 쓰레기로부터 지구환경을 지키는 활동을 대학생 29명과 함께했다. 올해 2월에는 유공 코끼리 축구단의 후신인 제주유나이티드(제주UTD)의 시즌 개막전에 등장해 ‘봉그깅(줍기의 제주방언)’, ‘투명 페트(PET)병 분리배출’ 등의 중요성을 전하기도 했다.올해는 더 많은 이들과 친환경 여정에 함께하기 위해 직접 ‘친환경 아이돌’이 되는 과정을 그린 ‘도전! 뮤직뱅코’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도전! 뮤직뱅코에서는 이특, 신동 등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들이 행코가 SM 연습생으로 활약하는 과정에 함께하고 있다.특히 행코 이모티콘은 지난해 9~12월 기간제 무료상품으로 첫 선을 보이며, SK이노베이션 계열 구성원과 일반 대중의 입소문을 탔다. 유료구매시 영구 사용할 수 있는 새 행코 이모티콘은 지난해보다 친숙하고 활용도가 높은 24종의 디자인으로 재구성됐다. MZ(밀레니얼세대+Z세대)를 취향저격하는 ‘너T야?’, ‘맑눈광(맑은 눈의 광인)’ 콘셉트의 디자인을 포함해, 카카오톡 채팅에서 많이 쓰이는 멘트들을 행코만의 귀여운 모션으로 담아냈다. 행코 이모티콘 판매 수익금은 환경보호 활동에 쓸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은 행코 이모티콘 정식 출시를 맞아 60일 간 사용할 수 있는 기간제 이모티콘을 무료로 내려 받을 수 있는 이벤트를 행코 인스타그램 계정(@hi_happy_elephant)에서 진행하고 있다. 또한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행코의 소셜네트워크(SNS) 채널을 통해 이모티콘 구매자를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경품 이벤트도 준비하고 있다.
2023.09.20 I 하지나 기자
'최근 3년간 매출 3배 ↑'…코스닥 상장 앞둔 유투바이오 강점은?
  • '최근 3년간 매출 3배 ↑'…코스닥 상장 앞둔 유투바이오 강점은?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농심(004370)그룹 계열사 유투바이오가 오는 11월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유투바이오는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진단, 정보기술(IT) 솔루션 등을 제공하며 가파르게 성장했다. 유투바이오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 등 신규 사업을 추진해 종합헬스케어 플랫폼기업으로의 도약을 꾀한다는 전략이다. (그래픽=문승용 기자)◇체외진단 기술 활용해 질병 의심 검체 검사 진행14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유투바이오는 오는 11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코넥스 상장사인 유투바이오는 코스닥 상장을 위해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 공모예정가는 3300~39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약 37억~44억원이다. 유투바이오는 의료기기 업체인 메디슨(현 삼성메디슨)의 사내벤처인 헬스케어 솔루션 제공업체 유비케어 창업주 김진태 대표가 2009년 설립했다. 김 대표는 2008년 유비케어를 SK케미칼(285130)에 매각하고 분자진단검사 분석기업 유투바이오를 창업했다.유튜바이오는 코넥스시장에 2016년 상장했다. 유투바이오는 2021년 최대주주가 김 대표 외 7명에서 메가마트 정보기술(IT)서비스 자회사인 엔디에스로 변경됐다. 메가마트는 고(故) 신춘호 농심그룹 회장의 삼남 신동익 부회장이 이끄는 농심그룹 계열사다.유투바이오는 바이오기술(BT)과 정보기술(IT)이 융합된 서비스를 통해 맞춤형 헬스케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이다. 유투바이오는 체외진단 기술을 활용해 질병 의심 검체 검사를 진행한다. 특히 유투바이오는 코로나19 팬데믹 때 국내 주요 보건소와 병원 등에 코로나19 진단과 정보기술 솔루션 등을 제공하면서 급성장했다. 유투바이오의 매출은 2019년 187억원에서 지난해 690억원으로 3배 이상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2019년 8억원에서 지난해 157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유투바이오의 주력 제품은 체외진단 검사서비스 랩투진(Lab2Gene)이다. 랩투진은 진단검사서비스와 의료정보기술서비스를 융합한 유투바이오의 독자적인 서비스다. 랩투진은 병·의원과 검진센터로부터 검사 의뢰가 들어오면 혈액, 조직 등 검체를 수거하며 검사 결과는 전자의무기록(EMR)과 연동돼 자동으로 입력된다. 유투바이오 관계자는 “랩투진은 협력 의료기관과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진단검사, 병리검사, 특수검사 등 다양한 검사 수행이 가능하다”며 “랩투진은 실시간으로 의료데이터를 모니터링 할 수 있고 병·의원 업무 프로세스를 디지털화해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프로스트 앤 설리번(Frost&Sullivan)에 따르면 유투바이오가 영위하는 글로벌 체외진단시장 규모는 2021년 992억2000만달러( 약 124조원)에서 2026년 1383억달러(약 173조원)로 성장이 예상된다. 또 다른 주력제품 건강검진 소프트웨어 ‘유튜첵(U2Check)은 병·의원 진료환경에 최적화된 건강검진 소프트웨어다. 유투첵은 수검자의 검진 예약부터 사후관리까지 모든 검진 업무를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향후 5년 내 매출 1000억원 달성 기대유투바이오 주요 병원 등에 코로나19 진단, 정보기술솔루션 등을 제공하며 구축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신규 사업도 추진한다. 유튜바이오는 신규 사업으로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새롭게 출시했다. 유투바이옴(U2Biome)은 차세대 염기 서열 분석 기술(NGS)을 활용한 장내미생물 분석 서비스와 이를 연계한 맞춤형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을 추천하고 제공하는 통합 패키지 서비스다.유투텔로라이프(U2Telolife)는 텔로미어 길이를 측정해 세포의 노화와 현재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텔로미어 길이에 따른 결과 해석과 상담을 통해 질병 발병 가능성을 예측해 맞춤형 건강을 관리하는데 도움을 준다. 개인유전체 분석 서비스는 개인의 유전정보를 분석해 질병 위험을 예측하거나 생활습관 개선을 돕는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로 의료기관용 서비스와 소비자직접의뢰(DTC)라고 불린다. 글로벌 소비자직접의뢰 유전체분석시장은 2021년 14억달러(약 2조원)에서 2028년 42억달러(약 6조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유투바이오는 협력 의료기관과 협업해 검사 프로세스의 축적된 기술을 기반으로 임상시험(CRO) 서비스 사업도 시행하고 있다. 유투바이오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의료정보솔루션 사업 강화, 신수종사업 발굴, 의료정보시스템 관련 기업 인수합병에 사용할 예정이다. 바이오업계는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5년 내 매출 1000억원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유투바이오 관계자는 “유투바이오는 바이오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임상시험 서비스 부문에서 꾸준한 성장을 이어왔다”며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기술 기반 새로운 분석 알고리즘을 적용한 장내미생물 유전체 분석 서비스 등 맞춤형 헬스케어를 통해 모두의 건강한 삶을 만드는 데 기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09.20 I 신민준 기자
SK-KB국민은행, 1조 규모 ESG 금리우대 대출 시행
  • SK-KB국민은행, 1조 규모 ESG 금리우대 대출 시행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SK와 KB국민은행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우수협력사들에 최대 1조원 규모의 저금리 대출을 시행한다.SK는 지난 19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조경목 SK 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장과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이 참석한 가운데 SK그룹 협력사들의 ESG 경영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이에 따라 SK그룹은 자체 개발한 ‘클릭(Click) ESG’ 프로그램으로 올해 기준 총 1100여곳 협력사들에 대한 ESG 진단을 실시하고 여기에서 우수등급을 받은 협력사들에게 각각 금리 0.9~1.4%포인트를 감면한 저금리 대출을 시행해 나가기로 했다.특히 △에너지 저장(리튜이온 배터리·배터리 관리체계) △환경보호(플라스틱 업사이클링·폐수처리) △환경개선(대기오염 관리·친환경공조시스템) 등 친환경 분야 기술력을 갖춘 ESG 우수협력사에 대해서는 최대 2.7%포인트까지 금리를 낮춘 KB유망분야 성장기업 우대대출을 해주기로 했다.양사는 SK 협력사들의 ESG 경영수준 향상을 위해 ESG 컨설팅을 제공하고 오는 10월 개최 예정인 ‘KB 굿잡 채용 박람회’ 등을 통해 우수 인력 채용에도 도움을 줄 방침이다.조경목 위원장은 이날 “SK와 KB국민은행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이번 상생협력 프로그램이 중소·중견 협력사들의 ESG 경영 확대와 동반성장에 실질적이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이재근 은행장은 “친환경 우수기업에 금융 혜택 및 ESG 컨설팅 서비스 확대 등을 통해 중소기업들이 ESG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무대에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조경목 SK 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장(왼쪽)이 지난 19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이재근 KB국민은행장과 SK그룹 협력사들의 ESG 경영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SK)
2023.09.20 I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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