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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SK온 대신 LG엔솔과 튀르키예 배터리 공장 짓기로"
  • "포드, SK온 대신 LG엔솔과 튀르키예 배터리 공장 짓기로"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미국 자동차회사 포드가 LG에너지솔루션과 함께 튀르키예(터키)에 배터리 공장을 짓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기존 파트너였던 SK온과는 계약 해지가 유력하다.미국 조지아주에 건설 중인 SK온의 배터리2공장(사진=SK온 제공)블룸버그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포드와 LG에너지솔루션이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 튀르키예 합작공장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것이라고 전했다. 튀르키예 배터리 공장은 포드와 SK온이 터키 자동차회사인 코치와 추진하던 프로젝트다. 세 회사는 연간 30~45GWh 규모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합작공장을 2025년까지 튀르키예 앙카라 인근에 짓기로 했다. 이를 위해 3사는 지난해 3월 MOU를 체결했다. 업계에선 튀르키예 공장 투자액이 총 3조~4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합작공장 계획은 SK온의 자금 문제 등으로 흔들린 것으로 알려졌다. LG에너지솔루션이 대안으로 낙점된 것도 사업 속도를 높이기 위해서라는 게 블룸버그 설명이다. 합작공작 계획 자체가 폐기됐다는 보도도 있었지만 포드 측은 “배터리 프로젝트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블룸버그에 밝혔다. SK온은 “협상 중단 여부는 최종 결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튀르키예 프로젝트가 중단돼도 SK온과 포드 간 협력관계는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SK온과 포드는 미국 공장 신설 프로젝트와 헝가리 공장 증설 프로젝트 등에서 계속 힘을 모을 계획이다.
2023.01.10 I 박종화 기자
SKT, 오픈랜 가상화 기지국 국내 최초 상용망 실증 성공
  • SKT, 오픈랜 가상화 기지국 국내 최초 상용망 실증 성공
  • SKT 연구원들이 트래픽 혼잡 상황에 활용하는 솔루션을 테스트 하는 모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SK텔레콤(017670)(대표이사 사장 유영상)이 노키아와 함께 국내 최초로 클라우드 기반의 오픈랜 가상화 기지국을 상용망에 설치, 필드 시험을 통해 안정적인 5G 서비스 속도 및 커버리지 성능을 확인했다고 10일 밝혔다. 오픈랜이란 서로 다른 제조사의 기지국 장비를 상호 연동해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가리킨다.SKT와 노키아는 작년 초 5G 64 TRx 장비와 연동된 클라우드 기반 가상화 기지국을 개발하는 등 지속적으로 오픈랜 기지국 연구를 함께 진행해왔으며, 이번에 국내 처음으로 상용망에 설치하여 5G 성능을 실증했다. 양사는 향후 오픈랜 기지국으로 5G 성능을 높이기 위한 연구도 지속할 계획이다.SKT와 노키아는 트래픽 자동 최적화가 가능한 지능형 기지국 제어장치(RIC, Radio Access Network Intelligent Controller) 개발·검증에도 성공했다.양사는 기지국간에 트래픽을 분산하는 기술과 서비스 종류에 따라 패킷 지연시간을 최적화하는 기술을 개발해 지능형 기지국 제어장치에 적용함으로써 5G 서비스의 품질 향상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지능형 기지국 제어장치는 기지국별로 동시 접속자 수, 트래픽 규모 등을 실시간으로 수집해서 부하가 큰 기지국의 트래픽을 인접 기지국으로 분산시키는 방식이다. 이를 활용하면 대형 경기장·공연장 등 일시에 많은 인원이 몰리는 공간의 트래픽을 효율적으로 관리해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체감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오픈랜 환경에서는 범용 하드웨어로 구현된 기지국에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활용할 수 있다. 기지국에 설치하는 소프트웨어를 최적화·모듈화하는 방식을 통해 다양한 기능을 선택적으로 적용 또는 실행할 수 있어 효율적인 장비 운용이 가능하다.또한, 오픈랜 기술을 통해 특정 제조사에 얽매이지 않고 망을 구축할 수 있으며, 고객 수요에 맞게 맞춤형으로 소프트웨어를 선택하거나 클라우드 기반의 AI 서비스를 네트워크에 적용하기에도 적합하다.SKT는 5G 서비스의 진화를 위한 핵심 기술이자 6G 시대 네트워크의 기반이 될 오픈랜의 생태계를 선도하기 위해 관련 연구와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SKT는 이번 실증뿐 아니라, 작년 개방형 무선접속망(O-RAN) 얼라이언스(O-RAN Alliance)가 주최하는 ‘플러그페스트(PlugFest)’ 행사에 주관사 자격으로 참여해 O-RAN 규격을 준수하는 기지국 장비에 대한 다양한 실증 결과를 발표했다. 또 O-RAN 얼라이언스의 차세대 연구그룹(nGRG)에서 ‘6G 요구사항 및 서비스’ 분야의 공동 의장사로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 일본 도코모와도 지난 11월 MoU를 체결해 협력 중이다.또 오픈랜을 통해 향후 주요 제조사들의 장비가 원활하게 연동되도록 함으로써, 기술력을 가진 중소기업이 네트워크 장비 시장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류탁기 SKT Infra기술담당은 “오픈랜은 AI 시대에 지능화된 네트워크로 진화하기 위해 중요하며, 5G 고도화 과정과 6G 서비스를 위해서도 필요한 핵심 기술”이라며 “글로벌 파트너들과 개방형 생태계 관련 기술을 선도하고, 역량 있는 국내 중소장비사들이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서도 지속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3.01.10 I 정다슬 기자
SK E&S, 美 플러그파워와 ‘수소 파트너십’ 강화
  • SK E&S, 美 플러그파워와 ‘수소 파트너십’ 강화[CES 2023]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SK E&S가 글로벌 수소에너지 기업 플러그파워와 수소 생태계 구축을 위한 협력 강화에 나섰다.SK E&S는 추형욱 대표이사 사장이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3’ 현장에서 앤디 마시 플러그파워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SK 플러그 하이버스(하이버스)’의 주요 사업 현황을 점검하는 등 수소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0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해 1월 합작회사(JV) 하이버스를 설립하고 아시아 시장 수소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 중이다.양사는 액화수소 충전소를 시작으로 수소 사업 협력을 본격화한다. 올해 SK E&S는 연산 최대 3만톤(t) 규모 인천 액화수소플랜트 상업가동을 시작한다. 하이버스는 전국 주요 수요처 인근에 액화수소 충전소를 구축해 SK E&S가 생산한 액화수소를 공급할 계획이다.또한 ‘수소 핵심설비 생산기지’인 인천 ‘기가팩토리(Giga-factory)’ 건설 사업도 추진한다. 하이버스는 내년부터 수소 연료전지와 전해조 설비의 대량 생산체계를 갖추고, 국내와 아시아 시장에 제품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추형욱 사장은 앤디 CEO와 만난 자리에서 “수소 분야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플러그파워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 수소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앤디 CEO는 “SK그룹의 에너지 분야 사업 역량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양사가 한국을 넘어 아시아 수소 연료전지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양사 CEO의 만남은 SK E&S와 플러그파워가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인 CES 2023에 공동 참가한 가운데 이뤄졌다. CES 기간 동안 SK전시관에서는 플러그파워의 수소 연료전지 ‘젠드라이브(GenDrive)’와 수소 충전기 ‘젠퓨얼(GenFuel) 디스펜서’ 등을 선보였다.미국의 수소 기업인 플러그파워는 그린수소의 생산, 저장, 활용을 포괄하는 그린수소 생태계 구축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게차용 연료전지 분야에서 미국 내 시장점유율 95%를 기록 중이다. 물을 전기분해해(수전해)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전해조 설비 제조 기술력 분야에서도 대규모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SK E&S는 2021년 초 SK㈜와 함께 플러그파워에 약 1조8000억원을 투자해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한 바 있다.추형욱 사장은 에버차지의 제이슨 아펠바움 CEO와도 만나 미국 내 전기차 충전 시장 확대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에버차지는 지난해 3월 SK E&S가 인수한 미국 전기차 충전기업으로, SK E&S는 이번 CES 2023 현장에서 에버차지의 가정용 EV충전기 ‘코브(COVE)’를 최초 공개하기도 했다.추 사장은 “앞으로도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함께 수소, 에너지솔루션 등 그린에너지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탄소 감축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추형욱 SK E&S 대표(오른쪽)가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3’ SK전시관에서 앤디 마시 플러그파워 CEO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SK E&S)
2023.01.10 I 김은경 기자
SK㈜ 미국서 ‘바이오 나이트’ 개최...장동현 부회장 참석
  • SK㈜ 미국서 ‘바이오 나이트’ 개최...장동현 부회장 참석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투자전문회사 SK(034730)㈜가 SK바이오팜(326030), SK(034730)팜테코 등 바이오 관계사들과 공동으로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시장인 미국에서 글로벌 파트너십 확장을 위한 네트워킹 행사를 개최한다.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 (사진=SK㈜)SK㈜는 오는 1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포시즌스 호텔에서 글로벌 파트너, 투자회사 등 50여개사 관계자 약 100명이 참석하는 ‘SK 바이오 나이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장동현 SK㈜ 부회장을 비롯해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 요그 알그림 SK팜테코 사장, 김연태 SK㈜ 바이오투자센터장 등도 참석한다. 미래 사업방향을 공유하고 투자자, 파트너사들과 협력관계를 다지는 등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한 세일즈에 나설 예정이다. SK바이오팜, SK팜테코, SK㈜ 바이오투자센터는 최근 글로벌 제약·바이오 시장의 변화에 대응하고 미래 사업 기회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최고경영자(CEO) 및 투자센터장을 신규 선임한 바 있다.김 센터장은 “이번 행사는 그간의 성장을 전 세계에 알리고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시장 거점을 중심으로 바이오 사업 현지화를 통해 성장 기회를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1.10 I 유진희 기자
금리 포비아 뚫고 M&A '쾅쾅'…두근대는 차기 주자
  • [마켓인]금리 포비아 뚫고 M&A '쾅쾅'…두근대는 차기 주자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금리 포비아(공포증)가 거세진 새해 인수합병(M&A) 시장이 예상을 깨고 새로운 인수 계약을 쏟아내고 있다. 초대형 빅딜까지는 아니지만, 금리 인상 여파로 움츠러든 분위기를 뚫고 체결된 M&A라는 점에서 의미를 부여할 만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 기업가치가 크게 떨어진 매물이 쏟아지는 상황에서 지난해 시장에 나온 M&A 매물까지 더해지며 역대급 장세가 펼쳐진 가운데 차기 주자는 어떤 매물이 될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VIG파트너스는 지난 6일 이스타항공 인수 소식을 알렸다. VIG파트너스가 성정이 보유한 구주를 400억원에 가져오는 한편 유상증자로 회사에 1100억원을 추가로 투입하는 구조로 알려졌다. 서울 강서구 이스타항공 사무실 (사진=연합뉴스)◇ 이스타항공·메리츠운용 새 주인 찾았다9일 자본시장에 따르면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VIG파트너스는 지난 6일 이스타항공 인수 소식을 알렸다. 지난 2021년 성정이 이스타항공을 인수한 지 1년 6개월 만에 이스타항공 새 주인이 또 바뀐 것이다. 거래구조는 VIG파트너스가 성정이 보유한 구주를 400억원에 가져오는 한편 유상증자로 회사에 1100억원을 추가로 투입하는 구조로 알려졌다. 조 단위 빅딜까지는 아니지만, 이번 거래가 시사하는 바는 크다. 껑충 뛴 금리 인상 여파로 시장 참여자들 모두가 숨을 고르는 상황에서 이뤄진 M&A기 때문이다. VIG파트너스는 자금난을 해결하고 브레이크가 걸린 AOC(항공운항증명서) 취득에 따른 운항 등 정상 절차를 밟아 나간다면 이스타항공 밸류업(가치상향)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스타항공 인수로 시장을 깜짝 놀라게 했던 성정은 비행기를 한 대도 띄워보지도 못하고 경영권을 새 주인에 넘기게 됐다. 운항 재개 포부에도 AOC 발급이 미뤄진데다 인건비·리스료 등 고정비용이 계속 나가면서 ‘밑 빠진 독에 물 붓는 시간’이 치명타로 작용했다. 급기야 국토교통부가 AOC 발급 조건으로 ‘재무구조 개선’을 내걸자 자금난이 고개를 들었고 결국 매각에 나섰다는 평가다. 메리츠자산운용도 국내 대표적 행동주의 펀드인 강성부 펀드(KCGI)에 매각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KCGI 컨소시엄은 메리츠금융지주 보유 메리츠자산운용 보통주 100%인 264만6000주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금융당국 승인절차를 거쳐 승인이 완료되는 대로 잔금을 낼 계획이다. 구체적인 매각가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약 400억∼500억원 수준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메리츠자산운용은 지난해 6월 당시 대표를 맡고 있던 존리가 차명 투자 의혹으로 금융감독원 조사를 받으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업계에서는 당시 존리 대표의 불명예 퇴진으로 회사 신뢰도가 타격을 입자 그룹 차원에서 매각을 추진한 것으로 전해진다.이밖에도 1세대 벤처캐피털(VC)로 유명한 다올인베스트먼트(298870)를 우리금융지주(316140)가 인수 유력 후보자로 급부상하면서 분위기를 더하고 있다. 이번 인수 추진은 비은행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를 원하는 우리금융과 자금 수혈이 필요한 다올투자증권 측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새해 체결되는 M&A는 재무 사정이나 분위기 등이 심하게 출렁이면서 다소 빠르게 새 주인을 찾았다는 공통점이 있다. 최근 시장 분위기까지 받쳐주지 않은 게 역설적으로 사려는 쪽에서는 기회가 됐다는 평가다. 고금리 부담에도 원매자들이 인수에 나설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IMM PE는 에어퍼스트 지분 매각에 나섰다. 1분기 예비입찰을 시작으로 상반기쯤 매각 작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에어퍼스트 서산 공장 전경(사진=에어퍼스트)◇ 시장 분위기 이어갈 차기 M&A 주자는시장의 관심은 분위기를 이어갈 차기 M&A 주자가 어느 곳이 되느냐에 쏠린다. 지난달 예비입찰에 한화그룹과 HD현대가 참여 의사를 밝힌 STX중공업이 유력 주자로 꼽히고 있다. 매각 측인 PEF 운용사 파인트리파트너스가 보유한 STX중공업 지분 47.81%가 매각 대상이다. 시장에서 점치는 인수 금액은 1000억원대로 알려졌다.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복수의 전략적투자자(SI)들이 인수전에 뛰어들면서 예상 밖 열기가 이어질 가능성이 작지 않다. 인수 금액도 원매자들이 충당할 수 있을 수준이다 보니 막판까지 치열한 접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IMM PE가 보유하고 있는 에어퍼스트도 소수지분 매각을 본격화했다. IMM PE는 에어퍼스트 지분 매각을 위해 국내외 사모펀드 등 잠재 원매자를 대상으로 티저레터를 발송했다. 1분기 예비입찰을 시작으로 상반기쯤 매각 작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매각하는 지분이 약 30% 내외라는 점과 기업가치 4조원을 책정했다는 점에서 조 단위 딜 가능성이 유력한 상황이다. 이밖에 한앤컴퍼니(한앤코)가 지난달 매각 작업에 시동을 건 케이카(381970)나 EQT파트너스와 인수 협상을 진행 중인 SK쉴더스, 매각 의지가 여전한 햄버거 프랜차이즈 업체 맘스터치 등이 차기 주자로 꼽힌다. 업계에서는 ‘확실한 시장 경쟁력’ 내지는 ‘누가 봐도 이견의 여지가 없는 파이어 세일’이어야만 거래가 성사될 것으로 보는 분위기다. 한 PEF 업계 관계자는 “양측이 원하는 가격만 요구한다면 장기화로 봉착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어느 지점에서 합의 보느냐가 관건이다”고 말했다.
2023.01.10 I 김성훈 기자
파월 단속에도…코스피, 단기 상승 기대되는 이유
  • 파월 단속에도…코스피, 단기 상승 기대되는 이유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을 단속하고 있지만, 시장에선 긴축 정책 완화 기대감이 솔솔 피어오르고 있다. 경기 둔화 여파로 미국의 임금 상승률이 둔화한 데다, 이번 주 발표되는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6%대로 완화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증권가에선 긴축 정책 효과가 주요 경제 지표에서 증명될 경우 코스피의 단기 상승 여력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올해 첫 2350선 돌파…삼전·카카오·네이버 ‘방긋’ 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는 60.22포인트(2.63%) 상승한 2350.19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장중 내내 호조세를 이어갔다. 장 초반부터 1%대 상승 출발하더니 오후 들어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가 확대되며 2.6%까지 오름폭이 확대됐다. 코스피가 235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12월 19일 이래로 보름여 만이다. 기관과 외국인이 매수세를 견인했다. 기관은 7380억원, 외국인은 6586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1조3926억원 내다 팔았다. 업종별로는 화학, 서비스업, 섬유·의복, 전기·전자 등이 나란히 3%대 강세를 보였다. 뒤이어 유통업, 기계, 제조업, 운수장비, 철강및금속 등은 2%대 상승했다. 시총상위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국내 대표 성장주로 꼽히는 카카오(035720), 카카오페이(377300), 네이버(035420) 등은 6%대 상승했다. 직전 거래일 기술주 중심의 미국 나스닥이 2.6% 오른 덕이다. 중국의 리오프닝 본격화와 국내 실내 마스크 해제 조치 기대감에 LG생활건강(051900), 아모레퍼시픽(090430) 등은 5%대 뛰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북미에서 배터리 생산 가시화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며 4% 넘게 올랐다. 지난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69% 감소한 삼성전자(005930)는 지난 12월14일 이래로 이날 처음 6만원대를 회복했다. 뉴욕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4%대 상승한 영향이 컸다. 같은 맥락에서 SK하이닉스(000660)도 3% 넘게 뛰었다. 이날 코스피 전반이 상승세를 보인 건 미국 12월 고용보고서에서 발표한 임금 상승률이 둔화하면서 연준의 긴축 정책이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국의 12월 비농업 고용자수는 전년 대비 22만3000건 증가해 예상치였던 20만건을 상회했지만, 전월 증가폭(25만6000건) 대비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12월 평균 시간당 임금은 전년 대비 4.6% 증가해 시장 기대치인 5.0%를 하회해 긴축 정책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김찬희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긴축 부담 속에 고용 개선세가 완만해지면서 임금 오름폭도 둔화했다”며 “서비스업 시간당 평균임금은 10개월 만에 가장 낮은 폭 상승했고, 노동 공급난이 극심한 여가 및 숙박업을 제외하고는 임금 둔화 내지 감소가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12월 CPI 6%대 진입 시 모르핀 효과…추세적 상승은 ‘아직’증권가에선 이번 주 코스피의 단기 상승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오는 12일 밤 발표되는 미국의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6%대 상승률에 진입할 경우 긴축 정책 완화 가능성이 더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CPI는 지난해 7월 9.1%로 정점을 찍은 후 지난달 7%대까지 내려왔다. 이달 6%대까지 하락하면 지난 2021년 12월 이후 약 1년 1개월 만에 첫 진입이다. 아울러 오는 14일 발표되는 1월 미시간대 기대 인플레이션 결과에서도 안정적인 지표가 추가 확인되면 긴축 부담을 덜어주는 데 기여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12월 CPI 예상치는 6.6%로 에너지와 주거비 하락을 통해 6%대 물가에 진입할 예정”이라며 “고용, CPI, 기대 인플레이션 조합이 맞춰진다면 단기적으로 증시에는 모르핀 효과로 나타날 것”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추세적인 상승 흐름을 판단하기에는 이르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달 공개된 미 연준의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보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포함한 위원들 중 올해 금리 인하를 전망한 위원은 한 명도 없었다. 특히 시장 참여자들이 오해를 할 경우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연준의 노력이 후퇴할 수 있다며 경계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아울러 연준이 점도표상 올해 최종금리를 5.0~5.25%로 제시한 가운데,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최종 금리를 5.4%로 제시하며 매파적 의견을 주장하기도 했다. 12월 고용지표가 시장 컨세서스를 하회한 것은 일시적일 수 있다는 시선도 있다. 시간당 평균임금 상승세가 둔화했지만 레저 및 접객 부문에서 고용자수가 크게 늘면서 평균 임금 상승률을 낮아지게 하는 착시 효과가 나타났을 수 있다는 게 그 근거다. 임재균 KB증권 연구원은 “여전히 고용시장의 수급은 타이트하고 실업자수도 27만8000명 감소하면서 실업자수 대비 구인건수가 1.83배로 지난 달보다 상승했다”면서 “연준은 여전히 긴축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10일에 있을 연설에서 파월은 매파적 성향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3.01.10 I 김응태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부동산 PF발 신용강등 도미노 온다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다음은 1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부동산 PF발 신용강등 도미노 온다-미분양 주택, LH가 사들인다-尹 “복지 서비스, 민간 참여시켜 준시장화해야”-전문가가 알려주는 채권투자 A to Z-[사설]충격적인 제주간첩단 사건…이래도 공안몰이인가-[사설]역대급 성과급 파티 은행들, 고객이 ‘봉’으로만 보이나△종합-당국 입맛대로 유권 해석에…위기의 K코인-“전세사기범 884명 검거 ‘빌라왕’ 배후 신병 확보”-“실내 마스크 해제, 설 연휴 전 논의 시작”△신용강등 도미노 온다-투자적격 등급 60곳도 부정적·하향검토…고금리 칼바람 거세진다-롯데건설 PF 우발채무 6.9조…“등급전망 부정적”-친환경차 효과 ‘기아’, 엔데믹 훈풍 ‘대한항공’…올해는 맑음△종합-우크라전장發 인플레 악화·무역질서 붕괴…마셜플랜式 재건 나서야-LH, 싸게 사서 더 싸게 임대 부동산 시장·건설업 연착륙 유도-국민연금 재정추계 이달 중 발표…연금개혁 속도낸다-‘삼성에 갑질’ 브로드컴, 공정위 조사 나서자 200억원 상생기금 제안△새해 ETF 시장 전망-금리인상 기조 완화에 ‘채권형’ 부각…경기부양에 ‘中 빅테크’ 주목-ETF에 무작정 연금 붓다간 낭패 ‘저비용·장기투자·지수추종’ 지켜라△정치-‘윤심’ 김기현이냐, ‘윤힘’ 안철수냐…‘당심’ 나경원 출마가 변수-野 ‘이재명 지키기’ 총력전…지도부·지지자 소환현장 동행할 듯-‘무인기 침투’ 책임범위 어디까지…軍 촉각-‘방산수출 걸림돌’ 기술료 제도 손본다-부위원장이 위원장 사퇴 압박 권익위 연초부터 내분 위기△Global-“룰라, 부정선거로 당선”…전임 대통령 지지자들 의회 등 습격-日, 작년 파산기업 6400곳…“3년 만에 증가세 전환”-中, 식음료·코로나 관련 기업 IPO 제한-르노, ‘글로벌 격전지’ 인도서 전기차 양산 검토△경제-‘주 최대 69시간’ 법제화 속도…중대재해법 명확한 처벌 요건도 마련-러-우크라 전쟁發 에너지 위기, 서민부터 때렸다-한은 이달 말 조직개편…하반기 외자운용원 ‘국’으로 환원 추진△금융-4대 금융지주 작년 순익 16.6조 ‘사상 최대’…올해도 ‘돈잔치’ 예고-시스템 구축 나선 대환대출 플랫폼…2금융권 ‘중개수수료 불만’은 여전-“부동산·헬스케어·모빌리티 강화”-‘소득 상관없이 연 4%대’ 특례보금자리론 이달말 출시△Industry-양보다 수익성…넉넉한 일감에 수주 목표 안올리는 조선업계-LG엔솔 지난해 영업익 1兆 돌파-부품 이어 디스플레이…판 커진 삼성·LG ‘車전장’ 경쟁-SK지오센트릭, 英 플라스틱 열분해 업체와 제휴△산업-MZ세대를 충성고객으로…‘메타버스’에 힘주는 유통업계-올해 보안시장 대세는 AI 영상분석 솔루션-망 이용료 논의 속도내는 EU…韓 입법화 물꼬 터줄까-‘수채화로 그린 눈사람’ 입력하니…카카오 AI, 몇초 만에 뚝딱△제약·바이오-종양 살상률 높고 표적 외 독성 적어…연 121% ‘폭풍 성장’-셀트리온·美업체 협업 먹는 항체치료제 개발-강성부펀드, 오스템임플란트 지분 확대…경영권 넘보나-SK·롯데·CJ·네이버·카카오…앞다퉈 헬스케어 사업 진출△미래 선점 나선 기업들-고순도·대용량·저비용 ‘K세포배양기’…글로벌 3사 아성 깼죠-“33개사와 협상 중…세계시장 10% 잡을 것”-‘해외 의존’ 바이오 소부장, 국산화 로드맵 나온다△Stock-파월도 못말려…새해 희망 키우는 코스피-투자자예탁금 나흘 새 6.7조 감소…증시에 등돌린 개미들-기관·외인 ‘감산’에 베팅 ‘6만전자’ 지킬 수 있을까△증권-“은행주 저평가…주주환원 늘리면 조달능력도 커질 것”-메리츠證·롯데건설 1.5조원 투자협약-韓 애니메이션의 ‘퍼스트 무버’…넷플릭스도 실력 인정-KB운용 ‘KB다이나믹 TDF’ 운용 규모 1000억 돌파△부동산-주택정비사업 미분양 공포 엎친데 SOC 예산 축소 덮쳐…건설사 ‘한숨’-신월시영·목동 신시가지 등 7곳 안전진단 통과-‘중대재해 0건’ 포스코건설, 전 직원에 인센티브 지급△문화-예술가로 산다는 것 그 버거움을 버텨낸 힘은-시시각각 변하는 빛…거장이 담아낸 ‘찰나의 순간’△스포츠-‘베이징 키드’ 황금세대가 WBC 이끈다-김주형 ‘톱5’로 산뜻한 출발-투어 10년 차 박성현 “올해 목표는 메이저 포함 3승”-황인범, 중거리포로 그리스 리그 데뷔골-조규성, 독일 아닌 스코틀랜드 가나…“셀틱, 이적료 45억원 제의”△피플-남과 다르다고 위축될 필요 없어…장점 삼아 차별화하라-삼성엔지니어링, 1조 6000억원 카타르 에틸렌 플랜트 수주-한국토요타, 곤야마 마나부 신임 대표이사 부임-고은, 성추행 논란 5년 만에 사과 없는 복귀…서점가 냉랭-‘정인이 사건’ 공봉숙·김정화 검사, 여번 여성·아동인권상-현대차그룹, 협력사에 납품대금 2.4조원 조기 지급-1월 엔지니어상에 대우조선해양 윤광희·실리콘마이터스 조현석-‘신문인생 50년’ 홍원기 전 대한언론인회장 별세…향년 86세△오피니언-[목멱칼럼]노동개혁, 험난해도 가야할 길-[생생확대경]‘중대선거구제’ 지방소멸 부추길라-[기자수첩]K칩스법 개정안, 희망고문 아닌 희망 되길△전국-대중교통도 경기도가 전국 ‘최고’…‘똑타’ 안착 총력-정상 절반 잘려나간 인천 을왕산, 경제자유구역 문제로 복구 지연-“공공기관 이전 본격 추진” 혁신도시들, 유치전 후끈△사회-나가야 먹고살아…미세먼지 삼키는 노동자들-포토라인 서는 이재명 檢 구속영장 청구할까-초등학생 돌봄교실 저녁 8시까지 운영-오세훈 “전장연, 모든 장애인 대표 아냐”-‘구조적 성차별 없다’는 尹에…여가부, 양성평등정책 계획 보고
2023.01.09 I 하상렬 기자
SKT·SKB 내달부터 재택근무 주1회로 제한
  • SKT·SKB 내달부터 재택근무 주1회로 제한
  • SKT 거점 오피스 스피어(Sphere)[사진=SKT][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SK텔레콤(017670)과 SK브로드밴드가 다음달 1일부터 재택근무 횟수를 주 1회로 제한한다.SKT는 9일 사내공지를 통해 “엔데믹 전환에 따른 불확실한 경영 환경을 구성원의 역량 결집을 통해 대응하는 차원에서 구성원 자율 기반의 ‘어디서나 근무(Work From Anywhere·WFA) 근무 방식을 오는 2월 1일부터 WFA 2.0 체제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사내 공지했다. 그간에는 조직별 특성에 따라 자율적으로 운영됐다. SKT는 “WFA2.0은 구성원의 메인 오피스 근무를 원칙으로 하되 출·퇴근 편의 및 외근 등 업무 효율성을 고려해 기존 거점 오피스를 앞으로도 구성원 자율로 운영”하기로 했다. 거점 오피스로의 출근도 메인 오피스와 마찬가지로 출근으로 인정해주겠다는 것이다. SKT는 현재 수도권 4곳에 설치된 거점 오피스 ‘스피어(Sphere)’를 운영하고 있다.또 기저질환이나 임신 중인 직원 등 감염 취약계층은 조직장 승인에 따라 재택근무 횟수를 탄력적으로 조정하기로 했다.SKB 역시 주 2회 허용되던 재택근무를 주 1회로 내달부터 축소한다. KT는 현재도 출근이 기본이다. 코로나 초기에는 부서별로 쿼터제로 운영되던 때도 있었지만 현재는 재택근무를 원하면 부서장 승인을 받은 후 가능하다.LG유플러스는 전사적으로 근무일 5일 중 2회 재택근무를 허용하고 있다. 부서별로 일정을 조율해 순차적으로 주 2회 재택근무를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2023.01.09 I 정다슬 기자
과기정통부 신년인사회에 통신3사 대표들 불참…왜?
  • 과기정통부 신년인사회에 통신3사 대표들 불참…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왼쪽부터 유영상 SKT CEO, 구현모 KT CEO, 황현식 LG유플러스 CEO.한국정보방송통신대연합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주최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도하는 ‘2023년 과학기술인·정보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가 내일(10일) 오후 3시부터 국립과천과학관 어울림홀에서 열린다.내일(10일)오후 3시부터 국립과천과학관 어울림홀에서 열리는 ‘2023 과학기술인·정보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 통신 3사 대표이사(CEO)들은 모두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이 행사는 한국정보방송통신대연합(회장 노준형)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회장 이우일)가 주최하는 행사로 ICT와 과학기술을 관장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사실상 행사를 주도하고 있다. 그런데,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대표이사(CEO)들은 모두 불참하고 대외협력(CR)임원들만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카카오에서 홍은택 대표가 참여하는 것과 다르다. 또한,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릴 때를 제외하고 통신 3사 CEO가 전부 오프라인으로 열린 신년인사회에 불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주최 측은 “일단은 초청장을 다 보냈는데 현재까지 접수된 명단에 통신3사 CEO는 없다”면서 “한 분이 외국에 계셔서 격을 맞추는 차원 같다”고 말했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현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3에 참석 중이어서 다음 주말쯤 귀국한다. 유 대표가 불참하게 되면서, KT와 LG유플러스 CEO도 참석하지 않게 된 것 아니냐는 설명이다.이에 따라 내일 신년인사회는 과학기술계 원로들과 정부 출연연구소 및 학계 전문가 및 우주 기업 관계자들이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정부는 우주항공청 출범을 앞당기기로 하고 첨단 과학기술, 미래먹거리 산업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이날 행사도 과학기술계의 목소리가 더 생생하게 전해질 것으로 보인다.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등 ICT 관련 협단체들이 주최하는 ‘2023 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가 오는 18일 열린다. 이 행사는 사실상 방송통신위원회가 주도한다.통신3사 CEO들을 신년인사회에서 한꺼번에 볼 가능성도 미지수다. 오는 18일 오후 4시에는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등 ICT 관련 협단체들이 주최하는 ‘2023 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가 여의도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데, 통신 3사 CEO들의 참석이 유동적이다.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CES 2023 출장 이후 귀국해 이 행사의 호스트로서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방통위 주도 신년인사회는 유 대표가 회장으로 있는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와 김의철 KBS 사장이 회장으로 있는, 지상파 방송사들의 협회인 한국방송협회가 주관한다. 다만, 정부가 껄끄러워하는 방통위가 주도하는 행사여서 예년보다 기업인들의 참석이 줄어들 가능성도 제기된다. 방통위는 새해 정부부처 업무보고도 하지 않았다.업계 관계자는 “검찰이 TV조선 재승인 평가 고의감점 의혹과 관련해 방송통신위원회 국장·과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 상황이어서 분위기가 뒤숭숭하다”면서 “방통위가 주도하는 18일 신년인사회가 새해를 맞아 서로 격려하고 글로벌 디지털·미디어 시장으로 나가기 위한 의지를 다지는 시간이 될 수 있을지 걱정”이라고 했다.
2023.01.09 I 김현아 기자
라스베가스에서 만난 이상일·원희룡, 李 "반도체 교통망 확충해달라"
  • 라스베가스에서 만난 이상일·원희룡, 李 "반도체 교통망 확충해달라"
  • 지난 7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가스 ‘CES 2023’에서 이상일 용인시장과 원희룡 국토부장관이 SK관을 관람하고 있다.(사진=용인시)[용인=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CES 2023’에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이 시장은 원 장관에 용인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교통 인프라 확충을 부탁했다. 9일 경기 용인시에 따르면 이상일 시장은 지난 7일(현지시각) CES를 찾아 스타트업 기업들의 전시관인 유레카존과 삼성·SK·롯데관을 살펴봤다. 이날 일정 중 SK관에서 원희룡 장관을 만난 이상일 시장은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조성 등 용인의 반도체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하려면 교통 인프라가 확충돼야 하니 많이 도와달라”고 당부했다.이에 원 장관은 “반도체를 비롯한 첨단산업 육성으로 용인특례시를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을 응원한다”고 답했다. 이 시장은 SK관 관람에 앞서 이형희 SK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위 위원장, 윤용철 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 팀장(부사장) 등과 만나 용인의 어르신 건강증진을 위한 협력시스템 구축, 용인 결식아동 지원방안을 논의했다.또 삼성관에서는 삼성전자 CR담당 사장의 안내를 받으면서 용인과 삼성전자의 협력관계를 한층 더 강화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한편, SK는 이번 ‘CES 2023’에서 초고속 저전력의 시스템 반도체인 ‘사피온’ 등을 선보이면서 2030년에 세계 탄소배출량의 1%에 해당하는 2억 톤의 탄소 배출량을 줄이겠다고 밝혔다.삼성은 ‘스마트싱스(SmartThings)’를 통해 모든 회사들의 전자전기·정보통신 제품들이 반도체와 인공지능 기반으로 움직이면서 제품의 효율은 올리고 탄소배출은 줄이겠다는 비전을 내보였다.
2023.01.09 I 황영민 기자
SK전시관 3만여명 몰리며 성황리 마무리
  • SK전시관 3만여명 몰리며 성황리 마무리[CES 2023]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3’의 SK통합관이 3만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며 성공적으로 전시를 마무리했다. SK는 지난 5일부터 나흘 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LVCC, Las Vegas Convention Center)에서 열린 ‘CES 2023’ 기간 중 그룹 통합전시관을 찾은 누적 관람객이 3만여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1만1000여명에 비해 세 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SK 관계자는 “배터리 등 부품과 소재 중심의 B2B 기업 전시관에 이렇게 많은 관람객이 몰린 것은 이례적”이라며 “다양한 볼거리와 시식 등 ‘오감 체험’ 요소들로 ‘탄소감축’이란 다소 무거운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면서 입소문이 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3’ 야외 전시장의 ‘SK 푸드트럭’에서 발효 단백질로 만든 크림치즈를 시식하고 있다. (사진=SK그룹 제공)SK그룹은 지난해 2030년 기준 전 세계 탄소 감축 목표량의 1%(2억톤)를 줄이겠다고 공표하며 ‘동행’을 주제로 전시관을 꾸몄다. 이번에는 ‘행동(Together in Action : 함께, 더 멀리, 탄소 없는 미래로 나아가다)’을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뉴욕 자유의 여신상, 파리 에펠 탑 등 세계 주요 도시의 랜드마크들이 해수면 상승으로 물에 잠기는 영상을 첨단 미디어 아트로 구현한 ‘퓨처 마크(Futuremarks)’ 구역은 큰 화제를 모았다. 또 SK 8개 계열사와 미국 플러그파워(Plug Power), 테라파워(Terra Power), 플라스틱 에너지(Plastic Energy) 등 10개 파트너 사가 함께 ‘SK, 어라운드 에브리 코너’ 구역에 선보인 40여개의 친환경 기술과 제품도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지난 6일 SK그룹관을 찾은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늘 고민하는 주제인 탄소감축을 잘 풀어서 전시해 뜻깊고 기쁘다”고 호평했다. SK텔레콤이 가상 시뮬레이터로 선보인 친환경 도심항공교통(K-UAM), SK 파트너 기업인 미국 할리오(Halio)의 스마트 글래스(전기로 유리 투명도를 조절해 건물 내 에너지 효율을 개선하는 제품) 등을 당장 구매할 수 있는지에 대한 관람객 문의도 이어졌다. 뇌전증 발작을 예측해 감지하는 SK바이오팜의 ‘제로 글래스’와 ‘제로 와이어드’도 많은 관람객들이 직접 착용해보며 관심을 나타냈다. SK가 야외 전시장에 설치한 ‘지속가능식품 푸드트럭’은 나흘 간 1만5천여명이 다녀가는 등 문전성시를 이뤘다. 대체 유단백질로 만든 ‘SK(Sustainable Korea) 우유 빙수’, 대체 단백질 크림 치즈 등은 당초 준비한 1만2000명 분이 3일째 모두 소진돼 3000명 분을 긴급 공수하기도 했다. 한편, SK그룹은 ’탄소감축 행동‘이란 전시관 주제에 걸맞게 전시관 설치와 운영 과정에서 발생한 탄소(약 575톤 추산)을 상쇄할 계획이다. 관람객들이 전시관 내 ’넷 제로 기부 룰렛 게임‘에 참여해 쌓은 포인트(약 1억원 상당)에 SK가 매칭해 베트남 맹그로브 숲 복원사업에 기부하는 방식이다.SK그룹 관계자는 “이번 CES에서 넷 제로가 글로벌 중심 화두로 자리잡고 있다”며 “앞으로 글로벌 파트너들과 기후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친환경 기술과 관련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탄소감축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2023.01.09 I 하지나 기자
폴리텍 창원·바이오 캠퍼스 등 지난해 우수 캠퍼스 선정
  • 폴리텍 창원·바이오 캠퍼스 등 지난해 우수 캠퍼스 선정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뿌리기술부터 신산업 분야까지 모든 학과의 취업률이 고르게 높은 한국폴리텍대학 창원캠퍼스가 지난해 우수 캠퍼스로 선정됐다. 바이오 캠퍼스와 광명융합기술교육원도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자료=고용노동부 제공한국폴리텍대학은 9일 2022년도 취업성과 우수 캠퍼스와 학과를 선정해 발표했다. 전국 39개 캠퍼스 중에서 창원·바이오·강릉 캠퍼스, 광명융합기술교육원이 우수 캠퍼스로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특히, 가장 규모가 큰 창원캠퍼스(82.5%)는 금형, 기계, 산업설비, 전자, 소재 등 뿌리기술부터 신산업 분야까지 모든 학과의 취업률이 고르게 높아 폴리텍 대표 전통 취업 강호로서 이름값을 했다는 평가다.2년제 학위과정 취업 우수학과는 익산캠퍼스 나노측정과(91.3% 취업률), 바이오캠퍼스 바이오품질관리과(89.3%) 및 바이오나노소재과(86.7%), 춘천캠퍼스 미디어콘텐츠과(85.7%) 4개 학과와 인천캠퍼스 건축설계과(92.3%), 아산캠퍼스 자동차기계과(92.7%) 등 총 7개 학과가 선정됐다. 3개 학과가 선정된 바이오캠퍼스는 2006년 개교한 국내 유일 바이오 특성화대학이다. 최근 5년 평균 취업률은 89.0%에 달해 바이오 업계 등용문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2021년 2월 졸업생 179명 중 82.7%(148명)가 삼성바이오로직스(53명), SK바이오사이언스(12명), 셀트리온(4명) 등 바이오제약 분야로 전공 일치 취업하고 그중 상장 기업 취업 비율도 80.4%(119명)에 달한다.자료=고용노동부 제공1년 미만 국비 기술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직업훈련과정은 광명융합기술교육원 데이터분석과(100%), 분당융합기술교육원 데이터융합소프트웨어과(97.2%), 남인천캠퍼스 항공MRO과(87.5%) 등 7개 하이테크과정 운영 학과가 선정됐다. 광명융합기술교육원 데이터분석과는 정보기술(IT) 기업 ‘하나금융티아이’ 맞춤 인력 양성반을 운영해 2년 연속 취업률 100%를 기록했다.한편, 폴리텍은 올해도 인공지능(AI), 메타버스, 이차전지, 반도체 등 유망 신산업 기술 분야 10개 학과를 신설해 모집 중이다. 원서접수는 오는 13일까지 진행한다. 전문대학과 4년제 대학 합격 및 등록과 관계없이 지원할 수 있다. 더 자세한 입학 정보는 대학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3.01.09 I 최정훈 기자
에스비비테크, 로봇 필수 부품 국산화 성공..삼성전자 공급·주요고객 부각 '강세'
  • [특징주]에스비비테크, 로봇 필수 부품 국산화 성공..삼성전자 공급·주요고객 부각 '강세'
  • [이데일리TV 이지은 기자] 에스비비테크(389500)의 주가가 오름세다. 삼성전자가 올해 안으로 EX1 버전의 헬스케어 로봇을 선보인다고 밝힌 영향으로 풀이된다. 에스비비테크는 볼베어링 사업을 영위하는 로봇업체로 현재 주요 고객사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TSMC 등으로 알려졌다.9일 오후 1시 44분 에스비비테크는 전일 대비 12.74% 오른 2만800원에 거래 중이다.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6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3’ 기자간담회에서 “삼성은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로봇을 선택했다”며 “올해 안으로 EX1 버전의 헬스케어 로봇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최근 로봇 개발업체 레인보우로보틱스에 590억원을 투자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보통주 약 194만주를 유상증자하기로 했으며 삼성전자가 이를 사들인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지난 2011년 카이스트 휴머노이드 로봇연구센터가 설립한 회사다. 2004년 국내 최초 이족보행 휴머노이드 로봇 ‘휴보’를 개발했다. 주력 제품은 사람과 같은 공간에서 작업을 수행하는 협동로봇이다.이에 삼성전자에 로봇 필수 핵심 부품을 공급하는 에스비비테크에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에스비비테크는 지난 2000년에 법인을 설립한 로봇용 정밀감속기 전문기업이다. 볼펜에 들어가는 세라믹 볼과 반도체 공정에 활용되는 초박형 베어링 등을 국산화 기술로 제작해 시장에 진출했다.
2023.01.09 I 이지은 기자
강력한 정부 생동성시험 규제, 최대 수혜주된 바이오인프라
  • 강력한 정부 생동성시험 규제, 최대 수혜주된 바이오인프라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임상시험 위탁연구기관(CRO) 바이오인프라가 연내 코스닥시장 상장에 도전한다. 바이오인프라는 국내 생물학적동등성시험(생동성시험) 등 검체 분석 자동화 시스템 구축을 통한 핵심 사업 고도화와 바이오의약품 분석 등 신규 사업 확대를 통해 기업 가치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자료=바이오인프라)◇임상 1상과 생동성시험에 특화6일 바이오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바이오인프라는 이르면 올해 1분기 내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바이오인프라는 지난해 10월 13일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해 오는 4월 13일까지 상장 작업을 완료해야 한다. 바이오인프라는 지난해 11월 금리 인상과 물가 상승으로 인한 글로벌 주식시장 침체로 상장 여건이 어렵다는 이유 등으로 공모를 철회하며 상장 작업을 중단했다. 바이오인프라는 오는 4월 13일까지 코스닥시장에 상장을 하지 않으면 상장 예비심사 등의 상장 절차를 다시 밟아야 한다. 바이오인프라 관계자는 “조만간 상장주관사와 상장 시기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며 “상장 작업 완료 시점 이전에는 상장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바이오인프라는 개발사의 의뢰를 받아 의약품 연구개발을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것을 주요 사업으로 하며 지난 2007년에 설립됐다. 특히 바이오인프라는 생동성시험과 제1상 임상(임상 1상) 약동학시험에 특화됐다. 생동성시험은 사람을 대상으로 제네릭(합성의약품 복제약)과 원조(오리지널) 약을 비교해 흡수율 등 생체이용률이 통계적으로 동등한지를 확인하는 시험이다. 생동성시험은 같은 화학식으로 만든 합성의약품의 효과와 안전성이 원조약과 같다는 것을 증명하는 과정이다. 제네릭은 생동성시험에 성공해야 품목허가를 받을 수 있다.바이오인프라의 최대 강점은 검체 분석능력이다. 바이오글로벌의 검체 분석 능력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검체분석 실험실도 자체 운영하고 있다. 바이오인프라의 검체검증분석(ISR) 정확도는 96.7%로 주요 글로벌 CRO인 연매출 3조원 이상의 미국 P사(94.9%) △캐나다 I사(92.5%) △캐나다 A사(86.5%) △인도 B사(66.3%)보다 정확하다. 아울러 바이오인프라는 국내 수십개의 CRO기업 중 유일하게 ISR을 공개하고 있다. 이런 경쟁력을 바탕으로 바이오인프라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생동성시험 승인건수 기준으로 2021년 시장 점유율 1위(23.6%)를 차지했다. 국내 생동성시험 분야는 바이오인프라를 비롯해 5개사가 약 85%를 과점하고 있다.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 자료에 따르면 생동성시험을 포함한 국내 CRO시장 규모는 2014년 2941억원에서 2020년 5542억원으로 증가했다. 바이오인프라의 지난해 3분기 매출 중 생동성시험 비중은 약 72%다. 바이오인프라는 국내 제약사(종근당, 대웅제약, 유한양행 등), 다국적 제약사, 대기업 계열사(SK케미칼, LG생명과학 등) 등 다수의 메이저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글로벌 CRO기업 도약 목표바이오인프라는 정부 정책의 수혜도 누렸다. 정부가 2021년부터 시행한 최대 4곳만 공동으로 생동성시험을 할 수 있는 ‘1+3’ 공동생동 제도가 대표적이다. 제약사들은 제도 도입 전까지 관행적으로 여러 제약사가 비용을 분담해 생동성시험을 한 회사에 위탁해 나오는 결과 하나로 무제한의 동일한 성분 제네릭 허가를 받았다. 바이오인프라 관계자는 “제도 도입 이후 최대 4곳으로 생동성시험이 제한되면서 자사의 승인 건수가 2020년 59건에서 2021년 120건으로 증가했다”며 “기존에 승인된 제네릭도 올해 2월까지 다시 생동성시험을 받지 않으면 약가가 인하될 수 있다는 점도 승인 건수 증가에 유리하게 작용했다”고 말했다.바이오인프라의 생동성시험 승인 건수 증가는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 바이오인프라의 2021년 매출액은 306억원으로 전년 대비 55.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도 24.2%를 나타냈다. 바이오인프라의 작년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225억원으로 전년대비 65% 늘었고 영업이익률은 21.5%를 기록했다. 정부가 지난해부터 생동성시험의 대상을 전체 전문의약품으로 확대한 점도 바이오인프라에게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먹는 약(경구용제제)과 미생물 혼입이 없는 주사제(무균제제) 제네릭은 기존에 품목허가를 위해 생동성시험 자료가 필요 없었지만 각각 지난해 4월과 지난해 10월부터 적용 대상으로 선정됐다. 기존 승인 의약품도 순차적으로 생동성시험을 받아야 한다. CRO업계는 이로 인한 수혜가 향후 3년 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바이오인프라는 글로벌 CRO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바이오인프라는 연내 검체 분석과 데이터 처리 자동화 시스템을 개발해 사업 고도화에 나선다. 바이오인프라는 사업 영역도 넓힌다. 바이오인프라는 미충족 수요가 존재하는 바이오 분석과 신약후보물질 근긴장성 이영양증 단백질 카이네이즈(DMPK) 스크리닝 서비스 시장 진입을 노리고 있다. 바이오분석 분야에서는 항체, 호르몬, 유전자 등 바이오 의약품의 비임상·임상 검체를 분석하는 LBA(Ligand Binding Assay)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밖에 바이오인프라는 제네릭 의약품을 중심으로 제약 산업이 성장하고 있는 아세안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다만 상장과 관련해 국내외 주식시장 상황은 변수로 꼽힌다. 바이오인프라 관계자는 “자사는 글로벌 분석 역량을 바탕으로 미래를 향해 도약하는 CRO전문기업”이라며 “신규 사업 진출과 해외 진출로 중장기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2023.01.09 I 신민준 기자
김경남 마이크로디지털 대표 “K세포배양기로 세계시장 10% 먹겠다"
  • 김경남 마이크로디지털 대표 “K세포배양기로 세계시장 10% 먹겠다"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일회용 세포배양기 시장은 글로벌 기업들이 장악하고 있지만, 본격적인 경쟁은 지금부터다. 국산 기술로 개발된 세포배양기는 차별화된 기술력과 가격경쟁력으로 세계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고, 러브콜이 잇따르고 있다. 글로벌 도약 원년이 될 올해 큰 폭의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5일 경기도 판교 마이크로디지탈 본사에서 만난 김경남 대표는 직접 개발해 상용화한 국내 최초 국산 일회용 세포배양기 ‘셀빅’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마이크로디지탈은 세포배양백, 세포배양기, 진단 및 분석 장비 등을 개발 생산하는 국내 1호 바이오 소재·부품·장비 기업이다. 국산 기술로 일회용 세포배양기 개발에 성공하면서 주목받는 유망 기업이다. 세계 최초 프리락킹(Free Rocking) 방식을 적용했고, 기존 제품 대비 적은 부품으로 설계돼 가격경쟁력까지 확보했다.김 대표는 “글로벌 세포배양기 시장은 2023년 기준 약 400억 달러 규모다. 이 시장은 고정형 스테인리스 세포배양기(시장 비중 72.5%)와 일회용 세포배양기(시장 비중 27.5%)로 구분되는데, 고정형의 경우 성장률이 약 8% 정도지만, 일회용 시장은 연 25%를 상회하는 고성장 시장”이라며 “일회용 세포배양기가 최근 몇 년 전에 나온 만큼 신기술로서 각광 받고 있다. 우리는 세계 시장에서 10% 점유율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국내만 하더라도 대기업부터 제약사 및 바이오 벤처까지 앞다퉈 바이오 의약품 생산시설 증설에 열을 올리고 있다.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롯데바이오로직스, SK바이오사이언스, 바이오앱, 유바이오로직스, 에스티팜 등 25개 기업이 의약품 생산시설을 건설 중이다. 투자 규모만 무려 약 12조원에 달한다. 김 대표는 “국내외 바이오 기업들의 위탁생산(CMO) 시설 증설과 바이오의약품 국산화 니즈가 맞물리면서 일회용 세포배양기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김경남 마이크로디지탈 대표.(사진=마이크로디지탈)마이크로디지탈(305090)의 세계 시장 점유율 10% 목표를 향한 움직임은 이미 시작됐다. 10여 년이라는 긴 시간을 거쳐 탄생한 셀빅은 2021년부터 시장에 본격 진입해 매출 본격화를 시연하고 있다. 2020년 매출 23억원 영업적자 105억원을 기록했던 마이크로디지탈은 2021년 매출액 43억원 영업적자 64억원으로 매출은 늘고 영업적자는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이 83억원에 달해, 연 매출 100억원도 가시화되는 모양새다. 특히 영업적자도 같은 기간 20억원에 불과해 올해 흑자전환도 가능하다는 전망이다.김 대표는 올해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수십 개의 국내외 기업들과 셀빅 공급 논의를 하고 있고, 수익률이 높은 제품인 만큼 빠르게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한다. 그는 “세포배양기는 단순 의약품 분야에만 사용되는 것이 아니다. 적용할 수 있는 분야가 바이오프로세싱, 배양육, 배지, 체외진단, 미용회사 등 다양한 영역에서 필요한 제품”이라며 “현재 33개 회사와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테스트를 진행 중인 기업이 11개사, 테스트가 종료된 기업이 9개사, 테스트를 위해 대기하고 있는 기업이 13개사다. 많은 기업이 빠른 테스트 진행을 요구하고 있으나, 인력 및 장비 한계로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셀빅은 크기(1ℓ~1000ℓ)에 따라 대당가격이 최소 수천만원에서 최대 5억원 정도다. 여기에 일회용 배양백은 소모품으로 장비 1대당 평균 5일~2주 간격으로 비닐백을 소모하게 된다. 셀빅의 이익률은 사토리우스, 다나허 등의 글로벌 기업 제품 대비 높은 50%까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 대표는 “셀빅은 고정 장비를 구매 후 소모품인 배양백을 정기적으로 구매해야 해서 지속적인 매출 발생이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라며 “주요 경쟁사인 사토리우스와 다나허 제품의 경우 이익률이 각각 29%, 36% 정도지만, 셀빅은 이들 제품 대비 부품수를 적게 설계해 높은 원가경쟁력을 실현했다. 이익률은 50%로 잡고 있다”고 했다.믹싱 시스템이 제한적인 글로벌 제품 대비 자유자재로 믹싱이 가능한 기술과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셀빅을 향한 러브콜이 쇄도하면서 생산 캐파도 더욱 확대하고 있다. 2020년 280평이던 규모가 지난해 500평으로 증가했고, 추가 증설을 계획하고 있다. 셀빅 외에도 정밀 광학분석 기반 전자동 면역진단시스템인 다이아몬드(Diamond), 혈액과 타액으로 사람 몸속의 유전자 및 단백질 등의 성분을 측정하는 장비 나비(Nabi) 등 또 다른 핵심 장비 매출도 본격화될 것이란 게 김 대표 설명이다.최근 한국공학한림원 바이오 메디칼 분과 회원으로도 선정된 김 대표는 올해는 수확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확신했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큰 폭의 적자를 감수하면서도 적극적으로 신사업에 투자해 매년 2배 수준의 외형 성장을 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투자를 회수하는 시기가 될 것이다. 해외에서도 올해부터 매출이 본격화 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지속적인 매출 성장과 더불어 흑자전환을 위해 노력하겠다. 상장회사로서 최근 주가 흐름에 대해서도 책임감을 느끼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1.09 I 송영두 기자
코스닥, 700 돌파…"美 CPI 앞두고 기대감"
  • 코스닥, 700 돌파…"美 CPI 앞두고 기대감"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9일 코스닥이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시장 기대감이 커지는 양상이다. 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1시17분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55포인트(1.68%) 오른 700.48을 기록 중이다. 미국 12월 고용보고서에서 임금상승률이 둔화하면서 긴축 정책이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임금 인플레이션이 둔화되고 있다는 점이 연준의 긴축 불안감을 완화시켜 주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주중(12일) 예정된 미국의 12월 소비자물가(CPI) 상 인플레이션 압력 추가 둔화를 놓고 시장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263억원, 기관이 237억원을 사들였고 개인은 378억원 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92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상승하는 업종이 우위다. 소프트웨어(2.73%), 섬유/의류(2.52%), 통신서비스(2.29%), 디지털(2.29%) 등은 2% 넘게 오르고 있다. 화학(1.97%), 정보기기(1.93%), 종이/목재(1.92%), 전기/전자(1.87%), 중견기업(1.76%) 등은 1% 넘게 상승 중이다. 하락하는 업종은 없는 상황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오름세다. 카카오페이(377300)(6.87%), 카카오뱅크(323410)(4.78%), 고려아연(010130)(3.64%), LG생활건강(051900)(3.58%), 엔씨소프트(036570)(3.27%), SK(034730)(3.22%), 현대중공업(329180)(2.88%) 등은 상승세다. 반면 우리금융지주(316140)(0.40%), SK텔레콤(017670)(0.11%) 등은 하락하고 있다.
2023.01.09 I 최훈길 기자
SK바이오팜 美 CES 2023 첫 참가…최태원 회장 부스 방문
  • SK바이오팜 美 CES 2023 첫 참가…최태원 회장 부스 방문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SK바이오팜(326030)은 지난 5~8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IT?가전 전시회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3’ 첫 참가를 마쳤다고 9일 밝혔다.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 6일 ‘CES 2023’에서 SK바이오팜 부스에 방문, 웨어러블 디바이스 ‘제로 글래스TM’을 직접 체험했다. (사진=SK바이오팜)SK바이오팜은 4일간의 전시회 기간 중 자체 개발 중인 뇌전증 환자들을 위한 웨어러블 디바이스 5종을 전시하고 관람객들이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SK바이오팜은 CES 첫 참가에서 국내 제약사 최초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또한 글로벌 협력사인 디지털 치료제 기업과의 현장 미팅을 진행하는 등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강화에 박차를 가했다.SK바이오팜이 자체 개발한 ‘제로 글래스TM’와 ‘제로 와이어드TM’는 뛰어난 디자인과 기술력으로 국내 제약사 최초 ‘CES 2023 혁신상(Innovation Awards)’을 수상했다. 해당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제로 앱TM’에 생체신호를 실시간으로 기록하며 데이터 분석을 할 수 있다.지난 6일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부스에 방문해 안경형 웨어러블 디바이스인 ‘제로 글래스TM’을 직접 체험했다. 최 회장은 SK바이오팜의 디지털헬스케어 사업 강화를 격려했다.이동훈 사장은 미국 디지털 치료제 기업 ‘칼라 헬스(Cala Health)의 르네 라이언(Renee Ryan) 사장과 첫 현장 미팅을 진행했다. 여기서 이 사장은 디지털치료기기(DTx) 분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SK바이오팜 CES 2023 현장 부스에도 칼라사의 본태성 떨림 디지털 웨어러블 치료기인 ‘칼라 트리오(Cala TrioTM)’를 함께 전시했다.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지난 6일 美 ‘CES 2023’에서 르네 라이언(Renee Ryan) 칼라 헬스 사장과 첫 현장 미팅을 통해 양사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사진=SK바이오팜)이 사장은 “올해 CES에 처음 참가해 선 보인 뇌전증 감지·예측 디바이스의 반응이 뜨거웠다”며 “자체 개발한 5종의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디지털 헬스케어의 시작이자, 혁신신약 세노바메이트와의 시너지 효과로 뇌전증 분야의 게임 체인저가 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략적 투자와 다양한 오픈 이노베이션으로 혁신 기술을 확보해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의 차별화된 가치 제고와 지속성장의 기반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2023.01.09 I 김새미 기자
수은 달러채 발행 호조…한국물 온기 기대
  • [마켓인]수은 달러채 발행 호조…한국물 온기 기대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수출입은행 달러화 채권 발행이 호조를 보이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한국물에 대한 우호적인 투자심리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수출입은행(AA)은 최근 3년, 5년, 10년 만기 달러채를 총 35억달러 규모로 발행했다. 특수은행채 기준으로 지난 2022년 이후 가장 많은 금액이다. 김준용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9일 “발행시장에서 수은 달러채가 소화되면서 연초 한국물에 대한 우호적인 투자심리를 확인했다”며 “특히 3년 만기 채권의 경우 유통물과 유사한 금리 수준에서 발행돼 단기물에 대한 자금 집행이 상대적으로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5년과 10년 만기 채권은 유통물 대비 2~30bp 정도 높은 수준에서 발행됐으나 이후 강세 거래되면서 신용 스프레드가 축소됐다”고 말했다. 미 국채 장단기 금리 역전으로 상대적으로 만기가 짧은 크레딧의 금리 매력이 높아졌지만 장기물 분위기도 개선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단기물에 대한 투자심리가 우호적인 가운데 이미 발행된 수출입은행의 5년, 10년 만기 채권 또한 유통시장에서 신용 스프레드를 축소하면서 장기물에 대한 선호도 점차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현재 해외 채권 발행을 추진 중인 우리은행(A+), 포스코(A-), SK하이닉스(BBB-) 등으로도 수은채의 온기가 확산할 것으로 내다봤다.
2023.01.09 I 권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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