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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LLM도 품는 LG CNS…“팜2 활용 방안 PoC 중”
  • 구글 LLM도 품는 LG CNS…“팜2 활용 방안 PoC 중”
  • (사진=LG CNS)[이데일리 김가은 기자]‘멀티엔진’ 전략을 펼치고 있는 LG CNS가 마이크로소프트(MS), 앤스로픽에 이어 구글의 거대언어모델(LLM)도 품는다. 다양한 LLM을 확보해 기업 맞춤형 서비스 제공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다.14일 이데일리 취재를 종합하면 LG CNS는 구글의 차세대 LLM ‘팜 2(PaLM 2)’를 사업에 활용하기 위해 구글클라우드와 기술검증(PoC) 작업을 진행 중이다.이는 지난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구글클라우드 넥스트 2023’ 콘퍼런스에서 현신균 LG CNS 대표와 토마스 쿠리안 구글클라우드 대표가 논의한 기술적·사업적 협력 방안의 일환이다.팜 2는 이전 버전인 ‘팜(PaLM)’보다 5배 더 많은 텍스트 데이터를 학습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개변수(파라미터) 규모는 3400억개다. 자바스크립트, 파이썬 등 20개 개발언어를 학습해 코드 작성 역량을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양사는 이달 중 인재·기술 교류 워크숍을 공동 개최하고 팜 2를 활용한 사업 계획과 PoC 작업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이주열 LG CNS 수석연구위원(상무)는 “구글 팜 2를 활용한 비즈니스를 논의 중에 있다”며 “현재 PoC를 하고 있고, 9월 중에 기술 워크숍을 같이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팜 2 뿐만 아니라 올해 연말 구글이 선보일 것으로 알려진 또다른 LLM ‘제미니’가 도입될 가능성도 있다. 제미니는 ‘미드저니’나 ‘스테이블 디퓨전’처럼 텍스트로 AI 이미지를 생성하는 ‘멀티모달’ 기능이 탑재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제미니 활용 계획에 대한 질문에 이 상무는 “당연히 계획을 하고 있다. 그러나 제미니 같은 경우는 당장 서비스로 나와있는 것이 아니어서 기술 워크숍을 해봐야 알 수 있다”고 했다. 양사 CEO간 주요 협력 사항 중 하나였던 글로벌 핫 라인도 구축 중이다. 생성형 AI 신기술에 고객 요구가 있을 때 즉각 대응하기 위한 차원이다.경쟁사들 또한 기업의 생성형AI 도입과 활용을 돕는 ‘AI MSP’ 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다. 삼성SDS는 MS, 네이버, 엔비디아와 협력 관계를 맺고 ‘브리티 코파일럿·패브릭스’로 업무 자동화와 생성형 AI 도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SK C&C는 ‘생성형 AI 토탈 서비스’로 기업들의 AI 활용을 지원하는 한편, 자사 데이터 플랫폼 ‘아큐인사이트 플러스’, AI 엔진 ‘아큐닷티’를 ‘하이퍼클로바X’와 조합한 하이브리드형 초대규모AI B2B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2023.09.14 I 김가은 기자
'이루다' 만든 스캐터랩, 기업 시장 진출…소셜AI 컨설팅
  • '이루다' 만든 스캐터랩, 기업 시장 진출…소셜AI 컨설팅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생성 AI 스타트업 스캐터랩이 기업을 대상으로 ‘소셜 AI 구축 솔루션’을 제공하며 기업 시장(B2B)에 진출한다.스캐터랩은 AI 챗봇 ‘이루다’의 성공 노하우를 집약해 파트너사를 상대로 소셜 인터랙션에 특화된 생성형 인공지능 도입 전 과정 컨설팅 및 운영 서비스를 할 예정이다. 커스터마이즈 서비스로 기업들의 ‘AI 트랜스포메이션’을 적극 돕는다는 방침이다.고객사가 원하는 AI 캐릭터의 페르소나 구현을 위한 학습 데이터 기획 및 제작, 대화 모델 학습과 테스트, 챗봇과 유저 간 안전한 대화를 돕는 세이프티 시스템(Safety System) 등 기술 기획부터 서비스 출시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것이다. 특히 AI 캐릭터를 자유자재로 만들 수 있는 플랫폼 ‘핑퐁 스튜디오’를 구축해 AI 지식이 없더라도 복잡한 기술을 쉽고 빠르게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 캐릭터 출시 후 운영 데이터로 모델을 추가 학습시키는 컨티뉴얼 러닝(Continual Learning)을 실시해 서비스 품질을 지속적으로 고도화 할 계획이다.나아가 소셜 AI 도입을 원하는 파트너사를 위해 전용 랜딩페이지를 열고 감성적인 소통이 주효하게 작용하는 연예·엔터테인먼트, 게임·콘텐츠, 소셜 커머스, 교육, 멘탈 케어 등 5대 산업을 중심으로 협업 발굴에 나선다. 스캐터랩의 ‘소셜 AI 구축 솔루션’의 특장점은 ▲사람처럼 폭 넓은 의사소통이 가능한 소셜 인터랙션 특화 AI ▲합리적인 비용과 빠른 속도의 sLLM(소형언어모델) 활용 ▲’이루다’, ‘강다온’ 등 성공적인 AI 제품 개발 및 운영 경험 ▲데이터 제작, 학습, 서빙까지 한 번에 가능한 ‘핑퐁 스튜디오’ 제공 등이다.김종윤 스캐터랩 대표는 “이루다가 200만 명이 넘는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친구가 된 것을 경험하고 소셜 AI의 기회와 필요성을 확신했다”며, “딱딱한 어투의 챗GPT와 달리 개성 있는 페르소나의 소셜 AI와 나누는 감성 대화는 몰입감을 주고 이용자와 애착 관계를 형성해 다양한 산업에서 시너지가 날 것”이라고 말했다.스캐터랩은 지난 6월 SK텔레콤과 함께 길빛나, 육제이, 강하루 등 ‘A.(에이닷) 프렌즈’ 3인의 캐릭터를 선보여 SKT의 대화형 AI 서비스 에이닷을 한층 업그레이드시킨 바 있다. 나아가 스캐터랩의 자체 AI 에이전트 ‘이루다’, ‘강다온’은 출시 후 200만 명 이상의 사용자를 모았으며, 유저 당 하루 메시지 수가 카카오톡의 42% 수준인 64건에 달하며 감성형 인공지능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2023.09.14 I 김현아 기자
위기 극복 나선 케이블TV...공동기획 등 협업
  • 위기 극복 나선 케이블TV...공동기획 등 협업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케이블TV 업계가 공동 기획ㆍ제작에 나섰다. 넷플릭스 등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가 국내 시장을 잠식하고 있는 상황에서 협업을 통해 돌파구 마련에 나선 것이다. 광주 ACE페어에서 케이블TV 공동관 모습.(사진=전선형 기자)14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되는 ‘2023 광주 에이스페어(Asia Content & Entertainment Fair)’에서 LG헬로비전(037560), SK(034730)브로드밴드, 딜라이브, HCN는 공동관을 운영키로 했다. 네 회사가 공동부스를 운영하는 것은 처음이다. 에이스페어는 국내 최대 규모 콘텐츠 종합전시회로 방송·영상, 애니메이션·캐릭터, 디지털콘텐츠(게임, VR, AR) 등 콘텐츠 전 장르를 아우르는 전시, 콘텐츠 개발 컨퍼런스(CDC), 부대행사, 이벤트 등이 이뤄지는 행사다.LG헬로비전과 SK브로드밴드, 딜라이브, HCN은 올해 들어 지속적인 회의를 통해 공동 기획을 추진해왔다. 올해 3월부터 ‘지역소멸을 막아라’는 주제로 월 1회 오프라인 회의를 했으며 지방분권, 관광, 의료, 교육등 대주제를 선정해 아이템 취재를 통해 공동 편성 등을 논의해왔다. 네 개 회사가 공동 기획ㆍ제작한 첫 콘텐츠는 ‘로드쇼 즐겨라 대한민국’이라는 프로그램이다. 지역의 농산물 소개, 각 권역의 여행지 소개와 여행 팁, 젊은이들이 선호하는 장소소개, 울릉도 독도 탐방 등 여러 테마로 방송을 진행한다. MC는 은가은, 요요미, 안소미 등 3명의 트롯 가수로 구성했으며, 딱딱한 스튜디오도 VCR 소개보다 중간중간 노래까지 부르면서 재미를 더했다.케이블TV 관계자는 “내년 4개사는 어려운 방송 환경 속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꾸준히 공동 제작과 편성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ACE 페어는 이날부터 4일간 열리며, 국내 기업은 CJ ENM, SK Broadband, LG헬로비전, 한국직업방송, 대교어린이TV, 육아방송 등 주요 방송사들이 참여해 채널을 홍보하는 방송·영상존과 ‘다이노 파워즈’의 도파라, ‘팡팡 다이노’의 드림팩토리 스튜디오, ‘딜리버리 히어로즈’의 캐리소프트 등 캐릭터·애니메이션존을 운영한다. 특히 해외에서도 대만 타이페이 멀티미디어 프로덕션 협회, 대만무역협회, 인도 비드유닛 미디어, 이스라엘 아나니 파라마운트, 스위스 푸 엔터테인먼트 등이 참가했다.
2023.09.14 I 전선형 기자
선물옵션 만기일에 기관 1.2조 순매수…단숨에 2570선 회복
  • [코스피 마감]선물옵션 만기일에 기관 1.2조 순매수…단숨에 2570선 회복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스피 지수가 2570선으로 단숨에 뛰어올랐다.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을 맞아 기관의 대규모 순매수세가 유입된 덕이다. 8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중립 수준으로 나오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이 9월 기준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관측에 증시가 안도하는 모습이다.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8.19포인트(1.51%) 오른 2572.89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2540선에서 출발, 장 후반으로 갈수록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을 맞아 기관이 1조2118억원어치를 쓸어담았기 때문이다. 반면 개인은 7024억원, 외국인은 5160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918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 맞이한 가운데 금융투자 중심으로 기관 순매수세 유입돼 지수가 상승했다”며 “전날 미국 8월 물가지표의 경우 헤드라인 CPI가 예상치를 상회했음에도 근원 CPI의 예상치 부합에 더 주목, 물가 발표 이후 올해 미국 기준금리 동결·인상 확률에 뚜렷한 움직임이 부재한 점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외국인의 대규모 선물 순매수세 등 수급 요인과 대형 기술주 강세가 코스피 상방압력을 높였다”고 덧붙였다. 대형주와 중형주는 각각 1.52%, 1.87% 상승했다. 소형주는 0.32% 오르며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낮았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가 3.47% 급등했다. 철강및 금속도 2.89% 뛰었다. 전기전자, 제조업, 화학, 서비스업 등도 1% 상승했다. 반면 종이와 목재는 유일하게 3.11% 하락했다.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거의 대부분 상승했다. 삼성전자(005930)는 1.13% 오른 7만1700원을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SK하이닉스(000660)도 각각 2.73%, 3.12% 상승했다. 삼성SDI(006400)는 4.66% 급등했다. 이날부터 유상증자 실권주 청약에 나선 SK이노베이션(096770)도 1.44% 오르며 하루 만에 16만원대를 회복했다. 반면 삼성화재(000810)는 1.32% 떨어졌다. 이날 거래량은 4억607만7000주, 거래대금은 9조4174만95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 없이 61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종목 포함 254개 종목이 하락했다. 69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3.09.14 I 양지윤 기자
데일리파트너스·KIMCo 행사서 국내외 SI 눈길 끈 바이오벤처
  • 데일리파트너스·KIMCo 행사서 국내외 SI 눈길 끈 바이오벤처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국내 바이오벤처가 국내외 대형 제약사와 시너지 창출을 위해 모였다. 이날 행사에는 전략적투자자(SI)로 LG전자(066570), SK케미칼(285130) 등 국내 대기업뿐 아니라 글로벌 빅파마인 베링거인겔하임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SI의 공통적인 관심사는 항암제, 세포치료제 분야였으며, SI의 주목을 가장 많이 받은 바이오벤처는 셀리메디인 것으로 나타났다.◇데일리파트너스, KIMCo와 오픈이노베이션의 장 마련바이오 전문 벤처캐피탈 데일리파트너스는 (재)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KIMCo)과 14일 서울 강남구에서 ‘데일리XKIMCo 오픈이노베이션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올해로 3년째 열린 해당 행사는 유망 바이오벤처와 대형 제약사 간 시너지 창출과 바이오산업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데일리파트너스는 (재)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KIMCo)과 14일 서울 강남구에서 ‘데일리XKIMCo 오픈이노베이션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사진=이데일리 김새미 기자)인터콘티넨탈 서울 코엑스 12층에서 열린 해당 행사는 전략적투자자(SI)마다 바이오벤처 최대 7개사를 대상으로 1대1 미팅을 50분씩 진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SI들은 데일리파트너스가 투자한 바이오벤처들을 대상으로 기술제휴, 연구개발(R&D) 협업, 후속 투자 등에 대해 논의했다.SI로는 △베링거인겔하임 △LG전자 △LG화학(051910) △SK케미칼 △유한양행(000100) △JW중외제약(001060) △HK이노엔(195940) △종근당(185750) △한미약품(128940) △동아에스티(170900) △휴온스(243070) △보령(003850) △한독(002390) △이수그룹 △동구바이오제약(006620) △현대약품(004310) △대웅제약(069620) △동국제약(086450) △삼진제약(005500) △구주제약 등 20개사가 참여했다.바이오벤처로는 △바이오오케스트라 △JD 바이오사이언스 △토모큐브 △셀라퓨틱스바이오 △엠디뮨 △메디트릭스 △진셀메드 △프리모리스 테라퓨틱스 △와이바이오로직스 △아름테라퓨틱스 △뉴라클제네틱스 △리젠이노팜 △미림진 △셀레메디 △넥스트유로 △엔솔바이오사이언스 △티씨노바이오사이언스 △옵티코 △지투이(G2e) 등 20개 기업이 참석했다.베링거인겔하임의 미팅룸 (사진=이데일리 김새미 기자)SI 중 해외 기업으로는 베링거인겔하임이 유일하게 참여해 국내 바이오벤처 5개사와 미팅을 진행했다. 비(非)바이오기업인 LG전자는 디지털헬스케어 분야에 관심을 보였으며, 생명과학사업본부가 있는 LG화학은 항암제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검토했다. 이날 대부분 SI가 관심을 보인 분야는 항암제, 세포치료제 분야였다.이승호 데일리파트너스 대표는 “바이오벤처 기술의 사업성을 인정 받기 위해선 △공동연구 △SI △기술이전 이력이 중요하다”며 “바이오벤처들이 이런 트랙레코드를 쌓을 수 있도록 이 같은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올해는 해당 행사가 데일리파트너스 단독이 아닌 KIMCo와 공동으로 개최됐다는 게 특징이다. KIMCo는 오픈이노베이션을 촉진하기 위해 설립된 비영리 재단법인으로,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60여 개사를 출연사로 두고 있다.KIMCo는 이날 데일리파트너스와 바이오벤처 발굴·육성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협업 관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여기에는 글로벌 혁신신약 개발에는 바이오사업에 관심 있는 대기업뿐 아니라 투자사들의 협력이 중요하다는 판단이 뒷받침됐다.허경화 KIMCo 대표는 “신약개발의 중요한 축 중 하나가 투자사”라며 “제약사는 SI로, 투자사들은 FI로 참여하며 신약개발이 오케스트라가 합주하듯이 오픈이노베이션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혁신신약을 만들기 위해선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빅파마나 투자사가 활동할 수 있도록 판을 조성해야 한다”며 “KIMCo가 그에 대한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SI의 주목을 가장 많이 받은 바이오벤처는?이날 행사에서 SI의 주목을 가장 많이 받은 기업은 셀레메디였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바이오벤처들은 이날 시간상 최대 7개사와 미팅을 진행 가능하다. 이 중 SI 7곳과 미팅을 진행한 바이오벤처는 셀레메디인 것으로 확인됐다.셀레메디는 인간 페리틴(Human ferritin) 기반 플랫폼을 통해 4세대 면역항암제를 연구개발하는 업체다. 셀레미디는 중쇄(heavy chain)로만 구성된 페리틴을 미생물로 생산해 면역항암제를 개발 중이다. 이를 통해 면역항암제의 부작용을 줄이면서 생산단가를 획기적으로 낮췄다. 면역항암제는 최대 수억원에 달하는 고가 의약품이기 때문에 가격 경쟁력이 중요하게 작용할 수 있다.셀레메디 측은 “SI들이 셀레메디의 차별화된 플랫폼 기술에 주목한 것 같다”며 “셀레메디의 플랫폼은 기존 면역항암제의 문제였던 고비용과 부작용 문제를 해결한 것이 강점”이라고 강조했다.그 다음으로 SI와 미팅을 많이 진행한 바이오벤처로는 바이오오케스트라, 지투이, 뉴로엑스티, 티씨노바이오사이언스 등이 있었다. 바이오오케스트라와 지투이는 6개사, 뉴로엑스티와 티씨노바이오사이언스는 5개사와 미팅을 실시했다.바이오오케스트라는 자체 개발한 고분자 기반 리보핵산(RNA) 전달 플랫폼 ‘BDDS’을 바탕으로 리보핵산간섭(RNAi) 치료 신약을 발굴해 개발하고 있다. 바이오오케스트라는 지난해 3월 미국의 한 제약사와 BDDS에 대한 8억6100만달러(한화 약 1조1000억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하며 주목 받은 업체다.지투이는 당뇨병 헬스케어 플랫폼 전문 기업으로 인슐린 자동 주입기를 제조·판매하고 있다. 지투이는 지난 4월 85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에 성공하는 등 투자 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는 업체다. 지투이는 완전인공췌장(APS) 완성을 목표로 당뇨병 헬스케어 플랫폼을 고도화할 계획이다.뉴로엑스티는 알츠하이머병으로 진단된 환자의 뇌 속 독성 단백질의 위치 정보를 이용해 알츠하이머 치료제 효능을 예측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 중이다. 뉴로엑스티는 알츠파이머 치료제 동반진단 기술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티씨노바이오사이언스는 유한양행에서 저분자 항암제 사이언티픽 리더로서 폐암 표적항암제 ‘레이저티닙’의 기술도입에 기여한 박찬선 대표가 설립한 회사다. 저분자 화합물을 통해 기존 경쟁약보다 약효가 좋고 경구 투여가 가능한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또한 신약개발 플랫폼을 자체적으로 구축해 여러 기관과 파이프라인별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2023.09.14 I 김새미 기자
SKT-하나금융그룹, 대학생 대상 ‘AI 해커톤’ 성료
  • SKT-하나금융그룹, 대학생 대상 ‘AI 해커톤’ 성료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해커톤 현장에서 대학생들이 멘토와 함께 아이디어 회의를 하고 있다.본선 진출자들이 사회적 약자를 위한 AI·디지털 서비스 아이디어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본선 진출자들이 사회적 약자를 위한 AI·디지털 서비스 아이디어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유영상)과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이 대학생 대상 1박 2일 일정의 AI기술 기반 ‘TECH4GOOD 해커톤’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지난 7일 경기도 이천 SK텔레콤 인재개발원에서 개최되었으며, SK텔레콤의 청년 대상 디지털 교육과정인 ‘FLY AI’와 하나금융그룹의 인재 양성 프로그램 ‘하나 디지털 파워 온 프로젝트’에 참가한 100여 명의 청년들이 참여했다.SK텔레콤과 하나금융그룹은 AI 신성장 영역 공동 발굴, AI 초협력을 통한 새로운 고객가치 창출, AI 기술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이라는 3대 영역에서 협력하고 있으며, AI 스타트업과 미래 AI시대의 주역이 될 청년들을 양성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이번 해커톤은 사회적 약자를 위한 AI 및 디지털 서비스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되었으며, 참가자들은 사회적 약자를 위한 새로운 서비스를 고안하거나, SK텔레콤과 하나금융그룹의 기존 서비스를 개선하는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참가자들은 팀을 이루어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중간 투표를 통해 12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다.본선에서는 이동약자를 위한 길 찾기 안내 서비스 ‘Walk Everywhere’가 대상을 차지하였으며, 자폐 스펙트럼 아동을 양육하는 부모를 위한 훈련 보조 서비스 ‘부기와 함께’,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맞춤형 댄스 서비스 ‘다함께 트위스트’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수상 팀에게는 대상 400만원, 최우수상 200만원, 우수상 1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었으며, 모든 참가자들에게는 SK텔레콤과 하나금융그룹의 추진하는 행사 참가 기회가 주어질 예정이다.이번 행사에는 SK텔레콤의 FLY AI 과정 강사, 실무 담당자들도 멘토로 참여하여 참가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기술적인 조언을 제공했다.이를 통해 SK텔레콤은 청년들과 소통하며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 활동 방향을 모색하고 있으며,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예정이다.엄종환 SK텔레콤 ESG Alliance 담당은 “미래 AI 분야의 주역들과 함께 사회적 약자를 위한 기술과 서비스를 모색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면서 “이번 해커톤에서 시작된 아이디어들이 우리 사회의 큰 행복을 만들어 가는데 기여하기를 바라며 청년들을 응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09.14 I 김현아 기자
KT,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박무빈·유기상·문정현 중 선택"
  • KT,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박무빈·유기상·문정현 중 선택"
  • 2023 KBL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 순위 추첨에서 수원 KT가 1순위 지명권을 따냈다. 사진=KBL[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농구 수원KT가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권을 획득했다.KT는 14일 오전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열린 2023 KBL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 순위 추첨에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따냈다.지난 시즌 플레이오프(PO)에 진출하지 못해 16% 확률을 배정받은 KT는 가장 먼저 공이 뽑히자 환호성을 지르며 기뼈했다.2순위는 지난 시즌 6강에 진출해 12% 확률을 배정받은 울산 현대모비스가 차지했다. 3순위는 지난 시즌 4강에 진출해 단 5% 확률에 그쳤던 창원 LG에 돌아갔다. 4순위는 16% 확률의 서울 삼성이 가져갔다. 5∼8순위는 대구 한국가스공사, 부산 KCC, 원주 DB, 고양 소노로 정해졌다. 지난 시즌 챔피언 결정전에 올라 준우승을 차지한 서울 SK가 9순위, 통합우승팀 안양 정관장이 10순위 지명권을 받았다.올해 드래프트는 고려대 주장인 가드 박무빈, 연세대 특급슈터 유기상,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선발된 고려대 문정현이 ‘빅3’이 전체 1순위 후보로 꼽힌다. 송영진 감독은 “1순위에 뽑혀 매우 기쁘다”며 “빅3 선수 중 우리 팀에 필요한 선수가 누굴지 고민해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2순위의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1순위에 지명되는 선수를 보고 코치들과 상의한 뒤 뽑을 생각”이라며 “눈여겨보는 선수는 유기상, 박무빈, 문정현”이라고 콕 집어 말했다. 3순위 행운을 얻은 조상현 LG 감독은 “부족한 포지션을 보강할 수 있도록 내부적으로 상의하고 신중하게 선발하겠다”고 말했다.일반인 참가자 3명 포함, 총 30명이 참가하는 올해 신인 드래프트는 오는 21일 오후 3시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다.
2023.09.14 I 이석무 기자
SK브로드밴드, 서울대병원에 ‘인터넷 망분리’ 서비스 제공
  • SK브로드밴드, 서울대병원에 ‘인터넷 망분리’ 서비스 제공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서울대병원 직원이 SK브로드밴드의 인터넷 망분리 서비스 클라우드PC ‘Cloud X’를 이용하고 있다. 사진=SK브로드밴드SK브로드밴드(대표이사 사장: 박진효)가 서울대학교병원에 클라우드PC ‘Cloud X’를 공급했다.병원을 대상으로 하는 해킹 및 랜섬웨어와 같은 침해사고가 증가하고 있어 공공 병원은 국가정보보안기본지침 제40조에 따라 내부 업무망과 외부 인터넷망을 분리해야 한다.SK브로드밴드는 클라우드PC 솔루션 ‘Cloud X’를 통해 1대의 PC로 2개의 분리된 환경을 제공한다. 서울대병원에 업무망과 인터넷망을 논리적으로 분리하는 환경을 제공하고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이 프로젝트는 공공기관의 클라우드 전환 추세에 따라 클라우드PC를 ‘DaaS(Desktop as a Service)’ 형태로 구축했다. 이는 고객이 직접 클라우드PC 시스템을 관리하는 대신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에서 월 이용료 형태로 제공되는 서비스형 모델이다.SK브로드밴드는 이번 사업에서 클라우드보안인증(CSAP)을 취득한 공공기관용 클라우드 환경에 서울대병원 전용존을 구성해 보안성을 높였다. 가상사설망(VPN) 통신 암호화, 파일 반출입 제어를 통한 병원과 클라우드 센터 간 망연계 시스템을 통해 보안을 강화했다.‘Cloud X’는 국가정보원 보안기능확인서를 취득한 제품으로, 국가 보안요구사항을 준수하며, 인증, 권한관리, 접근통제, 암호화, 화면캡쳐 방지 등 다양한 보안 기능을 제공한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Cloud X’를 사용하는 직원에게 자동 배포하고, 이용이 종료된 ‘Cloud X’는 자동으로 회수하는 오토스케일링과 같은 최신 클라우드 기술을 적용했다. 관리 서버 삼중화 및 데이터 삼중화 저장을 통해 서비스 가용성도 확보했고, 운영자의 편리한 관리를 위한 통합 관리자 포탈과 전담 헬프 데스크가 운영되고 있다.김구영 SK브로드밴드 Enterprise Sales CP 담당은 “Cloud X는 대기업이 자체 개발한 안정성과 보안성을 인정받은 국내 대표 클라우드PC 솔루션으로, 대형 규모의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한 이번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공공 DaaS 도입 시장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회사는 ‘2023 국제 병원 및 헬스테크 박람회’에서 전시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며, 병원을 대상으로 미디어 광고 솔루션 ‘온애드’도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2023.09.14 I 김현아 기자
법정기념일 지정된 '개인정보 보호의 날'…기념식서 유공자 포상
  • 법정기념일 지정된 '개인정보 보호의 날'…기념식서 유공자 포상
  • (사진=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데일리 김가은 기자]개인정보 보호법 개정 시행에 따라 매년 9월 30일로 지정된 ‘개인정보 보호의 날’이 법정기념일로 운영된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올해 기념식에서 유공자를 포상하고, 정책성과와 향후 비전을 공유할 예정이다.14일 개인정보위는 오는 1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제3회 개인정보보호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국민이 신뢰하는 디지털 대전환 시대’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기념식은 △개인정보 보호의 날 기념식(1부) △가명정보 활용 우수사례 경진대회 시상식·발표대회(2부)로 운영된다.1부 기념식에서는 개인정보위의 비전과 방향성을 담은 영상, 축하 공연에 이어 개인정보 보호와 안전한 활용에 기여한 유공자들을 대상으로 훈장 1명, 포장 2명, 대통령 표창 3명, 국무총리 표창 5명 등 정부포상을 총 11명에게 수여한다. 개인정보보호위원장 표창도 총 47명에게 전달된다.먼저 개인정보보호 기본계획과 온라인플랫폼 개인정보 자율규제 기반 마련에 공헌하고, 안전성 확보조치 통합고시 등 제도 개선에 기여해 온 김경환 법무법인 민후 변호사가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한다.또 정책연구와 민관협의체 활동 등을 통해 아동·청소년 개인정보보호 정책 수립·개선에 기여해 온 나종연 서울대 교수, 연구와 자문 활동을 통해 개인정보 보호법제 발전과 분쟁 해결에 기여해 온 문선영 숙명여대 교수가 근정포장을 각각 수상한다.지난 8월 29일 개최된 ‘개인정보보호 모의재판 경연대회’(3점)를 비롯해 ‘규제혁신 아이디어 공모전’(6점), ‘개인정보 위험대응 공모전’ (4점) 수상자 등에 대한 시상도 진행한다.2부 ‘2023 가명정보 활용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는 보건의료, 복지,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개인정보를 가명처리 결합해 성과를 낸 사례, 국민의 삶을 개선하고자 제안한 참신한 아이디어 등 총 22개(대상 6, 우수상 16) 출품작에 대해 시상한다.이날 기념식에는 국민이 함께 참여해 개인정보 가치와 생활 속 개인정보 보호수칙을 쉽게 알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된다.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사와 이마트, SK C&C, 가명정보 결합지원센터 등이 국민체험 부스를 통해 스마트폰 이용, 쇼핑 등 일상에서 지나치기 쉬운 개인정보 보호수칙을 퀴즈·게임 등을 통해 알아가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학수 개인정보위 위원장은 “국민 여러분들이 디지털 대전환을 이끄는 주체”라며 “개인정보의 가치를 알고 이를 안전하게 활용하려는 노력이 사회 전반에 걸쳐 확산되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2023.09.14 I 김가은 기자
코스피, 美 CPI에 안도…기관 '사자'에 2550선으로
  • 코스피, 美 CPI에 안도…기관 '사자'에 2550선으로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스피 지수가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2550선을 회복했다. 8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중립 수준으로 나오면서 투자자들에게 안도감을 안긴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인 만큼 장중반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현·선물 수급 변화에 따라 지수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 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1시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20.61포인트(0.81%) 오른 2555.20을 기록하고 있다. 간밤 8월 CPI 결과를 소화하며 기관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덕이다. 기관은 203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과 외국인은 1930억원, 128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399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대형주와 중형주는 각각 0.79% 상승 중이다. 소형주는 0.14% 오르며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작다.업종별로는 철강및금속 전기전자, 전기가스업, 통신업이 1%대 상승 중이다. 제조업, 운수창고, 화학, 유통업 등도 1% 미만 오르고 있다. 증권, 의료정밀, 보험 등 3개 업종만 1% 미만 떨어지고 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상승세다. 삼성전자(005930)가 0.56% 올라 7만1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도 2.53% 뛰고 있다. 삼성SDI(006400)도 3%대 오르고 있다. 전날 우리사주조합과 구주주들을 대상으로 한 유상증자 청약에서 90%에 육박하는 청약률을 기록한 SK이노베이션(096770)도 1% 가까이 상승하며 전날 하락분을 소폭 만회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 하락한 3만4575.53을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12% 오른 4467.44,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도 각각 0.29% 오른 1만3813.59에 장을 마쳤다.미국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8월 CPI는 국제유가 상승 여파가 반영돼 전년 동월 대비 3.7% 상승했다. 이는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3.6%)를 소폭 웃도는 수준이다. 전월 대비로는 0.6% 상승해 전문가 예상치에 부합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 식품을 제외한 근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4.3% 올라 7월(4.7%)보다 둔화했다. 전월 대비로는 0.3% 올라 7월(0.2%)보다 증가했다.
2023.09.14 I 양지윤 기자
최태원 텀블러 만든 ‘우시산’…“환경문제 해결, 지역 일자리 창출 앞장”
  • 최태원 텀블러 만든 ‘우시산’…“환경문제 해결, 지역 일자리 창출 앞장”
  • [울산=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옛날부터 울산 앞바다는 고래로 들끓었던 곳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 고래 숫자는 급감한 상태입니다. 고래가 인간이 버린 플라스틱을 먹고 소화를 하지 못해 고통 속에서 몸부림치다가 굶어서 죽었기 때문이죠. 저희는 고래 뱃속으로 들어가는 플라스틱을 막아 고래를 다시 살리고자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변의현 우시산 대표는 지난 13일 울산항만공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고래뿐만 아니라 북극곰과 같은 해양 생물들이 인간이 버린 플라스틱으로 고통받고 있다”며 “우리가 벌이고 있는 폐플라스틱 재활용 사업으로 우리 바다가 좀 더 깨끗해지고 해양 생물들이 좀 더 살기 좋은 환경으로 변화하길 원한다”고 강조했다. 변의현 우시산 대표가 지난 13일 울산항만공사에서 회사가 제작한 인형을 들고 사업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박순엽 기자)◇환경문제 해결 나선 ‘사회적 기업’ 우시산…“SK·지역 기관 지원”변 대표가 이끄는 우시산은 지난 2015년 울산에 설립된 사회적 기업으로 폐플라스틱을 업사이클링(Upcycling·단순 재활용의 차원을 넘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활동)하는 사업을 주로 벌이고 있다. 이를 통해 플라스틱과 비닐 등 쓰레기로 고통받는 해양생물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게 이들의 목표다. 우시산은 지난해 500밀리리터(㎖) 생수병 14만개 상당인 폐플라스틱 40톤(t) 이상을 거둬들여 장갑과 양말, 셔츠 등을 만들어 판매했다. 2020년부터 3년간 거둔 폐플라스틱을 더하면 총 102t에 달한다. 이에 대한 이산화탄소 상쇄 효과는 240t, 30년생 편백나무 4만625그루를 심는 효과와 같다는 분석도 나온다. 우시산의 활동엔 SK이노베이션(096770)과 같은 기업은 물론, 울산항만공사 등 지역 기관들도 힘을 더하고 있다. 앞서 우시산과 SK이노베이션, 울산항만공사, 울산지방해양수산청, 유엔환경계획 한국협회 등은 지난 2019년 ‘해양 플라스틱 저감 및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우시산의 폐플라스틱 업사이클링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변 대표는 “영세한 사회적 기업으로 폐플라스틱 업사이클링 사업을 벌이기 쉽지 않은데, SK그룹 차원에서 홍보나 마케팅, 네트워크 지원뿐만 아니라 아이디어 제공·제안도 해주고 있다”며 “앞으로 폐페트병 등을 넘어 남들이 하지 않던 안전모, 코로나19 때 쓰인 가림막과 같은 폐자원을 활용해서 새로운 제품을 만들고자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더해 우시산은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11명씩 채용하는 등 지역 고용 창출도 이뤄내고 있다. 고령자, 장애인, 지역 청년 등 채용을 우선시해 지역과 상생을 이루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지난해부터는 지역 발달장애인 10명과 헌 옷에서 실을 뽑아 양말이나 티셔츠, 장갑을 만드는 사업을 시작하기도 했다. 이에 우시산이 만든 텀블러·인형 등은 동방신기 최강창민, 걸스데이 유라 등 유명인들이 이용해 주목받기도 했다. SK이노베이션은 모델 아이린과 1000만원 상당의 우시산 인형을 소외 아동들에게 기부한 바 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SK그룹 회장도 2019년 그룹 경영 회의에서 우시산이 제작한 검은색 텀블러를 사용해 우시산을 향한 관심을 드러냈다.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2019년 경기도 이천시 SKMS연구소에서 열린 ‘확대 경영 회의’에서 사회적 기업 ‘우시산’이 제작한 텀블러를 탁자 위에 둔 채 발표를 경청하고 있다.(사진=SK이노베이션)◇“새로운 기업가 정신 방향 제시”…최태원 회장도 관심이 같은 활동에 우시산은 신기업가정신협의회(ERT·Entrepreneurship Round Table)가 주목하는 기업 중 하나로 꼽힌다. ERT는 최 회장 주도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기업이 동반 성장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협의체로 지난해 5월 출범했다. 참여 기업 수는 1년 만에 10배 이상 늘어 700곳이 넘는다. 친환경·지역 상생으로 대표되는 우시산의 사업은 ERT가 추구하는 가치에 들어맞는다는 평가를 받는다. 앞서 ERT는 지난해 발표한 ‘기업 선언문’에서 새로운 기업가 정신의 방향으로 △경제적 가치 제고 △윤리적 가치 제고 △새로운 기업문화 조성에 더해 △친환경 경영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 등을 꼽았다. 최 회장은 지난 3월 ERT 출범 1주년을 맞아 울산을 방문한 자리에서 우시산의 사업을 두고 “신(新) 기업가 정신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는 물론이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면서 기업 가치도 만들어가는 것으로 확대했다”고 평가했다. 최 회장은 이어 “기업이 봉사활동, 기부활동에 나서는 것뿐만 아니라 사회문제를 어떻게 푸느냐가 새로운 도전”이라고 덧붙였다.
2023.09.14 I 박순엽 기자
노브메타파마, 상장 앞두고 IPF 힘 싣기...기술수출 가능성 높인다
  • 노브메타파마, 상장 앞두고 IPF 힘 싣기...기술수출 가능성 높인다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혁신 신약 개발업체 노브메타파마가 특발성폐섬유증(IPF)에 대한 글로벌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당뇨병성 신장질환(DKD)과 함께 핵심 파이프라인으로 육성해 기술수출 가능성을 높이려는 전략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노브메타파마는 최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유럽 호흡기학회(ERS)에 참석해 IPF의 예방과 치료, 천식을 주제로 3개의 포스터 발표를 진행했다. 이와 함께 최근 IPF 논문 초안을 국제 학술지에 제출했다. (사진=노브메타파마)올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2상 진입 목표인 IPF 치료제 후보물질 ‘NovFS-IP’에 힘을 실어주는 것이다. 앞서 노브메타파마는 NovFS-IP의 주요 경쟁 승인약물과 일대일 동물비교실험에서 우수한 경쟁력을 확인했다. 유전독성을 포함해 다양한 국제표준 안전성 시험과 4차례의 글로벌 인체 임상 등을 통해 광범위한 안전성도 확보했다. 업계에 따르면 IPF의 글로벌 시장 규모는 2020년 약 3조원이며, 2026년에는 6조원으로 커진다. 노브메타파마 관계자는 “현재 NovFS-IP 임상 2상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와 동시에 FDA 희귀의약품지정(ODD) 신청을 위한 준비를 마무리했고, 미국뿐 아니라 유럽에서도 추가 신청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노브메타파마가 NovFS-IP의 새로운 임상과 글로벌 신뢰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배경에는 기술수출 실현과 성공적인 코스닥 상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 잡기에 있다. 코넥스 기업인 노브메타파마는 지난 7월 스팩(기업인수목적회사) 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 이전상장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합병 대상은 SK증권제8호스팩(에스케이증권제8호기업인수목적)이다. 신주상장예정일은 내년 1월 29일이다. 스팩은 비상장 기업과 합병을 목적으로 설립되는 서류상의 회사다. 스팩 합병을 할 경우 시장 상황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고 안정적으로 상장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상장 후 초반에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면 성장동력을 잃을 수도 있다. 노브메타파마가 파이프라인 강화에 적극적으로 나선 이유 중 하나다. 자금도 충분히 확보했다. 노브메타파마는 최근 제3자 배정 유상증자로 총 3개의 투자자로부터 보통주 신주 발행을 통해 총 70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았다. 올해 초부터 시작된 프리IPO의 일환으로 이를 포함해 총 113억원을 유치했다. 스팩 합병으로 추가된 자금까지 합치면 200억원에 육박한다. 다른 주요 파이프라인이 안정적으로 진행되면서 여유도 생겼다. DKD 치료제 ‘NovDKD’의 경우 국내 임상 2상에 대한 투약종료가 이르면 연내 마무리된다. DKD는 당뇨병 환자의 약 25~50%가 겪는 신장질환의 일종이다. 올해 4조원 규모의 글로벌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추정된다.NASH 치료제 ‘NovFS-NS’도 임상 진입을 앞두고 있다. 올해 상반기 NovFS-NS의 효능과 기전을 규명한 논문도 유럽간학회지 ‘JHEP’의 자매지에 게재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NovFS-NS가 ERK 생체신호전달 경로를 억제해 비알콜성지방간질환(NAFLD)과 NASH의 치료와 예방을 한다는 효과를 입증했다. 글로벌 투자은행(IB)인 크레디트스위스(CS)에 따르면 세계 NASH 치료제 시장은 2030년 200억 달러(약 25조원)까지 성장한다. 현재까지 세계에서 NASH를 적응증으로 승인받은 치료제는 없다. 노브메타파마 관계자는 “올해 주요 파이프라인을 강화해 기술수출 가능성을 높이고, 기업가치도 제고할 것”이라며 “향후 급성췌장염, 소라페닙(넥사바정)과 병용 치료제 등의 파이프라인도 강화해 경쟁력을 더욱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선욱 노브메타파마 각자대표. (사진=노브메타파마)
2023.09.14 I 유진희 기자
전희철 서울SK 감독 "아시아 쿼터 고메즈 적응이 최대 관건"
  • 전희철 서울SK 감독 "아시아 쿼터 고메즈 적응이 최대 관건"
  • 서울 SK 아시워쿼터 선수 고메즈 드 리아노. 사진=서울SK[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자밀 워니와 리온 윌리엄스는 오래 있어서 문제가 없는데….”프로농구 서울SK는 지난 8일(한국시간)부터 해외 전지훈련을 진행 중이다. 일본에서 사흘 동안 호텔 플로라 컵에 출전해 두 경기를 소화했다. 이어 미국으로 향해 12일부터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14일에는 플로리다 ALS와 연습경기도 치렀다. NBA 출신 대런 콜리슨 산하 팀으로 G리그 경험이 있는 선수들도 포진했다. SK와 연습경기에서는 서머리그에서 LA레이커스 소속으로 뛴 브라이스 해밀턴도 출전했다.결과는 큰 의미가 없는 경기였다. SK 전희철 감독은 “전지훈련 기간 외국인 선수가 합류한다”며 “국내 선수들과 조합을 맞추는 시기”라고 말했다. 이어 “워니와 윌리엄스는 오래 있어서 문제가 없다”며 “다만 고메즈 드 리아노가 새로 왔다. 우리도 고메즈를 알아야 하고, 고메즈도 팀 스타일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전 감독은 “열심히 뛰고, 의욕적이다. 필리핀 선수들은 보통 공격 욕심이 많은데 고메즈는 패스가 잘 나간다”며 “공격을 조금 더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정도”라고 기대감을 전했다.그러면서도 “수비도 의욕은 넘치는데 아직 팀 수비를 배우고 있다. 컵대회까지 다듬어야 한다”며 “슛이 조금 약한데 김선형이 들어오면 오픈 찬스를 만들어주니까 괜찮을 것”이라고 지적했다.전 감독의 평가대로였다. 고메즈는 1쿼터 첫 3점슛이 림을 외면한 뒤 3점슛을 아꼈다. 직접 공격하기보다는 빈 동료들을 찾는데 익숙했다. 어시스트를 6개 기록했다.수비도 나쁘지 않았다. 팀 수비에는 아직 애를 먹는 모습이었지만, 몇 차례 스틸을 기록했다. 속공 마무리 능력도 준수했다. 3쿼터 워니의 패스를 속공으로 마무리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벤치에서도 가장 열정적으로 동료들을 응원했다.전 감독은 경기 후 “푸시력이 있고, 리듬감이 좋다”며 “슛보다는 더 끌고 들어가서 레이업 혹은 어시스트를 하는 그런 농구를 좋아한다”고 말했다.한편. 미국에서의 첫 연습경기는 101-117 패배로 끝났다. 워니가 30점(3리바운드)을 올렸고, 김형빈이 14점, 허일영이 13점(3점슛 4개)을 기록했다. 고메즈는 10점을 넣었다. 오세근은 연습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전 감독은 “장소도 그렇고, 분위기도 어수선했다”며 “상대도 KBL 스타일이 아니고 개인기 위주의 경기를 펼쳤다. 다음 연습경기에서는 더 좋아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아울러 “딱 연습하기 좋은 사이즈의 팀이다”며 “조직력은 안 좋아도 개인기가 좋다. 얻어가는 게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고메즈 드 리아노. 사진=서울SK 농구단
2023.09.14 I 이석무 기자
SK하이닉스, 인텔과 손 잡아…"DDR5로 최고 성능 구현"
  • SK하이닉스, 인텔과 손 잡아…"DDR5로 최고 성능 구현"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SK하이닉스가 자사의 서버용 D램 DDR5를 인텔의 CPU에 탑재한 결과 최고 수준의 성능을 구현했다고 밝혔다. 저전력, 고성능 반도체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는 서버 업계에서 양사는 최고 수준의 성능과 에너지 효율성을 갖춘 메모리와 CPU로 한층 진화된 데이터센터 시대를 열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진=SK하이닉스)SK하이닉스(000660)는 14일 인텔과 공동 발행한 검증 백서를 홈페이지를 통해 동시에 공개했다. 양사는 DDR5 개발 단계부터 긴밀히 협업했고, 지난 8개월간 인텔 4세대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4세대 제온)에 DDR5를 탑재해 진행한 성능 검증 결과를 이 백서에 담았다.4세대 제온은 인텔의 차세대 서버용 CPU로, PCIe Gen5 및 차세대 DDR5 램을 지원해 일명 사파이어 래피즈(Sapphire Rapids)로 알려져 있다.백서에 따르면 인텔 4세대 제온의 경우 3세대 대비 성능 효율이 2.9배 높고, SK하이닉스의 DDR5는 DDR4 대비 전력 사용량이 14.4% 낮았다. 특히 제온이 적용된 서버에서 DDR5는 전력 대비 성능 비율(전성비)이 DDR4와 비교했을 때 정수 계산에서 1.22배, 부동소수점 계산에서 1.11배 높은 결과를 보였다.이에 따라 앞으로 서버 기업들이 제온과 DDR5를 활용해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면 에너지 효율 개선으로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효과를 얻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양사는 데이터센터 운영의 비용 효율성도 개선돼 고객사가 TCO(총 소유비용)를 절약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류성수 SK하이닉스 부사장(DRAM상품기획담당)은 “인텔 CPU와 당사 DDR5가 적용된 서버를 사용하면 이전 세대보다 더 적은 전력으로 더 빠른 데이터 처리 속도가 구현돼 고객이 데이터센터 성능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며 “특히 생성형 인공지능(Generative AI)과 같이 막대한 양의 데이터를 처리할 경우에 필요한 고용량 D램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SK하이닉스는 인텔과 협력으로 공인된 제품을 통해 서버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앞으로 4세대(1a) 및 5세대(1b) DDR5 제품을 주력으로 시장 리더십을 강화하고, 올 하반기 증가세가 예상되는 서버 D램 수요에 맞추며 실적 개선 속도를 높여간다는 계획이다.지아카스(Dimitrios Ziakas) 인텔 디미트리오스 메모리 I/O 기술부문 부사장은 “인텔은 4세대 제온 프로세서에서 DDR5 메모리의 성능을 극대화하기 위해 SK하이닉스를 포함한 메모리 업계와 밀접하게 협업하고 있다”며 “이러한 노력을 통해 인텔 프로세서는 높은 에너지 효율성을 갖춘 고성능 데이터센터 시스템 솔루션을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3.09.14 I 조민정 기자
한국방문의해위원회, 외래 관광객 위해 ‘안전여행’ 홍보물 제작
  • 한국방문의해위원회, 외래 관광객 위해 ‘안전여행’ 홍보물 제작
  • 한국방문의해위원회의 안전여행 홍보물[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한국방문의해위원회는 방한 외래 관광객들의 안전여행 문화 조성 및 확산을 위해 민간기업과 협력에 나선다.방문위는 방한 외래 관광객들의 안전한 여행 문화에 대한 인식 홍보를 위한 안전여행 홍보물을 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홍보물은 관광객들에게 안전한 여행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여행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최소화하는 방법을 중점 안내한다.이번 홍보물은 행정안전부에서 제공하고 있는‘외국인용 안전디딤돌(Emergency Ready App)‘의 설치와 안전여행 정보가 담긴 누리집과 연동되는 QR코드를 포함하고 있다. 홍보물의 안전디딤돌 앱을 다운로드하면 재난문자, 재난 시 행동요령, 대사관 정보, 119소방신고, 민방공 대피소 위치, 경찰서·소방서·응급의료센터 정보 등 재난안전정보를 본인이 선택한 언어(영어, 일어, 중국어)로 제공 받을 수 있다. 또한 QR코드를 스캔하면 1330 관광 통역안내, 위급상황 발생 시 긴급 전화번호 안내, 코로나19 및 입국 절차 등을 영문, 일문, 중문 간·번체로 지원한다.방문위는 지자체, 유관기관 등에 홍보물을 제작 배포하고, 민간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방한 외래 관광객의 접근성이 높은 곳에 홍보물을 비치해 관광 안전망을 수행한다고 밝혔다. 또한 전국 공항(인천공항 1·2 터미널, 김포공항, 김해공항, 제주공항, 대구공항) 및 항만(부산항)에 위치한 SK텔레콤 로밍센터를 방문한 후 통신상품(USIM, eSIM 등)을 이용하는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안전여행 홍보물을 배포 중이다. 명동, 홍대, 동대문, 부산, 제주 등에 있는 GS25 편의점 800여 점포 내에도 홍보물을 부착하는 등 관광 안전망 확산에 힘을 쏟을 방침이다.세계경제포럼(WEF)이 발표한 ‘2021 관광발전지수 평가(TTDI)’에서 한국은 117개 평가대상 중 안전 부분은 16위를 기록했다. 이 조사에서처럼, 최근 관광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 국가 및 지역 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담보한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세계 각국은 안전 확보를 위한 정책에 적극 임하고 있으며, 관광객의 안전 인식은 관광지 선택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방문위 관계자는 “방한 외래 관광객에게 한국이 안전망과 긴급 응대 시스템을 잘 갖추고 있음을 알리고 한국 체류 중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 없이 온전히 관광에 집중할 수 있도록 알릴 계획”이라며 “안전여행정보를 관광객에게 직접적이고 효과적으로 배포할 수 있도록 정부·지자체·민간기업과의 협력을 늘려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3.09.14 I 김명상 기자
코스피, 美 CPI 확인에 상승 출발…기관 '사자'에 2540선
  • 코스피, 美 CPI 확인에 상승 출발…기관 '사자'에 2540선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스피 지수가 14일 상승 출발했다. 8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중립 수준으로 나오면서 투자자들이 일단 안도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날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인 만큼 지수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 장중반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현·선물 수급 변동성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9.80포인트(0.39%) 오른 2544.42를 기록하고 있다. 간밤 8월 CPI 결과를 소화하며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다소 옅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 하락한 3만4575.53을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12% 오른 4467.44,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도 각각 0.29% 오른 1만3813.59에 장을 마쳤다.미국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8월 CPI는 국제유가 상승 여파가 반영돼 전년 동월 대비 3.7% 상승했다. 이는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3.6%)를 소폭 웃도는 수준이다. 전월 대비로는 0.6% 상승해 전문가 예상치에 부합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 식품을 제외한 근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4.3% 올라 7월(4.7%)보다 둔화했다. 전월 대비로는 0.3% 올라 7월(0.2%)보다 증가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중립 수준의 미국 8월 CPI 결과를 양호하게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전반적인 외국인 순매수 환경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우호적일 전망이나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이 예정되어 있는 만큼 장중반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현선물 수급 변동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기관이 나홀로 329억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92억원, 139억원 순매도하고 있다.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62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대형주와 중형주, 소형주는 각각 1% 미만 오르고 있다.업종별로는 보험이 1%대 상승 중이다. 의료정밀, 기계, 유통업, 전기가스업 서비스업 등이 1% 미만 오르고 있다. 반면 증권은 나홀로 0.09% 떨어지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상승하고 있는 종목이 더 많다. 포스코홀딩스(POSCO홀딩스(005490))와 포스코퓨처엠은 각각 1% 상승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은 3%대 뛰고 있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도 1% 미만 오르고 있다. 반면 삼성물산(028260), 신한지주(055550), LG전자(066570) 등은 1% 미만 떨어지고 있다.
2023.09.14 I 양지윤 기자
통신업계, 건설기계 안전사고·통신피해 예방 나선다
  • 통신업계, 건설기계 안전사고·통신피해 예방 나선다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통신 3사가 건설 기계로 인한 통신·가스·전력시설 안전 사고 및 시설물 피해 예방에 적극나선다. [사진] (왼쪽부터) 한전KPS 정래호 전력사업처장, 한국도시가스협회 김범수 안전솔루션실장, 한국전력공사 임주혁 배전운영처장, 한국가스안전공사 이헌목 검사지원처장, 대한건설기계안전관리원 류제택 안전사업이사, SKT 윤형식 고객CT담당, SK브로드밴드 최원호 Infra운용담당, SK E&S 강동호 도시가스운영본부장, LG유플러스 임성준 NW인프라운영그룹장, KT 서영수 네트워크운용본부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통신3사)통신 3사(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건설사 및 가스, 전력사 등과 건설기계로 인한 가스·전력·통신시설 안전사고 및 시설물 피해 예방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협약을 체결한 곳은 대한건설기계안전관리원,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전력공사, 한국도시가스협회, 한전 KPS, SK E&S, SKT, SK 브로드밴드, KT, LG 유플러스 등 10곳이다. 대한건설기계안전관리원은 건설기계 검사, 건설기계 조종사 정기 교육, 대국민 건설기계 안전문화 확산을 담당하는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 기관이다.이번 협약은 공사 중 건설 기계로 인한 통신·가스·전력시설 손상으로 시민 불편과사회적 비용이 발생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10개 협약 기관은 매년 30만 명을 대상으로 시행되는 정기 건설기계 조종사 안전 교육에 필요한 제반사항(교재개발 및 실행)과 안전사고 예방 홍보 활동을 협력해 추진한다.대한건설기계안전관리원은 안전 교육에 필요한 교재 개발 및 건설기계 정기검사를 주관한다. 가스·전력·통신 9개 기관은 교재 개발 및 예방 홍보 활동에 참여한다. 또한 건설 현장에서 공공 인프라 시설물 피해 예방을 위한 방안을 추가 도출해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이날 윤형식 SKT 인프라 고객CT담당(부사장)은 “이번 협약은 국가의 핵심 인프라인 통신·가스·전력시설의 사고 예방을 위해 민간기업과 공공기관이 협력한 것”이라며 ”협약에 참여한 10개 기관 및 기업은 시설물 피해 뿐 아니라 국민의 안전을 담보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영수 KT 네트워크운용본부장 상무도 “협약한 주요 기관과 한층 더 강화된 유기적인 소통과 협업을 통한 통신시설 보호로 네트워크 안정 운용에 빈틈이 없도록 해 KT의 통신과 ICT를 단단히 하겠다”고 전했다.임성준 LG유플러스 NW인프라운영그룹장은 “이번 협약으로 당사 고객들에게 보다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민간기업과 공공기관이 협력해 안전교육과 홍보활동을 보다 효과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3.09.14 I 전선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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