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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신차판매 감소세 꾸준히 둔화.."터널 끝 보인다"
  • [이데일리 양미영기자] 일본의 국내 신차판매가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속도가 점차 둔화되면서 증가세 반전 기대를 높이고 있다고 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일본의 지난 4월 소형차를 제외한 신차 판매는 전년대비 28% 감소했으며 5월에도 19%가 줄었다. 그러나 지난 달 29일 현재 6월 신차 판매량은 20만대 가량으로 감소세가 11%까지 둔화됐다. 6월30일 신차 등록 차량이 지난해 같은 날 5만6000대와 동일할 경우 감소세는 10% 미만으로 떨어지게 된다. 지난 해 9월 5% 감소세를 기록한 후 가장 적은 폭이다. 글로벌 경기후퇴로 인해 지난 해 11월부터 지난 4월까지 일본의 신차판매는 최소 20%나 급감했다. 신차 판매 감소세 둔화는 지난 4월부터 실시된 정부의 세제 인하와 지난 달 19일부터 지급을 시작한 친환경차 보조금 등 다양한 부양책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로 인해 일본의 신차 구매자들은 40만엔 가량의 구매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업체별로는 혼다가 인사이트 판매에 힘입어 9% 증가했고 마쯔다도 지난 달 11일 악셀라 모델을 업데이트한 후 2% 이상 늘었다. 도요타 역시 지난 4,5월 판매가 32%와 23%나 급감한 뒤 6월에는 프리우스 덕분에 6월 판매 감소세가 9% 선으로 줄었다. 미쓰비시 자동차도 지난 5월 14%나 신차판매가 감소한 뒤 4%까지 감소세가 둔화됐다.반면 닛산의 경우 구매 수요가 하이브리드차를 출시한 혼다와 도요타로 옮겨가면서 지난 5월 9% 감소에서 6월에는 19%로 감소폭이 더 심화됐다.
2009.07.01 I 양미영 기자
(그린카 개막)②꿈의 연비…`서울서 대전까지 1만원`
  • (그린카 개막)②꿈의 연비…`서울서 대전까지 1만원`
  • [이데일리 김보리기자] 글로벌 경기침체로 전세계 완성차 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대·기아차도 예외는 아니다. 내수도 그렇고 해외시장은 더욱 더 그렇다. 현대·기아차가 불황을 극복하기 위해 꺼낸 카드는 `소형차` 그리고 친환경 자동차인 `하이브리드카`다.  특히 다음달 출시 예정인 아반떼 및 포르테 LPI 하이브리드 카는 현대·기아차의 미래를 이끌어 갈 자동차다. 본격적인 글로벌 그린카 경쟁 대열에 합류하는 현대·기아차 하이브리드의 시장경쟁력과 향후 전망 등에 대해 2회에 걸쳐 살펴본다. [편집자]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는 1만원 어치를 주유하면 200㎞ 이상을 달릴 수 있습니다." 요즘 같은 고유가 시대에 꿈만 같은 이야기다. 하지만 다음달이면 이런 이야기가 현실이 된다. 현대차(005380)가 야심차게 개발한 국내 첫 양산형 그린카 ‘아반떼 LPG 하이브리드’가 시판되기 때문이다. 최용각 현대자동차 시험팀 연구원은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의 가격 대비 성능을 따라올 차가 없다"고 자신했다.  도요타 프리우스, 혼다 인사이트 등 기존 메이커들의 아성을 꺾을 친환경차가 등장한 셈이다.   현대·기아차는 `그린카` 개발이 경쟁업체에 비해 다소 늦긴 했다. 하지만 다음달 아반떼·포르테 LPI 하이브리드를 잇따라 선보이며 세계 경쟁구도에서 확실한 주도권을 잡아나가겠다는 각오다.  ◇세계 車업계 `그린카` 주도권 경쟁 세계 자동차 업계의 그린카 개발은 흡사 전쟁 상황을 방불케 한다.  혼다와 도요타의 하이브리드카인 인사이트와 프리우스는 각각 지난 4월과 5월 일반 차량을 제치고 일본 내수시장에서 1위에 올랐다.   ▲ 글로벌 업체들의 친환경 전략도요타는 이에 멈추지 않고 오는 2012년까지 연간 100만대의 하이브리드차를 팔고, 2020년까지 전 모델의 하이브리드차를 개발하겠다는 목표도 내놨다.  혼다도 이에 질세라 내년 전체 판매의 10%를 하이브리드차로 채우고 2015년엔 50만대씩 판매할 것이란 야심찬 계획을 발표했다.  최근 파산보호를 신청한 제너럴모터스(GM) 역시 관련 연구소 설비에 2500만 달러를 투자하고 2012년 전기차 3종을 포함, 총 16종을 출시할 계획이다.  독일 폭스바겐은 최근 중국 전기차 업체인 비야디(BYD)와 제휴했다.  이처럼 해외 메이커들이 앞다퉈 친환경 그린카 시장에서 진출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제 친환경 자동차는 단순한 `미래형 자동차`가 아닌 업체의 사활이 걸린 주력모델로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글로벌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각 자동차 업체들은 새로운 돌파구를 하이브리드카, 수소연료전지차, 전기차 등 친환경차에서 찾고 있다.  실제 친환경 하이브리드차는 지난 2007년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보다 35% 늘어난 총 52만대가 팔렸다. 또 세계최대 자동차시장인 미국에서 하이브리드차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2.5%에서 올해는 3%를 넘보고 있다. 이항구 산업연구원 기계산업팀장은 "세계 경기가 회복되기 시작하면 다시 고유가 조짐이 나타나기 때문에 각 메이커들은 친환경차 개발에 사활을 걸고 있다"고 말했다.  ◇ 현대·기아차 "독자 기술로 승부수"  "7월에 나올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는 일본 혼다의 기술과 비교할 때 동등 이상입니다. 내년에 출시될 쏘나타 가솔린 하이브리드는 도요타 기술도 넘어서는 수준이 될 것입니다."  하이브리드카 개발의 실무를 총괄하는 이기상 현대·기아차 연구개발총괄본부 하이브리드 설계팀장의 말이다.  선진 메이커에 비해 비록 시작은 늦었지만 기술력 만큼은 자신이 있다는 얘기다. 현대 · 기아차는 하이브리드 카 양산을 위해 배터리 컨트롤러 등 핵심 부품 대부분을 국산화했다. 하이브리드 차량 운전시 구동력을 보조하는 모터, 전기에너지가 저장되는 배터리, 배터리의 고전압을 구동모터로 공급 제어하는 인버터, 배터리의 높은 전압을 차량의 오디오나 헤드램프에 사용할 12V 전원으로 바꿔주는 직류변환장치 등 4가지 핵심 전기동력부품을 독자개발했다.  아반떼·포르테 LPI 하이브리드차를 필두로 그린차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야심찬 로드맵도 마련했다.  LPI 하이브리드카에 이어 내년에는 미국시장을 필두로 신형 쏘나타 가솔린 하이브리드를 출시한다. 쏘나타 가솔린 하이브리드는 저속에서는 내연기관의 도움 없이 모터만으로 차를 주행하는 `풀하이브리드방식`으로 일반 가솔린차에 비해 60~70%가량 향상된 연비를 자랑한다.  현대차는 오는 2012년 수소연료전지차량을 조기 실용화할 계획이다. 출시 첫해 1000대를 시작으로 2018년까지 3만대 판매를 목표로 잡았다. 김기찬 한국자동차산업학회장(가톨릭대 교수)은 "가솔린 하이브리드의 경우 일본이 특허를 독점하고 있는 상황에서 현대·기아차는 LPI뿐 만 아니라 보편적인 하이브리드카를 계속 연구개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상용화된 하이브리드 기술을 표준화 하는 것이 승부처가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 "정부의 보다 적극적인 지원책이 필수"  전문가들은 현대·기아차의 하이브리드가 성공을 거두기 위해선 무엇보다 정부의 지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실제 일본은 수소연료전지차를 포함한 친환경 미래차 개발에 2012년까지 8000억원, 미국은 총 2조7000억, 유럽연합(EU)은 2015년까지 인프라 구축에 10조원에 가까운 자금을 투입할 방침이다.  한국 정부의 친환경차 지원금액은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931억원, 앞으로 계획된 금액은 1400억원에 불과하다.  이항구 팀장은 "하이브리드차가 성공을 거두기 위해선 산관학의 연계와 정부지원이 필수적"이라며 "한국 정부의 하이브리드차에 대한 지원은 너무 미온적이었다"고 지적했다.이어 "미국은 구제지원금 중 250억 달러를 저리융자로 자동차 업체에 투자하는 것에 비하면 한국의 경우 지원 없이 업계에만 의존하는 성격이 짙다"고 덧붙였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하이브리드차를 내수 시장에서 활성화하기 위해선 경차 수준의 통행료,공공주차장 등에 대한 혜택이 필요하다"면서 "정부가 소비자들의 가격저항성을 보완해줄 수 있는 정책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하이브리드 LPG 모델을 사용하는 국가는 전세계 15여개 국에 불과하기 때문에 현대·기아차는 보다 다양한 하이브리드차를 내놔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이항구 팀장은 "도요타와 혼다는 가솔린 하이브리드, GM은 플러그인, 유럽연합은 클린 디젤과 같이 각국의 상황에 맞는 기술을 갖고 있다"며 "현대·기아차도 글로벌 표준화 경쟁에 합류할 수 있는 기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아반떼 LPI하이브리드` 탄생의 비밀☞현대차 지부장,상급단체인 금속노조위원장 고소키로☞아반떼 하이브리드에 꽃이 핀다?
2009.06.29 I 김보리 기자
  • 일(日) ''친환경차(車)'' 질주… 한국은 무방비
  • [조선일보 제공] 일본의 친환경차 시장이 폭발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한국은 아직 친환경차를 시장에 내놓지 못하고 있으며, 오히려 기름 많이 먹는 중대형차 판매만 늘어나고 있다.일본은 지난 5월 판매 1·3위를 하이브리드카(모터와 엔진을 함께 움직여 연료 소비를 크게 줄인 차)가 차지하는 등 '친환경차 시대'로 빠르게 진입하고 있다. 일본은 지난달 L(리터)당 38km(일본 연비 기준)를 달릴 수 있는 하이브리드카인 도요타 프리우스가 출시 12년 만에 처음 판매 1위에 올랐다. 4월의 혼다 인사이트에 이어 2개월 연속 하이브리드카가 1위를 차지한 것. 판매 10위권 내 차종 대부분도 세금 혜택이 가능한 친환경차였다.일본에서는 4월 1일부터 '에코카'(정부가 정한 환경·연비 기준을 충족한 차)를 구입하면 자동차세를 대폭 감면해주며, 13년 이상 된 노후차를 폐차하고 에코카로 바꾸면 25만엔(약 320만원)을 지원해주는 신차보조금 법안도 곧 통과될 예정이다. 반면 현대차의 지난달 일본 판매는 16대로, 2001년 일본 진출 이후 최악을 기록했다. 현대차가 일본 에코카 기준을 충족시키는 차를 내놓지 못해 소비자들에게 외면당하고 있기 때문이다.한국의 경우, 정부가 5월부터 시작한 신차 구입 지원안은 큰 차를 구입할수록 감세 혜택이 더 커지기 때문에 정부가 사실상 중대형차 구입을 부추기고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전월 대비 5월의 차급별 판매를 살펴보면, 경차는 9% 감소하고 소형차는 26% 증가에 그쳤지만, 중형차는 49%, 대형차는 66%, SUV는 102%나 판매가 늘었다. 판매 1·2위 차종은 중형차 쏘나타와 대형차 그랜저가 각각 차지했다.정부는 7월부터 하이브리드카에 300만원 이상 감세 혜택을 줄 예정이나, 이 역시 올 10월 한국에 시판되는 도요타 프리우스나 내년 시판 예정인 혼다 인사이트가 고스란히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 현대·기아차도 7월 이후 아반떼·포르테 하이브리드를 내놓지만, 2010년까지 생산 계획이 3만대에 불과해 보급 확대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산업연구원의 전재완 연구위원은 "한국의 친환경차 지원 수준은 일본·유럽·미국은 물론 중국에 비해서도 크게 뒤져 있다"며 "지금이라도 빨리 관련 기준을 마련하고 시장과 산업을 키워나가지 않으면, 글로벌시장뿐 아니라 국내시장마저 일본에 빼앗길 수 있다"고 말했다.
  • (미리보는 경제신문)北 중거리 미사일 준비
  • [이데일리 김유정기자] 다음은 3일자 경제신문 주요 뉴스다.(가나다순) ◇ 매일경제  ▲1면 -자본시장법시대 재테크 인덱스펀드로 돈 몰린다-우리금융·KB지주 유상증자 적극추진-오바마 "GM 빠른 시일내 회생"-달러약세 일단 진정 `차이나효과` ▲종합 -한국투자 저울질하는 `오일머니`-석유發 원자재값 사승세 전방위 확산 -유화·해운사 수익성 빨간불..항공업계 요금인상 움직임-선박펀드, 매입 우선순위 확정..해운사 문의 줄이어 -가스公 호주자원 직접개발-외환보유액 2268억불..5월 최대폭 증가 ▲국제 -에어프랑스 `검은 솥`에 빠졌나-오바마, 중동 순방 나선 까닭은-中 에너지 비축 2라운드 돌입 ▲금융 재테크 -KB금융·우리지주 대규모 유상증자 성사될까-북한쇼크에 원화값 상승 주춤 ▲기업과 증권 -"GM대우 지분매각 않겠다"-그리말디 사장-삼성·소니 합작 LCD라인 가동-현대重 태양광설비 美시장 `노트`-이머징시장지수 8개월만에 최고..`중국+브라질`펀드 유망할 듯 -코스닥기업 "적대적 M&A 막아라"-오뚜기 주가는 러시아에 물어봐 ▲기업·경영 -휴대폰으로 IPTV 본다-LS전선, 세상에서 가자 가는 케이블 공급-수입차 가격할인 확대..혼다는 3월 올린 가격 원위치 ▲중소기업·벤처-삼성정밀공업, 유럽부품사 제치고 이케아에 댐퍼 수출 ▲부동산 -구의역 일대 첨단업무복합단지로-지자체입찰 최적가치낙찰제 8월 시행 ◇ 서울경제  ▲1면 -기관 매도공세 정점 도달했나-GM대우 "정규직 구조조정 계획없어" ▲종합-서울시 일자리대책 `뒤죽박죽`-실종 佛여객기에 한국인 1명 탑승-"中, 美 경기회복 조치 신뢰"-외환보유액 증가폭 사상최대-사전트 교수 "세계경제 실업률·은행 건전성 회복이 열쇠"-美 `北 돈줄막기` 또 꺼내나 ▲금융 -시중銀 너도나도 "고금리 특판"-소로스펀드, 금호생명 인수 참여-뉴욕생명 "3년간 한국에 2억弗 투자" ▲국제 -포드 "시장확대 절호의 기회"-오바마 "GM 구제 美에 역풍 우려"-中·美 등 각국 제조업 경기호전 ▲산업-SUV `화려한 부활`..5월 판매량 2배 급증-삼성-소니 관계 복원 나섰다-LG, 中 가전시장 공략 드라이브-통신시장 난타전 "고객 빼앗길 수 없다"-LS전선 `세계에서 가장 가는 케이블` 공급 ▲증권-외국계證 분석보고서는 엉터리? -금호아시아나그룹주 동반 급등-"신흥시장 펀드투자, 中에 하라"-코스닥 IPO 열기 수그러드나-코스닥 유상증자 업체 주가 `희비`-국내 자산운용사 작년 실적 크게 악화 ▲부동산 -구의역일대 업무복합도시변신 ◇ 한국경제  ▲1면 -美자동차노조 "2015년까지 파업 안한다"-기업 적대적M&A 방어막 강화-北, 이번엔 중거리 미사일 3~4기 발사 준비 ▲종합 -佛여객기 실종 "벼락보다 무역풍 출동 亂기류가 삼킨 듯"-`포니車 주역` KAIST로 간 까닭은..-`7급 공무원` 영화뜨니 경쟁률도 대박?-다우지수 종목교체..GM 빠지고 시스코 입성 ▲금융-"보험사 신규인가 안 내준다"-은행은 지금 ATM 설치중 ▲국제 -중국 `바이차이나` 갈수록 노골화-뜨거워지는 美·中 철강전쟁-중국 "미국채 계속 살 것이라고 과신말라"-日, 중국 제치고 아태지역 M&A 주도 ▲산업 -`어림없다`던 제주항공..3년만에 성공비행-삼성-소니, 두번째 8세대 LCD라인 본격 가동-중견화학사, 알짜 틈새사업 찾아라-KT, 유·무선 결합상품 요금할인 공세 ▲부동산 -2호선 구의역 앞 복합업무타운 `탈바꿈` ▲증권 -금호그룹株 `재무개선 약정` 호재 급반등-외국인, 환차익 기대 13일째 순매수-외국계, 공매도 재개맞춰 또 `매도` 보고서-`인사이트` 적립식펀드 수익내기 시작-SK에너지, 유가상승 기대로 연일 `뜀박질`
2009.06.02 I 김유정 기자
하이브리드車 시장, 2020년까지 23배 급성장
  • 하이브리드車 시장, 2020년까지 23배 급성장
  • [이데일리 양미영기자] 일본을 중심으로 폭발적인 성장을 예고하고 있는 하이브리드카 시장이 2020년에는 전세계적으로 1128만대에 달하는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 2008년 대비 23배에 달하는 규모다. JP모간증권 일본법인에 따르면 2020년에는 전세계 신차 구매량 가운데 하이브리드카가 13.3%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최근 도요타의 프리우스와 혼다의 인사이트의 일본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올해 하이브리드카 판매 규모는 올해 전체 신차 구매량의 6%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JP모간은 2020년 하이브리드카가 일본의 전체 신차판매량의 18.8%에 달할 것으로 봤으며 북미 지역 역시 19.4%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이브리드카의 경우 모터나 배터리 시스템 비용이 갈수록 낮아지면서 인기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 2008년 차 1대당 5667달러 가량이 소요됐던 시스템 비용은 올해 3475달러까지 낮아진 후 2020년에는 1890달러까지 급감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하이브리드 시스템 부품 시장 역시 빠르게 성장하며 지난 해 2897억엔에서 2020년에는 2조2300억엔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배터리 시장도 차세대 리튬이온 전지 사용 증가로 2020년에는 시장규모가 1조엔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 혼다의 피트(Fit)한편, 일본 자동차업체들은 하이브리드카 시장 성장에 발맞춰 신차 출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미 도요타와 혼다가 각각 차세대 프리우스와 인사이트를 출시한데 이어 새로운 모델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혼다는 2010년 가을 `피트` 모델명의 소형 하이브리드카를 출시할 계획이며 내년 초에는 CR-Z 하이브리드 스포츠카 역시 내놓는다. ▲ 닛산의 푸가(Fuga)도요타도 올해 말까지 하이브리드카 모델을 추가로 2개 더 출시할 계획이며, 닛산도 내년쯤 고급 세단인 `푸가` 모델의 하이브리드 버전을 준비하고 있다. 일본 자동차업체협회에 따르면 올해 신차 판매는 8.4% 감소할 전망이지만 하이브리드카 판매는 10%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09.05.27 I 양미영 기자
도요타·혼다, 하이브리드카 전쟁 시작됐다
  • 도요타·혼다, 하이브리드카 전쟁 시작됐다
  • [이데일리 양미영기자] 도요타가 지난 18일 새로운 하이브리드카 모델인 `뉴 프리우스`를 선보이면서 이미 판매 1위를 점유하고 있는 혼다 `인사이트`에 선전포고를 했다. 도요타는 `뉴 프리우스` 가격을 예정 가격보다 더 낮춰 승부수를 던졌다. 이미 판매되고 있는 혼다 `인사이트`의 경우 189만엔(1만9900달러)으로 여전히 가장 저렴한 하이브리드카 모델이지만, 도요타 역시 기존 모델보다 12%나 낮은 205만엔에 출시해 가격 차를 좁혔다. 도요타가 원래 계획했던 가격보다도 15~20% 낮은 수준이다. 도요타는 미국에서도 이미 2만달러에 팔리고 있는 인사이트와의 경쟁을 위해 이달 중 2만2000달러에 `뉴 프리우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오는 6월 도요타의 신임 사장 취임을 앞두고 있는 도요타 아키오 부사장은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살 수 있는 가격에 제공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 역시 도요타가 시장 점유율 유지를 위해 마진폭을 다소 얇게 가져가는 희생을 택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특히 최근 일본 정부의 세제 혜택과 친환경 제품 보조금 지원 등으로 프리우스 구매자들의 경우 수십만엔의 비용을 추가로 절감할 수 있을 전망이다. 사실상 도요타는 하이브리드카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고, 지난 1997년 처음으로 하이브리드카 첫 모델인 `프리우스`를 출시한 이래 시장을 지배해 왔다. 그러나 혼다가 지난 2006년 하이브리드카 `인사이트`를 출시하면서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됐고, 지난 2월 출시된 인사이트의 경우 4월 한달간 일본에서 가장 많이 팔린 자동차로 등극하며 도요타를 위협했다. 도요타의 가격 인하 조치 역시 높아진 생산능력 뿐만 아니라 그만큼 경쟁상황이 심화됐음을 반영한다. 혼다 측도 "뉴 프리우스와 경쟁하기 위해 인사이트 가격을 낮출 계획은 없다"고 밝혔지만, 지난 3월 아노 노리오 혼다 인사이트 영업담당 헤드는 "도요타가 경쟁적인 가격에 뉴 프리우스를 출시한다면 대응 조치를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밖에 도요타는 혼다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노리는 것뿐만 아니라 `뉴 프리우스`를 통한 실적 만회로 지난 해 부진에서 탈피하겠다는 목표 역시 갖고 있다. 도요타는 지난해 59년만에 처음으로 4370억엔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도요타의 `뉴 프리우스`는 지난 주말까지 선주문량이 8만대에 달해 1만대 수준이엇던 월평균 판매치인 8배 수준까지 치솟았다. 도요타는 지난 1분기동안 일본 자동차 판매가 30%가량 떨어진 만큼 상당히 고무적인 결과라고 밝히고 있다. 도요타는 지난해 전세계적으로 28만5000대의 프리우스를 팔았으며, 올해는 이 보다 많은 30만~40만대의 해외 판매를 계획하고 있다. 한편, 3세대 뉴 프리우스는 시스템 전체의 90% 이상을 신 개발한 하이브리드 시스템 `THS II`로 탑재했으며 38.0km/L(일본의 10.15 모드) 연비와 2.4 리터 차량 수준의 동력 성능을 갖췄다. 인사이트는 1.3L i-VTEC 엔진과 혼다가 독자 개발한 IMA(Integrated Motor Assist) 시스템을 결합했으며 연비(일본 기준)는 30㎞/L다.
2009.05.19 I 양미영 기자
  • 日 친환경차 인기..혼다 인사이트 월간 판매 1위
  • [이데일리 양미영기자] 일본의 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 자동차 판매량이 22만대를 넘어서면서 전체 내수 비중의 10%를 차지하고 있다고 12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10대중 1대 꼴로 전년대비 4.4%나 증가한 규모다.일본자동차딜러협회에 따르면 지난 4월 일본에서 가장 많이 팔린 자동차는 혼다의 인사이트 하이브리드카로 1만481대가 팔려나갔다. 소형차 판매는 포함되지 않은 수치다. 지난 2월 처음 출시된 혼다의 하이브리드 차는 강한 구매 수요에 힘입어 올해 회계연도(4월~2010년3월) 판매 예상치가 전년대비 5배나 증가한 6만대 가량까지 늘어날 전망되고 있다.도요타 역시 지난 월요일(11일) 출시된 뉴 프리우스 하이브리드카 판매가 판매 첫 해에만 월평균 1만대가 팔려나갈 것으로 전망하는 상태다. 도요타는 지난 달 예약판매를 실시해 이미 5만대 가량의 선주문을 받았다.도요타는 또 뉴 프리우스에 이어 올 여름 고급 차종인 렉서스에서도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며, 올해 안에 추가적으로 2개 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에 더해 처음으로 플러그 접속식(plug-in)의 하이브리드차 역시 상용화를 계획하고 있다.도요타는 하이브리드 차 판매가 전년대비 50% 가량 늘어나면서 전체 판매량 가운데 15만~16만대까지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밖에 미쓰비시차와 후지중공업 등도 이르면 여름 중 전기차를 선보일 예정이며 두 회사 모두 2000대 이상의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닛산 역시 2010년말까지 하이브리드차 및 전기차 경쟁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2009.05.12 I 양미영 기자
(서울모터쇼)④하이브리드카의 전쟁
  • (서울모터쇼)④하이브리드카의 전쟁
  • [이데일리 김보리기자]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서울모터쇼 관람객들은 어떤 차를 가장 보고 싶어할까. SK에너지의 자동차생활 포털 엔크린닷컴이 회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네티즌들은 서울모터쇼에서 가장 보고싶은 차로 하이브리드카를 주목했다. ▲ 현대차 아반테 하이브리드서울모터쇼는 하이브리드 차량들의 각축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완성차 업체로는 현대기아차가 올 하반기 출시할 모델을 앞세워 선봉에 섰다.  올 하반기 국내 진출을 앞둔 도요타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하이브리드카를 앞세워 국내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각오다. 현대·기아차는 다음달 2일부터 열리는 서울모터쇼에서 `하이브리드존`을 따로 만들고 하이브리드 차종은 물론 수소연료전치차 등 친환경차를 대거 전시한다. 현대차는 아반테 하이브리드를 이번 모터쇼에 처음으로 내놓는다. 아반테 하이브리드는 세계 최초 액화석유가스(LPG)를 기반으로 올 7월 출시 예정이다. 현대차는 이르면 2013년 출시 예정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의 기본 콘셉트 모델인 `HND-4`도 모터쇼장에서 함께 공개할 예정이다. ▲ 기아차 포르테 LPI 하이브리드기아차(000270)는 8월 출시 예정 모델을 처음 대중 앞에 공개한다. 최고 출력은 114마력, 최대토크 15.1㎏.m이다. 자동변속기 기준 연비 17.2㎞/ℓ, 가솔린 환산 연비 21.5㎞/ℓ를 뽐낸다.  연비는 가솔린 연료로 환산했을 때 포르테(21.5km/ℓ)가 아반떼(21.3km/ℓ)보다 다소 앞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11월 국내시장에 진출하는 도요타는 세계 최초의 하이브리드카인 `프리우스`를 앞세워 친환경 이미지를 강조한다는 계획이다. 프리우스는 1997년 출시된 이후 현재까지 세계에서 120만대 넘게 팔려 가장 많이 판매된 하이브리드 모델이기도 한다. 공인 연비가 ℓ당 26∼27㎞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도요타는 중형 세단인 캠리 하이브리드도 선보인다. 캠리는 1980년 `셀리카 캠리`로 처음 소개된 이래 누적판매가 1200만대를 넘어선 도요타의 대표적인 글로벌 모델이다. 모터쇼장에 프리우스의 차체를 잘라내 작동하는 모양을 볼 수 있도록 만든 전시차도 눈길을 끌 전망이다.  ▲ 혼다 인사이트 혼다는 하이브리드 홍보관을 운영하면서 하이브리드 시장에 도전장을 던진다. 혼다는 야심작으로 하이브리드카 전용 모델인 인사인트를 전시한다. 혼다는 뉴인사이트를 지난 2월부터 189만엔(일본), 2만470달러(미국)의 가격으로 판매를 시작한 모델이다.▶ 관련기사 ◀☞기아차, 美 MSN 오토스 추천차종 선정☞기아차 "성과급 지급 연기하자"…노조 반발☞기아차, 대학생 국제지원활동가 모집
2009.03.29 I 김보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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