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은행주 상승 주주환원율 10%p 상승 반영"

KB증권 보고서
  • 등록 2023-01-20 오전 7:38:12

    수정 2023-01-20 오전 7:38:12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이달 금융지주(은행)의 주가 상승은 주주환원율 10%포인트 상승을 반영한 수준이란 분석이 나왔다.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20일 보고서를 통해 “올해 KRX은행 지수는 17.6% 상승하며 KOSPI 5.9% 상승 대비 큰 폭의 강세를 시현했다”며 “원인은 금융지주 (은행)의 주주환원율 제고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감동당국은 “적정한 자본비율을 확보한다면 배당 등 주주환원 정책 및 가격 결정 등에 금융권의 자율적인 의사결정을 존중하고 금융당국의 개입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2일 얼라인파트너스의 위험가중잔산(RWA) 관리에 기반한 주주환원 정책 요구 사항이 언론에 공개됐고, 같은날 신한지주의 내부 경영포럼에서 보통주자본(CET1) 12% 초과분을 주주환원에 활용하는 원칙 설정이 공개되면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됐단 판단이다.

강 연구원은 “글로벌 금융회사 대비 한국의 금융지주, 보험, 증권의 주주환원율이 낮은 것은 사실이고 한국 금융회사들의 이익의 질과 규모 역시 과거대비 크게 성장하였다는 점에서 주주환원율 제고 요구는 합리적인 요구사항이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경직된 RWA 성장 목표는 한국 금융산업의 성장 잠재력 측면에서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은행의 공적 기능 및 사회적 가치 창출 측면에서 제약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추가적인 고려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지방은행과 시중은행, 그리고 각 시중은행의 CET1 비율의 차이가 존재하며 회사 가치 제고를 위한 M&A 전략, 그리고 영업력 확대를 위한 전략 등의 차이가 존재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금융지주별 RWA 성장 목표에 대한 차이는 존재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밝혔다.

강 연구원은 “주주환원율이 상승한다면 지속가능 자기자본이익률(ROE)의 상향 근거가 되며 이는 목표주가 산출을 위한 P/B multiple의 상향요인이 된다”며 “배당성향 5%p당 P/B multiple 0.04배 상승 요인이 존재한다고 판단되며, 1월 금융지주의 주가 상승은 시중은행 금융지주 중심으로 주주환원율 10%p 상승을 반영한 수준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금융지주 (은행)업종의 최선호 종목으로 하나금융지주를 유지한다”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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