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돼지해라는 2007년도 이제 2달이 채 남지 않았다. ‘재물과 복을 몰고 온다는 해’라는 희망찬 한해도 이제 저물어 가는 것이다.
창업전문가들은 내년도 창업시장 전망에 대해 한 두가지 아이템의 열풍이나 유행보다 기존 브랜드들의 변화와 고객들을 위한 다각적인 서비스 모색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한다.
한국창업전략연구소 이경희 소장은 “2008년도는 대선 후, 새로운 대통령 선출로 인한 각종 경제정책에 대한 기대로 소비심리가 되살아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이에따라 창업시장도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막걸리 전문점 같은 한 업종의 유행보다는 안정적인 본사의 성공 브랜드 중심의 서비스 개선과 고객층을 세분화한 아이템이 주를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 성공 본사들의 본격적인 제2브랜드 성장에 박차
우량 프랜차이즈 본사들도 대기업의 그룹식 경영전략을 도입해 다양한 업종의 브랜드를 론칭해 수익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올해 선보인 브랜드의 가맹점 사업에 대해 2008년도에는 업체의 역량을 집중해 본격적인 사업확장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 700여개의 가맹점을 운영중인 태창가족의 오므라이스 전문점인 ‘오므스위트’를, 한식전문 브랜드로 10여개의 브랜드를 운영중인 놀부는 쌀국수전문점인 ‘아시향’을, 셀프다이어트 전문 브랜드인 ‘아방’의 성공에 힘입은 (주)산테는 유기농 녹차 전문점인 ‘티하임’을 각각선보이고 있다.
이외에도 본죽의 ‘본비빔밥’, 멕시카나의 ‘치킨더홈’, 김가네 김밥의 녹차숙성 쭈꾸미 전문점인 ‘쭈가네’ 등도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 기존 브랜드의 리뉴얼
성장의 한계점에 다다른 각 브랜드들의 변화와 신규브랜드들의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를 위한 색다른 서비스 제공으로 기존 브랜드와 신규브랜드 간의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된다.
또한 단순한 마케팅 차원을 넘어 문화컨텐츠형의 브랜드 이미지 강화전략도 눈에 띈다. 스타벅스의 일반 가정집 인테리어 매장과 각종 도서를 구비한 북카페로의 변신. 특정 가수와의 계약을 통해 제휴한 음악만 매장에 틀어주는 커피전문점, 원할머니보쌈, 놀부 등 대형 외식업체들의 영화, 드라마 제작 지원 등이 다양한 마케팅 전략이 동원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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