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스페이스, 강해진다..포토버킷 인수

마이스페이스 모회사, 포토버킷·플렉터 인수
  • 등록 2007-05-31 오전 7:27:37

    수정 2007-05-31 오전 7:27:37

[이데일리 김윤경기자]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 마이스페이스의 모회사인 뉴스 코퍼레이션의 팍스 인터랙티브 미디어가 세계 최대 사진 공유 사이트 포토버킷(Photobucket)을 인수키로 합의했다고 30일(현지시간) AP통신이 보도했다.

▲ 포토버킷
마이스페이스의 포토버킷 인수설은 이달 초 로이터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을 통해 이미 알려졌다. WSJ은 마이스페이스가 현금 2억5000만달러에 포토버킷을 인수하기 위해 예비 합의를 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포토버킷은 사용자들에게 사진과 동영상 파일 저장 공간을 무료로 제공할 뿐만 아니라, 저장된 파일을 마이스페이스 등 소셜 네트워크로 링크시켜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마이스페이스는 지난 달 포토버킷의 동영상 업로드를 금지하면서, 두 사이트간의 링크를 차단하기도 했다. 포토버킷을 통해 올라오는 동영상이 광고와 연계돼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포토버킷은 "표현의 자유를 제한하고, 사용자들을 상품 취급 말라"며 반발했고, 2주 후 이 조치는 소리소문없이 철회됐다.

한편 팍스는 슬라이드쇼 등을 만들 수 있는 웹 툴을 제공하는 플렉터(flektor)도 인수키로 했다. 마이스페이스 사용자들은 플렉터의 툴을 사용해 동영상 등을 제작, 자신의 블로그에 올리는 것이 가능하다.

이번 두 인수의 구체적인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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