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서 건강보험 빅데이터 활용 쉬워진다

전국 16개소 빅데이터 분석센터 확대 운영
  • 등록 2016-08-30 오전 6:00:00

    수정 2016-08-30 오전 6:00:00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앞으로 민간에서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더욱 쉽게 활용할 있도록 정부가 빅데이터 보유기관인 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와 협의체를 구성한다.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9월부터 ‘건강보험 빅데이터 활용 협의체(가칭)’을 출범하고, 데이터 분석·처리가 가능한 빅데이터 분석센터 총 16개소를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는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한 보건의료 관련 연구와 산업 활성화를 위한 조치다.

건강보험 빅데이터 활용 협의체는 복지부가 주관하고, 건보공단과 심평원이 참여한다. 건강보험 빅데이터는 건강보험 사업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수집·취득한 대규모 정보를 비식별 처리해 구축된 데이터베이스(DB)기 때문에 민간의 빅데이터 활용 지원을 위해서는 3개 기관 간의 긴밀한 협업이 중요하다. 때문에 필요한 경우 협의체에서 산업계, 연구계 등 빅데이터 수요자들이 참석해 건강보험 빅데이터 활용 과정에서 불편했던 사항이나 개선이 필요한 점을 제안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건보공단과 심평원은 지난해 12월 본부가 강원도 원주로 이전한 이후 올해 8월까지 빅데이터에 대한 전국적인 접근성을 보장하고, 지역 의료기관·학계·산업계와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각각 8개소의 빅데이터 분석센터를 단계적으로 개소했다. 이 결과 센터에서 분석·처리할 수 있는 데이터는 건보공단 2조 8738억건, 심사평가원 2조 2289억 건에 이른다. 두 기관의 빅데이터 중 이용 목적에 부합하는 자료를 이용하는 것이 효율적이기 때문에 이용 신청 전후에 상세한 상담 안내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앞으로 정부와 빅데이터 보유기관이 관련 법령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한 연구와 사업들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새로운 정책과 서비스가 활성화되면 국민의 건강 수준이 보다 향상되고, 건강보험 제도의 지속가능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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