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보합 출발 예상"..저점 경신 주목

(전망)매물 부담 지속..당국의지도 감안
  • 등록 2003-07-11 오전 8:50:17

    수정 2003-07-11 오전 8:50:17

[edaily 최현석기자] 11일 달러/원 환율은 보합 출발이 예상된다. 선물회사들은 밤사이 달러/엔이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아 달러/원도 전날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장중 외국인 주식순매수분이 매물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으나, 당국 개입 경계감으로 하방경직성도 지켜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당국개입이 이뤄졌던 1177원선 부근에서는 상당한 경계감이 형성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그러나 달러/엔이 추가하락하고 당국 개입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장마감전 낙폭을 늘릴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슈뢰더 독일 총리가 유럽중앙은행(ECB)에 대해 외환시장 개입을 촉구한 점이 달러/엔에까지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되고 있다. 이날 환율이 저점경신에 성공할 지 주목되고 있다. ◇농협선물 = 1177~1178원대의 지지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하면서 달러/엔 환율의 등락에 주목할 날이 되겠다. 그리고 큰 폭 하락이 예상되는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들의 순매수도 여부 및 그 규모도 주목 사안이다. 요즘 같은 장세에서 정치한 분석이나 전망은 의미가 없다. 결국 소설이 되겠지만 각자의 전망에 따른 ‘베팅’이 통하느냐 실패로 끝나느냐의 문제만 남았다. 금일 외국인이 증시에서 순매도를 보이거나 순매수 규모가 몇 백원대로 크게 줄어드는 모습을 보이면 시장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수 있다. 그 동안 열심히 샀지만 주가도 잘 안 오르고 환율도 잘 안 빠져 외국인들이 노리던 장세는 결국 이뤄지지 않았다. 아직 달러/엔 환율의 117엔 하향돌파 이후 추가급락이라는 리스크는 있지만 당국의 의지나 ‘작업’이 지금까지 잘 먹혀 들었다고 볼 수 있다. 금리인하와 외평채 발행 등 잇달은 조치와 고위 관계자들의 ‘립 서비스’로 원화 절상은 막겠다는 정부의 의지는 확실히 시장에 전달됐다. 숨어있던 결제가 좀 들어오기 시작하고 은행권의 숏마인드도 약화될 수 있어 1177원은 지지된다 쪽에 베팅하고 싶다. 그러나 급등은 없다. 그러기에는 국제환시에서 달러시세가 급하게 오를 이유가 없고 서울에도 달러는 아직 많기 때문이다. 예상범위: 1177~1184원. ◇부은선물 = 외국인 주식 순매수 행진이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하고는 있으나, 누적되고 있는 물량으로 인한 부작용이 없을 수는 없을 것이다. 다시 일본 당국의 방어 의지를 연일 시험하고 있는 달러/엔 환율이 제대로 지지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게 된다면 달러/원 환율 역시 하방으로 한차례 급락세를 보일 촉발점이 될 가능성도 생각해 볼 수 있겠다. 전일밤 달러/엔 환율이 보합권을 유지함에 따라 금일도 전일과 별다는 변동없는 개장이 예상된다. 장중 여전히 매물 부담과 개입 경계감이 팽팽한 가운데 당국의 적극적 방어가 없다면 금일 역시 약보합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LG선물 = 외국인의 주식 순매수를 중심으로 한 공급우위의 수급 인식으로 매물 부담이 지속되고 있으나, 하락 추세에 대한 기대와 당국의 개입 변수가 힘의 균형을 이루면서 전반적으로 관망세가 강한 양상이다. 8월물로의 롤오버 물량을 제외하고 투기적 거래는 거의 일어나지 않는 모습이었다. 전일 금통위는 25bp금리 인하를 단행하였다. 정부는 세금인하, 추경편성과 함께 25bp 금리인하라는 통화정책까지 사용하는 등 경기 부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양상이다. 전일 금리인하의 배경에 원화절상 방어가 크게 부각된 측면이 강한 가운데, 1조원의 외평채 발행을 통해 시장 개입 의지를 확고히 하고 있어 정책 리스크에 대한 부담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증시 역시 역사적 박스권 상단으로 인식되는 700선에 근접해서 상승세가 주춤한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전일의 조정이 옵션 만기일의 시기적 특성에 기인한 바 크고 옵션 만기일 이후 상승세를 재개했던 과거 경험을 상기할 때 최근의 증시 조정을 추세전환으로 보기는 힘들겠다. 그리고 외국인의 주식 순매수세가 꺾인 것으로 보기는 힘들겠으나, 외환과 채권시장을 주도하는 증시가 주요 레벨에 근접해 있다는 점은 원화 강세 기대를 완화시킬 수 있다. 강력한 하락 추세 속에 매도세가 우위를 보이고 있으나, 하락 시도는 주춤할 것으로 보인다. 연이은 당국 개입으로 1177원선에서 하단이 점차 견고해지고 있는 가운데 시장 환경이 바뀔 가능성이 점차 강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1180원을 거래 중심으로 하되 강력한 지지선인 달러/원 환율 1177원선에서는 짧은 매수가 유리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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