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美다우 훈풍에도 하락 출발…에코프로비엠 4%↓

전거래일 대비 0.49% 내린 2592.75 거래중
외인·기관 '팔자'에 약세…개인만 443억 '사자'
테슬라 영업이익률 급락에 2차전지주 약세
  • 등록 2023-07-20 오전 9:16:23

    수정 2023-07-20 오전 9:16:23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코스닥 지수가 미국 다우지수 8거래일 연속 상승에도 하락 출발했다.

2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3분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9%(15.49포인트) 내린 2592.75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 매도세가 증시를 끌어내리는 모양새다. 외국인은 263억원, 기관은 155억원어치 순매도에 나서고 있다. 개인만 443억원 사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는 8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1% 상승한 3만5061.21에 마감했다. 최근 8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이는 지난 2019년 9월 이후 최장 기간 오름세를 유지한 것이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24% 오른 4565.72를 기록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03% 뛴 1만4358.02에 거래를 마쳤다. 3대 지수 모두 지난해 4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세계 테슬라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실적 고공행진을 했다. 올 2분기 249억3000만달러(약 31조6000억원)의매출액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 늘어난 수준이다.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보다도 19% 웃돌았다. 순이익도 지난해 22억6000만달러(약 2조9000억원)에서 27억달러(약 3조4000억원)로 20% 늘어났다.다만 2분기 영업 이익률은 9.6%로 크게 하락했다. 전년 동기(14.6%)는 물론 1분기(11.4%)보다도 낮다. 공격적인 할인에 따른 후유증이란 평가다. 테슬라의 영업 이익률이 한 자릿수로 떨어진 건 2021년 1분기 이후 2년여만이다.

업종별로 하락 우위다. 일반전기전자가 3% 넘게 빠지고 있으며 금융도 2% 이상 하락세다. 제조업도 1%대 하락 중이다. 기타서비스와 음식료 및 담배, 출판 및 매체복제, 제약, 의료 및 정밀기기는 소폭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하락 우위다. 특히 테슬라가 영업이익률 하락을 보이면서 국내 2차전지도 주춤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전거래일보다 4.71% 하락한 34만4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에코프로(086520)도 2.86% 하락한 108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엘앤에프(066970)도 3.23% 빠진 27만원을 가리키고 있다.

반면 포스코DX(022100)는 6.73% 상승하고 있다. HLB(028300)펄어비스(263750)도 1%대 상승세다.

종목별로는 이날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 와이랩(432430)이 공모가보다 81.33% 오른 1만6050원을 가리키고 있다. 전날 운영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30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힌 더코디(224060)도 상한가로 직행했다. 미디어젠(279600) 새빗켐(107600)도 12% 넘게 상승 중이다.

반면 상장폐지를 앞두고 정리매매에 들어선 지나인제약(078650)은 34.68% 하락하고 있다. 지난 19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해 공모가 대비 51% 넘게 폭등한 센서뷰(321370)도 8%대 하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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