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결승]SKT T1, 대역전극 연출하며 1세트 선취

  • 등록 2019-04-13 오후 6:14:11

    수정 2019-04-13 오후 6:14:11

SK텔레콤 T1 선수단. 라이엇게임즈 제공
2019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결승

<1세트>그리핀(패) 0대1 SK텔레콤 T1(승)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그리핀이 조합의 강점을 살려 초중반 내내 기세를 살려나갔지만, SK텔레콤 T1이 차분하게 힘을 모아 한 번에 터뜨리는 데 성공하면서 대역전극을 연출했다. 페이커와 테디가 후반 한타 때마다 압도적인 딜량을 뽑아낸 것이 결정적이었다.

1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 스무살우리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결승전 1세트 경기에서 SKT T1이 그리핀을 상대로 승리했다.

긴장감이 넘치는 결승전 첫 라운드에서 과감한 카드를 꺼낸 건 그리핀이었다. 탈리아-판테온 바텀 조합을 깜짝 카드로 꺼내들었고, 이는 경기 시작 1분 만에 ‘바이퍼’ 박도현의 탈리아가 첫 킬을 올리는 결과로 이어졌다.

그리핀은 바텀 라인전의 우위를 살려 2랩 타이밍에 ‘타잔’ 이승용의 올라프와 함께 포탑 다이브를 시도했다. 킬은 나오지 않았지만, 탑 라인에서 ‘칸’ 김동하의 헤카림을 순간이동으로 불러들이는 이득을 챙겼다.

경기는 초반부터 뜨거운 양상을 이어갔다. 7분 탑에서 ‘소드’ 최성원의 사일러스가 포탑 다이브로 솔로 킬을 따내는 동시에 ‘클리드’ 김태민의 렉사이가 합류하면서 러브샷이 나왔다. 그 사이 타잔은 화염용을 첫 용으로 편하게 챙겼다.

그리핀은 바로 전령을 먹고 탑 라인에 풀었고, 12분 만에 탑 2차 포탑까지 밀어냈다. 동시에 SKT는 바텀 듀오와 정글 3명을 바텀 라인으로 보내며 균형을 맞추고자 했지만, 소드가 혼자서 포탑 방어에 성공하며 무위로 돌아갔다.

14분 두 번째 화염용 앞에선 SKT가 선방했다. 5대5 한타 구도에서 클리드의 렉사이가 스틸에 성공한 뒤 침착하게 뒤로 빠지면서 이득을 취했다.

세 번째 용도 화염용이 등장했고, 양 팀은 18분 용의 등장과 함께 한타 구도를 열었다. 이번엔 클리드가 스틸에 성공했지만, 전투는 SKT가 승리했다. ‘페이커’ 이상혁의 라이즈가 혼자서 소드와 타잔을 잡아내면서 승리를 이끌었다.

그리핀은 조합의 장점을 살린 작전으로 23분 페이커의 라이즈가 더 크기 전에 흐름을 한 번 끊어냈다. 탈리야와 판테온의 궁으로 라이즈를 고립시켜 킬을 올렸다.

그리핀의 기동력을 활용한 작전은 계속됐다. 25분 용만 빠르게 먹고 빠진 뒤 27분에는 상대가 귀환한 틈을 타 순식간에 바론까지 챙겼다. 두 번 모두 전투는 피하면서 빠른 판단으로만 얻어낸 이득이었다.

그리핀이 경기 내내 이어갔던 골드 우위가 35분 뒤집어졌다. 바론 앞 한타 구도에서 ‘쵸비’ 정지훈의 합류가 잠깐 늦어지는 사이 3명을 끊어내면서 SKT가 손쉽게 바론을 챙겼다.

이때의 승리는 바로 1세트 대역전극으로 이어졌다. SKT는 바론 버프를 살려 바텀 억제기를 밀어놓은 뒤 장로 용 앞에서도 4명을 죽이면서 한타 대승을 이끌었다. 쵸비는 끝까지 홀로 남아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아내진 못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7년 만의 외출
  • 밥 주세요!!
  • 엄마야?
  • 토마토탕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