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시존치' 요구 고공농성 고시생 모임 대표 이틀만에 내려와

이종배 공정사회 국민모임 대표 양화대교서 고공 시위
이씨 "자유한국당, 당론 채택 약속" 농성 해제
警, 경범죄처벌법 위반 형사 입건 방침
  • 등록 2017-10-01 오후 1:52:37

    수정 2017-10-01 오후 1:58:14

이종배 공정사회를 위한 국민모임 대표가 사시존치와 대입정시 확대를 요구하며 서울 양화대교 아치 위에서 농성을 하고 있다. (사진=이종배 대표 제공)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사법시험 존치와 대입정시 확대’를 요구하며 서울 양화대교 아치 위에 올라 고공시위를 벌이던 고시생 모임 대표가 이틀 만에 스스로 내려왔다.

1일 서울 마포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종배(39) 공정사회를 위한 국민모임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7분쯤 시위 중이던 양화대교 아치 위에서 내려왔다. 이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2시쯤부터 양화대교 아치 위에 올라가 각 정당이 사법시험 존치 및 대입정시 확대를 당론으로 채택해 줄 것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여왔다.

이씨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전권을 위임 받은 염동열 의원이 오전 9시쯤 현장을 찾아와 사법시험 존치와 대입 정시 비율 확대를 당론으로 채택하겠다고 약속해 내려왔다”고 말했다.

경찰은 경범죄처벌법 위반(무단침입)으로 이씨를 형사 입건할 방침이다. 이씨는 지난 5월에도 아치 위에서 고공농성을 벌여 범칙금을 부과받은 바 있다.

앞서 조경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전날 현장을 찾아 소방용 고가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이씨와 1시간 가량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그러나 이씨는 “각 당 대표들 입장 표명이 있어야 내려가겠다”며 거절했다. 경찰은 고공시위 동안 만일의 사태에 대비, 양화대교 마포구 방면 2개 차로를 통제하고 현장에 20여명을 투입해 안전관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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