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문화재단, 손기정도서관서 ‘인문학 마라톤’ 운영

'2023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 일환
지역도서관 중심 인문학 강의 탐방 진행
마라토너 손기정 선수 지구력 중점 기획
'중요한 것은 멈추지 않는 마음' 주제 개최
  • 등록 2023-04-13 오전 9:34:38

    수정 2023-04-13 오전 9:34:38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서울 중구문화재단(사장 조세현)은 손기정문화도서관에서 ‘인문학 마라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전국 단위 공모 사업 ‘2023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 선정에 따른 조처다.

‘길 위의 인문학’은 지역사회의 인문학 진흥 및 독서문화 활성화를 위해 지역 도서관 중심으로 지역의 역사, 문화, 예술 등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한 인문학 강의와 탐방을 함께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1935년 일본 메이지 신궁 대회에서 우승 후 시상대에 선 손기정 선수(사진=손기정기념재단).
올해 서울 중구 손기정문화도서관에서 진행할 인문학 주제는 ‘중요한 것은 멈추지 않는 마음’이다. 마라토너 손기정 선수의 정신을 이어받아 마라톤에서 가장 중요한 힘인 ‘지구력’과 ‘정신력’에 중점을 두고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는 게 재단 측의 설명이다. 지역과 지구를 이해하며 공감하려는 마음과 이웃들과 소통하는 방법을 배우는 삶의 지혜를 찾아 실천해보자는 취지다.

프로그램을 보면 △생태주의적인 삶을 모색해보기 위한 ‘리씨의 다른 생활 가이드’ △지구의 형성과정을 추적해보는 ‘지질학적 베이커리’ △산수화를 통해 우리가 살고있는 도시와 골목길을 이해해보는 ‘중림진골목산수화’ 등 서울 중구 중림동의 역사와 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인문학 강의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지역과 공동체 및 사회적 약자를 위한 공동자원으로 구축한 성북구의 미인도 시설도 탐방한다.

오는 5월 3일부터 6월 28일까지 청소년 및 성인을 대상으로 매주 수요일 저녁 7시에 강의를 시작한다. 전 회차 및 개별 회차를 자유롭게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이달 14일부터 중구구립도서관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손기정문화도서관 관계자는 “인문학 마라톤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삶의 구조와 문화에 대한 인문 가치를 체험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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