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카본블랙, 친환경 국제 인증 ‘ISCC Plus’ 획득

폐플라스틱 열분해한 재생유를 원료로 사용
다른 제품군으로 인증 확대…ESG 경영 강화
“친환경 소재 대한 사회 요구에 발맞출 계획”
  • 등록 2023-12-05 오전 10:11:04

    수정 2023-12-05 오전 10:11:04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OCI(456040)가 전남 광양공장에서 생산하는 카본블랙이 국제 친환경 제품 인증인 ‘ISCC(International Sustainability & Carbon Certification) Plus’를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

OCI 광양공장 전경 (사진=OCI)
ISCC Plus는 유럽연합(EU)의 재생에너지 지침(RED·Renewable Energy Directives)에 부합하는 지속가능성·저탄소 제품에 대한 국제 인증제도다. 제품 생산 공정부터 유통까지 전 과정이 얼마나 친환경적이고 공급망이 순환구조를 갖췄는지를 엄격하게 평가해 친환경성이 입증됐을 시에만 인증을 부여한다.

현재 독일 바스프(BASF) 등 글로벌 석유화학 회사를 포함해 전 세계 600여개의 기업이 ISCC Plus 인증을 획득했다.

카본블랙은 통상 헤비 오일(Heavy Oil)과 크레오소트(Creosote)를 사용하여 생성되며 타이어 등 고무의 탄성을 강화하는 강화재와 착색재로 주로 사용된다. OCI는 국내 1위의 카본블랙 제조사로 폐플라스틱을 고온으로 열분해해 만들어진 재생유(Pyrolysis Oil)를 원료로 제품을 생산했다는 점에서 ISCC에서 요구하는 지속가능성과 친환경 소재 사용의 기준을 충족했다.

OCI는 친환경 소재에 대한 요구가 날로 높아지는 상황에서 인증 획득을 통해 시장 지배력을 더욱 공고하게 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OCI는 이번 카본블랙의 ISCC Plus 인증 획득을 시작으로 다른 제품군까지 인증을 확대해 나갈 예정으로 국내·외 인증기관에서 발급 중인 환경성적표지(EPD·Environmental Product Declaration) 등의 환경인증을 추가 획득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OCI가 생산하는 카본블랙은 폐플라스틱 재생유를 사용할 뿐만 아니라 크레오소트 또한 철강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인 콜타르를 재활용해 생산하고 있다. OCI는 콜타르를 활용해 카본블랙 외에도 피치 등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폴리실리콘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생가스를 원료로 헥사클로로디실란(HCDS)·흄드실리카 등을 생산하고 있다.

이에 공정 중 발생하는 부산물들을 재활용해 다양한 제품들을 생산하는 순환 생산 구조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유신 OCI 사장은 “ISCC Plus 인증 획득을 통해 카본블랙 제품의 품질 경쟁력뿐만 아니라 친환경 경쟁력을 추가로 입증했다”며 “OCI는 높아지는 친환경 소재에 대한 사회의 요구에 발맞춰 친환경 생산 구조 구축과 제품 개발, 친환경 포장재 교체 등을 통해 환경과 미래에 가치를 더해가는 핵심 소재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OCI가 생산한 카본블랙 (사진=O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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