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 게임 성장엔진 역할 "톡톡"-전문가

"어닝 서프라이즈" 평가...2분기엔 새 수익모델 찾아야
  • 등록 2003-04-17 오후 2:59:19

    수정 2003-04-17 오후 2:59:19

[edaily 정태선기자] 네오위즈(42420)가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인터넷 대표주로서 이름값을 톡톡히 해냈다. 네오위즈는 17일 1분기 매출이 199억원, 영업이익 81억원, 경상이익 8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44% 성장한 것이며 영업이익은 전년 1분기의 5.7억원 적자에서 큰 폭의 흑자로 전환됐다. 영업이익 흑자규모는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86억)에 비슷한 수준이다. 전분기와 비교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6%와 33% 늘어났다. 네오위즈의 1분기 매출 199억원 중 게임 106억원(53%), 세이클럽 프리미엄 78억원(39%) 광고 9억원(5%), 기타 6억원(3%)을 차지했다. 세이클럽 순방문자수는 지난해말 816만명에서 3월 863만명으로 늘었으며 최대 동시사용자수(Max Concurrent User)는 40만명에서 44만명으로 증가했다. 이 가운데 특히 게임 순방문자수는 지난해말 390만명에서 3월 450만명으로 14% 증가했으며 게임 동시사용자수는 11만6000명에서 15만3000명으로 32% 가량 늘었다. ◇게임이 성장엔진 역할..2분기이후 성장모멘텀 마련해야 전문가들은 네오위즈의 실적을 반영해 대체로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특히 게임분야의 성장성을 입증한데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이왕상 LG증권 연구원은 "네오위즈의 전체 매출의 53%를 차지하는 게임매출이 전기대비 40% 성장한데 대해 주목하고 있다"며 "아바타 매출은 정체된 반면 지난 7월부터 유료화를 시작한 게임의 경우 성장 가능성이 더 잠재돼 있어 주가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허도행 대우증권 연구원도 "게임 매출의 경우 2분기까지 30% 이상 더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국내 1800만명으로 추정되는 게임이용자 중 유료 사용자는 NHN 네오위즈 넷마블 등 게임 포털 상위 3개사가 각각 70만~80만명을 확보하고 있으며, 각각 30만명 정도의 유료회원 추가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창권 교보증권 연구원은 "네오위즈가 웹보드 게임 위주에서 확대하기 위해 현재 추진 중인 "히트 프로젝트"로 슈팅게임 등을 추가한다면 2분기부터 게임 아이템이 늘어나면서 PC방 등의 요금체계를 재정비 할 수 있어 매출 증가 요인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네오위즈의 2분기 성장률은 1분기에 비해 다소 주춤할 것으로 예상했다. 1분기는 방학 등으로 인한 게임 성수기였던 반면 2분기는 신학기가 시작되면서 게임 매출 확대는 지속되지만 성장성은 다소 둔화될 것이란 예상이다. 또 같은 업계인 NHN보다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지 못했기 때문에 향후 성장 동인이 다소 부족하다는 평가다. 전문가들은 "네오위즈를 포함해 게임매출 비중이 높은 포털업체들은 2분기 이후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해야 성장세를 지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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