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스 사망]잡스가 인류에게 준 선물

아이팟과 아이튠즈로 디지털음악 대중화 이끌어
아이폰, 앱스토어로 거실 PC를 손안으로
  • 등록 2011-10-06 오후 4:25:42

    수정 2011-10-06 오후 4:38:08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지난 5일(현지시간) 세상을 떠난 스티브 잡스가 만든 애플은 `인류의 역사에 큰 영향을 미친 네 번째 사과`라는 평을 듣는다. 미술평론가 모리스 드니가 꼽은 이브의 사과, 뉴턴의 사과, 폴 세잔의 사과에 이어 인류 역사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

특히 스티브 잡스는 여러 제품을 바탕으로, IT 혁신이 인류의 삶을 바꿀 수 있다는 점을 증명했다.

◇`디지털음악 대중화 이끌다`..아이팟과 아이튠즈 2001년 10월 1세대로 처음 출시된 `아이팟`은 애플의 이름을 대중적으로 알리기 시작한 스티브 잡스의 선물이었다.

MP3플레이어인 아이팟은 처음에는 큰 인기를 끌지 못했지만 아름다운 디자인과 편리한 인터페이스를 바탕으로 2003년부터 큰 인기를 끌기 시작해 지금까지 2억7500만대가 넘게 팔렸다.

미국에서는 MP3플레이어라는 명칭 대신 고유명사인 `아이팟`이 사용될 정도다.

아이팟의 인기는 아이튠즈 때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이튠즈는 세계 음악 산업을 획기적으로 바꿨다는 평가를 받는 음악 스토어다. 그전까지 MP3플레이어를 만든 회사들은 기기만을 팔았고 음원 유통에는 관심이 없었다.

그러나 애플은 5대 메이저 음반사를 끈질기게 설득, 음악을 아이튠즈에 모았다. 또한 인터넷으로 음악을 자유롭게 구매하고, 아이팟으로 들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냈다. 디지털 음악의 대중화를 이끌어낸 것이다.

◇`손안의 PC 시대`..아이폰과 앱스토어, 그리고 아이패드 아이폰과 아이패드는 거실에 있는 PC를 사람들의 손안에 안겼다는 평가를 받는 스티브 잡스의 역작이다.

지난 2007년 첫선을 보인 아이폰은 아이폰3GS, 아이폰4, 아이폰4S 등으로 진화하며 진정한 스마트폰 시대를 열었다. 세련된 디자인과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 세상에 편리하게 접속할 수 있다는 강점은 사람들을 열광시켰다.

그러나 아이폰의 성공을 논할 때 앱스토어를 빼고 말할 수는 없다. 잡스는 아이팟의 성공에서 소프트웨어(SW)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아무리 성능이 좋은 스마트폰이라고 해도 사용할 SW가 없으면 소용이 없다고 판단, 누구나 다양한 SW를 올리고 팔 수 있는 장터를 만든 것이다.

필요한 SW를 바로 다운로드해 사용할 수 있다는 강점을 바탕으로, 아이폰은 현재까지 1억대가 넘게 팔렸다.

잡스는 여기서 만족하지 않았다. 아이폰의 작은 화면으로 인한 제약을 없앤 아이패드를 만들어낸 것. 지난 2010년 출시된 아이패드는 빠른 속도로 종이책과 TV, 게임기의 자리를 대신하며 올해 3000만대 판매를 눈앞에 두고 있다.   ■ 잡스가 인류에게 준 선물

■ 아이튠즈 아이팟과 아이폰 등에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자유롭게 인터넷에 접속해 음악을 구매하거나 다운로드할 수 있다.    ■ 아이팟 애플이 만든 MP3 플레이어로, 간편한 조작법과 대용량 저장공간, 편리한 곡 관리 등을 바탕으로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 아이폰 애플이 2007년 선보인 터치 스크린 기반의 스마트폰으로 인터넷과 애플리케이션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 아이패드 애플이 만든 태블릿PC로 9.7인치 크기며 아이폰에서 구동되는 대부분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 있고, 업무용 프로그램 등이 추가됐다.  ■ 앱스토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판매하는 온라인 장터로 애플이 지난 2008년 선보였으며 누구나 애플리케이션을 올리고 내려받을 수 있다.   ☞ 이슈추적 <스티브 잡스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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