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총리는 그 첫번째로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사회부총리와 외교부·국방부·행정자치부장관이 참여하는 ‘부총리 협의회’를 열고 당면 현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황 총리는 “지금 상황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확고한 안보태세 확립”이라고 강조하면서 “군은 북한의 동향을 철저히 모니터링하는 한편, 금일부터 시작되는 2016 호국훈련 등 외교·국방 관련 계획들을 차질 없이 실시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최순실’ 의혹과 관련, 이날부터 시작되는 이화여대 특별감사에 대해 “국민적 관심이 매우 큰 만큼 논란과 의혹이 없도록 엄정하고 철저히 실시하라”고 사회부총리에게 말했다.
황 총리는 경제부총리에게는 “일자리 등 민생관련 예산이 원안대로 통과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협조해 국회 설명과 설득에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해운·조선업 경쟁력 강화방안’에 대한 철저한 후속조치와 함께 ‘부동산 안정화 대책’의 면밀한 준비를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