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박원순 시장 "서울의료원 부지 매각 속도 낼 것"

  • 등록 2015-10-15 오후 3:37:18

    수정 2015-10-16 오전 12:25:30

△ 서울 강남구 삼성동 현대차 신사옥 부지에서 바라본 서울 의료원 부지와 잠실 전경 [사진=김성훈 기자]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서울시와 현대자동차 그룹이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박원순 시장과 김용환 현대차그룹 부회장은 15일 오후 강남구 삼성동 현대차 신사옥(Global Business Center)부지에서 만나 가진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박 시장은 이날 현대차그룹으로부터 GBC 건립 계획에 대한 설명을 듣고 김용환 부회장과 함께 GBC·잠실운동장 부지를 관람할 예정이다. 김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GBC 건립을 위한 인·허가 과정이 원활하게 추진될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고 이에 박시장은 “GBC 사전 협상을 최대한 빨리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다음은 박원순 서울시장과 김용환 현대차그룹 부회장과의 일문일답이다.

△현대차 그룹에 제시한 수정개발계획을 보니 층수가 이전보다 줄어들었다. 추가 협의를 통해 더 높아지고 낮아질 가능성이 있는가. 아울러 변전소 이전 문제가 가능할 것으로 보는가.

-(박원순 시장)현재 활발히 관련 문제를 논의 중이다. 현대차 신사옥 건립은 서울시의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글로벌 랜드마크를 만드는 과정이기 때문에 뜻을 같이한다고 본다. 가능하면 행정기관으로서 인허가건를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 그리고 강남구와의 문제는 여기서 답할 성질의 것은 아니라고 본다. 다만,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는 아니라고 보기 때문에 협상 완료와 함께 잘 해결될 것으로 본다.

△높이 문제로 서울 송파구 잠실동에 짓고 있는 롯데월드 타워와의 경쟁 구도가 있었는데 높이를 낮춘 의도는 무엇인가. 변전소 문제로 여러 어려움이 있는데 앞으로 어떻게 추진할 것인지.

-(김용환 부회장)높이를 의도적으로 줄인 건 아니다. 사옥 목적으로 건립하는 것이기 때문에 수익성 보다 수용인원으로 고려해 높이를 낮춘 것이다. 변전소 문제는 강남구와 협의 중으로 큰 틀에서 원만히 해결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한다.

△서울의료원 부지가 쟁점인데 현대차의 입장은 어떤가. 시장은 현대차가 산다면 싸게 내어줄 용의가 있는지 궁금하다.

-(박원순 시장)매각은 가능한 빨리하겠다. 현재 매각이 안 됐기 때문에 완화 등의 매각 현실화를 위해 노력하겠다. 왜 안 하느냐는 의견도 있었는데 불필요한 땅은 매각하고 개발하는게 좋다고 본다. 지역 균형 발전에 맞게 사들이고 매각하는 과정을 진행해야 한다고 본다. 서울시 입장에서는 매각이 하루빨리 이뤄진다면 좋다.

△서울의료원 부지가 공공 기여가 지나치게 높고 가격도 높게 책정됐다는 의견이 있는데. 매각현실화를 위해 어떤 부분을 조정할 것인가.

-(박원순 시장)재매각 공고를 진행하기에 앞서 충분히 숙고하겠다. 조건완화나 가격 문제는 검토 중이다. 언론에서 너무 앞서가면 응찰자도 조건이 완화되길 기대하게 된다. 따라서 이 부분에 조금은 신중할 필요가 있다.

△서울시는 GBC 개발을 잠실 운동장과 연계하고 싶어하는데 이런 방향을 추가할 것인지 궁금하다

-(김용환 부회장)잠실 운동장을 개발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검토해 본적은 없다. 다만 서울시와 협의하는 과정에서 적극 협의하겠다.

△현대차에서 GBC 건립에 따른 일자리 창출과 경제 파급 효과를 예상했는데 청년 일자리 창출이 연간 7000명, 총 18만 5000명이라고 했다. 이 부분을 구체적으로 설명해 달라.

-(현대차 관계자)일자리 창출과 경제 파급효과는 도시행정학회의 외부 용역 결과를 기준으로 말한 것이다. 자세한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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