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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시장은 이날 현대차그룹으로부터 GBC 건립 계획에 대한 설명을 듣고 김용환 부회장과 함께 GBC·잠실운동장 부지를 관람할 예정이다. 김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GBC 건립을 위한 인·허가 과정이 원활하게 추진될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고 이에 박시장은 “GBC 사전 협상을 최대한 빨리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다음은 박원순 서울시장과 김용환 현대차그룹 부회장과의 일문일답이다.
△현대차 그룹에 제시한 수정개발계획을 보니 층수가 이전보다 줄어들었다. 추가 협의를 통해 더 높아지고 낮아질 가능성이 있는가. 아울러 변전소 이전 문제가 가능할 것으로 보는가.
-(박원순 시장)현재 활발히 관련 문제를 논의 중이다. 현대차 신사옥 건립은 서울시의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글로벌 랜드마크를 만드는 과정이기 때문에 뜻을 같이한다고 본다. 가능하면 행정기관으로서 인허가건를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 그리고 강남구와의 문제는 여기서 답할 성질의 것은 아니라고 본다. 다만,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는 아니라고 보기 때문에 협상 완료와 함께 잘 해결될 것으로 본다.
△높이 문제로 서울 송파구 잠실동에 짓고 있는 롯데월드 타워와의 경쟁 구도가 있었는데 높이를 낮춘 의도는 무엇인가. 변전소 문제로 여러 어려움이 있는데 앞으로 어떻게 추진할 것인지.
△서울의료원 부지가 쟁점인데 현대차의 입장은 어떤가. 시장은 현대차가 산다면 싸게 내어줄 용의가 있는지 궁금하다.
-(박원순 시장)매각은 가능한 빨리하겠다. 현재 매각이 안 됐기 때문에 완화 등의 매각 현실화를 위해 노력하겠다. 왜 안 하느냐는 의견도 있었는데 불필요한 땅은 매각하고 개발하는게 좋다고 본다. 지역 균형 발전에 맞게 사들이고 매각하는 과정을 진행해야 한다고 본다. 서울시 입장에서는 매각이 하루빨리 이뤄진다면 좋다.
△서울의료원 부지가 공공 기여가 지나치게 높고 가격도 높게 책정됐다는 의견이 있는데. 매각현실화를 위해 어떤 부분을 조정할 것인가.
△서울시는 GBC 개발을 잠실 운동장과 연계하고 싶어하는데 이런 방향을 추가할 것인지 궁금하다
-(김용환 부회장)잠실 운동장을 개발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검토해 본적은 없다. 다만 서울시와 협의하는 과정에서 적극 협의하겠다.
△현대차에서 GBC 건립에 따른 일자리 창출과 경제 파급 효과를 예상했는데 청년 일자리 창출이 연간 7000명, 총 18만 5000명이라고 했다. 이 부분을 구체적으로 설명해 달라.
-(현대차 관계자)일자리 창출과 경제 파급효과는 도시행정학회의 외부 용역 결과를 기준으로 말한 것이다. 자세한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