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뉴스] 역대급 태풍 ‘바비’ 북상 중…예상 경로는?

  • 등록 2020-08-25 오후 5:03:00

    수정 2020-08-25 오후 5:23:05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이데일리가 오늘 하루의 주요 이슈를 모아 [퇴근길 한 줄 뉴스]로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등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세상소식을 매일 오후 5시에 배달합니다. [편집자주]

역대급 태풍 ‘바비’ 북상 중…예상 경로는?

제8호 태풍 ‘바비(BAVI)’가 무서운 속도로 몸집을 키우며 한반도에 접근 중입니다.

제8호 태풍 ‘바비’가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는 가운데 25일 오전 제주시 한림항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5일 저녁 제주도를 시작으로 전국에 강한 비바람을 쏟아붓고 서해안을 타고 북상해 26~27일에는 전국에 영향을 끼칠 전망입니다.

‘바비’의 최대순간풍속은 초속 40~60m 수준인데 이는 지난해 한반도를 강타한 태풍 ‘링링’과 2003년 역대급 피해를 안긴 태풍 ‘매미’의 최대순간풍속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전국이 태풍 영향을 가장 강하게 받는 시기는 26일 낮에서 27일 사이로 예상되며 제주도와 서해안을 중심으로 최대순간풍속 133~216km(초속 40~60m)에 달하는 매우 강한 바람이 예상됩니다.

서쪽지역과 남해안에도 초속 35m 수준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보여 각종 시설물 피해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강조했습니다.

자료=기상청 제공
순천서 14명 무더기 확진…모든 다중이용시설 운영 중단

전남 순천시는 2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14명의 감염 경로 공개와 함께 이날부터 상황 해제 시까지 모든 다중이용시설의 운영을 중단하는 긴급 행정명령을 발령했습니다.

이번에 확진된 14명은 모두 순천 14번(전남75번) 확진자가 매일 반복적으로 방문했던 청암휘트니스앤스파에 방문했거나 15번 확진자와 모임·식사 중 감염된 것으로 파악됩니다. 순천시는 확진자들이 다녀갔던 프레스티지 학원, 신대푸르니 어린이집, 순천만국가정원, 다소니케이크 카페, 김선생 휘트니스, 조강훈 스튜디오, 순천선혜학교 등 7곳을 폐쇄하고 동선에 대해 방역소독을 실시했습니다.

아울러 순천시는 이날 모든 다중이용시설의 운영을 중단하는 긴급 행정명령을 발령했습니다.

운영 중단 대상시설은 유흥주점, 콜라텍, 단란주점, 감성주점, 헌팅포차, 노래연습장, 실내 스탠딩공연장, 실내 집단운동(줌바, 태보, 스피닝 등), 방문판매, 목욕탕, 사우나, 게임장, 오락실, 뷔페, PC방, 학원, 체육시설, 키즈카페 등입니다. 어린이들과 학생들 보호차원에서 이들이 이용하는 시설을 우선으로 선정했습니다.

명령 위반자에 대해서는 3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고, 위반으로 발생한 모든 확진 관련 검사, 조사, 치료비 등 방역비용을 청구한다는 방침입니다.

“질병전문가인가 정치인인가”…정은경 공격한 사랑제일교회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한 사랑제일교회가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을 향해 “질병 전문가인지 정치인인지 모르게다”고 비난했습니다.

사랑제일교회 변호인단과 8·15 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25일 오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 본부장의 발표가 국민건강만을 생각하는 것인지 정치적 고려를 하는 것인지 의심스럽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무수히 많은 언론과 증거들이 코로나19 급증세는 지난달 중순부터 경제와 방역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정부정책의 혼선과 실책에서 비롯됐다고 말하고 있다”면서 “그런데 질병관리본부(질본)는 정부방역 실패 의혹을 가진 국민을 향해 단호한 조치를 하겠다고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의혹을 해명하고 국민에게 정보를 제공해야 할 의무가 있는 정 본부장이 국민을 협박하는 듯한 발언을 거듭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방역실패를 감추기 위한 정치적 꼼수 의혹이 있었음에도 당신들이 비판을 받지 않았던 이유는 질본이 전문가 영역이었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질본이 정치적 중립을 지키며 오직 방역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으나 단호한 조치를 운운하면서 스스로 전문가영역에서 정치의 영역으로 넘어갔다”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질본이 단호한 조치를 해야 할 대상은 국민생명을 정치에 이용하는 정부여당과 전문가 의견을 무시하고 중국인 입국을 막지 않은 문재인 대통령”이라며 “지금이라도 정 본부장은 코로나 사태 확산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를 정치인이 아닌 전문가로서 국민에게 밝혀달라”고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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