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2014]베일벗은 갤럭시노트4·엣지, 새로운 '게임체인저'될까

노트 엣지, 엣지 디스플레이 최초 적용..스마트폰 옆면까지 정보표시
노트4, 5.7형 쿼드HD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 탑재..'S펜'·'S노트' 기능 향상
'기어S'·'기어VR' 등 전략 웨어러블 기기 대거 선보여
  • 등록 2014-09-03 오후 10:30:00

    수정 2014-09-03 오후 10:30:00

[베를린(독일)=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세계 최초로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제품 옆면에도 디스플레이가 적용한 ‘갤럭시노트 엣지(갤노트 엣지)’와 개선된 ‘S펜’ 기능을 적용한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4(갤노트4)’를 앞세워 부진에 빠진 스마트폰 사업 반전에 나선다. 특히 갤노트 시리즈를 통해 패블릿이라는 새로운 제품군 시장을 만든 삼성전자가 갤노트엣지로 또 다른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3일(현지시간) 삼성전자는 독일 베를린과 미국 뉴욕, 중국 베이징 등에서 ‘삼성 언팩 2014 에피소드2’ 행사를 열고 갤노트4·갤노트엣지 외에도 가상현실 헤드셋 ‘기어VR’, 자체 통화기능을 탑재한 스마트 시계 ‘기어S’, 목걸이형 웨어러블 기기 ‘기어 서클’ 등 스마트 기기 신제품을 대거 공개했다.

◇아이폰6 나와라…갤노트4·갤노트엣지로 쌍끌이 대응

이번 언팩에서 선보인 5.7인치 갤노트4와 5.6인치 갤노트엣지는 QHD(2560x1440) 화질의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최상의 화질을 자랑한다.

삼성의 대표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노트4는 이번에도 S펜의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기존 제품보다 2배 향상된 2048단계의 정교한 필압으로 자연스러운 필기감을 제공해 아날로그적 사용 경험을 배가시켰다. 또 어떤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고 있어도 S펜으로 원하는 부분을 선택해 복사와 저장이 가능하며, 여러 정보를 한 번에 메일이나 메시지로 공유할 수 있는 ‘스마트 셀렉트(Smart Select)’ 기능도 처음으로 탑재했다.

이와 함께 카메라 기능도 개선했다. 갤노트4에는 스마트 광학식 손떨림 방지(스마트 OIS) 기능이 적용된 1600만 고화소 후면 카메라를 탑재해 촬영시 흔들림을 최소화해주고, 전면 카메라도 갤럭시 스마트폰 중 최대인 370만 화소를 적용해 전면 카메라만으로도 선명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충전 시간을 대폭 줄인 급속 충전 모드와 자외선 지수를 확인할 수 있는 자외선센서를 탑재했으며, 사용자 주변의 소음 정도에 따라 자동으로 통화 음량이 조정되는 등 스마트폰 사용 환경을 한 단계 끌어 올렸다. 아울러 최근 출시한 갤럭시 알파와 비슷한 메탈 프레임을 적용하는 등 디자인 부분에도 세심함이 반영됐다.

이번 행사에서 가장 관심을 끈 제품은 스마트폰 전면 뿐만 아니라 오른쪽 옆면까지 정보를 표시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갤노트 엣지였다. 이 제품은 동영상을 보거나 인터넷 서핑을 하면서 동시에 옆 화면으로 메시지나 알림을 확인할 수 있고, 스마트폰 커버를 닫은 상태에서도 엣지 스크린을 통해 자주 사용하는 앱을 실행하는 등 스마트폰을 제어할 수 있다.

제품 크기와 무게 등은 갤노트4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해 파지감을 유지하려는 노력이 돋보였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2.7GHz 쿼드코어를 탑재했다. 갤노트엣지는 일부 국가만 한정 출시될 것으로 알려져 국가별로 사양은 변경될 것으로 보인다.

◇기어VR·기어S·기어 서클 동시 출격…웨어러블 시장 맹주 자리 굳힌다

이날 삼성전자는 자체 통화기능을 갖춘 기어S와 가상현실 헤드셋 기어 VR 등 다양한 웨어러블 기기도 함께 공개했다. 웨어러블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굳히겠다는 강한 의지가 엿보였다.

자체 통신 기능을 탑재해 주목을 받은 스마트 시계 기어S는 2.0형 커브드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 3G 이동통신, 와이파이, 내장 키보드 등을 탑재했다.

특히 구글 글라스의 대항마로 꼽히는 기어 VR를 통해 모바일 기반 가상현실 헤드셋의 기준을 제시한다는 포부다. 이 제품을 머리에 착용하고 가상현실 전용 콘텐츠를 재생하면 갤노트4와 연동해 3차원(3D)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신종균 정보기술(IT)·모바일(IM)부문 사장은 “갤노트는 삼성이 소개한 모바일 혁신의 대명사로, 인류의 진화와 함께 해온 펜과 필기 문화를 최신 모바일 기술로 구현해 새로운 노트 카테고리 시장을 창조했다”며 “갤노트4는 가장 정제되고 발전된 최신 노트 경험의 정수를 보여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전세계 미디어 관계자 1500명 이상 참석했다. 삼성전자는 언팩 행사 최초로 독일뿐 아니라 중국 베이징, 미국 뉴욕 등 3개국에서 동시에 ‘삼성 언팩’ 행사를 진행했으며 공식 홈페이지 등을 통해 세계에 생중계됐다.



▶ 관련기사 ◀
☞EU, 삼성전자에 가격담합 행위로 470억원 벌금
☞[마감]코스피, 나흘째 하락..삼성電 연일 '신저가'
☞삼성전자, M&A 가속 페달 다시 밟는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밥 주세요!!
  • 엄마야?
  • 토마토탕
  • 개더워..고마워요, 주인님!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