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서울야경 바라보며 롯데타워서 모디 총리와 친교만찬

21일 모디 총리 국빈방한 첫날 친교만찬 주최
양국의 역사·문화적 유대, 국정철학 등 논의
양 정상간 확고한 우의와 신뢰 재확인
  • 등록 2019-02-21 오후 9:08:13

    수정 2019-02-21 오후 9:07:54

문재인 대통령과 국빈 방문 중인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 전망대(118층)를 찾아 서울의 야경을 배경으로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21일 국빈 방한 중인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위한 친교만찬을 주최했다.

문 대통령 내외와 모디 총리는 오후 6시 25분께 서울 잠실 롯데월드 타워에 도착해 서울스카이 전망대에서 시내 야경을 관람했다. 이 과정에서 일반 관람객들은 자연스럽게 인사도 나눴다. 청와대가 아닌 외부에서 친교만찬을 주최하는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친교만찬 장소로 롯데월드 타워가 결정된 것과 관련, “모디 총리는 지난 2000년부터 우리나라의 발전상에 인도 모델로 제시한 바 있다”며 “문 대통령께서 현대 대한민국의 모습을 보여주는 이유로 롯데월드 타워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지난해 12월 아르헨티나 G20 정상회의에 이어 2개월여 만에 모디 총리를 다시 만나게 되어 기쁘다”며 인사를 건넸다. 특히 모디 총리가 총선을 앞두고 국내일정 등으로 바쁜 가운데서도 올해 첫 해외 방문국으로 한국을 찾아준 데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정숙 여사는 지난해 11월 모디 총리의 초청으로 인도 디왈리 축제에 주빈으로 참석했던 점을 언급하면서 유구한 역사와 문화를 매개로 한 양국의 유대가 앞으로도 변함없이 이어지기를 희망했다.

이날 친교만찬에서 양 정상은 특히 올해가 간디 탄생 150주년이자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으로 양국 국민 모두에게 뜻깊은 해라면서 양국이 공유하는 식민지배의 경험과 독립운동의 역사, 간디와 3.1운동으로 대변되는 평화·비폭력의 정신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양국이 역내 평화와 번영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자는데 뜻을 같이 했다.

문 대통령은 또 한국전쟁 당시 인도가 의료지원부대 파견 등을 통해 우리를 도와준 것을 한국민들은 잊지 않고 있다며 인도 정부와 모디 총리가 우리 정부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변함없이 성원해 주고 있는데 대해 사의를 표했다. 모디 총리는 이에 양국이 이뤄 온 경제발전과 민주화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서로의 발전을 견인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아울러 양 정상은 서로의 국정철학과 비전을 공유하면서, 모든 국민이 함께 잘사는 포용적 성장을 지향한다는 점에서 서로의 지향점이 일맥상통하다는 점에 공감하면서 국민 모두가 행복한 나라와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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