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댄스' 글로벌 K팝 시대 연 교두보

  • 등록 2016-06-03 오전 8:22:35

    수정 2016-06-03 오전 8:23:01

지난달 15일 러시아 모스크바의 아레나 모스코우 공연장에서 열린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러시아 지역 본선무대에서 전체 참가자들이 기념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사진=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세계 각국에서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이 열린다. 중국에서 한국산 ‘커버댄스팀’들이 K팝 아이돌 그룹들이 형성한 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과 달리 애초 커버댄스라는 문화는 K팝의 글로벌화에 톡톡히 기여를 해왔다. 커버댄스팀들이 문제라는 지적에도 커버댄스라는 문화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가야 하는 이유다.

‘커버(cover)’는 팬덤 문화의 한 종류다. 특정 가수의 노래를 부르거나 댄스 퍼포먼스를 모방하는 행위로 그 중 춤만 따라하는 게 커버댄스다. K팝이 세계 각지로 시장을 확대할 수 있었던 데에는 빠른 비트의 음악에 화려한 댄스 퍼포먼스를 앞세운 아이돌 그룹들의 무대가 가장 큰 역할을 했다. 그 퍼포먼스를 따라하는 커버댄스 열풍은 ‘글로벌 K팝’의 토대를 더욱 단단히 했다. 아이돌 그룹들은 자신들의 인기를 글로벌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 등에 올라온 세계 각지 팬들의 커버댄스 영상으로 대변했다.

전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도 매년 열린다. 6회째를 맞은 올해 결선은 오는 4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되는 2016 드림콘서트에서 열린다. 지난달 31일에는 9개국에서 선발된 13개 팀 70여명의 참가자들이 서울 동대문 DDP에서 열리는 세미파이널과 결선을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최근 한류의 중요한 시장으로 주목을 받기 시작한 중동에서도 K팝 댄스 따라하기 열풍은 뜨겁다. 세종학당재단에 따르면 올해 이집트에 개설한 K팝 댄스반에 45명을 모집했는데 현지인 700~800명이 접수 신청을 했다. 경쟁률이 16대1에 이르렀다.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주최 측은 “이 같은 K팝 커버댄스 열풍은 세계 각지 사람들에게 K팝에 대한 관심을 높이면서 한국 문화와 한국어에 대한 관심도 갖게 하는 교두보 역할도 한다”며 가치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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