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미, "어렸을 때 받은 상처로 차가운 것"

  • 등록 2009-10-15 오후 3:51:54

    수정 2009-10-15 오후 3:53:18

▲ 개그우먼 이성미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개그우먼 이성미가 방송가에서 무서운 선배로 불리는 것에 대해 "무섭기보다는 차가운 편"이라고 해명했다.

이성미는 15일 서울 여의도 KBS 본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2009 KBS TV 가을개편 설명회'에서 "무섭다는 것과 차가운 것은 조금 뉘앙스가 다른 데 나는 차가운 선배"라며 "어릴 때부터 방송하면서 일하는 저와 이성미는 다른 존재라고 생각했다. 또 어릴 때 받았던 상처로 사람에게 잘 접근하지 못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최근 7년 만에 캐나다에서 영구 귀국한 이성미는 오는 24일 첫 방송되는 KBS 2TV '개그스타'로 공중파 방송에 복귀한다. KBS 가을 개편을 맞아 신설된 '개그스타'에 박미선, 이봉원, 강성범, 유세윤 등과 함께 출연하게 된 것. 신인 발굴 프로그램에 심사위원 격으로 방송에 참여하게 돼 예비 후배들을 어떻게 대할지 묻자 이같이 답했다.

이성미는 "예비 후배들을 볼 때 '이 길을 가겠다는 사람의 마음'을 볼 것"이라며 " 그 사람이 왜 그 일을 가려하는지, 허왕된 꿈을 갖고 오는 것은 아닌지를 주의깊게 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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